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리사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전지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북핵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세제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 항소
    2026-06-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9
  • [지금 대전청사에선] 특허청 ‘속앓이’

    ●“앓던 이 빠진 듯 후련” 한국철도공사 임직원들이 “승차권 부담에서 벗어나 한산한 명절을 보낼 수 있었다.”고 자평. 이철 사장이 부임하면서 ‘승차권 청탁 근절 및 엄단’ 방침을 밝히자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지만 이를 적극 실천하면서 부담이나 할 일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 한 간부는 22일 “예약·발권 시스템이 바뀌어 부탁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언론 등에 보도된 후 ‘열차표 어렵지요?’라고 먼저 인사를 건네오는 경우가 많았다.”고 소개. 철도공사는 앞으로도 서로 부담스러운 열차 승차권 청탁은 반드시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왜 떠나려만 하는가?” 정부부처 최고의 학력 수준을 자랑하며 이공계 전공자의 공직 진출에 디딤돌 역할을 하고 있는 특허청이 남모를 고민으로 속앓이. 정원의 71%를 5급(900명) 및 4.5급(무보직 서기관·100명)이 차지하는 구조에서 승진을 기대하기가 어려운 데다, 연구소 같은 딱딱한 근무환경을 탈피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고 있기 때문. 올들어 타 부서 전출은 10여명에 불과하지만 기술고시 출신과 초임 심사관을 중심으로 (전출)의사 타진자가 줄을 잇고 있다는 후문. 더욱이 변리사 자동부여 혜택이 폐지된 데다 업계 불황까지 겹치는 등의 환경 변화로 전보제한(3년)을 넘긴 박사 특채자들의 행보도 관심거리. 한 관계자는 “전보 제한이 있는 행정직에 비해 기술직에서 자리를 옮기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설명.●홍보, 이렇게 하자 산림청이 산하 34개 기관 홍보담당자를 대상으로 ‘홍보아카데미’를 개설해 눈길. 아카데미는 산림정책 홍보의 일관성 유지 및 정보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해 지방청뿐만 아니라, 국유림관리소 홍보담당 직원들이 본청 정책홍보팀에서 순번제로 직접 근무하는 형태. 산림청 관계자는 “청의 홍보역량 강화가 주 목적”이라며 “직접 자료를 생산하고 상황에 대처하는 법을 체험함으로써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기업 기술력보고 대출”

    산업은행은 최근 변리사 자격증을 가진 김상현(31)씨를 포함해 기술분야 신입행원 5명을 뽑았다고 8일 밝혔다. 변리사가 은행에 취업한 경우는 거의 없어 금융계 관계자들은 벌써부터 호기심을 발동하고 있다. 서울대 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김씨는 2년여 동안 특허사무소에서 근무하다 은행에서 자신의 전공을 살리면서 중소기업의 기술력 평가업무를 하려고 지난 7월 산은에 지원했다. 김씨가 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합격할 수 있었던 데에는 산은이 기업대출 심사를 할 때 매출·자산 등 외형적인 요소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기술력’도 비중있게 평가하기로 한 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해당 기업의 기술력을 평가하려면 특허의 가치를 돈으로 계산할 수 있는 변리사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산은의 판단이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지방선거 누가뛰나] (하) 수도권 기초단체장

    [지방선거 누가뛰나] (하) 수도권 기초단체장

    66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지역에서는 1일 현재 319명의 예비 주자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지역별로 어림잡아 4∼5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소속정당의 공천 과정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력(직업)별(표)로는 현직 시·도의원이 59명으로 가장 많고 현직 단체장이 57명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전직 국회의원 3명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초단체장에 대한 달라진 위상을 실감케 한다. 또 변호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의 상당수가 기초단체장 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5명의 구청장을 뽑는 서울시의 경우 전·현직 구청장을 비롯해 모두 132명이 단체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강남, 서초, 성동, 광진구 등 3선의 구청장을 제외한 현직 구청장 21명 모두가 2,3선에 도전한다. 또 전직 구청장 6명도 재도전을 벼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3선 구청장 지역을 중심으로 부구청장이 강력한 후보군으로 떠오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서울의 경우 39명의 전·현직 서울시의원과 16명의 기초의원들이 단체장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어 풀뿌리민주주의에 의한 지방정치권이 제대로 형성되고 있음을 짐작케하고 있다. 이들 후보군들 가운데는 큰 실책이 없는 현직 단체장, 부단체장이 최종 주자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는 게 지방정가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10명의 기초단체장을 뽑는 인천시에서는 현재까지 35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이다. 이에 반해 31명을 뽑는 경기도에서는 152명의 주자들이 출전을 벼르고 있어 벌써 선거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 전·현직 고위공무원 21명과 시민단체 관계자 13명이 거론되는 것도 타지역과는 사뭇 다르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수도권 출마 예상자 범례 우:열린우리당, 한:한나라당, 노:민주노동당, 민:민주당, 자:자민련, 무:무소속 ●서울 ▲종로구=김충용(66·현 구청장·한) 양경숙(42·전 시의원·우) 이성호(42·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우) 김영종(52·종로구 당원협의회장·우) 정창희(58·시의원·한) 이노근(51·전 부구청장·한) 남상해(67·하림각 사장·한)▲중구=성낙합(55·현 구청장·한) 정동일(51·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상무위원·우)▲용산구=박장규(70·현 구청장·한) 도천수(47·푸른용산연대 대표·우) 장진국(67·전 시의원·우) 서정호(58·설송웅 의원 보좌관·우) 정남길(45·현 구의원·우) 정효현(55·현 구의원·한)▲성동구=김명수(64·전 구의원·우) 김진(55·전 성동문화센터 도서관장·우) 최홍우(51·시의원·한) 이승래(52·경희대 교수·한) 나종문(45·전 시의원·민) 정병채(51·성동지역문제연구소장·무)▲광진구=권혁모(58·부구청장·한) 우재영(60·전 일양약품 사장·한) 유승주(48·시의원·한) 이강일(38·시의원·우) 김태윤(44·변호사·우) 정동건(50·한국정보통신자격협회이사·우) 임동순(51·전 시의원·우)▲동대문구=홍사립(60·현 구청장·한) 박정철(61·전 시의원·한) 박주웅(63·시의회 부의장·한) 유준상(58·전 시의원·우) 민영삼(45·전 시의원·민) 유운영(58·전 자민련 대변인·무)▲중랑구=문병권(55·현 구청장·한) 박동규(43·서울시당 정책실장·우) 차용호(48·국회의장 비서관·우) 김준명(51·전 시의원·우) 김동승(59·현 구의회 의장·우) 조양호(42·지방자치국장·우) 박래우(55·서울시당 상무위원·우) 백현진(47·전 구의회 의장·한) 정진택(63·전 구청장·민)▲성북구=서찬교(62·현 구청장·한) 진영호(61·전 구청장·우) 김세현(48·성북신문 사장·우)▲강북구=김현풍(65·현 구청장·한) 강영조(65·전 구의회 의장·우) 조봉기(59·현 시의원·한) 조천휘(61·현 시의원·한) 최충민(44·한화갑 대표비서실 차장·민)▲도봉구=최선길(66·현 구청장·한) 강정구(39·전 구의회 의장·우) 이동진(44·전 시의원·우) 정규진(60·전 시의원·민)▲노원구=이기재(64·현 구청장·한) 하태종(57·시의원·우) 서종화(40·시의원·우) 이동식(64·전 부구청장·무)▲은평구=노재동(64·현 구청장·한) 고연호(42·여·우진개발 사장·우) 김영춘(55·학교재해복구공제회 상임감사·우) 송미화(44·여·열린우리당 중앙위원·우) 임승업(50·현 시의원·한) 임상묵(65·은평구 상공회장·한)▲서대문구=김명숙(45·현 시의원·우) 문석진(50·공인회계사·우) 오환인(46·전 구의회 의장·우) 현동훈(46·현 구청장·한) 이은석(46·현 시의원·한) 이정규(69·전 구청장·한)▲마포구=박홍섭(63·현 구청장·한) 백의종(63·현 시의원·한) 강용석(36·변호사·한) 이승우(49·시민을 위한 정책연구원 원장·우) 이춘기(53·전 부구청장·민)▲양천구=추재엽(50·현 구청장·한) 이훈구(56·시의원·한) 유선목(53·시의원·우)▲강서구=유영(57·현 구청장·한) 김도현(58·전 한나라 강서갑지구당 위원장·한) 김기철(52·시의원·한) 이한기(63·시의원·한) 정연희(49·시의원·한) 한명철(60·시의원·한) 김영권(44·강서한의사협회회장·우) 이창섭(43·구의회의장·우) 이양호(49·국회의원 보좌관·우) 이병택(52·신기남 국회의원 전보좌관·우) 남성우(48·열린우리당 인권특위별위원회 재정위원장·우) 주염(58·강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우)▲구로구=양대웅(63·현 구청장·한) 남승우(43·전 구의원·우) 강요식(44·구로경제문화발전포럼·우)▲금천구=한인수(59·현 구청장·한) 구철회(60·전 시의원·우) 오영석(57·전 구의원·우) 최병순(53·전 구의원·우) 장전형(45·전 민주당 대변인 민)▲영등포구=김형수(57·현 구청장·한) 박진수(43·성심학원 원장·우) 박충회(61·전 구청장 권한대행·우) 조길형(47·현 구의회 의장·우) 김춘수 (55·현 시의원·한)▲동작구=김우중(62·현 구청장·한) 서승제(44·전 시의원·우) 윤여현(50·숭실대 학생회장 출신·우) 박병영(44·우리당 정책연구원·우)김익수(40·현 구의원·우) 정한식(49전 시의원·민)▲관악구=김희철(57·현 구청장·민) 임현주(42·현 구의원·우) 정태호(42·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우) 정흥식(43·현 시의원·우) 진진형(70·전 구청장·우) 민연식(55·현 시의회 부의장·민)▲서초구=박성중(48·현 부구청장·한) 한봉수(56·시의원·한) 조대룡(50·전 서울시의회 사무처장·한)▲강남구=김병일(47·서울시대변인·무), 이재창(56·구의회의장·한) 이판국(49·국정자문위원·우) 이양한(62·안건회계법인 부회장·우) 조광권(58·교통연수원장·한) 조광호(51·대기업 임원출신·한)▲송파구=이유택(65·현 구청장·한) 이용부(52·전 시의회 의장·우)▲강동구=신동우(52·현 구청장·한) 이해식(42·열린우리당 서울시당 사무처장·우) 김동진(45·강동송파시민단체협의회 대표·우) 손석기(48·시의원·우) 김노진(53·전 시의원·민) ●인천 ▲계양구=박희룡(64·현 구청장·한) 이익진(65·전 구청장·한) 길학균(45·한국교원대 강사·우)▲남구=박우섭(51·현 구청장·우) 박승숙(68·인천시의회 의장·한) 박창규(59·인천시의원·한) 정명환(58·전 구청장·우) 이은동(53·전 인천시의원·한)▲남동구=윤태진(61·현 구청장·한) 신영은(55·인천시의회 부의장·한) 강석봉(50·인천시의원·한) 박순환(40·국회의원 보좌관·우)▲동구=이화용(54·현 구청장·한) 김창수(62·전 구청장·우) 윤대영(52·동구의회 의장·한) 이흥수(45·전 동구의회 의장·한)▲부평구=박윤배(53·현 구청장·한) 박수묵(64·전 구청장·민) 강부일(60·전 인천시의회 의장·우) 임선경(51·전 인천시설관리공단이사장·한)▲서구=이학재(41·현 구청장·한) 권중광(61·전 구청장·자) 민우홍(50·전 인천시의원·민) 백석두(50·전 인천시의원·민)▲연수구=정구운(62·현 구청장·한) 추연어(47·인천시의원·한) 전정배(41·인천청년포럼 대표·한)▲중구=김홍섭(56·현 구청장·민) 노경수(56·인천시의회 부의장·한) 안병배(48·인천시의원·한)▲강화군=유병호(65·현 군수·한) 김선흥(69·전 군수·우) 남궁정재(67·강화발전연구원장·우)▲옹진군=김필우(56·인천시의원·한) 조윤길(59·인천시 자치행정국장·무) ●경기 ▲광명시=문해석(50·광명시의회 의장·우) 김경표(44·전 광명시의회 의장·우) 구춘회(59·전 광명시의회 사무국장·무)▲시흥시=백청수(64·전 시장·우) 김상옥(54·시흥시의원·한) 김왕규(54·시흥시의원·한)▲부천시=홍건표(60·현 시장·한) 천명수(58·인천 정무부시장·무) 방비석(51·전 부천 부시장·한) 김제광(39·부천시의원·무) 신철영(55·부천시민포럼 대표·우)▲김포시=김동식(44·현 시장·한) 김창집(45·전 김포시의원·무) 이용준(52·김포시의회 의장·한) 권영복(56·경기도의원·한)▲성남시=이대엽(70·현 시장·한) 김준기(67·성남지역 주민복지회지도고문·노) 이관용(56·농협중앙회상무·한) 이완구(63·분당심포니오케스트라단장·한) 이찬구(64·전 국회의원·우) 이태순(46·도의원·한) 신영수(54·시민화합협의회장·무) 장영하(47·변호사·민)▲광주시=김용규(50·현 시장·한) 박종진(71·전 광주시장·민) 박치순(57·의왕시부시장·무) 여광혁(49·전 인천체대사무처장·무)▲용인시=이정문(59·현 용인시장·무) 이우현(49·시의회의장·우) 우태주(57·도의원·한) 주경희(35·시의원·노) 홍영기(52·전 도의회의장·한)▲하남시=김시화(49·전 하남시의회의장·민) 김필수(53·민주평통하남지부회장·우) 구경서(43·전 시티뉴스발행인·우) 박우량(50·전 하남부시장·우) 이교범(53·시의회의장·한) 이선(65·전 시의원·한)▲과천시=여인국(50·현 과천시장·한) 김진숙(50·환경분쟁연구소 이사·우) 곽현영(54·시의회의장·무)▲이천시=박재한(57·전 이천시 도시건설국장·우) 김용식(63·경기도의원·한) 조병돈(56·이천시 부시장·한)▲여주군=임창선(65·현 군수·한) 원경희(50·여주대교수·무) 윤승진(48·군의회의장·한) 차재윤(49·도의원·한)▲양평군=한택수(58·현 군수·무) 정인영(52·도의원·한) 이희영(48·도의원·한)▲고양시=강재홍(48·교통개발연구원장·무) 김덕배(51·전 국회의원·우) 강현석(52·현 시장·한) 김성수(60·경기도정무부지사·무) 김용수(44·국회정책연구위원·한) 권오갑(58·과학기술부차관·우) 백성운(55·경기도행정부지사·한) 문기수(57·경기도의원·무) 문병옥(46·경기도의원·무) 황교선(67·전 시장·무)▲의정부시=김경호(45·의정부시의원·우) 김문원(64·현 시장·한) 목영대(42·민노당 시위원회 위원장·노) 박세혁(45·시의회 의장·우) 박창규(57·시의원·우) 신광식(57·현 경기도의회 부의장·한) 이범석(55·의정부시 재향군인회 부회장·한) 조흔구(56·시의회 의장·무)▲남양주시=서현석(58·남양주시 총무국장·한) 안형준(48·경실련 정책위원·한) 이광길(64·현 시장·한) 이덕행(56·한국청년회의소 훈련원장·우) 이의용(45·남양주시 민자유치 심의위원·우) 조정무(65·전 국회의원·한)▲파주시=김성회(56·월롱농협조합장·무) 임우영(46·국회의장실 기획국장·한) 우관영(49·도의원·한) 유화선(58·현 시장·한) 윤건(63·농업기반공사 파주지부장·우) 전문영(47·변호사·한) 정행직(63·푸른파주 21사무국장·한) 최이도(60·국회의원 보좌관·우) 황의만(61·변리사·한)▲구리시=김용호(59·시의원·한) 박영순(57·전 시장·우) 박효녕(47·도의원·우) 백현종(40·민노당구리시위원장·노) 안승남(40·구리 남양주시민모임대표·우) 양태흥(60·도의원·한) 이무성(63·현 시장·한) 최덕구(61·도의원·한)▲포천시=이상만(48·도의원·한) 이흥구(49·현 시의회의장·무) 오병익(47·도의원·무) 박윤국(49·현시장·한) 서장원(47·전 시의회의장·우)▲양주시=이흥규(49·도의원·우) 임충빈(61·현 시장·한) 윤광로(59·전 양주시 총무국장·무) 현삼식(58·시 사회산업국장·무)▲동두천시=노시범(48·도의원·한) 이경원(61·대진대교수·무) 오세창(54·민주평통 시 협의회장·우) 최용수(60·현시장·한) 홍순연(45·시의원·우)▲가평군=양재수(65·현 군수·무) 이진용(48·도의원·우) 장봉익(49·군의원·한) 장운순(65·가평군 면장·한) 조영욱(67·가평교육장·한)▲연천군=강보원(62·전 부군수·무) 김규배(58·현 군수·한) 이연구(55·전 의회의장·우) 이운구(51·도의원·민) 장기현(59·전 전곡부읍장·당) 최의순(36·연천포럼기획실장·무)▲수원시=김용서(64·현 수원시장·한) 심재덕(66·전 수원시장·우) 임수복(62·경기대 교수·무) 염태영(45·수원환경운동센터 사무국장·우)▲안양시=노충호(46·소비자신문논설위원·한) 박원용(55·동안구청장·한) 신중대(59·현 안양시장·한) 안기영(42·경기도의원·한) 이양우(58·안양시의회의장·무) 이종태(49·시민연대공동대표·우) 이필운(50·안양시부시장·한)▲의왕시=강상섭(58·전 의왕시장·우) 김대원(48·경기도의원·한) 김태웅(48·경기도의원·한) 권오규(39·의왕시의회 의장·한) 이형구(60·현 의왕시장·한)▲군포시=김윤주(57·현 군포시장·우) 노재영(54·경기도의원·한) 김제길(53·군포시의원·한) 최진학(48·군포시의원·한)▲화성시=박봉현(58·화성시부시장·우) 천광인(63·화성문화원장·우) 최영근(45·현 화성시장·한)▲오산시=박신원(60·현 오산시장·자) 유관진(67·전 오산시장·무) 김종식(47·오산대교수·우)▲평택시=송명호(50·현 평택시장·한) 유성(41·자치분권평택연대 대표·우)▲안성시=이동희(61·현 안성시장·한) 이중산(45·변호사·우) 황은성(44·경기도의원·한) 송창호(56·지방자치연구소 대표·우)▲안산시=김수철(53·경기도의원·한) 부좌현(49·도의원·우) 송진섭(60·현 안산시장·한) 최홍철(48·경기도지방공무원장·무) 문영희(62·언론중재위원·우)
  •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일본을 다시본다] (15)지적 재산권 지켜라

    |도쿄 특별취재팀|지난해 5월19일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열린 제11회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나카가와 쇼이치 경제산업상이 ‘신산업창조전략’이라는 보고서를 제출했다.‘나카가와 리포트’라고도 불리는 이 보고서는 앞서 2003년 11월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가 의장을 맡고 있는 경제·재정자문회의에서 일본 산업의 비전을 수립하자고 결의한 지 꼭 반년 만에 탄생했다. 경제산업성 산업구조과 공무원들은 이를 위해 북으로 훗카이도에서 남으로 오키나와까지 300여개 기업의 공장과 연구소 등을 누비며 700여명을 면담, 일본 산업의 강점과 과제에 대해 들었다. 그 결과 불과 1장에 불과하던 초안은 콘텐츠·바이오·로봇 등 미래를 이끌 신산업군과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 등을 담은 156페이지짜리 최종보고서로 거듭났다. 일본이 ‘메이드 인 재팬(Made in Japan)’ 신화의 재현을 꿈꾸고 있다. 장기불황의 끝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굴 필요성을 인식, 세계시장의 치열한 경쟁에서 이겨낼 수 있는 유망 신산업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을 쏟아붓고 있다. 일본 정부는 특히 2000년대 들어 주류를 이룬 첨단산업의 중심에 있는 디지털콘텐츠 산업을 지키기 위해 복제품 형사처벌 등의 보호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짝퉁’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 대표적이다. 흔히 콘텐츠는 ‘저장·전달될 수 있는 인류의 모든 표현 및 지식’으로 정의한다. 이를 전자적으로 창조, 변환해 저장·전달의 효율성을 높인 것이 디지털 콘텐츠로 게임, 온라인포털, 영상, 모바일 콘텐츠 등이 여기에 속한다. 일본은 탄탄한 통신 인프라를 바탕으로 디지털 콘텐츠 분야에서 단일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안정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 3월 발간된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2004 해외 디지털콘텐츠 시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의 디지털 콘텐츠 시장 규모는 169억 8200만달러로 추정되며, 오는 2008년에는 276억 7100만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디지털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해 2000년 IT기본법을 제정한 데 이어 2003년에는 콘텐츠전문위원회를 발족했다. 지난해 5월에는 콘텐츠촉진법을 제정, 인재육성과 기본첨단기술 개발, 자금조달제도 등에 대한 지원방법을 명시하고 있다. 경제산업성 상무정보정책국 문화정보관련산업과 와쿠다 하지메 과장보좌는 “모든 산업에서 생산자의 이윤보다는 소비자의 만족도를 따지는 것이 우선”이라면서 “일본산만 고집하기보다 한국산 드라마나 게임이라도 소비자가 만족하면 수입을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재 교류나 작품 공동제작 등을 지원해 세계시장으로의 진출을 돕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지금 일본의 신산업 발전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바로 ‘짝퉁’이다.2001년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서 각국은 넓은 시장을 확보했지만, 그만큼 거대한 ‘가짜 생산력’의 위협에 시달리게 됐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이와타 요이치 기획추진본부장은 “중국의 음반 시장 규모가 980억엔 정도인데, 이 가운데 90%가 모조품”이라면서 “복제기술도 나날이 좋아져 점점 더 가려내기가 힘들고, 교묘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영업기밀 누설과 모조품 제작에 대해 형사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재판외 분쟁처리제도(ADR·Alternative Dispute Resolution)’를 도입, 지적 재산권 분쟁을 변호사뿐 아니라 변리사까지 다룰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또 외교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베이징과 상하이에 콘텐츠 전문가를 파견, 기업과의 상담 등을 통해 지적재산권 침해 실태를 조사하고 있다. 이러한 보호 방안은 중국산 유사품 등에 심한 타격을 입은 기업들의 요청에 의해 구체화됐다. 정부는 강력한 법안을 마련해 기업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한편 각 기업이 영업비밀이 새어 나갈 우려가 있는 중국에 공장을 두기보다는 인건비가 비싸더라도 지적재산권을 보호할 수 있는 국내에서 공장을 운영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낮은 등급의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중국에, 하이테크 기술이 필요한 산업은 일본 내에 공장을 운영하는 이원화 체제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경제산업성 지적재산정책실 나쓰오 후토시 과장보좌는 “현재 기업들은 일본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강력한 지적재산권 보호 법안을 시행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법률명은 나라마다 다르더라도 집행은 EU처럼 전체적으로 할 수 있도록 모방품, 해적판 방지 조약을 만들어 아시아 각국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산업본산 ‘도카쓰 테크노플라자’ |지바 특별취재팀|일본 지바현 외곽에 위치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 옆에는 면적 2200평,7층 규모의 ‘도카쓰 테크노플라자’가 들어서 있다.98년 11월 문을 연 이 곳에는 현내 10개의 대학 및 고등전문학교와 40여개 기업이 바이오테크놀로지(BT)와 나노테크놀로지(NT) 등 신산업 분야를 공동연구·개발하는 ‘대학연구교류 오피스’가 설치돼 있다. 테크노플라자는 제조업이 중심을 이루는 지바현의 지역적 특성을 토대로 지자체, 대학이 힘을 합쳐 독특한 클러스터를 형성한 곳이다. 지바현 내의 제조 기업은 15만곳, 사업소만 20만개에 이른다. 하지만 규모가 크지 않은 중소기업이 40% 이상을 차지하다 보니 지자체와 기업 사이에서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양보다 질적인 면의 성장이 절실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에 현은 94년 정부 산하 ‘신산업비전 협의회’에 산학협력 연구소 건립을 제안, 허가를 받아냈다. 현과 정부는 플라자 건립 당시 토지매입 비용 등 100억엔을 투자했고, 지금도 연간 2억 2700만엔을 지원하고 있다. 때마침 테크노플라자 건립 이듬해인 99년 생명과학, 물성연구소, 우주선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도쿄대 가시와캠퍼스가 지바현으로 이전을 시작, 결과적으로 지자체·대학·기업이 함께 성장의 기반을 닦는 ‘윈·윈게임’이 됐다. 플라자에 입주한 기업은 입주기간은 5∼7년이며 그 기간동안 플라자 내의 연구실과 기계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플라자에는 100여개의 첨단기기가 마련돼 있으며, 일본 내에 몇 개 없는 마이크로 애널라이저(X선을 통해 물체의 원자구조를 파악하는 기계) 등 수억엔을 호가하는 고가의 장비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wisepen@seoul.co.kr ■‘포켓몬’ 경제 효과는 |도쿄 특별취재팀|많은 사람들이 애니메이션이라고 하면 일본의 ‘아니메’를 떠올릴 정도로 일본의 애니메이션 산업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아니메의 작은 캐릭터 하나가 세상 밖으로 뛰쳐나왔을 때 창출하는 경제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2001년 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아카데미상을 석권하면서 국내에서만 304억엔을 벌어들였으며,2004년 작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도 200억엔의 수입을 올렸다. 경제산업성은 현재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의 60%가 일본산으로 추정하고 있다. 캐릭터가 한번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 다양한 분야에서 수입원을 확보할 수 있다. 일본과 우리나라를 비롯, 전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애니메이션 ‘포켓 몬스터’의 경우 텔레비전 방영 외에도 게임과 DVD, 영화, 책 등으로 제작된 것은 물론이고 장난감, 이름을 딴 식품, 옷 등 여러 아이템으로 만들어져 모두 2조 3000억엔의 수익을 냈다. 영화의 경우 극장개봉을 통해 얻는 수익 말고도 부수적인 관광효과를 낼 수 있다. 이와이 지 감독의 99년 작 ‘러브레터’의 무대가 되는 오타루는 98년 1136명의 관광객이 찾아온 데 비해 개봉연도인 99년에는 4232명이 찾아왔고,2000년에는 6614명,2001년에는 1만 1827명이 방문했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소수 거장들이 시장을 주도, 이들이 은퇴하면 일본 애니메이션계가 통째로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일본디지털콘텐츠협회 기획추진본부 기획조사부 국제실 나미코시 노리코 과장대리는 “왕성하게 활동중인 일부 중견작가들에게 의존하는 구도를 개선하기 위해 매년 신인들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콘텐츠공모전을 여는 등 신예 발굴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wisepen@seoul.co.kr 협찬 : POSCO
  • 변리사 시험 ‘대수술’ 눈앞

    변리사 시험 ‘대수술’ 눈앞

    2008년부터 2차 시험 선택과목이 대폭 축소되는 등 변리사시험 제도가 바뀐다.7일 특허청에 따르면 우수 이공계 인력의 사장과 시험관리의 비효율성 개선 및 변리업무의 세계화 추세 등을 고려한 변리사법시행령 개정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르면 우선 2008년부터 2차 시험 선택과목이 현행 31개에서 19개로 축소된다. 이는 매년 4∼5개 과목에 응시자가 없는 사태가 반복되는 등 수험 관리의 비효율성 문제가 제기되고 과목간 점수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다. 최근 3년간 평균 응시인원이 5명 미만인 과목이 폐지대상이다. 또 매년 1600여명의 고시 낙방생이 발생, 이공계 우수 인력의 사장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1차 합격자 수를 감축키로 했다. 따라서 현행 5배수인 1000여명을 선발하는 1차 시험 합격자를 내년에 4배수,2007년부터 3배수 선발할 계획이다. 국제출원업무의 증가에 따른 영어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토익과 토플 등 민간 영어능력 검정시험에 대한 기준 점수를 10% 상향조정,2008년부터 적용한다. 이와함께 외국에서 본 영어능력시험의 난이도 차이 등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는 국내에서 실시한 검정시험에 한해 성적으로 인정키로 했다. 또한 경력 공무원에 대한 전문자격 자동부여제가 폐지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일반수험생과 별도로 합격인원을 선발하기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부고]

    ●조기상(전 국회의원)씨 모친상 3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4일 오전 5시 (02)392-0299●김형준(C&V자산관리 팀장)의준(리더스솔루션 이사)연도(한일CC 총무부장)씨 부친상 1일 경희의료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958-9550●박종용(창성철강 대표)거용(상명대 영어교육과 교수)삼용(오곡미곡상 대표)씨 부친상 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일 오전 5시 (02)3410-6903●최운학(대동진흥개발 대표)씨 부친상 김상천(아름다운사회 사무처장·전 한국경제신문 독자서비스국 차장)씨 빙부상 31일 서울 당산동 성당, 발인 2일 오전 11시 (02)2631-2433●이충호(혜인이엔씨 부사장)씨 부친상 노일(해양대 교수)유재한(대헌공고 교사)박규대(삼성SDS 부장)씨 빙부상 3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6시45분 (02)3010-2292●김상윤(의정부 늘소망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나주환(롯데마트 월드컵 관리실장)유영규(프렉스에어코리아 식스시그마팀 부장)씨 빙모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8시 (02)3010-2237●박상묵(한미연합사 정보부장)씨 모친상 3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일 오전 11시30분 (02)3010-2293●김성원(신한카드 부사장)씨 모친상 31일 천안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41)583-6899●연제면(안양예고 재단이사장)씨 별세 최은희(안양예고 교장)씨 상부 3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일 오전 7시 (02)3410-6911●이동근(GS칼텍스 안전팀 부장)양자(서부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사)씨 부친상 채희윤(광주여대 교수)나귀현(퓨처아이 대표)씨 빙부상 31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일 오전 9시 (062)227-4381●이철순(변리사 동서특허 대표)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오전 10시 (02)3010-2291●강석윤(롯데월드 노동조합 위원장)석헌(지우솔루션 대표)동엽(대한통운 대리)윤희(인천 부개고 교사)수연(CJ 차장)씨 모친상 김재영(강서교육청 장학사)전주상(배재대 행정학과 교수)씨 빙모상 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일 오전 8시 (02)392-3499●안병도(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수석연구원)병길(스포츠칸 편집부 기자)병웅(GPDaikyo코리아 설계3팀 대리)씨 조모상 1일 경북 영주장례식장, 발인 3일 오전 9시 016-9530-3945
  • [고시플러스] 법원 기술심리관 2명 채용

    법원행정처(www.scourt.go.kr)에서 기술심리관 2명을 채용한다. 부문은 기계 1명, 화학 또는 화공 1명이다. 특허법원에서 근무하게 되며 계약기간은 2∼5년까지다.5년 이상 특허청에서 심사관 등으로 근무했거나,7년 이상 공공기관에서 과학기술사무 경력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관련분야 박사학위자나 기술사자격 취득자, 경력 2년 이상의 변호사나 변리사도 해당된다. 지원서는 8월23일부터 26일까지 법원행정처 인사제2담당실에서 접수한다.(02)3480-1286∼7.
  • 기술직 5급특채 20대1 경쟁

    중앙인사위원회는 ‘제2회 5급 기술직공무원 특별채용시험’ 원서접수(6월27일∼7월1일) 결과 52명 모집에 1018명이 지원,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21일 밝혔다. 박사학위나 기술사, 변리사 자격증을 소지한 이공계 전공자를 대상으로 25개 중앙행정기관이 공개모집한 결과 1명을 뽑는 특허청의 농업직에 74명이 응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통일부의 전자통신기술직과 환경부의 보건직은 각각 1명 모집에 2명이 응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인사위는 다음달 23일 서류전형 결과를 발표하고 9∼10월에 면접시험을 거쳐 10월2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취임1년 맞은 로플린 KAIST총장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취임1년 맞은 로플린 KAIST총장

    인생의 진정한 본질은 무엇일까.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한 과학자에게 물었다.“회전목마에 가까이 다가가서 요요에 휘감겨버리는 것이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마음속에 두 가지의 서로 모순된 원초적 충동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하나는 사물을 본질적으로 단순화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질을 통해서 심오한 의미를 찾으려는 것이란다. 아울러 “우리가 우주의 주인이지만 우주가 우리의 주인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과학자는 또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시(詩)라면서 다음과 같이 인용한다.‘누가 바람을 보았는가/당신이나 나는 보지 못했다/그러나 나무들이 고개를 숙이는 것은/바람이 지나가고 있다는 뜻이다.’-크리스티나 로세티(영국시인,1830∼94년) 지난주 굵은 비가 쏟아지던 날 대전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찾았다. 로버트 베츠 로플린(55) 총장을 만나기 위해서였다.19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로플린 총장이 최근 한국생활 1년째를 맞이했다. KAIST 본관 2층 총장실. 통역을 맡은 총장실 수석비서 이현경씨가 배석했다. 총장 책상 위에는 컴퓨터와 서류뭉치 몇개가 놓여 있을 뿐 생각보다는 단순하고 정리된 분위기였다. 로플린 총장은 때마침 일주일동안 여름휴가를 다녀온 직후였다. 자연스레 휴가 얘기부터 나왔다.“초등학교 선생인 아내와 함께 하와이에서 모처럼 휴가를 즐겼다.”면서 좋은 충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특유의 함박 웃음을 지어보였다. #KAIST개혁 추진·예산확보 순조 이어 취임 1년을 회고하면서 “처음보다 전체적으로 안정됐다.”며 “예산 확보나 개혁안 추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특히 국민, 과학기술부,KAIST 안팎의 교수와 학생들과 만나면서 대학의 비전에 대한 얘기도 다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어 실력이 궁금해졌다. 항상 ‘한국어 입문’ 책자를 들고 다닐 정도의 열정을 보여왔다.“아직 초보적 수준이다.(언어공부가)유소년 때 시작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인내심이 필요하다.”면서 비서나 기사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단다. 또 지나가는 버스의 행선지나 도로의 간판글씨 등을 읽을 수는 있으나 뜻을 이해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언어를 배우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며 독일어를 별 어려움 없이 구사할 때에도 지금처럼 똑같은 과정을 겪었다고 비유했다. #한국어 열심히 배우나 아직은 초보수준 한국의 정치와 생활문화에 대한 느낌을 묻자 망설임 없이 “(정치문화가)여타 다른 산업국가와 다른 점은 없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볼 때 현재 여야가 제대로 형성화(form)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독재정권에서 벗어난 지 오래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스템 구축이 100%가 안 됐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진보성향의 열린우리당이 먼저 형성화됐고, 또 (보수와)융합도 나름대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의미를 두었다. 한나라당에 대해서는 “(야당의)길을 제대로 만들어가고 있다. 이건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가 아니겠느냐.”고 했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인용하면서 “대중을 위한, 인민을 위한, 가진 자들을 위한 정당 등은 고대부터 내려온 정당의 형태”라고 설명했다. 우리의 생활문화와 관련,“가족중심의 성향이 매우 강한 문화”라면서 “미국이나 유럽, 중국보다도 가족 단결력이 훨씬 강하다.”고 했다. 아울러 “한국의 정체성이 다 형성되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복잡한 일, 즉 중국과의 관계, 일본의 식민지배 등의 영향으로 현재 기성세대들은 한국적 정체성이 부족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한국의 젊은이들은 나름대로 개성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이 유럽의 문화를 도입하면서 미국적 개성을 만든 것과 비슷하다는 것. #한국문화, 가족단결력 강하지만 정체성 부족 “한국인들은 원래 안 좋은 얘기하는 것을 아주 꺼려하지요. 하지만 젊은이들은 추악함을 감추는 것을 더 이상 바라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기성세대와의 간격을 인지하면서도 (추악함에 대해)표현하려고 하지요. 학부모들은 이에 대해 겁을 먹지만 이는 나라가 발전하면서, 사회가 투명해짐에 따라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활에서는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고 전제한 뒤 “미국에서는 학생들만 가르치면 되는데 한국에서는 행정까지 맡다 보니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특히 (KAIST내의)성문화된 법규나 연구기록, 원칙과 시행사항 등이 정비가 잘 안 돼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구실적에 대한 평가나 더 나은 연구수준은 주도면밀한 기록풍토에서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달말 국내 처음으로 전담변호사(General Counsel)제도를 두겠다고 밝혔다. 연구성과물 등 직무와 관련된 특허의 이익을 철저하게 연구자들에게 돌려 의욕을 북돋워주기 위해서라는 것. 전담 변호사의 자격 요건으로 ▲노동법 ▲지적소유권 ▲자산관리 ▲정부와의 관계 ▲관련법규 성문화 능력 등을 들었으며, 전문가 한 사람으로 시작하지만 점차 팀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유럽과 미국의 대학에서는 오래 전부터 시행한 제도라고 귀띔했다. #더나은 연구 위해 전담변호사제 도입할 것 우리나라 과학교육 수준에 대해 “교육 자체는 뛰어나다. 그러나 노벨상 수상자는 왜 안 나오느냐고 할 때 교육투자만큼 결과가 부족하다.”면서 연구개발과 보상 등에 관해 성문화가 안 돼 있어 동기부여가 계속되지 않는 데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황우석 교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하자 “개인적으로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한다. 황 교수의 연구가 제대로 평가받으려면 이에 따른 보상과 파생되는 윤리의 문제 등 법적 뒷받침이 선결돼야 한다. 법규가 좋게 정비된다면 미국보다 앞설 수 있는 분야”라고 대답했다. KAIST의 사립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논쟁은 이미 끝났다. 일부에서 고의로 부풀리는 바람에 그렇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산 매각 등을 통해 구조조정하자는 것이 아니다.”면서 “정부에서 학생공급을 하는 것이 아닌 학부모들이 원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바꾸는 체질개선 작업”이라고 역설했다.“어떤 조직이나 개혁을 하고자 하면 반발세력이 나타나게 마련이며 갈등의 기간은 이미 지나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진정한 개혁은 자신의 확고한 신념이 중요하지 참모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다.”고 일부 참모들과의 불화설을 일축했다. 지난 4일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실시한 혜성과의 충돌실험에 대해 “단지 물체를 쏴서 맞혔다는 것뿐이다.”고 더 이상 의미부여를 하지 않았다. 최근 그가 집필한 ‘새로운 우주’를 반쯤 읽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주와 나’‘나와 우주’를 설명한 부분에 대해 불교사상이 담겨 있지 않느냐고 했더니 “연구신념은 종교적 충동과 비슷하다. 뭐든지 정형화된 것은 없고 또 변한다.”는 말로 대신했다. #고교시절엔 대부분 실험실서 보내 캘리포니아 출생인 그는 어렸을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 하루는 변리사인 삼촌한테 우연히 레이저에 대한 얘기를 듣고 감동을 받기도 했다. 고교 때에는 반에서 중간 정도의 성적. 학교공부에 대한 흥미보다는 대부분 실험실에서 틀어박혔다. 졸업무렵 그의 과학적 평가가 인정돼 버클리대학에 진학했다. 만약 학력고사로 평가받았으면 대학진학은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해진다. 대학에서 수학전공을 한 뒤 79년 MIT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전공 외에도 박식하고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생활 1년 동안 교향곡 2곡을 작곡할 정도로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 앉아 있을 때에는 늘 뭔가를 기록하고 집필하는 버릇이 있다. 또 철학 문학 음악 미술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관련 서적을 읽는다. 그래서 ‘살아 있는 다빈치’라는 별명이 붙었다. 특히 해킹방지 프로그램을 직접 만들어낼 정도의 컴퓨터 솜씨 또한 뛰어나다. 학교에서 관사까지는 15분 거리로 늘 걸어서 출퇴근한다. 주말에는 KAIST 앞 갑천 둑길에서 자전거 하이킹을 즐긴다. 식사는 한국식이다. 비빔밥 불고기 된장찌개 등을 직접 요리까지 한다. 무거운 짐을 번쩍 들어올려 ‘천하장사’ 못지않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로플린 총장은 늘 새벽 4시에 일어나 미국에서 온 이메일을 확인하면서 하루일과를 시작한다.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50년 캘리포니아 출생 ▲72년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수학과 졸업 ▲72∼74년 미 육군 포병 복무 ▲74∼79년 MIT 물리학 박사 ▲79∼81년 미국 벨연구소 연구원 ▲85∼89년 스탠퍼드대 부교수 ▲89∼2004년 스탠퍼드대 교수 ▲2004년.7월∼현재 KAIST총장 ▲상훈 IBM펠로(76∼78년),E O 로렌스물리학상(85년), 올리버 E 버클리상(86년), 프랭클린 물리 메달(97년), 노벨물리학상(98년, 분수 양자홀 효과 입증)
  • 올 최고 유망직업 ‘정보보안’

    올해 가장 유망한 직업으로 ‘정보 보안 전문가’가 선정됐다. 취업정보업체 인크루트가 최근 인사담당자, 헤드헌터, 연구원 등 직업전문가 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0일 내놓은 ‘2005년 10대 유망직업과 신종직업’에 따르면 지난해 2위였던 정보보안 전문가가 임금 수준과 고용 창출, 직업 전문성 등 3가지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꼽혔다. 이어 ‘인사 컨설턴트’가 안정성과 유연성, 근무 환경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위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7위였던 ‘생명공학 전문가’가 황우석 서울대 교수 신드롬 등에 힘입어 3위로 4계단 뛰어올랐으며,‘국제협상 전문가’도 9위에서 4위로 약진했다. 이밖에 ▲헤드헌터▲경력관리 전문가▲게임 기획자▲경영 컨설턴드▲브랜드 매니저▲변리사 등이 차례로 5∼10위를 차지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시2차 합격발표 한달 당긴다

    사시2차 합격발표 한달 당긴다

    올해부터는 사법시험 2차 합격자 발표가 예년보다 훨씬 빨라진다. 채점위원의 업무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채점위원 수를 2배로 늘리는 ‘분할채점제’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2차 합격 여부를 알지 못해 다음번 시험 준비에 애를 먹었던 수험생들의 불편이 상당부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수험생들의 불편 해소 올해 사시 2차는 오는 21일부터 4일 동안 치러진다. 예정된 2차 합격자 발표일은 오는 12월2일이다. 시험일로부터 5개월 이상이 지나야 합격 여부를 알 수 있다. 올해 1차 시험에 합격한 뒤 2차에 응시한 수험생은 합격발표 때까지 5개월여 동안 내년도 2차 시험을 준비하면 된다. 문제는 지난해 1차 시험에 합격한 뒤 올해 2차에 응시한 수험생들이다. 이들의 경우 2차에 떨어지면 내년도부터는 1차 시험부터 다시 치러야 한다. 그러나 합격자가 예정대로 12월 초쯤 발표되면 이듬해 2월 말쯤 보는 1차 시험에 대비하기에 시간이 촉박하다. 하지만 분할채점제로 2차 합격자 발표가 빨라지면 그만큼 수험생들이 다음번 시험 준비가 쉬워지게 된다. ●한달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 전문가들은 법무부가 분할채점제를 시행하면 대략 한달가량 발표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하게 될 분할채점제는 한 과목의 채점위원이라도 모든 수험생들의 답안지를 채점하지 않고 자신에게 할당된 답안지만 채점하는 것이다. 게다가 법무부는 종전 과목당 4명이었던 채점위원을 두 배인 8명으로 늘렸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8명의 채점위원이 각각 660여명의 답안지만 채점하면 된다. 단 채점위원간 점수 편차가 크면 통계적 기법을 동원, 편차를 없애도록 했다. 이처럼 채점위원에 할당된 답안지가 대폭 줄어든데다 채점위원 수가 두 배로 늘어남에 따라 합격자 발표시기가 대폭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한 고시 전문가는 “지난 2003년도 변리사 시험에서도 분할채점제가 도입돼 합격자 발표가 대략 한달가량 빨라졌다.”면서 “이번 사시 2차 합격자 발표시기는 예년보다 한 달가량 빠른 10월 말이나 11월 초쯤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채점위원중 단 한명이라도 채점이 끝나지 않으면 발표할 수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느 정도 발표가 빨라질 수 있을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시험과목 순서 변경에 유의 법무부는 이번 사시 2차는 과목간 연관성을 이유로 시험과목 순서를 종전과 달리한 만큼 수험생들의 주의가 요망된다고 강조했다. 종전과 달리 21일 헌법·행정법,22일 민법·민사소송법,23일 형법·형사소송법,24일 상법 순으로 치러지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또 시험장에서는 에어컨이 가동되므로, 에어컨 바로 옆자리에 앉을 것에 대비, 추위에 약한 수험생들은 여분의 옷을 준비할 것도 당부했다. 이와 함께 2차 시험기간중 응시자가 응시표를 제시할 경우에는 시험이 치러지는 해당 대학 중앙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려대의 경우 중앙도서관 24시간 열람실도 이용 가능하고, 중앙대는 중앙도서관 7·8·9 열람실 및 법대 2층 열람실도 이용이 가능하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국가자격증시험 52% 환불안돼

    공인회계사, 변리사, 세무사 등 국가자격시험의 절반은 원서접수후 취소·환불이 안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최근 국가자격시험 90개 종목과 국가기술자격시험 575개 종목에 대해 취소·환불 가능여부, 수험사항 변경 및 선택 가능여부, 취소수수료 부과여부 등을 조사한 결과 국가자격시험 중 52.2%에 해당하는 47개 종목이 취소·환불이 안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일 밝혔다. 취소환불이 가능한 국가자격시험 43개 종목 중에서도 72.0%에 해당하는 31개 종목은 접수기간에만 취소·환불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 1∼3일 전까지 취소할 수 있는 국가자격시험 종목은 아마추어무선기사, 무선통신사, 경기지도자, 관광통역안내사 등 9개에 불과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요즘 대기업 “특허인력 모셔라”

    대기업의 인재 수혈에도 트렌드는 있다. 외환위기 이후 대기업의 스카우트 경향을 들여다보면 ‘경영기획→재무→법무→특허부문’ 순으로 인력 이동이 이뤄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시절에는 대기업의 최대 관심사가 유동성 위기 극복이었던 터라 재무부문 인재 확보가 줄을 이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최고재무관리자(CFO)가 경영 전면에 포진한 것도 이 시점이었다. 2002년부터는 법조계 인사들이 기업의 집중적인 주목을 받았다. 총수의 정치자금 수사로 촉발된 기업의 법적 리스크는 증권집단소송제 도입과 공정거래법 개정, 인수·합병(M&A) 등으로 기업의 법률 수요를 확대했다. 특히 법조계 인사의 영입은 삼성과 LG 등 4대 그룹뿐 아니라 중견 그룹으로까지 확대돼 법무팀을 신설하는 파급 효과를 가져왔다. 요즘 들어서는 특허 인력이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변리사 등 특허전문 인력을 현재 150명에서 2007년까지 250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 특허거점을 구축해 지역전문가를 육성하고 특허개발, 소송 등 업무별 전문가를 키우기로 했다.LG필립스LCD도 현재 35명 수준인 특허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LG화학은 25명 수준인 특허 인력을 2008년까지 70명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삼성도 특허분야 전문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변리사, 특허업무 경력자, 해외 특허변호사, 기술가치 평가전문가 등 수십명을 특허 경력직으로 채용 중이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250여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고 미국 특허변호사 등 자체 인력의 교육, 양성도 강화키로 했다. 대기업들이 특허 인력을 주목하는 것은 세계적 추세인 지적재산권 강화에 따른 특허 분쟁과 무관치 않다. 국내 전자업계는 지난해 외국의 ‘특허 소송’에 휘말리면서 전문 인력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과 LG의 특허인력 확대는 글로벌 특허 경영과 맞물리면서 다른 그룹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특허인력은 앞으로 더 많이 기업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톡톡튀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꾼다

    톡톡튀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꾼다

    ‘발명’이라면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요는 발명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주변을 되돌아보면 발명 소재들이 많이 있다. 생활 속에서 느끼는 불편을 해소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다 아이디어를 찾아 세상을 바꾸는 발명이 탄생하기도 한다. 미래의 발명왕을 꿈꾸며 작은 호기심을 발명으로 이끌어 낸 학생들이 있다.25일까지 서울 봉천동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에서 열리는 ‘서울시 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를 찾았다. “어른들은 불편을 느끼지만 학생들은 그 안에서 아이디어를 찾는군요.” 지난 18일 오후 서울 봉천동 서울특별시과학전시관.‘서울특별시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수상작 전시회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27번째로 대상과 특상 수상자들은 다음달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소 어른들이 불편을 느끼면서도 그냥 지나칠 법한 것을 놓치지 않고 발명의 소재로 삼은 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주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간단히 해결 주부 박수영(40)씨는 ‘탈부착이 가능한 물막음장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작품은 기존 물막이 봉의 아랫부분에 촘촘한 솔을 달아 머리카락 등 이물질을 미리 걸러내는 장치다. 박씨는 “애들이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하수구에 잔뜩 걸려 물이 내려가지 않아 매번 혼이 났다.”고 말했다. 이 작품을 고안한 서울 진명여고 1학년 남은선(16)양은 “평소 하수구에 불편을 많이 느끼다 코털이 폐 속에 큰 물질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특히 주부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아이디어가 많았다. 학부모 정희숙(43·여)씨는 손잡이가 접히는 프라이팬에 관심을 보였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손잡이를 프라이팬 안 쪽으로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간단한 아이디어다.“평소 싱크대 찬장이 좁아 프라이팬을 넣을 곳이 없었는데 이것을 보니까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이 작품을 발명한 광남중학교 2학년 이상효(14)군은 “부엌에서 일하시는 어머니가 불편해하시는 것을 보고 고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친환경 컵라면용기’는 라면 그릇에 이물질을 거를 수 있는 거름망을 붙여 국물만 따를 수 있도록 한 것이다.‘편리한 기능의 고무장갑’은 플라스틱 페트병을 잘라 수건으로 감싼 것을 고무장갑 입구에 연결시켜 물일을 할 때 옷이 젖지 않도록 한 것이다. 주부들은 한 목소리로 “평소 주부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었는데 간단히 해결했다.”며 감탄했다. ●애정어린 관심으로 장애인용 기구 개선 주변에 대한 애정어린 관심이 발명 동기가 되기도 했다.‘장애인용 침대’를 출품한 삼각중학교 1학년 박홍림(13)군은 현재 파킨스씨병으로 화장실 가는 것조차 주위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할머니에게서 힌트를 얻었다. 그는 “할머니가 힘들이지 않고 위생적으로 일을 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박군이 만든 장치는 잠금쇠를 잡아당기면 엉덩이가 닿는 부분과 다리를 걸치는 부분의 뚜껑이 열려 자연스럽게 엉덩이가 용기 구멍과 연결돼 편하게 일을 볼 수 있게 한 것이다. 대일고등학교 1학년 강건희(16)군은 지난 겨울방학 때 장애인학교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을 도운 경험이 발명으로 이어졌다. 강군은 “봉사활동 중 친해진 장애인 친구가 휠체어를 타고 360도를 돌아 방향을 바꾸는데 근육 힘이 약해 오랜 시간 끙끙거리더라.”라며 동기를 설명했다. 장애인 친구를 도울 방법을 찾다가 장애인용 휠체어까지 개발한 것이다. 이 장치는 바퀴를 손으로 360도 돌려야 하는 기존의 휠체어 대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 힘이 약해도 간단한 조작으로 쉽게 움직일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일부 작품 실생활에 바로 응용 가능 ‘굴 분필’을 만든 서초고등학교 1학년 황성민(16)군은 “선생님들이 분필가루를 많이 마셔 목소리가 변하는 것이 안타까워 굴 분필을 만들게 됐다.”고 했다. 지난여름 바닷가에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굴껍질에 석회석이 많이 함유돼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이용해 사람에게 해가 없는 분필을 만들 생각을 했다. 교사들은 이를 직접 사용해 보며 다른 분필과 차이점은 없는지 큰 관심을 보였다. 남창열 심사위원장은 “일부 작품은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발명 마인드를 기르려면 평소에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다양한 각도에서 생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 김영준 관장은 “학생 작품인 만큼 미진한 부분도 있지만 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도록 교수와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완성도를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대상 영예 배재고 양수영군 “교통사고 경험이 저를 발명왕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번 행사 생활과학Ⅱ부문에서 ‘안전한 동영상 신호등’으로 대상을 받은 배재고등학교 2학년 양수영(17)군은 교통사고로 함께 고생했던 어머니의 손을 잡으며 이렇게 말했다. 그가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2년 전. 당시 양군은 학원 차에서 횡단보도 근처에 막 내리던 참이었다. 파란 신호등이 깜빡거렸고 주위 사람을 따라 횡단보도를 같이 건너는데 순식간에 빨간불로 바뀌면서 승용차에 치었다. 양군은 이 사고로 병원에 6주 동안이나 입원해야 했다. 무릎과 다리를 심하게 다치고 갈비뼈도 두 개나 부러지는 중상이었지만 이는 신호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를 만들어줬다. 그는 다른 피해자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에 퇴원 후 고민을 계속했다. 마침 집 근처의 백화점 앞에 설치된 보조신호등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 “보조신호등의 장점은 파란불일 때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것이지만 빨간불일 때는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알 수 없는 것이 단점이지요.” 양군이 만든 신호등은 이를 개선한 것이다. 빨간불일 때도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보조신호등을 달았다. 또 가만히 있기 싫어하는 어린이들이 집중하도록 파란불일 때 남자가 뛰고 빨간불일 때는 여자가 두리번거리는 동영상을 신호등에 담았다. 그는 “어린이들이 만화를 볼 때 집중하는 것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했다. 그의 우연한 경험이 발명으로까지 이어지기까지에는 어머니 김인숙씨의 가르침이 큰 도움이 됐다. 김씨는 양군에게 ‘평소 불편한 것을 개선하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호기심을 갖고 세밀하게 관찰하라.’고 당부해 왔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양군은 중학교 2학년 때인 2002년 전국자연자원탐구대회에서 교육인적자원부장관상을 받는 등 과학 분야에 유난히 재능을 보였다. 양군은 “신호등의 전력이 끊기면 기능을 못해 혼란을 초래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지적하고 “신호등을 건전지로도 작동할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대체에너지로 이용하는 친환경적인 신호등도 만들어볼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3년연속 특상 서라벌고 노영상군 이번 행사에는 3년 연속 특상을 수상한 ‘발명꾼’도 있었다. 서라벌고등학교 2학년 노영상(17)군이 주인공. 그는 지난 2003년과 2004년 각각 양방향 환풍기와 멀티어댑터형 콘센트로 특상을 받았다. 멀티어댑터형 콘센트는 콘센트 구멍이 여러 개인 멀티탭과 여러 개의 어댑터를 하나로 합쳐 컴퓨터 주변의 복잡한 전선 꾸러미를 하나의 케이블 형태로 매끄럽게 만든 것이다. 양방향 환풍기는 실내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기존 환풍기를 개선, 실내의 탁한 공기가 밖으로 나가는 동시에 신선한 바깥 공기가 실내에 들어오도록 한 장치다. 이런 노군이 이번에는 ‘에너지 절약형 분전반(두꺼비집)’을 선보였다. 이 장치는 한 가정에 들어오는 분전반을 방과 거실, 화장실 등으로 구분해 필요에 따라 전원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노군은 “28평 아파트의 경우 이 분전반을 설치하면 한달에 0.7㎾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면서 “전기값이 많이 나온다는 부모님 말씀을 듣고 고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발명의 비결에 대해 “고정관념을 깨고 호기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그는 퀵보드를 예로 들었다.“퀵보드는 발로 땅을 쳐서 나가지만 좀더 호기심을 내면 위에서 아래로 펌프질을 해서 가는 방법도 생각할 수 있지요.” 그는 평소 혼자서 고정관념을 깨는 삐뚤어진 상상이나 잡 생각을 많이 한다고 했다. 노군이 발명에 흥미를 갖게 된 것은 중학교 기술교사인 아버지 노인채(48)씨의 영향이 컸다. 노씨는 아들의 사고력을 높이는 데 과학이 좋다고 판단, 다양한 과학캠프에 참여해 보라고 권유했다. 노군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4년 동안 방학 때마다 엑스포 과학소년단에 참여,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노군의 장래희망은 변리사다. 그는 “세 차례에 걸쳐 발명품 특허출원을 하면서 변리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사람들의 좋은 아이디어를 많이 접해 지식과 생각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발명의 매력에 대해서는 “안 될 것 같은 것을 되게 할 때 생기는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특허청 5급공무원 특채 삼성전자 직원들 ‘우르르’

    특허청이 삼성전자보다 낫다? 지난 4월 특허청이 실시한 126명의 5급 공무원 특채에 삼성전자의 박사급 직원 20여명이 옮겨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19일 “삼성전자측에서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이동하자 옮기려는 사람들을 상대로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지원 등의 조건을 내걸고 나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대기업 출신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기업을 고려, 몇 명이 왔는지 밝히기는 곤란하다.”고 밝혔다. 변리사 4년차인 김모씨는 “삼성전자연구소에서 특허청으로 박사 출신이 이동하는 것은 그동안에도 종종 있어왔다.”면서 “삼성전자의 과중된 업무, 특허청에 근무했을 경우 변리사 시험 일부 면제 등의 혜택이 있는 것이 큰 이유”라고 밝혔다. 특허청에 5년 이상 근무할 경우 변리사 1차 시험은 면제되고 2차 시험은 4과목 중 2과목이 면제된다. 삼성전자에서 특허청으로 옮길 경우 연봉은 절반 이하로 깎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주거환경, 가족과의 시간 확보,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공부할 수 있는 시간 등이 전직 이유로 꼽히고 있다. 특허관련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고 있어 특허청 근무 경력은 앞으로 더욱 선호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현 250명 수준인 특허 전담인력을 오는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기로 하고 현재 특허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중이다.LG전자는 특허 전담 인력을 작년 25명에서 올해 40명,2008년 70명 이상 늘릴 계획이다. 특허청도 인력충원을 거쳐 특허심사 대기기간을 현 22개월에서 2006년말 10개월로 줄일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김병직(인제대 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병홍(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병원(한국후지쯔 대표)씨 모친상 김영윤(도화종합기술공사 회장)씨 빙모상 홍형옥(경희대 생활과학대 교수)씨 시모상 김창규(ys장 특허사무소 변리사)김경하(삼성전자)씨 조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70 ●허귀식(중앙일보 경제부 기자)건식(무토연구소 소장)씨 모친상 16일 일산백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31)919-0899 ●김승철(신한은행 기업영업부 부장)씨 모친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410-6902 ●장재혁(KBS스카이 편성팀 프로듀서)씨 모친상 15일 대구 영남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53)620-4231,4647 ●이영우(미국 거주)창언(동부건설 물류부문 상무)씨 부친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3 ●한근태(서울과학종합대학 교수)용태(문화재보호재단 공연팀장)씨 부친상 장기호(경산시의사회 회장)씨 빙부상 이승휴(덕성여대 동창회 사무국장)씨 시부상 1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6시 (02)3010-2265 ●남용호(전 용인경찰서장)씨 별세 15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17일 오전 8시 (02)392-2099 ●홍용남(전 대우건설 상무)씨 별세 승만(포스코건설 미국변호사)씨 부친상 정기준(신한프라이빗에쿼티 이사)씨 빙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10시 (02)3010-2294 ●이경아(상명대 연구교수)씨 별세 조진호(Intel Korea 이사)씨 상배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3010-2239 ●박채규(윤우산업 대표)씨 모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010-2293
  • 끝나지 않은 ‘특허전쟁’

    지난해 국내 전자업계는 외국기업들의 ‘특허소송’을 이용한 ‘견제’에 시달려야 했다. 삼성SDI 대 후지쓰,LG전자 대 마쓰시타전기의 PDP특허분쟁은 타결됐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도 캐나다의 모사이드가 제기한 반도체 특허소송을 원만하게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거의 매일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는 전자업계에서 소송은 일상적인 일이어서 남아있는 특허소송도 끝이 보이지 않는다. ●삼성, 특허도 일상적인 경영으로 최근 특허업무를 우발적인 업무가 아니라 경영의 한 축으로 격상시킨 삼성전자는 특허분야 전문인력을 대폭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변리사, 특허업무 경력자, 해외 특허변호사, 기술가치 평가전문가 등 수십명을 특허 경력직으로 채용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에 앞서 윤종용 부회장이 특허중시 경영방침을 밝히면서 250여명 수준인 특허전담 인력을 2010년까지 450명으로 늘리는 한편 변리사, 미국 특허변호사 등 자체 인력의 교육, 양성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특허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기술중심 경영’으로 전환하기 어렵다는 분석에 따른 조치다. ●기업들 특허분쟁 잇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특허사용료로 1조 3000억원을 지불하면서까지 가급적 특허분쟁을 피하려 했지만 적지 않은 소송에 걸려 있다. 2002년 마쓰시타전기가 미국 뉴저지 연방법원에 제기한 3억달러 규모의 D램 특허소송은 아직 진행중이고 지난해에는 미국 위스콘신대학 동문연구재단(WARF)이 반도체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국내에서도 자사 직원이 제기한 휴대전화 문자입력 방식인 ‘천지인’ 특허 침해 소송은 합의로 끝냈지만 2002년 11월 발명가 조모씨가 제기한 900억원대의 소송은 아직 타결짓지 못했다. LG필립스LCD와 타이완 CPT의 특허분쟁도 한치 양보없는 ‘자존심 대결’로 비화되고 있다. LPL은 지난 2002년 8월 CPT와 모회사인 타퉁(Tatung)이 LCD 공정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소했다.2004년 5월에는 델라웨어 연방법원과 영국 특허법원에도 소송을 냈다. CPT측은 2004년 6월 오히려 LPL이 미국의 독점금지법을 위반했다며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반소(Counter-claim)를 제기한데 이어 지난 1월에는 LPL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내는 등 맞불작전을 펴고 있다. 하이닉스반도체도 램버스사와 램버스D램 특허소송이 진행중이고 도시바와도 플래시메모리 특허분쟁을 벌였다. ●사후분쟁보다는 사전예방 이처럼 특허소송이 봇물을 이루자 전자업계는 분쟁의 소지를 아예 없애버리는 예방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소니와 미국, 일본, 한국 등 전 세계에 등록된 상대방 회사의 특허 대부분을 별도의 협상 과정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포괄적 특허제휴’를 맺어 무려 2만건이 넘는 특허에 대한 분쟁을 미리 방지했다.LG전자도 지난 1월 마쓰시타와 PDP특허분쟁을 마무리지으면서 DVD와 PC부문까지 특허공유를 확대키로 합의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클릭 이슈] 법조인 적정숫자는

    [클릭 이슈] 법조인 적정숫자는

    ‘변호사는 부족한가, 남는가.’ 적정 법조인원을 둘러싸고 법학계와 법조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적정 법조인원은 로스쿨 정원 논란과 맞물려 있다. 로스쿨 정원에 대해 시민단체와 법학계는 “배타적·특권적인 진입 장벽은 사라져야 한다.”며 ‘3000명 증원론’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는 “법조 인력의 공급 증가가 사법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린다.”며 ‘1000명 동결론’을 외치고 있다.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에 따르면 국내 법조인 수는 숫자상으로만 볼 때 절대적으로 적다. 국내 법조인 1인당 국민수는 5783명이다. 미국 266명, 영국 557명, 독일 578명, 프랑스 1509명과 큰 차이가 난다. 법률 시스템이 유사한 일본도 5247명이다. ●적정 인원 논란 ‘골’만 깊다 로스쿨의 정원을 논의중인 사개추위는 정원 폭을 최소 500명에서 최대 2500명 수준으로 잡고 있다. 국가의 정책적 판단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내부적으로는 지난해 대법원 사법개혁위원회가 제시한 현 수준의 정원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 법학계는 로스쿨이 도입되면 응당 법조인력 선발에 대한 규제와 경쟁원리 적용 등 시스템의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로스쿨에서 변호사는 일종의 자격증이다. 이는 개인별로 시장에서 자신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생존할 수 있으며 결국 국민에게는 낮은 수임료와 양질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인식이다. 반면 변호사협회는 대량 증원은 결국 ‘고시 낭인(浪人)’이 아닌 ‘법조인 낭인’ 시대를 부른다고 경고한다. 사법연수원을 졸업하고도 매년 300여명이 취업조차 하기 어려운 현실을 직시하자는 것이다. 변협측은 법무사, 변리사, 세무사 등 유사 직역을 대거 인정하는 국내의 실제 법조인 1인당 국민수는 2200명 수준이라고 주장한다. 결국 대량 증원은 자질이 떨어지는 법조인만 양산하고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오욱환 변협 사무총장은 “일본이 로스쿨을 도입하면서 도쿄대와 와세다 등이 정원을 기존 법대 정원의 10% 이하로 줄인 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변호사 증가와 수임료의 상관관계 법학계와 시민단체는 변호사가 늘어나면 수수료 인하 경쟁이 일어나고 수임료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국내 수임료가 GNP 수준을 감안하면 미국의 12배, 독일의 40배에 이르는 것은 변호사 공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변호사단체는 고도의 전문·기술적 지식을 요구하는 업무 특성상 획일적인 기준으로 변호사 비용을 산정할 수 없다고 말한다. 즉 시장원리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사개추위는 변호사 1인당 월별 사건 수임건수가 2005년 현재 2.62건이며 2017년이면 1.81건으로 떨어질 것을 내다보고 있다. 이 때문에 변호사가 양산되면 공공성보다는 영리를 추구하면서 법률서비스의 총비용이 오히려 증가해 국민의 부담이 늘 수 있다고 말한다. ●로스쿨 정원 둘러싼 파문 커질 듯 “변협에서 변호사 수를 늘리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학계에서 시설과 전임교수 등 스스로 여건을 돌아보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와야 한다. 그러나 논쟁이 거꾸로 돼 서로 숫자로 씨름하고 있다.” 한 사개추위 관계자가 토로하는 지적이다. 법학계와 시민단체는 ‘밥그릇’을 사수하려는 변호사들의 집단 이기주의라고 비판한다. 현재 전국 대학 법대의 1년 입학 정원은 1만여명. 정원이 3000명이더라도 법학계로서는 큰 희생을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변협은 ‘법대 4년-사법시험-사법연수원 2년’ 등 최소 6년의 교육 과정을 로스쿨 3년으로 대체하기에는 국내 대학들의 시설 투자와 전임교수 확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비판한다. 즉 진실은 대학들이 로스쿨이라는 ‘파이’를 더 많이 나누고 소속 교수들의 신분 보장을 위한 이기주의라고 직설적으로 반박한다. 로스쿨 정원을 둘러싼 파문이 더욱 커질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부고]

    ●최재영(전 한국언론재단 대구사무소장)씨 부친상 류인선(대경대학 이사)여두환(자영업)씨 빙부상 2일 대구 동산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53)250-8142 ●조영호(대전 KBS 기자)씨 모친상 2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42)471-1365 ●최기용(대신증권 동대구지점장)일용(노인생활연구소 이사)씨 부친상 조사룡(구미도시가스 상무이사)씨 빙부상 1일 부산 침례병원, 발인 4일 오전 9시 (051)583-8906 ●양충모(양충모내과 원장)관모(양관모의원 원장)광모(엘림메디칼 대표)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2)3010-2268 ●정영수(코스모링크 대표)씨 모친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30분 (02)3410-6902 ●조정남(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모친상 현구(공무원)형준(미국 슬럼버거 연구원)씨 조모상 최영호(전 혜화여고 교사)씨 시모상 2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921-9899 ●김용렬(CD Comm 이사)용우(보령메디앙스 차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6시 (02)3010-2294 ●강지나(지식허브 직원)씨 모친상 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일 낮 12시 (02)3010-2263 ●이형원·형철·형승(사업)형만(엘지화학 상무)씨 모친상 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4일 오전 3시 (02)590-2540 ●장영남(전 삼성종합화학 기술고문)씨 모친상 수현(변리사)씨 조모상 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4일 오전 7시 (02)3410-6901
  •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0) 충남대학교

    [‘로스쿨’로 뛰는 대학들] (10) 충남대학교

    충남대 법대의 전략 분야는 바로 ‘특허’다. 특허청, 특허법원, 대덕연구단지와 이웃한 충남대로서는 당연한 선택이랄 수 있다. 특히 이 대학 법대는 지적재산권 분야에서만큼은 국내 최고 수준임을 자부한다. 로스쿨 유치경쟁은 충남대가 중부권 최고 법대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50년을 훌쩍 넘긴 법학교육의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충남대 법대만의 강점을 살리는 것은 오로지 그들의 몫이다. 충남대 법대가 갖춘 제반 여건은 다른 대학들과 확실히 차별화된다. 이 대학이 위치한 대전 지역은 특허 분야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지난 1998년 특허청이 대전으로 이전해 온 데 이어 2000년에 특허법원이 둥지를 틀면서부터다. ●특허청 등 입지기반 튼튼 충남대 법대도 이같은 지리적 여건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법대 명재진 교수는 “지적재산권법 분야의 성공모델인 독일의 막스프랑크 지적재산권법연구소도 인근에 위치한 유럽특허청, 유럽 특허기구, 독일특허청, 독일연방특허법원 등의 주변 여건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얻은 덕분이었다.”면서 “충남대 법대도 유사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향후 로스쿨 도입을 계기로 지적재산권법 분야에 있어 독보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학교측의 설명대로 특허전문 법조인을 집중 육성하려는 법대의 노력은 곳곳에서 묻어난다. 우선 커리큘럼에서 특허분야의 전문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분야의 경우 육소영 전임교수 외에 이범호 특허심판원 심판장과 심재필 특허 변호사가 겸임교수로 강의를 맡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원준 국제변리사, 송주현 특허청 심사1국장, 정양섭 특허청 심사2국장, 제대식 특허심판원 심판관 등 실무전문가의 강의를 통해 이론과 실무의 통합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측에서 초빙한 외국인 교수 역시 지적재산권법과 특허법 전공으로 영어 강의를 하고 있다. ●지적법 연구 산학연계시스템 구축 특히 특허법무대학원은 이 대학의 경쟁력이다. 충남대 법대는 2000년 특허법원의 개원에 발맞춰 특허법무대학원을 개설했다. 이 특허법무대학원은 특허청과의 교류협약을 통해 특허청 심사관의 재교육을 맡고 있다. 특허청 심사관뿐만 아니라 변리사, 변호사 등 전문 실무가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충남대 법대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적재산권 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소를 통해 이 분야 연구를 강화하고 산학연계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허청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제를 통해 충남대 법대가 특허전문가를 육성하는 산실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국제화 역시 학교측의 주요 관심사다. 충남대 법대는 현재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등과도 접촉하며 교육수준과 방법에 있어 국제화를 도모하고 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박광섭 법대학장 “특허 유관기관과 협조 시너지효과 배가” 충남대 법대는 인근의 특허 유관기관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특허법무대학원을 개설한 이유도 그 때문이다. 아직까지 국내 법조 시장에서 특허분야의 비중이 높지 않지만 향후 그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충남대 법대측은 기대한다. 박광섭 법대학장은 1일 “변호사들의 전문성이 부족해 특허분야에 진출한 법조인이 많지는 않지만 시장성은 충분하다.”면서 “충남대 하면 특허전문, 특허 하면 충남대가 첫손에 꼽히도록 특화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특허와 지적재산권 분야에 있어 전문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충남대 법대가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충남대가 위치한 대전은 이미 자타가 공인하는 특허타운으로 성장했다. 특허청이 특허행정기능을, 특허법원이 특허사법기능을 담당하고 있고 대덕연구단지에서는 국내 최고수준의 과학기술전문인력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전문인력을 충남대가 흡수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겠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충남대 법대측은 특허분야만큼은 국내 최고를 자신하고 있다. 박 학장은 또 “한국이 출원건수로는 세계 5위, 국제출원건수로는 세계 8위라는 지적재산권 강대국 반열에 올랐다.”면서 이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교측은 이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의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 박 학장은 “인근 대덕연구단지의 이공계 인력은 물론 학내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과의 유기적 협조관계를 통해 특허분야의 전문화를 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특허전문대학원을 통해 100여명 이상의 실무전문가를 배출한 노하우가 충남대 법대만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박 학장은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박종배변호사등 行·司試 100여명 배출 충남대 법대가 배출한 고시출신은 총 100여명. 그 가운데 사법시험 출신은 52명 정도다. 매년 꾸준하게 사시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다. 학교측은 법조인 외에도 고급행정공무원의 육성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충남대 출신 법조인 1호는 박종배 변호사다. 충남대 문리대를 1956년에 중퇴한 박 변호사는 고등고시 사법과 13회에 합격했다. 충남대 법대 출신으로는 박주봉(66학번) 변호사가 첫 번째다. 사시 11회인 박 변호사는 공군법무관을 시작으로 대구지검, 서울지검 검사 등을 거쳐 지난 1985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대구지법 부장판사를 끝으로 개업한 뒤 현재는 대전대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 검사로는 김홍일 부산동부지청 차장검사가 맏형격이다.75학번으로 사시 25회 출신인 김 차장은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장을 지내며 명성을 떨쳤다.1994년 지존파 사건 수사를 지휘하기도 했으며 굵직굵직한 조직폭력사건을 전담했다. 송영호(사시 31회·81학번)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 역시 서울지검 강력부 출신으로 조폭전담 검사로 유명하다. 법원에는 이태영 판사 등이 포진해 있다.86학번인 이 판사(사시 37회)는 대전지방법원 판사로 재직중이다. DJ 정권 초기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총풍사건의 재판장을 맡았던 송승찬(72학번) 변호사도 충남대 출신이다. 사시 20회로 서울지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상민(76학번) 열린우리당 의원도 사시 출신이다. 사시 34회로 한국노총 고문변호사를 지냈고, 현재 국회 윤리위 재도개선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김형배 변호사는 행시, 사시 양과 합격자다. 김 변호사는 행시 21회, 사시 26회로 현재 대전에서 활동중이다. 고위 공직자 인맥도 상당하다. 하복동 감사원 기획관리실장은 75학번으로 행시 23회다. 박선기 전 병무청 차장과 정수부 전 법제처 차장도 충남대 법대 출신으로 이름을 날렸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