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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보직 사퇴 ‘무늬만 퇴진’ 논란…부사장직 유지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

    조현아 보직 사퇴 ‘무늬만 퇴진’ 논란…부사장직 유지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에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땅콩 회항’ 파문으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에도 역풍이 불었다. 조현아 부사장 본인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다 비행기를 되돌려 지연시킨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서비스에 대한 질책은 정당했다며 모든 잘못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에서 쫓아낸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장기간 병가를 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회사 측에서 해당 사무장에게 사실상 구두로 비행정지 조치를 내린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역풍 중심 “이어지는 비난 도대체 왜?”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역풍 중심 “이어지는 비난 도대체 왜?”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역풍 중심 “이어지는 비난 도대체 왜?” 대한항공이 지난 5일 일어난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뒤늦게 공식 입장자료를 내놓고 승객에게 사과했지만 항공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에게 잘못이 있었다는 식으로 해명한 탓에 오히려 역풍을 불러오고 있다. 조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기는커녕 불에 기름을 끼얹은 듯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양상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9일 오전 트위터에 대한항공의 해명에 대한 기사를 링크한 뒤 “기가 막혀서…여기가 북조선이냐”라고 꼬집었다. 조현아 부사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3세들이 사내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떠받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측의 해명에 발끈하고 나섰다. 노조는 “회사는 사과문에서 조 부사장의 중대한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경영진의 과실부터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조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국회에서도 대한항공의 ‘사과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냈지만 반성은 없이 승무원에게만 책임을 넘기는 갑(甲)질로 일관했다”며 “임원에게 서비스 점검의 의무가 있다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며 재벌 오너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 문제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이 이번 일로 승무원 교육을 철저히 교육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교육을 강화해야 할 대상은 재벌 오너지 애꿎은 승무원 아니다”라며 “국토부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개호 의원은 “대한항공은 기장과 협의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사주의 딸로 사내에서 절대 권력을 가진 부사장의 분부에 토를 달 기장이 있겠나”라며 “재벌 자녀의 도덕적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인 만큼 국가인권위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것을 포함해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의원도 “이번 횡포는 이 비행기는 내 것이며 모든 직원이 내 소유물이라고 착각하는 전근대적 천민주의 사고방식이 불러온 제왕적 경영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고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것이라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조 부사장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회사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 서비스 방식이 매뉴얼과 다르다고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역풍에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은 유지 “진정성 있는 사과 부족”

    대한항공 사과문 역풍에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은 유지 “진정성 있는 사과 부족”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땅콩 회항’ 파문에 변명조로 일관한 대한항공 사과문에 거센 반발을 불러 온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결국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해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을 유지하는 등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에도 역풍이 불었다. 조현아 부사장 본인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다 비행기를 되돌려 지연시킨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서비스에 대한 질책은 정당했다며 모든 잘못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 말로만 사퇴? 부사장직 유지…“진정성 있는 사과 부족”

    대한항공 조현아 말로만 사퇴? 부사장직 유지…“진정성 있는 사과 부족”

    ’대한항공 조현아’ ‘조양호’ ‘땅콩 회항’ 파문으로 거센 반발을 불러 온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결국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해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을 유지하는 등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을 대한항공이 대신해 발표하고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공항에서 대신 사과를 하는 등 조현아 부사장 본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무늬만 퇴진’ 비판에 결국 항복

    ‘땅콩리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사표 제출…‘무늬만 퇴진’ 비판에 결국 항복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10일 ‘땅콩 리턴’ 파문에 책임을 지고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사상 초유의 ‘땅콩 리턴’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KE086 항공기가 이륙 준비를 마쳤을 즈음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일등석에는 대한항공 오너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큰딸인 조현아(40) 부사장이 타고 있었다. 한 승무원이 조현아 부사장에게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를 봉지째 건네자 조현아 부사장은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며 혼을 냈다. 승객의 의향을 물은 뒤 견과류를 접시에 담아서 건네야 하는데 봉지째 갖다준 것이 규정에 어긋났다는 것이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를 책임지는 사무장을 불러 서비스 매뉴얼을 확인해보라고 요구했다. 당황한 사무장은 서비스 매뉴얼을 담은 태블릿PC의 비밀번호를 즉각 열지 못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미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이동하던 항공기를 게이트로 돌려 해당 사무장을 내리게 했고 이 과정에서 출발이 지연됐다. 이 일은 8일 한겨레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파문이 확산됐다. ●국토부 조사 및 참여연대 검찰 고발 사건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사회적으로 비판 여론이 빗발쳤다. 가장 큰 논란은 조현아 부사장의 항공 관련 법 위반 여부였다. 항공기가 활주로로 향하다 다시 탑승 게이트로 가는 ‘램프 리턴’은 통상 기체 이상이 발견됐거나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하는 것으로 서비스를 문제삼아 여객기가 돌아간 것은 전세계적으로 사상 초유의 일이다. 국토교통부가 사실조사를 시작했고 참여연대는 10일 조현아 부사장을 업무방해 및 항공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 엄청난 비판 여론에 결국 8일 밤 사과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이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 사과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사과문에서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되돌린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당연한 일이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사과문은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이에 ‘사과문 같지 않은 사과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성명을 통해 “조현아 부사장이 승무원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결국 9일 오후 조양호 회장이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받아들이면서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 총괄 업무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무늬만 퇴진?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 사퇴를 했지만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를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랜드하얏트호텔을 운영하는 칼호텔네트워크를 비롯해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기로 했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이 때문에 비난 여론을 의식해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보직 사퇴를 발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든지 복귀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는 것이다. 보직 사퇴 순간까지도 조현아 부사장 본인이 직접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비판을 받았다. 조현아 부사장은 조양호 회장과 임원들 앞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과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 때문에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복궁 옆 특급호텔 건립 사업까지 흔들 이 때문에 대한항공 안팎의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인터넷에서는 ‘땅콩 부사장’, ‘땅콩 리턴’이라며 이번 일을 꼬집었고, 외신들도 이번 파문을 집중 보도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대한항공’ 이름이 부끄럽다. ‘한진항공’이나 ‘땅콩항공’으로 바꿔라”라고 조롱했다. 대한항공과 그 계열사에 대한 불매운동도 시작됐다. 또 이를 계기로 그간 여러 번 구설수에 올랐던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행태도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이 추진해 온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에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대한항공은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자리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일대 부지에 7성급 건립 호텔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 지역은 주변에 3개 학교와 인접해 있어 ‘학교 반경 200m 이내에는 관광호텔을 신·증축할 수 없다’는 현행법에 막혀 호텔 건립이 지연돼 왔다. 이를 위해 관광진흥법 개정안이 제출됐지만 이처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개정안이 통과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일등석에서 벌어진 일, 어떻게 알려졌나 미국 공항, 그것도 일등석에 벌어진 일이 어떤 경로로 알려지게 됐을까. 이번 일은 ‘블라인드’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인드는 익명이 보장되는 일종의 ‘뒷담화 앱’으로 회사 내부 이메일로 인증 거친 이들만 사용 가능하다. 대한항공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신한은행 등 국내 63개사 직원들이 사용 중이다. 지난 5일 대한항공 블라인드 게시판에 올라온 ‘내려!’라는 제목의 짧은 글이 이번 일을 최초로 전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현재 블라인드에 신규로 가입할 수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입 인증 이메일을 수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같은 익명 앱 사용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는 공지를 사내 게시판에 올렸다. 이러한 사내 단속은 카카오톡 검열 소문까지 이어졌다. MBN은 대한항공의 한 승무원의 말을 인용해 회사 측이 이번 일이 유출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승무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을 일일이 살펴봤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조현아 부사장의 질책을 받고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의 인사 조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사무장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이달 말까지 병가를 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사무장이 사건 직후 비행정지 처분을 당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조현아 부사장 사표 제출 보직 사퇴에도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10일 오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조직에 누가 되지 않고자 한다”면서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자리도 내놓을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조현아 부사장이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는 계속 맡는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님과 함께 지상렬 박준금 “잘해보라”는 말에 “나이 합치면 100세” 경악

    님과 함께 지상렬 박준금 “잘해보라”는 말에 “나이 합치면 100세” 경악

    님과 함께 지상렬 박준금 님과 함께 지상렬 박준금 “잘해보라”는 말에 “나이 합치면 100세” 경악 ‘님과 함께’ 열금부부 지상렬 박준금이 깜짝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재혼 미리보기 ‘님과 함께’에는 지상렬 박준금 부부가 김범수 안문숙 커플의 도움 속 웨딩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상렬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박준금의 모습을 보고 감탄했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손을 잡고 웨딩카로 이동했다. 야외 촬영을 마치고 실내로 들어온 지상렬은 박준금을 위해 깜짝 결혼식을 준비했다. 사회자는 김범수였고, 축가는 안문숙이 소화했다. 하객은 아무도 없었지만, 감동적인 결혼식이었다. 박준금은 결혼식이라는 말에 눈물이 맺혔다. 지상렬은 박준금을 위해 영상 이벤트, 편지 낭독, 예물까지 준비했다. 박준금은 편지 낭독과 예물에 감격했다. 지상렬은 직접 적은 편지를 천천히 읽어내려갔다. 박준금은 편지 낭독을 들은 후 이뤄진 개인 인터뷰에서 “정말 그와 사계절을 보냈다. 아름다운 기적들을 만들어준 열에게 고맙고 그 시간들이 정말 행복했다. 살짝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예물교환은 지상렬이 직접 준비한 커플 운동화였다. 힐을 신는 박준금의 발이 안쓰러웠던 지상렬은 수제 운동화로 그 마음을 전달했다. 과거 지상렬과 박준금의 키스도 화제다. 지난 7월 지상렬은 맥주병 아내를 위한 일일 강사가 돼 수영 특훈에 나섰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는 게임과 내기를 하면서 수영을 가르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상렬은 물을 무서워하는 박준금이 친숙해질 수 있도록 친절하게 잠수 연습을 시켜줬다. 이어 두사람은 ‘수중키스’를 시도하며 대담한 애정행각을 펼쳤다. 지상렬 박준금 커플은 부끄러움에 거듭 실패했지만 세 번째 도전만에 결국 성공했다. 지상렬은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서 우마 서먼과 박준금을 비교해달라는 MC의 말에 “우마 서먼은 버터 냄새, 여기(박준금)는 청국장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박준금 씨랑 잘 해보면 안 되느냐?”는 질문에는 “둘이 합하면 100세다. 2세 문제도 있고, 결혼하자마자 환갑 잔치를 해야하고 할 게 많다”고 변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도 없이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 유지 ‘무늬만 퇴진’

    대한항공 사과문도 없이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 유지 ‘무늬만 퇴진’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땅콩 회항’ 파문에 변명조로 일관한 대한항공 사과문에 거센 반발을 불러 온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결국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해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을 유지하는 등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에도 역풍이 불었다. 조현아 부사장 본인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다 비행기를 되돌려 지연시킨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서비스에 대한 질책은 정당했다며 모든 잘못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 물러났지만 부사장 유지…진정성 있는 사과도 부족

    대한항공 조현아 물러났지만 부사장 유지…진정성 있는 사과도 부족

    ’대한항공 조현아’ ‘땅콩 회항’ 파문으로 거센 반발을 불러 온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결국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을 유지하는 등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을 대한항공이 대신해 발표하고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공항에서 대신 사과를 하는 등 조현아 부사장 본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정면 반박 [전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정면 반박 [전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 논란에 대한항공이 사과문을 발표한 가운데, 해당 대한항공 사과문이 사과보다는 변명에 급급해 오히려 네티즌들의 화를 돋웠다. 9일 온라인상에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퍼지고 있다. 이 글은 최초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현재 해당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해당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접속 폭주 등의 이유가 아닌 고의로 차단 할 경우 발생하는 오류 메시지가 뜬다. 이번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회항 논란이 있기 전까지 해당 홈페이지는 음주의혹, 직원감시 등 이번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게시물을 누구나 쉽게 조회할 수 있게 제공되고 있었다. 노조는 사이버 공격으로 판단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어떤 게 진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억울하긴 할 듯”,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어쩌다가”,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상황이 점점 심각해지네”등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반박글 전문▲ ○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 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마카데미아 서비스 할 때 규정대로 했을 뿐이고 다만 그 근거를 대라기에 태블릿 피씨에 있는 매뉴얼을 여는 과정에서 비번이 생각이 안 나서 잠시 지체한 것을 가지고 변명과 거짓이라니…. 그리고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게이트 들어와서 해당 사무장이 임원지시에 따라 하기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었을 뿐인데?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으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철저한 교육은 이 일을 일으킨 본인만 각성하면 된다.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사진 = 서울신문DB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대한항공 사과문) 뉴스팀 chkim@seoul.co.kr
  •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무늬만 사퇴?…진정성 있는 사과도 부족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무늬만 사퇴?…진정성 있는 사과도 부족

    ‘땅콩 회항’ 파문으로 거센 반발을 불러 온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다. 다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했다. 이 사건으로 대한항공과 오너 일가는 국내 제일 항공사라는 이미지에 큰 먹칠을 하게 됐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이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을 유지하는 등 ‘무늬만 사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을 대한항공이 대신해 발표하고 아버지 조양호 회장이 공항에서 대신 사과를 하는 등 조현아 부사장 본인의 진정성 있는 사과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여전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알고보니 조현아 부사장에게 사과한 것? 비아냥 목소리

    대한항공 사과문, 알고보니 조현아 부사장에게 사과한 것? 비아냥 목소리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40) 부사장이 5일 뉴욕발 비행기 1등석에 탑승해 승무원이 의사도 묻지 않은채 땅콩 스낵을 봉지째 내놓았다는 이유로 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일었다. 이에 대한항공은 8일 공식 사과문을 내놓았으나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이 정당했다고 감싸 더욱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 ‘뉴욕발 인천행 항공기 승무원 하기 관련 입장자료’를 통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m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대한항공은 사과는 했지만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은 기내 서비스 담당 임원으로서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다”면서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와 지적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사무장을 항공기에서 내리게 한 이유에 대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고,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채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 사과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게 사과문이냐. 해명글이지”, “대한항공 사과문, 결론은 조현아 부사장이 잘했다?”, “대한항공 사과문에 더욱 분노가 치민다”,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모두 실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은 “대한항공은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질을 높이겠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다” 등의 발언이 승객이 아닌 조현아 부사장에게 하는 사과가 아니냐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에 꼼수 논란…부사장직 유지로 언제든지 복귀 가능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에 꼼수 논란…부사장직 유지로 언제든지 복귀 가능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땅콩리턴’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에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땅콩 리턴’ 파문으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에도 역풍이 불었다. 조현아 부사장 본인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다 비행기를 되돌려 지연시킨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서비스에 대한 질책은 정당했다며 모든 잘못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거센 역풍 “왜 비난 가라앉질 않나”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거센 역풍 “왜 비난 가라앉질 않나”

    대한항공 조현아 사과문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거센 역풍 “왜 비난 가라앉질 않나” 대한항공이 지난 5일 일어난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건과 관련해 뒤늦게 공식 입장자료를 내놓고 승객에게 사과했지만 항공기에서 쫓겨난 사무장에게 잘못이 있었다는 식으로 해명한 탓에 오히려 역풍을 불러오고 있다. 조 부사장과 대한항공에 대한 비난이 수그러들기는커녕 불에 기름을 끼얹은 듯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양상이다.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9일 오전 트위터에 대한항공의 해명에 대한 기사를 링크한 뒤 “기가 막혀서…여기가 북조선이냐”라고 꼬집었다. 조현아 부사장을 비롯한 대한항공 3세들이 사내에서 절대적인 존재로 떠받들어지고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도 이날 성명을 내고 회사측의 해명에 발끈하고 나섰다. 노조는 “회사는 사과문에서 조 부사장의 중대한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경영진의 과실부터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한항공은 전날 조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국회에서도 대한항공의 ‘사과문’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수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냈지만 반성은 없이 승무원에게만 책임을 넘기는 갑(甲)질로 일관했다”며 “임원에게 서비스 점검의 의무가 있다는 말은 변명에 불과하며 재벌 오너의 심기를 거스른 것이 문제였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한항공이 이번 일로 승무원 교육을 철저히 교육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다고 한 것에 대해 “교육을 강화해야 할 대상은 재벌 오너지 애꿎은 승무원 아니다”라며 “국토부는 철저히 진상을 조사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 당 이개호 의원은 “대한항공은 기장과 협의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사주의 딸로 사내에서 절대 권력을 가진 부사장의 분부에 토를 달 기장이 있겠나”라며 “재벌 자녀의 도덕적 수준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건인 만큼 국가인권위법 위반 여부를 따지는 것을 포함해 법적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협 의원도 “이번 횡포는 이 비행기는 내 것이며 모든 직원이 내 소유물이라고 착각하는 전근대적 천민주의 사고방식이 불러온 제왕적 경영의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앞으로 대한항공을 이용하지 않고 아시아나항공 등 다른 항공사를 이용할 것이라는 이용자들의 글이 잇따르고 있다. 조 부사장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회사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는 비판도 거세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에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륙하기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너트) 서비스 방식이 매뉴얼과 다르다고 질책하며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 유지로 언제든지 복귀 가능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 유지로 언제든지 복귀 가능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땅콩리턴’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에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땅콩 리턴’ 파문으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에도 역풍이 불었다. 조현아 부사장 본인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다 비행기를 되돌려 지연시킨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서비스에 대한 질책은 정당했다며 모든 잘못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 유지로 언제든지 복귀 가능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부사장직 유지로 언제든지 복귀 가능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땅콩리턴’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에 ’무늬만 퇴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땅콩 리턴’ 파문으로 모든 보직에서 물러났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지위는 유지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추후 경영 복귀의 길을 열어둔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시중에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사퇴로 보는 시각이 많다.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9일 오후 퇴진 의사를 밝힌 조현아 부사장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대한항공이 밝혔다. 조양호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의 참석 후 이날 오후 귀국한 즉시 인천공항에서 임원회의를 열고 조현아 부사장의 퇴진을 결정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본의 아니게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고객 및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스러우며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분이 있다면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면서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대한항공의 모든 보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조현아 부사장은 대한항공의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호텔 사업 등의 분야를 총괄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부사장이 보직에서 물러나 기내 서비스 등의 업무에서 완전히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는다. 대한항공 부사장직과 등기이사직을 유지하면 보수를 고스란히 받으면서 임원으로서의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조양호 회장은 이날 오후 IOC 출장길에서 돌아오는 길에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조현아 부사장이) 업무수행 중이었지만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임원으로서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이륙 전 승무원의 견과류(마카다미아 너트) 서비스 방식을 문제 삼아 매뉴얼을 숙지못했다는 이유로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한 일이 보도되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부사장의 월권 행위 및 항공안전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나선 데 이어 참여연대가 항공 관련 법규 위반 혐의로 조현아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밝혀 조현아 부사장은 검찰 조사까지 받을 처지에 몰렸다. 사퇴 전까지 변명조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에도 역풍이 불었다. 조현아 부사장 본인 명의가 아닌 대한항공이 대신해 사과문을 발표한 데다 비행기를 되돌려 지연시킨 점에 대해서만 사과했을 뿐 서비스에 대한 질책은 정당했다며 모든 잘못을 승무원에게 떠넘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에 내부 반발…“조현아 부사장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대한항공 사과문에 내부 반발…“조현아 부사장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한 대한항공 내부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 ‘서비스가 미비했던 사무장에게 책임이 있으며 조현아 부사장은 정당한 지시를 내렸다’는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문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항공조종자노동조합 내부게시판에는 대한항공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웃기지마라’라는 아이디의 대한항공조종사 노조원은 지난 8일 ‘열린마당’ 게시판에 ‘조현아 전무건 대한항공 사과문 반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대한항공 사과문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다”라며 “어처구니없다”라고 썼다. 그는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다’는 대한항공의 글에 대해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 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라고 되물었다. 또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이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이 조합원은 또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 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고 꼬집었다. 다음은 해당 글 전문.(굵은 부분이 노조원의 반박) (※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의 허락을 받고 전문 게재합니다)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 대한항공 임원들이 기내서비스 아이템 및 비상 장구 위치 및 절차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나? ○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 2)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 마카데미아 서비스 할 때 규정대로 했을 뿐이고 다만 그 근거를 대라기에 태블릿 피씨에 있는 매뉴얼을 여는 과정에서 비번이 생각이 안 나서 잠시 지체한 것을 가지고 변명과 거짓이라니…. 그리고 기장이 하기 조치? 웃기고 있네. 게이트 들어와서 해당 사무장이 임원지시에 따라 하기해야 한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었을 뿐인데? 기장이 승무원을 지휘 감독하지만 객실승무원을 전체적으로 통솔하는 사무장을 하기 조치한 사례는 대한항공에서 들어본 적이 없다!! ○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으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고객 서비스 및 안전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 철저한 교육은 이 일을 일으킨 본인만 각성하면 된다. 승무원 교육은 필요 없다. 해당임원의 인격 수양 및 윤리의식만 고치면 된다. 한편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9일 성명을 통해 “조현아 부사장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사측은 제대로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회사는 사과문에서 조현아 부사장의 중대한 과실을 덮으려고 승무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기장에게 책임을 돌리려 한다면서 “책임은 부사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객실사무장이 기장에게 ‘게이트로 리턴해야 한다’고 보고하도록 지시한 조현아 부사장이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장이 ‘객실에 문제가 있어 게이트로 돌아가야 한다’는 보고를 받고 리턴한 것은 절차에 따라 이뤄진 정당한 결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조종사 노조는 “회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장과 객실승무원에게 책임을 묻기보다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경영진의 과실부터 깨끗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종사 노조는 “조현아 부사장은 이번 사건으로 그동안 대한항공 직원이 성실하게 땀 흘려 일하며 쌓아온 이미지를 단박에 무너뜨려 버렸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조종사 노조는 “대한항공은 사주 집안 몇몇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회사가 아니지만 경영진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개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에 회사 내부에서도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전문)

    대한항공 사과문에 회사 내부에서도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전문)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대한 대한항공 사과문이 발표됐지만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인 열림마당에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 글에는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라며 시작했다. 이어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해서 ‘땅콩 회항’을 시켰다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정면 반박했다. 또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라며 문제 제기가 당연하다는 사과문에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측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직원들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직원들 “개X같은 소리”…조현아 부사장 변명으로 일관

    ‘대한항공 조현아’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땅콩 회항’에 비판이 이어진 뒤 대한항공 사과문이 발표됐다. 그러나 사과문에 대해 대한항공 내부에서도 변명으로 일관한 사과 아닌 사과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8일 대한항공 조종사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인 열림마당에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조목조목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은 “어처구니없네. 대한항공 사과문 내용을 보니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한 법률을 어기고 경영자라는 이유로 해당 사무장을 부당하게 내리게 한 월권행위에 대한 반성은 없네”라고 시작했다. 이어 “본인이 담당한 비행기에 탑승한 담당부사장에게 서비스 아이템에는 없지만 기내 탑재된 마카데미아를 제공한 것이 최고의 서비스와 안전을 위배한 것인가? 사과 사는 고객에게 귤 하나 드셔 보시라고 하는 과일가게 점원은 그 가게의 안전과 서비스를 추구하지 않은 것인가? 어디서 개x같은 소리하고 있네”라며 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해서 ‘땅콩 회항’을 시켰다는 대한항공 측의 사과문을 정면 반박했다. 또 “마카데미아 땅콩 문제가 고성과 고함으로 다른 승객들에게 불쾌감과 위협감을 주고 250명의 승객의 시간을 점유할 만큼 민감한 문제였나? 말이라고 내뱉고 배설하면 그만이 아니다. 일을 덮을려면 좀 더 논리적으로 정황에 맞게 변명해라”라며 문제 제기가 당연하다는 사과문에 일침을 가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정당”…진중권 “북조선이냐” 발끈

    대한항공 사과문 “조현아 부사장, 정당”…진중권 “북조선이냐” 발끈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진중권(51) 동양대 교수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땅콩 회항’ 논란에 대한 대한항공 사과문에 발끈했다. 진중권 교수는 9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대한항공 사과문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는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과 관련된 기사를 링크하며 “기가 막혀서 여기가 북조선이냐”라는 글로 분노를 표했다. 대한항공 사과문 발표에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질타가 계속 되고 있다. 특히 발표한 사과문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을 내리게 한 것이 정당한 지시였다고 밝혀 이게 제대로 된 사과문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 입장자료를 내고 “(조현아 부사장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제자리로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입장자료에서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비판이 단순히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쳤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조현아 부사장과 대한항공 측이 사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 것은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에서 부사장이기 이전에 탑승객이며 설사 부사장으로서 서비스를 지적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비행기를 돌려가면서까지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은 안하무인격인 조치 아니었냐는 것이다. 또 조현아 부사장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해명자료를 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아 부사장도 대한항공의 일원이니 회사 전체 차원에서 승객들에 사과하고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측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한항공 사과문도 논란…“조현아 부사장, 정당한 지시” [전문]

    대한항공 사과문도 논란…“조현아 부사장, 정당한 지시” [전문]

    ‘대한항공 사과문’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 대한항공 사과문 발표에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질타가 계속 되고 있다. 특히 발표한 사과문에서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을 내리게 한 것이 정당한 지시였다고 밝혀 이게 제대로 된 사과문이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8일 입장자료를 내고 “(조현아 부사장이)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항공기를 제자리로 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다”면서 “이 때문에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드려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입장자료에서 조현아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를 책임진 임원으로서 승무원의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면서 “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현아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삼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비판이 단순히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쳤기 때문이 아니라는 점에서 여전히 조현아 부사장과 대한항공 측이 사태의 본질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사태를 비판하는 것은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에서 부사장이기 이전에 탑승객이며 설사 부사장으로서 서비스를 지적했다고 하더라도 이미 이륙 준비를 하고 있는 비행기를 돌려가면서까지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한 것은 안하무인격인 조치 아니었냐는 것이다. 또 조현아 부사장이 직접 사과하지 않고 회사 차원에서 해명자료를 낸 것은 부적절하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조현아 부사장도 대한항공의 일원이니 회사 전체 차원에서 승객들에 사과하고 경위를 설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대한항공 측 사과문 전문. 1. 승객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비상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항공기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승무원을 하기시킨 점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며, 이로 인해 승객 분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사과 드립니다. ○당시 항공기는 탑승교로부터 10미터도 이동하지 않은 상태로, 항공기 안전에는 문제가 없었습니다. 2. 대한항공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의 의무가 있습니다. ○사무장을 하기시킨 이유는 최고 서비스와 안전을 추구해야 할 사무장이 1)담당 부사장의 지적에도 불구하고 규정과 절차를 무시했다는 점 2)매뉴얼조차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변명과 거짓으로 적당히 둘러댔다는 점을 들어 조 부사장이 사무장의 자질을 문제 삼았고, 기장이 하기 조치한 것입니다.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습니다. 조현아 부사장은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은 당연한 일입니다. 3. 철저한 교육을 통해 서비스 질을 높이겠습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을 계기로 승무원 교육을 더욱 강화해 대 고객 서비스 및 안전 제고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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