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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세 여중 중퇴생 화장실에서 출산

    18일 하오 5시쯤 부산 영도구 청학1동 조모씨(65·여)집에 세들어 살던 이모양(13·N여중 2년중퇴)이 집 화장실에서 아기를 분만했다. 이양은 이날 상오 배가 아파 어머니가 사다준 변비약을 먹고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던중 아기를 낳았다. 조씨는 『화장실에서 아기 우는 소리가 나서 가보니 이양이 아기를 낳고 도망을 가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조사에서 이양은 지난 2월 가출한후 만난 김모군(18·부산 북구 모라동)과 성관계를 가진 뒤 임신한 사실을 가족들에게 숨겨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 율무죽·생강죽/“감기퇴치 한방죽으로”

    ◎율무­피부 희고 잘 붓는 태음인/생강­손발 찬 소음인 체질 재격/간편한 아침식사 대응… 일거양득 효과도 11월을 코앞에 두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감기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한방에서는 감기를 몸이 차져서 걸리는 병으로 여긴다.따라서 평소에 속을 덥혀주는 음식을 챙겨 먹으며 섭생에 주의하면 감기치레를 너끈히 건너뛸 수 있다. 율무와 생강은 한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지닌 대표적인 약재로 꼽힌다.차를 끓여 마시는게 일반화돼 있지만 율무와 생강을 넣어 따뜻한 죽을 만들어 먹으면 아침식사를 간편하게 해결하면서 감기도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상지대 한의학과의 김달래 교수는 『율무와 생강은 각각 내장기관의 기능을 높여 기운이 나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면서 『율무는 피부가 희고 잘 붓는 태음인들에게,생강은 손발이 차고 맥이 늦으며 조용한 소음인 체질에게 특히 잘 듣는다』고 말했다. 요리연구가 한복선씨의 도움말로 율무와 생강을 이용해 죽을 끓이는 법을 알아보자. ▷율무죽◁ ▲재료=율무 30∼60g,쌀 60g. ▲만드는 법=①율무와 쌀을 씻어 충분히 불린다.②씻은 율무와 쌀을 한 냄비에 담고 물을 부은 뒤 쌀알이 푹 퍼질 때까지 끓인다.③끓일 때는 물이 넘치지 않도록 불을 조절해가며 끓여야 한다. ▲알아둘 점=율무를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로우며 임신중인 여성,변비에 걸린 이들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율무를 약으로 쓸 경우 소량씩 짧은 기간에 먹어야 한다. ▷생강죽◁ ▲재료=생강 3∼5톨,쌀 50∼100g,대추 2알. ▲만드는 법=①생강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얇게 저민다.쌀은 물에 불려 놓는다.②냄비에 불린 쌀,저민 생강,대추를 함께 넣어 죽을 쑨다.③이때 요령은 율무죽 쑬 때와 같다. ▲알아둘 점=비장과 위를 따뜻하게 하고 신장의 기능을 높여주는 생강의 효능때문에 아침식사로 데워 먹으면 감기예방에 좋다.이미 감기에 걸렸을 때는 대추 대신 파뿌리 2∼3개를 가늘게 썰어 넣는다.
  • 생리통/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

    ◎여성 절반정도가 경험… 심하면 정신질환 유발/규칙적인 생활·충분한 수면·찜질 등으로 예방 흔히 「월경통」,「월경곤란증」으로 불리는 생리통은 혼자만 앓고 드러내기를 꺼리지만 심하면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성들의 절반정도가 생리전후 또는 생리기간 내내 여러 가지 불쾌감을 느낀다고 하는데 그 증상은 무기력,불안감,우울,짜증,피로,두통,메스꺼움,복통,설사,변비,식욕부진,졸음 등이다. 가장 많은 증상은 하복통과 요통이며 아픔이 발작적으로 오는 경우와 지속적으로 오는 경우가 있다.생리 전기간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수 없을 정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다. 생리통은 자궁이 생리내용물을 배출시키기 위해 근육수축운동을 하기 때문에 자궁조직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산소공급이 원활치 못하고 이로 인해 신경말단 조직이 자극을 받아 생긴다. 생리통은 크게 원발성 생리통과 속발성 생리통으로 나뉘는데,원발성은 골반장기에 특별한 질환이 없어 배란성 월경이 시작되면서 자연 발생되는 경우로 대개 10대나 20대 초반에 심하다.원발성 생리통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증상이 나아지기도 하고 출산 뒤 자궁근육 수축능력이 떨어지면 통증의 정도가 약해지기도 한다.속발성은 30∼40대 여성들에게 잘 발생한다. 속발성 생리통은 생리혈액이 자궁내에 고여 제대로 몸밖으로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난다.속발성의 다른 원인으로는 루프나 피임기구 등 이물질의 삽입이 자궁내 수축운동을 유발하여 생기는 경우도 있다.속발성인 경우는 원인질환을 치료해야 하고,원발성의 경우는 보존 요법,약물요법 및 기타요법으로 치료한다. 생리통을 스스로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생리가 시작되는 며칠동안만이라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잠을 충분히 자도록 하며 찜질이나 마사지,가벼운 체조등으로 아랫배와 허리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
  • 무너지는 사회주의 경제(이철수 대위의 증언:3)

    ◎협동농장·공장에 노동자들이 없다/주민 70% 외화벌이 노동·장사에 나서/석달에 한번 5∼15일분 식량배급 고작/송이버섯 따고 조개·뱀장어 잡아 일 수출/강냉이·벼뿌리 8대2로 섞은 국수 배급 지난 5월 남한으로 귀순할 때는 절기상 한창 모내기철이었다.그런데 논밭에서는 사람을 찾아 볼 수 없었다.지금 북한의 모든 주민들은 『농사가 되겠으면 되고 우선 내배부터 채워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농장에는 농장원들이 없고 공장에 공장 노동자들이 없다. 그런데 비행기타고 하늘에 올라가 보니 온천 앞바다에 무슨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사람이 많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다.평양시를 비롯한 인근에서 3만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일본으로 수출되는 조개를 잡으러 온천읍의 바닷가로 몰려온 것이다. 그 많은 사람들이 바닷가에 야외천막을 치고 조개잡이를 하고 있었는데 기름이 없고 뜨락또르(트랙터)가 없어 논에 써레질을 못한다는 말은 완전히 헛말이었다.숱한 사람들이 바닷물이 빠지면 뜨락또르를 몰고 갯벌에 나가 조개잡는데 그 광경이 대단했다. 조개는 일본과 중국으로 수출된다.일본으로 수출되는 것은 정확히 7㎝짜리 「합격조개」다.작아도 안 되고 커도 안된다.2∼3년생짜리이다.일본에서도 고급 연회에만 쓰인다고 한다.비만에 최고다.사람몸의 나쁜 기름을 모두 걷어낸다고 한다. ○논밭 메뚜기잡기 극성 이렇듯 『일본에서 산으로 하면 송이·도토리를 캐러 모든 북한 사람들이 산으로 가고,또 바다로 하면 바다애 나가 조개·뱀장어 등을 잡아 일본에 바친다.들판으로 하면 또 논밭에 나가 메뚜기를 잡는다』군인들은 이런 일은 안하지만 일반 주민들은 공장,농장에 나가야 기계도 안 돌아가니까 이렇게 한다.가을철 비행기에서 내려다 보면 산에 사람들이 새카맣다.특히 함북도·자강도·함남도 등에서 송이를 많이 캔다. 물론 노동당에서 이러한 실태를 안다.그러나 당에서 알아도 재간이 없다.외화벌이에 나서 먹고 살겠다는데 배급을 못주니까 할 수 없다.물론 국가의 규율이 무너진 듯하지만 배급할 쌀이 없으니 방치한다.먹지도 못하는 사람한테 공장이나 농장에 일 나오라고 할 수 있나.그렇게 말하면 노동자에게 골탕먹기 일쑤다. 조개잡이를 한다 해도 무작정 돈이 벌리는 것은 아니다.외화벌이 책임자는 일본회사와 조개 몇t에 밀가루 얼마만큼,냉장고·자전거 몇대와 교환하기로 개별적인 계약을 맺는다.그런데 조개 1㎏당 밀가루 3㎏을 맞교환하기로 계약했지만 중간 거간꾼들은 1대1 이라고 속여 2㎏을 중간에서 가로챈다.조개를 실제 잡는 사람들은 자기뼈를 깎아먹으며 죽도록 모든 것을 바쳐 일하지만 중간 거간꾼들은 슬슬 놀고 이익을 챙긴다.그래도 사람들은 외화벌이꾼한테 매달려 일을 하고 대가로 밀가루를 받아 빵이나 꽈배기를 만들어 「장마당」에서 비싼 값에 팔아 그 돈으로 쌀을 사먹고 한다. ○상품없어 상점 휴업 장마당은 모든 읍 단위마다 있다.원래 장마당은 농산물만 교환하도록 허용된 곳이었다.공업제품은 절대로 사거나 팔지 못하도록 돼있었다.그런데 몇년전부터 공식적인 상점들이 물건이 없어 아무 것도 팔지 않자 장마당은 모든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로 바뀌었다.배급 쌀은 1㎏에 18∼19전이지만 장마당에서는 80∼90원 한다. 결국 장사하는 사람들은 그럭저럭 살만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굶어 죽거나 도둑질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사정이 이러하니 일반주민들 상당수가 공장에 나가지 않는다.『공장 가면 돈을 주는가 배급을 주는가』하며.공장들도 또 자체적인 외화벌이 할당액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달러를 『밀어 넣어야』 배급표를 준다.그러니 기껏 외화벌이해서 배급도 주지않고,준다해도 양도 얼마 안되는 것 공장에 나갈 필요 있는가.차라리 외화벌이 일을 하는 사람한테로 가 밀가루나 쌀 받아먹겠다며 공장에 나가지 않는다. 현재 북한에선 석달에 한번 정도 많아야 5일분·보름분씩 식량을 배급한다.1년에 서너차례 배급받는데 그 양이란게 합해야 두달 정도 버틸 것도 못된다.이유는 이러하다.과거에는 한 정보당 8t의 쌀이 생산됐다면 9∼10t이 나왔다고 「후라이」(거짓)보고했다.간부들은 그러면 일 잘했다고 칭찬받았다.그런데 상부에서 실제 나와서 쌀을 올려보내라고 하나 쌀이 없다.그래서 숱한 간부들이 『떨어져나갔다』.그렇게 되니깐 이래서는 안되겠다고해서 이번에는 실제 8t이 나왔다면 5t 밖에 안나왔다고 보고한다.나머지 3t은 간부들이 나눠 먹는다.상사에게 「먹이고」 장사꾼한테 넘겨 돈이득을 보고 장사꾼은 이를 다시 장마당에서 비싼 값에 판다.때문에 주민들은 제 양대로 배급을 받지 못하고 그대신 외화벌이 노동이나 장사 등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장마당에서 쌀이나 밀가루를 사서 산다. 가령 어떤 지역의 농장에서 창고장부터 작업반장·기사장·농장장까지 이런 사람들이 쌀을 빼돌린다면 안전부·검찰소·재판소 등의 계층에 있는 사무원들은 이런 사실을 알고 또 농장 간부들을 「등쳐 먹는다」.「후라이보고」를 했다는 것을 아는 이런 사람들은 그러잖아도 1년치 식량을 한번에 제 양대로 타 먹는데 또 이런 짓을 한다.일반 주민들은 석달에 한번 5∼15일 정도 탄다면 어떻게 살겠는가.그러니 일반인들은 할 수 없이 장사를 한다. 북한의 식량사정은 근본적으로 물량자체가 부족해서 생기는 것이다.게다가 밑에서부터 위에 이르기까지 꼬투리만 있으면 다 떼어먹으니 사정은 말이아니다.곡창지대 사람들은 그들대로 『식량을 다 올려 보낸다 해도 우리들한테 무슨 이익이 있느냐』며 보내지 않는다.식량사정이 제일 안 좋은 곳은 평북도·강원도·함북도 등이다.비교적 괜찮은 곳은 양강도·자강도·평양시·황해남북도 정도다.양강도나 자강도 산골짜기에 사는 사람들은 감자농사 등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대로 괜찮다.감자와 쌀을 대개 3대 1의 비율로 바꾼다. ○백화점엔 전시용품만 우리가 흔히 가서 보는 평양의 백화점에 있는 물건들은 전시용이지 파는 것이 아니다.일례로 외국인이 진열용 담배인 줄 모르고 팔라고 하자 판매원이 할수 없이 팔았는데 주민 한 사람이 그 틈을 타서 『나도 한 보루 달라』고 해 할 수 없이 줬는데 외국인이 백화점에서 나간 다음 붙잡혀서 도로 뺏긴 일이 있다.평양 광복백화점에서 있었던 일로 지난해 5월 평양에 갔을 때 들은 이야기다. 그때 본 광복백화점은 완전히 전쟁판이었다.장마당도 그런 장마당이 없었다.서로 사겠다고 사람위에 사람이 막 덮치고.일해도 월급이 나오지 않고 일하려 해도 전력난이 심각해 공장이 돌아가지 않지만 장사하는 사람들은 돈이 있다.북한 주민들 가운데 농장이나 공장 같은 직장에 나가는 사람은 30% 정도 밖에 안된다.나머지는 다 장사한다.돈도 배급도 안 주니 직장에 안 나간다.남편이 직장에 나가면 처라도 장사를 한다.이미 사회주의 경제가 아니다. 길거리에 나서보면 사람들 투성이다.식량사정이 너무 급박하기 때문에 나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 곳이나 나간다.도둑질이라도 해서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다면 한다는 식이다. 평양에서는 논에서 벼를 거둔 뒤 한 사람당 벼뿌리를 캐 깨끗이 씻어 말린 것 4㎏을 바쳐야 배급을 준다고 한다.강냉이와 벼뿌리를 8대 2로 섞어 가루를 내 국수를 만들어 배급하기 위해서이다.이 국수룰 먹고 대변을 보면 송이밥처럼 변비가 된다.이 때문에 엄마들이 나무꼬챙이로 아이들 대변을 파내기 일쑤이다.식량사정이 이렇다.배급도 벼뿌리 섞어서 주고.굶어죽는 사람도 생기고 차라리 감방에 들어가는 게 낫다고 생각할 정도다. ○식당 쌀없어 장사못해 잘 사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벌이를 하기 위해 경제범죄를 저지른다.열차가 외국이나 남한에서 온 식량을 수송하기 위해 굴을 통과할 때면 사람들이 갈고리를 들고서 쌀을 찍어 들어낸다.실수로 쌀 호송하는 일꾼들이 갈고리에 찍혀 끌려 나오기도 한다.그런 일이 자주 있자 단속하기는 커녕 굴이 나타나면 호송원들은 갈고리를 피해 몽땅 숨어버린다.열차에서 도둑질하는 것을 「식량납치」라 하는데 북한 전역 철도가 지나는 곳에 만연해 있다.남한에 내려와 남대문시장을 보니까 과일가게가 쭉 늘어져 있는데도 보초서는 사람 한사람도 없다.북한에서는 그릇안에 먹을 게 있으면 그릇을 채 갈까봐 다 지키고 있다.통일되면 북한사람들이 이런 한가하고 여유있는 세상이 있을까 생각할 것이다. 남한에서 들여온 쌀이라고 군대 식당에서 밥을 해주는데 쌀이 시커멓고 4∼5년된 쌀 같았다.남한에서 전쟁준비로 갖고 있던 쌀 보내주는 줄 알았다.서서히 죽게 하는 약이라도 섞었는지 우려했다.『이 쌀 못먹겠다』하니까 비행사들에게는 주지 않고 원래 먹던 쌀을 줬다.남한에 내려와 보니까 남한에서보낸 쌀은 다 전쟁물자로 들어가고 전쟁물자로 갖고 있던 쌀을 「풀은」것 같다.남한에서 옥백미쌀을 보냈다는데.북한 주민들 자체가 다 들고 일어나고 해야 되는데….그렇게는 안될 것이다. 식당은 있지만 「운영」을 안한다.쌀이 있어야 운영을 하지.식당 간판만 붙어있고 남한에서 기자들이 가거나 하면 국가에서 쌀 투자해서 운영한다.그때도 굶주린 사람들이 너무 무질서하게 몰려드니까 질서정연한 것처럼 보이게 한다.가격은 평양냉면 한그릇에 7원 한다. 담배가격은 1원∼2원50전 사이다.북한 사람들은 담배를 많이 피운다.그런데 담배 또한 귀하다.식량이 모자라니까 담배 심는 땅에다 강냉이를 다 심는다.그래서 지난해의 경우 담배가 모자라니까 호도나뭇잎,가득나뭇잎,담배 세가지를 섞어서 만들어 판다.공식적으로 공장에서 그렇게 만든다.담배공장원들이 가을 산에서 채취한 호도나뭇잎 등을 말려서 시약처리 한다. 1달러는 4원쯤 한다.그런데 4원 가지고 물건을 못산다.성냥 하나에 5원 하는데 4원으로 무엇을 하겠는가.북한 상점이나 장마당에서는4원은 돈도 아니다.돈 가치는 1백원부터 있다.얼마전까지만 해도 10원이면 쓸만 했다. ○“친척에도 쌀주지 마라” 북한에서 친척들에게 쌀주지 말라는 지시를 많이 받았다.『퍼 주다가는 우리 먹을 것 없다』고 경고한다.공군 비행사는 쌀 없다고 하면 모자라는 양만큼 채워준다.석탄이 없다면 다 실어다 주고 구멍탄도 준다. 북한에서는 서방 자본주의 나라들이 사회주의경제를 봉쇄해 이렇게 경제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믿는다.노동당은 『사회주의를 허물어버리기 위해서 제국주의 세력들이 경제봉쇄를 하고,이같은 압력책동으로 인해서 우리가 이렇게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고 있다.난관을 극복해나가자』며 호소한다. 이같은 경제사정으로 북한 체제가 유지되겠느냐는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북한은 무너지지 않는다.북한 당국은 『고난의 혁명정신으로 살며 투쟁하자.오늘을 위한 오늘에 살지 말고 내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오늘은 비록 허리띠를 졸라매도 내일은 우리가 더 행복하고 유족한 생활을 누려나갈 수 있다.이 고난을 이겨나가면 살 수 있다』고 선전한다.북한 주민들은 그말을 믿기도 하지만 오히려 『이대로는 어떻게 살겠는가.이렇게 굶어 죽을 바에야 빨리 전쟁해서 통일해야 살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오랜 교육 탓이지만 실제 그렇게 생각한다.북한 군인들 또한 『언제까지 이렇게 살겠는가.왜 빨리 싸움하지 않는가』고 공공연히 말한다.
  • 홍삼 혈압강하 효과 있다/사포닌 성분이 혈관 이완물질 분비 촉진

    ◎서울대 서정돈 교수팀·인삼연초연 남기열 박사팀 연구 발표/“고혈압 환자엔 안맞다” 종전통설 뒤집어/치료제와 함께 복용땐 약제의 부작용도 줄어 흔히 고혈압환자에게는 전통 생약인 인삼이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하지만 고려인삼은 고혈압환자에게 혈압강하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실험결과 확인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서정돈 교수팀과 한국인삼연초연구원 남기열 박사팀은 25일 고혈압환자 34명에게 고려홍삼을 투여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혈압강하효과가 있으며 하루 세번 복용했을때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쉬운 주간및 새벽시간에 혈압강하작용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주요사망원인이며 동맥경화를 가속시키는 주요위험인자로서 뇌동맥경색이나 색전에 의한 허혈성 뇌동맥질환 및 협심증·심근경색·심인성 급사 등 허혈성 심질환,그리고 말초성 혈관질환의 빈도를 높인다.따라서 고혈압환자는 일생동안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수축기혈압이 1백80㎜hg이상인 환자(보통 고혈압환자의 기준은 수축기혈압이 1백60㎜hg,확장기혈압이 95㎜hg이상인 경우)에게는 흔히 인삼복용이 금기로 돼왔다. 그러나 연구팀이 조사대상자에게 4주동안 위약(아무 약효가 없게 만든 실험용 약)을 투여한 뒤와 그뒤 12주간 1회 1.5g씩 하루 3회 홍삼분말을 투여한 뒤의 혈압변동을 비교분석했다.홍삼투여 뒤 24시간 평균 수축기혈압이 1백49.3에서 1백43.6으로 약 5%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또 24시간 평균 확장기혈압도 91.3에서 87.8로 다소 하강했다. 연구팀은 또 혈압강하효과가 대부분 낮시간인 상오8시∼하오6시,새벽시간인 상오5∼7시등 뇌졸중이 많은 시간에 있었으며 밤시간대인 하오6시∼새벽4시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울러 홍삼의 투여에 의한 불편감이나 부작용은 2명에서 복부불쾌감이나 변비등이 나타난 것을 제외하고는 없었으며 그밖에 가벼운 불쾌감으로 발한감(2명)·졸림(4명)·식욕증가(2명)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남기열박사는 『혈압저하효과는 홍삼 사포닌성분의 혈관확장작용으로 일어나며 특히 인삼 사포닌성분인 G­Rg₃가 체내의 혈관 이완물질인 일산화질소(NO)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고혈압환자가 고혈압치료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하면 현기증·피로감 등 고혈압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혈압강하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홍삼의 복용정량은 분말일 때 하루 3∼6g,탕액은 12∼20g이다.홍삼은 수분 80%인 6년근 수삼을 쪄서 수분 13% 정도로 말린 것으로서 유효성분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10월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96한·일 고려인삼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 생포 무장공비 이광수 일문일답

    ◎“함장이름 밝히면 내가족 모두 죽어”/김정일 동지가 최고… 밑에 놈들이 잘못해/3일동안 굶어… 광어회·소고기 먹고 싶다 경찰이 18일 밝힌 이광수와의 일문일답. ­함장 이름은. ▲내가 이름을 말하면 내 처 등 가족이 영향을 받을 것 같아 답변을 못하겠다. ­보도하지 않겠다. ▲(에이)내일 정도면 우리가 잡혔다고 보도될 것이다. ­(보도 안한다고)보장한다. ▲우리 북에선 간섭을 하지 말라고 하면 기자가 간섭을 못하는데 이 곳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잠수함에는 무엇이 있었나. ▲(이때부터 말이 많아졌다)산소통 2통,오리발 2개가 있었다.나는 혼자 왔는데.함장의 이름은 정용구인데 내가 대답하면 우리 가족은 다 죽는다.부함장은 소좌(소령)인데 함께 나왔다. ­식사는 언제 했느냐. ▲변비가 나서 3일전부터 굶었다. ­승조원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그렇다. ­지금 먹고 싶은 음식은. ▲광어회·쇠고기가 먹고 싶다.나도 그저 자유세계를 생각했다. ­왜. ▲…. ­술은 취하는 맛에 먹지 않느냐(그린소주 3병 추가·총4병) ▲김정일 동지가 최고다.군사정치에서 최고다.밑에 놈들이 잘못한다. ­부함장은 누구냐. ▲이름을 꼭 물어봐야 되느냐.
  • 토종유산균 이용 건강식품 개발

    ◎한국인 대장·소장에 살고있는 균으로 만들어/분말 1봉지 요구르트 1천병 효과… 암도 예방 순수 국내기술만으로 생산된 한국형 토종유산균으로 만든 건강식품이 개발됐다. 지난해 11월 한국인의 장에서 분리해낸 유산균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한 (주)셀 바이오텍이 이 유산균을 이용해 만든 제품이다. 셀 바이오텍이 개발한 건강식품은 대장에 살고 있는 비피더스균을 이용해 만든 「비피도 57」과 소장에 살고 있는 락토바실러스 애시도필러스균으로 만든 「바이오 락토 233」. 분말로 돼 있으며 물에 타서 마시면 곧바로 유산균이 살아난다. 1조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10g들이 1봉지를 하루 1∼3회씩 한달 가량 먹으면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일반요구르트 한병(1백㎖기준)에 보통 10억개의 유산균이 들어있는 것과 비교하면 분말 1봉지는 수치상으로 요구르트 1천병과 같은 효과. 술을 자주 많이 마셔 장기능이 약해진 사람,변비로 고생하는 사람,맥주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 사람,항생제나 한약을 오래 복용한 사람 등에게 권하고 있다. 특히 셀 바이오텍이 개발한 신토불이형 유산균은 치즈나 버터 등에 익숙한 외국인의 장내 환경에 적합한 수입유산균과 달리 김치나 된장 등 전통발효식품을 주로 섭취하는 한국인들의 체질을 고려한 것이 특징. 이를 위해 한국에서 태어나 요구르트를 전혀 섭취하지 않은 생후 6개월 이내의 신생아 장내에 서식하는 비피더스 균주에서 분리했다. 개발팀은 인체에서 암을 일으키는 돌연변이 물질에 대한 동물실험 결과,이런 물질을 장내에서 흡착함으로써 암을 예방할수 있는 효과도 확인됐다고 밝혔다.(02)565­8591∼3.
  • 성상신경절 차단법/100가지 질환에 효과

    ◎안면신경마비·난청·변비·발기부전·월경이상 등 치료/국소마취제 일주일에 세번씩 30회 주사/교감신경 반복적 차단… 혈류 흐름 원활케 마취과에서 자주 사용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이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놀라운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성상신경절은 목부위의 6번과 7번 경추 사이에 있는 교감신경계의 일종. 외부에서 접근이 쉬운 편이라 목부위 정중앙에서 옆쪽인 갑상연골에 국소마취제를 주사하면 성상신경절이 일시적으로 차단된다. 이 방법으로 치료가 되는 것으로 알려진 질환은 현재까지 1백여가지가 넘는다. 흔히 알려진 것은 두통,안면신경마비,알레르기성 비염,망막색소변성증,난청,이명,오십견,혈행장애,만성기관지염,천식,변비,과민성 대장증후군,월경이상,발기부전 등이다.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은 원래 교감신경계통을 일시적으로 차단,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용됐다. 적용되는 질환이 이처럼 많다는 것은 성상신경절 차단요법을 받은 환자가 이미 갖고 있던 다른 질환이 함께 치료되면서 밝혀졌다. 예를 들어 안면신경마비가 있는 환자에게 국소마취제를 주사해 성상신경절을 차단하는 치료법을 사용해보니 이전에 갖고 있던 고질병인 알레르기성 비염이 완전히 치료되는 경우 등이다. 치료는 국소마취제를 일주일에 두세번씩 약 30회 정도 주사하면 된다. 시간은 1분도 채 안 걸리며 주사를 맞은 뒤 30∼40분간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주사를 맞은 뒤 목이 쉬고 눈이 충혈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성상신경절요법의 효과에 대해서는 정확한 분석이 나온 것은 없지만 교감신경을 반복적으로 차단해줌으로써 면역·자율신경계에 변화가 오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 특히 난치병으로 알려진 망막색소 변성증환자는 이 방법을 사용한뒤 시력이 살아나는 경우도 있었으며 최소한 시력이 더 악화되지는 않았다. 어깨를 조금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했던 오십견 환자도 정형외과에서 물리치료나 약물로 치료를 해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받은 뒤 어깨를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 성상신경절 차단을 30회 이상 반복했을 때 월경불순·월경통이 사라지고 감기에 걸리지 않거나 걸려도 가볍게 끝나는 것으로 드러나 여성호르몬 분비와 면역계의 반응불량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남성모병원 마취과 박종민 교수는 『성상신경절 차단법을 사용하면 내분비계·면역계의 불균형이 개선돼 여러가지 질환에 치료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면서 『임상결과 실제 1백여가지가 넘는 질환에 뛰어난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 다이어트식품 과신은 금물/거짓·과대광고 무더기 적발

    ◎“성인병 등 예방” 소비자 유혹/부작용 검중없이 판매… 8배 폭리/검찰,대표 3명 구속·3명 영장·9명 입건 효능을 속이거나 과장해서 광고한 유명다이어트식품 판매업자가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지검 형사2부(윤종남 부장검사)는 21일 (주)헬스 다이어트 대표 서태봉씨(36) 등 다이어트식품 판매업자 3명을 약사법 및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주)인트라식품 대표 이련희씨(36) 등 3명에 대해 미리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주)광동다이어트리 회장 이성호씨(47) 등 9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서씨 등은 「바이오 다이어트」·「헬스 다이어트」 등의 제품이 미국 특허청 등 외국기관에서 특허를 딴 것처럼 거짓광고를 내고 「일정기간을 복용하면 9∼24㎏의 살을 뺄 수 있다」는 등 효능을 과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임상실험 등을 통해 부작용여부를 검증하지 않고도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광고하거나,다이어트식품은 의약품이 아닌 데도 변비제거·성인병예방 등 의학적인 효능을 가진 것처럼 선전했다. 이들은 제조업체로부터 4만7천∼5만원씩 주고 구입한 제품을 30만∼39만원에 팔아,최고 매월 1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폭리를 취했다. 다음은 적발된 업자의 명단. ◇구속(괄호안은 제품명)▲(주)헬스 다이어트 대표 서태봉(36·헬스 다이어트)▲(주)다이어트 스쿨 이사 우동준(31·뷰티 에센스)▲(주)한솔한방 대표 김광주(30·미스 앤 미시) ◇사전영장 (주)인트라식품 대표 이련희(36·바이오 다이어트)▲(주)인터헬스 코리아 대표 송영관(39·석쎄스 드림)▲(주)심도기업 대표 류연호(51·저스트티스) ◇입건 ▲(주)광동다이어트리 회장 이성호(47·광동다이어트 울트라)▲동구다이어트 사장 박희삼(54·파워 슬림)▲(주)아람 인터내셔날 대표 이택용(43·글루코 화이바)▲모아교역 사장 장은옥(42·여·바이오 다이어트)▲한별다이어트 사장 정순원(29·헬스 다이어트)▲생명과학 사장 최홍덕(45·콰이거 다이어트)▲그린그래피아 사장 이대희(29·바이오 다이어트)▲헬스 프라자 사장 조규상(43·나이트 다이어트)▲성한기업 사장 강양원(45·국씨전 영양소)〈박은호 기자〉
  • 검증도 안된 식품 “외국특허 받았다”/다이어트식품 과장광고 실태

    ◎인기 연예인 내세워 거짓 체험기 발표/살빠지기는 커녕 40% 부작용 시달려 살빼기 식품들이 요란한 광고와 달리 효능은 형편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빛 좋은 개살구」인 셈이다. 검찰에 적발된 15개 업체들은 한결같이 과장 및 거짓광고를 일삼았다. 효능이 검증되지도 않은 식품을 외국의 특허를 받았다고 속이거나 성인병에 좋은 것처럼 「뻥튀기」해 선전했다.한달치 공장가가 4만∼6만원인 제품을 30만∼40만원에 팔아 폭리를 취했다.광고비를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얹었다. 소비자들은 다이어트 식품을 복용했으나 72·3%가 살빠지는 효과가 없었으며,40%는 복용후 현기증·변비·신경쇠약 등의 부작용을 겪었다. 헬스다이어트사의 「헬스다이어트」 제품.인기 개그우먼 이영자씨를 모델로 내세워 「20㎏ 감량을 목표로 40일간 이 제품을 복용했더니 9㎏이 빠졌다」는 체험기를 광고했다. 그러나 광고행위 자체가 위법이고,미국 특허청의 공인을 받았다는 내용도 거짓이었다.장내의 노폐물과 독소를 없애 만성변비 제거효과가 있다는 내용도 의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제조사로부터 4만7천원에 넘겨받아 소비자에겐 39만원에 되팔았다. 특히 이영자씨는 『모델로 나선 뒤 회사측의 영양사가 24시간 따라붙어 식사를 못해 살이 빠졌을 뿐』이라며 『효과가 없다』고 검찰에 진술했다.이 회사는 월매출액 3억원 가운데 2억5천만원을 광고비에 쏟아부었다. 적발된 업체중 규모가 가장 큰 인트라식품의 「바이오다이어트」 제품.국내 및 세계 33개국으로부터 특허를 받고,임상실험에서 15∼21㎏이 빠졌다고 선전했으나 거짓이었다.부작용이 없고 질병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는 효능도 사실과 달랐다. 심도기업도 「저스트티스」 제품이 체중을 70㎏에서 51㎏로 빼준다고 허위 선전했다.회사 여직원 상반신과 외국인 모델 하반신을 합성한 사진을 광고에 게재하는 수법을 썼다. 부작용도 적지 않다.서울 상계동의 한 주부는 인트라식품의 제품 3개월치를 3백10만원에 샀다.18㎏을 빼준다는 조건이었다.복용결과는 딴판이었다.4㎏이 빠졌으나 눈이 나빠지고 어지럼증에 시달렸다.다른 복용자들도 위장장애,메스꺼움,과다식욕증,부종 등의 부작용을 겪은 사실이 소비자단체들의 피해사례에서 입증됐다. 업체들의 광고에 열을 올리는데는 행정 당국의 감시소홀이 한몫했다고 검찰은 지적했다. 국내에는 국립보건원조차 이들 식품의 효능을 정밀분석할 시설을 갖추지 못해 과대·허위 광고를 부추긴 간접요인으로 작용했다.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박선화 기자〉
  • 죽음까지 부르는 살빼는 약 판친다

    ◎이뇨제·펜디메트라진 제제 오용·남용/빈혈·환각·정신착란 등 부작용 치명적/의사 처방없이 약국서 마구 판매… 대책 시급 아름다워지기를 원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생각하게 되는 다이어트.그러나 의학적으로 인정받지 못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국외에서 수입·판매되는 다이어트 약품 또는 건강보조식품이 여성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이른바 「살빼는 약」을 먹고 정신착란을 일으켜 자신의 두살난 아이를 숨지게 한 사건도 발생해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아직까지는 살빼는 약에 부정적인 시각이 상대적으로 많다.최근 미국에서는 식품의약국(FDA)이 22년만에 처음으로 새 비만치료제 덱스펜플루라민(DEXFENFLURAMIN)의 판매를 승인하기도 했지만 소비자단체들과 일부 의사들은 이 약이 뇌에 손상을 입히거나 아주 드물기는 하지만 폐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시판을 반대하고 있다. 이 살빼는 약은 갑상선호르몬,앰피타민,메트포르민(혈당강하제)와 강력한 이뇨제를 혼합한 것으로 심각한 순환기장애,심장마비,뇌출혈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내 상황은 매우 혼란스럽다.최근 시중에서 유행하는 살빼는 약 또는 「비만해소 특효약품」들은 대부분 허위 과장 광고된 것이 많으며 효능도 별로 없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수영양식품은 원래 유아,병약자,노약자,임산부등 특수한 조건의 사람을 위해 식품원료에 영양성분을 가감하는 방법으로 제조된 식품.또 건강보조식품은 일상의 음식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한 제품으로 체중 감량과는 무관한 식품들이다. 건강보조식품보다 더 심각한 것은 이뇨제다.전문의약품인 이뇨제가 살빼는 다이어트 약으로 둔갑,남용돼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오고 있는 것.특히 경기도 성남에서는 이뇨제를 장기복용하던 비만여성이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까지 발생하는 등 그 폐해가 날로 심해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이뇨제 시장은 1백억원 규모로 35개사 46개 품목이 나와 있다는 것이다.문제는 이 이뇨제들의 절반이 넘는 60여%가 비만자들의 다이어트약으로 둔갑해 쓰이고 있다는 사실. 많은 나라들이 이뇨제의 경우 심각한 부작용으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할수 있도록 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자유롭게 어느 약국에서나 구입할 수 있고 심지어 살빼는 약을 달라면 이뇨제를 줄 정도로 오·남용이 심각한 실정이다. 전문의들이 밝힌 이뇨제의 장기복용시 부작용은 빈혈등의 혈액장애,전해질 이상,혈중 요소 및 질소치의 상승,발진,설사 및 변비,구역,구토 시력장애등이다. 서울대의대 유태우 교수(가정의학)는 『이제는 이뇨제에 대한 특별관리가 필요하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이뇨제를 쓸 수 있도록 해야 하지만 우선 약사가 판매때 신중을 기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양대의대 안동현 교수팀은 비만치료제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펜디메트라진」제제를 장기적으로 과량복용할 경우 불면증,심계항진 등 교감신경흥분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제제는 장기과용할 경우 진전,환각,주의력 집중 상실,혈압강하 및 감정혼란도 일으킬 수 있고 탐닉성까지 있어 항정신병의약품 관리법 제2조 4호에 해당되는데도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약국에서 쉽게 살 수 있다.〈고현석 기자〉
  • 습관성 변비/이종철 삼성의료원(전문의 건강칼럼:20)

    ◎운동부족·인스턴트 식품 남용·스트레스가 원인/야채·수분 많이 섭취… 규칙적 배변·체조 습관을 얼마전 대학 재수생인 K양이 심한 변비를 호소하며 필자의 진찰실을 찾았다.최근 일년동안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하제를 먹어야만 대변을 볼 수 있으며,요사인 몸이 붓는다고 한다.평소 K양은 성적도 좋은 편이며,책상에 앉으면 하루종일 일어나지 않고 공부하는 모범생인데 요즈음은 집중력도 떨어지고 성적이 날로 저하된다고 한다.먼저 환자를 입원시키고 일반적인 검사와 대장내시경검사를 시행하여 특별한 질병이 없음을 확인하고 환자를 안심시켰다.섬유소가 다소 많이 섞인 일반 식사를 처방하고 K양의 부모에겐 K양이 식사를 모두 다 먹는 것을 확인하고 식후 병원 주위를 함께 산책해 주기를 권했다.처음엔 소량의 설사약과 대장운동 촉진제를 병합투여하여 매일 대변을 볼 수 있게 하였으며 며칠 사이에 증상이 호전되어 투약하는 용량도 줄이게 되어 즐거운 마음으로 퇴원시켰다.퇴원약을 처방하고 K양에게 중요한 당부를 하였다.입학시험때까진 정상적인 식사를 할 것과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사이사이에 꼭 5분내지 10분정도는 가벼운 체조를 하도록 하였다. 변비는 하나의 증상이지 증후나 질병이 아니므로 변비를 호소하는 환자도 복통을 호소하는 환자처럼 감별 진단하여야 한다.진단을 할 때에는 일반검사및 대장 내시경 검사 등 정밀검사 등으로 변비를 일으킬 수 있는 기질적 질환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변비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 기질적 원인이 있으나 원인없이 잘못된 습관이나 정신적 스트레스,운동부족 등으로 올 수도 있다. 잘못된 습관에서 유발되는 변비의 원인은 다양하다.잘못된 식사습관으로는 식사제한 외에 수분량이 적거나 섬유소가 부족한 음식,특히 인스턴트 식품의 남용이 큰 요인이 된다.생활습관에서 연유한 원인으로는 어린시절 노는데 열중하다 변의를 참는 습관,그외 서양식 변기를 사용한 이후 과거 웅크린 자세에서 배변할 때에 비하여 복강내압을 올리는 힘이 적어 완전 배변이 여의치 않게 되어 변비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 및 무절제한 하제와 관장의 남용으로 정상적인 배변운동을 저하시킴으로써 오히려 만성변비의 원인이 되는 등 매우 다양하다. 변비증의 치료는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다르겠으나,규칙적인 식사와 배변습관이 중요하다.사람마다 습관의 차이가 있겠으나 대개 아침 식사후 변의를 느끼게 됨으로 아침에 일어나 체조나 산보등 가벼운 운동을 하고 가급적 충분한 시간동안 대변을 보도록 한다. 섬유소는 대변의 양과 중량을 증가시키며 대변을 부드럽게 해주고 장 통과시간을 단축시켜 주므로 채소·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오렌지주스등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하여야 한다.대변완화제에 의존해온 경우나,근육의 장력이 약해져 있고 신체 활동력이 감소되어 있는 고령환자에 있어서는 식이요법만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전문의와 상의를 하기 바란다.
  • 대장암/이종철 삼성의료원 소화기내과 과장(전문의 건강칼럼)

    ◎식생활 서구화가 주인… 섬유질 섭취 늘려야/하복부 통증·변비·설사·혈변증상땐 의심을 『대변이 연필 굵기로 가늘어지며 대변 누기가 힘들다』거나 『설사를 하는데 피가 묻어 나온다』는등 대변에 이상이 생겨 병원을 찾는 환자가 많다.위에 궤양이나 암이 생기면 명치끝이 아프거나 소화가 안되듯이 대장에 암이나 궤양이 생기면 하복부에 통증이 나타나거나 정상적인 배변습관이 변하여 변비나 설사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하고 대변에 피나 곱똥이 섞여 나오기도 한다. 대장의 종양성 질환은 양성과 악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대장암이라 하면 대개 악성 종양인 대장의 선암을 일컫는다.이외에 임파종이나 흑색종이 드물게 있다.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여러가지가 논의되고 있으나,그중 식생활과 가장 관련이 많다.즉 우유,버터,빵,고기 등의 고지방식과 동물성단백질을 주로 섭취하는 서양에서 대장암의 발생빈도가 높은 반면 밥,김치,나물 등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우리나라등 동양인에서는 서양보다 발생빈도가 휠씬 낮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최근 필자가 정상 한국인을 대상으로 음식물을 먹고 대변으로 배설되는 시간을 측정해본 적이 있는데,평균 24시간 정도면 섭취한 음식물이 대장을 통과하여 대변으로 배설되었다.반면,서양인들은 36시간 내지 48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고되어 있다.서양인에게서 한국인보다 대장암이 많은 이유는 이와같이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들이 장내에 오래 머물기 때문으로 설명된다.또 섬유질을 섭취하면 장내 통과시간이 짧아지므로 섬유물질이 대장암의 발생빈도를 낮출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대장암의 증상은 종양의 발생부위,종양의 크기,침윤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우측 결장에 대장암이 발생하면 복통이 흔히 나타나며,가끔 혹이 만져지는 때도 있고 설사가 자주 나타난다.이외에 육안으로 관찰되지 않는 소량의 출혈이 지속되어 빈혈증세를 보이기도 한다.반면 좌측 결장에 대장암이 발생하면 대변의 굵기가 연필심같이 가늘어지고 육안으로 식별되는 장출혈이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따라서 우측 결장암의 경우 장출혈이 적어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우리나라에서 장출혈을 호소하는 대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필자가 원인 및 연도별 변화를 조사해본 결과,대장암의 발생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여 1982년에 비하여 1990년엔 2배로 증가하였으며,발생연령은 50대가 가장 많았다.이와같은 증가는 우리문화가 공업화되었고 식생활도 서구화되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더욱이,방부제를 사용한 여러 종류의 저장음식이 범람하고 있음도 간과할 수 없겠다. 대장암에서는 암의 전단계 질환이 잘 알려져 있는데,장용종과 궤양성 대장염이 그것이다.장용종의 경우 가끔 장출혈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증상이 없다.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시실을 인식하여,설사나 변비등 배변에 이상이 오거나 장출혈이 있는 경우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의하는 풍토가 중요하다.
  • 러 「황금캡슐」 밀수 급증/“만병통치” 과장선전… 12배 폭리

    ◎판매업자 5명 적발 러시아에서 만병통치약으로 불리는 아·에·에스(AES)를 몰래 들여다 폭리를 남긴 사람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옛 소련의 정치국 간부들과 우주비행사 등을 위해 개발됐다는 강낭콩 크기의 「전자 알약」으로 내장을 전기로 자극,생체리듬을 활성화시키는 「황금의 캡슐」이라고 밀반입자들은 선전한다.일종의 배터리로 복용한지 48시간 가량 지나면 몸 밖으로 나온다. 공식적으로는 효능을 인정받지 못했다.정부도 약이 아닌 저주파 치료기로 분류한다.사용자들 가운데 효험을 못 봤다는 사람도 많다. 경찰청이 1일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사람은 계성인터내셔날 대표 정영일(38),우재혁(39·외판업),이레인터내셔날 상무 진재욱(33),중원상사 대표 김원(42),삼정유통 대표 권혁빈씨(42) 등 5명이다.지난 해 10월부터 러시아 국방부 소속 에코미드사에서 생산한 AES 2백10개를 밀반입,효능을 과장해 판매한 혐의이다. 러시아에서의 가격은 개당 미화 50달러(4만원 가량)이지만 국내에서 50만원에 팔았다.지금은 한국인들의 경쟁으로 러시아에서도 2백달러로 치솟았다. 정씨 등은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당뇨병·동맥경화·변비 및 성기능 강화 등 10가지에 특효를 지닌 만병통치 의료용구처럼 선전했다.여성의 불감증을 단숨에 고치고 두통이나 치통은 입에 물고 있으면 사라진다고 했다. 원리는 위에서 산과 접촉하면 전자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말초신경을 자극해 인체기관의 활동을 정상화시켜 준다는 것이다. 수입허가가 나지 않은 품목이다보니 가짜도 상당량 유통됐다.유해 여부에 상관 없이 효능은 과장됐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박용현 기자〉
  • 화병/허종회 현대한의원 원장(전문의 건강칼럼:12)

    ◎분노·걱정 쌓이면 기 막아… 가슴통증 등 유발/가벼운 운동·여가선용 통해 정신적 안정을 평소 생활중에 우리는 홧(화)병 났다,혹은 울화가 치민다 등의 말을 접하게 된다.예전엔 오랜 기간 자신의 감정을 억누른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했으나 복잡하고 정신적 노동이 많은 현대사회에,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엔 여성뿐만 아니라 수험생,회사원 등 누구에게나 쉽게 홧병이 발생함을 볼 수 있다. 한의학에선 이병을 홧병또는 심화라고 한다.심화는 분노나 놀람,많은 걱정거리가 쌓여 우리 몸의 기를 막고 이로 인해 가슴에 열이 뭉친 병이다.이 열은 곧 정상적인 수분의 흐름에 영향을 주어 탁한 기운인 담음을 만들기도 하고,혈액의 운반이나 소화활동을 더디게 하며 정상적인 감정조절을 어렵게 하는 등 전신증상을 유발한다. 그 증상은 먼저 입이 마르고 써서 밥맛을 잃고 트림이나 구역질이 나며 변비와 설사를 교대로 하기도 한다.가슴부위엔 손을 댈 수 없는 통증이나 시린 감을 느낀다.머리는 항상 맑지 못해 꿈속을 헤매는듯해 쉽게 잊어버리기도하고 사소한 일에 짜증을 내며 얼굴이 화끈거리거나 잘 달아오른다. 잠을 잘 못이루며 잠을 자도 자주 꿈을 꾸고 아침에 몸이 무거워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다.하루는 목뒤와 어깨가 뻐근한가 하면 다음날엔 가슴과 옆구리가 아프는 등 온몸을 돌아다니는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가슴이 답답하여 한숨을 쉬어야만 편안하다.여성에겐 월경의 양이 적어지거나 불규칙해지며 남성에겐 갑작스런 정력의 감퇴를 가져오기도 한다.이런 증상들은 주위사람들에겐 마치 꾀병을 앓는 듯해 환자 자신을 더욱 답답하게만 한다. 한의학에선 억눌린 감정이나 놀람,분노가 쌓인 실증과 신경쇠약,정서불안 등의 허증으로 나누어 치료한다.실증의 경우 쌓인 감정을 풀고 뭉친 열을 흩어 기가 잘 돌게 하고,허증인 경우 신경을 튼튼하게 하여 마음의 안정을 주도록 하는데 목표를 둔다. 하지만 이런 치료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정신적인 안정으로 건강한 정서를 되찾는 것이다.고전에도 심화는 환자의 정신 상태에 좌우되기 쉽다했는데 이는 참으로 옳은 말이다. 심화는처음엔 가벼운 증상으로 보이기 쉬우나 오래되면 정신적으로 불안·초조·불면·우울증을,육체적으로는 극심한 소화장애나 황달,생리불순,불임 등 심한 질병을 초래하는 근원이 될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함이 좋은 예방책이다.한편으로 정신적 피로를 덜어 줄 수 있는 가벼운 운동이나 여가선용도 치료에 많은 도움을 준다.
  • 변비치료제 「둘코락스 정」 임산부 복용금지/복지부

    ◎1천여 의약품 부작용 조사 보건복지부는 13일 진해거담제 등 9개 약효군의 1천2백84개 의약품에 대해 지난 1년간 미국 PDR(의약품집) 등 각국의 약효평가 목록을 참고해 약효를 재평가,1천1백5개 품목에서 부작용이 발견되는 등 2천92개 항목을 변경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품목의 제조 및 수입업체는 변경된 품목의 효능,용법·용량,주의사항 등에 관해 오는 4월10일까지 허가사항 변경을 신청해야 한다.제품의 설명서도 6개월 안에 바꿔야 한다. 이에따라 한국 베링거인겔하임의 둘코락스정과 신일제약의 신일비사코딜 등 비사코딜 성분의 변비치료제는 임산부가 복용해서는 안 된다. 멀미약인 안진제약의 포미정 등 디멘히드리네이트 성분의 진토제는 간질환이 있거나 배뇨장애,녹내장환자 등에겐 사용할 수 없다.
  • 담배생각 간절할땐 냉수 마셔라/금연 금단증세 극복 이렇게

    ◎술자리·카페인음료는 피하고/입 심심하면 이쑤시개 물고 다니도록/금연침 클리닉도 찾아가볼만 올해부터 국민건강증진법의 시행으로 공공시설에서는 물론 군내무반에서조차 금연을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이때문에 애연가들은 담배피울 장소를 잃게 돼 차라리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거나 끊으려는 사람이 크게 늘고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막상 담배를 끊으려 굳게 결심하고도 「작심삼일」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인이 박힌 탓에 담배를 다시 피우고자 하는 충동에 사로잡히는 데다 담배를 갑자기 끊었을때 나타나는 금단현상을 이겨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금연의 의무화」를 계기로 금단증상을 이기는 방법을 알아본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유태우교수에 따르면 금단현상은 크게 신체증상과 정신증상으로 나눠진다.신체증상의 경우는 메스꺼움,구토,근육통 등이 주종을 이루며 심한 경우 설사나 변비가 수반되기도 한다. 정신적인 증상으로는 불면증,건망증,안절부절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가늠하지 못하는 「시간인지력장애」도 금단증상의 대표적인 징후다. 전문의들은 이같은 금단증상은 대부분 흡연량과는 무관하다고 말한다.하루에 한개비를 피웠던 사람과 한갑을 피웠던 사람사이에 커다란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이같은 금단증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금연후 3일째가 가장 중요하다.「흡연갈망」이 가장 심해지는 시점이 바로 이 때기 때문이다. 유박사는 금단증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수분섭취를 충분히 하고,술좌석을 피하며,입이 심심하면 이쑤시개 등을 물고 다니도록 하는 방법을 권했다. 경희의대 가정의학과 최현림교수는 『하던 일을 잠시 멈추거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카페인이 포함된 음료 등은 흡연충동을 일으키므로 피해야 하며 냉수를 자주 마시거나 냉수욕 또는 샤워를 하고 담배와 관련된 습관·물건 등을 멀리해야 한다』고 금단증세를 극복하는 방법을 일러주었다. 금연클리닉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현재 경희대병원,가톨릭의대 성모병원,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에 금연클리닉이 개설돼 있다. 또 서울위생병원과 국립의료원에서는 집단적으로 금연교육을 실시하는 「금연교실」을 정기적으로 열어 담배끊기를 돕고있다. 이밖에 한방을 이용해 금연을 돕는 「금연침클리닉」도 찾을만하다.경희대 한방병원 침구과에서는 지난 81년부터 금연클리닉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 클리닉에서는 3∼4일 간격으로 1주일에 2회정도 금연침을 시술하고있으며 보통 2∼3주 정도면 「환자」의 절반정도가 완전히 담배를 멀리하게 된다.
  • 콩/혈중 콜레스테롤 낮추는데 효험(최선록 건강칼럼:87)

    ◎된장 즐기면 위암발생 30% 줄여 콩은 오곡중의 하나로 탄수화물·단백질·지방·무기질·비타민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건강·장수식품이다.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 또는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적인 식품」으로 표현되는 콩은 단백질 38%,지방 18%,탄수화물 25%,수분 12%,회분 4%,섬유질 3%로 구성되어있다.단백질을 다른 곡물과 비교해보면 밀과 조가 10%,쌀 6.2%,옥수수 8·2%로 콩의 함유율이 2∼3배가량 높다.또 비타민 B₁ B₂ A D와 칼슘도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콩속에는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필수 아미노산인 이솔로이신·로이신·라이신·메티오닌·페닐알라닌·트레오닌·트립토판·발린 등 8종류가 모두 들어있다.이 필수 아미노산은 사람의 성장·발육·체내에서의 각종 물질대사등 생명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지금까지 밝혀진 콩의 효능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고혈압·동맥경화·심장병 등 순환기계통의 질환을 치료 및 예방하며 장의 기능을 정상화시켜 변비와 치질을 예방할 뿐 아니라 당뇨병 환자의 혈당치를 낮추고 위암·대장암·유방암·췌장암·피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콩은 육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식사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할 식품.콩속에 푸짐하게 들어있는 리놀산·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은 육류 섭취에 의해 높아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상으로 낮추어 주는데다가 이미 손상된 동맥을 원래의 상태로 복원시킨다. 더욱이 당뇨병 환자가 매일 규칙적으로 콩식품을 먹으면 혈중 인슐린 양과 혈당치를 정상적인 수준으로 조정,당뇨병 치료에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콩은 또 체내에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 주면서 비만증을 조절하는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매일 된장국을 한 그릇 이상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위암 발생률을 30%가량 감소시킨다. 이밖에도 콩은 담석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아직 임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콩이 담낭에 생성되는 결석을 녹여버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콩은 사람의 식성이나 연령에 따라 먹는 양이 달라질 수 있으나 어른은 익힌 콩을 매일 1컵 가량 먹는 것이 알맞는 양이다.
  • “가장 훌륭한 의사는 자신”

    ◎불 고드프로이 저서 「…19가지 습관」 화제/스스로 건강 지킬수 있는 방법 제시/호흡법·정신적 안식처 만들기 소개 『가장 훌륭한 의사는 당신 자신이다』 가벼운 운동습관들이기를 통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방법을 담은 책 「건강한 사람의 19가지 습관」이 최근 출간됐다. 저자는 프랑스태생의 의사이자 생활건강법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크리스티앙 고드프로이.그는 이 책에서 동양의학에서 오랜 경구로 내려오는 「만병의 원인은 마음」이라는 메시지를 재해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모든 사람은 내면에 주치의를 한명씩 두고 있다』라는 슈바이처의 말을 서두에 던지고 시작하는 이 책은 풍부하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수많은 병만큼이나 많은 튼튼한 방어체제가 우리 몸에 갖추어져 있다는 점을 우리들이 잊고 산다』고 지적하고 『몸이 불편하다고 해서 무조건 약국이나 병원으로 뛰어갈 것이 아니라 체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을 습관화시켜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가동시키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둘로 나눠져 있는 첫째 부분에서는 물체나 풍경을 상상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시각화」,건강회복을 위한 「호흡법」,「정신적 안식처만들기」,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는 「검은 게시판­흰 게시판」방법등과 같은 간단한 훈련방법을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좀더 복잡한 질병에 대처하는 방법이 설명돼 있다.가벼운 감기에서부터 편두통·변비·심장질환·암등을 고치는 법,스트레스제거법,알레르기퇴치법,불면증을 이기는 법,각종 공포증을 극복하는 법,체중조절에서 성공하는 법등을 설명하고 있다. 지은이 고드프로이는 현재 동서양의학의 종합체계로 각광받는 대안의학(Alternative Medicine)의 생활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세계 유수의 기업에서 몸과 마음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한 생활건강법에 관해 1만회 이상의 세미나를 주재했다.책의 원제는 「슈퍼 헬스」.
  • 해수욕(최선록 건강칼럼:76)

    ◎심폐기능 강화… 류마티스·신경성 질환에 도움/바닷물 20∼21도 이하땐 입욕 가급적 삼가도록 여름철에는 해수욕 만큼 좋은 피서법이 없다.매연과 소음 그리고 찜통 더위에 시달려온 도시인들이 푸른 파도가 출렁이는 바닷가에서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고 나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가 말끔히 가시고 직장에서 더욱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활력을 제공해준다. 해수욕은 일광욕,공기욕,냉수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자연요법이다.바닷가에서 자연요법과 함께 가벼운 맨손체조와 모래사장 걷기 및 모래찜질은 신체를 단련시켜 주고 호흡기,심장혈관,신경,내분비 계통의 기능을 더욱 증진시킨다. 바닷물에는 3.5% 안팎의 염분과 마그네슘,칼슘,염소,탄산염,인산염,황산칼리 등 각종 광물질이 골고루 들어있다.해수욕에 알맞은 수온은 섭씨 25도 이상인데 바닷물이 20∼21도로 차거울 때는 해수욕을 피하는 것이 몸에 이롭다.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혈관이 수축되고 순간적으로 혈압이 올라가면서 심장을 자극,격렬한 운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심폐기능이 강화된다.또 남성 호르몬의 증가로 정력이 강해지고 만성피로를 말끔히 씻어주며 체내의 신진대사가 더욱 왕성해진다. 특히 바닷물 냉수욕은 신경쇠약이나 불안,긴장감을 해소시켜 주고 피부촉감을 부드럽게 해주며 류마티스성 관절염,신경성 질환,비만증 해소에도 두드러진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해수 중에 녹아있는 염분과 각종 광물질은 신경통,요통,근육통,타박상,관절을 삐게하는 염좌,말초혈액순환장애,위장병,변비,습진,피부의 가려움증 치료에 뛰어난 효험이 있다. 더욱이 수영은 다른 운동에 비해 에너지 소모량이 많기 때문에 체중이 자연히 감소,비만증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다.또 허파의 폐활량이 더욱 늘어나 허파를 깨끗이 청소해주고 싱싱한 산소를 각 조직세포에 푸짐하게 공급해준다. 일광욕은 강한 자외선에 의해 피부를 자극,살갗이 더욱 튼튼해지고 감기를 예방하며 자율신경의 기능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체내에서 비타민D를 만들어 구루병을 예방한다. 해수욕장이나 강변 백사장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모래찜질은 신경통과 관절염 등 만성질환에서 오는 통증을 손쉽게 해소시켜 준다.모래찜질은 하루 1시간 정도가 알맞은데 몸이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 및 심장병,당뇨병,고혈압,출혈성 요독증환자는 몸에 큰부담을 주므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히다. 이밖에 모래사장에서 아침체조는 심장혈관과 호흡기 계통의 질병치료와 예방 및 노화예방에 큰 도움을 준다.또 맨발의 걷기운동은 1분당 80보 안팎으로 1∼2㎞의 해변가를 계속 걷는 것이 알맞은 운동량이다.이때 호흡은 평온한 상태에서 깊게 내쉰 다음 천천히 들여마시는 숨쉬기 운동을 되풀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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