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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준용 “곽상도, 내 강의평가 달랬다고? 나빠요, 위법이야”

    문준용 “곽상도, 내 강의평가 달랬다고? 나빠요, 위법이야”

    “시간강사도 특혜 아니냐고? 상습·무분별 권한 남용으로 사람 해쳐”문씨, 문다혜씨 해외이주 의혹 때조카 학적 개인정보 유출도 상기문씨 “강의 평가 유출도 위법”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가 8일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출강하는 대학에다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면서 “강의 평가 유출은 위법이다. 상습적이고 무분별한 권한 남용으로 사람들을 해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문씨는 문 대통령의 딸인 다혜씨의 해외 이주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 곽 의원이 조카의 학적 변동 사항도 공개해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어난 점도 상기시키며 “곽상도 나빠요”라고 비판했다. “대학 이사장,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번에 제 강의 잘리겠다” “강의 평가 편집·발췌·망신주기 의도 뻔해” 문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곽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자신이 출강하고 있는 대학의 이사장을 불러냈다고 전하며 이렇게 말했다. 문씨는 “제 강의 평가를 달라고 했다는데, 한 마디로 시간 강사가 특혜 아니냐는 소리”라면서 “제가 본의 아니게 폐 끼친 분이 또 한 분 늘었습니다. 이번에 제 강의 잘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사장님과 저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이지만,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문씨는 “제 강의 평가는 한 마디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그냥 보통”이라면서 “(원격 강의를 통해) 몇 개 공개돼 있으니 직접 보고 평가해 달라”고 밝혔다. 문씨는 “곽상도가 그걸 볼 리는 없고, 왜 강의 평가를 구하는지는 뻔하다. 편집, 발췌, 망신 주기”라면서 “‘강의 평가를 봤더니 아무 문제 없다’는 소리는 절대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곽상도 나빠요”라면서 “곽상도는 지난번에 제 조카 학적 정보 유출로 한 분 징계 먹게 만드셨다”고 비판했다.문준용 “곽, 지난번엔 조카 학적 유출해한 분 징계 먹게 만들더니” 곽상도, 대통령 딸 다혜씨 해외 이주 의혹 때문씨 아들 학적 변동서류 제시해 논란 이는 곽 의원이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 부부의 해외 이주 관련 의혹을 제기하면서 다혜씨 초등학생 아들의 학적 변동 관련 서류를 제시했다가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일었던 점을 거론한 것이다. 문씨는 “강의 평가도 유출하는 것은 위법”이라면서 “국회의원이니 법은 잘 알 테고, 혹시 뭣 모르고 걸려들지도 모르니 일단 달라고 하는 것이다. 자료 준 사람이 자기 때문에 피해 볼지는 아랑곳하지 않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걸 상습적(좋지 않은 일을 버릇처럼 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K뉴딜 ETF 5종 상장 첫날 소폭 상승

    국내 신성장 산업의 주요 기업 주식을 담은 K뉴딜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상장 첫날 모두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K뉴딜 관련 ETF 5종이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다. 이 펀드들은 한국거래소가 지난달 7일 내놓은 K뉴딜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변동한다. TIGER KRX BBIG K뉴딜 ETF는 배터리·바이오·인터넷·게임 산업군 내 시가총액 상위 3개 종목씩 12개가 담겼다. 또 ▲2차전지 ETF에는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 등 ▲바이오 ETF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SK바이오팜 등 ▲인터넷 ETF에는 네이버·카카오·더존비즈온 등 ▲게임 ETF에는 엔씨소프트·넷마블·펄어비스 등 각각 10개 종목씩 포함됐다. 이날 5개 ETF는 코스피의 전체적인 상승세 속에 0.10~1.04%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가장 많이 오른 K뉴딜 ETF는 바이오로 1.04% 오른 1만 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K뉴딜지수 관련 아이디어를 한국거래소에 제공한 공을 인정받아 첫 3개월 동안 이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독점할 권한을 가졌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5억 주식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 또 주식거래

    ‘35억 주식 논란’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 또 주식거래

    지난해 과도한 주식 투자로 논란을 빚은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가 임명 후에도 억대의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이 재판관의 배우자인 오충진 변호사는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하겠다는 서약서까지 썼는데 이 재판관 임명 1년도 안 돼 주식 투자를 한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7일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헌법재판소에 신고된 이 재판관의 재산 변동 내역을 확인한 결과, 오 변호사는 1억 6306만원 상당의 해외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버크셔해서웨이 220주, 바이두 720주 등이다. 국내 시장에 상장되지 않은 외국 기업의 주식은 주식 매각 또는 백지 신탁 대상이 아니어서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 하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어겼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이 재판관 부부는 지난해 4월 인사청문회 당시 소유 재산의 83% 상당인 35억여원을 주식으로 보유하고 있어 부적격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사퇴 여론이 거세자 이 재판관은 자신이 소유한 6억원대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오 변호사도 “배우자가 재판관으로 임명될 경우 보유 주식을 모두 조건 없이 처분하겠다”는 서약서를 썼다. 이 재판관은 이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법 주식거래 의혹으로 고발돼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지난 1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재판관 임명 과정에서 주식 과다 보유 및 불법 주식 거래 의혹 등으로 국민적 비판을 받았는데 청문회가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다시 주식 매매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35억 투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 1년 만에 또 주식거래

    ‘35억 투자’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 1년 만에 또 주식거래

    “당시 매각은 비판 잠재우기 위한 ‘처분 쇼’” 이미선 헌법재판관 부부가 또 다시 억대의 주식 거래를 했다는 지적이 7일 제기됐다. ‘35억원대 주식투자’로 지명부터 임명까지 진통을 겪었던 터라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7일 국회 법사위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의 재산변동사항을 분석한 결과 이 재판관 부부는 지난 3월 기준으로 1억 6306만원가량의 주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남편 오모 변호사가 사들인 것으로 버크셔해서웨이 220주, 바이두 720주 등 직무 관련성이 없는 외국기업 주식이다. 하지만 이 재판관 부부가 거액의 주식 소유로 홍역을 치른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또 다시 주식 거래를 한 자체가 문제가 있다는 것이 김 의원의 지적이다. 이 재판관은 지난해 4월 지명 당시 재산의 83%인 35억원 상당의 주식을 남편과 함께 소유, 내부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까지 샀다. 인사청문회에서도 주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되자, 이 재판관 부부는 처분 서약서를 작성한 뒤 보유 주식을 전부 매각했다. 물론 향후 주식 거래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을 한 것은 아니지만, 국민적 비판을 받은 상황에서 청문회가 끝난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다시 주식에 손댄 것이 문제라는 것이다. 김 의원은 “당시 매각은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처분 쇼’에 불과했다. 헌법재판관은 그 누구보다도 높은 도덕적 자질이 요구되지만 도덕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물가 치솟아 서민은 힘든데…靑 “한국의 재발견, OECD 성장률 최고”(종합)

    물가 치솟아 서민은 힘든데…靑 “한국의 재발견, OECD 성장률 최고”(종합)

    “재정도 양호…통화당국 잘해 부담 덜어”국제신용평가사 피치 신용등급 AA- 유지에도“코로나에 효과적으로 정책 대응한 덕분”“기업 재정 지원, 선제적 역대급 대응”물가·취업 등 서민체감 경기는 싸늘청와대가 7일 “올해 성장률은 물론 올해와 내년을 합산한 성장률을 계산해도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한국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장기화로 인해 멈춰선 일상과 기업·자영업자 등의 어려움, 최장 기간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치솟는 농산물 가격 등 밥상 물가의 힘겨움에 취한 국민의 체감 온도는 청와대의 자신감 넘치는 성장률 전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올해·내년 합해도 한국 성장률 가장 높아”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후 한국을 포함한 OECD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설명하며 이렇게 밝혔다. 이 수석은 한국의 올해와 내년 합산 성장률이 2.1%로 OECD 국가 중 최고라면서 터키가 1.0%, 미국이 0.2%, 독일이 -0.8%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한국 경제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바라봐도 좋을 것”이라며 재정건전성도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수석은 “국가채무 증가 폭의 경우 선진국 그룹이 평균 26%포인트 정도로 예상되는 반면 한국은 7.65% 포인트로 전망된다”면서 “통화당국 등이 재빠르게 움직여 재정 부담을 덜어준 것”이라고 말했다.靑 “한국 경제 대외신인도 재확인” 기업 재정지원 등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역대급 대응”이라고 규정했다. 금융시장의 경우 한국·미국·중국·대만의 주가 지수가 코로나 이전 수준을 넘었다고 설명하면서 “이 나라들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업종 시장재편 흐름을 탄 것이라고 해석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게임즈 상장 등이 이런 흐름을 보여준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주요국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수 강등하는 상황에서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한 것에 대해서는 “한국이 코로나에 효과적인 정책 대응을 하며 양호한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리라 본 것”이라며 “한국 경제의 대외신인도가 재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수석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재정준칙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부와 국민의 노력이 뒷받침된 결과라고 강조했다.‘악’ 소리나는 물가에 서민들 울상농축수산물價 9년 만에 최대폭 상승 배춧값 67% 폭등, 무 90% 올라 하지만 서민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청와대의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과 전망치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의식주 가운데 먹는 비용과 전월세 등 주거비용에 숨 막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통계청 9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따르면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물가가 무섭게 오르면서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오르며 2011년 3월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논밭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채소값은 34.7% 가격이 올랐다. 배추 67.3%, 무 89.8%, 사과 21.8% 등 가격이 폭등하면서 농산물 가격은 19.0% 뛰었다. 이런 농산물가격 급등에 실제 G홈쇼핑에서 파는 A업체 포기김치 가격은 5㎏에 3주 만에 2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7.3%, 6.0% 물가가 올랐다.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1.5%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34.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상승 폭은 2011년 2월(21.6%) 이후 최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집세도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1년 7개월 만에, 월세는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소비자물가 6월 기점 오름세집세, 2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통계청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6개월 만에 1%대 복귀를 의미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6월 0.0% 이후 7월에 0.3%, 8월에 0.7%를 기록했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외식이 줄어든 데다 저유가·고1 무상교육 조기 시행 등 영향을 받아 저물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주거 비용 부담은 커졌다. 집세는 0.4%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0.5%)는 2019년 2월(0.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월세(0.3%)는 2016년 11월(0.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실업급여 4개월째 1조 1000억8월 구직급여 전년비 51.2%↑ 구직급여 수급자 70만 5000명작년 8월보다 49% 급증 물가만 서민의 주름살을 패는 건 아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고용 충격이 계속되면서 실업급여 지급액이 8월에도 1조 1000억원에 달하면서 4개월 연속 1조원을 웃돌았다. 고용노동부가 7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1조 97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7256억원)보다 51.2%인 3718억원 급증했다. 구직급여는 정부가 실업자의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수당으로, 실업급여의 대부분을 차지해 통상 실업급여로 불린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70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47만 3000명)보다 23만 2000명(49.0%) 증가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범수 카카오 의장, 주식평가액 올해만 2조 6497억 늘어

    김범수 카카오 의장, 주식평가액 올해만 2조 6497억 늘어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주식평가액이 올 들어 2조 6000억원 늘어났다. 6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가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그룹) 중 총수가 있는 50대 그룹 총수·회장의 주식평가액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김 의장의 주식평가액은 올해 초 1조 9067억원에서 3분기 말 4조 5564억원으로 총 2조 6497억원(13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조 279억원(2조 7015억원→4조 7295억원) 늘어 두 번째로 컸고,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1조 5692억원(1조 8718억원→3조 4410억원) 증가해 3위를 차지했다. 반대로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4조 9975억원에서 3조 2006억원으로 총 1조 7969억원이 줄어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주식재산은 7712억원(3조 3482억원→2조 5770억원) 줄어 감소폭이 두 번째로 컸고, 이명희 신세계 회장은 5586억원(1조 1623억원→6036억원) 줄었다. 3분기 말 기준 주식평가액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7조 6117억원)이 차지했다. 올 초 평가액보다 2316억원 늘었다. 2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7조 1298억원)으로 나타났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전세대란 탓에… 월세 상승률 4년 9개월 만에 ‘최고’

    전세대란 탓에… 월세 상승률 4년 9개월 만에 ‘최고’

    전세대란의 불똥이 월세시장으로 옮겨붙고 있다. 새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과 가을 이사철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크게 오르며 매물 품귀 현상을 빚자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이들이 월세로 몰리면서 지난달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은 4년 9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KB국민은행 부동산 리브온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9월 서울 아파트 월세가격 상승률은 전월(0.12%)보다 대폭 오른 0.78%로 폭등 수준이었다. KB가 이 조사를 시작한 2015년 12월 이래 4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월세가격 변동률은 올 2월만 해도 -0.01%였지만 새 임대차보호법 시행(7월 31일) 이후인 8월 0.12%로 확 올랐고 9월엔 0.78%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월세상한제에 따라 임대료를 직전 임대료의 5% 넘게 못 올리게 되자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바꾸며 집주인들이 임대료를 올린 여파다. 저금리 현상도 원인이다. 금리가 낮다 보니 전세로는 수익을 얻을 수 없어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 서초구 반포자이 아파트(전용 84㎡)는 지난 9월 5일 보증금 6억원, 월세 310만원에 월세가 체결됐다. 이 평형은 지난 6월 12일 보증금 4억원, 월세 250만원에 거래됐는데 두 달 반 만에 보증금이 2억원 오르고 월세도 60만원 뛰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월세 상승세는 시장에 임대차 공급이 충분할 때까지 전셋값 상승과 함께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세입자들이 주거비 부담 탓에 외곽이나 지방으로 내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오윤석은 당첨된 복권” 제자 활약 흐뭇한 허문회 감독

    “오윤석은 당첨된 복권” 제자 활약 흐뭇한 허문회 감독

    허문회 감독이 지난 4일 프로야구 최초 ‘만루홈런이 포함된 사이클링 히트’를 친 오윤석의 활약에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허 감독은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kt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윤석의 사이클링 히트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허 감독은 “오윤석이 타석에 들어설 때 못 치고 들어와도 사이클링 히트와 관련해서 얘기하지 말라고 했는데 사이클링 히트를 쳤다”며 “기분이 좋았다. 내가 감독할 때 기록이 나와서 나 역시도 복을 받았다”고 했다. 오윤석은 허 감독이 이번 시즌 구상한 ‘페이스메이커’의 역할을 가잘 잘 소화하는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주전 선수 의존도가 큰 롯데로서는 주전 선수와 경쟁할 수 있는, 주전선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페이스메이커’가 필요했다. 오윤석은 부상을 겪은 주전 2루수 안치홍을 대신해 기회를 받았고 9월부터 0.438의 고타율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롯데는 최근 기존 주전 멤버 이외 다른 선수들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면서 경쟁력이 강화됐다. 허 감독은 “어떤 선수가 잘해주는 건 복권이 걸리는 것과 똑같다”며 “복권살 때 뭐가 당첨될지 모르지 않나. 최정예 라인업이라고 생각하고 이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승리 확률을 높이는 것이지만 어떤 변수가 생길지 알 수 없다”며 “안치홍이 아플 줄 알았나. 이병규나 오윤석이 잘해주긴 했지만 또 모른다”고 말했다. 잔여 22경기가 남은 롯데에게 또다른 복권은 없을까. 허 감독은 “앞으로 1~2명 더 2군에서 올라올 선수가 있을 수 있지만 큰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며 “선수가 아플 수도 있고 안 아플 수도 있고 그걸 모르기 때문에 장담할 수 없다”고 섣부른 예측을 경계했다. 중위권과 멀어보였던 롯데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5위 두산을 3경기차로 쫓고 있다. 잘 긁은 복권들에 또다른 복권이 터진다면 롯데의 가을야구도 허황된 꿈은 아닐 수 있다. 부산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긴 장마에 물가 반년만에 1%대 올라…집세도 25개월만에 최대 상승

    긴 장마에 물가 반년만에 1%대 올라…집세도 25개월만에 최대 상승

    긴 장마와 잇단 태풍 영향으로 채소값이 급등하는 등 농축수산물 가격이 10년 새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임대차 3법 시행 영향으로 전세와 월세 등 집세도 2년 1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률을 보인 건 지난 3월(1.0%) 이후 6개월 만이다. 농축수산물이 13.5%나 오른 영향을 받았는데, 이는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특히 채소류가 34.7%나 올랐다. 무(89.8%)와 배추(67.3%), 토마토(54.7%) 등의 오름 폭이 컸다. 주거 비용 부담도 커졌다. 집세가 0.4%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0.5%)는 2019년 2월(0.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월세(0.3%)는 2016년 11월(0.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8월부터 개정된 임대차법이 시행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계절적인 요인이나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도 전년동월 대비 0.9% 올라 8월(0.8%)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6% 상승했는데, 8월(0.4%)에 비해 0.2% 포인트 오른 것이다. 체감지표인 생활물가지수도 오름 폭(0.5→0.9%)이 확대됐다. 단 저유가와 고교 무상교육 확대,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저물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긴 장마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지만 낮은 국제유가와 교육분야 정책지원 강화에 저물가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며 “채소류 가격이 높지만 지난달 이후 날씨가 좋아 이달 말쯤에는 안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식료품·비주류음료(8.3%)가 2011년 8월(11.2%)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교통(-3.5%)과 교육(-2.2%), 오락 및 문화(-0.8%) 등 대외활동과 관련한 물가는 하락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달 소비자물가는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가을 태풍 등 기후 여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4차 추가경정예산에 포함된 통신비 지원으로 서비스 가격이 하락할 요인이 있다”고 전망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부 “트럼프 확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

    정부 “트럼프 확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

    “국내 영향 제한적…불확실성은 높아”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에 대해 “코로나19가 여전히 중대한 위험임을 상기시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 소식이 알려진 직후 한때 하락하기도 하였으나, 이후 하락 폭은 다소 축소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차관은 “대표적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 금리가 오히려 상승했고, 우리나라와 주요국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단기적인 시장충격은 비교적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향후 트럼프 대통령의 회복 및 여론 추이에 전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당분간 미 대선 관련 불확실성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차관은 “금융시장 내의 위험 선호 분위기와 함께 미 대선 관련 변수, 미·중 갈등, 유럽 국가들의 코로나19 재확산 및 봉쇄조치 강화와 이에 따른 주요국 경기회복 부진 우려 등 금융시장 외부 리스크가 지속함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경각심을 갖고 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중 발생한 해외시장 변수의 영향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제기됐음에도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이었던 어제 금융시장 주요 지표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시장 관계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이라는 단일 뉴스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우리 금융시장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므로 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는 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넷마블, 다양성 갖춘 라인업으로 하반기 지각변동 노린다

    넷마블, 다양성 갖춘 라인업으로 하반기 지각변동 노린다

    넷마블이 올 하반기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한다. 스포츠 게임, 스토리 소셜 게임, 싱글 플레이 RPG, MMORPG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으로 지난 2분기 달성한 호실적의 흐름을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모바일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용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반기 ‘테이블 세터’ 역할을 착실히 수행해낸 타이틀은 지난 7월 8일 출시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이다. 이 게임은 넷마블이 15년 동안 서비스 중인 국민 야구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작품으로, 출시 직후 양대 마켓에서 야구게임 1위에 등극했다. 실제 KBO 소속 선수들의 리그 기록에 따라 2주마다 능력치가 변하는 ‘라이브 카드’ 시스템과 이용자 간 1대 1로 맞붙는 ‘실시간 대전’ 모드, ‘짝맞추기’와 ‘마구버거’, ‘홈런더비’ 등을 선보이며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재미 요소를 통해 야구게임의 왕자를 지키겠다는 각오다. 9월 24일에는 ‘BTS 유니버스 스토리’가 전세계 173개국에 13개 언어로 출시됐다. 이 게임은 방탄소년단 IP를 활용한 스토리 소셜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세계관 기반의 다양한 스토리를 자유롭게 생산하고, 이를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하며 소통하는 것이 핵심 콘텐츠다. 게임 내에서는 제작 툴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스토리 제작’ 모드와 스토리 전개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스토리 감상’ 모드, 방탄소년단 세계관 속 캐릭터를 직접 커스터마이징하는 ‘컬렉션’ 모드 등을 지원한다. ‘BTS 유니버스 스토리’는 넷마블과 방탄소년단의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작품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지난 9월 15일 신규 공개한 공식 트레일러가 공개 당일 조회수 약 100만, 댓글 약 2만개 등을 달성하기도 했다. 또한 출시 하루 전 사전 다운로드 4시간 만에 한국과 일본, 대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등극했다.1,000만명 이상이 즐긴 넷마블의 스테디셀러 ‘세븐나이츠’ IP 를 활용한 신작 듀오도 올 하반기 잇달아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대형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2’가 4분기 출시된다. 지난 9월 8일 공식 사이트에 티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보를 알린 ‘세븐나이츠2’는 전작의 30년 뒤 세계관으로, 다양한 영웅 수집과 그룹 전투를 펼쳐나가는 차별화된 게임성을 선보인다. 뛰어난 그래픽의 8등신 캐릭터와 웅장한 스토리로 인해 모바일 RPG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타이틀로 손꼽히고 있다.‘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도 4분기에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국산 IP의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은 손에 꼽히는 수준으로, 넷마블의 콘솔 도전은 업계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버인 ‘바네사’가 시공간의 뒤틀림 속으로 빠져든 뒤 집으로 돌아가기 위한 모험을 담고 있다. 상성을 공략하는 실시간 턴제 기반 전투와 화려한 스킬 애니메이션, 모험에 합류하는 다양한 ‘세븐나이츠’ 영웅을 통해 수집의 재미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토리라인과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RPG라는 점도 눈에 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 게임은 지난 3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꾸준히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의 발판을 다졌다. 특히 MMORPG 장르에 배틀로얄 콘텐츠가 결합된 톡특한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어 배틀로얄 장르가 인기가 높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4분기 출시가 예정된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도 주목 받고 있다. 이 게임은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로 서구 액션 RPG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넷마블의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IP 두 번째 작품이다. 마블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우스(House)’라는 진영 개념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은 서로 팀을 이뤄 다른 진영의 플레이어들과 실시간 액션 아레나 전투를 치르며, 이를 통해 ‘배틀월드(Battleworld)’ 세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넷마블은 내년 라인업으로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를 개발 중이며, 마블 퓨처파이트를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의 MMO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지난 5월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대형 MMORPG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도 웨스턴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악’ 소리나는 물가… 배춧값 67% 폭등, 농축수산물價 9년만 최대(종합)

    ‘악’ 소리나는 물가… 배춧값 67% 폭등, 농축수산물價 9년만 최대(종합)

    소비자물가 6개월 만에 1%대 올라긴 장마에 농축수산물 13.5% 껑충채소류 34.7% 급등… 농산물값 19%↑전세 1년 7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기재부 “필요시 비축 물량 풀겠다”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다. 최장 기간 이어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농축수산물이 13.5% 오르며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논밭이 침수돼 큰 피해를 입었던 채소값은 34.7% 가격이 올랐다. 배추 67.3%, 무 89.8% 가격이 폭등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반년 만에 1%대로 올라섰다. 집세도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전세는 1년 7개월 만에, 월세는 3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 6월 기점 반등 통계청은 9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6.20(2015년=100)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1.0%)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로, 6개월 만에 1%대 복귀를 의미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3월 1%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4월 0.1%, 5월 -0.3%로 내려갔다가 6월을 기점으로 반등하고 있다. 6월 0.0% 이후 7월에 0.3%, 8월에 0.7%를 기록했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 여파에 외식이 줄어든 데다 저유가·고1 무상교육 조기 시행 등 영향을 받아 저물가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비싸지는 김치 재료, 김장철 덮칠 지 주목 품목별로는 농산물의 가격 급등이 가장 가팔랐다. 13.5% 오른 농축산물 가격은 2011년 3월(14.6%) 이후 9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채소류가 34.7% 급등하면서 농산물이 19.0%나 올랐다. 배추(67.3%), 무(89.8%), 사과(21.8%) 등이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시중에서 파는 김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G홈쇼핑에서 파는 A업체 포기김치 가격은 5㎏에 3주 만에 2만원대에서 4만원대로 2배 가까이 뛰었다. 배추뿐 아니라 고추가루 등 김장 재료들도 일제히 가격이 오르면서 김장을 하는 가정 내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다만 채소류 생육기간이 70~80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9월 장마·태풍 이후 재배된 배추와 무는 본격적인 김장철 직전인 11월 초쯤 출하될 수 있을 전망이다. 김장철 이후 배추 등 물량이 대폭 풀리면 가격은 다소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축산물 7.3%, 수산물 6.0% 올라석유 12.0%·전기·수도 4.1% 내려 축산물(7.3%)도 많이 올랐고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6.0%를 나타냈다. 상품은 한 해 전보다 1.5% 올랐다. 반대로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공업제품은 0.7% 내렸다. 석유류는 12.0% 급락했고 가공식품은 1.2%로 소폭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는 4.1% 하락했다. 코로나19에 외식 등 서비스를 소비하려는 수요가 줄어들며 서비스는 0.5% 오르는 데 그쳤다. 서비스 가운데 개인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3% 올랐다. 외식이 1.0%, 외식 외가 1.5% 각각 상승했다.집세, 26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주거 비용 부담은 커졌다. 집세는 0.4%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다. 전세(0.5%)는 2019년 2월(0.6%) 이후 1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월세(0.3%)는 2016년 11월(0.4%)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고교 납입금 지원 강화에 공공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1.4% 내렸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코로나19에 ‘집밥’ 수요가 늘며 식료품·비주류음료(8.3%)가 2011년 8월(11.2%)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반대로 주류·담배는 -0.2% 내리며 2002년 8월(-0.3%)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9%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0.6% 상승했다.어류·과일 등 신선식품가격21.5% 상승, 2011년 2월 이후 최대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기상 조건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을 기준으로 산정하는 ‘신선식품지수’는 21.5% 상승했다. 특히 신선채소가 34.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 상승 폭은 2011년 2월(21.6%) 이후 최대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긴 장마에 농산물 가격이 상승했으나 낮은 국제유가와 교육분야 정책지원 강화에 저물가 현상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현재 채소류 가격이 높지만 9월 이후 날씨가 좋아 10월 말쯤에는 안정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안 심의관은 “9월에 국제유가가 하락했고 이는 한 달 정도 시차를 두고 국내 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정부의 통신비 지원도 서비스 물가를 내릴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기재부는 “향후 코로나19 전개 양상과 가을 태풍 등 기후 여건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농산물 가격 상승이 밥상물가 부담 가중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필요시 비축물량 방출 등 수급 불안 방지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세금 낼 돈 없다더니 골드바·명품 우르르… 빅데이터에 잡힌 812명

    세금 낼 돈 없다더니 골드바·명품 우르르… 빅데이터에 잡힌 812명

    서울 강남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A씨는 수입을 숨기고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았다. 국세청은 금융 조회와 수차례 미행·탐문을 거쳐 A씨가 주소지가 아닌 경기 성남시 분당구 290㎡(88평)짜리 주상복합아파트에 살면서 고급 외제차를 모는 사실을 파악했다. 국세청은 A씨의 집과 사무실을 동시에 수색했다. 집안 금고에서 골드바, 일본 골프회원권, 명품 시계·핸드백 등 2억여원의 현금과 물품을 찾아냈다. 사무실 서재 책꽂이 뒤에 숨겨둔 현금 360만원도 찾아내 압류했다. B씨는 의류가공업을 하면서 고액의 세금을 체납한 뒤 폐업했다. 이후 동일 장소에서 처남 명의로 사업자 등록을 한 뒤 이전과 같은 의류가공업체를 운영했다. 국세청은 B씨와 처남의 금융거래 내역, 매출·매입세금계산서 발행 내역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과거 B씨가 운영하던 업체와 처남 명의 업체 간 주 거래처가 동일한 점을 확인했다. 세금 추징을 진행하고 두 사람을 체납처분 면탈범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지방청과 세무서의 체납전담조직에 빅데이터 기술까지 동원해 악의적 고액체납자 812명에 대한 추적 조사에 착수했다고 5일 밝혔다. 재산을 편법으로 이전해 숨긴 597명, 본인 사업을 폐업하고 타인 명의로 동일(인근) 장소에서 같은 업종으로 재개업한 명의 위장 128명, 타인 명의로 송금해 재산을 해외로 빼돌리는 방식으로 재산을 숨긴 87명이다. 국세청은 체납자와 배우자, 특수관계인의 재산 내역, 소득·지출 내역 등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추적 조사 대상을 선정했다. 국세청은 이들에 대해 친인척 금융 조회와 현장 수색 등 강도 높은 추적 조사를 벌여 은닉 재산을 추적·환수하고 체납처분 회피 행위에 대해 체납자와 조력자를 모두 형사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올해 처음 체납자를 추적하는 데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했다. 실거주지 파악엔 주소지 변동, 사업장 이력, 전월세 확정일자 자료 등이 이용됐으며 은닉 재산 추적엔 전세금 명의 이전, 친인척 명의 부동산, 상속 재산 정보 등이 사용됐다. 국세청은 “정확성 검증을 위한 시험 분석에서 체납자 28명에 대해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결과 24명의 거주지를 정확하게 추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국세청 체납전담조직(체납추적팀)은 올 들어 8월까지 거주지 수색 등을 통해 1조 5055억원 규모의 현금, 물건, 채권 등을 확보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확보액보다 1916억원 많다. 사해행위(고의로 재산을 줄이는 행위) 취소소송도 449건을 제기했고, 체납처분을 면탈한 290명을 고발했다. 정철우 국세청 징세법무국장은 “재산을 숨기고 호화롭게 살면서도 납세 의무를 회피하는 악의적 체납 행위는 대다수 성실납세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야기한다”면서 “악의적 고액체납자는 ‘체납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숨긴 재산을 끝까지 추적해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강경화 남편 미국行 논란에… 해외여행·출장 언제쯤 갈 수 있나

    강경화 남편 미국行 논란에… 해외여행·출장 언제쯤 갈 수 있나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입국을 제한한 지 8개월이 지나면서 해외 출장과 유학, 여행 등을 준비하던 국민의 불편과 피로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가 지난 3일 외교부의 해외 여행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요트 구매를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국가 경제와 개인의 자유, 다른 한편으로는 방역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정부로선 고민과 부담이 깊어지는 모습이다. 정부는 일단 해외 여행에 대해선 방역을 중시하며 제한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외교부는 전 국가·지역의 해외 여행을 취소·연기할 것을 권고하는 특별여행주의보를 지난 3월 발령했고 6월과 9월 두 차례 연장했는데, 만료일인 오는 18일을 앞두고 재연장하는 데 무게를 싣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는 국가·지역이 지난 5일 기준 72곳으로, 최다를 기록했던 5월 153곳에 비해 절반 이상 감소한 만큼, 정부도 해외 여행 제한 조치를 점차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더욱이 이 교수의 미국행은 외교부의 처지를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그럼에도 외교부 관계자는 5일 “코로나19 상황에 변동이 없기에 특별여행주의보를 연장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발 입국금지 국가가 감소했지만 여전히 자가격리 등 입국을 제한하는 국가가 많고, 해외의 코로나19 상황도 여전히 나쁘기에 정부로선 해외 여행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필수적이지 않은 해외 여행을 섣불리 재개하기보다는 기업인의 해외 출장 등 필수적인 경제활동을 보장한다는 기조하에 각국과 신속통로를 도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속통로는 기업인들이 출국 전후 자국과 상대국에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면제받는 입국 절차 간소화 제도다. 한국은 중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4개국과 신속통로를 시행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과는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과는 이달 중으로 기업인 입국을 완화하기로 합의하고 마무리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쟁점이 많은 협의는 아니었다”며 “기술적 협의가 마무리되면 바로 합의를 발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베트남과도 최근 기업인 입국 완화 협의를 진전시킴에 따라 강 장관이 지난달 17일 베트남을 공식 방문했을 때 합의를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다만, 베트남 측의 사정과 남은 쟁점 등으로 최종 합의를 이루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 장관의 방문을 계기로 협의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외교부는 신속통로 도입 외에도 개별 기업인 출장단에게 입국 절차 간소화를 적용하도록 각국과 협의해 지난달까지 총 2만여 명의 기업인이 21개국에 예외 입국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신속통로를 확대하려고 하지만 질병관리청 등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해외 유입을 우려하며 확대에 신중한 입장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는 기업인의 경제활동이 코로나19 때문에 지장받지 않게 하자는 방향성은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방역당국은 방역 상황이 안정된 일부 국가와만 신속통로를 도입하자는 입장인 반면, 경제당국은 보완장치를 마련해 해외 유입을 막으면 된다는 입장”이라며 “두 당국의 입장이 균형을 이루는 선에서 신속통로 도입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양도세 연좌제” 3억 대주주 역풍에… 가족 합산은 손볼 듯

    “양도세 연좌제” 3억 대주주 역풍에… 가족 합산은 손볼 듯

    ‘동학 개미’들이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이 3억원으로 낮아지는 것에 대해 반발하는 가운데 논란이 큰 가족 합산 규정을 수정할 가능성이 정부 안팎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대주주 기준 하향안’을 폐지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추석을 지나며 2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내년부터 양도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여부를 판단하는 주식 보유액 기준이 현행 10억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낮아진다. 대주주 판단 기준일은 오는 12월 30일(폐장일)로 특정 종목을 3억원 이상 보유한 주주는 세법상 대주주로 분류돼 내년 4월부터 양도차익의 22~33%(기본 공제액 제외, 지방세 포함)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주식 보유액은 주주 당사자뿐 아니라 사실혼 관계를 포함한 배우자와 부모·조부모·외조부모·자녀·친손자·외손자 등 직계존비속, 경영지배 관계법인 등 특수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을 모두 합산해 계산한다. 이는 2017년 정부의 세법 개정에 따른 것이다. 대주주 범위를 기존 25억원에서 2018년 15억원, 2020년 10억원, 2021년 3억원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었다. 기획재정부는 이미 대주주 범위 확대를 밝혔던 만큼 보유액 기준을 3억원으로 낮추는 데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들의 반발이 거세고 여당도 재검토를 요청한 만큼 보완 방안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달 2일 ‘대주주 양도소득세는 이제는 폐기되어야 할 악법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청와대 국민청원은 한 달 만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 청와대 공식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원인은 “조부모, 부모, 배우자, 자녀, 손자 보유 주식까지 포함해 대주주 기준을 3억원로 삼는 것은 현대판 연좌제로 위헌”이라며 “과거 종합부동산세도 가구별 합산이 위헌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대주주 양도세 또한 개인별 보유 주식을 기준으로 해야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장 겸 정무위원회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주주 범위 확대는 반드시 유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특고·프리랜서 “고용지원금 신청 어쩌나”

    특고·프리랜서 “고용지원금 신청 어쩌나”

    정부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2차 긴급 고용안정지원금을 지원할 예정인 가운데 대상자들의 상당수가 증빙 서류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차 고용지원금 신청 기간은 오는 12∼23일이다. 신청자가 20만명을 넘으면 연 소득과 소득 감소폭 등을 기준으로 20만명을 선정해 1인당 150만원씩 지급할 방침이다. 지원 대상은 지난 7월부터 지급한 1차 고용지원금을 받지 못한 특고·프리랜서다. 고용지원금 신청자는 지급 요건을 입증할 수 있는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우선 지난해 12월∼올해 1월 특고·프리랜서로 10일 이상 노무를 제공했거나 50만원 이상 소득을 얻은 사실이 확인돼야 한다. 사업주가 발급한 노무 제공 사실 확인서, 용역 계약서, 거주자 사업소득 원천징수영수증, 수당·수수료 지급 명세서 등이다. 또 지난해 연 소득(과세 대상 소득 기준)이 5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국세청 소득 신고가 없다면 지난해 전체 통장 입금 내역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특히 올해 8월 또는 9월 소득이 비교 대상 기간(지난해 8~9월, 올해 6~7월 소득)보다 25% 이상 감소한 사실을 입증하도록 했다. 수당·수수료 지급 명세서, 거주자 사업소득원천징수 영수증, 노무 제공 관련 통장 거래 내역서 등이다. 문제는 임금을 기반으로 하는 근로자와 달리 이들은 비공식적 경제 활동이 많아 소득 증명이 쉽지 않다. 소득 신고가 없으면 통장 거래 내역서 등을 통해 입증해야 한다. 고용부도 심사 부담을 안게 됐다. 1차 지원금 당시 6월 1일부터 신청을 받았지만 심사 지연으로 신청자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2차 심사를 11월 말 완료한다는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는 이유다. 고용부는 1차 지원금 신청자의 소득 분석작업을 진행 중이다. 특고·프리랜서를 고용 안전망으로 끌어들이는 데 기초 자료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 변동에 따른 소득 격차를 고려해 소득 신고 주기를 월 단위로 단축하고, 국세청 소득 정보를 4대 보험 관련 기관과 공유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불타는 ‘지구의 허파’…아마존, 9월 발화점 3만2000건 역대 최악

    불타는 ‘지구의 허파’…아마존, 9월 발화점 3만2000건 역대 최악

    지난달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발생한 산불이 3만2017건으로 전년 동기의 1만9925건에 비해 61%나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AFP통신 등 외신은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의 화재 건수가 지난 10년 간 최악에 이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지난 1~9월 총 화재 발생건수도 전년 동기 대비 14%나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불타는 아마존 상황은 좀처럼 그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달 1일에도 INPE는 8월의 상황을 보고하며 화재 발화점이 2만9307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년 간 8월 평균인 2만6082곳보다 12.4% 많은 것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결과적으로 역대 최악의 상황으로 꼽히던 8월보다 9월에 화재가 더 늘어난 셈이다. 특히 브라질의 세계적인 열대 늪지 판타나우의 상황도 심각하기는 마찬가지다.INPE에 따르면 지난달 판타나우에서 발생한 화재는 8106건으로, 조사가 시작된 1998년 이래 월간 기록으로는 최악이다. 이처럼 '지구의 허파'가 불타는 이유는 물론 인간 탓이다. 가축 사육을 위한 목초지와 농경지 확보, 불법 광산개발 등을 위해 일부러 지른 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고 있는 것. 현지 전문가들은 “습지에서의 화재가 늘어난 데는 불법 벌목의 증가가 가장 큰 요인이 됐다”면서 “무차별 벌목이 기후변화, 우기의 변동까지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0여 개 환경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브라질의 연대조직 ‘기후관측소’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정부의 아마존 환경정책은 완전히 실패로 돌아갔다”며 전면적인 정책 수정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아마존과 판타나우 등에서 발생하는 산불은 잘못된 정보에 기인한다"면서 "아마존 주변에서 불을 지르는 사람들 대부분은 원주민들"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브라질의 애국심없는 시민단체들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브라질에 해를 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북한, 코로나19로 10년간 경제적 타격…대중국 무역 급감

    북한, 코로나19로 10년간 경제적 타격…대중국 무역 급감

    미 농무부 보고서 “2030년 1인당 GDP 1.9%↓”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10년 뒤에도 영향을 받을 만큼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 미국 농무부(USDA) 국제 식량안보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2030년 1인당 GDP 전망치는 618달러(2010년 달러 기준)로, 이는 코로나19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기존 전망값에 비해 1.9% 감소한 수치다. 북한의 올해 1인당 GDP는 코로나19로 0.8% 줄어든 561달러로 예상된다. 2020년부터 2030년까지 1인당 GDP 연평균 성장률은 1.0%로, 큰 폭은 아니지만 최근 5년(2014∼2019년)간 마이너스(-) 0.9%였던 것과 비교하면 플러스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020∼2030년 GDP 성장률은 연평균 1.4%로 예상했다. 북한 인구는 올해 2600만명에서 2030년에는 2700만명으로, 10년간 3.8% 증가하는 데 그치겠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지수(CPI) 연평균 상승률은 3.8%를 기록하는 가운데 북한 내 주요 곡물의 실질가격은 연 2.4% 하락할 것으로 USDA는 내다봤다. USDA는 코로나19 사태가 번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북한 경제가 최근 5년간의 부진을 딛고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이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북한이 코로나19 방역에 힘쓰면서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무역이 급감한 것이 대표적인 경제 타격 요인으로 꼽힌다. 국회예산정책처 ‘경제·산업동향 & 이슈 9월호’에 실린 ‘코로나19 이후 북한의 대중국 무역추이’ 보고서는 코로나19로 북중 무역 규모가 급격히 감소했으며, 이 같은 대중국 무역 감소는 실질 GDP 감소 등 북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승현 예산정책처 경제분석관은 보고서에서 “대중국 무역 감소는 북한의 외화수급 감소를 의미한다”며 “북한 내 외화유동성 감소는 북한 경제주체들의 불안 심리 및 북한 당국의 정책 변화 등과 복합적으로 작용해 물가·환율의 변동성 확대 등 북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4900억 증여받은 정용진·유경 남매 세금만 3000억

    4900억 증여받은 정용진·유경 남매 세금만 3000억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으로부터 각각 약 3200억원과 1680억원 상당의 지분을 증여 받기로 하면서 두 사람이 내야 할 증여세만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이 최대주주여서 증여재산이 20% 할증평가된다. 여기서 산출된 과세표준이 30억원을 넘으면 50%의 세율이 붙는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과 정 사장은 각각 증여세로 2000억원과 1000억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다. 자진신고할 경우 3% 세액 공제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8일 이마트 지분 8.22%를 아들 정 부회장에게, 신세계 지분 8.22%는 딸 정 사장에게 각각 증여한다고 공시했다. 상장주식을 증여하면 증여일로부터 60일 이전 및 60일 이후 종가 120일의 평균으로 정확한 증여액을 확정한다. 증여액은 28일 종가 기준 이마트(14만 1500원)는 3244억원, 신세계(20만 8500원)는 1688억원이다. 향후 두 달간 주가 변동에 따라 세금은 더 많아질 수도, 적어질 수도 있다. 이번 증여를 통해 이 회장의 보유 지분은 이마트 18.22%, 신세계 18.22%에서 각각 10.00%로 낮아지게 됐다. 정 부회장의 이마트 지분은 10.33%에서 18.55%로, 정 사장의 신세계 지분은 10.34%에서 18.56%로 높아지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8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후퇴… “9월 수출 7개월 만에 플러스”

    8월 산업생산 석 달 만에 후퇴… “9월 수출 7개월 만에 플러스”

    식료품 -7.3%, 자동차 -4.1%로 생산 부진숙박·음식점 -7.9%, 예술·여가 -8.6% 타격소매판매는 기저효과로 3.0% 증가 전환 성 장관 “코로나 이후 월간 수출 처음 상승9월 일평균 20억弗대… 총 400억弗대 진입”코로나19 재확산과 역대 최장 장마로 지난달 실물경제가 석 달 만에 다시 악화됐다.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과 예술·스포츠·여가 부문에서 특히 부진했다. 다만 기저효과가 반영된 소비는 반등했고 수출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9% 하락했다. 전산업생산은 올 1월부터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4.1%)과 7월(0.1%)에 증가로 돌아섰지만, 3개월 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반도체(4.0%) 부문이 증가했지만, 식료품(-7.3%)과 자동차(-4.1%) 등에서 크게 꺾여 전체적으로 -0.7%를 기록했다. 자동차는 코로나19 재확산뿐 아니라 주요 사업체가 신차 라인 설비공사에 들어가 완성차 생산이 감소한 영향도 있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6월, 7월엔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달엔 0.5% 포인트 하락한 69.6%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1.0% 감소한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7.9%)과 예술·스포츠·여가(-8.6%) 부문에서 타격이 컸다. 수도권 내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으로 야외 활동이 크게 줄어든 탓으로 분석된다. 설비투자도 기계류(-5.8%)와 선박 등 운송장비(-0.2%) 투자가 모두 줄면서 전월보다 4.4% 감소했다.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3.0%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4.4%)가 줄었지만, 가전제품을 포함한 내구재(12.7%)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가 모두 상승한 덕분이다. 소매판매는 지난 4월부터 ‘플러스’를 유지하다 7월(-6.0%)에 크게 떨어졌지만, 지난달 다시 반등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긴 장마가 이어지면서 건조기 같은 가전제품 판매가 크게 늘었고,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확대 영향으로 식료품 소비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라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6포인트 올라 역시 3개월째 상승했다. 다만 선행지수 구성 지표 가운데 경제심리지수는 8월 중순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 조사한 것이어서 9월 지표에선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회복세가 더디던 수출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이달 수출 실적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중소기업 산업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9월 수출 실적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며 “지난 2월 이후 7개월 만”이라고 말했다. 이어 “‘총수출액 400억 달러대’와 ‘일평균 수출액 20억 달러대’ 동시 진입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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