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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시민 “비트코인, 투기꾼만 좋아 불법화조치 할 수 밖에”

    유시민 “비트코인, 투기꾼만 좋아 불법화조치 할 수 밖에”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하는 법안을 마련하겠다는 법무부의 발표 이후 경제학을 전공한 유시민 작가가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유시민 작가는 정부 발표가 있기 전 JTBC ‘썰전’에서 “진짜 손대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비트코인은 사회적 생산적 기능이 하나도 없는 화폐”라고 주장했다. 유 작가는 비트코인이 오직 ‘투기적 기능’만 한다고 생각한다며 “채굴이 끝나면 다른 이름을 가진 비트코인 같은 것을 또 누군가가 만들 것이다. 결국 바다이야기처럼 도박과도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화폐의 기본적인 조건은 가치의 안정성이다. 가치가 요동 치면 화폐로서의 기능을 잃게 된다. 물론 지금 다른 화폐도 투기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그 화폐들은 투기로 인해 급등락이 일어나지는 않는다. 그런데 비트코인은 한 시간 사이에 천국과 지옥을 오간다. 화폐 기능을 하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트코인을 개발한 사람들이 엔지니어다. 화폐라는 게 뭔지 모른다. 국가는 화폐를 관리함으로써 가치의 안정성도 보증하고, 국내 경기변동도 조절하고, 국민경제를 안정되고 순조롭게 운영하기 위한 수단으로 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유 작가는 “비트코인 같은 화폐가 전 세계를 점령해서 각국 정부의 통화조절 기능이 사라진다면 투기꾼한테만 좋을 것이다. 언젠가는 비트코인에 대해 각국 정부와 주권국가들이 불법화조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예측했다. 박형준 교수 또한 “본래 취지는 무정부적이고 민주적인 화폐를 기획한 건데 실제 지난 7년간 거래수단, 결제수단으로서 가치는 없었다. 투기수단으로 가치만 강해졌다”면서 “파티는 끝났다고 보는 쪽과 막차라도 타라는 분위기가 공존하고 있다. 책임은 개인이 지지만 국가가 관리는 해야 한다”며 국가 개입의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박 교수는 “최근 ‘마이크 헌’이라는 초기 개발자가 비트코인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거기에 보면, ‘무정부주의적이어야 할 비트코인이 한 줌도 안 되는 세력에 의해 장악됐다‘고 쓰여 있다. 원래 취지하고 결과가 달라진 거다. 귤이 탱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 정부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 자본 유출 우려...거래소 ‘난민’도 ▶ 버핏 “가상화폐 투자, ‘나쁜 결말’ 가져올 것” 경고 ▶ 버티기, 청원 러시, 사이버 망명…가상화폐족은 멈추지 않는다 앞서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오전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까지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관계부처 협의’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폐쇄법안 마련에는 이견이 없다”고 답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한다고 하는데 입장이 공유된 것인지’라는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범정부 가상화폐 규제 TF(태스크포스)’에 참여 중인 기재부 관계자는 “가상화폐 거래소 폐쇄는 그동안 법무부가 TF에서 밝혔던 법무부 의견”이라며 “합의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기재부의 한 관계자는 “사전 통보가 안 돼 가상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는 법무부 발표를 몰랐다. 폐쇄를 할 경우 과세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할지 확인해 봐야겠다”며 난감해 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돈, 중소형ㆍ베트남 주식 펀드로

    중소형 324억ㆍ베트남 펀드 1123억 유입 코스닥 기대감… 일반 주식 1209억 이탈 새해 들어 중소형, 베트남 주식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총 3446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대부분 자금이 이탈했지만 중소형 주식 펀드에만 324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일반 주식 펀드에서는 1209억원이 이탈했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중소형 주식 펀드가 인기 몰이를 한 것으로 보인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책 효과가 주목을 받으면서 중소형주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들어 697억원이 유입된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베트남 주식 펀드에 1123억원이 들어오며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베트남 주식 펀드가 인기를 끌면서 추가 투자를 받지 않는 상품까지 나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주식)’에 최근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펀드를 대상으로 ‘소프트클로징’(잠정판매중단)을 선언했다. 오는 16일부터 신규·추가 가입할 수 없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올해 들어 베트남 펀드에 하루 평균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면서 “베트남 주식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과 시장규모, 변동성 등을 감안해 기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수출 한국 위협하는 ‘新3고’…정부는 선제 대응

    수출 한국 위협하는 ‘新3고’…정부는 선제 대응

    “하방 리스크에 상반기 총력 체제 가동” 올 초부터 환율 떨어지고 기름값 올라 원가경쟁력 약해진 기업, 이자도 부담 정부가 새해부터 원화 강세와 유가 상승, 고금리 등 ‘신(新)3고 현상’이 수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신3고 현상과 함께 주요국의 통화정책 정상화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정성과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반도체·자동차·철강 등 11개 주요 업종 협회·단체와 코트라,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기관이 참석했다. 김영삼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수출 하방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출 증가 추세가 견고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상반기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겠다”면서 “수출 4% 이상 증가를 목표로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출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고 실적인 5739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 규모도 2014년 이후 3년 만에 1조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 초 12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이 새해 들어 1060원대까지 떨어졌고, 배럴당 50달러 중반대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부터 오름세가 계속돼 60달러 중반대까지 치솟았다. 수출 기업들은 원화 강세로 매출이 줄어들고, 기름값이 올라 원가 경쟁력은 떨어졌다. 여기에 한국은행이 지난해 11월 기준금리를 1.25%에서 1.5%로 인상해 은행 대출금리까지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이자 부담도 커졌다. 산업부는 원화 강세에 따른 중소·중견 수출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환변동 보험 지원을 한시적으로 확대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일반기계 등 환율 하락 및 유가 상승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향후 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주요 업종별 협회·단체는 세계경제 및 교역이 회복세에 있어 이달 수출은 지난해에 이어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화학, 일반기계, 컴퓨터 등의 품목이 총수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했다. 산업부는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했던 애로사항 86건의 추진 경과를 논의했고, 이 중 37건은 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중 32건은 애로사항을 수용해 현재 조치 중에 있다. 업계는 산업부 측에 중소기업 지적재산권 침해 지원채널 마련과 해외시장 진출 시 융합제품 인증 가이드라인 제공 등 13건의 건의사항을 새롭게 제기했고, 향후 수출 점검회의에서 애로 해결 추진 경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영건’ 김시우 소니오픈 1R 3언더파 67타 공동 9위

    ‘영건’ 김시우 소니오픈 1R 3언더파 67타 공동 9위

    올해 첫 ‘풀 필드’ 대회 .. 조던 스피스 8번홀 쿼드러플 보기 한국 남자골프의 ‘영건’ 김시우(23)가 올해 첫 번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풀 필드’ 대회를 매끄럽게 시작했다.김시우는 12일 오전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3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7시 50분 현재 선두 크리스 커크(미국)에 4타 뒤진 공동 9위. 경기를 마치지 않은 선수들이 많아 순위가 변동될 가능성은 있지만 김시우는 2018년 두 번째 대회를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다. 10번 홀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13번홀(파4) 첫 버디를 15번 홀(파4) 보기로 까먹었다. 후반 첫 (파5)에서 다시를 떨군 김시우는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8번(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김시우는 지난주 이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실전 감각 조율을 마쳤다. 지난해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만 출전한 대회에서 10위를 차지해 나쁘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소니오픈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130여명 전원이 참가한 ‘풀 필드’ 대회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출전하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지난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이 출전했다. 최경주(48)는 1언더파 69타를 쳐 스피스와 함께 공동 39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스피스는 7번홀까지 4타를 줄였지만 454야드짜리 번홀에서만 무려 4타를 까먹고 무너졌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年 24% 이하 금리로…저신용자 ‘대출 절벽’ 막는다

    年 24% 이하 금리로…저신용자 ‘대출 절벽’ 막는다

    최고금리 인하 전 대출 땐 짧게 금리 상승기엔 인하요구권 행사다음달 법정 최고금리 인하를 앞두고 정부가 기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는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재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해 ‘안전망 대출’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법정 최고금리는 다음달 8일 27.9%에서 24%로 3.9% 포인트 인하되는데, 이 과정에서 저신용자는 제도권 대출시장에서 밀려나는 ‘대출 절벽’이 우려된다. 안전망 대출은 최고금리 인하 전 받은 연 24% 초과 고금리 대출 상품을 연 12∼24%로 낮춰 주는 상품이다. 기존 대출 만기일이 3개월 이내로 다가온 저소득자 및 저신용자가 최고금리 인하로 만기 연장에 어려움을 겪을 것에 대비한 정책상품이다.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가 이용할 수 있다.대출은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고, 10년 이내에 원리금을 균등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성실 상환자는 6개월마다 금리를 1% 포인트 깎아 준다. 단 다른 정책 서민금융 상품 금리 수준인 10.5%까지만 낮춰 준다. 전국 15개 시중은행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0년까지 3년간 총 1조원 한도로 운용된다. 상환능력이 없는 사람에 대해선 채무조정이나 회생·파산 등으로 유도하기로 했다. 차주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 상담을 위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종합상담 매뉴얼을 구비하고, 상담인력을 증원할 예정이다. 대출이 어려울 경우는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제도로 연계하기로 했다. 최준우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은 “금융연구원과 시뮬레이션한 결과 38만 8000명이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며 “불법사금융 확대 등 취약계층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이날 ‘금융꿀팁’(실용금융정보)을 통해 금리 인상기에 이자 부담을 더는 방법을 소개했다. 최고금리 인하는 대출의 신규·갱신·연장 계약에만 적용되고, 기존 계약은 효력이 없다. 따라서 최고금리 인하 전 연 24% 이상 고금리 대출을 써야 한다면 가급적 대출 기간을 짧게 하라고 금감원은 권고했다. ‘금리인하 요구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대출을 받은 이후 취직을 했거나 소득 및 신용등급이 상승했을 경우 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 2016년의 경우 은행에선 11만건, 제2금융권에선 6만 3000건의 금리 인하 요구가 수용됐다. 신용등급은 대출금리와 연계되는 만큼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대출금이나 카드대금 연체, 잦은 현금서비스 이용은 치명적이다. 연체가 여러 건 있다면 금액이 큰 것보다 오래된 것부터 갚는 게 신용등급 관리에 유리하다. 신용등급과 소득이 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저렴한 새희망홀씨·햇살론·미소금융·바꿔드림론 등 서민금융 정책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을 장기간 받아야 하면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가 안전하다. 이미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다면 같은 은행에 한해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백화점식’ 저출산 대책 확 바꾼다

    정책자금 총액 25억 이하로 제한 쌀 변동직불금제는 공익형 개편 정부가 지출구조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저출산 대책의 틀을 대대적으로 수정한다. 10년간 100조원의 예산을 투자하고도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현재의 예산 지출 구조를 개편해 우선순위에 따라 재원을 재배분하고 중복 사업을 폐기해 지출 낭비를 막겠다는 의미다. 그동안 부처별 관련 사업을 총망라하는 ‘백화점식’으로 진행됐던 저출산 사업은 고용·주거에서 임신·출산 지원, 보육·교육부담 완화로 이어지는 생애단계별 핵심 사업 위주로 지원을 달리하기로 했다. 부처별로 중복되거나 유사한 사업은 오는 4~5월 열리는 재정전략회의를 통해 조정할 계획이다. 정부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출구조 혁신 추진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는 ▲혁신성장 ▲복지·고용안전망 ▲저출산 극복 ▲재정지출 효율화 등 4대 분야, 33개 과제를 지출구조 혁신 과제로 선정했다. 우선 혁신성장 분야에서는 중소기업이 정부에서 받는 정책자금 총액을 25억원 이하로 제한하고 정책자금의 60%를 신규 기업에 지원하는 정책자금 지원 졸업제·첫걸음 기업 지원제를 도입했다. 30인 미만 영세 기업에는 산업재해 보험료 할증이 적용되지 않는다. 연구개발(R&D) 자금은 지원 횟수에서 제한된다. 1조 5000억원 규모로 재정지출이 큰 쌀 변동직불금제는 공익형 직불제 등 쌀 생산량과 무관하게 소득을 보전하는 방식으로의 개편을 검토하고 신약·무기 개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신약 개발 평가단계를 단축하는 한편 미래 신기술 중심의 국방 R&D도 도입하기로 했다. 복지·고용 차원에서는 복지 수혜 대상자의 수요를 진단해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례관리사를 현재 시·군·구에서 전국 읍·면·동 단위로 확대 재배치하기로 했다. 폴리텍 등 신산업·신기술 직업훈련 예산은 올해 전체 직업훈련예산 중 1.1%에 불과했으나 2019년에 3.0%, 2022년까지 19%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지출구조 조정 방안을 2018~2022년 국가재정운영계획 수립 지침과 2019년 예산안 편성 지침에 반영할 방침이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멕시코 트럼프’ 대권 유력…“세계 경제 위협할 리스크”

    ‘멕시코 트럼프’ 대권 유력…“세계 경제 위협할 리스크”

    “세계를 휩쓰는 ‘반체제 물결’이 2018년 라틴아메리카를 강타할 것이다.”(2017년 12월 27일 영국 가디언) 올해 중남미에서는 대통령 선거가 줄줄이 이어져 각국에서 정치적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2월 코스타리카를 시작으로 파라과이(4월), 콜롬비아(5~6월), 멕시코(7월), 브라질(10월), 베네수엘라(12월)에서 전체 3억 5000만명의 유권자들이 새로운 지도자를 뽑는다. 특히 쿠바에서는 피델 카스트로의 동생 라울이 4월 중 사임할 예정으로, 60년 카스트로 체제가 막을 내린다. 중남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 칠레, 브라질 등에서 잇따라 우파 정권이 출현하면서 핑크타이드(온건한 남미 사회주의 물결)가 퇴조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그렇다고 우파 득세를 예견하지도 않는다. 중남미에선 진영 논리의 영향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은 “몇몇 선거들은 낡은 정치에 강력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것”이라며 “계속된 경기 침체로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에 시달린 중남미 유권자들은 ‘좌·우 이념’ 대신 ‘반체제 물결’의 영향을 받아 더 깨끗하고, 덜 타락했음을 보여 주는 정치인에게 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멕시코 대선, 미국과의 관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들어선 이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국경 장벽 문제로 미국과 사사건건 부딪쳐 온 멕시코는 오는 7월 1일 치르는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과의 관계 및 세계 경제에 엄청난 변화를 불러올 전망이다. 대선에서는 우파인 엔리케 페냐 니에토 대통령의 후계자 호세 안토니오 메데와 좌파 진영의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이 맞붙는다. 부패 스캔들과 치솟는 범죄율 등으로 니에토 정권의 지지도가 추락한 상황에서 오브라도르 전 시장은 지지율에서 최대 15% 포인트 차로 메데를 앞서고 있다.만약 오브라도르 전 시장이 당선되면 미국과의 관계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좌파 정당 모레나당을 창당해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서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념은 다르지만 반기득권을 외치며 거침없는 발언을 하면서 ‘멕시코의 트럼프’로 불린다. 특히 그의 지지율은 트럼프 대통령을 맹렬히 공격하며 급상승했다. 여기에 자신의 핵심 지지층인 노동자·빈민층을 공략해 복지 지출을 늘리겠다고 선언하며 인기는 더욱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멕시칸 퍼스트’를 외치는 민족주의자 성향의 오브라도르 전 시장의 당선이 트럼프 정부에 재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과 멕시코의 갈등을 넘어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미 컨설팅업체 유라시아그룹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18년 세계 경제의 10대 리스크 중 하나로 멕시코를 꼽으며, 대미 무역 강경론자인 오브라도르 전 시장이 대통령이 되면 대미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멕시코 경제는 물론 미국 경제, 나아가 세계 경제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오는 10월 대선이 예정된 브라질에선 좌파 정부로의 정권 교체에 관심이 쏠린다. 좌파 노동자당(PT)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은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 탄핵에 가담해 대통령직까지 승계했던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은 내각 상당수가 권력형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최근 지지율이 3%대로 주저앉았다. 반면 룰라 전 대통령은 지지율 36%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노동자당은 룰라 전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 그가 대선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룰라 전 대통령은 2009년 상파울루주 과루자시에 있는 복층 아파트를 취득하는 과정에서 대형 건설업체 OAS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1심 재판에서 9년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올해 초 2심 판결이 나오면, 이에 따라 연방선거법원도 그의 대선 출마 자격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 룰라 전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려면 큰 산을 넘어야 하는 상황이다.●베네수엘라와 쿠바도 권력 교체 지난해 사실상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베네수엘라도 오는 12월 대선을 기다리고 있으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야3당의 대선 참여를 금지했기 때문에 정권 교체는 요원할 전망이다. 아직 공식 후보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가장 유력한 여당후보는 제헌의회 의장인 델시 로드리게스이다. 마두로 정부에서 외무장관으로서 외교무대에서 미국에 맞섰고, 제헌의회를 통해 정치안정을 가져온 점에서 대중적 인기가 높아 대선승리가 무난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쿠바에서는 60년간의 카스트로 통치가 종료된다. 지난해 9월 쿠바를 강타한 허리케인 ‘어마’의 피해 복구 때문에 쿠바 국가평의회는 회기 종료 시한을 내년 2월에서 4월 중으로 연장했다. 이에 따라 최고 권력자인 라울 카스트로(86) 국가평의회 의장의 후계자 선출도 순연됐다. 차기 국가평의회 의장에는 미겔 디아스카넬(58) 수석부의장이 유력하다. 카스트로 의장은 2008년 형 피델 카스트로가 49년간 집권하다 건강상 이유로 권좌에서 물러난 후 국가평의회 의장직에 올랐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5년 임기가 끝나는 내년 2월 의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 왔다. 경제를 석유와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중남미 국가 특성상 올해도 대부분이 일자리 부족과 낮은 임금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지에서 벌어지는 정부군과 마약조직의 전쟁도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국경을 넘나들며 폭력을 행사하는 마약조직들 탓에 해마다 많은 사람들이 고국을 떠나지만 견고해지는 미국의 국경 봉쇄로 더 위험한 탈출 루트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강남4구 집값 상승률, 서울 평균 2.4배…재건축 아파트 2주 만에 1억~2억 급등

    강남4구 집값 상승률, 서울 평균 2.4배…재건축 아파트 2주 만에 1억~2억 급등

    서울 강남 아파트 선호에 따른 수요 급증이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는 가운데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수급 불일치까지 겹쳐 주택 시장이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은 0.03%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0.55%나 올랐다, 특히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는 새해 첫 주 0.69% 상승한 데 이어 이번 주 조사에서도 0.65%나 올랐다. 반면 수도권은 큰 변동이 없고, 지방 아파트값은 낙폭이 확대돼 양극화가 더욱 뚜렷하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강남권 아파트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감정원의 이번 주 아파트값 변동률 조사에서 송파구 아파트값은 무려 1.10%나 상승했다. 감정원이 주간 아파트 시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13년 이후 주간 상승률로 최대 폭이다. 서초구(0.26%), 강남구(0.70%)도 상승세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 갔다. 강동구도 0.31% 올라 전주(0.28%)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강남권 아파트값 폭등의 진원지는 재건축 아파트다. 재건축 기대감을 안고 올해 들어서만 가구당 1억~2억원이 오르기도 했다. 재건축 아파트값 폭등은 주변 아파트값 상승으로 이어지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여기에 수급 불균형도 강남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정부는 강남권 아파트 공급 물량이 예년보다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단기적으로는 공급보다 수요가 훨씬 많다. 재건축 사업 추진에 따른 이사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서울시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사업을 추진 중인 아파트는 7만여 가구로 집계됐다. 이 중 올해 이주·철거를 앞두고 있는 아파트가 3만 3000여 가구에 이른다. 반면 올해 강남권에서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는 1만 5500여 가구에 불과해 1만 7500가구의 순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114가 입주와 멸실 집계를 시작한 2005년 이후 강남권 멸실 물량이 입주 물량보다 1만 가구 이상 많았던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KEB 하나은행 온라인 상품 가입 이벤트 KEB하나은행은 인터넷 또는 스마트폰 뱅킹을 통해 추천 상품에 가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특판 예금인 ‘하나 된 평창 정기예금’을 온라인에서 가입하면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영화 ‘염력’의 예매권을 준다. 또 하나멤버스 회원을 대상으로 정기예금을 10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적금을 10만원 이상 온라인으로 가입하면 역시 영화 염력 예매권을 준다. 아울러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는 휴일에 온라인으로 지정된 상품을 가입하면 금리를 연 0.1% 포인트 추가로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NH농협은행 ELD 상품 22일까지 판매 NH농협은행은 연 1.65%를 최저 보장해주는 ‘지수연동예금(ELD)18-1호’를 이달 22일까지 판매한다. 이 상품은 만기까지 유지할 때 원금 및 최저보장수익률이 보장되며, 기초자산 변동률에 따라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상승낙아웃형’과 ‘하락낙아웃형’ 두 가지로 출시됐다. 두 상품 모두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가입대상은 개인 및 법인으로, 이달 23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총 1년 만기 단일 상품이다. 10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 ●현대차투자증권 ‘해외 지수 기초자산 ELS’ 현대차투자증권은 홍콩과 유럽, 미국 증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현대차투자증권 ELS 1783호’를 출시했다.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만기는 3년이다. 홍콩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 유로스탁스50지수(EuroStoxx5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S&P500)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발행 후 6개월마다 조기 상환할 수 있으며, 최고수익률은 연 5.0%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KB증권 ELS·DLS 등 10종 상품 공모 KB증권은 12일까지 3개 기초자산(니케이225, HSCEI, S&P 500)으로 연 7.4%(세전)의 수익을 제공하는 KB 에이블 ELS 347호(3년 만기, 6개월 단위 조기상환)를 포함해 총 10종의 상품을 공모한다. 원금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6종, 원금비보장형 파생결합증권(DLS) 2종, 원금지급형 기타파생결합사채(DLB) 2종 등을 출시한다.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 신한銀 주담대 가산금리 내일부터 다시 ‘원위치’

    신한은행이 결국 가산금리를 ‘원위치’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시중은행 중 처음으로 가산금리를 올렸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에 ‘백기’를 든 것이다. 다른 시중은행들도 한동안은 가산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은 12일부터 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를 0.05% 포인트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다만 코픽스 잔액 기준 대출은 올렸던 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22일 신한은행은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형 주택대출과 금융채 5년물 기준 주택대출의 가산금리를 각각 0.05% 포인트 올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예금금리를 0.1~0.3% 포인트 올렸고 이로 인해 조달비용이 늘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은행 대출금리는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에 은행이 자체적으로 정한 가산금리를 더해 결정된다. 하지만 금융당국은 신한은행에 ‘가산금리 인상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전달하며 제동을 걸었다. 주택대출의 기준금리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자동으로 조정되는데 가산금리까지 추가로 올릴 필요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신한은행은 가산금리를 다시 내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조달비용 상승분이 기준금리에 일부 반영되는 부분이 있어 가산금리를 조정했다”면서 “코픽스 잔액 기준 주택대출은 금리가 신규 기준보다 0.2% 포인트 정도 낮아 대출 쏠림 현상이 우려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스닥 830선의 그림자… 빚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

    코스닥 830선의 그림자… 빚 내서 투자하는 개미들

    신용거래융자 잔액 역대 최고 “주가 빠지면 개미 무덤” 우려코스닥 지수가 최근 15년 만에 830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 편중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증권시장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처럼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은 전체 지수의 변동성을 높여 시장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빚을 내 코스닥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금액도 올해 들어서만 3000억원 넘게 늘면서 향후 변동장세에 개미투자자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메리츠종금증권 등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834.91로 마무리됐지만 셀트리온 등 바이오 관련 상위 7개 종목을 제외한 지수는 690.01에 머물렀다. 대장주 셀트리온을 포함해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미팜, 셀트리온제약 등의 비중이 전체 지수의 6분의1이 넘는 셈이다. 실제 이날 7개 종목 시가총액의 합은 67조 4710억원으로 코스닥 전체 시가총액 296조 1304억원의 23% 수준이다. 올해 22만 3600원으로 출발한 셀트리온은 이날 29만 6000원까지 치솟아 업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36조원으로 전체 상장기업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이어 3위 규모다. 증권가에서는 바이오주 쏠림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난 시점을 지난해 하반기로 보고 있다. 이진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과 관련한 정책 이슈가 터져 나오면서 기대감이 높아졌고, 시가총액 상위 업종 중심으로 그 효과가 두드러졌다‘면서 ”펀더멘털(기초체력)에 변화가 있어서 주가가 상승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시총 상위 바이오주를 제외한 지수가 지난해부터 줄곧 700선을 밑돈 점도 코스닥 쏠림 현상을 보여 준다. 이 연구원은 “제한된 수급 내에서 특정 종목에 몰리는 현상이 발생하면 자연스럽게 타 종목은 부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11일로 예정된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 발표와 2월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이 종목 간 괴리를 좁힐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셀트리온이 이전하면 코스닥 150을 추종하는 자금 일부가 이탈하겠지만 신라젠, 셀트리온헬스케어 등 대형주에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코스닥 호황에 따라 빚을 내 코스닥에 투자하는 개인도 늘고 있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역대 최고치인 10조 2864억원을 기록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으로, 주로 개인 투자자가 이용한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은 4조 5674억원, 코스닥 시장은 5조 7190억원이다. 특히 코스닥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지난 2일 5조 3795억원에서 8일 5조 7190억원으로 3395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잔고는 534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코스피, 코스닥을 막론하고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면서“특히 코스닥은 정책에 대한 기대가 있어 신용거래융자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향후 주가가 빠지는 시점에 융자로 투자에 나선 개미들의 손실이 커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노동계 “최저임금에 상여금 포함 안 돼” 경영계 “지역·업종별 차등 적용 필요”

    최저임금 산입범위 및 결정 구조 등을 바꿔야 한다는 전문가 태스크포스(TF) 권고안에 노동계와 경영계가 반대 입장을 내면서 실제 제도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0일 회의를 열고 지난달 도출한 전문가 권고안에 대한 노사 입장을 논의했다. 권고안은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확대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1개월을 초과해 지급되는 상여금 등 임금의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을 모으지 못했고, 총액 변동 없이 매달 지급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이를 위한 입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최저임금위원회 관계자는 “권고안에 대한 노사 입장은 비공개하되 다음 열리는 전원회의에서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산입범위 권고안에 대해 ‘제도 취지를 심각하게 뒤흔드는 방안’이라는 기존 입장을 전달했다. 특히 1개월을 초과해 지급되는 임금에 대해 총액을 유지하면서 매월 분할해 지급하는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 여지가 있다’는 입장이다. 또 노사정이 참석하는 3자 위원회 방식과 결정 주기(1년 단위)는 유지하면서 위원회를 이원화하는 권고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계는 권고안에 포함된 내용 가운데 산입범위를 포함해 지역별·업종별 구분 적용 불필요 의견 등에 대해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령자 고용을 위해 최저임금을 10% 감액할 수 있는 것도 고용 차원에서 고려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1개월 단위로 지급되는 임금만 최저임금에 포함해야 한다는 권고안에 대해서도 ‘1년 동안 받는 총임금을 기준으로 12개월로 나누는 방식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는 오는 26일 전원회의를 열고 권고안과 이에 대한 노사 입장을 바탕으로 추가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위원회에서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노사 입장을 모두 넣는 방식으로 최종안을 만들 예정이다. 위원회가 확정한 최종안은 정부로 이송되고,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한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8년 1월 11일

    [쥐띠] 36년생 근심은 없어지고 기쁨이 찾아온다. 48년생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 60년생 일이 잘돼 기쁘구나. 72년생 주변 사람이 도와준다. 84년생 좋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소띠] 37년생 순풍에 돛을 단 것 같구나. 49년생 열심히 추진하라. 61년생 문서 때문에 이익이 생긴다. 73년생 투자운이 상승하는 날이다. 85년생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말라. [범띠] 38년생 때가 아니니 움직이지 말라. 50년생 번민이 생긴다. 62년생 이익이 많이 발생한다. 74년생 서북쪽으로 가면 행운이 있다. 86년생 시험이나 경쟁에서 유리하다. [토끼띠] 39년생 사람도 늘고 재물도 늘어난다. 51년생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라. 63년생 이동이나 변동에 이득이 따른다. 75년생 자리를 잘 지켜라. 87년생 노력한 만큼 얻는다. [용띠] 40년생 어렵지 않게 얻는다. 52년생 재물에 욕심을 부리지 말라. 64년생 다른 사람의 의견에 귀 기울여라. 76년생 바쁜 만큼 이득도 크다. 88년생 일이 상승세를 탄다. [뱀띠] 41년생 불만을 토로해도 상대하지 말라. 53년생 손재수가 있다. 65년생 문서로 행운을 얻는다. 77년생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룬다. 89년생 계획은 며칠 후에 추진하라. [말띠] 42년생 가까운 사람 때문에 손해가 있다. 54년생 대길하니 성과가 크겠다. 66년생 이동하면 좋은 일이 생기겠다. 78년생 때를 활용하라. 90년생 기쁜 소식을 듣겠다. [양띠] 43년생 일을 새로 시작하면 불리하다. 55년생 상하 관계에 충돌이 예상된다. 67년생 변화가 필요하다. 79년생 작은 일로 오해가 생긴다. 91년생 욕심만 자제하면 된다. [원숭이띠] 44년생 지금은 절약이 최선이다. 56년생 먼 곳으로부터 전화나 편지가 온다. 68년생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라. 80년생 학업에 열중하라. 92년생 진퇴양난이니 근신하라. [닭띠] 45년생 외롭지만 곧 괜찮아진다. 57년생 자녀로 인한 기쁜 일 생긴다. 69년생 가족 간 화합에 신경 써라. 81년생 마음만 조급해진다. 93년생 친구도 좋지만 자제하라. [개띠] 46년생 상대의 이해를 먼저 구하라. 58년생 옛것을 지키면 대길하다. 70년생 돈이 나가니 조심하라. 82년생 오후엔 일이 풀린다. 94년생 뜻밖의 소득이 있으니 즐겁다. [돼지띠] 47년생 마음이 뿌듯하다. 59년생 새로운 것을 시작하지 말라. 71년생 신수가 좋으니 재물이 넘친다. 83년생 힘들지만 곧 좋아진다. 95년생 어렵고 힘들어도 견뎌라.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면 차 보험료 할증 추진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하면 차 보험료 할증 추진

    운전을 하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한 운전자에 대해 자동차 보험료를 할증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적재물을 제대로 고정하지 않은 화물차 운전자의 보험료도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이다. 사고위험률이 단순 사고자보다 높다는 이유에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 산출안을 손해보험사에 공유했다.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은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교통법규 위반 실적을 평가해 할증이나 할인을 적용하는 제도다. 중대한 법규 위반은 ‘할증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높이고, 기타 법규 위반은 ‘기본그룹’으로 기본 보험료를 적용하고, 법규 위반이 전혀 없으면 ‘할인그룹’으로 분류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내용이다. 중대 법규 위반자에게서 더 받은 보험료를 위반 경험이 없는 운전자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재원으로 활용하므로 보험사가 이 제도로 고객에게 받는 보험료 수준은 변동이 없다. 보험개발원이 최근 전체 손해보험사의 사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자의 사고율이 단순 사고자와 비교하면 6.8% 더 높았다. 적재물 추락방지 조치를 위반한 화물차 운전자의 사고 위험은 단순 사고자에 견줘 12.2%나 높았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5점이, 화물이 떨어지지 않게 덮개를 씌우거나 묶지 않으면 20만원 이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이 두 가지 법규 위반은 그동안 기본그룹에 속해 있어 보험료 할증 대상이 아니었다. 보험개발원은 이 두 법규 위반의 사고율이 높은 만큼 이 법규 위반이 기본그룹으로 분류된 점을 검토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할증그룹 중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을 2회 이상 저지른 할증 2그룹의 사고위험률이 단순 사고보다 23.8%나 높아 추가 할증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에는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속도위반 등의 2∼3회 위반은 5%, 4회 이상은 10%의 할증이 적용됐다. 전체 기본그룹의 사고 위험도도 단순 사고자보다 8.6% 높아 기본그룹 내에서 할증을 차등 적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교통법규 위반경력 요율의 조정 필요성에 업계가 공감하면 할증·할인 폭을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분석 결과 할증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업계 의견을 들어보려고 자료를 공유한 것”이라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등 새롭게 할증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은 당국과도 협의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8년 1월 10일

    [쥐띠] 36년생 지출이 예상되니 주의하라. 48년생 화합하면 훨씬 쉬워진다. 60년생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 72년생 노력이 성공의 지름길이다. 84년생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소띠] 37년생 괴로움은 잠깐이다. 49년생 건강에 신경 써라. 61년생 여러 일을 한꺼번에 하지 말라. 73년생 과격해지기 쉬우니 싸우지 말라. 85년생 현금을 많이 지니지 말라. [호랑이띠] 38년생 소원이 이뤄지겠다. 50년생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라. 62년생 확장이나 변동은 삼가라. 74년생 일확천금을 꿈꾸지 말라. 86년생 일에 박차를 가하라. [토끼띠] 39년생 기쁜 소식을 듣겠구나. 51년생 상황에 따라 변심하지 말라. 63년생 친한 사람이 시비를 건다. 75년생 체면과 위신을 세워라. 87년생 추진에도 강약이 필요하다. [용띠] 40년생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52년생 일의 끝마무리에 유의하라. 64년생 인덕이 많아 도움의 손길도 많다. 76년생 구설수가 생긴다. 88년생 금전 거래를 삼가야겠다. [뱀띠] 41년생 하나를 보면 열을 알 수 있다. 53년생 욕심을 내면 화가 미친다. 65년생 외출하면 우연한 행운을 얻는다. 77년생 양보해서 생각하라. 89년생 침착하게 행동해야겠다. [말띠] 42년생 과격하게 나가다 망신을 당한다. 54년생 마음을 가라앉히면 횡재한다. 66년생 소신대로 행동하라. 78년생 순조롭게 정리된다. 90년생 운이 좋으니 기대해도 좋다. [양띠] 43년생 새로운 전개가 시작된다. 55년생 사고 위험이 있으니 조심하라. 67년생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라. 79년생 마음먹은 일이 성공한다. 91년생 아랫사람의 협조를 구하라. [원숭이띠] 44년생 동쪽으로 가면 좋은 결과가 있다. 56년생 마음의 부담이 줄어든다. 68년생 귀를 기울여라. 80년생 건강에 특별히 신경 써라. 92년생 긴장만 풀면 만사가 형통한다. [닭띠] 45년생 분수에 맞는 생활을 하라. 57년생 섣불리 행동하면 소득이 없다. 69년생 이동하면 별 소득이 없다. 81년생 여유를 가져라. 93년생 자신의 일을 발설하지 말라. [개띠] 46년생 귀인의 도움이 있겠다. 58년생 주변 사람과 의논하라. 70년생 자기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82년생 지출에 신경 써야겠다. 94년생 한 마디 실수로 기회를 놓친다. [돼지띠] 47년생 임기응변으로 극복하라. 59년생 오해로 인한 구설에 시달린다. 71년생 신용을 점검하라. 83년생 화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95년생 남몰래 처리할 일이 생긴다.
  • 원화ㆍ유가 동반 상승… 서민 경제ㆍ수출 中企 ‘한숨’

    원화ㆍ유가 동반 상승… 서민 경제ㆍ수출 中企 ‘한숨’

    국제 유가와 원화 가치가 가파르게 동반 상승하면서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자칫 물가와 금리까지 끌어올리는 기폭제가 될 수 있어 서민 경제의 주름살을 키울 수 있다. 양대 복병을 넘지 못하면 경제 회복세에도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의미다.지난해 초 1200원을 웃돌던 원·달러 환율은 최근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인 1060원대까지 떨어졌다. 새해 들어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라 1050원대 진입 가능성도 있다. 원화 강세 현상이 지속되면서 수출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대기업보다는 환율 변동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자금력이 취약한 중소기업의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도 환차손으로 인한 중소기업들의 경영애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조만간 무역보증기금이나 수출입은행 등과 연계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 리스크 관리 필요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9일 “대기업은 자체적으로 역량이 되니 헤지(위험분산)를 할 수 있는데 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은 매출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면서 “환율 변동으로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들은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배럴당 50달러 중반대였던 국제 유가는 지난해 10월 북해산 브렌트유, 11월 두바이유, 12월 서부텍사스중질유(WTI) 등의 차례로 60달러 선을 돌파했다. 세계 경제가 회복세로 돌아서며 원유 수요는 느는 반면 주요 산유국은 원유 생산을 줄여서다. 여기에 이란의 반정부 시위나 정세 불안 등 고질적인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쳤다. 국제 유가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미국이 원유 생산을 늘리면서 유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원유 수요 증가세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중동 지역의 정치적 긴장까지 고조되면서 유가 급등 가능성도 일부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름값이 오르면 석유·화학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 기업의 원가 경쟁력이 떨어진다. 수입 물가가 올라 가계에도 부담을 준다. 물가가 오르면 가계는 지갑을 닫고, 이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소득주도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 윤인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과장은 “국제 유가와 환율은 정부가 통제하기 어려운 문제”라면서 “세계 경제 회복세가 그리 가파르지 않아 유가가 과거처럼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환율의 경우 환변동보험 등으로 충격을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은 국제 유가 상승을 원화 강세 현상이 일정 부분 상쇄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 오름세가 수입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소비자 물가 인상으로 전이될 가능성도 있다.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에도 최저임금 인상을 빌미로 각종 서비스 가격이 들썩이는 것과 유사한 구조다. 더욱이 물가 상승률이 당초 예상을 웃돌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에 대해 “금융통화위원들이 물가를 많이 우려했기 때문에 신중히 할 것”이라고 했다. 금리 인상의 전제로 ‘물가 인상률’을 제시한 상황에서 물가가 자칫 한은의 목표치(상승률 2%)를 넘어서면 기준금리 인상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처럼 유가와 환율의 급변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이지만 대비책은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제 유가가 오르면 미국이 셰일가스를 더 많이 생산하기 때문에 배럴당 최대 70달러 선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더 오르면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빨라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원화 강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과 환율 조작국 문제가 있어서 정부가 개입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개별 기업 차원에서 환변동 리스크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평생 벌어도 집 못 사는데”… 2030 비트코인 올인

    “평생 벌어도 집 못 사는데”… 2030 비트코인 올인

    ‘일확천금’을 노리고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에 ‘올인’(다걸기)하는 2030세대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직장까지 내던지고 뛰어든 사례도 속출했다. “비트코인에 몇만원을 투자해 몇십억원을 벌었다”는 얘기가 이들을 ‘비트코인 좀비’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런 세태의 원인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극심한 취업난에, 평생 모은 돈으로 아파트 한 채 살 수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결코 ‘금수저’를 이길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부딪힌 20~30대들이 인생 역전을 위해 ‘비트코인 한탕주의’에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계층 이동 마지막 통로’ 얘기까지 이처럼 경제적 양극화가 심해지면서 가상화폐 투자가 계층 이동의 마지막 통로라는 얘기도 나온다. 취업준비생 A(30)씨는 지난해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뒤로 잠시 공부를 내려놨다. 실패를 거듭하는 취업에 매달리기보다 가상화폐 투자로 한몫 챙겨 지긋지긋한 취업 전선에서 벗어나 보겠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9일 “일반 회사원이 10년 동안 한 푼도 안 쓰고 모아도 서울에서 내 집 하나 마련하기가 힘들다고 하니 취업해 봤자 암담한 미래는 바뀌지 않을 것 같다”며 한숨지었다.  정부의 규제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현행법상 아직 과세 근거가 없어 수백억원을 벌어도 세금은 0원이다. 거래 실명제 등 보호 장치가 도입될 움직임이 있지만 가상화폐 시장을 규제의 테두리 안으로 끌고 들어오려는 금융 당국의 시도는 오히려 광풍을 더욱 키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가상화폐 투자로 수십억원을 벌었다는 사례는 가상화폐 쏠림 현상에 기름을 부운 꼴이 됐다.  지난해 말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든 30대 직장인 B씨는 요즘 근무 중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B씨는 “친구의 직장 동료가 가상화폐로 큰돈을 벌어 차를 대형차로 바꾸고 강남에 아파트를 살 돈까지 마련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주변 친구들도 너도나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돈을 벌고 있다”면서 “인생을 바꿀 기회는 이번뿐인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가상화폐 투자로 540억원을 벌었다는 글이 캡처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은 댓글에 사연을 적으면 10명을 뽑아 100만원씩 보내주겠다는 글을 잇따라 올렸다. 그러자 계좌번호와 함께 ‘반지하 고시텔에 살고 있다’, ‘개인회생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라며 번 돈을 좀 나눠 달라고 적은 댓글이 수백개가 달렸다. 가상화폐 광풍이 낳은 ‘웃픈’(웃기고 슬픈) 장면이다.  가상화폐 투자 정보 교환을 위해 만들어진 단체채팅방이나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름도 생소한 ‘잡코인’ 홍보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거래소에 상장도 안 된 코인이지만 ‘로또 사는 셈치고 소액만 투자하라’는 유혹도 끊이지 않는다. 자칫 한순간에 폭락하거나 사라져 버릴 우려가 클 뿐만 아니라 사기 범죄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젊은이들 게임처럼 즐겨… 규제 시급”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젊은 세대가 인터넷에 익숙하다 보니 가상화폐 거래를 거부감 없이 게임처럼 즐기고 있다”면서 “주식보다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한탕주의를 노린 도박이나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상생활에 장애를 초래하는 등 부작용이 큰 만큼 규제장치가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백석대학교, 2018 무술년 ‘백석비전 2025’에 힘을 싣다

    미래사회는 과거에 비해 훨씬 더 급격하게 변동하고 예측도 어렵다. 이 점에서 지난 해 백석대학교는 미래의 여건에 대응한다는 관점에 기초해 ‘백석비전 2025’를 선포했다. 현재 백석대학교에는 기독교학부, 어문학부, 사회복지학부, 경찰학부, 경상학부, 관광학부, 사범학부, 정보통신학부, 보건학부, 디자인영상학부, 스포츠과학부, 문화예술학부 등 총 12개 학부 49개 전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독교전문대학원, 신학대학원, 실천신학대학원, 교육대학원, 보건복지대학원, 상담대학원, 음악대학원 등 총 7개의 대학원 과정이 개설되어 있다. 무술년을 맞이해 백석대학교는 ‘백석비전 2025’에 힘을 싣는다.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혁신’이라는 발전목표 아래 △인성교육 실천 선도 모델 창출 △기독교 교육 허브 대학 구축 △백석인재 양성시스템 선진화 △학부교육 선도대학 위상 강화 △교육역량 극대화 △글로벌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혁신 연계사업 활성화 △연구 역량 극대화 △행정 역량 제고 △대학 인프라 선진화 △대학 운영시스템 혁신 등에 진력한다는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동완의 오늘의 운세] 2018년 1월 9일

    [쥐띠] 36년생 주위에 베풀어라. 이익이 늘어난다. 48년생 횡재운이 있겠다. 60년생 노력하면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72년생 소망한 일이 이뤄지겠다. 84년생 신수가 훤해지겠구나. [소띠] 37년생 즐거운 일이 생기겠다. 49년생 복이 충만하고 신수가 좋다. 61년생 베푸는 만큼 돌아온다. 73년생 즉흥적인 발상은 금물이다. 85년생 건강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범띠] 38년생 안정을 취해야 길하다. 50년생 여가시간을 잘 활용하라. 62년생 부지런히 움직여야 할 때다. 74년생 작은 것이 쌓여 큰 것을 이룬다. 86년생 좋은 일이 생기겠다. [토끼띠] 39년생 기쁨이 찾아오는 날이다. 51년생 때와 장소를 잘 가려라. 63년생 사고수가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라. 75년생 성공을 향해 달리는 형상이다. 87년생 대길한 날이다. [용띠] 40년생 구설수가 따른다. 52년생 변화를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64년생 기분 좋은 일이 많다. 76년생 금전 지출이 많으니 조심하라. 88년생 주부는 씀씀이에 주의하라. [뱀띠] 41년생 인간미가 있어야 대길하다. 53년생 재물운이 약간 있다. 65년생 의지를 가지고 밀어붙이면 성공한다. 77년생 정의로운 일 아니면 덤비지 말라. 89년생 남쪽으로 이동하라. [말띠] 42년생 마무리를 잘해야겠다. 54년생 구설수에 오를까 두렵다. 66년생 건강에 유의하라. 78년생 너무 급하게 결정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90년생 경거망동하지 말라. [양띠] 43년생 사람을 잘못 사귀어 손해를 본다. 55년생 답답한 형국이다. 67년생 마음이 불안하면 모든 일이 막힌다. 79년생 주변에서 도와준다. 91년생 서둘지 말고 천천히 하라. [원숭이띠] 44년생 재물이 풍요롭다. 56년생 정보를 활용해 앞서가라. 68년생 실패는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80년생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하라. 92년생 가족과 화목한 시간을 보낸다. [닭띠] 45년생 분수를 지켜야 한다. 57년생 단점도 감쌀 수 있는 포용력을 발휘하라. 69년생 성과가 없다. 81년생 이득이 없으면 안정이 제일이다. 93년생 실마리를 잘 풀어라. [개띠] 46년생 친구와 멀어진다. 58년생 가까운 사람과 의논하여 해결하라. 70년생 무리한 행동은 삼가라. 82년생 자중하고 홀로 서기를 할 때다. 94년생 허욕을 버려야 길하다. [돼지띠] 47년생 남을 너무 믿다가 큰코 다친다. 59년생 실없는 말과 행동은 금물이다. 71년생 시비를 조심하라. 83년생 변동을 삼가야겠다. 95년생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때다.
  • 이스타항공 승객 64명 ‘14시간 대기’ 단체 소송

    지난해 연말 비행기에 탑승한 채 14시간 가까이 대기하다가 결항 통보를 받은 승객들이 항공사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냈다. 법무법인 예율은 승객 64명을 대리해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8일 밝혔다. 원고들은 지난달 23일 일본 나리타행 이스타항공 ZE605편을 이용해 오전 7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탑승 수속을 마치고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수화물 탑재 지연과 기상 악화 등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승객은 오후 5시에 항공기에서 내렸고, 원고들은 ‘오늘 안으로 출발하겠다’는 안내를 받고 기다렸으나 오후 9시 20분쯤이 되어서야 결국 ‘대체편 제공 없는 결항’을 통보받았다. 승객들은 소장에서 결항으로 각자 일정에 변동이 생기며 발생한 경제적 손실 외에도 좁고 밀폐된 기내에서 장시간 대기하며 지연 사유와 상황, 운항 일정 등에 관해 적절한 안내를 받지 못해 극심한 피로와 불안, 스트레스 등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1인당 2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장했다. 승객들은 이스타항공의 이러한 행위가 승객 보호 의무 위반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 이용자 보호기준 고시는 승객이 기내 탑승한 상태로 국내선은 3시간 이상, 국제선은 4시간 이상 대기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스타 항공 측은 “천재지변으로 인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고 최선을 다해 조치했는데 소송이 제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타 항공은 지난해 8월에도 기체 결함 등을 이유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발 부산행 항공기를 두 번 연속 결항해 119명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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