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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아동 성폭행범 변호 논란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아동 성폭행범 변호 논란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중 한 명으로 지명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2018년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강간과 간음유인미수 등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A씨를 변호했다. A씨는 2017년 12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모바일 게임 채팅에서 만난 9~12세 피해 아동 4명을 숙박업소로 유인해 성폭행하거나 음란한 문자 등을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오 후보자 등 A씨 변호인들은 재판에서 “간음이 아니라 피해자의 동의하에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접촉한 것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징역 7년을 확정됐다. 오 후보자 측은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는 헌법상 보장된 기본권”이라며 “피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문제 있는 변론이라는 것은 부당하다”고 밝혔다. 오 후보자는 울산지법 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 등을 거쳐 2017년 퇴임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회의에서 오 후보자를 검사 출신 이명순(59·22기)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자 2명으로 지명했다.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10~12세 상습강간범 “무죄” 변호했었다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10~12세 상습강간범 “무죄” 변호했었다

    차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중 1명으로 지명된 오동운(55·사법연수원 27기) 법무법인 금성 파트너변호사가 과거 미성년자 상습 성폭행범을 변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 후보자는 변호사 개업 이듬해인 2018년, 10세 안팎의 미성년자 4명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A씨를 변호했다. A씨는 2017년 12월 의대생 행세를 하며 12세 소녀를 숙박업소로 유인해 강간하고, 이듬해 3월에는 모바일 게임 채팅으로 만난 10세 소녀를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8년 4∼5월에는 또 다른 9세·10세 피해자에게 음란한 메시지를 보내고, 성폭행 목적으로 소녀들을 숙박업소로 데려가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도 있었다.부장판사 출신인 오 후보자를 비롯한 A씨 변호인들은 재판과정에서 “간음이 아니라 피해자의 동의하에 속옷을 입은 상태에서 성기를 접촉한 것일 뿐”이라거나 “간음을 위한 유인이 아니라 일시적인 장소 이동에 불과하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 변호인들은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이 여러 피해자 중 1명에게 저지른 범죄에 관한 것뿐이라면서 나머지 피해자 3명에 대한 증거자료가 위법하게 수집돼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는 주장도 했다. 그러나 1심 법원은 건장한 성인 남성인 A씨가 집에서 상당히 떨어진 숙박업소에서 미성년자인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해 성폭행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고 증거 수집에도 문제가 없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했고 A씨의 항소와 상고가 모두 기각돼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오 후보자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제8차 회의에서 검사 출신 이명순(57·22기) 변호사와 함께 최종 후보 2명에 이름을 올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두 후보자 중 1명을 차기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하면 해당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제2대 공수처장에 임명된다. 경남 출신인 오 후보자는 1998년 부산지법에서 임관해 2017년 퇴임하기까지 20년 가까이 판사 생활을 한 뒤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오 후보자는 변호사 시절이던 2019년 9월에는 방송 뉴스에 패널로 출연해 ‘비서 성폭행’ 혐의로 대법원 선고를 앞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유죄 확정을 예상하면서 “우리 사회가 위력으로서 간음하는 범죄에 대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 이화영 재판 갱신 ‘간이 절차’로 진행…3월 5일 재판 재개

    이화영 재판 갱신 ‘간이 절차’로 진행…3월 5일 재판 재개

    ‘대북송금 의혹’으로 재판 중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갱신이 간이방식으로 진행된다. 29일 수원지법 형사11부(부장 신진우) 심리로 진행된 이 전 부지사의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공판 갱신 절차를 간이로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공판기일에서 재판장은 재판부 법관 2명이 변경됨에 따라 공판 절차를 갱신하겠다고 밝혔는데, 변호인 측이 그 방식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사 간 의견 조율이 더 필요하다며 협의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공판 갱신은 원칙대로 할 경우 그동안 진행했던 모든 재판 과정을 다시 밟아야 한다. 증인신문의 경우 녹음된 음성파일을 법정에서 재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런 경우 재판 지연 우려가 있어 재판 관계인들 간 합의가 된다면 간이로 공판을 갱신할 수 있다. 간이 갱신은 재판장이 법정에서 “공판절차를 갱신합니다”고 말하는 것으로 갈음하게 된다. 이날 검찰과 변호인 모두 간이 공판 갱신하는 것에 동의했기 때문에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공판기일에는 이후 절차인 검찰의 서증조사가 2시간가량 진행된다. 이후 변호인의 검찰 서증조사 반박 의견 PPT 발표, 피고인 신문, 검찰의 구형, 변호인 최후 변론 및 피고인 최후 진술 절차가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르면 다음 달 말 또는 4월 초에는 검찰의 구형 등 변론 종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검찰이 구형하면 약 3∼4주 뒤에 판결 선고가 내려지기 때문에 이 전 부지사의 1심 판결도 4∼5월경에는 나올 가능성이 있다. 이날 재판장은 “미리 말씀드리면 검찰의 서증조사 이후에는 변호인과 검찰이 의견을 정리해 최후변론 준비 단계로 가기를 희망한다”며 “내달 12일 공판에 변호인의 PPT 발표까지 절차가 진행되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검찰이 최근 기재부가 법원에 제출한 사실조회 답변 내용과 관련해 추가 사실조회 신청 또는 추가 증인 신청을 할 가능성도 있어, 구형 및 선고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수도 있다.
  • 검찰 ‘황의조 협박’ 형수에 징역 4년 구형

    검찰 ‘황의조 협박’ 형수에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축구선수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씨의 성관계 촬영물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형수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 박준석) 심리로 열린 A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 사건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초 이날 재판에는 A씨의 배우자인 황씨의 친형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A씨가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며 증인신문이 취소됐다. 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씨의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사생활 동영상과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A씨 측은 제3자 개입으로 인한 범행을 주장하며 누명을 썼다고 했다가 지난 20일 돌연 혐의를 인정하고 입장을 바꾸고 반성문을 제출했다. 반성문에서 그는 “형 부부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은 시동생(황의조)을 혼내주고 다시 우리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A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제가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A씨 변호인은 “그동안 공소사실을 부인했지만 최근 제출한 변론요지서와 같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A씨에게 직접 확인하자 그는 작은 목소리로 “네 맞습니다”라고 답했다. A씨의 협박으로 황씨는 불법촬영 및 2차 가해 혐의 조사를 받고 있다. 황씨는 촬영 사실은 인정했으나 상대 동의 하에 촬영해 불법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새사람 되겠다”…또래 살해한 정유정, 눈물의 호소문

    “새사람 되겠다”…또래 살해한 정유정, 눈물의 호소문

    과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만난 또래 여성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정유정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욱)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에서 검찰은 정유정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검찰이 증거로 제시한 녹취 파일의 일부를 재생하는 증거조사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정유정 변호인은 “가족 간 사적인 대화가 있는 만큼 비공개로 증거조사를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녹취록에는 정유정이 구치소에서 가족과 접견한 내용이 담겼다. 녹취록에는 그가 “억지로라도 성의를 보이려고 반성문을 적어야겠다”라고 말하거나 할아버지에게 “경찰 압수수색 전에 미리 방을 치워놨어야지”라며 원망하는 모습, 이번 범행이 사형, 무기징역에 해당하는 죄임을 알고 감형 사유를 고민하는 말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정은 1심 재판부에 10여 차례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피고인의 태도와 이 범행의 계기에 대해 고려해 원심 구형과 같은 사형을 선고해주시고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밝혔다. 정유정 측 변호인은 “검사 구형인 사형과 원심 형인 무기징역은 모두 법이 정하고 있는 가장 중한 형벌”이라며 “피고인의 잘못은 비록 변명의 여지가 없이 중대한 것임에 틀림없으나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 및 유사한 다른 판결에 비해 피고인에 대한 형이 과중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살펴봐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유정은 이날 수의 주머니에서 A4종이 한장을 꺼내 미리 준비한 최후변론을 읽었다. 그는 최후변론을 읽으며 손을 떨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정유정은 “큰 사건을 저지른 당사자로서 피해자분과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이미 엎질러진 일이기에 되돌릴 수 없지만 죗값을 받으며 반성하고 새사람이 되겠다”고 호소했다. 이어 “지난 23년간 아무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새사람이 돼 어떤 범죄도 저지르지 않겠다”며 “하늘에 계신 피해자분에게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정유정의 항소심 선고는 다음 달 27일 열린다.
  •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거짓말 안 시켰다… 검찰 녹취록은 짜깁기”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거짓말 안 시켰다… 검찰 녹취록은 짜깁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부탁으로 허위 진술을 했다고 자백한 김진성씨와의 휴대전화 통화녹음이 검찰에 의해 짜깁기됐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거듭 부인했다. 이에 검찰은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 심리로 열린 위증교사 혐의 공판에서 이 대표는 “단 한 번도 거짓말을 하라고 시킨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날 재판은 공동피고인인 고 김병량 전 성남시장 수행비서 김진성씨 측 요청에 따라 변론이 분리돼 진행됐다. 오전에는 김씨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이뤄졌고 오후에는 이 대표가 출석해 위증교사 혐의에 대한 심리가 진행됐다. 이 대표는 “검찰이 극히 일부 녹취록만 보여줬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지적하고 싶다”며 “전체 녹취록을 잘 보시면 저는 상대방이 모른다고 한 내용을 묻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KBS와 김병량 전 성남시장이 고소 취소를 놓고 협의한 것은 사실”이라며 “협의한 것이 맞는지 물었고, 그런 상황을 확인하고자 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측은 “허위 진술을 요구했다면 ‘아닌데 그랬다고 얘기해달라’고 기억에 반하는 식으로 말하는 것이 명백해야 한다”며 “피고인이 김씨에게 말한 것은 기억을 되살려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말해달라는 취지”라고 거듭 설명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 대표와 함께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가 자백 후 혐의를 모두 인정하는 것과는 배치되는 내용이다.검찰은 ‘녹취록을 짜깁기했다’는 이 대표 측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체 녹음파일 녹취록을 읽어보시면 사실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인지, 기억나는 대로 증언해달라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이재명이) 요구하는 대로 허위 증언해달라는 것인지 상식 있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은 계속 김진성에게 허위 증언을 요구했다”고 강조했다. 검찰이 “위증교사 혐의가 아니라면 검찰이 제출한 녹음파일·녹취록에 대해 증거 동의하고 판단 받으면 되지 왜 부동의 하느냐”고 따지자 이 대표 측 변호인은 “증거능력에 대한 법에 따라 이의 제기를 하는 것인데 그런 식으로 호도하면서 언론에 말하지 말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어떤 검찰의 증거가 위법한지 등과 관련해 변호인 측의 구체적인 설명이 없다면서 다음 기일까지 관련해 의견을 정리해 제출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은 녹취록으로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전체적으로 한번 쭉 틀어서 위증을 요구하는 내용이라는 검찰 측 부분하고 피고인 측이 아니라고 하는 부분을 들어보는 것이 핵심일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오전에 법원에 출석한 김씨는 “이분이 큰 꿈을 가진 상황이어서 측은함도 있었고 급한 상황이라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면서 “요구대로 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전 공판에서 (이 대표가) 소위 꼬리 자르기를 했는데 거대 야당 대표에게 가진 최소한의 존중을 허물어뜨리는 모멸감과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꼈느냐”는 변호인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 차 사고로 억대 소송 건 아일랜드 女…‘이 사진’ 탓에 패소

    차 사고로 억대 소송 건 아일랜드 女…‘이 사진’ 탓에 패소

    교통사고로 입은 부상에 대해 76만 393유로(약 11억원)를 보험사에 청구하려던 아일랜드 여성이 한 크리스마스트리 던지기 대회에서 우승한 사진이 증거로 나와 소송에서 패소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아일랜드 동부 클레어주 에니스에 사는 카밀라 그랩스카(36)는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타고 있던 자동차를 뒤에서 들이받는 교통 사고를 당해 “장애를 초래”라는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두 아이를 둔 그랩스카는 목과 허리가 계속해서 아파 5년 넘게 일을 할 수 없고, 아이들과 놀아주거나 기본적인 집안일도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보험 계약사인 RSA 보험회사를 고소했다. 이달 중서부 도시 리머릭 고등법원에서 열린 심리 중 그랩스카가 지난 2018년 1월 자선 행사인 크리스마스트리 던지기 대회에서 길이 1.5m의 가문비나무를 내던지는 모습이 담긴 현지신문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그랩스카는 매우 즐거워 보이지만, 그는 여전히 부상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지금도 고통을 견디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멜 스튜어트 판사는 그랩스카가 나무를 던지는 “매우 생생한 사진”이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됐다며 소송을 기각했다. 스튜어트 판사는 “이 나무는 매우 큰 천연의 크리스마스트리인데, 그는 이를 매우 민첩한 동작으로 던지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그의 주장이 전적으로 과장됐다고 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를 근거로 청구를 기각한다”고 말했다. 그랩스카는 당시 사고 후 부상이 너무 심해 총에 맞은 듯한 고통을 느끼지 않고서는 무거운 가방을 들 수 없다고 병원 의사들에게 말했다. 그는 또 어떨 때는 너무 아파서 간신히 침대에 누워 남편이 진통제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사고 후 직장을 그만두고 장애 수당을 받았으며, 법정 문서에 과거와 미래의 수입 손실이 42만 7340파운드(약 7억 2000만원)에 달한다고 기록했다.하지만 법원은 그가 의사들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알리기 불과 며칠 전 크리스마스트리 던지기 행사에서 1등을 차지했다는 보험사 측 변론을 들었다. 당시 심리 과정에서는 그랩스카가 지난해 11월 공원에서 자신의 대형견을 한 시간 이상 훈련시키는 장면이 담긴 영상도 증거로 제출됐다. 그러나 그는 부상을 속였다는 주장을 부인하면서 “정상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법원에 말했다. 이에 판사는 사건은 사고 후 그의 활동이 부상을 입었다는 의학적 증거와 “완전히 상충된다”고 판결한 뒤 기각했다.
  • “아빠 딸이잖아” 울부짖은 딸 목숨 끊어…성폭력 친부 5년 확정

    “아빠 딸이잖아” 울부짖은 딸 목숨 끊어…성폭력 친부 5년 확정

    부모 이혼으로 못본 친딸 불러 성폭행 시도“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소란 피워 10년 넘게 못 본 친딸을 갑자기 불러낸 뒤 성폭력해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과를 부른 50대가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최근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된 A(58)씨에게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변동 사항이 없다”고 변론 없이 이같이 확정 판결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대전고법 제3형사부(재판장 김병식) 심리로 진행된 항소심에서 징역 5년이 선고되자 “오심이다. 마녀사냥이다. 이런 법이 어디 있느냐”고 소란을 피우다 퇴정당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오랜만에 만난 딸에게 꿈을 꺾는 듯한 말을 하자 홧김에 고소한 것 같다”면서 ‘무고’를 주장해왔다. 그는 2022년 1월 대학생이던 딸 B(당시 21세)씨를 충남 모 지역 자신의 집으로 불러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와 이혼하고 10년 넘게 보지 못한 딸 B씨에게 갑자기 “대학생도 됐으니 밥 한번 먹자”고 불러낸 뒤 집구경을 시켜주겠다며 자기 집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자신의 가정폭력과 외도 등 문제로 B씨의 어머니와 이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B씨가 신체 접촉을 거부하자 머리채를 잡고 벽에 밀치면서 때리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아빠는 다 허용된다”며 B씨에게 입맞춤과 포옹을 요구했다. 친부의 범행에서 벗어난 B씨는 “아버지인 A씨가 내 속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을 가족과 수사기관에 전달했다. B씨의 녹음 파일에 “내가 도망을 가면서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하는 상황이 담겼다. B씨는 그해 11월 7일 결국 경찰공무원 시험을 위해 다니던 전문직 학교의 기숙시설인 서울의 한 호텔에서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유서에서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해 경찰에 고소했지만 열 달이 지나도록 사건에 진전이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엄마 “딸한테 ‘사과받았다’하고 싶은데”친부는 끝내 “미안하다”는 말 없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조영은)는 지난해 5월 A씨에게 “범행이 반인륜적이며 친딸의 사망에 이 사건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며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과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B씨의 녹음 파일을 들어보면 딸이 ‘싫다’고 거절하거나 울부짖는 소리는 범행을 당할 때 나올 수 있는 말들”이라며 “B씨가 사건 당일 경찰을 만나 진술한 점을 고려하면 이 내용이 상식과 경험에 모순되거나 허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공판 과정에서 A씨를 직권으로 구속했다. A씨는 1심 선고 후 법정을 나가면서 “내가 왜 유죄냐”고 소리를 지르며 소란을 피웠고, B씨의 어머니는 형량이 적은 것에 한참을 흐느껴 울었다. B씨의 어머니는 당시 “(전 남편인 A씨가) 법정 구속되면서 ‘나중에 이제 두고 보자’는 식으로 말했다. ‘미안하다’는 말은 한 마디도 없었다”며 “(숨진) 딸아이한테 ‘내가 대신 사과 받아왔다’, 그렇게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통신비밀보호법을 위반한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으나 친딸이 남긴 진술과 증인들의 증언의 신빙성이 높아 A씨가 친딸을 강제로 추행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1심과 달리 ‘녹음파일을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는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였으나 1심의 형량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폭행과 추행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반인륜적적이어서 비난가능성이 매우 높고, 유족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모두 살핀 결과 1심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고 판시했다. A씨 변호인은 “친딸이 남긴 범행 당시 녹취 파일은 그녀의 언니가 통화 중 녹음한 것이어서 증거능력이 없다”며 “녹음에 타이핑 소리가 섞인 것으로 미뤄 누군가 실시간 조언했을 수 있다”고 주장했었다.
  • “아빠, 딸이잖아” 애원에도 성폭력…죽음 내몬 친부 징역 5년

    “아빠, 딸이잖아” 애원에도 성폭력…죽음 내몬 친부 징역 5년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 비정한 아버지는 딸의 애원에도 성폭행을 시도했고, 고통에 시달리던 딸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하지만 아버지는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이건 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이라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결국 그에게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고, 대법원은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딸 죽음에도 혐의 부인…“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A(5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최근 확정했다. 딸 B씨는 유서에 아버지의 범행을 폭로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지만, A씨가 혐의를 부인한 탓에 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혐의가 아닌 강제추행 혐의만 적용됐다. 딸이 어렸을 적 가정폭력 등으로 이혼한 A씨는 2022년 1월 당시 21세로 성인이 된 딸에게 “대학생도 됐으니 밥 먹자”며 갑자기 연락했다. 그리곤 딸을 자기 집으로 데려가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딸 B씨는 신체접촉을 거부했으나 A씨는 반항하는 B씨를 때리며 속옷을 벗고 성폭행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딸이 남긴 당시 녹음 파일에는 “아빠, 아빠 딸이잖아, 아빠 딸이니까”라고 애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B씨는 그해 11월 “직계존속인 아버지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1심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 대부분 사실로 인정되고 피해자인 딸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클 뿐 아니라 용서받지도 못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다른 성범죄 전력이 없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했다”며 징역 5년을 선고했다. 검사와 A씨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도 “피해 사실을 뒷받침하는 다른 증거들과 함께 경찰 수사 과정에서 B씨의 진술 등을 살펴보면 강제추행을 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기각했다. A씨는 항소심 선고 직후 “나는 절대 그런 적이 없다. 이건 재판이 아니라 마녀사냥”이라고 소리치며 강하게 반발했다. A씨는 2심 판결에도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했으나 대법원은 상고 내용에 항소심을 뒤집을 만한 사항이 없다고 보고 변론 없이 2심 판결을 확정했다.
  • “검사가 보복 기소” “국회가 소추권 남용”

    “검사가 보복 기소” “국회가 소추권 남용”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 기소’를 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로선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54·사법연수원 32기)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2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안 검사 측은 국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며 역공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측은 안 검사가 권한을 남용해 법을 위반했다고 맞섰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 재판 첫 변론에서 안 검사 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탄핵소추의 본질을 벗어났다.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탄핵소추위원 측이 탄핵소추 발의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유씨를 기소한 것이 공소권 남용이라고 본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2심 법원은) 내용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채 막연히 어떤 의도가 보인다고 판시했다”고 항변했다. 안 검사도 “보복 기소라는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유정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검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직무인 공소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탄핵소추를 주도한 민주당 ‘검사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이 사건 당사자인 유씨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는 “이번 기회에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 좋은 선례가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검사 탄핵소추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검찰이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 사건을 가져와 유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게 사유다. 안 검사는 유씨가 기소된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관해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 현직 검사 최초 탄핵심판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보복 기소”

    현직 검사 최초 탄핵심판 첫 변론…“소추권 남용” vs “보복 기소”

    서울시 공무원 간첩조작 사건의 피해자 유우성씨에게 ‘보복 기소’를 했다는 이유로 현직 검사로선 처음으로 탄핵소추된 안동완(사법연수원 32기·54) 부산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재판이 20일 본격 시작됐다. 안 검사 측은 국회가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소추권을 남용했다며 역공에 나선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당 측은 안 검사가 권한을 남용해 법을 위반했다며 맞섰다. 이날 오후 헌재에서 열린 탄핵 재판 첫 변론에서 안 검사 측 대리인 이동흡 변호사는 “고위 공직자에 의한 헌법 침해로부터 헌법을 수호하고 유지하기 위한 탄핵소추의 본질을 벗어났다. 오로지 정치적 목적으로 추진된 것이라는 점에서 탄핵소추위원 측이 탄핵소추 발의 권한을 남용한 게 아니냐는 강한 의구심이 있다”고 말했다. 안 검사가 유씨를 기소한 것이 공소권 남용이라고 본 항소심과 대법원 판결에 대해서는 “(2심 법원은) 내용을 제대로 심리하지 않은 채 막연히 어떤 의도가 보인다고 판시했다”고 항변했다. 안 검사도 “보복 기소라는 주장은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는 의혹 제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회 측 대리인으로 나선 김유정 변호사는 “피청구인은 검사의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직무인 공소권 행사와 관련해 헌법과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반박했다. 탄핵 소추를 주도한 더불어민주당 ‘검사 범죄 대응 태스크포스(TF)’ 소속 의원들과 이 사건 당사자인 유씨도 이날 재판을 방청했다. 유씨는 “이번 기회에 검사가 합당한 처벌을 받아서 좋은 선례가 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검사 탄핵 소추안은 지난해 9월 21일 국회에서 통과됐다. 검찰이 유씨의 간첩 혐의 사건에서 증거가 조작된 것으로 밝혀져 파문이 일자 이미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별도의 대북 송금 사건을 가져와 유씨를 ‘보복 기소’했다는 게 사유다. 안 검사는 유씨가 기소된 사건의 담당 검사였다. 이 사건은 1심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항소심과 대법원은 외국환거래법 혐의에 관해 검찰이 공소권을 남용했다며 공소를 기각했다.
  • 檢 “백현동 유죄판결 이재명 재판에 참고”…총선 전 재판 급물살 탈까 [로:맨스]

    檢 “백현동 유죄판결 이재명 재판에 참고”…총선 전 재판 급물살 탈까 [로:맨스]

    檢 “절차는 간략히 하자”李 측 “총선 관련 일정 고려해달라”재판부 “개인사정 고려 불가...원칙대로” 백현동 특혜개발 관련 혐의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 대표가 최근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관련 사건 재판에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판부 구성 변경으로 인해 진행될 예정인 공판 갱신 절차도 검찰은 최대한 간단히 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장동·백현동 사건 재판이 총선 전 다시 급물살을 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 15일 “이재명 대표의 방침 계획에 따라 성남도시개발공사 참여가 확정돼있었음에도 김인섭 청탁에 따라 공사 참여가 배제된 채로 인허가 절차 등이 이뤄진 사실 등이 모두 인정됐다. 판결의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로비스트’ 김 전 대표와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이 대표 간 밀착관계를 통해 성남시의 기존 계획과 달리 민간업자에게 특혜가 제공됐다고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백현동 특혜개발 관련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돼 지난 13일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등 사건 재판을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 김동현)는 지난 16일 재판 절차 관련 협의를 위해 재개한 공판준비기일을 마치고 오는 27일을 공판 갱신 절차 시작일로 정했다. 검찰은 공판준비기일에서 “기본적으로 (갱신 절차를) 간략히 했으면 좋겠다”고 재판부에 의견을 표했다. 재판부 역시 모든 절차적인 내용을 간략하게 진행하고 신속하게 정식 공판기일을 진행할 것을 양측에 요청했다.반면 이 대표 측은 간략한 갱신 절차에 동의한다면서도 ‘4월 총선과 관련한 이 대표 일정을 기일 지정에 고려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가 다음 달 19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예고하자 이 대표 측은 “출마 관련한 일정으로 형식적으로 어렵고, 못 나올 거 같다”며 함께 재판받고 있는 정 전 실장과의 변론분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유 전 본부장의 신문 내용이 이재명 피고인에 대해서도 증거로 쓰일 수 있다”며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대표 측은 증인 출석 예정인 유 전 본부장의 총선 출마 예정 사실도 근거로 들며 재차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그런 상황을 재판부 입장에서 고려할 수는 없을 거 같다”며 “이 재판에 관심이 높은 만큼 원칙대로 진행하는 게 맞고 피고인 측 개인 사정을 고려해줄 수 없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의 대장동·백현동 특혜개발 관련 재판은 법원 정기인사에 따라 배석판사 2인이 교체됐지만 재판장은 바뀌지 않았다. 재판장의 신속 재판 의지와 더불어 아직 증인신문 등의 절차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갱신 절차도 간단히 이뤄질 예정이라 총선 전 관련 혐의 공방은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 [사설] 법정 농락하다 망명 신청한 친북 간첩들

    [사설] 법정 농락하다 망명 신청한 친북 간첩들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 온 ‘충북동지회’ 사건 피고인 손모씨 등 3명이 그제 1심 선고를 이틀 앞두고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정치망명을 신청했다. 이들은 잇단 법관 기피 신청을 하고 변호사 교체 꼼수를 쓰면서 재판을 지연시킨 바 있다. 이제 기소된 지 2년 5개월여 만인 오늘 1심 판단이 나오게 되자 마치 정권의 탄압을 받는 정치범인 양 유엔에 망명 신청까지 한 것이다. 손씨 등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이적단체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공작금을 받고 지역 인사 포섭과 국가기밀 탐지 등 안보 위해 행위를 한 혐의로 2021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북한을 추종하는 강령·규약 제정, 혈서 맹세문까지 작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재판이 늘어지면서 첫 공판이 열린 뒤 27개월이 경과된 지난달 29일에야 변론이 마무리됐다. 검찰은 피고인들에게 징역 12~20년을 구형한 바 있다. 피고인들은 “오랜 탄압으로 인권과 건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망명을 신청했다. 하지만 이들은 구속기간 만료로 이미 풀려나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왔다. 1심이 늦어진 것도 이들이 다섯 차례나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기각되면 항고와 재항고를 거듭하면서 재판을 지연시켰기 때문이다. 이들이 신청서를 보낸 인권고등판무관실은 우리처럼 형사사법 절차가 보장된 국가의 재판엔 개입하지도 않는다. 피고인측도 이를 모를 리 없다. 형사소송법상 모든 지연 절차를 소진하자 국제기구까지 활용한 여론전으로 재판부를 흔들겠다는 속셈이 분명하다. 이 같은 의도에 재판부가 휘둘려선 안 된다. 또한 재판 지연 의도가 의심될 경우 엄정히 대응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재판부 기피나 국민참여재판, 변호인 교체 등이 남발되지 않는다.
  • 수원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최종 결정

    수원지법,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재판장 유임 최종 결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 관련 재판을 1년 3개월간 맡아온 수원지법 재판장이 최종 유임됐다.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공전과 중단이 거듭돼 온 이 전 부지사 사건을 해당 재판장이 계속 심리할 수 있게 됐다. 김세윤 수원지방법원장은 15일 형사11부 재판장인 신진우 부장판사의 유임을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수원지법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전날 신 부장판사의 유임을 결정하고, 나머지 배석판사 2명은 변경하기로 했다. 판사 7명으로 구성된 법관사무분담위원회는 재판 진행 상황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같이 의결하고 초안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신 부장판사의 유임 결정은 법원의 ‘법관 등의 사무분담 및 사건배당에 관한 예규’ 개정안의 취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정안에는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재판부의 재판장 임기를 최소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김세윤 법원장은 이달 5일 취임식에서 “재판 지연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크다”며 “재판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원지법에서 임기 3년을 채우게 되는 재판장은 신 부장판사를 포함해 총 3명으로 전해졌다. 신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이 전 부지사의 사건 공판 기일에서 이달 19일 자로 단행되는 법관 인사를 고려해 차후 재판 일정을 4주 뒤인 이달 27일로 잡았다. 그동안 이 전 부지사의 재판 과정에서 변호인 교체,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공전과 중단이 계속된 만큼 이번 재판장 유임으로 변론 기일이 조만간 종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선고 이틀 전 망명 신청한 청주 간첩단

    간첩 활동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던 충북지역 활동가들이 14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에 정치 망명을 신청했다. 재판부 기피 신청을 내 2년 넘게 재판을 지연시키더니 선고 이틀 전에 ‘돌발 행동’에 나선 것이다. ‘자주통일 충북동지회’(일명 청주간첩단) 사건 피고인 3명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를 보내 “우리는 지난 30년간 대한민국 국가정보원과 검찰, 법원에 의해 24시간 365일 불법사찰을 당했다”며 “제3국으로의 망명을 원하고 있으니 이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장기간에 걸친 간첩 조작, 정치적 탄압에 대한 진상조사단 구성 및 파견도 요구한다”며 “1심 선고 예정일인 16일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이 즉각 개입해 재판을 중단하고 긴급구제 결정을 해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총 5차례에 걸쳐 재판부 기피 신청을 했다가 기각당했다. 이에 1심 재판은 2021년 10월 첫 공판이 열린 지 27개월이 경과한 지난달 29일에야 변론이 마무리됐고 16일 선고가 예정돼 있다. 피고인 손모씨 등은 2017년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아 이적단체 ‘자주통일 충북동지회’를 결성한 뒤 미화 2만 달러 상당의 공작금을 수수하고 4년간 도내에서 국가기밀 탐지, 국내정세 수집 등 각종 안보 위해 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위원장, 연락 담당 등으로 역할을 나눠 지령문·보고문 수십 건을 공작원과 암호화 파일 형태로 주고받으면서 충북지역 정치인과 노동·시민단체 인사를 포섭하기 위한 활동을 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북한 지령에 따라 비밀 지하조직을 결성하고, 북한을 추종하는 강령·규약 제정, 혈서 맹세문까지 작성한 사상범”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유례를 찾기 어려운 반복적인 법관 기피 신청과 변호인 교체 등으로 재판 지연을 초래하면서 방어권 행사라는 미명 하에 권리를 악용했다”며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징역 20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위원장에게는 징역 12년을 구형했다. 동지회 측은 최후진술을 통해 “검찰이 제시한 증거는 조작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 탈덕수용소, ‘장원영 루머’ 사과 無…강제집행 정지 위해 1억원 공탁

    탈덕수용소, ‘장원영 루머’ 사과 無…강제집행 정지 위해 1억원 공탁

    걸그룹 아이브 장원영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퍼뜨린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법원의 강제집행 정지를 위해 1억 원을 공탁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는 법원의 강제집행 정지를 위해 공탁금 1억 원을 냈다.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송 청구 소송에서 A씨가 장원영에게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손해배상청구액을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비율로 계산한 돈을 지급하라”고 했다. A씨는 1심에서 변론을 내지 않아 원고인 장원영의 주장이 그대로 인정됐다. 하지만 뒤늦게 판결에 대해 불복해 항소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법원에 강제 집행정지를 신청하며 항소 의지를 내비쳤다. ‘탈덕수용소’는 장원영을 비롯한 유명인을 대상으로 악의적인 루머 영상을 올려 논란이 됐다. 해당 채널은 장원영이 팀원과 싸워 고소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하거나 남자 연예인과의 추문이 있다는 등의 루머를 퍼뜨려 관심을 끌었다. 최근 ‘탈덕수용소’와 같이 높은 조회수만을 목표로 허위 사실을 지어내는 일명 ‘사이버 렉카’ 유튜버들이 늘어나며 연예인 등 유명인이 곤욕을 겪고 있다. ‘사이버 렉카’란 교통사고에 몰려드는 렉카차(견인차)들처럼 연예인 등 유명인에게 일어난 이슈를 짜깁기하거나 악의적으로 편집한 영상으로 관심을 끈 뒤 구독과 ‘좋아요’를 유도하는 유튜버들을 가리킨다.
  • ‘30억대 사기 혐의’ 전청조 1심 선고 연기…“경호실장 추가 심문”

    ‘30억대 사기 혐의’ 전청조 1심 선고 연기…“경호실장 추가 심문”

    재벌 3세를 사칭하며 투자자들을 속여 30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 전청조(28)씨에 대한 1심 선고가 연기됐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경호실장 이모(27)씨에 대한 추가 심문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김병철)은 8일 오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전씨와 이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날 오후 2시 경호원 이씨에 대한 추가 공판을 연 뒤 선고 기일을 다시 정한다는 방침이다. 재판부는 “피고인 이모씨에게 추가로 확인해야 할 점들이 있다”며 변론 재개를 결정했다. 다만 전씨에 대한 변론은 종결된 상태다. 이에 따라 전씨와 이씨에 대한 선고는 설 이후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지난해 재벌을 자칭하며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에게서 30억원이 넘는 돈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이씨는 전씨 실체를 알면서도 피해자들에게 투자를 권유하는 등 범행을 도우며 사기 피해금 중 약 2억원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1일 “범행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전씨에게 징역 15년을, 이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 제주해바라기센터, 성폭력 피해 여성 ‘영상증인신문’ 2차피해 막는다

    제주해바라기센터, 성폭력 피해 여성 ‘영상증인신문’ 2차피해 막는다

    제주도가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해 가정폭력상담소를 여성폭력 피해 통합상담소로 확대 개편하는 등 여성 안심 제주 실현에 앞장선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최근 도내에서 화장실 불법촬영 등 여성 대상 범죄가 발생함에 따라 ‘여성 안심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책을 강화하고 지원체계를 적극 홍보해나갈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도는 먼저 스토킹 및 디지털성범죄 등 다변화되는 여성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대응책을 강화한다. 제주경찰청이 지난해 12월 발표한 도내 여성폭력 범죄 검거 현황을 보면 총 2197건 가운데 가정폭력이 1074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성폭력 590건, 교제폭력 290건, 스토킹검거 214건, 성매매 29건 순이었다. 또한 지난해 통신매체이용음란죄, 카메라등 이용 촬영죄 등 디지털 성범죄는 총 216건이 발생해 이 중 184건을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는 스토킹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스토킹 피해자 긴급주거지원 사업’을 올해 7월부터 운영한다. 스토킹 피해자에게 최대 30일간 임시숙소를 지원하며 스토킹 피해자 치료회복 프로그램도 이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가정폭력상담소를 여성폭력 피해 통합상담소로 확대 개편해 스토킹 등 다양한 여성폭력에 더욱 신속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여성폭력이 다양화됨에 따라 상담·신고·피해지원 등 신속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여성폭력 관련 시설 및 정책 홍보 등을 적극 강화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여성폭력 피해 지원시설인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성매매 등 피해자에게 상담·의료·법률·수사 지원 등의 서비스를 365일 24시간 지원하는 통합형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주해바라기센터에는 국비 70%, 도비 30%의 예산이 투입되며, 제주한라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다. 여성가족부에서 2006년 위탁 운영을 하다가 2018년 제주도로 위임돼 현재는 도와 한라병원, 제주경찰청 등 3자 협약식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센터장을 비롯해 임상심리(1명), 심리치료(1명), 상담사(8명), 간호사(4명), 경찰(5명) 등 22명이 피해자를 적극 지원한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영상증인신문사업’.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는 상담원 등 신뢰관계인과 함께 법정 대신 제주해바라기센터에서 영상으로 증언할 수 있다. 피고인이 참여한 법정에서 직접 진술해야 하는 부담을 덜고 2차 피해도 예방한다는 점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제주해바라기센터에서는 정신과 및 산부인과와의 협진으로 심리치료 및 상담 등 긴급 의료지원 등 피해자 치료 및 보호에 힘쓰고 있다. 한 달에 2회 성폭력 관련 전문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하고 있고, 필요시 변호사를 선임해 형사·민사사건에 대한 무료 변론도 지원한다. 지난해 제주해바라기센터는 453명에 대해 의료지원 2539건, 심리지원 1073건, 상담지원 3001건, 수사·법률지원 2511건 등 총 1만 4890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은영 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제주해바라기센터는 전문성을 갖춘 의료·법률·임상심리·상담·간호 인력뿐만 아니라 경찰도 상주하고 있어 피해자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제주도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美 연방대법, 8일 트럼프 대선 출마자격 구두변론…미국인 다수 “대선 전 트럼프 대선뒤집기 판결 나와야”

    美 연방대법, 8일 트럼프 대선 출마자격 구두변론…미국인 다수 “대선 전 트럼프 대선뒤집기 판결 나와야”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출마 자격을 결정하는 재판을 오는 8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그를 상대로 진행 중인 다른 재판들도 중요 전기를 맞고 있다고 미 CNN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방대법원은 오는 8일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초유의 변론을 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콜로라도주 대법원이 내란 가담을 이유로 트럼프를 공화당 대선 경선 투표용지에서 제외할 것을 주 정부에 명령하며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한 데 따른 것이다. 폭스뉴스는 “구두 변론 뒤 수일에서 수주 후 신속한 판결이 나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연방 대법원이 어떻게 판결하든 정치적 혼란 또는 폭력 사태를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콜로라도주 대법원은 2021년 1·6 의회 폭동 사태와 관련,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란에 가담했다고 보고 반란에 가담할 경우 공직을 금지한 수정헌법 14조 3항을 적용했다. 그러나 수정헌법 자체는 대통령직도 이 조항에 해당되는지 명시적으로 언급하지 않아, 이 부분이 변론 핵심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연방대법원이 내릴 수 있는 결정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완전한 승리 ▲주에 그의 출마 금지 허용 ▲의회로 결정 이관 등이 있는데 어느 경우든 리스크가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판결이 트럼프의 선거 유세 및 개인적 운명은 물론 미 민주주의의 향방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다. 또 연방대법원이 콜로라도주 대법원 판결을 인용할 경우 콜로라도주는 물론 메인주 등 다른 주에서도 그의 출마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그럼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출마가 허용된 다른 주에서의 득표로 대선에서 이길 수도 있다. 이 경우 의회가 인준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내다봤다. 한편 절반이 넘는 미국인이 오는 11월 대선 이전에 그의 2020년 대선 뒤집기 재판에 대한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과 여론조사기관 SSRS이 지난달 25~20일 조사한 결과(성인 1212명), 응답자의 48%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뒤집기 시도 판결이 11월 선거 이전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16%는 ‘판결이 내려지는 쪽이 좋다’고 했다. ‘판결이 대선 이후로 미뤄져야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11%에 불과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72%, 무당층의 52%가 대선 이전에 판결이 내려져야 한다고 답한 반면, 공화당 지지층에서는 38%에 불과했다. 이 사건의 첫 재판은 다음 달 4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일정은 무기한 연기됐다.
  • “20년 결혼생활, 5조원 달라”…사상 최대 이혼소송 시작

    “20년 결혼생활, 5조원 달라”…사상 최대 이혼소송 시작

    권혁빈(51)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의 이혼 소송 절차가 시작됐다. 자산 추정 10조원대로 국내 4위 재력가인 그의 이혼이 성립된다면 역대 최대 규모의 재산 분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정법원 가사3부(부장 원정숙)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감정인 2~3명에게서 감정산출방법과 예상감정료를 제출받았고, 이를 지난달 30일 권혁빈 창업자 부부 양측에 전달했다. 권 창업자 부부가 이를 검토한 뒤 반대하지 않는다면 이들 감정인이 재산에 관한 감정을 시작하게 된다. 재산 감정이란 이혼 당사자가 보유한 현금, 주식, 부동산 등 자산이 얼마나 되는지 전문 감정인이 확인하는 절차다. 투자업계는 스마일게이트그룹 기업가치를 10조원 안팎으로 평가한다. 재산이 많을수록 감정이 오래걸리는 만큼 이혼 소송 절차도 장기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부인 이씨는 지난해 11월 권 창업자를 상대로 이혼소송을 제기하며 권 창업자가 보유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절반을 요구했다. 이씨는 앞서 권 창업자를 상대로 주식처분금지 가처분을 제기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법원 결정에 따라 권 창업자는 소송이 마무리될 때까지 스마트게이트홀딩스 주식 3분의 1을 처분할 수 없게 됐다. 주요 감정 대상은 주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식 변론기일에서는 이씨가 스마일게이트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핵심 쟁점이다. 대학 동문으로 만나 함께 창업 권 창업자는 서강대 재학 시절 이씨와 동문으로 만나 지난 2001년 혼인했다. 그는 2002년 6월 이씨와 스마일게이트를 공동 창업했고 지주회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대표이사·이사장을 거쳐 2017년에는 공익사업 재단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2020년에는 스마일게이트 비전제시최고책임자(CVO)로도 취임했다. 그는 현재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2006년 출시한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중국 시장 흥행으로 대형 게임사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스트아크’를 출시했다. 회사가 승승장구하면서 권 창업자는 국내 자산가 순위에서도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부를 쌓았다. 이씨는 이번 이혼 소송에서 권 창업자가 유책 배우자라는 입장이다. 반면 권 창업자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취지에서 이혼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이씨의 변호인은 “지난 20년간의 결혼생활과 자녀 양육도 해왔다”면서 재산분할 50%를 요구한 배경을 설명했다. 여기에는 이씨가 공동창업자로서 스마일게이트 대표이사를 맡았던 점 등도 고려됐다.대부분 재벌가 승리였던 이혼소송 과거 재벌가 이혼소송의 대체로 재벌가 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법원이 특유재산(혼인 전부터 가지고 있거나 증여·상속받은 재산)을 분할 대상으로 봐선 안 된다는 재벌가 측 주장을 대부분 받아줬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 창업자 부부의 경우 기존 재벌가 소송과는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스마일게이트는 두 사람이 공동으로 만든 회사였기 때문이다. 부인 이씨가 창업 초기 대표이사와 이사직을 맡았고 지분도 30% 보유했었기에 권 창업자가 본인 자산을 특유재산으로 주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이 때문에 이씨가 회사 성장에 얼마나 기여했는지가 이혼소송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권 창업자의 부부의 이혼을 결정할 경우 역대급 재산 분할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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