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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파월 “올여름 ‘디지털 달러’ 도입 일정 논의 시작할 것”

    美 파월 “올여름 ‘디지털 달러’ 도입 일정 논의 시작할 것”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가상자산(암호화폐)의 위험을 언급하며 올여름 디지털 달러의 도입을 위한 일정을 논의하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 홈페이지에 이례적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금융기술(핀테크)의 빠른 발전과 이에 따른 잠재적 혜택을 강조하면서도 암호화폐와 핀테크 혁신들이 “사용자들과 전반적 금융시스템에 잠재적으로 위험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핀테크가 발전할 수록 “적절한 규제와 감독의 틀에 관심을 기울어야만 한다”며 “민간의 결제 혁신가들이 은행, 투자기관과 이외의 금융중개업체들에 적용되는 전통적 규제틀 안에 현재 들어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이 올여름 “디지털 결제에 대한 생각을 개괄적으로 보여주는 논문을 출간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통화에 따른 이익과 위험이 집중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 또 연준은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가 소비자와 기업에 모두 이익을 제공할 수 있기를 원한다고 그는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금까지 암호화폐는 가치 변동성으로 인해 편리한 결제수단으로 활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번 파월 의장의 성명은 재무부가 비트코인에 대한 새로운 규제를 언급한 이후 나왔다. 재무부는 1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거래의 경우 국세청(IRS) 신고를 의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금융당국들의 규제 의지는 이번주 암호화폐가 특유의 변동성을 다시 보여주며 재확인됐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사이 30%대 폭락과 폭등을 오갔다. 또한 랜섬웨어 결제에서 암호화폐가 이용되면서 최근 미국의 주요 송유관 폐쇄를 일으킨 해킹의 단초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스톤 연방준비은행(연은)은 현재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공동으로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에 사용될 수 있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 오는 3분기 연구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 아파트 매매가 50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 50주 연속 상승

    5월 셋째주 0.10% 올라 15주 만에 최대강남권 재건축·강북 중저가 상승세 견인전세는 0.03%↑… 3주째 같은 상승폭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한 주간 0.10% 오르며 15주 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난해 6월 둘째주(8일 기준) 이후 지금까지 상승폭이 줄어든 적은 있어도 멈추지 않고 50주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은 5월 셋째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0.10% 올라 지난주의 0.09%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20일 밝혔다. 2월 첫째주(0.10%) 이후 15주 만의 최대 수준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6월 둘째주(8일 기준) 0.02% 상승한 뒤 지금까지 50주째 올랐다. 지난해 6월 첫째주 가격 변동률이 0으로 보합을 보인 이후 둘째주 0.02% 상승을 시작으로 계속 올랐다. 50주 누적 상승률은 2.58%다. 앞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 최장기 상승 기간은 2017년 9월 둘째주부터 2018년 10월 다섯째주까지로 59주간 연속으로 이뤄진 바 있다. 이번 주 상승폭 확대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와 강북 중저가 아파트가 이끌었다. 실제로 이번 주 노원구 아파트 매매는 0.21%로 높은 상승세를 유지했고, 인근 도봉구 역시 평균 이상인 0.13% 올랐다. 재건축 이주 수요가 높은 서초구는 상승폭이 0.20%로 커지며 강남3구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송파구(0.16%)는 잠실·가락·풍납동 재건축 주요 단지 중심으로, 강남구(0.13%)는 학군 수요가 높은 대치동과 압구정·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여의도동이 있는 영등포구는 신길·문래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올라 상승폭을 0.12%로 키웠고, 목동이 있는 양천구는 규제를 피한 단지와 인근 단지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0.10%)을 유지했다. 한편 전셋값도 재건축 이주 수요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오름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0.03% 올라 3주째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초구는 반포동 재건축 단지의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3주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며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주 0.04%에서 이번주 0.07%로 뛰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출렁대는 코스피에 ‘안절부절’… 초보개미들 ‘존버’해도 될까요

    출렁대는 코스피에 ‘안절부절’… 초보개미들 ‘존버’해도 될까요

    1월 개인 순매수 28조서 4월 7조로 급감초보 개미들 미국발 변동성에 심리 불안전문가 “일시적 현상… 상승장 지속될 것성장주 금리에 영향… 포트폴리오 강화를”인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증시가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투자 활황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일시적인 변동성 장세가 올 수 있지만 상승 흐름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77포인트(0.34%) 내린 3162.2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는 3249.30으로 장을 마감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가 11일부터는 사흘 연속 1% 이상 급락했다. 올 초부터 투자에 첫발을 들여 상승장으로 입문한 ‘초보 개미’들은 ‘이제 잔치가 끝난 거 아니냐’며 불안해하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이 본격화되면 증시도 하락기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다. 이러한 불안감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지난 1월 27조 9884억원에서 2월 10조 1557억원, 3월 7조 8006억원, 지난달 7조 2351억원으로 줄어드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이달을 기점으로 당분간 조정기에 접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5~6월은 기저효과에 따른 물가상승 착시 효과가 정점에 다다르는 시기여서 시장이 주춤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모든 자산시장은 실물경제를 반영한다”면서 “최근 6개월 동안 주식시장이 좋았던 것은 앞으로 경기 상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영됐기 때문인데, 실제 기업 실적 개선이 확인된 만큼 새로운 호재가 반영될 때까지 시장은 공방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일 뿐 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관측한다. 실제로 JP모건은 최근 올해 코스피 목표치를 3500으로 올려 잡았다. 지난해 12월 전망(3200)보다 300포인트 올라갔다. 올해는 기업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해서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경기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로 물가가 오른 것은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충격”이라면서 “예상 가능한 리스크 때문에 투자가 위축되기보다는 변동성 장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금리 인상의 이유가 결국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진다는 의미이며, 과거에도 금리 인상 시기에는 변동성이 심했지만 궁극적으로는 우상향을 보였다”면서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외려 저가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다만 물가상승이 가시화되면 개별 종목에 따라 타격이 있을 수 있는 만큼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정명지 팀장은 “투자를 지속할까 말까를 고민하기보다는 포트폴리오의 밸런스를 고민해야 할 시기”라면서 “보통 개인투자자들은 성장주 위주로 투자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금리가 오르면 영향받기 쉽다. 철강업 등 경기가 좋아졌을 때 빨리 반응하는 경기 민감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코인판 또 뒤흔든 머스크… 비트코인 하루 새 20% 등락

    中 거래금지에 3만 1926弗로 급락하다“테슬라의 다이아”트윗에 3만 9991弗 회복해외보다 ‘김치프리미엄’ 20% 더 붙어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이상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들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코인판이 더 혼란스러워졌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19~20일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 4만 529 달러(약 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 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 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해외 거래소에서의 코인 가격이 더 급격히 떨어지면서 국내 거래 가격이 더 높은 ‘김치 프리미엄’ 현상도 짙어졌다. 이날 한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 거래소인 바이낸스 가격보다 20%나 높았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암호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20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암호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는 또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코인의 달인’은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 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이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 달러(약 1조 7000억원)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테슬라는 올 2월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머스크가 최근 이를 번복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근로·사업·재산소득 트리플 감소… 가계 ‘코로나 충격’ 못 털었다

    근로·사업·재산소득 트리플 감소… 가계 ‘코로나 충격’ 못 털었다

    고용·상여금 줄고 자영업 줄폐점 직격탄물가 감안 실질소득 3년 6개월 만에 후퇴재난지원금 덕분에 전체 소득 찔끔 늘어 소비심리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 반등혼술 영향 주류 소비 5년 만에 최대 증가최근 우리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통계가 잇달아 발표됐지만 가계는 여전히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분기(1~3월) 가계가 일해서 번 근로소득과 사업을 통해 획득한 사업소득, 자산을 활용해 얻은 재산소득이 한꺼번에 감소했다. 재난지원금 덕분에 전체 소득이 줄어드는 건 면했지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3년 6개월 만에 뒷걸음질쳤다. 가계가 체감한 살림살이가 그만큼 팍팍했던 것이다. 20일 통계청의 ‘2021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올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근로소득은 277만 8000원으로 1년 전보다 1.3% 감소했다. 사업소득(76만 7000원)과 재산소득(3만 3000원)도 각각 1.6%, 14.4% 줄었다. 근로·사업·재산소득이 ‘트리플’ 동반 감소한 건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된 지난해 2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근로소득 감소는 고용이 줄고 상여금이 축소된 영향을 받았다. 사업소득은 문을 닫은 자영업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분기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만 6000명이나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음식·숙박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가 감소했고, 자영업 업황 부진의 영향 등으로 근로·사업소득이 동시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재산소득의 경우 규모가 작아 변동 폭이 큰데, 저금리로 이자소득 등이 감소한 원인으로 분석된다.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이전소득이 16.5%나 늘면서 가계 전체 월평균 소득은 0.4% 증가한 438만 4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물가상승률(1.1%)을 감안한 실질소득은 -0.7%를 기록했다. 실질소득이 감소한 건 2017년 3분기(-1.8%) 이래 14분기(3년 6개월) 만이다. 소비심리는 약간 나아졌다.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1만 9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이래 3분기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물가상승률 영향을 배제한 실질 소비지출도 0.5% 늘었다. 품목별로는 식료품·비주류음료(7.3%), 의류·신발(9.3%), 주거·수도·광열(6.8%), 가정용품·가사서비스(14.1%), 교육(8.0%) 등의 지출이 증가했다. 특히 주류만 놓고 보면 1년 새 17.1% 급증해 2016년 1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집에서 혼자 음주를 즐기는 ‘혼술’, ‘홈술’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처럼 소득 증가분보다 지출이 늘면서 평균소비성향(소비지출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눈 값)은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한 68.9%로 파악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회복세에도 근로·사업소득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음달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 내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 등 추가 대책을 담겠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비트코인 하루 새 20% 업앤다운…머스크는 “다이아몬드 손” 트윗

    중국발 악재에 급락했다가 낙폭 일부 만회머스크, 테슬라의 비트코인 계속 보유 암시오락가락 발언에 시장 혼란 부채질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20% 넘게 가격이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비트코인 거래 금지 원칙의 재천명이 도화선이 됐다. 투자자들은 심란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주는 발언들로 투자자의 원성을 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엔 비트코인을 팔지 않겠다는 뉘앙스의 트윗을 날렸다. 20일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19~20일에 걸쳐 롤러코스터처럼 움직였다. 19일 오후 6시 14분에 4만 529달러(4587만원)였던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4시간 뒤인 10시 14분에는 3만 1926달러로 21.2% 급락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분을 일부 만회해 20일 오후 3시 현재 3만 999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4시간여만에 다시 25.3% 급등한 것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에서는 같은 시간 510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마다 가격이 매겨지기에 거래소별로 가격차가 있다. 전날 폭락의 도화선은 중국이었다.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등은 공동으로 발표한 ‘가상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통해 가상화폐 사용 불허 방침을 재확인했다. 회원사들이 금융거래, 수탁, 상품 발행 등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이 뉴스로 암호화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또 20일 경제 매체 차이신 등은 중국 북부 네이멍자치구가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장 신고망 운영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가상화폐 신규 발행이나 거래 금지를 넘어 채굴까지 금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머스크가 또 글을 올려 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했다. 머스크는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테슬라는 ‘다이아몬드 손’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의 글을 올렸다. 다이아몬드 손은 자신이 가진 주식 등의 가격이 하락해도 바로 팔지 않고 오를 때까지 버텨 수익을 내는 투자자를 뜻하는 은어다. 우리 투자자들이 쓰는 ‘존버‘(끝까지 버틴다는 뜻의 은어)와 비슷하다. 머스크는 같은 날 “코인의 달인에 대한 신뢰”라는 트윗도 올렸다. 언론들은 ‘코인의 달인’이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테슬라는 실제 그에게 CFO 외에 ‘코인 마스터’라는 직함을 최근 겸하도록 했다. 머스크의 트윗은 커크혼이 코인에 투자한 만큼 그를 믿어보라는 뜻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매체인 CNBC는 머스크의 트윗을 두고 “테슬라가 보유한 15억달러(1조 7000억원) 어치의 비트코인을 털어내지 않을 것을 암시한 내용”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머스크의 메시지가 계속 오락가락하고 있어 믿을 만한지는 알 수 없다. 그는 올해 1월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에 ‘#비트코인’이라고 올렸고, 2월에는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달러를 매수했으며 비트코인으로 테슬라의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언급을 했다. 이 때문에 비트코인 가격은 4월 중순 6만 3000달러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달 12일 트위터에 느닷없이 ‘테슬라 차의 비트코인 결제 허용을 중단하겠다“고 올렸고, 비트코인 가격은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 집 팔고 허허벌판이던 세종 왔는데 2년 만에 싸잡아 비리 취급받는 건 부당”

    관세청 산하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세종 이전 ‘미수사건’을 계기로 특별공급을 통해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받은 공무원을 보는 여론이 곱지 않다. 하지만 세종시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은 “정부 방침에 따라 서울에 있는 집을 팔고 세종으로 온 건데 이제 와서 마치 비리라도 저지른 것처럼 도매금으로 취급받는 건 부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중앙부처 A국장은 19일 전화통화에서 “2019년에 분양을 받았는데 고민을 많이 했다. 분양가를 싸게 해 준다니까 ‘되면 좋고 아니면 말지 뭐’ 하는 식이었다”면서 “2년 만에 상황이 이렇게 바뀔지 누가 알았겠느냐”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분양받은 B과장도 “주변에 서울에 집이 있다거나 하는 이유로 신청을 안 하는 공무원들도 여럿 있었다”면서 “일가족이 생판 모르는 도시로 이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으냐. 솔직히 서울에 살던 아파트는 지금 세종보다 집값이 훨씬 더 많이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의 말처럼 이른바 ‘로또 특공’은 최근 부동산 상황 변동으로 인한 것일 뿐 몇 년 전만 해도 분위기는 정반대였다. 세종청사 이전 초기만 해도 세종 이주를 꺼리는 공무원이 많아 이주를 장려하기 위해 특공이 나왔지만 그마저도 지원자를 모으기 위해 정부가 나서야 했을 정도다. 전매권을 팔아버리는 사례가 문제가 되기도 했다. 중앙부처 C과장은 “과거 정부과천청사 역시 이주를 장려했지만 거리가 멀다거나 해서 과천으로 가지 않은 공무원들이 꽤 있었다”면서 “나중에 과천이 그렇게 바뀔지 누가 알았겠느냐. 세종 역시 이전 초기만 해도 계획 자체가 백지화될 수도 있었고 주변은 기반시설도 없는 허허벌판이었다. 공무원들로서는 여러 불이익을 감수하고 정부 정책에 따른 것이었음을 기억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서울 강국진·세종 박승기 기자 betulo@seoul.co.kr
  • “반도체 알고 싶다” 윤석열,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찾아가 질문세례 [이슈픽]

    “반도체 알고 싶다” 윤석열, 서울대 반도체연구소 찾아가 질문세례 [이슈픽]

    尹, 먼저 방문 요청…방진복 입고 반도체 ‘열공’“이게 바이든이 든 웨이퍼인가?” 질문 쏟아내3시간가량 반도체 생산시설 꼼꼼히 돌아봐3월 사퇴 후 국내 주요 산업 접촉은 처음尹, 잠행 중 ‘내공 쌓기’ 대선수업 한창‘윤석열 지지’ 반문 포럼 33인… 21일 출범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서울대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찾아가 반도체에 대한 수십가지 질문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수급난으로 국내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는 등 국가 기간산업에 막대한 타격을 주는 가운데 직접 연구·개발의 최전선 현장을 방문해 전문가들과 소통을 시도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검찰 수사권 완전 폐지’에 반대하며 검찰총장직에서 사퇴한 이후 국내 주요 산업 분야와 접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물밑에서 대선 출마를 위한 ‘내공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나노 반도체 시대 뒤떨어진 장비 같다”윤석열, 신형 장비 교체 비용 등 묻기도 윤 전 총장은 지난 17일 오후 수행원 없이 연구소를 방문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정덕균 석좌교수와 반도체공동연구소장인 이종호 교수 안내로 3시간가량 시설을 견학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1988년 설립 이후 30여년 동안 국내 반도체 연구 개발 인력인 석박사 1500명 이상을 배출해 온 ‘반도체 싱크탱크’로 불린다. 지난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간담회를 열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반도체 인력 양성 계획을 밝힌 곳이기도 하다. 윤 전 총장은 연구소를 둘러보는 동안 학계 권위자인 두 교수에게 수십 가지 질문을 쏟아냈다고 한다. 그의 궁금증은 “실리콘 웨이퍼와 기판은 어떻게 다른가”, “포토레지스터에서 레지스터는 무슨 뜻인가” 등 반도체 생산 기술과 관련한 내용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총장은 연구소 내 반도체 생산 시설인 팹(Fab) 투어를 먼저 요청해 방진복을 착용하고 30분 넘게 장비를 살펴보는 열의를 보였다. 특히 팹에 있는 일부 장비를 가리켜 “나노 반도체 시대에 크게 뒤떨어진 노후 장비들 같다”며 신형 장비 교체 비용 등에 대해 질문했다.尹 “필요한 정책 있으면 알려 달라”반도체 연구자 선구자 흉상 앞서 촬영도 윤 전 총장은 반도체 연구 인력 양성에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화 도중 교수들과 “중국은 반도체 인력 양성이 우리보다 다섯 배 많다는데요?” “어떻게 아셨습니까” “책에서 읽었습니다”라는 등의 문답을 주고받았다. 그러면서 “앞으로 필요한 정책이 있으면 알려달라”고 교수들에게 당부했다. 윤 전 총장은 연구실에 있던 웨이퍼를 가리키며 “이것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반도체 회의에서 들어 보인 것인가”라고 묻기도 했다. 반도체 연구의 선구자인 고(故) 강대원 박사의 흉상 앞에서 사진을 촬영하는 등 내내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는 게 연구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정 교수는 일부 언론에 “윤 전 총장이 반도체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연구소를 방문한 것”이라면서 “자연과학에 대해서도 상당히 잘 알고 있고 캐치(습득)도 빨라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이 반도체에 대해 많은 질문을 했고 미리 반도체 분야를 많이 공부하고 온 것 같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를 당부했다고 했다.이재용 사면 얘기는 거론 안해“尹, 6월까진 정치 행보 않고 국정 공부” 이날 만남에서 반도체 업계가 강하게 요구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얘기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윤 전 총장 측 지인은 “본인이 그동안 검사였을 때와 자연인이 됐을 때 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무래도 조금 달라지는 것 같다는 얘기를 했다”면서 “그런 맥락에서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도 인식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사퇴 후 잠행 중인 윤 전 총장은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비공개로 교류하며 물밑 ‘대선 수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에 이어 정승국 중앙승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 교수, 권순우 한국자영업연구원장 등을 차례로 만나 노동, 외교·안보, 경제 분야와 관련한 대화를 나눴다. 윤 전 총장의 한 지인은 “아무리 일러도 6월말까지는 정치 행보를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금은 국정 운영에 필요한 공부를 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전했다.‘윤석열 지지’ 포럼 21일 출범진중권, 창립 토론회 기조발제 한편 윤 전 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오는 21일 발족된다. 포럼이 개최하는 창립 기념 토론회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윤 전 총장의 은사인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의 상임대표를 맡은 정용상 동국대 법학과 명예교수는 이날 “무너진 공정과 상식, 법치를 바로 세워 정상적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각 분야 교수와 전문가 33명이 모여 포럼을 발족한다”면서 “반듯한 대한민국을 이루기 위해 훌륭한 지도자를 만들어보자는 취지로 모임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1919년 민족 대표 33명이 3·1 독립선언에 참여한 것을 모티브로 했다고 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포럼을 반문(문재인) 포럼으로 규정하는 분위기다.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법과대학학장협의회장을 지낸 정 교수는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전 총장과 공석에서 몇 차례 만나며 인연이 있다고 밝혔다. 또 윤 전 총장의 서울대 은사인 송 교수가 협의회장으로 있을 때 사무총장을 지냈다. 정 교수는 “지금도 윤 전 총장과는 연락을 하고 있고 포럼 발족에 대해서도 알렸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 측은 언론에 “전문가 지지 그룹이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포럼은 출범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 기조발제는 진 전 교수가 맡고 토론은 김민전 경희대 교수와 김태규 변호사가 한다. 송 교수는 ‘국제질서의 변동과 우리의 과제’란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는 “이 포럼은 공정과 상식이 통하고 바로서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것이 제1목적으로 윤 전 총장의 대권 과정에서 백그라운드 역할에 중점을 둔 것은 아니다”라면서 “내년 3월 대선까지는 포럼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진 전 교수는 SNS에서 “어느 모임에서 공정을 주제로 발제를 해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락한 것뿐”이라면서 “제 발제를 확대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포럼 발기인으로는 김종욱 전 한국체육대학교 총장과 박상진 국악학원 이사장, 황희만 전 MBC 사장, 김탁 고려대 의대 교수, 윤정현 범사련 공동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3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 10% 폭락…4만 1000달러도 붕괴 [이슈픽]

    “3만 달러 간다” 비트코인 10% 폭락…4만 1000달러도 붕괴 [이슈픽]

    도지코인 10.48% 폭락 등 일제히 하락블룸버그 “비트코인 3만 대까지 떨어질 것”“펀드매니저, 암호화폐→금시장으로 이동”금값, 현물·선물 모두 3개월래 최고치 기록 中 “암호화폐, 진정한 화폐 아냐…사용 금지”주요 글로벌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꼽히는 비트코인이 10% 가까이 폭락하며 4만 1000달러 선마저 붕괴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갑작스러운 ‘변심’으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금융 당국의 암호화폐 거래 금지 재확인 소식이 시장에 추가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3만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펀드매니저들은 변동성이 심한 암호화폐에서 자산을 빼내 금 시장으로 다시 옮기고 있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이더리움 6.07%·에이다 9.01% 하락 비트코인은 19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16% 폭락한 4만 978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4만 1000달러 선마저 깨진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일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암호화폐에 대해 다시 한번 경고하고 나서자 암호화폐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도지코인은 10.48% 폭락해 43.98센트를 기록했다. 이더리움도 6.07% 급락한 3189달러를, 카르다노(에이다)도 9.01% 급락해 1.8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암호화폐는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3.57%, 이더리움은 4.90%, 에이다는 6.21%, 도지코인은 6.89% 각각 하락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5.00%로 더 하락해 5074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얼마나 떨어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단 블룸버그는 3만 달러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이 전고점(6만 4000달러)보다 30% 이상 떨어짐에 따라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하락장에 접어 들었다고 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차트분석 전문가들은 4만 2000달러대가 1차 저항선이며, 이 선이 붕괴되면 4만 달러 대로 밀리고, 4만 달러대에 매물이 많이 몰려 있기 때문에 이 선마저 붕괴되면 3만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4만 달러선 붕괴시 대규모 매도할 것” 차트 분석업체인 에버코어 ISI의 리치 로스는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4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만약 4만 달러선이 붕괴되면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톨배컨 캐피털 어드바이저의 CEO인 마이클 퍼브스도 4만 2000달러 선이 깨지면 4만 달러 선에 대규모 매도세가 있기 때문에 걷잡을 수 없이 추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퍼브스도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시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변덕으로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펀드 매니저들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빼내 금 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실제 최근 금값은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금 현물가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전거래일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1865.74달러를 기록했다. 금 선물도 1.5% 상승한 1865.8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월 초 이후 3개월래 최고치이다.中 “비트코인, 민간 거래 허용 안해”“민간 주도 암호화폐 체제에 위협 금지”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화폐 거래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날 중국청년보 등에 따르면 중국은행업협회, 중국인터넷금융협회, 중국지불청산협회 세 기관은 전날 밤 공동으로 ‘암호화폐 거래 및 투기 위험에 관한 공고’를 발표했다. 3대 협회는 공고에서 최근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가격의 폭등과 폭락 현상이 나타남에 따라 가상화폐 투기 현상이 재연돼 국민의 재산 안전을 위협하고 정상적 금융 질서를 위협할 우려가 커졌다고 지적하면서 암호화폐는 진정한 화폐가 아니므로 시장에서 사용될 수도, 사용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협회는 또 중국에서 암호화폐 신규 발행이나 암호화폐 관련 파생상품 거래가 불법 금융 활동에 해당한다는 점도 재차 확인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위챗(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계정에 3대 협회가 발표한 공고문을 그대로 실었다. 이 때문에 중국 안팎에서는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직접 나서 암호화폐 금지 원칙을 다시 눈에 띄게 강조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중국의 이런 태도가 새로운 것은 아니며 더욱 강력한 새 규제안을 당장 내놓는 것도 아니다. 당과 정부가 사회·경제에 관한 강력한 통제권을 유지하는 중국은 민간 주도의 암호화폐 발행과 거래를 적극적으로 금지한 대표적 나라 중 하나다. 2017년 9월부터 중국 정부는 암호화폐 신규 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하고 있다. 중국은 국가의 통제가 불가능한 비트코인 같은 민간 주도의 암호화폐가 체제에 위협 요인이 된다고 보고 강력한 중앙의 통제가 이뤄지는 중앙은행 발행 법정 디지털 화폐 도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화난 김부겸 “관평원, 세종시 ‘특공’ 아파트 취소 법적 검토하라” [이슈픽]

    화난 김부겸 “관평원, 세종시 ‘특공’ 아파트 취소 법적 검토하라” [이슈픽]

    김 총리 “위법 사항 확인시 수사 의뢰하라”관세청 관평원, 세종시 아파트 특공 노리고이전 대상 아님에도 세종시 청사 신축 강행직원 82명 중 49명 특공 받아 수억 시세차익세종 이전 공무원 이유 취득세도 면제 받아행자부 “2018년 이전요청 때도 미반영 통보”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세종시 청사 신축 관련 의혹에 대해 해당 사안을 엄정 조사하고 관평원 직원들에게 특별공급된 아파트를 취소할 수 있는지 법적으로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네티즌들은 이전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아파트 특별공급 대상자들도 아닌 수십명의 관평원 직원들이 세종시 아파트를 분양 받아 시세차익을 올리고 국민의 세금으로 쓰지도 못할 신축 청사를 지어 방치한 데 대해 사법 처리하고 아파트 당첨 취소나 시세차익도 환수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관세청, 세종시 이전기관 요청 퇴짜에도 예산 171억 들여 신축…결국 ‘유령 청사’로 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는 이날 국무조정실 세종특별자치시지원단과 공직복무관리관실에 이렇게 지시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 의뢰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특히 김 총리는 관평원 직원들의 아파트 특별공급에 대해서는 취소 가능 여부에 대한 법적 검토를 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관세청 산하 관평원이 세종시 이전 대상이 아님에도 특별공급 아파트를 노리고 세종시 청사 신축을 강행했고, 결국 해당 건물이 ‘유령 청사’가 됐지만 직원들은 공무원 특별분양을 받아 수억원대 시세차익을 얻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정부기관 세종 이전을 관리하는 행안부의 2005년 고시에서 관세청은 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관세청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협의해 관평원 세종청사 신축안을 반영하고 예산 171억원까지 따냈다. 관세청은 2018년 2월 건축을 앞두고 행안부에 고시 개정 변경을 요청했다가 퇴짜를 맞았지만, 법무법인 검토까지 의뢰해 건축을 강행했다. 행안부는 관세청이 공사를 강행한 사실을 인지하고 2019년 9월에 진영 당시 장관 지시로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기도 했다. 결국 관세청은 지난해 11월 세종 이전을 포기하고 청사를 기재부에 반납했다. 청사는 현재까지 비어 있다. 이에 대해 공공기관이 자신들의 사적 이익을 취하기 위해 거액의 세금을 낭비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 사이 2017년 5월부터 2019년 7월까지 관세평가분류원 직원 82명 가운데 49명이 특공으로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직원 10명 중 6명꼴이다. 세종 이전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취득세 감면 혜택까지 받았다. 권영세 의원은 “특공 아파트를 받기 위해 신청사를 짓는 기막힌 일이 벌어졌다”면서 “관세청이 어디를 믿고 이처럼 대담한 일을 벌였는지 청와대가 해명해야 한다. 특히 특공 아파트에 대한 조치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관세청 “관평원 공간 협소해 대전보다세종이 부지 확보에 좋아 이전 추진”행안부 “처음부터 관평원 이전대상 아냐” 이와 관련, 관세청 관계자는 “2015년 관평원의 사무 공간이 협소해 새 청사가 필요했고, 당시에는 세종이 대전보다 부지 확보가 용이해 세종 이전을 추진했던 것”이라면서 “특공을 위해 신청사를 건축한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행안부 청사관리본부는 관평원이 애초 세종시 이전대상이 아니어서 원칙대로 이전 불가 통보를 했다고 설명했다. 청사관리본부 관계자는 “관평원은 2005년 최초 고시에서 (세종시) 이전 제외기관이었다”면서 “2018년 관평원에서 이전대상으로 고시에 반영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도 변동사항이 없어 미반영 통보했다”고 말했다. 세종시에는 정부가 주도하는 각종 세종 신도시 건설의 부동산 시세차익 등 수혜를 노리고 사전 정보 입수가 가능한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련 부처 공무원들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 시의원 등의 불법 투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공분을 표시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국가의 자산을 사리사욕에 이용하는 무능하고 악질 공무원들을 반드시 색출해 엄벌하고 손실액 전부를 책임지워라”, “반드시 사법 처리하라” 등등의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행복도시건설청이 행안부 승인도 없는 기관을 어떻게 이전기관으로 땅을 팔고 특공 분양권을 주었는지 행복도시건설청에 대한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金배추 녹인 봄배추

    우리 밥상을 책임지는 대표 채소인 배추가 올 초 ‘금배추’를 기록했다가 점차 가격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파로 인해 가격이 급등한 ‘겨울배추’가 가고 출하량이 늘어난 ‘봄배추’가 오면서 배추값이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해석된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국 도매시장 상품 가격 기준으로 10㎏당 배추값은 올 1월 5972원이었다가 2월 8418원, 3월 1만 347원, 지난달 1만 703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달 상순엔 봄배추 출하 영향으로 8664원으로 내려갔다. 대파 역시 배추와 유사한 가격 변동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1㎏당 대파값은 도매 기준으로 3608원을 기록했으나, 2월엔 전월 가격의 배에 가까운 5223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해 ‘금파’라고 불렸다. 그러나 3월(4960원)과 4월(4182원)을 거치며 소폭 줄었고, 이달 상순엔 3728원으로 1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올 초 주요 채소류 가격이 급등한 것은 공통적으로 지난해 여름 태풍 피해와 올겨울 한파로 출하량이 급격히 줄었기 때문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월 한파 피해로 월동배추(겨울배추)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3월 배추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달 전후로 봄배추와 봄대파 출하가 시작되면서 가격이 다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선 ‘공급 과잉’으로 채소류 가격이 오히려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고랭지·겨울대파 재배동향 및 전망 자료’에서 올겨울 출하기 물량 과잉에 따라 대파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고랭지 대파의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12%, 겨울대파의 재배 면적이 전년 대비 11%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재배 면적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文 “방미, 백신생산 허브 계기로” 반도체 이어 백신 외교 총력 시사

    文 “방미, 백신생산 허브 계기로” 반도체 이어 백신 외교 총력 시사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번 방미를 백신 협력을 강화하고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로 나아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21일)을 나흘 앞둔 이날 “(남은 임기) 우선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백신 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면서 일상 회복의 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되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힌 데 이어 한미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백신 파트너십을 구체화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백신 스와프’를 통한 수급 해결, 기술 이전을 통한 국내 백신 생산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협력을 비롯해 반도체 공급망 등 경제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을 서두르면서 경제 이슈가 안보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우리 기업들은 새롭게 재편되는 미국 주도 공급망에 올라타기 위해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계획을 짜는 등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미중 경쟁이라는 지각변동에서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정부도 함께 뛰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달 발표될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배터리 등 4대 산업 품목의 공급망 재편 검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기업들로서는 ‘기회’인 동시에 ‘위기’이기도 하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다른 핵심 현안과 맞물리면서 필요 이상의 설비 투자를 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반도체·배터리 투자는 백신과 맞교환 대상이 아니며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도 안 된다”면서 “미국 전략에 동참하더라도 우리 나름대로 국내 공급망을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제 지원이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협력 등 방향성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결국 기업 ‘몫’인데, 한 번 공장을 지으면 단기간에 철수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하게 미국 내 수요, 주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파악한 뒤 투자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앞으로 미중 경쟁이 격화되면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미국의 공급망 강화는 안보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들의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지만 그 배경에는 중국 견제도 깔려 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으면 보복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5G(5세대) 등 국가안보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은 우리가 확고한 원칙을 세우되 중국과도 다른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하는 게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임일영 기자 dream@seoul.co.kr
  • 돈 주고 사는 탄소배출권 할당 10%+α 늘린다

    돈 주고 사는 탄소배출권 할당 10%+α 늘린다

    앞으로 기업이 돈을 주고 사야 하는 탄소배출권이 늘어난다. 배출권은 이산화탄소를 포함해 6대 온실가스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배출권 유상할당’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5년 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했고 기업에 배출권을 할당하고 있다. 배출권 중 일부는 정부로부터 경매 방식으로 구매(유상 할당)하도록 하는데, 올해부터 2025년까지 10%를 유상 할당하기로 돼 있다. 따라서 홍 부총리가 유상 할당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건 2025년 이후엔 이 비율(10%+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배출권은 2015~17년엔 모두 무상으로 할당됐다가 2018~20년 3%를 유상 할당한 데 이어 올해부터 이 비율을 10%로 높였다. 정부는 유상 할당으로 올린 수입을 온실가스 감축과 개선에 재투자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산업계 부담을 감안해 중장기적이고 점진적으로 유상 할당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하반기에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 조정해 새로 발표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기후정상회의에서 “한국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해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돈 풀기’와 증세가 한국에도 인플레이션과 세금 인상 등의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금리가 오르면 한국도 기준금리 인상 압력과 가계부채 관리 부담이 커진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우려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외국인의 자금흐름 변동 등 잠재적 대외 리스크가 상존하는 만큼 하반기엔 이런 대외 리스크 요인이 불거지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최근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규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일종의 다자간 디지털 자유무역협정(FTA)인 ‘디지털경제 동반자협정’(DEPA)에 가입하는 협상을 연내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DEPA는 디지털 분야만 다룬 협정으로 디지털 제품 관세, 개인정보보호 같은 디지털 이슈, 사이버 보안 협력 등 16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오는 21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당면 현안을 논의했다. 홍 부총리는 당면 현안으로 보건·방역과 첨단제조·공급망 이슈를 꼽았는데 백신 스와프와 백신 허브, 반도체 관련 현안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새판짜는 ‘바이든식 공급망’ 동참 손익계산서는

    새판짜는 ‘바이든식 공급망’ 동참 손익계산서는

    美, 새달 공급망 재편 검토 결과 공개한미정상회담서 협력 방안 논의될 듯코로나19 백신 맞물려 과잉투자 우려전문가 “반도체·백신 맞교환 대상 아냐”주정부와 조건 협상해 공장 입지 정해야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공급망 재편을 서두르면서 경제 이슈가 안보의 핵심 현안으로 부상했다. 우리 기업들은 새롭게 재편되는 미국 주도 공급망에 올라타기 위해 미국에 대규모로 투자하는 계획을 짜는 등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미중 전략경쟁이라는 지각변동에서 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정부도 함께 뛰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21일 미국에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반도체 등 경제안보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원료의약품 등 4개 핵심 품목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공급망 재편 검토가 이뤄지는 가운데, 한미 정상 간에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이 논의되는 것이다. 다음달 공개되는 공급망 재편 검토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우리 기업들로서는 이번 회담이 ‘기회’인 동시에 ‘위기’이기도 하다. 대규모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백신 협력 등 다른 핵심 현안과 맞물리면서 필요 이상의 설비투자를 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반도체와 배터리의 최대 시장은 각각 중국과 유럽으로 미국 시장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정부도 이런 이유로 어떤 스탠스를 취하는 게 기업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경엽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반도체·배터리 투자는 백신과 맞교환 대상도 아니며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도 안 된다”면서 “미국 전략에 동참하더라도 우리 나름대로의 공급망을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정부도 세제 지원이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상회담에서는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협력 등 방향성만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결국 기업 ‘몫’인데, 한 번 공장을 지으면 단기간에 철수가 어렵기 때문에 철저하게 미국 내 수요를 파악한 뒤 투자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앞으로 미중 경쟁이 격화되면 미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중국에 수출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이주완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미국 내 투자로 중국과의 관계 등 불리해지는 것들을 상쇄할만한 인센티브를 인허가권이 있는 주정부로부터 얻어내야 한다”면서 “투자를 하는 우리 기업이 ‘키’를 쥐고 있기 때문에 친환경 에너지 확보 여부, 세제 혜택, 인건비, 물류비용 등을 감안해 입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공급망 강화는 안보에 직결되는 핵심 부품들의 생산 능력이 부족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했지만 그 배경에는 중국 견제도 깔려 있다. 이효영 국립외교원 교수는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한다고 해도 중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 않으면 보복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5G(5세대) 등 국가안보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은 우리가 확고한 원칙을 세우되 중국과도 다른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협력하는 게 가시밭길을 헤쳐 나가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동산특위 불협화음…최고위서도 “엉터리” 비판 나와

    부동산특위 불협화음…최고위서도 “엉터리” 비판 나와

     더불어민주당이 재산세 등 부동산 세제와 금융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지도부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나왔다. 송영길 대표가 조정이 시급한 과제로 언급한 양도소득세, 김진표 부동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주장한 종합부동산세 완화는 합의에 이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병원 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에서 논의되는 정책이 누구를 위한 정책인지 생각해 봐야 할 시점”이라며 “부동산특위가 부자들 세금 깎아 주기 위한 특위가 아니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강 최고위원은 특히 종부세와 양도세 문제를 지적하며 “다주택자 세부담 경감은 투기억제, 보유세 강화 등 우리 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본방향과 역행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특히 양도세 중과는 작년 7월 대책 발표 이후 유예기간을 줬던 것이고, 아직 시행도 못 했다”며 “이를 또 유예하는 건 다주택자들한테 ‘계속 버티면 이긴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시장 안정화를 저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 진단도 처방도 엉터리”라고 했다.  같은 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부동산 세제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는 시장에 끼치는 영향이 큰 만큼 세심하게 검토하겠다”며 부동산특위를 중심으로 거론되는 대출규제 완화와 온도차를 보였다.  1가구 1주택자의 재산세 감면 상한선을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은 어느 정도 합의된 상태지만 종부세 기준 상향이나 양도소득세 중과 완화 등은 당내 이견이 커지고 있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대출규제 완화 등은 구체적 방법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며 “여러 의견을 특위에서 모아 결론 낼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특위는 이날 재산세 완화를 위한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강남·강동·노원·양천·영등포·은평·송파 등 서울 7개 구청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재산세는 지방세인 만큼 이를 완화할 경우 지방 세수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 김진표 특위위원장은 “1가구 1주택자의 실수요자 거래까지도 세제 금융조치로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엄청난 부담을 안아야 거래가 가능해지니까 조세저항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재산세 완화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청장들은 재산세 경감 보전 방안, 종부세 완화, 재건축 안전진단 기준 완화 등에 대해 건의했다. 7개 자치구는 재건축 아파트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부동산 가격 변동에 민감한 곳이다. 구청장 간담회를 제안한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종부세 기준이) 9억원이냐 12억원이냐는 자치구마다 다르겠지만, 굉장히 많이 올라서 대상자도 많아졌고 불만의 목소리나 민심 이반이 있다는 말이 나왔다”며 “재산세를 경감하면 지방세 보전을 정부 차원에서 논의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전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테슬라, 비트코인 다 팔 것” 전망에 머스크 ‘긍정’…코인시장 ‘와르르’(종합2보)

    “테슬라, 비트코인 다 팔 것” 전망에 머스크 ‘긍정’…코인시장 ‘와르르’(종합2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결제 중단에 이어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도 처분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결국 팔게 될 것이라는 한 네티즌의 트위터 게시물에 “정말이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암호화폐 고래’라는 뜻의 트위터 아이디 ‘크립토 웨일’은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에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을 다 털어버렸음을 깨닫고선 땅을 치게 될 것”이라며 “머스크를 향한 증오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난 그를 탓하지 않겠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 머스크는 “정말이다(Indeed)”라고 댓글을 달았다. “테슬라 비트코인 안 팔아” 나흘만에 발언 뒤집어머스크는 지난 12일 테슬라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한다고 돌연 선언하면서도 “테슬라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은 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나흘 만에 자신의 발언을 뒤집은 셈이 됐다. 아무런 해명이나 자세한 설명도 없이 여섯 글자의 댓글 하나만 달랑 남기면서 머스크의 이 댓글에 대한 온갖 추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방송은 “테슬라가 나머지 비트코인 보유분을 (이미) 팔았거나 (향후) 팔 수도 있음을 머스크가 암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머스크의 댓글만으로는 비트코인을 처분할 것이라고 예단하기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말이다(Indeed)”라는 댓글 외에 어떤 배경설명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은 “머스크의 트윗이 비트코인을 처분을 고려 중이거나 매각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머스크가 비트코인 처분에 동의했는지, 머스크가 (최근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했다는 심정에 동의했는지를 명시하지 않은 채 ‘정말이다(Indeed)’라는 답변을 했다”고 전했다. “애매한 발언으로 시장에 영향 부적절” 지적그러나 암호화폐의 주요 투자자로 등장한 세계적인 대기업의 최고경영자가 정제되고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고 애매한 댓글을 다는 식으로 시장에 계속 영향을 미치는 행위만큼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전반적인 공감을 얻고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에도 테슬라의 비트코인 일부 처분으로 ‘배신자’라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테슬라는 지난 2월 17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고 공개하며 전세계적인 암호화폐 광풍을 불러왔다. 그러나 지난달 1분기 실적 발표에서 비트코인 투자분 중 2억 7200만 달러를 매도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믿음을 저버렸다. 비트코인 폭등을 부채질한 뒤 보유분을 팔아치운 것이냐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머스크는 당시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내가 가진 비트코인은 하나도 팔지 않았다”는 궁색한 변명을 내놓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머스크 댓글의 의미를 묻는 말에 테슬라가 응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더리움·도지 급락했다가 일부 반등머스크의 이 짧은 댓글은 진의를 떠나 비트코인을 처분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는 해석만으로도 암호화폐 시장에 큰 충격파를 던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트윗 직후 8% 이상 급락하며 4만 5000달러 아래로 미끄러지며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포브스는 “‘Indeed’라는 머스크의 모호한 메시지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을 팔아치우도록 압력을 가하기에 충분했다”며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악명이 높지만, 오늘 하락 폭은 3개월 만에 최대치”라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이날 트윗 댓글 이후 비트코인을 비롯해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시간 기준 오후 7시 30분 현재(한국시간 17일 오전 11시 30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6.95% 내린 4만 4575.6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11.06% 하락한 3386.88달러로 내려왔다. 머스크가 최근 띄운 도지코인도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7.64% 내린 0.49달러에 거래됐다. 머스크가 자신의 발언을 일주일도 채 지나지도 않아 뒤집으면서 그가 최근 띄우고 있는 도지코인도 약세로 돌아서면서 10.48% 내린 0.45달러에 거래됐다가 0.49달러(24시간 전 대비 3.64%)로 집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외인 패대기에도 쫄지 않는 동학개미… 22조 이유있는 ‘삼전사랑’

    외인 패대기에도 쫄지 않는 동학개미… 22조 이유있는 ‘삼전사랑’

    올 신규투자 10명 중 1명 ‘9만전자’ 물려기관·외인 매도 공세에 손실률 12.6%공매도·美인플레 공포에도 매수 행렬‘7만전자’서 8244억 사들여 ‘8만’ 회복“우량주 맹목적 믿음” “단타 성향 줄어”이달 들어 주식 공매도 재개와 미국발(發) 인플레이션 공포가 겹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셀코리아’가 이어지는 것과 달리 개미들의 매수세는 한층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특히 ‘국민주’로 불리는 삼성전자의 경우 주가가 하락할 때마다 추가 매수가 계속되며 개미들의 뜨거운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수개월간 8만원대를 횡보하며 올해 새로 진입한 개인투자자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일 것으로 추정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인 현상이다. 장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데다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태도 자체가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1월 4일부터 5월 14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을 22조 91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9만 1000원과 9만 600원을 각각 기록했던 지난 1월 11~12일 이틀 동안 개인은 2조 487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삼성전자에 새롭게 진입한 개미 10명 중 1명은 ‘9층´(9만전자)에 물려 있는 셈이다. 이 기간 동안의 평균 순매수 단가는 9만 1710원으로, 지난 14일 종가(8만 100원) 기준 이들의 손실률은 12.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개미들의 식지 않는 ‘삼전 사랑’과 다르게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하락 베팅에 나서고 있다. 공매도가 재개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9거래일 동안 삼성전자 공매도 거래대금은 2376억원에 달했다. 지난 11~12일에는 이틀 연속 공매도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 주식을 3조 882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전체 순매도의 43%가 삼성전자에 집중됐다. 같은 기간 기관도 5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같은 기간 3조 5755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외국인과 기관의 물량을 오롯이 받아 냈다. 지난 13일 삼성전자 주가가 7만 8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7만전자’로 떨어졌을 때도 개미들의 집중 매수가 이뤄졌다. 다음날엔 기어이 다시 ‘8만전자’(8만 100원)로 올려놨다. 13~14일 이틀 동안 개인투자자는 모두 8244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과거의 사례에 비춰 ‘장기적으로 주가는 반등한다’는 학습 효과와 우량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겹친 현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식시장에 신규 유입된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과거 무거운 주식을 오래 들고 있었던 사람이 보답받았던 사례를 바탕으로 대형 우량주로 투자를 시작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단타 위주의 중소형주에서 변동성이 적은 우량주 중심으로 옮겨갔다는 것은 ‘한탕주의’가 아니라 중장기 투자로 개인투자자의 수준이 올라갔다는 의미”라면서 “실제로 삼성전자의 경우 최근 시스템 반도체에 171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쟁력 강화 의지를 확인시켜 줬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시장 자체의 전망도 긍정적인 만큼 중장기적으로 반등의 여지가 충분하다”고 했다. 김희리·윤연정 기자 hitit@seoul.co.kr
  • 친환경 코인시대… 대세는 ‘카르다노’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전기 소모가 많아 반환경적이라는 이유로 비트코인 지지를 철회하면서 친환경 암호화폐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머스크 CEO의 ‘비트코인 결제 취소 선언’은 전력 소모량이 많은 비트코인을 대신해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 암호화폐)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암호화폐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가장 민감한 세대인 만큼 암호화폐의 반환경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보다 전기를 훨씬 덜 소모하는 알트코인은 카르다노가 대표적이다. 카르다노는 코인 채굴에서 비트코인처럼 전력 소모가 큰 작업증명 방식이 아니라 지분증명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지분증명 방식은 해당 암호화폐를 더 많이 소유하고 있는 사람이 더 쉽게 채굴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기 소모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도지코인을 제치고 시총 4위에 오른 카르다노의 급등세 요인은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의 반환경성을 지적한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카르다노는 16일 오전 6시 30분 현재(한국시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6.22% 급등한 2.3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인기 암호화폐가 이날 일제히 동반 급락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4.76%, 이더리움은 3.08%, 바이낸스코인은 12.07%, 도지코인은 6.98% 곤두박질쳤다. 머스크 CEO는 앞서 지난 13일 비트코인의 대안을 암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지지 철회를 선언한 다음날 도지코인 개발진과 거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가 비트코인을 버리고 도지코인을 대안으로 선택했음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대목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미국발 인플레 공포 한숨 돌렸나... 코스피 4일 만에 반등 성공

    미국발 인플레 공포 한숨 돌렸나... 코스피 4일 만에 반등 성공

    14일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4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간밤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지나친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미국 증시가 반등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31.21포인트(1.00%) 오른 3153.32에 장을 마감하며 3150선을 회복했다. 전일 대비 9.24포인트(0.30%) 오른 3131.35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3160선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이어가다 마감했다. 개인이 384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3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19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날 종가 기준 올해 처음으로 7만원대를 기록했던 삼성전자가 2.04% 오르며 하루 만에 8만원선을 회복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유력 소식에 10% 가까이 급등했다. LG화학(0.47%), 네이버(1.48%) 등도 올랐다.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제한적이라는 안도감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리처드 클래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부의장이 전날 “인플레이션은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반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각각 1.29%와 1.22%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0.72%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이에 따른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에 대한 우려는 이미 소화한 모습”이라면서 “높은 물가 수준에 따른 충격이 코스피의 상승 추세를 흔들기보다는 단기 변동성 확대에 그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4.95포인트(1.57%) 상승한 966.72에 장을 마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강서구, 미취업청년 50만원 취업장려금 지원

    서울 강서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청년들을 위해 50만원의 취업장려금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일자리 감소, 신규 채용 축소 등 위축된 고용 시장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의 구직 활동과 생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지원 대상은 강서구 거주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최종학력(중퇴·제적·수료·졸업) 후 2년이 지나지 않은 미취업자(고용보험 미가입자)다. 고용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주 26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의 단기근로자면 신청이 가능하다. 단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실업급여 대상자, 2020년 청년구직활동 지원금 및 2021년 국민취업지원제도(1유형) 참여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기간은 다음달 11일까지다. 서울청년포털(https://youth.seoul.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포털 가입 후 지원 가능 여부 자가체크, 거주지 확인, 정보 기입, 서류 제출 등의 절차를 거치면 신청이 완료된다. 신청서류는 주민등록 등본 또는 초본 1부(변동사항 포함),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이력내역서 1부, 최종학력 졸업증명서 또는 수료증 1부, 근로계약서(해당자)이며, 신청 시 서류를 스캔해 첨부해야 한다. 다음달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는 강서사랑모바일상품권 50만원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 일자리정책과(02-2600-1247, 1194)로 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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