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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現 중2부터 고교서 원하는 과목 골라 수업… 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

    現 중2부터 고교서 원하는 과목 골라 수업… 고1 내신 상대평가 유지

    대학생처럼 선생님 찾아 교실 이동과도하게 좋은 성적 받을 우려도교육부 “향후 상황 보며 보완할 것”고1 내신 상대·절대 평가 함께 기재고교 3년간 192학점 이수해야 졸업이수 기준 미달 땐 보충지도 받아야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다만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고1 공통과목의 내신을 절대평가하겠다’는 전면 성취평가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된다. 그러나 검토됐던 고1 공통과목에 대한 전면 성취평가제는 철회됐다. 1학년 공통과목은 내신 변별력을 위해 석차 9등급제의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5등급인 성취평가(A·B·C·D·E)와 함께 적는다. 다만 선택과목이나 전문교과를 듣는 2~3학년의 경우 성취평가만 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교학점제에선 모든 학생이 똑같은 수업을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적성이나 진로 방향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교실에서 교사를 맞는 게 아니라 원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가 있는 교실을 찾아가는 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지만, 다수의 학생이 과도하게 좋은 성적을 받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등급제 유지 같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신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향후 성취평가제 적용 상황을 보며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3년 동안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해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기초 소양을 기르는 시기인 고1은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공통영어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이상 8학점), 한국사 1·2(6학점), 과학탐구실험 1·2(2학점) 등 공통과목 48학점을 듣는다. 2학년부터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일반·진로·융합 선택과목을 고른다. 일반 선택과목에는 화법과 언어, 수학 미적분 등 기존 수능 출제 과목이 포함된다. 진로 선택과목에는 주제 탐구 독서, 문학과 영상 등, 융합 선택과목에는 수학과 문화, 미디어 영어 등 더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된다. 다만 향후 발표되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선택과목에서도 수능 출제 과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공립 온라인학교 4곳→17곳 확대 재학 중인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다른 학교와의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이나 지역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연계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학교와 지역마다 개설과목 편차가 큰 점을 감안해 교육부는 현재 4곳인 공립 온라인학교를 2025년까지 17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성적이 낮다면 3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가 정한 학업성취율 40%와 과목 출석률 3분의2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방과후나 방학 중에 보충 지도 등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하위권 학생들을 좀더 챙겨 교육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선택 과목 부담에 교육 현장은 혼란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성취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교육청, 외부점검단으로 구성된 3단계 점검 체계를 만들고 평가관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늘리고 객관식 문항 대신 논술, 서술형 평가도 강화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현재는 (정기 고사를) 수행평가와 지필고사로 치르고, 통상 지필고사에선 논·서술형 문항을 약 30% 출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 과목을 듣게 되는 만큼 부담이 커진 교육 현장에선 혼란도 우려된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논평에서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대한 기본적 이해 없이 교육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교육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선 돼야 하고 (고교학점제가) 학교 서열화를 정당화하는 방편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학원 허위·과장광고 집중 단속” 오늘부터 ‘사교육 카르텔’ 철퇴

    “학원 허위·과장광고 집중 단속” 오늘부터 ‘사교육 카르텔’ 철퇴

    “킬러문항 제거, 결코 물수능 아냐학부모님들은 안심하셔도 된다” 교육부는 사교육 ‘이권 카르텔’ 사례와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한 자리에서 “22일부터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고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공정한 수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수능 킬러문항 배제가 수능 약화로 가는 것 아니냐.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하는 수능이고 ‘쉬운 수능’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번 강조했다. 공교육 내에서 다루는 내용이 아닌 킬러문항들이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만들고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은 문제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킬러문항을 과감하게 제거한다는 방향이 걱정하시듯 소위 말하는 ‘물수능’은 결코 아니다. ‘학부모님들은 안심하셔라’라고 말씀드리겠다.” -학생들이 학원을 찾는 이유 중 하나가 공교육에서 입시 등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다. “다음주 초 발표하는 사교육 대책에 일부 그 방안이 담겨 있다. 소상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다.” -사교육 이권 카르텔을 근절하겠다고 하는데, 이권 카르텔이 있다고 보는 근거는.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카르텔이냐는 내용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들은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불공정하다는 의미다. 학생과 학부모가 큰 고통을 겪고 있어 반드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개혁 의지의 표현이다. 최근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조장하는 일부 학원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관계기관과 협력해 엄중히 대응하겠다.” -학생·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이 논란인데 이번 방안으로 공교육 경쟁력이 높아지겠나. “디지털교과서가 2025년 본격 도입되는데 교사들을 대상으로 연수가 실시된다. 유례가 없을 정도로 큰 연수 프로그램들이 도입되는데 그 부분만 해도 굉장히 큰 변화다.”
  • 2025년부터 ‘수업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고1 내신 절대평가 안 한다

    2025년부터 ‘수업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 …고1 내신 절대평가 안 한다

    현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다만 긍정적으로 검토했던 ‘고1 공통과목의 내신을 절대평가하겠다’는 전면 성취평가제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에 따르면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된다. 그러나 검토됐던 고1 공통과목에 대한 전면 성취평가제는 철회됐다. 1학년 공통과목은 내신 변별력을 위해 석차 9등급제의 상대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5등급인 성취평가(A·B·C·D·E)와 함께 적는다. 다만 선택과목이나 전문교과를 듣는 2~3학년의 경우 성취평가만 하게 된다. 일각에서는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를 살리기 위해선 모든 과목에서 절대평가인 성취평가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고교학점제에선 모든 학생이 똑같은 수업을 듣는 게 아니라 각자 적성이나 진로 방향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골라 들을 수 있다. 교실에서 선생님을 맞는 게 아니라 원하는 과목을 가르치는 선생님이 있는 교실을 찾아가는 식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창의·융합적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이지만, 다수의 학생들이 과도하게 좋은 성적을 받을 거란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등급제 유지 같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신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면서 “향후 성취평가제 적용 상황을 보며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고교학점제가 시작되면 학생들은 3년 동안 졸업을 위해 공통 이수 과목 48학점을 포함해 192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기초 소양을 기르는 시기인 고1은 공통국어 1·2, 공통수학 1·2, 공통영어 1·2, 통합사회 1·2, 통합과학 1·2(이상 8학점), 한국사 1·2(6학점), 과학탐구실험 1·2(2학점) 등 공통과목 48학점을 듣는다. 2학년부터 진로와 적성에 따라 일반·진로·융합 선택과목을 고른다. 일반 선택과목에는 화법과 언어, 수학 미적분 등 기존 수능 출제 과목이 포함된다. 진로 선택과목에는 주제 탐구 독서, 문학과 영상 등, 융합 선택과목에는 수학과 문화, 미디어 영어 등 더욱 다양한 과목으로 구성된다. 다만 향후 발표되는 대입제도 개편안에 따라 선택과목에서도 수능 출제 과목이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재학 중인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았다면 다른 학교와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과정이나 지역 대학 또는 연구기관의 연계 수업을 들을 수도 있다. 학교와 지역마다 개설과목 편차가 큰 점을 감안해 교육부는 현재 4곳인 공립 온라인학교를 2025년까지 17곳으로 확대하고 지역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성적이 낮다면 3년 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할 수도 있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학교가 정한 학업성취율 40%와 과목 출석률 3분의2 이상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이수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은 방과후나 방학 중에 보충 지도 등을 받게 된다. 교육부는 “하위권 학생들을 좀더 챙겨 교육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장기적으로 성취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학교, 교육청, 외부점검단으로 구성된 3단계 점검 체계를 만들고 평가관리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또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늘리고 객관식 문항 대신 논술, 서술형 평가도 강화한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현재는 (정기 고사를) 수행평가와 지필고사로 치르고, 통상 지필고사에선 논·서술형 문항을 약 30% 출제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이 더욱 다양한 선택 과목을 듣게 되는 만큼 부담이 커진 교육 현장에선 혼란도 우려된다. 교사노동조합연맹은 이날 논평에서 “교육 현장에서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대한 기본적 이해 없이 교육과정을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많다”면서 “교육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우선 돼야 하고 (고교학점제가) 학교 서열화를 정당화하는 방편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고1 내신 상대평가는 유지

    2025년부터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고1 내신 상대평가는 유지

    올해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부터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된다. 다만, 기존에 고교학점제 안착의 선결 조건으로 꼽혔던 공통과목(주로 고1 과목) 내신 전면 성취평가제(절대평가)는 도입되지 않는다. 초3·중1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정해 학교가 학습지원을 강화하도록 하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 체계는 계속 유지한다. 교육부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공교육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지금까지 전면 시행 시기를 놓고 이견이 있었던 고교학점제는 예정대로 2025년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하지만 한때 논의됐던 고1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제는 시행하지 않는다. 현재 고교 내신의 경우 1학년은 대입전형을 위해 성취평가(A·B·C·D·E)와 9등급 상대평가를 함께 실시하고, 2∼3학년은 성취평가만 시행한다. 1학년은 상대평가, 2∼3학년은 절대평가인 셈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될 경우, 제도 도입 취지에 맞게 학생들이 성적이 잘 나오는 과목이 아니라 실제로 원하는 과목을 수강하게 하려면 모든 과목에서 성취평가제, 즉 절대평가를 해야 한다고 지적해 왔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공통과목 전면 성취평가, 석차 5등급제, 석차 9등급제 유지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했으나 내신 평가의 신뢰성·공정성 확보와 대입 변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며 “향후 성취평가제 적용 상황을 보면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대신 성취평가의 신뢰도를 높이고자 학교-교육청-외부점검단의 3단계 점검 체계를 만들고, 평가관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학교별·지역별 개설과목 편차가 큰 점을 고려해 현재 4개인 공립 온라인학교를 2025년까지 17개로 확대하고 공동교육과정을 늘리는 한편, 지역 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설치해 고교-대학-기업 협력도 강화한다. 이와 함께 프로젝트 학습 등 참여형 수업을 늘리고, 객관식 문항 대신 논·서술형 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 김연석 교육부 책임교육정책관은 “현재는 (정기고사를) 수행평가와 지필고사로 치르고, 통상 지필고사에서는 30% 정도 논·서술형 문항을 출제할 수 있다”며 “이 비율을 단계적으로 늘리고, 논·서술형만으로도 평가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한 교과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초등학교 3학년과 중등교육을 시작하는 중학교 1학년을 ‘책임교육학년’으로 지정해 학습을 돕기로 했다. 우선, 학년 초 성취수준을 진단하기 위해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에 초3·중1 학생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청에 권고하고, 참여 여부를 교육청 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학업성취도 평가는 학급별로 신청해 치르는 진단평가(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인데 자율이다 보니 전국 평균 참여율이 학생 수 기준 12.2%에 불과하고 지역별 편차도 크다. 한때 ‘일제고사’로 불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와는 별개의 평가다.진단결과에 따라 중점적으로 학습을 지원하는 대상을 현재 ‘기초학력 미달’ 학생에서 2025년에는 ‘중·하위권’ 학생까지 계속 확대한다. 이렇게 하면 전체의 5% 규모인 지원 대상이 30%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4년부터는 ‘학습도약 계절학기’를 도입해 방학을 이용한 기초학력 보충학습을 시행하고, 중1 학생은 자유학기제 취지를 고려해 진로·적성진단과 진로 탐색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부터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 교우관계 등을 사회·정서지표 조사로 측정하고 ‘학생 사회·정서 지원법’을 제정하는 한편, 인성교육과 예술·체육활동도 강화한다. 교육부는 아울러 지난 정부에서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던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하고, 관련 시행령을 올해 말까지 개정하기로 했다. 다만, 기존 외고와 국제고가 희망하는 경우 ‘국제외국어고’로 전환해 두 학교체제의 교육과정을 함께 운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들 학교가 우수한 학생을 선점하는 것을 막고자 지금처럼 일반고와 함께 ‘후기 선발’을 유지하고, 전국단위 모집 자사고는 정원의 20% 이상을 지역인재로 선발하게 할 방침이다. 사회통합전형 미충원 인원의 절반은 일반전형으로 충원을 허용한다. 또한 5년 주기 ‘운영성과평가’를 도입해 결과가 좋지 않은 학교는 정원을 줄이도록 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자율형공립고 2.0’을 추진한다. 정부 예산을 지원받되 기업 등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미국형 차터스쿨을 표방한 것으로 보인다. 교육계에서는 이런 제도가 도입되면 공교육 경쟁력이 높아지고 지역 명문고가 부활해 지방소멸을 늦출 수 있다는 찬성론과, 학교 서열화가 심화할 것이라는 반대론이 맞서고 있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그것을(기업형 공립고) 꼭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교육감과 교육주체가 협의해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설립한다면 교육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교원들의 자발적인 수업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인사제도를 비롯한 교원정책 전반을 개편하기로 했다.
  •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수능 EBS 교재 연계율 더 높아진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수능 EBS 교재 연계율 더 높아진다”

    “EBS 교재 연계율 50% 이상 높아” 전망“국어 영역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수학 영역 준킬러 난이도 높아지는 경향” 광주진학부장협의회(이하 광주진협)는 수험생들은 크게 동요하지 말고 EBS 연계교재 위주로 공부해 수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광주진협은 21일 광주시교육청에서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진학부장협의회 국어, 수학, 영어과 교사들이 수능시험 출제 경향을 예측해 설명했다. 이들 광주진협 교사들은 앞으로 시행될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 비문학 융합 지문 출제 여부, 공정한 변별력을 위한 수학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변화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6월 모의평가는 출제 방향, 9월 모의평가는 난이도에 주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9월 모의평가를 한번 치르고 70여 일 후 수능을 응시해야 하는 학생들의 입장에서는 혼란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창욱 광주진협회장(대동고 진학부장)은 “현재 수능 시험에서 EBS 교재의 연계율이 50% 정도인데 더 높아질 수도 있다”며 “수능 시험 일까지 학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정부의 수능 정책에 대해 “공교육 교과 과정 내에서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경감하겠다는 취지는 바람직하다”면서도 “학년 초부터 교육부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안내하고 준비했으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신희돈 광덕고 진학부장(국어교사)은 “국어 영역의 수능 준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고 예상하면서 “아주 어려웠던 독서 지문 대신 학생들이 공교육 교과과정을 이수했다면 충분히 독해 할 수 있는 수준의 지문이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박영광 숭덕고 진학부장(수학교사)은 “수능 수학은 지속해 시험의 난이도를 낮춰왔다”면서 “이와 반대로 준킬러 문항은 조금씩 난도가 높아지는 경향이다”고 분석했다. 박 교사는 이어 “수학은 기본적인 개념 학습에 충실한 것은 물론 개념들의 연관성을 잘 파악하고 새롭게 출제될 유형의 문제에 대해 준비하며, 보다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문항들에 대한 학습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은 9월 모의 평가를 마치고 나면, 곧바로 가채점 결과를 수합해 수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학원 허위광고 2주간 집중단속

    교육부 ‘사교육 카르텔’·학원 허위광고 2주간 집중단속

    교육부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적한 사교육 ‘이권 카르텔’ 사례와 학원의 허위·과장 광고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하며 “내일부터 사교육 ‘이권 카르텔’, 허위·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부조리에 대하여 2주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교육청 등 관계 기관과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학원법 등에 따르면 과대·거짓 광고를 한 학원에 대해서는 교습 정지, 등록말소 등을 처분할 수 있다. 교육부는 그동안 관계부처와 시도교육청 합동점검을 통해 사교육 불법행위를 단속해왔는데, 이번 집중 신고 기간에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불법 행위까지 찾아내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에서 흡수함으로써 사교육을 줄이는 한편,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을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고 학부모들이 사교육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공정한 수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으로 촉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난이도 관련 우려에 대해 이 부총리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가 곧 ‘물수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학부모들이 변별력과 관련해서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의 수능 난이도 논란과 관련해 “공정한 수능은 쉬운 수능·어려운 수능이 아니라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는 배제하면서 적정 난이도로 시험의 변별도는 갖춘 수능”이라며 대통령실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어 “학원에 가서 문제 풀이 기술을 익혀야만 하는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하면서도 성실히 노력한 학생들은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원론적인 수능 출제의 방향이 계속 강조되는 것이니 학교 등에서 제기하는 각종 억측에 대해서는 학부모와 학생들은 불안과 염려를 거둬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부분의 문제를 수능에서 출제하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하라는 것 아닌가. 교육당국과 사교육 산업이 한 편(카르텔)이란 말인가”라고 지적하며 교육과정 안에서 수능을 출제하라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일부 대형학원이 수능 출제 경험이 있는 교사·교수를 영입해 모의고사 문제를 만들어 판매하고, 교육 당국은 이를 알면서도 킬러문항 배제나 출제위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윤 대통령의 ‘카르텔’ 발언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오는 26일 수능 관련 내용을 포함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 [씨줄날줄] 킬러 문항/이동구 논설위원

    [씨줄날줄] 킬러 문항/이동구 논설위원

    상아탑으로 불리던 대학을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비아냥댈 때도 있었다. 자식이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논밭 팔고, 소까지 팔아야 하는 학부모들의 고충을 짐작하게 하는 단어다. 그동안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장학제도 등으로 학부모들의 학비 걱정은 조금이나마 덜해진 반면 자녀를 좋은 대학에 보내기 위한 사교육비 걱정은 더 크게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학원 및 보습 교육 물가는 전년보다 32%나 올랐다고 한다. 입시 학원들의 한 달 수강료가 200만∼300만원에 달한다고 하니 웬만한 월급쟁이는 월급의 절반 이상을 자녀의 학원비로 사용해야 할 정도다. 사교육시장은 불경기를 모르는 산업이 됐다. 수능의 ‘킬러 문항’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2019년도 수능 국어영역 31번 문제는 지금까지도 수험생과 학원가에서 대표적인 킬러 문항으로 회자되고 있다. 당시 수험생 가운데 상당수는 지금도 황당함을 넘어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등 ‘악몽’으로 남아 있다. 국어영역임에도 물리학의 만유인력 개념을 묻는 문제가 출제됐을 뿐 아니라 지문 자체를 이해하기조차 어려웠다. 2018학년도 수능에서는 수학 가형 30번 문제가 2%대에 불과한 정답률로 논란이 됐다. 수능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지나치게 어려워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수능 때마다 반복되고 있다. 수능 과목당 1~2개씩 출제된다고 하지만 고득점을 원하는 수험생은 킬러 문항에 대비하지 않을 수 없기에 교과과정 위주의 학교보다 사설 학원들을 기웃거릴 수밖에 없다. 수능에 킬러 문항이 자주, 많이 출제될수록 학원가는 쉽게 호황을 누린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 서울 강남의 학원들은 ‘킬러 문항, 준킬러 문항 다수 확보’, ‘킬러 문항 특강’ 등을 내세우며 고득점을 바라는 수험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일부 학원은 킬러 문항을 발굴하기 위해 공모전도 열었다고 한다. 1타 강사라는 유명 강사들의 연봉이 100억원을 넘는 데 킬러 문항은 큰 몫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킬러 문항 출제는 약자인 아이들을 갖고 노는 것”이라는 대통령의 비판이 변별력과 수험생 혼란을 우려하는 반대의 목소리보다 설득력이 있다. 이런 걸 바로잡는 게 교육개혁이다.
  • [사설] ‘학생 혼란’ 주장하며 사교육 사수 나선 세력들

    [사설] ‘학생 혼란’ 주장하며 사교육 사수 나선 세력들

    그제 당정이 대입 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으로 불리는 공교육 과정 밖의 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변별력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로 결정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발언’을 둘러싼 교육 현장의 혼란을 조장하는 행태는 여전하다. 공교육 정상화를 강조한 대통령 발언의 본질은 외면한 채 수능 문항 언급이라는 지엽적인 일을 꼬투리 잡아 비난을 일삼는 야권과 사교육업체 등의 행태는 교육개혁의 어려움과 당위성을 그대로 보여 준다. 야권에서는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대입 수능이 ‘대혼란’에 빠졌다”거나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지시 내리는 대통령”, “킬러 문항 몇 개 손질해 사교육 잡을 수 있다는 생각”이라는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사교육을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강사’들도 “애들이 불쌍하다”거나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는 등 학생 불안을 부채질하는 행태를 보였다. 하지만 모두 사실을 호도하는 정치 공세이자 입시 장사용 마케팅일 뿐이다. 진보, 보수를 떠나 공교육 강화는 결코 마다할 수 없는 국민의 간절한 바람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부터 입시 공정성 확보를 교육부에 누차 주문한 건 이런 국민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었다. 교육부의 담당 국장 경질이나 사교육업체 카르텔 언급은 이런 지시가 이행되지 않았기에 나온 것이다. 야당이 진정 교육을 걱정한다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건설적 비판을 해야 한다. “수능을 배운 것에서만 내라는 게 왜 잘못된 건가요?”라거나 “강사들 밥줄 끊길까 봐 그런 거냐. 해명 부탁한다”는 등의 비판을 야권 등은 가슴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킬러 문제 하나로 대입 당락이 바뀌니 사교육 업체가 기승을 부린다. 없는 살림에 자녀들 사교육비 지출로 미래를 저당 잡힌 학부모들이 부지기수다. 국민은 학원 없이도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교육 시스템을 원한다. 교육부가 답을 내놔야 한다. 당정 협의대로 오는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부터 킬러 문항 출제를 없애야 한다. 학교 유형도, 배우는 교과서 등 교육과정도 다양하나 교육과정평가원은 밤을 새워서라도 공교육 과정 안에서 변별력을 갖춘 문항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교육 갈등의 근본 원인인 학력 간 임금차별 등 사회 전반에 걸친 학력 중시 풍토와 지나친 경쟁문화 해소에 전 사회가 동참해야 한다.
  •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킬러문항 배제 ‘갑툭튀’ 반박한 대통령실 “3개월 전 이미 예고… 불안 조장 말아야”

    대통령실은 20일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 초고난도 문제인 ‘킬러 문항’을 제외하기로 한 것은 지난 3월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발표 때 이미 밝힌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킬러 문항 출제 관행의 배경으로 지목된 교육 당국과 사교육 산업 간 ‘이권 카르텔’ 타파에 주력할 방침인 가운데 교육부를 둘러싼 책임론도 한층 더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수능 출제기관인 평가원이 지난 3월 ‘2024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발표하며 공교육 교과 과정에서 문제를 출제하겠다고 밝혔던 점을 강조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관련 언급이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옴)가 전혀 아니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당시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서 올해 수능을 ‘적정 난이도’로 출제하겠다고 밝혔고, 적정 난이도의 의미에 대해 “킬러 문항 내지는 초고난도 문항을 내지 않는 전제에서 수능 시험 결과가 대입전형 자료로 기능할 수 있는 변별력을 어느 정도 갖추도록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 또다시 교육과정에 없는 킬러 문항이 등장하며 교육 당국 스스로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지난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평가원이 ‘공교육 교과 과정 내 출제’ 원칙을 지키지 않는 것에 답답함을 토로했고, 윤 대통령의 질책이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과 여권 일각에서는 ‘킬러 문항 장사’로 떼돈을 벌어 온 대치동 학원가 등 사교육 업계가 일부러 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는 인식을 보이기도 한다.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윤 대통령 발언을 비판하고 나선 배경에는 수능 시험이 교과과정 내에서 출제되면 결과적으로 사교육 수요가 줄어들어 자신들이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교육개혁 노력을 흔들고 불필요하게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교육위원회 간사인 이태규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공교육 과정 내에서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느냐. 그것은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자기들 영역이 없어지고 줄어들기 때문에 당황하고 불안해하는데, 이를 전체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야권은 수능을 5개월 앞두고 일선 교육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 정부를 거듭 비판하고 나섰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만 5세 초등학교 입학 논란에 이은 최악의 ‘교육참사’라고 불릴 만하다”며 “대통령은 수험생과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올해 수능을 지금까지 지켜 온 방향과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이태규, 수능 혼란? “사교육 업자들 지금 불안할 것”

    이태규, 수능 혼란? “사교육 업자들 지금 불안할 것”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에서 배제키로 한 것에 대한 논란을 두고 “왜 사교육 업자들이 공교육을 정상화시키겠다는 방향성 제시에 대해 반대하고 왜 수능 혼란으로 몰고 가려고 하는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이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공교육 과정에서 난이도 조정, 수능 변별력을 갖추라고 하면 가장 혼란스러운 사람이 누구겠나. 대형 입시학원 사교육 업자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교육 업자들이) 가장 지금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것이고 (왜냐면) 자기네들 영역이 줄어들기 때문인데, 이것을 전체의 학부모나 학생들의 혼란 문제로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공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이나 학생들의 신뢰를 높이려면 수능에서 공교육이 경쟁력을 가져야 되는 것”이라며 “그러면 공교육의 그 학습 과정도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어야 하겠지만 공교육 범위 내에서 수능이 출제된다는 사회의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진행자가 “사교육비를 유발하는 측면이 중학교 때 특목고, 자사고 가기 위해서인데 왜 존치했나”라고 묻자 이 의원은 “보는 관점에 있어서 찬반이 있을 수 있다고 보지만 공교육의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고교 체제의 다양성 부분은 보장을 해줘야 된다”고 답변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사임의 뜻을 밝힌 것을 두고는 “국가기관은 누구나 다 감사 대상이고 예외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국가 입시 기관이 만약에 수능의 출제 수준이나 방향성에 있어서 사교육 시장과 연관돼 있는 방향성을 갖고 있었다면 근본적으로 짚어봐야 한다”며 “공교육을 강화시키고 사교육 비중을 줄이는 부분에 있어 입시 방향에 엇박자가 있다면 한 번쯤 짚어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아마 정부가 감사하겠다는 부분을 한 번 짚어보겠다고 한 것이라고 보고 그건 지극히 당연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과 정부는 전날 오전 국회에서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고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킬러문항)은 수능에서 출제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지난 정부에서 폐지한 자율형사립고등학교·외국어고등학교·국제고등학교 등을 존치하기로 했다.
  • ‘킬러문항’ 없는 국어·수학… 불확실성 커진 수능, 변별력 확보 관건

    ‘킬러문항’ 없는 국어·수학… 불확실성 커진 수능, 변별력 확보 관건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9월 6일 시행되는 모의평가와 11월 16일 예정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초대형 변수가 생기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당장 수능과 진학 지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되도록 출제 시스템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 배제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는 “학생들은 수능 자체를 잘 보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한다”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킬러 문항 배제로) 쉬워지면 탐구 영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게 될 텐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해 진학 지도가 힘들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이 수능 출제 위원 참여를 기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변별력을 갖추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수능 출제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장 교원 등 교육전문가가 참여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반영은 필수”라고 촉구했다. 불확실성이 커져 사교육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물리나 화학 같은 과학탐구에 더 집중하고, 난도가 낮아지는 만큼 고득점에 대한 부담이 커져 사교육을 찾을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 축소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대통령이 일으킨 불안으로 사교육비 증가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사교육비는 학교 서열과 입시 경쟁이 원인인데 그 해법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논·서술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수능도 선행교육 규제법에 따라 교육과정 준수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불안하다는 수험생 반응도 많다. 300만명이 가입한 수능 관련 커뮤니티 ‘수만휘’에 고3 학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사교육을 없애자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시점에 발표하는 게 문제”라며 “지난해 수능 끝나고 바로 알려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했다. 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된 모의평가 시험을 칠 수 있는 게 9월뿐”이라고 지적했다. 학원가에서는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학원들은 9월 평가 대비책을 논의하고 ‘반수생’ 증가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고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 다른 대비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수능이 대입에 너무 큰 영향을 갖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말했다.
  • “EBS 연계 ‘준킬러 문항’ 늘어 고득점 학생 많아질 듯”

    “EBS 연계 ‘준킬러 문항’ 늘어 고득점 학생 많아질 듯”

    당정이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변별력은 어떻게 갖출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전 영역에 걸쳐 준킬러 문항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대학교 입학처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능에) 적절한 고난도 문제가 잘 배치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출제진이 (킬러 문항을 피하려고) 자칫 경직돼 쉽게 낸다면 변별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최상위권 학생은 조그만 실수에도 큰 타격을 입고, 고득점을 받는 학생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등급컷이나 표준점수를 유지하기 위해선 준킬러 문항을 더 많이 출제해야 하지만 정답률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교육과정 이내 출제’를 강조하는 만큼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대로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인 문항에서 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최상위권을 가르는 킬러 문항 대신 준킬러 문항을 조정하려 해도 학생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고, ‘코로나 세대’라 정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게 변수”라면서 “EBS 연계 문항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어 EBS를 본 학생과 보지 않은 학생 간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으로 꼽힌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은 EBS 수능특강에 나온 개념을 재구성했고, 2022학년도 국어 ‘헤겔의 변증법’ 지문도 EBS 수능완성 연계 문항이었다. 이날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수능완성, 수능특강처럼 수능 연계 EBS 교재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 ‘킬러문항’ 정답률 5~10% 안팎 초고난도… 작년 생명과학Ⅱ 문제 “교수도 못 풀어”

    ‘킬러문항’ 정답률 5~10% 안팎 초고난도… 작년 생명과학Ⅱ 문제 “교수도 못 풀어”

    당정이 사교육비 증가의 주범으로 꼽은 ‘킬러문항’은 정답률 5~10% 안팎의 초고난도 문항으로 의대 지원자를 비롯해 최상위권 수험생을 변별할 목적으로 출제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교 교육과정의 수준과 내용에 맞춰 출제한다고 밝혀 왔지만, 실제로는 ‘불수능’ 기조와 함께 교육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19일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분석한 2023학년도 수능 수학영역 문항 분석을 보면 지난해 수학에서 출제된 총 46개 문항 중 8개(17.4%)가 고교 교육과정을 벗어나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영역의 독서 부문에서도 까다로운 문항이 출제됐다. ‘클라이버의 기초 대사량 연구’를 다룬 과학 지문은 지문 속 과학 용어에 대해 사전 지식 없이는 풀기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이과 통합형 첫해인 2022학년도 수능에도 독서 부문에서 ‘헤겔의 변증법’을 바탕으로 예술의 위상을 설명하는 난도 높은 지문이 나와 최상위권 수험생을 갈랐다. 생명과학Ⅱ 20번은 문항 오류가 인정돼 당시 평가원장이 사퇴하기도 했다. 문제를 지나치게 꼬아 출제한 탓에 “대학교수도 못 푸는 문항”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사고력 측정이라는 수능의 취지와 맞지 않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따랐다. 사교육 시장에선 ‘킬러문항 하나가 1조원짜리’라는 말이 나돌 만큼 학원들은 이런 문제 풀이 노하우를 강점으로 부각하며 막대한 이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최상위권 입시에서는 킬러문항을 맞히느냐가 더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 ‘킬러문항’ 없애 공교육 살린다

    ‘킬러문항’ 없애 공교육 살린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는 존치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과정 내 수능 출제’를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교육부는 21일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27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초 실무진 위주로 계획됐지만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지시한 후 교육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점을 진화하기 위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이규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윤 대통령이 관련 지시를 내린 지 사흘 만인 이날 “지난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출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기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출제진이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제외하겠다는 당정의 발표에 발맞춰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은 풀 수 없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해야 시험의 ‘공정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주 이 부총리에게 전한 지시와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킬러 문항을 가리켜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이고, 약자인 아이들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존치한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학력 진단은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11.1%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지난 정부 5년간 50.9% 급증했다. 당정은 사교육 관련 수능 입시 대형학원의 거짓·과장 광고 등 일부 학원의 편법·불법 행위에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사교육 도움이 필요 없도록 EBS를 활용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후 과정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도 확대한다. 유아 사교육 문제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교육당국과 학원가의 ‘이권 카르텔’ 해체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민생경제 관점에서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이 학교 밖 학원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사교육비 부담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 같은 부담 때문에 자녀를 갖기 꺼려하는 저출산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과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여러 차례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기한 점에 대해, 특히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사태를 대통령께서 여러 차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 ‘9모’부터 킬러문항 없앤다…“대입 준비 어떻게” 교육 현장 비상

    ‘9모’부터 킬러문항 없앤다…“대입 준비 어떻게” 교육 현장 비상

    국민의힘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한다고 밝힘에 따라 오는 9월 6일 시행되는 모의평가와 11월 16일 예정된 수능의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예상하기 더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초대형 변수가 생기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당장 수능과 진학 지도를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분위기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학교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해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며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은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되도록 출제 시스템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킬러 문항 배제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혼란스럽다는 목소리가 높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소속 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는 “학생들은 수능 자체를 잘 보기 위해 사교육을 선택한다”며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킬러 문항 배제로) 쉬워지면 탐구 영역에서 변별력을 확보하게 될 텐데 선택과목에 따라 유불리가 극명해 진학 지도가 힘들고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진학 지도 복잡해져...수능 어떻게 낼지 의문” 초고난도 문항 없이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전문가들이 수능 출제 위원 참여를 기피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변별력을 갖추면서 학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반영하는 수능 출제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이 과정에서 현장 교원 등 교육전문가가 참여하고 충분한 의견 수렴과 반영은 필수”라고 촉구했다. 불확실성이 커져 사교육 의존도가 오히려 높아진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상위권 학생들은 물리나 화학 같은 과학탐구에 더 집중하고, 난도가 낮아지는 만큼 고득점에 대한 부담이 커져 사교육을 찾을 수도 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킬러 문항 축소로 사교육비 감소 효과가 있겠지만, 대통령이 일으킨 불안으로 사교육비 증가 효과도 있을 것”이라며 “사교육비는 학교 서열과 입시 경쟁이 원인인데 그 해법을 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수능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논·서술형으로 전환해야 한다. 수능도 선행교육 규제법에 따라 교육과정 준수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왜 지금 발표하나” “새로운 사교육 시장 생겨”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예측 가능성이 떨어져 불안하다는 수험생 반응도 많다. 300만명이 가입한 수능 관련 커뮤니티 ‘수만휘’에 고3학생이라고 밝힌 한 이용자는 “사교육을 없애자는 의도는 알겠지만 지금 시점에 발표하는 게 문제”라며 “지난해 수능 끝나고 바로 알려 대비할 수 있게 해야 했다. 수험생 입장에서 제대로 된 모의평가 시험을 칠 수 있는 게 9월뿐”이라고 지적했다. 학원가에서는 킬러 문항 배제에 따른 대응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학원들은 9월 평가 대비책을 논의하고 ‘반수생’ 증가에도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 고교 교사는 “킬러 문항이 없어지면 다른 대비를 위한 사교육 시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수능이 대입에 너무 큰 영향을 갖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라고 했다.
  • ‘공정 수능’ 변별력은 어떻게…준킬러 문항 늘까

    ‘공정 수능’ 변별력은 어떻게…준킬러 문항 늘까

    9월 모의평가부터 ‘킬러 문항’ 빠질듯“고난도 문항 늘 듯…너무 쉬울 수도”EBS 중요해지나…고난도 연계 문항 당정이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배제하겠다고 밝히면서 변별력은 어떻게 갖출지 관심이 쏠린다. 오는 9월 모의평가부터 전 영역에 걸쳐 준킬러 문항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의 한 대학교 입학처장은 1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수능에) 적절한 고난도 문제가 잘 배치된다면 문제가 없지만, 출제진들이 (킬러 문항을 피하려고) 자칫 경직돼 쉽게 낸다면 변별력이 떨어질까 걱정”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최상위권 학생은 조그만 실수에도 큰 타격을 입고, 고득점을 받는 학생은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등급컷이나 표준점수를 유지하려면 준킬러 문항을 더 많이 출제해야 하지만, 정답률을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교육과정 이내 출제’를 강조하는 만큼 지난 3월 발표한 수능 시행기본계획 대로 EBS 체감 연계율을 높인 문항에서 난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 교육평가연구소 평가이사는 “최상위권을 가르는 킬러 문항 대신 준킬러 문항을 조정하려 해도 학생마다 체감 난이도가 다를 수 있고, ‘코로나 세대’라 정답률이 떨어질 수 있는 게 변수”라면서 “EBS 연계 문항에서도 고난도 문제가 나올 수 있어 EBS를 본 학생과 보지 않은 학생 간 차이가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2023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에서 가장 어려운 지문으로 꼽힌 ‘클라이버의 기초대사량’은 EBS 수능특강에 나온 개념을 재구성했고, 2022학년도 국어 ‘헤겔의 변증법’ 지문도 EBS 수능완성 연계 문항이었다. 이날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에서는 수능완성, 수능특강처럼 수능 연계 EBS 교재가 실시간 인기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 당정 “킬러문항 배제”…9월 모의평가부터 적용

    당정 “킬러문항 배제”…9월 모의평가부터 적용

    자율협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존치수능학원 거짓과장광고 엄중대응이주호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께 죄송”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는 존치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교육 과정 내 수능 출제’를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사과했다. 교육부는 21일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27일 사교육 경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당초 실무진 위주로 계획됐지만 윤 대통령이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고 발언한 후 교육 현장에 혼란이 야기된 점을 진화하기 위해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도 참석했다. 당정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 문항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출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기 위해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고, 출제진이 시스템을 점검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수능에서 킬러 문항을 제외하겠다는 당정의 발표에 발맞춰 당장 9월 모의고사에서부터 킬러 문항을 배제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사교육을 받지 않는 학생은 풀수 없는 초고난도 문항을 수능에서 배제해야 시험의 ‘공정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윤 대통령이 지난주 이주호 부총리에게 전한 지시와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에게 킬러 문항을 가리켜 “수십만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적절하고 불공정한 행태이고, 약자인 아이들을 갖고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2025년부터 폐지하겠다고 발표한 자사고·외고·국제고는 존치한다.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학력 진단은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에 따르면 중학교 3학년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2018년 6.9%에서 지난해 11.1%로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기준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으로 지난 정부 5년간 50.9% 급증했다. 당정은 사교육 관련 수능 입시 대형학원의 거짓·과장 광고 등 일부 학원의 편법·불법 행위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사교육 도움이 필요 없도록 EBS를 활용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후 과정에 대한 자유수강권 지원도 확대한다. 유아 사교육 문제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교육당국과 학원가의 ‘이권 카르텔’ 해체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민생경제 관점에서 사교육비 문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이 학교밖 학원으로 내몰리는 현실이 사교육비 부담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이같은 부담 때문에 자녀를 갖기 꺼려하는 저출산 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과 회의 후 브리핑에서 여러차례 사과했다. 이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것은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랫동안 있었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방기한 점에 대해, 특히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사태를 대통령께서 여러차례 문제를 지적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일각에서 제기된 경질론에 대한 질문에는 “그건 인사권자의 권한”이라며 말을 아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정한 수능의 의지를 담은 지극히 타당한 대통령 발언을 교육부가 국민들에게 잘못 전달하면서 혼란을 자처한 것에 대해서 엄중 경고한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위 야당 간사인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수능을 5개월 앞둔 시점에 대통령이 직접 나서 수능 출제에 대해 지시한다는 건 상식적인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 당정 “수능 ‘킬러문항’ 출제 배제…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당정 “수능 ‘킬러문항’ 출제 배제…자사고·외고·국제고 존치”

    국민의힘과 정부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이른바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를 배제하고 수능의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출제 기법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차원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키로 결정했던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존치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국회 교육위원회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우선 당정은 ‘킬러 문항’이 시험 변별력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기로 했다. 또 수능의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며 수능 출제진이 성실한 노력을 기울이도록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정은 수능 입시 대형 학원의 거짓·과장 광고로 학부모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일부 학원의 불법 행위에도 엄중히 대응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정은 사교육 수요를 흡수할 방안으로 EBS를 활용한 지원을 강화하고, 방과 후 교육 자율 수강권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정은 학생들의 학력 저하를 예방하고 국가가 기초 학력을 책임지고 보장하도록 ‘학력 진단’을 강화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당정은 지난 문재인 정부에서 폐지하기로 했던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존치해 학생들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맞춤 교육을 실시하며, 지역의 자율적인 교육 혁신을 통한 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는 2025학년도부터 자율형사립고와 외국어고를 폐지하고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국민이 공교육을 신뢰하도록 소통을 늘리고, (정부가) 6월 중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과 사교육 경감 대책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이주호 “공교육 과정 안다룬 내용 수능 배제…적정 난이도 확보”

    이주호 “공교육 과정 안다룬 내용 수능 배제…적정 난이도 확보”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와 관련해 “앞으로 공정한 수능이 되도록 공교육 과정 내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은 출제를 배제하고, 적정 난이도가 확보되도록 출제 기법을 고도화하기 위한 시스템을 점검하는 등 교육부 수장으로서 모든 가능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학교 교육 경쟁력 제고 및 사교육 경감 관련 당정 협의회’에 참석, 모두발언에서 “공교육 정상화와 사교육 경감의 출발점이자, 중요한 원칙은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하시는 공정한 수능평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교육부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인 공정과 상식 측면에서 공정한 수능 평가를 반드시 점진적, 단계적으로, 그러나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특히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은 문제를 출제한다는 건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오래 있어왔음에도, 교육부가 이를 해결 못 해 방치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난 정부가 방치한 사교육 문제, 특히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힘든 와중에 학원만 배불리는 작금의 상황에 대해 대통령이 이 문제를 여러 차례 지적하셨음에도 신속하게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 대해 교육부 수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부총리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수능 관련 언급을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서 비판을 쏟아내는 데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이 부총리는 “일각서 소위 ‘물수능’ 이슈로 치환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공정한 수능은 결코 물수능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학원으로 내몰리지 않도록 하는 공정한 수능이 돼야 한다는 의미이고, 저는 이러한 수능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논란이 돼 온,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은 소위 ‘킬러 문항’은 시험의 변별성을 높이는 쉬운 방법이지만, 이는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내모는 근본 원인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이어 “일부 수능 입시 대형학원 등의 과장 광고 등 학원의 불법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히 대응해 학부모가 안심하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학교 교육을 정상화하고 사교육 수요를 원인별로 맞춤형 대응을 하는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애들만 불쌍하다”…尹 수능 발언에 일타 강사들 발끈

    “애들만 불쌍하다”…尹 수능 발언에 일타 강사들 발끈

    윤석열 대통령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여 앞두고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를 출제해선 안 된다고 지시한 가운데, 현우진 등 사교육계를 대표하는 이른바 ‘일타 강사’들이 비판을 쏟아냈다. 수능 수학영역 유명 강사인 현우진씨는 16일 인스타그램에 관련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애들만 불쌍하다”고 지적했다. 현씨는 “그럼 9월하고 수능은 어떻게 간다는 거냐”며 “지금 수능은 국수영탐 어떤 과목도 하나 만만치 않고,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인데 정확한 가이드를 주시길(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학생들을 향해 “매번 말씀드리듯 6·9월(모의평가), 수능은 독립 시행이니 앞으로는 더 뭐가 어떻게 어떤 난이도로 출제될지 종잡을 수 없으니 모든 시나리오 다 대비하는 수밖에 없다. EBS 꼭 챙겨서 풀어야 한다”며 “여러분이 학습하는 자료의 문제가 아니라 평소 받아들이는 태도의 문제가 커지겠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비판적인 사고는 중요하지만 적어도 테스팅에서는 모든 것이 나올 수 있다는 비판적인 사고로 마음을 여시길”이라고 당부했다.역사영역 강사인 이다지씨도 “학교마다 선생님마다 가르치는 게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개설되지 않는 과목도 있는데 ‘학교에서 다루는 내용만으로 수능을 칠 수 있게 하라’ 메시지라…”라며 “9월 모의평가가 어떨지 수능이 어떨지 더욱더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국어영역 강사 이원준씨는 “한국은 교육 면에서 비교적 평등하면서도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강한 사회이고, 젊은이들이 무기력한 일본·영국이나 경쟁이 치열하긴 하지만 학력이 세습되는 미국에 비해 한국은 공정함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고 현재 수능 제도를 옹호했다. 그러면서 “더 좋은 대안이 없다면 섣부른 개입은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 원인이 된다”고 반발했다. 이씨는 자신이 가르치는 영역이자 이번 윤 대통령 지시의 대표적인 대상으로 지목된 비문학 영역에 대해 “수능 비문학은 비판적 사고력을 배양하려는 세계적 추세에 맞는 시험”이라며 “수능 비문학을 무력화하면 수능 국어 시험은 인공지능 시대에 고전 문학이나 중세국어 위주로 가게 되고, 한국 엘리트들은 국가 경쟁력을 잃고 뒤처지게 된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육개혁 보고를 받은 뒤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의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지시를 했다. 윤 대통령은 또 “과도한 배경지식을 요구하거나 대학 전공 수준의 비문학 문항 등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문제를 다루면 무조건 사교육에 의존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이 ‘쉬운 수능’을 예고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수험생과 학부모가 혼란에 빠졌다는 지적이 일었다. 여기에 교육부 대입국장이 6월 모의평가를 쉽게 내라는 지시를 불이행했다는 이유로 경질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은 공정한 변별력은 모든 시험의 본질이므로 변별력은 갖추되 공교육 교과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분야는 수능에서 배제하라고 말한 것”이라며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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