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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겔 변증법’ 철학 지문 다룬 국어… 삼각함수 추론, 수학 ‘준킬러문항’

    ‘헤겔 변증법’ 철학 지문 다룬 국어… 삼각함수 추론, 수학 ‘준킬러문항’

    인문 영역서 주제통합형 지문 나와수학, 중위권 체감 난이도 높아질듯18일 치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이색 문항은 없었던 대신 영역에 따라 ‘준킬러 문항’들이 배치돼 변별력을 키웠다. 국어에선 작년도 수능과 지난 6월·9월 모의평가(모평)와 같이 인문 영역에서 주제통합형 지문이 제시됐다. 그중 헤겔의 변증법을 바탕으로 예술의 위상을 설명한 문항(4~9번)과 브레텐우즈 체제에서의 기축통화 문제를 다룬 문항(10~13번)이 까다로웠다는 평이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헤겔 변증법에 대해 묻는 8번 문항을 대화 형식으로 엮은 것이 특이하다”며 “문제를 구성하는 아이디어는 새로워 보이는데, 문항 자체가 특기할 만한 것은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이 철학·경제 관련 지문을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에 ‘변증법’이라는 단어에 주눅이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통적으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학기술 지문으로는 ‘자동차 장치 카메라’가 출제됐다. 그러나 지문 길이가 짧고 정보의 밀도가 높지 않아 비교적 쉬웠다는 분석이다. 수학 영역은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비교적 쉽게 출제됐다. 변별력이 두드러진 부분은 준킬러 문항들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에 따르면 공통과목에서 객관식 킬러 문항은 15번으로, 삼각함수의 활용을 묻는 빈칸 추론 문제였다. 이는 지난해 수능 나형과 올해 6월·9월 모평에서 빈칸 추론이 출제되지 않았고, 삼각함수 활용 문항이 어렵지 않게 나왔던 것과는 다른 기조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통상적으로 알려진 킬러 문항에 비해 준킬러 문항이라고 불리는 문항들의 수준이 높아 중위권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도 덩달아 상승했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문·이과 통합형 수능 첫해에 직접적인 대상 과목이었던 국어, 수학이 변별력 있게 출제돼 올해 핵심 변수 과목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 수능 수학·영어 작년보다 까다로워… 국어는 비슷

    수능 수학·영어 작년보다 까다로워… 국어는 비슷

    18일 전국 1251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른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지난해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문·이과 통합형 수능을 내걸고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선택’ 구조를 도입하면서 공통과목이 어려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공통과목을 필수로 치르고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택하는 방식으로 시행한 국어 영역은 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공통과목만 보면 선택과목보다 까다로웠다는 분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용진 교사는 “변별력은 공통과목에서 더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어처럼 공통과목을 치르고 3개 과목 중 하나를 골라 시험을 보는 수학 역시 공통과목이 더 어려웠다는 견해가 많았다. 선택과목 중에선 문과생들이 주로 치르는 확률과 통계 과목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정환 혜화여고 교사는 “수학 선택과목 중 미적분은 6·9월 모의평가와 난도가 비슷하고 확률과 통계, 기하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BS 교재 연계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 영어 과목 역시 지난해보다 어려웠다는 평가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3.3% 늘어난 50만 9821명이다. 이 가운데 1교시 응시 예정자는 50만 7129명인데, 이 중 45만 2222명이 실제 시험을 보면서 결시율은 10.8%를 보였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2일 오후 6시까지 홈페이지에서 이의 신청을 받아 29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다음달 10일 성적표를 받는다.
  • 수학 확률과 통계 어려워...“선택과목 유불리 줄어들듯”

    수학 확률과 통계 어려워...“선택과목 유불리 줄어들듯”

    18일 시행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2교시 수학 영역 공통과목은 지난 6·9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게, 선택과목은 더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에 따라 선택과목별 유불리 현상이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수학 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의 김정환 혜화여고 교사는 18일 “수학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중 미적분은 6·9월 모의평가와 난도가 비슷하고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 기하는 다소 어려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영일 세광고 교사도 “확률과 통계는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고, 기하 영역은 대다수 학생이 어렵게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중난도 문항이 늘어났고 추론을 통해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돼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통과목에서는 정확한 개념을 이해하고 있지 않다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학생들의 변별력은 공통과목에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수학 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으로 나뉘어 시행했다. 통합형 수능을 표방했지만, 선택과목 중 확률과 통계는 문과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고, 미적분과 기하는 이과 학생들이 많이 고른다고 알려졌다. 오 교사는 이번 수능 수학 난이도와 관련 “6·9월 모의평가를 통해 응시집단의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맞춘 출제 방향을 볼 수 있다”며 “9월 모의평가와 미적분은 같은 기조, 확률과 통계는 조금 어렵게 출제한 것은 선택과목별 격차를 줄이려는 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종로학원 측은 “확률과 통계가 쉽게 나온 편이어서 문과 학생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 측은 “이번 수능에서도 확률과 통계 선택학생들이 상대적으로 표준점수 낮게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공통과목에서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연속함수 그래프 개형을 추론하는 12번(홀수형 기준) 문항 등이 새롭게 출제됐고, 원의 성질과 삼각함수를 이용해 빈칸을 채우는 15번 문항 등도 6월과 9월 모의평가에서는 출제되지 않았던 형태였다. 이밖에 수열의 합과 식을 이용해 조건의 합을 만족하는 값을 찾는 21번 문항, 함수의 극한의 성질을 이용해 함수식을 추론한 후 주어진 조건을 만족하는 삼차함수를 구하는 22번 문항도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 수능 국어 9월 모평보다 어려워...공통과목서 상위권 변별력

    수능 국어 9월 모평보다 어려워...공통과목서 상위권 변별력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9월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수능과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올해 처음 도입한 선택과목들보다 공통과목에서 상위권 수험생 간 변별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교사단은 18일 수능 국어 영역 종료 후 이런 내용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를 택해 치르는 방식으로 시행했다. 김용진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독서 분야 지문이 짧아지고 쉬워졌다”면서 “지난 6월 시행한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고, 상대적으로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됐다”고 설명했다. 윤상형 영동고 교사도 “문학 분야는 독서보다 난이도가 평이했고 지문 7개 중 3개가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됐다”며 “연계 안 된 4개 작품 중에 생소한 작품이 포함됐지만 선택지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 등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46점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2점 높아 더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입시업체들도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지만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는 평가를 대체로 내놨다. 종로학원은 “평소 어렵게 출제된 과학기술 지문도 길이가 짧고 정보량도 적어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진학사도 “지난해 수능 시험의 난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해 상대적으로 올해 쉬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유웨이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이 ‘변증법’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술 지문은 내용은 쉬우나 16번 문항이 다소 난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분석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크게 어렵지 않다는 분석이 많았다. 김 교사는 “화법과 작문은 소재는 생소할 수 있는 지문이 출제됐으나 문제의 답이 명확히 구별되는 문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교사도 “언어와 매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문법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풀 수 있는 문법 문제가 출제됐다”며 “다만 선택지를 하나씩 집중해서 적용해야 하는 꼼꼼함이 요구돼 문제 풀이에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에서 점수가 갈리지 않겠냐는 분석이 나온다.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 유불리를 줄이고자 응시집단을 고려해 조정을 거친 뒤 이를 보완해 산출한다. 올해 두 차례 모의평가 지원 비중을 따지면 화법과 작문 선택자가 언어와 매체다 훨씬 많았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의 전체 국어 성적이 높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오수석 소명여고 교사는 “공통과목의 경우 지문 길이는 짧아졌지만 개념을 추론하는 과정이 많아 다소 어렵게 느꼈을 수 있다”며 “상위권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며, 중하위권에게는 다소 어려웠던 시험”으로 평가했다.
  • “수능 국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초고난도 문항 없었다”

    “수능 국어, 작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쉬워…초고난도 문항 없었다”

    18일 시행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1교시 국어영역은 작년 수능과 비슷하거나 약간 쉽고 지난 9월 모의평가보다는 어려웠던 것으로 평가됐다. 올해 국어영역은 공통과목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선택)으로 나뉘어 시행됐다. 국어영역 문제를 분석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입상담교사단 김용진 서울 동국대부속여고 교사는 “지난 6월 실시된 모의평가 난이도와 비슷했고, 상대적으로 쉬웠던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려운 소재로 출제됐다”며 “전통적으로 고난도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독서 영역의 지문이 짧아지고 쉬워졌다”고 전했다. 윤상형 서울 영동고 교사도 “문학은 독서보다 난이도가 평이했고 지문 7개 중 3개가 EBS 교재와 직접 연계됐다”며 “연계 안 된 4개 작품 중에는 생소한 작품이 포함됐지만 선택지를 통해서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난도가 높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작년 수능과 비교하면 독서와 문학 영역은 비슷한 난이도로 분석됐다. 학생들이 보통 어려워하는 과학 지문 대신 기술 영역 지문이 나왔으며 그 길이도 비교적 짧게 출제됐다. 입시업체들 “예상보다 쉬워…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워” 입시업체들도 올해 9월 모평보다는 어려웠으나 지난해 수능보다는 비슷하거나 약간 쉬웠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은 “평소 어렵게 출제된 과학기술 지문도 길이가 짧고 정보량도 적어 쉽게 출제됐다”고 평가했고, 진학사도 “지난해 수능 시험의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평이한 시험으로 보기는 어렵다. ‘헤겔의 변증법’을 다룬 인문 지문을 제외하면 ‘독서’ 지문의 길이가 짧고, ‘문학’에서도 절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이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적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대성학원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고, 올해 9월 모의평가보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투스는 “작년 수능과 유사한 수준”이라며 “6월보다 약간 쉽고, 9월보다는 확실히 어렵다”고 봤다. 유웨이는 “작년 수능보다 약간 어렵다”고 평가하고 “학생들이 ‘변증법’ 지문 독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되고 기술 지문은 내용은 쉬우나 16번 문항이 다소 난이도가 높은 편이었다”고 지적했다. 선택과목인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도 크게 어렵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사는 “‘화법과 작문’은 소재는 생소할 수 있는 지문이 출제됐으나 문제의 답이 명확히 구별되는 문항이 많았다”고 말했다. 윤 교사도 “‘언어와 매체’는 고교 교육과정에서 문법 교육을 충실히 받았다면 풀 수 있는 문법 문제가 출제됐다”며 “다만 선택지를 하나씩 집중해서 적용해야 하는 꼼꼼함이 요구돼 문제 풀이에 시간이 소요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독서 영역의 ‘헤겔의 변증법’(4∼9번) 지문, ‘기축통화와 환율 관련 경제’(10∼13번) 지문이 꼽혔다. 그중에서도 7, 8, 13번 등이 어려운 문제로 지목됐다. 종로학원은 이 두 지문 문항들을 최상위권 변별력을 시도할 수 있는 어려운 문제들로 꼽았으며, ‘독서’ 파트의 한 두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다만, 지문 길이가 길지 않아 ‘초고난도’로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교사들의 설명이다.
  • “선택과목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평가원 올해 수능 출제방향

    “선택과목 유불리 가능성 최소화”...평가원 올해 수능 출제방향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올해 수능에 대해 “선택과목 간 유불리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올해 출제위원장을 맡은 위수민 한국교원대 교수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출제 방향 설명회에서 “학교 교육의 내실화에 도움되도록 교육과정의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을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대학 교육에 필요한 수학 능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를 통합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적용해 처음으로 계열 구분 없이 치른다. 이에 따라 국어·수학 영역에서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바뀌었다. 위 위원장은 “예년 출제기조를 유지하되, 선택과목에 따라 수험생 간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했다”면서 “앞서 두 차례 시행한 모의평가 결과에서 파악한 선택과목별 응시생 집단의 특성을 이용해 문항 수준을 조절하고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모의평가에서 어려웠다는 목소리가 나온 공통과목 난이도에 대해서는 “교육과정 체계상 공통과목은 선택과목에 우선한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 공통과목이 문항의 75%로 비중도 높다 보니 쉬운 문제부터 아주 어려운 문제까지 다양하게 출제하다보니 그렇게 느껴질 수 있다. 다만 선택과목도 변별력 있는 문항이 있다”고 밝혔다. EBS 교재와 연계비율을 기존 70%에서 50%로 축소한 영어 과목에 대해서는 “지문이 직접에서 간접으로 바뀌면서 모의평가 때 체감 난도 상승했다고 하는데, 이번 수능에서는 연계 체감도가 높은 지문이나 문항을 출제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형식이 비슷한 지문을 활용해 수험생들이 익숙함을 느껴 자신감도 붙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지는 ‘코로나 수능’으로, 수험생간 학력격차 또는 양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위 위원장은 “지난 두 차례 모의평가를 분석해보니 재학생과 졸업생의 특징이 예년과 다르지 않았고 우려했던 양극화 특징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올해 수능에는 모두 50만 9821명이 지원했으며 전국 86개 시험지구, 1251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른다. 이의 신청은 시험이 끝난 직후부터 22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29일 오후 5시에 정답을 확정해 발표한다. 수험생들은 다음 달 10일 성적표를 받는다. 성적표에는 영역과 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 김경 서울시의원, 높은 수의계약 비율 지적·공정 평가 개선방안 촉구

    김경 서울시의원, 높은 수의계약 비율 지적·공정 평가 개선방안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 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8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균형발전본부 소관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균형발전본부 발주용역의 높은 수의계약 비율과 특정 업체가 수차례 단독응찰 해 수탁 받는 문제를 지적하고, 수의계약 심사 시 반영되는 정량평가, 정성평가 기준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개선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3년간 균형발전본부가 발주한 용역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용역 발주현황 중 수의계약이 7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와 함께 특정 업체가 단독응찰 해 용역을 수주하는 현상 역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균형발전본부의 높은 수의계약 비율과 특정 업체가 반복해 수의계약을 수주하게 되는 문제를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작년 총 연매출이 18억 원이고, 직원이 8명뿐인 한 업체는 올해에만 균형발전본부 용역 총 3건을 수의계약으로 수주했는데, 연차별 계약금을 포함하면 총 용역비가 14억 원에 해당한다”며 “기업신용정보에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동종업계 30위 이하 순위인데, 전문성 있는 업체가 없는 것도 아닐 뿐더러 충분한 홍보에도 불구하고 단독응찰을 통해 수의계약이 이루어졌다는 부분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업체의 수의계약 평가와 관련해 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준데 반해 공무원과 사설 업체 대표는 만점을 준 상황에 대해 심의의 객관성을 담보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적건수, 실적금액 등 제안업체의 객관적 평가 점수인 정량평가 점수는 총 20점밖에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평가 기준의 간극마저 낮아 구간별로 0.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그마저도 총 18점까지 가능한 가산점을 받게 되면 평가의 변별력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내실 있고 투명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점수배점 기준을 조속히 개선해 줄 것을 서울시에 당부했다.
  • 당심 앞선 尹 “4지 선다 민심 왜곡”…다자 우위 洪 “1대1 변별력 떨어져”

    당심 앞선 尹 “4지 선다 민심 왜곡”…다자 우위 洪 “1대1 변별력 떨어져”

    ‘경쟁력’ 측정 방법에 따라 유불리 갈려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로 결정당 선관위 최종안 따라 갈등 격화 가능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출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최종 후보를 가릴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2강’ 후보가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사 문항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는 상황이라 26일 당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에 따라서는 내부 갈등이 격화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캠프 간 갈등의 핵심은 여론조사에서 ‘경쟁력’을 어떻게 측정하느냐다. 주로 거론되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4명의 후보를 각각 붙여 어느 쪽을 찍을지 의향을 묻는 ‘1대1 대결’과, 4명 후보 중 선호하는 후보를 묻는 ‘4지 선다’ 방식이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1대1 방식을, 홍준표 의원 측은 4지 선다 방식을 주장하며 대립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선관위 결정을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윤 전 총장 측은 4지 선다 방식의 경우 여당 지지자들이 전략적으로 개입해 ‘약체 후보’를 선택하는 등 민심을 왜곡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경선 초기부터 제기됐던 ‘역선택’ 논란이 이번 싸움에서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반면 홍 의원 측은 1대1 대결 조사는 변별력이 떨어지는 데다 전례 없는 방식이라고 맞서고 있다. 홍 의원 캠프의 김선동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5일 통화에서 “8강에서 없던 방식을 갑자기 4강에서 도입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여론조사 흐름을 보면 이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지지율이 크게 차이 나지 않는 반면 보수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 의원이 다소 우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홍 의원 측이 4지 선다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다. 반면 윤 전 총장 측은 당심이 앞서 있다는 판단에 따라 여론조사 변수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는 당원투표 50%, 여론조사 50%로 결정된다. 당 선관위 최종안의 성격에 따라 당내 갈등이 다방면에서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경선룰 갈등에 대해 “정당정치나 당내 역사 속에서 전례가 없는 방식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가상 양자대결 및 역선택 방지 등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 국어 만점자 151명→6423명…널뛰는 난이도에 수험생 혼란

    국어 만점자 151명→6423명…널뛰는 난이도에 수험생 혼란

    영어 1등급 학생 비율 4.87%에 그쳐표준점수 최고점 8점 높아진 ‘불수학’상위등급 받기 쉽지 않아 문과생 불안난도 조절 실패… 유·불리 예측 어려워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여느 때보다도 난이도와 등급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영어영역에서 난이도 상승이 예고된데다 승부처가 될 수학영역에서 ‘문과’ 학생들은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국어영역은 올해 모의평가의 난이도가 ‘널뛰기’를 하고 있어 수능을 불과 50일 앞둔 수험생들의 혼란이 가중된다는 지적마저 나온다. 29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22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에 따르면 국어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27점으로 지난 6월 모의평가(146점)보다 19점이나 하락했다. 전년도 수능(144점)보다도 14점 낮았다. 1등급 구분점(‘등급컷’)은 124점으로 역시 전년도 수능(131점)보다 7점 낮아졌다. 만점자는 총 6423명으로 전년도 수능(151명)보다 42배나 급증해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반면 절대평가인 영어영역의 1등급 비율은 4.87%로 ‘물수능’이었던 전년도 수능(12.7%)보다 7.83%포인트나 줄었다. EBS 교재의 반영 비율이 70%에서 50%로 축소되고 교재의 지문을 그대로 가져오는 직접연계 방식에서 지문과 주제와 소재가 유사한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바뀐 여파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돼 수험생들의 부담이 줄어든 대신 국어영역이 ‘불국어’가 된 최근 수년간의 경향이 이번 수능에서도 이어질지 불투명해진 것이다. 수학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45점으로 전년도 수능(가·나형 137점)보다 높아 수능에서도 상당한 난이도가 예고된다. 문·이과 통합으로 개편된 첫 수능에서 문과 학생들이 상위 등급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 평가원은 수학 선택과목인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채점 결과를 구분해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평가원이 공개한 성별 표준점수 도수분포를 살펴보면 표준점수 최고점(145점)을 받은 수험생 1211명 중 여학생은 242명(20.0%)에 그쳤다. 1등급 인원(1만 6334명) 중 여학생은 26.7%, 2등급 인원(3만 1384명) 중 여학생은 35.6%이었다. 통상 이과보다 문과에 여학생이 많다는 점에 비추어보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는 문과 수험생들이 이과에 밀리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9월 모평 수학영역에 응시한 수험생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비율은 52.8%로 6월 모평 대비 2.2%포인트 증가했다. 문과 상위권 수험생들이 미적분으로 옮겨갔을 가능성을 고려하면 확률과 통계에 응시한 수험생이 상위 등급을 받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수능에서도 국어가 쉽게 출제되면 변별력이 사라져 수학 뿐 아니라 영어와 탐구영역까지 변수가 될 수 있다”면서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와 영역별 난이도까지 예측이 어려워, 남은 기간동안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혼란스럽게 됐다”고 지적했다.
  • [여기는 중국] 아동착취?…평균 연령 8세 아이돌 그룹 ‘천부소년단’ 논란

    [여기는 중국] 아동착취?…평균 연령 8세 아이돌 그룹 ‘천부소년단’ 논란

    평균 연령 8세의 아이돌 그룹에 대해 아동 착취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 청두시를 기반으로 한 모 연예기획사에서 평균 연령 8세의 보이 그룹 ‘천부소년단’(天府少年团, 영문명 PANDA BOYS)이 데뷔 소식을 알렸다.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된 판다 보이즈는 최소 7세, 최고 11세의 연령대로 구성됐다. 이들의 데뷔 소식이 공개되자 중국 국영언론 환구시보의 인터넷판 환구망은 ‘아이돌 그룹 육성 산업의 발전이 미성년자의 건전한 성장을 대가로 희생되도록 좌시해서는 안 된다’면서 아이돌 그룹 육성 산업의 저연령화 현상을 두고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각 지역 방송국과 프로그램 제작 업체에서 잇따라 아이돌 육성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면서 ‘아이돌 그룹 육성 산업은 자칫 미성년자의 권익을 침해해 야만적인 성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논평했다.그러면서 ‘1년 남짓 인기몰이를 한 뒤 사라지는 연예계에 나이 어린 청소년들이 노출될 경우 심신 발달에 도움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 아이들이 잘못된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 지나치게 어린 연령의 아이돌 그룹을 보고 성장하는 변별력 없는 청소년들을 우매하게 만들 우려가 크다’고 거듭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했다. 이 같은 비판적 시각이 제기되자, 현지 네티즌들도 평균 연령 8세의 아이돌 그룹 데뷔 소식에 우려의 목소리에 힘을 싣는 분위기다. 중국의 한 네티즌은 “이젠 팬들이 덕질을 넘어서 육아까지 하게 된 것이냐”면서 “이렇게 어린 나이의 아이들은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친구들과 밖을 뛰어다니면서 성장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왜 이 아이들을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지 기획사 측에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완성형 그룹이 등장해서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미완성형 그룹이 등장해 팬들과 함께 성장하는 양상으로 이 분야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10대 중후반의 연령대가 데뷔하는 것이 상식적인 수준이다. 평균 연령 8세의 아이돌 그룹의 등장은 연예 기획사와 제작자들이 그야말로 ‘아이들’을 앞세워 돈을 버는데 혈안이 된 것이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 김경 서울시의원 “SH공사, 민간사업자 공모 시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기존 수탁업체 계속 수주, 평가기준 개선해야”

    김경 서울시의원 “SH공사, 민간사업자 공모 시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기존 수탁업체 계속 수주, 평가기준 개선해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지난 18일 열린 제301회 정례회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안건심사 및 업무보고에서 SH공사의 민간사업자 공모 시 정량평가 항목별 상이한 점수 편차, 정성평가의 계량 기준 미비 등으로 기존 진입장벽이 높아 기존 수탁업체가 계속 수주하게 되는 평가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김경 의원은 “기존 SH공사의 민간사업자 공모 정량평가 지표를 보면 구체적인 평가등급 지표에 있어 변별력이 너무 크다. 예컨대 재무건전성 항목에 있어 15점 만점에 최하점은 3점, 최고점은 15점으로 극간의 점수 차이가 큰 반면, 최하점 4점, 최고점 10점과 같이 극간의 점수 차이가 많지 않은 평가 항목이 존재하는 등 항목별 점수 편차가 크기 때문에 기존에 수주하던 업체가 계속 선정되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정성평가에서도 내용을 들여다보면 일정한 계량 기준이 없어 상대적으로 심사위원들의 주관에 의존해 평가하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므로, 계량 가능한 기준안이 있어야 외부에서도 SH공사 민간사업자 공모 선정의 공정성을 신뢰할 수 있다”면서 정성평가를 계량화할 수 있는 기준안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김 의원은 “우수한 민간사업자들이 보다 공정한 기회를 통해 SH공사가 발주하는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면서 향후 민간사업자 공모 관련 정성평가와 정량평가 지표 개선안이 마련 되는대로 위원회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 4번홀의 변신...버디 자판기서 오버파 속출 공포 홀로

    4번홀의 변신...버디 자판기서 오버파 속출 공포 홀로

    버디 자판기로 여겨지던 파5 홀이 오버파를 쏟아내는 함정 같은 파4 홀로 조정되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 2021의 새 변수로 떠올랐다 10일 KPGA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오픈이 개막한 제주 서귀포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는 원래 전장 7361야드에 파72로 세팅됐었다. 그런데 개막 직전 전장 7316야드에 파71 코스로 변경됐다. 543야드에 파5 홀이던 4번 홀이 498야드에 파4 홀로 조정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면 버디를 잡기가 그리 어렵지 않았던 홀이 파세이브도 급급한 괴물 홀로 돌변했다. 실제 이날 악천후로 1라운드가 중단될 때까지 기권한 노승열을 제외하고 출전 선수 149명 가운데 116명이 4번 홀을 경험했는 데 버디는 2명만 기록했다. 파세이브는 39명에 그쳤고 51명이 보기, 14명이 더블보기를 쏟아냈다. 트리플보기도 6명, 쿼드러플보기도 1명 나왔다. 이 뿐만이 아니다. 2명이 명칭도 익숙지 않은 9타(퀸튜플보기), 1명은 10타(섹스튜플보기)를 적고 홀아웃할 수 있었다. KPGA는 이를 두고 기존 파5의 쉬운 코스가 다수 존재해 국제 투어 규격에 세팅된 코스로 변경했으며 변별력 있는 코스를 만들어 박진감이 넘치는 경기를 유도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이 같은 코스 조정에는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51)가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공동집행위워장을 맡은 그가 지난 7일 귀국해 코스를 둘러본 뒤 코스의 난도를 높이자는 의견을 냈다는 것이다. 국내 골퍼들의 해외 진출을 위해서 가능하면 코스 세팅이 미프로골프(PGA) 투어 수준에 최대한 가까워져야 한다는 게 최경주의 지론이라고. 최경주는 이날 취재진에 “한국에선 파72가 아니면 비정상이란 인식 남아 있는데 지난 한 달 동안 뛴 PGA 투어 대회에서는 500야드가 넘는 파4 홀이 18홀에 5개는 있었다. 그래도 다들 파를 한다. 선수들이 공략을 생각하고 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스가 어렵다 쉽다가 아니라 이게 세계적인 추세”라며 “그 추세에 맞는 코스에서 쳐봐야 한다. 널찍한 코스에서 20언더파를 치는 것보다는 전략적인 코스에서 잘 준비해 버디하는 게 더 값진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주는 또 “사실은 10번 홀도 파5에서 파4 홀로 바꿔 파70으로 해보려고 했지만 너무 어려워질 듯해서 내년에 다시 생각해보기로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한편, 이날 짙은 안개와 폭우가 덮쳐 1라운드가 오후 5시 최종 중단되기 전까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친 이태희(37)가 18홀을 모두 마친 72명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마치지 못한 경기가 11일로 순연된 77명 중에서는 김주형(19)이 13번 홀까지, 김승혁(35)이 12번 홀까지 3언더파를 치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25)은 13번 홀까지 2타를 줄여 우승 경쟁 채비를 갖췄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문·이과 통합’ 첫 미니 수능, 불수학에 문과생 쩔쩔맸다

    ‘문·이과 통합’ 첫 미니 수능, 불수학에 문과생 쩔쩔맸다

    ‘문·이과 통합’과 ‘국어·수학 선택과목’ 체제로 개편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공통과목의 난이도는 다소 높게,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 문제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이른바 수학영역에서의 ‘문과 불리’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게 입시업계의 지적이다.3일 시행된 평가원 주관 2022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대해 입시 전문가들은 “국어·수학영역에서 선택과목보다 공통과목의 난이도가 높았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독서’와 ‘문학’을 공통과목으로 치르는 국어영역은 독서 부분이 지난해 수능과 달리 지문이 3개에서 4개로 늘어나고 생소한 형태의 지문이 등장해 수험생들이 고전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다. 수학영역에 대해 정용관 커넥츠 스카이에듀 총원장은 “과거 수학 나형에서만 출제됐던 수학Ⅱ 과목이 공통과목으로 출제되면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됐고, 공통과목이 21문항에서 22문항으로 바뀌면서 고난도 문항도 1~2개 늘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수능에서 선택과목은 평이하게 출제해 유·불리 문제를 차단하고 공통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할 것이라 유추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는 불가피하다는 게 입시업계의 중론이다. 국어영역에서는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보다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시업계는 입을 모았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의 최종 표준점수는 각 선택과목을 택한 집단별 공통과목 평균 점수를 바탕으로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산출된다. 어렵다고 여겨지는 선택과목을 택한 수험생들의 표준점수를 높게 보정해 일종의 보상을 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에 따른 유·불리 문제를 없앨 수 있지만, 오히려 이같은 방식이 문·이과 구분 없이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치르는 수학영역에서 ‘문과 불리’ 문제를 낳을 수 있다는 게 입시업계의 지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문과 학생들은 공통과목의 ‘킬러문항’에서 고전했을 것”이라면서 “같은 점수를 받고도 미적분을 선택한 학생이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보다 표준점수가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이번 모의평가는 재수생들이 가세해 격차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평이하게 출제됐던 영어영역은 EBS 지문을 직접 연계하던 방식에서 소재 등을 간접 연계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난이도가 높아졌다고 입시업계는 분석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고교학점제 정책협의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고교학점제 정책협의회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위원장 정윤경 의원(더불어민주당·군포1)은 지난 28일 교육기획위원들과 함께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사를 방문해 고교학점제에 대한 정책협의회를 실시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정윤경 위원장을 비롯한 교육기획위원들과 경기도교육청 제2부교육감, 교육과정국장, 학교교육과정과장, 갈매고 및 세종고 교장선생님이 참석해 고교학점제의 구체적인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교육기획위원들은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 중인 ‘갈매고’와 ‘세종고’ 교장선생님으로부터 고교학점제 관련 학교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학교 인프라 구축 등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교학점제는 학생이 공통과목 이수 후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학점을 취득·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로 2025년부터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된다. 경기도는 내년부터 도내 379개 모든 고등학교를 고교학점제 연구·선도학교로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정윤경 위원장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으로 인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절대평가 확대에 따른 변별력 약화,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한 교사 수급 불안정, 교육 공간 부족 등의 문제점을 잘 보완하여야 할 것이며, 안정적으로 교육정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교육기획위원회 의원님들이 우려해주신 사항을 보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경근 의원(민주당·남양주6)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교육 패러다임이 학생 성장 중심, 개개인의 잠재력 개발과 역량강화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며 “단순 지식암기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정착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후 교육기획위원회는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안전교육관을 방문해 시설 현황을 확인하고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이과 통합’ 첫 학평…“수학 공통과목 어려워 문과 고전할 듯”

    ‘문·이과 통합’ 첫 학평…“수학 공통과목 어려워 문과 고전할 듯”

    ‘문·이과 통합’과 ‘국어·수학 선택과목’이 처음 도입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체제로 시행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5일 실시됐다.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특히 수학 공통과목이 가늠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22 수능은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에 선택과목이 도입돼 수학영역은 문·이과 모두 공통과목(수학Ⅰ·수학Ⅱ)과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과목을 선택해 치른다. 이번 3월 학평에서 수학영역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특히 공통과목이 어려웠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수능에서도 공통과목이 어려울 경우 문과 학생들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수학 30문제 중 배점 비율로 보면 공통과목이 74점, 선택과목이 26점으로 공통과목의 비중이 절대적이다”라면서 “문과 학생들 중 1~3등급에 진입하는 학생 수가 줄어들 수 있으며, 문과 학생들 사이에서 수학이 가장 변별력 있는 과목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로 나뉜 선택과목은 우려와는 달리 과목 간 난이도 편차는 거의 없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평이하게 출제됐으며 과목별 난이도 차이는 크지 않았다”면서 “이과 학생들이 많이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적분 과목의 킬러문항은 작년 수능 가형 30번과 비교해 쉽게 출제됐다”고 말했다. 국어영역은 공통과목(독서·문학)과 선택과목(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체제로 출제됐다. 국어영역 역시 지난해 수능보다 어렵게 출제된 가운데 공통과목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독서는 3지문 15문제에서 3지문 17문제로, 문학은 4지문 15문제에서 4지문 17문제로 늘었다. 공통과목에서 지문 수는 그대로이나 4문제가 늘어난 것이다. 김 소장은 “제시문당 문항 수가 늘어 더 깊은 이해를 묻거나 다른 사례의 적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독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공통과목에서의 독해력에 학습의 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어영역은 평이하게 출제됐다. 이번 수능부터는 EBS 교재의 연계율이 70%에서 50%로 낮아지고 직접 연계가 아닌 간접 연계로 바뀐다. 조헌섭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영어과 수석연구원은 “올해부터는 다양한 소재와 주제, 요지 등을 이용한 지문을 많이 읽어야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이같은 요소를 반영할 대상은 EBS 교재이므로, 교재를 중심으로 다양한 글을 읽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부모는 종일 스마트폰, 자녀에겐 “그만”… 통제보다 선별능력 키워야

    부모는 종일 스마트폰, 자녀에겐 “그만”… 통제보다 선별능력 키워야

    #김서경(42·가명)씨는 원격수업을 위해 스마트폰을 손에 넣은 초등학교 5학년 딸이 하루에 몇 시간 동안 유튜브를 보는지 알 길이 없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영상을 보는 게 전부라는 딸의 말을 믿을 뿐이다. “하루에 한 시간만 유튜브를 보자”고 말을 꺼냈더니 “아빠도 하루종일 폰으로 게임하잖아요”라는 대답이 돌아와 김씨는 할 말을 잃었다.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이어지면서 학부모들은 스마트기기에 노출돼 있는 자녀에 대한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고 있다. “화상수업에 접속만 해놓고 게임을 한다”, “스마트폰을 빌려줬더니 유튜브 알고리즘을 따라 본다”와 같은 학부모들의 하소연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쏟아진다. 원격수업으로 인한 스마트기기 노출이 불가피하다면, 학생들이 변별력과 통제력을 가지고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 줄 필요가 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를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하는 초등학생부터 올바른 미디어 이용에 대한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초등 고학년 10명 중 9명 스마트폰 보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대응방안 연구Ⅰ:초등학생’ 보고서는 코로나19를 겪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미디어를 얼마나,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소개한다. 연구진은 지난해 9~10월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2723명과 학생들의 부모 25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한 학생의 87.7%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들 10명 중 6명(59.7%)은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2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응답했으며 ‘유튜브’(34.7%)와 게임(30.2%)을 스마트폰의 1순위 기능으로 꼽았다. 응답자의 3명 중 1명(34.5%)은 “스마트폰은 나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물건이다”라고 응답했으며 10명 중 1명(11.8%)은 “유튜브를 하는 것이 가족과 여행하는 것보다 더 좋다”고 응답했다. 보고서는 “가정에서 미디어 이용에 대해 적절히 지도하지 못할수록 자녀는 미디어 과사용·과의존 경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디어 이용에 대한 가정의 지도가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자녀들의 스마트폰 보유율(92.9%)이 ‘적절’하다고 응답한 학부모의 자녀(84.5%)보다 더 높았으며, 스마트폰을 장시간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들 학생들은 ‘생각했던 시간보다 더 오래 유튜브를 보게 되는 편이다’, ‘게임을 못 하게 되면 초조하고 불안해진다’와 같은 문항에서도 긍정 응답률이 더 높았다. 미디어의 장단점을 자녀에게 설명하는 ‘적극적 중재’ 방식이나 미디어 이용 시간을 규제하는 ‘제한적 중재’ 방식의 지도 모두 자녀의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는 데 일정 정도 도움이 됐다. 특히 학생 스스로 “부모가 미디어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한다”고 느낄수록 스마트폰 이용 시간과 스마트폰 중독 성향에서 음(-)의 상관계수가 뚜렷했다. 다만 자녀의 유튜브 이용 시간과 의존도를 줄이는 데에는 부모의 ‘제한적 중재’가 더 효과적이었으며 부모가 미디어 사용을 통제한다고 응답한 자녀일수록 게임 의존 성향이 더 높았다. ●부모와 자녀의 미디어 이용은 ‘닮은꼴’ 문제는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에 대한 중재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하도록 내버려 둔다”고 응답한 비율이 13.5%에 달했다. 유튜브 사용에 대해서도 “유튜브 제한 모드를 설정했다”는 학부모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46.3%).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을 나무라는 부모 스스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기도 한다. 보고서는 이 같은 부모의 습관이 자녀에게 대물림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유튜브와 게임 이용 시간이 평균보다 많은 부모와 그 자녀 간 관련도를 보여 주는 ‘피어슨 상관계수’를 측정한 결과 유튜브에서는 ‘0.27’, 게임에서는 ‘0.24’로 각각 전체 평균(유튜브 ‘0.19’, 게임 ‘0.22’)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관련성이 크다는 뜻이다. 반면 유튜브와 게임 이용 시간이 평균보다 적은 부모와 그 자녀 사이의 상관계수는 통계적으로 무의미했다. 부모가 스마트폰 이용을 자제해도 자녀에게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반면 부모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할수록 자녀도 높은 확률로 부모의 모습을 닮아 간다는 것이다. 자녀와 함께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즐기며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지도하는 ‘공동이용 중재’ 방식은 자녀의 유튜브와 게임 이용시간을 늘리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이번 연구를 이끈 배상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미디어문화연구실장은 “부모가 자녀의 미디어 이용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개입하는지 여부가 자녀가 성인이 된 뒤의 미디어 이용 실태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다만 ‘하지 말라’는 강압적인 통제보다 자녀가 미디어를 능동적·비판적으로 분석하고 수용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키우는 데 초점을 둬야 한다고 배 실장은 강조했다. 배 실장은 “미디어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용한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느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적극적 중재’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특히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무방비하게 노출될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는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선별적으로 보도록 시간 등을 스스로 통제하는 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달 초 국가인권위원회는 부모가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을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의 일부 기능(시간 제한·위치추적 등)들이 아동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배 실장은 “앱으로 통제하는 방식은 자녀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거부감이 커져 효과가 반감된다”면서도 “초등학생에게는 유튜브의 ‘제한모드’를 이용하는 등 유해 콘텐츠를 차단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학생과 학부모들은 3일간에 걸쳐 자신의 하루 일과 속 미디어 이용 행태를 돌아보는 ‘미디어 다이어리’를 작성했다. ‘미디어 다이어리’에는 매 시간마다 15분 단위로 어떤 미디어를 이용했는지를 기록한다. “집에서 카카오톡으로 친구와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식으로 어떤 미디어를 누구와, 어디서, 어떤 목적으로 이용했는지 기록한다. 또 미디어를 이용하면서 얼마나 만족했는지도 표시한다. 배 실장은 “자신이 하루에 미디어를 얼마나 소비하는지, 이로 인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모했는지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모·자녀 함께 ‘미디어 리터러시’ 높여야 교육부는 미디어 교육을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2월 미디어교육 통합지원 플랫폼인 ‘미리네(miline.or.kr)’를 구축하고 미디어 교육 콘텐츠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사이버 학교폭력’ 등 원격수업에서의 정보 윤리 문제가 발생하면서 교육부는 인성교육 자료 ‘사이버 미학’을 개발해 이달 중 미리네 홈페이지에 탑재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종류로 개발되는 자료는 ‘나의 미디어 사용 습관 점검하기’, ‘개인정보 보호의 필요성’, ‘디지털 공간에서의 바람직한 학교 문화’ 등 학생들에게 필요한 내용들이 수록돼 있다. 가정에서도 학습지를 풀듯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모의 미디어 이용 습관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므로 학부모들 역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디어 이용을 지도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클릭! 미디어 리터러시’에 이어 이달 초에는 ‘호모 미디어쿠스’라는 제목의 영상 콘텐츠를 미리네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디지털 성범죄 ▲소셜미디어의 알고리즘 ▲디지털 시대 자녀와의 소통 방법 등을 다룬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3자 대결 해도 이긴다’더니 양자도 약세… 고민 깊은 국민의힘

    ‘3자 대결 해도 이긴다’더니 양자도 약세… 고민 깊은 국민의힘

    박영선, 양자·다자구도서 야권 후보 앞서‘秋·尹갈등’ 해소 뒤 정권심판론 약화 분석범야권 단일화 놓고 잡음도 부정적 영향김종인, 안철수 무시 발언 흥행 ‘찬물’ 지적승리 확신 어렵자 ‘선거 전략 수정’ 목소리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양자·다자구도에서 모두 야권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자 대결을 해도 이긴다”며 승리를 확신했던 서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마저 약세를 면치 못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범야권의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박 전 장관은 야권 ‘빅3’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우세였다. 안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38.9% 대 36.3%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39.7% 대 3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야권 단일화가 실패했을 경우를 가정한 삼자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박 전 장관(37.5%)·나 전 의원(25.0%)·안 대표(22.7%) 구도와 박 전 장관(37.7%)·오 전 시장(18.7%)·안 대표(26.7%) 구도에서 모두 2위와 1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다. 여야 후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 전 장관은 2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 대표(19.0%), 나 전 의원(15.1%), 오 전 시장(9.4%) 순이었다. ‘성비위’라는 여당의 귀책사유로 시작된 보선판에서 최근 여당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민심의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해소된 뒤 대통령 지지율이 안정세를 되찾자 ‘정권 심판론’이 약화되면서 여당 지지율도 회복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범야권 단일화가 진척 없이 상당 기간 잡음만 노출한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점점 민주당 후보들의 변별력을 시민들이 알아가는 것”이라며 “야당은 막말과 흠집 잡기에 여념이 없지만 우리 당 후보들은 정책 제시로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그게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리한 지점에서 출발한 선거를 야권 스스로 망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 위원장의 경우 야권 단일화 방식이 결정된 후에도 안 대표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흘리며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단일화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면 유권자들에게 ‘우린 누굴 내보내도 이긴다’는 오만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나선 안 대표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양자 대결에서도 여당 후보가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건 분명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라며 “자칫 안이해 보이는 야권의 선거 전략을 이제라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3자도 이긴다”더니…서울시장 양자대결서 밀린 野

    “3자도 이긴다”더니…서울시장 양자대결서 밀린 野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양자·다자구도에서 모두 야권 후보에 앞서고 있다는 결과가 10일 나왔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자 대결을 해도 이긴다”며 승리를 확신했던 서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마저 약세를 면치 못한다는 결과가 나오자 범야권의 선거 전략을 수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온다. 리얼미터가 YTN·TBS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3.1%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결과 박 전 장관은 야권 ‘빅3’와의 양자대결에서 모두 우세였다. 안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38.9% 대 36.3%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39.7% 대 34.0%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고,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게는 10% 포인트 이상 앞섰다. 야권 단일화가 실패했을 경우를 가정한 삼자대결에서는 격차가 더 벌어졌다. 박 전 장관(37.5%)·나 전 의원(25.0%)·안 대표(22.7%) 구도와 박 전 장관(37.7%)·오 전 시장(18.7%)·안 대표(26.7%) 구도에서 모두 2위와 10% 포인트 이상 차이를 벌렸다. 여야 후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도 박 전 장관은 26.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 대표(19.0%), 나 전 의원(15.1%), 오 전 시장(9.4%) 순이었다.‘성비위’라는 여당의 귀책사유로 시작된 보선판에서 최근 여당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민심의 변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해소된 뒤 대통령 지지율이 안정세를 되찾자 ‘정권 심판론’이 약화되면서 여당 지지율도 회복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범야권 단일화가 진척 없이 상당 기간 잡음만 노출한 점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점점 민주당 후보들의 변별력을 시민들이 알아가는 것”이라며 “야당은 막말과 흠집 잡기에 여념이 없지만 우리 당 후보들은 정책 제시로 차별화해 나가고 있다. 그게 여론조사에 반영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리한 지점에서 출발한 선거를 야권 스스로 망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 김 위원장의 경우 야권 단일화 방식이 결정된 후에도 안 대표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흘리며 경선 흥행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단일화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깎아내리는 발언을 하면 유권자들에게 ‘우린 누굴 내보내도 이긴다’는 오만한 인상을 줄 수 있다”고 했다.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과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 나선 안 대표가 지나치게 소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최창렬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는 “양자 대결에서도 여당 후보가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건 분명 판도에 변화가 생겼다는 신호”라며 “자칫 안이해 보이는 야권의 선거 전략을 이제라도 재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사람 쓰러지니… 산불감시원 평가 기준 완화 ‘뒷북’

    산림청이 산불감시원의 채용 체력 검정 과정에서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뒤늦게 기준 완화 대책을 마련했지만, 일각에서 뒷북 정책이라는 비판뿐 아니라 실효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산불감시원 운영 규정(산림청 훈련)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17일까지 기관과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는다.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산불감시원 선발 시 체력 검정 평가기준으로 등짐펌프(15㎏)를 착용하고 1㎞를 30분 이내 주파하도록 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기준이었던 거리를 2㎞에서 1㎞로 줄였으며, 빠른 도착시간에 따른 가점도 없앤 것이다. 산림청이 지난해 5월 산불감시원 체력 검정을 강화한 이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과 울산, 경북 군위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 나섰던 주민이 잇따라 숨졌고, 지난달 29일 오후 2시 20분쯤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의 한 체육관에서 산불감시원 채용 체력 검정을 받던 A(64)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의 이번 조치가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자체 안팎에서 나온다. 체력 검증을 대체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 없이 단순히 기준을 완화하는데 그쳐서다. 특히 완화된 기준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군위군과 장수군이 지난해와 올해 산림청의 완화된 거리 기준과 비슷한 1.2㎞, 1.3㎞로 시험을 치렀지만 사망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기존의 체력검증을 건강진단표로 완전히 대체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사고가 계속 되풀이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고령자가 대부분인 산불감시원의 체력 검증이 여전히 두렵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감시원 지원 경쟁률이 높아 변별력을 높이려면 최소한의 체력검정은 필수라고 판단된다”며 체력검정 기준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산림청, ‘사람 잡는’ 산불감시원 체력검증 평가기준 완화…“효과, 글쎄요”

    산림청, ‘사람 잡는’ 산불감시원 체력검증 평가기준 완화…“효과, 글쎄요”

    산림청이 산불감시원의 채용 체력 검정 과정에서 사망 사례가 잇따르자 뒤늦게 기준을 완화하는 대책을 마련했으나 지자체 안밖에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산림청은 지난달 28일 산불감시원 운영 규정(신림청 훈련)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17일까지 기관, 단체, 개인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는다. 산림청은 특별한 이견이 없으면 개정안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번 개정안의 골자는 산불감시원 선발 시 체력 검정 평가기준으로 등짐펌프(15㎏)를 착용하고 1㎞ 30분이내 도착시각을 측정하도록 한 것이다. 이는 산림청이 지난해 5월 산불감시원 선발 시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등짐펌프(15㎏)를 착용하고 2㎞ 도착시각을 측정하는 체력 검정을 하도록 기준을 강화한 것에서 크게 후퇴했다. 산람청 기준이 강화된 이후 전국에서 체력 검정을 받던 중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경남 창원과 울산, 경북 군위에서 산불감시원 체력시험에 나섰던 주민이 잇따라 숨졌고, 올들어서도 지난달 29일 오후 2시 20분쯤 전북 장수군 장수읍 두산리의 한 체육관에서 산불감시원 채용 체력 검정을 받던 A(64)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런 가운데 산림청의 이번 조치가 미봉책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가 지자체 안밖에서 나오고 있다. 체력 검증을 대체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없이 단순히 기준을 완화하는데 그쳐서다. 특히 완화된 기준도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군위군과 장수군이 지난해와 올해 산림청의 완화된 거리 기준과 비슷한 1.2㎞, 1.3㎞로 시험을 치렀지만 사망사고가 발생한 때문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기존의 체력검증을 건강진단표로 완전히 대체하는 등의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서는 사고가 계속 되풀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고령자가 대부분인 산불감시원의 체력 검증이 여전히 두렵기만 하다”고 주장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감시원 지원 경쟁률이 높아 변별력을 높이려면 최소한의 체력검정은 필수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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