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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터키 군부 쿠데타로 터키 전역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정부는 터키 군부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정부는 16일 조태열 외교부 제2차관 주재로 유관부처 관계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재외국민안전점검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2시 30분부로 터키 지역 여행경보 단계를 특별여행주의보로 격상시켰다. 이 특별여행주의보는 오는 29일까지 2주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현지 상황을 감안해 해제 또는 연장할 예정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단기적 위험 상황 발생 시 적용되는 특별여행경보 중 1단계로서 일반 여행경보 3단계(여행 취소 또는 연기 및 철수권고)에 해당한다. 기존에는 히카리, 시르트, 시르낙 등 터키 동남부 일부지역에 적색경보가 내려졌고 이스탄불, 앙카라, 툰셀리, 빙골, 비트리스, 바트만, 마르딘에는 황색경보, 여타 지역에 1단계인 남색경보가 각각 발령됐었다. 이번 조치로 터키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로 변동됐다. 외교부는 “터키에 체류 또는 방문 중인 우리 국민은 긴급용무가 아닌 한 철수해 주길 바라며 이 지역 방문을 계획 중인 우리 국민은 가급적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재 이스탄불 공항에는 쿠데타로 한국인 여행객 약 120명이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이스탄불 공항에 발이 묶여있는 우리 여행객들의 인원 파악과 안전확보 및 귀국 지원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필요한 지원활동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조기 귀국이 가능하도록 관련 항공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24시간 가동 중인 영사콜센터와 현지 공관 비상연락망을 가동,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 우리 국민의 소재 및 안전 여부를 지속 점검하고 있다. 국내 및 현지 여행사를 통해 단체여행객의 인원 및 소재를 파악하고자 현재 관광공사와 여행업협회가 설치 운영 중인 터키안전여행 상황반과 협조, 현지상황도 계속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정부는 모든 관계부처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주말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터키에선 15일(현지시간)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켜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으며 이 과정에서 현재까지 최소 60명의 경찰관과 민간인이 숨졌다. 휴가 중이었던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망명설까지 돌았으나 6시간 만에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선언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갤럽, 사드 한반도 배치 찬성 50%, 반대 32%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찬성하는 여론이 반대하는 여론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2∼14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3.1%p) 결과 한반도 사드 배치에 찬성한 응답률은 50%로, 반대 응답률인 32%보다 높았다. 응답자의 19%는 답변을 유보했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찬성 응답률이 74%에 달했고,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찬성 응답률(47%)이 반대 응답률(38%)보다 높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반대 응답률이 각각 50%와 58%로 집계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에 비해 한반도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사드 배치를 찬성하는 응답자는 ‘국가안보·국민안전 위한 방어체계’(51%)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응답자는 사드 불필요·효과 없음(15%), ‘미국 눈치를 봄’ 또는 ‘미국에 끌려다님’(14%), 중국 등 주변국과의 긴장 또는 관계 악화(13%) 등을 주된 이유로 들었다. 만일 ‘자신이 사는 지역 근처에 사드를 배치할 경우 이를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수용하겠다는 응답이 46%로, 수용하지 않겠다는 응답(39%)보다 높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적 응답률은 32%로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올랐다. 다만 부정적인 응답률(54%) 역시 같은 기간 2% 포인트 상승했다. 긍정적으로 답한 응답자는 ‘외교·국제 관계’(16%)를, 부정적으로 반응한 응답자는 ‘경제정책’(17%)을 가장 주된 이유로 꼽았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 30%·더불어민주당 23%·국민의당 13%·정의당 5%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지난주보다 1% 포인트 올랐고,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1% 포인트 내려갔다. 더민주는 변동이 없었다.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7%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16%),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11%), 박원순 서울시장(6%)이 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트리엇 레이더 40m 앞에선 전자파 허용치의 2.8% 그쳤다

    패트리엇 레이더 40m 앞에선 전자파 허용치의 2.8% 그쳤다

    北 탄도탄 탐지용 그린파인 30m 앞 전자파 4.4% 불과 軍 “장병들 이상 증세 없었다” “전 부대원들은 레이더 안전 거리 밖으로 이동하라.” 해발 415m 고도 산 정상에 위치한 충청 지역의 한 부대에서 레이더 빔 방사를 알리는 경고방송이 “삐!삐!” 소리와 함께 울려 퍼졌다. 주한미군이 경북 성주에 배치를 결정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레이더보다 출력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그린파인 레이더에서 불과 30m 거리, 수직 아래로 6m 떨어진 곳이었다. 국립전파연구원의 ‘광대역 전자파 측정기’의 수치가 빠르게 변동했다. 국방부는 14일 서울신문을 비롯한 국내 언론사들에 공군이 운용하는 패트리엇(PAC2) 레이더와 그린파인 레이더 부대를 공개했다. 이미 배치된 레이더 전자파의 인체 유해성 여부를 직접 측정, 경북 성주에 배치될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 논란을 차단하려는 의도다. 군 관계자는 “그린파인 레이더는 사드 레이더보다 출력이 높고, 패트리엇 레이더는 사드 레이더보다 출력이 낮다”고 설명했다. 산 정상에서 북쪽을 바라보고 있는 그린파인 레이더(가로 12m, 세로 4m)는 좌우 120도 각도 범위에서 약 5도 위쪽으로 레이더 빔이 방사돼 사드 레이더와 비슷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탐지거리는 500~700㎞인 그린파인 레이더는 북한의 탄도탄을 조기에 탐지·추적하는 조기경보용이다. 이지스함에 배치된 레이더인 SPY1D보다 탐지거리는 짧지만 출력이 높아 탐지 범위는 훨씬 넓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레이더의 출입 인원 통제구역 안전거리는 530m 이내로 인근 마을과는 직선거리로 1㎞ 정도 떨어져 있었다. 사드 레이더의 안전거리가 100m 이내임을 감안할 때 더 강력한 전자파를 방사하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뿐 아니라 부대 소속 장병들도 인체 이상 증세를 보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자파 측정은 레이더 빔을 방사한 뒤 6분 동안 전력밀도(W/㎡)의 최대치와 평균치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레이더 전방 30m, 수직 아래로 6m 떨어진 지점의 최대치와 평균치는 각각 0.2658W/㎡(4.43%), 0.0810W/㎡(1.35%)로 측정됐다. 그린파인 레이더의 경우 국내 전파법상 전자파의 인체 노출 허용 기준은 6W/㎡다. 측정 결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한 최대치로도 5%를 넘지 않았다. 앞서 방문한 수도권 지역의 패트리엇 포대 레이더 역시 결과는 엇비슷했다. 해발 300m 고도에 위치한 패트리엇 레이더의 안전거리는 120m다. 패트리엇 레이더에서 전방 40m 떨어지고 각도가 동일한 지점에서 레이더 빔 방사 후 측정한 결과, 최대치는 0.2826W/㎡(2.82%)였다. 패트리엇 레이더의 전자파 인체 노출 허용기준인 10W/㎡와 비교해볼 때 3%도 넘지 않았다. 이범석 국방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국내에 운용 중인 두 종류의 레이더에 대한 인원통제구역 내 전자파 강도 측정 결과 인체 보호 기준에 3~5% 수준으로 측정됐다”면서 “전자파 강도는 인체 보호 기준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세계적 열풍 ‘포켓몬 고(GO)’, 출시 닷새만에 美트위터 사용자 추월

    세계적 열풍 ‘포켓몬 고(GO)’, 출시 닷새만에 美트위터 사용자 추월

    한국을 비롯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의 열풍이 숫자로 입증되고 있다. 출시 닷새만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하루 사용자 숫자를 추월했다. 포켓몬 고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나이앤틱이 안드로이드와 iOS용으로 내놓은 모바일 게임이다. 13일(현지시간) 트래픽 데이터 분석기관 ‘시밀러웹’에 따르면 미국에서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 대비 포켓몬 고의 일일활동 사용자(DAU) 비율은 출시 첫 날인 지난 6일 0.5%로 출발해 7일 2.1%, 8일 3.0%로 트위터에 육박한 데 이어, 출시 닷새 만인 11일 5.92%로 트위터를 추월했다. 최근 트위터의 DAU는 미국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약 3.5% 내외로 큰 변동 없이 유지되고 있다. 11일 기준으로 호주와 뉴질랜드의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포켓몬 고의 DAU 비율은 각각 7.98%와 6.60%로 미국에서보다 높았다. 포켓몬 고가 출시된 호주, 뉴질랜드, 미국에서 전체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이 앱을 설치한 이들의 비율은 11일 기준으로 각각 15.1%,16%,10.8%였다. 시밀러웹은 iOS 사용자에 대한 데이터는 내놓지 않았다. 이 게임이 출시되지 않은 캐나다,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등 아시아·아메리카·유럽의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 게임을 내려받거나 플레이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았다. 이는 안드로이드 폰의 경우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정식으로 출시되지 않은 애플리케이션(앱)도 APK미러닷컴(apkmirror.com) 등을 통해 설치파일을 받아 직접 설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APK미러닷컴의 하루 방문자 수는 포켓몬 고가 출시된 지난 6일 이후 하루 최소 250만, 최대 420만 수준이었다. 이는 지난달 한 달간 이 사이트 방문자 수가 1200만 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또 다른 조사기관인 ‘서베이멍키’에 따르면 미국에서 iOS와 안드로이드를 합한 포켓몬 고의 DAU는 출시 엿새만인 지난 12일 기준으로 거의 2100만명으로 집계됐다. 2013년 ‘캔디 크러시 사가’가 인기 절정일 때 세운 미국 게임 사상 최고기록(2000만명)을 깨뜨렸다. 앱 관련 데이터 조사업체 ‘센서타워’가 iOS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 11일 기준으로 포켓몬 고 사용자의 하루 평균 사용시간은 33분 25초였다. 이는 페이스북(22분 8초), 스냅챗(18분 7초), 트위터(17분 56초), 인스타그램(15분 15초), 슬리더닷아이오(10분 8초)보다 훨씬 길다. 서베이멍키는 포켓몬 고의 DAU가 구글 지도, 스냅챗 등 확고히 자리잡은 킬러 앱들을 따라잡을 개연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켓몬 고가 사람들의 집중적 관심을 붙들어 놓을 수 있느냐가 성패의 관건이다. 닌텐도는 올해 1월 미이토모(Miitomo)라는 채팅 게임앱을 내놓아 iOS용 애플 앱스토어와 안드로이드용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다운로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출시 1개월도 안 돼 사용자들의 관심이 식으면서 지금은 실제 사용자 수가 그리 많지 않은 ‘유령 마을’이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욕증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다우 0.13% 상승 마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세계 불확실성 완화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흐름을 이어갔다. 13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5포인트(0.13%) 상승한 18,372.1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9포인트(0.01%) 높은 2,152.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09포인트(0.34%) 낮은 5,005.7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다우와 S&P 500 지수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나스닥 지수는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 못했다. 다우지수와 S&P 지수는 장중 각각 18,390.16과 2,156.45까지 상승했다. 영국과 일본의 정치적인 긴장이 완화되고 세계 중앙은행들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결정 후 추가 부양책을 발표할 수 있다는 기대 등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경기 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경제가 대체로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한 것도 시장 상승에 일조했다. 연준은 브렉시트가 일부 지역에서 기업들의 우려를 일으켰다고 진단하면서도 12개 관할 구역에서 전반적으로 보통수준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보스턴에서 두 기술기업은 브렉시트 여파를 “잠재적인 불안정 요인”으로 판단했다. 다만, 상업부동산 관계자들은 유럽 불안정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투자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과 통신업종이 각각 0.7% 이상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외에 금융업종과 산업업종, 소재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임의 소비업종과 에너지업종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를 보였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뉴욕 본사 감원 소식이 전해진 골드만삭스가 0.64% 상승했다. IBM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소폭 상승하고 애플과 보잉은 내림세를 나타내는 등 종목별 등락은 1% 미만에 그쳤다. 최근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 돌파 흐름을 이어가고 지난달 고용시장이 시장 예상을 넘어선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 하반기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고 있다. 다만 이날 연설에 나선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벗어나는 데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진단했다. 카플란 총재는 휴스턴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연준이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오직 점진적인 속도로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 조절적인 통화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6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소비재와 자본재 가격 하락이 이를 상쇄해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0.5% 상승을 밑돈 것이다. 6월 수입물가 상승은 연료유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석유 수입 가격은 전월 대비 6.4% 높아졌고 천연가스 가격 역시 5.2% 올랐다. 6월 미국의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8%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랐다. 뉴욕유가는 휘발유 등 석유관련 제품 재고 공급 과잉 우려와 예상보다 적은 주간 원유재고 감소 규모 등으로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05달러(4.4%)나 낮아진 44.75달러에 마쳐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보였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추가 상승을 위한 재료를 찾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가 강세 흐름을 이어갔지만, 최근 강세가 실제로 낙관적인 경제전망과 건강한 기업들의 실적에 기반을 둔 것인지를 판단하는 과정에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3.76% 내린 13.04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건강보험 개편 어디로] ‘모든 소득’에 건보료 물리자는 더민주…파격案 빛 보려면 고소득자 반발 넘어야

    현행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는 직장·지역가입자 사이에 형평성 논란이 끊이지 않아 정부와 정치권이 여러 차례 개편을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정부가 건강보험 부과체계 개선기획단(기획단)까지 꾸려 진전된 안을 내놨지만 고소득 가입자의 반발을 의식해 중도 포기했다. 이후 1년간 정부와 여당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7일 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직장·지역가입자의 건보료 부과 기준을 소득으로 일원화하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더민주안의 핵심은 직장·지역가입자의 구분을 없애고 소득에 보험료를 물리는 것이다. 재산, 자동차, 평가소득 등 지역가입자에게만 적용되던 부과 기준을 모두 없앴다. 보험료 부과 대상은 그야말로 ‘모든 소득’이다. ‘소득 있는 곳에 보험료 있다’는 원칙을 적용했다. 근로자의 보수, 이자·배당·사업·근로·연금·기타소득 등 종합소득, 소득세법상 분리과세되는 일용근로소득,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퇴직·양도·상속·증여소득에도 보험료를 매긴다. ‘무임승차’ 논란을 빚어 온 피부양자 제도는 폐지하고 모두 가입자로 전환한다. 소득이 없는 기존의 피부양자에게는 최저보험료를 부과하되 대통령령으로 정한 미성년자는 보험료를 면제한다. 기획단에서 정부와 개편 작업을 함께한 전문가들은 더민주안을 ‘혁명적안’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정형선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깔끔하게 정리되긴 하겠지만 너무 급격한 변화여서 한꺼번에 하기에는 만만치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 보다 현실적으로 조정하는 절차를 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안의 가장 큰 걸림돌은 갑자기 보험료가 늘어나게 될 고소득자의 반발이다. 월급 외 소득에 보험료가 부과되더라도 임금소득만 있는 대부분의 직장가입자(1209만명)는 보험료 변동이 없다. 월급 외에 별도의 사업·임대·이자·배당소득 등 종합소득이 있는 직장가입자 246만명(16.9%)의 보험료가 오르게 된다. 월 100만원이 넘는 보수 외 종합소득을 가진 직장가입자는 약 40만명, 월 167만원이 넘는 종합소득 보유자는 27만여명이다. 일시소득인 상속·증여·양도소득에까지 보험료를 부과하면 고소득자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상속·증여소득은 재산의 개념으로도 볼 수 있어 소득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 퇴직소득에 보험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퇴직자의 반발을 살 수 있다. 실직, 명예퇴직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보통 창업자금으로 쓰이는 퇴직금에까지 보험료를 매기는 것은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게다가 퇴직연금에는 보험료를 부과하지 않아 형평성 문제도 제기된다. 노부모를 피부양자로 등록한 직장가입자는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부담하게 될 수도 있다. 지역가입자의 보험료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 고소득 전문직, 자영업자 등이 1인 이상 사업장 직장가입자로 전환돼 현재 지역가입자는 실업자, 은퇴자, 노인세대, 영세자영업자, 일용직 등 주로 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어 종합소득 보유자가 많지 않다. 재산, 자동차, 소득과는 무관한 성·연령 점수가 부과 기준에서 사라지면 저소득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담은 오히려 줄게 된다. 지난해 정부가 함께 참여한 기획단의 안은 월급 외에도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종합과세소득에 보험료를 추가 부과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존엔 종합과세소득이 7200만원을 초과해야 직장가입자가 추가 보험료를 냈으나 이 기준을 연 2000만원까지 끌어내렸다. 피부양자 제도는 존치하되 종합과세소득이 연 2000만원을 초과하는 피부양자는 지역가입자로 전환하게 했다. 또 지역가입자 부과 기준에서 성·연령, 자동차를 제외했으나 더민주안과 달리 재산에는 건보료를 부과하도록 했다. 점진적, 단계적으로 부과 기준을 개편할 수 있는 안이긴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되지 않는다. 지난해 당정은 이 안을 토대로 건보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진행했다. 더민주안의 산파 역할을 한 김종대 더민주 정책위원회 부의장(전 건보공단 이사장)은 “국회에서 더민주안을 놓고 개편 논의가 시작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지만 기획단안과 비슷하게 갈 수는 없다”며 “더민주안의 기본 대원칙인 소득 중심 부과체계를 흔들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사드 미군기지 시설비 등 우리 측 부담…정부 “안 쓴 분담금 5800억원… 충분”

    미군의 사드 배치는 우리 측에도 일정 수준의 비용 부담을 수반한다. 우리는 주로 ‘간접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의 ‘한·미 방위비 분담 협정’에 따라 미국은 사드 장비의 설치 및 운영비를, 우리 정부는 사드 포대를 운용하는 경북 성주 기지의 시설 및 부지 비용을 부담하게 돼 있다. 발사대 6개, 고성능 엑스밴드 레이더, 화력 통제 시스템, 요격 미사일 48발 등으로 구성된 1개 포대의 사드를 배치하는 데 드는 비용은 1조~1조 5000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이 비용은 모두 미국이 부담한다. 우리는 사드 포대를 운용하는 미군을 위한 거주 공간(아파트, 생활관 등)을 조성하는 데 드는 시설비와 성주 포대가 좁아서 확장이 필요할 때 들어가는 토지 매입 비용 등을 부담하게 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액수가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설비는 방위비 분담금 내에서 쓴다. 방위비 분담금은 2014년부터 5년 동안 이미 확정 계약이 맺어져 있기 때문에 2017, 2018년 예산에는 변동이 없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올해 방위비 분담금은 9441억원으로 이미 사용 용도가 정해져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신규 공사에 들어가는 비용은 현재까지 누적돼 온 불용예산 5800억원을 활용하면 된다”면서 “다만 2019~2023년의 방위비 분담금 협의를 할 때 미국이 사드 운용 유지 비용의 증가를 이유로 증액을 요구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 부지를 마련해야 할 때는 예산 편성이 필요하고, 다른 예산 사업과 마찬가지로 국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사드 배치는 국회 동의나 승인 사항이 아니지만, 신규 부지 매입이 필요할 때는 국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마찰과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열린세상] 워싱턴 싱크탱크 활용법/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 특임파견관

    [열린세상] 워싱턴 싱크탱크 활용법/강태수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주미 특임파견관

    워싱턴에서 싱크탱크는 ‘제5권력’으로 통한다. 입법·사법·행정·언론에 버금가는 권위다. 브루킹스연구소, 헤리티지재단,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국제전략연구소(CSIS), 외교안보협의회(CFR). 간판급 ‘빅5’ 싱크탱크다. 브루킹스연구소는 올해 설립 100주년이다. 건물 전면에 현수막을 세 장 내걸었다. 수월성(Quality), 독립성(Independence), 영향력(Impact). 비단 브루킹스뿐이겠나. 모든 싱크탱크가 추구하는 비전일 거다. 세 개 비전 가운데 굳이 하나 고르라면 방점은 ‘영향력’에 꽂힌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공염불이다. 영향력이 없다면 말이다. 독립성 외쳐 봐야 공허하다. 당국과 시장이 외면하면 말짱 도루묵인 거다. 고객이 발길을 돌린다. 정책으로 밀어붙이는 힘이 있느냐가 관건이다. 싱크탱크가 학계와 차별화되는 경계선이다. 싱크탱크 존재가 새삼 돋보인 해프닝 한 토막. 브루킹스 보고서가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를 비판했다. 그러자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이 문제 삼고 나섰다. 금융업계로부터 로비를 받았다는 거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통령 후보 러닝메이트 물망에 오르는 거물이다. 영향력이 미미했다면 견제도 없다. 워싱턴은 ‘답’을 찾는 사람들로 붐빈다. 외국 정부 관료, 학자, 업계 관계자, 주요국 싱크탱크 연구원들이다. 미국 정치, 국방, 외교, 무역통상, 금융 관련 숙제 해결에 골머리를 앓는다. 미 당국자와의 직접 소통은 필수다. 하지만 이게 다가 아니다. 미국 내 여론이 자국 입장과 거꾸로 가면 일이 더 꼬인다. 미 의회 설득은 넘어야 할 또 다른 산이다. 외국 정부 홀로 헤치고 나가기 만만치 않다. 워싱턴 싱크탱크가 각광받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사연이 있다. 명성·전문성·네트워크는 기본이다. 미 의회, 재무부, 연방준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고위직을 싱크탱크가 모시는 이유다. 브루킹스연구소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도널드 콘 부의장을 영입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는 올리비에르 블랑샤드 국제통화기금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초빙했다. 미국 판 전관예우다. 싱크탱크 활용법은 뭘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들여다보자.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비공개 세미나가 한 예다. 국제경제금융 분야 세계 최고 싱크탱크다. 모처럼 한국 경제를 다뤘다. 초반부터 분위기가 사뭇 공세적이다. 한국의 외환시장 개입 근거라며 미 정부 관료가 자료를 들이댄다. 경상수지 흑자국인 한국이 재정지출에 소극적인 이유도 따지고 든다. 다른 참석자들의 반론이 이어진다. 외환시장 변동성이 급등하면 정책 대응은 당연한 것 아니냐. 통일 대비,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른 복지수요 증가 등 한국의 특수성을 고려해야 한다. 재정 확대가 능사는 아니다. 미 정부 관료가 받아 적는다. 공감했다면 절반은 성공이다. 미국 정부 속내를 엿볼 수 있는 창(窓) 역시 싱크탱크다. 미 재무부는 우리나라 환율정책에 부쩍 민감해졌다. 제이컵 루 재무장관이 한은 총재를 찾아갈 정도다. 미 재무장관 방문은 한은 설립 이래 처음이다. 무슨 절박한 사정이 있는 걸까. 싱크탱크에 몸담고 있는 전직 고위 관료가 친정을 위해 총대를 멘다. “우리 재무부를 상대할 때 염두에 둘 게 있다. 의회가 재무부를 매섭게 다그치고 있다. 왜 상대국을 더 강하게 압박하지 않느냐는 거다. 그대로 두면 미국에 불이익인 줄 뻔히 알면서.” 미 대선 주자들과 의회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불만이다. 불편한 심기의 분출구가 재무부인 거다. 고객이 처한 불안한 입지 다져 주기. 싱크탱크 경쟁력의 핵심이다. 이론과 실증적 증거가 단단해야 함은 물론이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국제금융시장은 한 치 앞이 안 보이는 위기다. 이럴 때 해외 자본의 급격한 들락거림은 경제에 독(毒)이다. 정교하게 관리해야 한다. 문제는 자본이동 통제 반대 목소리가 여전하다는 점이다. 우리 편을 들어주는 이론과 여론이 아쉽다. “침략군에는 맞설 수 있다. 하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는 막을 길이 없다.” 19세기 대문호 빅토르 위고 말이다. 워싱턴 싱크탱크를 앞세우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 논리와 아이디어로 승부를 내는 곳이다.
  • [조재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대체투자상품, 포트폴리오 10~30% 담아야 분산 효과

    최근 국민연금은 작년 말 55조원에 달하는 대체투자자산을 2021년까지 110조원으로 2배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투자로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자산은 크게 분류하면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등 네 가지다. 대체투자는 기존의 전통적인 투자 대상인 주식과 채권이 아닌 부동산, 원자재 등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광범위하게는 헤지펀드, 사모펀드(PEF) 방식의 투자방식을 포함한다. 대체투자펀드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 투자자산과의 상관계수가 높지 않다는 것이다. 주식, 채권에 투자하고 있는 기존 펀드와 함께 투자했을 때 변동성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대규모 연금이나 기금의 대체투자 목적도 고수익이 아닌 분산투자 효과의 극대화다. 원자재펀드 투자 대상은 금·은·철광석·구리 등 금속류,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류, 밀·콩·옥수수 등 농산물류 등 크게 세 가지다. 올해 들어 급락했던 유가는 반등에 성공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 등으로 금 가격도 연일 상승하고 있다. 엘니뇨 영향 등으로 농산물 가격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지난 상반기 베스트펀드가 채권펀드와 원자재펀드일 만큼 원자재펀드는 올해 꽤 성공적이다. 원자재펀드는 실물자산에 직접 투자하는 방식, 선물에 투자해 운용하는 방식, 실물자산과 상관관계가 높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방식 등 운용 방식이 다양하다. 부동산펀드는 투자자금을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월세 등 임대료를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구조의 부동산펀드, 리츠 등이 있다. 터널, 도로, 항만, 지하철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해 통행료 등을 받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인프라펀드 등도 인기다. 부동산펀드는 지역 편차가 상당히 커 각국에 다양하게 투자하는 해외펀드의 인기가 많다. 부동산을 직접 사들여 임대를 주거나 매매차익을 거두는 방법 외에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출해 주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기법 등을 통해 수익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대체투자를 할 때는 투자 대상이 어떤 자산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운용 방식 등도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해외펀드가 많기 때문에 환율변동에 대한 전략이 어떻게 돼 있는지도 살펴야 한다. 국내 주식형펀드와 달리 펀드 수익에 대해 과세하는 경우가 많다. 단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로 가입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체투자상품은 투자의 핵심자산보다는 분산투자 도구로 포트폴리오의 10~30% 안팎에서 담는 것을 추천한다. 대체투자상품을 처음 접한다면 주식시장에서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원금이 보장되는 파생결합사채(DLB)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다. NH투자증권 강남센터 PB부장
  • 불안한 금융시장에 안전자산으로 인기… 갈아타야 하나

    불안한 금융시장에 안전자산으로 인기… 갈아타야 하나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면서 금과 은이 말 그대로 금값에 거래되고 있다. 특히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이 나온 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면서 이들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金, 온스당 1258.4달러… 27.34% 올라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지난 8일 연초보다 27.34% 오른 온스당 135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은 선물은 45.23%로 두 배 가까이 오르며 온스당 20.10달러를 기록했다. 가장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보다도 훨씬 빠르게 상승한 것이다. 금과 은은 최근 전 세계 자산시장에서 거의 유일하게 호황기에 진입한 자산이다. 이 둘은 물리적인 기준에서는 금속에 해당되고 산업소재 등의 용도로 쓰이지만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화폐로 쓰였다. 이 때문에 지금도 달러화 등 기축통화와 함께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된다. 화폐와 달리 실물자산으로서 가치가 있기 때문에 안전성이 더욱 부각된다.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여전히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 까닭에 ‘금도끼’와 ‘은도끼’ 투자에 대한 다양한 전망과 조언이 나온다. ●銀, 온스당 20.10달러… 45.23% 올라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금과 은은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인플레이션, 저금리, 달러 약세 기대감에도 가격이 오를 수 있다”며 금·은 투자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은 투자에 조금 더 무게를 두면서 “미국, 중국, 유럽 등이 재정지출 확대를 이어 갈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오는 4분기 이후 투자 사이클이 찾아올 수 있다”며 “산업소재 측면에서 효용성이 더 높은 은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반면 은 투자 수익률이 더 높지만 안전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은은 역사적으로 금보다 2배 이상의 가격 변동성을 갖는 특성이 있다”며 “위험 회피를 해야 할 현시점에서 은에 대한 투자는 또 다른 형태의 위험을 안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앞으로도 상승폭이 더 클 수는 있겠지만 안전성을 우선해야 할 때라는 것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삼성전자株 장중 150만원 콕! 깜짝실적 효과 어디까지 갈까

    역대 최고주가 경신 기대감 속 주가 상승 제한적·낙관 경계론도 삼성전자 주가가 2분기 깜짝 실적에 힘입어 1년 4개월 만에 장중 150만원을 ‘터치’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보다 2.74% 오른 150만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을 넘긴 건 지난해 3월 19일(151만원) 이후 16개월 만이다. 장 막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종가는 1.99% 오른 148만 9000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2013년 1월 2일 기록한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157만 6000원)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3분기 전망도 긍정적이기 때문이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7조 2000억원이다. 2분기 8조 1000억원(잠정치)에는 미치지 못하나 역시 깜짝 실적으로 평가받은 1분기 6조 6800억원(확정치)보다 높다. 2분기에 스마트폰과 소비가전(CE) 부문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면 3분기에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패널 가격 상승으로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 기록했던 큰 폭의 적자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18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따른 환율 변동 등 대외 변수가 부담이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눈높이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주가가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1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어 추가 주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기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깜짝 실적으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주식의 속성상 이미 실적이 반영됐다고 판단한다”면서 “과거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 종료 후 주가는 박스권으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이 출시되지만 애플 신제품으로 인해 추가적인 마케팅 비용이 필요하고 갤럭시 S7은 판매가 하락이 예상된다”며 “지나친 낙관론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기대·우려속 저비용항공사 에어서울 취항

    아시아나항공이 세운 두 번째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서울이 11일 출범한다. 2005년 8월 한성항공(현 티웨이항공)이 청주~제주 노선에 취항하면서 LCC 시대를 연 뒤로 11년 만에 여섯 번째 저비용항공사의 등장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양대 대형 항공사 시절보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항공 운임이 싸지고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안전 문제가 LCC 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다. 비상 사태 때 확연히 드러난 주먹구구식 운영도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10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에 첫 취항을 한다. 에어서울의 자본금은 150억원이다. 국제운송사업 면허 기준인 항공기 3대, 자본금 150억원 규정 중 자본금 요건은 충족했다. 항공기 3대 요건을 갖추면 국제선 운항도 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오는 10월부터는 중국, 일본, 동남아 노선에도 비행기를 띄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국내선 운항은 항공기 1대만 있어도 가능하다.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1년 동안 LCC를 이용한 승객수는 1억 1479만명(누적 기준)이다. 특히 국내선 점유율은 56.1%(5월 기준)로 대형 항공사를 앞질렀다. 국제선 점유율도 17.5%로 지난해보다 40.4% 증가했다. LCC 중에서는 애경그룹의 제주항공이 3431만명의 누적 승객을 태워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과 대한항공 계열의 진에어가 각각 2425만명, 2250만명으로 2~3위를 다툰다. 에어서울이 합류하면서 LCC 업계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안전 확보와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은 LCC 업계가 풀어야 할 숙제다. 올 초 잇따른 안전 사고로 LCC에 대한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LCC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정비 역량을 늘리고 체계적인 시스템 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OECD 가입 20년… 고용률 등 노동지표 하위권”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지 20년이 지났지만 국내 노동지표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한국이 OECD에 가입한 1996년부터 최근까지 20년간 고용의 양과 질, 유연성과 안전성, 노동시장 격차 등 주요 노동지표 14개의 순위를 비교한 결과 고용률 등 노동의 양적 지표 순위는 하락했다. 노동생산성 등 질적 지표 순위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평균을 밑돌았다. 양적지표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23위에서 26위로, 고용률은 17위에서 20위로, 실업률은 1위에서 2위로 모두 하락했다. 질적지표는 노동생산성이 32위에서 28위로, 연간 평균임금은 19위(14.6달러)에서 17위(31.2달러)로 2배 이상 증가했지만 여전히 OECD 평균의 68%에 불과했다. 임금도 1996년 3만 880달러에서 2014년 3만 6653달러로 올랐지만 OECD 평균 90% 수준이다. 20년 전과 비교해 순위 변동이 없는 것은 근로시간, 평균근속기간, 성별 임금격차 등 3개 지표였다. 평균근속기간과 성별 임금격차는 OECD 국가 중 여전히 최하위에 있다. 평균근속기간은 2003년 4.4년에서 2014년 5.6년으로 1.2년 증가했다. OECD 국가 평균 9.4년에 미치지 못했다. 남녀 임금 격차도 36.7%로 OECD 16.6%의 두 배가 넘었다. OECD 국가 평균에 비해 350∼420시간이 넘는 장시간 근로 문화는 한국 노동시장이 해결해야 할 장기 과제로 지목됐다. 송원근 전경련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 양적 노동지표 순위가 모두 하락한 것은 다른 OECD 국가에 비해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여전히 저조하고 최근 청년 실업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伊 구제금융·英 금리향방… 쉴 틈 없는 세계증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진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결정으로 지난주 내내 출렁인 주식 시장이 이번주에도 상당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이벤트는 12일 이탈리아 은행권 공적자금 투입 여부 등을 논의할 유럽연합(EU) 재무장관 회의다. 장기간 지속된 마이너스 금리로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브렉시트라는 돌발 변수를 맞은 이탈리아 등 남유럽 은행권 부실은 심각한 상태다. 이탈리아 은행의 부실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20%를 넘는 3600억 유로(약 460조원)에 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400억 유로 규모의 구제금융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지만 EU의 반대에 부딪혔다. EU는 지난 1월부터 은행 부실 시 공적자금 투입에 앞서 채권자가 먼저 손실을 부담하는 ‘베일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탈리아 은행채 투자자 중 개인의 비중이 45%에 달해 오는 10월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로선 베일인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렌치 총리는 EU가 구제금융안을 끝까지 반대할 경우 독자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최서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눈에 보이는 가장 큰 위험 신호는 이탈리아 은행권 리스크”라면서 “이탈리아와 EU의 갈등이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효과 저하와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14일에는 영국중앙은행(BOE) 통화정책회의가 브렉시트 이후 처음으로 열려 기준금리 인하나 통화정책 완화 시그널이 나올지 주목된다. 블룸버그가 설문조사한 전문가 53명 중 29명은 이번 회의에서 0.5%인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인터넷 중독, 감기 걸릴 위험 30% ↑(연구)

    [건강을 부탁해] 인터넷 중독, 감기 걸릴 위험 30% ↑(연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통해 인터넷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독감에 걸릴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완지대학교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18~101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 시간과 중독 정도 및 면역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40%가 가벼운 혹은 심각한 수준의 인터넷 중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의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6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평균 시간을 넘어선 경우, 사용시간에 따라 인터넷 중독으로 분류했다. 이 중 인터넷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은 하루 평균 10시간에 달했다. 연구진은 인터넷 사용시간이 평균 혹은 평균 이하인 그룹과 중독 그룹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 중독에 해당하는 사람은 독감이나 감기에 걸릴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인터넷 사용자들이 웹에 접속되지 않을 때, 즉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이것으로 유발되는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다시 완화되는 과정이 반복될 때, 우리 몸의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에도 심한 변동이 생긴다. 이러한 변동이 면역력 저하를 가져오면서 독감이나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를 이끈 스완지대학교의 필 리드 교수는 “우리는 인터넷 사용이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찾았다”면서 “우울감이나 수면부족, 외로움 등의 요소들이 인터넷의 사용량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성별은 인터넷 중독 및 면역력 약화와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만 성별에 따라 인터넷 사용 분야에서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SNS와 쇼핑에 주력하는 반면, 남성은 게임이나 성인콘텐츠 이용비율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인터넷 사용 환경이나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한여름 감기? 지나친 인터넷 사용이 원인일 수 있다 (연구)

    한여름 감기? 지나친 인터넷 사용이 원인일 수 있다 (연구)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을 통해 인터넷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독감에 걸릴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스완지대학교와 이탈리아 밀라노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18~101세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사용 시간과 중독 정도 및 면역력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대상의 40%가 가벼운 혹은 심각한 수준의 인터넷 중독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험 참가자의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6시간으로 나타났으며, 연구진은 평균 시간을 넘어선 경우, 사용시간에 따라 인터넷 중독으로 분류했다. 이 중 인터넷 사용시간이 가장 많은 사람은 하루 평균 10시간에 달했다. 연구진은 인터넷 사용시간이 평균 혹은 평균 이하인 그룹과 중독 그룹의 건강상태를 분석한 결과, 인터넷 중독에 해당하는 사람은 독감이나 감기에 걸릴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러한 현상이 인터넷 사용자들이 웹에 접속되지 않을 때, 즉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때 강한 스트레스를 느끼며, 이것으로 유발되는 면역력 저하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가 다시 완화되는 과정이 반복될 때, 우리 몸의 면역력과 깊은 관계가 있는 코르티솔 호르몬 수치에도 심한 변동이 생긴다. 이러한 변동이 면역력 저하를 가져오면서 독감이나 감기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것. 연구를 이끈 스완지대학교의 필 리드 교수는 “우리는 인터넷 사용이 사람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찾았다”면서 “우울감이나 수면부족, 외로움 등의 요소들이 인터넷의 사용량을 높이는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성별은 인터넷 중독 및 면역력 약화와 큰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만 성별에 따라 인터넷 사용 분야에서 차이가 있었다. 여성은 주로 인터넷을 이용해 SNS와 쇼핑에 주력하는 반면, 남성은 게임이나 성인콘텐츠 이용비율이 높았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결과는 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경우,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다만 인터넷 사용 환경이나 방식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뉴욕증시 다우 0.13%↓ 마감···고용지표는 개선, 기준금리 인상 기대

    뉴욕증시 다우 0.13%↓ 마감···고용지표는 개선, 기준금리 인상 기대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에너지주와 유틸리티주의 하락 속에 혼조세를 나타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2.74포인트(0.13%) 하락한 17,895.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83포인트(0.09%) 낮은 2,097.9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5포인트(0.36%) 높은 4,876.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나스닥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에 성공했지만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후폭풍에 경기 방어 주로 주목받던 유틸리티주에서 이익 실현성 매도가 나타나며 지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유가가 급락세를 보인 탓에 에너지 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유틸리티업종이 1.8%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업종과 통신업종도 각각 1% 넘게 내림세를 보였으며 헬스케어업종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기술업종과 소재업종, 산업업종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 구성 종목 중에서는 엑손모빌과 셰브런이 유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각각 1.2%와 1.4% 떨어졌다. 뉴욕 유가는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감소 규모가 미국석유협회(API)의 발표치보다 적은 규모를 나타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오는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2.29달러(4.8%) 급락한 45.14달러에 마쳐 지난 5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7월 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해 고용시장이 5월의 부진에서 벗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1만 6000명 감소한 25만 4000명(계절 조정치)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26만 5000명을 밑돈 것이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70주 연속 30만명을 밑돌았다.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도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 2000명 늘어났다.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 15만 1000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이날 고용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시장 참가자들은 다음날 나올 6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마켓워치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비농업 부문 고용이 17만 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브렉시트 충격으로 변동성 확대를 경험한 후 이제 미국의 경제 기본 체력을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 고용시장 지표 등을 우려한 데 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했다며 고용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천안시, 직원 138명 근무성적평정 뒤바꿔

    공공기관이 직원 근무성적평정(근평) 과정에서 승진후보자의 점수와 순위를 자의적으로 변경해 잇달아 도마에 오르고 있다. 감사원은 7일 충남 천안시에 대한 기관운영감사 결과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반기별로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소속 직원들에 대한 근평을 실시해 승진후보자 명부를 작성하면서 138명의 점수와 순위를 뒤흔들었다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근평위원회가 규정대로 절차를 밟아 확정한 결과를 뒤집었다는 이야기다. 결국 인사에서 가장 핵심인 공정성을 훼손해 신뢰를 크게 떨어뜨린 셈이다. 규정에 따르면 근평위는 각 국·실에서 제출한 평정단위별 서열 명부의 순위를 변경하지 않으면서 이를 기초로 대상 공무원의 순위와 평정점을 심사·결정해야 한다. 승진후보자 명부 작성권자는 근평위 결정이 매우 부당하다고 인정될 경우 재결정을 요구해야 한다. 그러나 천안시 인사담당자 등은 이러한 규정을 어기고 근평위가 심사·결정한 내용과 다르게 ‘인사행정 정보 시스템’에 평정점을 수정·입력해 근평표를 작성하는가 하면 산하 구(區)에서 제출한 평정단위별 서열 명부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임의로 점수·순위를 변경한 근평 대상 공무원 수는 각각 2014년 하반기 91명, 2015년 상반기 17명, 2015년 하반기 30명에 이른다. 감사원은 천안시에 관련자 4명에 대한 정직 징계처분을 요구했다. 앞서 감사원은 경북 구미시에 대한 기관감사에서도 201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까지 세 차례 근평을 실시하면서 37명의 점수와 순위를 임의로 수정한 사실을 캐냈다. 감사원에 따르면 근평 조작은 감사를 통해 밝혀진 것만 2008년 경기 용인시를 시작으로 대전 중구, 경북 영양군, 인천·경남·충북·강원·전북교육청, 전남 해남군, 강원 평창군, 인천 강화군, 제주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총 30여개 기관에 이른다. 감사원 관계자는 “서로 짜고 승진시킬 대상을 순위에 넣는 등 비리도 적잖다”며 “예컨대 30여명의 근평을 바꿈으로써 다른 사람들까지 순위에 변동을 일으켜 50여명의 운명(?)을 뒤바꾸는 결과를 빚기 때문에 근절해야 할 행위”라고 말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2018년 복선전철 완공 남창역인근 눈에 띄는 대단지

    2018년 복선전철 완공 남창역인근 눈에 띄는 대단지

    오는 2018년이 되면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이 완성된다. 이 사업은 2010년 11월의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개통에 이어 만 8년 만에 울산을 본격적인 철도시대로 이끄는 대 프로젝트다. 긴 사업소요 기간만큼 앞으로 울산 도시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교통편의에 따라 시세가 변동하는 집값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며, 이미 남창역 부근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발리 538-11번지 일대에 공급되는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는 지하 2층~지상 29층, 20개동, 총 1,973세대로 구성되는 대단지 아파트로다. 전용면적별로는 ▲59㎡(구 24평형) 785세대, ▲79㎡ 467세대(구 30평형), ▲84㎡(구 34평형) 721세대로 이뤄진다. 부산-울산간 고속도로 온양IC가 차량 10분내 위치하며 단지 옆 온양발리-동상간 산업도로, 소골과 선교, 온산IC~온산산업단지 간 도로(예정)가 인근에 있다. 특히 부산-울산 복선전철 예정인 남창역이 차량으로 5분거리에 위치해있으며, 온양산업단지가 5km 가량 거리에 위치한다.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는 4Bay 혁신설계가 적용되고 전 세대가 남향으로 설계돼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과 체육관 등의 헬스 스페이스와 독서실, 키즈카페 등의 에듀 스페이스, 입주민간의 소통을 돕는 클럽 스페이스가 조성된다. 또 다양한 테마공원과 1.5km의 단지순환 산책로와 축구장 10배 크기의 조경이 갖춰있다. 특히 해당 아파트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데, 일반구매자가 사업의 시행주체가 돼 조합원으로 직접 사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시행, 시공의 비용이 최소화되기 때문에 합리적인 공급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조합원의 가입요건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며 무주택 또는 전용면적 84㎡ 이하의 주택을 한 채 보유한 세대주로 한정된다. ‘온양 발리 양우내안애 더 포레’의 주택홍보관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789-14번지에 위치해있으며, 내방객에게 소정의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6월 美 FOMC 회의 ‘비둘기化’···“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6월 美 FOMC 회의 ‘비둘기化’···“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미국의 지난달 통화정책회의에서 참석자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와 미국 내 고용 부진 우려가 통화정책에 불확실성을 안기는 대표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 및 인상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섣부른 금리 인상을 경계하는 비둘기파(온건파)의 목소리가 높아진 상황이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이런 내용이 담긴 통화정책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정례회의록을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통화정책의 완화를 추가로 철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는지 판단하기 전에,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에 따른 영향을 판단할 정보와 더불어 고용 시장 여건에 대한 추가 정보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편이 신중할 것이라는 점”에 대해 대체로 동의했다. 지난달 FOMC 정례회의는 14일부터 이틀동안 진행됐고, 회의 시점은 브렉시트 결정이 이뤄진 지난달 23일보다 앞선다. 당시 FOMC 위원들은 브렉시트가 “상당한 불확실성 요인”이라고 공통적으로 지적했다. 실제로 브렉시트 결정 이후 한동안 영국의 FTSE100 주가지수와 독일 DAX 지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한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가치 변동을 고려할 때 8%가량 각각 떨어졌고, 브렉시트 이후 영국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대해 최근 약 30년간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금융시장에는 큰 충격이 생겼다. FOMC 위원들은 또 ‘고용 쇼크’라고까지 불렀던 지난 5월 고용지표에 대해서도 우려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대표적인 고용지표인 ‘월간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은 지난 5월에 3만 8000건에 그쳤다. 이는 발표 당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 최저치에도 못 미치는 값이었다. 하지만 위원들은 앞으로의 추가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해 엇갈린 의견을 보였다. 회의록에는 “몇몇 참가자들이 연방기금 금리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지연되면서 오버슈팅(경기 과열)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했지만 “다른 몇몇 참가자들은 물가상승률을 지속적으로 (연준 목표치인) 2%까지 상승시키기 위해 통화정책이 당분간 완화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적혀 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위원들은 엇갈린 의견을 보였으며, 이는 “6월”이라는 시점을 명시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던 지난 4월 회의 때와 비교해 분위기가 소극적으로 바뀐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해 FOMC의 내부 분위기가 ‘비둘기적’, 즉 섣부른 금리 인상은 경기 부진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시각 쪽으로 기울었음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연준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로 0.25%포인트 올렸지만, 올해 진행된 네 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는 모두 금리를 동결시켰다. 연준은 오는 26일부터 이틀 동안 7월 FOMC 정례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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