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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꽉 막혔던 주요 은행 신용대출, 새해부터 재개한다

    꽉 막혔던 주요 은행 신용대출, 새해부터 재개한다

    지난해 연말 가계대출 조이기에 나섰던 은행들이 새해부터는 신용대출과 관련한 일부 조치를 다시 원래대로 되돌린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지난 17일부터 연말까지 중단했던 직장인 고신용자 대상 신규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을 이날 오전 6시부터 재개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가계대출 속도 조절 차원에서 대출 잔액의 변동성이 큰 마이너스 통장 개설을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한시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도 앞서 지난해 연말 서민금융 상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가계 신용대출의 신규 접수를 중단했지만 오는 4일부터는 다시 신용대출 서비스를 시작한다. 신한은행은 대표적인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 ‘쏠편한 직장인 신용대출’을 시작으로 직장인 비대면 대출신청을 다시 받는다. 연말까지 비대면 신청이 중단됐던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택담보대출도 1월부터 정상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의사나 변호사 등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2억원으로 낮춘 조치는 그대로 유지된다. 국민은행도 4일부터 신용대출 중단 조치를 해제한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1억원이 넘는 모든 가계대출을 원칙적으로 중단하고 22일부터는 2000만원이 넘는 모든 신규 가계 신용대출을 막았던 강력한 중단 조치를 해제하는 것이다. 타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KB국민은행 주택담보대출로 갈아타는 ‘타행 대환 주택담보대출’도 연초부터 다시 가능해진다. 지난해 최대 4억원에서 2억원으로 낮춘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 축소 조치는 당분간 유지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중단했던 ‘우리 WON하는 직장인 대출’ 판매를 이달 안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우대 금리 축소와 1억원으로 최고한도를 조정한 조치는 계속 연장해서 적용된다. 사실상 금리 인상 효과 가져왔던 우대금리 한도 축소 조치도 복원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4일부터 변동금리부 주택담보대출 최대 우대금리를 현재 1.0%에서 0.4%포인트 높인 1.4%를 적용한다. 신용대출 최대 우대금리도 0~0.25%에서 0.8~1.2%로 올린다. 주택 관련 대출에 적용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은 80%로 유지한다. 반면, 하나은행은 6일부터 의사나 변호사 등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직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1억 5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으로 조정한다. 대출한도 산정 방식도 기존 ‘매출액’에서 ‘연소득’ 기반으로 조정한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헌재 “주가조작 징역형에 ‘벌금 동시처벌’ 조항 합헌”

    헌재 “주가조작 징역형에 ‘벌금 동시처벌’ 조항 합헌”

    주가 조작 등 자본시장 교란 행위로 징역형을 선고하면 벌금도 함께 부과하는 법 조항이 헌법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자본시장 교란 행위에 징역형과 함께 벌금도 내도록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 과도한 처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에서 재판관 6(합헌)대 3(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443조 1항과 447조 1항은 시세 변동을 목적으로 풍문을 유포하면 10년 이하의 징역이나 위반행위로 얻은 이익의 1~3배 벌금에 처하도록 하면서 징역형을 선고할 경우 벌금도 함께 부과하고 있다. 헌재는 “허위 공시 등을 통한 시세 조종은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에게 피해를 주고 자본시장의 신뢰성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징역형에 추가로 벌금을 매길 수 있도록 한 법 조항은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고 봤다. 헌재는 이어 “몰수·추징 규정과 달리 벌금은 불법의 정도를 드러낼 수 있는 가장 보편적인 징표”라면서 이익 규모를 기준으로 1∼3배의 벌금을 정하도록 한 것이 과도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 이선애·이석태·이영진 재판관은 “50억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게 되는 경우 이를 내지 못하면 1000일 이상의 노역장에 유치되는데 이는 사실상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는 것과 같다”며 형벌이 과도해 위헌이라는 소수 의견을 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물가상승률 사상 첫 2년 연속 0%대… 경기침체 속 지속적 물가 하락 우려

    물가상승률 사상 첫 2년 연속 0%대… 경기침체 속 지속적 물가 하락 우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로 2020년 물가상승률이 전년 대비 0.5% 상승하는 데 그쳐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0%대에 머물렀다. 지난 2년간 1%도 안 오른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 생활과 밀접한 농축수산물 가격과 전셋값은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전년 대비 0.5% 상승했다. 2018년(104.45)과 비교해도 0.9% 오르는 데 그치면서 2년간 1%도 오르지 않았다. 물가상승률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5년 이래 2년 연속 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연간 물가가 0%대 상승에 그친 사례도 최근 2년을 제외하면 외환위기가 있었던 1999년(0.8%)과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확산됐던 2015년(0.7%) 두 차례뿐이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는 0.7% 상승했는데, 1999년(0.3%) 이래 2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2월부터 글로벌 수요 감소로 국제 유가가 인하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석유류와 연동된 도시가스도 하락했다”면서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외식 물가의 상승폭이 크게 제한됐고, 볼링장 이용료나 PC방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요금도 상승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이 외에 정책 지원 영향으로 고등학교 납입금(-60.9%)과 휴대전화료(-3.4%)가 줄어든 영향도 있다. 다만 저물가 흐름에도 농축수산물 가격은 6.7% 올랐다. 과거 10년간 평균 상승률(3.2%)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역대 최장 기간 장마와 집중호우로 채소류 공급이 줄어든 결과다. 여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고, 전 국민에게 지급된 1차 재난지원금으로 육류 소비가 증가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2020년 집세 상승률은 전년(-0.1%)보다 0.3% 포인트 오른 0.2%를 기록했다. 전세는 0.3%, 월세는 0.1% 상승했다. 전세대란이 전셋값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12월 한 달로 한정하면 전세와 월세는 각각 전년 같은 달 대비 0.9%, 0.4% 올랐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지속적인 물가하락)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당국은 코로나19에 의한 일시적 저물가일 뿐 디플레이션은 아니라고 판단하지만, 코로나19가 오기 전인 2019년 국내총생산(GDP) 디플레이터(국민경제 전반의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는 마이너스를 보이는 등 경기침체 현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선 추가 금리 인하도 고려해야 하지만, 부동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새해엔 부동산 시장부터 최대한 빨리 정상화시킨 다음 경기 회복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공급 부족 여전… 올해도 집값 상승·전세난 이어진다”

    “공급 부족 여전… 올해도 집값 상승·전세난 이어진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집값이 오르고 전세난이 이어진다고 내다봤다. 집값과 전셋값을 밀어올릴 요인은 공급 부족이라고 지적했다. 31일 서울신문이 부동산 전문가에게 올해 집값과 전셋값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9명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집값은 오르고 전세난은 불가피하다고 답했다. 신년 집값 상승 폭은 평균 3~6%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2020년 한 해 전국 집값 상승률(7.04%)에 비하면 오름폭이 크지 않지만 이미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수준으로 집값이 오른 것을 감안하면 오름폭이 적지 않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내년 하반기 금리 변동 여부에 좌우될 수 있지만 매매는 여전히 하락으로 가지 않고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더이상 추가 규제가 나오기 어렵고, 잇단 규제에도 집값이 반등한 것을 학습했기 때문에 시장에 상승 기대감이 여전히 크다”고 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장, 함영진 직방 데이터랩 팀장, 홍춘욱 EAR 리서치 대표는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상승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1년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7만 3649가구로 2020년 36만 2815가구 대비 25% 정도 감소한다. 최근 5년(2016~2020년) 평균 공급물량에 비해서 30% 정도 줄어든 수치다. 분양물량과 입주물량은 다른 것으로 당장 들어가 살 수 있는 입주물량이 집값을 결정하는 키포인트다. 지방보단 서울 아파트값 상승 여력을 더 크게 봤다. 장근석 지지옥션 팀장은 “과거 같았으면 경매에 나왔을 아파트들이 일반 매매시장에서 소화되고 있다. 주택 공급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임대차법으로 전세 물량까지 줄어들다 보니 서울 아파트가 더 귀해졌다”고 했다. 반면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정부 규제, 고점에 대한 부담 등 하락 압력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지방대도시는 강보합을 점쳤다. 전세 시장의 ‘악몽’ 역시 계속 될 것으로 봤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3기 신도시 등 분양 시장 기대감으로 임대차 시장에 머무르는 무주택자가 늘면서 여전히 공급은 적고 수요는 많다”면서 “세 부담 전가에 따른 전셋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는 4월 7일(서울 재보궐 선거)과 6월 1일(양도세 중과세율 적용) 전후가 변곡점이 될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올해 6월 양도세 회피 매물이 관건”이라면서 “다만 잇단 규제에도 집값이 반등했던 것처럼 일시 하락 후 반등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원갑 수석위원은 “증여로 집을 정리한 다주택자도 많아 시장이 휘청거릴 정도로 매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 한남대 글로벌비즈니스학 교수는 “서울에 얼마나 강한 공급 시그널을 줄 수 있느냐가 집값 안정의 핵심”이라면서 “서울시 공급의 키를 쥔 서울시장 선거가 올해 부동산 향방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방에 대한 규제 확대로 수요가 다시 서울로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이날 한국부동산원은 12월 넷째주(28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 높아진 0.06% 올랐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상승 폭이 줄긴 했지만 오름세를 이어 갔다. 서울(0.13%)은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0.01% 포인트 줄었으나 역세권이나 학군 좋은 지역 위주로 오르며 79주 연속 상승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스마트 개미’가 산다… 묻지마 투자 금물, 3:2:2:2 전략 세워야

    2020년 코로나19의 대유행 탓에 실물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 국민이 고통받았지만 주식시장은 달랐다.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2873.47포인트)를 기록해 새해 ‘3000’ 시대를 기대케 했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8만원대에 안착하며 ‘9만전자’를 노리고 있다. 올해도 개인 투자자의 주식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외 유명 투자자 3명에게 올해 장세 분석과 현명한 투자의 길을 물어 연재한다.“지난해 승리한 개미(개인 투자자)들 보셨죠? 예전 개미가 아닙니다. ‘스마트 개미’가 올해 주식시장도 이끌 겁니다.” 김정환 밸류25 대표는 31일 전화 인터뷰에서 새해 주식시장을 낙관하며 개인 투자자가 계속 주인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수천만원대 종잣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100억원 넘는 자산을 일군 ‘슈퍼 개미’다.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그의 유튜브 채널은 40여만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았고, 막 주식을 시작한 개인 투자자의 멘토 역할을 했다. 김 대표는 새해 코스피가 최고 3500포인트까지 찍을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3000포인트 안팎을 전망하는 것과 비교하면 희망이 많이 섞인 숫자처럼 보인다. 하지만 국내 주요산업 업황과 코스피 종목 구성 등을 살펴보면 과도한 예측치가 아니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김 대표는 “반도체 기업들이 코스피 시총의 30%를 차지하고 특히 삼성전자 비중이 25%”라며 “8만원대에 막 진입한 삼성전자 주가가 반도체 빅사이클(대호황기) 진입 영향으로 올해 1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데 주가가 25% 정도 상승하면 전체 주식시장도 적지 않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외에는 전기차와 2차전지, 식음료 등 소비재를 주목했다. 그는 특히 소비재를 두고 “코로나19가 해결되면 그동안 못 샀던 제품을 많이 구입해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상적 포트폴리오(투자 종목 구성)로 “반도체는 30%, 2차전지 20%, 건설 20%, 소비재 20% 등으로 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새해에도 주택공급 물량은 늘어날 수밖에 없는 데다 건설사 실적도 굉장히 좋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또 “전방산업이 좋은 후방 중소형주도 봐야 한다”며 “예컨대 삼성전자가 오르면 함께하는 중소형주는 같은 흐름을 탄다”고 덧붙였다. 호황 기업의 협력업체를 잘 살펴보라는 얘기다. 새해 주식시장의 최대 변수는 코로나19다. 김 대표는 “백신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시장 상황이 안 좋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20년 엄청난 등락 변동폭을 보인 신풍제약을 예로 들며 실적이 확실하지 않은 기업에 투자하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밸류에이션(현재 가치)을 평가할 수 없는 기업에 기대감만 갖고 투자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정확한 숫자가 나오는 기업만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항상 공부하는 개미가 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대표는 “산업군을 먼저 공부하고 그다음에 기업을 살펴보는 톱다운(하향식) 방식으로 학습해야 한다”며 “직장인은 본업이 있기에 공부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잘 정리된 리포트를 읽고 유튜브 강의를 듣는 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달러약세, 외환당국 개입 필요 적었다”…외환당국, 3분기 외환 순거래액 ‘0원’

    올 3분기(7~9월) 외환당국의 외환시장 순거래액이 0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 매수 금액과 매도 금액이 같았다는 것으로, 시장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는 의미다. 31일 한국은행의 ‘시장안정조치’ 내역에 따르면 올 3분기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등 외환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순거래 내역(총매수에서 총매도 차감)은 0원이었다. 통상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되지만 급등이나 급락 등 시장 안정을 위협할 정도로 쏠림현상이 발생하면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사용해 달러를 사거나 팔아 시장 상황을 안정화한다. 한은은 “3분기엔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기조가 완만했다”면서 “1분기처럼 급변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순거래액이 0원으로 나왔다고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원·달러 환율(종가 기준)은 올 6월 30일 달러당 1203.0원이었다가 9월 29일 1169.5원으로 33.5원 하락했다. 달러 약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환율이 완만하게 하락했기 때문에 외환당국이 어느 한쪽으로 개입에 나설 필요가 적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외환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변동성이 커진 올 1분기에는 58억 5100만 달러를 순매도했다. 1분기에는 원·달러 환율이 61원(2019년 12월 30일 1156.4원→3월 31일 1217.4원) 폭등해 달러를 내다 팔아 환율을 방어했다. 2분기에는 한미 통화스와프 등의 효과로 환율이 비교적 안정되게 흐르자 순매도액이 3억 4500만 달러로 1분기보다 크게 줄었다. 한은과 기재부는 지난해 3월부터 외환당국의 달러 총매수와 총매도 차액을 공개해오고 있다. 지난해 3분기부터는 분기별로 차액을 공개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수치는 내년 3월 말 공개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소비자물가 2년 연속 0%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소비자물가 2년 연속 0%대”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근원물가 1999년 이후 최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에 이어 0%대에 머물렀다.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년 연속으로 0%대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2(2015년=100)로 1년 전보다 0.5% 상승했다. 지난해 0.4%에 이어 2년 연속으로 0%대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관련 통계작성이 시작된 1965년 이후 처음이다. 물가 상승률이 연간 기준으로 0%대를 기록한 것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0.8%)을 포함해 올해까지 모두 네 차례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올해 서비스 가격은 1년 전보다 0.3% 상승하는 데 그쳤다. 개인서비스가 1.2% 상승, 2012년(1.1%)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공공서비스는 코로나19 관련 정책 지원과 교육 분야 공공지원의 영향으로 1.9% 하락했다. 1985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 상품 가격은 농축수산물 가격이 6.7% 상승하면서 1년 전보다 0.9% 올랐다. 공업제품은 0.2%, 전기·수도·가스는 1.4% 각각 내렸다. 계절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작성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0.7% 상승했다. 이는 외환위기에서 빠져나오던 1999년(0.3%) 이후 최저치다. 월간 상승률은 3개월 연속으로 0%대를 기록했다. 월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6월(0.0%)부터 7월(0.3%), 8월(0.7%), 9월(1.0%)까지 오름세를 키우다가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 영향에 0.1%로 떨어졌다. 이후 11월에는 0.6%, 이달에는 0.5%를 나타냈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외식이나 여가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 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한진家 조현민, 항공서 손 떼고 물류 계열사 총괄 부사장 승진

    한진家 조현민, 항공서 손 떼고 물류 계열사 총괄 부사장 승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동생 조현민 한진칼 전무와 어머니 이명희 한국공항 고문이 한진그룹 내 항공 경영과 관련된 직책에서 모두 물러났다. 앞서 산업은행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는 대한항공 측에 ‘물컵 갑질’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전력이 있는 가족 구성원은 항공 경영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요구했고, 한진그룹이 연말 인사를 통해 이를 이행한 것이다. 하지만 비항공 계열사에서는 오히려 ‘승진’을 하면서 그 취지가 퇴색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이날 대한항공 지주사 한진칼 전무와 항공·여행 정보 제공업체 토파스여행정보 부사장직에서 사임했다. 이 고문도 한국공항 고문에서 동반 사임했다. 조 전무는 2018년 물컵 갑질 사태로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물러났다가 지난해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했다. 이어 18개월 만에 다시 전무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 전무와 이 고문의 사임으로 한진그룹은 산업은행과의 약속은 일단 지켰다. 하지만 조 전무가 이날 종합물류 계열사 ㈜한진의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반쪽짜리’ 이행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조 전무는 부동산 사업을 하는 정석기업 부사장직도 계속 유지한다. 재계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조 회장의 강한 의지는 보이지만, 조 전무에 대해서는 항공 경영에서 물러나게 하는 대신 부사장 승진으로 보상을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일부 보직 이동 외 임원 변동을 최소화했고 내년도 임원 승진 인사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진칼도 같은 이유로 임원 승진 인사를 내지 않았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8만 전자, 역대 최고치… 코스피 ‘해피엔딩’

    8만 전자, 역대 최고치… 코스피 ‘해피엔딩’

    ‘지옥’과 ‘천국’을 오가며 드라마 같은 장세를 보인 올해 주식시장이 30일 문을 닫았다. 시중에 풀린 엄청난 유동성(돈)의 힘에 기대어 3월 중순 이후 상승세를 보였고, 마지막 거래일에도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를 찍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2.96포인트(1.88%) 오른 2873.47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11.01포인트(1.15%) 오른 968.42에 마감됐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이날 3.45% 오른 8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쳐 ‘8만전자’를 달성했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2490억원, 기관은 196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증권가에서 “변동성이 이렇게 심한 장은 처음 본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올해 주가는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2월 초까지는 소폭 상승하던 코스피는 그달 중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1차 대유행이 시작되자 곤두박질쳤다. 연저점(1457.64)을 찍은 3월 19일에는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모두 급락하며 주식거래가 정지되는 서킷브레이커까지 발동됐다. 하지만 3월 말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주인공은 개인 투자자였다. ‘급락한 주식은 오른다’는 역사적 교훈을 배운 ‘스마트 개미’(개인)들은 외국인과 기관이 던진 주식을 받아내는 ‘동학개미운동’을 벌였다. 0%대 예적금 금리 탓에 은행 계좌의 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했고, 집값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20~30대는 주식매수 행렬에 동참했다. 올 한 해 개인이 순매수한 코스피·코스닥 총액은 63조 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강력한 장세는 각종 기록을 남겼다. 코스피는 1년 전 대비 30.8% 올라 주요 20개국(G20) 증시 중 상승률 1위였다. 주식투자 대기자금 성격인 예탁금은 지난 28일 기준 64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또 올해 신규 상장한 기업 76곳의 주식을 청약받으려고 투자자가 맡겼던 증거금은 295조 5000억원으로 새 기록을 썼다. 돈을 꿔서라도 상승장에 올라타려는 ‘빚투’(빚내서 투자) 바람이 불면서 증권사에서 빌린 신용융자잔고액은 지난 24일 기준 19조 4500억원을 찍었다. 역대 가장 많은 액수다. 내년에도 코스피 3000을 바라볼 만큼 강세장을 예상하는 전문가가 많다. 하지만 변수가 많아 쉽게 생각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1~2월 장의 흐름은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월 첫째주 미국 조지아주 상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이겨 ‘블루 웨이브’(민주당이 대통령, 상·하원을 모두 차지)가 되면 규제 강도를 높이거나 증세하는 등 진보적 목소리가 나와 시장엔 부담이 될 수 있지만,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뒤 재정정책이 쏟아지면 증시 랠리가 다시 올 수 있다”고 봤다. 내년 첫 장은 1월 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원·달러 환율도 올 한 해 203.6원(1082.1~1285.7원) 변동해 금융위기 여파가 남았던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백지 구상 위해” 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동반사의…文 “숙고”(종합)

    “백지 구상 위해” 靑 노영민·김상조·김종호 동반사의…文 “숙고”(종합)

    靑·내각 인적쇄신 시작…1월도 계속될 듯文, 추미애 사표 수리, 박범계 후임 내정김진욱 공수처장도 지명… 검찰개혁 재확인추미애 “공수처 야당 우려, 근거 없다”한정애 환경, 황기철 보훈 등 내정김종호 민정, 임명 넉달 만에 사의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김종호 민정수석이 3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데 이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되는 등 청와대와 내각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시작됐다. 문 대통령은 사의 표명을 한 청와대 3인에 대해 “숙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어수선한 정국을 조기에 수습하고 집권 5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다음달 초 이들 전원을 교체하는 인적 쇄신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靑 “文, 백지 위서 국정 구상 할 수 있게”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정 일신의 계기로 삼고, 어려운 시기에 대통령이 백지 위에서 국정운영을 구상할 수 있도록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부담을 더는 차원에서 이뤄진 동반 사의로 받아들여진다. 이번 인사는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청와대 ‘투톱’인 노영민·김상조 실장은 오랜 기간 몸담은 만큼 물러날 때가 됐다는 것이 청와대의 설명이다. 노 실장은 2년 가까이, 김 실장은 1년 반 동안 문 대통령을 보좌했다. 또한 노 실장은 최고위 참모로서 국정 상황 전반에 대해, 김 실장은 부동산 파동과 코로나19 백신 확보 논란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이 불거진 상태다. 김종호 수석은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 등과 관련해 주무수석으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감사원 출신인 김 수석은 불과 넉 달 전인 지난 8월 임명됐다.秋 후임 법무장관에 박범계 내정한정애 환경·황기철 보훈처장 내정 문 대통령은 연내 예고된 소폭 개각도 이날 마무리했다. 문 대통령은 윤석열 총장과 갈등을 빚어온 추미애 장관의 사의를 수리하고, 후임에 박범계 의원을 내정했다. 또 환경부 장관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을 발탁했다. 문 대통령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내정과 동시에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에 김진욱 헌재 선임연구관을 지명해 검찰개혁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후보자와 김 후보자는 모두 판사 출신이다.추미애 “공수처, ‘수사의 전범’ 될 것” 추 장관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수처는 ‘수사의 전범’이 되도록 운영될 것”이라며 공수처 출범과 관련한 야당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공수처 준비기획단은 지난 6월 공수처 내에서 수사부와 공소부를 분리해 내부에서도 상호 견제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따라서 공수처에 대한 막연한 야당의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전날 저녁에도 SNS에 “(윤 총장 측이 요청한) 검사징계위원회의 기피 신청 기각 절차는 적법했다”면서 “법원의 판단에 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는 게 소송 대리인과 다수 법률전문가의 의견”이라고 밝혔다.내년 1월 등 내각 개편 순차적으로 정총리 대선·박영선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 12·4 개각을 시작으로 한 내각 개편은 내년 1월, 그리고 3월 또는 4월 재보선 후 순차 개각으로 이어지며 완성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차기 대선 출마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 등도 제기돼 인사 변동 폭이 작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1월 초 인적 쇄신을 통해 집권 5년 차 국정 구상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돈 펑펑 풀었더니, 코로나 속 미국 집값 껑충…6년래 최대폭 상승

    돈 펑펑 풀었더니, 코로나 속 미국 집값 껑충…6년래 최대폭 상승

    미국 집값이 6년 만에 최대폭 급등했다. 코로나19 사태로 ‘헬리콥터 돈 풀기’ 정책으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데다 재택근무가 일반화하며 넓은 교외주택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 까닭이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다우존스(S&P Dow Jones) 지수의 지난 10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계절조정치)는 전년 같은기간보다 8.4% 급등했다. 미국 전역의 집값이 이 정도 수준으로 올랐다는 뜻이다. 2014년 3월(8.9%) 이후 6년여 만의 최대 상승 폭이다. 칼 케이스 웰즐리대 교수와 로버트 실러 예일대 교수가 공동 개발한 이 지수는 미국의 대표적인 주택가격지수다. 2000년 1월을 100으로 놓고 지수를 산출한다. S&P와 부동산 전문가들로 구성된 지수 위원회가 관리를 맡고 있는 만큼 공신력이 가장 높다. 집값 오름세는 다른 실물 지표들과 그 흐름이 다르다. 대부분 지표들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본격화한 올해 3월을 기점으로 큰 변동을 겪었으나, 케이스-실러 지수는 계속 상승했다. 올해 2월 이후 상승률(전년 같은기간 대비)은 4.2%→4.5%→4.6%→4.4%→4.4%→4.8%→5.8%→7.0%→8.4%를 기록했다. 최근 추세라면 지난달 수치는 더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케이스-실러 지수를 내기 시작한 1988년 이후를 분석해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3~2005년과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2~2013년에 이은 제3의 상승기를 맞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상승 이유는 여러가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면서 시중금리가 급락한 게 가장 큰 호재로 꼽힌다. 현재 미국 내에서 15년 만기 모기지 금리는 낮게는 2% 초반대에 불과하다. 사상 최저치다. 30년 만기의 경우 2% 후반대다. 여기에다 미국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같은 주택 규제가 한국에 비해 완화적이다. 주식과 함께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있는 셈이다. 수급 문제 역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복잡한 도심을 피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데다 재택 형태의 근무 문화가 퍼지면서 넓은 교외 주택으로 이주하려는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S&P 다우존스 지수의 크레이그 라자라 매니징 디렉터는 “코로나19 사태는 도심 아파트로부터 교외 주택으로 이사하려는 수요를 더 높였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미 주요 20개 대도시의 10월 지수 상승률은 7.9%로 조금 낮았다. 애리조나주 피닉스가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 무려 12.7% 뛰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워싱턴주 시애틀(11.7%),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11.6%) 등은 상승률이 두자릿수를 보였다. 주로 서북부 지역의 도시들이다. 북부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9.5%), 동북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9.4%) 역시 높았다. 다만 ‘세계 경제·문화 중심지’로 불리는 뉴욕주 뉴욕의 경우 6.0%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소상공인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지원…경기도, 경제방역 ‘파격’

    소상공인 1000만원 마이너스 통장 지원…경기도, 경제방역 ‘파격’

    경기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이 1000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경기도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 통장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자금 융통이 필요하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제1금융권 이용이 어렵거나 고금리 사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보증료 없이 무담보·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업체 1곳당 최대 1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 기간은 1년이지만 총 4회 연장할 수 있어 최대 5년 이용할 수 있다. 3개월 변동금리(12월 17일 기준)는 연 2.58%, 1년 고정금리는 2.76%다. 특히 기존 경기신용보증재단 특별 보증은 이용자가 연 1%대 보증료를 내야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극복 통장은 경기도가 보증료를 전액 부담한다. 지원대상은 경기지역에서 영업하는 소상공인 중 대표자가 신용 6등급 이하, 중위소득(4인 가구 기준 80% 이하), 40·50대 은퇴·실직 가장, 탈북자, 장애인,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다둥이가정,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고금리 금융 이용자, 만 39세 이하 청년 재창업자 등이다. 지원 규모는 총 2000억원으로 최소 2만개 업체가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 통장은 다음 달 11일부터 경기지역 NH농협은행 154개 영업점과 61개 출장소에서 개설할 수 있다. 도는 긴급 재난극복 통장인 만큼, 도민들이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NH농협은행에서 보증신청, 접수, 심사(현장실사 포함) 및 대출 등 모든 업무가 원스톱(One-stop)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황영성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이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재난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실어주기 위해 시행하는 경제방역대책”이라며 “원활한 자금융통을 통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코로나19가 바꾼 여가·문화활동...키워드는 ‘동네’, ‘비대면’

    코로나19가 바꾼 여가·문화활동...키워드는 ‘동네’, ‘비대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여가와 문화활동의 선호가 달라졌다. 대면과 직접 관람이 줄고, 비대면 여가활동과 매체를 이용한 문화예술 관람이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국민여가활동조사, 국민문화예술활동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평균 여가 시간은 평일과 휴일이 각각 12분씩 증가한 3.7시간, 5.6시간으로 소폭 느는 데 그쳤다. 월평균 여가 비용은 전년과 같은 15만 6000원이었다. 다만, 비대면 여가활동과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이 많이 증가했다. 많이 하는 활동으로 ‘텔레비전 시청’(67.6%)이 1위였지만, 전년도(71.4%)에 비해 감소했다. 대신 ‘산책 및 걷기’가 지난해 4위(32.1%)에서 올해 2위(41.3%)로 상승했다. ‘모바일 콘텐츠, 동영상, 다시보기(VOD) 시청’도 지난해 7위(20.8%)에서 올해 5위(32.6%)로 뛰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여가활동은 ‘산책 및 걷기’로 전년 대비 5.6%포인트 증가한 23.5%로 나타났다. 많이 이용한 여가공간은 ‘식당’(38.0%), ‘아파트 내 공터’(28.8%), ‘카페’(25.6%), ‘생활권 공원’(24.6%) 순으로, 주로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 내 공간이었다. 가장 많이 이용하고 싶은 여가공간에 관한 질문에는 ‘식당’(19.8%), ‘카페’(16.1), ‘산’(16.1%), ‘생활권 공원’(14.1%) 등으로 나타나 향후 여가 활동의 변동을 예고했다.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은 지난해 54.3%에서 올해 60.0%로 늘었다. 반면,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하는 비율은 45.7%에서 올해 40.0%로 감소했다.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60.5%로 전년 대비 21.3%포인트나 감소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도 3.1회로 전년대비 3.2회 감소했다.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매체를 이용한 문화예술행사 관람횟수는 약 25.6회로 전년 대비 2.6회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이용 관람 경험이 38.8%로 전년 대비 11.4%포인트나 증가했다. 문화예술 관련 1인당 월평균 지출금액은 2만 998원으로 전년 대비 1572원 증가했는데, 영화와 문학, 대중음악 부문 지출이 높았다. 문체부는 조사결과에 관해 “문화여가활동 비대면·개인화 증가에 맞춰 생활문화센터, 공공도서관 건립 등 일상에서 여가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요기요’ 인수땐 단숨에 배달앱 2위… 네이버·카카오·쿠팡 후보군

    ‘요기요’ 인수땐 단숨에 배달앱 2위… 네이버·카카오·쿠팡 후보군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기 위해선 요기요를 매각해야 한다는 공정위 조건을 따르기로 하면서 코로나19로 급성장 중인 국내 배달 앱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시장 점유율 61.5%인 배민에 이어 국내 시장점유율 2위(34.1%)인 요기요를 인수하는 업체가 단숨에 배달 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떠오를 수 있어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DH는 지난달 공정위 심사보고서 내용이 공개된 뒤 요기요 매각을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H는 배민 인수를 계기로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는 만큼 배달 시장에서 독과점 지위에 있는 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게 실익이 크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 사업자인 요기요가 매물로 나오게 되면서 이를 인수하기 위한 관련 플랫폼과 유통업계, 투자업계의 경쟁전이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국내 배달시장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과 공정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배달앱 시장은 9조 7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84.6%) 성장했으며,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배달앱 시장 규모가 15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IT 공룡’들을 비롯해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기존 유통 대기업들까지 인수합병(M&A)전에 뛰어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네이버는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4.7%를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요기요의 몸값은 배달의민족 4조 8000억원의 절반 수준인 2조 4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매각 기한이 6개월로 한정돼 있어 1조원대가 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 인수 후보군에 오른 기업들은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공정위의 결정에 배달 앱을 주로 사용해야 하는 자영업자들과 배민처럼 제2의 ‘유니콘 기업’ 창업을 꿈꾸는 벤처업계의 입장은 엇갈렸다. 가맹점주단체·소비자단체 등은 공정위가 DH의 배민 인수를 아예 불허했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요기요를 매각한다 해도 DH의 독점적 지위가 바뀌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참여연대·민생경제연구소 등은 이날 공동논평을 내고 “이미 독과점 구조에서 다양한 불공정행위가 발생하는데도 조건부 승인이라는 타협적 결정을 내려 유감”이라며 “요기요 매각이 이뤄지게 되면 가맹점주들 입장에서는 협의할 대상만 늘어나는 모양새일 수 있다. 당국에서 자영업자 피해가 없도록 협의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면 벤처업계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사실상 ‘인수 불허’라며 반발했다. 스타트업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산업계와 많은 전문가의 반대 의견에도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공정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네트워크 효과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음식 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음식 배달 수요가 급증하면서 쿠팡이츠·위메프오 등의 후발 주자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롯데나 신세계 등 기존 대형 유통업체들까지 음식 배달 시장에 뛰어드는 상황에서 현재의 점유율만으로 시장의 독점적 상황을 판단하는 것은 안일한 시각”이라고 비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수수료 인상 우려” 배달 공룡 제동… ‘몸값 2조’ 요기요 매물로

    “수수료 인상 우려” 배달 공룡 제동… ‘몸값 2조’ 요기요 매물로

    28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배달의민족(배민)을 인수하려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요기요 매각’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은 시장점유율 99%가 넘는 독점적 지위로 소비자와 음식점이 입을 손해를 우려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사실상 불허”라며 스타트업 생태계를 훼손했다고 반발하지만, DH는 울며 겨자 먹기로 공정위 조건을 따르기로 했다. 공정위는 DH와 우아한형제들이 조건 없이 합쳐지면 지난해 거래금액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이 99.2%인 압도적 1위의 위치에 오를 것으로 판단했다. 2위인 ‘카카오 주문하기’와는 격차가 98.8% 포인트나 발생한다. 또 이러한 시장점유율이 최근 5년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점도 조건부 승인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쿠팡이츠가 서울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 7월 기준으로 전국 점유율이 2%대에 그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공정위는 두 기업이 합병하면 소비자와 음식점의 손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봤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배민과 요기요 상호 간에 소비자 유인을 위한 쿠폰 할인 경쟁, 음식점 유치를 위한 수수료 할인 경쟁 등이 사라지게 되면 소비자들에 대한 혜택 감소와 음식점에 대한 수수료 인상 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정위가 점유율과 쿠폰 할인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배민과 요기요가 다른 배달앱보다 점유율이 높은 지역에선 주문 건당 쿠폰 할인을 덜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공정위는 수수료율 인상 때 음식점의 배달앱 이탈률이 1% 미만에 불과하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도 제시했다. 두 배달앱이 합쳐진 뒤 수수료율을 올리더라도 음식점이 반강제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의미다. 배달음식 주문과 관련한 압도적인 정보자산이 쌓이는 데 따른 정보독점 우려도 있다. 예를 들어 다른 배달앱을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를 집중 타깃으로 한 저비용·고효율 마케팅을 할 수 있다. 결국 소비자와 음식점은 DH에 점점 고착화되고, 다른 배달앱은 시장에 진입하지 못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이 외에 공정위는 배달대행과 공유주방 같은 배달앱에서 파생된 시장에서도 경쟁제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벤처업계는 공정위의 이번 결정이 사실상 ‘인수 불허’라고 보고 있다. 스타트업단체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산업계와 많은 전문가의 반대 의견에도 이런 결정을 내린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공정위는 플랫폼 사업자가 네트워크 효과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음식 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DH는 이날 “한국 공정위는 조건부 승인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최종 결정을 내렸다”며 “DH는 내년 1분기 내 서면으로 최종 결정문을 부여받고, 기업결합도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공정위의 조건부 승인을 수락한 것으로, 조만간 매각을 위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요기요 몸값은 2조원대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DH가 처음엔 반발했으나, 이를 수용하는 쪽으로 태도를 바꿔 매각을 준비해 왔다”며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었던 DH 입장에서도 배민 인수를 포기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서울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당구영신

    당구영신

    프로당구(PBA-LPBA) 2020~21시즌 3차 투어대회의 콘셉트는 ‘당구영신’이다. 지난해를 떠나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치러지는 닷새 열전 중 첫 다섯 경기가 ‘1박 2일’ 동안 열리기 때문이다. 아마추어 최강 자리를 내려놓고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한국 아마추어 당구의 최강 조재호(40)가 오는 31일 막을 올리는 NH농협카드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당구영신’은 조재호에게도 딱 어울린다. 정규대회 시드는 없지만 와일드카드를 받아 시즌 세 번째 대회부터 나서는 그는 올해 말까지 서울시청 소속이다. 정확히 따지면 12월 31일 밤 12시까지 아마추어 선수다. 아마추어 선수는 해당 대회 예외 규정이나 허락이 없으면 프로 무대에서 뛸 수 없다. 그런데 조재호의 공식적인 프로 데뷔전은 1월 1일 0시에 시작된다. 프로당구협회(PBA)는 28일 “첫날 남자부 네 경기 가운데 마지막 순서인 조재호의 경기 시작 시간을 일부러 새해 0시에 맞춘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조재호의 프로 첫 발걸음에 양탄자를 깔아 놓은 셈이다. 남자부 ‘제7구단’으로 최근 창단된 NH농협카드 그린포스의 팀 리더를 맡은 조재호는 엄상필(43), 김철민(68), 노병찬(38)과 서바이벌 방식(4명 중 점수에 따라 2명을 탈락시키는 방식)의 128강전을 치른다. 1999년 당구에 입문한 조재호는 전국체전, 아시아 선수권대회, 월드컵 등 굵직한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다. 2014년 터키 이스탄불 월드컵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월드컵 챔피언에 올랐다. 재능나눔교실, 기부금 전달 등 많은 선행활동을 펼쳐 ‘슈퍼맨’으로 불리기도 한다. 지난해 PBA 출범 당시 소속팀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프로 전향을 미뤘다. 조재호의 등장은 프레데릭 쿠드롱(벨기에), 강동궁(40) 등이 쥐락펴락하는 현재 PBA 투어의 판도에 커다란 지각변동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조재호의 프로 연착륙 여부는 새해 1일 윤곽을 드러낸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우리금융지주> ◇ 부사장 신규선임 △ 감사부문 신민철 ◇ 부장 보임 △ 경영지원부 김영곤 △ ESG경영부 김재영 △ 감사부 정규황 ◇ 부장대우 승진 △ 전략기획실 이기표 △ 시너지추진부 이정혁 △ 디지털혁신부 김국현 <우리은행> ◇ 지점장 승진 △ 강동구청 이재필 △ 관악구청 임학묵 △ 도봉구청 박소영 △ 동대문구청 김은숙 △ 동작구청 권세광 △ 마포구청 고명희 △ 서대문구청 김성진 △ 송파구청 김창범 △ 영등포구청 주효돈 △ 은평구청 김희운 △ 중구청 조성호 △ 중랑구청 안광열 △ 가좌공단 박재조 △ 송도스마트밸리 김성만 △ 연수동 김정현 △ 동두천 구용자 △ 모란역 최문창 △ 민락동 조영삼 △ 성남남부 문성미 △ 시흥배곧 유미영 △ 신장 김영대 △ 신중동역 김두영 △ 여주 이정록 △ 포천 황광영 △ 행신동 서성은 △ 노은 김인기 △ 대덕테크노밸리 김현균 △ 대덕특구 길준형 △ 카이스트 이운상 △ 서산 양희정 △ 세종조치원 김택회 △ 세종중앙 장진호 △ 아산테크노밸리 박병철 △ 동해 임광호 △ 속초 김삼성 △ 메트로시티 진호진 △ 반여동 윤성훈 △ 부곡동 박동철 △ 토곡 성수경 △ 하단동 이선화 △ 동울산 이정란 △ 통영 강시훈 △ LH진주혁신도시 장보원 △ 동산동 김태우 △ 성당동 황경원 △ 평리동 권영진 △ 경산 김정한 △ 안동 박성환 △ 영주 조진혁 △ 금남로 김훈 △ 군산나운동 장정선 △ 전북혁신도시 김강민 ◇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승진 △ 미래1 황기홍 △ 미래1 김희천 △ 미래1 안영대 △ 미래1 김연미 △ 미래2 정승원 △ 미래2 장충식 △ 미래2 김승일 △ 미래2 조종현 △ 미래2 배동호 ◇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승진 △ 명동 김광선 △ 상암DMC 강순구 △ 중부 황경현 △ 부평 오상균 △ 반월공단 정현숙 △ 병점 유철재 △ 시화공단 고재석 △ 야탑역 박대성 △ 오산 이재홍 △ 녹산공단 정성훈 △ 온천동 조군창 △ 양산 이광훈 ◇ 금융센터 지점장 승진 △ 강서 김영주 △ 둔촌역 김선아 △ 마곡역 신성애 △ 불광동 이수미 △ 서울디지털 김혜인 △ 아크로비스타 이현경 △ 아현동 황운영 △ 압구정동 박경옥 △ TCE강남 이희순 △ 공항 백명화 △ 분당미금역 김혜숙 △ 성남 박효숙 △ 신갈 최홍남 △ 일산중앙 명여옥 △ 엑스포 홍창표 △ 유성 윤준서 △ 천안 윤영숙 △ 원주 유선호 △ 마린시티 서주연 △ 포항POSCO[005490] 정동열 ◇ 부장대우 승진 △ 채널전략부 변재우 △ 디지털사업부 이상복 △ 연금사업부 조수진 △ 투자상품전략단 이정훈 △ 글로벌전략부 조남주 △ 투자금융부 김영종 △ 트레이딩부 김성열 △ IT전략부 성기호 △ 자산수탁부 서현범 △ 여신정책부 김성진 △ 대기업심사부 김대환 △ 대기업심사부 한경우 △ 글로벌IB심사부 이용우 △ 기업개선부 전현수 △ 리스크관리그룹 강기남 △ 브랜드ESG그룹 황선우 △ 전략기획부 정광 △ 소비자보호부 강주석 △ 자금세탁방지센터 윤원희 △ 검사실 이현주 △ 인도지역본부 이필복 ◇ 금융센터장 이동 △ 강서 김용식 △ 고덕 정승수 △ 광희동 정재우 △ 군자역 신재철 △ 노원 박준용 △ 동대문 노홍길 △ 동소문로 성병용 △ 둔촌역 마덕환 △ 마곡역 김동수 △ 명동 김을중 △ 문래동 정인재 △ 방배동 정재철 △ 불광동 임인수 △ 사당역 박용신 △ 삼성동 정진완 △ 상도동 정학구 △ 상암DMC 최병두 △ 서교중앙 서오영 △ 서울디지털 김태운 △ 서울스퀘어 이성국 △ 성수동 함병수 △ 세종로 조진오 △ 송파 이학조 △ 수서역 홍성진 △ 수유동 이혁종 △ 신도림동 임윤균 △ 신림역 박공환 △ 신정동 나규용 △ 신촌 이재영 △ 아크로비스타 박종인 △ 아현동 박형우 △ 압구정동 이해광 △ 양재남 박세용 △ 영등포중앙 전우호 △ 자양동 김진성 △ 잠실 임영미 △ 잠실역 하원정 △ 장한평 권진완 △ 종로4가 신영균 △ 중랑교 송유수 △ 중부 김용빈 △ 창동 김현관 △ 청량리중앙 박국재 △ 한남동 윤웅열 △ 남동공단 김형조 △ 만수동 권혁진 △ 부평 김상철 △ 인천항 조혁 △ 청라 김영민 △ 구리역 김상섭 △ 군포 김민수 △ 김포 이성혁 △ 동수원 송정준 △ 동탄중앙 오용석 △ 병점 조정찬 △ 부천 박미경 △ 부천내동 문인수 △ 분당미금역 최은희 △ 성남 김광섭 △ 수원 김병수 △ 수지 정평섭 △ 시화공단 이현 △ 신갈 최근관 △ 안양 정동일 △ 야탑역 송용섭 △ 양주 강우삼 △ 용인 최명환 △ 의정부 유영호 △ 일산 이문형 △ 일산중앙 이화용 △ 진접 김병택 △ 파주 유정근 △ 평촌 이관희 △ 하남 김규백 △ 하안동 조정준 △ 화정역 양진모 △ 유성 성열명 △ 삼성디스플레이 민복기 △ 천안 구찬회 △ 홍성 신범식 △ 오창 박한수 △ 원주 안재설 △ 녹산공단 서도영 △ 마린시티 정재훈 △ 부산 장세비 △ 부전동 이상후 △ 수영역 최성규 △ 온천동 안시현 △ 김해 민병원 △ 양산 전병조 △ 창원공단 김태안 △ 명덕 김재경 △ 성서 문형도 △ 신암동 장재선 △ 구미공단 이춘식 △ 상무 양보경 △ 광양POSCO 박병주 △ 군산 박영호 △ 전주 정기성 △ 제주 김영주 △ 가든파이브 김회종 △ 가락중앙 임경천 △ 강남교보타워 김성중 △ 강남대로 권태혁 △ 논현동 김도겸 △ 논현역 박신용 △ 마포 김홍규 △ 서교동 조운정 △ 서소문 홍광일 △ 서울시청 이대열 △ 선릉역 최태진 △ 신림로 박성봉 △ 신반포 강대현 △ 신사동 이재곤 △ 신압구정 박철호 △ 양재동 박선경 △ 양재중앙 이원재 △ 여의도 이정석 △ 역삼역 양대열 △ 연세 구효진 △ 을지로5가 이양범 △ 잠실나루역 이미경 △ 천호동 양동원 △ 청담동 이대열 △ 충정로 안부원 △ 테크노마트 이병규 △ 포이동 임동미 △ 합정동 이범용 △ 송도 소환영 △ 주안서 김용수 △ 경기광주 유기덕 △ 대화역 김정호 △ 분당 김태완 △ 삼성반도체 구본희 △ 송탄 김시환 △ 안산 정환진 △ 영통 박진철 △ 이천 김학신 △ 판교벤처밸리 신승일 △ 평택 김형주 △ 천안중앙 이원제 △ 모라동 이수근 △ 사상 박호영 △ 신평동 김정석 △ 창원 이정석 △ 대구혁신도시 배은희 △ 경주 이근섭 △ 하남공단 정진봉 △ 목포 변동혁 △ 여천 박본수 △ 한전빛가람 임동근 △ 공덕동효성(겸 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신동준 △ 신대방동농심(겸 여의도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김상도 △ 여의도한화(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박영철 △ 역전(겸 중앙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윤상규 △ 장충남(겸 본점1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정인호 △ 종로(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조규대 △ 포스코(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신호원 △ 한강로(겸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전정묵 △ 한화(겸 종로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강영호 △ CJ(겸 본점1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곽훈석 △ LG트윈타워(겸 트윈타워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영훈 △ 포스코타워송도(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전필식 △ 코오롱타워(겸 남대문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최성필 △ 판교테크노밸리(겸 강남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성병규 ◇ 지점장 이동 △ 가락남부 김정훈 △ 가산디지털밸리 이상규 △ 가양동 이서연 △ 강남 전상훈 △ 개봉동 이봉찬 △ 개포역 김승춘 △ 개포중앙 박종선 △ 광장동 전미라 △ 구로디지털밸리 양한진 △ 구의동 이기오 △ 구일 허진수 △ 길동역 김광년 △ 당산역 윤진영 △ 대치동 오태희 △ 대치북 최영준 △ 도곡렉슬 신진호 △ 도곡스위트 허준길 △ 도봉 이순우 △ 독립문 윤재호 △ 둔촌동 도현수 △ 뚝섬역 이현숙 △ 마곡나루역 서성웅 △ 마포중앙 박병덕 △ 명동역 김기천 △ 명일동 이은영 △ 반포역 문은희 △ 반포 김인영 △ 방배역 이무진 △ 방학동 박승호 △ 보라매 방기정 △ 봉천중앙 도미경 △ 북가좌동 장영태 △ 삼성로 황경아 △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최윤정 △ 서울대학교 채종수 △ 서울성모병원 김민정 △ 서초남 임대호 △ 서초로 박상철 △ 선릉중앙 차종엽 △ 신길동 김두한 △ 신설동 김희근 △ 신월북 명호찬 △ 신월중앙 김은경 △ 암사동 신상욱 △ 압구정역 김선 △ 약수역 이중엽 △ 양평동 홍승기 △ 오류동 길미선 △ 왕십리역 김희수 △ 우이동 정영희 △ 우장산역 김흥수 △ 워커힐 김해 △ 원효로 정원영 △ 응암동 김완수 △ 잠실본동 김동수 △ 장안북 김영철 △ 장위동 안은선 △ 재동 정미숙 △ 종로3가 한철진 △ 창동역 이형구 △ 청계7가 최호열 △ 청계8가 이희수 △ 청파동 김용찬 △ 하계동 이소연 △ 학동역 박상준 △ 화양동 박병태 △ TC프리미엄가산 김득수 △ TC프리미엄청담 박일건 △ 검단산단 이정현 △ 계양 차은영 △ 부평중앙 황한수 △ 산곡동 신충섭 △ 석남동 여인한 △ 고강동 정민우 △ 광명사거리역 전영일 △ 남양주 홍육희 △ 다산 구옥분 △ 동탄사랑 최영도 △ 동탄역 송금수 △ 동평택 임채영 △ 분당구미동 박지순 △ 비산동 김애자 △ 산본 고승원 △ 서판교 김광연 △ 서현동 김기환 △ 성남하이테크 고재경 △ 수리동 박은영 △ 수원역 이은영 △ 수지상현 김정심 △ 심곡동 정말순 △ 안산남 이맹호 △ 오리역 정찬모 △ 운정중앙 최영준 △ 위례 박노석 △ 의왕 황연자 △ 일산덕이 이형근 △ 일산풍동 박태현 △ 일산호수 문승재 △ 정자역 김병선 △ 죽전역 최윤정 △ 천천동 안정균 △ 토평 배연수 △ 판교역 김동경 △ 하남미사역 이성율 △ 화성남양 서송석 △ 대전북 최규창 △ 둔산 김은수 △ 아산 이창재 △ 천안신방동 손영만 △ 천안신부동 권오선 △ 서청주 남지태 △ 괴정동 김성홍 △ 대연동 김남수 △ 동래 정종오 △ 범일동 김현희 △ 부산부평동 조진웅 △ 용호동 정주한 △ 해운대중앙 안소현 △ 해운대 엄성희 △ 화명동 강경우 △ TC프리미엄부산 이순선 △ 동울산 이정란 △ 진영 박위영 △ 성서공단 도광현 △ 유통단지 이상석 △ 구미 최홍석 △ 포항중앙 이헌철 △ POSCO타운 박현주 △ 문흥동 강용원 △ 익산영등동 안미선 △ 전주송천동 정재현 △ 서귀포 한경훈 ◇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이동 △ 본점1 김희동 △ 본점2 박규목 △ 본점2 김경숙 △ 본점2 허승원 △ 본점2 배덕주 △ 본점2 이준석 △ 삼성 이준구 △ 트윈타워 예희승 △ 트윈타워 정해영 △ 트윈타워 박경환 △ 강남 이상민 △ 중앙 김남곤 △ 중앙 최일문 △ 종로 한백수 △ 종로 김범상 △ 남대문 이용규 △ 남대문 정규석 △ 여의도 송승헌 △ 여의도 유재덕 △ 여의도 백혁 ◇ 금융센터 기업지점장 이동 △ 신암동 원종수 ◇ 금융센터 지점장 이동 △ 공항 남중우 ◇ 본부 부서장 이동 △ 영업기획부 김동성 △ 영업추진부 이현주 △ 채널전략부 박제성 △ 고객센터 이정미 △ 연기금고객부 김태진 △ 수신업무센터 안차호 △ 중소기업고객부 정창화 △ 기업디지털솔루션부 김충훈 △ 혁신금융추진부 김인주 △ 외환업무센터 박영하 △ 자산관리컨설팅센터 권동순 △ 제휴상품부 표충식 △ 신탁부 김홍익 △ 글로벌전략부 이상민 △ 글로벌업무지원부 정성욱 △ 프로젝트금융부 황병선 △ 글로벌IB금융부 김병규 △ 트레이딩부 상태현 △ HR전략부 김현주 △ 인재개발부 오우섭 △ 직원만족센터 김성길 △ 총무부 윤진호 △ 중기업심사부 강동원 △ 여신업무센터 오현석 △ 기업개선부 한세룡 △ 재무기획부 김지형 △ 회계부 나상철 △ 소비자지원부 강치헌 △ 자금세탁방지센터 김호상 ◇ 부장대우 이동 △ 영업기획부 김건우 △ 주택기금부 김용백 △ 중기업심사부 기상일 △ 검사실 양인호 △ 검사실 유호성 △ 검사실 박준영 △ 바레인 이동은 △ 싱가포르 이시영 △ 첸나이 고만석 △ 중국우리은행 이동희 △ 중국우리은행 장승욱 △ 중국우리은행 박정훈 △ 중국우리은행 정현기 △ 베트남우리은행 배태인 △ 인사부 정청락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위기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위기

    장마가 유난히 길던 지난여름 나는 20세기 말에 본 차이밍량 감독의 영화 한 편을 떠올리곤 했다. 영화 속 도시에는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바이러스가 돌고 있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어둠 속으로 자꾸 몸을 숨긴다. 영화평에는 세기말, 고독, 우울이라는 단어들이 자주 등장했다. 2020년 한국의 여름도 비와 바이러스와 고독과 우울이 결코 부족하지 않은 시간이었다. 그 무렵 우연히 사진 한 장을 보았다. 짙은 잿빛으로 드러난 땅의 맨살 위를 들불처럼 달리는 선홍색 불꽃과 피어오르는 희뿌연 연기가 비현실로 보이는 광경. 영구동토층이라는 명칭이 무색하게 이미 녹았다가 얼었다가를 반복하고 있는 시베리아의 산불을 찍은 사진이었다. 너무 자주 언급돼 이제는 위기보다 일상이 돼 버린 지구온난화의 얼굴이었다. 과학자가 아니라도 사람들 대부분은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해결 방법도 안다. 간단하고 유일한 방법은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다. 그러나 과학은 고심한 끝에 북극에서 녹고 있는 얼음 대신 유리 가루(이산화규소)를 뿌려 태양 광선을 반사하자는 응급 처방을 내놓는다. 아직은 공장도 자동차도 비행기도 멈추지 않으며, 당장은 화석연료, 전기, 음식, 어떤 에너지 소비도 줄이지 않는다. 왜 그럴까. 지난봄에 타고 다니던 낡은 차를 없앴다. 호기롭게 결단을 내렸으나 허전함과 무기력감에 시달렸다. 마음을 달래려고 신차 모델이며 중고차 가격을 검색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0년 자동차 판매량은 약 40~50% 늘었다. 혹시나 대중교통에서 전파될지도 모를 바이러스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자가용 구입이 늘었으리라고 추측한다. ‘위기에 대응하는 방식이 위기의 일부’가 돼 버리는 이와 같은 상황을 여전히 ‘위기’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 산업혁명 이후 문명은 성장, 생산, 소비라는 가치를 고수하며 달려왔다. 역설적인 것은 끊임없이 지구의 위기를 경고해 온 과학기술이 생태 파괴의 문명을 이끌어 온 주역이라는 사실이다. 과학기술은 주로 소비 욕망 창출을 위한 도구적 이성으로 기능한다. 모든 욕망이 원래 우리 내면에 존재하는 건 아니다. 모니터 속 신형 테슬라를 보기 전까지 나에게 빨간 전기 자동차에 대한 욕망은 없었다. 욕망은 대부분 새롭게 태어난다. 그러나 이제는 새로운 욕망이 새로운 기쁨이 되는 한계를 넘어선 것 같다. 여기저기서 플라스틱 오염, 여섯 번째 대멸종, 호르몬을 파괴하는 POPs, 핵폐기물 같은 단어들을 만나면 위기가 아니라 이미 엄청난 재난 속에 내가 들어와 있음을 실감한다. 정치, 사회, 생태 문제들이 모두 뒤엉킨 실타래로 단단히 얽혀 있다. 어느 하나를 잡아당겨 매듭을 푼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우울한 얘기 좀 그만해요!” 늘 내 이야기를 들어야 하는 식구가 타박한다. “그렇게 종말이 두려우면 뭐든 막을 수 있는 일을 하면 되잖아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게 생활하는 5억명이 배출하는 탄소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절반을 차지한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나는 다만 이렇게 쓴다. 최근에 번역을 마친 책은 로마제국의 몰락 과정을 다룬 것이었다. 급격한 기후 변동과 팬데믹을 겪으면서 로마인들이 종말론에 사로잡히게 됐다는 내용이 마지막 부분에 나온다. 그러나 흔히 상상하듯 파멸이 임박했다는 의식이 사람들을 절망과 불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그러한 의식은 혼란스러운 시대에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했다.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파멸이 임박했다는 의식일지도 모른다. 모든 역할과 책임을 과학기술에 떠넘긴 채.
  • 정부, ‘1200명대 신규확진’에 “일시적 현상 판단”

    정부, ‘1200명대 신규확진’에 “일시적 현상 판단”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 27일 논의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5일 1241명으로 집계돼 역대 최다를 기록한 데 대해 정부는 ‘일시적 현상’으로 판단했다. 다만 최근 비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다 감염경로 불명 비율이 28%에 육박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오는 일요일(2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3단계 격상’에 대해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조처가 다음주 월요일(28일)에 종료되기 때문에 3단계에 대한 부분은 이번주 일요일쯤 논의해 그 결과를 별도로 안내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3단계 격상 기준과 관련해 “환자의 발생 양상이 변동해서 방역적 대응 역량과 의료적 대응 역량을 초과하는 수준까지 도달하게 될 것인지가 아주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가 어떻게 날 것인가도 굉장히 중요한 요건 중 하나”라면서 “모든 국민께서 이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접촉과 만남을 자제해 현재의 아슬아슬한 국면이 가급적 확산세가 꺾이는 감소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정부는 이날 확진자 수가 1200명대까지 급증한 데 대해선 서울 동부구치소 집단감염에 따른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을 언급했다. 윤 반장은 “서울 동부구치소의 2차 전수검사 결과 확진자 288명이 새로 나타났다는 부분이 가장 큰 요인”이라며 “나머지 지역감염 사례는 최근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에서 900∼1000명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특수한 상황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동부구치소는 이미 방역망 내에서 관리가 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지역사회로 추가로 전파되는 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에 모임과 이동을 삼가주시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준다면 내년 초부터는 반전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배당주 투자 28일 막차… ‘대형 세단’ 삼성전자 타볼까

    배당주 투자 28일 막차… ‘대형 세단’ 삼성전자 타볼까

    기업 배당성향·당기순이익 등 따져봐야15개사 5% 이상 초고배당 수익률 예상 이재용 부회장, 상속세 납부에 자금 필요작년보다 배당액 증가… 주당 1100원 예상역대급으로 뜨거웠던 올 한 해 주식시장의 폐장(12월 30일)을 앞두고 ‘배당주 투자’의 막차를 탈지 고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0%대 금리 시대에 많게는 투자금의 5% 이상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을 둘 만하다. 하지만 배당락일(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없어진 날)을 전후해 주가 변동이 생길 수 있는 등 고려할 요인도 많아 잘 따져 보고 투자 여부와 종목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배당받을 권리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을 기억해야 한다. 올해 사업연도의 배당금을 받으려면 주식시장 폐장일 2거래일 전인 배당기준일까지 해당 기업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올해는 오는 28일이 배당기준일이 된다. 29일(배당락일) 이후에는 해당 주식을 팔아도 내년 초 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후 내년 2~3월쯤 열리는 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이 최종 확정되면 1개월 안에 주식계좌로 배당금이 들어온다. 배당주를 고를 때는 여러 가지를 잘 따져 봐야 한다. 예컨대 해당 기업의 배당성향(당기순이익 중 배당금으로 지급되는 비율)과 올해 당기순이익, 주가 등이다. 이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지표가 추정 배당수익률(주식 1주당 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이다. 주가가 1만원인 종목이 100원을 배당하면 배당수익률은 1%라는 얘기다. 보통 배당수익률이 3% 이상이면 배당주, 5% 이상이면 초고배당주로 본다. 23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이 올해 배당수익률 추정치를 제시한 226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의 예상 배당수익률(22일 기준)을 집계한 결과 15개사가 5% 이상이었다.분석 결과 전통적 고배당 업종인 금융권이 올해도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5.85%), BNK금융지주(5.68%), 기업은행(5.67%), JB금융지주(5.51%), DGB금융지주(5.41%), 삼성증권(5.27%) 등이 대표적이다. 비금융주 중에는 현대중공업(5.83%), KT&G(5.27%), 롯데푸드(5.05%) 등의 배당수익률 추정치가 높았다. 올해는 삼성전자를 배당주로 눈여겨보는 사람이 많다. 강현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는 삼성전자가 2018~2020년 3년간 발생한 잉여현금흐름(기업이 번 돈 가운데 세금과 비용, 설비투자액 등을 빼고 남은 현금)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 마지막 배당으로 환원액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세 납부에 추가적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배당액이 작년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액이 주당 1100원쯤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연말 고배당주의 주가가 출렁일 수 있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한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배당락일에 추정 배당수익률만큼 평균적으로 비례해서 주가가 빠진다”고 말했다. 배당 권리를 얻기 위해 28일까지 고배당주를 샀던 이들이 권리 확보 뒤인 29일 이후 팔아 주가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얘기다. 자칫 ‘배’(배당수익)보다 ‘배꼽’(주가 하락에 따른 손실)이 더 클 수도 있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특정 주식을 짧게 샀다가 파는 투자법도 있지만 배당주에 장기 투자할 수도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장기 배당투자를 한다면 배당성향이 매년 늘고 있는 ‘배당성장주’를 찾아보는 게 좋다”면서 “배당금이 정액으로 정해져 지급되는 주식보다 배당성향이 높아지고 기업 실적도 올라가는 기업에 투자해야 배당금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보통 저금리 때 배당주 주가가 강한데 올해는 성장주 수익률이 워낙 높아 배당주가 투자자의 이목을 끌지 못했다”며 “하지만 성장주가 저물어 갈 때쯤 배당주가 부각될 수 있어 내년에는 재평가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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