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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중부지방 김장 적정시기는 11월 하순

    올해 중부지방 김장 적정시기는 11월 하순

    올해 서울에서 김장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 29일 전후인 것으로 예보됐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올해 김장하기 좋은 때는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 지역은 12월 중순, 남해안 지역은 12월 중순에서 하수이 적당하다”고 1일 밝혔다. 올해 11월 하순과 12월 상순에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때가 자주 나타나는 등 기온 변동폭은 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기온이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내륙지방의 김장 적정시기는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고 해안지방들은 평년보다 하루나 이틀 정도 앞당기는 것이 좋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김장하기 좋은 때는 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 일 최고기온이 0도 이하일 때로 보고 있다. 이 기준보다 기온이 높은 경우는 김장 후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어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김장 적정시기가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이라고도 밝혔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은 “서울의 경우 1920년대에는 김장 적정시기가 11월 21일 무렵이었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는 12월 3일을 전후로 적당한 것으로 나타나 80년 동안 약 12일이 늦춰진 셈”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문]文대통령 시정연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전문]文대통령 시정연설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로”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 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내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성장에 치중하는 동안 양극화가 극심해져 발전된 나라 중 경제적 불평등 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 기조는 계속돼야 한다”면서 “국가가 국민의 삶을 전 생애에 걸쳐 책임지고,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개인이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때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다음은 연설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국회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2019년도 예산안을 국민과 국회에 직접 설명 드리고,협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국민의 삶을 함께 돌아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산은,성실하게 일한 국민과 기업이 빚어낸 결실입니다.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해주신 국민과 기업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그 결실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어떻게 쓰여야 하는지,깊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먼저 내년도 예산안의 방향과 목표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가야 할 방향과 목표를 말씀드리는 것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국민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잘 살아야 개인도,공동체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함께 잘 살자는 꿈이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의 동력이 되었습니다.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믿음 속에서 우리는 어려운 일상에서 힘을 내며 우리의 공동체를 발전시켜올 수 있었습니다. 국민의 노력으로 우리는 ‘잘 살자’는 꿈을 어느 정도 이뤘습니다. 그러나 ‘함께’라는 꿈은 아직 멀기만 합니다. 사실 우리가 이룬 경제발전의 성과는 놀랍습니다. 올해 우리는 수출 6천억불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사상 최초,최대입니다. 수출 규모로만 보면 세계 6위의 수출대국입니다. 경제성장률도 우리와 경제수준이 비슷하거나 앞선 나라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가장 높은 편입니다. 세계가 우리의 경제성장에 찬탄을 보냅니다. 우리 스스로도 자부심을 가질만합니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룩한 외형적인 성과와 규모에도 불구하고,다수 서민의 삶은 여전히 힘겹기만 한 것이 현실입니다. 성장에 치중하는 동안 양극화가 극심해진 탓입니다. 발전된 나라들 가운데 경제적 불평등의 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도 않습니다. 불평등이 그대로 불공정으로 이어졌습니다. 불평등과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해치고,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기에 이르렀습니다. 역대 정부도 그 사실을 인식하면서 복지를 늘리는 등의 노력을 꾸준히 기울여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커지는 양극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습니다. 기존의 성장방식을 답습한 경제기조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점을 직시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경제적 불평등의 격차를 줄이고,더 공정하고 통합적인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이라고 믿습니다. 지난 1년 6개월은 ‘함께 잘 살기’ 위해 우리 경제와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했던 시간이었습니다. 평범한 국민의 삶에 힘이 되도록 사람중심으로 경제기조를 세웠습니다. ‘함께 잘 살기’ 위한 성장전략으로 소득주도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를 추진했습니다. 구조적 전환은 시작했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이 멉니다. 전통 주력산업인 제조업의 침체가 계속되고 있고,고용의 어려움도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도 커지고 있어 더욱 엄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새롭게 경제기조를 바꿔 가는 과정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고령층 등 힘겨운 분들도 생겼습니다. 그러나 ‘함께 잘 살자’는 우리의 노력과 정책 기조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거시 경제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한편,정책 기조 전환 과정에서 생기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보완적인 노력을 더 강화하겠습니다. 저성장과 고용 없는 성장,양극화와 소득 불평등,저출산·고령화,산업구조의 변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입니다. 우리 경제 체질과 사회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 불평등을 키우는,과거의 방식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물은 웅덩이를 채우고 나서야 바다로 흘러가는 법입니다. 전환과정에서 발생하는 고통을 함께 이겨내겠습니다. 분담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우리는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함께 공존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국가가 국민의 삶을 전 생애에 걸쳐 책임지고,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개인이 일 속에서 행복을 찾을 때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바꿔야 합니다. 사회안전망과 복지 안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공정한 기회와 정의로운 결과가 보장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국민 단 한명도 차별받지 않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입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며,우리 정부에게 주어진 시대적 사명입니다. 이미 세계은행,IMF,OECD 등 많은 국제기구와 나라들이 포용을 말합니다. 성장의 열매가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포용적 성장’과 중·하위 소득자들의 소득증가,복지,공정경제를 주장합니다.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포용도 같은 취지입니다. 포용적 사회,포용적 성장,포용적 번영,포용적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배제하지 않는 포용’이 우리 사회의 가치와 철학이 될 때 우리는 함께 잘살게 될 것입니다. 국회에서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2019년도 예산안은 함께 잘 사는 나라를 만드는 예산입니다.포용국가를 향한,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 포용국가가 지금 내 삶과 어떻게 관련되는지,실감 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몇 천 억,몇 십 조 하는 예산상의 숫자만으로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2019년도 예산안이 시행될 때 우리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느 4인 가족을 가정하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30대 여성과 남성이 만나 가정을 꾸렸습니다. 어머니를 모시며,출산을 앞둔 부부는 준비해야 할 것도,걱정도 많습니다. 포용국가에서 출산과 육아는 가족과 국가,모두의 기쁨입니다. 따라서 부담도 정부가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출산급여는 그동안 고용보험 가입자에게만 지원되었지만,내년부터는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비정규직,자영업자,특수고용직 등의 산모에게도 매달 50만원씩 최대 90일간 정부가 출산급여를 지급합니다. 산모는 건강관리사에게 산후조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아빠는 기존 3일에서 10일간 유급 출산휴가를 쓸 수 있게 되고 중소기업의 경우 정부가 5일치 급여를 부담합니다. 엄마와 아빠가 번갈아 육아휴직을 할 때 두 번째 휴직 부모의 혜택을 더 늘렸습니다. 두 번째 휴직하는 부모는 첫 3개월간 상한액을 250만원까지 올린 육아휴직 급여를 받습니다. 이후 9개월의 급여도 통상임금의 50%를 받게 됩니다. 올해 9월부터 한 아이당 월 10만원,아동수당이 지급되고 있습니다. 아기 분유와 기저귓값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내년에 도입하는 신혼부부 임대주택과 신혼희망타운은 부부의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겨 줄 것입니다. 정부가 금리 차이를 지원해,최저 1.2%의 저금리로 사용하고 30년 동안 나눠 상환할 수 있게 함으로써 대출 부담도 덜어드리겠습니다. 부부 중 한 명이 올해 중소기업에 새로 취업한다면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3년이 되면 3천만 원의 목돈이 만들어집니다. 더 좋은 직장을 희망한다면 근로자 내일배움카드로 연간 200만원까지 교육훈련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65세가 넘으신 어머니는 매달 기초연금 25만원을 받습니다. 내년에 시작하는 사회서비스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어머니의 삶에 활력을 드릴 것입니다. 기존 어르신 일자리보다 월급도 2배나 됩니다. 이 가정에 부부와 어머니의 월급 외에 최고 100만원이 넘는 추가수입이 생겼습니다. 공공임대주택은 10년 후 분양 전환으로 완전한 내 집이 될 수 있습니다. 포용국가에 중점을 두어 편성한 정부 예산이 적지 않은 역할을 했습니다. 결혼에서 출산까지,평범한 신혼부부 가족의 어깨가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 이제,2019년 예산안의 특징과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총지출은 470조 5천억 원 규모로 올해보다 9.7% 늘렸습니다. 2009년도 예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예산안입니다. 우리는 작년에 3%대의 경제성장을 달성했지만 올해 다시 2%대로 되돌아갔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시작된 2%대 저성장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외여건도 좋지 않습니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무역분쟁,미국의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세계 경기가 내리막으로 꺾이고 있습니다. 대외의존도가 큰 우리 경제에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재정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할 때입니다. 작년과 올해 2년 연속 초과 세수가 20조원이 넘었는데,늘어난 국세 수입을 경기 회복을 위해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재정 여력이 있다면 적극적인 재정운용을 통해 경기 둔화의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일자리,양극화,저출산,고령화 같은 구조적인 문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IMF,OECD 등 국제기구들도 재정여력이 있는 국가들은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안은 세수를 안정적이면서 현실적으로 예측하고,늘어나는 세수에 맞춰 지출규모를 늘렸습니다. 우리나라는 국가채무비율이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지만,재정건전성을 위해 국가채무비율을 높이지 않으면서 재정이 꼭 해야 할 일을 하는 예산으로 편성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예산입니다. 일자리를 통해 누구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혁신성장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하는 데도 중점을 두었습니다. 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게 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노력에도 큰 비중을 두었습니다. 첫째,일자리 예산을 올해보다 22% 증가한 23조5천억원 배정했습니다. 일자리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인간다운 삶을 살기 위한 출발점입니다. 청년,여성,어르신,신중년,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청년추가고용장려금을 7천억원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올해 9만명을 포함하여 대상자가 18만8천명으로 확대됩니다. 청년을 한 명 더 추가 고용할 때마다 3년 동안,연간 최대 9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내일채움공제 대상도 11만명에서 23만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중소·중견기업에 취직하면 3년 안에 최대 3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직이나 재취업을 희망하는 신중년에게는 맞춤형 훈련을 지원할 것입니다. 어르신들 일자리는 61만개,아이·어르신·장애인 돌봄 일자리는 13만6천개로 늘렸습니다. 장애인 일자리는 2천500개를 신설해 2만개로 확대했습니다. 중증장애인 현장훈련과 취업을 연계해주는 지원고용사업을 2천500명에서 5천명으로 확대했습니다. 둘째,혁신성장 예산을 크게 늘렸습니다. 경쟁력 있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해 성장과 일자리에 함께 도움을 줄 것입니다. 연구개발 예산을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한 총 20조4천억원으로 배정했습니다. 기초연구,미래 원천기술 선도투자와 국민생활과 밀접한 연구개발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혁신성장을 위해 데이터,인공지능,수소경제의 3대 전략분야와 스마트 공장,자율주행차,드론,핀테크 등 8대 선도 사업에 총 5조1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혁신적 창업은 혁신성장의 기본토대입니다. 지난 8월까지 7만개의 법인이 새로 생기고,2조2천억원의 신규 벤처투자가 이뤄졌습니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모두 사상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신규 벤처투자가 대폭 늘어났습니다. 단지 혁신성장뿐 아니라 우리 경제에 희망을 주는 지표들입니다. 청년 창업의 꿈을 더 키우겠습니다. 시제품 제작,마케팅 등에 필요한 자금을 바우처 형식으로 최대 1억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창업부터 성장과 재창업에 이르기까지 기업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일자리창출촉진자금을 신설하고,창업성공패키지 지원을 확대해 창업생태계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자 합니다. 그동안 의료기기,인터넷은행,데이터경제 분야에서 규제혁신이 이뤄졌습니다.한국형 ‘규제 샌드박스’는 기업의 신기술과 신제품의 빠른 출시를 지원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가계소득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예산을 대폭 늘렸습니다. 일하는 저소득가구에 지원하는 근로장려금(EITC)은 소득주도 성장에 기여하고,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정책입니다. 근로장려금 예산을 올해 1조2천억원에서 3조8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습니다. 연령 기준을 없애고,소득과 재산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이 166만 가구에서 334만 가구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 중,자영업을 하는 115만 가구도 똑같은 혜택을 받습니다. 최대 지원액도 단독가구는 85만원에서 150만원으로,홑벌이 가구는 200만원에서 260만원으로,맞벌이 가구는 2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어납니다.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기초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올해 11조원에서 12조7천억원으로 늘렸습니다.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은 당초 인상 계획을 앞당겨 소득 하위 20% 어르신 150만명과 생계·의료급여 수급대상 장애인 16만명에게는 바로 내년 4월부터 월 30만원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정부의 손길이 부족했던 분야도 많습니다. 한부모가족의 아동양육비를 월 13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했습니다. 지원 대상을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으로 늘렸습니다. 만 24세 이하 청소년인 한부모에게 지원되는 아동양육비는 특별히 18만원에서 35만원으로 늘렸습니다. 보육원을 퇴소하는 보호종료 아동 4명 중 한 명은 빈곤층이 되고 있습니다. 지자체의 지원과 별도로 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추가 지원해 국가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종합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른 예산도 반영했습니다. 영세 소상공인과 자영업은 우리 경제의 중요한 구성원입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을 내년에도 2조8천억원 반영했습니다.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 간편 결제시스템을 구축해 우선 내년에 100만 점포를 지원하고,저금리 특별대출 2조원,신용보증 2조원 확대도 추진합니다. 1인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고용보험료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하고 지원 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늘렸습니다. 넷째,국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예산도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2조2천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자살 예방,산업재해 방지,교통안전 강화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생활 SOC로 생활환경과 삶의 질을 더 높이겠습니다. 국민체육센터 160개가 새로 들어서고 모든 시군구에 작은 도서관이 1개씩 생깁니다. 전통시장 450개의 시설을 현대화하고 주차장도 확충할 것입니다. ‘어촌뉴딜300’을 통해 우선 내년에 70개 어촌·어항의 현대화를 지원합니다. 도시재생과 농어촌 생활기반 지원은 구도심과 농촌 지역의 활력을 높일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올해보다 50% 증가한 8조7천억원을 생활SOC에 지원할 것입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두 배로 늘리고,사용시간도 연 600시간에서 720시간으로 확대했습니다.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여전히 많이 부족합니다. 내년에 국공립 어린이집 450개를 더 만들겠습니다. 국공립 유치원 천 개 학급 확충도 내년으로 앞당겨 추진하겠습니다. 아울러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고,교사의 처우개선으로 더 좋은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초등학교 입학 후 온종일 돌봄도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의원 여러분. 포용국가와 더불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이끄는 또 하나의 축은 평화의 한반도입니다. 지난 1년 사이,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되었습니다. 남북은 군사 분야 합의서를 통해 한반도에서 남북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을 완전히 제거했습니다. 서해 5도의 주민들은 더 넓은 해역에서 안전하게 꽃게잡이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주와 연천,철원과 고성 등 접경지역은 위험지대에서 교류협력의 지대로 탈바꿈할 것입니다. 이제 남과 북,미국이 확고한 신뢰 속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뤄낼 것입니다. 두 번째 북미 정상회담이 눈앞에 와 있습니다. 조만간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과 시진핑 주석의 방북도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조만간 이뤄질 것입니다. 한반도와 동북아 공동 번영을 향한 역사적인 출발선이 바로 눈앞에 와 있습니다. 우리는 기차로 유라시아 대륙을 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를 통해 다자평화안보체제로 나아갈 것입니다. 기적같이 찾아온 기회입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기회입니다. 튼튼한 안보,강한 국방으로 평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평화야말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국방예산을 올해보다 8.2% 증액했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 등 핵심 전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국방 연구개발예산을 늘려 자주국방 능력을 높여나가고자 합니다. 험한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의 복지를 확대하고 군 의료체계를 정비하는 등 복무여건도 개선할 것입니다. 남북 간 철도와 도로 연결,산림협력,이산가족상봉 등 남북 간에 합의한 협력 사업들도 여건이 되는대로 남북협력기금을 통해 차질 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장님과 국회의원 여러분. 나라다운 나라,정의로운 대한민국은 우리 정부의 확고한 국정지표입니다. 국민은 일상에서의 작은 불공정도,조그마한 부조리도 결코 용납하지 않는 사회를 원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여 권력 적폐를 넘어 생활 적폐를 청산해 나갈 것입니다. 사회 전반에 반칙과 특권이 없는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회가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권력기관 정상화를 위한 법과 제도의 정비도 더 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정부는 역사상 최초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안을 도출해 냈습니다. 국회에서 매듭을 지어주시기 바랍니다.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 법안도 하루속히 처리해 주시길 바랍니다. 국정원은 국내 정보를 폐지하는 등 스스로의 노력으로 개혁을 추진해 왔습니다. 국회가 국정원법 개정을 마무리해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이번 정기국회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매우 큽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아픔을 덜어주십시오. 민생법안에 대해 초당적인 협력을 기대합니다. 법에 따라 5년 만에 쌀 직불금의 목표가격을 다시 정해야 합니다. 정부는 우선 현행 기준으로 목표가격안을 제출할 수밖에 없습니다. 농업인들의 소득 안정을 위해 목표가격에 물가상승률이 반영되기를 바랍니다. 정부는 그와 함께 공익형으로 직불제를 개편해나가겠습니다. 적정한 수준의 목표가격이 설정되도록 협력해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이 성과를 내면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규제혁신 관련 법안은 혁신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확대를 위해 중앙 사무를 지방에 일괄 이양하고 지자체의 실질적 자치권과 주민자치를 확대해야 합니다. 관련 법안들이 국회에서 신속히 심의 처리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전 세계가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는 이때,우리 스스로 우리를 더 존중하자는 간곡한 요청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정부와 미국 정부가 북한과 함께 노력하고 있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국회가 꼭 함께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리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이 기회를 반드시 살릴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이 기회를 놓친다면 한반도의 위기는 더욱 증폭될 수밖에 없습니다. 절대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노심초사에 마음을 함께 해주십시오. 남북국회회담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정부로서도 모든 지원을 다 할 것입니다. 국민의 삶을 더 나아지게 하고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일에 정부와 국회,여와 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11월부터 시작하기로 국민들께 약속한 여야정 국정 상설협의체가 협력 정치의 좋은 틀이 되길 바랍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함께 잘 살 수 있습니다.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포용국가를 향한 국민의 희망이 이곳 국회에서부터 피어오르길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주가 빠질 때 주식 증여해 볼까… 회복되면 절세 효과도

    최근 주가가 떨어지자 A씨는 가지고 있는 주식을 자녀에게 증여하면 어떨까 고민이다. 주가가 빠지면 증여할 때 평가액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일반적으로 주가가 하락하는 시기는 증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볼 수 있다. 증여할 때 재산 평가의 원칙은 ‘시가’이기 때문이다. 이후 주가가 회복된다면 자연스럽게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금융자산은 등기 이전을 해야 하는 부동산에 비해 증여 절차가 간단하다. 취득세 등이 없어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일시적으로 자산 가격이 낮아진 시기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주식, 채권, 펀드와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자산별로 증여가액 산출 방식이 다소 달라 주의해야 한다. 주식도 다른 자산들처럼 증여하는 때의 시가를 기준으로 세금을 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구체적인 산정 방식은 조금 다르다. 우선은 보유한 주식이 상장 주식인지 혹은 비상장 주식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한다. 상장 주식은 증여일 전후로 각각 2개월씩 총 4개월간 주가를 평균해 증여가액을 계산한다. 주식은 다른 자산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커 약 120일 정도의 가격을 본다. 다만 펀드나 ELS 등은 증여하는 당일 하루의 가격을 기준으로 가격을 정한다. 따라서 상장 주식을 증여할 때 증여 후 2개월간 주가 흐름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만일 주가 흐름이 예상과 다르면 증여 신고기한(증여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내에는 주식을 돌려받고 증여를 취소할 수도 있다. 비상장 주식은 증여가액을 산정하기가 다소 까다로운 편이다. 장외 거래가 활발하다면 거래가액을 시가로 볼 수 있지만,매?비상장 주식은 제3자 간 거래가 흔하지 않아서다. 이럴 때는 세법에서 정하고 있는 보충적인 평가방법(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를 가중평균)을 거쳐 주당 가치를 계산한다. 계산 방식이 복잡해 세무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수 있다. 성년 자녀에게는 5000만원(미성년자는 2000만원), 그리고 배우자에게는 6억원까지 세금 부담 없이 증여할 수 있다. 증여세 신고와 세금 납부는 증여한 달의 말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해야 한다. 만약 10월에 증여한다면 내년 1월 말이 신고기한이 되는 식이다. 참고로 자진 신고하면 증여세 5%를 깎아 주는 신고세액공제율이 내년에는 3%로 낮아진다. 증여 계획이 있다면 연말 안에 증여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삼성증권 SNI사업부 세무전문위원
  •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부진’ 빠진 경제…소비자는 지갑 닫는다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부진’ 빠진 경제…소비자는 지갑 닫는다

    고용 참사와 투자 쇼크에 이어 증시 폭락까지 맞은 한국 경제가 마침내 경기 하강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생산과 소비가 동반 부진에 빠지면서 지난 9월 동행지수순환변동치가 전월 대비 6개월 연속 떨어졌다.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표에서 계절적 요인이나 불규칙적 요인, 경제성장에 따라 변하는 부분 등을 제외한 지표로 현재 경기가 어느 국면에 있는가 판단하는 데 쓰인다. 통상 이 지표가 6개월 연속 마이너스이면 경기 하강이라고 판단한다. 전문가들은 연초부터 하강 국면으로 전환됐고, 내년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한다.통계청이 31일 발표한 ‘9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 산업 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하면서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생산 위축의 원인은 광공업 부진이다. 제조업 생산은 -2.1%로 지난해 12월 -2.5%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특히 국내 완성차 수요 부진에 따른 부품 생산 감소로 자동차 생산이 4.8% 감소했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디스플레이 패널 수출 감소로 전자부품이 7.8% 급감했다. 소매판매도 -2.2%로 지난해 12월 -2.6%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정부가 지난 7월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 대책을 내놨지만 승용차 판매는 12.4% 추락했다. 2017년 1월 -14.6% 이래 가장 큰 하락폭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10월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기다리며 구매를 미루는 경우가 있어 가전제품 판매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다음 달에는 불규칙 요인이 완화되면서 회복 흐름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했다. 9월 설비투자는 2.9% 증가하면서 7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SK하이닉스 청주공장 준공 영향이 크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설비투자가 19.3% 감소했다. 통계청도 반도체를 빼면 전월 대비 마이너스라고 분석했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부진하면서 현재 경기 상황을 나타내는 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98.6으로 전달보다 0.3포인트 떨어졌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6월 98.5 이후 가장 낮다. 또 6개월 연속 마이너스로 세월호 참사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드 배치 등의 여파로 장기간 하락세가 계속된 2015년 11월∼2016년 4월 이후 가장 길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순환변동치도 99.2로 0.2포인트 내려가면서 4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 갔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로 당장 내년부터 반도체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수 있어 정부의 신산업 육성 및 기존 주력 산업 재건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정인교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는 “정부가 그동안 산업 정책에 손을 놓고 있었는데 초비상 사태라고 생각하고 2025년 또는 2030년까지 생각하는 중장기 산업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현재 기업 투자심리가 장기간 얼어붙어 있는데 내수를 살리려면 결국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야 하므로 단기적으로는 내수 부양책과 투자 활성화 대책을 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군 사령관·미군 부사령관…文 임기내 전작권 환수 속도낸다

    한국군 사령관·미군 부사령관…文 임기내 전작권 환수 속도낸다

    미군, 외국에 지휘권 내준 첫 사례될 듯 주한미군 철수·연합사 해체 우려 일축 ‘한국군 주도하되 양국 공조 굳건’ 시그널 한반도 평화협정 땐 유엔사 변동 가능성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이 3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열고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환수 후 연합방위태세의 밑그림이 담긴 ‘연합방위지침’에 서명하면서 전작권 환수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전작권 환수에 대비해 한국군 주도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을 내년부터 시작키로 하는 등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내에 전작권 환수가 이뤄질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무엇보다 올해 양국은 전작권 환수와 관련해 주요 문서 4개에 모두 합의했다. 2014년 SCM에서 합의한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 추진’의 기반을 조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중 가장 중요한 문서인 연합방위지침에는 전작권 전환 후에도 주한미군의 철수 없이 지금의 한·미 연합군사령부(연합사)가 유지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연합사의 사령관은 한국군 대장, 부사령관은 미군 대장이 맡도록 했다. 한국군 주도 체계를 만들되 한·미 공조는 해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간 전작권 환수가 주한미군 철수나 연합사 해체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가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전작권 환수 이후 연합사 부사령관을 미군 중장이 맡을 거란 관측과 달리 미군 대장으로 규정했다. 주일미군사령관이 중장임을 감안할 때 유사시 미군 대장인 연합사 부사령관이 해당 전력을 더 원활하게 동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합사의 지휘관을 한국군 대장이 맡게 된 것을 두고 “미군은 타국 군인에게 지휘권을 내주지 않는다”는 일명 ‘퍼싱 원칙’을 유일하게 어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만큼 한·미동맹이 굳건하다는 뜻이다. 다만, 전작권 환수 이후 유엔사가 영원히 유지될지에는 변수가 있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설립 근거가 있기 때문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전돼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협정이 맺어질 경우 새 규정에 따르게 된다. 양측이 이날 승인한 미래지휘구조 기록각서(MFR) 개정안에는 전작권 전환 이후 한국군 주도 연합사의 모습을 담았다. 연합사 예하의 구성군사령부 중 육군과 해군은 한국군이 사령관을 맡지만, 공군은 미군이 맡는다. 특히 양국은 이날 한국군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검증하는 절차 중 검증 이전평가(Pre-IOC)를 생략하고 내년부터 곧바로 기본운용능력(IOC) 검증에 돌입하기로 했다. 2021년까지 완전운용능력, 완전임무수행능력 등 모든 검증을 마치면 2022년에는 전작권 환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능력검증 이후 또 다른 과정이 남아 있다. 2014년 SCM 합의에 따르면 한미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한국군의 핵심군사능력 확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 군의 초기 필수대응능력 구비, 전작권 환수에 부합하는 한반도 및 지역 안보환경 등 3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전작권을 환수할 수 있다. 이 중 한반도 및 지역 안보환경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결부돼 있다. 그간 한·미 양국은 전작권 환수 일정에 합의했다가 2번이나 연기하는 과정을 겪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은 1950년 6·25전쟁 직후 맥아더 유엔군사령관에게 한국군의 ‘작전지휘권’을 넘겼다. 이후 평시작전통제권은 1994년 12월 한국군으로 넘어왔지만 전작권은 그대로 미국군이 소유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 대통령은 2006년 처음으로 전작권을 2012년에 한국군에 이양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미 대통령은 2010년 북한의 핵개발과 천안함 사건 등 달라진 안보환경을 이유로 전작권 환수 시기를 2015년 12월로 늦췄고, 양국은 2014년 46차 SCM에서 2020년대 중반으로 또 연기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전작권의 임기 내 전환’을 대선공약으로 내걸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KISDI·변재일 의원, 11월 2일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정책’ 세미나 개최

    “4차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대비 이용자보호 원칙의 정립 방향 논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김대희)은 11월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과 공동으로 ‘지능정보사회 이용자보호정책’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후원으로 진행된다.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고, 지능정보기술이 확산하면서 급격하게 변화하는 방송통신 이용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이용자보호 정책 방향 설정이 요구되고 있다. 인공지능(AI)기반 서비스가 실용화하면서 지능정보화 환경에서 나타날 이용자 행태 변화에 대한 실증적 분석 결과를 공유할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이런 변화 양상을 나누면서 방송통신 이용자 보호 업무의 종합적 체계화, 이용자보호 원칙 및 규범 재정립에 필요한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아울러 본 토론회는 ①지능정보화 이용자패널 조사결과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 ②알고리즘 이용자 보호 이슈에 대한 방법론적 접근, ③알고리즘 시대의 이용자보호 규범 정립을 위한 입법전략, ④ 지능정보사회에서 방송통신 이용자보호 원칙의 정립 필요성 및 정책과제 등 4개의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연사인 KISDI 이호영 연구위원은 ‘지능정보화로 인한 사회변동과 이용자의 진화’를 주제로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기술 확산에 따른 이용자 행태 변화를 분석하고 관련 정책방향을 제시한다. 이용자가 소비자·시민이자 데이터 경제의 주체로서 자유롭고 안전한 지능정보사회 구성원이 되려면 어떤 대책이 필요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2000가구로 구성된 이용자 패널을 구축했다. 두 번째 연사인 건국대학교 황용석 교수는 ‘알고리즘 이용자 보호 이슈에 대한 방법론적 접근’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알고리즘 편향의 발생구조 및 편향 검증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알고리즘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방법론적 과제를 제시한다. 세 번째 연사인 경인교육대학교 심우민 교수는 ‘알고리즘 시대의 이용자 보호 규범 정립을 위한 입법전략’을 주제로, 현행 법제상의 정보통신 이용자 보호 규범을 알아본다. 이어 지능정보사회 이용자 보호 규범 정립을 위한 단계적 입법 전략과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가천대 최경진 교수가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이용자보호 원칙’을 주제로 지능정보사회의 특성과 해외의 정책 동향 소개하고, 지능정보사회에서의 이용자 보호원칙 정립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이원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그룹장의 사회로 김명주 서울여대 교수,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사무총장, 윤명 소비자시민의 모임 사무총장, 이창범 동국대 교수, 김재영 방송통신위원회 이용자정책국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면서 4차 산업혁명과 지능정보사회 대응을 위한 이용자보호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PO 3차전]SK, ‘손가락욕’ 김성현 선발 제외…넥센은 김혜성-송성문 리드오프

    [PO 3차전]SK, ‘손가락욕’ 김성현 선발 제외…넥센은 김혜성-송성문 리드오프

    SK와 넥센이 양팀의 잠수함 투수를 의식한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에 한 군데 변동이 있다. 최정이 지명타자로 나서면서 박승욱이 9번 유격수로 투입된다”고 밝혔다. 힐만 감독은 “최정은 팔꿈치가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불편한 게 남아 있다고 한다. 최대한 조심해야할 것 같다”며 “박승욱은 수비가 준비가 잘 돼 있고 사이드암 투수를 상대로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박승욱을 선발 라인업에 넣은것은 넥센의 선발로 나오는 잠수함 투수 한현희를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본래 유격수를 보던 김성현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김성현은 지난 28일 플레이오프 2차전 도중 양팀이 벤치클리어링을 일으켰을 때 넥센의 외인 타자 제리 샌즈를 향해 손가락욕을 해 KBO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장정석 넥센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공격적 라인업과 수비를 강조하는 라인업을 놓고 밤새 고민했다. 결국 공격적으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2차전에서 상대 선발투수를 무너뜨리지 못해 다른 라인업을 꺼내게 됐다”며 “선수들이 잘 쉬었다. 오늘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넥센에서는 송성문이 3루로 이동하고, 김혜성이 톱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김재현 대신 주효상이 선발 포수로 나선다. 올해 가을야구에서 유독 부진한 김민성도 포스트시즌 8경기 만에 처음으로 라인업에서 빠졌다. SK에서 언더핸드 투수인 박종훈이 선발로 나오는데 김민성은 올시즌 잠수함 투수에게 약했다. 시리즈 전적 2패로 벼랑끝에 몰린 넥센이 라인업을 대거 수정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플레이오프 3차전 SK 라인업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지명타자)-로맥(3루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강승호(2루수)-박승욱(유격수) ▲플레이오프 3차전 넥센 라인업 김혜성(2루수)-송성문(3루수)-서건창(지명타자)-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고종욱(좌익수)-샌즈(우익수)-임병욱(중견수)-주효상(포수)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윤석금의 승부수… 웅진, 코웨이 다시 품었다

    윤석금의 승부수… 웅진, 코웨이 다시 품었다

    컨소시엄·인수금융 통해 자금 조달 매각 6년 만에 1조 6850억에 인수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 렌털 시장 지각 변동 가져올지 주목“코웨이 재인수는 포기할 수 없었던 제 꿈이었습니다. 렌털 시장에서 웅진코웨이는 그룹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실패한 기업도 재기할 수 있다는 선례를 만들어 보이겠습니다.” 업계의 회의적인 시각을 뒤집고 웅진그룹이 코웨이를 매각한 지 5년 7개월 만에 다시 품에 안았다. 국내에 생활가전 렌털이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하며 세일즈맨 성공 신화를 썼던 윤석금(74) 웅진그룹 회장이 승부수를 띄우면서 렌털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웅진그룹은 코웨이 주식회사의 주식 1635만 8712주(22.17%)를 약 1조 6850억원에 양수한다고 29일 공시했다. 주당 인수 가격은 10만 3000원으로 약 6년 전 매각 당시 5만원의 두 배 수준이다. 인수자금은 웅진그룹이 4000억원, 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5000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나머지 자금은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한다. 인수 예정일은 내년 3월 15일이다. 이번 계약으로 웅진그룹은 웅진씽크빅과 웅진렌탈의 방문판매 인력 1만 3000명, 코웨이의 코디네이터 2만명 등 모두 3만 3000명에 달하는 인력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코웨이는 1989년 윤 회장이 설립한 생활가전기업이다. 1997년 외환위기가 닥치며 부도 위기에 처하자 윤 회장이 직접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로 내려가 경영에 나서기도 했다. 윤 회장은 정수기 렌털에서 시작해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시장을 넓히며 웅진코웨이를 업계 1위 기업으로 키웠지만 무리한 사업 다각화로 그룹 위기를 겪으며 2013년 1월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에 매각했다. 웅진 측은 웅진코웨이와 씽크빅을 그룹의 양대 축으로 집중 육성하고, 코웨이 지분 확대를 위한 자금 확보를 위해 다른 계열사의 추가적인 매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안지용 웅진그룹 기획조정실장은 “렌털 시장은 1인 가구 증대 및 고령화, 소비 패턴의 변화 등으로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면서 “코웨이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증시 안정 5000억” 내놨지만 시장 “한발 늦고 규모 작아”

    “증시 안정 5000억” 내놨지만 시장 “한발 늦고 규모 작아”

    코스닥 저평가 기업 투자 새달로 앞당겨 불법 공매도 형사처벌·과징금 부과 추진 금투협도 점검회의… 연기금 투자 요청29일 오전부터 금융 당국과 금융투자협회가 긴급 회의를 열고 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지만, 결국 코스피 2000선이 무너졌다. 시장에선 금융 당국이 내놓은 대책이 “한발 늦고, 규모도 작아” 분위기를 반전시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김용범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증시 안정자금 조성 등을 담은 대책을 내놨다. 금융위는 당초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를 3000억원으로 늘리고, 투자 시기도 당초 내년에서 올해 11월 초로 앞당겼다. 또 증권 유관기관을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증시 안정판 역할을 하게 할 방침이다. 불법 공매도에 대해선 기존 과태료 외에 형사처벌과 과징금 부과가 가능하도록 자본시장법 개정을 추진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상호 긴밀하게 연계해 시장질서를 교란하고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불건전 영업,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는 ▲혁신기업 자금조달 체계 전면개선 ▲전문투자자 육성 및 역할 강화 ▲기업공개(IPO) 제도 개선 및 코넥스 역할 재정립 ▲증권사 자금중개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도 증권사 대표 12명과 자산운용사 대표 9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본시장 점검회의’를 열었다. 협회는 금융 당국의 대책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연기금의 역할론을 강조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과거 주식 시장이 불안할 때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해 온 만큼 연기금과 소통 및 협의 채널도 가동하겠다”며 연기금의 투자 확대를 우회적으로 요청했다. 긴급 대책이 나왔지만 시장은 ‘처방’이 약하다는 평가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당국이 조성한다는 5000억원 중 2000억원은 연내 조성이 불가능해 시기가 늦고, 규모도 당초 계획한 것을 빼면 3000억원이 증액된 것”이라면서 “속도와 규모 모두 시장을 안정시키기엔 역부족”이라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2018 국감 종료] 김동연 “증시 패닉 아냐… 변동성 확대 땐 컨틴전시 플랜”

    野 “소득주도성장 폐기” 與 “불평등 완화” 여야가 올해 국정감사 마지막 날까지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정책을 놓고 공방을 계속했다. 야당은 실패했다며 폐기를 촉구했고, 여당과 정부는 소득 불평등을 완화해야 한다고 맞섰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코스피가 닷새 연속 하락해 2000선마저 붕괴된 것에 대해 현재 증시가 ‘패닉’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갖고 있으니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29일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7개 기관에 대한 기획재정위원회의 종합 국감에서 “정부 출범 후 1년 6개월이 지났는데 경제지표가 전부 좋지 않다”면서 “모든 원인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 소득주도성장에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은 “소득주도성장은 임금을 올리고 생활비를 낮춰 가계의 가처분 소득을 늘려 가는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김 부총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증시 패닉 우려가 있다’고 말하자 “패닉까지는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그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주식시장은 24시간 점검 체계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면서 “변동성 확대 시 금융시장과 관련된 컨틴전시 플랜을 나름 갖고 있으니 상황을 보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주식 투자자가 손해를 보고 있어 증권거래세 인하나 폐지를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증권거래세 0.1%에 세수 2조원 정도가 좌우된다”면서 “이론적으로는 검토 가능한 상황이지만 지금 상황에서 언급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부총리는 자산소득 과세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는 “전체적인 방향에 동의한다”면서 “정부도 이자·배당 소득, 주식 양도차익, 부동산 보유세 이런 것들(에 대한 과세)을 강화하는 추세이고 자산 불평등이 큰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해 여러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연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도 종합과세를 해야 한다는 지적에도 동의하면서 2000만원 이하 주택임대소득 분리 과세를 실시하는 것에 대해 “그런 과정(종합과세)으로 가는 단계적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주택임대사업자 세제 혜택을 더 줄이는 방안도 살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국감에서는 최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이 총재는 “(통화정책에서) 경기와 물가, 즉 거시지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를 말했다”면서 “현재 하방 압력이 좀 커보이며, 그런 것을 전부 같이 보고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2000선마저 붕괴… 2년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코스닥 5%대 급락… 14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가 2000선마저 붕괴되면서 2016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2100선이 지난 24일 무너진 뒤 3거래일 만에 2000도 무너졌다. 금융당국이 나름 대책을 내놨지만 악화된 기업 실적과 부정적인 경기전망 등으로 팔고 있는 외국인과 공포에 질려 투매하는 개미들(일반투자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29일 전 거래일보다 1.53%(31.10포인트) 떨어진 1996.0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00이 무너진 것은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 가며 160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33.37포인트) 내린 629.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4일(629.37)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1049억원)과 기관투자가(1898억원)는 순매수했지만 개인(3040억원)은 순매도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코스피의 다음 지지선이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중간선거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있는데 이는 증시 변동성을 더 확대하는 요인”이라며 다음달 코스피 예상밴드로 1950~2120을 제시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 사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학 1위는?

    [여기는 중국] 중국 사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학 1위는?

    중국 고등교육기관이 사회 전반에 대한 미치는 영향력을 측정한 ‘고등교육기관 사회영향력평가 순위top10’이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인민망교육방송, 인민망 민정정보센터, 중국교육부 등이 공동으로 전국 165곳의 주요 대학 및 지방 중점대학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2017~2018년 등의 기간을 기준으로 언론 평가 지수, 사회 영량력 지수 등을 반영, 다각적인 측면에서 각 대학의 종합적인 사회 영향력 수준을 가늠했다는 평가다. 조사 결과, 중국 사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대학 1위에는 칭화대학교가 선정됐다. 이어 베이징대, 저장대(浙江大学), 상해교통대(上海交通大学), 우한대(武汉大学) 등이 2~5위에 링크됐다. 또, 푸단대(复旦大学), 샤먼대(厦门大学), 중국인민대(中国人民大学), 텐진대(天津大学), 난카이대(南开大学) 등이 10위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칭화대는 지난 2016~2017년 기준 1위에 링크된데 이어 두 해째 사회적인 영향력이 가장큰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베이징대는 지난 2015~2016년 1위를 기록한 이후 2년에 걸쳐 칭화대에 1위 자리를 내어줬다는 평가다. 칭화대는 시진핑 주석이 화학공학과 학사, 법학과 박사 등의 학위를 받은 대학이다. 베이징대는 리커창 국무원 총리가 법학과 학사, 경제학과 박사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대학의 매체 주목도, 온라인 여론 영향력, SNS 등 뉴미디어 영향력, 신기술 등 과학 연구 성과 측정, 동문의 사회 진출 척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됐다. 다만, 올해에는 기존의 10위 권에 이름을 올린 대학 가운데 일부 변동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의 사회영향력 평가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린 샤먼대는 올해 처음으로 상위권에 링크된 사례로 꼽힌다. 반면 지난해까지 매년 지속적으로 10위 내(지난해 기준 8위)에 이름을 올렸던 중산대학(中山大学)은 올해가 순위 밖으로 밀려난 첫 해로 기록됐다. 특히 언론 매체에 대한 영향력 지수의 경우, 2017년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각 매체의 대학별 보도량 및 보도 내용 등을 근거로 측정됐다. 평가 기간 중 가장 많은 보도량이 측정된 기간은 올해 5월, 6월, 8월 총 3개월에 집중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 기간 동안 언론의 관심을 받은 내용은 각 대학의 인재 양성, 과학기술혁신, 학과 평가, 졸업생 취업 문제, 전공 방향성, 대학생 창업, 신입생 모집 등에 대한 키워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기간 중 인민망(해외판 포함)이 보도한 810여 편의 보도 가운데 대학별 보도 내용은 칭화대가 298건으로 1위, 이어 베이징과 저장대가 2~3위를 차지했다. 한편, 인민망 탕웨이홍(唐维红) 부총재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1위를 기록한 칭화대는 여러 세부 항목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2위에 링크된 베이징대는 기성 언론에 대한 영향력 측면과 뉴미디어 영향력 등의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저장대의 경우 미디어 영향력, 과학 연구 성과 등에서 최근 가장 눈부신 성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미국 경제 올 3분기 3.5% 성장, 4년래 분기 최고 실적

    미국 경제 올 3분기 3.5% 성장, 4년래 분기 최고 실적

    미국 경제가 3분기(7월~9월)에 연율 3.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6일 미 상무부는 3분기 경제성장률이 2분기의 4.2%에는 못 미쳤지만 계속 4년래 분기 최고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3.5% 성장률은 전문가들이 예상한 3.3%~3.4%를 웃도는 것이다.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4년래 최대로 증가하면서 무역 부문의 마이너스 요인을 상쇄했다. 미국은 올해 언제나 실적이 저조한 동절기 1분기 때 2.2% 성장률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5%를 뛰어넘었다. 이에 따라 2018년 통틀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연율 3.3%에 이르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장담하고 있는 올 전체 성장률 3% 돌파가 낙관적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2013년에 3% 성장을 한 차례 기록했을 뿐 금융위기 회복 기간인 최근 9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은 2.2%에 머물렀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은 직전분기 대비 연율로서 우리의 전년동기 대비와는 다소 다르다. 2분기의 4.2% 성장률도 전년 동기 대비에서는 연율 2.9%다. 또 분기 성장률은 첫 추청치, 중간 수정치 및 확정치 등 세 차례에 걸쳐 발표되므로 앞으로 3.5%가 변동될 수도 있다. 최근 미 주식시장이 10월 들어 갑자기 심한 하락세로 반전한 가운데 이날 3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좋게 나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를 중간선거(11월6일) 전에 대대적으로 선전할 것이 예상된다. 다우 존스 산업평균은 10월3일 이후 25일의 401포인트 반등까지 포함해 모두 1840포인트가 떨어졌다. 7%에 가까이가 날아간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지난달 기준 실업률이 39년 래 최저인 3.7%를 기록하고 있고 연 임금상승률도 9년래 최고인 2.9%에 달했다. 분기 경제성장률은 상품 및 서비스의 총생산고인 국민총생산(GDP) 규모의 증가로 파악된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세종 17개 시도 중 땅값 상승률 1위

    세종 17개 시도 중 땅값 상승률 1위

    전국 17개 시·도 중 올해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나타났다. 또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경기도 파주와 강원도 고성 등 접경지역 땅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전국 땅값은 3.33% 상승했다. 이는 3분기까지 누계(2.92%)보다 0.41%포인트 높고, 올해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변동률(1.47%)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세종(5.42%), 부산(4.51%), 서울(4.30%), 제주(4.08%), 대구(3.54%)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3.64%)에서는 서울이 전국 평균을 상회했지만, 경기(3.20%)와 인천(2.42%)은 평균보다 낮았다. 세종시는 지난해도 땅값이 6.84%나 뛰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관계자는 “주택은 과잉 공급으로 가격이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개발 가능성이 큰 탓에 토지가격은 꾸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8.14%) 땅값이 가장 많이 뛰었다.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지하철 3호선 연장 및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파주 외에 강원 고성군(6.51%), 서울 용산구(6.50%), 부산 해운대구(6.07%), 서울 동작구(6.05%)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성도 남북교류 기대감으로 제진역 등 접경지역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높았고 해안가 인근 전원주택 수요도 높아 땅값이 많이 올랐다. 반면 제조업 경기가 침체하면서 울산 동구(-2.34%), 전북 군산시(-1.02%), 경남 창원성산구(-0.39%)는 하락세를 보였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3.75%), 계획관리(3.30%), 상업(3.16%), 농림(3.16%), 녹지(2.73%), 생산관리(2.72%)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수출 부진에 자동차산업 휘청 … 기아차·쌍용차도 3분기 우울한 성적표

    지난 3분기 현대자동차가 ‘어닝쇼크’를 겪은 데 이어 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비우호적인 환율과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 등으로 완성차업계의 실적 하락이 계속되면서 완성차에서 부품사, 제반 산업에 이르기까지 자동차 생태계에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3분기에 1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3분기는 통상임금 비용의 반영이라는 특수한 상황 탓에 적자를 기록한데다, 시장의 컨센선스인 2000억원대에는 못 미치고 있어 사실상 부진한 실적이다. 기아차의 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에 머문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사실상 8년만인데다 영업이익률은 0.8%로 수익성 악화도 심각한 상황이다. 기아차는 원화 강세와 브라질, 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의 통화 약세 등으로 수출이 부진한데다 에어백 제어기 리콜과 자발적인 KSDS(엔진 진동 감지 시스템)적용 등 품질 관련 비용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예방적 품질투자로 진행되는 KSDS 적용은 향후 품질 관련 비용을 줄여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했다. 쌍용차는 이날 3분기 영업손실 22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7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쌍용차는 전년 동기(174억원 손실)보다 적자폭이 늘었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면서 호조를 보였으나 수출이 13.7% 줄어들어 전체 판매가 3% 줄었다. 쌍용차는 글로벌 시장 상황 악화로 인한 판매비용 증가와 비우호적인 환율 여건, 신차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이 적자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남은 4분기와 내년 역시 전망이 밝지 않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통상환경 악화와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로 자동차 산업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아차와 쌍용차는 중국 시장에서의 공격적인 신차 출시와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입 등으로 반등을 노린다. 한천수 기아차 재경본부장(사장)은 “중국에서의 SUV 비중은 2분기 26%에서 3분기 32%까지 확대됐대”면서 “중국형 전략 차종들을 중심으로 소비자 니즈의 다양화 추세를 고려해서 SUV를 4개 차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9월 공장 가동을 시작하는 인도에서는 현지 전략차종인 소형 SUV를 시작으로 2020년 엔트리급 SUV와 인도 전략 차종을 본격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등 SUV를 중심으로 신흥국에서의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한국군 단독훈련 ‘태극연습·호국훈련’ 29일부터···합참 “연례적·방어적 성격”

    한국군 단독훈련인 ‘태극연습·호국훈련’이 29일부터 각각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번 이번 훈련에 대해서 “연례적·방어적 훈련이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26일 “오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4박 5일 동안 태극연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합참과 육·해·공군작전사령부, 전방 군단급 부대는 전투참모단을 편성하고 국방부와 한미연합사령부, 육·해·공군 본부 등은 대응반을 구성하게 된다. 태극연습은 매년 5~6월 실시되는 훈련이지만 올해는 남북 및 북미대화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연기돼 시행된다. 남북이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유예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고려해 균형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를 위한 ‘위기관리 및 전시전환’, ‘방어작전’에 중점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은 실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는 대신 컴퓨터 시뮬레이션 등 ‘워게임’으로 진행되는 지휘소연습(CPX)으로 실시된다. 합참은 이번 태극연습을 통해 군사대비 태세 확립과 임무수행 능력을 향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9·19 군사분야 합의서에는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으로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합참 관계자는 “태극연습은 연례적으로 시행되는 방어적 성격의 연습으로 ‘9·19 군사합의’에 명시된 ‘일체의 적대행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호국훈련도 오는 29일부터 11월9일까지 2주 동안 실시한다고 밝혔다. 호국훈련은 육·해·공군, 해병대의 상호 합동작전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야외기동훈련이다.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경기 남한강 등지의 전·후방 각 지역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한미는 앞서 북미 비핵화 대화를 견인하기 위해 올해 UFG와 2개의 한미 해병대연합훈련(KMEP)을 유예했다. 또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도 연기를 검토 중이며, 이달 말 개최될 한미군사안보협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군은 연합훈련의 중단과는 별도로 한국군의 단독훈련은 변동 없이 진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6조… 또 사상 최고

    반도체 고점 논란 속 삼성 이어 신기록 작년 동기比 40% 더 팔고 73% 더 벌어 메모리값 주춤… 4분기 상승 둔화 전망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미·중 무역전쟁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매출·순익·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 11조 4168억원, 영업이익 6조 4724억원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더 팔고, 73.1% 더 벌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6.7%, 당기순이익은 4조 6922억원이다.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5일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이 17조 5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4%나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호황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맞추지 못하면서 가격이 올라간 덕에 이어지고 있는데,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공급 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어 왔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실적 기록을 세운 것은 출하량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 분기보다 5% 늘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1% 올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10% 떨어졌지만 모바일 고용량 추세에 적극적인 대응,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전 분기보다 19% 늘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D램 시장의 경우 3분기부터 공급 부족 상황이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경제 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그럼에도 중장기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규 공정 개발과 안정적 시설 운영을 통해 업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SK하이닉스 또 사상최대 실적 기록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또다시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미중 무역전쟁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중국의 대규모 투자 등으로 ‘고점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에 매출·순익·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매출 11조 4168억원, 영업이익 6조 4724억원의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9% 더 팔고, 73.1% 더 벌었다. 영업이익률은 무려 56.7%, 당기순이익은 4조 6922억원이다. 모두 사상 최대 기록이다. 앞서 삼성전자도 지난 5일 3분기 실적 신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이 17조 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나 늘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 중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인 비중은 80%에 육박한다. 반도체 고점 논란은 올 초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호황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맞추지 못하면서 가격이 올라간 덕에 이어지고 있는데, 주요 메모리 반도체 공급업체들이 출하량을 늘리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때문에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계속 있어 왔다. 실제로 메모리 가격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그럼에도 SK하이닉스가 3분기까지 실적기록을 세운 것은 출하량이 큰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최근 인공지능(AI), 자율주행차,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데이터센터 서버용 D램 수요가 늘었다. SK하이닉스는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데다,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보다 5% 늘었으며 평균 판매가격도 1% 올랐다”고 설명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평균 판매가격이 10% 떨어졌지만 모바일 고용량 추세에 적극적인 대응, 컴퓨터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대체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비중 확대로 출하량이 전분기보다 19% 늘었다는 게 SK하이닉스 측 설명이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실적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D램 시장의 경우 3분기부터 공급 부족 상황이 완화되기 시작한 가운데 글로벌 무역 갈등과 금리 상승 등 거시 경제변수들이 영향을 미치면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그럼에도 중장기 서버 수요 성장세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신규 공정 개발과 안정적 시설 운영을 통해 업계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 변화에 따른 수요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투자는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분기별로 유연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증시 버팀목은 없었다… 외국인 이달 4조원 넘게 ‘셀 코리아’

    증시 버팀목은 없었다… 외국인 이달 4조원 넘게 ‘셀 코리아’

    美·中 무역 갈등·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코스피 0.40%·코스닥 2.74% 곤두박질 전문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 ‘공포 장세’저가매수 보다 신중·보수적 대응 필요”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공포에 휩쓸리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외국인 자금이 4조원 넘게 빠져나가면서 24일 코스피는 2100선 밑으로, 코스닥은 700선 아래로 고꾸라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는 ‘계산 밖의 영역’으로 흘러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 실적이나 경기 전망도 어둡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0%(8.52포인트) 떨어진 2097.58에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진 2100선이 지난 23일 장중 한때 무너진 뒤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은 2.74%(19.70포인트) 내려 699.30에 마감됐다. 코스닥 종가가 7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3200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51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팔자세를 이어 갔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날은 16거래일 중 3거래일뿐이다. 코스닥에서도 4일에 그친다. 그 결과 이달 들어 코스피는 10.5%(종가 기준), 코스닥은 15% 각각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정치 리스크에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시장이 계산할 수 없는 ‘공포 장세’에 진입했다고 보고 있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등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이라며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했고 코스닥에서는 그동안 버티턴 엔터주도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떨어질 것이란 전망에 낙폭이 컸다”고 말했다. ‘저가 매수’를 노리기보다는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금의 지수 영역을 올해 안에 벗어났으면 하지만 해결할 숙제가 많다”면서 “미국 시장에서 장기물 채권 금리가 오르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만큼 금리가 안정될 때까지 주식을 사고 싶은 투자자나 손해를 본 투자자 모두 기다리는 편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신동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부정적 여파는 내년 1분기에 집중되고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 둔화도 4분기에 가시화될 것”이라며 “주식 비중을 축소하고 현금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공공공사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조달청이 공공공사를 한 곳에서 확인, 관리할 수 있는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공공공사 조달관련 나라장터와 업무처리시스템을 빅데이터 기반의 조달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23일 조달청에 따르면 현행 시설분야는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등을 연계해 설계·공사비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을 처리했다. 이로 인해 2010년 공사원가 사전검토와 2013년 설계 적정성 검토 등 새로운 업무 도입 시 반영이 안돼 효율성이 떨어지는 데다 통계분석·활용도 제한적이었다. 특히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사업정보 부족으로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조정 등에 어려움을 겪었다. 통합관리시스템은 단계별로 기존 시스템 고도화와 신규 시스템 구축 및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연계를 확대한다. 1단계로 연말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에서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와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 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을 확대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다. 2단계(2019∼2020년)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와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을 연계해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한다. 원가 분류는 설계사에 따라 기준이 상이해 그동안 빅데이터 구축의 제약요인이 됐다. 3단계(2020∼2022년)는 시설기획부터 공사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할 수 있는 조달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공공공사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 강화와 함께 조달정책 지원, 적정공사비 확보와 예산 절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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