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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기자본 유출입 규제 강화를”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에 대해서는 속도 조정과 단기 자본 유출입 제도의 추가 도입 등을 대응책으로 제시했다. 시중금리와 따로 노는 기준금리의 방향에 대해서는 추가 인상과 동결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강대국 환율전쟁으로 초래된 환율 급락과 채권·주식 시장으로의 급격한 자본 쏠림에 대해 다양한 처방이 제시됐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은은 비정상적인 시장금리를 올려 정상화시키는 한편 정부는 중국의 국채 매입에 대해 원인을 파악하고 공조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면서 “국제적으로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투기자본을 포함한 외국 자금이 급격히 유입되거나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 안전판을 만드는 논의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해외 투자 활성화는 인위적으로 할 경우 부실 투자 위험이 있어 되도록 민간에 맡기되 은행의 단기외채 비중을 조정한다든지 국내 외국은행 지점과 국내 은행의 외국 지점에 대해 규제 강도를 높이는 방법을 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자본거래세 도입엔 부정적 그러나 안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자본거래세의 효과가 있더라도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을 줄이는 게 목적인데 유입 규모가 적어지면 더 문제”라면서 “또 G20 의장국으로 국제금융에서 선진국 입장에 서 있는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나서는 것은 위험하므로 신흥시장과의 동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리는 연내 인상·동결 맞서 금리에 대해서는 연내 추가로 인상해도 된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가계 부채, 환차익을 노린 해외 자금 유입에 따른 원화 가치 상승 등을 이유로 동결해야 된다는 입장이 맞섰다. 송태정 우리금융지주 수석연구위원은 “생활물가를 중심으로 물가가 오르고 있지만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연말 3% 안쪽으로 잡힐 가능성이 높아 금리를 인상할 수준은 아니고 부동산 가격 하락 등으로 올 4분기와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탄력이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신중히 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반면 세계 경기가 생각보다 둔화돼 재차 위기에 빠질 것에 대비해 장기적으로 추가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보려면 점진적으로 금리 수준을 정상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 내기 어려워” 요지부동인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는 정부가 더 이상 손 쓸 수 있는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는 부동산 가격이 높고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짓누르고 있어 당장 정책 효과가 나오기 어렵다.”면서 “그렇다고 규제를 다 풀어버리면 또다시 버블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부동산 공급이 적은 내년 수급상황에 따른 거래량 증가를 기대해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G2 경제불안에 방점… 새달엔 올릴 듯

    G2 경제불안에 방점… 새달엔 올릴 듯

    물가안정과 대외변수 사이에서 고심하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일단 금리수준을 유지한 채 좀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성장과 물가 중 하나를 선택하라면 물가”라는 게 한은의 기본입장인 만큼 다음달 중 기준금리가 오를 수도 있다.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지난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던 금통위는 12일 금리동결을 결정하면서 주요국 경기의 변동성 확대(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를 주된 판단근거로 제시했다. 국내 요인만 보면 금리 인상 요인이 충분하지만 세계경제 ‘양강(G2)’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둔화되는 등 외부 리스크가 한층 커졌다는 것이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4분기 5.0%에서 올해 1분기 3.7%, 2분기 2.4%로 눈에 띄게 꺾였다. 주택 판매량은 5월 전월 대비 2.2% 감소했고 6월에는 5.1%로 감소폭이 커졌다. 취업자 수도 5월 43만 2000명 증가에서 6월 22만 1000명 감소로 돌아선 뒤 7월에도 다시 13만 1000명 줄었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1분기 11.9%에서 2분기 10.3%로 둔화한 데 이어 3분기에는 한 자릿수가 예상된다. 줄곧 10% 후반대이던 산업생산 증가율도 6월에는 13.7%로 낮아졌고 지방 정부의 부채와 부동산 경기 위축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유럽 역시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 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상당한 시일이 요구될 전망이다. 그러나 김중수 한은 총재는 금통위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이 잘 되고 있고 내수도 살아나고 있어 우리 경제 전망을 수정할 정도는 아니며, 고용 개선도 경기 확장세를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해 국내 성장세는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으로 초점은 연내에 또 있을 것으로 보이는 기준금리 인상이 언제 이뤄질 것이냐에 쏠린다. 김 총재가 “2.25%의 기준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만큼 추가 인상이 언젠가는 이뤄지겠지만 그 시점과 폭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삼성증권 최석원 연구원은 “김 총재의 인상 신호를 고려할 때 다음 달부터 내년 1분기까지 한 달씩 간격을 두고 0.25%포인트씩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연구원은 “올해는 한 차례만 추가 인상해 2.50%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2010년 부동산의 자화상

    2010년 부동산의 자화상

    “총부채상환비율(DTI)을 놓고 벌이는 논쟁은 ‘이데올로기’ 싸움으로 변질됐습니다. 무주택자나 1주택자인 서민을 살리기 위한 것이냐, 아니면 투자자들에게 길을 넓혀주는 것이냐는 사회·경제 양극화 문제와 직결됐기 때문이죠.” ‘부동산 미래쇼크’(가제)라는 저서를 준비 중인 한 민영 부동산연구소장은 국내에서 불거진 DTI 논란의 흐름을 이렇게 진단했다. 그는 “우리나라 기성세대에 주택은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 아니라 노후를 대비한 사회안전망과 자산증식을 위한 투자처 역할도 해 왔다.”면서 “금융상품처럼 부동산의 정보유통 속도가 빨라지면서 등락폭(변동성)이 커졌는데, 이를 놓고 ‘버블붕괴’ 등 극단적 표현이 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10년 7월, 대한민국 부동산의 자화상은 어떤 것일까.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금융규제 완화방안을 놓고 무기한 연기되는가 하면, 부동산을 둘러싸고 ‘백가쟁명’식 논쟁이 펼쳐지고 있다. 서민들도 “정부는 이런 대책을 내놓으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대안을 찾아봤다. ●“DTI 엄격 유지… 집값 더 떨어져야” 대기업 과장인 변모(38)씨는 “집값은 더 떨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내년 상반기까지 집값이 더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인근 아파트의 급매물을 노리고 있다. 변씨는 결혼 6년차로 연봉이 6000만원을 넘지만 아직 무주택자다. 넉넉하지 못한 신혼살림을 꾸린 뒤 서울 등촌동과 동교동, 성산동의 오피스텔과 아파트로 두 차례나 전세를 옮겼다. 그는 “영국에 거주할 때 보니 영국정부는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부동산정책을 뚝심 있게 끌어가더라.”며 “DTI는 엄격하게 유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모(56)씨는 요즘 떨어지는 집값을 보면 속이 탄다. 4년 전 중견기업 이사를 사직한 그는 수입이 넉넉지 못하다. 노후를 생각해 경기 용인시에 사놓은 중형 아파트는 한때 5억 3000만원을 호가했지만 지금은 3억원 밑으로도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다. 박씨는 “딸 혼사 때문에 급전이 필요한데 은행 빚만 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대출을 끼고 서울의 66㎡ 아파트를 산 김모(36)씨는 “집 크기를 늘려 ‘갈아타기’를 하고 싶지만 답답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실수요자를 위해서라도 강화된 장기주택저당차입금의 이자소득 공제요건과 1주택자의 양도세 면제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며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등을 위해 취득·등록세를 추가 할인해 준다면 거래가 훨씬 활성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감면 연장을” 서울 반포동에 거주하는 퇴직자 양모(61)씨는 “부인의 암치료를 위해 급전이 필요해 살던 집을 급매물로 내놨는데, 취득가액과 취득·등록세, 병원비와 생활비를 빼고 나면 돈이 얼마 남지 않는다.”며 “1주택 고령자를 위한 세제혜택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비과세 기준인 2년 실거주 요건을 채우지 못한 양씨는 시세차익 1억 7000만원의 절반가량을 세금으로 내야 한다. 경기 판교신도시의 박모(41)씨는 주택가격 폭락에도 불구하고 급등한 전셋값의 최대 피해자다. 박씨는 지난해 역전세난 때 동판교 105㎡짜리 아파트에 전세금 1억 5000만원을 주고 입주했다. 하지만 이곳 전셋값은 최근 2억 3000만원으로 치솟았다. 박씨는 “내년 초,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 직장과 아이들 교육 문제 때문에 멀리 이사하기 어렵다.”면서 “장기전세주택 마련이야말로 부동산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직 미술교사인 주부 성모(37)씨는 경기 분당신도시의 아파트 두 채를 팔아 서울 강남 대치동 입성을 준비 중이다. 성씨는 “연말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감면 종료에 앞서 다주택자들이 시장에 매물을 앞다퉈 내놓아 집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시장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한시감면 연장안을 발표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부 섣부른 개입은 금물” 고계현 경실련 정책실장은 “그동안 집값이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오르면 오르는 대로 여론은 늘 아우성이었다.”며 “이럴 때마다 시장에 개입했던 정부도 어느 정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연구소장은 “최근 여론조사를 보니 ‘DTI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효과에 대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이더라.”며 “우리나라는 자영업자 비율이 30%가 넘어 DTI 완화가 다소 위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수요억제대책은 단 한차례 발표로도 시장에서 효과를 얻지만, 수요진작책은 누적돼야 효과가 나타나는 만큼 정부가 올 하반기나 내년 초까지 시장을 살리겠다면 지금쯤은 어느 정도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황금알’ 변신 하이닉스 누구 품으로…

    ‘황금알’ 변신 하이닉스 누구 품으로…

    하이닉스반도체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인 1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도 회사 출범 이후 가장 많은 3조원대를 넘어섰다. 3분기에는 더 좋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어 지지부진한 매각작업에 속도를 더할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닉스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 2분기(4~6월)에 매출 3조 2790억원, 영업이익은 1조 450억원을 올려 3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1조 6760억원)보다 96%나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211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전 분기인 올해 1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3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2007년 4분기 이후 지난해 2분기까지 7분기 내리 적자에 허덕였지만 작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가파른 실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 비상의 비결은 주력 제품인 D램 가격 상승과 판매량이 확대됐기 때문. 최근 전 세계 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비수기에 해당하는 2분기에도 뛰어난 실적을 올렸다. 실제로 올 1분기 D램 평균 판매가격은 전 분기 대비 6% 상승하고, 하이닉스의 출하량은 7% 정도 늘어났다. 낸드플래시 제품 출하도 2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하이닉스는 차세대 제품 개발과 양산 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응용 복합제품 출시에 대응하는 마케팅과 연구·개발 중심의 미래 지향적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D램 반도체의 경우 40나노급 제품이 본격 양산됨에 따라 연말까지 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세는 매각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지만 인수 대금이 5조원에 육박하고, 시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큰 데다 조 단위의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하다는 문제를 안고 있다.”면서 “인수가 가시화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외환시장 투기 차단… 선물환포지션 규제

    외환시장 투기 차단… 선물환포지션 규제

    정부가 13일 국내 외환시장의 투기적 요인을 차단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놨다. 급격한 자본유출입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선물환포지션(자기자본 대비 선물환비율) 한도를 국내은행은 자기자본의 50%,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250%로 제한하되, 기존 거래분은 2년까지 보유를 허용하기로 한 것 등이 핵심이다. 관련 세칙을 내달까지 고치고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표 참조). 정부의 조치는 ‘돈벌이’를 위한 투기적 단기자금의 빈번한 유출입으로 국민경제의 펀더멘털이 휘청대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 등 일부 반발이 있긴 하지만, 시장개방과 자본자유화라는 기존의 큰 틀을 유지하면서 투기적 요소만 차단한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논란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소규모개방경제(Small Open Economy)인 우리나라의 경우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너무 커 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왔다. 1997년 외환위기 때 214억달러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때는 4개월 만에 695억달러가 각각 빠져나가면서 시장이 마비되는 등 충격이 컸다. 1998년부터 2008년까지 국내로 유입된 외화는 2200억달러였던 점을 감안하면 유출은 순식간에 이뤄진 셈이다. 호황기에는 자본이 과다하게 유입되고 불황기에는 급격히 유출돼 금융·외환시장이 변동하고 실물경제가 다시 영향을 받는 악순환이 되풀이된 것은 소규모 개방경제의 한계이기도 하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외화가 국내로 유입되는 경로는 주식시장(6월 초 기준 2800억달러), 채권시장(〃 600억달러), 금융기관·기업 등이 무역금융이나 선물환거래 등을 위해 달러를 빌려오는 차입시장(〃 1500억달러) 등이다. 차입시장의 절반가량이 단기자금 성격이 강한 선물환거래에 따른 환헤지(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다. 환헤지의 90%가량이 조선업종의 수출기업과 자산운용사들이다. 선물환거래는 조선회사 등 수출기업들이 미래에 받을 수출대금(달러)이 환율 하락으로 손해를 보는 것을 피하기 위해 현재의 환율로 은행에 파는 일종의 파생상품이다. 수출기업이 은행과 선물환거래를 하면 은행은 외국은행 등에 그만큼 달러를 빌려와 환헤지를 한다. 정부의 조치는 조선업종의 수출기업과 외은을 겨냥하고 있다. 수출기업은 금융기관을 통해 엄청난 규모의 선물환거래를 하면서 시장을 출렁대게 하고, 외은은 본점에서 단기자금을 끌어다가 수출기업을 상대로 ‘돈벌이’를 하고 있지만 정작 위기 때는 돈을 빼내 가는 바람에 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는 게 정부의 시각이다. 이에 따른 충격은 시장참가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고, 정부는 떨어진 대외신인도를 높이기 위해 또 다시 고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은의 자산규모는 100조원으로 순이익을 2조원가량 남겼다. 반면 국내 은행의 자산은 1800조원이지만 순이익은 7조원에 불과하다. 정부가 단기자금으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다가 시장이 좋지 않을 때는 급격하게 돈을 빼내 우리 경제를 휘청대게 하는 주범이 외은이라고 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정부는 단기자금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 외환 건전성이 제고될 수 있다고 말한다. 과다한 유입을 막으면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충격을 덜 받고, 2700억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고를 덜 쌓아도 된다는 것이다. 외환보유고 관리비용만도 연간 2조~3조원이 들어간다. 정부는 몇 주간에 걸쳐 수출기업과 외은 등을 대상으로 시장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 충분히 시뮬레이션을 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종룡 기재부 1차관은 “이번 조치는 시장관리라는 규제 차원이 아니라 시장개방에 따른 관리수단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썰물(안정) 때 둑을 쌓아 밀물(위기)을 막는다는 의미도 있으며, 미국의 볼커룰 등 자본 유출입에 따른 리스크 시스템 강화는 국제적으로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국제적 논란이 될 소지는 없다.”고 말했다. 학계도 비슷한 시각이다. 세계적인 흐름인 자본통제 움직임에 맞춰 관련 규제를 도입한 것은 시의적절하며 자본 유출입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외환시장 일각과 외은 등은 인위적인 자본통제는 정상적인 자금 흐름을 막을 뿐 아니라 투기자금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외은은 선물환포지션 한도를 신설해도 환헤지를 원하는 수출기업들이 해외 금융기관과 거래할 경우 달라질 게 없지 않으냐고 주장한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가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수요 위축으로 단기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열린세상] 글로벌 금융불안의 다음 단계/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열린세상] 글로벌 금융불안의 다음 단계/최공필 한국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

    글로벌 위기 이후 금융안정을 위해 엄청난 재원을 퍼부은 대가는 이제 본격적 재정위기를 통해 유로의 기축통화 위치를 흔들고 있다. 그 결과 거대한 네트워크로 통합된 세계의 금융시장은 거듭된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최근 5000억달러에 이르는 유럽계 은행들의 재원 마련 부담은 3개월 달러 리보금리를 3월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높이면서 모처럼 자리잡던 회복세를 약화시키고 있다. 금융불안이 되풀이되다 보니 안정화 비용의 급증에도 불구하고 현상유지의 유인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그 결과 실제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되면서 위험은 수습할 수 없을 정도로 누적되고 있다. 금리나 환율, 또는 재정지출과 관련한 모든 결정은 자발적 정책수단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된 채로 시장상황에 종속되었으며 정책효과가 전달되는 경로마저 실종되었다. 과거 저금리와 낮은 변동성의 안정국면이 전환되는 과정에서 정책수단의 보정적 역할은 이미 예상되었다. 기축통화표시 유동성에 의존하고 있는 비기축통화국의 경우 사정은 더욱 심각하다. 유동성이 얼어붙는 위기 시에는 자체적 조정이 원천적으로 어려운 데다 기축통화 의존도가 더욱 심화되기 마련이다. 더욱이 이러한 의존구도는 대규모 조정과정에서 기축통화관련 위험을 내면적으로 더욱 키워 결국 급격한 조정의 피해를 신흥시장으로 집중시키게 된다. 특히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근본작동에 있어 기축통화 의존적 유동성 공급경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 버블이나 자금부동화 등의 심각한 문제가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성장률은 상향조정되고 있으나 정상적 자금흐름에 바탕을 둔 회복이 아니라 재정적자에 기반을 두고 있어 향후 충격을 견뎌낼 기초여건 확보도 쉽지 않다. 새로운 글로벌 지배구조로 기대를 모으는 G20의 구속력 있는 합의 도출이나 인프라 구축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결국 각국은 공동의 문제해결보다는 각자의 생존에 의존하게 된다. 이러한 경향은 다음 단계의 본격적 조정이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아시아 국가들이 피해야 하는 선택을 강요할 수 있다. 유럽의 최근 사태는 본격 조정의 무대가 기축통화나 역내통합이 없는 아시아에 집중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아시아는 성장탄력에도 불구, 자체적 시장조정 기능이 열악하므로 양극화나 공동화 등 고용기반 상실과 관련된 조정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자본유입과 버블의 생성과 소멸, 장기침체의 위험이 상존한다. 유사한 성장패러다임과 통합된 경제 보호막마저 없는 아시아지역으로의 외부 조정부담 전가는 이전투구의 근린궁핍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공동대응을 위한 공감대 조성은 생존을 위한 절박한 현실 판단의 결과이다. 첫째, 향후 대응의 핵심은 상호의존적 구도 하에서 자체조정의 부담을 외부에 전가하려는 유인을 선진시장 스스로 차단할 수 있도록 국제적 공감대를 조성하는 것이다. 유로의 경우 GDP 대비 부채의 일정수준(60%)까지는 공동채권(Blue Bond) 발행을 통해 조달하되 이를 넘어서는 부분에 대해 개별적으로 조달케 함으로써 기축통화의 위치를 지키면서 부채증가를 인센티브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 유사한 맥락에서 한·중·일도 공통화폐 또는 지수표시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국제금융 시스템의 구조적 개선에 대한 적극적 의견 개진에 우리 스스로 나서야 한다. 향후 다가올 금융불안의 파장을 견뎌내려면 위험의 조기 파악과 분산이 필수적이다. 글로벌 금융안전망(GFSN)은 글로벌 시장에서 공정경쟁과 자발적 위험관리를 가능케 하는 최소한의 인프라이다. 셋째, 시스템 위험관리차원에서 신속하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이 가능해야 한다. 책임소재의 문제로 공적재원을 담보로 한 집단적 결정만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여건 하에서는 자발적 구조조정을 기대하기 어렵다. 계산을 철저히 해서 지연의 비용을 드러내고, 정책수단의 선제적 적용을 가능케 하면 우리의 대내외 충격흡수능력은 배가될 것이다. 세계적 디레버리징의 충격이 우리쪽으로 본격 전가되기 전에 이같은 준비가 이루어질 경우 우리는 지금까지의 정책노력을 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 ‘유럽·北 리스크’ 전방위 선제대응

    ‘유럽·北 리스크’ 전방위 선제대응

    정부가 휴일인 23일에도 남유럽발 재정위기와 대북 리스크에 대해 시나리오별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등 선제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합동대책반 1차 회의를 열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는 대북리스크와 남유럽 재정위기가 결합했기 때문으로 북한 관련 유사사례에 비춰볼 때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는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수 있어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콘퍼런스콜(전화 회의)과 정책메일링서비스 등을 통해 대응 상황을 신속하게 제공하고, 뉴욕의 국제신평사들에게 리스크 관리능력을 설명할 계획이다. 은행권 역시 비상시를 위한 외화유동성 확보 등 대비를 시작했다. 기업은행은 최근 2억 5000만달러 규모의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을 도입했으며 신한은행도 현재 7억달러의 커미티드 라인 한도를 20억~30억달러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21일(현지시간) 세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다우존스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38포인트(1.25%) 상승한 1만 193.39를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독일, 프랑스, 영국이 각각 0.66%, 0.05%, 0.20%씩 떨어진 반면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각각 1.32%, 0.81% 상승했다. 아시아는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유일하게 상승한 반면 일본 닛케이225지수가 5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유럽발 금융쇼크] CDS프리미엄 껑충… 한국 신용도 타격

    [유럽발 금융쇼크] CDS프리미엄 껑충… 한국 신용도 타격

    대외변수에 취약한 우리나라 자본시장의 한계가 남유럽발(發) 재정위기로 다시 부각되고 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에서 문제가 생겼는데 애꿎게도 한국의 국가 신용도가 국제시장에서 타격을 입었다. 국가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불과 3주 만에 35bp(0.35%포인트)가 오르며 100bp선을 넘어섰다. 글로벌 자본 시장의 속성상 해외 악재에 영향을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유독 한국만 변동성이 크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7일 기획재정부와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5년 만기 국채 CDS 프리미엄은 그리스 재정위기 여파로 6일 108bp를 기록했다. 하루 전 103bp를 기록하며 2개월여 만에 100bp를 넘은 데 이어 다시 하루 만에 6bp가 상승했다. CDS란 채권이 부도났을 때 채권 매입자에게 손실을 보상해주는 파생상품의 하나로, 일종의 부도 대비 보험상품이다. 이 때문에 국채 CDS 프리미엄은 국제 금융시장에서 인식하는 국가부도의 위험을 대변한다. CDS 프리미엄이 올라가면 외부의 우려가 커진다는 뜻이다. 수출입시장이 개방되고 국가 간 자본 이동의 벽이 허물어진 요즘 같은 세상에 국제적인 변수에 따라 국가 경기가 흔들리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때 한국의 CDS 프리미엄 변화가 지나칠 정도로 크다는 점이다. 실제 한국 CDS 프리미엄은 세계경기의 변수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해왔다. 올 들어 세계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자 1월 중순 한국의 CDS 프리미엄(11일)이 76bp까지 떨어지며 처음으로 선진국인 영국(82bp)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리스 악재가 처음으로 국제시장에 타격을 안긴 2월5일 한국의 CDS프리미엄은 125bp까지 치솟았다. 당시 영국의 CDS 프리미엄은 인접국이 사태의 진원지임에도 불구하고 101bp까지 올라가는 데 그쳤다. 다시 3월 중순 사태가 사그라지는 듯하자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52bp나 내려앉으며 73bp(17일)를 기록했다. 이렇게 급격한 CDS 프리미엄의 요동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선진국에서는 보기 힘든 현상이다. 실제 대부분 선진국의 올해 CDS 변동폭은 30bp 안팎이다. 그리스의 악재를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독일의 올해 CDS 프리미엄 변동폭은 28bp(최저점 18bp, 최고점 46pb)에 불과하다. 서브프라임모기지를 겪은 미국은 30bp(〃27~〃59bp), 일본도 32bp(〃57~〃89bp) 안에서 변했다. 심지어 최근 동반 위기설이 불거져 나온 영국도 변동폭은 33bp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자본 통제의 필요성을 검토할 때라고 주문한다. 이제민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금융시장이 작은 변수에도 유독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며 감당할 수 있는 능력 이상으로 자본시장을 열어 놨기 때문”이라면서 “자본시장 개방에 대한 구조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다면 불안한 항해는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유럽발 금융쇼크] 美 ‘공포지수’ 2008년 10월이후 최대

    [유럽발 금융쇼크] 美 ‘공포지수’ 2008년 10월이후 최대

    남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쇼크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확산될 것이라는 불안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유럽발 위기 어디까지 확산되나 그리스 재정난에서 시작된 남유럽 발 위기가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등 유럽으로 전파되는 것을 넘어서 미국 등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핌코(Pimco)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공동 최고경영자는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지난 2008∼09년 금융위기와 비슷한 양상으로 비화할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로치데일 증권의 애널리스트 딕 보브도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미국 5개 주요은행이 유럽국가에 노출된 액수만 총 2조 5000억달러에 이른다.”면서 “5개 주요은행은 유럽에서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 상당한 리스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6일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VIX)지수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한 2008년 10월 이후 최대인 32.80을 기록했다. 전날에 비해 31.67% 올랐다. VIX지수는 S&P500지수 옵션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증시가 불안해지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공포지수로 불린다. 신용시장 경색도를 보여주는 3개월 리보 금리(런던 은행간 금리)도 13거래일 연속 오르며 0.377%를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동조화 조심해야” 국내 증시와 환율도 요동쳤다. 6일과 7일 이틀간 코스피 지수는 71.25포인트 하락했고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39.90원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올초부터 계속된 원화의 강세 추세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일단락됐다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가 이어지면 앞으로도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단,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여파는 아직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코스피 지수가 전일에 비해 2.21% 하락했지만 미국 다우(3.2%), 일본 닛케이(3.1%) 지수 보다는 덜 내렸다는 것이다. 김동준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 부서장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는 심리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면서 “독일 현지시간으로 7일 열리게 될 의회 표결 등이 마무리되면 불안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성노 KB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당시에도 우리나라와 직접적인 상관이 거의 없었지만 글로벌 동조성 때문에 위험에 빠졌다.”면서 “앞으로 올수 있는 위험에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세계증시 동반폭락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유럽과 미국, 아시아 등 전 세계 주요지역 증시가 동시에 폭락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공식 부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 재정위기 타개를 위해 IMF에 지원 요청을 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현재 ‘Aa2’인 포르투갈 채권등급을 최대 2단계 하향조정할 수 있다고 5일(현지시간) 경고하기도 했다. 달러 대비 유로 가치는 지난 1년간 최저치를 기록했고, 미국의 다우지수는 1만 1100포인트선이 깨졌다.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증시 역시 도미노 하락을 보이며 대부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전날 2.02% 떨어진 1만 926.77로 마감했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일에도 오전 11시 현재 1만 913.91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전날 2.38% 하락한 1173.60으로 거래를 마친 데 이어 5일 오전 11시 현재 1170.74로 불안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동요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 지수인 VIX 급등으로 이어졌다.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표시하는 VIX는 증시 지수와는 반대로 움직이는 탓에 ‘공포지수’로 불린다. VIX지수가 최고치를 나타내면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가 절정에 이르렀음을 뜻한다. 4일 CBOE의 VIX는 24.45로 전날보다 21.1%나 올랐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떨어졌다. 이날 그리니치 표준시 기준 오후 4시 현재 현재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지수는 현재 1.06%,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0.97%,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지수는 0.59% 떨어졌다. IMF 구제설에 휘말린 스페인의 IBEX 지수는 2.01% 하락했다. 아시아증시도 도미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과 일본, 태국 증시가 5일 휴장한 가운데 타이완 가권지수와 홍콩 H지수, 인도 증시 등은 폭락세를 보였다. 가권지수는 2.94% 하락한 7696.90으로 장을 마쳤고, H지수는 2.73% 급락한 1만 1539.88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2770.33으로 2800선마저 붕괴되며 지난해 10월9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장 후반 저가매수에 힘입어 0.77% 오른 2857.15로 거래를 마쳤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위안화 환율에 베팅? 수익률은…

    위안화 절상이 가시화되면서 위안화 환율에 베팅하는 금융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그러나 절상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단기적으로는 절하되는 경우도 많아 수익이 신통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대신증권과 삼성증권은 위안화가 절하되지 않으면 일정한 수익을 보장하는 파생결합증권(DLS)을 출시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2월 위안화 환율 움직임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장외파생상품에 투자하는 ‘산은 위안화 오퍼튜니티채권형 펀드’를, 한국투자증권은 위안화가 오르면 환이익을 보는 환노출형 ‘네비게이터 중국본토 펀드’를 내놓았다. 삼성증권, 대신증권의 DLS는 각각 1년, 1년 6개월의 투자기간 동안 환율이 절하되지 않으면 10.5%, 11%의 수익을 준다. 월별 환율이 전달보다 절하되면 정해진 수익률에서 절하율의 두 배만큼 빼는 구조다. 그러나 일별 등 단기적으로는 절하되는 경우가 많아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평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우리도 우려하는 부분”이라면서 “중국에서 파격적으로 변동 환율을 택하면 예상보다 많이 출렁이며 절하될 가능성이 있어 수익이 좋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최근 5년간 월별 환율을 보면 0.0287~0.13% 수준으로 6번 절하되는 등 변동성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절상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수익에 대한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이유다. 산은 위안화 오퍼튜니티채권형 펀드는 달러 대비 위안화가 3.5% 절상되면 이익이 나고 5% 절상되면 3.5%의 수익이 난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절상이 3% 정도 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 수익이 크게 나지 않을 것”이라면서 “5%까지 오른다 해도 국채 수익률 정도라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썰렁하다. 현재 이 펀드는 설정액이 10억원(사모) 정도로 돈이 모이지 않아 운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다 보니 증권사들이 관련 상품을 검토하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투자증권도 몇 달 전 위안화 DLS를 검토했으나 절상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옵션가격이 비싸게 형성돼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생각을 접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G20회의 ‘은행세’ 도입되면 한국 손익계산은

    G20회의 ‘은행세’ 도입되면 한국 손익계산은

    2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핫이슈는 ‘은행세(Bank levy)’의 도입 여부다. 최종 결론은 오는 6월 G20 정상회의(캐나다)에서 도출되겠지만 그에 앞서 열리는 이번 전초전에서 대체적인 얼개가 나올 공산이 크다. 하지만 각국의 손익계산과 그에 따른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치열한 갑론을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은행세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초래한 대형 은행에 책임을 물어 공적자금을 회수하고 미래 위험에 대비하자는 취지로 제안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 자산 규모 500억달러 이상 대형 금융사에 0.15%의 세금을 물리자는 안을 처음으로 냈다.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의 대형 은행 보유 국가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동조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충격이 거의 없었던 캐나다와 개발도상국들은 은행세 도입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부실은행 구제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은 미국·유럽과는 상황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과도한 세금이 자국 은행산업의 발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외환 안정성 얻지만 은행 경영악화” 우리나라도 어느 나라 못지않게 손익계산이 복잡하다.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기 때문이다. 은행세의 가장 큰 장점은 금융위기가 터질 때마다 출렁이던 단기성 외화자금 유입의 충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주장대로 은행의 비예금성 부채를 기준으로 은행세를 산정하면 각 은행들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과도한 외화차입을 자제할 수밖에 없다. 영국을 뺀 유럽에서 선호하는 금융거래세로 방향이 잡히면 효과가 더 크다. 금융거래세는 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토빈세의 성격이 강한데, 금융권 총외채의 40%를 차지하는 단기 차익거래로 인한 금융시장 변동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금융기관에 무슨 일만 생기면 국민세금인 공적자금에 의지하던 관행으로부터도 벗어날 대안이 생긴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은행에 공적자금을 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유럽 등과는 사정이 다르다. 한 은행 고위 관계지는 “미국이나 영국 같은 나라에 불이 났다고 해서 한국까지 덩달아 거액의 보험금을 준비할 필요가 있느냐.”면서 “무리하게 세금을 부과하면 그 부담이 금융소비자의 몫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우리 정부가 밝힌 국내은행 대형화(메가뱅크) 구상에 차질이 올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정부는 눈치작전중? 금융당국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정리하지 못했다. 추경호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몇몇 국가들이 은행세에 대한 자기들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여전히 국제적인 은행세 논의는 초기단계 수준”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먼저 어떤 입장을 밝히는 것 자체가 시장은 물론 외교적으로도 득될 게 없다.”고 말했다. 추 국장은 “단, 모든 가능성을 놓고 여러 가지 손익 계산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런 신중론에는 G20 의장국으로서 전체 의견을 조율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깔려 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한국은 국제 원자재시장 봉?

    한국은 국제 원자재시장 봉?

    ‘한국 정부는 국제 원자재 시장의 봉인가.’ 산업용 국제 원자재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가운데 정부가 지난 10년 동안 원자재 가격이 대폭 오를 때마다 집중 구매하는 ‘상투(최고점)잡기’식의 매수를 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주가가 오르면 매수하고 떨어지면 매도하는 ‘개미 수준’의 초보적 손실을 반복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이 입수한 ‘2000~2010년 원자재 비축 및 방출 현황’에 따르면 조달청은 국제 시세가 최고가를 기록할 때마다 구리·니켈·주석 등 주요 원자재를 집중 매수함으로써 시장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의 원자재 해외 의존도는 96% 수준으로, 원자재가의 고공 행진은 경제에 주름살이 된다. ●국제시세 예측 번번이 실패 구리의 경우 2007년 조달청은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3만 9127t을 매입했다. 이 해 구리 시세는 t당 평균 7126달러로 10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이 t당 6731달러였던 2006년에는 1만 2614t만 사들였다. 최고가를 기록한 시점에서 전년보다 3배가량 매입량을 늘린 것이다. 올 3월 현재 구리 시세가 t당 7243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비싸게 사들인 셈이다. 니켈도 매매 패턴이 유사하다. 조달청은 t당 3만 7181달러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2007년에만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4669t의 니켈을 매입했다. 그러나 니켈 시세는 2008년 2만 1034달러로 전년보다 56%나 하락했다. 니켈 가격이 1만 4700달러로 크게 떨어진 2009년에는 매입을 전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는 ‘거꾸로 행보’를 보였다. 3월 현재 니켈 시세는 t당 2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주석, 알루미늄 등 다른 원자재 구매에도 허술함이 적지 않았다. 원자재 비축 사업에서 가격이 오를 때 더 상승할 것을 우려해 집중 매입하는 전략을 폈지만 결과적으로 국제 시세 예측에 번번이 실패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청의 시장 분석이 민간 업체보다 늦다는 평가가 많다.”며 “정부가 원자재 시장의 ‘스팟(일회성) 물량’을 매입하다 보니 비싸게 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희소금속도 비쌀때 매입 코발트의 경우 사상 최고가인 t당 평균 8만 6127달러를 기록한 2008년 50t을 사들였다. 2006년 4만달러, 2007년 6만 6000달러였던 시점에서는 단 1t도 매입하지 않았다. 다만 2009년 3만 9000달러에 추가로 62t을 매입해 60일분은 확보한 상태다. ‘산업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소금속 리튬은 지난해 처음으로 매입에 나섰다. 조달청의 원자재 비축 업무 인력은 총괄과 9명, 비축과 8명 등 모두 17명. 이 중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을 분석·예측하는 전문가는 지난 2월 영입된 ‘갑종’ 계약직 1명뿐이다. 조달청 주장대로 기존 연구원 2명을 합쳐도 정부 내 시장 분석 업무는 3명이 맡고 있다. ●전략·정보·판단력 부재가 원인 배 의원은 “미국, 일본, 중국 등이 정보와 분석력을 앞세워 중·장기적으로 원자재를 값싸게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것과 비교하면 우리 정부의 전략과 정보력, 시장 대응력이 미흡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지난해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자 비축 적기로 판단해 매입 물량을 크게 늘려 현재 비철금속 평균 39일분, 희소금속 57일분을 확보했다.”며 “한정된 비축 자금으로 대응하는 상황에서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원자재 비축 자금은 2000~2005년 매년 2601억원이 편성된 후 2006년부터 증액돼 지난해 7150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은행 실질금리 1% 아래로… 16개월來 최저

    은행 실질금리 1% 아래로… 16개월來 최저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은행 저축성예금의 실질금리(예금금리-물가상승률)가 1% 아래로 내려와 은행에 저축해 봐야 남는 게 없는 상황이지만 돈은 은행예금으로만 몰린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순수 저축성예금(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 등)의 실질금리가 16개월만에 처음으로 1% 아래로 떨어졌다. 세금까지 생각하면 은행에 저축을 해봤자 실제 얻는 이익은 거의 없다는 이야기다. 지난 1월을 기준한 은행의 순수 저축성예금 실질금리는 0.81%로, 0.55%까지 내려갔던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순수 저축성예금의 실질금리는 지난해 7월 2.57%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10월 1.92%, 11월 1.47%, 12월 1.05%로 계속 하락했다. 그러다 올 들어서는 1% 아래로 떨어졌다. 그마나 이 숫자는 세금을 빼기 전 금리다. 예금이자에 붙는 소득세와 주민세 15.4%를 감안하면 1월 실질금리는 0.21%로 거의 제로금리에 가깝다. 하지만 돈은 은행으로 유턴(U턴) 중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의 저축성예금은 지난 1월 전월대비 21조 5000억원 늘어난 데 이어 2월에도 13조 4000억원 증가했다. 올 들어 두 달간 저축성예금에 들어온 돈만 35조원이다. 같은 기간 자산운용사의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126조 2000억원에서 125조 6000억원으로 오히려 6000억원 가량 줄었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위해 맡겨놓은 고객예탁금도 올 초 12조 1000억원에서 지난 5일에는 11조 7000억원으로 4000억원 줄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요소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를 높였다고 분석한다. 김자봉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세계경제가 아직 뚜렷한 개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고 국내 증권시장도 특별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위험자산에 섣불리 투자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리가 내려간다고 해도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라면서 “아직 시장에 변동성이 많기 때문에 은행에 돈을 넣어 두자는 판단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영규 김민희기자 whoami@seoul.co.kr
  • 尹재정 “中리스크 예의주시”

    중국의 긴축정책이 가시화되면서 전 세계 증시가 얼어붙은 가운데 정부가 ‘차이나 리스크’를 예의 주시하는 한편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고 “중국이 우리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에 예의 주시해야 한다.”면서 “중국 경제의 자산시장 거품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이 크므로 우리나라 금융이나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대비책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완만하나마 회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미국·중국을 중심으로 금융시장에 큰 충격을 주는 일이 생기고 있다.”면서 “대외변수에 약한 만큼 국제 흐름에 주시하고 국내 경제도 환율·유가·원자재의 가격 변동성이 크니 잘 점검하자.”고 밝혔다. 회의에서 윤여봉 국제금융센터 부소장은 중국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으며 중국 경제의 성장률이 높아 위안화 절상이나 경기 과열 등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했다. 또 회의에서는 중국 정부가 경제성장을 위해 소비 촉진책을 일단 지속하겠지만 유동성을 빨아들이는 노력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이 제기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첫 발표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 첫 발표

    아파트의 실거래 가격을 바탕으로 한 ‘주가(住價)지수’가 처음으로 발표됐다. 국토해양부는 실거래 가격을 활용해 개발한 월간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를 23일 공표했다. 실거래 가격지수는 기준시점(2006년 1월)을 지수 100으로 놓고 매월 가격변동을 상대값으로 표시한 수치다. 실거래 가격지수는 2008년 6월 148.9로 상승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해 12월에는 126.4로 15.1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 9월 현재는 147로 전년 말 대비 16.3포인트 상승,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서울은 2008년 6월 144.1에서 그해 12월 116.9로 하락했다가 올해 9월 144.6으로 올랐다. 특히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쌌던 동북권(노원·도봉·강북 등 8개 자치구)은 9월 지수가 163.9로 가장 많이 뛰었다. 반면 동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128.4에 그쳐 전국 평균치를 밑돌았다. 아파트 실거래 가격지수는 주택가격과 관련한 첫 국가 통계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호가(呼價) 통계에 의존하던 주택시장 왜곡현상을 바로잡고 정확한 주택시장 진단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그러나 정확한 아파트 가격 흐름을 최단 기간에 분석, 선제적인 주택정책 수립에 도움을 주고자 개발한 실거래 가격지수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실거래가 지수는 주택시장 침체기에는 급매물이, 회복기에는 수익성 높은 재건축이나 입지 좋은 우량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 때문에 시장 평균가(호가)가 발표되는 국민은행 지수보다 변동성이 매우 크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올 9월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택가격지수는 102.3으로 지난해 말(100)보다 2.3포인트 올랐지만, 실거래가 지수는 올해 9월 144.6으로 지난해 말(116.9)보다 23.7포인트 상승했다. 정부가 공식 통계로 사용하는 아파트값 통계 지수가 20포인트 차이가 났다. 이 때문에 집값이 상승할 때는 집값이 상대적으로 폭등한 것으로, 집값 하락기에는 폭락한 것으로 인지될 수 있어 정확한 시장을 읽는 데 한계가 따른다는 지적이다. 실거래가를 시·군·구에 신고해야 하는 기간이 최장 60일이나 돼 거래 시점과 지수 발표 시점 간 차이가 석 달 가까이 발생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도태호 주택정책관은 “30일 이내에 신고된 자료로 집계한 잠정치라도 우선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거래 시점과 통계 발표 시점의 차가 커 자칫 통계연보 제작용이라는 지적을 받을 수 있다.”면서 “거래신고기간을 앞당기고 세부 지역별 분석통계가 나와야 제대로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국익따라 천차만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기준

    [코펜하겐 기후변화회의] 국익따라 천차만별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기준

    제15차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자 총회의 뜨거운 감자는 각 나라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다. 목표시점을 2020년으로 잡은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기준시점은 나라마다 제각각이다. 1990년도처럼 특정시점을 기준으로 잡는 국가가 있는가하면, 국내총생산(GDP)과 연동해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국가도 있다. 미래의 예상배출량을 기준으로 목표를 세우기도 한다. 저마다 자국에게 가장 유리한 셈법을 찾기 때문이다. 1990년 기준은 교토의정서에 처음 등장했다. 당시 의정서에 합의했던 유럽연합(EU)과 러시아는 이 기준을 선호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이미 감소 추세에 접어들어 힘들이지 않아도 감축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EU(27개국)는 1990년 55억 7000만톤의 온실가스를 내뿜었지만 2005년에는 51억 6000만톤, 2006년에는 51억 4000만톤으로 배출량이 줄고 있다. 경제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에너지 효율화 정책이 성과를 거둔 덕분이다. 러시아는 2005년 19억 70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했다. 1990년보다 무려 35.4% 감소한 수치다. 1990년대 초반 구소련 붕괴와 1998년 경제위기를 겪은 탓에 배출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노르웨이, 뉴질랜드처럼 ‘굴뚝 없는 산업’이 발달한 청정국가도 1990년 기준을 무리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 일본은 사정이 다르다. 교토의정서에 따라 2012년까지 1990년 대비 6%의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하지만 해마다 배출량이 늘고 있다. 고심 끝에 일본이 내놓은 카드는 기준시점을 2005년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0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15%를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1990년 수준으로 따지면 8%를 줄이겠다는 것으로 교토의정서의 감축의무보다 상당히 후퇴했다. 그러다 최근 하토야마 정권에 들어서 1990년대비 25%감축을 약속했다. 미국은 온실가스 배출량이 안정화된 시점인 2005년을 기준으로 삼는다. 2007년 미국의 배출량은 72억 8000만톤으로 1990년 대비 16.7% 늘었지만 2005년 기준으로는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때문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020년까지 1990년 배출수준으로 감축하겠다는 대선 공약을 뒤집고, 최근 2005년 대비 17%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중국과 인도처럼 인구가 많고 고속성장중인 덩치 큰 개도국은 ‘탄소집약도’ 즉 GDP 단위당 탄소 배출량을 따지는 방식을 고집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6개 온실가스 가운데 이산화탄소만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것도 따지고 보면 배출 총량은 줄지 않고 계속 늘어나는 ‘눈속임’ 수법을 썼다. 한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은 배출전망치(BAU) 기준을 채택했다. 경제성장률, 유가, 인구비율 등을 감안해 2020년 온실가스 배출전망치를 계산한 뒤 이를 기준으로 감축량을 정하는 방법이다. 온실가스 배출이 안정화단계에 접어든 선진국과 달리 변동성이 큰 개도국의 사정을 고려했다. 국제사회는 이 모든 기준을 용인하고 있다. 경제 규모에 비해 턱없이 실망스러운 목표라 할지라도 일단 협상의 여지를 준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로 여겨진다. 천차만별인 각국의 목표치를 다듬고 의견차를 좁히는 건 이제 코펜하겐의 몫이 됐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현오석 KDI 원장이 보는 우리경제

    현오석 KDI 원장이 보는 우리경제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우리 경제의 현 상황을 오랜 시간 폭풍우 속을 헤치고 나와 서서히 목적지로 향해 가는 비행기에 비유했다. 하지만 활주로는 아직 짙은 안개 속에 잠겨 있다. 계기비행으로는 안 되고 시계비행을 통해 언제 랜딩기어를 펼칠지 정확히 판단해야 할 시점. 세계경제의 변동성, 부동산시장 불안 등 활주로 곳곳의 장애물에 주의하고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녹색 성장 등 착륙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 경제부장이 지난 4일 현 원장을 집무실에서 만났다. →KDI가 내년 경제 성장률을 5.5%로 봤다. 현재 우리 경제는 어디쯤 와 있는 것인가. -회복세가 완연해진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세계경제가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늘 불안한 가운데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금은 계기비행이 아니라 시계비행을 해야 할 시점이다. →출구전략을 구사할 시점을 놓고 말들이 많다. -출구는 지속가능한 회복의 한 부분이다. 위기 이후 취한 여러 정책들을 종료하면 되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게 전부가 아니다. 출구전략은 시기와 폭, 순서 등 3가지가 중요하다. 우리가 현재 어떤 상황에 있고 어떻게 하고 있느냐를 보아야 한다. 당장 착륙하는 것은 위험하다. 저 아래 안개 속에 무엇이 있는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비행기 조종간 잡는 것처럼 내년 1·4분기까지는 면밀히 보고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 →얼마 전 두바이 쇼크처럼 해외의 불안요인이 만만찮아 보인다. -두바이나 동유럽의 리스크는 크게 위협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동구권 많은 나라가 서유럽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데 현재 서유럽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 미국도 고용이 나빠서 앞으로 소비가 안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이 있지만 지난해 위기 이후 기업들이 과도하게 구조조정을 한 측면이 있어 고용사정은 차차 나아질 것으로 본다. →중국발 위기를 예측하는 사람도 있는데. -동의하기 어렵다. 중국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가장 위험한 게 금융 부문인데 중국정부가 자본통제를 할 것이다. 국가부채도 국내총생산(GDP)의 22%에 불과해 우리나라보다도 건전하다. 내부적으로 부실채권이 있다고는 하지만 재정이 나쁘지 않고 내년에도 10% 성장이 뒷받침되면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올 한해 경제 컨트롤타워(사령탑)가 대통령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잘사는 나라들의 모인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의 회복세가 가장 빠른 것은 재정 조기집행, 비상경제대책회의(벙커회의) 등 선제적인 조치의 덕이 크다. 대통령이 매일 체크를 하는데 어떻게 재정 조기집행이 안 되겠나. →정부는 향후 성장동력으로 녹색성장을 강조하고 있는데. -녹색성장은 원래 미국에서 나온 개념이다. 제조업의 경쟁력이 없어진 뒤 발전시킨 게 금융이었고, 이번에 금융에 문제가 생기니 녹색성장을 동력으로 찾은 것이다. 환경을 중시하는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는 그 흐름에 동참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반도체, 휴대전화 산업은 앞으로 오래 못 간다. →그래도 피부에 확 와닿지는 않는다. -올 초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가보니 50년, 100년 뒤에도 석유로 먹고 살 수는 없지 않겠느냐고 걱정이 많더라. 산업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석기시대가 끝난 것은 돌이 없어져서가 아니다. 청동과 같은 다른 더 좋은 것이 나왔기 때문이다. 석유가 있어도 다른 더 좋은 게 나오면 안 쓰게 되는 것이다. 녹색성장이 아직은 눈에 안 들어오지만 결국 그쪽으로 가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기초과학이 달리기 때문이다. →과거와 마찬가지로 현 정부도 서비스업 선진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제대로 추진되고 있지는 못한 것 같다. -좀 더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데 정치적으로 막히니까 어려운 것이다. 정부가 그동안 서비스 선진화 5단계 작업을 했는데 모두 다 국회 상임위에 계류 중이다. 서비스 산업의 족쇄를 풀어주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합해야 가능하다. KDI가 전문자격사 제도의 허용 여부를 지방자치단체별로 결정하도록 하자는 방안을 내놓은 것도 뭔가 돌파구가 없이는 어렵다는 생각 때문이다. →서비스업 선진화에 실패해 잘못된 사례가 있나. -대표적인 게 일본이다. 일본이 잃어버린 10년을 맞은 이유는 크게 보면 2가지인데 우선 그들이 자랑해 온 ‘풀 세트 인더스트리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것을 들 수 있다. 부품에서 완성품까지 하나의 일관된 체계에서 생산하는 시스템이 강점이었는데 생산비용이 오르니까 기업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결국 ‘메이드 인 재팬’의 신화가 깨졌다. 품질이 저하됐고 소니(SONY) 같은 기업의 경쟁력이 낮아졌다. 뭘로 돌파구를 찾나 생각하다 일본도 미국처럼 서비스 산업 중심으로 전환하려고 했지만 서비스 시장 개방 불발 등으로 컨설팅, 회계, 법률 등 유망 산업의 발전에 실패했다. 현재 일본은 새로운 성장동력이 없다. 국가부채가 GDP의 200%가 넘고 금리도 제로(0)인 상황에서 일본의 경제회복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국 달러화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기축통화로서 달러화의 힘은 계속 유지될 것이다. 외환보유액 중 달러의 비중이 우리나라는 80% 수준이고 전 세계적으로도 평균 63, 64%에 이른다고 한다. 중국에서 달러화의 위상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그들의 사정 때문이다. 달러화 가치가 떨어져 자기들이 갖고 있는 달러 자산의 규모가 줄어드니 자꾸 미국에 적자를 줄이라는 식으로 훈수를 두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자본시장 개방이 안 돼 있는 중국의 위안화나 화폐로서 통용이 불가능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기축통화가 될 수 없다. →국내 부동산 시장을 놓고 가격상승과 버블(거품)붕괴 등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부동산은 점이 선이 되고, 선이 면이 되는 특징이 있다. 한번 불붙으면 성냥갑 속의 성냥처럼 일거에 옮겨붙으며 확 타버린다는 얘기다. 아직도 주택 20만채가 미분양이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갑자기 확 불붙을지 아무도 알 수 없다. →KDI와 민간연구소 사이에 성장률 전망에 차이가 있는데. -민간은 내년 하반기에 전기 대비로 성장세가 꺼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KDI는 갈수록 내수가 나아질 것으로 본 데 반해 삼성경제연구소의 경우 세계경제가 내년 하반기에 하강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임금 상승률이 마이너스이지만 앞으로는 임금 인상 요구가 커질 것이다. 그에 따라 분명히 소비증가가 일어날 것이다. 현재 공장 가동률이 높고 금리도 낮으니 투자 여건도 매우 좋다. 노사관계가 좋아지고 규제 선진화가 이뤄지면 투자는 빠르게 늘 수밖에 없다. 정리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현오석 KDI 원장 59세. 서울대 경영학과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경제학 박사) 졸업. 행정고시 14회로 경제기획원과 재정경제부 등에서 거시경제와 경제기획 업무를 담당했다. 외환위기 직후 재경부 경제정책국장으로서 경제구조 개혁을 주도했다.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을 거쳐 올 3월 KDI 원장에 선임됐다.
  • 족집게 종목추천, 안 겪어 봤으면 말을 하지 마!

     지루했던 조정기간 동안 올해의 마지막 승부처를 위해 전의를 불태우고 있었던 그들이 드디어 고수익을 향해 줄달음 치고 있다.  *장 분위기가 안 좋은 동안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며 숨 고르기 한 것이 보약이 된 듯 추천하는 종목마다 모두 수익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계좌수익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 시킬 것을 예고하고 있다.  스틸플라워(5.44%), 남해화학(11.68%)을 비롯해 현재 보유중인 LG화학도 수익권을 유지하며 11월 60%에 육박하는 누적수익률을 기록,손실이 전혀 없이 추천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고수익 스윙매매의 국내 최강자 소로스.   동양생명보험(5.65%), 연이정보통신(6.02%), NHN(7.8%)을 비롯, 우리나라의 주력 업종중의 하나인 반도체 업종 중 가전 반도체의 숨어있는 흑진주로써 차세대 테마주로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종목을 미리 선점해 현재 수익률 30%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비전 3000.   특히 그는 문자로 추천하는 단기·중기 종목뿐만 아니라 장중 실시간 방송을 통해 제시하는 방송추천주를 통해 손실 없이 11월 누적수익률 50% 이상의 고수익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하이리치는 11월 들어 추천하는 종목마다 수익을 거두고 있는 이들의 현재 진행중인 수익의 비결과 노하우를 공개하는 특집 무료방송을 24일 준비했으며, 당일에 한해 가입비 할인의 깜짝 이벤트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대박 수익 이렇게 올려라!’ ? 11월 24일 오후 1시 10분  소로스는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대하여 “주변국들과의 괴리감을 나타내며 좀처럼 상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변동성시장에서는 급등주 매매보다는 향후 시장을 대비한 확실한 안정된 고수익종목을 공략하라.”고 강조하면서 방송에서 그 내용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기나긴 조정 끝에 세계 시장의 컨센서스에 맞춰 거침없는 상승이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향후 시장은 어떻게 진행될지, 주도 업종은 무엇인지, 그리고 시세 파동의 중심에 서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인지 그가 제시하는 명쾌한 해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하길 바란다.  ●‘대세상승을 자기의 것으로 만들자!!’ ? 11월 24일 오전 10시  비전 3000은 “중국경기가 부양되면서 우리나라도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고 전하며 “지금은 절대적으로 주식을 저점에서 모아가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고 많은 분들이 같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하는 바램에서 마련한 무료방송이다.”며 “방송을 통해 비전3000이 제안하는 시장의 방향성과, 향후 시장을 이끌어 갈 선두 종목을 선별법을 공개할 예정이니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이라며 많은 성원을 부탁했다.  ●하이리치로 놀러와!  항상 끊임없는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증권방송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하이리치(www.hirich.co.kr)는 오는 11월 23일부터 ‘전국민 주식부자 만들기 프로젝트’를 장중(오전 9시~11시30분, 오후 1시~3시) 무료로 실시, 고객만족서비스 활동을 강화 한다고 밝혔다.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누구나 참여하여 무엇이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상호 커뮤니케이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스타 애널리스트들 모두가 총 동원되어 투자자들과 허심탄회하게 소통을 나누고 고민거리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편안하게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힘들 때는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며 수익을 거둘 때면 다같이 축하해줄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 편안한 친목도모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하이리치는 “주식투자라는 공통 관심사를 갖는 사람들끼리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류하며 바람직한 투자문화 형성에 기여할 것이다.”라며 “든든한 지원군을 바탕으로한 자신감 넘치는 투자분위기는 투자 효율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수익률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했다.  자세한 관련사항은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홈페이지(www.hirich.co.kr) 또는 고객센터(1588-0648)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무료회원가입 시 모든 전문가의 종목 추천 문자 및 장중 라이브 방송에 참여 및 종목진단까지 받아볼 수 있는 VIP이용권(1일)을 제공하고 있다.  ●하이리치 애널리스트가 제안하는 관심종목  스틸플라워(087220), 어보브반도체(102120), LG화학(051910), 쿠스코엘비이(020110), 인선이엔티(060150)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금값 오르면 최고 年28% 수익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위까지 치솟으면서 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값 연동예금(ELD)’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금 가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예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금값의 변동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한데, 금에 투자를 하면서도 원금이 보장되는 ELD를 골라보는 것도 안전투자의 한 방법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번달부터 영국 런던의 금시장협회(LBMA)가 고시하는 국제 금시세에 연동해 금리를 지급하는 ‘더블찬스 정기예금(ELD)’을 11일까지 판매한다. 1년 만기 상품으로, 가격이 일정 구간에서 상승하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상승형’과 ‘디지털형’으로 나눠 판매된다. ‘상승형’은 기준가격대비 만기가격 상승률 40%까지는 최고 연 28%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40%를 초과하면 연 4.0%를 확정 지급한다. ‘디지털형’은 만기가격 상승률이 5%만 초과하면 연 8.0%의 확정수익률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9일까지 세 가지 형태의 만기 1년짜리 금 관련 ELD를 판매한다. ‘골드 상승형’은 금 가격이 기준 시점 대비 30% 이하로 오르면 최고 연 1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골드 안정상승형’은 최고 연 7%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기업은행 상품기획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금가격은 변동성이 큰 약점이 있다.”면서 “ELD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금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원금손실 우려 없이 금 투자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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