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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속보]성폭행 피해 뒤 숨진 여고생…가해자 7년형 확정

    파기환송심 징역 9년→7년 감경유족 “부당하다” 규탄하기도 강원도 한 고교에서 성폭행 피해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 선택을 한 여고생 사건의 가해자에 대한 형량이 징역 7년으로 확정됐다. 대법원 2부는 28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치상죄로 기소된 강모(21) 씨가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씨는 고교 3학년이던 2019년 6월 28일 A(16) 양과 단둘이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강씨는 줄곧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았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이겨내지 못한 A양은 2심 선고를 앞두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전교생이 20명 안팎인 작은 학교에서 가해자와 피해자는 분리조차 되지 못한 채 수개월이 흘렀고, A양은 그사이 강씨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등 2차 피해도 겪었다. 1심 재판부는 강씨에게 징역 4년을, 2심 재판부는 A양의 사망은 성폭행으로 인해 비롯됐다고 보고 A군의 형량을 9년으로 높였다. 그러나 대법원은 “변론 종결 후 판결 선고 전 피해자가 사망한 사정을 양형에 반영하면서 피고인에게 방어 기회를 주지 않고 판결을 선고한 것은 위법하다”며 사건을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가 이 사건 범행과 직접적인 인과 관계가 있다고 보기 어렵고, 고심 끝에 양형기준(5∼8년) 안에서 판단했다”며 형량을 7년으로 감경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실력 키웠으면” 테니스 꿈나무에 라켓 휘두른 30대 금메달리스트

    “실력 키웠으면” 테니스 꿈나무에 라켓 휘두른 30대 금메달리스트

    학생 운동선수들을 수차례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제주지방검찰청은 28일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테니스 지도자 A씨(37)에게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어 재판부에 A씨에게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도 내려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A씨는 2017년부터 2018년 사이 제주에서 테니스 학생 운동선수 3명을 상대로 모두 12차례에 걸쳐 신체적·정서적 학대 행위를 한 혐의를 받았다. 강습 과정에서 테니스 라켓으로 피해 학생의 허벅지를 때리거나 폭언을 퍼붓는 식이었다. A씨는 이날 결심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아이들이 미워서 그랬던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아이들이 훈련에 집중해 실력을 키웠으면 하는 마음이었다”며 “좀 더 민주적으로 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깊이 사죄하고 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 역시 최후 진술에서 “아이들이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잘못된 행동을 다시 반복하지 않도록 뉘우치며 살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유승준, 한국땅 밟을까… 비자 발급 소송 오늘 1심 선고

    유승준, 한국땅 밟을까… 비자 발급 소송 오늘 1심 선고

    가수 유승준(45·스티브 유)이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두 번째 소송의 결론이 28일 나온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 김순열)는 이날 오후 3시 유승준이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의 1심 판결을 선고한다. 당초 지난 2월 14일 선고가 예정됐지만, 외교부가 관계부처 회의록과 공문 등을 제출해 추가 변론기일이 잡히면서 연기됐다. 유승준은 과거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는 목적으로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됐다. 이후 재외동포 입국 비자로 입국을 시도했으나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고, 이에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확정받은 바 있다. 대법원은 당시 LA 총영사관이 재량권을 행사하지 않고 ‘과거 법무부의 입국 금지 결정이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비자 발급을 거부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대법원 판결 후에도 유승준의 비자 발급 신청을 재차 거부했고, 유승준은 다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외교 당국은 대법원의 판결이 다시 비자 발급 여부를 판단하라는 취지일 뿐 비자를 발급하라는 취지는 아니었다는 입장이다. 반면 유승준은 앞선 대법원판결 취지에 따라 당국이 비자를 발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승준은 비자 발급 거부 자체가 헌법상 비례·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재판에서 주장해 왔다. 이날 선고 결과에 따라 유승준이 20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을 수도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 김인철 측 “가족 장학금은 공정” 교수도 학생도 “자진 사퇴하라”

    김인철 측 “가족 장학금은 공정” 교수도 학생도 “자진 사퇴하라”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가족 전원이 풀브라이트(Fulbright) 장학금을 받은 것을 두고 ‘특혜’ ‘아빠 찬스’ 논란이 거센 가운데 김 후보자 측은 27일 “공정하게 선발됐다”고 해명했다. 교육부 인사청문회준비단은 해명자료에서 “후보자가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이라는 이유만으로 가족이 수혜자로 선발된 과정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근거 없는 의혹 부풀리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미교육위원단은 교육부 장관이 임명하는 한국인 5명, 주한미국대사가 임명하는 미국인 5명 등 10명으로 구성된다”며 “한국인 5명 중 2명은 정부 부처 공직자가 당연직으로 참여해 선발 과정에 외부 영향력이 차단된 구조”라고 주장했다. 앞서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김 후보자와 부인, 두 자녀가 모두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 대학에서 일하거나 공부했다. 특히 김 후보자가 한국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낸 시기쯤에 두 자녀가 장학금을 받아 ‘아빠 찬스’ 의혹이 제기됐다. 전국교수노동조합과 한국외대 총학생회 등은 이날 김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는 친일파 후손 땅 환수 소송에서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그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영매체 발행인 등으로 활동했던 친일파 A의 후손들이 경기 파주 소재 토지 3만 5586㎡에 대한 국가 귀속 결정이 부당하다고 제기한 소송의 대법원 확정 판결문에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 후보자 측은 “대법원 선고에 앞서 대법원 재판연구관 이상의 법관 출신을 변호사로 이름 올리는 게 로펌 관행”이라며 “실제 사건을 담당하지도, 대가를 받지도 않았다”고 해명했다.
  • 변 찍어먹으려고 엉덩이 만진 고등래퍼의 추락

    엠넷 ‘고등래퍼’로 유명한 래퍼가 ‘남성 아동 추행’ 혐의로 법정에 나와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래퍼 A씨는 27일 전주지법 제1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 법정에 출석했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는데 이는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은 자신이 (음악적으로) 재기 불능 상태라고 판단해 고향인 전주로 내려왔고, 이후 정신병력 탓에 거리에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며 “연고도 없는 해운대까지 택시를 타고 가 범행한 것”이라고 거듭 심신미약 상태였음을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70여일 동안 입원했었던 사정을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변론했다. 변호인은 “여성의 신체를 움켜쥐거나 때리는 등의 추행과는 질적으로 다른 비교적 경미한 범행인점을 감안해 피고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A씨도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호소했다. 그는 지난해 부산시 해운대 일원에서 B(9)군의 신체 일부를 접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주변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다. 피해 아동은 “엉덩이를 살짝 스쳤다, 닿기만 했다”고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과거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으며 유수의 유명 연예인들과 음악 작업을 함께 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초 열린다.
  • ‘고등래퍼’ 출신 래퍼, 남아 추행 혐의로 재판…“심신미약 상태” 주장

    ‘고등래퍼’ 출신 래퍼, 남아 추행 혐의로 재판…“심신미약 상태” 주장

    한 경연프로그램을 통해 이름을 알린 래퍼가 ‘남성 아동 추행’ 혐의로 법정에 섰다. 27일 래퍼 A씨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전주지법 제11형사부(노종찬 부장판사) 법정에 출석했다. A씨 변호인은 법정에서 “피고인은 당시 범행 이유에 대해 ‘변을 찍어 먹으려고 엉덩이를 만졌다’는 이해하기 힘든 진술을 했다”며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피고인은 자신이 (음악적으로) 재기 불능 상태라고 판단해 고향인 전주로 내려왔고, 이후 정신병력 탓에 거리에 옷을 벗고 누워있는 등 기행을 저질렀다”며 “이어 연고도 없는 해운대까지 택시를 타고 가 범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6월 중증 정신장애 판정을 받아 정신병원에 70여일 동안 입원했다”며 “이러한 사정에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고 변론했다. 변호인은 마지막으로 “여성의 신체를 움켜쥐거나 때리는 등의 추행과는 질적으로 다르고, 비교적 경미한 범행”이라며 “현재 새 앨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피고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말했다. A씨도 최후변론을 통해 “피해자와 가족에게 상처를 주게 된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재기할 기회를 준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음악으로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오는 6월 초 열린다. A씨는 지난해 부산시 해운대에서 B(9)군의 신체 일부를 접촉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주변의 신고로 경찰까지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아동은 “엉덩이를 살짝 스쳤다, 닿기만 했다”는 수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과거 고등래퍼에 출연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헤로인 43g 밀반입했다가 교수형 당한 ‘IQ 69’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헤로인 43g 밀반입했다가 교수형 당한 ‘IQ 69’

    말레이시아의 지적 장애인 나가엔트란 다르말링감(34)은 지능지수(IQ)가 69 밖에 되지 않았다. 2009년 그는 싱가포르 국경을 통과하다 왼쪽 허벅지 쪽에 헤로인 43g을 숨겨 들여오려 한 것이 적발됐다. 차숟가락으로 세 번 뜨면 그만인 아주 적은 양이었다.  그러나 마약 사범을 엄정하게 다루기로 유명한 싱가포르는 지적으로 박약하다거나 약물의 양이 적다는 등의 핑계가 통하지 않았다. 싱가포르 법원이 10년 넘게 옥살이를 해온 그의 사형을 27일 집행했다고 그의 누이 사르밀라가 영국 BBC에 확인해줬다. 싱가포르에서는 교수형으로 사형을 집행한다.  IQ 69는 다섯 살 아이의 지능 정도라고 얘기된다. 전문가들은 지적 능력이 없는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물론 전문가끼리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다. 하지만 싱가포르 정부는 그가 “자신의 소행을 명확히 이해하고 있었다”고 봤다. 앞서 성명을 통해선 “자신이 하는 일의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감각을 잃지 않았다”고 했다.  그의 어머니는 형 집행을 미뤄달라고 전날까지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하지만 법원은 나가엔트란에게 “법률에 의거해 적절한 절차”가 주어졌다며 일축했다. 전날 심리 막판에 그와 가족들은 유리 스크린에 서로의 손을 댄 채 오열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그가 “엄마”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법정 안에 울려 퍼졌다.  싱가포르 법률에는 15g 이상의 헤로인을 소지하다 적발되면 사형을 선고하게 돼 있다. 사실 그는 재판 도중 처음에는 마약 밀반입꾼들에게 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가 나중에 돈이 필요해 범행을 한 것이라고 시인했다. 법원은 초기 그의 변론이 “조작됐다”며 결국 사형을 선고했다.  2015년 그는 지적 장애 때문에 고통 받았다며 종신형으로 감형해 달라고 항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오랜 심리 끝에 그에게 지적 장애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 범죄를 저지르려는 마음이 있었으며,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이익을 얻겠다는 뚜렷한 범죄 의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 뒤 변호인들은 대통령 사면을 기대했는데 그마저 지난해 거부당했다.  소셜미디어 등에선 그렇게 적은 양의 마약 밀반입에 대해 극형을 선고한 싱가포르 정부의 잔인함을 규탄하며 나가엔트란을 동정하는 여론이 많았다. 영국의 괴짜 억만장자 리처든 브랜슨과 배우 스티븐 프라이 등이 앞장서 사형 처벌을 막자고 호소했다. 하지만 하릴 없게 됐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지난 25일 성명을 발표해 싱가포르에서 마약 관련 범죄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형 집행 통보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데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에는 2019년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마약 밀수범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고, 현재는 최소 3명의 사형 집행이 임박한 상황이다. 또 50여명이 사형선고를 받고 집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OHCHR은 마약 관련 범죄에 사형을 적용하는 것은 국제인권법과 양립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사형제를 폐지하지 않은 국가들은 고의적인 살인을 포함해 ‘가장 위중한 범죄들’에만 사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약 관련 범죄자에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는 싱가포르를 비롯해 30여개 나라들이다. 물론 싱가포르 정부는 마약 및 강력 범죄에 대한 엄정한 대처 덕분에 아시아에서 가장 훌륭한 치안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 軍진상규명위 “故변희수 하사 순직 심사해야”

    軍진상규명위 “故변희수 하사 순직 심사해야”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변희수 육군 하사의 죽음을 ‘순직’으로 결론 내리고 국방부 장관에게 순직 여부를 심사하라고 요청했다. 진상규명위는 25일 국방부에 변 하사의 순직 심사와 군 인식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변 하사는 2020년 1월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고 이를 취소하는 행정소송 첫 변론을 앞둔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변 하사가 사망한 날이 3월 3일이므로 전역 후 사망한 것이라 순직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진상규명위는 변 하사의 사망일을 2월 27일로 판단했다. 진상규명위는 법원이 변 하사의 사망일을 2021년 3월 3일로 기재한 것에 대해 “변론주의 한계 등에서 오는 오기(誤記)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진상규명위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소견, 변 하사가 남긴 메모 등을 바탕으로 이런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육군 관계자는 “국방부와 협의해서 향후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군 진상규명위 “변희수 사망은 ‘순직’…국방부에 심사 요청”

    군 진상규명위 “변희수 사망은 ‘순직’…국방부에 심사 요청”

    대통령 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는 고 변희수 육군 하사의 죽음을 ‘순직’으로 결론내리고 국방부 장관에게 순직 여부를 심사하라고 요청했다. 진상규명위는 25일 국방부에 변 하사의 순직 심사와 군 인식 및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의 조사 결과 보고서를 의결했다. 변 하사는 2020년 1월 성전환 수술을 이유로 강제 전역 처분을 받았고 이를 취소하는 행정소송 첫 변론을 앞둔 지난해 3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방부는 변 하사가 사망한 날이 3월 3일이므로 그가 전역 후 사망한 것이라 순직 심사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진상규명위는 변 하사의 사망일을 2월 27일로 판단했다. 진상규명위는 법원이 변 하사의 사망일을 2021년 3월 3일로 기재한 것에 대해 “법원에 제출된 증거 등을 조사해 본 결과, 변론주의 한계 등에서 오는 오기(誤記)로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진상규명위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소견, 심리부검 결과, 변 하사가 남긴 메모, 강제전역 처분 이후 심리상태에 대한 증언 등을 바탕으로 이런 판단을 했다고 설명했다. 진상규명위는 또 군 복무에서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인식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도 요청했다. 군인권센터 등 33개 시민사회단체 연대체인 ‘변희수 하사의 복직과 명예회복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변 하사의 사망 시점과 사망 구분에 대한 ‘황당한’ 논쟁에 마침표가 찍혔다”면서 “국방부와 육군은 과오를 성찰하고 고인과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육군 관계자는 진상규명위의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국방부와 협의해서 향후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 대체입법 공백, 임신부 처치 늦어져 혼란”[우리 삶을 바꾼 변론]

    “낙태죄 헌법불합치 3년… 대체입법 공백, 임신부 처치 늦어져 혼란”[우리 삶을 바꾼 변론]

    “헌법재판소 결정은 여성의 임신중지가 자신의 신체적·심리적·사회경제적 상황에 대한 고민 끝에 내린 전인적(全人的) 결정이며 그 결정을 신뢰해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그런 결정을 할 때 온전하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충분한 정보 제공 기반과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죠.” 2019년 4월 헌재는 임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존중돼야 한다며 형법상 낙태죄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7대2(헌법불합치 4, 단순위헌 3, 합헌 2)의 결정. 1953년 형법 제정 이후 66년 만의 변화였다. 헌재의 결정은 단순히 ‘생명은 소중하다’는 명제를 넘어 여성의 삶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진일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결정이 나오기까지는 헌법소원 공동대리인단을 맡은 7인의 변호사(김수정·류민희·박수진·유원정·차혜령·천지선·최현정)의 노력이 컸다. 하지만 헌법불합치 3년이 지난 지금 국회는 여전히 대체입법을 논의조차 하지 않고 있다. 대리인단 중 한 명이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여성인권위원장을 맡은 박수진(40·법무법인 덕수) 변호사를 지난 20일 서울 강남의 사무실에서 만났다. 10년 전에는 4:4 ‘합헌’…“여성 자기결정권 사회적 인식 높아져” 헌재의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 그전에도 헌법소원이 있었지만 헌재는 2012년에는 합헌 결정을 내렸다. 다만 그때도 헌법재판관들의 판단은 위헌과 합헌 의견이 각각 4대4로 팽팽하게 맞붙었다. 박 변호사는 “앞선 헌재의 합헌 결정 때도 여성의 자기결정권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소수의견이 함께 나온 상태였다”며 “시간이 지나 사회적 인식도 더 바뀐 만큼 ‘이번에는 왠지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이번 낙태죄 위헌 헌법소원은 대리인단이 산부인과 의사 정모씨의 대리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그는 낙태시술을 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중인 2017년 의사의 낙태수술을 불법으로 규정한 형법 제269조 제1항과 제270조 제1항에 대해 헌재에 위헌 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을 냈다. 박 변호사를 비롯한 민변 여성인권위 소속 변호사들이 변론을 자청하면서 곧 공동대리인단이 꾸려졌다.변론서만 171쪽, 여성 처한 임신중지 현실 바라봐야 “담임이 불러내서 자퇴서를 쓰라고 하더라고요. 싫다고 했어요. 임신한 게 죄냐고 낙태했다고 학교 다닐 권리도 없냐고 따졌어요. 그랬더니 학생이 임신한 건 죄래요. 제가 다른 학생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 거라며 자퇴를 하래요. (중략) 임신은 보통 축하받는 일이잖아요. 그런데 학생이 임신하면 죄인가요? 낳아 키울 여건이 안 되면 낙태할 수밖에 없는 거잖아요. 낙태가 죄인가요? 나는 죄인이 아니에요.”(공동대리인단 변론요지서 중/한국여성민우회 당사자 발언 인용) 대리인단이 헌재에 제출한 변론요지서는 법 조항의 위헌성 주장 대신 이례적으로 20쪽이 넘는 ‘여성의 임신·임신중단의 경험‘을 앞세웠다. 여성의 임신과 임신중단이 삶 전반에 미치는 현실적인 영향을 구체적 사례로 먼저 확인한 뒤 법리적 위헌성을 심리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였다. 변론서 분량은 총 171쪽에 달했다. 당초 다른 대리인이 냈던 헌법소원심판청구서는 14쪽 분량이었지만 공동대리인단이 변론을 맡고 촘촘하게 사례와 논증 과정을 채우면서 12배가량 늘어났다. 박 변호사는 “과거만 하더라도 임신중지 여성 당사자가 나와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지만 여러 여성·시민단체 등을 통해 실제로 있었던 구체적인 사례의 목소리를 변론에 담을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생명권vs자기결정권?…“어머니와 태아 이익, 대립하지 않아” 심판 청구 후 헌재의 결정을 받기까지 걸린 2년 2개월은 그야말로 집약적인 심리가 이뤄진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리인단은 기존에 헌재가 내린 합헌 결정을 뒤집으려면 태아의 생명권과 여성의 자기결정권이 양자택일로 대립하는 구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내에는 자기결정권 외에는 낙태죄와 관련한 여성의 평등권이나 건강권, 모성보호권 등 다른 기본권 침해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다. 처음 시도하는 논증을 입증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유엔 여성차별철폐협약을 포함한 각종 기구에서 해외 논문과 연구 사례, 판례 등을 찾아내는 작업이 이어졌다. 당시 공개 변론을 앞두고는 법무부가 임신중지를 선택한 여성에 대해 “성교는 하되 그에 따른 결과인 임신 및 출산은 원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지칭한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낙태죄 문제를 ‘생명권 vs 여성의 자기결정권’ 구도로 전제하고 이 같은 의견을 개진한 것이다. 결국 법무부는 비판 여론의 포화를 맞고 이례적으로 의견서를 철회했다. 박 변호사는 오히려 그 일로 헌재의 심리가 전환점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와 같은 논란 끝에 결국 헌재는 태아와 어머니가 ‘서로 독립적이면서도 의존적인 매우 독특한 관계’라는 점을 인정했다. 헌재는 “임신한 여성의 안위(安危)가 곧 태아의 안위이며 이들의 이해관계는 그 방향을 달리하지 않고 일치한다”고 봤다. 임부는 태아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하기 마련이고 출산 후 아이를 제대로 양육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끝내 임신중단을 선택하더라도 이는 결국 아이를 위한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박 변호사는 “공동대리인단 모두가 다 같이 선고를 들었는데, 헌법불합치 결정이 난 후에 재판관이 떨리는 목소리로 단순위헌 의견까지 자세하게 선고하는 것을 들으며 울컥했다”면서 “정말 기쁘고 감격스러웠던 순간”이라고 말했다.비범죄를 넘어…권리로서의 재생산 보장해야 헌법불합치 결정은 역사적인 첫 발걸음이었지만 박 변호사는 “헌재 결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낙태죄는 지난해 1월부터 효력을 상실했지만 정작 그 이후 국회의 대체입법은 소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는 “여전히 장애 여성이나 미성년자, 성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계층은 입법 공백 속에서 구조적으로 힘든 삶을 사는 경우가 많다”며 “국회가 하루빨리 나서 임신중단 전면 비범죄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미프진과 같은 유산유도제는 여전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사용이 허가된 약물이지만 국내 도입은 허가되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 낙태시술에 대한 건강보험도 적용되지 않아 임신중지 당사자들은 비싼 수술비를 감당해야만 한다. 법령에 정해진 것이 없다 보니 헌법불합치 결정이 나오고 나서도 의사들이 수술을 망설이는 것이 현실이다. 박 변호사는 “미성년 미혼모에게 부모의 동의서를 요구하거나 성폭력 피해자에게 입증 서류를 요구하느라 시간이 소요돼 수술 적기를 놓치는 경우도 빈번하다”며 “임신중지는 초기에 시술받아야 산모의 건강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 대체입법이 되지 않다 보니 여전히 빠른 처치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국가가 임신중지의 비범죄화를 넘어 여성의 재생산권 등을 포괄하는 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산발적으로 성과 재생산, 임신중단과 출산을 다루면 또다시 여성의 몸을 과거 인구정책의 도구로 인식한 시각으로 보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성애자든 동성애자든 기혼자든 미혼자든 본인의 재생산과 관련해 온전한 권리를 사회적으로 보장받아야 한다는 전제 속에서 기본법을 마련할 때 우리 모두의 삶도 비로소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 “방문 목적에 ‘취업’”…유승준 비자 재소송, 이번주 1심 선고

    “방문 목적에 ‘취업’”…유승준 비자 재소송, 이번주 1심 선고

    가수 유승준(45·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한국 입국 비자를 발급해달라며 낸 두 번째 소송의 결론이 오는 28일 나온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유씨가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를 상대로 낸 여권·사증 발급거부처분취소 청구 소송의 1심 판결을 28일 내린다. 과거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다가 2002년 한국 입국이 제한된 유씨는 재외동포 입국 비자로 입국을 시도하다 비자 발급이 거부됐다. 이후 2015년 행정소송을 내 2020년 승소 판결을 확정받았고,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재차 거부당했다. 이에 유씨는 다시 소송을 제기하며, 해당 판결로 비자 발급 및 입국이 허가돼야 한다고 맞섰다.“방문 목적에 ‘취업’ 적어”…LA 총영사관 비자 발급 거부 앞서 지난 3월 유씨가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제기한 여권·사증 발급거부 처분 취소 청구 소송 변론기일에서 LA 총영사관 측은 유씨가 ‘영리 목적’ 사증 발급을 신청했다고 주장했다. 유승준 변호인은 LA 총영사관의 사증 발급 거부 처분 자체가 “비례의 원칙, 평등의 원칙을 위반한다”고 주장했다. 규정 적용에 있어서 38세 이상이 되면 비자를 내줘야 하는데, 이례적으로 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공익의 가치가 더 위에 있다” 당시 LA 총영사관 변호인은 “원고가 신청한 사증 발급 신청서를 보면 방문 목적에 ‘취업’이라고 써 있다. 원고가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고자 하는 것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승준의 사익보다 국방의 의무로서 가져야 할 공익의 가치가 더 위에 있다”라고 맞섰다. 재판부는 원고 측에 “이 사건 승패와 원고의 입국 금지 여부는 별개이냐”고 묻기도 했다. 승소 판결로 사증이 발급되더라도 법무부에서 재차 입국을 금지할 수 있냐는 취지다. 이에 유씨 측은 “사증 발급까지 나왔는데 행정부 내부 조치만으로 못 들어온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대학동기 얼굴 음란물 합성 온라인 게시 20대 집유

    대학동기 얼굴 음란물 합성 온라인 게시 20대 집유

    대학 동기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해외 성인사이트에 게시해 유포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5단독(심우승 판사)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허위영상물편집·반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대학교 동기인 B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얼굴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총 4장의 합성사진을 만들어 해외 성인사이트에 게시하고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입대 이후 부대 내에서도 합성사진을 해외 성인사이트에 올리기도 했다. A씨 측은 재판과정에서 유포할 목적 없이 합성사진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피해자 합성사진을 자신의 여자친구 사진인 것처럼 게시글을 올린 점 등을 종합하면 합성할 당시 유포할 목적이 있었다고 판단했다. 심 판사는 “피해자가 큰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와 합의한 점과 이 사건 기록과 변론에 나타난 양형 조건이 되는 여러 사정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말했다.
  • 인천 흉기난동 40대에 징역 30년 구형

    “피해자는 평생 1살 지능으로 살아야 한다. 중형을 선고해 달라.” 검찰이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빚던 중 아랫층 이웃에게 흉기를 휘둘러 큰 상해를 입힌 40대 남성에게 징역 3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2일 인천지법 형사13부(부장 호성호) 심리로 열린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결심 공판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의 범행으로 화목한 가정이 한순간에 파탄났고, (목 부위를 찔린)피해자 중 1명은 생명을 유지하는 게 기적일 정도고 신체 절반을 사용하지 못해 1살 지능으로 평생을 살아야 한다”며 이같은 구형 배경을 밝혔다. 검찰은 이어 “피고인은 혐의가 명백한데도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부인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을 통해 “피고인이 일부 공소사실을 다투고 있지만 반성하고 있고 피해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께 정말 죄송하다”면서 “앞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5일 오후 5시 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 3층에서 40대 이웃여성 B씨와 그의 20대 딸 등 일가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의식을 잃었고 뇌경색으로 수술을 받았으며 그의 남편과 딸도 얼굴과 손 등을 다쳐 전치 3∼5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당시에 출동한 경찰관 2명은 A씨 범행에 부실하게 대응한 사실이 드러나 해임됐다.
  • 유동규 측 “극단 선택 시도 후 대화 어려운 상태”…대장동 재판 불출석

    유동규 측 “극단 선택 시도 후 대화 어려운 상태”…대장동 재판 불출석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의 ‘키맨’으로 꼽힌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후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관련 재판에 불출석했다. 유 씨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피고인이 수면제를 먹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이 되지 않아 출석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이어 “어제 접견했는데 피고인은 휠체어를 탄 채 접견하러 나왔다”며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변호인은 전날 언론에 유씨가 20일 새벽 사실혼 배우자와 자녀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채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교정 당국은 유 씨가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않아 근처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이날 유씨에 대해 변론을 분리하고 예정된 증인 신문을 진행했다. 재판에는 킨앤파트너스 전 대표인 이모 씨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킨앤파트너스는 대장동 개발 사업을 주도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에 초기 자금을 투자했던 회사다. 이씨는 킨앤파트너스가 화천대유에 투자하게 된 계기에 대해 “조모 대표가 ‘좋은 도시개발 투자 건이 있다’고 제안했고, 관심이 있으면 시행사 대표를 소개해주겠다고 했다”며 “개괄적 설명을 듣고 이성문 화천대유 대표를 만났다”고 말했다. 이씨가 언급한 조 대표는 과거 부산저축은행의 대출을 알선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다만 이씨는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와 대장동 개발사업을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인 정영학 변호사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날 화천대유자산관리 관계사인 천화동인 6호 대표 조현성 변호사도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그는 증언 거부권이 있다는 취지의 사유서를 내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 ‘지구의 날’ 기후위기·환경 문제 다룬 책들 봇물…판매율도 매년 증가

    ‘지구의 날’ 기후위기·환경 문제 다룬 책들 봇물…판매율도 매년 증가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 변화를 포함한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서점가에서도 지구를 위한 행동을 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는 환경 관련 도서들이 꾸준한 관심을 받으며 판매도 상승하고 있다. 예스24에 따르면 환경 문제나 기후 변화를 주제로 한 책들의 판매량이 2018년 이후 매해 성장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전년 대비 -4.8%였지만 2018년 이후 전년 대비 14.5%, 2019년 12.7% 등으로 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위기를 겪은 2020년엔 그 전해보다 188.3%나 판매율이나 늘었고 지난해에도 재작년보다 17.5% 늘었다. 환경 및 기후 관련 책들은 4050대 중장년층이 특히 관심을 보였다. 40대(41.1%)와 50대(29.1%)가 구매자의 70%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30대(14.9%), 20대(7.3%0, 60대(5.6%) 순으로 조사됐다. 남녀 성비는 약 4대 6으로 여성 구매자가 좀더 많았다. 최근 출간되는 환경 관련 도서들은 크게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강조하며 관련 정책이나 연구과제 등에 대한 제언 또는 비판적 시각을 다룬 ‘기후 교양서’와 제로 웨이스트, 미니멀 라이프, 비건 등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실천 가능한 생활방식을 제안하는 ‘기후 행동서’로 나눌 수 있다.기후 교양서 신간들 중에 지난 2월 출간된 ‘한 세대 안에 기후위기 끝내기’,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등이 기후 위기를 조명하며 정보를 전달했고 이달 출간된 ‘소고기를 위한 변론’은 윤리적 육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기후 행동서들로는 에코 카툰 에세이 ‘지구를 위해 모두가 채식할 수는 없지만’, 제로 웨이스트 가이드 ‘덜어내고 덜 버리고’, ‘에코 미니멀 살림 연습’ 등이 일상생활에서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시했다. 어린이 도서에서도 환경 문제를 다룬 책들의 성장세가 뚜렷했다.예스24 분석 결과 어린이 환경 도서의 연간 판매령은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했고 출간 종수도 2019년 156권에서 2021년 207권으로 1.3배 이상 늘었다. 올해 1분기 어린이 환경 도서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대비 30.7%나 성장했다. 예스24 측은 “사회 전반에 걸쳐 환경 및 기후 문제가 화두로 떠오르고 어린이들이 일찍부터 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독려하는 교육 분위기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이 환경 도서 신간들 중에는 오스트리아 올해의 과학책에 선정된 ‘1도가 올라가면 어떻게 될까?’, 탄소 중립에 대해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는 ‘탄소 중립이 뭐예요?’ 등이 눈에 띈다. 스웨덴의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활동을 다룬 그림책 ‘그레타 툰베리, 세상을 바꾸다’도 어린이들이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툰베리의 모험담을 통해 스스로 깨닫도록 돕는다.
  • [책꽂이]

    [책꽂이]

    틱낫한 지구별 모든 생명에게(틱낫한 지음, 정윤희 옮김, 센시오 펴냄) 존경받는 영적 스승이자 종교 지도자, 평화운동가였던 틱낫한 스님의 유고작. 80여년 동안 선불교의 승려로 진정한 마음의 평화와 의미 있는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던 그가 상처 입고 고통받고 있는 인류와 아름다운 행성 지구별에 건네는 사랑과 불안, 고통에서 벗어나는 마음 수련 메시지를 담았다. 352쪽. 1만 7800원.한국인들의 이상한 행복(안톤 숄츠 지음, 문학수첩 펴냄) 1994년 처음 한국을 방문한 뒤 20년이 넘도록 한국에서 사는 ‘독일 기자 아저씨’는 여전히 한국 사회와 사람들에게 궁금한 것이 많다. 많은 개발도상국이 꿈꾸는 롤 모델이자 세계의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나라가 됐지만 자살률은 늘어나고 자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한국인들의 행복을 응원하며 진심 어린 눈으로 날카롭게 한국 사회를 들여다본다. 272쪽. 1만 3000원.한없이 가까운 세계와의 포옹(수시마 수브라마니안 지음, 조은영 옮김, 동아시아 펴냄) ‘불필요한 신체 접촉’은 불쾌감을 준다며 경계하도록 교육되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엔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촉각은 실제로 많은 힘을 지닌 감각이다. 인도 출신으로 미국 이민자 가정에서 자란 저자가 스스로의 경험에 더해 오해받는 촉각에 대한 과학적 변론을 펼친다. 이어 안전한 신체 접촉 문화야말로 ‘포스트 코로나’에서 우리가 되찾아야 할 진짜 일상이라고 강조한다. 328쪽. 1만 7000원.성경 속 상징(허영엽 지음, 가톨릭출판사 펴냄) 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인 허영엽 신부가 성경 속 자연과 동물, 사물, 신체, 감정, 문화적 상징 등 110가지에 달하는 ‘상징’이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자세히 설명한다. 오랜 시간 인간의 언어로 다듬어진 성경 안에서 다양한 시대의 역사와 사회, 문화, 관습, 풍속들도 폭넓게 이해할 수 있다.10~15세 미래 진로 로드맵(최연구 지음, 물주는아이 펴냄) 4차 산업혁명, 에듀테크, 뉴노멀 등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부모들은 자녀의 미래를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까. 미래교육 전문가인 저자가 변화무쌍하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아이의 진로가 걱정인 초중등 학부모를 위해 방향타를 제시한다. 248쪽. 1만 5000원.독도와 대마도가 한국 땅인 이유(이부균 지음, 한국독도연구원 펴냄) ‘한국 독도 어떻게 지킬 것인가’(2010)에 이어 ‘대마도 어떻게 찾을 것인가’(2013)를 냈던 한국독도연구원에서 각종 사료를 바탕으로 독도와 대마도를 둘러싼 일본의 역사 왜곡의 오류를 짚는다. 고구려, 신라, 백제, 가야국 시대는 물론 고려와 조선을 거쳐 일본 메이지유신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로 독도와 대마도가 ‘일본 땅이 아니었음’을 설명한다. 340쪽. 1만 2000원.
  • ‘47년前 구치소 인연’ 老인권변호사 죽음… 文은 애통했다

    ‘47년前 구치소 인연’ 老인권변호사 죽음… 文은 애통했다

    故 노무현대통령 매개… 탄핵 변론 등 수차례 의기투합 “너무 애통… 캄캄절벽 같던 순간, 새 내의 보내주신분” 1975년 대학가에 반(反) 유신투쟁의 열기가 한껏 고조된 가운데 경희대 총학생회 총무부장이던 법대 4학년생도 시국사범으로 구속당했다. 당시 서울구치소 옆방 이웃은 잡지에 쓴 ‘어떤 조사(弔辭)’란 글로 필화를 일으켜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된 한승헌 변호사. 한 변호사는 옆방에 새로 온 학생에게 교도관을 통해 러닝셔츠와 팬티 한 벌씩을 보내줬다고 한다. 문재인 대통령과 ‘1세대 인권변호사’인 한 변호사의 47년 인연의 프롤로그였다. 문 대통령은 21일 한 변호사의 빈소가 차려진 강남성모병원을 찾아 5분간 머무르며 고인을 추모했다. 검정색 양복에 검정 넥타이 차림의 문 대통령은 빈소에 도착해 국화꽃을 헌화한 뒤 잠시 영정사진 응시하다가 예를 갖췄다. 이후 한 변호사의 부인 김송자 여사 등과 목례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등 참모진이 뒤따랐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으로도 아주 큰 어른이셨고, 후배 변호사들 또 법조인들에게 아주 큰 귀감이 되셨던 분”이라며 “저를 아주 많이 아껴주셨는데 너무나 애통하다. 직접 와서 조문을 꼭 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송자 여사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 문 대통령과 한 전 원장은 연배는 다르지만 동료 인권변호사로, 특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연결고리로 여러차례 힘을 모았다. ‘노무현 변호사’가 대우조선사건으로 구속되었을 때 공동변호인이 됐고, 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재판을 받을 때는 공동대리인이 되어, 한 변호사가 변론을 총괄하고 문 대통령은 대리인단 간사 역할을 했다. 이후 한 전 원장은 2012년 대선에서 문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고, 2017년 대선 때는 캠프의 통합정부자문위원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선거 승리를 도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9월 ‘대한민국 사법부 70주년 기념행사’에서 한 전 원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빈소에 다녀온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당신은 영원한 변호사였고, 인권 변호사의 상징이었으며, 후배 변호사들의 사표”라며 깊은 존경과 조의를 바쳤다. 문 대통령은 1975년 서울구치소에서의 첫 인연을 떠올리며 “4학년 때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어 서대문 구치소에서 감방을 배정받았던 첫날, 한순간 낯선 세계로 굴러떨어진 캄캄절벽 같았던 순간, 옆 감방에서 교도관을 통해 새 내의 한 벌을 보내주신 분이 계셨는데 바로 한 변호사님”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떤 조사(弔辭)’라는 글로 반공법 위반으로 잡혀와 계셨을 땐데, 그렇게 저와 감방 동기가 된 것”이라며 “가족과 오랫동안 면회를 못해 갈아입을 내의가 무척 아쉬울 때였는데, 모르는 대학생의 그런 사정을 짐작하고 마음을 써주신 것이 너무나 고마웠고, 큰 위안이 됐다”고 회고했다. 문 대통령은 “손꼽아보니 한 변호사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50년 가까이 됐다”면서 “저를 아껴주셨던 또 한 분의 어른을 떠나보내며 저도 꽤 나이를 먹었음을 실감한다. 삼가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빈다”고 고인을 떠나보냈다.
  •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 법무부 “사실 아냐”(종합)

    유동규, 구치소서 극단 선택 시도? 법무부 “사실 아냐”(종합)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구속 수감돼 재판을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측이 구치소에서 유 전 본부장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21일 유씨 측 변호인은 “유씨가 어제 새벽 소지하고 있던 수면제 50알을 먹고 목숨을 끊으려 했으나 응급실로 후송돼 별다른 치료 없이 오후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처(사실혼 배우자)에게 시키지도 않은 핸드폰 손괴 교사로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세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한다”며 “처와 딸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구치소 방안에 남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법무부 교정당국은 전날 아침 유씨가 기상 시간에 일어나지 못하자 건강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진료 결과, 유씨에게서 별다른 이상 소견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진료를 마친 유씨는 당일 오후 퇴원해 구치소로 복귀했다. 유씨 측 변호인은 “구치소 측은 수면제 복용 사실을 모르고 있다”며 “응급실로 후송해 CT 등 촬영 후 뇌에 이상이 없어 섬망 증상 정도로만 알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법무부는 “해당 수용자의 외부병원 진료내역 및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하면, 다량의 수면제를 복용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법원은 유씨에 대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씨는 지난해 10월 배임 혐의로 구속 수감돼 이날 밤 12시 구속 기한이 만료돼 풀려날 예정이었지만 추가 영장 발부로 수감 생활을 최장 6개월 더 하게 됐다. 유씨의 지시를 받고 휴대전화 증거를 인멸한 사실혼 배우자 A씨 역시 최근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됐다. 유씨 측 변호인은 “증거인멸교사가 인정되지 않고, 인정되더라도 구속할 사안이 아니며 법리상으로도 문제가 있다는 의견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며 “기존 재판과 새로 구속되는 증거인멸교사 재판을 분리해서 신속히 진행해달라는 변론분리 요청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 故 한승헌 변호사 애도…“구속된 감방에서 내의 보내주신 분”

    문재인 대통령, 故 한승헌 변호사 애도…“구속된 감방에서 내의 보내주신 분”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전날 별세한 고(故) 한승헌 전 감사원장에 대해 “깊은 존경과 조의를 바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 전 원장 빈소 조문을 마치고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에서 중요한 직책들을 맡으셨지만, 당신은 영원한 변호사였고, 인권 변호사의 상징이었으며, 후배 변호사들의 사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한 변호사와 깊었던 인연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 변호사님과 인연은 제가 변호사가 되기 훨씬 이전으로 거슬러 간다”면서 “대학 4학년 때 유신반대 시위로 구속되어 서대문 구치소에서 감방을 배정받았던 첫날, 한순간 낯선 세계로 굴러떨어진 캄캄절벽 같았던 순간, 옆 감방에서 교도관을 통해 새 내의 한 벌을 보내주신 분이 계셨는데 바로 한 변호사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떤 조사(弔辭)’라는 글로 반공법 위반으로 잡혀와 계셨을 땐데, 그렇게 저와 감방 동기가 된 것”이라면서 “가족과 오랫동안 면회를 못해 갈아입을 내의가 무척 아쉬울 때였는데, 모르는 대학생의 그런 사정을 짐작하고 마음을 써주신 것이 그때 너무나 고마웠고, 제게 큰 위안이 됐다”고 부연했다. 당시 한 전 원장은 유럽 간첩단 사건으로 사형을 당한 김규남 의원의 죽음을 애도하는 ‘어떤 조사(弔辭)’를 자신의 저서에 수록했다는 이유로 구속됐다. 문 대통령은 “꽤 많은 세월이 흘러 제가 변호사가 된후까지도 엄혹한 시절이 계속되어 저도 인권 변호 활동을 하게 되었고, ‘노무현 변호사’가 대우조선사건으로 구속되었을 때 저와 한 변호사님은 공동 변호인이 됐다”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재판을 받을 때는 공동대리인이 되어, 한 변호사님은 변론을 총괄하고 저는 대리인단의 간사 역할을 했으니, 인생은 참으로 드라마틱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꼽아보니 한 변호사님과의 특별한 인연이 50년 가까이 됐다. 저를 아껴주셨던 또 한 분의 어른을 떠나보내며 저도 꽤 나이를 먹었음을 실감한다”면서 “삼가 영원한 평화와 안식을 빈다”고 덧붙였다.
  • “한승헌 변호사, 한국교회 인권운동 기틀 마련하신 분” 애도 전한 NCCK

    “한승헌 변호사, 한국교회 인권운동 기틀 마련하신 분” 애도 전한 NCCK

    ‘1세대 인권변호사’였던 한승헌 변호사의 별세 소식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애도의 뜻을 전했다. NCCK는 21일 “한승헌 변호사님께서 지난 4월 20일, 향년 88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소식에 비통함과 위로의 마음을 담아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한 변호사는 1974년 NCCK 인권위원회 창립 당시 법조 전문위원으로서 초기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교회 인권운동의 기틀을 마련했다. 1989년에는 분단의 장벽을 넘어 남북 화해의 물꼬를 튼 문익환 목사의 변호인단을 맡아 국가보안법에 맞서 화해와 통일을 외쳤다. NCCK는 “고인이 1세대 인권변호사로서 민청학련, 백림 간첩단 사건, 김대중 내란음모 조작 사건 등 대표적인 시국사건을 변론하며 억울한 이들을 대변하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헌신하신 것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창립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의 여정에 큰 족적을 남기셨다”고 추모했다.  이어 “NCCK는 고 한승헌 변호사님의 업적과 헌신을 기억하며 고인께서 하나님의 품 안에서 영원히 안식하시기를 기도하고, 하나님의 위로가 유족분들께 함께 하시기를 기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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