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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작을, 나경원5 vs 노회찬2… 수원병, 손학규4 vs 김용남2

    동작을, 나경원5 vs 노회찬2… 수원병, 손학규4 vs 김용남2

    7·30 재·보궐 선거가 이틀 앞으로 임박한 28일 서울신문은 유명 여론조사 전문가들에게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병, 수원정, 전남 순천·곡성 등 4대 접전지에서 어느 후보의 당선을 유력하게 전망하는지를 설문했다. 조재목 에이스리서치 대표, 이병일 엠브레인 상무,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홍형식 한길리서치 소장, 임상렬 리서치플러스 대표, 원성훈 코리아리서치 본부장, 김미현 알앤서치 소장, 이근형 윈지코리아컨설팅 대표, 서경선 CMC네트웍스 대표 등 10명이 참여했다. 서울 동작을 10명 가운데 5명이 나경원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다. 2명은 노회찬 정의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으며, 3명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병일 상무는 “투표율이 높아야 40% 수준일 것이고, 투표자 대부분이 여권 성향의 50~60대 이상일 것이기 때문에 야당 후보가 승리하려면 여론조사에서 적어도 10% 포인트 이상 앞서야 실제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나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조재목 대표는 “나 후보는 현재까지 나온 여론조사에서 단 한 번도 진 적이 없다”고, 이근형 대표는 “노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로 나 후보를 쫓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역부족인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서경선 대표는 “동작을의 사전투표율이 아주 높았던 건 야권 지지층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노 후보가 야권 단일화로 나 후보 추격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김미현 소장은 “과거 동작을에서는 투표율이 높을 때마다 야당이 유리했다”며 “나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것은 맞는데, 상황은 노 후보가 유리하다 보니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수원병(팔달) 4명은 손학규 새정치연합 후보, 2명은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나머지 4명은 “도저히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미현 소장은 “22년 여당 텃밭으로 새누리당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는 팔달에서 김 후보가 정당 지지도를 뛰어넘지 못하고 있고 주말 여론조사에서도 손 후보가 더 높게 나왔으며 김 후보의 재산 축소 신고 의혹도 김 후보에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손 후보의 손을 들어 줬다. 조재목 대표도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투표장에 나온 사람들은 인지도에 끌리는 측면이 있다”며 손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실었다. 하지만 임상렬 대표는 “지지율 수치상으로는 동작을 두 후보보다 김 후보와 손 후보의 지지율이 더 근접해 있을지 모르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에 따른 지지율의 변동폭은 동작을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재·보선은 과거부터 빠짐없이 투표를 해 왔던 분들, 팔달구에서 새누리당을 지지했던 분들이 주로 투표를 하기 때문에 수원병은 김 후보가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수원정(영통) 접전지 4곳 가운데 가장 많은 5명이 “예측하기 힘들다”고 답했다. 3명이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의 승리를, 2명이 박광온 새정치연합 후보의 승리를 각각 전망했다. 이근형 대표와 이병일 상무는 “야권 후보 단일화가 너무 조용히 진행된 탓에 동작을보다 이슈화가 안 돼 효과가 미미했다”며 “인물 인지도에서 임 후보가 박 후보보다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김미현 소장은 “수원정의 사전투표율이 8%를 넘었다는 것은 야권 성향 표심이 결집했다는 의미”라며 박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다. 홍형식 소장도 “야권 후보 단일화 효과로 박 후보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순천·곡성 7명이 ‘텃밭 민심’에 무게를 두며 서갑원 새정치연합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그러나 나머지 3명은 “모르겠다”고 답했지만 사실상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의 이변을 염두에 두고 있는 듯했다. 이병일 상무는 지난 6·4 광주시장 선거 때 여론조사에서 크게 뒤졌던 윤장현 광주시장이 실제 득표에서는 압도적으로 이겼던 사례를 든 뒤 “호남에서의 새정치연합 후보에 대한 표 쏠림 현상을 무시할 수 없다”며 서 후보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근형 대표도 “투표소에 들어가서 하는 오래전부터 해 온 행동습관을 바꾸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서경선 대표는 “분명 호남에서 새누리당에 의미 있는 득표율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서 후보의 당선에 무게를 뒀다. 반면 원성훈 본부장은 “순천·곡성에서는 무소속 후보, 통합진보당이 되기도 해서 이번에도 접전이 될 것 같긴 하지만, 판세를 뒤집을 정도가 되면 호남의 전략투표가 어김없이 나타난다”며 유보적 입장을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염색약 안 쓰고…‘머리염색’ 새 방법 찾았다

    염색약 안 쓰고…‘머리염색’ 새 방법 찾았다

    보통 하얗게 세어버린 머리카락을 검게 만들어 다시 젊게 보이고 싶거나 알록달록 색상을 넣는 미용목적으로 머리 염색제품을 많이 사용하지만 성분에 함유되어있는 화학물질 때문에 염색이 진행되는 동안 마음이 그리 편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화학물질 없이 머리 색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이 곧 등장할지도 모르겠다. 최근 미국 뉴멕시코 대학·로스앨러모스 국립 과학연구소 공동 연구진은 이온 빔(ion beam)을 이용한 새로운 염색 기술의 실마리를 찾아냈다고 발표했다. 연구진은 사람 머리카락 속에 숨겨져 있는 미세 나노패턴을 이용, 몸에 해로운 화학물질이 필요 없는 신개념 염색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적이었다. 연구진이 취한 방법은 각 머리카락에 회절격자(평면·오목 면에 여러 홈을 새긴 뒤, 각 홈에서의 회절 광끼리 간섭으로 스펙트럼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광학 소자)를 에칭(etching, 화학적 부식작용을 활용한 가공법)해 빛을 반사시키는 것이었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전자제품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집속이온빔(Focused Ion Beam) 방식을 택했다. 이는 전하를 띤 원자·분자무리인 이온빔을 직접 내리쬐어 원하는 패턴을 얻어내는 것으로 빛의 특정 대역폭을 머리카락에 새겨 각 색깔을 반사시킬 수 있도록 조절했다. 특히 변경된 색상이 빛에 적절히 반사될 수 있는 각도를 찾기 위해 연구진은 이에 적합한 아르키메데스 나선과 쌍곡선 패턴을 제작에 적용했다. 연구진은 해당 염색방법을 검은색, 갈색, 금발 등 총 3가지 머리 형태에 실제 적용해봤고 결과적으로 갈색 머리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는 회절격자를 통한 빛스펙트럼 반사효과를 머리카락에 응용한 것으로 별도의 화학적 부작용 없이 안전한 머리 염색이 가능하도록 한다. 뿐만 아니라 이 회절격자 스펙트럼 방식은 신용카드의 고유 식별 패턴을 변하게 하거나 제트기·민간항공기 위장, 자동차 분사엔진 구조 패턴 변동 등 보안·기계공학적 분야에 까지 폭넓은 응용이 가능하다고 연구진은 설명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부문 국제학술지 ‘JCDSA(Journal of Cosmetics, Dermatological Sciences and Applications)’에 발표됐다. 사진=University of New Mexico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왜 다를까

    [한국은행과 함께 하는 톡톡 경제콘서트] 체감물가와 소비자물가 왜 다를까

    소비자들은 가격과 물가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가격이란 개별 상품(재화 및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로 표시한 것이며 물가란 여러 상품의 가격을 종합한 평균 개념이다. 즉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개별 상품의 가격에 경제생활에서 차지하는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가중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이다. 이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 물가지수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표되는 주요 물가지수에는 소비자, 생산자 및 수출입물가지수가 있다. 물가지수들은 시차를 두고 서로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원유도입가격(수입물가)이 오르면 정유사가 국내에 파는 석유제품가격(생산자물가)이 전반적으로 오르게 되고 이에 따라 소비자가 구입하는 휘발유가격(소비자물가)도 오른다. 소비자물가는 도시 가계의 평균적인 생계비 내지는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에 가장 근접한 물가지수다. 최근 소비자물가는 2013년 중 전년 대비 1.3% 올라 1999년(0.8%)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올 들어서도 6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1%대 상승에 그쳤다. 또한 소비자들이 자주 사는 신선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밑돌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실제 생활에서 느끼는 체감물가는 이런 공식 물가 수준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것일까. 이유는 크게 다섯 가지로 볼 수 있다. 우선 상품 구성과 상품별 가중치가 다르기 때문이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계소비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상품을 조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현재는 2010년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액 중 1만분의1 이상을 차지하는 481개 품목을 선정한 뒤 상품별로 가중치를 부여하고 이를 평균해 지수를 작성한다. 소비지출액에 따라 부여되는 가중치는 개별 상품의 지수 내 중요도를 의미한다. 즉 가격변동이 같은 경우 가중치가 큰 상품이 지수에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한다. 체감물가는 가구별로 자주 사는 상품들의 가격변동을 소비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물가로, 주로 소비하는 상품 구성이 다를 경우 체감물가가 달라진다. 예를 들어 지난달 소비자물가를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의류·신발은 4.6%, 주택·수도·전기·연료는 3.0%씩 올랐다. 따라서 이 부문의 지출이 많았던 가구의 체감물가는 전체 소비자물가(1.7%)보다 높았다. 반면 주류 및 담배(-0.2%), 교통(-0.1%) 부문의 지출 비중이 높은 가구의 체감물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 소비자물가 중 주택임차료(전·월세)의 가중치는 약 10%로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만 자기 집에 사는 소비자는 이들 품목의 가격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 가구주 연령대별로도 체감물가는 달라진다. 40대는 교육비 지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 관련 항목의 가격변동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한다. 유치원 및 초등교육비는 지난달 1년 전보다 6.0% 올랐다. 이에 따라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가구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공식물가상승률(1.7%)의 몇 배에 달한다. 둘째, 가격비교 시점이 다르다. 소비자물가는 2010년 가격을 기준으로 전월 또는 전년 동월과 비교한 등락률로 발표된다. 그러나 소비자는 과거에 제품을 샀던 시점이나 상대적으로 가격이 쌌던 시점과 비교해 발표되는 물가지수가 낮다고 생각한다. 특히 자동차, 냉장고, 가구 등과 같이 구입 주기가 긴 내구재의 경우 소비자가 느끼는 체감물가는 더 높다. 예를 들어 중형승용차는 한 달 전(-0.8%)이나 1년 전(-0.2%)보다는 값이 내렸으나 4년 전인 2010년보다는 0.3%, 10년 전보다는 10.7% 올랐다. 자동차 교체 주기가 길었던 소비자는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느끼게 된다. 또한 지난달 배추와 무 가격은 1년 전보다 각각 36.5%, 36.1% 내려 2010년 가격의 절반 수준이었다. 그러나 배추는 지난 4월보다 9.3%, 무는 지난 2월보다 22.3% 올랐다. 이 밖에 값이 오른 품목의 구입 빈도가 높은 경우 가격 하락보다는 가격 상승 품목에 보다 민감한 심리적 요인 등에 의해서도 체감물가는 달라진다. 셋째, 소비지출액 증가를 물가상승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가족 수 증가로 인한 생활비 증가, 자녀 성장에 따른 교육비 증가, 소득 증가로 인한 대형 가전제품 구입, 여가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한 소비지출액 증가를 물가가 오른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공식물가는 기준 연도의 상품 구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같은 상품 구입에 따른 지출액 증가분만을 측정하기 때문에 두 물가 간 차이가 발생한다. 넷째, 품질 향상에 따른 제품가격 상승을 물가가 오른 것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소비자물가는 같은 품질의 제품에 대한 가격변동만을 포착한다. 따라서 품질 향상 등으로 특정 제품가격이 2배 올랐을 경우 이를 모두 가격이 오른 것으로 처리하지 않고 품질 향상에 따라 소비자의 만족이 증가한 부분을 빼는 품질 조정을 실시한 후 순수한 가격변동만을 물가지수에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물가지수 작성 방법상의 한계를 들 수 있다. 소비자물가는 5년 주기의 정기 개편을 통해 소비자들이 주로 소비하는 품목과 품목별 소비지출액 변화 등을 지수에 반영하고 있어 기준 연도에서 멀어질수록 소비지출 구조 변화로 인해 체감물가와의 차이가 확대될 수 있다. 이 같은 소비자물가와 체감물가 간의 차이를 보완하기 위해 통계작성 기관은 소비자물가 이외에 생활물가와 신선식품물가 등 체감물가에 보다 근접한 물가지수를 보조지표로 작성해 발표하고 있다. 소비자물가는 전체 가구의 평균적인 물가변동을 측정해야 하므로 입원진료비, 승용차, TV 등 구입 빈도가 낮은 상품이나 담배, 골프장 이용료 등 일부 가구만 구입하는 상품도 포함돼 있다. 반면 생활물가는 쌀, 라면, 두부, 우유 등과 같이 구입 빈도가 높거나 납입금, 휴대전화 이용료, 도시가스, 전기료 등 소비지출 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에 민감한 142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식료품, 주류 등 식품이 78개, 식품 이외 품목이 64개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어류 및 조개류,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51개 품목으로 작성된 지수다. 주부들이 가격변동을 바로 느낄 수 있는 장바구니 품목 위주로 구성돼 있어 소비자물가에 비해 체감물가에 보다 가깝다. 또 통계작성 기관은 상품별 대체 수요, 소득수준 향상, 정책변화(무상급식 확대 등) 등에 따른 소비구조 변화를 보다 신속히 물가지수에 반영하기 위해 정기 개편 2년 후에 추가로 한번 더 품목별 가중치를 변경함으로써 물가지수의 현실 반영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통계작성 기관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간에는 일정 부분 괴리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소비자 또한 체감물가와 공식물가 간 작성 방법 차이 등을 이해하고 발표되는 물가지수를 해석할 필요가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쏙쏙 경제용어] ■생산자물가 국내 생산자가 국내 시장에 파는 상품의 가격변동을 측정해 경기동향을 판단하는 데 쓰이는 지표다. 또한 명목금액을 실질금액으로 환산해주는 디플레이터, 업체 간 계약가격 조정 등을 위한 용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수출입물가 수출입상품의 가격변동을 파악하고 그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측정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로 수출입 관련 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과 수입 원가부담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또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 비교를 통해 가격 측면에서의 교역 조건을 측정하는 데도 이용된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다.
  • 부담 낮춘 내 집 마련,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조건 보장제 관심

    부담 낮춘 내 집 마련, ‘한강센트럴자이’ 계약조건 보장제 관심

    GS건설이 김포시 장기동 일대 선보이는 ‘한강센트럴자이’가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다양한 분양혜택을 적용해 내 집 마련에 필요한 초기 자금부담을 확 줄인 것이다. 전용면적 70~100㎡ 총 4,07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한강센트럴자이는 1차분 3,481가구를 먼저 선보인다. 공급 물량의 97%가 85㎡ 이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어 경쟁력이 주목된다. 단지 구성을 살펴보면 70㎡ 662가구, 81㎡ 244가구, 84A㎡ 730가구, 84B㎡ 559가구, 84C㎡ 1122가구, 84D㎡ 57가구, 100㎡ 107가구 등이다. 특히 전용 84A, 84B 타입 1289가구는 알파룸과 함께 4베이 판상형 평면으로 설계됐으며 3면 발코니 등 GS자이만의 특화설계가 적용돼 공간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일조량과 단지의 개방감을 고려한 단지배치와 단지 면적의 40%이자 축구장 면적의 약 10배에 달하는 약7만2000㎡의 대규모 조경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를 통한 서울 진출입이 쉽고, M버스(광역급행버스)를 이용할 경우 서울역까지 30~4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아파트 인근에는 가현초등학교와 학원?병원?금융 등 다양한 생활편의시설이 있고, 단지 내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이 조성될 예정어서 우수한 교육환경도 강점으로 꼽힌다. 또 단지 주변에 들어서는 라베니체(수변 스트리트상가)등 한강신도시의 풍부한 기반시설을 누릴 수 있으며, 단지 남쪽의 산 조망권이 뛰어나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입주민들을 위한 대형 커뮤니티센터와 다양한 조경시설 등 대단지에 걸맞은 특화시설도 차별화됐다. GS건설 자이만의 커뮤니티 브랜드인 자이안센터에는 대형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집중학습실, 도서관, 사우나, 실내코트 등이 설계된다. 단지 곳곳에는 일반 CCTV보다 화소수가 4배 이상인 고화질 CCTV도 설치되며, 단지 내 휴대폰을 이용해 공동현관 문을 열거나 조명을 켤 수 있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최신 에너지절감 시설을 도입하는 등 대표적인 에너지 절감 아파트로서 다양한 친환경 설비로 입주민들의 관리비 부담도 대폭 줄였다. 이 외에도 캠핑데크와 자이팜?티하우스?잔디 슬로프 등 다양한 특화시설과 사우나?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어린이전용 놀이시설 등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교통여건도 개선된다. 오는 2018년에는 ‘김포골드라인’으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한강신도시~김포공항역 23.61㎞, 9개 역사)도 개통되면 향후 미래가치 상승이 점쳐진다. 얼마 전 청약을 끝낸 한강센트럴자이 분양가는 3.3㎡당 평균 973만원으로 최저 분양가는 861만원부터 시작한다.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계약조건보장제 전격실시로 특별분양혜택을 제공했다. 계약 조건 변동 시 소급적용(층별?타입별 차등적용)된다. 분양문의: 1661-9445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올 추석 선물세트 가격 양극화 심화

    올 추석 선물세트 가격 양극화 심화

    “제품 배치가 약간 헐거워요. 빈 공간을 줄여 좀 더 꽉 찬 느낌이 살도록 바꿔 봅시다.”(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 “사과와 삼, 배와 꿀 등을 묶은 세트는 처음인데 과일로만 된 걸 더 좋아할지 고민해 보죠.”(우주희 롯데마트 신선식품 1부문장) 2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마트 본점 품평회실. 500개가 넘는 각종 추석 선물세트 하나하나를 두고 ‘설전’이 벌어졌다. 남 본부장을 비롯해 각 부문장과 상품팀장, 점장, 상품기획자(MD) 등 롯데마트 관계자 60여명은 1시간 30분가량 선물세트의 구성과 가격을 두고 최종 점검에 열을 올렸다. 예년보다 2주나 빨리 추석(9월 8일)이 찾아오는 터라 사과, 배 등이 덜 익어 맛이 없지는 않을까. 수확 물량이 적어 가격이 폭등하지는 않을까,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올 초 이상기온으로 10일 정도 개화 시기가 빨랐고 장마도 길지 않아 과일 작황은 최고 수준에 가깝다”는 게 MD들의 이야기다. 김석원 국산과일 MD는 “다만 8월 말~9월 초 찾아오는 태풍이 변수”라며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 배는 산지 공급지 200여 농가를 추가 확보했고 사과도 전북 장수, 경남 거창 등의 농가 10곳과 새로 직거래를 뚫는 등 추가로 30억원가량의 사과 물량을 사전 확보했다”고 말했다. 특히 배는 태풍의 피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하우스 농가의 비중을 키웠다. 하우스 농가 제품은 지난해 1만 5000세트, 올해는 2만 세트가 준비됐다. 차별화를 위해 사과에 삼을 얹거나 배와 꿀을 함께 구성한 선물세트도 눈에 띄었다. 망고의 높은 인기에 처음으로 애플망고 세트도 추석선물 대열에 합류했다. 추석선물 양극화는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올해는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졌다. 김 MD는 “지난해 과일 품목은 태풍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물량 자체가 없었다”면서 “사과는 4만~8만원, 배는 3만~8만원으로 가격대가 몰려 있었던 반면 올해는 가격부터 상품 다양성이 커졌다”고 소개했다. 실제 사과는 3만원대 저가형부터 풍기삼과 사과를 함께 구성한 18만원대 고가 제품까지, 배는 10만원대까지 폭이 넓어졌다. 물량은 전년 대비 40% 늘렸고 그에 맞춰 매출 목표 역시 30% 늘려 잡았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9만~35만원대였던 선물세트의 가격은 올해 8만~45만원으로 폭이 넓어졌다. 롯데마트는 특히 산지 MD가 현장에서 발굴한 대관령 미경산(출산을 하지 않은 암소) 소를 야심작으로 내세운다. 물량 비중은 고가 한우세트 5%, 중저가 60~65%, 저가 30% 수준이다. 실속형 저가 선물세트는 한우 가격 상승을 고려해 수요가 몰릴 것으로 판단, 지난해 대비 물량을 20% 늘렸다. 박성민 한우 MD는 “지난해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건어물 등 최저가 위주로만 팔렸다”면서 “과일 등은 날씨 변수로 변동이 생길 가능성도 있어 반사이익을 고려해 물량을 지난해 대비 10% 이상 늘렸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뒷심 부족 코스피

    뒷심 부족 코스피

    코스피가 연일 장중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또 ‘빚 내서 투자한다’는 신용융자 잔액도 27개월 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보이는 수치와 달리 열기는 뜨뜻미지근하다. 대세 상승 탄력을 받는 듯하면서도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분을 토해내기가 일쑤다. 낙관론보다 신중론이 여전히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23일 전날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28.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80포인트(0.19%) 오른 2032.73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035.24까지 찍었지만, 기관과 개인의 ‘팔자’로 결국 약보합세로 마쳤다. 전날 밤 선진국과 신흥시장 증시가 동반 상승해 코스피도 이날 큰 폭의 오름세를 예상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기관은 297억원, 개인은 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993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눈치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대세 탄력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견해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특단의 경기 부양책만으로는 짙게 드리워진 ‘실적 트라우마’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면서 “2분기뿐 아니라 3분기 실적도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최근 코스피 상승세는 증권주와 은행주, 건설주 등 정책 민감주들이 주도했다. 이날도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증권(2.81%)과 음식료품(1.79%), 건설업(1.67%), 은행(1.30%) 등은 수혜를 봤다. 반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수출주들은 약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주가는 전일 대비 각각 0.74%, 1.53% 하락했다 또 미국 증시의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국내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만 7113.54로 지난해 말(1만 6576.66) 대비 3.24% 상승했다. 최근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품 논란까지 제기됐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단기 조정과 변동성 확대는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도 제거되지 않아 코스피 상승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시중은행 저금리 담보대출에 밀려… 주택금융公 적격대출 1년새 93%↓

    올 상반기 주택금융공사의 장기 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 판매량이 1년 새 90% 이상 줄어들었다. 시중은행이 경쟁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적격대출과 금리 차이가 최고 1.2% 포인트까지 벌어졌기 때문이다. 주택금융공사도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부랴부랴 적격대출 금리 인하에 나서고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주택금융공사의 적격대출금액은 310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4조 5938억원에 비해 93.2%나 줄어들었다. 대출 건수도 지난해 상반기 5만 1846건에서 올 상반기 3486건으로 급감했다. 적격대출은 만기 10년 이상의 고정금리 상품으로, 안정적으로 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2012년 한 해 동안 22개 시중은행에서 12조 1912억원이 판매되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올들어 시중은행들이 줄줄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내리면서 적격대출 판매량이 급감했다. 올해 시중은행들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1~3.5% 수준이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최초 3~7년은 고정금리가 적용되고 이후에는 변동금리로 바뀌는 상품이다. 반면 올 상반기 적격대출 금리는 4.0~4.7%가 적용됐다. 적격대출을 파는 시중은행들의 과도한 판매수수료 전가도 흥행 부진에 일조했다. 시중은행별로 최고 0.3~0.4%의 판매수수료를 금리에 얹어 적격대출 금리 인상을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기존 상품에 비해 금리를 0.5% 포인트 내린 5년 만기 ‘금리조정형 적격대출’ 상품을 팔고 있다”며 “시중은행의 판매 수수료도 상한선(0.15%)을 도입해 금리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수원 벨트

    [7·30 재·보선 격전지를 가다] 수원 벨트

    7·30 재·보선에서 이른바 ‘수원벨트’가 여야의 사활을 건 격전장으로 떠올랐다. 수원 4개 선거구 중 3곳(을·병·정)에서 한꺼번에 선거가 치러지면서 수도권 바람몰이의 진원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선거구가 인접해 있는 특성 탓에 선거구끼리 표심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여야 지도부가 하루가 멀다 하게 수원을 찾는 이유다. <수원을(권선)> 22일 수원 권선종합시장 안. 청국장 가게 주인 김효순(여·62)씨와 옆집 옷가게 주인 김경순(여·59)씨가 식혜를 나눠 마시며 선거 내기를 하고 있었다. 김효순씨가 먼저 “저번에 당선됐던 야당 의원이 떨어졌으니 이번엔 여당 차례”라면서 “여기가 호남 인구 비율이 높아서 야당 찍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나는 수원 토박이니 수원에서 하루라도 더 밥 먹고 산 사람을 찍어줘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김경순씨는 “정미경 (새누리당) 후보는 워낙 동네에서 부지런 떨던 사람이고 열의가 넘친다. 백혜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처음 듣는 이름이긴 한데 인상은 좋아보이더라”면서 “둘이 비슷비슷해 뵈는데 어차피 누굴 뽑으나 마찬가지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길 건너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최모(55)씨는 “새누리당이나 김한길당이나 똑같다. 선거하는 날만 세배받고 기껏 뽑아놓으면 얼마 안 돼 의원직 박탈돼서 또 선거 치르지 않느냐”고 불신감을 드러냈다. 역대 총선마다 여야가 번갈아 차지해 온 혼전의 동네임을 반영하듯 수원을 지역 시장통 분위기는 검사 출신에 고려대·사법시험 1년 선후배 사이인 두 여성 후보 간 대결에 시선이 집중됐다. 앞서 16대 때는 한나라당 신현태, 17대에는 열린우리당 이기우, 18대는 한나라당 정미경 의원이 금배지를 달았다. 19대 때는 낙천한 정 의원이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에게 자리가 돌아갔다. 19대 낙천 이후에도 지역구 관리를 탄탄히 해 온 정 후보에 대한 토박이 주민들의 친근도가 높았다. 그러나 젊은 층 사이에선 19대 때 낙천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했고 이번에 다시 복당한 정 후보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았다. 세류동에 사는 대학원생 정지원(27)씨는 “여당 후보는 탈당 전력도 있고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 “참신한 새 인물을 찍겠다”고 했다. 그는 “백 후보가 수원정(영통)에서 예비후보로 뛰었던 것도 걸리긴 하지만 지방선거 때 못한 정권심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권선2동 아파트 단지 안에서 유모차를 끌고 가던 주부 조아영(34)씨는 “또래 젊은 엄마들은 여당에 비판적이다. 세월호 사태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새누리당은 기득권 부자정당 이미지만 강하다”고 했다. <수원병(팔달)> 지동·서둔동 등 구시가지 쪽은 토박이와 고령층이 몰려 있어 수원고 출신인 김용남 새누리당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주민이 많았다. 반면 신시가지 거주 주민들은 지역 연고는 약하지만 중앙 정치인인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다. 팔달 못골 종합시장 입구에는 ‘문제는 정치다’, ‘민생에 답하라’고 적힌 손 후보의 플래카드와 ‘수원의 미래’라고 굵은 글씨체로 강조한 김 후보의 플래카드가 어지럽게 펄럭였다. 상인 박모(63)씨는 “이 동네는 원래 1번이다. 김용남 후보가 수원중·고를 나왔다더라”며 지역후보론을 앞세웠다. 박씨에게서 부침개를 사던 서둔동 주민 김병남(72)씨는 “손학규씨는 당과 지역구만 옮겨다니고 수원에 한 게 뭐가 있느냐. 결국 여기서 의원 해먹고 떠날 사람 아니냐”면서 “뜬구름 잡는 플래카드만 펼쳐놓고 실제 지역 얘기는 하는 게 없더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김지영(여·37)씨는 “수원으로 이사 온 지 7년 됐는데 일을 잘했던 사람보다는 일을 잘할 사람을 뽑고 싶다”며 “손 후보는 철새 정치인 이미지가 싫다”고 했다. 시장 건너편 인계동의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만난 주부 장모(46)씨는 대답하길 주저하다가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는 “팔달도 빈부격차가 심해서 오래된 주택지구는 낙후가 심하고 발전이 더디다”면서 “수원에서 나고 자랐는데 손 후보가 경기도지사도 했고 일도 잘 하지 않겠나”라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그는 “여당 후보가 수원사람이라고는 하는데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곳은 경기지사로 자리를 옮긴 남경필 전 의원과 부친 남평우 전 의원이 22년간 여당 아성을 확고히 쌓아놓은 ‘전통적인’ 여당 강세지역이다. 토박이 비율이 높고 부촌이 자리 잡았던 곳이지만, 신시가지가 들어선 이후 커진 빈부격차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느껴졌다. 직장인 서진철(42)씨는 “팔달은 고여 있는 동네”라며 “부촌도 있지만 도시가스가 안 들어가는 곳도 있어 천차만별”이라고 답답해했다. 서씨는 “항상 여당 후보 찍어줬는데도 이 모양이다. 야당 후보지만 경륜 있는 손 후보를 찍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당 장기집권에 대한 피로도를 반영하듯 6·4 지방선거에서 수원시장은 새정치연합에서 배출됐고, 이 지역 시·도 의원도 여야가 정확히 반씩 가져갔다. <수원정(영통)> 퇴근시간 대 영통구청 사거리 삼성 디지털시티 인근에서 만난 직장인 권모(40)씨는 “영통은 토박이 비율이 수원에서 제일 낮아서 구도심인 팔달과는 다르다”면서 “영통 인구의 절반은 삼성전자와 연관된 외지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연봉의 젊은 중산층이 많아 야권지지층이 두터운 건 사실이지만 유권자들은 영악하게 자신에게 유리한 것을 꿰찰 줄 안다”면서 “야당이라고 무조건 찍는 게 아니라 아파트값 변동 등 실생활 부문에서 실리를 챙겨줄 정치인을 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지도에선 임태희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고 있지만 야권연대 가능성은 여전히 수원정 유권자들의 마음속에 남아있었다. 종종걸음으로 퇴근하던 은행원 이은진(여·31)씨는 “이름이 생소한 야권 후보들이 여러명 나와서 누굴 찍어야 될지 혼란스럽다”고 했다. 이씨는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천호선 정의당 후보 중에서 아직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진표 새정치민주연합 전 의원이 3선을 하면서 기반을 닦아놓은 분위기도 무시할 수 없었다. 매탄위브하늘채 아파트 단지에 사는 주부 김지은(35)씨는 “수원 토박이인데 김 전 의원은 ‘영통의 왕’이었다”면서 “수원에서 유독 야당성향이 강한 곳이긴 하지만 김 전 의원보다 네임 밸류(인지도)가 떨어지는 후임 후보가 와서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아이와 함께 단지 내에서 산책하던 직장인 최모(38)씨는 “남은 1주일 동안 살펴보고 찍을 후보를 고르겠지만 모두 기대이하”라고 혹평했다. 그러면서 “여당 후보는 소통을 안 하는 박근혜 정부 이미지 때문에 싫고, 야당 후보들도 거기서 거기다. 천호선 후보도 노무현 전 대통령 이미지에 매달리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자영업을 하는 무당층 정모(55)씨는 제법 정치 전문가답게 말했다. 그는 “영통은 젊은 층이 워낙 많고 투표율도 높은 편”이라면서도 “야권단일화가 물 건너간 마당에 지지도에서 앞서나가는 임태희 후보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영통에 차린 천막당사에 대해서도 “기호 2번 깃발을 이 동네에 올렸지만 부동층 흡수에는 한계가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수원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4대강 종합평가 결과 연말 나온다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내 전문가들의 종합적인 조사평가 결과가 오는 연말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정부 지원 4대강조사평가위원회는 21일 “현장조사, 관계기관 의견청취 등 4대강 사업 조사평가 활동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학계 및 환경단체의 의견을 수렴하고 홍수기 현장조사 등을 추가로 더 실시해 전체적인 조사평가 결과를 금년 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범철 강원대 환경과학과 교수와 배덕효 세종대 토목환경과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위원회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녹조 발생 및 수중생물상의 변화에 대해서도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전체적인 결과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위원회의 현장조사단은 실측 장비를 이용해 수질 및 하상변동을 측정하고, 구조물 균열 및 누수, 파이핑 등구조물에 대한 안전성 확인, 지역주민 인터뷰 및 설문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위원회는 또 환경, 수자원, 농업, 문화관광 4개 분야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며, 4대강 사업에서 보의 안전성과 환경영향뿐만 아니라 용수확보의 적정성 및 홍수예방 효과, 문화관광적 효과 등에 대해서도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 등 4대강 사업과 관련된 7개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142건의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한편 위원회는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조사평가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국무총리 훈령에 따라 발족된 독립적인 민간위원회로 2013년 9월 구성됐으며 조사작업 업무를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조사업무를 맡은 조사작업단은 비영리독립법인으로 지난 1월 수자원, 수환경, 농업, 문화관광 등 분야별 전문가 79명으로 구성됐다. 세종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돈의 흐름은 어떻게 통계로 나타날까

    [한국은행과 함께하는 톡톡 경제 콘서트] 돈의 흐름은 어떻게 통계로 나타날까

    살아가는 데 있어 꼭 필요한 것을 묻는 질문에 돈은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답 중 하나일 것이다. 돈 때문에 싸우고, 헤어지고, 눈물 흘리는 이야기가 흔히 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것도 우리네 삶에서 돈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일을 해서 돈을 벌고 때로는 필요한 곳에 돈을 쓴다. 쓰고 남는 돈은 은행에 저축하거나 주식 등 금융상품에 투자한다. 금융기관은 이 돈을 기업이나 개인에게 빌려 주기도 한다. 기업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으로 생산 설비를 증설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비용에 사용해 각종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한다. 이렇게 보면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소비 및 투자와 같은 실물 거래와 돈을 빌리거나 여윳돈을 투자하거나 저축하는 등의 금융거래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다. 돈은 우리 경제 안에서 돌고 돌면서 실물 거래나 금융 거래가 원활하게 일어나게 하는 등 국민경제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듯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돈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나타내 주는 지표나 통계 등이 있다면 경제나 경제 주체의 상황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목적으로 개발·작성되고 있는 통계가 자금순환표이다. 자금순환표는 국민경제 내에서 발생한 다양한 금융활동이 경제주체 간에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고, 생산·소비·투자 등 실물 활동과는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정리해 놓은 표이다. 한국은행은 분기마다 자금순환표를 작성해 발표한다. 자금순환표는 금융거래표와 금융자산부채잔액표, 거래외증감표로 구성된다. 금융거래표는 경제 주체 간의 금융거래를 나타내 주는 유량(flow) 표이며 금융자산부채잔액표는 기간 말 각 경제 주체의 금융자산 및 부채의 잔액을 나타내 주는 저량(stock) 표이다. 거래외증감표는 일정 기간 중 환율 변동 등 거래 이외의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금융자산 및 부채 잔액의 변동을 기록하는 유량 표이다. 자금순환표에서의 경제 주체는 금융법인, 일반 정부, 비(非)금융법인기업, 가계 및 민간비영리단체, 국외로 나뉜다. 이중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가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생활을 함께하는 가족뿐만 아니라 소규모 개인사업자도 포함한다. 또 비영리단체는 소비자단체, 자선·구호단체, 종교단체, 노동조합, 학술단체 등 가계에 봉사하는 민간비영리단체를 의미한다. 이런 표들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날까. 가계가 아파트를 분양받는 경우를 가정해 보자. 홍길동은 1억원의 적금을 찾고 은행에서 1억원을 대출받아 건설회사에 2억원을 줬다. 그리고 취득세 200만원(세율 1% 적용)을 예금에서 찾아 정부에 냈다. 건설회사와 정부는 홍길동에게 받은 2억원과 200만원을 은행에 예치했다. 돈의 흐름을 나타내는 금융거래표에서는 가계가 2억 200만원의 자금을 움직인 것으로 나타난다. 이 중 2억원은 건설회사로, 200만원은 정부로 옮겨 갔다. 이는 경제주체별로 운용(자산의 증감)에서 원천(부채의 증감)을 뺀 금액(자금과부족)과 일치한다. 특정 시점의 자산과 부채 현황을 보여 주는 자산부채잔액표에서는 정부는 금융자산이 200만원, 기업은 2억원이 늘어난다. 가계는 금융자산은 1억 200만원 줄고 부채인 대출은 1억원이 는다. 한편 예금 등 금융자산을 취급하고 있는 금융기관에서는 가계나 기업 등과 정반대의 모습이 나타난다. 금융기관의 자산은 가계나 기업에 대출해 준 돈이다. 가계가 맡긴 돈은 금융기관 입장에서는 부채다. 즉 가계가 1억원을 대출받았으니 금융기관은 자산이 1억원 늘었다. 건설사가 2억원, 정부가 200만원을 예치해 금융기관의 부채가 2억 200만원이지만 이는 가계가 1억 200만원의 부채를 찾아가면서 부채가 그만큼 줄어들어 부채는 1억원만 잡힌다. 이런 개개의 금융거래가 모여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금융 흐름이 나타난다. 한국은행이 최근 발표한 1분기 중 경제 주체 간 자금 흐름을 보면 가계 및 민간비영리단체와 금융법인은 각각 25조 3000억원, 8조 5000억원의 자금잉여를 나타냈다. 반면 비금융법인기업, 일반정부, 국외부문은 각각 6조 4000억원, 8조원, 19조 3000억원의 자금 부족을 나타냈다. 대부분의 가계는 소득 한도 내에서 소비하고 남은 돈으로 저축한다. 따라서 실제 가계 및 민간비영리단체 부문은 저축이 투자나 소비보다 많은 자금잉여주체이다. 가계 및 민간비영리단체의 자금잉여 규모는 기간 중 가계의 소득과 소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반면 기업은 투자가 저축보다 많아 자금이 부족하다. 개별 기업에 따라서는 저축(사내 유보)보다 투자를 적게 해 자금잉여를 나타내는 기업도 있지만 기업 전체로 보면 투자가 저축보다 많아서 돈이 모자라고 이를 외부로부터 조달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따라서 기업의 자금 부족 규모는 기간 중 투자 규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정부 부문의 자금 상황은 재정 집행 상황에 따른 자금 조달 규모에 영향을 받고, 국외 부문의 자금 상황은 우리 경제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 한국은행은 지난 5월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에서 국민계정 통계에 대해 새로운 기준으로 마련한 ‘2008 국민계정체계(SNA)’에 따라 자금순환통계를 개편했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금융상품을 용도별·기간별로 구분했고 일반 정부 및 공기업의 포괄 범위를 정부의 공공부문 부채통계와 일치시킨 것이다. 이런 개편을 통해 자금순환표의 유용성을 높이는 한편 국제 비교가능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 앞으로 발표될 그림자금융(Shadow Banking) 통계 및 상세자금순환표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쏙쏙 경제용어] ■유량(Flow) 통계와 저량(Stock)통계 유량통계란 특정 기간 동안 자산 및 부채의 경제적 가치(금액)의 증감을 측정해 나타내는 통계이다. 저량통계는 특정 시점에서 자산 및 부채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해 나타내는 통계이다. 따라서 저량통계는 자산과 부채의 지속적인 취득과 처분의 결과이며 보유자산의 물량 또는 가치 변동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국민계정체계(SNA·System of National Accounts) 국민소득통계, 산업연관표, 자금순환표, 국제수지표, 국민대차대조표 등 한 국가의 경제와 관련된 5가지 통계를 작성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합의된 기준이다. 1953년 유엔에서 처음 발표했으며 1968년과 1993년의 개정을 거쳐 지금은 2008년 기준이 쓰이고 있다. 내용 문의 lark3@seoul.co.kr
  • [당신의 책]

    [당신의 책]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프레데릭 르누아르 지음, 장석훈 옮김, 판미동 펴냄) 프랑스의 대표적 지성으로 철학자, 종교사학자, 잡지 편집장, 소설가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인류의 스승 3인 소크라테스, 예수, 붓다의 가르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책이다. 세 인물의 탄생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역사가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설명하고 그 이면에 숨겨진 비화를 재조명하며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진리, 정의, 사랑, 자비 등의 메시지가 현재의 우리 삶과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보여 준다. 저자는 현재 우리가 겪는 위기는 단순히 경제적이고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철학적이며 영적인 위기라고 규정한다. 세 성현의 윤리적 가르침 중 어느 것을 따르든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독자들이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392쪽. 1만 8000원. 플로팅 시티(수디르 벤카테시 지음, 문희경 옮김, 어크로스 펴냄) 전작 ‘괴짜 사회학’으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사회학자 수디르 벤카테시 미국 컬럼비아대 교수가 이번에는 뉴욕의 지하경제를 탐사했다. 저자는 과거 계층과 지역의 경계 안에 머물렀던 사람들이 경계를 뛰어넘어 전에 없던 관계를 만들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정착지를 찾아 부유(플로팅)하는 사회현상을 뉴욕에서 목격한다. 그는 새롭게 맞닥뜨린 변화의 비밀을 풀 열쇠를 도시 전체를 연결하는 지하경제에서 찾는다. 복잡한 도시를 이해하기 위해 맨해튼의 골목길과 빌딩 숲을 부유하며 이민자와 매춘부, 사교계 명사와 거리의 마약상들에게서 이야기를 채집한다. 다양한 이민자들의 초상에서부터 도시를 연결하는 각종 브로커들과 부의 대물림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하려는 상류층 자제들의 욕망, 그리고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하고 부유하는 벤카테시 자신의 사회학자로서 성찰까지 오롯이 담아냈다. 368쪽. 1만 6000원. 민이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유승희 지음, 이학사 펴냄) 정조대에서 철종대까지 18~19세기 조선 사회의 범죄 사례를 바탕으로 당시의 사회적 특징과 갈등 양상을 들여다봤다. 전근대 도시민의 생활상 연구에 천착하고 있는 저자는 특히 조선의 수도 한성부에서 일어난 사죄(死罪), 즉 사형에 처해지는 범죄를 중심으로 당시의 가감 없는 생활상을 그려 낸다. 조선 후기는 사회변동과 함께 다양한 계층 간 갈등이 분출되면서 사회적·도덕적 질서를 위태롭게 하는 범죄가 성행하고 사회 기강과 상호 간 신뢰가 훼손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책은 변화의 시기에 나타난 사회적 갈등의 모습에 주목한다. 1752년(영조 28년)부터 1910년까지 국정을 기록한 일기인 ‘일성록’을 통해 집계한 1853건의 범죄 사례를 토대로 범죄 유형, 범죄 발생 지역, 범죄인과 피해자의 관계 등 다양한 통로로 갈등 관계를 분석하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조선 후기의 범죄 지형을 세밀하게 그려 낸다. 285쪽. 1만 7000원. 착한 인류(프란스 드 발 지음, 오준호 옮김, 미지북스 펴냄) 세계적인 영장류 학자이며 대중 저술가로 폭넓은 명성을 얻고 있는 저자가 인간 도덕성의 생물학적 기원을 추적한 책이다. 우리는 보편적으로 인간의 본성은 선하지 않고, 자연은 약육강식의 투쟁 상태라고 믿고 있다. 또 도덕이란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인위적으로 고안된 문명의 산물로 바라본다. 하지만 저자는 도덕이 종교나 문명이 출현하기 전 인류의 진화 과정에서 확립됐다고 주장하며 침팬지 등의 연구를 통해 이를 증명한다. 저자는 포유류의 공감 능력과 타자를 배려하는 능력, 개인보다 집단을 앞세우고 협력을 추구하는 능력 등으로부터 도덕의 기원을 발견한다. 도덕이 인간만의 고유한 특성이 아니라는 증거다. 저자는 도덕성의 뿌리는 이성이 아니라 감정에 있다는 결론을 내린다. 저자에 따르면 결국 종교도 도덕의 기원이 아니라 인간의 선한 본성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강화한 후원자였던 셈이다. 388쪽. 1만 8000원.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 그리드로 앞서가는 물 관리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수자원공사, 스마트 그리드로 앞서가는 물 관리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글로벌 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올해를 ‘스마트 신경영’ 원년으로 선언했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뛰어넘어 ‘인체에 건강한 물 공급’으로 물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K-water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 원수에서 각 가정의 수도꼭지에 이르기까지 ‘스마트 워터 그리드’(Smart Water Grid)를 제시했다. 첨단정보통신기술을 이용, 수량 및 수질을 과학적으로 관리하고 그 결과를 누구나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선진 물관리 시스템이다. 건강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확대한다. 조류 번성 등 기후변화에 대비, 대청댐 원수를 받는 금강수계 5개 정수장에 고도정수시설을 도입하고 생물감시도 강화한다. 정보통신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수계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건강한 물 확대에 대비한 기술개발도 유도하기로 했다. 수돗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 확 바꾸기로 했다. 수돗물에 담긴 미네랄 섭취량, 건강에 미치는 영향, 적정 미네랄 범위 등을 제시하여 수돗물의 건강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한다는 것이다. 수돗물 수도꼭지 음용률은 5%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수돗물 공급 과정에서 수질 변동에 대한 불안감, 소독약 냄새가 주 원인이다. 수돗물 신뢰도 제고에 앞장서는 이유다. 국민 물복지 실현을 위해 도서 및 농어촌 등 물 소외지역에 안전하고 건강한 물을 풍부하게 공급하는 일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투자증권, 아·태 지역 투자 누적 수익률 19.8%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투자증권, 아·태 지역 투자 누적 수익률 19.8%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며 금융투자시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채권과 배당주 등 인컴(Income)형 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다. 국내 정기예금이나 국채 금리가 2%대인 점을 감안한다면 인컴자산에 대한 관심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투자 환경을 고려해 ‘이스트스프링아시아 퍼시픽 고배당 증권펀드’(주식-재간접)를 추천하고 있다. 이 펀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고배당주에 투자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지난해 7월에 출시된 이후 올해 6월 말 기준 누적수익률은 19.8%로 6개월 12.96%, 3개월 6.79% 등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펀드 포트폴리오의 배당수익률도 4.4%로 같은 지역의 배당수익률 3%를 초과하고 있다. 펀드의 운용전략은 시장 평균 이상 높은 배당수익률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측은 “현재의 배당수익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이익도 함께 추구하는 토털 리턴 관점에서 종목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양호한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한 배당을 실시하는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는 낮은 변동성을 보이고 미래에 높은 이익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 이 펀드의 보수는 클래스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0% 및 총 보수 1.175%, 클래스 C는 총 보수 1.675%, 환매수수료는 30일 미만 환매 시 이익금의 70%, 90일 미만 이익금의 30%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美는 금리인상! 韓은 금리인하?

    美는 금리인상! 韓은 금리인하?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에 조금 더 발을 담갔다. 인상 쪽으로 갔다가 인하 쪽으로 급격히 유턴한 우리나라와 대조된다. 금리 결정에 신중해야 한다는 국내 전문가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15일(현지시간) 의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답변서에서 “노동시장이 빠르게 개선세를 지속해 연준의 두 가지 목표(완전고용과 물가안정)를 수렴한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현재 구상하는 것보다 더 일찍, 그리고 더 빠른 속도로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은 경기 회복세가 충분하지 않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유지하는 등 부양책을 계속 쓸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지만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옐런 연준 의장은 인상 시점이 “2015년 언젠가”(sometime in 2015)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 시기를 내년 중반쯤으로 보고 있다. ‘경기가 회복된다면’이라는 단서가 붙은 원론적인 발언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인상 시기는 물론 인상 폭도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경계감을 갖게 한다. 영국에서도 조기 금리 인상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옐런 발언’ 여파로 원·달러 환율은 103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4.7원 오른 1032.1원으로 마감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인상’이 화두였지만 경제팀이 교체되면서 기류가 급변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취임식에서 “경제정책의 성공 여부는 경제주체들의 심리를 살리는 데 달려 있다”며 “경기가 살아나고 심리가 살아날 때까지 거시정책을 과감하게 확장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확장’이라는 것은 돈을 팍팍 풀겠다는 의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이날 한경밀레니엄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금리 시그널은 두세 달 전에 줘야 한다. 하지만 누가 봐도 상황이 안 좋아지면 (행동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달 말 나올 예정인 2분기 경제성장률(전기 대비)은 당초 전망치인 1.1%를 훨씬 밑도는 0.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가 봐도 안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는 셈이다. 앞서 이 총재는 지난 10일 “우리 경제의 하방(하강) 리스크가 좀 더 크다”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채권시장에는 ‘8월 금리 인하설’이 팽배한 상태다. 이를 의식한 듯 이 총재는 포럼 강연에서 “기준금리를 낮추면 당장은 소비 진작 효과를 볼 수 있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계부채를 늘려 소비 여력을 오히려 제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에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다기보다는 시장의 일방적인 기대감에 다소 제동을 걸어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익명을 요구한 이코노미스트는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지 않기로 하면서 금리 인하 압박이 더 거세지게 됐다”며 “금통위원들로서는 운신의 폭이 좁아져 고민이 깊겠지만 금리 인하가 가져올 (변동금리 확대에 따른) 가계부채 금리구조 악화, 미국과의 금리 엇박자에 따른 자본 이탈 가능성, (예금이자 등) 가처분소득 감소에 따른 소비 위축 가능성 등을 면밀히 살펴 (금리 정책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후지산 폭발, 위험한 단계”…대재앙 발생할까

    “후지산 폭발, 위험한 단계”…대재앙 발생할까

    일본 후지산이 곧 분화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와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일본의 상징이자 지난 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된 후지산을 두고, 일본 뿐 만 아니라 프랑스 등지의 해외 전문가들도 ‘위험한 상태’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매년 지적되는 후지산 분화 위험과 달리 이번 주장이 신빙성을 얻는 이유는 2011년 발생한 도호쿠 대지진 때문이다. 지금까지 일본을 강타한 지진 중 가장 강력한 것으로 기록된 도호쿠 지진으로 1만 5878명이 사망하고 2713명이 실종됐으며, 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유발하기도 했다. 프랑스 지구과학협회와 글로벌물리학협회 등 영향력 있는 연구단체와 일본의 전문가들이 도호쿠 지진 당시 기록된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이것이 계속해서 후지산 지각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지진파는 매우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고 심지어 전 세계를 몇 차례나 우회할 수 다. 지진파의 움직임은 지각에 진동을 미치고 이로 인한 충격파는 지각 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호쿠 지진 당시 발생한 지진파는 도호쿠 일대 뿐만 아니라 400㎞ 떨어진 후지산 지각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이 때문에 후지산 지하에서 끓고 있는 지하수와 액체 형태의 마그마, 가스 등이 압력을 받고 있다는 것. 도호쿠 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지나간 이후에도 강도 6.4의 지진과 약한 여진이 잇따라 발생했는데, 이 역시 후지산이 아래로부터 강한 압력을 받고 있다는 증거라고 연구팀은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프랑스 지구과학협회의 플로랑 브랭구이어 박사는 “지진과 화산분출의 정확한 연관관계 및 영향을 미치는 과정을 단정짓기는 어렵지만, 현재 후지산이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으며 이는 분명 매우 높은 위험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후지산 분화시기를 예측하고 미리 대비할 수는 없을까? 후지산의 마지막 화산폭발은 1707년이었다. 화산이 폭발하기 정확히 49일 전, 후지산에서 100㎞ 떨어진 곳에서 규모 8.7의 강진과 거대한 해일이 발생했다는 기록이 있다. 전문가들은 도호쿠 대지진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대규모 화산폭발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자넌 2월 시즈오카(靜岡)와 야마나시(山梨), 가나가와(神奈川) 등 후지산 인근 3개 현이 설립한 ‘현위원회’는 후지산이 분화돼 화산재가 지상 30㎝이상 쌓일 경우 약 47만 명의 인근 지역 주민이 피난해야 한다는 예측을 제기했다. 일본 정부 역시 후지산이 분화하면 수도 도쿄까지 화산재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우려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3%대 담보대출’ 12만명이 12조 빌려갔다

    연 3%대 고정금리를 적용한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특별판매(특판)가 끝난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만 12만명에 가까운 대출자가 몰려 12조원을 빌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올 연말까지 전체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고정금리 비중을 20%까지 높이라는 금융 당국의 지침에 따라 은행들이 혼합형 대출금리를 뚝 떨어뜨린 것이 주효했다. 유례 없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린 고객들은 웃었지만, 역마진(조달금리보다 대출금리가 낮아 손해 보는 상황) 위험을 감수하고 특판을 진행한 은행들은 울상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농협·하나·외환은행 등 4개 은행에서 지난달 말까지 진행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특판에서 11만 8000명이 11조 5000억원을 빌려 갔다. 대출자 한 명당 빌려간 돈이 1억원에 가깝다. 최저금리 연 3.3%로 주택담보대출을 해준 국민은행은 7만 5000명이 6조 5000억원을 빌려 갔고, 최저 연 3.1% 금리를 내세운 농협은행은 특판 개시 두 달도 안 돼 2만 3000명이 몰려 목표금액 3조원을 채웠다.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은 대출 시점에 약속한 3% 초반대 낮은 금리가 최소 3년, 통상 5년간 고정돼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통상 고정금리대출은 금리변동위험을 은행이 떠안기 때문에 변동금리보다 0.5~1.0% 포인트가량 높지만 특판 상품들은 반대로 고정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이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관제(官製)금리’가 시장금리를 왜곡시켰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판을 끝낸 은행들은 이달 들어 다시 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소폭 올렸지만 해마다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을 채우기 위해 또 다시 저금리 특판 경쟁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금융위원회는 각 은행의 고정금리형 대출 비중을 올해 20%에서 해마다 차츰 늘려 2017년 40%까지 확대하도록 했다. 특판은 끝났지만 대부분의 혼합형 대출이 여전히 3%대 고정금리를 유지하고 있어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출 갈아타기 시기도 아직 늦지 않았다. 각 시중은행은 남은 대출원금의 1.4~1.5% 사이인 중도상환수수료를 대출 3년 이후 또는 원금의 10~30%를 한꺼번에 상환할 경우 면제해주고 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김무성 “이제 친박·비박 없다”… 대대적 물갈이 예고

    김무성 “이제 친박·비박 없다”… 대대적 물갈이 예고

    15일 김무성 대표를 비롯,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가 활동을 시작하면서 관심이 당내 인사에 쏠리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탕평 인사를 하겠다”고 원칙을 밝힌 바 있으나, 이번 전당대회로 당내 역학 구도가 180도 바뀐 상황이라 ‘지각변동’ 수준의 물갈이가 단행되지 않겠느냐는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김 대표는 전날 당선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7·30 재·보궐선거가 끝날 때까지 일체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당장 눈앞에 놓인 현안인 재·보선 승리를 위해 전열을 유지하고 남은 2주 동안 인적 구상을 마무리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선거 실무를 총괄하는 사무총장 등을 교체하면 선거 결과에 대한 신임 지도부의 부담이 커진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지난 5월 두 달 임기를 기약하고 임명돼 후보 공천 작업을 했던 친박(친박근혜)계 핵심 윤상현 사무총장은 최소한 재·보선이 끝날 때까지는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후임 사무총장 후보는 벌써 여러 명 거론되고 있다. 우선 탕평 인사 원칙에 따라 친박계 3선인 김태환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당의 전통적 지지 기반이면서도 이번에 최고위원을 배출하지 못한 대구·경북(TK)을 배려하는 취지다. 김 대표의 측근인 재선의 김성태 의원도 거론되지만 ‘자기 사람 챙기기’란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부담이다. 장윤석 의원, 이군현 의원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화합형 사무총장이 임명되면 사무부총장은 측근 실세가 배치될 것이란 예측도 있다. 이에 따라 김학용·이노근·서용교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김학용 의원은 비서실장 후보로도 거론된다. 대변인에는 심윤조·하태경 의원이나 전당대회 캠프 비서실장을 지낸 안형환 전 의원이 거론된다. 친박이면서도 김 의원과 가까운 박대출 대변인이 유임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중 1명은 관례에 따라 호남권 인사를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 나머지 1명은 강원도 인사를 지명하거나 이번 지도부가 고령인 점을 감안해 청년 인사를 지명할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부터 친박, 비박은 없다. 우리 모두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통해 우파 정권 재창출에 앞장서야 할 동지들만 있을 따름”이라며 포용의 뜻을 밝혔다. 이에 한 측근 의원은 “탕평 인사라는 건 무작정 ‘골고루’가 아니라 그간 쓰지 않던 사람들을 중용하겠다는 의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자 노인 3만명, 기초연금 못 받는다

    부자 노인 3만명, 기초연금 못 받는다

    기존에 기초노령연금을 받던 만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고액의 골프 회원권·고급 승용차 등을 보유한 ‘부자노인’ 3만명이 기초연금 수급자 선정 과정에서 1차 탈락했다. 소명과 이의신청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큰 변동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15개 기관의 27종 공적자료와 116개 기관의 금융재산 자료를 바탕으로 소득·재산을 확인한 결과 지난달까지 기초노령연금을 받았던 413만명 가운데 410만명 정도만 이달부터 기초연금을 이어 받는다고 15일 밝혔다. 떨어진 3만명은 고가의 자녀 집에 동거하거나 고액의 회원권·고급 승용차를 갖고 있어 기초연금 수급 대상에서 제외됐다. 류근혁 복지부 기초연금사업지원단장은 “10억원짜리 자녀 집에서 동거하더라도 다른 소득이 전혀 없으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어 소명절차를 통해 탈락 예정자 중 일부가 수급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지만 고액의 회원권·승용차 소유자는 탈락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자녀 명의의 고가 주택 거주자에게는 무료 임차소득이 부과되는데, 시가표준이 10억원인 주택 거주자까지는 월 65만원이 부과된다. 하지만 15억원 이상 주택 거주자에게는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단독가구 월 87만원)을 훌쩍 넘는 97만 5000원이 부과되기 때문에 다른 재산이 없어도 기초연금을 받을 수 없다. 골프·콘도 등 고액의 회원권이나 고급 승용차(3000㏄ 이상 또는 4000만원 이상)도 100% 월소득으로 간주한다. 이런 노인이 3500여명에 이른다. 복지부는 기초연금을 이어 받는 410만명 가운데 계좌가 등록되지 않았거나 사망확인 등의 절차가 남은 1만명이 최종 대상자로 확정되는 대로 오는 25일부터 기초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 중 378만명(92.6%)은 기초연금 전액(단독가구 20만원, 부부가구 32만원)을 받게 된다. 20만원 미만의 기초연금을 받게 되는 나머지 30만명(7.4%) 중 11만 1000명은 국민연금액이 많아 기초연금이 깎였다. 이달 들어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노인은 23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한 달간 소득·재산 조사를 받은 뒤 수급자로 선정되면 8월 25일에 7, 8월 기초연금을 한꺼번에 받게 된다. 복지부는 기초연금에 대해 몰라서 못 받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행정부의 도움을 받아 65세 이상 모든 노인에게 안내문을 발송하기로 했다. 7월 기초연금 지급에는 약 7350억원이 쓰일 예정이며 이는 지난달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한 기초노령연금 3500억원의 두 배 정도 되는 액수다. 복지부는 지금까지 지급된 기초노령연금과 앞으로 지급될 기초연금을 합쳐 올해 7조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분석] 집권 초 ‘非朴 대표’… 당·청관계 지각변동

    [뉴스 분석] 집권 초 ‘非朴 대표’… 당·청관계 지각변동

    앞으로 2년 동안 집권 여당을 이끌어 갈 새 대표로 김무성 의원이 선출됐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친박근혜계 맏형 격인 서청원 의원은 예상보다 큰 표 차로 2위에 그쳤다. 박근혜 정권이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민심이 당심에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비박근혜계 김태호 의원과 이인제 의원은 각각 3위와 4위를 기록해 최고위원이 됐다. 김을동 의원은 6위를 했으나 여성 몫 최고위원 의무 할당 규정에 따라 5위를 한 홍문종 의원을 제치고 5명의 신임 지도부에 입성했다. 비박계 좌장 격인 김 의원이 집권 1년 5개월도 안 된 박근혜 정권의 여당 대표가 됨에 따라 당·청 관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집권 초기 여당 대표로 ‘친(親)대통령’이 아닌 인사가 선출된 것은 우리 정당 역사상 극히 이례적이다. 김 신임 대표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표가 되면 수평적 당·청 관계를 기조로 대통령에게 직언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따라서 앞으로 정책이나 인사 등의 현안을 놓고 청와대와 마찰을 빚거나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김 신임 대표는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데다 2016년 4월 치러지는 20대 총선의 공천권을 행사한다는 점에서 여권 내 힘의 균형이 시간이 갈수록 ‘현재 권력’인 박 대통령으로부터 ‘미래 권력’인 김 대표 쪽으로 쏠릴 개연성도 있다. 이 경우 박 대통령은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하다. 새누리당 내 주류가 친박계에서 비박계로 바뀌는 과정에서 양 계파 간 권력 투쟁이 노출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김 신임 대표는 이미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소수의 친박계가 인사를 농단하고 있다고 불만을 표출한 바 있어 당내 권력 지도를 크게 바꿔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의 갈등은 특히 2016년 총선 공천을 놓고 대폭발할 수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차기 총선 공천 갈등과 당·청 갈등이 상승 작용할 경우 박 대통령이 여당을 탈당할지도 모른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까지 성급하게 거론되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김 신임 대표가 한때 ‘원조 친박’이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과 비교적 무난한 당·청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도 없지 않다.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는 박 대통령과 척지는 것은 정치적으로 유리할 게 없다는 논리에서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이마트 편의점 업계 지각 변동 예고…이마트 편의점 운영방식 알아보니

    이마트 편의점 업계 지각 변동 예고…이마트 편의점 운영방식 알아보니

    이마트 편의점 업계 지각 변동 예고…이마트 편의점 운영방식 알아보니 이마트 편의점이 다음주 첫 선을 보인다. 이마트 편의점의 등장으로 편의점 업계에 대대적인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MBC 뉴스데스크는 14일 이마트 편의점 진출 소식을 알렸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의 창업주 모시기 전쟁도 보도했다. 이마트는 소규모 편의점 업체를 인수해 마련한 전국 130여 개 점포를 발판삼아 넓은 유통망과 저렴한 상품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방송은 편의점 경쟁이 불붙기 시작한 건 나홀로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로 소포장이나 간편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시장이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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