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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4조원대 순매수에 8,088.34 마감…반도체 급등에 하루 만에 반등

    [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4조원대 순매수에 8,088.34 마감…반도체 급등에 하루 만에 반등

    3일 오후 3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7.89% 급락했던 지수는 하루 만에 강하게 반등하며 종가 기준으로 다시 8000을 회복했다. 장중 고가는 8136.28, 저가는 7378.10이었고 시가는 7739.75였다. 수급은 기관이 주도했다. 기관은 4조 459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조 3101억원, 외국인은 2조 21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3346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가 1조 2681억원 순매도로 집계돼 전체적으로 933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반도체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05930)는 2만 3500원 오른 30만 9500원으로 8.22% 상승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23만 8000원 뛴 242만 5000원으로 10.88% 올랐다. 삼성전자우(005935)도 10.23% 상승했다. 이 밖에 삼성물산(028260) 6.64%, SK스퀘어(402340) 4.20%, 삼성생명(032830) 3.37%, 삼성전기(009150) 3.27%, LG에너지솔루션(373220) 2.40%, 현대차(005380) 2.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07% 등 주요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시장 전반도 상승 우위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 종목은 589개, 하락 종목은 297개였고 보합은 27개였다. 상한가 2개, 하한가 1개가 나왔다. 거래량은 4억 6248만 3000주, 거래대금은 45조 2333억 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는 삼화전자가 30.00% 오른 357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성문전자도 29.91% 오른 2975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성문전자우는 21.40%, SHD는 19.06%, 아센디오는 11.71% 상승했다. 반면 금호건설우는 29.95% 내린 3만 75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고, 콘텐트리중앙은 28.90%, 진흥기업2우B는 27.85%, 금호전기는 24.62%, 일성건설은 21.42%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가격 메리트와 반도체 대형주의 급반등이 맞물리며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22일 9114.55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최근 7000 후반까지 밀리며 한 달 새 15% 넘게 하락한 뒤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태다. 이날도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될 정도로 가격 변동 폭이 컸다. 환율 흐름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20원 내린 1525.60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치며 2주 만에 1520원대로 내려왔다. 최근 한 달간 투자자예탁금이 139조 6948억원에서 120조 837억원으로 13% 넘게 줄어든 반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8조 6328억원에서 37조 3282억원으로 약 3% 감소하는 데 그쳐 시장의 경계심은 여전히 남아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반발매수세 유입...코스피, 이틀 만에 8000선 회복

    반발매수세 유입...코스피, 이틀 만에 8000선 회복

    전날 8% 가까이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5% 넘게 반등했다. 장 초반 730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며 8000선을 회복했고, 장중에는 매수 사이드카까지 발동되는 등 700포인트 넘게 출렁이는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0.25포인트(5.76%) 오른 8088.34에 장 마감했다. 7700선으로 하락 개장한 뒤 7300선까지 낙폭을 확대하다가 오전 10시 17분쯤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오후 1시 47분엔 지수 급등에 프로그램 매수호가를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도 발동했다. 장중 8136.28까지 올라 고가와 저가 간 차이가 700포인트가 넘는 널뛰기 장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조원 넘게 순매도하는 동안 기관이 4조원 넘게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8.22% 오른 30만 9500원에 SK하이닉스는 10.88% 오른 242만 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처럼 장중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이다. 일본 반도체 기업인 키옥시아 강세도 반도체주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한 반등세를 시현했다”며 “일본 증시에서도 키옥시아가 급락 출발 이후 상승 전환한 점이 반도체 업종 투자심리를 지지하며 주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도 장중 상승세로 돌아서 전 거래일 대비 1.69포인트(0.19%) 오른 868.41로 장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30.2원 내린 1525.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 ‘삼전닉스’ 9% 불기둥…코스피 8000선 탈환에 ‘매수 사이드카’

    ‘삼전닉스’ 9% 불기둥…코스피 8000선 탈환에 ‘매수 사이드카’

    전날 급락했던 ‘삼전닉스’가 9%대 급등면서 코스피가 8000선을 탈환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는 오후 1시 53분 전 거래일 대비 409.87포인트(5.36%) 오른 8057.96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5% 넘게 급등하자 오후 1시 47분 16초쯤 코스피200선물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삼성전자는 0.87% 상승 출발해 장 초반 한때 하락 전환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해 오후 들어 9.44%까지 급등하며 31만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장 초반 6%대까지 밀렸으나, 이후 상승해 10% 넘게 상승폭을 키우며 240만원 고지를 탈환했다. 앞서 전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7%), AMD(-6.89%), 인텔(-9.03%) 등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한 영향으로 삼성전자는 9%대, SK하이닉스는 14% 폭락했다. 이에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 가까이 급락하며 7600선까지 무너졌다. 이어 간밤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하락 마감하자 장 초반 SK하이닉스가 급락했지만, 삼성전자가 급등하자 SK하이닉스도 반등에 성공했다. 그 외에도 SK스퀘어(+2.49%), 삼성전자우(+9.43%), 삼성전기(+1.17%), 현대차(+0.93%), LG에너지솔루션(+1.69%) 등 코스피 시가총목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6.44포인트(0.74%) 내린 860.29에 거래 중이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삼기 상한가, 져스텍 25% 급등

    [서울데이터랩]코스닥 거래상위 종목 혼조…삼기 상한가, 져스텍 25% 급등

    3일 오후 12시 35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는 거래 상위 종목들이 종목별로 뚜렷한 차별화를 보이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 상위권에는 개별 재료성 매매가 집중되면서 급등주와 약세주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가장 많은 거래가 몰린 종목은 삼기에너지솔루션즈(419050)로, 거래량 4594만 6408주를 기록하며 현재가 2110원, 등락률은 8.54% 상승이다. 같은 그룹 내 삼기(122350)도 2345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29.99% 급등했고, 매수 호가와 현재가가 같은 2345원, 매도 호가 0원으로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된 상태다. 상승폭 상위 종목으로는 져스텍(153890)이 1만 5230원으로 25.35% 뛰었고, 파세코(037070)는 6990원으로 17.09%, 비엘팜텍(065170)은 4095원으로 15.84% 상승했다. 동원개발(013120)도 2670원으로 10.10% 올랐고, HPSP(403870)는 4만 6450원으로 6.29% 상승한 가운데 거래대금 21만 867만 원으로 상위권 종목 가운데 가장 큰 자금이 몰렸다. 반면 하락 종목도 적지 않았다. 동양파일(228340)은 3535원으로 19.11% 급락했고, 마키나락스(477850)는 1만 9710원으로 7.46% 내렸다. 스트라드비젼(475040)은 4375원으로 5.20%, 남화토건(091590)은 9820원으로 5.21% 하락했으며, 대한광통신(010170)도 1만 1840원으로 1.00% 밀렸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HPSP가 21만 867만 원으로 가장 두드러졌고, 마키나락스가 19만 8047만 원, 삼기에너지솔루션즈가 10만 4326만 원, 매드업(0039P0)이 10만 507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매드업은 현재가 8260원으로 3.25% 상승해 거래량 1096만 5128주를 기록하며 활발한 손바뀜을 보였다. 이 밖에 모바일어플라이언스(087260)는 254원으로 8.09%, CSA 코스믹(083660)은 273원으로 8.33%, 서희건설(035890)은 2260원으로 7.88%, 서산(079650)은 3775원으로 5.59% 상승했다. 프롬바이오(377220)와 KBI메탈(024840)도 각각 2.10%, 3.02% 오르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장중 코스닥 거래 상위 종목군은 저가주와 중소형 개별주 중심의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종목에 매수세가 과도하게 쏠리는 양상이다. 투자자들은 거래량 급증과 호가 공백이 동반된 종목의 경우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추격 매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약세 우위…주성엔지니어링 14%대 급락, HPSP는 6%대 강세

    [서울데이터랩]코스닥 시총 상위주 약세 우위…주성엔지니어링 14%대 급락, HPSP는 6%대 강세

    3일 오후 12시 25분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대형 바이오와 2차전지, 반도체 장비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웃도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1위 알테오젠(196170)은 33만 3750원으로 전일 대비 5.05% 내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2만 400원으로 4.06%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도 8만 5200원으로 1.96% 밀렸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47만 2000원으로 2.68%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위 종목 가운데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의 낙폭이 두드러진다. 주성엔지니어링은 19만 4000원으로 14.73% 급락했고, 거래량은 209만 6641주를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도 13만 1200원으로 8.19% 하락했으며, 유진테크(084370)는 16만 4900원으로 5.93% 내렸다. 반도체 관련주도 대체로 부진하다. 원익IPS(240810)는 12만 6600원으로 3.80% 하락했고, 피에스케이(319660)는 17만 5800원으로 3.93% 내렸다. 이오테크닉스(039030)는 37만 3000원으로 2.99% 밀렸고, 심텍(222800)은 12만 2700원으로 1.60% 약세다. 파두(440110) 역시 7만 4200원으로 2.37% 하락 중이다. 바이오주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났다. HLB(028300)는 4만 7250원으로 0.21% 내리며 보합권에 머물렀고,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9만 3300원으로 3.81% 하락했다. 펩트론(087010)은 17만 1000원으로 3.99% 내렸지만, 코오롱티슈진(950160)은 8만 8300원으로 1.38% 상승했다. 삼천당제약(000250)도 20만 5500원으로 0.74%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상승 종목 중에서는 HPSP(403870)의 강세가 가장 눈에 띈다. HPSP는 4만 6350원으로 6.06% 상승했고, 거래량은 454만 7326주로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활발했다. 리노공업(058470)도 7만 5900원으로 1.07% 올랐다. 외국인 비율이 높은 종목들도 혼조세다. 리노공업의 외국인 비율은 31.19%, HPSP는 33.14%, 유진테크는 36.66%를 나타냈지만 주가 흐름은 각각 상승과 하락으로 엇갈렸다. 에코프로와 HLB도 외국인 비율이 각각 19.15%, 19.56% 수준이지만 장중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코스닥 시총 상위주는 제한적인 반등 종목을 제외하면 차익실현 매물이 우세한 장세로 해석된다. 특히 고밸류에이션 종목과 최근 주가 상승폭이 컸던 종목을 중심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프롭티어-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까지 ‘안심케어 서비스’ 도입

    프롭티어-롯데하이마트,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까지 ‘안심케어 서비스’ 도입

    ‘이실장 안심케어’ 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제공이실장 회원 중개소 이용 고객 대상 하이마트 가전 할인 혜택 마련 프롭테크 기업 프롭티어㈜(대표이사 서동록)와 가전 유통 기업 롯데하이마트가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 구매까지 이어지는 이사·입주 과정을 연계한 안심케어 서비스 공동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집을 구하는 단계부터 입주 후 가전을 마련하는 과정까지 양사가 보유한 서비스를 연결해 고객에게 필요한 혜택과 주거 거래 안전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사와 입주는 계약서 작성, 권리관계 확인, 입주 준비, 가전 구매가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과정인 만큼,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프롭티어와 롯데하이마트는 부동산 계약 안전관리와 입주 준비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계획이다. 프롭티어는 자사 부동산 플랫폼 ‘이실장’의 대표 서비스인 부동산 거래 사고 및 피해 예방 솔루션 ‘이실장 안심케어’를 전국 롯데하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기획전을 통해 하이마트 이용 고객에게 선보인다. 롯데하이마트 매장을 방문하거나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고객은 부동산 계약 단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관리 서비스를 직접 접할 수 있게 된다. 프롭티어의 ‘이실장 안심케어’는 전세 사기 등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부동산 안심 솔루션이다. 계약 체결 이후 집주인의 추가 대출이나 가압류 등 등기부등본상의 변동 사항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알림을 제공하며, 실제 사고 발생 시 손실에 대한 실손 보상과 법률 비용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계약 시 1회 비용 지불로 다음 이사 때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주거 거래 과정의 안전망 역할을 수행한다. 롯데하이마트는 이와 함께 이사, 입주 청소, 가전 청소 등 이사 및 입주 과정 전반에 필요한 인프라를 통합한 ‘이사&입주 올케어(All-Care) 서비스’를 이실장 회원 중개소와 연계해 선보인다. 전국 2만 6000여 개 이실장 회원 중개소를 방문해 부동산 상담 및 계약을 진행하는 고객에게는 롯데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전 2% 추가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일반적으로 부동산 계약을 마친 고객들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요 생활 가전을 신규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이번 중개 네트워크와 가전 매장의 연계는 입주 준비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양사는 이실장 회원 중개소와 롯데하이마트 매장, 온라인 채널을 기반으로 상호 고객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프롭티어 관계자는 “롯데하이마트와의 협력을 통해 이실장 회원 중개소와 하이마트 매장을 잇는 O2O(Online to Offline) 마케팅을 선보이게 됐다”며 “부동산 계약부터 가전 구매까지 주거 여정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며 고객이 안심하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서비스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프롭티어와의 제휴를 통해 이사와 입주를 앞둔 고객들에게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의 온·오프라인 인프라를 활용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혜택과 안심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정부, 고환율 경영난 중소기업에 14.9조 긴급 지원

    정부, 고환율 경영난 중소기업에 14.9조 긴급 지원

    정부가 고환율 등으로 경영 부담이 커진 중소·중견기업에 14조 9000억원 규모의 긴급경영자금을 지원한다. 수입보험료 할인, 환변동보험 확대, 세금 납부기한 연장 등 금융·세제 지원도 병행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고환율 등에 따른 경영애로 중소기업 긴급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소기업진흥공단 긴급경영안정자금에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 전용 트랙을 신설한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 지원 규모는 7조원에서 8조원으로 늘리고 수은 조달원가 수준 금리로 대출하는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대출’도 마련한다. 보증 지원도 확대한다. 기술보증기금 긴급경영안정보증 보증비율은 95%에서 100%로 높이고 보증료율 감면 폭은 0.3%포인트에서 0.4%포인트로 확대한다. 고환율로 원가 부담이 커진 수입기업 지원도 강화한다. 정부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4월까지 수입보험료를 50% 할인하고 무역보험공사의 수입자금 대출 보증한도도 최대 2배 우대하기로 했다. 환변동보험 가입 대상은 일부 원자재 수입기업에서 사치재를 제외한 전 품목 수입기업으로 확대한다. 중소기업 대상 보험료 할인 폭도 15%에서 30%로 두 배 늘린다. 세제 지원도 병행한다. 정부는 법인세와 부가가치세, 소득세 납부기한을 연장하고 환리스크 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율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구 부총리는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6월 소비자물가가 3.2% 상승하는 등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상승 압력, 고용 둔화,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응한 민생 지원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수은,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상생대출 3000억 공급

    수은, 고환율 피해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상생대출 3000억 공급

    한국수출입은행은 고환율 기조 속 수입대금 결제 부담과 유동성 부족의 ‘이중고’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총 3000억원 한도의 ‘고환율 극복 초저금리 상생대출’을 신설해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대출 금리를 수은의 조달원가 수준으로 책정해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혜택을 극대화했다. 다만 타 금융기관 대환용 대출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중동 피해를 입은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2.2%포인트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위기 대응 특별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수은은 해당 프로그램의 올해 지원 규모를 기존 7조원에서 8조원으로 1조원 확대한다. 또한 환율 급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를 돕기 위해 대출 통화를 외화(원화)에서 원화(외화)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통화 전환 옵션’도 무상 제공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의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결정되기 때문에 금융비용 부담이 큰 기업일수록 체감하는 금리 인하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 구윤철 “지역 특화 5극3특 성장엔진 발굴…3대 메가프로젝트 전속력 추진”

    구윤철 “지역 특화 5극3특 성장엔진 발굴…3대 메가프로젝트 전속력 추진”

    정부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인공지능(AI) 등 ‘3대 메가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각 지역에 특화된 5극 3특 권역별 성장엔진을 선정해 발표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정부는 5극 3특 각 지역의 특성과 잠재력을 살린 성장 엔진을 선정하고 재정, 금융, 세제, 규제, 인재 등 7대 패키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어 “글로벌 국가 총력전에서 앞서 나갈 수 있는 열쇠는 포화 상태인 수도권이 아니라 지방에 있다”고 짚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의 수요와 기업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성장 엔진을 선정하고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러면서 “초격차 대한민국을 건설하기 위해 반도체, 데이터센터, 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를 전속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상반기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8.4% 늘어나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을 거론했다. 그는 “우리 경제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전례 없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중동 전쟁의 파고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최근 나타난 환율 급등과 고물가 기조에 대해 “외환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고 6월 소비자 물가가 3.2% 상승하는 등 민생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물가 상승 압력, 고용 둔화, 환율, 금리 변동성 확대 등에 대응한 민생 지원 방안을 그동안 속도감 있게 추진해 왔고 앞으로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동전쟁 관련 대응 상황, 고환율 등에 따른 경영 애로 중소기업 긴급 지원 방안, 제3차 개인정보 보호 기본계획, 2026년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추진 방향 등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장 초반 반등…반도체주 강세에 7669.10

    [서울데이터랩]코스피, 전날 급락 딛고 장 초반 반등…반도체주 강세에 7669.10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01포인트(0.27%) 오른 7669.10을 기록했다. 지수는 7739.75로 출발해 장 초반 7763.52까지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장중 저점은 7646.38이었다. 전날 7.89% 급락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다만 개장 직후 1%대 강세로 출발한 뒤 오름폭이 빠르게 축소되면서 장 초반 경계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거래량은 5억 5811만 주, 거래대금은 3조 9926억 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910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받쳤다. 반면 외국인은 5000억 원, 기관은 243억 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98억 원 순매수였지만 비차익거래가 2060억 원 순매도로 우위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1862억 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97% 오른 29만 4500원, 삼성전자우(005935)도 2.97% 오른 19만 43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35%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50% 내린 217만 6000원, SK스퀘어(402340)는 2.62% 하락했다. 삼성전기(009150)는 3.53%, 현대차(005380)는 2.07%,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1%, 삼성생명(032830)은 1.75%, 삼성물산(028260)은 2.09% 각각 내렸다. 장 초반 반도체 대형주는 전날 급락에 따른 되돌림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29만 2500원 수준까지 오르며 반등했고, SK하이닉스도 한때 221만 8000원까지 상승했다. 다만 미국 반도체주가 이틀째 큰 폭으로 밀린 영향이 이어지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상승폭을 온전히 유지하지는 못하는 흐름이다. 뉴욕증시에서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45% 하락했고, 밴에크 반도체 ETF(SMH)도 5.20% 내렸다. 종목별로는 진흥기업우B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진흥기업과 진흥기업2우B도 각각 21.02%, 20.66% 급등했다. 이수화학은 13.28%, 계룡건설은 11.82% 올랐다. 반면 콘텐트리중앙은 29.35% 급락했고 금호건설우는 13.44%, SHD는 11.37%, 파라다이스는 8.47%, GS건설은 8.26% 하락했다. 시장 전반적으로는 상승 종목이 245개, 하락 종목이 602개로 하락 종목 수가 더 많았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보합은 41개였고 하한가는 없었다. 지수는 오르고 있지만 일부 대형주 반등에 의존하는 장세가 나타난 셈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하락 흐름을 나타냈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주간 종가보다 18.60원 내린 1537.20원으로 출발했다.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 반도체주 약세와 장중 수급 변동성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남아 있어 코스피의 반등 탄력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개인·기관 매수 vs 외국인 매도…코스피 보합권 등락

    개인·기관 매수 vs 외국인 매도…코스피 보합권 등락

    원달러 환율 11.3원 내린 1544.5원에 개장간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전날 코스피 낙폭 과대 인식 속에서 코스피가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순매도하며 7600선에서 등락 중이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30포인트(0.36%) 내린 7620.79를 가리키고 있다. 7700선으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000억원, 900억원대 순매수하는 반면 외국인이 80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0.14%), 삼성전자우(2.44%), 삼성바이오로직스(2.92%) 등이 강세고, SK스퀘어(-3.87%), 삼성전기(-6.07%), 현대차(-2.59%), LG에너지솔루션(-1.98%), 삼성생명(-2.97%), 삼성물산(-2.34%) 등이 약세를 보이는 등 혼조세다. 이날 코스피가 특별한 방향성을 보이지 못하는 이유는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등 기술주 위주 하락이 나타난 상황에서 전날 국내 증시에서 7%대 급락이 과도하다는 인식도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전망이 후퇴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높아지다가, 장중 회복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은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전 거래일 대비 24.90포인트(2.87%) 빠진 841.82에 거래 중이다. 미국 기술지표 호조에 원달러 환율은 11.3원 내린 1544.5원에 개장했다. 시초가 기준 최근 3일 중 가장 낮았다.
  • “‘빚투 개미’ 3조원 강제청산”…폭등장 뒤 숨은 ‘함정’

    “‘빚투 개미’ 3조원 강제청산”…폭등장 뒤 숨은 ‘함정’

    올해 상반기 코스피가 두 배 가까이 급등했지만 빚을 내 투자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들은 3조원이 넘는 반대매매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 쏠림이 심화한 데다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늘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돼 ‘빚투’ 투자자들의 강제 청산이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반대매매 규모는 3조 1525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대매매 규모는 미국·이란 전쟁 충격으로 증시가 흔들렸던 3월 5585억원으로 급증한 뒤 4월 2642억원으로 다소 줄었다. 그러나 역대 최대 수준의 빚투와 변동성 확대가 맞물리면서 5월 7946억원, 6월에는 9699억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지난달 코스피는 월초와 월말 지수가 사실상 같았지만 장중에는 서킷브레이커와 매도·매수 사이드카가 잇달아 발동될 정도로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냈다. 지난달 29일에는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가 장중 97.99까지 치솟아 한국거래소가 지수를 공식 발표한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대매매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자금으로 주식을 매수한 뒤 담보유지비율을 맞추지 못하면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투자자는 원하지 않는 시점에 손실을 확정 짓게 되고, 대규모 반대매매는 주가를 추가로 끌어내리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 금융투자업계는 ‘나만 소외될 수 없다’는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심리가 빚투를 부추긴 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시장 변동성을 더욱 증폭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이들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면서 레버리지 ETF 운용사의 기초자산 매매 규모도 커졌고, 이는 변동성을 다시 키우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빚투 규모를 보여주는 신용공여 잔고는 연초 27조원 수준에서 지난달 24일 사상 최대인 38조 6328억원까지 증가했다. 초단기 빚투 지표인 위탁매매 미수금도 연초 9000억원대에서 최근 1조 2000억원대로 늘었다. 금융투자업계는 특히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에 따른 이른바 ‘숏 감마’(short gamma) 현상이 시장 변동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분석한다. 레버리지 ETF 운용사는 기초자산 가격이 급등락하면 목표 레버리지 배수를 유지하기 위해 기초자산을 추격 매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된다는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 증시가 5% 움직일 때마다 약 47억 달러(약 7조 2000억원) 규모의 감마 리밸런싱 수요가 발생해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극심한 변동성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하고, 반대매매가 다시 변동성을 높이는 악순환이 발생하고 있다”며 “최근과 같은 고변동성 장세에서는 레버리지 투자에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6월 물가 3.2% 올라… 중동戰이 ‘기름’ 부었다

    ‘金파’ 37% 폭등… 환율 못 잡으면 하반기도 ‘비상’석유류 24.7%, 농수산물 3.2% 뛰어정부 “석유최고가격 없었다면 3.6%”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2% 오르며 두 달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2년 6개월 만의 최대 상승폭이다. 중동전쟁으로 급등한 국제유가가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 반영되면서 석유류는 4년 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 기후 변화에 따른 이른 더위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농산물 가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올랐다. 2023년 12월 3.2%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 물가 상승률은 1~3월 2%대를 유지하다 중동전쟁 여파가 서서히 미치면서 4월 2.6%, 5월 3.1%로 오름폭이 점점 커졌다. 물가 상승을 주도한 건 기름값이었다. 지난달 석유류는 전년 동월 대비 24.7% 오르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 포인트 끌어올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반인 2022년 7월 35.2% 오른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7% 올랐다. 이두원 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휘발유는 최고가격제 영향으로 큰 변동이 없었지만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소폭 상승하며 석유류 상승률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물가 상승률이 3.2%가 아닌 3.6% 수준까지 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석유류를 포함한 공업제품은 4.4% 올라 전체 물가 상승률을 1.47% 포인트 높였다.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국제 항공료는 28.2%, 국내 항공료는 25.1%, 국내 단체여행비는 10.1%, 해외 단체여행비는 24.3% 올랐다.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먹거리 물가도 다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농축수산물은 3.2% 올라 전달(2.2%)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채소 생육 지연과 출하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은 1.1% 올라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고 가축전염병 여파로 축산물도 6.2% 올랐다. 품목별로는 파(37.1%), 쌀(11.7%), 달걀(10.3%), 국산 소고기(7.5%) 등의 오름폭이 컸다. 수산물(3.7%)은 수입량이 늘어 전달(5.0%)보다 둔화했다.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3.4% 올랐다. 2024년 4월 3.6%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밥상 물가’를 보여 주는 신선식품지수는 0.4% 오르며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1500원대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물가를 밀어올렸다는 분석에 대해 “원료를 수입해 제조하는 기업은 중동전쟁 이전에 사들인 물량으로 상품을 만들고 있어 고환율이 물가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고 보긴 어렵다”면서 “고환율 영향은 하반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 동탄, 토허제 묶여도 호가 여전… 인근 비규제지역 “문의 늘어”

    동탄, 토허제 묶여도 호가 여전… 인근 비규제지역 “문의 늘어”

    동탄 여전히 전국 최고 상승률분당·영통·수정도 오름세 여전남양주 하루새 1억 넘게 ‘출렁’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커져 정부가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 및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한 가운데, 소위 ‘반도체 벨트’와 인근 비규제지역 등 경기 남부의 부동산 시장 흐름에 관심이 쏠린다. 동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이기 직전 한 주 동안에도 전국 최고 수준이었고 이후 거래는 주춤하지만 호가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다섯째 주(6월 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동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상승률은 1.46%로 전주(1.65%)보다는 다소 오름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0.43%), 성남시 분당구·수원시 영통구(0.41%) 등이 상승세를 주도해 경기는 전주와 같은 0.19%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의 변동률은 0.27%로 전주(0.30%)보다 소폭 줄었지만 상승 거래가 이어졌다. 지난달 29일 정부가 반도체 호황과 GTX 개통 등의 호재로 최근 급격히 가격이 오른 동탄과 기흥, 구리를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힌 뒤, 30일까지 이틀간 ‘막차’를 탄 거래도 이어졌다. 동탄구 청계동의 ‘동탄역 시범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30일 18억 4000만원으로 최고가 거래됐다. 이날도 18억 5000만원~19억원대 호가로 매물이 올라와 있다. 동탄역 주변 단지들의 시세 역시 고공행진 중이다. ‘동탄역시범호반써밋’, ‘동탄시범우남퍼스트빌’ 등 주요 단지의 ‘국민 평형’(84㎡)은 여전히 18억~20억원 선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직장인 실수요자가 많은 곳이라 잠시 거래가 주춤하긴 하겠지만 가격이 확 내려가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용인 기흥도 전주 0.39%에서 6월 마지막주 0.21%로, 구리시는 0.36%에서 0.30%로 각각 변동이 있었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지속됐다. 시장에서는 동탄·기흥·구리 인근의 비규제지역으로의 풍선효과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구리와 맞닿은 남양주 다산신도시의 경우 ‘e편한세상 다산’ 전용 84㎡ 매물이 지난달 29일 11억 5000만원에 등록됐다가 하루 만에 호가가 13억원으로 뛰었다. 이 지역 공인중개사는 “지난해 10·15 대책 이후 구리로 몰렸던 수요가 남양주 일부로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며 “벌써 문의가 조금씩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용인 기흥과 인접한 수원시 권선구와 화성시 동탄구 옆 병점구 등도 수요가 옮겨갈 수 있는 지역으로 거론된다. 올해 들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은 수원시 권선구가 4.12%, 안양 만안구 3.79%, 남양주시 3.11% 등으로 상승세는 계속됐다.
  • 국민연금 기금위, 성과급 지급률 78.6% 의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78.6%로 의결했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민연금 금융부문 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웃돈 데 따른 것이다. 기금위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성과급 지급률 산정의 근거가 된 최근 5년 누적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은 9.75%였다. 기준수익률 9.59%를 0.16%포인트 웃돈 수치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11.24%, 해외주식 17.82%, 국내채권 1.39%, 해외채권 6.24%, 대체투자 12.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평가부터는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에 따라 개편된 평가·보상체계가 적용됐다. 국민연금은 성과평가 기간을 기존 1년에서 5년 누적으로 늘리고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성과뿐 아니라 절대성과도 평가에 반영했다. 단기 시장 흐름보다 장기 수익률과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보겠다는 취지다. 성과급 지급률이 높게 책정된 데에는 운용인력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현실적 고려도 깔려 있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우수 운용인력 유지는 장기 수익률 관리와 직결된다. 민간 금융사와 해외 운용기관 대비 보상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국내 증시 변동성과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대한 시장 우려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7월 이후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운용 과정을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금위는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점검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연금공단은 수탁자 책임활동 7개 원칙별 12개 이행점검 항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금위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점검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 [정정엽의 마음 처방] 투자도 내 속도에 맞춰야 행복

    [정정엽의 마음 처방] 투자도 내 속도에 맞춰야 행복

    주식 시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경제와 투자에 관심을 갖는 것은 분명 중요하고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뜨겁다 못해 과열된 모습들이 여기저기서 관찰된다. 어딜 가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야기가 들린다. 심지어 빚을 내어 주식을 샀다는 경우도 많다. 인간은 외적 보상이나 강요 없이 스스로 목적을 선택하고 행동할 때, 즉 내재적 동기에 따라 삶의 방향을 선택할 때 가장 큰 만족을 얻는다고 한다. 심리학자 데시와 라이언이 정립한 자기 결정성 이론이다. 당신이 주식을 시작한 동기는 무엇인가. 주식 투자가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하고 싶다’는 마음에 시작을 한 것인가, 아니면 주변 사람들이 다 주식으로 돈을 버는데 지금이라도 하지 않으면 거지가 될 것 같은 ‘불안’을 피하기 위해 시작을 한 것인가. 아마도 강요 아닌 강요를 하는 외적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주식을 시작했을 것이다. 외재적 동기에 따라 선택한 삶의 방향은 어느새 내 것이 아니라 타인의 속도에 맞춰지게 된다. 외적 보상만을 좇는 삶의 끝은 공허함이다. 심리학의 기본 법칙 중 하나인 ‘쾌락 적응의 법칙’이다. 10억원을 벌면 잠시 기쁘지만 곧 20억원이 목표가 되고 다시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 기준은 계속 높아지고 어제의 행복은 오늘의 평범함이 된다. 결국 삶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아니라 끝없이 남을 따라잡는 경주가 되기 쉽다. 성공하더라도 만족은 없고 공허함만이 내 앞에 놓여 있을 뿐이다. 레버리지 문제는 삶의 만족감을 뛰어넘는 조금 다른 차원의 이야기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제적 기반은 생존과 직결된다. 진화심리학적으로 인간이 혹독한 자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가장 큰 보상을 탐했기 때문이 아니라 치명적인 위험을 피했기 때문이다. 오늘 열매 하나를 놓치더라도 살아남으면 내일 다시 얻을 기회가 있다. 그러나 포식자에게 잡히면 다음 기회는 없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큰 수익을 얻는 것보다 시장의 변동 속에서도 일상을 지키며 계속 투자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도한 레버리지는 경제적 자유를 앞당길 수도 있지만, 한 번의 실패가 삶 전체를 흔들 수도 있다. 우리는 종종 삶도 투자처럼 생각한다. 누구보다 빨리 성공해야 하고 누구보다 빨리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삶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방향을 잃은 속도는 결국 남이 정한 목적지에 도착하게 만든다. 성공하더라도 공허함만이 있을 뿐이다. 반대로 방향이 분명한 사람은 속도를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인간은 빠름을 추구하도록 진화했지만, 의미 있는 삶은 천천히 쌓인다. 돈도 복리로 불어나듯 실력도, 신뢰도, 건강도, 관계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욕심이 삶의 방향을 대신하지 않는 것이다. 결국 행복한 사람은 가장 빨리 달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방향을 잃지 않고 꾸준히 걸어가는 사람이다. 정정엽 광화문숲 수면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11만원어치 장바구니, 올해는 14만원… 집어든 계란을 내려놨다

    11만원어치 장바구니, 올해는 14만원… 집어든 계란을 내려놨다

    똑같이 장 봤는데 비용 26% 늘어오렌지 대신 바나나로 바꿔 담고돼지고기는 수입산 냉동으로 선회직장인은 외식 대신 구내식당으로 2022년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위기가 현실화된 이후 직장인 A씨의 장바구니는 해마다 가벼워지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에 의뢰해 우리나라 서민이 자주 구매하는 주요 식재료 10개를 선정한 결과 쌀(20㎏), 라면(1봉), 배추(1포기), 양파(㎏), 사과(1봉), 오렌지(1봉), 돼지고기(500g), 계란(1판), 우유(1ℓ), 고등어(2마리)를 담은 카트의 가격은 2022년 12월 11만 3500원에서 올해 6월 14만 3323원으로 26.3%가 올랐다. 지난해 12월(13만 3687원)과 비교해도 7.2% 인상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2% 급등했다는 2일 국가데이터처의 발표 수치와 비교해도 서민 체감 물가는 더욱 팍팍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이 대형유통업체와 장바구니 물가를 품목별로 분석한 결과 쌀·고등어 등은 꾸준히 올랐고, 배추·계란 등은 해마다 출렁였다. 기후·환율·질병·국제시세 등 원인도 달라 획일적인 물가대책보다는 품목별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과일을 즐기는 A씨 가족이지만 최근 사과와 오렌지 가격의 고공행진에 마트 매대 앞에서 발길을 돌리는 일이 잦다. 2022년 9990원이던 사과 1봉(4~6입)은 올해 1만 2990원으로 30%가량 올랐다. 수입산 오렌지도 고환율의 직격탄으로 같은 기간 9990원에서 1만 2990원으로 뛰었다. 그나마 저렴한 바나나로 선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유통업체 관계자는 전했다. 주요 단백질원인 고등어, 계란, 돼지고기 가격도 치솟았다. 국산 냉장 고등어는 이들 유통업체에서 2022년 5960원(2마리)이었지만 올해 9980원으로 67% 넘게 올라 ‘서민 구매 10개 품목’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돼지고기 중 삼겹살은 2022년 1만 4950원(500g)에서 올해 1만 645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12월 1만 2900원까지 가격이 꾸준히 하락했지만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올해 들어 공급이 줄었다. 이에 시민들은 수입산 냉동 상품으로 눈을 돌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5월 돼지고기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금계란’이라고 불리는 계란 가격 상승세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장기화의 여파가 크다. 정부가 미국·태국산 계란을 수입하면서 일부 대형마트에서 ‘계란 오픈런’도 나타났다. 가격 변동도 심해 2022년 6490원이던 계란 1판(30구) 가격은 지난해 12월 849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난달 7990원을 나타냈다. 특히 유기농이나 무항생제 등 프리미엄 계란은 판매가가 1판에 1만 5000원을 넘나든다. 배추 가격(1포기)도 2022년 12월 2590원에서 1년 뒤 1990원을 나타냈고 2025년 12월에 3990원까지 올랐다가 지난달에는 2990원에 팔렸다. 라면 가격은 그나마 정부의 물가 관리로 2022년 4100원(5개입 1봉)에서 올해 4150원으로 단 50원 올랐다. 같은 기간 2870원에서 2970원으로 소폭 오른 흰 우유(1ℓ)나 지난해 12월 3327원에서 지난달 2913원으로 내린 양파(1㎏)도 가격 변동이 안정적이었다. 직장인들은 물가 상승의 여파를 완화하려 자구책 마련에 돌입한 모습이다. 이른바 런치플레이션(점심값 인상) 탓에 한 끼 8000원대인 회사 구내식당을 이용하거나 집밥 비율을 높이는 것이 대표적이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 2615원, 비빔밥 한 그릇은 1만 1769원이었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이 주요국의 공통된 현상이라는 점에서 물가 안정이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이홍주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는 “고물가는 원가 상승, 기후변화, 환율, 심지어 소비자들의 ‘더 오르기 전에 사자’는 인플레이션 심리까지 겹쳐 있는 구조적 문제”라며 “소비자들도 ‘선별적 소비’ 단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 탈출구 없는 빚투… 지난달에만 1조 강제 청산당했다

    탈출구 없는 빚투… 지난달에만 1조 강제 청산당했다

    코스피가 급등락을 반복하면서 ‘빚투(빚내서 투자)’에 나선 개인 투자자들의 반대매매 공포가 커지고 있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빌린 돈으로 주식을 산 뒤 담보 유지 비율을 맞추지 못할 경우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제도다. 주가가 급락할 경우 빚을 내 산 주식이 증권사에 의해 강제로 처분되면서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금액) 잔고는 지난 1일 기준 37조 3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4일 38조 6328억원까지 불어난 뒤 37조원대에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문제는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는 장세에서 빚투가 반대매매로 이어져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점이다. 장 초반 주식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주가가 더 떨어지고, 다시 반대매매를 부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지난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반대매매 규모는 9699억원까지 급증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졌던 지난 3월 5585억원보다 많은 규모다. 올해 반대매매 규모는 1월 2166억원, 2월 2483억원, 4월 2642억원 수준이었지만 5월 7946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6월에는 1조원에 육박했다. 외상으로 주식을 샀다가 제때 돈을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된 금액(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도 지난달 1조 1228억원으로 올해 들어 처음 1조원을 넘었다. 한국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는 지난달 장중 97.99까지 치솟아 2009년 공식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매수·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5회씩 총 10회 발동됐고, 서킷브레이커도 세 차례 발동됐다.
  • 주식 호황에 수익률 웃돈 국민연금…운용직 성과급 78.6%

    주식 호황에 수익률 웃돈 국민연금…운용직 성과급 78.6%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을 78.6%로 의결했다. 최근 국내외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민연금 금융부문 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웃돈 데 따른 것이다. 기금위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안’과 ‘2025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성과급 지급률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성과급 지급률 산정의 근거가 된 최근 5년 누적 국민연금기금 금융부문 수익률(시간가중수익률)은 9.75%였다. 기준수익률 9.59%를 0.16%포인트 웃돈 수치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11.24%, 해외주식 17.82%, 국내채권 1.39%, 해외채권 6.24%, 대체투자 12.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주식과 국내주식이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과를 끌어올렸다. 이번 성과평가부터는 기준포트폴리오 도입에 따라 개편된 평가·보상체계가 적용됐다. 국민연금은 성과평가 기간을 기존 1년에서 5년 누적으로 늘리고, 기준수익률 대비 초과성과뿐 아니라 절대성과도 평가에 반영했다. 단기 시장 흐름보다 장기 수익률과 기금의 지속가능성을 함께 보겠다는 취지다. 성과급 지급률이 높게 책정된 데에는 운용인력 이탈을 막아야 한다는 현실적 고려도 깔려 있다. 국민연금 기금 규모가 커진 상황에서 우수 운용인력 유지는 장기 수익률 관리와 직결된다. 민간 금융사와 해외 운용기관 대비 보상 격차가 크다는 점에서 성과에 따른 보상체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국내 증시 변동성과 국민연금 리밸런싱에 대한 시장 우려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7월 이후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운용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금위는 국민연금 수탁자 책임활동 이행점검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도 의결했다. 올해 하반기부터 국민연금공단은 수탁자 책임활동 7개 원칙별 12개 이행점검 항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고, 기금위 산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점검을 거쳐 공개할 예정이다.
  • 복지장관 “국민연금 리밸런싱 시장 영향 최소화”

    복지장관 “국민연금 리밸런싱 시장 영향 최소화”

    정부가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리밸런싱(자산비중 재조정)이 증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국내 증시 상승으로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7월 이후 리밸런싱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앞으로 리밸런싱이 발생하더라도 시장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운용 과정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국내 주식시장은 최근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나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변동성도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다양한 대내외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기금 수익성과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주가가 크게 상승함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비중도 높아진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리밸런싱 유예가 종료되는 7월 이후 국민연금의 움직임에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5월 기금 수익성과 안정성을 높이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완화할 수 있도록 일일 최대 리밸런싱 규모를 축소하는 등 리밸런싱 규칙을 조정한 바 있다. 정 장관은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당사국 간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주식·채권·상품시장이 전반적인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높은 수준으로 오른 인플레이션과 통화 긴축 우려 등 여러 리스크가 잠재돼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주요 투자기관은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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