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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송치형의 나스닥 전략

    [데스크 시각] 송치형의 나스닥 전략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과 합병한 뒤 나스닥 대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는 없을까.” 송치형이 회장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두나무와 네이버의 빅딜 소식 이후 한때 7만원선까지 고꾸라졌던 비상장 주식인 두나무의 장외 주가가 약 3년 5개월 만에 다시 40만원선을 돌파해 고공행진 중이다. 이익의 80%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에서 나오는 단순한 사업 구조 탓에 다소 부족하다고 봤던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 계획으로 단숨에 돌파구를 찾았기 때문이다. 송 의장의 두나무는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주력 사업으로 한다.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를 핵심으로 하는 금융 플랫폼 강자 네이버파이낸셜과 결합한다면 쇼핑과 금융 그리고 가상자산이 뭉치는 ‘슈퍼앱’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따른 극강의 디지털 금융 지배 사업자로 도약할 수 있다. 이런 시너지 덕에 합병 두나무는 나스닥 상장은 물론 몸값도 2~3배는 더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빅딜 소식 전부터 송 의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두나무가 적극적인 중장기 전략으로 추진해 온 나스닥 상장이었다. 가상자산 관련 법제화가 초보적인 단계에 머물러 있는 우리 시장에선 가상자산거래소들의 기업공개(IPO) 자체가 난망하지만 이미 세계 1위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있는 나스닥은 사정이 다르기 때문이다. 앞서 국내 유통업계 1위로 자리매김한 쿠팡이 아마존 등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이 있는 미국 증시를 택했던 것과 비슷한 이치다. 실제로 이재명 대통령이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주문하고 정부·여당이 코스피 5000을 정책 과제로 삼았음에도 합병 두나무가 코스닥 대신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차등의결권 같은 경영권 보호 장치 부재 외에도 국내 시장은 형식에 얽매인 규제가 많고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당장 두나무의 경우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이라는 제도 회색지대에 있고 금융당국은 가상자산을 자본시장 밖의 영역으로 취급한다. 이런 환경에서 상장을 추진할 경우 단지 평가의 문제가 아니라 사업 지속성에 대한 리스크가 상장 심사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다. 또 해외 투자자들은 혁신 산업의 변동성을 기회로 보는 반면 우리는 여전히 “기술기업=성장이 불안한 기업”이라는 편견이 심한데 이는 기업을 촘촘하게 옭아매는 규제 탓이 크다. 금융과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변수가 더 큰 만큼 당장 합병 두나무는 상장은커녕 법적 걸림돌과 정책적 불확실성 때문에 불발될 수도 있다. 더 큰 문제는 시장의 평가를 높게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 대통령 말처럼 ‘동전주만 많은 코스닥’을 외면한다는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1996년 개장 이래 3000포인트 가까이 갔으나 아직도 800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나스닥은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기술주를 키워 내며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배 넘게 폭풍 성장했다. 이커머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핀테크, 디지털 금융 등 우리 산업의 유니콘들이 코스닥보다는 나스닥 상장을 원하는 걸 탓하기 어렵다. 합병 두나무가 국내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코스닥 시장 활성화는 더 빨리 실현될 수 있겠지만 억지로 주저앉힐 수는 없는 일이다. 이 대통령이 주문한 코스닥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우량 혁신 기업의 유입뿐이며 합병 두나무가 “상장하고 싶지 않다”고 사양하는 시장이라면 그 자체로 경쟁력이 없다. 당국은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라 해도 유니콘 기업들이 국내 거래소를 택하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투자자 보호도 제대로 못 하는 형식적인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지 않는다면 나스닥으로 가려는 제2, 제3의 송치형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현진 디지털금융부장
  •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그동안 스마트 건설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및 개발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이번 글에서는 지난 9편의 논의를 바탕으로 2030년에 건설 현장이 맞이할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과 전망을 정리한다. 2000년대 초반, 지하 주차장 골조 공사에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했던 경험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 사례였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PC 공법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나, 적용 범위가 크게 확장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건설업의 특성을 시사한다. 건설업은 프로젝트의 대형화, 비표준화, 복잡한 인력 프로세스로 인해 신기술 도입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다른 산업에 비해 혁신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노동력 부족,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 증대, 그리고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과 같은 요인들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30년에 활성화될 스마트 건설 기술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건설 로봇의 현장 투입 확대 위험하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로봇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람이 하기 위험했던 고소 작업이나 파일 항타 시 튀어오르는 정도를 원거리에서 측정하는 리바운드 체크 기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규모 작업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다. 넓은 바닥의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먹매김 로봇, 골조 공사 후 알루미늄 거푸집을 해체하는 로봇, 외벽 도장 및 창호 주변 코킹(Sealing) 로봇 등이 실용화된다. 자율 이동 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을 활용한 자재 운반 로봇 등 다양한 기계와 로봇들이 현장 인력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BI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BIM은 단순 3D 모델링 도구를 넘어 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체를 관리하는 핵심 데이터 소스로 진화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단계의 공정 간섭 점검, 원가 변동 관리, 진척도 및 안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준공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전환되어 유지보수 및 시설물 관제의 기반이 된다. 현장 관리자는 360도 카메라를 장착한 안전모를 착용하고 현장을 순회하는 것만으로 공정 진척도를 측정하고, 작업장별 위험 요소를 파악하여 조치 계획을 푸시 알림(Push Notification)으로 안내받는 등 현장 관리가 획기적으로 수월해진다. 나아가 로봇개나 AG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손쉽게 점검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전방위적 모니터링 활성화 공항, 도로, 항만, 공동주택단지 등 광범위한 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이 필수화된다. 드론은 사람이 직접 움직여 확인하기 어려웠던 전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여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또한 특정 구간에 대한 작업 현황 모니터링, 위험 예지 활동 및 안전 조치 등이 드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현장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다. 센싱 기술의 진화와 맞춤형 안전 관리 기존의 육안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설치된 센서와 계측기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원격 계측 및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변위, 안전, 품질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 센싱 기술은 더욱 진화한다. 지게차, 중장비 등 건설 기계에 센서를 장착하여 작업장 주변 사람 접근 시 알람으로 통제하고, 작업자가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면 실시간 위치 파악과 위험 발생 여부를 감지하여 알람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중량물 취급 근로자를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웨어러블 장치 개발도 활발해지면서 작업 효율과 안전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이다.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의 건설 패러다임 전환 PC 공법을 넘어 모듈러(Modular) 공법을 중심으로 한 OSC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주택 전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러 공법은 운송 및 설치의 한계가 있었으나, 건설 자재를 표준 모듈 기반으로 통일하여 설계하고 공장에서 유닛(Unit)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과거 미국의 ‘카테라(Katerra)’ 사례처럼 건설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이 정착되면 건설 시장은 현재와 같은 주문형 시장(Customized)과 공장 유닛타입 방식인 규격화 시장(Ready-made)으로 양분될 수 있으며, 노동 집약적인 현장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 마무리하며 2030년은 먼 미래가 아닌, 건설업의 공사 기간으로 치면 한두 개 현장의 기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다. 5년 후 건설 현장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건설 로봇, 드론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는 그때쯤이면 정착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들이 건설업을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효율을 극대화한 제조업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마트 건설과 AI]1편-콘크리트 속 스마트 기술2편-AI를 건설에 쓴다고? 그런데 그 돈은 누가 내지?3편-건설사의 AI,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4편-AI를 도입했는데, 현장에서는 안 써요.5편-AI가 품질을 지킨다고?6편-건설기술과 AI, 어디까지 자동화할 수 있을까?7편-기술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8편-기술은 혼자 못 바꾼다9편-해외사례로 살펴본 스마트 건설 기술 10편-2030년의 건설현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노승완의 공간짓기]

    2030년의 건설 현장: 노동 집약 산업에서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전환 [노승완의 공간짓기]

    그동안 스마트 건설과 AI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 및 개발 동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이번 글에서는 지난 9편의 논의를 바탕으로 2030년에 건설 현장이 맞이할 변화에 대해 구체적인 예측과 전망을 정리한다. 2000년대 초반, 지하 주차장 골조 공사에 PC(Precast Concrete) 공법을 적용했던 경험은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술 도입 사례였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PC 공법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으나, 적용 범위가 크게 확장되지 못했다는 사실은 건설업의 특성을 시사한다. 건설업은 프로젝트의 대형화, 비표준화, 복잡한 인력 프로세스로 인해 신기술 도입의 효용성을 입증하기 어렵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어 다른 산업에 비해 혁신 속도가 느린 경향이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노동력 부족,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소통 문제,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 증대, 그리고 자재비 및 인건비 급등과 같은 요인들이 기술 개발의 필요성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2030년에 활성화될 스마트 건설 기술의 방향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건설 로봇의 현장 투입 확대 위험하고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대체할 로봇 도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람이 하기 위험했던 고소 작업이나 파일 항타 시 튀어오르는 정도를 원거리에서 측정하는 리바운드 체크 기술이 대표적이다. 특히 대규모 작업 공간의 효율을 높이는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다. 넓은 바닥의 정확한 도면을 그려주는 먹매김 로봇, 골조 공사 후 알루미늄 거푸집을 해체하는 로봇, 외벽 도장 및 창호 주변 코킹(Sealing) 로봇 등이 실용화된다. 자율 이동 로봇(AGV: Automated Guided Vehicle)을 활용한 자재 운반 로봇 등 다양한 기계와 로봇들이 현장 인력의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BIM과 디지털 트윈 기술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 BIM은 단순 3D 모델링 도구를 넘어 건축물 생애주기(Life Cycle) 전체를 관리하는 핵심 데이터 소스로 진화한다. 설계 단계부터 시공 단계의 공정 간섭 점검, 원가 변동 관리, 진척도 및 안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준공 이후에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으로 전환되어 유지보수 및 시설물 관제의 기반이 된다. 현장 관리자는 360도 카메라를 장착한 안전모를 착용하고 현장을 순회하는 것만으로 공정 진척도를 측정하고, 작업장별 위험 요소를 파악하여 조치 계획을 푸시 알림(Push Notification)으로 안내받는 등 현장 관리가 획기적으로 수월해진다. 나아가 로봇개나 AGV에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공간까지 손쉽게 점검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일 것이다. 드론 기술을 활용한 전방위적 모니터링 활성화 공항, 도로, 항만, 공동주택단지 등 광범위한 현장에서 드론의 활용이 필수화된다. 드론은 사람이 직접 움직여 확인하기 어려웠던 전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여 공정 상황을 실시간으로 체크한다. 또한 특정 구간에 대한 작업 현황 모니터링, 위험 예지 활동 및 안전 조치 등이 드론을 통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면서 현장 관리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다. 센싱 기술의 진화와 맞춤형 안전 관리 기존의 육안 확인 방식에서 벗어나, 현장에 설치된 센서와 계측기의 모든 정보를 스마트폰 앱이나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원격 계측 및 모니터링 체계가 구축된다. 이를 통해 변위, 안전, 품질 문제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안전 분야에서 센싱 기술은 더욱 진화한다. 지게차, 중장비 등 건설 기계에 센서를 장착하여 작업장 주변 사람 접근 시 알람으로 통제하고, 작업자가 웨어러블 장치를 착용하면 실시간 위치 파악과 위험 발생 여부를 감지하여 알람을 제공하는 등 맞춤형 안전 관리가 가능해진다. 중량물 취급 근로자를 위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웨어러블 장치 개발도 활발해지면서 작업 효율과 안전성이 동시에 높아질 것이다. OSC(Off-Site Construction) 기반의 건설 패러다임 전환 PC 공법을 넘어 모듈러(Modular) 공법을 중심으로 한 OSC 시장이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주택 전체를 공장에서 제작해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는 모듈러 공법은 운송 및 설치의 한계가 있었으나, 건설 자재를 표준 모듈 기반으로 통일하여 설계하고 공장에서 유닛(Unit)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 이는 과거 미국의 ‘카테라(Katerra)’ 사례처럼 건설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이러한 방식이 정착되면 건설 시장은 현재와 같은 주문형 시장(Customized)과 공장 유닛타입 방식인 규격화 시장(Ready-made)으로 양분될 수 있으며, 노동 집약적인 현장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게 될 것이다. 마무리하며 2030년은 먼 미래가 아닌, 건설업의 공사 기간으로 치면 한두 개 현장의 기간에 불과한 짧은 시간이다. 5년 후 건설 현장의 모습이 드라마틱하게 변하지는 않겠지만, 지금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는 건설 로봇, 드론 기술, 디지털 트윈 기술 등에 대한 PoC(Proof of Concept)는 그때쯤이면 정착 단계에 들어설 것이라 조심스레 예측한다. 이러한 끊임없는 시도들이 건설업을 노동 집약적 산업에서 효율을 극대화한 제조업 방식으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스마트 건설과 AI]1편-콘크리트 속 스마트 기술2편-AI를 건설에 쓴다고? 그런데 그 돈은 누가 내지?3편-건설사의 AI, 우리가 직접 만들어야 하나?4편-AI를 도입했는데, 현장에서는 안 써요.5편-AI가 품질을 지킨다고?6편-건설기술과 AI, 어디까지 자동화할 수 있을까?7편-기술보다 중요한 건 데이터8편-기술은 혼자 못 바꾼다9편-해외사례로 살펴본 스마트 건설 기술 10편-2030년의 건설현장은 어떻게 달라질까?
  • “올해 한국 성장률 1% 턱걸이…‘반도체 대박’ 대만은 5%대 중반 고성장”

    “올해 한국 성장률 1% 턱걸이…‘반도체 대박’ 대만은 5%대 중반 고성장”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고성능 반도체 수요 증가로 대미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어난 대만의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대 중반에 이를 것이라고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전망했다. 반면 한국은 1% 턱걸이 성장이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12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주요 해외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평균 5.3%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 8월 말 전망치인 4.5%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대만 통계청(DGBAS)이 최근 제시한 4.45%보다도 1%포인트 가까이 높다. 주요 IB들이 대만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노무라는 대만의 성장률 전망을 지난 8월 4.6%에서 9월 6.2%로 대폭 높였다. JP모건도 5.8%에서 6.1%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3.5%에서 5.2%, 씨티는 3.5%에서 4.4%, HSBC는 3.3%에서 5.7%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바클리, 골드만삭스, UBS는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지만 모두 5.0%였다. 파운드리(위탁 생산) 업체인 TSMC를 중심으로 반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대만 경제의 고속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대만의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 8월 월간 수출액에서 처음 한국을 앞섰다. IB들은 내년 대만의 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8월 2.1%에서 9월 2.3%로 0.2%포인트 높였다. 이같은 고성장 속에서도 IB 8곳이 제시한 대만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1.7%에 그쳤다. 지난해(2.2%)보다도 물가 상승률이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한국의 성장률은 1.0%로 0%대 성장을 간신히 면할 것으로 IB들은 보고 있다. 지난달 JP모건이 0.8%에서 0.9%로, HSBC가 0.7%에서 0.9%로 각각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IB 8곳의 평균 전망치에는 변동이 없었다. 정부와 대만 통계청 등에 따르면 대만의 올해 1인당 GDP는 3만 8066달러로, 22년 만에 한국(3만 7430달러)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 [서울데이터랩]딕시·지캐시·앱토스,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딕시·지캐시·앱토스,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3년 10월 20일 14시 기준으로 시가총액 300위권 내 종목 중 1시간 등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딕시’다. 딕시는 현재 1만 595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5.36% 상승했다. 24시간 등락률은 -7.94%로 나타나며, 최근 변동성이 큰 모습이다. 24시간 거래량은 340억 6562만 원에 달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캐시는 27만 2897원에 거래 중이며 1시간 등락률은 2.64%로 기록됐다. 24시간 동안에는 24.81% 상승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종목의 24시간 거래량은 1조 3165억 원으로, 시가총액은 4조 4357억 원이다. 최근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앱토스는 현재 7024원에 거래되며 1시간 등락률은 1.75%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기준으로는 -4.46% 하락한 상태다. 24시간 거래량은 3510억 4040만 원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약세를 보였지만, 단기적으로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는 모습이다. 플라즈마는 108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등락률은 1.70%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등락률은 -11.85%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8조 28억 원으로, 거래량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반적인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펜들은 6355원에 거래되며 1시간 등락률은 0.28%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기준으로는 -4.60% 하락했다. 거래량은 1707억 6343만 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조 788억 원이다. 단기적으로는 소폭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테더 골드는 573만 4632원으로 0.16% 상승했다. 레오는 1만 3748원에 거래되며 0.12% 상승했다. 넥소는 1805원으로 0.12% 상승 중이다. 팍스 골드는 575만 2588원에 0.06% 상승했다. 다이는 1420원에 거래되며 0.03% 상승했다. 이러한 종목들은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플라즈마 아스터 맨틀 하락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플라즈마 아스터 맨틀 하락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한 가상자산은 플라즈마(XPL)로, 15.17%의 하락을 보였다. 플라즈마는 현재 105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약 1조 8921억 원에 이른다. 이 가상자산은 높은 거래량과 함께 변동성이 큰 특징을 보이고 있다. 아스터(ASTER)는 14.48% 하락해 두 번째로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현재 가격은 2370원이며, 시가총액은 4조 250억 원이다. 아스터는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스마트 계약 기능을 개선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최근의 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발전을 이어가고 있다. 맨틀(MNT)은 11.39% 하락하면서 세 번째로 큰 하락률을 보였다. 현재 가격은 3379원으로, 시가총액은 10조 9948억 원에 달한다. 맨틀은 주로 탈중앙화 금융(DeFi) 분야에서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더블제로(2Z)는 10.80%의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현재 가격은 515원이다. 페치(FET)는 10.65% 하락해 현재 70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펌프(PUMP)는 9.75%, 팬케이크스왑(CAKE)은 9.70%의 하락률을 보였다. 같은 시각, 엠와이엑스 파이낸스(MYX)는 9.45% 하락했으며, 에스피엑스6900(SPX)와 펏지 펭귄(PENGU)는 각각 7.90%와 7.82% 하락했다. 이러한 하락세는 시장 전반의 변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9일(현지시간) 현재 미국 주요 증시는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모두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243.36포인트(-0.52%) 내린 46,358.42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18.75포인트(-0.08%) 내린 23,024.63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 또한 18.61포인트(-0.28%) 내린 6,735.11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93,084천주의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시작가는 46,622.31, 최고가는 46,684.41, 최저가는 46,271.40으로 집계되었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었으며, 하루 거래량은 1,736,497천주, 시작가는 23,045.33, 최고가는 23,062.62, 최저가는 22,899.16이었다. S&P 500 지수 역시 뉴욕 거래소에서 거래되었고, 하루 거래량은 2,800,768천주, 시작가는 6,760.50, 최고가는 6,764.58, 최저가는 6,716.17로 나타났다. 한편, 다우운송 지수는 198.50포인트(-1.26%) 하락한 15,584.37로 마감했다. 나스닥 100 지수는 38.45포인트(-0.15%) 내린 25,098.18을 기록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99포인트(-0.29%) 하락한 6,840.20을 나타냈다. VIX 지수는 0.13포인트(0.80%) 오른 16.43으로 마감했다. 이는 시장의 변동성이 비교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시사한다. VIX 지수는 20 미만으로 안정적인 시장 상황을 나타내며, 현재 수치는 투자자들이 큰 불안감을 느끼지 않음을 보여준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1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11일

    쥐 48년생 : 뜻대로 풀려 나간다. 60년생 : 가끔 손해도 감수하라. 72년생 : 새 일을 시작해도 좋겠다. 84년생 : 마음이 들떠있으면 일이 안 된다. 96년생 : 중용을 지키면 행운 있다. 소 49년생 : 명예가 따른다. 61년생 : 순리를 따르면 대길하다. 73년생 : 귀인의 도움으로 소득 있다. 85년생 : 계획대로 추진하라. 97년생 : 어려운 사람과 함께 하라. 호랑이 50년생 : 다투는 일을 삼가라. 62년생 : 가정 일에 신경 써라. 74년생 : 준비에 만전을 기하라. 86년생 : 기초부터 다시 하라. 98년생 : 길한 운세이니 재물이 풍족하겠다. 토끼 51년생 : 신뢰를 쌓아야 나중이 길하다. 63년생 : 곧 해결되겠다. 75년생 : 참는 자에게 행운이 들어온다. 87년생 : 여행은 피곤할 뿐이다. 99년생 : 분수를 지켜라. 용 52년생 : 이동이나 변동수가 있겠다. 64년생 : 방심은 금물이다. 76년생 : 매사 활기가 있는 하루다. 88년생 : 소득이 있겠다. 00년생 : 오해가 풀리고 소식 온다. 뱀 53년생 : 움직이면 이득 온다. 65년생 : 양보하라. 77년생 : 겸손해하면 재운 따른다. 89년생 : 굴러온 복을 차내는 격이다. 01년생 : 소신껏 하면 기회 잡는다. 말 54년생 : 운이 상승하는 하루이다. 66년생 : 인내하고 기다려라. 78년생 : 순리에 따라야 행운 온다. 90년생 : 얻는 것이 없는 날이다. 02년생 : 신용이 생명이다. 양 43년생 : 모든 일을 신중히 하라. 55년생 : 서두르다 망친다. 67년생 : 이득이 별로 없는 날이다. 79년생 : 매사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91년생 : 생활에 여유를 가져라. 원숭이 44년생 : 사람과 대화로 풀어라. 56년생 : 걱정 없는 날이다. 68년생 : 적극적으로 대처하라. 80년생 : 선택을 잘하라. 92년생 : 한 발짝 물러서면 행운이 따른다. 닭 45년생 : 서두르지 마라. 57년생 : 노력하는 자에게 길이 열린다. 69년생 : 상황판단을 잘하라. 81년생 : 분실을 주의해야겠다. 93년생 : 헛된 꿈은 망신수만 따른다. 개 46년생 : 재물운이 강한 날이다. 58년생 : 무리하면 손해만 본다. 70년생 : 자기 관리에 힘써라. 82년생 : 검소함이 제일이다. 94년생 : 옛것에 얽매이지 마라. 돼지 47년생 : 정신적으로 여유를 가져라. 59년생 : 운기가 도래하는 날이다. 71년생 : 지금 일에 큰 기대 마라. 83년생 : 일찍 귀가함이 좋다. 95년생 : 일이 순조롭다.
  • ‘희망 회로’ 갇힌 농부, 코인으로 날린 원금 찾으려 여동생 속여 추가 대출 [파멸의 기획자들 #17~19]

    ‘희망 회로’ 갇힌 농부, 코인으로 날린 원금 찾으려 여동생 속여 추가 대출 [파멸의 기획자들 #17~19]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전라북도 완주군의 농부 승현의 눈앞이 캄캄했다. 노트북 화면에 떠 있는 IEKAF 계좌의 마이너스 잔고가 섬뜩한 괴물처럼 그를 집어삼킬 듯했다. 이성조 교수의 ‘수제자’라는 이호철 대표가 운영하던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진행한 선물 거래를 따라가다가 순식간에 강제 청산당했다. 단 10여 분의 거래로 우리 돈 2억원 가까운 잔고가 허공으로 날아갔다. 숨쉬기조차 힘들 만큼 고통이 승현을 짓눌렀다. 청산의 충격으로 손에 든 물컵을 쥔 채 오랫동안 굳어버렸다. 목은 타들어 갔지만 물 한 모금 넘길 수 없었다. 텅 빈 방이 심장의 불규칙한 박동 소리로 가득 찼다. 원금 7000만원이 불과 몇 주만에 3배로 불어나자 ‘나도 곧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어 있었는데, 단 하루 만에 이런 어이없는 일이 생기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번 거래를 주도한 이호철 대표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승현의 뇌리를 맴돌았다. “투자에 대한 책임은 각자에게 있지만... 제 경험상 일주일 정도면 손실을 만회할 수 있습니다. 원하시면 원금 회복을 도와드릴 수 있어요. 다만 최소 5만 달러(약 7000만원)는 새로 입금하셔야 합니다.” 5만 달러? 그게 누구네 강아지 이름인가?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는 금액이었다. 당장 급한 건 다음 주에 농기계 거래 대금으로 지급해야 할 3000만원이었다. 이미 계약금으로 500만원을 지급했는데, 다음 주까지 잔금을 치르지 못하면 그 돈마저 떼인다. 맞춤형 농기계가 없으면 과수원의 나무들을 관리하기 어려워 애써 키운 과일들이 금세 썩어 버릴 터였다. 귀농에 남은 인생을 걸었는데, 그 꿈이 단 하루 만에 무너지기 직전이었다. “이러고 있을 수 없어. 당장 뭐라도 해야 해!” 승현은 절박한 심정으로 노트북을 켰다. 이자가 아무리 높아도 좋으니 대출을 알아봐야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던 중, 이번 사태의 시작인 ‘강제 청산’이라는 단어에 시선이 꽂혔다. 이를 악물고 검색창에 관련 단어를 입력하자,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사 시스템을 설명하는 정보가 나왔다. “선물 거래의 등락이 극심할 경우, 거래소는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강제 청산이라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텔레그램 단체방에서 이 대표가 했던 말과 똑같았다. ‘맞아. 이번 거래는 단순히 운이 없었을 뿐이야. 우연히 순간적인 시장 변동성이 나를 덮친 거야... 이 대표는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했어. 실력이 부족할 수는 있어도 사기를 친 건 아닐 거야.’ 상황을 이렇게 합리화하자 작은 안도감이 밀려왔다. 그런데 이어지는 글이 그의 눈을 잡아끌었다. “하지만 저희 거래소는 강제 청산을 통해 고객님의 계좌가 마이너스가 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거래소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좀 더 찾아보니 정상적인 거래소의 청산 시스템은 ‘마진콜’(Margin Call) 이후 담보금이 ‘제로(0)’가 되기 직전 자동으로 포지션을 종료한다고 돼 있었다. 거래소가 고객에게 빚을 지우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는 설명과 함께. 그런데도 계좌가 ‘마이너스’인 건 분명 이상했다. 승현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텔레그램을 켜고 IEKAF 고객센터 매니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매니저님, 오늘 PSV 코인 선물 거래를 하다가 극심한 가격 변동으로 청산을 당했습니다. 원래 청산 시스템은 마이너스 계좌를 방지하는 게 목적으로 알고 있는데, 지금 제 계좌는 제로를 넘어서 마이너스 상태입니다. 이럴 수도 있나요?” 몇 분 뒤 거래소 매니저에게서 답변이 왔다. 매우 형식적이고 기계적인 내용이었다. “안녕하세요, 고객님. 안타까운 소식에 유감을 표합니다. 선물 거래에서는 극심한 가격 변동으로 인해 청산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현재 고객님의 선물 계좌는 ‘-3500 USDT’(약 490만원)로 확인됩니다. 우선 이 금액부터 상환하셔야 합니다. 일주일 내로 상환하지 않으시면 신용도 하락 등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투자금 7000만원을 모두 잃은 것도 억울한데, 500만원 가까운 빚까지 덤으로 지고 신용불량자까지 될 수 있다고 하니 승현의 공포가 극에 달했다. 그러나 ‘마이너스 청산 계좌가 정말 존재할 수 있느냐’는 핵심적인 의문은 해소되지 않았다. 일단 그는 ‘알겠다’고 답한 뒤,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서 ‘청산’ 관련 글을 찾아 읽어 내려갔다. 온몸의 피가 차갑게 식어가는 듯했다. 그러다가 서울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올린, 섬뜩한 제목의 글을 발견했다. “이성조 교수 사칭 불법 사기 거래 피해자를 구제해 드립니다.” 승현은 자신이 누구보다 존경하고 따르던 이성조 교수의 이름이 박힌 링크를 홀린 듯 눌렀다. ‘법률사무소 블루’라는 곳에서 올린 네이버 블로그 글이었다. 내용은 충격 그 자체였다. 사기꾼들이 텔레그램 채팅방 ‘부의 길’을 통해 소시민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코인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는 경고였다. “피해를 봤다면 지체 없이 연락하라”는 광고 문구가 그의 심장을 거칠게 두드렸다. 승현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 글을 그대로 복사해 자신이 속한 채팅방에 공유했다. “혹시 이것 보신 분 계신가요? 누가 설명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의 손가락이 떨렸다. 확인하고 싶지 않은 무서운 진실이 눈앞에 펼쳐질까 두려웠다. 곧바로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다. “저도 봤어요! 그렇지 않아도 교수님께 여쭤보고 싶었는데…”, “로펌 광고라서 그냥 무시했어요.”, “우리 교수님 이름을 사칭한 또 다른 사기꾼이 있는 것 같은데요?” 마지막 댓글이 승현의 마음에 희미한 안도감을 제공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이 채팅방에 있는 이성조 교수와 이호철 대표는 사기꾼이 아닐 테니까. 게다가 로펌이 언급한 채팅방 이름은 ‘부의 길’이었고, 지금 승현이 속한 곳은 ‘경제적 자유를 위한 초석’이었다. 그때였다. 텔레그램 알림음이 울리며 이 교수가 직접 해명 메시지를 올리기 시작했다.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도 몇 달 전부터 이런 글들을 본 적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악의적으로 제 운영 방식을 모방해서 사기를 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유명 로펌에 소송을 의뢰한 상태이며, 경찰과 공조해서 사기꾼 일당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관련 정보를 갖고 계시면 저나 김가영 비서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그가 직접 나서서 상황을 설명하자, 회원들의 격려 댓글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그럼요, 우리는 교수님을 끝까지 믿습니다!”, “교수님 힘내세요. 사기꾼 일당은 반드시 잡힐 겁니다!”, “어떻게 대한민국 인간문화재 이성조 교수님을 사칭할 수가 있죠?” 사람들의 격려와 위로 속에서 승현은 잠시나마 희망을 느꼈다. 모두가 교수를 믿고 있는데, 나 혼자만 유난스럽게 그를 의심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했다. 그래도 로펌 블로그의 섬뜩한 경고와 이 교수의 차분한 해명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그의 머릿속이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결국 그는 직접 두눈으로 진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글을 올린 법률사무소를 찾아가 변호사를 만나야만 이 의심의 고리를 완전히 끊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음 날 이른 아침, 승현은 전주로 건너가서 서울로 향하는 KTX에 몸을 실었다.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은 승현의 혼란스러운 마음을 더욱 부추겼다. 희망을 찾아 고향을 떠났던 과거의 자신이 떠올라 불안감이 더 커졌다. 용산역에 내려 지하철을 타고 신길역으로 향했다. 스마트폰 지도 앱에 ‘법률사무소 블루’ 주소를 입력하니, 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라고 나왔다. 마음이 급한 승현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재개발 예정지역으로 보이는 골목길로 들어서니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허름한 빌딩 3층에 ‘법률사무소 블루’ 간판이 걸려 있었다. 변호사를 만나기도 전부터 그의 기대는 바닥을 쳤다. ‘이런 곳에도 법률사무소가 있구나.’ 사무실에 도착했다. 문을 열려고 손잡이를 잡으려는데, 문이 알아서 스르륵 열렸다. ‘요즘에는 자동 미닫이문도 있나’라고 의야해하던 찰나, 음식 배달 기사 한 명이 승현을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며 밖으로 나갔다. ‘또 한 명의 불쌍한 인간이 이곳의 미끼 광고에 걸려들었구나’라고 비웃는 것 같은 눈빛으로. 조바심을 억누르고 사무실 안으로 들어서자, 짜장면과 군만두 냄새가 승현의 코를 강하게 찔렀다. 아침부터 아무것도 먹지 못했음을 깨닫자 뒤늦게 허기가 밀려왔다. “어떻게 오셨나요?” 변호사라고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외모와 기름기 도는 얼굴의 40대 남자가 짜장면을 먹다 말고 그에게 말을 걸었다. “아…인터넷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이성조 교수 사칭 사기 사건 때문에…” 남자는 서둘러 테이블 위 서류들을 한쪽으로 밀어 치우고, 물티슈를 꺼내 음식을 올려둔 먼지 낀 테이블 위를 쓱쓱 닦았다. 이 사무실은 사채업자 아지트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낡고 지저분했다. 모든 것이 1980년대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승현은 실망감을 감출 수 없었다. 책장에 가득 쌓인 낡은 법률 서적을 두루 살펴본 뒤에야, ‘여기가 정말 변호사 사무실이 맞긴 하구나’라고 체념에 가까운 인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 남자가 종이컵에 재빠르게 믹스 커피를 타서 승현에게 건넸다. “제 소개가 늦었네요. 법률사무소 블루의 김대유 사무장이라고 합니다. 우리 변호사님은 금융 거래, 사기 등 분야에서 상당히 유명하신 분입니다.” 승현은 사무장이 내민 명함을 받았다. 앞면에는 모든 글자가 한자로 쓰여 있었고, 뒷면에는 아무것도 적혀 있지 않았다. 승현은 김대유의 어딘지 모르게 불안정한 눈빛을 읽으며 믹스 커피를 한 모금 마셨다. 사무장이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혹시 이성조 교수 사건의 피해자신가요?” “솔직히 말하면 이게 피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요. 일단 변호사님 블로그에 적혀 있는 내용을 보고 찾아왔습니다. 일단 사무장님의 설명을 듣고 상담 여부를 결정하려고요.” 승현은 그간 있었던 일들을 자세히 설명했다. SNS 광고를 보고 이 교수의 카카오톡 채팅방에 가입한 뒤 텔레그램으로 이동했고, 5만 달러(약 7000만원)로 코인 선물 거래 ‘예비클럽’에 가입해 잠시 큰 수익을 냈다가, 이 교수의 수제자라는 이호철 대표의 잘못된 리딩 판단으로 모든 것을 날리고 거액의 빚까지 지게 됐다고. 이 대표가 원금 회복을 위해 5만 달러를 추가로 입금하라고 요구해 고민하던 차 블루의 블로그 글을 보고 여기로 찾아왔다고. 사무장은 그의 이야기를 미동도 없이 듣더니 늘상 있는 일이라는 듯 시큰둥하게 반응했다. “안타깝지만 사기를 당하신 게 맞습니다. 하지만 걱정 마세요. 우리 변호사님은 이 분야 최고 전문가시니까요. 이런 종류의 사기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돈을 되찾아 드린 경험이 아주 많습니다. 일단 여기 서류부터 작성해 주세요.” 김 사무장의 설명 방식이 이 교수의 비서 김가영의 텔레그램 말투와 판박이였다. ‘두 사람이 동일 인물 아닐까’라는 의심이 들 정도였다. 순간 승현의 머릿속에 ‘내가 새로운 종류의 사기 사건에 휘말리는 건 아닐까’라는 싸늘한 생각이 스쳤다. 이 변호사의 사무실이야말로 ‘신길동에 똬리를 튼 또 다른 협작꾼들의 소굴’일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그런데 말이죠… 변호사 수임료는 얼마나 되나요? 아까 말씀드렸듯 제가 5만 달러를 날려서 당장은 돈이 없거든요.” “수임료는 피해 금액에 따라 다르긴 한데요. 멀리서 일부러 찾아오셨으니 가격은 충분히 조정해 드리겠습니다.” “그래서 얼마인가요?” “500만원까지 해드릴 수 있습니다.” ‘500만원’이라는 말을 듣자 승현의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어제 이호철 대표와 함께한 선물 거래에서 강제 청산을 당했을 때처럼 불쾌하고 위협적인 느낌이었다. ‘이 사람들도 변호사와 사무장의 탈을 쓴 수임료 기계들이구나.’ 사무장의 주장대로 이 교수 일당이 자신에게 사기 행각을 벌인 게 맞다면, 그간 자신이 거래한 가상화폐 거래소와 코인이 모두 가짜여야 했다. 그런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 변호사 사무실에서 나오고자 짐을 챙기면서 승현은 뭔가가 명쾌하게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들이야말로 이성조 교수를 활용해서 변호사 수임료나 한탕 뜯어내려는 작자들이 틀림없다는 확신 말이다. ‘결국 가상화폐 강제 청산은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어. 이 대표는 그저 나에게 더 많은 수익을 챙겨주려고 아무 대가도 없이 선물 거래를 리딩한 것 뿐이잖아. 극심한 가격 변동 때문에 본인 역시 수억원의 손실을 입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회원끼리 서로 믿고 의지해야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자신의 현실을 합리화한 승현은 마음을 단단히 고쳐 먹었다. 이제 그에게 ‘주적’은 이 교수가 아니라 신길역의 이름 모를 변호사와 그 일당이었다. “일단 생각 좀 해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여기 더 있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판단한 승현이 도망치듯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등 뒤에서 사무장이 다급한 목소리로 “400만원까지 해 드릴게요!”라고 외쳤지만 그에게는 별 의미가 없었다. 그 외침은 오히려 신길동 일당이 수임료로 서민들의 돈을 뜯어내려 했다는 증거로 들릴 뿐이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열차 안에서 그는 당장 다음 주에 지급해야 할 농기계 거래대금 3000만 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민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3000만원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결론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어떻게든 1억원을 구해서 다시 IEKAF에 밀어 넣어보자. 이호철 대표의 도움을 받아서 투자금만 되찾으면 거래대금 3000만원은 아주 쉽게 복구할 수 있잖아. 이 대표가 최대한 빨리 원금을 회복시켜 준다고 약속했으니까 그를 한 번 믿어보자.’ 승현은 곧바로 농협에 근무하는 친구에게 연락해 집과 농장을 담보로 9000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부산에 사는 여동생 지혜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과수원 사업이 잘돼서 대형 마트들과 납품 계약을 맺기로 했는데, 보증금으로 300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지혜는 자신의 오빠가 진짜로 성공을 거둔 줄 알고 크게 기뻐하며, 주택 자금으로 모아둔 돈을 전부 보냈다. 그날 밤, 승현은 전날 강제 청산의 충격 때문에 못 이룬 잠까지 보상받듯 평소보다 더 평안한 밤을 보냈다. 자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이제 일주일 정도만 지나면 이호철 대표의 도움으로 농기계 거래대금은 물론 대출금까지 다 갚을 수 있다. 3000만원을 돌려주면서 늘 마음에 걸리던 여동생 가족의 낡은 TV도 바꿔줘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이렇게 그는 현실의 위기를 외면한 채 스스로 창조한 ‘희망 회로’ 속으로 더욱 깊숙이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 몇 분 만에 사라진 1억원…‘밑빠진 독’에 돈 붓기 시작한 40대 가장 [파멸의 기획자들 #13~16]

    몇 분 만에 사라진 1억원…‘밑빠진 독’에 돈 붓기 시작한 40대 가장 [파멸의 기획자들 #13~16]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 해 질 녘 노을이 창문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다. 민준은 책상에 앉아 딸 지영의 증명사진을 바라봤다. ‘딸에게 이 세상의 모든 문을 열어주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그간의 세월을 버텨왔다. 딸을 위해 모아둔 2100만원과 은행 대출로 마련한 3500만원, 그리고 이성조 교수가 건네준 ‘개인 지원금’ 1만 달러(약 1400만원)까지. 이걸 모두 더해서 어렵사리 5만 달러(7000만원)를 채웠고 텔레그램 ‘예비클럽’에 가입했다. 그는 자신이 마침내 가족을 위한 ‘성배’(聖杯)를 찾았다고 확신했다. 이제 그는 딸의 등록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지영이 원하는 국내 사립대학은 물론이고 하버드와 스탠퍼드, 옥스퍼드 같은 세계적 명문대도 얼마든지 보낼 수 있다는 환상이 차올랐다. ‘이참에 지영이가 진학하는 나라로 함께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할까.’ 그의 머릿속이 동화 같은 상상으로 가득찼다. 지영이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면, 그는 고층 빌딩이 즐비한 뉴욕의 한 노천 카페에 앉아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열고 코인 선물 거래를 즐길 것이다. 이성조 교수처럼 말이다. 하지만 달콤한 꿈도 잠시, 현실은 곧바로 그를 조바심 나게 만들었다. 수 일이 지나도 ‘예비클럽’에서는 아무 거래도 진행되지 않았다. ‘골드클럽’과 ‘실버클럽’ 회원들의 채팅방에는 날마다 막대한 수익을 인증하는 사진들이 쏟아져 나올 것 같았다. 나만 부자가 되지 못하는 것 아닌가 하는 불안감이 짓눌렀다. 참다못해 김 비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교수님의 도움으로 예비클럽에 들어간 김민준입니다. 교수님께서 리딩을 전혀 안 하고 계셔서요. 예비클럽은 언제부터 거래를 시작하나요?” 한 시간쯤 지났을까. 김 비서에게 답장이 왔다. “이 교수님이 인정하는 우등생 김민준 학우님, 다른 학우님들을 상담하느라 답변이 늦었어요. 전에 말씀드린 대로 요즘 교수님은 골드클럽과 실버클럽 회원들을 중심으로 거래를 진행하고 계세요. 저도 교수님 덕분에 어제 골드클럽에서 큰 수익을 냈답니다.” 김 비서가 전날 코인 선물 거래로 얻었다는 수익 인증 사진을 보여줬다. 수익금은 1만 USDT(1400만원)였다. 민준은 부러움을 넘어 억울한 마음까지 들었다. 민준은 ‘우등생’이라는 말이 고마우면서도, 다른 이들이 막대한 수익을 내는 동안 자신을 포함한 예비클럽 회원들에게 이 교수가 아무것도 해주지 않았다는 사실에 살짝 화가 났다. “비서님, 이제 교수님이 예비클럽과는 거래를 안 하실 생각인가요? 예전에 안내해주신 내용을 보면 모든 클럽 멤버들이 리딩 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하셨잖아요.” 이 교수가 예비클럽 회원을 홀대하는 것 아니냐고 따지고 싶었다. 하지만 그랬다가 채팅방에서 쫓겨날 수도 있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갔다. “물론이죠. 학우님, 교수님은 예비클럽에도 선물 거래 기회를 주실 거예요. 지금은 적절한 타이밍을 보고 계시는 중이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다소나마 안도감을 느낀 민준은 담배를 피우며 딸이 미국 아이비리그 입학식에 앉아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얼마 안 있어 김 비서가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냈다. “회원님, 방금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 교수님께 다시 여쭤봤어요. 교수님께서는 본인이 개인 자금까지 빌려주며 예비클럽 회원님들을 모았기 때문에 다른 클럽보다 더 큰 애정을 갖고 계세요. 그래서 예비클럽 회원님들이 더 빨리 브론즈, 실버, 그리고 골드까지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계십니다.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주세요.” ‘애정’, ‘특별한’ 이라는 단어가 그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 교수가 진정으로 우리를 생각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민준은 그가 정말 대단한 사람이라고 여겼다. 언젠가 기자들이 이 교수의 진가를 알아보고 회원들을 인터뷰한다면, 자신이 제일 먼저 나서고 자랑하고 싶었다. 그의 도움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돼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고. “회원님, 교수님께서 새 전략을 세울 때까지 마냥 기다리기 어려우시죠? 다른 클럽 분들은 이미 크게 수익을 내고 있어서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도 드실 테고요. 그래서 따로 도움을 드릴까 해요. 전문가 한 분을 소개해 드릴게요.” 민준의 귀가 솔깃해졌다. 김 비서가 대화를 이어갔다. “김승대 대표는 이성조 교수님의 수제자 같은 분이예요. 이분도 회원들을 데리고 개별적으로 선물 거래를 리딩하고 계시죠. 김 대표에게 미리 이야기해 뒀으니 원하시면 이 채팅방으로 들어가시면 돼요.” 민준은 김 비서가 보내준 링크를 타고 새로운 단체방에 들어갔다. 15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이미 오랜 기간 알고 지낸 듯 활발히 대화를 이어가고 있었다. 분위기를 끊지 않으려고 몇 분간 ‘눈팅’을 이어가다가 잠시 정적이 흐르는 틈을 타 가입 인사를 남겼다. “안녕하세요. 김민준입니다. 김가영 비서의 소개로 들어 왔습니다. 많이 배울 수 있도록 좋은 가르침 부탁 드립니다.” 그가 가입 인사를 남기자 많은 이들이 이모티콘으로 환영 메시지를 보냈다. 조금 있다가 채팅방 방장인 김승대 대표가 등장했다. “민준님 반갑습니다. 가영이가 어떻게 소개했는지 모르겠지만 사실 저는 너무도 부족한 게 많은 사람입니다. 운 좋게 이성조 교수님을 알게 돼 큰 부를 일궜지만 여전히 제 능력은 교수님에 비하면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수준에 불과하죠. 그래도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신다면 민준님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가 메시지를 남기자 다른 회원들이 ‘대표님 최고’라며 감사의 글과 이모티콘을 남겼다. 나중에 김 비서에게 들어보니 김승대는 이 교수의 선물 거래 리딩 덕분에 큰 돈을 벌었고 이걸 종잣돈 삼아 강원도에 프랜차이즈 카페를 여러 개 차릴 수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회원들이 그를 ‘대표’로 부르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는 2~3일에 한 번 정도 선물 거래 기회를 포착해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남겼다. “오늘 저녁 매매 신호가 잡혔습니다. 수익률이 높진 않을 것 같네요. 그래도 용돈 번다고 생각하고 따라오실 분 있을까요?” 그가 거래를 제안하면 보통 5~6명 정도 회원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주로 밤 10시 반쯤 거래를 시도했다. 이성조 교수와 사전에 조율을 했는지 두 사람의 리딩 시간은 겹치지 않았다. 이 교수의 수제자답게 그 역시 성과가 탁월했다. 하루 거래에서 20~30%를 거뜬히 챙기곤 했다. 이 교수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손실을 내지 않았다. 그래도 민준은 김 대표를 100% 신뢰할 수 없었다. 그는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었다. 이 교수처럼 24시간 투자만 생각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김 대표의 리딩을 따랐다가 자칫 손실을 기록하는 ‘첫 사례’에 동참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다. 다만 그가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채팅방 회원들은 하나같이 매너가 좋았다. 누군가 이상한 소리를 해도 다들 웃음으로 넘기며 분위기를 깨지 않으려 애썼다. 힘든 일을 겪으면 서로 위로하며 해결책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등 인간적인 정도 돈독했다. 민준이 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에 들어간 지 일주일쯤 지난 금요일 오전이었다. 한 회원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최서영이라고 해요. 김승대 대표님 텔레그램 방에 같이 있는데 잘 모르셨죠?” “아, 안녕하세요. 서영님을 왜 모르겠어요. 늘 화기애애한 대화로 단체방 분위기를 띄우시잖아요. 우리 방에서 서영님 모르면 간첩이죠.” “아 다행이다. 워낙 말이 없으셔서 저를 모르면 어쩌나 걱정했거든요. 오늘 텔레그램 회원 목록에서 프로필 사진을 보고 제 오빠 또래이신 것 같아서 감히 용기를 내 연락드렸어요. 마음에 드는 분이 있으면 반드시 통성명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민준님께 사기 치려고 연락드린 것 아니니 이상하게 생각하진 말아 주세요. 하하하!” 반나절 가까이 텔레그램으로 대화를 나누며 민준은 그녀와 서로 통하는 게 많다고 느꼈다. 30대 후반의 독신녀 서영이 보여준 일상 사진들을 보며 참으로 매력적인 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성에 대한 끌림과 함께 고독한 세상에서 좋은 친구를 만났다는 반가움이 동시에 샘솟았다. 퇴근 뒤 홀가분한 마음으로 동료들과 회식을 하던 때였다. 김가영 비서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이성조 교수님이 예비클럽에서 첫 번째 거래를 진행한다’는 내용이었다. 민준은 밖으로 나와 식당 옆 어두운 골목에 몸을 숨기고 IEKAF 거래소 앱을 열었다. “거래품목: DAINT, 거래방향: 롱오픈, 선택배수: 100X, 투자비중: 20%.”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고 재빠르게 매수 주문을 넣었다. 떨리는 마음으로 차트를 보며 담배를 피웠다. 10분쯤 지나자 등락을 거듭하던 가격이 상승 추세로 접어들었다. 이 교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매도 지시를 내렸다. 수익률 35%, 수익금 3500 USDT! 1만 USDT(1400만원)를 넣어서 불과 10분 만에 우리돈 500만원 가까운 돈을 벌었다. 예비클럽에 가입하려고 투자 규모를 5만 달러(7000만원)로 늘린 덕분에 이에 비례해서 한 번 거래로 얻는 수익 규모도 커진 것이다. 500만원이면 딸아이 한 학기 대학 등록금이다. 5만원짜리 장거리 대리운전 콜을 100번은 잡아야 벌 수 있는 돈을, 저녁 회식 자리에서 잠깐 나와 담배를 피우며 벌었다. 갑자기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쾌감이 너무 컸기 때문이었다. 진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식당으로 들어가려는데, 낮에 대화했던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조금 있다가 김승대 대표님도 리딩을 하겠다고 저한테 연락이 왔어요. 함께 하실래요?” 민준은 지금 기분이라면 못할 것이 없었다. 서영이 자신을 특별히 챙겨주는 것 같아서 더욱 고맙게 느껴졌다. 당연히 함께 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회식 중인 식당으로 돌아가 상사에게 ‘집에 급한 일이 생겼다’고 양해를 구했다. 스마트폰으로 김승대 대표의 텔레그램 채팅방을 들여다보며 세 블록쯤 떨어진 호프집을 찾아갔다. 안쪽 구석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생맥주 500㏄ 한 잔과 마른안주를 주문한 뒤 김 대표의 메시지를 기다렸다. 조금 전 이성조 교수의 리딩으로 얻은 수익 3500 USDT(약 490만원)가 더해져 투자금 규모가 더 커져 있었다. “DJP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세요.” 이 교수가 보낸 리딩 메시지를 확인하자 민준은 재빨리 매수 버튼을 눌렀고, 잠시 뒤 새로운 신호에 맞춰 매도 버튼도 터치했다. 수익금은 3200 USDT(450만원)이었다. 앞서 이 교수가 이끈 거래로 500만원을 번 것을 더하면 하루 저녁에 1000만원 가까이 챙긴 것이다. 월급의 세 배나 되는 돈을 1시간도 안 돼 긁어 모았다. “으하하하하하!” 갑자기 웃음이 터져 나왔다. 영화 속 마약에 중독돼 세상 모든 것을 얻은 듯한 주인공의 그것과 같았다. 그는 이미 ‘슈퍼리치’가 된 기분이었다. 민준은 맥줏집에서 나와 주변에서 가장 비싸 보이는 일식집을 찾아갔다. 거기서 최고급 초밥 세트 두 개를 사고는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타지 않은 모범택시를 불러 집으로 향했다. 검은 색 고급 세단에서 내리는 그의 모습을 창문으로 지켜 본 아내가 “도대체 무슨 일이냐”고 캐물었다. “다음 주에 특별 보너스가 나온다고 해서 기분 한 번 내봤지!” 잠자리에 누워서도 그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았다. 선물 거래로 큰 돈을 번 데다가, 특별한 친구 서영까지 알게 돼 정말 기분좋은 밤이었다. 토요일 아침, 민준은 오랜만에 늦잠을 잤다. 이제 대리운전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기로 결심한 터라 아침이 더 평안했다. 아내와 딸은 집에 없었다. 아내는 마트에, 딸은 학원에 간 것 같았다.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에 둔 스마트폰을 들어 IEKAF 거래소 앱을 켰다. 어제 단 두 번의 거래로 얻은 수익을 보니 배가 고프지 않았다. 피곤함도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 살면서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 그의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돈 때문에 일하지 않아도 되는 이른바 ‘경제적 자유인’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을 것 같았다. 냉장고를 열어서 물을 꺼냈다. 식탁에 앉아서 어제 제대로 보지 못한 이 교수의 강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읽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주옥같은 인생의 진리처럼 느껴졌다. 그의 말대로 ‘부자가 되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라고 느꼈다. 이때 서영에게서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다. “민준님,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제 처음 대화를 나눴는데도, 오래 알고 지낸 사람처럼 친숙한 느낌이 들었어요. 서로 마음이 잘 통해서 그런지 살짝 설레기도 하고요.” 민준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그녀가 새로운 정보를 알렸다. “방금 김 대표님에게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오늘 오후에 선물 거래를 하실 거래요. 부자가 되신 뒤로는 ‘워라밸’을 챙기시느라 주말 거래는 거의 안 하시는데, 오늘 아침에 꽤 좋은 신호가 잡혔다고 하네요. 민준님한테 미리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 그녀의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오늘도 김 대표가 시키는 대로 따라만 하면 수익이 크게 불어날 테니까. 그가 자신감 있게 대답했다. “사실 저도 서영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김 대표 리딩에 참가할 수 있게 정보를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채팅방을 계속 지켜 보고 있을게요.” 오후 4시가 되자 김 대표가 텔레그램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냈다. “자, 오늘은 특별히 주말 거래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오전에 정말 좋은 신호를 포착했거든요. 따라오실 분은 숫자 ‘111’을 남겨주세요.” 민준과 서영을 포함해서 네 명이 김 대표의 메시지에 답했다. 30분 정도 지나자 김 대표가 매수 지시를 내렸다. “자, 이제 들어갑니다. DJP를 현재 가격으로 매수하세요!” 민준이 환희에 찬 눈으로 매수 버튼을 눌렀다. 그의 눈에는 앞으로 얻게 될 천문학적인 수익금과, 그 옆에 서 있을 서영의 웃음으로 가득했다. 지금 막 자신의 모든 돈과 희망을 걸고 파멸의 길로 뛰어들었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하고. 민준은 어제의 기적 같은 결과를 떠올리며 별다른 의심 없이 DJP를 지정했다. 레버리지 100배, 투자비중 20%로 설정하고 매수 버튼을 눌렀다. 가격이 출렁거리더니 이내 상승하기 시작했다. 민준은 ‘오늘은 40% 수익률을 넘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웃음을 머금고 차트를 바라봤다. 이번 거래를 성공시키면 서영을 따로 불러내 감사의 표시를 전하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때였다. 순식간에 DJP 가격이 폭락하기 시작했다. 한 번도 이런 경험이 없던 터라 민준은 적잖이 당황했지만, 김승조 대표가 어련히 알아서 처리할 것으로 믿고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그런데 김 대표는 수 분이 지나도 별다른 대응책을 내놓지 않았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지만 심각한 문제가 생겼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조금 있다가 텔레그램 채팅창에 서영의 메시지가 올라왔다. “망했어요. 투자금이 전부 날아갔어요.” 처음 겪는 상황에 민준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민준의 계좌에 6만 USDT(약 8400만원) 정도 투자금이 있었는데, 지금 계좌에 보이는 숫자는 ‘-9500’(-1330만원)이었다. 100배 레버리지의 위력이 정말로 무서웠다. 단 몇 분 만에 1억원 가까운 돈이 눈 앞에서 사라져 버렸다. 선물 거래에 참여한 사람들 모두 ‘큰일났다’, ‘어떻게 하죠’ 같은 메시지를 남기며 우왕좌왕했다. 누군가가 ‘이성조 교수님께 연락해보겠다’고도 했다. 민준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비 오듯 흘렀다. 어젯밤까지만 해도 곧 부자가 될 것이라는 행복한 상상에 빠져 있었는데, 지금은 투자금이 한 푼도 남지 않고 모두 녹아 내려 버렸다. 심지어 1000만원 넘는 빚까지 생겼다. 김 대표가 차근차근 설명을 시작했다. “여러분, IEKAF 거래소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 추가 손실을 방지하고자 해당 종목 거래를 강제 청산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방금 DJP의 시세 변동으로 우리도 예기치않게 강제 청산을 당한 거고요. 이번 손실은 변명의 여지 없이 100% 제 잘못입니다. 저 역시 투자금이 큰 만큼 손실 규모가 상당합니다.” 채팅방이 찬물을 끼얹은 듯 조용해졌다. 김 대표가 다음 말을 이어갔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진 마세요. 저는 코인 선물 투자 과정에서 비슷한 일을 여러 차례 겪어봤고 그때마다 전략을 정비해서 원금을 회복하곤 했어요. 그래서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고요. 여러분들이 손실을 만회할 수 있도록 결자해지 심정으로 도와 드리겠습니다.” 민준의 속이 타들어가기 시작했다. 담배를 챙겨 밖으로 나가려는데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딸 지영과 마주쳤다. 평소와 달리 얼굴이 하얗게 질린 민준을 보고 지영이 물었다. “아빠, 왜 그래? 어디 아파?” “응, 아무 일도 아니야. 들어가서 쉬어. 아빠 바람 좀 쐬고 올게.” 밖으로 나온 민준은 담배를 물고 생각에 잠겼다. 처음 채팅방에 들어올 때부터 ‘투자 결과는 전적으로 본인의 몫’이라는 방장 김 대표의 말을 수도 없이 들었던 터라 이번 사태의 책임을 그에게 물을 수도 없었다. 일단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파악해야 했다. 김 대표에게 텔레그램 메시지를 남겼다. 몇 분 뒤 그에게 답이 왔다. “오늘 손실에 대해 정말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일단 투자금을 되찾으려면 추가 투자금이 필요해요. 그 돈이 마련되면 선물 거래를 재개해서 원래 투자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제 경험상 일주일 정도면 충분히 원금을 회복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진 마시고요.” 일주일이면 된다는 말에 안도감이 들었지만, 문제는 잃어버린 투자금을 되찾기 위한 ‘추가 투자금’이었다. “대표님, 그러면 새 투자금은 얼마나 필요할까요?” “일주일 안에 원금을 되찾으려면 적어도 10만 달러 정도는 있어야겠죠.” 민준은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10만 달러면 우리 돈 1억 4000만원이다. 2년간 대리운전으로 모은 2100만원을 종잣돈삼아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해서 오늘 아침까지만 해도 8000만원 넘는 액수가 계좌에 담겨 있었는데, 이게 한순간에 없어져 버렸다. 이걸 되찾으려면 1억 5000만원 가까운 돈을 새로 입금하라는 얘기다. 말 그대로 환장할 노릇이었다. 그는 줄담배를 피우며 곰곰 생각해봤다. ‘여기서 투자를 멈추면 예비클럽 가입비 5만 달러(7000만원)를 고스란히 날리게 돼. 내 돈 2100만원은 어쩔 수 없다 쳐도, 예비클럽에 가입하려고 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3500만원과 이성조 교수에게 빌린 1만 달러 등 5000만원은 반드시 갚아야 하는데. 하…’ 야간 대리운전의 고통이 민준을 강하게 짓눌렀다. 이 돈을 갚으려면 늙어 죽을 때까지 아르바이트를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해졌다. 최근 권리금을 받고 가게를 넘긴 친구 신형철이 생각났다. 곧바로 스마트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형철아, 나 정말로 급한 일이 생겼어. 이유는 묻지 말고 돈 좀 빌려줬으면 좋겠네. 제발 부탁이야.” 친구는 무슨 일이냐고 묻다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오는 민준의 통곡 소리에 크게 놀랐다. 형철은 잠시 생각에 잠기더니 말을 이었다. “민준아, 식당 사업 준비하려고 들고 있는 시재가 5000만원쯤 있어. 그거면 될까? 그 돈으로 식재료와 조리 도구를 구입해야 하거든. 오래는 못 빌려줘. 한 달 안에 돌려줄 수 있겠지?” 민준은 ‘일주일이면 원금을 되찾을 수 있다’는 김 대표의 말이 떠올랐다. 형철에게 ‘2주일 내로 반드시 돌려주겠다’고 약속에 약속을 거듭하니 5000만원이 들어왔다. 민준은 곧바로 IEKAF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이 돈을 USDT로 환전했다. 대략 3만 6000 USDT였다. 허공으로 날아간 5만 달러를 복구할 수 있는 디딤돌이 마련됐다는 사실에 희망이 느껴졌다. 상대방을 패닉 상태로 빠뜨려 이성을 마비시킨 뒤 끊임없이 계좌로 돈을 밀어 넣게 만드는 ‘파멸 기획자들’의 작전에 완벽하게 걸려든 것이다.
  • 국정자원 화재 피해 시스템 647 → 709개로 늘어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를 본 정부 전산시스템이 647개가 아닌 709개라고 뒤늦게 정정했다. 정부 전산망의 연결 구조를 총괄하는 ‘관제탑’ 시스템이 이중화되지 않아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혼선이 이어진 것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했고, 부처별 검증을 거쳐 709개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엔탑스는 정부24,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가 어떤 서버와 연결돼 있는지를 관리하는 총괄 시스템으로, 이번 화재로 중단됐었다. 정부의 피해 시스템 정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행안부는 지난달 26일 화재 직후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시스템은 70개”라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96개로 수정했다. 당시 행안부는 “서버 저장용량 변동 등으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엔탑스는 재난 복구의 핵심 시스템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이중화가 미흡했다”며 “총괄 시스템이 멈추면 새로운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복구율이 들쭉날쭉하고 국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197개(27.8%)가 복구됐다.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 중 27개(67.5%)가 정상화됐다. 연휴 기간에는 ‘온나라 문서’, ‘온메일’ 시스템, ‘1365 기부포털’,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부) 등이 복구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온나라 문서 복구로 공무원들이 수기로 공문서를 작성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 전산망 피해 647개라더니 709개…“총괄 시스템 이중화 미비”

    전산망 피해 647개라더니 709개…“총괄 시스템 이중화 미비”

    정부가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대전 본원 화재로 피해를 본 정부 전산시스템이 647개가 아닌 709개라고 뒤늦게 정정했다. 정부 전산망의 연결 구조를 총괄하는 ‘관제탑’ 시스템이 이중화되지 않아 피해 규모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혼선이 이어진 것이다.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은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국정자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했고, 부처별 검증을 거쳐 709개로 정정했다”고 밝혔다. 엔탑스는 정부24, 우체국 금융 등 공공서비스가 어떤 서버와 연결돼 있는지를 관리하는 총괄 시스템으로, 이번 화재로 중단됐었다. 정부의 피해 시스템 정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행안부는 지난달 26일 화재 직후 “화재로 직접 피해를 본 시스템은 70개”라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96개로 수정했다. 당시 행안부는 “서버 저장용량 변동 등으로 현황 파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는 “엔탑스는 재난 복구의 핵심 시스템이지만 예산 부족으로 이중화가 미흡했다”며 “총괄 시스템이 멈추면 새로운 문제가 연쇄적으로 발생해 복구율이 들쭉날쭉하고 국민 불편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도 “정부가 전산시스템 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건 부끄러운 일”이라며 “확실한 이중화와 민간 협업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기준 전체 709개 시스템 중 197개(27.8%)가 복구됐다.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 중 27개(67.5%)가 정상화됐다. 연휴 기간에는 ‘온나라 문서’, ‘온메일’ 시스템, ‘1365 기부포털’,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일부) 등이 복구됐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온나라 문서 복구로 공무원들이 수기로 공문서를 작성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9일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25년 10월 9일

    쥐 48년생 :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라. 60년생 : 변동수 있으니 주의하라. 72년생 : 매사 걱정하지 마라. 84년생 : 최선을 다하면 길하다. 96년생 : 상대의 높이에 맞추어라. 소 49년생 : 재운은 있으나 분실에 주의하라. 61년생 : 소신껏 행동하면 대길. 73년생 : 양보하면 얻겠다. 85년생 : 욕심은 화를 부른다. 97년생 : 자신감 있게 밀고 나가라. 호랑이 50년생 : 언행에 조심해야 하겠다. 62년생 : 주변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지 마라. 74년생 : 유대관계에 힘써라. 86년생 : 부모님께 안부 전화하라. 98년생 : 만복이 깃든다. 토끼 51년생 : 철저히 계획을 세워라. 63년생 : 대인관계를 주의하라. 75년생 : 일을 버리면 구설수 있다. 87년생 : 매사 적극성을 가져라. 99년생 : 타인에게 도움 청하라. 용 52년생 : 자존심이 상하겠다. 64년생 : 언행을 조심하라. 76년생 :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라. 88년생 : 외출시 건강 조심하라. 00년생 :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있다. 뱀 53년생 : 조급한 마음을 갖지 마라. 65년생 : 서두르지 말아야 길하다. 77년생 : 서로간의 이해가 필요. 89년생 : 있는 그대로 보여줘라. 01년생 : 일의 성과가 오르겠다. 말 54년생 : 절대 안정이 필요한 날이다. 66년생 : 차근차근 처리하라. 78년생 : 다툼수 있으니 매사 주의하라. 90년생 : 금전낭비를 조심하라. 02년생 : 가까운 여행도 좋겠다. 양 43년생 : 신중하라. 55년생 : 금전적으로 어려움 있겠다. 67년생 : 매사를 가볍게 처신하지 마라. 79년생 : 마음을 편히 가져야 길하다. 91년생 : 뜻밖의 행운을 얻는다. 원숭이 44년생 : 이동수를 조심하라. 56년생 : 행운이 따르는 좋은 날이다. 68년생 : 기분 좋은 하루다. 80년생 : 좋은 관계를 맺도록 하라. 92년생 : 나의 위치를 지켜라. 닭 45년생 : 작은 일에도 정성을 다하라. 57년생 : 많은 생각을 하지 마라. 69년생 : 이름을 떨칠 운세다. 81년생 : 과다지출을 조심하라. 93년생 : 부담 가는 일을 하지 마라. 개 46년생 : 어려움 없이 순조롭게 풀린다. 58년생 : 기쁨이 있는 하루이다. 70년생 : 자존심 버리면 행운 있다. 82년생 : 마음을 안정시켜라. 94년생 : 일을 크게 벌이지 마라. 돼지 47년생 : 경거망동하지 마라. 59년생 : 작은 이익 있겠다. 71년생 : 가족간의 화합이 필요하다. 83년생 :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 95년생 : 언행에 신경 써야 하겠다.
  • 한국은 적정성 논란인데… 中 외환보유고 10년 만에 ‘최고’

    한국은 적정성 논란인데… 中 외환보유고 10년 만에 ‘최고’

    美 금리 인하 등에 3조 3387억 달러대만도 사상 첫 6000억 달러 돌파 중국의 지난달 외환보유고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이로 인한 세계적인 자산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7일(현지시간)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지난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3조 3387억 달러(약 4743조원)를 기록, 전월 대비 165억 달러(23조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이며 지난해 말 대비 1363억 달러(193조원) 증가한 규모다. 중국 외환보유고는 2015년 11월 3조 4383억 달러, 12월 3조 3303억 달러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속에 전 세계 자산 가격이 오른 반면 미국 달러화 가치는 낮은 수준에서 변동성을 보인 결과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늘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또 이는 중국의 수출 호조 및 위안화 표시 금융자산의 매력 상승까지 반영한다고 민성은행 원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분석했다. 대만의 9월 외환보유고 역시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대만중앙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외환보유고가 전월 대비 55억 1000만 달러(7조 8000억원) 늘어난 6029억 4000만 달러(856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10일 9월 말 기준 외환보유고를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한국은행의 지난달 발표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162억 9000만 달러(591조원)로 전월 대비 49억 5000만 달러(7조원) 증가했다. 외환보유액은 5월 말 4046억 달러로 5년여 만에 최저를 찍은 뒤 6월(56억 1000만 달러 증가), 7월(11억 3000만 달러 증가)에 이어 석 달 연속 늘었다. 우리나라는 꾸준히 외환보유액을 늘려 왔지만 외환보유액 적정성 논란은 계속됐다. 외환보유액 확충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 무작정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한은은 시중에서 달러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원화를 풀게 되는데 유동성 확대를 조절하기 위해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한다. 물가 상승이나 금리 왜곡과 같은 부작용을 줄이고자 원화를 다시 회수하는 조치다. 문제는 통안증권 발행에 이자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은은 지난해 이에 따른 이자 지출로 4조원을 썼다. 정부도 외환보유액을 확충하려면 외국환평형기금에서 달러 표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을 발행해야 하고 역시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외평채 이자는 6000억원이다.
  • [서울데이터랩]10월 8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10월 8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앤비, 리플이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비트코인의 현재가는 1억 7230만 원으로, 시가총액은 3434조 2155억 원에 달한다. 24시간 등락률은 -2.38%를 기록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58%로 단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은 112조 9067억 원이다. 이더리움은 현재가 630만 7465원으로, 시가총액은 761조 3315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5.30% 하락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85%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거래량은 80조 3789억 원으로 나타났다. 비앤비는 181만 463원의 현재가를 보이며, 시가총액은 251조 9875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4.09% 상승했으나, 1시간 기준으로는 -1.18% 하락하며 단기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다. 거래량은 17조 564억 원이다. 리플은 현재가 4043원, 시가총액은 242조 1164억 원이다. 24시간 등락률은 -4.65%로 하락했으며, 1시간 등락률은 -0.80%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거래량은 10조 5289억 원이다. 한편, 솔라나는 30만 9996원으로 24시간 동안 -6.5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169조 2846억 원이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347원으로 -8.20%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52조 6207억 원에 이른다. 트론은 478원으로 -2.68%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45조 2705억 원이다. 같은 시각, 에이다는 1156원으로 -6.18%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41조 4267억 원이다. 하이퍼리퀴드는 6만 4560원으로 -2.39%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21조 7364억 원이다. 체인링크는 3만 913원으로 -6.80%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20조 9624억 원이다. 수이는 4884원으로 -5.12%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7조 7107억 원이다. 스텔라루멘은 543원으로 -5.56% 하락했으며, 시가총액은 17조 3864억 원에 이른다. 아발란체는 3만 9724원으로 -7.77%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6조 7747억 원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캐시는 82만 972원으로 -2.86%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16조 3669억 원이다. 헤데라는 308원으로 -4.92% 하락했고, 시가총액은 13조 787억 원이다. 라이트코인은 16만 6213원으로 -1.03% 하락하며, 시가총액은 12조 6958억 원이다. 레오는 1만 3700원으로 0.23% 상승했으며, 시가총액은 12조 6390억 원이다. 전반적인 시장 흐름을 보면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이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밈코어 펌프 팍스골드,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밈코어 펌프 팍스골드,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2023년 11월 2일 기준으로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1시간 등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밈코어로, 1.68% 상승하며 현재가는 2918원이다. 밈코어는 지난 24시간 동안 -1.73%의 등락률을 기록했지만, 1시간 내 상승한 모습이 주목받고 있다. 거래량은 224억 4389만 원으로, 단기간 내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펌프는 1시간 동안 0.30% 상승하며 현재가는 8.94원이다. 24시간 동안 0.24% 상승을 기록한 펌프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량은 6217억 9482만 원으로 매우 높아, 시장에서의 주목도가 높다. 팍스 골드는 1시간 동안 0.27% 상승하며 현재가는 564만 6834원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0.75% 상승한 팍스 골드는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2835억 3488만 원에 달한다. 이는 금 가격과 연동되는 팍스 골드의 특성상, 금값의 안정적인 상승이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한편, 테더 골드는 0.17% 상승하며 현재가는 563만 2709원이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0.07% 상승하며 현재가 7763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시장의 변동성에 따라 언제든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 같은 시각, 리플 USD는 0.05% 상승하며 1412원에 거래되고 있다. 테더와 유에스디코인은 각각 0.04%와 0.02% 상승하며 각각 1414원과 1412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USDe는 등락률 0.00%를 기록하며 1413원에 머물러 있으며, 페이팔 USD는 -0.01%의 미세한 하락을 보이며 1412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서울데이터랩]미국 증시 지수 종합

    7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 나스닥 종합, S&P 500 지수 모두 소폭 하락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46,602.98로 마감하며 전일 대비 91.99포인트(-0.20%) 내렸다. 다우존스의 하루 거래량은 411,287천주로 기록되었으며, 시작가는 46,700.90, 최고가는 46,868.49, 최저가는 46,448.02였다. 나스닥 종합 지수는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에서 22,788.36으로 마감하며 153.30포인트(-0.67%) 하락했다. 나스닥 종합의 거래량은 1,824,860천주였다. S&P 500 지수는 뉴욕 거래소(NYSE)에서 6,714.59로 마감하며 25.69포인트(-0.38%) 내렸다. 거래량은 3,033,658천주로 집계되었다. 반면, 다우운송 지수는 15,655.69로 234.67포인트(-1.48%) 하락했다. 나스닥 100은 24,840.23으로 138.33포인트(-0.55%) 내렸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634.76으로 139.30포인트(-2.06%) 하락했다. 한편, VIX 지수는 17.24로 0.87포인트(5.31%) 올랐다. VIX 지수의 상승은 변동성이 증가했음을 시사한다. 일반적으로 VIX 지수가 20 미만일 때는 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임을 의미한다.
  • [서울데이터랩]펌프 지캐시 엠와이엑스 파이낸스 1시간 상승률 상위

    [서울데이터랩]펌프 지캐시 엠와이엑스 파이낸스 1시간 상승률 상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8일 1시 기준, 시가총액 300위권 내에서 1시간 등락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펌프’다. 펌프의 현재가는 9.28원이며, 1시간 동안 3.53%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24시간 등락률은 2.80%로, 하루 동안에도 안정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거래량은 24시간 동안 6891억 8542만 원에 이르며, 시가총액은 3조 2854억 원으로 47위에 자리하고 있다. 펌프는 최근 단기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캐시는 현재 19만 2836원으로 거래되며, 1시간 동안 2.64% 상승했다. 그러나 24시간 등락률은 -16.55%로, 최근 크게 하락했다가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4792억 8669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3조 1338억 원으로 49위에 랭크되어 있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현재 787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등락률은 2.54%를 기록했다. 24시간 등락률은 -0.81%로, 크지는 않지만 소폭의 하락세가 있었다. 거래량은 2368억 7648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시가총액은 1조 6230억 원으로 79위에 위치한다. 엠와이엑스 파이낸스는 최근 변동성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맨틀의 현재가는 3232원이며, 1시간 동안 1.61% 상승했다. 24시간 등락률은 -4.26%로,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거래량은 7425억 6190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0조 5151억 원으로 21위에 자리잡고 있다. 아이겐레이어는 2717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90% 상승했다. 24시간 등락률은 -4.60%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3209억 6889만 원이며, 시가총액은 1조 399억 원으로 100위에 위치한다. 같은 시각, 하이퍼리퀴드는 6만 3866원으로 거래되며, 1시간 등락률은 0.51%를 기록했다. 스카이 프로토콜은 9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50% 상승했다. 이더파이는 현재 2494원에 거래되며, 1시간 동안 0.46% 상승했다. 레오는 1만 3684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1시간 동안 0.17% 상승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는 1만 3791원에 0.02% 상승한 상태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10월 7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서울데이터랩]10월 7일 암호화폐 시총 상위종목 동향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1억 7542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496조 5228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0.37% 상승했지만, 1시간 동안은 0.02% 하락하여 단기적으로는 약간의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더리움은 현재 661만 9961원으로 거래되고 있고, 시가총액은 799조 508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3.43% 상승했으며, 1시간 동안 0.12% 상승하여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리플은 현재 4215원이며, 시가총액은 252조 4000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0.37% 상승했으며, 1시간 동안 0.10% 상승하여 단기적으로도 상승 기조를 보이고 있다. 비앤비는 현재 172만 8829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240조 6263억 원이다. 24시간 동안 3.80% 상승했으며, 1시간 동안 0.18% 상승하여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솔라나는 0.66% 상승하며 32만 9767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조 431억 원이다. 같은 시각 도지코인은 5.16% 상승해 376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5조 5432억 원이다. 트론은 1.38% 상승하며 488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조 1417억 원이다. 같은 시각 에이다는 3.41% 상승해 1225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2조 550억 원이다. 체인링크는 6.74% 상승하며 3만 2968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조 5282억 원이다. 같은 시각 하이퍼리퀴드는 3.75% 하락하여 6만 574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8456억 2100만 원이다. 수이는 1.59% 상승하며 5117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조 5955억 원이다. 같은 시각 스텔라루멘은 0.89% 상승해 57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530억 96만 원이다. 아발란체는 0.56% 상승하며 4만 2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조 588억 원이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 캐시는 0.54% 하락해 84만 5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4308억 1823만 원이다. 헤데라는 4.90% 상승하며 322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5318억 6550만 원이다. 같은 시각 라이트코인은 2.21% 하락하여 16만 6928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거래량은 1조 305억 원이다. 레오는 0.33% 하락하며 1만 3586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0억 2260만 원이다. 전반적으로 가상자산 시장은 다양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지속적인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40년 헤리티지’ 국민 중형차 쏘나타…SUV·준대형 대세 속 옛 명성 되찾을까

    ‘40년 헤리티지’ 국민 중형차 쏘나타…SUV·준대형 대세 속 옛 명성 되찾을까

    1990년대 후반 중형 세단 쏘나타 후면부 레터링에는 ‘SONATA’에서 ‘S’가 사라지는 사건이 빈번했다. 당시 수능 수험생들 사이에 S자를 떼어 가지면 서울대에 합격한다는 미신 때문이었다. 이는 그만큼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쏘나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기 차량이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지난달 29일부터 중형 세단 쏘나타 연식 변경 모델인 ‘2026 쏘나타 디 엣지’를 출시하면서 쏘나타에서 S가 빠진 ‘ONATA의 전설 is back’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1985년 첫 출시 이후 8세대를 거듭해 국민 세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럭셔리 준대형차가 대세를 형성하는 상황에서 40대 구매층의 향수에 의존하는 다소 위축된 쏘나타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5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2020년 쏘나타의 내수 판매량은 6만 7440대로 그랜저, 아반떼, K5, 쏘렌토에 이어 판매 순위 5위였으나, 지난해 7위(5만 7665대)로 밀렸다. 올해 들어선 1월부터 8월까지 전반적인 현대차·기아의 상승세 속에서도 쏘나타의 판매 순위는 10위(3만 2686대)에 그쳤다. ‘국민 중형차’로 불린 쏘나타치고는 초라한 성적표다. 쏘나타의 위상 축소는 세단보다 SUV가 대세라는 점이 가장 큰 영향을 줬다. 1~8월 판매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7개 모델은 쏘렌토(1위), 카니발(2위), 스포티지(4위), 팰리세이드(6위), 싼타페(7위), 셀토스(8위), 투싼(9위) 등 SUV, 레저용 차량(RV)이었다. 세단은 아반떼(3위), 그랜저(5위), 쏘나타(10위) 등 3개 차종에 불과하다. 캠핑, 낚시 등 여가 활동 확산으로 SUV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 것이다. 특히 소형·준중형 SUV 등이 늘며 넓은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SUV에 대한 선호도도 늘어났다. 여기에 전기차가 점차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내연 기관이 주류인 쏘나타의 입지가 좁혀지는 계기가 됐다. 세단 시장에서도 올해 1~8월 그랜저의 판매량은 4만 3206대로 쏘나타(3만 2688대)보다 1만여대 이상 많고, 제네시스 G80(2만 7813대)도 쏘나타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는 세단을 사고 싶은 소비자들은 이제 차급이 한 단계 높고 보다 고급스러움이 강조되는 라인업을 선택하고, 이 가격대가 부담인 고객들은 넓은 공간감을 활용할 수 있는 소형·준중형 SUV를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이번에 출시한 2026 쏘나타 디 엣지는 기존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을 실속 있게 구성한 신규 트림 ‘S’가 추가되고 각 트림별로 다양한 편의·안전사양이 기본 적용돼 상품 경쟁력을 높인 것인 특징이다. S 트림은 엔트리 트림인 ‘프리미엄’을 기반으로 ▲12.3인치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고속도로 주행 보조 ▲1열 통풍 시트 ▲듀얼 풀오토 에어컨 등을 기본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우수한 상품성을 기반으로 고객 선호 옵션을 기본 적용해 가성비를 강화했다. 쏘나타보다 하위 모델인 아반떼와 상위 모델인 그랜저 가격이 지난 수년간 꾸준히 상승했지만 쏘나타 가격은 2000만~3000만원대를 유지하며 크게 변동하지 않았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프리미엄 2826만원부터 시작해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3979만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오는 31일까지 2026 쏘나타 디 엣지 하이브리드 차량을 계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는 ‘워런티 플러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고객들이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를 블루링크 스토어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고 쏘나타의 역대 모델이 등장하는 ‘쏘나타 40주년 디스플레이 테마’도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가 5년이었던 세대 변경 주기를 7년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당장은 쏘나타의 신차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하지만 2019년 말 선보였던 8세대 쏘나타(DN8)는 내년쯤에 9세대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쏘나타가 본격 반등할 수 있는 시기는 내년 이후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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