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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고시 출신 움직임

    “기술고시를 선택한 것이 요즘처럼 후회스런 적은 없습니다” 3년전 기술고시에 합격해 대전의 ○○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C씨(40)의 얘기다.“기술고시 대신에 차라리 사법시험을 봤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C씨는 기술직이 설 자리가 없다고 말한다.윗자리가 생겨도 산업자원부같은상급부서에서 낙하산으로 날아와 사기를 꺽어놓기 일쑤라는 얘기다.월급을보고 공직을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잘해야 과장’이라는 생각만 하면 가슴이 막힌다.5년동안 근무하면 변리사 자격증 하나 갖고 사무실을 차리는 관행도 규제개혁으로 없어져 앞날은 어둡게 느껴지기만 하다. 기술고시에 합격해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에서 7년째 근무하는 김모씨는“여건만 되면 유학을 가고 싶다”고 말한다.자신뿐 아니라 주변의 동료들은 대부분 조건만 맞으면 공직을 벗어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대전청사 C씨의 후회는 후배들에게 사법시험 도전으로 나타나고 있다.S대 공대 졸업생인 이모(29)씨는 신림동에 틀어박혀 낯선 법전을 펼쳐들고 사시공부를 하고 있다. 이씨는 “기술고시에 합격해도 찬밥신세라는 선배들의 얘기를 숱하게 들어와아예 사시의 길을 선택했다”며 “기술고시를 공부하는 친구는 말리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아기자 seoa@
  • 특허 전문인력 3년간 1만2,000여명 집중육성

    특허 전문인력 1만2,000여명이 앞으로 3년 동안 집중 육성된다. 특허청은 27일 21세기 ‘특허·기술전쟁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올해부터2001년까지 특허출원인,발명지도 교사,특허심사관 등 지식재산 전문인력 1만2,427명을 키우는 ‘지식재산 교육훈련 3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7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 계획은 지식재산 인력 양성을 통해 보다 빠른 주기로 지식재산을 만들어 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하고 있는 특허출원인 10만여명 가운데 4,460명에 대해 특허기술의 권리화,사업화를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 및 연구소에게도 특화된 전문교육을 실시,고부가가치 벤처기업 육성에 기여토록 할 방침이다. 또 10만 ‘발명 꿈나무’양성을 위해 3,885명의 초·중·고교 발명지도 교사의 훈련을 강화하기로 했다.교육시간을 35시간에서 60시간으로 늘리며,참여교사에게는 승진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특허심사관,심판관,변리사 4,082명에 대해서도 지식재산 창출 및 권리화에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새 전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전문교육과정을 신설하기로 했다. 특허관련 학과를 설치한 국내 7개 대학 및 연구센터 등과 ‘지식재산 교육훈련 연구발전 연구회’(가칭) 발족도 추진하게 된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사법시험 합격자 간호사·박사도

    ‘사법시험 700명 시대’가 열리면서 다양한 경력을 가진 합격자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합격자 평균 연령도 29세로 지난 96년 사시 300명 때보다 무려 3∼4세나 높아졌다.사시 정원은 97년 500명을 시작으로,해마다 100명씩늘어왔다. 22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지난해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올해부터 연수를 받고 있는 694명 가운데 경찰대 출신,공인회계사,언론계,행정부 공무원출신이 각각 5명씩이었다.언론계에서는 기자 4명,방송인 1명이었다. 또 치과의사·가정의학·간호사가 각각 1명씩으로 의료계에서 3명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이와함께 변리사 3명,교사 1명,박사 1명,약사 1명 등 9개 전문직종 29명으로 집계됐다. 공무원 가운데 기술고시에 합격해 건설교통부에 근무하던 사무관,산업자원부 사무관,농림부 행정사무관,청와대 경호실 경호원 등이 포함돼 있었다.대다수 합격자들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의 신분이거나 시험에만 매달려온 ‘직업 고시생’이었음은 물론이다. 사법연수원 관계자는 “97년(합격자 496명),98년(합격자 592명)에 의사나공인회계사,기자 등의 전문 경력자가 1∼2명 정도에 불과했던 데 비해 올해는 전문 직종별 합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 두드러진 점”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시 28회의 평균 나이는 29.2세,사시 29회는 29.6세,사시 30회는 29. 3세로 선발정원이 증가하면서 고령화되는 추세이다.300명 이전 시대의 평균25∼26세에 비하면 3∼4세나 많아진 것. 여성합격자는 92명으로 전체의 13.3%를 차지,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98년에는 49명(8.3%),97년에는 35명(7.1%)이었다.96년에는 합격자 308명 가운데27명(8.7%)이었다. 법학을 전공하지 않은 합격자는 올해 147명(21.2%),98년 144명(24.3%),97년 116명(23.4%)으로 집계됐다.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사시에 응시하는 것은 전문 영역을 구축하는 데 바람직하다”면서 “하지만 자신들의 본래 영역을 등한시하는 역기능도 생길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전문자격사 합격 쉬워진다

    내년에 전문자격사 선발인원이 늘어 자격증 취득이 쉬워진다.또 절대평가방식의 도입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지 행정뉴스팀이 재정경제부·특허청·관세청 등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변리사 선발인원이 올해 80명에서 내년에 100명으로 25%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2002년부터 절대평가제로 바꾼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나 변리사는한 해 앞당겨 2001년부터 절대평가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절대평가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는 관세사 시험은 내년까지만 일반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일반 시험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을 구분해실시하고 2001년부터 두 시험을 합쳐 한꺼번에 실시하기로 했다. 그러나 공무원 출신에게는 주관식 4과목 가운데 2과목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세무사는 올해 350명에서 내년 400명,2001년 450명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공인회계사 선발인원을 놓고 재정경제부와 규제개혁위원회의 의견이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재경부는 지난해에도 500명의 선발인원 가운데 상당수가 시보(試補)연수를 할 회계 법인을 찾지 못했던 만큼 보완책 마련과 선발인원 증대가 함께 가야지 선발인원만 먼저 늘려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규제개혁위원회는 이에대해 다른 자격사가 선발인원을 늘린 점을 들어 회계사 선발인원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어 재경부 등으로부터 지나친 실적주의라는 불만을 사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중 전문자격사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세무·관세·회계·변리사 시험 절대평가제 도입

    오는 2002년부터 세무사,관세사,공인회계사와 변리사 등 주요 전문자격사의선발시험이 상대평가 방식에서 절대평가로 바뀔 전망이다. 이에 따라 평균점수 60점을 넘고 각 과목이 모두 40점을 넘으면 선발인원수에 상관없이 전원이 합격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최근 열린 규제개혁위원회에서 주요 전문자격사의 선발방식에 대해논의한 결과 2000년과 2001년까지는 선발인원을 소폭 늘리고 2002년부터는아예 절대평가로 선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규제개혁위원회는 일반 소비자들의 이익을 위해 전문자격사의 선발인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참석자들도 수긍해 자격자 수를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세무사의 경우 현재 연간 350명을 선발하던 것을 2000년에는 400명 이상,2001년에는 450명 이상 선발하기로 했으며,2002년부터는 평균 60점이상이면 모두 합격시키기로 했다.단 과목당 40점 미만인 과락이 없어야 한다. 이에 따라 절대평가로 바뀔 경우 문제의 난이도에 따라 합격자 수가 크게늘어나거나 줄게 돼 난이도로 선발인원을 조절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각 전문자격사를 선발할 때 관련부처 공무원에게 주던 시험면제등의 특혜를 크게 줄이기로 하고 시험과목도 일부 조정할 계획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변호사·회계사 첫 세무조사

    국세청은 6일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 등 고소득 전문직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성실도를 따져보는 세무조사를 빠르면 다음달 처음 실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면세사업자로 지정돼 있었던 이들 전문직종사자들이 지난해 세법개정에 따라 올해부터 부가세납부자로 전환,첫 부가세 확정신고를 하기 때문이다.부가세 예정신고때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경우가 적지 않아 확실하게 세무관리를 하겠다는 의도다. 이들 전문직 종사자들은 이달 26일까지 부가세 1기 확정신고(1∼6월분)를해야한다.신고대상 전문직 사업자는 모두 2만1,400명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고소득전문직사업자들이 부가세 확정신고를 끝내는대로공평과세원칙에 따라 성실신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지난 4월25일에 마감한 예정신고(1∼3월분)를 통해 전문직종사자들의 수입실상을 지역·연령 등 자체 기준에 따라 대부분 파악,불성실 신고자를 별도 분류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사건수임료 가운데 착수금이나 성공보수금 일부를 수입금액에계상하지 않거나 과소계상(변호사)■비사업자인 일반 개인주택 다세대주택등의 설계비를 수입금액에 미계상(건축사)■조정료,기장대리 수수료,불복청구 수수료,신고대리 수수료 등을 누락(세무사,회계사)■사건의뢰인으로부터받은 여비 숙박비 등을 수입금액에서 누락(변리사)■실제받은 수수료보다 낮춰 신고(법무사)한 사례 등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한편 국세청은 서울지방변호사회 등 관련단체를 대상으로 성실신고를 당부하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특허청 “Y2K문제 가상실험 오류없었다”

    특허 전산행정 업무는 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문제에도 ‘이상 무(無)’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Y2K 문제 해결을 위해 주전산기,네트워크뿐 아니라 온라인 출원,특허행정 전반을 전산화한 특허넷의 24개 서브시스템에 대해 지난달 말부터실제 데이터를 이용한 Y2K 가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서는 특허청의 전산시스템을 2000년 운영환경과 같게 설정하고2개소의 대리인 사무소를 지정,실제 특허서류 16건을 온라인을 이용해 출원과 발송을 했다.또한 2000년이 윤년인 점을 감안,2000년 2월 28일에서 29일로 넘어가는 윤년시험을 실시했으며,2000년의 임의 날짜변경을 통해 시스템이상 징후를 점검했다. 특히 매년 연말 출원건수가 폭증하고 있음을 중시하고 시스템 과부하 시험을 하루 출원건수가 평균보다 1,000여건이 더 많은 6,500건이 접수된 것으로 예상하고 실시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Y2K 시험 성공으로 특허 전산행정은 2000년 맞이 준비를 끝낸 셈이며,그동안 국내외 변리사나 출원인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오는 연말까지 지적재산권 관련기관 및 출원인·대리인들의 Y2K문제도 현장지원을 통해 적극 해결할 방침이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올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청내 전문가들로 ‘Y2K 특별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韓經硏 분야별 토론회,“규제개혁 체감지수 낮다”

    정부가 추진 중인 규제개혁작업이 건수 채우기로 이뤄져 국민이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낮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경제연구원 한광석(韓光奭) 연구위원은 22일 서울 명동 전국은행연합회에서 한경연 등의 주최로 열린 ‘규제개혁 어디까지 왔나’ 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수량적으로 많은 규제들이 폐지 또는 개선됐는데도 규제개혁의 체감지수가 여전히 낮은 것은 규제의 중요도나 규제수준이 높지 않은 것들을 건수 채우기식으로 실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덕봉(金德奉) 청와대 정책비서관은 이에 대해 “과다·저질·행정편의주의적인 우리의 규제 실정에 비춰 양적인 목표를 강조한 것은 정부부처의 이행을 독려하고 경쟁심을 제고하기 위한 불가피한 전략이었다”면서 “앞으론 양적 측면의 추진전략을 보완,규제품질 향상 등 규제개혁의 질적 개선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발표된 분야별 현황과 평가의 내용이다. 금융·재경(姜哲駿 한국금융연수원 교수) 금융감독위원회의 경우 정비대상 630건중 70%인 446건을 폐지 또는 개선했다.▲금융기관 지급보증한도 및 대손충당금 비율 설정 폐지 ▲유상증자 규제 정비 ▲보험계약 양도 금지 폐지등은 높이 평가할만 하다.그러나 증권거래소와 금융감독원에 이중으로 각종보고서를 제출하거나 신고해야 하는 문제 등 많은 과제가 남아 있다. 재정경제부도 정비대상 509건 중 390건(77%)이 완료됐다.그러나 금융부문규제의 핵심인 금융업 인가규제는 한 건도 폐지되지 않았다. 산업(高東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산업자원부는 총 667건의 정비대상 중519건을 완료,77.8%의 정비율을 기록하고 있다.그러나 ‘원칙적 금지,예외적 허용’이라는 사전적 규제에서 ‘기준 설정후 사후 처벌’로 규제의 개념을 바꾸겠다는 규제개혁위원회의 개혁방향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건설·교통(裵舜錫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건설교통부 관련 규제는 917개의 정비대상 중 696건(76%)이 폐지 또는 개선됐다. 전체 규제의 74%(685개)를 차지하고 있는 경제관련 규제는 폐지율도 55%나돼 사회적 규제나 기타 규제보다월등히 높다. 노동·법무(司空永滸 평택대 교수) 국가기술자격 관리제,직업소개업,직업훈련분야,공인노무사업 등의 분야에서 획기적인 개혁이 이뤄졌다.특히 국가기술자격법상 국가기술자 보수교육 의무제를 폐지,자격증 소지자의 교육부담 해소와 연 340억원의 비용절감을 가져온 점이 돋보인다.그러나 최저임금제,퇴직금제,정리해고,대체근로자 채용금지 등 근로계약의 자유와 노동시장 유연성을 제한하는 규제들이 심사대상에서 빠진 것은 문제가 있다. 법무부 규제개혁 성과중 가장 높이 평가할만한 것은 사업자단체 규제개혁차원서 이뤄진 변호사단체 설립·가입강제 폐지다.그러나 법무사의 시장진입 규제에 대해 ‘법원이 행하는 사무’라는 이유로 규제개혁위원회가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것은 잘못된 처사다.변호사,변리사,세무사,관세사 등 다른 전문자격인 규제에는 칼을 대면서 유독 법무사만 무풍지대로 남겨두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시험선발 인원의 대폭 확대 등 경쟁촉진을 유도하는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김영삼정부의 규제개혁(李柱善 한경연연구위원) 김영삼 정부는 규제개혁추진회의 등 6개 추진기구를 설치,임기중 4,477건의 규제개혁 대상 중 3,891건을 완료했다.이는 현 정부가 설정한 개혁대상 1만1,125건의 35%에 육박하는 수치다.그러나 ▲외환위기의 한 원인이었던 금융부문 개혁이 전체의 4.2%에 불과했던 점 ▲개혁실적의 93% 이상이 사소한 절차변경이나 부분완화에그친 점 ▲정책적 규제의 개혁이 미흡했던 점 ▲담합적 경제구조 타파와 시장경쟁 활성화에 소홀했던 점 ▲지방정부 소관 규제개혁을 등한히 한 점 ▲공무원들의 인센티브 결여 및 규제개혁 사후관리 시스템이 없었던 점 등으로 비판을 받았다.
  • 변호사 변리사 겸업 크게 늘어

    변호사들의 변리사 겸업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 10일 개정된 변리사법에 따라 이달부터 변리사 등록을 받은결과,신규 등록자 19명 가운데 13명이 현직 변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들 변호사들의 활동지역은 서울이 6명,경북 포항 3명,대구 2명,대전과 부산이 각각 1명이다. 변리사 자격은 사법시험 합격자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졌으나 대한변리사회에가입비 600만원,공제조합 가입비 400만원 등 1,000만원을 내고 등록을 해야하는 강제규정이 있어 많은 변호사들이 기피해 왔다. 현재 특허청이 있고 특허법원까지 이전할 예정인 대전지역 변호사업계에서는 10여명의 변호사들이 변리사업계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지역에서 개업했거나 개업예정인 변리사는 8명에 불과하다. 이처럼 변리사 자격을 활용하려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는 것은 변호사들의수임난에 지난 2월 변리사회 가입 의무규정이 삭제돼 등록비(20만원)만 특허청에 내면 가능하도록 등록여건이 완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대한변리사회에등록한 회원은 637명으로 이 가운데변호사가 97명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앞으로 지적재산권 분쟁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특히 30∼40대의 젊은 변호사들이 변리사 겸업에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면서 “그러나 개정 변리사법은 등록변리사의 20% 이상이면 별도의 변리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돼있어 변리사회의 난립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변리사 1차시험 커트라인 71.25점

    특허청은 2일 제36회 변리사 1차시험 합격자 367명을 발표했다.모두 5,001명이 응시한 올해 변리사 1차시험의 합격선은 71.25점이었다. 특허청은 올해 응시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54.4%나 증가한 점을 감안,지난해보다 81명을 더 뽑았다고 밝혔다. 2차시험은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한국통신연수원(대전시 서구 괴정동)에서 치러진다.2차시험에는 1차시험에서 합격한 357명과 올 1차시험 면제자252명 등 609명이 응시한다. 최종 선발인원은 80명이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8일에 발표된다. 1차시험 성적은 3일부터 9일까지 음성자동정보전화(02-700-2848)에서 안내하며 1차시험 합격자명단은 정부대전청사 게시판과 특허청 홈페이지(www.kipo.go.kr)에 게재된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새달부터 달라지는 각종 규제…日 16개제품 수입자유화

    다음달부터 전기밥솥,컬러 TV 등 일본제품 16개 품목 수입규제가 풀리게 된다. 규제개혁위원회 관계자는 30일 “대외무역법 개정으로 6월30일부터 수입선다변화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전기밥솥과 컬러TV를 비롯한 16개 품목의 일본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가 사라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만성적인 대일 무역역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78년부터 수입선 다변화 품목으로 지정된 제품을 수입할 경우 관련 협회와 단체의수입 승인을 받도록 해왔다”면서 “그러나 국내 관련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국제 신뢰도 향상 등을 위해 이 제도를 폐지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입이 자유화되는 일본산 제품은 전기밥솥,25인치 컬러TV 이외에▲35㎜ 롤 필름용 사진기 ▲휴대용 무선전화기 ▲승용차용 타이어 ▲불꽃 점화식 차량용 내연기관 부품 ▲굴착기 ▲머시닝센터 ▲수치제어식 수평선반▲마그네틱 테이프형 영상기록용 및 재생용 기기 ▲배기량 3000cc급 이상의세단형 자동차를 비롯한 5종의 자동차 ▲자동차용 부속품 등 16개 품목이다. 이와함께 규제개혁위는 개정된 공증인법에 따라 공증인 국적제한 규정이삭제돼 외국인들도 공증인이 될 수 있으며,공증인 활동에 대한 지역제한도없어지게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집회금지 통고에 대한 이의신청기간이 현행 72시간에서 10일로 연장되고 ▲변리사 갱신등록 제도가 폐지되고 ▲등록 후 2년마다 직무교육을받도록 돼있던 산업안전사 및 위생지도사 관련규정도 ‘현저한 제도변경시에만 교육을 받도록’ 규제가 완화된다고 규제개혁위는 덧붙였다.
  • 전문자격사制 개혁 물건너가나

    변호사·공인회계사·세무사·관세사 등의 전문자격사 제도 개혁안의 국회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개혁 자체가 무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있다. 26일 국회와 규제개혁위원회에 따르면 국회 법사위는 지난 25일 국회에서정부·학계·변호사단체·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호사법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었으나 개혁안에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복수단체 설립과 가입 자율화,징계권의 국가환수를 주요 내용으로 한 변호사법 개정안에 대해 진술인 10명 가운데 정부 대표 4명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이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특히 경실련·참여연대측도 우회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시했으며,발언에 나선 국회 법사위원 5명은 모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국회 관계자는 “공청회의 부정적인 의견은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변호사법개정안을 다룰 때 반영될 것”이라고 말해 개혁안 원안 통과가 사실상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변호사법 개정안은 규제개혁과 법조비리 근절을 위해 법무부가 지난 2월 마련해 국회에 제출했었다. 변호사법 개정은 지난해말 국회에 제출돼 소관 상임위에 계류중인 공인회계사법·세무사법·관세사법 등의 개정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전망이어서변호사법 개혁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전문자격사 개혁 전체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와 규제개혁위 관계자들은 “공인회계사법 개정안 등에 대해 관련단체에서는 변호사법의 개정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변호사법 개정이 전문자격사 제도 전체 개혁의 키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수단체 설립 등의 개혁안이 이미 통과된 곳은 변리사·노무사 등에 불과하다.공청회에서 변호사단체와 학계인사들은 “정부의 개정안은 변호사 단체가 인권보호와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세력인 변호사단체에 대한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나라는 변호사 등록권은 80년대,징계권은 93년 변호사단체로 각각 넘겼으며 미국과 일본은 등록 및 징계권을 변호사 단체에 일임하고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
  • 金대통령‘철저한 재벌개혁’역설

    국민의 정부 제 2기 내각이 출범한 뒤 첫 국무회의가 25일 청와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 등 새로 임명된 11명의 장관과 3개 신설부처의 장(長)이 돌아가며 신임인사를 했다. 대부분의 장관들은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책임이 무겁다”면서 “열심히 일하겠다”고 비슷한 다짐을 했다.다만 김덕중(金德中)교육부장관은 “유연성을 갖고 교육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장관들의 인사가 끝난 뒤 김대통령의 당부가 이어졌다. 김대통령은 “1기 내각이 하드웨어를 개혁했다면 2기 내각은 소프트웨어를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우선적으로 경제개혁을 튼튼히 해 우리 경제를 반석위에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특히 5대 재벌의 개혁은 전세계가 주시하고 있는 만큼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한·미간의 안보체제 강화속에 한·미·일 3국이 공조해남북 화해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개혁 추진과정에서 고통을겪는 저소득층 및 일부 중산층의 몰락을 막기 위해 생산적 복지체제를 갖추는 것을 새 내각의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이번 국무회의부터는 기획예산처장관이 새로 국무위원으로 편입됐으며,국무조정실장과 여성특별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중소기업특별위원장 법제처장 보훈처장 대통령비서실장 총리비서실장 국정홍보처장이국무회의 배석자가 됐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 법률안▲남북협력기금법개정안?? 대통령령안▲재소자 및 원생 급식관리위원회 규정폐지안 ▲오지개발촉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대덕연구단지관리법시행령개정안 ▲출판사 및 인쇄소의 등록에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외국간행물 수입배포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잠업법시행령폐지안 ▲송유관사업법시행령개정안 ▲석탄산업법시행령개정안▲변리사법시행령개정안 ▲위생사등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사회복지공동모금법시행령폐지안 ▲결핵예방법시행령개정안 ▲국립의료원특별회계법시행령개정안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시행령개정안 ▲소음·진동규제법시행령개정안 ▲산업안전보건법시행령개정안 ▲교원의 노동조합 설립 및 운영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선원법시행령개정안 ▲수산물검사법시행령개정안?? 일반안건▲1998회계연도 정부결산 제출안 ▲1998회계연도 예비비사용총괄서 제출안▲1998회계연도 국유재산 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1998년도 물품증감 및 현재액 총계산서 제출안 ▲공공차관 도입계획안 ▲국제원자력기구와의 핵무기 비확산에 관한 조약에 관련된 안전조치의 적용을 위한 협정에 관한 추가의정서안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와의 북한에서의 경수로사업을 위한 재원의 조달에 관한 협정안?? 즉석안건▲검찰총장 임명안 ▲영예수여안
  • 司試관리 법조계에 이관 검토

    사법시험 주관부서가 행정자치부에서 사법부나 법무부 등으로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자치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19일 “7·9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시험과 행정고시 등 공무원 임용시험과 다른 자격시험인 사법시험을 행자부가 주관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공무원 임용시험 관리에충실하기 위해 사법시험 관리를 법조계로 이관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격시험인 의사시험을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등 다른 자격시험의 예를 감안하더라도 사법시험은 법원 행정처나 법무부 등에서관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수험생들도 의사시험은 물론 변리사시험을 소관부처인 보건복지부와 특허청에서 맡고 있는 점 등을 들어 법조계가 사법시험을 관리해야 한다는 입장을보이고 있다. 이같은 행자부의 입장은 사법시험 선발인원이 700명으로 늘면서 시험관리에 적지않은 행정력이 드는데다 문제공개 요구 및 소송제기 등 수험생들의 다양한 민원을 공무원 임용시험을 맡고 있는 행자부가 충족시키기에는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의 정부조직개편에 따라 공무원 임용시험과 사법시험 출제 등을맡고 있는 고시관리과와 고시출제과가 통폐합돼 종합적인 시험관리에 한계가 왔다는 점도 적지않은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다. 한편 최근 발족한 대통령 직속의 사법개혁추진위원회(위원장 金容俊 전 감사원장)에서는 이같은 방안을 포함,다양한 사법제도 개혁방안을 논의중이다. 외국의 경우 일본은 법무부에서,미국은 변호사협회 등에서 사법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99 자랑스런 공무원-대전시 中企課 金昌信씨

    대전시 중소기업과 김창신(金昌信·37)주사보는 벤처기업가 사이에 ‘창업의 길라잡이’로 통한다.창업에 관심 있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원들 치고 김씨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다. 지난 86년 6월 공직에 입문한 김씨는 몇해 전까지만 해도 벤처기업과 전혀관련없는 부서에서 근무했다.그러던 그가 97년 12월 중소기업과로 전입해 오면서부터 ‘물 만난 고기’가 됐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처럼 재미있는 업무는 처음”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로 벤처업무에 푹 빠져 있다. 창업을 준비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100점짜리 공무원인 김씨의 평소귀가시간은 새벽 2시가 넘어서다.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 벤처기업가들이 전화나 호출로 김씨를 찾으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들을 만나러 나가기 때문이다.구조조정 등으로 지난해 대덕연구단지에서 나온 3,000여명 가운데 1,000명 이상이 김씨와 만나 창업상담을 했을 정도다.이 때문에 집에선 빵점짜리 남편과 아버지로 찍혔다고 김씨는 웃으며 말한다. 김씨가 하는 일은 벤처기업의 창업부터 사업화와 성공단계에 이르기까지 기업의 모든 애로사항을 처리해 주는 것.기술력만 가진 벤처기업가들이 하드웨어라면 김씨는 사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실질적인 소프트웨어다. 김씨는 지난해 5월 회계사·변호사·교수(마케팅 전공)·변리사·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벤처 닥터제를 만들었다. 창업과정에서 겪을 수밖에 없는 법률·회계·세무 등의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서비스하는 제도다. 김씨는 또 대덕구 장동 중소기업센터에 창업보육실을 설치,벤처기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창업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이는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다.
  • 특허청 ‘사이버 신문’ 만든다

    ‘사이버 특허신문’이 등장한다. 특허청은 14일 인터넷 홈페이지(www.kipo.go.kr)가 특허 연구개발자 및 출원인·대리인에게 가장 중요한 정보습득의 매체로 자리매김됨에 따라 기능을 보강,11월 중순까지 ‘사이버 특허신문’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특허청은 ‘사이버 특허신문’에 ‘애로신고센터’ ‘특허청 살림꾸미기’등 특허청 홈페이지의 여론조사 기능을 활성화,투명한 특허행정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특히 ‘살림꾸미기’에 중요예산을 공개해 특허관련 종사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며,사이버 신문 고객으로 등록된 사람에게는 각종 신규 특허정보를 전자메일로 보내줄 계획이다. 특허청은 이를 위해 다음달 중순부터 하드웨어를 증설하고 특허 데이터베이스(DB) 정보를 전면 보완하기로 했다. 특허청 홈페이지 접속건수는 초기인 지난해 3월 하루평균 230회에 불과했으나 최근에는 폭발적으로 늘어 2,100∼2,300회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다.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안으로 접속건수가 하루평균 5,000회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허청 홈페이지는 지난해 7월 특허청의 대전 이전 이후 서울 및 지방의 변리사무소가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허청 관계자는 ‘사이버 특허신문’이 나오면 특허·상표 등 지적재산권과 관련된 국내외의 다양한 자료와 뉴스가 더욱 신속히 제공됨으로써 특허관련 종사자들이 급변하는 국내외 기술의 흐름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口頭신청 거부도 行訴대상”

    서울고법 특별7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는 2일 민원인이 서류를 내는 대신 구술(口述)이나 전화로 행정정보 공개 신청했더라도 행정기관 직원이 거절하면 행정소송의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지난 97년 실시된 34회 변리사 2차 시험답안지와 채점결과 열람신청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김모씨가 특허청을 상대로 낸 행정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소 각하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서열람 신청에 대해 행정청의 권한있는 직원이 말로 불허의사를 밝힌 것도 일종의 거부처분이므로 소송 대상이 된다”면서 “행정기관 내에서 ‘구술 등으로 접수·처리할 수 있는 민원사항’으로 적시하지 않았더라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김씨는 97년 34회 변리사 2차시험에 불합격한 뒤 같은해 11월22일 특허청담당직원에게 자신의 답안지와 채점위원들의 채점결과 열람을 신청했으나 거절당하자 소송을 냈으며 지난해 서울 행정법원이 소 각하 판결을 내리자 항소했다. 강충식기자 chunsik@
  • 활기 되살아나는 신림동 고시촌

    예년같으면 한산했을 5월의 신림동 고시촌에 활기가 넘쳐나고 있다.사법시험 1차 합격자가 발표되면 실의에 빠진 수험생들은 한달가량 얼굴을 아예 드러내지 않았던 것이 전통.하지만 올해에는 ‘신림동 사람들’ 스스로 놀랄정도로 수험생들의 재기 움직임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많은 수험생들이 내년을 향한 1차시험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차모(29)씨는“헌법·민법·형법에서 고득점을 올려야 하고 어학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찌감치 1차시험 준비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성문서적 주인심용식(沈龍植)씨는 “예년같으면 1차시험 합격자 발표 뒤 한동안 1차 수험서는 별로 나가지 않았는데 요즘은 이상하게 1차 수험서를 많이 찾는다”고말했다. 수험생들의 1차 준비기간이 3∼6개월에서 1년으로 장기화되고 있다는 얘기다.내년에 ‘4회 응시 제한’이 처음 적용되는 것도 1차시험을 미리미리 준비하도록 만들고 있다.1차시험 낙방이 고시촌 ‘강제 퇴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강박관념이 작용해 2000년 1차시험에 전력투구하도록 만들고 있는것으로 풀이된다. 수험생들의 수요는 금세 학원들의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찬바람이 불 때쯤 개설되던 다음 1차시험 강의가 올해에는 합격자 발표 2주일만에 개설 되고있다.한림학원은 1차 시험 강의를 보통 8∼9월쯤 개설했는데 올해에는 오는 10일부터 개설한다.수험학원인 춘추관은 최근 1차시험과 2차시험 설명회를 열었는데 예상밖으로 많은 수험생이 몰렸다고 이민수(李敏秀)부원장이 전했다. 한편 합격자 발표(4월24일) 직후인 26일부터 1일까지의 법무사시험 접수기간에 많은 노장파 수험생들이 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심모(33)씨는“4회 응시제한 때문에 노장파 수험생들은 여유가 별로 없다”며 “주변에서 많은 노장파 수험생들이 법무사 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했다.고시컨설턴트인 오선희(吳善姬)씨는 “오랫동안 시험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이 주로 법무사 원서를 냈다”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의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지난해보다 훨씬 늘었다”며 “지난해 6,600여명보다 많은 9,000여명이 지원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고시생들은 법원행정고시,7급공무원 시험,변리사 등으로 눈길을 돌리기도 한다.문창서적 주인 배경수(裵京洙)씨는 “법무사 수험서를 포함해 각종자격증 및 시험 관련 서적의 판매가 서서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 [大學고시반을 가다(7회)]-이화·숙명여대

    “여대생들도 고시준비에 열심입니다.특히 2년전부터 눈에 띄는 현상이지요” 이화여대와 숙명여대 관계자들의 얘기다.고시의 사각(死角)지대에 해당됐던 여자대학에도 어김없이 고시열풍이 불고 있다.지난해 사법시험 합격자 700명 가운데 여성이 13%를 차지한 것도 이런 탓이다.여성 합격자는 계속 10%미만에 머물러 왔다. 이화여대 법대 건물 뒤편에 자리한 고시생 기숙사인 ‘솟을동’.180여명의여대생들이 따사로운 봄볕을 마다하고 법전과 씨름하고 있다.문을 연 지 두달여밖에 되지 않은 솟을동에는 컴퓨터정보화 학습실,시청각 학습실에다 빨래방 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최승원(崔承元) 지도교수는 “여성의 능력을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계기로삼고자 솟을동을 열게 됐다”며 “성과가 더디게 나오더라도 학교라는 특성에 맞는 정도(正道)를 걷겠다”고 말했다.솟을동 외에도 법대와 상경대 등의 고시반까지 합치면 모두 300여명의 여대생들이 고시공부를 하고 있다.솟을동에서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박모씨(24·법학과 졸)는 “여학생들은 신림동같은 곳에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학교 고시반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화여대는 지난해 사법시험과 행정고시에 각각 8명과 5명(사법연수원과 중앙공무원교육원 입소자 기준)의 입소자를 배출,웬만한 대학을 능가하는 성적을 기록했고 올해는 사법연수원에 11명이 입소,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공인회계사 합격자도 지난해 12명에 이르는 등 전반적으로 고시계에서 여성파워를 확인하고 있다. 숙명여대는 아직 큰 결실을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고시열기를 느낄 수 있다.2∼3년 전만 해도 숙명여대는 헌법 강의를 한 강의만 개설해 법학과 학생 40명이 듣기에 충분했다.요즘은 170여명이 몰려 세 강의로 늘렸다.경영학과 이광재교수도 “2∼3년 만에 공인회계사 준비생이 3∼4배 늘어난 것같다”고 말했다. 사법·행정·외무고시와 변리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수정당’과 회계사 준비반인 ‘숙지원’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70여명.학교의 고시반 지원도지난 95년 300만원에서 올해 약 3,500만원(시설보수비 제외)으로 4년만에 10배 이상 늘었다.숙지원에서는 지난해 3명의 공인회계사 합격자를 내 축제분위기에 싸이기도 했다. 숙명여대 고시반은 학생수가 적기 때문에 대규모 특강 대신 7∼8명 규모의소그룹 단위의 과외형태로 이뤄진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수정당의 이욱한(李郁漢)지도교수는 “여성의 취업이 더욱 어려운 시기에 실력으로 고시와 자격증을 딸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대전청사 공무원 “일할맛 안나”

    정부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술렁이고 있다.각종 비리가 적발되면서 업무분위기가 예전만 못해진 데다 구조조정에 따른 신분 불안이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병무청 직원들은 최근 동료직원 24명이 병무비리로 연루돼 ‘비리청’이라는 오명으로 의기소침해 있으며,조달청 직원들은 강정훈(姜晸薰)청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놀라움 속에 일손을 놓고 있다. 특허·관세청의 공무원들은 정부가 그동안 일정기간 근무자에게 자동적으로 부여해주던 변리사 및 관세사 자격을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아가자 심한 허탈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회에 상정중인 정부조직 개편안이 통과되는 대로 3,800여명의 대전청사 공무원 가운데 10∼20%가 퇴출될 것으로 전해져 대전청사 분위기는‘최악’이다.공무원들은 “요즘 정말 일할 맛이 안난다”고 입을 모은다. 중소기업청은 본청의 244명 중 20%가 넘는 50여명이 감원되고 과장 보직도5개 정도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산림청은 186명의 직원 중 10%와 과장 보직 1∼2개가줄 전망이다.철도청(660명),조달청(412명),관세청(289명)은 5∼10%의 감원이 예상된다. 이같은 신분 불안에 따른 근무의욕 저하로 한때 밤 10시까지 사무실 불을밝히며 일하던 공무원들의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다.민원 친절도가 현격히떨어지고 있으며,일부에서는 복지부동의 안일한 행태가 다시 살아나고 있는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전청사 공무원들이 지금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은 ‘공직사회 안정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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