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명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배출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만도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 브리
    2026-07-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994
  • ‘비디오스타’ 김새롬, 전 남편 이찬오에게 남긴 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비디오스타’ 김새롬, 전 남편 이찬오에게 남긴 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방송인 김새롬이 전 남편인 이찬오 셰프와 이혼한 뒤 심경을 털어놨다.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는 방송인 김새롬(32)이 출연했다. 김새롬은 이날 이혼 후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화제를 모았다. 김새롬은 이날 방송에서 전 남편 이찬오(35) 셰프와 이혼한 이유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혼에 얽힌 두 가지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다들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전반적일 거다”라며 “사실 다들 아시다시피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그냥 단순하게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같이 사는 건 많이 다른 거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서로 몇십 년 동안 각자 살아왔기 때문에 룰을 정하는 과정이 너무 서툴렀다”며 “그래서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논란의 이슈 거리가 결정적 이유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니 그런 오해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새롬은 이혼 당시 그 이유에 대해 많은 추측이 제기됐지만, 따로 해명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오해가 생겼을 때 해명 또는 변명을 빨리하고 싶었던 건 사실”이라며 “아무 얘기를 안 한 이유는 개인적인 문제인데 많은 분이 내 얘기를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주실까 싶었다. 개인적 이야기를 대중에게 하는 건 그 사람들 시간을 뺏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김새롬은 이날 “게스트였던 적이 별로 없었다. 다 패널 느낌으로 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보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역할을 많이 했다. 내 감정 이야기를 하는 데 익숙하지 않았다”라며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고 싶은데 100% 진심을 말로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시간을 오래 가진 게 있었다”고 1년여 휴식을 가진 이유를 전했다. 그는 “쉬면 불행할 줄 알았다. 일하지 않으면 행복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면서 살았다. 뭔가를 배우고 지내면서 사는데 행복할 수가 있구나 처음 느꼈다”면서 “열아홉 살 때부터 일하면서 혼자 살았다. 이번에 엄마가 들어오라고 해서 10년 만에 엄마랑 같이 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이) 아픈 문제이다 보니 서로 언급도 피하고 이야기를 안 했다. 나도 투정을 부릴 수가 없던 게 저희 엄마도 내가 스무 살 때 이혼을 하셨다. 문득 드는 생각이 엄마가 마치 당신 때문에 내 딸도 이런 결과가 있지 않을까 오해를 하면 어떡하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김새롬은 전 남편인 이찬오에 대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김새롬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이 일은 나만 겪은 게 아니지 않나. 한 일을 두 사람이 겪은 것이니 상대방도 나만큼의 아픔을 가지고 있겠다고 생각한다.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으로서 얼른 극복 잘 하고 좋은 일로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새롬과 이찬오는 지난 2015년 8월 열애 4개월 만에 결혼했다. 이후 1년 4개월 만인 이듬해 12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두 사람의 이혼을 두고 SNS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온갖 추측들이 나왔다. 특히 온라인상에 퍼진 김새롬이 이찬오를 폭행하는 동영상, 이찬오가 다른 여자를 무릎에 앉히고 있는 사진 등을 이유로 가정폭력, 외도 등이 이혼 사유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새롬과 이혼한 이찬오 셰프는 지난해 10월 마약 일종인 해시시를 밀수, 소지,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MBC에브리원 연예팀 seoulen@seoul.co.kr
  • 女아이스하키 감독 “단일팀 충격적…노력으로 따낸 선수들에게 큰 영향”

    女아이스하키 감독 “단일팀 충격적…노력으로 따낸 선수들에게 큰 영향”

    세라 머리(30·캐나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감독이 정부의 남북 단일팀 추진에 대해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게 충격적”이라고 말했다.미국 미네소타에서 가족들과 짧은 휴가를 마치고 16일 귀국한 머리 감독은 아이스하키가 조직력과 팀워크가 무엇보다 중요한 단체 종목이라는 점을 들어 정부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선수들이 노력과 실력으로 따낸 자리이고, 선수들 스스로 올림픽에서 뛸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상황에서 북한 선수를 추가할 경우 우리 선수들에게 분명히 영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금처럼 올림픽이 임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선수들이 추가되면 조직력에 위험이 될 수 있다”며 “(북한 선수에게) 대표팀 시스템을 가르치는 데만 해도 한 달이 걸린다. 나 역시 불안하다”고 털어놨다. 앞서 정부는 올림픽 엔트리 23명에 북한 선수들을 위한 특별 엔트리를 추가하는 방식이어서 우리 선수들의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단일팀 얘기가 나왔다가 무산된 경험이 있어서 이틀 전에 단일팀 얘기를 들었을 때도 믿지 않았다. 그런데 오늘 이렇게 많은 카메라를 보니 단일팀 논의가 얼마나 진지하게 진행 중인지 알 것 같다”고 꼬집었다. 다만 “단일팀이 성사된다고 하더라도 그게 우리 대표팀이 올림픽에 부진한 결과를 내는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는 없다. 선수들에게도 훈련에만 집중하자고 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머리 감독은 지난해 4월 강릉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직접 지켜본 북한 선수 중에서 “수비수 2명, 공격수 1명 정도는 우리 대표팀에 도움이 될 만한 수준이지만 우리 1∼3라인(주전급)에 들어올 만한 수준의 선수는 없다. 또 10명까지 얘기가 나올 줄은 몰랐다”며 어이없어했다. 그는 “만약 단일팀이 성사되더라도 나에게 북한 선수를 기용하라는 압박은 없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치 논리로 밀어붙인 남북 단일팀 구성이 암초를 만났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찢어진 치마 입힌 ‘유관순 열사’…여성게임캐릭터 논란 여전

    찢어진 치마 입힌 ‘유관순 열사’…여성게임캐릭터 논란 여전

    2015년 6월 서울게임아카데미에서 주최한 ‘게임 컨셉아트 공모전’에서 수상한 수상작이 유관순 열사를 찢어진 치마에 풀어헤친 셔츠를 입고 있는 모습으로 묘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유관순 열사’라는 제목의 이 작품을 주최측은 “이번 공모전의 컨셉을 잘 이해하고 표현한 작품을 선별하여 발표한다”며 2등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부상으로는 20만 원의 상금과 상장, 학원장 추천서가 주어졌다. 공모전의 주제가 ‘영웅의 환생’이었지만 서대문형무소에서 온갖 고문을 당하다가 숨진 역사적 위인을 성적으로 묘사한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는 비난여론이 SNS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주최측은 수상작 발표 게시글을 내리는 조치를 취했다. 역사적 인물만의 문제가 아니다. 게임 속 여성캐릭터들의 성적 대상화는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모바일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는 ‘코피노(한국인과 필리핀인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를 소재로 한 일러스트 공모작에 시상해 논란이 됐다. 가해자쪽(한국)에서 피해자들을 성적으로 대상화 했다는 비난을 받았다.넥슨 ‘서든어택2’는 여성캐릭터를 두고 선정성 논란이 일자 정식 출시 1주일 만에 여성 캐릭터 2종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 교전 중에 사망하는 장면에서 다리를 벌린 채 쓰러진다거나 특정 여성의 신체를 지나치게 강조해 성을 상품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은 특정 캐릭터의 이미지가 과도한 선정성을 띄도록 변경되는 기능이 논란이 되자 이를 수정해 기존 이용등급을 유지했다. 논란이 돼야 뒤늦게 고쳐지는 잘못된 관행이 계속되고 있다. 게임 캐릭터를 통해 잘못된 성인식이 성인을 비롯해 청소년층에게도 확대·재생산될 수 있어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남성 유저들이 대부분인 게임업계 특성상’이라는 해명도 변명일 뿐이다. 2016년 한국콘텐츠진흥의 게임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게임을 이용한 남성은 73.8%, 여성은 61.9%로 10% 남짓한 차이였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4%대 차이밖에 나지 않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돈 안준다고 고모살해 징역15년 선고

    초등학교 때부터 오갈 곳 없는 자신을 보호해준 고모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에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대구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0)군 항소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이같이 판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살인교사 혐의로 함께 기소된 B(20대)씨에게는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군 범행 경위와 수법, 피해자와 관계 등에 비추어 죄가 무겁다”며 “존엄한 가치인 사람 생명을 침해한 행위는 어떠한 변명으로도 절대 용인될 수 없는 범죄다”고 밝혔다. 지적장애 2급인 A군은 지난해 1월 15일 오전 9시쯤 대구 한 빌라에서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 등으로 고모 C(60대)씨 목을 조르고, 발로 머리와 가슴 등 부위를 20여 차례 짓밟거나 걷어차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피해자가 신음하고 있는 데도 아무런 구호조치 없이 현장에서 달아났다. A군은 부모가 이혼하고 조부모마저 잇따라 사망하자 초등학교 3학년 무렵부터 고모와 함께 살며 보살핌을 받아 왔다. A군 동네 선배인 B씨는 살인 범행을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A군이 “선처를 받기 위해 수사기관에서 B씨에게 살인을 지시받았다고 허위로 밝혔다”며 진술을 번복한 데다, 항소심 재판부도 검찰 공소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B씨는 사건 발생 2주 전부터 고모 집에서 가출한 A군과 여관 등을 전전하며 함께 생활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봉합 수순 ‘UAE 의혹’, 국익 아니라면 납득 못해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행정청장의 방한 일정은 일거수일투족이 초미의 관심사였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UAE 방문에 온갖 의혹이 불거진 지 한 달 만에 그는 방한했다. 그는 임 실장이 UAE 왕세제를 찾아가 만났을 때 배석했던 왕세제의 최측근이다. 청와대는 억측이 쏟아질 때마다 칼둔 청장이 방한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거라며 발을 빼 왔다. 어제 문재인 대통령과 임 실장은 칼둔 청장을 만났으나 의혹을 해소할 열쇠는 끝내 내놓지 못했다.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는 청와대의 브리핑이 전부였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그와 면담한 뒤 UAE가 원전 사업에 전혀 불만이 없더라는 말만 전했다. 항간의 의혹이 확대재생산됐던 배경이 어느 정도라도 해명이 돼야 논란은 사그라질 계기가 만들어진다. 칼둔 청장의 방한 일정마저 함구로 일관한 청와대가 끝까지 얼버무리는 태도는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임 실장의 UAE 방문 의혹은 괴담 수준으로 부풀려졌다. 주둔 장병 격려 목적이었다고 시작한 해명이 전 정권의 외교 실책 무마용이었다는 변명까지 스무 고개를 넘었다. 해명의 스텝이 꼬이면서 청와대는 아예 입을 닫았다. 시중에까지 의혹이 번지니 야당은 공격의 고삐를 더 바짝 죄고 국정조사권 발동을 운운하는 지경이다.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논란을 수습하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국민의 알권리가 중요하니 민감한 외교 문제라도 미주알고주알 공개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다만 외교상의 극비 사항이 아니라면 적어도 대책 없이 의혹이 증폭되게 내버려 둬선 안 된다는 얘기다. UAE와의 군사협력 갈등설이 이번 사태의 주요 배경으로 새롭게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2009년 UAE에 원전을 수출하면서 우리가 포괄적 군사지원을 약속하는 이면 협약을 했다는 것이다. 이를 새 정부가 들춰서 문제 삼자 UAE가 반발해 청와대가 극비리에 무마하려다 예기치 못한 의혹 드라마가 연출됐다는 추론이 설왕설래 중이다. 그렇더라도 국정조사 하자며 일만 키우려는 야당의 태도는 동의를 얻기 어렵다. 이번 사태가 꼬이면 이후 중동의 대규모 건설 수주에 심각한 문제가 빚어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적폐청산도 좋고 의혹 해소도 중요하다. 하지만 첫째도 둘째도 국익이 우선이다.
  •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유승호 향한 애틋 마음 “나한테 왜 그랬어”

    ‘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유승호 향한 애틋 마음 “나한테 왜 그랬어”

    달달한 로맨스와 유쾌한 웃음으로 무장해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로봇이 아니야’(극본 김소로·이석준, 연출 정대윤·박승우, 제작 메이퀸픽쳐스)가 반환점을 돌며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했다.그 중에서도 회를 거듭할수록 팽팽해지는 유승호와 채수빈 그리고 엄기준의 삼각 로맨스는 드라마의 핵심 포인트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에서 유승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쏟아내는 채수빈의 모습이 그려져 폭발적인 관심을 모은다. 17회와 18회에서 고장난 휴머노이드 로봇 ‘아지3’를 대신해 로봇인 척 하고 있는 열혈 청년 사업가 ‘조지아’(채수빈)는 ‘김민규’(유승호)가 ‘인간 알러지’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을 그의 집에 보낸 천재 로봇 공학박사 ‘홍백균’(엄기준)에게 화를 터뜨리게 된 것. 민규의 주치의 ‘오박사’(엄효섭)을 통해 하마터면 민규를 죽일 뻔 했다는 것을 알게 된 지아는 자신에게 미리 말해주지 않았던 백균에 대한 원망과 민규를 향한 미안한 마음을 고스란히 내비쳤다. 민규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지아는 자신이 로봇이 아닌 사람이라고 털어놓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자 “난 이제 어떤 말로도 저 사람한테 변명할 수가 없어. 믿어달란 말조차 할 수가 없어! 그게 나한테 어떤 의미인지 알아?”라고 쏟아내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언제나 비글미 넘치는 사랑스러움과 밝은 에너지를 발산하며 자신보다는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던 평소 지아와는 사뭇 다른 모습에 백균과 ‘산타마리아’ 로봇 연구팀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대체 나한테 왜 그랬어! 왜!”라고 소리치는 지아의 모습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의 짠한 마음을 이끌어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고. 이처럼 유승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여실히 드러나는 채수빈의 흡입력 있는 폭풍 열연은 드라마의 완성도를 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로봇이 아니야’에서 채수빈이 걷게 될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로 연애를 해 본 적 없는 남자와 피치 못할 사정으로 로봇 행세를 하는 여자가 만나 펼치는 로맨틱코미디로 오늘 밤 10시 19회, 20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사설] 공관장 인사 순혈주의 파괴도 좋지만

    문재인 정부의 재외 공관장 인사가 실망스럽다. 지난해 4강 대사에 외교 경력도 없는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인사를 임명하더니 그제 발표한 39개 공관장 인사도 ‘캠코더’ 인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39명 가운데 외교관 출신이 아닌 사람으로 대통령이 임명한 특임 공관장은 11명이다. 문 대통령의 경희대 동문으로 16, 18대 의원을 지낸 시사평론가 정범구씨가 독일 대사,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낸 박선원씨가 상하이 총영사로 임명됐다. 그뿐만 아니라,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행정관을 지낸 최종문 전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프랑스 대사로 임명됐다. 코드가 맞는 인사, 전·현직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물론 대선 캠프에 몸담았던 인사들에게도 논공행상 격으로 공관장 자리를 안겼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정부는 순혈주의와 직업 외교관들의 무사안일을 타파하기 위해 특임공관장 비율을 30%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물론 정부의 이런 뜻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민간인을 국방부 요직에 임명하는 이유도 같은 뜻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새 공관장 면면이 이래서야 외교부의 순혈주의를 깬다는 것은 명분에 지나지 않을 뿐 내실은 보은을 위한 낙하산 자리에 재외 공관장을 이용하고 있다는 비판을 들어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게다가 39명 외에도 공관장 내정자 21명이 주재국의 임명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데, 이들이 모두 임명된다면 특임공관장은 총 26명이 된다. 전체 공관장 163명의 16%에 이른다. 확고한 국가관과 도덕성, 언어 등 외교 역량이 있고, 현지 사정에 밝다면 문제는 덜할 것이다. 그러나 4강 대사 임명 때도 그랬듯 자질이 모자라는 인사들도 더러 보인다. 그런 이들이 주재국에서 제대로 된 외교를 펼칠 수 있겠으며, 공관 지휘력을 지닐지 걱정이 앞선다. 대한민국의 오래된 폐습 중 하나는 대통령과 코드가 맞는 인사를 재외 공관장에 내보내는 것이다. 자기 사람으로 채우는 게 뭐가 나쁘냐고 할 수 있겠지만 이런 것이야말로 문재인 정부가 청산해야 할 적폐가 아니고 무엇인가. 공관장을 외교관이 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능력을 갖췄다면 문호를 개방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특임공관장의 부적격 코드 인사는 직업 외교관의 기를 꺾는 일이다. 한국 같은 강소국이 힘을 발휘할 분야는 외교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여러 모로 청와대에 밀려 뜻을 못 펴고 있다지만 공관장 선임 또한 중심을 잡아야 한다.
  • 바이브, 콘서트 도중 성형 관객 조롱 “저희 실수고 잘못...죄송하다”

    바이브, 콘서트 도중 성형 관객 조롱 “저희 실수고 잘못...죄송하다”

    콘서트 도중 관객을 조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수 바이브가 공식 사과했다.2일 가수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달 29일 진행된 ‘발라드림 IV’ 바이브 공연 중 ‘압구정 4번 출구’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저희 공연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압구정 4번 출구’ 무대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라며 “영상과 멘트로 재미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의 실수고 잘못”이라고 전했다. 또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공연이 이번 문제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진다”며 “이번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바이브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 콘서트에서 관객을 향해 “쌍커풀이 잘 됐다”, “‘압구정 4번출구’ 전광판에 비춰줘라”, “(수술) 어디어디 했냐?”, “손가락도 못생겼다”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다음은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 공식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메이저나인 입니다. 발라드림 IV 총 5회 공연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발라드림 콘서트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29일 진행된 ‘발라드림 IV’ 바이브 공연 중 ‘압구정 4번 출구’ 구성이 관객 여러분께 불쾌함과 언짢음을 드렸다는 소식을 접하고 다시 한 번 저희 공연을 반성해보게 됩니다. ‘압구정 4번 출구’ 무대는 여성을 비하하거나 성형을 비난하려는 의도가 아닌 영상과 멘트로 재미요소를 더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구성으로 관객 여러분께서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변명의 여지없이 저희의 실수고 잘못입니다.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인 공연이 이번 문제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사실에 부끄럽고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이번 공연이 아쉽고 불편하셨을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또한 향후 동일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며, 불편함을 끼친 점 사과드립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檢, 미성년자 납치 살인범 최대 사형 구형

    檢, 미성년자 납치 살인범 최대 사형 구형

    살인죄 심신미약으로 감경 없어 ‘묻지마 살인’도 형량 높아질 듯 검찰이 살인, 강간살해 등 인명 경시 성향이 강한 범죄에 대해 최대 사형까지 구형하는 등 구형량을 대폭 높인다. 아동, 노인, 장애인, 여성 등 약자를 상대로 한 범행 구형량도 지금보다 높아진다. 음주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면 ‘심신미약’으로 범행 의도가 분명하지 않았다는 식으로 봐주던 관례도 줄어들 전망이다.대검찰청은 1일 살인 범죄자의 법정 구형량을 대폭 상향한 ‘살인범죄 처리기준 합리화 방안’을 전국 검찰청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살인 등 강력범죄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국민 법 감정을 고려한 행보다. 앞서 2008년 초등학생을 납치, 성폭행해 신체 일부를 불구로 만든 범죄를 저지른 조두순이 12년형을 선고받고 2020년 12월 출소를 앞두었다는 소식이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바 있다. 대검은 미성년자를 납치해 살인하거나 성폭행한 뒤 살해하는 경우 무기징역을 구형 기준으로 삼는 등 강력범죄가 결합한 사건에 대해 지금보다 구형량을 높이는 쪽으로 새 구형 기준을 설계했다.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 금전적 이익을 노린 계획범죄나 보복, 우발적 범죄인 ‘묻지마 살인’ 역시 형을 가중해 구형할 대상 범죄로 삼았다. 대검은 또 ‘취해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변명이 통할 수 없도록 음주 상태를 심신미약으로 참작하지 않기로 했다.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은 조두순이 형을 감형받은 결정적 이유였었다. 반면 대검은 피해자의 귀책사유가 인정되면 구형량을 감경하기로 했다. 긴 세월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가 살인을 저지른 경우이거나 지속적으로 학대당한 아동이 절박한 상황에 몰려 살인을 저지르게 된 경우 등이다. 대검 관계자는 “외국 구형 기준 등을 1년 동안 연구해 새 구형 기준을 마련했다”면서 “엄정한 구형으로 살인 범죄자에게 경종을 울려 범죄예방 효과를 높이려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고준희양 학대치사 가능성… 막 내린 8개월 자작극

    고준희양 학대치사 가능성… 막 내린 8개월 자작극

    내연녀母 “2월 뇌진탕… 토하다 숨막혀” 시신 유기 후 이웃에 생존한 척 거짓말실종된 줄로만 알았던 고준희(5)양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딸을 버린 친아버지 고모(36)씨는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다 거듭되는 경찰 추궁에 지난 28일 “내가 준희를 묻었다”고 범행을 실토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는 전주덕진경찰서는 고씨 진술에 따라 전북 군산시 내초동 야산을 수색해 7시간여 만인 29일 오전 4시 45분쯤 고양의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4월 27일 새벽 전날 토사에 기도가 막히면서 숨진 고양을 차 트렁크에 싣고 야산으로 가 땅을 30㎝가량 파고 시신을 보자기에 싸서 묻었다. 옆에는 고양이 생전 좋아했던 인형도 같이 뒀다. 이 야산은 고씨의 부모가 묻혀 있는 선산이다. 경찰은 고양이 학대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날 친부 고씨와 내연녀 이모(35)씨의 어머니 김모(61)씨를 긴급체포했다. 이씨는 임의동행 형태로 신병을 확보했다. 경찰은 이들을 시신유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친부를 조사한 결과 시신 유기에는 책임이 있지만 고양을 직접 학대하거나 살해했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폐와 발달장애, 지적장애를 앓던 고양이 내연녀 아들(6)과 매일 싸워 집안이 시끄러워지자 행복한 생활의 장애요인으로 여겨 학대치사했을 것으로 본다. 현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 넘어지면서 뇌진탕을 일으켜 침대에 뉘어 주었는데 토하면서 기도가 막혀 숨진 것 같다는 주장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도 집에 돌아와 보니 고양이 이미 숨져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프로파일러인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는 “고양 사망과 유기에 내연녀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고양이 양육인 학대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주목한다. 이 교수는 “고양이 내연녀 아들과 사이가 안 좋았던 점을 중요하게 볼 필요가 있다. 내연녀가 학대를 저지르고 친부와 내연녀 어머니가 이를 감싸 주려고 개입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씨가 경찰 수사에 비협조적인 것도 딸의 잘못을 감춰 주기 위한 방어기제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또 “고양이 2, 3월 머리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 치료를 받았는데 입에 토사물을 물고 사망했다는 내연녀 어머니의 진술을 감안할 때 연관성이 있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겠지만 도구로 상처를 입었고 그 충격으로 사망에 이르게 된 것으로 추측한다”고 분석했다. 고양의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가 나오는 1주일쯤 뒤에 밝혀질 전망이다. 고씨와 내연녀 등은 고양 시신을 유기한 뒤 철저한 연기와 거짓말로 이웃을 속이고 경찰에 허위 신고까지 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고양을 돌보던 김씨에게 매달 양육비 명목으로 60만∼70만원을 입금했고 집 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을 진열했다. 김씨는 고양 생일인 7월 22일에 미역국을 끓여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 지난 8일에는 고씨와 내연녀 이씨가 경찰서 지구대를 찾아가 집을 비운 동안에 고양이 실종됐다고 신고했다. 거짓말에 속은 경찰은 3000여명의 인력과 헬기, 수색견, 고무보트까지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증거 있는데도 한국 기자 집단 폭행 부인한 중국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때 한국 기자들을 폭행한 중국 경호원 1명이 구속됐다. 당시 폭행에 가담했던 경호원이 10여 명인데, 결국 1명만 가해자로 구속했다고 중국 공안 당국은 밝혔다. 중국은 이런 수사 상황을 우리 외교부를 통해 피해 기자에게 통보했다. 국빈 방문한 문 대통령의 지근거리에서 취재기자들이 무참히 폭행당하던 모습은 여전히 충격이다. 2주가 넘은 사건인데도 지금까지 별 반응 없이 깔아뭉갠 중국의 대처는 한마디로 어이없다. 가해자로 구속한 한 사람에게는 고의 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모양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폭행 가담자들은 죄가 없으며, 결론적으로 집단 폭행이 아니라는 얘기와 다름없다. 이번 일을 처리하는 중국의 태도에는 하나에서 열까지 울화가 치민다. 입이 써서 더 말하기조차 싫지만, 이번 사태는 세계 외교사에서도 쉽게 선례를 찾을 수 없는 폭거다. 국빈 방문한 대통령을 동행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취재를 통제하고 집단 폭력을 휘두르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손대지 말라”는 기자들을 10여 명의 경호원들이 때리고 짓밟은 일은 명명백백한 범죄다. 나아가 국제 언론단체들이 함께 분노할 수밖에 없는 언론 탄압이다. 뒷골목 폭행이나 마찬가지인 실수를 범했다면 중국 당국은 진상 규명을 제 손으로 서둘렀어야 한다. 공식 사과를 내놓아 체면을 구기지 않도록 서둘러 안팎을 단속하는 것이 상식이다. 사건 이후 중국 당국이 보이는 일련의 처사는 그 어떤 기대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폭행 장면을 촬영한 생생한 동영상 증거가 있다. 최소한의 국격이라도 지키겠다면 이제라도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내놓아야 마땅하다. 경호원 한 사람의 우발적 폭행으로 덮겠다는 중국의 의도가 읽힌다. 얕은 계산에 넘어가 줄 일이 따로 있다. 청와대는 중국 당국에 계속 항의하고 미진한 부분은 베이징 대사관을 통해 중국 정부에 항의하겠다고 밝혔다. 경호원 1명 구속에 대해서는 “마무리가 아니라 중간조사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런 구차한 변명은 중국 당국의 입에서 나와야 한다. 동티가 날까 봐 청와대가 안절부절못하는 모양새로 비친다. 중국을 방문한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가 사태의 심각성을 어떤 강도로 표명했을지 궁금하다. 자존심을 밟혔는데 침묵하는 것은 아량이 아니라 비겁이다.
  •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박근혜를 파면한다”…2017년 올해의 말말말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과 구속, ‘장미 대선’ 등으로 숨가빴던 2017년이었습니다. 올해도 사람들의 속을 후벼파는 말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말들이 난무했습니다. 2017년 한해를 돌아보며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군 말들을 모아봤습니다. 내년에는 잔잔한 감동을 주는 말들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1월 1일, 청와대 기자간담회)“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1월 25일, 정규재TV 인터뷰)-박근혜 당시 대통령탄핵안이 통과된 뒤 직무가 정지돼 관저에서 칩거하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새해 첫날 갑자기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모아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통령은 자기 변명을 쏟아냈다. 이어 같은 달 25일에는 인터넷 방송 ‘정규재TV’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박 전 대통령은 각종 의혹에 대해 “여성 비하라고 생각한다”면서 ‘약자로서의 여성’을 부각했고, 음모론을 펼쳤다. 심지어 친박집회를 독려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다. 이는 지지자들을 향해 여론전을 펼쳐 상황을 뒤집어보겠다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온데간데 없었다.“염병하네! 염병하네! 염병하네!” (1월 25일)-청소노동자 임애순씨그러나 민심은 박 전 대통령의 바람과 달랐다. 정규재TV와 인터뷰를 한 날 공교롭게도(어쩌면 미리 기획한 듯이)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씨는 특검 조사에 출석하며 취재진들을 향해 “더 이상 민주주의 특검이 아닙니다!”라며 고성을 질렀다. 하지만 최씨의 노림수는 “염병하네!”라는 누군가의 일갈에 곧바로 묻혀버렸다. 국정농단 세력들을 향해 많은 사람들이 외치고 싶었던 말이 방송 카메라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됐다. ‘사이다 발언’의 주인공은 특검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청소노동자 임애순씨였다. 임씨는 “아주 악을 써서 저게 최순실이 맞나 싶었다. 민주주의니 뭐니 하더니 자식이 어쩌고 손자가 어쩌고 하는 얘기가 들리기에 성질이 확 튀어나와 버렸다”고 밝혔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3월 10일)-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전 국민이 숨죽이며 한 사람의 입만 바라봤다. 기나긴 판결문을 읽어내려가던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대행이 이 문장을 마치자 전국은 크게 들썩였다. 탄핵 심판 변론 과정에서 박 전 대통령 측은 여러 차례 궁색함을 드러냈다. 뜬금없이 색깔론을 펼치는가 하면 변호인이 태극기를 두르고 입정하다가 제지받기도 했다. 반면 주심 강일원 재판관의 날카로운 질문은 빛났다. “미르·K스포츠재단이 좋은 취지였다면, 왜 청와대 수석은 증거를 인멸하고 위증을 해서 구속이 됐습니까?” (2월 9일) 국정농단 사태 여파로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폭락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대선 기간에도 전처럼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유권자들을 가장 뜨악하게 한 발언은 ‘설거지 발언’이었다. 홍 후보는 YTN과의 인터뷰에서 “설거지를 하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나는 집사람한테 ‘남자가 하는 일이 있고, 여자가 하는 일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은 하늘이 정해놨는데 여자가 하는 일을 남자한테 시키면 안 된다.” (4월 18일)-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한때 상승세를 타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양자 구도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4월 23일 TV 토론에서의 결정적인 한 마디로 큰 타격을 입었다. “제가 갑철수입니까? 제가 MB 아바타입니까?” 이 발언으로 안 후보는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본인에 대한 네거티브를 끌어온 셈이 됐다.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5월 10일)-문재인 대통령문재인 대통령은 탄핵으로 갑자기 치러진 대선으로 거창한 취임식이나 인수위 과정도 없이 곧바로 직무에 돌입했다. 국정농단으로 무너진 사회 시스템 재건이 시급했기에 문재인 정부는 ‘공정’과 ‘정의’를 강조했다. 한편 영부인 김정숙 여사는 소탈한 행보로 주목받았다. 5월 13일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는 날, 한 민원인이 사저 앞에 와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이에 김정숙 여사는 “배고프다면서요? 나도 밥 먹을라 그랬는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면서 손을 덥석 잡고 사저로 들어가 식사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여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국민들을 속상하게 한 말·말·말 혼란의 탄핵 정국도 마무리되고 새 정부가 들어섰지만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말들은 여전했다.입시 비리로 국정농단 사태를 수면 위로 떠오르게 했던 정유라씨는 5월 31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저는 제 전공이 뭔지도 잘 모릅니다”라는 말로 국민들을 어이없게 만들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이어지던 가운데 7월 10일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은 급식 노동자들에 대해 “그냥 동네 아줌마거든요, 그냥”이라며 “조리사라는 게 아무것도 아니거든. 그냥 어디 간호조무사보다도 더 못한, 그냥 요양사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미친 놈들이야, 완전히”라고 말한 것이 보도되면서 국민들을 분노케 했다. 사적 대화를 보도했다며 억울해하던 이 의원은 결국 사과에 나서긴 했지만 이마저도 “어머니같이 친근하다는 의미였다”고 말해 뭘 잘못했는지 여전히 모르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7월 중순 충청도에 폭우가 쏟아져 수해가 난 와중에도 외유성 유럽 연수를 떠났던 충북 도의원 중 김학철 의원은 KBS와의 인터뷰에서 세간의 비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무슨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 이후에도 “레밍이란 말에 분노했고 상처받았다면 레밍이 되지 마십시오”라는 사과 같지 않은 사과문을 올렸고, 계속해서 막말 논란을 이어갔다.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8월 전두환씨 측은 “당시 5·18 상황은 폭동인 게 분명했다”는 망언을 남겼다. 김재철 전 MBC 사장은 9월 5일 부당노동행위로 고용노동부에 출석해 조사받으러 가는 길에 해고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후배 기자들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고통도 은총이라는 말이 있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였던 박성진 포항공대 교수는 9월 11일 인사청문회에서 “지구의 나이는 신앙적인 나이와 과학적인 나이가 다르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 창조설 지지 및 역사관 논란 끝에 부적격 청문보고서가 채택됐고, 그는 결국 자진 사퇴했다. 해가 저물어 갈 즈음에는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심심찮게 논란 발언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류 최고위원은 포항 지진으로 전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던 때 “하늘이 문재인 정부에 주는 준엄한 경고”라는 발언으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다스는 누구 겁니까김어준 딴지일보 총수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질문은 곧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2007년 특검 수사로도 말끔히 해소되지 않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 조작 의혹은 10년 뒤 다시 불거졌다. 다스 실소유주 논란으로 이어진 의혹을 제대로 밝혀내야 한다는 국민적 여론이 높아만 갔다. 결국 검찰은 ‘다스 수사팀’을 별도로 꾸려 12월 26일부터 수사에 착수했다.#MeToo (나도 당했다)10월 5일 뉴욕타임스가 할리우드 유명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의 오랜 성범죄 행각을 보도했다. 보도 이후 피해자들이 잇따라 피해 경험을 고백했고, 그 중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해시태그(#)에 미투(MeToo) 캠페인을 제안했다. 여성들의 성범죄 피해가 얼마나 일상적이고 광범위한지 알리기 위해 각자의 피해 경험을 고백하자는 것이었다. 미투 캠페인은 연예계를 넘어 정계, 경제계 등 분야를 막론하고 확산됐다. “그동안 어머니라는 단어를 잊고 살았는데 어머니의 모습을 갑자기 보고 눈물이 쏟아졌다.” (10월 3일)-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선수이승엽은 누가 뭐래도 국민타자였다. 22년간 한국 프로야구 부흥에 힘을 보탰고, 큰 경기 결정적 순간 한방을 보여줬다. 은퇴 투어 내내 밝은 모습을 보이던 그가 은퇴식에서 끝내 눈물을 쏟았다. 은퇴 영상에 담긴 2007년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 때문이었다. 그는 “제 뒷바라지를 하느라 본인 몸이 망가지는 것도 모르실 정도로 고생하셨다”면서 “정말 죄송하고 함께 하지 못 한 게 한이 맺힌다”고 말했다. “총을 쏜 병사도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일 텐데…”-6사단 총기사고 사망 병사 아버지교전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부대 내 총기 난사도 아니었다. 그저 부대로 복귀하던 중이었다. 사격장은 어이없게도 병사들이 걸어다니는 길을 향해 있었다. 사전 경고도 없었다. 처음에 군은 바위 등에 부딪혀 튕겨나간 도비탄에 의한 사망으로 잠정 발표했다. 그러나 총탄은 사격장에서 곧바로 날아온 유탄이었다. 추석 연휴를 일주일 앞둔 9월 26일, 부모는 허망하게 아들을 잃었다. 육군 6사단 소속 이모 상병의 아버지는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다시는 황당한 사고로 다른 장병들이 목숨을 잃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도 사격 훈련에 참가했던 그 어떤 장병에게도 책임을 묻지 말 것을 요청했다. 누구보다 가슴 아플 아버지는 그렇게 다른 장병들을 감쌌다. “아흔 여섯이신 친정 어머니, 어머니의 하나님께, 그리고 나문희의 부처님께 감사드립니다.” (11월 25일)-배우 나문희나문희 선생님은 영화 ‘아이 캔 스피크’로 생애 첫 주연상을 연달아 받았다. 제38회 청룡영화상은 세 번째 수상이었다. 수줍은 목소리로 밝힌 수상 소감에 관객석에서는 웃음과 함께 환호와 박수가 터져나왔다. ‘어머니의 하나님, 나문희의 부처님’이라는 수상 소감은 특별했다. 올해 만 75세인 대배우도 아흔여섯 되신 어머니의 딸이라는 평범한 사실, 두 사람이 함께 한 세월, 서로 다른 믿음, 그 다름을 감싸안고 배려하는 마음 등등. 짧은 수상 소감 한 마디에 여러 가지가 전해져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았다. “KBS의 정상화요.” (12월 20일)-배우 정우성요즘 KBS에 바라는 점이 있냐고 묻는다면 누군가는 이렇게 답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이렇게 답하기는 쉽지 않다. 심지어 KBS에 대해 질문한 것도 아니었다. 그저 난민 문제나 소방관 처우 이슈 외에 또 다른 관심사가 있는지 물었을 뿐이었다. KBS 뉴스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이 갖고 있는 문제의식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 이에 그치지 않고 파업 중인 KBS 노조에 응원 영상까지 보냈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 한 마디 보탰다는 이유로 수많은 예술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던 정권이 교체됐다한들 사회 구석구석까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건 누구나 안다. 하물며 방송국에 대해 연예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덕분에 사람들은 KBS 파업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것을 잊지 않게 됐고, 정우성의 소신에 박수를 보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화유기’ 방송사고 사과 “소중한 시간 방해 사죄..변명의 여지 없다”

    ‘화유기’ 방송사고 사과 “소중한 시간 방해 사죄..변명의 여지 없다”

    ‘화유기’ 측이 역대급 방송사고에 깊은 사과를 전했다.tvN 주말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박홍균,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제이에스픽쳐스) 측은 25일 2회 방송에 앞서 사과를 전했다. ‘화유기’ 측은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의 컴퓨터 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인해 미완성 장면 노출 및 장시간 예고로 시청에 불편을 드리게 됐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끝까지 기다려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지연으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방해했고, 변명의 여지 없이 이번 방송사고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라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이브 소중한 사람들과 ‘화유기’를 시청하며 즐거움을 나누려 했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다. 전날 방송된 ‘화유기’ 2회에서는 CG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당혹케 했다. 또한 오랜 시간 광고와 tvN 타 프로그램 티저 영상 등이 공개됐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곧 2회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고지했으나 결국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라고 알리며 방송을 중단했다. 한편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퇴마극으로 지난 23일 첫 방송됐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CG 작업 지연 때문” 중단된 방송은?

    ‘화유기’ 역대급 방송사고 “CG 작업 지연 때문” 중단된 방송은?

    역대급 방송사고에 ‘화유기’ 제작진이 사과를 전했다. tvN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2회가 중간광고 없이 다시 전파를 탄다. 25일 오후 tvN 측은 “24일 방송된 ‘화유기’ 2회가 컴퓨터 그래픽(CG)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늘 최종본 방송에 앞서 방송화면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회 최종본은 시청자분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끊김(중간광고) 없이 전체 분량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방송된 ‘화유기’ 2회에서는 CG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당혹게 했다. 또한 오랜 시간 광고와 tvN 타 프로그램 티저 영상 등이 공개됐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곧 2회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고지했다. 이후 방송이 재개됐으나 오후 10시 38분께 tvN 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라고 알리며 방송을 중단했다. <이하 ‘화유기’ 방송사고 관련 tvN 공식입장 전문> 금일(25일, 월) 저녁 6시 10분 방송될 tvN ‘화유기’ 2화 최종본 방송에 대해 안내 말씀드립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화유기’ 2화가 컴퓨터 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오늘 최종본 방송에 앞서 방송화면을 통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할 계획입니다. 또한 2화 최종본은 시청자분들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끊김(중간광고) 없이 전체 분량을 방송할 예정입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방송 사고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푸드트럭’ 플랜F 변명에 결국 분노한 백종원 “욕 나오려고 한다”

    ‘푸드트럭’ 플랜F 변명에 결국 분노한 백종원 “욕 나오려고 한다”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이 참가자 플랜F의 태도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푸드트럭’(이하 ‘푸드트럭’)에서는 백종원이 플랜F 팀을 찾아 1대1 솔루션을 제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플랜F팀은 기본 메뉴였던 고추잡채 대신 새 메뉴 유린육을 들고 왔다. 이 과정에서 백종원은 플랜F 팀을 따끔하게 혼냈다. 새 음식을 선보이는 과정에서 근거 대신 변명만 늘어놓았기 때문이다. 특히 송해영 씨는 반죽에 계란 흰자를 쓰는 이유에 대해 “흰색을 내려고 넣었다”고 말해놓고도 이후 “흰색을 내려고 흰자를 넣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스트레스 엄청 받는다. 본인이 애기하고도 무슨 얘기인지 모르지 않냐. (입에서) 욕이 나오려고 한다”며 화를 냈다. 백종원은 “사람이 무슨 일을 할 때 제일 중요한 건 받아들이는 자세다. ‘몰라서 그랬다’ 이런 말을 해야 하는데 말도 안 되는 핑계가 나오고 있다. 본인이 한 말조차 기억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음식 하는 사람이 그렇게 무책임해서 어떻게 하냐”고 말했다. 그는 앞서 노두유를 한 번 써보고 포기했다는 플랜F팀의 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백종원은 “한 번 쓰고 어떻게 아냐. 이게 얼마나 말도 안 되는 시건방인지 아냐”고 꼬집었다. 백종원은 “되지도 않는 핑계는 그만 대라. 뭘 가르쳐주고 싶은 생각이 하나도 안 생긴다. 이런 건 가르쳐줘서 될 게 아니다. 기본 자세가 안 돼 있다”면서도 “일단 먹어보고 얘기하자”며 새 메뉴를 만들어달라고 말했다. 사진=SBS ‘푸드트럭’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동연 “公기관 내년 2만3000명 채용… 상반기에 절반 이상”

    김동연 “公기관 내년 2만3000명 채용… 상반기에 절반 이상”

    한국철도公 가장 많은 1600명 한전 1586명… 고졸 300명 ‘채용비리 중심’ 강원랜드 68명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공기관 일자리가 내년에 2만 3000여개 새로 생긴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공공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철학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해 토크 콘서트를 열고 “내년에 공공기관에서 총 2만 3000명을 뽑을 예정이며 그 중 절반 이상은 상반기에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353곳 공공기관 가운데 323곳이 내년에 2만 2876명의 정규직을 뽑을 예정이다. 각 기관 사정에 따라 실제 채용 인원은 다소 변동될 수 있으나 올해 채용 인원인 2만 2000명보다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기재부의 설명이다.기관 가운데 신규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1600명을 뽑겠다고 밝힌 한국철도공사(코레일)다. 코레일은 2012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연간 166~505명의 정규직을 뽑았으나 내년에 채용을 확 늘리기로 했다. 한국전력공사는 1586명을 뽑기로 했다. 이 가운데 300여명을 고졸 인재로 채용한다. 한전도 지난해 1412명을 채용한 것을 빼면 최근 5년간 연간 채용 인원이 678~1019명에 그쳤었다. 이 밖에 국민건강보험공단(1274명)과 근로복지공단(1178명)이 1000명 이상을 뽑을 계획이다. 전남대병원(830명), 경북대병원(804명), 부산대병원(740명) 등 주요 의료 공공기관도 수백명씩 채용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552명), 한국수력원자력(395명), 한국동서발전(166명) 등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도 대규모 채용 계획을 밝혔다. 채용 비리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강원랜드는 내년에 68명을 뽑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와 관련, “공공기관 채용 비리를 전수 조사를 해 보니 약 2200건의 실수와 잘못이 나왔다”면서 “인사 문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통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벌해 청년들의 꿈을 뺏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공공기관 최고경영자(CEO) 워크숍에서도 “학생들이 좋아하는 신의 직장에서, 공공기관에서 (채용 비리가) 생겼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120여명의 공공기관장을 향해 작심한 듯 쓴소리를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정글의 법칙’ 이천희 이종현, 박세리 앞에 무릎 꿇어 ‘무슨 일?’

    ‘정글의 법칙’ 이천희 이종현, 박세리 앞에 무릎 꿇어 ‘무슨 일?’

    ‘정글이 법칙’ 배우 이천희와 씨엔블루 이종현이 박세리 앞에 무릎을 꿇었다.‘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을 통해 생존에 도전한 박세리는 탐사 초반부터 스스로를 자연인이라 칭하며 거침없이 정글을 누비는 중이다. 점점 심해지는 배고픔 때문에 혼자서도 한참 동안 사냥감을 찾아다닐 정도. 야생 돼지의 흔적을 발견한 박세리는 어딘가에 있을 돼지를 향해 “나를 보고 공격했으면 좋겠다. 싸우자!”라고 외치며 감출 수 없는 사냥 본능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글을 뒤흔든 박세리의 카리스마는 생존지에서도 계속됐다. 병만족은 생존지에 모여 각자 가져온 수확물을 확인했지만, 바다 사냥을 맡았던 이천희와 이종현은 아무것도 꺼내지 않고 눈치 보기 바빴다. 이에 박세리가 “왜 이렇게 자신이 없지?”라고 묻자, 이천희와 이종현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동으로 무릎을 꿇은 채 변명을 늘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박세리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장신 바보 형제’ 이천희와 이종현의 수난기는 15일 오후 10시 SBS ‘정글의 법칙 쿡 아일랜드’ 편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제공=SBS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국정농단 재판 검찰 구형 전문]“최순실은 국정농단 사건의 시작과 끝”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비선실세 최순실(61·최서원으로 개명)씨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씨에 대해 징역 25년과 벌금 1185억원, 추징금 77억 9000여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최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자신의 사익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함으로써 국가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다”며 중형 선고를 요청했다. 아래는 검찰이 최씨에게 구형 전 읽은 논고 전문이다. 1. 들어가는 글 2016. 7. 청와대에서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500억 원을 모금하였다는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이후 2016. 10. 24. 대통령에게 보고된 중요 비밀문건들이 피고인에게 유출되어 피고인이 은밀하게 국정 운영에 개입해 왔다는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16. 10. 27. 기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여 1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3회에 걸쳐 주요 정부 부처 및 대기업 회장실 등 5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다수의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여, 2016. 11. 20.과 2016. 12. 11. 최서원 피고인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였고, 2017. 3. 6.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인계받아 2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를 재개하여, 2017. 4. 17.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SK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기소하게 되었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우리 헌법은 대통령에게 정부 부처의 인사권, 대기업 규제 등 경제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있어 최고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어, 대통령은 각 재벌 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을 사이에 두고 광범위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랜 기간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국정운영에 깊이 개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기업의 자금을 이용하여 대통령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자신이 운영하거나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도록 하였고, 재단 설립 후 운영 과정에서도 재단의 인사권, 의사결정권, 자금관리 권한을 독점하면서, 위 두 재단과 관련된 사업 테마나 기획안 마련을 지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그 내용이 정부 정책이나 해외 순방 행사 등과 연계되어 시행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서원 피고인은 검찰이 강압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태블릿PC 등 주요 증거를 조작하였다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변명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실체진실을 왜곡시키려 하였습니다. 3.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먼저 재단법인 설립?모금 범행과 관련하여,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진술, 재단 출연금 모집에 관여한 전경련 및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및 위 재단과 관련된 피고인 운영의 플레이그라운드, 더블루케이 등 법인의 핵심 관계자들 진술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빼곡하게 기재된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에 의하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확히 입증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을 이용하여 피고인의 사익을 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케이디코퍼레이션, 더블루케이 등 특정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지원 요청을 직접 받았다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문건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 피고인이 박근혜 前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그룹으로부터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70억 원을 수수한 범행은, 최서원 피고인의 박근혜 前 대통령의 통화내역, 안종범 수석의 진술 및 이에 부합하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는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 및 청와대?기재부?관세청 공무원들의 진술,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롯데 내부 보고서 등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 마지막으로 SK그룹에게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89억 원을 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관계자들 및 케이스포츠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의 수첩 및 각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에 의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백히 입증됩니다. 4.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엄벌 필요성 가. 본건 범행 관련의 점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대기업들로 하여금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에 출연금 합계 774억 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대기업들에게 피고인이 운영하거나 피고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강요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업경영의 자유,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였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위 재단 출연금 774억 원으로 설립된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운영권을 완전히 장악하여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 및 SK그룹으로부터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합계 159억 원을 피고인이 설립?운영하는 재단 및 회사에 납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피고인이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원한 대기업의 계열사 자금은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로 소외된 계층이나 국민 일반의 복지?문화 생활의 향상에 사용되어야 할 자금이므로,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피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피해를 양산시키는 행위입니다. 피고인은 자신에 대한 범죄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해외로 도피하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차명휴대전화로 지속적으로 통화하면서 안종범?우병우 수석 등과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였으며, 전경련 부회장 등 관련자들에게 허위진술을 요청하고, 지인들을 동원하여 문서, 컴퓨터 등 주요 증거를 파쇄하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나. 헌법적 가치 훼손의 점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와 같은 헌법가치를 수호해야 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하여 자신의 사익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함으로써,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가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 범행은 기업의 현안을 이용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의 경제적 이익을 향유한 사건으로 과거 군사 정권?권위주의 정권 하에서나 가능했던 적폐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 만들고,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해야 할 기업의 핵심 임원들을 대관업무에 주력하게 하는 병폐를 쌓는 등 부정부패를 양산하였습니다. 5. 결어 피고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입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40년지기로서의 친분관계를 이용해 소위 지난 정부의 ‘비선실세’로서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국정을 농단하여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는 국가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입니다. 무분별한 재산 축적의 사욕에 눈이 멀어 온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사정을 종합하여 피고인의 양형에 대한 최종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의 범행 중 검찰과 특검에서 기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취득한 사익이 수백 억대에 이르는 등 거액인 점,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함께 허위 진술, 증거인멸 등의 방법으로 이 사건 실체 발견을 방해해 오는 등 피고인에게 법정형보다 낮은 구형을 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특히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점 등 참작할 만한 정상이 전혀 없고,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하여 대한민국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하는 등 우리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하고, 아울러 피고인으로부터는 이 사건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을 박탈하기 위해 추징금도 병과하고자 합니다. 이에 피고인에 대하여 이미 이대 학사비리 사건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된 점을 감안하여 징역 25년 및 수수금액인 592억 2800만 원의 2배에서 5배 범위 내인 벌금 1185억 원, 그리고 피고인이 승마 지원 명목으로 직접 금품을 수수한 부분에 해당하는 77억 9735만 원에 대하여 추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 [전문] 검찰의 최순실 결심공판 논고 “최순실은 국정농단 시작과 끝”

    [전문] 검찰의 최순실 결심공판 논고 “최순실은 국정농단 시작과 끝”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의 장본인인 최순실(개명 후 최서원)씨에게 14일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아래는 검찰이 최씨에 대한 구형을 제시하기 전 ‘의견 진술’(논고)을 통해 밝힌 내용의 전문이다.피고인 최서원에 대한 논고문 1. 들어가는 글 2016. 7. 청와대에서 대기업들로부터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출연금 500억원을 모금하였다는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이후 2016. 10. 24. 대통령에게 보고된 중요 비밀문건들이 피고인에게 유출되어 피고인이 은밀하게 국정 운영에 개입해 왔다는 증거들이 공개되면서 우리 국민들은 도탄에 빠지게 되었고,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가 명백히 밝혀지기를 바라는 국민적 열망으로 본격적인 수사가 착수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16. 10. 27. 기존 수사팀을 확대 개편하여 1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13회에 걸쳐 주요 정부 부처 및 대기업 회장실 등 52개소에 대한 압수수색 등을 통해 다수의 객관적 증거를 수집하여, 2016. 11. 20.과 2016. 12. 11. 최서원 피고인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였고, 2017. 3. 6. 특별검사로부터 수사기록을 인계받아 2기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수사를 재개하여, 2017. 4. 17.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SK그룹으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로 확인하고 기소하게 되었습니다. 2. 이 사건의 의미 우리 헌법은 대통령에게 정부 부처의 인사권, 대기업 규제 등 경제정책을 비롯한 국정 전반에 있어 최고 결정권을 부여하고 있어, 대통령은 각 재벌 기업에 대한 규제와 지원을 사이에 두고 광범위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오랜 기간 동안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해 온 친분관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적이익을 위해 국정운영에 깊이 개입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기업의 자금을 이용하여 대통령과 함께 재단을 설립하였으며, 자신이 운영하거나 자신과 친분이 있는 특정 업체에 특혜를 주도록 하였고, 재단 설립 후 운영 과정에서도 재단의 인사권, 의사결정권, 자금관리 권한을 독점하면서, 위 두 재단과 관련된 사업 테마나 기획안 마련을 지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통해 그 내용이 정부 정책이나 해외 순방 행사 등과 연계되어 시행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최서원 피고인은 검찰이 강압 수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왜곡하고 태블릿PC 등 주요 증거를 조작하였다는 등, 근거 없는 주장이나 변명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실체진실을 왜곡시키려 하였습니다. 3.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범죄 성립 여부 먼저 재단법인 설립․모금 범행과 관련하여,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진술, 재단 출연금 모집에 관여한 전경련 및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미르․케이스포츠 재단 및 위 재단과 관련된 피고인 운영의 플레이그라운드, 더블루케이 등 법인의 핵심 관계자들 진술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사항이 빼곡하게 기재된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에 의하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확히 입증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을 이용하여 피고인의 사익을 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케이디코퍼레이션, 더블루케이 등 특정 기업 관계자들의 진술, 위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지원 요청을 직접 받았다는 현대자동차그룹, 포스코 등 대기업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안종범 수석의 수첩 및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 문건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그룹으로부터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70억 원을 수수한 범행은, 최서원 피고인의 박근혜 前 대통령의 통화내역, 안종범 수석의 진술 및 이에 부합하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는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관계자 및 청와대・기재부・관세청 공무원들의 진술, 롯데월드타워 면세점 특허 재취득과 관련한 롯데 내부 보고서 등에 의해 명확히 입증됩니다. 마지막으로 SK그룹에게 케이스포츠 재단 추가지원금 명목으로 89억원을 요구한 범행과 관련하여, 최태원 회장 등 SK그룹 관계자들 및 박헌영, 정현식 등 케이스포츠 관계자들의 일관된 진술, SK그룹 김창근 의장의 수첩, 안종범 수석의 수첩, 케이스포츠 재단 박헌영의 수첩 및 각 수첩 기재에 부합하는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이메일 등에 의해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본건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명백히 입증됩니다. 4. 최서원 피고인에 대한 엄벌 필요성 가. 본건 범행 관련의 점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여 자신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대기업들로 하여금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에 출연금 합계 774억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하고, 대기업들에게 피고인이 운영하거나 피고인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도록 강요하여 헌법상 보장된 기업경영의 자유, 기업의 재산권을 침해하였습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위 재단 출연금 774억원으로 설립된 미르․ 케이스포츠 재단의 운영권을 완전히 장악하여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득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더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롯데 및 SK그룹으로부터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합계 159억원을 피고인이 설립․운영하는 재단 및 회사에 납부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뇌물을 수수하거나 요구하기도 하였습니다. 피고인이 자신의 사욕을 채우기 위해 동원한 대기업의 계열사 자금은 기업의 사회공헌 형태로 소외된 계층이나 국민 일반의 복지․문화 생활의 향상에 사용되어야 할 자금이므로,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는 피해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피해를 양산시키는 행위입니다. 피고인은 자신에 대한 범죄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자 해외로 도피하였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차명휴대전화로 지속적으로 통화하면서 안종범․우병우 수석 등과 검찰 수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였으며, 전경련 부회장 등 관련자들에게 허위진술을 요청하고, 지인들을 동원하여 문서, 컴퓨터 등 주요 증거를 파쇄하는 등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을 시도하기도 하였습니다. 나. 헌법적 가치 훼손의 점 우리 헌법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피고인은 이와 같은 헌법가치를 수호해야 할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적법절차를 무시하고 권한을 남용하여 자신의 사익추구에 대통령의 권한을 이용함으로써,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국가의 기강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특히 이 사건 범행은 기업의 현안을 이용하여 천문학적인 금액의 경제적 이익을 향유한 사건으로 과거 군사 정권․권위주의 정권 하에서나 가능했던 적폐를 그대로 답습함으로써 정경유착의 고리를 만들고,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에 주력해야 할 기업의 핵심 임원들을 대관업무에 주력하게 하는 병폐를 쌓는 등 부정부패를 양산하였습니다.5. 결어 피고인은 국정농단 사태의 시작과 끝입니다. 피고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40년 지기로서의 친분 관계를 이용해 소위 지난 정부의 ‘비선 실세’로서 정부조직과 민간기업의 질서를 어지럽히면서 국정을 농단하여 헌정 사상 최초로 대통령이 탄핵되는 국가위기 사태를 유발한 장본인입니다. 무분별한 재산 축적의 사욕에 눈이 멀어 온 국민을 도탄에 빠트린 피고인에게 그에 상응하는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확인된 사정을 종합하여 피고인의 양형에 대한 최종 의견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피고인의 범행 중 검찰과 특검에서 기소한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죄의 법정형이 무기 또는 징역 10년 이상인 점, 피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모하여 취득한 사익이 수백 억대에 이르는 등 거액인 점, 피고인은 범행을 부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등과 함께 허위 진술, 증거인멸 등의 방법으로 이 사건 실체 발견을 방해해 오는 등 피고인에게 법정형보다 낮은 구형을 할 만한 사정을 찾기 어려운 점, 특히 피고인은 이 사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직접적 귀속 주체임에도 다른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점 등 참작할 만한 정상이 전혀 없고, 피고인의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하여 대한민국 헌정 사상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하는 등 우리 사회에 엄청난 피해를 야기한 점 등을 고려할 때 그에 상응하는 중한 형이 선고되어야 하고, 아울러 피고인으로부터는 이 사건 범행으로 취득한 이익을 박탈하기 위해 추징금도 병과하고자 합니다. 이에 피고인에 대하여 이미 이대 학사비리 사건에서 징역 7년이 구형된 점을 감안하여 징역 25년 및 수수금액인 592억 2800만원의 2배에서 5배 범위 내인 벌금 1185억원, 그리고 피고인이 승마 지원 명목으로 직접 금품을 수수한 부분에 해당하는 77억 9735만원에 대하여 추징을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난 공장으로 들어간 남성의 황당한 변명

    불난 공장으로 들어간 남성의 황당한 변명

    화재가 발생한 공장 안으로 뛰어든 남성의 황당한 사연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 저장성 닝보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공장 직원들은 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했다. 그런데 남성 한 명이 불길이 활활 타오르는 건물 안으로 다시 뛰어들어갔다. 그런 남성의 행동에 동료는 의아해했다. 잠시 후, 남성은 온몸이 화염에 휩싸인 채 공장에서 달려나왔다. 밖에 있던 동료는 급히 소화기를 들어 그의 몸에 붙은 불을 껐다. 남성의 옷은 모두 타 버렸고 몸 곳곳에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 남성이 이렇게 화상을 감수하면서까지 화염 속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스마트폰 때문이었다. 공장 안에 스마트폰을 놓고 나온 것을 뒤늦게 깨닫고는 이렇게 무모한 행동을 한 것이다. 결국 이날 온몸에 화상을 입은 그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진 영상=MONA LIZZA/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