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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목분석/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올해 들어 탄력적인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과거 주가상승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구조조정 작업이 지난해 마무리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삼성물산 주가가 단기적으로 어떻게 움직일 지,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매출비중이 12%에 이르는 종합상사로 상사부문은 2004년까지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건설·주택부문이 여전히 주된 수익원 역할을 할 것이다.구조조정과 관련,각각 3000억원 이상씩 발생하던 손실이 지난해 1200여억원으로 줄어 올해에는 주가상승 압박요인이 되지 않을 전망이다. 지주회사로 삼성전자·삼성SDS 등 상장·비상장 계열사의 지분을 장부가 기준으로 1조 3971억원,시가로 3조억원 가까이 보유한 자산주다.올해에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계열사 지분의 적극적인 매각은 주가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그러나 이익개선 폭이 크게 확대되긴 어렵고,지난해 2.4%로 여전히 낮은 수준인 ROE(자기자본이익률),건설부문의 수익성 둔화 우려 등은 주가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 복잡한 사업구조로 예상이익의 신뢰도가 낮고,자산매각 유무 또는 회계처리 방법 등에 따라 예상이익의 변동성도 크다는 점에서 자산가치가 주가를 더 잘 반영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현재의 PBR(주당 순자산가치)은 0.3배 수준으로 바닥권이라는 판단이다. 조오규(趙五奎)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예금 들까 펀드 들까/지수연동 상품

    “주가지수 연동상품은 우리가 원조인데….” 판매 1개월여을 맞은 은행권의 주가지수 연동예금이 1조원 가까운 수탁고를 올리며 시장을 후끈 달구자 투신권이 발을 구르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예금의 9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에 원금을 보전해 주고 이자부분을 옵션 등 파생상품으로 운용,추가수익을 노리는 예금상품의 구조가 투신권의 원금보존형 또는 옵션 펀드들을 고스란히 베낀 것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은행권은 순식간에 떼돈을 끌어모으는 동안 투신권의 펀드에는 돈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예금보장이 확실한 은행에 대한 신뢰가 두 금융권의 명암을 갈라놓고 있다.투신 관계자들은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안전자산으로의 회귀심리가 투자자들을 은행으로 이끌고 있다.”면서 “경제가 되살아나고 주가가 반등하면 실적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게 설계된 투신권 상품의 수익 메리트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단언한다. ●“뭐라해도 은행에 맡겨두면 안심이 된다” 주가지수연동 예금으로 고객들이 몰리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투신권 상품들이 철저한 실적배당 원칙에 따라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는 반면 은행은 손실이 나더라도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5000만원까지는 확실히 보장해준다.은행 관계자는 “고객들마다 원금이 보장된다는데 확실한 거냐고 되묻는다.”면서 “가뜩이나 불안한 요즘 투자자들로서는 원금이 축나지 않는다는 점이 큰 매력인 것 같다.”고 말했다. 투신권은 지난 90년대 이후 대우사태 등 경제파탄의 멍에를 한몸에 짊어지느라 신용이 크게 떨어져 있다. ●“정기예금금리+α는 과장이다” 그러나 지수연동형 예금에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률이 항상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시장예측이 잘못되면 이자율이 예금만 못할 수도 있다.최악의 경우 이자를 한 푼도 못 건질 수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 선물옵션담당 지승훈 연구원은 “옵션이란 주가등락에 따른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어서 주가가 크게 오르더라도 옵션이 시장방향과 어긋나게 설정되면 수익률이 좋으리란 보장이 없다.”면서 “중도환매때에는 원금을 까먹을 수 있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투신협회 관계자는 “지수연동형 예금에 한꺼번에 자금이 몰리면 은행들의 만기지급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이럴 경우 은행은 신용도와 재무건전성이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따라서 정부는 은행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은행이 실적배당 성격의 상품을 취급하는 것을 금지하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가상승이 예상되면 수익률을 고스란히 고객에게 돌려주는 투신 펀드로” ‘원금보존+α’ 성격의 펀드 원조는 투신권이다.투신사들은 채권으로 원금을 맞추고 일부를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수익을 노리는 펀드를 증시침체 이후 잇따라 내놨다. 펀드들은 실적배당이 원칙이기 때문에 손실이 나면 원금을 고스란히 날려야 하는 예도 있지만 원금보존형은 웬만해선 원금이 보장되도록 설계된다.게다가 주가가 오르면 지수변동형 예금을 능가하는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원금을 보장해줘야 하기 때문에 시장변동에 훨씬 더 노출된 은행들이 수익의 일부를 위험을 회피하는데 쓰는 반면 투신권은 손실이나 수익도 투자자가 다 가져가는게 원칙이기 때문이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원은 “지수연동 예금 역시 투신권 상품처럼 실적배당형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은행권에서 제시하는 최고수익률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현재 주가지수가 바닥권이어서 지수에 투자할 이점이 크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지수투자신탁(ETF)에 투자하는 게 고수익을 창출할 확률이 더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주간 증시전망/기술적 반등 기대…美경제지표 관심

    ‘1월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무참히 무너뜨리며 전세계 주식시장은 급락세로 한달을 마감했다.세계 증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해온 뉴욕 증시는 1월 한달간 우량 대형주 중심의 다우존스지수가 3.5%,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1.1% 떨어졌다.유럽 및 아시아 주식시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상승세로 시작한 1월 주식시장이 막판에 꺾인데는 역시 이라크 전쟁 위협의 탓이 컸다.0.6%에 그친 지난해 4·4분기 미국경제 성장률 발표도 기업실적 호전이라는 재료를 묻어버리는 데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이번주 주식시장은 2월5일로 예정된 파월 미국무장관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보고 등 대 이라크 관련 재료가 여전히 등락을 좌우하는 가운데 굵직굵직한 경제지표 발표들이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3일),1월 실업률(7일) 등의 발표가 잇달아 예정돼 있다. 일단 이런 경제지표들이 지난달 말과 같은 미 주가의 급락을 유발할 만큼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한국 증시는 북핵문제,국제유가 급등 등 고유한 악재에 노출돼 미 증시보다 한층 어려운 한 주를 보낼 가능성이 없지 않다.다만 전 저점 붕괴 등 하락 폭이 과다했다는 점에서 기술적 반등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제지업계 美 웃고 유럽 울고

    미국과 유럽 제지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제지시장은 출판·인쇄·신문용지의 눈에 띄는 수요 증가로 가격을 올리는 등 2년만에 호황을 누리고 있는 반면,유럽 제지시장은 출판·인쇄업체의 지속되는 불황으로 물량 감소와 함께 가격인하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미국의 대표적 제지업체인 보워터와 캐나다의 아비티비는 수요 증가로 신문인쇄용지 값을 t당 530달러로 50달러(9.6%)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의 제지시장은 신문용지뿐 아니라 고급 잡지 용지 수요도 크게 늘었다.CSFB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잡지의 광고매출이 20% 증가했고,잡지수의 면수도 10%나 늘었다.소비가 줄었다고는 하나 여전히 살아있고,임박한 이라크 전쟁과 중간선거,대규모 경제부양책 임박 등 대형 뉴스들이 끊이지 않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반면 유럽 시장은 광고수입 감소로 유럽 출판·인쇄업체들이 감면에 나서고 부록 부피도 대폭 줄이고 있다.신문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유럽 기업들을 상대하는 유럽 제지업체들은 현재 진행중인 가격협상에서 가격을 평균 9% 내렸다.t당 430유로 정도 수준이다. 달러화 약세로 미국과 캐나다의 제지업체들이 유럽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미국으로 수입은 주는 반면 미국 업체들의 유럽 및 아시아 수출은 늘고 있다.유럽 제지업체들은 유럽에서의 매출 감소를 상대적으로 경제사정이 나은 미국과 제3시장에서 만회하고 있다. 제지산업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최근들어 꿈틀거리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신문용지 가격이 이제 겨우 유럽의 가격수준을 회복했다는 것이다.미국의 신문용지 가격은 워낙 변동성이 커 불황이 닥치면 금세 수익에 타격에 주기 때문이다.국제펄프 가격은 2000년이래 40%나 떨어졌다. 김균미기자
  • 고수3인 약세장 대박 비법

    증시 약세가 이어지면서 주식투자로는 돈을 벌 수가 없다고 개인투자자인 ‘개미’들은 아우성이다.하지만 시장은 같은 데도 수백∼100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내는 ‘고수’들이 있게 마련이다.이들에게 “비법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이구동성으로 “주식투자를 잘하는 법은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으며 자기만의 노하우를 찾아내야 한다.”고 말한다.실패를 맛보며 스스로 시장을 터득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처방전이라도 제몸에 맞출 수 없다는 얘기다. 증시가 기력을 잃은 지난 연말부터 23일까지 각 증권사가 주최한 모의투자대회에서 2∼3개월 안에 1000%를 넘나드는 수익률을 올리며 1위로 등극한 3명의 투자자들에게 물어봤다.대우증권 ‘대학생 선물옵션 모의투자대회’의 권현복씨(547.10%),‘동양종합금융증권 제1차 주식실전투자대회’의 조인환씨(1455%),한화증권 ‘제10회 사이버수익률대회’의 서태원씨(1209.4%) 등이다.이들은 과감한 손절매와 분할매수 등 몇가지 공통점을 제시하지만 “남의 투자의견은 참고만 하고 주체적 기법을 개발하라.”고 충고한다. ●가차없이 손절매하라 손해를 보고 주식을 처분하는 손절매를 두려워하면 주식투자를 못한다는 말은 증시의 철칙이다.약세장일수록 손절매를 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3명 가운데 유일한 옵션 투자자인 권씨는 “주식시장에 대한 중기적인 방향 예측은 늘 하고 있지만 실제매매에선 이런 것은 무시하고 즉각 반응이 안오면 무조건 던진다.”고 털어놨다. ●잘 아는 종목을 분할매수하라 조씨는 “우리나라와 미국을 비롯한 국내외 경제여건과 IT(정보기술) 전망 등을 토대로 20여개 가량의 관심종목을 집중 연구한 뒤 이 가운데 3∼4개 종목만 골라 배팅한다.”고 말했다.권씨는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일수록 절대로 특정 종목에 모두 투자하면 안된다.”면서 “30%정도씩 쪼개 분할매수해야 최소한의 위험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을 모르는 이는 고수가 될수 없다 조씨는 “아무리 좋은 검(劍)도 아이들에게 흉기인 것처럼 남의 책만 읽어서는 절대로 고수가 될 수 없다.”면서 “매수·매도 타이밍과 종목 등을 판단할 수 있는 본인만의 감을 길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 옵션만기일 주가하락 외국인탓 ? 기관탓 ?

    시장을 흔드는 게 외국인이냐,기관이냐. 9일 옵션만기일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물량 등이 2500억원어치나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자 외국인투자가에 의한 ‘왝더독’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꼬리가 몸통을 흔든다는 뜻의 ‘왝더독’이란 현물지수 등락이 여기서 파생된 선물거래 추이에 의해 오히려 좌우되는 현상을 일컫는 말.외국인들이 선물매도 포지션을 취하면 기관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시장을 위협하는 일이 반복되자 선물·옵션 만기일만 되면 외국인들은 시장교란의 주범으로 지목되곤 했다. 하지만 최근 외국인들의 현·선물 매매행태는 위험 회피를 위한 정상적 투자전략에 가까우며 기관들의 ‘몸사리기’가 오히려 주가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외국인을 투기적 장세의 주범으로 보는 시각을 뜯어보면 최근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이 투기적 수익극대화를 위한 ‘스윙’ 방식을 취하고 있다고 지적한다.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원은 “스윙전략이란 일주일에서 한달사이의 중기적 방향성을 갖고 선물매도와 매수 사이를 오가다 변동성이 극대화되면 한꺼번에 포지션을 청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6,7일 이틀 연속 7000계약,1만계약씩 선물을 매도한 외국인이 8일 급작스레 1만 1000계약 순매수로 돌아서며 매도물량을 청산,차익을 챙긴 것이 그런 사례로 꼽힌다. 선물 매도포지션을 취했던 6,7일 외국인들은 현물시장에서는 대규모 순매수 공세를 펼쳐 선물과 연계돼 쏟아져나온 기관프로그램 물량을 싼 값에 거둬들였다.반면 SK증권 황승완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옵션만기일 이후 지수상승을 노리고 현·선물 플레이를 펼쳐 주식을 입도선매했다고 보기에는 향후 증시전망이 지나치게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이 지난 연말 이후 사들인 현물주식 물량은 5000억∼6000억원 가량.8일 선물잔고 가운데 12000계약 정도는 이를 헤지하기 위한 정상적 물량으로 추정된다.기타 5000계약 정도가 투기적 매매세력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황 연구원은 “9일 청산된 선물물량 가운데 현물과 연계된 차익거래가 아닌 비차익거래 물량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주목해야 한다.”면서 “베이시스(현·선물 가격격차)가 달라지면 종전엔 인덱스펀드 등에 투자하던 기관들의 비차익거래 물량이 선물로 넘어왔으나 이젠 증시 자체를 떠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기관들은 9일 모처럼 선물순매수를 보였으나 이게 추세화할 지는 만기 이후 장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 황 연구원은 “새 정부의 경제정책 불확실성에 대한 몸사리기가 기관 투자심리를 냉각시키고 있다.”면서 “기관들의 병적인 주식 과매도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한 옵션만기일 이후의 주가 흐름 역시 낙관할 수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대선변수 “끝”… 주가 오르나

    새천년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대통령 당선으로 증시의 대세상승이펼쳐질까? 대선 불확실성이 해소된 20일 시장의 관심은 온통 주가의 향방으로 쏠렸다.예전의 경우 대선이 끝나면 어김없이 초반 1∼2년간 강한 상승장이 펼쳐져왔고,종합주가지수가 약속이라도 한듯 1000고지를 돌파하곤 했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한 장세에서 과거의 유사한 대선효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크지만 전문가들은 매우 조심스런 입장이다.‘주가상승 사이클’은 재연되겠지만 이같은 효과가 즉각 나타나기엔 해외변수 등 주변여건이 좋지 않다는것이다.20일 종합주가지수는 미국 증시의 연일 하락 여파로 소폭 상승에 그쳤다. 대우증권 김성주 연구원은 “시장을 둘러싼 커다란 불확실성이 해소되고,지연돼온 구조조정이 가속화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론 주가의 대세상승이 예상된다.”면서도 “디플레 위협,미-이라크 전쟁 가능성 등이 잔존하고 있는 만큼 과거와 같은 대선직후의 ‘반짝 급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이 꼽는 대선 후 증시 변수는다음과 같다. ◆미 증시 변동성 확대 기업들의 4·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미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있다.소매업체 맥도날드의 사상 최초 분기손실 전망,반도체업종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실적악화 전망 등으로 미 증시는 최근 사흘동안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다. 대신증권 천대중 연구원은 “지난 11월까지 매수세를 불러들였던 IT(정보기술)기업 중심의 실적개선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히 희석된 상황”이라면서 “4분기 실적발표가 마무리되는 내년 2월까지는 미 시장 변동성의 영향권 속에서 우리 증시도 답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 둔화? 10·11월 두 달간 모처럼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투자가들이 12월들어 다시 ‘팔자’로 돌아서고 있다.전형적 반도체 비수기인 1분기를 앞두고 외국인들이 집중 매집해온 삼성전자의 매력도가 일시적으로 반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교보증권 김석중 상무는 “삼성전자가 35% 정도 오른 지난 두어달간 DDR D램 가격은 치솟고 유가가 빠졌다면 최근 상황은 D램가는 떨어지고 유가는 치솟는 반대양상”이라면서 “이에 따라 국내 수급을 좌우해온 외국인들은 커다란 매도 유혹을 느끼게 됐다.”고 분석했다. ◆국제정세 불안 여전히 불씨가 살아있는 미-이라크 전쟁 가능성에다 베네주엘라 파업을 둘러싼 수출 우려감,북한 핵동결 해제 철회에 이르기까지 국제정세가 어지럽다.투자환경을 둘러싼 정치·외교질서 등이 불안해지면서 금값,원유가 등이 뜀박질하고 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국제정세가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이 대선 불확실성 해소효과를 덮을 경우 본격적인 지수상승은 내년 이후로 넘어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김경신의 증시 전망/‘트리플위칭데이’ 외국인 동향 주목

    지난주 주식시장은 혼조양상을 보였다.740선에 근접했던 종합주가지수는 주초대비 1% 정도 밀린 반면,코스닥은 2.6% 올라 상대적으로 활기찬 모습이었다.11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는 강세기조 속에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조원을 넘어서기 시작했다. 거래소 시장에서 외국인투자가들은 6주째 순매수세를 이어갔으나 매수 규모는 2800억원어치에 그쳐 직전 주의 5900억원에 비해 강도가 다소 둔화됐다. 이번주 주요 점검 변수로는 미국 주식시장의 움직임을 꼽을 수 있다.9000선까지 근접했던 다우지수가 8600선,1500선을 넘보던 나스닥이 1420선까지 밀려나는 등 지난주 미 증시는 약세 기조를 나타냈다.이같은 주말지수가 지지선으로 작용하는지 여부가 외국인 매매패턴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번주에는 트리플위칭데이(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 동시만기일)를 앞두고 선물시장에서의 외국인 동향도 주시해야 할 것이다.현재 외국인들의 선물 누적순매수 규모는 8000계약에 이르러 변동성을 강화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선물옵션 예수금도 연중 최고치인 2조 6000억원선에 이르렀다. 이번주에도 거래소 690∼750,코스닥 50∼53의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전망인 가운데 지수가 박스권 상단부를 돌파할 때 매도하고 하단 지지선으로 내려올 때 저점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브릿지증권 상무
  • 美 3분기 경제성장률 4%

    (워싱턴 AP AFP 연합) 미국의 지난 3·4분기 경제성장률이 4.0%를 기록했다고 미 상무부가 26일 수정,발표했다.미 상무부는 지난달 31일 3·4분기 경제성장률을 3.1%로 추정,발표했었다.상무부는 이같은 성장률은 당초 추정치보다 훨씬 빠른 성장세라고 밝혔다. 미 경제는 지난 2·4분기중 1.3%의 저조한 성장률을 보였었다.경제전문가들은 그러나 4·4분기에는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과 증시의 변동성 확대,소비 위축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1% 안팎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미기업경제협회(NABE)는 4·4분기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의 2.7%에서1.4%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 채권 강세행진… 사도 될까

    강남의 빌딩 임대수입만으로도 4000만원이 넘는 이자소득을 올리고 있는 부동산 큰손 ‘나부자’씨는 이제라도 채권투자를 해봐야 하나 고민중이다.채권금리가 요즘 연일 연중 최저치(가격 신고가)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는 소식때문이다.고민되기는 여윳돈 1억원을 손에 쥔 ‘중산층’씨도 마찬가지다.채권가격 강세행진이 예상 외로 오래 끌면서 최근 이런 고민에 빠진 이들이 많다.전문가들의 조언은 명쾌하다.나부자씨는 이제라도 장기 채권투자를 시작할 것,중산층씨는 유동성이 괜찮은 MMF(초단기수익증권) 위주로 투자하라는 것이다. ◆채권가격 강세 계속되나 지난주 미국이 0.5%포인트라는 예상외로 큰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할때만 해도 한국 채권시장에 대한 영향력은 미미할 것이란게 대다수 전문가들의 관측이었다.이미 채권금리가 빠질대로 빠져 있다는 게 이유였다.하지만 채권 수익률은 이같은 하방경직성에 대한 예상을 깨고 연일 하락행진(채권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장영규 삼성증권 채권분석팀장은 “과잉 유동성 때문에 금리인상 요인이 있다는 얘기를 지속적으로 흘려오던 한은이 콜금리를 동결한게 주효했다.”면서 “시장이 정부의 정책의지가 바뀌었다고 느낀 순간 ‘바닥’이란 개념이 깨졌다.”고 분석했다. 이런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대한투신증권 권경업 채권운용본부장은 “적어도 3∼6개월 정도는 뚜렷한 금리인상 요인이 없다.”면서 채권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채권,지금 투자해도 되나 채권의 발행가격은 액면가를 기대수익률(시중금리)로 할인해서 결정된다.기대수익률(할인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채권가격이 뛰어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챙길 여지가 커진다.따라서 향후 금리하락이 예상될 때 채권투자에 뛰어드는 게 정석.그렇다면 지금이 적기라고 보기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금리가 많이 내려 채권가격이 꼭지점에 가까웠기 때문이다.하지만 지난주 박승 한은총재가 시중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음을 시사한 만큼 당분간 금리가 급격히 뛸 가능성도 별로 없다. LG투자증권 성철현 채권트레이딩팀장은 “부동산이 소강국면에 접어들고 주식시장이한풀 꺾이면서 시중자금이 금융권으로 환류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서 “향후 금리 변동성이 극히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채권은 퇴직금 등을 굴릴 안전자산으로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채권투자에도 급수가 있다 목적별,금액별로 채권투자의 전략도 달라진다.성철현 팀장은 “한해 이자소득이 4000만원을 넘는 종합과세 대상자(나부자씨의 경우)는 무조건 채권에 일정부분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국민주택채,증권금융채 등 국채에 투자하면 분리과세 혜택을 누릴수 있다.성씨는 “요즘 고액자산가들 사이에 인기인 은행 후순위채와 비교해볼때 안전성,유동성,세후 수익률 등 모든 측면에서 채권이 한수위”라고 강조한다. 반면 중산층씨 처럼 세금혜택이 필요없는,여유자금 운용희망자의 경우라면 지금처럼 자금시장 불확실성이 강할때 장기채권에 너무 많은 자금을 묶어두는 것은 좋지 않다.연 1% 정도의 금리를 더 받으려다가 향후 좋은 투자기회가 나타날때 돈이 묶여 옴쭉달싹 못하는 수를 당할수도 있기 때문이다.권경업본부장은 “3개월에서1년짜리까지 단기채를 기준으로 채권에 4,주식 등위험자산에 3,은행에 3 정도로 배분하는게 합리적”이라고 말했다.성철현 팀장은 “지금은 돈의 유동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타이밍”이라면서 “여유자금 100%를 MMF에 넣어두고 투자기회를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은행문턱 높다? 증권사로 오세요

    “집을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리기가 껄끄러우시죠? 증권사로 오세요.” 증권사들이 경쟁적으로 ‘증권담보대출’ 상품을 쏟아내며 대출시장에 뛰어들고 있다.지난 9월 이후 동양종금증권,대신증권,LG투자증권,동원증권,현대증권 등이 잇따라 신상품을 선보였다.굿모닝신한증권의 서비스는 1년째로 접어들었다.삼성·대우증권도 내년초까지 시장진입을 목표로 상품을 개발하고 있어 증권사들간 치열한 대출시장 쟁탈전이 예고되고 있다. ◆증권담보대출이란. 증권을 담보로 잡히고 돈을 빌려쓰는 것으로,거래된 증권은 모두 예탁원에 들어가기 때문에 예탁증권담보대출이라고도 한다.기존의 공모주청약자금대출(공모주 청약을 원하는 고객에게 청약대금을 빌려주는 것),매도주식담보대출(주식을 판 뒤 결제는 3일 뒤 이뤄지기 때문에 3일간 급전을 융통해 주는 서비스) 등 대출 서비스도 있긴 하나 이런 상품들은 주식투자 고객에 대한 부가서비스 성격이 강하다.반면 주식담보대출은 부가 서비스보다는 대출 쪽에 무게 중심이 쏠려 있는 상품이다.자사 증권사 고객에게만 돈을 빌려주는 고객 유치전략의 일환이면서 수수료 수입에서 한계에 부닥친 증권사들이 새로운 수익원의 창출을 위해 대출시장을 넘보고 있는 것이다. ◆특징과 종류는.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평가,평가액의 일부까지만 대출해 준다는 점에서 부동산 담보대출과 비슷하다.변동성이 심한 주식의 특성을 감안,대출가능금액 비율은 부동산 보다는 낮다.보통 평가액의 50%까지다. 최근 동양종금증권과 대신증권은 증권담보대출을 선보이면서 공모주청약자금 대출 등 기존 서비스와 묶어 각각 ‘마이론’,‘스피드론’이란 명칭의 통합대출서비스를 출범시켰다.동양증권의 마이론은 채권담보대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대신증권도 채권대출을 빠른 시일 안에 도입할 계획이다. LG증권의 ‘ifLG스탁론’ 서비스는 ‘이지론’과 ‘바이론’으로 나뉜다.이지론은 증권담보대출이며,바이론은 주식 매입자금에 한해 대출해 준다.굿모닝신한증권의 ‘스탁파워론’은 평가자산 1000만원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현대증권도 증권담보대출 상품을 취급한다.증권담보대출의 장점은 질권 설정을 할 필요가 없는 등 대출절차가 간편하다는 점이다.증권사들마다 은행과 제휴했기 때문에 마이너스 통장처럼 현금카드로 수시입출금할 수도 있다. 은행 등 다른 대출기관보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싼 점도 수요자들에겐 이점이다.동양증권의 주식대출은 연 9%,채권대출은 6.5% 수준이다.대신증권(연 8∼10%),LG증권(연 7.5∼9.7%)처럼 대출금액별로 차등 금리를 적용하는 곳도있다.인터넷을 이용하면 금리를 깎아주는 회사도 있다.한국증권금융은 지난4일 인터넷 증권담보대출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대출받나. 대부분의 상품들은 주식을 1개월 이상 예탁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하루에도 몇차례씩 주식을 사고 파는 단타족들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는 셈이다. 지난해 LG투자증권에서 삼성전자 주식 100주를 사들인 ‘장기투자’씨는 청약주택 중도금이 필요해 지난 8일 LG지점을 찾았다.LG의 대출한도 기준은 전일 종가의 50% 이내다.7일 삼성전자 종가가 36만원이었다고 하자.그러면 장씨는 총액의 50%인 1800만원까지대출받을 수 있다.LG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대출금의 170%(이 경우 3060만원)에 해당하는 담보 유지비율을 요구하고있다.삼성전자 주가가 30만 6000원 이하로 떨어지면 그 차액만큼은 장씨가 채워넣어야 한다는 얘기다. 증권사별로 대출기간은 6개월∼1년,대출 한도는 3억∼5억원(개인고객 기준)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720까지 상승도 가능 분할매도 차익 노려라, 11월 증시 투자전략

    반짝 장세인가,강세장으로의 전환을 위한 조정장세인가. 모처럼 반등에 성공했던 주식시장이 30일 다시 주저앉았다.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15.15포인트 밀리면서 660선(658.03)이 깨졌다.이때문에 11월 장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일시조정을 거쳐 720선까지의 상승도 가능하겠지만 강세장으로의 기조적인 전환은 역부족이라고 입을 모은다.따라서 11월에는 분할 매도를 통해 부분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11월 포인트는 거시경제지표 ‘어닝 시즌’(기업들의 실적발표)이 끝나면서 11월 증시의 관전 포인트는 경제지표로 옮겨갈 양상이다.오는 1일에는 3·4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과 실업률이,2일에는 제조업 지수가 발표된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증시가 강세장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거시지표에서 상승 모멘텀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지난 29일 발표된 9월 산업생산 동향에서도 알 수 있듯 거시지표들도 뒷걸음질하는 추세다.30일 증시가 크게 하락한 것이나 전문가들이 강세장으로의 전환을 장담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콜금리 변동 주목하라 국내외 금리정책 변화도 주목해야 한다.미국은 오는 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디플레(경기침체)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금리를 내릴 경우 선진국의 경기부양 정책공조에 의한 강한 유동성 장세를 기대해볼 수 있지만 거꾸로 경기에 대한 부정적 관측의 반증이라는 점에서 무조건 반길 일은 아니다. 더 큰 변수는 7일로 잡혀 있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다.박승(朴昇) 총재는 10월에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11월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박 총재가 번번이 ‘예고’로만 그쳐 ‘양치기 소년’이란 불명예스런 별명을 얻고 있지만 시중유동성이 위험 수위를 넘나들고 있어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580∼720선 박스권 오르내릴 듯 정부는 다음주 가계대출 억제 추가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그렇더라도 시중자금이 부동산에서 증시로 바로 유입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최근 강세를보였던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가격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본격적인 IT(정보기술) 수요회복을 기대하기 이르다는 얘기다.교보증권 김석중 상무는 “주가가 일시적으로 700선을 돌파해 720∼730선까지 오를 수는 있겠지만 11월 중순 이후 다시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분할매도가 유리 그렇다면 투자전략은 어떻게 잡는 것이 유리할까.현대증권 박상욱 시황팀장은 “펀더멘털 차원의 상승 모멘텀이 없는 만큼 반등기조가 시도될 때마다 분할매도에 나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박스권의 변동성을 이용한 기술적인 매매,즉 대형 우량주를 사들였다가 주가가 오르면 되파는 것도 안정적인 투자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김경신의 증시 전망/ 추석 자금 수요로 고전할듯

    지난주 주식시장은 등락이 심했다.주가변동성이 컸던 이유는 미국의 9·11테러 1주년과 연이은 트리플 위칭 데이로 인한 투자심리 불안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어 자금수요로 인한 주식시장의 부진이 예상된다.현재 주식시장 여건을 살펴보면 첫째,미국의 이라크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며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제 및 주식시장에 큰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증시 역시 미국을 비롯한 일본이나 유럽도 연중 최저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투자심리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둘째,강력한 부동산투기 억제조치에도 불구하고 시중자금의 증시유입이 활발하지 못하다.고객예탁금은 여전히 9조원을 밑돈다.간접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입도 미미한 편이다. 셋째,장세를 반전시킬 만한 뚜렷한 재료나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않고 있다.지난주에 외국인들은 5일째 순매수를 이어갔지만,선물시장에서는 순매수와 순매도를 반복하며 단기매매에 치중했다.기술적 분석으로는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20일 이동평균선 아래있어,약세기조가 이어짐을 알 수 있다.하지만 외국인들이 700선 부근에서는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크므로 단기낙폭과대를 이용한 매수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김경신/ 브릿지 증권 상무
  • 스프레드 ‘마녀’오나

    주식시장에 네번째 ‘마녀’가 나타날까? 선물(先物)과 옵션 및 개별주식의 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가 12일인 데다 제4의 파생상품인 ‘스프레드’(Spread)가 투자자들을 뒤흔들 또 다른 마녀로 떠오를 지 주목된다. 그렇지 않아도 주식시장이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가라앉아 있는 터여서 더욱 그렇다. 스프레드 거래는 현물과 선물간의 가격차이를 이용한 차익거래에서 한 단계 더 진전된 거래방식으로,선물(3월물,6월물,9월물,12월물)끼리의 가격차이를 이용한다.따라서 투자자들이 스프레드 거래를 이용해 12일에 9월물을 얼마나 이월할 지 여부가 관심이다. 삼성증권 전균(全均) 연구원은 “한번 학습효과를 누린 기관들이 너도나도 선물간 차익거래를 노릴 경우 시장의 변동성이 줄기는 커녕 불안정성이 더커질 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스프레드 거래에서 손해를 보면 현물거래에까지 손을 뻗치기 때문에 스프레드 거래가 시장에 영향을 끼칠수 있다.”고 말했다. 스프레드 거래는 선물만기일때 시장의 급변동성을 누그러뜨린다는 취지에서 지난해 9월 도입됐다. 선물만기일에 청산(처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 주가는 급락하기 마련이다. 때문에 스프레드를 이용해 고객의 미결제 약정이 만기가 돌아온 선물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물로 이월되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스프레드 거래는 도입 당시만해도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그러나 지난 6월 한 증권사가 만기일에 스프레드 거래가 집중 확대되는 점을 이용,투기적 차익거래 전략을 구사해 수억원대의 매매차익을 올린 사실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졌다. 급기야 외국인들도 지난주부터 스프레드의 매수·매도 포지션(사고 파는 물량)을 널뛰듯 오가며 투기적 차익거래에 몰두하고 있다. 다음달부터는 상장지수펀드까지 차익거래에 가세할 것으로 보여 만기일 상황은 더욱 복잡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손정숙기자 jssohn@
  • 종목분석/ 삼보컴퓨터 - 수출계약·두루넷 인수따라 급등락

    주가 변동성을 초래하는 다양한 요인 가운데 공시는 기업 경영활동과 관련된 제반 내용을 가장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 중요하다.최근 급등락을 나타낸 삼보컴퓨터의 주가를 공시를 통해 이해해 보자. 지난달 16일 삼보컴퓨터가 HPC(휴렛 팩커드와 컴팩 합병사)에 1조 5769억원어치 대규모 PC수출 계약을 체결했다는 공시가 나오자 이 회사의 주가는 상한가인 1만 550원으로 뛰어올랐다.계약체결 기대감이 진작부터 주가에 반영돼 8월초 8170원이던 주가를 9000원대로 끌어올리는데 한몫하던 차였다.세계 PC경기가 바닥권을 탈피하고 4년 주기의 경기사이클상 2003년부터 PC 호경기 국면이 펼쳐지리라는 기대감에 대규모 수출 공시는 불을 붙인 셈이다. 그러나 시장에 상승장세로의 전환기대감이 가득한 2일 삼보컴퓨터의 주가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지난달 30일 두루넷 등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한 때문이다.출자전환을 통해 두루넷에 대한 삼보컴퓨터 지분율은 14.3%에서 31.9%로 높아졌고 두루넷은 삼보컴퓨터의 지분법(지분이 30% 이상일때 자회사 경영손익을 모회사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것)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됐다.이 때문에 상반기 43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두루넷의 실적악화가 삼보컴퓨터의 흑자전환을 가로막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지난 4월 유상증자를 통한차입금 상환 등 수익성 개선 노력을 펼치며 부실 계열사 지원과 손을 끊는 듯하던 삼보컴퓨터가 두루넷에 다시 미련을 갖자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곧바로 주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조오규(趙吾奎) 동양종금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 서울銀 매각 이르면 오늘 결론

    서울은행 매각방안을 논의할 16일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에 금융계의 시선이 쏠려 있다. 하나은행과 론스타 모두 수정제안서를 제출해 사실상 재심사를 받기 때문이다. 정부는 서울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조기에 결론낸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정부 고위관계자는 15일 “서울은행 매각문제가 16일 중 결론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본계약을 맺는 게 아니라 단지 어느 쪽하고 협상을 먼저 진행할 것인지에 관한 일에 불과하다.”고 말했다.하지만 일부 공자위위원들은 전체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말고 매각심사소위의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론스타의 수정안은 이미 제시한 현금 8500억원에 2000억원을 추가한다는 것.500억원은 현금으로 내고,3000억원으로 추정되는 이익목표 초과분의 절반인 1500억원을 내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하나은행이 제시한 수정안은 1조원의 매각대금은 그대로 유지하되,주식가치의 변동성을 낮춰주거나 정부 보유주식의 원활한 매각을 지원하는 방안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즉 손실보전을 담보하겠다는 것이다.하나은행의 수정안에 대해 론스타측은 “보충설명 수준 이상이기 때문에 공정하지 못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금융구조조정을 하면서도 매각대금을 많이 받는 게 중요한 결정요인”이라며 “재경부와 금감위는 이런 점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두가지 요건을 충족시키는 곳은 하나은행뿐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투신, 채권형상품 잇따라 출시

    투자신탁회사들이 채권형 신상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주식시장 불안으로여유자금이 주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한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중자금이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 점을 감안,신상품의 투자기간은 3∼6개월로 정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5일부터 변동성을 최대한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목표 달성을 추구하는 ‘스마트 채권펀드’ 판매에 들어갔다.중기형과 장기형 2종류다.또 오는 20일까지 ‘프리미엄 6M 아비트리지 채권펀드’를 판매한다.안전한 채권 상품에 60% 이상을 투자해 기본적인 수익(목표수익률 연 5.5%∼5.7%)을 얻고,나머지는 채권 관련 파생상품에 투자해 추가 차익을 추구한다.투자기간은 6개월이며,펀드운용은 외환코메르쯔투신운용이 맡는다. 한국투자신탁운용도 3개월짜리 ‘TAMS 세이프 일드’ 3호를 내놓았다.채권·기업어음·금리선물에 투자하는 혼합 신탁상품이다. 안미현기자
  • 美증시 급등 배경과 전망/“바닥쳤다”너도나도 매수 가담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5%이상 급등했다.다우지수는 이날 미국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매수세가 집중돼 지난 주말보다 5.41%나 올랐다.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5.79%와 5.41% 급등했다.지난 24일 7702.34로 5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던 다우지수는 4일(거래일 기준)간 1009포인트(13%)급등했다.1933년 이후 4일 상승폭으로는 최고다.증시 전문가들은 거래량이 2억주를 유지하고 변동성도 커 주가가 바닥을 쳤거나 아니면 적어도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있다. ■美증시 급등 배경과 전망 ◇급등 배경- 우선 미국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도이체 자산관리회사의 수석 투자전략자 로버트 프로리히는 “투자자들 사이에 바닥을 쳤거나 최소한 바닥 근처에 와 있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둘째,미국 달러화 강세다.이달 중순 달러당 115엔대까지 떨어졌던 달러 가치는 29일 120엔대까지 올라섰다. 유로에 대해서도 달러 강세로 반전했다.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당 1.02달러까지 떨어졌던 달러 가치가 29일 현재 0.9792달러로 안정됐다.달러화 강세반전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회복을 의미하며 국제투자자금이 미국시장으로 유입,미국 증시 상승으로 이어졌다. 투자자 심리도 진정됐다.SEC의 조사를 받고 있는 통신업체 퀘스트가 2000∼2001사업연도 회계보고서에 문제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발표했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기업실적 개선추세도 한 요인이다. ◇전망-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국 증시가 바닥에 근접했다고 보고 있다.아직은 불안정성이 높아 언제든지 다우지수의 경우 8000선이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지난 24일 장중 최저치인 7533포인트가 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실적이 좋아지고 회계관행이 믿을 정도로 개선됐다고 투자자들이 확신할 때까지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말리 캐피털매니지먼트의 수석투자가 수잔 말리는 “최근의 급등세가 이어지길 기대하는 건 욕심”이라며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며 완만한 상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힘을 받고있는 미 경제의 이중침체(더블 딥)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미 은행협회 산하 경제자문패널은 미국이 올 하반기 3.0∼3.5%의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주 발표되는 소비자신뢰지수,2분기 GDP 성장률,실업률,개인지출과 소득 등 각종 경제지표에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관건이다. 김균미기자 kmkim@ ■기고/ 경제 펀더멘털과 주가반등은 비례 미국 증시의 첫 대폭락은 1929년 대공황 때였다.그해 9월3일부터 내림세로 돌아선 다우지수는 2년 6개월 동안 무려 85%나 하락했고,공급과잉에 따른 수요를 유발하지 못해 장기 침체로 이어졌다.반면 87년의 블랙먼데이(10월 19일) 때는 하루에 22.6%나 하락했지만,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경제의 펀더멘털이 튼튼했던 때문이다.98년 러시아의 루블화 폭락 위기 당시에도 미국 증시는 블랙 먼데이와 유사한 주가 움직임을 보였다. 결국 주가의 하락폭이 큰가,작은가보다는 당시의 경제 구조에 따른 펀더멘털 측면의 비교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다.경제 펀더멘털이 강할수록 하락에서의 탈출은 빨리 나타났으며 경제 위기가 전세계적이고 공급 과잉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회복속도가 상당히 지연됐다. 현재 미국 증시는 IT(정보통신) 산업의 공급 과잉과 수요 부족이라는 공황적 측면과 ‘중기적 경기 펀더멘털은 회복 중’이라는 다소 긍적적 요인이 교차하고 있다.특히,기업의 가치대비 주가 수준은 거품이 걷혀가고 있는 상태다.결국 미국 증시는 IT 산업의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이를 확인하기 까지는 앞으로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지만,주가의 거품이 걷혀가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바닥에 가까와 졌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성국 대우증권 부장 ■전문가 진단 엇갈려 미국 증시의 폭등세는 우리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증시의 폭등이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긴 하지만,바닥을 치고 있다는 신호탄의 의미를 담고 있어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에는 경제지표 등이 개선되지 않아 추가 급락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한다. ◇김경신 브릿지증권 상무- 미국 증시의 반등은 바닥을 확인해 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반등도 지속될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한국과 미국간의 지수동조화가 강한 점을 고려하면 국내 증시의 반등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미 다우지수가 9200선을 돌파하느냐가 국내 증시의 상승 탄력 여부의 변수가 될 것이다. 지난 4월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이 계속 낮아지고 있고,750선에 매물이 많아 800선 돌파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장만호 대한투자신탁증권 경제연구소 소장- 국내 증시의 상승탄력이 예상된다.과대낙폭에 따른 반등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미국의 회계부정단절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형성됐고,달러화 약세 행진이 주춤한 것이 미 증시를 상승세로 돌아서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국내 증시도 기술적 반등 이후 다소 출렁거리면서 조정을 받겠지만,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미 증시가 공황심리를 어느 정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증권 정태욱 상무- 미 증시의 급락세가 일단 꺾인 점은 국내 증시의 호재다. 그러나 미국의 설비투자와 내구재주문 증가율 등이 둔화되는 등 경제지표가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기업의 만족할 만한 이익실현에 따라 일시적 반등 여부를 가려줄 것이다. ◇LG투자증권 박윤수 상무- 국내 기업들의 이익모멘텀이 6월부터 급락하고 있어 큰 기대를 걸 수 없다.1994년 폭락장세 때는 종합주가지수 고점대비 주당순익(EPS) 증가율이 18개월동안 상승했다가 이후 19개월간 하락했다.99년에는 12개월 상승했다가 14개월 하락한 적이 있다.따라서 이번 하락기에도 7개월 가량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특히 미 증시와 D램가격 등이 시장의 교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주가는 최악의 경우 600선이 붕괴된 580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거꾸로 주변 여건이 좋다면 880까지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주병철기자 bcjoo@
  • 편집자에게/ 안이한 증시낙관론 버려야

    24일자 대한매일의 미국발 금융위기 관련 특별좌담을 읽고 몇가지 문제제기를 하고자 한다. 투자자들의 불필요한 불안심리를 다독여 시장의 궤도이탈을 막고자하는 대담자들의 충정은 이해하나,성급한 낙관론을 늘어놓기보다 어느 때보다 커진 시장의 변동성을 면밀히 관찰하길 권한다.특히 우리 증시가 미국과 차별화해야 한다는 신념은 애국심의 발로로밖에 여겨지지 않는다. 하루이틀 미국과 주가의 등락이 엇갈렸다고 해서 그것이 차별화인가? 추세적으로 전세계 시장은 갈수록 미증시에 동조화할 것이며,우리도 예외일 수 없다.국제금융자금의 절반이 미국계다.시가총액의 36% 가량이 외국인 소유에다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표기업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절반에 육박하는 우리시장의 경우 영향력은 더욱 막강하다.요즘은 주가지수 자체는 물론,개별종목 단위로까지 연동성이 커지는 추세다. 물론 우리 기초체력이 좀 나은 만큼 주가 등락폭의 차별화는 가능하다.미국이 10% 오를 때 우린 20% 오르고,미국이 10% 떨어질 때 우린 5%밖에 안 떨어질 수 있다.하지만 미증시의 추세가 하락기일 때 한국만 독야청청 괜찮았던 ‘산삼·녹용장세’는 국제금융사 어느 시기에도 없었다. 실적을 근거로 하반기를 지나치게 낙관하지 말자.현재 미증시를 움직이는 것은 실적이 아닌 공포심리다.증시 역사를 뒤져보면 주가가 펀더멘털이 아닌 심리적 정황에 좌우된 예는 부지기수다.증시는 자주 오버슈팅(과열)되거나 오버킬(과잉침체)되기 마련이다.주가가 기업가치를 제대로 반영 못한다고 탓하기보다 오버킬 자체가 증시의 속성임을 인정하고 그에 걸맞은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변동성이 심할수록 개인투자자들이 다치기 쉽다. 실적이 모든 것을 해결하리라는 안이한 낙관론은 시장과 정부 모두에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신성호 우리증권 이사
  • 뉴욕發 금융위기 국내파장/ 금리 어떻게 “금리 하향안정화 전망”

    ◆ 사회자 = 지금 같은 상황에서 통화금융정책의 방향을 금리인하로 잡아야 할 것같은데요. ◆ 정 소장 = 통화정책은 금융시장이 목표가 아니라 실물경제가 타겟입니다.그런 의미에서 경제가 회복돼 시중통화 유동성이 넘쳐나면 금리를 올려야 할 시점입니다.하지만 달러화 하락,미국경제 회복 지연,수입물가 하락 등 금리 하락요인도 많이 생겨났습니다. 증시불안으로 기관투자자들이 채권으로 몰려 시장금리는 하루가 무섭게 떨어지고 있습니다.국공채 수익률 6.7%대서 5.4%까지 내려왔습니다.정부로서도 경기유지를 위해 금리를 올릴 의도가 없기 때문에 금리는 하향 안정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한국은행이 정책적으로 금리를 더 낮춘다면 부작용만 있을 것으로 봅니다. ◆ 김 소장 = 지난 5월 금통위가 금리를 올렸을때 외국에선 적절했다는 시각이 었습니다.그 당시만 해도 미국은 회복기조였고 한국의 수출호조로 오버히팅(과열) 우려까지 나왔으니까요.하지만 지금 금리 올리니까 긴축정책의 시작으로 봅니다.금리정책은 이처럼 경제전체 상황에 따라 의미가달라지니까 전체적 맥락에서 결정해야 합니다.미국경제는 아직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뮤추얼 펀드들의 자금이탈여부,펀드매니저 자산 포트폴리오가 어떻게 재편될 지를 주시해야 합니다.국제자본의 흐름이 환율,금리,주가 등을 좌우할 것이기에 면밀히 모니터 해야 합니다.외국인들은 한국 증시는 투자가 아니라 트레이딩(거래)의 대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그만큼 단기투자가 횡행하고 있습니다.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역할이 절실합니다. ◆ 권 국장 = 환율 등락,경기 등락의 향방은 누구도 모르니 너무 패닉상태에 빠질것 없습니다.우리 주가는 더구나 디커플링할수 있는 능력이 다분합니다.부화뇌동 매매를 자제하고 변동위험에 적절히 대처한다면 시장 불안에서 곧 벗어날수 있을 겁니다.불안심리는 본인에게도,경제에도 좋지 않습니다. ◆ 정 소장 = 외환위기는 국민들에게 경제교육을 톡톡히 시켰습니다.그때보다 시장의 가격변동성은 더 커졌습니다.국제금융통합으로 외부의 자극이 즉각 반영되기 때문입니다.이런 상황에선 투자자들이 조급할수록 큰 손실을 입습 니다. 특히 주식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접근하면 백전백패합니다.미국처럼 우리 정부도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혜택 등으로 장기 투자를 유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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