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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생생리포트]日서 전대미문의 소송...“연호는 헌법 위반” 결과는?

    [특파원 생생리포트]日서 전대미문의 소송...“연호는 헌법 위반” 결과는?

    일본에서는 지난 1일 나루히토 국왕이 즉위하면서 ‘연호’가 ‘헤이세이’(平成)에서 ‘레이와’(令和)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서기 2019년인 올해는 레이와 원년(1년)이 됐다. 내년 2020년은 레이와 2년이 된다. 일본 국민들은 새 시대를 맞아 희망찬 내일을 꿈꾸며 저마다 환호했다. 이렇듯 일본에서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연호의 제정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무효를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소송이 31일 도쿄지방재판소에서 구두변론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이번 소송의 공동원고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의 변호사 야마네 지로(82)와 전직 언론인 야자키 야스히사(86) 등 2명이다. 일왕의 대물림에 맞춰 이뤄지는 연호의 제정이 국민 개개인이 갖고 있는 시간에 대한 인식을 단절시키고, 헌법이 보장하는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것이 두 사람이 소송을 낸 이유다. 이들은 나루히토 일왕의 즉위에 따른 연호를 변경하도록 한 법령을 무효로 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야마네 변호사는 1960년대 시즈오카에서 일어났던 재일조선인 김희로씨 사건과 도교대 야스다강당 투쟁으로 체포됐던 학생들의 변론을 맡았던 것으로 유명한 진보적 법조인이다. 그는 “나루히토 덴노(일왕)가 즉위한 5월 1일 0시는 카운트다운이 이뤄지는 축제와도 같았지만, 이를 통해 국민들은 군주에 지배되는 신민(臣民)으로 돌아가버렸다”고 도쿄신문에 말했다. 그는 200여년 만의 생전 대물림에 따라 이뤄진 이번 연호 교체는 히로히토 일왕의 사망에 따라 왕위 계승이 이뤄졌던 30년 전 ‘쇼와(昭和)→헤이세이’의 변경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했다. 야마네 변호사는 “연호는 국민주권을 원리로 하는 일본 헌법의 정신에 정면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연호의 제정은 헌법이 기본적 인권으로 보장하는 개인의 존엄과 인격권을 침해한다”면서 “‘나는 나’라는 자기동일성 의식은 연속되는 시간 의식을 통해서 가능하지만, 연호의 변경은 이를 단절시켜 버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연호를 기반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의식속에 덴노의 존재를 느끼며 덴노의 치세를 살아간다는 의미가 되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야마네 변호사는 “정부가 연호법을 제정할 때 이를 국민에게 의무화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현재 일본에서 호적상 사망연도는 서기가 아닌 연호로 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호는 중국에서 황제가 시간을 지배한다는 사상에 기초해 기원전 140년 한나라 무제 때 시작된 ‘건원’(建元)에서 비롯됐다. 일본에서는 645년 ‘다이카’(大化) 이후 연호 변경이 247회 이어졌다. 에도 시대에는 왕위 계승 때만이 아니라 정치적 혼란이나 천재지변 등 다양한 이유에서도 연호 변경이 이뤄졌다. 왕의 재위시간과 일치하는 ‘일세일원’(一世一元)은 메이지 시대 왕실전범에 명기된 이후부터 적용됐다. 이때부터 왕이 즉위하면 새로운 연호를 제정하되 재위 중에는 바꾸지 않는 것으로 됐다. 그러나 연호제를 뒷받침하는 법적 근거는 전후 왕실전범이 폐지되면서 소멸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연호법의 제정을 추진했으나 일본을 점령하고 있던 연합국총사령부(GHQ)가 반대해 이뤄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법적근거를 잃고서 하나의 ‘습관’으로 격하됐던 연호는 1979년 연호법 제정을 통해 공식 부활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대생 내란음모’ 故 조영래 변호사 47년 만에 무죄

    ‘서울대생 내란음모’ 故 조영래 변호사 47년 만에 무죄

    고(故) 조영래 변호사가 박정희 정권에서 겪은 시국사건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 재심에서 47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쓴 ‘전태일 평전’의 저자이기도 한 조 변호사는 한국의 대표적 인권변호사로 불린다. 서울고법 형사13부(구회근 부장판사)는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변호사의 재심에서 과거 2심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불법 체포돼 고문에 의해 진술했고, 진술 외의 나머지 증거들을 봐도 유죄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날 법정에는 조 변호사의 아내 이옥경씨가 출석해 작고한 남편이 반세기 만에 혐의를 벗는다는 설명을 대신 들었다. 중앙정보부(중정)가 1971년 발표한 ‘서울대생 내란음모’ 사건은 당시 사법연수생이던 조 변호사와 서울대생이던 고 김근태 전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이신범 전 의원, 심재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대표 등 5명이 국가전복을 꾀했다는 내용이다. 중정은 이들이 학생 시위를 일으키고 사제 폭탄으로 정부기관을 폭파하는 등 폭력적인 방법으로 내란을 일으키려 했다며 김근태 전 고문을 수배하고 조 변호사 등 4명을 구속했다.재판에 넘겨진 조 변호사는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그러나 유족의 청구로 열린 재심에서 재판부는 “전체적으로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신범 전 의원과 심재권 의원 등은 지난해 재심을 통해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조 변호사는 1984년 망원동 수재민 사건 집단소송, 1986년 여성조기정년제 철폐사건,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1987년 상봉동 진폐증 사건 등의 변론을 맡아 노동· 빈민·여성 인권을 옹호하는 데 앞장섰다. 노동운동가 전태일의 삶을 기록한 전태일 평전을 써 노동운동에 큰 영향을 주기도 했다. 그는 1990년 12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집사’ 김백준, 감치 경고에도 MB 항소심 끝내 불출석

    ‘집사’ 김백준, 감치 경고에도 MB 항소심 끝내 불출석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 또 나타나지 않았다. 핵심 증인인 그의 잇따른 불출석으로 재판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9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속행 공판에 김 전 기획관을 증인으로 소환했으나 결국 출석하지 않았다. 이번까지 총 8번에 걸쳐 불출석한 셈이다. 검찰은 “바로 (구인) 집행문을 보냈는데, 집행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 24일 김 전 기획관에게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하고 구인장까지 발부했다. 지난 21일 김 전 기획관이 자신의 항소심 재판에 휠체어를 탄 채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의 재판부는 그가 출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다시 소환한 것이다. 재판부는 구인장을 발부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이날 김 전 기획관은 끝내 법정에 나타나지 않았다. 증인신문이 수차례 무산되자 재판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재판부는 오는 6월 12일과 14일에는 쟁점별 변론을, 17일에는 최후 변론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예정된 공판기일이 끝나면 변론은 종결되고, 검찰의 구형과 재판부 선고만이 남는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지침 위반” vs “허위 아냐”···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손배소 재개

    “지침 위반” vs “허위 아냐”··· 고 백남기 농민 사망진단서 손배소 재개

    2017년 8월 첫 변론 이후 2년 만에 다시 변론 기일 열려 고 백남기 농민 유족 측과 백선하 교수 입장 팽팽히 맞서고 백남기 농민의 사인을 ‘병사’로 기재한 의사에게 유족이 청구한 손해배상 소송이 약 2년 만에 다시 점화됐다. 유족 측은 병사 기재로 인해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고, 의사 측은 허위 기재가 아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8부(부장 심재남)는 28일 고 백남기 농민의 유족 4명이 백선하 서울대병원 교수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한 변론기일을 진행했다. 2017년 8월 첫 변론이 진행된 이후 다시 열린 이날 변론기일에서 양측은 주장의 요점을 다시 법정에서 진술했다. 유족 측은 백 교수의 사망진단서 기재 내용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에 초점을 맞췄다. 유족 측 소송대리인은 “대한의사협회에서 사망원인과 관련해 심폐정지를 기재하지 않도록 돼 있는데 심폐정지로 기재했다”면서 “외인사로 기재할 수 있는데도 병사로 기재해 부검 영장 신청 등의 빌미를 제공했고, (일부 네티즌이) 가족들을 기망하는 글을 인터넷상에 올려 가족들의 피해를 가중시키게 됐다”고 지적했다. 2016년 백씨 사망 당시 병사 기재에 대해 시신 검시에 참여한 법률가들을 비롯한 일부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고, 결국 2017년 6월 서울대병원이 사인을 외인사로 수정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백 교수 측은 진단서 작성 과정에 허위나 위법한 점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백 교수 측 대리인은 “직접 사인으로 심폐정지를 쓰는 게 지침에 어긋난다고 하지만 법적 강제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대리인은 “백 교수는 (백씨의 사망에서)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급성신부전증을 치료하지 못해 사망한 것이라는 견해를 밝힌 것일 뿐, 급성경막하출혈을 부인한 적이 없다”면서 “쇼크사를 부정할 수 없다면 이건 허위의 진단서로 볼 수 없어 불법행위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이어 유족 측 대리인은 서울대병원 측이 의료기록 무단 유출 내역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2017년 초 감사원 감사 결과 서울대병원 직원 161명이 백시의 의무기록을 무단으로 열람하고, 이 중 한 명은 열람한 내용을 친구에게 카카오톡으로 보내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리인은 “서울대병원이 (관련 자료 제공을) 안 해주시면 감사원의 감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해서 (피해 사실을) 입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식약처, ‘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생명과학 형사고발키로

    식약처, ‘인보사’ 허가 취소…코오롱생명과학 형사고발키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성분이 바뀐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의 품목 허가를 취소했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28일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293유래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에서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 동안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인보사의 성분이 뒤바뀐 경위와 이유를 입증할 수 있는 일체의 자료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인보사에 대한 자체 시험검사,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조사, 미국 현지 실사 등 추가 검증도 시행했다. 그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 당시 허위자료를 제출했고, 허가 전에 추가로 확인된 주요 사실을 숨기고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은 2017년 3월 위탁생산업체(론자)를 통해 인보사의 의약품 성분이 뒤바뀐 사실을 확인하고 코오롱생명과학에 통지한 정황이 드러났다. 이 시기는 인보사가 국내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2017년 7월보다 약 4개월 앞선 때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의 성분이 연골세포에서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와 이유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았다. 그러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인보사’ 품목 허가 시 제출했던 서류상 세포와 실제 세포가 달라진 것이다. 이후 ‘인보사’는 지난 3월말 국내 판매와 함께 미국 임상3상이 잠정 중단됐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해 온 법무법인 오킴스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참여자는 소송 의사를 밝힌 375명 중 1차 소장접수 서류가 준비된 244명이다.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위자료와 주사제가격 등을 고려한 25억원 수준이다. 변론과정을 통해 청구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오킴스 측 입장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코오롱 ‘인보사’ 허가 취소?…식약처 조사 결과 오늘 발표

    코오롱 ‘인보사’ 허가 취소?…식약처 조사 결과 오늘 발표

    성분 논란이 제기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체 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된다. 인보사의 실제 세포가 허가 당시 신고한 성분과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진 데 대해 행정처분 결과를 밝히는 것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날 “미국 현지 실사 일정 관계로 결과 정리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그 동안의 조사 결과와 조치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인보사’는 성분이 바뀌게 된 경위, 늑장 보고 등 회사 측의 고의성이 확인되면 ‘허가 취소’까지 내려질 수 있다. 식약처는 지난 19일부터 조사관을 파견해 미국 연구개발사 코오롱티슈진과 ‘인보사’ 제조용 세포주 제조소인 우시, 세포은행보관소 피셔 등을 실사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 측엔 ▲사건 경위 ▲실제 성분이 처음부터 신장유래세포였는지 여부 ▲보고 누락에 대한 고의성 여부 등에 대해 과학적인 자료를 요청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앞서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인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당초 성분으로 보고했던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유래세포’인 것을 확인했다. ‘인보사’ 품목 허가 시 제출했던 서류상 세포와 실제 세포가 달라진 것이다. 이후 ‘인보사’는 지난 3월말 국내 판매와 함께 미국 임상3상이 잠정 중단됐다. 코오롱 측은 ‘인보사’ 연구가 무르익은 2000년 초반부터 원래 성분이 ‘신장유래세포’였으며 당시엔 정확한 성분 판단을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의적으로 성분을 변경하거나 숨기는 일은 없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당초 코오롱생명과학이 성분이 바뀐 사실을 인지했다는 시점이 올해 2월이 아닌 지난 2017년 3월이었던 사실도 드러나면서 회사 측의 고의성 의혹은 더욱 짙어졌다. ‘인보사’가 국내 허가를 받았던 같은 해 7월보다 먼저 인지했으면서도 식약처 보고가 이뤄지지 않았고 결국 판매 허가가 난 것이다. 코오롱 측은 이를 처음 인지한 코오롱티슈진 실무진이 관련 보고를 누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해 온 법무법인 오킴스는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소송참여자는 소송 의사를 밝힌 375명 중 1차 소장접수 서류가 준비된 244명이다. 손해배상청구 금액은 위자료와 주사제가격 등을 고려한 25억원 수준이다. 변론과정을 통해 청구금액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오킴스 측 입장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백준-MB 법정 대면 또 불발…법원 “과태료 500만원, 구인장 발부”

    김백준-MB 법정 대면 또 불발…법원 “과태료 500만원, 구인장 발부”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린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 또 불출석했다. 지난 21일 자신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한 뒤 법원에서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오라는 출석요구서를 전달받았으면서도 이 전 대통령의 재판에 끝내 나오지 않은 것이다. 이 전 대통령의 재판부는 김 전 기획관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다시 한 번 구인장을 발부해 반드시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강조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는 24일 오전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공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김 전 기획관이 또 출석하지 않자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은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 증인으로 이날까지 7차례나 증인으로 출석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재판부는 “본인이 피고인으로 된 형사재판에는 출석하고 가장 중요한 증인으로 신청된 이 사건에는 증인 소환장을 정식으로 전달받고도 출석 의무를 회피했다”면서 “출석하지 않은 데 대해 재판부가 아무리 살펴도 정당한 사유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으면 최대 5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는 형사소송법 조항에 따라 김 전 기획관에게 최고 수준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초 변론을 마무리하려고 계획했던 오는 29일에 김 전 기획관을 다시 증인으로 불러 증인신문을 갖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구인장도 발부했다. 재판부는 검찰에게도 “증인 소환을 피하면 그만이라거나 구인장 집행이 무용지물이라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법 집행기관이자 공익의 대변자로서 엄정하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전 기획관을 향해 “형사소송법에 의해 정당한 사유 없이 다시 출석하지 않으면 7일 이내의 감치에 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전태일 평전 밤새 읽고 접견 온 盧변호사…노동자를 진심으로 사랑한 정치인이었다”

    “전태일 평전 밤새 읽고 접견 온 盧변호사…노동자를 진심으로 사랑한 정치인이었다”

    “노동자를 진심으로 사랑한 정치인 노무현. 노무현이 최초로 사랑한 노동자 문성현.”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 10주기인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서울신문 광화문 라운지에서 10년 전 조문록에 썼던 글귀를 떠올렸다. 문 위원장은 “경사노위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도 사실은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이라면서 “변호사 노무현이 변론했던 첫 노동자가 바로 나”라고 소개했다. 문 위원장과 노 전 대통령의 첫 만남은 1985년 구치소 변호사 접견에서 이뤄졌다. 당시 경남의 방위사업체(통일중공업)에서 일했던 문 위원장은 노조위원장으로서 파업을 이끌고 구속이 됐다. 노 전 대통령은 문 위원장을 보자마자 “나는 상고를 졸업하고 ‘새가 빠지게’ 공부해 고시 패스하고 돈 벌려고 변호사가 됐는데, 서울대 경영학과까지 나온 당신은 왜 돈 버는 길을 마다하고 노동운동을 합니까”라고 물었다고 한다. 문 위원장은 “저를 이해하려면 전태일 평전부터 읽어 보시라”고 권했다.“전태일이 누구요?”라고 되묻던 노 전 대통령은 그날로 책을 사서 밤새 다 읽고 다시 구치소로 왔다. 노 전 대통령은 ‘대학생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전태일의 이야기에 공감했다고 한다. 노 전 대통령은 “진작 전태일 평전을 읽었다면 나도 노동운동 했을 것이다. 나는 대학도 나오지 않고 공사판에서 일했기 때문에 당신보다 노동운동을 더 잘했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변호사가 됐으니 변호사로서 노동자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검사와 판사에게도 전태일 평전을 읽어보라고 권했던 노 전 대통령은 징역형이 유력했던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아냈다. 첫 노동재판을 무사히 끝낸 노 전 대통령은 1986~1987년 창원, 울산, 거제 등에서 ‘노동인권변호사’로 활약하며 문 위원장과 인연을 이어갔다.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를 한 달 앞두고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노무현 후보 옆에 ‘노동’이 없어 외로우니 꼭 같이 해달라”고 제안했지만 문 위원장은 거절했다. 노 전 대통령도 대선 3일 전 “내가 대통령이 된다. 같이 하자”고 했지만, 또 거절했다. 당시 문 위원장은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를 위해 뛰고 있었다. 문 위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했을 때 인간적 회한이 몰려왔다”고 했다. 문 위원장이 2012년과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를 도운 것도 마음의 빚 때문이다. 그는 “사회적 대화가 참 어렵다”면서도 “노무현, 문재인 두 변호사에게 인간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라도 끝까지 애를 쓰겠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변호인부터 시민 노무현까지…그를 추억하는 영화 5선

    변호인부터 시민 노무현까지…그를 추억하는 영화 5선

    23일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청문회 스타’와 같은 수식어와 ‘노짱’, ‘바보 노무현’과 같은 친숙한 별명으로 대중에게 기억돼 있다. 그런 그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영화들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개봉했거나 개봉 예정인 영화를 정리해봤다. 1. ‘변호인’ ‘변호인’(감독 양우석/2013년)은 웹툰 작가로 활동하던 양우석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 했다. 부림사건은 사회과학 모임에 참여한 학생, 교사, 회사원 등 22명을 영장 없이 체포해 불법 감금 및 고문한 사건으로 5·18 민주 항쟁 이후 신군부가 조작한 공안사건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문재인 민주당의원, 김광일 변호인과 함께 부림사건 변론을 맡아 인권변호사로 거듭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변호인’은 고졸출신의 변호사 송우석이 국밥집 아줌마 아들 진우의 변호를 맡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배우 송강호가 송우석 변호사 역을 맡았고, 송 변호사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라는 사실로 큰 관심을 받았다. 천만 관객을 돌파한 흥행작이다. 2013년 12월 18일 개봉. 2.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무현, 두 도시 이야기’(감독 전인환/2017년)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다룬 최초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2000년 16대 총선 당시, 지역주의 극복을 꿈꾸며 부산 북강서을에 출마했던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유세 모습과 2016년 20대 총선에서 ‘또 다른 형태의 지역주의와 맞서 싸우겠다’며 여수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고(故) 백무현 후보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무현, 두 도시 이야기’는 노 전 대통령의 평소 생각과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소탈하면서 실수를 하는 인간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부산 유세 도중 청중의 요청에 쉰 목소리로 ‘부산 갈매기’를 부르거나 원고 내용을 잊어버려 당황하는 모습 등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볼 수 있다. 2017년 8월 30일 개봉.3. ‘노무현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노무현입니다’(감독 이창재/2017년)는 지방 선거에서도 번번이 낙선했던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정당 최초로 치러진 새천년 민주당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지지율 2%로 시작해 대선후보 1위가 되는 반전과 역전의 드라마틱한 과정을 담았다. 또 문재인 대통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등 39명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를 통해 정치인 노무현이 아닌 인간 노무현을 만날 수 있다. 역대 다큐 사상 최단 기간 1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노무현입니다’는 누적관객 18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2017년 5월 25일 개봉. 4. ‘노무현과 바보들’ 다큐멘터리 ‘노무현과 바보들’(감독 김재희/2019년)은 광주 시민군 출신의 김영부씨를 비롯해 일반 회사원, 자영업자, 대학교수, 가정주부 등 평범한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고 노무현 대통령을 회고하고 추억하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2018년 4월 말 촬영을 시작해 올 2월 말까지, 총 10개월간 진행됐다. 제작진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전주, 진주 등 전국 각지를 돌며 만난 사람만 총 84명이다. A4 3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노무현이라는 큰 바보와 그를 따랐던 작은 바보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2019년 4월 18일 개봉. 5. ‘시민 노무현’ 다큐멘터리 영화 ‘시민 노무현’(감독 백재호/2019년)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지냈던 454일간의 기록으로, 지금까지 다뤄진 적 없는 그의 새로운 모습을 담았다. ‘시민 노무현’이라는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 대한민국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온 그가 평범한 사람들과 하나가 되어 소통했던 퇴임 후 한 시기를 담아냈다. ‘시민 노무현’은 노무현 대통령을 다큐멘터리로 처음 탄생시켰던 ‘무현, 두 도시 이야기’ 제작진이 다시 뭉쳐 만든 작품으로, 방대한 미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완성됐다. 영화의 프로듀싱을 맡은 전인환 감독은 “만일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있다면,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을까?”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2019년 5월 23일 개봉.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학의 의혹 핵심’ 윤중천 6년 만에 재구속

    ‘김학의 의혹 핵심’ 윤중천 6년 만에 재구속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구속됐다. ‘별장 성접대 사건’이 불거진 2013년 7월 구속됐다가 풀려난 후 6년 만이다. 김 전 차관에 이어 윤씨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성범죄 수사에 보다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2일 윤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사실 중 상당 부분 혐의가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면서 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대기 중이던 윤씨는 곧바로 수감됐다. 앞서 법무부 검찰과거사위원회 수사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청주지검장)은 지난 20일 윤씨에게 강간치상, 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공갈미수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지난달 19일 윤씨의 영장이 ‘별건 수사’ 등의 이유로 한 차례 기각된 뒤 보강 수사에 나선 검찰은 윤씨의 혐의에 이 사건 본류인 성범죄(강간치상) 혐의와 과거사위가 수사 권고한 무고 혐의 등을 추가했다. 법원이 이날 영장을 발부하면서 성범죄의 공소시효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성범죄 수사와 관련해 가장 큰 걸림돌은 특수강간 공소시효가 10년에서 15년으로 늘어나는 2007년 12월 21일 이후의 범죄 사실을 특정하지 못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검찰은 범행 시점이 2007년 12월 전이라도 상해가 발생한 시점부터 공소시효가 계산되는 강간치상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검찰은 2006~2007년 발생한 성폭행 범죄와 2008년 이후 피해 여성 이모씨가 진단받은 정신적 상해 간에 연결고리가 있다고 봤다. 또 윤씨 영장에도 강간치상 관련 범죄사실 3건을 적시하면서 김 전 차관과 관련된 1건도 포함시켰다. 윤씨는 최후 변론에서 “물의를 일으킨 부분은 반성한다”는 뜻을 재판부에 밝히면서도 혐의 전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김 전 차관도 이날 검찰에 세 번째 소환됐지만 진술을 거부해 3시간여 만에 조사가 끝났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혈연 아니면 친자관계 아냐” vs “동의한 인공수정, 친자로 봐야”

    “혈연 아니면 친자관계 아냐” vs “동의한 인공수정, 친자로 봐야”

    父 “제3자 인공수정, 친생자로 볼 수 없어” 전문가 “자녀 입양한 것으로 해결해야” 자녀 측 “신분 불안정… 상속권도 잃어” 산부인과학회 “예외 인정하는 건 부적절”다른 사람의 정자로 인공수정해 낳은 자녀를 남편의 친자로 봐야 하는지를 두고 22일 대법원에서 격론이 벌어졌다. 지금까지는 부부가 명백하게 함께 살지 않는 상황에서 임신한 경우에만 친생관계를 부정할 수 있다는 36년 전 수립된 판례를 따르고 있다.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게 명백하게 확인되면 친생을 부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과 인공수정에 동의했다면 어떠한 경우에도 친생관계를 부인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섰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날 오후 대법원 대법정에서 이혼한 A씨가 두 자녀를 상대로 친생자관계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해 달라고 낸 소송의 상고심에 대한 공개변론을 열었다. 쟁점은 제3자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한 자녀에 대한 친생추정과 예외 범위를 어디까지 하느냐였다. 원고 측 안성용 변호사는 “‘동거의 결여’뿐 아니라 남편의 동의 없는 제3자 정자를 사용한 인공수정, 아내의 부정행위로 혼외자를 출산해 혈연관계가 존재하지 않음이 명확한 경우, 이혼·별거로 가족이 파탄 난 경우에 해당한다면 친생추정 예외를 확대 적용해 제척기간 제한 없이 친생자관계 부존재 확인소송을 제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고 측 참고인으로 나온 차선자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과학적으로 혈연관계가 아니라는 게 명백히 밝혀진다면 친생관계를 부인할 수 있게 해주고 대신 제3자 인공수정으로 낳은 아이는 부부가 입양하는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피고 측 최유진 변호사는 “원고는 제3자 인공수정 출산에 동의했다가 이후 변심해 친생부임을 부정하고 있다”면서 “예외 범위를 확대하면 자녀의 신분이 불안정해지고 아버지에 대한 부양청구권과 상속권을 잃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맞섰다. 피고 측 참고인인 현소혜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친생추정 예외를 인정하면 출생과 동시에 자녀의 아버지 확정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며 “일부 예외를 인정한 1983년 판례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수정 시술만 동의한 것(원고 측)이라는 의견과 시술에 동의하는 것이 미래의 친생자관계와 자녀 양육까지 동의하는 것(피고 측)이라는 의견도 맞섰다. 대법원의 요청으로 각계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과학적으로 혈연관계가 성립하지 않음이 명백하게 확인된 경우로 한정해 친생추정의 예외를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제3자 인공수정에 남편이 동의한 경우는 신의칙과 금반언(선행된 주장에 모순된 발언을 할 수 없음)의 원칙에 따라 남편의 친생부인 주장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원칙적으로 법률상 부부의 동의로만 제3자 인공수정 시술이 이뤄진다”면서 “판례 변경에 부정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백준 299일 만에 본인 재판 출석…24일 MB와 ‘법정 대면’ 예정

    김백준 299일 만에 본인 재판 출석…24일 MB와 ‘법정 대면’ 예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받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백준(79)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21일 본인의 항소심 재판에 출석했다. 이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꼽혔지만 잇따라 불출석했던 김 전 기획관이 언론에 모습이 공개된 것은 지난해 7월 1심 선고 이후 299일 만에 처음이다. 서울고법 형사3부(부장 배준현) 심리로 21일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김 전 기획관은 휠체어에 앉은 채 모자와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재판부가 “계속 서류가 송달이 안 됐는데 실제 어디에 거주하고 있는가” 묻자 김 전 기획관은 “집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8년과 2010년 이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김성호·원세훈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국정원 특활비를 건네받은 혐의(뇌물방조)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기획관은 지난해 7월 무죄와 면소 판결을 받았다. 검찰의 항소로 항소심이 열리게 됐지만 지난 3월과 4월 각각 예정된 첫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날 검찰이나 변호인이 항소심에서 새로 낼 증거가 없다고 밝히자 변론을 바로 마무리했다. 김 전 기획관은 최후 진술을 통해 “건강이 안 좋아서 재판에 나올 생각을 못 했다. 죄송하다”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고 자숙해서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전 기획관의 항소심 선고는 7월 4일 이뤄진다. 김 전 기획관이 자신의 재판에 출석하자 오는 29일 종결을 앞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부도 24일 김 전 기획관을 다시 소환하기로 했다. 다만 김 전 기획관은 취재진이 “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인가“, “증인 출석을 일부러 피하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풍등 화재’ 이주노동자 수사라며… “거짓말 말라” 123번 윽박지른 경찰

    지난해 10월 풍등을 날려 경기 고양의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이주노동자 A씨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인권 침해가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경찰이 A씨에게 윽박지르듯 반복적으로 ‘거짓말하지 말라’고 채근한 것이 진술거부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봤다. 인권위는 20일 경찰이 저유소 화재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A씨에게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 ‘거짓말하지 말라’는 등 추궁한 것은 사실상 자백을 강요한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또 경찰이 이주노동자의 이름 일부나 국적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행위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로부터 진정을 접수받아 사건을 조사해왔다.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긴급체포된 이후 4차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의 범행을 추궁하며 모두 123회나 ‘거짓말’을 발언했다. A씨의 진술을 두고 “거짓말이 아니냐”고 되묻거나 “거짓말하지 말라”고 호통치는 등의 내용이다. 또 인권위는 피의자 신상정보를 언론 등에 유출해 A씨 개인은 물론이고 사건과 무관한 이주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악화시켰고 실화 가능성에만 세간의 이목이 쏠리게 해 안전관리 부실 등 근본적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인권위는 관할 경찰서장과 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 경찰관에 대해 주의 조치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피의자 관련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풍등 날린 이주노동자 조사 때 경찰이 윽박…인권침해”

    “풍등 날린 이주노동자 조사 때 경찰이 윽박…인권침해”

    인권위 결론…“경찰이 ‘거짓말 말라’ 추궁”지난해 10월 풍등을 날려 경기 고양의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이주노동자 A씨의 경찰 수사 과정에서 인권침해가 있었다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 인권위는 경찰이 A씨에게 윽박지르듯 반복적으로 ‘거짓말 하지 말라’고 채근한 것이 진술거부권을 침해한 행위라고 봤다. 인권위는 20일 경찰이 저유소 화재사건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 A씨에게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 ‘거짓말 하지 말라’는 등 추궁한 것은 사실상 자백을 강요한 행위라고 결론 내렸다. 또 경찰이 이주노동자의 이름 일부나 국적을 언론에 공개한 것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한 행위로 판단했다. 인권위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변론센터로부터 진정을 접수받아 사건을 조사해왔다. 인권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 8일 긴급체포된 이후 4차례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A씨의 범행을 추궁하며 모두 123회나 ‘거짓말’을 발언했다. A씨의 진술을 두고 “거짓말이 아니냐”고 되묻거나 “거짓말하지 말라”고 호통치는 등의 내용이다. 또 인권위는 피의자 신상정보를 언론 등에 유출해 A씨 개인은 물론 해당 사건과 무관한 이주 노동자에 대한 편견을 악화했다고 지적했다. A씨의 실화 가능성 등 개인적 문제에만 치중해 수사하다보니 안전관리 부실 등 근본적 문제 해결에 집중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인권위는 해당 경찰서장과 지방경찰청장에게 해당 경찰관에 대해 주의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피의자 관련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세월호, 징하게 해처먹어” 차명진 수사 본격화…유족 고소인 조사

    “세월호, 징하게 해처먹어” 차명진 수사 본격화…유족 고소인 조사

    세월호 유가족들을 겨냥해 자식의 죽음을 “징하게 해 처먹는다”고 표현해 모욕죄로 고소 당한 차명진 전 의원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18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13일 고소인 대표인 장훈 협의회 운영위원장을 불러 1시간가량 조사했다. 경찰은 장 위원장을 상대로 차 전 의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 내용과 고소 취지 등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4·16연대와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공익인권위 변론센터는 지난달 22일 서울중앙지검에 차 전 의원을 모욕죄로 처벌해달라고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서초경찰서에 맡겼다. 이들은 “차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상대로 차마 사람으로서 입에 담기조차 어려운 패륜적이고 모욕적인 글을 게시했다”면서 “차 전 의원과 같은 사람들이 더는 세월호참사 희생자와 유가족을 모욕하는 일이 없도록 검찰의 철저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문제가 된 SNS 글 내용과 전후 사정 등을 자세히 파악한 뒤 차 전 의원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 일정을 정할 방침이다. 17·18대 국회의원을 지내고 현재 자유한국당 경기도 부천 소사 당협위원장을 맡은 차 전 의원은 세월호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지난달 15일 페이스북에 “세월호 유가족들.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처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 먹고 징하게 해 처먹는다”는 비난 글을 올렸다. 누리꾼의 비판이 쏟아지자 차 전 의원은 글을 삭제하고 사과 글을 게시했다. 세월호 유족들과 시민단체는 지난 10일 국민 고발인단 1583명을 모집해 차 전 의원을 모욕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니코틴으로 아내 살해한 20대, 2심도 무기징역

    신혼여행 중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편이 2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는 17일 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3)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도 무기징역을 받았다. A씨는 2017년 4월 25일 신혼여행지인 일본 오사카의 한 숙소에서 사망 보험금 1억 5000만원을 타낼 목적으로 아내에게 미리 준비한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숨지게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가 자살한 것처럼 신고하고 일본 현지에서 장례 절차까지 마쳤지만, 부검에서 사망 원인이 니코틴 중독으로 나오고 살인 계획이 담긴 A씨의 일기장 등이 발견되면서 덜미가 잡혔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해 니코틴을 주입하도록 도와줬을 뿐 직접 살해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자살 가능 여부, 범행 수법, 범행 후 행동, 수사기관 및 법정에서의 진술 등을 설명한 뒤 살해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는 신혼여행을 빙자해 살해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했고, 아내가 숨지기 전 니코틴 중독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었을 텐데도 범행을 부인하며 최소한의 염치도 보이지 않았다”며 “항소심 최후변론에서 유족에게 사과했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A씨가 최근 ‘아내의 유서’라며 제출한 메모에 대해 “피해자의 필적과 유사점 및 상이점이 모두 있어 판단할 수 없다는 회신을 받았고, 결정적 증거를 경찰 수사단계부터 한 번도 언급하지 않다가 재판 막판에 내놓는 것에도 상당한 의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사형은 연령, 직업, 동기, 범행방법, 재범 가능성 등을 고려해 생명 자체를 박탈해야 한다는 합리적 판단이 있을 때 내리는 형벌이다. A씨는 영원히 사회에서 격리해 잘못을 반성하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5년간 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오늘 항소심 선고

    ‘5년간 신도 성폭행’ 이재록 목사, 오늘 항소심 선고

    여성 신도들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76)의 항소심 선고가 17일 내려진다. 서울고법 형사11부(부장판사 성지용)는 이날 오후 1시 50분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의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 이 목사는 2010년 10월부터 5년간 자신의 지위와 권력, 신앙심을 이용해 신도 8명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고 42회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경찰 조사에서 이 목사에게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진술한 신도는 10여명으로 이 가운데 6명이 이 목사를 고소했다. 이에 1심 재판부는 “종교의 권위에 대한 절대적 믿음으로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는 처지를 악용해 장기간 상습적으로 추행·간음했다”며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에 10년 동안의 취업 제한도 명령했다. 이 목사 측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피해자들은 모두 고등학교·대학교 등 일반적인 교육과정을 마쳐 이성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기에 강요에 의한 성폭행이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일체 부인했다. 1심 재판부는 이 목사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범행을 일체 부인하며 반성하지 않았고, 변론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회개 편지 내용을 공개하는 등 내밀한 사생활까지 들춰내 오히려 피해자를 비난해 더 큰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7월 열린 항소심 2차 공판 준비기일에서는 “2010년부터 이 목사의 건강 상태가 크게 악화해 간음이나 추행을 저지를 수 없는 상황이었고, 피해자들과 단 둘이 만난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당시 검찰과 이 목사 측은 피해자 등 30여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김동성 전처, 최순실 조카 상대 위자료 청구 소송 제기

    [단독] 김동성 전처, 최순실 조카 상대 위자료 청구 소송 제기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 김동성씨의 전처 오모씨가 ‘최순실 조카’ 장시호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와 장씨의 불륜설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다. 서울중앙지법 민사83단독 정금영 판사는 15일 오씨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2번째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장씨가 2017년 3월 열린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자신의 형사 재판 도중 ‘2015년 1월부터 김씨와 교제한 게 사실이고, 당시 김씨가 살던 집에서 짐을 싸서 나와 이모(최순실) 집에서 머물며 같이 살았다’고 주장하면서 불륜설이 퍼졌다. 같은 달 김씨는 재판 증인으로 나와 “아내와 이혼을 고려해 힘든 상황에서 장시호와 문자를 많이 주고 받았지만 사귀지는 않았다”고 반박한 바 있다. 지난해 김씨와 이혼한 오씨는 불륜설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2월 위자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오씨 측 소송대리인은 “장씨가 본인 재판에서 김씨와의 교제 사실을 밝혔기 때문에 (내연 관계가 실제로 있었는지는) 소송 쟁점이 아니다”면서 “정신적 피해를 입증하는 자료로 지금까지 보도된 기사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부가 양 측에 조정 의사가 있는지를 물었지만 장씨 측 소송대리인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다음 재판은 다음달 26일 열린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임종헌 재판 증인 출석 윤병세 前장관 “강제징용 관련 보고 구체적 기억 안 나”

    임종헌 재판 증인 출석 윤병세 前장관 “강제징용 관련 보고 구체적 기억 안 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으로 기소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재판에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일제 강제징용 손해배상 소송의 재상고심에 대해 정부와 청와대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6부(부장 윤종섭) 심리로 14일 열린 임 전 차장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윤 전 장관은 강제징용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가 대법원에 재판 지연이나 배상 판결을 뒤집을 수 있는 등의 대응 방안을 검토한 데 대해 “구체적인 기억은 안 난다”면서도 “저에게 보고는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의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실무 절차나 내용상 보고를 받긴 했을 것이라는 답변을 반복했다. 검찰은 2012년 5월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하자 이후 이듬해부터 대법원에 계류된 재상고심의 판결을 뒤집기 위해 소송을 지연해 달라거나 정부 의견 개진 기회를 달라는 등의 요구를 했다고 지적했다. 검찰에 따르면 특히 2013년 12월 1일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삼청동 공관에서 열린 이른바 ‘1차 소인수회의’에 윤 전 장관이 참석해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과 차한성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등과 강제징용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또 윤 전 장관은 전범기업 측 변론을 맡은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고문으로 있던 유명환 전 외교부 장관을 수시로 만났다며 당시 윤 전 장관의 일정표도 제시했다. 윤 전 장관도 2009년부터 2013년 초까지 김앤장에서 고문을 맡았다. 윤 전 장관은 이날 재판부에 미리 신청한 증인지원절차에 따라 취재진들을 피해 법원 직원들과 동행해 법정에 들어섰다. 그는 “이 사건이 국내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국익적 문제, 특히 외교 관계 측면에서 여러 가지 기밀 사항이 포함돼 있다”면서 “신문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노출되거나 할 때 국익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각히 고려했다”며 비공개 심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국익에 영향을 줄 만한 기밀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고 공개 재판을 진행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종합]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사죄 “뉘우치는 마음으로 숍 오픈?”

    [종합]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 사죄 “뉘우치는 마음으로 숍 오픈?”

    전 여자친구인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구하라(28)에 대한 상해, 협박 혐의로 기소된 최종범(28)이 사죄와 함께 새 출발을 전했다.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최종범은 “그동안 친구, 지인과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다”며 “긴 시간 심려 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숍,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종범은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 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숍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다”고 헤어숍 오픈 소식을 밝혔다. 최종범은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일하는 것으로 사죄하고자 한다.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인 최종범은 최종범은 지난해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팔과 다리 등에 타박상을 입히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최종범은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 상해, 협박,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달 열린 첫 공판에서 최종범 측 법률대리인은 구하라의 신체 일부를 촬영한 사진을 두고 “성적수치심을 일으키는 사진이 아니다”는 취지의 변론을 하며 혐의를 일부 부인한 바 있다. 검찰 측은 구하라와 구하라의 동거인, 소속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해 다음 기일에 신문할 예정이다. 2차 공판은 5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 구하라 前남친 최종범의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최종범입니다.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동안 친구, 지인 및 저를 좋아하고 아껴주시던 주변 분들에게 기존 카카오톡 계정이 사라져 연락을 할 수 없었고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인스타 DM 역시 계정 문제로 한동안 확인이 어려웠습니다. 긴 시간 심려끼친 점, 걱정하고 서운하게 해드린 점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DM 주시면 변경된 연락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저를 믿고 함께 일했던 동료와 샵, 지지해주신 분들과 가족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저의 과오를 평생 뉘우치며 살고자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오랜 시간동안 주변 분들의 성원과 도움으로 준비한 숍을 이번에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지만, 항상 그랬듯이 저의 업, 미용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저 혼자가 아닌 저희 매장 식구들과 가족, 주변 지인들을 위해 더 성숙된 모습으로 열심히 제 자리에서 저의 일을 하는 것으로 절 아껴주신 분들께 사죄하고자합니다. 다시 한번, 저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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