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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논술 변별력 높인다/99학년도 시행요강

    ◎채점기준 세분화로 점수差 확대 서울대는 3일 논술과 면접의 채점기준을 세분화해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대한 확대하는 내용의 ‘99학년도 논술·면접고사 시행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서울대 金信福 교무처장은 이날 “논술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하되 채점기준을 세분화해 수험생간 점수차를 최대한 확대하는 등 변별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행요강에 따르면 99학년도 논술고사 문제는 고등학교 교과과정을 거친 수험생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동서양의 고전 일부를 인용하거나 적절한 자료를 제시,이를 근거로 논제에 따라 1,600자 내외의 논술문을 작성토록하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된다. 또 수험생의 종합적 사고능력과 논리적 서술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인문·사회·자연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대상으로 출제할 방침이다. 논술고사 점수 반영비율은 총 800점 만점에 계열별로 16∼40점(2∼5%)이며,800자 미만은 0점 처리된다.또 총점의 1%인 8점(사범계는 4% 32점)을 반영하는 면접시험에서도 최저 0점을 주는 등 변별력을 높일 방침이다. 서울대 정시모집 전형은 99년 1월10일부터 15일까지 실시되며 상세한 요강은 다음 주 전국 고등학교에 배포하고 인터넷 서울대 홈페이지(www.snu.ac.kr)에 게재한다. ◎논술 고득점 전략/제시문 바른 이해 중요… 잘못된 문장 감점 우선 제시문의 내용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은 논제를 정확히 파악해 몇가지 논점을 명확하게 나타내야 한다.논점은 긴밀하게 연결돼야 하고 논제를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아야 한다.채점에서는 자기 견해와 주장의 정당성을 입증해 나가는 ‘논의의 과정’이 중시된다. 이를 위해 논리적인 구상과 조리있는 문장 작성이 필수적이다.하나의 문단을 이루는 문장은 의미상 긴밀한 연관성을 지녀야 한다.새로운 내용이나 서로 다른 방향의 내용을 말하려면 문단을 바꾸어야 한다.접속어는 남용하지 말아야 한다.3∼5개 정도의 문단으로 나누는 것이 적절하다. 서두와결말은 간결하고 명료해야 한다.특히 결말은 자신의 주장과 견해가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어법에 어긋나는 어휘나 문장을 쓰면 1∼3점 감점된다.
  • ‘수익성보다 안전성’ 우선/빅뱅시대 어떤 금융기관 택할까

    ◎생존 가능성여부 선택기준으로 삼아야 BIS기준 충족 ROA 높은 기관 무난한편/신종적립신탁 등 실적배당형 상품 조심/금융자산 가족명으로 분산예치 바람직/최대 피해자는 주주… 주식투자 신중히 ‘6.29 1차 금융빅뱅’이 던진 교훈은 뭘까.바로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신화(神話)를 더 이상 믿지 말라는 점이다.철석같이 믿었던 연인이 하루 아침에 등돌리는 것처럼 은행도 예외일 수 없다.중소기업이 도산하고 가계가 파산하듯 은행도 망자(亡者)의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하기 시작한 것이다.그렇다면 불확실성의 금융구조조정 시대에 대처하는 방법은.급류에 휘말려 피해를 보지 않도록 자구책을 찾는 도리밖에 없다. ■1차 금융빅뱅,피해규모는=동남 대동 동화 경기 충청 등 5개 은행에 5% 미만의 지분을 갖고 있는 소수주주는 모두 82만7,000여명.이들 소수주주는 은행간판이 내려지는 바람에 780억여원(시가)의 생돈을 졸지에 떼였다.웬만한 대도시 인구 전체가 한꺼번에 파산선고를 맞은 셈이다.비록 퇴출되지는 않았지만 충북 강원 은행의 소수주주3만6,000여명도 이들 은행과 오십보 백보다.100% 감자명령으로 주식이 한낱 휴지조각으로 변했기 때문이다.하지만 은행을 잘못 고른 데 대해 자책만 할뿐 어디가서 하소연할 길이 없다.정부가 천명한 금융 구조조정의 대원칙 가운데 하나가 바로 손실부담의 원칙이기 때문이다.이 원칙에 따라 이번 퇴출은행 선정으로 최대의 피해자는 주주가 됐다.그만큼 주식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얘기다. ■설마하다가는 당한다=앞으로 부실은행의 퇴출은 수시로 이뤄진다.조건부 승인을 받은 7개 은행에 대해 정부는 경영개선 노력이 미흡하면 추가로 퇴출시킬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나머지 은행들도 경영이 부실화하면 언제든 퇴출명부에 오른다.온통 지뢰밭이다.은행에 돈을 묻은 채 ‘설마 망하랴’는 생각으로 넋을 놓았다가는 한푼도 건질 수 없는 시절이 왔다. ■은행 선택,기준이 뭔가=시대별로 거래은행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정부가 금리를 규제해 수익측면에서 은행간 변별력이 없었던 80년대는 친절한 은행,가까운 은행이 인기를 끌었다.90년대 초반은 금리자유화가 단계적으로 실시돼 ‘수익성’으로 기준이 달라졌다.당시에도 ‘은행은 망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어 이자를 많이 붙여주는 은행을 찾았던 것.하지만 IMF시대,금융구조조정의 시대에서는 무엇보다 ‘생존 가능성’ 여부가 최대의 선택기준이 돼야 한다.이자 등 수익성보다 안전성이 우선시돼야 한다. ■망하지 않는 은행,어떻게 가리나=우량은행과 부실은행을 가리는 감별법을 찾아야 한다.포인트는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이다.은행 건전성을 측정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자료로,8%가 마지노선이다.이 밑으로 떨어지면 주저없이 발길을 돌리는 게 낫다.다만 외자유치 가능성이나 우량은행과의 합병 등 다른 여건도 꼼꼼이 따져봐야 한다.총자산을 기준으로 한해동안 벌어들인 이익이 얼마인지를 나타내는 ‘총자산 이익률(ROA)’과 은행이 빌려준 돈 가운데 수익을 올릴 수 없는 부분을 나타내는 ‘총여신 대비 무수익 여신’비율도 기준이 된다.ROA는 높을 수록,무수익여신 비율은 낮을수록 좋다. ■금융상품 선택,신중해야한다=무조건 고수익만 좇아서는 금물이다.‘위험이 크면 수익도 크다(High Risk,High Return)’지만 요즘에는 안통한다.이 자는 커녕 원금마저 떼일 위험이 크다.따라서 한동안 수익성은 눈을 딱감고 포기하는 것도 한 방편이다. 신종적립신탁 특정금전신탁 근로자우대신탁 비과세가계신탁 적립식목적신탁 등 실적배당형 상품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은행이 내건 수익률은 어디까지나 목표 수익률이지 만기때 보장하는 확정금리가 아니다.더욱이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원금도 제대로 건지지 못하는 수 가 있다.따라서 은행 창구직원이 지나치게 높은 수익률을 제시하면 일단 의심하는 게 좋다.신용도가 낮을수록 고금리로 유인하기 마련이다. 가족명의로 금융자산을 쪼개면 유리하다.예금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으로 8월1일부터 2,000만원 이상의 예금은 원금만 보장되지만 그 미만으로 나눠서 예금하면 각각 원리금을 2,000만원까지 보장받기 때문이다.증여세가 걸림돌이라면 현행 세법상 만 20세 이상은 5년동안 3,000만원,미성년자는 1,500만원까지 증여해도 세금을 물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된다.
  • 실시 방법(공무원 연봉제:5회·끝)

    ◎전면이냐 점진이냐 시행일정 ‘속도논쟁’/단계 실시 기본방침/일정직급 먼저 할지 일부 부처 모두 할지 연말 최종확정 예정 공무원 연봉제는 과연 어느 선부터 시작해야 하나.정부는 이미 연봉제의 단계적 실시 방침을 밝혔다.도입 첫해부터 90만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기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연봉제의 단계적 실시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일정 직급에서 먼저 시작해 전 직급으로 확대하는 방안과 일부 제한된 부처에서 전면적으로 실시한 뒤 모든 부처로 확대하는 방안이다.두가지 가운데 어느 방식이 채택될 지 아직 미정이다.8월말 삼성경제연구소에서 제출하는 연봉제 용역 연구결과와 공청회 등을 참고 삼아 연말쯤 시행안을 최종 확정짓는다는 것이 정부의 일정표다. 공무원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중 하위직들은 직급별 단계적 실시 쪽을 선호한다.물론 상위직부터 먼저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봉제가 성공하려면 과학적인 평가 시스템 구축과 평가의 공정성 확보가 필수적인데 처음부터 전직급을 대상으로 이런 요건을 충족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대안은 대략 이렇다.일단 실적평가가 쉬운 계약직 공무원부터 하자는 것이다.여기에다 3급이상의 고위공무원을 포함시키자는 안도 있다.중·하위직 공무원보다 직무평가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커 반발을 줄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이런 안은 비단 공무원 뿐 아니라 학자,연구소 관계자들도 상당수 동의하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90만 공무원 가운데 계약직이 고작 287명이며 3급∼1급은 1,875명 뿐이라는 데 있다.합해봐야 기껏 전체 공무원의 0.2%에 그친다. 반면 정부는 일부 부처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연봉제가 실시되기 위해서는 점수제가 선행되어야 한다.연봉을 책정할 근거가 먼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행정자치부와 정보통신부 기획예산위원회 기상청 등 4곳에서 점수제를 시범 실시한다. 따라서 내년초 연봉제 도입의 기초 여건이 갖추어지는 기관은 이들 4곳 밖에 없다.점수제가 실시되지 않는 다른 기관에서 연봉제를 시행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거나 엄청난 부작용이 뒤따를 수 밖에 없다. 많은 학자들은 연봉제의 단계적 실시방침 자체를 반대하고 있다.50년 공직사회의 토대를 바꾸기 위해 ‘혁명’을 단행하면서 ‘점진적’으로 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는 의견이다. 한 경제연구소 연구원은 “혁명은 시간을 끌면 실패한다”면서 “단계도입 주장은 결국 현실에 안주하려는 측의 그럴싸한 유인책이며,이에 끌려가면 당초 의도한 공직사회의 획기적 변화는 요원하다”고 지적한다. 다음달 8일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은 金大中 대통령에게 국정과제 추진실적을 보고한다.金장관은 이 자리에서 연봉제 추진 방향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게 된다.행자부의 방안에 대통령이 어떻게 코멘트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세계화의 두 얼굴/송일 외국어대 교수·경영학(시론)

    ○리스트의 ‘세계주의 경고’ 대공황의 전주가 시작된 1929년 10월24일 금요일은 뉴욕 월가에서 ‘암흑의 금요일’로 기억되고 있다.주가가 수직적으로 폭락하면서 미국 경제는 하루 아침에 다운된 컴퓨터처럼 주저앉고 말았다.실업률이 25%를넘어 1천3백만명이 실직했으며 공황의 파고는 대서양을 건너 유럽을 강타했다.시장경제와 세계주의가 조종을 울렸다. 지난 연말 국제통화기금(IMF)의 관리체제로 접어든 한국은 지금 전대미문의 경제 변란을 경험하고 있다.국내외의 전문가들은 IMF 위기의 본질을 국제수준의 규범과 세계화시대에 적합한 경쟁질서를 따라가지 못한 폐쇄된 구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곧바로 보호주의의 종말을 알리는 요란한 경적처럼 금융,주식,M&A 시장에 남아있던 외국인 투자장벽이 남김없이 무너져 내렸다.세계주의로 회귀를 선언한 미국의 역습이다.E.H 카의 말대로 역사는 반복하며 현재와 과거의 부단한 대화임을 실감한다. 역사학파의 선구자인 리스트의 사상체계는 최근 한치 앞을 예단하기 어려운 불확실성 시대에 한번쯤 반추해 볼 가치가 있다.리스트는 19세기 말 독일 정부의 자유무역정책에 저항하며 고전학파가 복음처럼 신봉하는 시장원리의 초역사성과 세계주의를 비판했다.공업생산력과 무역이 타국을 압도하는 영국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세계주의 원리가 국익에 부합되지만 독일과 같은 후진국에서는 자유무역정책이 민족적 실천과제를 해결해 줄 수 없으며,후진국은 선진국의 가치와 공유할 수 없는 고유의 목적과 역사적 개성이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논리이다. 90년초 ‘정부’와 ‘시장’의 갈등적 관계가 첨예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 가운데 세계무역기구(WTO)가 출범을 서두를 즈음 엘리스 아담스의 ‘아시아의 다음 거인­한국과 후기산업화’가 국제경제학계에 뜨거운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그는 이 책에서 산업혁명이나 기술혁신을 주도한 서구의 ‘전기산업화’와 구별하여 ‘후기산업화’란 ‘학습’을 통해 의도적으로 경제발전을 추구한 사업구조로 정의하면서 그 성공적 전형으로 한국을 지목했다.그리고 ‘후기산업화’가 ‘전기산업화’를 추격하기 위해서는 전략적이고 인위적인 선택이 필수적이라고 해석했다. ○다국적 기업의 생존방식 그동안 눈부신 고도성장과 함께 세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역동성을 발휘하던 아시아 각국이 왜 줄줄이 IMF 구제금융의 수혈을 받는 신세로 추락하고 말았는가.아시아의 경제성장은 생산성이나 기술향상과는 무관한 것으로 성장결과는 노동과 자본의 투입량 증가에 단순 반응한 것이라는 폴 크루그만의 주장도 음미할 필요는 있다.한편 한국의 고비용­저효율 시스템에 이르면 더욱 더 할 말은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준비되지 않은 개방화와 강요된 세계화가 아시아 경제에 고도의 취약성을 제공하고 있다.아시아인에게 세계화란 희망과 재난을 동시에 안겨주는 패러독스일 뿐 결코 유토피아는 아니다.세계화는 열강의 논리이며 경쟁력을 확보한 초일류 다국적 기업의 생존방식이다.이들은 국가의 강약빈부를 따지지 않고 무조건적인 보호주의의 타파가 세계 경제의 후생을 극대화시킨다는 자유경쟁원리의 이론적 옹호를 받으며 지구촌 전역을 공략한다.특히 ‘적자생존’ ‘정글의 법칙’ 등 세계화를 통념화하는 무차별 경쟁윤리 속에는 다윈의 ‘진화론’과 맬더스의 ‘인구론’에서 도출된 약육강식의 제국주의적 계율을 정당화시키는 독소가 있음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 하버드대 로렌스 교수는 오늘날 국제환경은 열강의 각축전이 극에 달했던 1차 세계대전의 전야를 연상케 한다고 필자에게 말한 적이 있다.세계주의(WTO)와 지역이기주의(EU,NAFTA)의 첨예한 갈등에 미국의 쌍무주의(슈퍼 301조)가 이중,삼중으로 난마처럼 얽혀 열강의 이해관계가 대립하고 있음을볼 때 그의 주장이 결코 과장이 아님을 실감한다. ○실사구시의 노선 세우자 세계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대명제임에 더 이상의 이론이 없다.그러나 국제경제질서를 움직이는 힘의 실체와 방향은 분명히 간파해야 한다.이제 한국시장의 문은 무방비 상태로 열려 있다.개방화에 따른 ‘지킬’적 영향과 ‘하이드’적 영향을 분리해 실사구시의 세계화 노선을 자주적으로 확립할 수 있는 변별력과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한국의 자본주의는 아직 완료형이 아니며 미래형이기 때문이다.
  • 서울대 수능 영향력 감소/’98입시분석

    ◎논술·면접서 큰 점수차 98학년도 서울대 입시에서 논술,면접의 변별력과 합격 공헌도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반면 수능성적의 영향력은 낮아졌다. 그러나 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 등 전형요소 가운데 수능성적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 여전히 합격의 당락을 결정했다. 서울대는 19일 올해 응시한 1만2천84명(합격자 4천580명)의 전형 요소들의 성적을 토대로 이같은내용의 ‘98학년도 입학고사 정시전형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분석결과,인문·사회계의 경우 지원자들의 학생부 성적은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서울대 지원자들의 학생부 성적이 비슷했기 때문이다.반면 논술과 면접의 성적 편차는 학생부의 성적을 1로 볼때 1.88∼2.51배까지 높았다.자연계도 1.83∼2.75배로 높았다. 반면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들이 크게 몰리면서 수능의 변별력은 인문·사회계 0.95배,자연계 0.96배로 학생부 보다도 낮았다. 각 전형요소가 당락에 미치는 영향인 합격공헌도는 인문·사회계의 경우 수능(1.43) 논술(1.13) 학생부(1) 면접(0.76),자연계는 수능(1.05) 학생부(1) 논술(0.74) 면접(0.35)의 순으로 각각 나타나 총점에서 차지하는 반영률이 제일 높은 수능시험이 당락에도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입시에서 합격자들의 가중치를 부여한 수능평균 점수는 인문·사회계열(440점 만점)이 416.5점,자연계열(456점 만점)은 424.1점으로 지난해 보다 각각 53.7점,55.3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서울대 수능평균/법학 385·의예 383점/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논술 비중 커져 고득점 대거 탈락/370점 이상 559명 불합격… 문과 406명/특수고 자퇴 늘어 검정고시 출신 2배 증가 98학년도 서울대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 결과,논술 및 면접고사 성적이 지난해보다 당락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수능 고득점 수험생들이 대거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27일 상오 정시모집 합격자 4천580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1만2천84명이 지원,2.63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서울대 입시에서 합격자 수능 평균 점수는 인문계열은 법학부가 385.1점으로 가장 높았고 영문과와 경제학부가 384.4점과 379.9점으로 뒤를 이었다. 자연계열은 의예과가 383.2점,전기공학부 378.1점이었다. 인문·사회계열은 370점 이상을 얻은 수험생 가운데 1천735명이 지원해 406명이 탈락했다.380점 이상 고득점 탈락자도 24명이나 됐다. 자연계열에서는 370점 이상 지원자 1천66명 중 153명이 불합격됐다. 350점 이상 불합격자는 인문·사회계 2천86명,자연계 1천921명,예체능계 14명 등 모두 4천21명이었다. 인문·사회계열 고득점자의 탈락률이 높은 것은 논술고사 비중이 인문·사회계(32점)가 자연계(16점)보다 높아 점수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특수 목적고 사태에 따른 자퇴생이 늘어나 전체 합격자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 비율이 2배 이상 늘었으며 재수생도 1천171명으로 25.6%를 차지,지난해 24.0%에 비해 1.6% 포인트 늘어났다. 여학생의 비율은 지난해 27.0%보다 1.7%포인트 떨어진 25.3%에 머물렀다. 여학생이 감소한 것은 다른 대학의 특차모집이 확대된데다 남학생에 비해 논술과 면접에 더 부담을 느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김신복 교무처장은 “수능이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진데다 비슷한 고득점 수험생들이 같은 모집 단위에 대거 몰리는 바람에 논술이나 면접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또 “인문계 외국어고 출신의 고득점 수험생이 비교 내신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어문계열에 지원하지 않아 대거 탈락하고 남학생 재수생의 비중이 증가한 것도 이번 입시의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합격자 명단은 관악캠퍼스 대운동장에 게시하고 자동안내전화(700­1930)로도 확인할 수 있다. 1차 합격자 등록기간은 다음달 5∼7일,추가합격자 발표는 9,12,19일이다.
  • 서울대 논술 2∼3점 하락/변별력은 작년과 비슷/중간 채점결과

    서울대는 16일 올해 정시모집 논술고사 중간 채점결과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2∼3점정도 낮은 22∼23점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수험생간 논술고사의 변별력이 지난해와 비슷해 당초 예상대로 논술 및 면접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신복 교무처장은 이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제시문으로 준 뒤 인간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서술토록 했으나 수험생들의 답안은 IMF 한파나 정리해고,토사구팽 등의 시사적인 것과 억지로 연결하거나 정형화된 내용을 외워 쓴 답안이 많았다”고 말했다. 김처장은 “창의적인 논거를 제시해 25점이상을 얻은 고득점자는 20% 안팎에 불과하다”며 “32점 만점인 인문계의 평균점수는 지난해 24점보다 낮은 22∼23점,16점 만점인 자연계는 10점 가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수능 쉽게 출제 과외 추방을/김한기 구미시 오상고 교장(발언대)

    우리정부가 수립된 후 열세번이나 대학입시제도를 바꾸었으니 약 4년마다 한번씩 뜯어고친 셈이 된다.교육행정 당국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대책을 세우지 않고 그저 문제가 제기된 부분만을 땜질하는 식으로 해결하려고 했기에 우리교육은 시행착오의 연속으로 중심을 잃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끝난 수능시험을 보면 교육부가 정상교육으로 가는길이 무엇인지 이제야 깨닫고 정책방향을 옳게 돌리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서울의 유명 입시학원의 한 강사가 수능시험이 끝난 지난 11월21일 학원생들에게 “올해 수능처럼 쉽게 출제되면 학교수업으로 충분히 대처할 수 있으며 학원이 더이상 입시에 도움을 줄수 없으므로 학원을 떠나라”라고 했다는 것만 보더라도 수능시험이 쉽게 출제되면 과외가 필요치 않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변별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너무 쉽게 출제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에도 일리는 있다.그러나 이러한 문제는 출제의 난이도를 적절히 조절하면 된다.대학입시는 학생들이 대학생할에 적응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가를 테스트할 수만 있으면 된다고 본다. 국가경제가 부도위기를 맞고 있는 요즘 부모님들도 이제는 과외의 굴레에서 벗어나 그 여력으로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데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파격적으로 쉽게 낸 이번 시험은 망국적인 과외를 없애고,나라를 바로잡는 교육혁명으로 여겨지며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 수능 변별력 낮아 전형요소 챙겨야/대입 전문가들의 조언

    ◎중·하위권 하향 안전지원 경향 대비/330점 이하 특차 턱걸이 지원은 금물 98학년도 수능시험 성적이 발표된 20일 입시 전문가들은 ‘점수 인플레’가 심한 만큼 논술과 면접이 당락의 중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관리실장(41)=370점 이상 최상위권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의 결정적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350점 이상 상위권은 평소 가고 싶은 학과에 특차 지원자격이 되면 일단 원서를 낼 필요가 있다. 300점∼350점대의 중위권은 입시일정 ‘가’∼‘라’군 학교에 복수지원의 폭이 상당히 넓으므로 가능한 한 모두 지원하되 적어도 한 곳은 소신 지원할 필요가 있다.300점 이하의 중·하위권은 내년부터 교과서가 전면개편돼 재수를 꺼리는 수험생들의 하향 안전지원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 김영일 교육연구실장(40)=수능시험 변별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학과별 가중치,학생부 반영비율 등 대학별 전형요소와 자신의 논술실력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특차모집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수능시험은 쉬운 반면,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이 다소 늘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특히 논술이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자신이 없는 고득점 수험생들이 상위권 학과에 대거 지원,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가능성도 크다. 정시모집에서 논술에 강한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학과에 과감히 소신 지원할 필요도 있다.여학생들의 수능강세가 두드러진데다 외국어고 출신의 비교내신 적용이 마지막이어서 상위권 대학 어문계에 지원자가 크게 몰릴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41)=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갈수록 점수 상승폭이 더 높으므로 350점대 이상은 상향지원이 예상된다.반면 330점 이하는 하향지원이 두드러질 전망이므로 특차에서 턱걸이 점수 지원을 하지 말고 여유있는 지원이 권장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수리탐구Ⅰ과 외국어의 성적이 중요하다. 또 점수가 비교적 낮은 학교들이 몰려있는 전형일 ‘라’군 학교에는 복수지원에서 탈락한 학생들이 대거 몰려 미등록 사태를 빚으면서 실제합격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 98대입 수능시험 성적 분포·특징

    ◎‘고득점 인플레’ 논술·면접 큰 비중/상위 50% 이상 평균 54.51점 올라/동점자 많아 중·상위권 경쟁 치열/370서 379점 사이 3,272명 몰려/남자 평균 211,46 여자는 213.83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의 전체 평균점수는 97학년도보다 41.78점이나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예상대로 매우 쉬웠다는 얘기다. 특히 상위 50% 이상 학생의 평균점수는 무려 54.51점이나 상승했다. 전반적으로 지난 해에 비해 점수대도 고르게 분포했다.하지만 점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커져 동점자가 많이 늘어난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입시 경쟁은 매우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 득점경향◁ 전체 평균성적은 212.51(100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53.13점)으로 영역별로는 언어가 120점 만점에 77.68점(64.73점),수리.탐구Ⅰ이 80점 만점에 30.19점(37.74점),수리·탐구Ⅱ가 120점 만점에 59.57점(49.64점),외국어가 80점만점에 45.08점(56.35점)이다.언어와 외국어 영역의 상승폭이 컸다. 변별력의 정도를 말해주는 표준편차(클수록 변별력이 높음)는 언어영역 21.48,수·탐Ⅰ 16.63,수·탐Ⅱ 20.94,외국어 17.53으로,언어→수·탐Ⅱ→외국어→수·탐Ⅰ 순으로 변별력이 높았다. 성적분포에 있어 360점 이상이 전체의 1.22%인 1만424명인 것을 비롯,300점 이상은 12.97%인 11만832명에 이른다. 지난 해 1명도 없었던 380점 이상이 1천70명,지난 해 4명이었던 370∼379점 사이 고득점자도 3천272명이나 된다.상위권은 수능점수보다 논술 면접 등 대학별 전형요소에 따라 합격 여부가 갈릴 전망이다. ▷계열별 득점상황◁ 전체적으로 인문계 응시생이 평균 213.04점,자연계 218.92점,예·체능계 180.52점이다.자연계가 인문계보다 5.88점이 높다. 자연계가 앞선 것은 계열별 이수단위 및 과목별 선호도의 차이 등 집단의 특성 때문이다. 인문계와 자연계간의 영역별 평균 점수차는 자연계가 인문계보다 수·탐Ⅰ에서 5.17점이 높았으며 언어 0.18점,외국어에서 1.66점 높다. 반면 인문계가 앞선 영역은 1.14점 높게 나타난 수·탐Ⅱ 뿐이다. ▷상위 50% 집단 득점◁ 상위 50% 집단의 평균점수는 270.96점(1백점 만점으로 환산하면 67.74점)으로 지난 해 216.45점(54.51점)보다 54.51점이나 크게 상승했다. 계열별로는 인문계 271.22점(67.81점),자연계 281.06점(70.27점),예체능계 223.62점(55.91점)으로 자연계가 인문계 보다 2.46점 높다. ▷남·녀별 득점◁ 남학생이 평균 211.46점,여학생이 평균 213.83점으로 여학생이 2.37점 높다.지난 해와 비슷하다.언어 및 외국어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각각 3.36점과 1.64점 높다. 상위 50% 집단에서 남·녀학생의 득점 상황은 반대다.남학생은 276점,여학생은 265.15점으로 남학생이 무려 10.85점이나 더 득점했다. ▷재학생·졸업생 득점◁ 3년 연속으로 남·녀 재학생 모두 재수생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남학생의 경우 재학생이 평균 212.16점,재수생이 210.58점으로 재학생이 1.58점 높다. 여학생은 재학생이 219.03점,재수생이 199.52점으로 19.51점이나 차이가 난다.여학생들은 재수에서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한다는 분석이다.
  • 대입 동점자 처리싸고 부심/대부분 대학“전원합격 내년정원 감축”

    ◎일부대는 논술·학생부 점수차 늘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쉽게 출제돼 유난히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각 대학이 특차모집 등 입시에서의 동점자 처리기준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고려대 연세대 등 대부분의 대학들은 24일 97학년도부터 도입한 정원연동제를 이번에도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동점자를 전원 합격시키고 그 수만큼 다음 해의 정원을 줄이는 방법이다. 반면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등 일부 대학들은 4∼5가지의 우선순위를 정해 놓고 동점자의 당락을 결정키로 했다. 연세대는 정원연동제를 논술시험을 치르지 않는 특차부터 적용키로 했다.민경찬 입학관리처장은 “수능 동점자라도 학생부 평가와 논술,면접 등을 거치다 보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다른 조치는 아직까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서강대 숙명여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도 동점자가 10명선에 그칠 것으로 판단,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정원연동제를 적용한다. 이화여대는 100점 만점인 논술에서 최고 점수폭을 40점까지 늘려 수험생들의 변별력을높이기로 했다.그러나 지난 해 2명에 그쳤던 총점 동점자가 이번에는 늘 것으로 보고 학생부성적을 소수점 두자리까지 점수화해 동점자를 처리키로 했다.예·체능계 동점자에 대해서는 실기시험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동국대 건국대는 학생부 성적을 소수점 세자리까지 점수화해 동점자를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건국대는 논술시험을 지난해 90분에서 올해에는 120분으로 늘려 수능 동점자 가운데 논술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경희대는 수능 내신 논술 면접성적의 우선순위로 동점자의 합격여부를 결정키로 했다.수능 점수가 같으면 인문계는 언어영역,자연계는 수리탐구Ⅰ 우수자를 우선 선발한다. 외대는 특차에서 동점자를 수능 학생부 수능외국어영역 연소자 순으로 뽑고 정시모집에서는 논술 수능 학생부 순으로 우선 선발한다.서울시립대는 서울 거주자에게 우선권을 준다. 입시 전문가들은 “지난해까지 총점 동점자는 보통 수능성적에서 당락이 갈렸지만 이번에는 수능 동점자가 많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동점에 대비,논술이나 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 ‘쉬운 수능’ 찬반 논란/찬­“과열과외 사라질것” 일선고 환영

    ◎반­변별력 줄고 상위권 의욕꺾는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00점 이상의 수험생이 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사설 입시전문기관들이 발표하자,시험 난이도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수능시험을 주관한 국립교육평가원에는 22일 ‘고교 수업의 정상화를 위해잘 출제했다’는 격려성 전화와 함께 ‘학생들의 실력을 어떻게 평가하려는 것이냐.왜 상위권 학생들의 의욕을 꺾느냐’라는 항의성 전화가 잇따랐다.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중·하위권 학생들의 상승폭은 50점 이상으로 큰반면 상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다. 평가원측의 생각은 단호하다.평가원의 고위 관계자는 “그동안 수능시험을 지나치게 어렵게 출제,과열 과외를 부추이는 원인이 됐다”면서 “앞으로지속적으로 올해와 같은 난이도을 유지,학생들이 학교 교육에 충실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그는 “320∼360점대에 수험생이 많이 몰려 있을수 있지만 대학들이 학교생활기록부 논술시험 면접 등을 활용하면 학생선발에 별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일선고교에서는 고득점자 인플레에 따른 진학지도에 대해 고심하면서도 올 수능시험의 난이도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서울 D고의 오모 교사는 “중·하위권 학생들에게도 노력만 하면 높은 점수를 맞을수 있다는 의욕을 심어줘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을 줄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과학고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 학생과 교사들은 “일반고 학생들과 점수차를 크게 낼 수 없다”며 난이도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일반고의 우수학생도 마찬가지다. 365점을 맞은 서울 H고 김모군은 “밤잠을 제대로 못자며 열심히 했는데 시험이 쉬워 모의고사때보다 겨우 20점 더 얻어 다른 친구들과의 점수차가 별로 나지 않는다”면서 “시험이 쉬우면 우열을 가리는 시험의 본래취지가 사라진다”고 불평했다. 서울 P여고 이모 교사는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 의욕도 고려,난이도의 고저를 적절히 조절하는데 좀더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수능 첫 만점 탄생 가능성/유례없이 고득점자 많아 확률 높아

    ◎모과학고생 가채점서 다맞아 “주목” 대학수학능력 시험에서 만점(400점)이 나올까. 사상 유례없는 고득점 인플레가 예상되는 9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이 나올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학력고사에서 수능까지 국가가 주관해 치른 대입시험에서 만점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대학별 본고사가 학력고사로 바뀐 82학년도 입시부터 이 제도가 유지된 12년동안 최고 점수는 340점 만점(체력장 포함)에 339점.300점 이상이 1만명을넘어 변별력에 의문이 제기된 93학년도 시험에서 세워진 기록이다. 그 이전에는 300점만 넘어도 수재대접을 받았었다. 수능에서 최고점수는 시험 실시 첫 해인 94학년도에 나왔다.200점 만점에 198점으로 400점으로 환산하면 396점이다.이번 시험까지 6차례(첫 해는 2차례 실시)에 걸쳐 실시되면서 최고 점수도 점차 떨어져 지난해 최고점수는 373.3점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만점이 나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졌다.수능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40∼50점 정도가 오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300점 이상이 한반에 15∼20명에 이르고 390점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일선 고교와 대입 학원의 가채점 결과가 속속 나오면서 그 가능성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21일 대성학원에 따르면 올 수능시험에서 예상되는 390점 이상은 전국적으로 300여명.만점이 있다면 이 가운데서 나올 확률이 높다. 서울 S과학고에서는 만점을 받은 학생이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 학교의 한 교사는 “최상위권 학생들은 답안을 맞추지 않고도 자신의 점수를 정확히 맞추는데 가채점 결과는 답과 일일이 대조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신뢰할 만하다”면서 만점자 최초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결과는 다음달 20일 나온다.
  • 중위권 입시지도 대혼란 예상/올 수능분석

    ◎250점대 급증… 수도권 대거 몰릴듯/재수생·여학생 강세… 대입판도 변수될듯 19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은 모든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돼 중위권 수험생들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이에 따라 수도권 소재 중상위 및 중위권 대학의 특차모집을 비롯한 입시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와 수험생들은 대부분의 문제들이 교과서의 기본원리에서 출제돼 학원강습이나 ‘족집게 과외’등이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재수생의 약진과 함께 여학생들의 성적이 전반적으로 높아져 여학생 선호도가 높은 어문계열과 이학계열에서 여학생들의 강세가 예상된다. 이와 함께 상위권과 중상위권의 격차는 다소 좁혀지는 반면 중위권과 하위권의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사설 입시전문기관인 대성학원은 언어영역의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4∼5점,수리탐구Ⅰ의 인문계 7∼12점 자연계 6∼12점,수리탐구Ⅱ 인문·자연계 각각 5점,외국어영역이 3∼6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적으로 상위권이 19∼20점,중위권 25∼27점,하위권이 21∼22점 가량 높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종로학원 김용근 평가실장은 “올 수능시험문제는 변별력에 문제가 있을 정도로 쉽게 출제됐다”면서 “250점 안팎 중위권 수험생의 폭발적인 증가로 지방학생의 서울 및 수도권 소재 대학 지원이 두드러져 이들 대학의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의고사 300점대를 유지해 온 박연수양(18·이화외고 3)은 “언어영역과 수리탐구Ⅰ 영역에서만 20점가량이 오를 정도로 쉬웠고,수리탐구Ⅱ영역과 외국어영역도 다소 쉬워 점수가 20점 이상 큰 폭으로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성학원 이영덕 평가실장은 “교과서의 기본 공식과 원칙을 알면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이 출제돼 학원과외나 족집게 개인지도도 별다른 영향을 못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 시험에서도 생소하거나 까다로운 문제가 여럿있었다. 수리탐구Ⅱ에서는 대통령제와 내각제에 관련된 문항이 나와 눈길을 끌었으며 언어영역의 원고지 퇴고요령을 물은 12번문제는 중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것으로 컴퓨터 세대인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수리탐구Ⅰ의 인문계 19번은 아이큐 테스트에 나오는 수열문제를 연상시켰으며 공통 주관식 28번은 4개의 섬을 그려놓고 3개의 다리로 섬을 모두 연결하는 방법을 물었다. ◎서울 4개 시험장 듣기평가 재실시/전파방해로 잡음심해 19일 대학수학 능력시험을 치르던 서울 노일중과 양강중,수유중,봉천중 등 4개 시험장에서 전파방해나 소음발생 등으로 4교시 외국어영역의 듣기평가를 다시 실시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시교육청은 “노일중은 건물 전체가 전파방해를 받은 것으로 보이며 양강중과 수유중은 건물 옆 도로에서의 갑작스런 대형 트럭통과나 휴대폰 사용량 증가에 따라 전파방해 현상이 일어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 통합교과 문항 늘려 탐구력 중시/영역별 출제경향 분석

    ◎언어영역­교과서 지문 위주로 쉽게 출제/수리Ⅰ­고난도문항 줄고 기초기념 역점/수리Ⅱ­사회현상 전반 사고력 중점측정/외국어­듣기·말하기능력 평가에 주안점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모든 영역에 걸쳐 쉽게 출제됐다.특히 지난 해 어려웠던 수리탐구Ⅰ은 수험생 상위 50%의 평균이 50점 이상 되도록 출제했다는 게 국립교육평가원의 설명이다.또 통합교과적 문항이 많아지고 언어영역의 지문이 교과서안에서 출제된 것도 특징이다. 【출제기본방향】 고교 교육과정의 정상화와 사고 중심의 교수·학습에 역점을 뒀다.교육과정의 기본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도록 했다. 단기간에 걸친 수험요령의 학습만으로는 풀기 어렵고 높은 사고력과 탐구능력이 요구되는 주제중심의 통합교과적 문항을 많이 출제했다. 전체 난이도는 상위 50% 수험생들의 평균 정답률이 60% 가량 되도록 했다. 【언어영역】 단순 사실의 암기 보다 추리,어휘력,상상적 이해,논리적 사고등의 측정에 비중을 둔 문항이 많다.국정교과서 가운데 ‘국어의 순화’에서 28~34번 문항이 출제됐다. 지문은 지난해와 같이 10개이지만 길이는 조금 길었다. 문학적인 글과 비문학적인 글의 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3대 7이었다.38번 문항은 문학 감상과 글쓰기를 연결시킨 문제로 주목됐다.듣기평가 5·6번은 연극대사였다. 전체적으로는 쉬웠다는 평가다. 【수리탐구Ⅰ】 수학적 기초능력과 이해력,추론 등을 고루 평가했다.전체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다. 예년에 비해 중간 난이도의 문항은 늘었고 고난도 문항은 줄었다.하지만 2∼4개 가량은 고난도 문항으로 푸는데 시간이 다소 걸리도록 배정했다. 상위권 및 중위권 수험생의 변별력이 높아질 전망이다.일상생활에서 소재를 구한 문항도 많이 나왔다. 공통문항과 계열별 문항수 기준은 2대 1로 했다.인문·예체능계의 난이도는 자연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게 출제했다. 【수리탐구Ⅱ】 과학탐구의 문항수는 지난 해와 같이 48문항이지만 시험시간은 110분에서 120분으로 늘었다.세트문항이 많이 나왔다.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의 내용이 균형있게 통합교과적으로 출제됐다.특히단일 영역내의 단원간 통합문제의 비율도 높아졌다.폭넓은 과학탐구 능력을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사회탐구에서는 급속히 변화하는 다양한 사회현상에 대한 종합적 사고력측정에 신경을 썼다.주로 3개 이상의 교과내용을 함께 묶은 통합교과형 문제도 선보였다. 가능한 한 수험생들이 현실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문항으로 구성했다.2개 이상의 정답을 쓰는 다답형 문제도 출제됐다. 【외국어영역】 예년처럼 듣기 말하기 읽기 등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듣기 및 말하기 문항수는 전체 문항의 31%인 17문항으로 20분 이내에 치러졌다. 문항의 소재는 통합교과적이고 문항당 지문의 길이는 대부분 60∼100개 내외의 단어로 구성했다.문항은 교육과정의 중요도에 따라 1점 1.5점 2점으로 차등배점했다.지문이 길어도 정답을 지문속에서 추론할 수 있느 문항은 1.5점이 넘지 않도록 했다.
  • 박도순 국립교육평가원장/중위권 변별력 높게 쉽게 출제(인터뷰)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주관하는 국립교육평가원의 박도순 원장은 9일 “과거보다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해 달라고 출제 위원들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다음은 박원장과의 일문일답. ­쉽게 출제하려는 이유는. ▲지난해 상위 50%에 드는 학생의 수리탐구Ⅰ 평균이 100점 만점에 36점이었다.50점대 가까이 돼야 변별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수리탐구Ⅰ을 쉽게 출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수리탐구Ⅱ도 마찬가지인가. ▲수리탐구Ⅱ의 과학탐구도 지난 해에는 다소 어려웠다.이 부분에 대해 별도로 요청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1∼2점 정도 높아졌으면 한다. ­수리탐구Ⅱ의 사회탐구는. ▲여러 교과서를 합쳐서 문항을 내는 통합교과 출제원칙은 그대로 살아있다.하지만 무리하게 통합교과적으로 출제하다 보니 질이 떨어지는 문항이 출제되기도 했다.따라서 5∼10% 가량의 문항는 한 교과서내의 단원과 단원,영역과 영역을 묶는 ‘통합영역적’ 출제도 괜찮다고 했다.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언어 및 외국어 영역은 지금껏 난이도 측면에서 적절하게 출제됐기 때문에 특별한 요청을 하지 않았다. ­언어영역의 지문은 교과서밖에서 인용되나. ▲지문을 교과서 내에서 내면 암기시험이 될 가능성이 있다.특정 교과서에 치중되지 않으면서 사고력 측정에 역점을 두다 보니 교과서 밖에서 출제된 경우가 많았다. ­위성교육방송 내용에서 출제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는데. ▲위성교육방송 내용이 반영될 수도 있으나 거기서 다룬 문제가 시험에 그대로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수험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수능시험은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다.즉,개념과 개념,원칙과 원칙간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교육과정을 열심히 배우는게 최선이다.
  • 올 수능 수리탐구Ⅰ·Ⅱ가 관건/중앙교육연 모의고사 분석

    ◎상위·중위권서 6∼8점 차이/하위권은 외국어서 점수격차 가장 커 올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상위권에게는 수리탐구Ⅰ이,중상위권 및 중위권에게는 수리탐구Ⅱ가 전체 성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는 지난 4월 전국 수험생 53만여명이 치렀던 모의 수능시험과 지난해의 실제 수능시험을 토대로 4개 영역별 평균 점수의 점수대별 격차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320점 이상,300∼319점,280∼299점,260∼279점,240∼259점,220∼239점,200∼219점 등 7개 점수대로 끊어 영역별 평균점수를 산출했다.해당 점수대의 영역별 평균점수에서 바로 밑 점수대의 평균점수를 빼는 방법으로 영역별 점수대의 폭을 따졌다.폭이 넓을수록 해당 영역에서의 학생간 점수차도 커져 변별력이 높아진다. 중앙교육진흥연구소측은 변별력이 큰 영역에 대한 집중적인 마무리 학습이 앞으로 수능 총점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 결과,상위권은 수리탐구Ⅰ→수리탐구Ⅱ,중상위권은 수리탐구Ⅱ→수리탐구Ⅰ의 순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중하위권은 외국어와 수리탐구Ⅱ에서 점수차가 크게 났다. 최상위권인 300점 이상 학생들의 점수차를 비교하면 수리탐구Ⅰ이 인문계에서 7.5∼7.6점,자연계에서 6.7∼6.8점으로 가장 차이가 많이 나 변별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수리탐구Ⅱ도 인문계 7.1∼7.3,자연계 6.1∼6.9점으로 차이가 컸다. 반면 언어와 외국어는 인문계의 경우 각각 3.0∼3.5,1.6∼2.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상대적으로 변별력이 작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상위권인 260점 이상과 중위권인 240점 이상 점수대에서는 수리탐구Ⅱ와 수리탐구Ⅰ에서 각각 6.1∼6.8점과 5.4∼7점의 높은 점수차가 났다. 200점 이상 하위권은 220점 이상 점수대와 비교할 때 외국어 5.0∼5.8점,수리탐구 Ⅱ 5.2∼6.6점으로 점수차가 가장 컸다. 특히 지난해 수능시험에서는 어렵게 출제됐고 올 모의고사에서는 쉬웠던 수리탐구Ⅰ을 비교분석한 결과,중위권 이하에서는 별다른 변화가 없는 반면 상위권에서는 변별력이 보다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 막바지 수능준비 요령

    ◎인문­언어·외국어 변별력 낮아 수리탐구가 관건/자연­과학탐구영역 편차 특히커 집중 공략 필요 ‘앞으로 무슨 과목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게 효과적일까’ 오는 11월19일 실시되는 수학능력시험을 2개월 남겨둔 고3학생들과 재수생들의 공통적인 고민이다. 사설입시전문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수험생들의 영역별 점수차에 따른 변별력을 토대로 내놓은 점수대별 학습방법을 소개한다. ▷인문계◁ 상위권인 280점대 이상의 학생들은 수리탐구 Ⅰ과 Ⅱ영역에 집중해야 한다.물론 언어영역과 외국어 공부를 소홀히 할 수는 없겠지만 이들 영역에서의 점수차는 상대적으로 적으므로 수리탐구Ⅰ·Ⅱ에서 남보다 얼마를 더 치고 나가느냐가 전체 수능성적을 좌우한다는 것이다. 200점 전후의 하위권 학생들은 기초가 탄탄해야 하는 수리탐구Ⅰ보다는 비교적 빠른 시간안에 성적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외국어 영역에 보다 치중해야 한다. ▷자연계◁ 280점 이상 상위권 및 260점대 이상의 중상위권 모두 수리탐구Ⅰ·Ⅱ에서 개인별 점수차가 크게 날 것으로예상된다.이들 과목은 문제가 쉬울수록 변별력이 높아지는게 특징으로 국립교육평가원이 올 수능시험에서 이들 과목을 쉽게 출제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따라서 이들 과목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남들보다 많은 점수를 받을수 있도록 해야 한다. 220점 전후의 수험생들은 수리탐구Ⅱ와 외국어영역을 중점적으로 보강할 필요가 있다.특히 수리탐구Ⅱ에서 과학탐구 영역이 개인 성적차가 크므로 여기에 집중하면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다.
  • 총론식 문답 자질검증 미흡/TV토론 문제점

    ◎짧은 시간·많은 주제 변별력 못갖춰/분야별로 세분화 합동토론 바람직 ‘돈 안드는 안방선거’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28일부터 3일동안 신문협회와 방송3사 공동 주최로 이뤄졌던 3당 대선 후보 TV토론회가 야심찬 의도를 살리지 못하고 초반부터 갖가지 문제점을 드러냈다.치밀하지 못한 총론 수준의 질문에 면밀히 준비한 답변으로 후보들의 자질을 차근차근 검증하는데 미흡했다는 평가다.가장 큰 문제점으로 후보 변별력이 기대 이하였던 점을 꼽을수 있다.국정운영 방향이나 정책은 물론 기아사태 같은 핫이슈에 대한 해법을 비교하기에는 1대 다자간 토론회 틀로는 어려웠다.후보 변별력을 떨어뜨리는데 패널리스트들의 정형화된 질문도 한몫 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22차례의 TV토론회를 새로운 선거문화로 정착시키려면 후보들의 자질을 한자리에서 검증할 수 있는 후보군끼리의 토론이나 후보군 대 패널리스트의 합동토론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미국과 프랑스 등 선진국에선 유력 대선 후보가 동시에 출연,패널리스트와 질문 답변을 주고받고 후보끼리도 격론을 벌인다. 토론진행의 개선도 필요하다.모든 주제를 100분안에 소화하다 보니 자연히 토론의 질이 수박겉핥기에 그칠수 밖에 없었다.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별로 세분,집중적으로 파고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패널리스트도 언론인을 비롯,각 분야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심도있는 질문과 답변이 나올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87년 만들어진 ‘대통령토론위원회’같은 국가차원의 TV토론기구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방송사에 토론회를 맡기기 보다는 공식기구에서 토론방식,패널리스트와 질문선정 등을 포괄하고 새로운 방식을 끊임없이 개발해내는 작업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 서울대 논술 점수차 커진다/98학년 입시안/고교장 추천제 도입

    ◎최고 20점… 면접은 5∼6점차로 서울대는 24일 논술과 면접의 실질 반영률을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하는 ‘98학년도 입학고사 실시안’을 확정,발표했다. 서울대 김신복 교무처장은 이날 “98학년도 입시의 전체 골격은 97학년도와 비슷하나 논술과 면접고사의 수험생간 점수차를 확대,변별력을 높이고 고교장 추천제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97학년도 입시에서는 32점 만점인 논술고사의 최고점수(31점)와 최저점수(16점)의 차이가 15점이었으나 98학년도에는 20점 수준으로 넓혀 최저점수를 12점까지 주기로 했다.답안은 1천600자 내외로 한정하고 시험시간은 전년도보다 30분 늘어난 150분으로 늘릴 방침이다.유형은 전년도처럼 자료제시형이다. 면접시험(만점 8점)의 점수차도 최대 3점에서 5∼6점으로 늘린다. 이에 따라 내년도 서울대 입시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합격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벽지학교 학생들이 서울대에 진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고등학교장 추천입학제도 실시키로 확정했다.전국 1천856개 고교의 내년도졸업예정자 가운데 학교별로 2명씩 추천받아 모집정원의 10%(491명) 이내,모집단위별로 20% 이내에서 선발한다.서류심사,학생부,필기고사,면접,실기·실험 등을 통해 뽑으며 오는 10월6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또 수시 모집제도를 도입,국제규모 대회 등에서 입상한 수학·과학·어학 등 특정분야 우수학생을 별도로 선발하되 모집인원은 고교장추천제의 모집정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음대와 미대의 최저 학력기준(음대는 수능성적 전국 상위 30% 이내,미대는 20% 이내)를 폐지하고 음대 이론전공 지원자의 실기반영비율을 30%에서 25%로 낮추는 대신 논술고사를 치르도록 했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전년도처럼 ‘해외 수학기간 2년 이상’으로 하되 외국학교 재학기간이 긴 지원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98학년도 서울대 입시 총점은 800점으로 전형요소별 반영비율과 배점은 수능 55%(440점),학생부 40%(320점),논술 4%(32점),면접 및 구술고사 1%(8점)이다. 서울대 입시 정시전형은 내년 1월12일부터 5일동안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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