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변동성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열에너지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후원회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 이메일
    2026-04-1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683
  • 대투증권 ‘클래스원 주식혼합펀드’

    주가가 요동치면서 베테랑 펀드매니저들조차 투자의 갈피를 제대로 못잡고 있는 상황이다.이 때문에 최근들어 시스템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시스템펀드는 ‘사람’(펀드매니저)이 아닌 ‘기계’(컴퓨터 프로그램)에 의해 자산이 운용되는 상품이다.일정수준 주가가 오르거나 내려갔을 때 컴퓨터가 자동으로 주식을 매매하는 방식이다.대박을 터뜨리기는 힘들어도 큰 손해없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 가운데 대한투자증권이 지난달 내놓은 ‘클래스원 오토시스템 주식혼합펀드’가 관심을 끈다.자산의 60% 이하는 주식에,40% 이하는 국공채 등 우량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환매수수료는 없으나 운용목표 달성을 위한 투자권유 기간은 1년 이상이다. 이 회사 남명우 부장은 “주가 상승 때에는 정기예금 금리를 넘어서는 수익률을,주가가 20%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에는 원금유지 수준을 목표로 한다.”면서 “장기간 운용하면 변동성 매매이익의 누적으로 안정성은 물론 기대수익률의 추가상승도 가능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 800선 초반 반등때 매도 나서라

    주식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좀체 감을 잡기 힘든 상황이다.15년 경력의 증권사 애널리스트조차 “투자자들의 전화를 받기가 겁난다.”고 말할 정도다.앞으로 기술적 반등 가능성은 있지만 국제유가 급등,중국경제 긴축조치,미국 금리인상설 등 돌발변수가 많아 섣부른 예단은 불가능하다.하지만 이럴 때에도 수익을 내는 사람들은 나오게 마련이다.전문가들은 대체로 보수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을 주문한다. ●외국인도 관망세 현금비중 높여야 한국투자증권 신동성 팀장은 “지금처럼 시장이 급변할 때에는 일단 관망하는 게 좋다.”면서 “지난 금요일(21일) 종합주가지수가 20포인트 가까운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지나친 낙폭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지금은 기술적 반등을 적극 활용하는 수밖에 없으며 700선 초반을 저점으로 보고 매수하고 800∼830선까지 가면 매도하는 패턴이 최선”이라고 했다. 현대증권 투자전략팀 류용석 연구위원은 “유가의 고공행진 등 현재 나타난 불리한 변수들은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라면서 “중기적인 시각을 갖고 기술적으로 대응하되 820선까지 반등하면 매도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교보증권 박석현 수석연구원은 “요즘같은 요동장세에서는 투자를 자제하고,장이 안정됐을 때 투자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보유를 늘리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면서 “최근 외국인들도 관망세로 돌아서 현금비중을 상당히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세엔 적립식투자 가장 좋아 굿모닝신한증권 김학균 과장은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기는 힘들 것”이라면서 “삼성전자,포스코 등 몇몇 대표 우량주에 기대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증권 홍춘욱 리서치팀장은 “월 단위로 일정액을 은행적금 붓듯이 내놓는 적립식 투자가 현재로서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 “월급을 타면 저축한다는 생각으로 주식을 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공격적인 투자자라고 생각한다면 그동안 낙폭이 컸던 주식을 사되 삼성전자,삼성SDI,조선(造船)주 등 전망이 비교적 분명한 것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보수적인 투자자에게는 한국가스공사,KT&G 등 배당률이 높은 공기업 주식들을 권했다.이 주식들은 지난 10년간 최고의 이익을 올렸는데도 이번에 별다른 이유없이 폭락했다는 것이다. 삼성증권 홍기석 증권조사팀장은 “이익규모에 비해 주가가 낮는 저PER(주가수익률)주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5% 이상되는 기업을 선택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교보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방어주에 대한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경제의 영향을 덜 받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통신서비스,전기가스 같은 안정적인 업종의 배당관련주,시장지배력이 높은 주식에 집중하라는 것이다. ●전문가들 “이번주 어느정도 반등” 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번 주에 어느 정도의 반등은 예상하고 있다.하지만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팽배해 있어 안정성이 확보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지난주 말 다소 떨어진 유가의 추이가 어떻게 될지가 최대의 관건이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유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자들이 관망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매물은 어느정도 소화된 것 같다.”면서 “최근 해외 뮤추얼펀드의 자금은 이탈하지만 외국인이 타이완시장과 달리 국내 시장에서는 차별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여 800선까지 기술적 반등에 무게를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 이영원 연구위원은 “외국인의 태도 변화와 지수의 반등시도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매수 주체가 등장하기 힘든 형편이어서 시장이 충분한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면서 “주가의 폭락행진에 제동이 걸리기는 했지만 지난주 하루 등락폭이 30포인트를 넘어설 만큼 큰 폭의 변동성이 지속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세적인 반등 주도업종을 찾기보다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많이 떨어진 종목군을 중심으로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더 나을 것 같다.”고 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유가 또 사상 최고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배럴당 41달러를 넘어서 계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국내 원유도입의 기준유가인 중동산 두바이유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35달러선을 돌파,고유가 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14일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WTI 6월물 선물가격은 장중 한때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41.5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13일에는 41.08달러로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41달러를 넘어섰다. 중동산 두바이유는 13일 배럴당 35.20달러로 27센트 올라 90년 10월11일이후 14년만에 처음으로 배럴당 가격이 35달러선을 넘어섰다. 이날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54센트 상승한 38.49달러로 90년 10월12일 39.49달러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석유산업 분석가들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휘발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동 정세 불안과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능력 및 의지 결여로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유가가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풀이했다.특히 국제 테러단체인 알카에다의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시설 공격준비 완료설 등으로 추가테러 위협 내지 전쟁 프리미엄이 유가에 반영됐다. 오펜하이머의 석유분석가 파델 게이트는 “미국이 서둘러 악화일로를 치닫고 있는 이라크 상황이 완전 통제되고 있다고 천명하고 이를 입증하지 않으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석유 수요 급증도 주요 변수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4일 미국 케임브리지에너지연구소(CERA)의 보고서를 인용,중국의 원유 수입 급증이 향후 국제 원유시장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보도했다.대니얼 예르긴 CERA회장은 중국의 원유 수요는 경제개발과정에서 급격히 변화할 수 있어 중국이 국제 원유시장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완만하게 진행돼 원유 수요 증가량이 상반기 추산치인 13%에서 하반기에는 7%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경착륙한다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율이 2004∼2005년 급감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1998년처럼 국제유가가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자문위원 칼럼] 쟁점부각 총선기획 돋보여/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안개 속 표심의 향방을 찾기 위해서인지 언론이나 각 정당의 4·15총선에 대한 판세분석이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하지만 이번 17대 총선 결과 예측은 또다시 틀릴 가능성이 높다.대통령 선거와는 달리 국회의원 선거구가 243개로 쪼개지기 때문만은 아니다.그렇다고 투표일이 가까워질수록 부동층이 늘어나기 때문만도 아니다.이런 기술적 문제는 4년 전 국회의원 선거를 교훈삼아 실수를 반복하지만 않으면 된다.매뉴얼을 제대로만 지킨다면 그런 오류는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선거결과 예측이 틀릴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의 밑바닥 정서가 선거이슈에 따라 급격하게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유권자가 국회의원 후보자의 장단점을 파악한 후 투표장에 들어갔을 때 지금까지의 예측과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미국의 천재적인 여론조사가 대니얼 양켈로비치는 주요 선거이슈에 대한 유권자의 평가가 확고하다면 ‘개인 의견의 총합’으로서 국민여론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 여론조사의 수치로 나타난 여론은 신뢰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그는 이러한 이유로 국민여론의 변동가능성을 측정하는 감상지수(mushness index)를 개발했으며,여론조사 보도시에 이런 지수의 공표를 제안했다. 그렇다면 여론의 변동성은 사전에 어떻게 인지할 수 있을까.우선 선거이슈가 유권자의 개인 이익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계됐는지를 파악해야 한다.그 다음으로 ▲유권자가 선거이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으며 ▲그러한 이슈가 국민 개개인의 신념체계에 얼마나 부합하는가를 따져보아야 한다.나아가서 집단간 이익이 대치하는 ▲다양한 선거이슈의 복잡성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려낼 수 있는 유권자의 지력(知力) 수준에 달려있다고 한다. 지금까지 각 정당에서 집중적으로 제기한 선거쟁점은 ‘탄핵 심판’과 ‘거여 견제’를 꼽을 수 있다.그러나 한 꺼풀 벗겨내면 이들 쟁점의 본질은 서로 비슷하다.각 정당이 자기 당과 후보에 투표해 달라는 이유는 될지 몰라도,국가가 처한 위기에 대한 이해나 다수당이 된 뒤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겠다는 정책 아이디어와 비전을 찾기 어렵다.주요 신문과 방송의 선거보도 역시 소위 박풍(朴風),노풍(老風),추풍(秋風)으로 불리는 ‘박근혜 바람’과 ‘노인폄하 발언’ 그리고 ‘삼보일배’ 등 주로 유권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유사 이벤트(pseudo-event)에 집중돼 있다. 그런 측면에서 서울신문이 지난 4월 초부터 1면에 연재하는 총선 기획이 돋보인다.특히 지난 2일자 ‘납세 부동산투기 쟁점’(총선 D-13)을 시발로,7일자 ‘우리당-3野 100여곳 접전’(D-8)이라는 지역구 판세분석을 거쳐,8일자 ‘파병백지화 쟁점 급부상’(D-6)과 10일자 ‘1인2표제…후보자 2명 찍나요’(D-5)라는 박스형의 총선혼란 예측기사가 눈에 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번 총선이슈의 감상지수는 매우 높다.설상가상으로 처음 실시하는 ‘1인 2표제’의 홍보가 미약해 일부 지역에서는 유권자의 80% 이상이 그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지금 상태라면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했던 지난 미국 대통령선거의 투표용지 혼란이 국내에서도 재연될 수 있다.그런 위기가 발생한다면 어느 쪽이든 총선결과에 승복할 수 있을까.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총선 기획기사를 통해 정치집단간 갈등해소와 지역과 이념과 세대 차이를 넘어선 국민화합의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심재철 고려대 언론학부 교수˝
  • [주간 증시전망] 이라크변수 조정후 추가상승 모색

    이번주 국내 증시는 이라크 사태 악화와 국제유가 불안,4·15 총선 등의 변수로 인해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최근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실현으로 주 초반까지 일정 폭의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그러나 삼성전자,POSCO,인텔,IBM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1·4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어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바탕으로 한 추가 상승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전주 말보다 2.46%가 오른 905.44로 마감했다.국내외 기업의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려 주중 연중 최고치인 916.86까지 올랐으나,이라크 사태의 악화와 테러 위협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다소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이번주에도 이라크 사태와 국제유가 추이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총선과 POSCO(12일)·삼성전자(16일)의 실적발표도 증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이라크 사태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차익매물 실현으로 주초 단기 조정을 보이겠지만 시장을 꺾을 정도는 아니다.”면서 “기업실적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탔던 코스닥시장도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여부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여부가 관건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주간 증시전망] 실적장세 기대감… 910돌파 관심

    이번주 국내 증시는 국내외 기업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미국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1·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어닝시즌’에 들어간데다 국내 기업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전주말 미국 다운존스(0.94%)·나스닥지수(2.09%)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여 실적장세 전개 가능성을 높여 주고 있다.전문가들은 그러나 환율과 유가,미국의 3월 고용지표 등이 변수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의 추이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이번주 종합주가지수는 실적호조 기대에 힘입어 전고점(907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환율과 국제 유가의 변동성,미국 증시의 최근 반등에 따른 부담 등으로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우리증권 이철순 투자전략팀장은 “실적발표가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증시는 안도속에 상승장을 펼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지수는 840선에서 지지를 확인한 뒤 전고점대인 910선 돌파를 시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반면 교보증권 김정표 투자전략부장은 “미국의 재고·소비·고용 등 실물경기의 탄력이 둔화하고 있고,미국증시가 기술적인 저항국면에 근접했기 때문에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긴 하지만 제한적인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4.89%나 오른 코스닥시장은 주초 조정 가능성도 있지만 상승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미경기자˝
  • [주간 증시전망] 탄핵 후폭풍속 외국인 향방이 관건

    이번주 증시는 대통령 탄핵사태의 후폭풍이 외국인 등 투자자들의 매매패턴에 어떤 영향을 줄지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악재로 작용,전주말보다 56포인트나 급락한 848.80으로 마쳤다.미국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조정받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안 가결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번주에도 증시가 탄핵정국의 영향권에 든 가운데 정치적 불안이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울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의 반응이 관심거리다.특히 미국 증시의 향방에 따른 외국인·개인의 순매수 기조가 이어질지가 주목거리다. 교보증권 임송학 리서치센터장은 “이번주 증시는 탄핵정국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클 것”이라면서 “낙폭 과대에 따른 반등 가능성도 있지만 미국 증시가 안정을 찾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주초 외국인의 반응에 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주초 외국인이 본격적인 투자비중 축소에 나설지,아니면 기존의 순매수 기조를 유지할지가 관건”이라면서 “외부 악재가 경기지표나 기업실적 호전 등 펀더멘털까지 흔드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830선까지 떨어지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탄핵정국-해외시각] 해외 투자기관 전망

    대부분의 해외 투자기관들은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며 경제적인 충격도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주가 하락 등 탄핵 사태의 부정적 영향이 헌법재판소 판결 때까지 길어질 수 있으며,북핵문제와 관련된 다자회담 진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았다. 재정경제부가 14일 해외 투자기관들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조사한 ‘탄핵안 가결후 해외 금융권 및 외신 반응’ 분석자료에 따르면 대통령 탄핵은 ‘정치적 게임’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경제에 장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했다. 세계 7대 투자은행중 하나인 미국 베어 스턴사는 “탄핵소추의 근본적인 동기는 한나라당 대선자금 조사 및 민주당 분당과 관련돼 있으며 선거법 위반이라는 탄핵소추의 근거는 미약하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헌법재판소는 탄핵 심리때 보다 높은 잣대를 적용,탄핵안을 부결시킬 것이며 180일 동안이나 시장을 방치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계인 JP모건과 UBS는 “탄핵 사유가 불분명하고 정치적 게임에 불과하다.”면서 “장기적으로 경제에 영향이 없으며 시장 변동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측돼 영업계획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다만 사태 추이를 일단 관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탄핵 사태에도 불구하고 한국이 6%의 경제성장과 종합주가지수 1000포인트 돌파의 잠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유럽계인 BNP파리바와 ABN암로는 “탄핵 사태로 인한 한국경제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지만 장기 악재는 되지 않을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메릴린치는 열린우리당이 4월 총선에서 충분한 지지기반을 얻지 못할 경우 노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최종 판결 전에 사임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아울러 정치 및 사회 불안으로 국내 소비 관련주들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수출 관련주들은 미미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주간 증시전망] 트리플 위칭 영향 숨고르기 장세

    이번주 증시는 ‘숨고르기’양상을 보일 것 같다.종합주가지수가 900선을 돌파하면서 조정압력이 커진 데다 선물·옵션·개별주식옵션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프로그램 매물부담까지 겹쳤다. 지난주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의 대규모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전주말보다 2.48% 오른 905.38로 마감했다. 이번주 증시는 조기 금리인상 논쟁과 ‘2월 소매매출’ 등 각종 지표 발표에 따른 미국 증시의 향방과,국내적으로 11일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잔고의 매물부담 영향으로 쉬어가는 장세가 예상된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지수가 900선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되나 트리플 위칭데이로 인해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면서 “금융주와 내수주 위주로 단기매매를 하다가 900선 아래로 떨어질 경우 대형 우량주에 대한 분할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대우증권 한요섭 연구원은 “프로그램 매수차익 거래잔고가 부담이나 외국인이 3월 첫주에만 2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투자비중을 늘리고 있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주 반등한 코스닥은 이번주에도 상승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트리플 위칭데이를 앞두고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로그램 매물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해외펀드로 고수익 노려볼까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해 볼까?’ 세계적인 경기회복세로 해외 증시에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우량한 주식·채권 등에 투자하는 해외펀드에 가입,고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국내 증시가 외국인 매수에 의존해 불안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에만 투자할 때 따르는 위험도 분산시킬 수 있다.그러나 해외투자펀드는 그 나라 경제사정과 환율·금리 수준 등에 따른 변동성이 커 무작정 가입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계경기 회복세 타고 인기 급상승 금융감독원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나 은행이 판매한 ‘해외 뮤추얼펀드’는 지난해 말 현재 2조 8000억원 규모로 전년동기(9300억원)의 3배에 달했다.이는 메릴린치·슈로더·템플턴·피델리티 등 세계적인 자산운용사들의 뮤추얼펀드를 국내 금융기관이 가져다 대신 판매하는 방식이다.이와 별개로 국내 투신사들이 해외 유가증권을 투자대상에 편입시켜 직접 운용하는 ‘해외 펀드오브펀드’의 판매 역시 지난해 말 2조 3000억원이 넘었다. 대투증권이 최근 4일동안 판매한 해외 뮤추얼펀드 ‘슈로더 아시아채권펀드’와 ‘피델리티 미국고수익펀드’에는 1000억원이 몰렸다.앞서 6일간 모집한 해외 펀드오브펀드 ‘클래스원 베스트셀렉션펀드’에는 1500억원의 뭉칫돈이 쏠렸다.대투증권은 오는 8∼12일 이들 해외펀드에 대한 3차 모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투증권은 최근 해외 50여 우량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하는 해외 펀드오브펀드 ‘스테이블 리턴펀드’를 출시,200억원 가까이 팔았다.한투증권 관계자는 “해외펀드에 가입하면 우량한 해외 주식·채권을 직접 사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 분산투자도 가능해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릭스펀드도 눈여겨볼만 최근에는 세계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국가의 증시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도 인기다.국내 상당수 증권사와 은행들이 해외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이 만든 브릭스펀드를 창구에서 판매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는 ‘차이나펀드’ ‘인도주식형펀드’ 등 주로 한 나라에만 투자하는 것들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투신사들이 직접 여러 펀드들을 묶어 동시에 투자하는 ‘펀드오브브릭스펀드’를 내놓고 있다.하나은행이 판매하는 ‘브릭스투자펀드’와 대투증권의 ‘골드앤와이즈 브릭스펀드’ 등은 전체 운용자산의 30% 이상을 브릭스 주식형 펀드에 편입시킨다. ●단기 고수익 노리면 낭패볼 수도 해외투자펀드는 해외 각국에 골고루 투자해 높은 수익을 얻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세계경제의 흐름에 따라 위험이 따를 수 있다.특히 환율이나 금리가 급격하게 변할 경우 투자위험은 더욱 높아진다.따라서 단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노리고 들어가면 낭패를 보기 쉽다.한투증권 김용식 해외상품팀장은 “해외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조정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율·금리 등 해당 국가의 경제흐름을 잘 살핀 뒤 가입해야 한다.”면서 “환율 헤지 여부 등도 확인한 뒤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개인투자자 서울식품 M&A 시도

    자본금 247억원 규모의 소형 제빵업체인 서울식품이 개인투자자의 인수·합병(M&A) 시도가 알려지면서 10일 거래소시장에서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는 등 폭등세를 보였다. 제빵산업의 외형 축소로 실적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인데도 서울식품은 지난달 16일 이후 15일동안의 거래일중 12일간 상한가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지난달 15일 760원에 불과했던 서울식품 주가는 10일 3095원까지 치솟았다. 서울식품의 주가 폭등은 20대 초반의 청년이 서울식품에 대한 M&A를 시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개인투자자인 경규철(22)씨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말까지 서울식품 지분 11.83%(58만여주)를 사들였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M&A 호재에 따른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으로 5∼6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주가도 곧장 상한가로 복귀했다. 특히 경씨는 최근 서울식품의 보통주 21만 980주(4.43%)를 추가로 매집,전체 지분율이 16.10%(96만 6000주)로 높아져 서울식품 서성훈 사장(16.08%)을 제치고 단일 주주로는 최대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경씨가 지분 취득목적을 ‘경영 참여’라고 선언한 데다 서 사장과의 지분 차이가 근소해 향후 지분경쟁 가열에 따른 주가상승도 예상된다. 한화증권 박희정 연구원은 “SK·현대엘리베이터 사태에서도 알 수 있듯이 M&A 재료가 발생하면 일단 수요와 공급면에서 M&A를 추진하는 쪽과 이를 막으려는 진영간 경쟁이 발생해 주가가 폭등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M&A 재료가 있더라도 외국인이나 기관이 관심을 두지 않거나,안정적 기업이 아닌 경우 투기적 형태로 주가의 변동성이 커져 그만큼 위험 부담도 따른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고령화시대 재테크 적립식 펀드면 OK

    실질금리가 연 3%도 되지 않는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최근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주식으로 눈길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대박’을 좇는 것은 금물.은행에 적금을 붓듯이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자녀교육비나 노후자금 등 필요한 목돈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적립식 펀드는 시장 상황이나 경기 변동에 관계없이 투자성과를 거둘 수 있는 상품.미국·유럽 등에서는 고령화시대의 일반적인 자산관리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2002∼2003년 초 출시된 투신사들 적립식펀드의 경우 설정 1년 만에 상당수 펀드가 30%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적립식 펀드는 주식에 간접투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또 은행 적금처럼 매월 10만∼20만원 정도를 꾸준히 주식·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위험은 물론,투자 시기와 종목 선택의 어려움을 덜 수 있다.특히 국내 증시처럼 변동성이 클 경우에는 여러번 나눠 투자하는 방법으로 위험을 최소화하고 평균 매입단가를 낮출 수 있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의 주요 투자 대상인 가치주와 성장주는 평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에서 고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당장 목돈은 없지만 1년 이상 꾸준히 투자해 노후·교육자금 등 목돈을 마련하려는 서민들에게 적합하다. 삼성투신의 ‘삼성웰스플랜’은 가입 초기에는 주식투자 비율을 80% 이상까지 높여 수익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다가 만기가 다가오면 주식 비율을 20%로 낮춰 안정성 위주로 투자한다. 대한투신의 ‘스마트플랜엄브렐러’는 1년간 12회까지 수수료없이 4가지 펀드를 자유롭게 갈아탈 수 있으며,조흥투신의 ‘베스트 모아모아적립식’은 만기가 1∼3년이나 월 단위로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대부분 상품들이 일정기간 적립 후 적립금을 연금 형태로 받거나 자녀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라 필요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노후자금과 자녀교육비때문에 일생에 걸쳐 목돈이 필요한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적립식 펀드가 효율적인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한국·일본등 환율 추가하락 불가피”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회담이 달러 약세를 더 끌어내려는 미국과 이를 막으려는 유럽·일본의 주장이 반반씩 반영된 채 끝남에 따라 원-달러 환율 폭락세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달러당 1150원대까지 추가적 하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대체적 견해여서 9일 국내 외환시장의 반응이 주목된다.8일 끝난 G7회담의 관전포인트는 ‘유연성’이다.지난해 9월 두바이 회담때 이 단어가 성명서에 포함되면서 각국의 환율이 요동쳤기 때문이다. ●외환당국,“우린 아니야” 국제 외환시장의 관심사는 G7이 언급한 환율 유연성이 부족한 국가가 어디냐는 점으로 쏠리고 있다.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데 별 이견이 없지만 복수(Major countries)로 언급했다는 점이 문제다.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은 “원화 환율은 지난해 4월 달러당 1260원대에서 최근 1160원까지 떨어지는 등 충분히 유연하게 움직여왔다.”면서 한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손사래쳤다.그는 “미국이 11월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달러 약세를 외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반대 급부가 적지 않다는 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달러 약세 현상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외선물환시장(NDF)에 대한 규제로 원화환율 하락의 변동성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아 국가 환율조정 압력 커질 듯 전문가들의 견해는 다소 다르다.금융연구원 최공필 연구위원은 “G7회담을 계기로 아시아국가에 대한 환율 조정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어느 정도의 원화 절상(환율 하락)을 추가 용인하는 성의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에 나서지 않으면 일본·한국 등 주변국에 대한 압력이 더 거세질 것”이라면서 “정책적 공조를 통해 중국에 대한 (유연한 위안화 절상)압력을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10월초의 전저점(1145원)을 뚫을 정도로 급락하진 않겠지만 1150원대까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외환은행 구길모 외환딜러는 “중국이 위안화 절상 압력에 어떻게 반응할지가 최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안미현기자 hyun@˝
  • “은행 클수록 부실위험 높다”/KDI “공격적 자산운용 탓”

    우리나라가 외환위기 이후 금융 체계 안정을 위해 은행 대형화를 추진해 왔으나 은행의 덩치가 커질수록 안전성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15일 ‘은행의 대형화와 은행 부실 위험’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0년부터 지난해 3·4분기까지 은행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대형 은행일수록 주가의 등락이 거듭되는 변동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가 변동성은 기업이 증권시장에서 위험하고 불안정하다는 평가를 받을수록 크게 나타나는 것이라고 김 부연구위원은 설명했다. 그는 “은행이 대형화되고 시장지배력이 강화될수록 공격적이고 위험한 방식으로 자산을 운용해 부실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무수익 여신 비율이나 대손충당금 비율 등 일반적인 자산 건전성 지표로는 은행의 규모와 부실 위험과의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지만 그렇다고 대형 은행이 더 안전하다는 징후도 엿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의 건전성이 규모에 관계 없이 모두 경기나 금융시장 상황 등에민감하게 변화하는 점으로 미뤄 우리나라 은행들의 위험도가 전반적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외환위기 이후 은행 수가 너무 많은 것이 은행산업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는 진단에 따라 정부가 대형화 정책을 취해 왔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열린세상] 수출신장 구조조정에 달렸다

    수출은 지난 한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다.소비와 설비투자가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고,세계경제 여건도 좋지 않은 가운데 수출은 19.6% 증가한 1943억달러의 호조를 보이고,무역수지 흑자도 155억달러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외형상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불안한 구석이 많다.첫째,수출품목이 너무 편중되어 있다.반도체,휴대전화,자동차,컴퓨터,선박의 5대 수출품목은 금년도 전체 수출에서 대략 43%를 차지하고 있다. 이것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6년의 34%와 비교하여 10% 포인트가량 올라간 수치이다.더불어 경기순환 진폭이 큰 IT중심으로 수출상품이 구성되어 수출의 변동성이 큰 점도 문제다.반도체 한 품목이 총수출의 10%를 차지하고,여기에 휴대전화,컴퓨터를 합칠 경우 27%에 달한다. 둘째로 대중국 수출에 대한 의존도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지난해 대중 수출비중은 18%로 미국을 제치고 우리의 제1 수출시장으로 부상하였다.미국이 전세계 수입시장의 18%가량을 차지하는 반면,중국은 불과 4%에 불과하다는 점을감안하면 우리는 지나치게 중국시장에 의존하고 있다.이와 함께 전세계 상품의 각축장이자 전시장인 미국,일본시장에서 우리상품의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사실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셋째로 미래성장잠재력을 결정하는 설비투자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도 우려할 대목이다.오늘날과 같이 기술진보가 빠르고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시대에 한순간이라도 경쟁자에게 추격을 허용하면 애써 키운 시장전체를 통째로 내주기 십상이다.투자가 없는 곳에 미래가 있을 수 없음은 개인이나,기업이나,국가나 매한가지다. 그러면 수출기반 강화를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원론적이지만 중단없는 산업구조조정이 필요하다.경쟁력을 잃은 산업을 도태시키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은 수출확대와 성장의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우리는 지난 90년대 초반에도 구조조정을 논의하다가 반도체 특수에 눈이 가려져 몇 년을 허송세월하다가 결국 외환위기를 맞은 쓰라린 경험이 있다.지금도 중국특수와 IT특수라는 순풍에 현혹되어 차세대 성장산업 육성을 소홀히 하다가는 언제 또 역풍이 닥쳐 곤경에 빠질지 모를 일이다. 아울러 글로벌화와 지역주의에 대한 대응전략으로서 FTA체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기업의 가치창조활동의 전과정이 글로벌하게 전개됨에 따라 각국은 FTA 짝짓기를 통해 양자간 통상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이것은 수출시장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의 활동무대를 지구촌으로 넓혀 개방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길이기도 하다.이러한 점에서 한·칠레간 FTA에 이어 정부간 협상이 시작된 한·일,한·싱가포르간 FTA를 원만하게 타결하고,미국을 위시한 주요 교역국과의 FTA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이다.저가품,범용상품을 후발국에 빼앗기더라도 첨단,핵심,고부가가치 산업에서 경쟁우위 격차를 유지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다.쉽게 말해서 똑같은 흙을 가지고 후발국들이 옹기를 만들 때 우리는 고부가 명품 자기(瓷器)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업과 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기업의 설비확장,정부의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과 같은 하드웨어 투자도 시급하지만,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핵심 기술인력과 과학자의 양성과 같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교육에 대한 투자이다.모두가 씨 뿌리는 노고를 꺼리고 수확의 단물만 맛보려 할 때 정부가 단호히 나서야 한다.이공계 우대정책을 과감하게 도입하고,획일적 평등을 강요하는 잘못된 평준화 정책을 바로잡아 기술엘리트를 키워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나폴레옹은 “개선으로부터 몰락까지의 거리는 단 한걸음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순간의 성과에 만족하여 자만에 빠지는 것을 경계했다.번영과 쇠락은 백지 한 장 차이라는 위기인식을 갖고 우리 수출기반을 냉철하게 되돌아볼 때다. 현오석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장
  • “내년 3분기중 금리인상 가능성”부동산안정등 우선 과제 증권사 경제전문가 전망

    증권사 이코노미스트(거시경제전문가)들은 내년 한국경제가 소비와 설비투자의 증가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으나 그 속도는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콜금리는 현 수준에서 동결되거나 내년 3·4분기가 지나서야 오를 것으로 분석했다.경기회복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정치불안 해소와 부동산 거품(버블) 붕괴의 연착륙,원·달러 환율 급락 억제 등을 꼽았다. 대한매일이 21일 증권사 이코노미스트 4명을 대상으로 내년도 경제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들은 경제의 완만한 회복을 점치면서도 ‘장밋빛’ 전망은 경계했다.설문에는 고유선 메리츠증권 연구위원,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이덕청 LG투자증권 금융시장팀장,이상재 현대증권 경제조사팀장(이상 가나다순)이 참여했다. ●내수회복은 내년 하반기 실현,성장률 전망 편차 커 응답자 모두 내년의 예상 국내 경제성장률은 올해(2.7% 추정)보다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으나 편차가 컸다.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4.6%를 예상치로 밝히면서 “소비·설비투자의 증가세전환은 내년 2분기 이후이며,건설투자 및 수출은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반면 현대증권 이 팀장은 “수출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설비투자 등 내수경기 회복이 가세하면서 5.4%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메리츠증권 고 연구위원은 “상반기에는 수출이,하반기에는 소비 회복세가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경기,하반기 둔화세로 미국·중국 등 세계경제는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를 탈 전망이나 하반기에는 여러가지 변수로 인해 성장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미국은 하반기 주택가격 거품이 꺼지고 소비가 위축돼 경기가 둔화될 것이며,일본도 설비투자·수출이 둔화되면서 하반기 경기수축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LG투자증권 이 팀장은 “중국은 경기과열을 막기 위한 긴축정책으로 성장률이 둔화돼 한국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금리 인상,신중론 우세 경기회복의 ‘바로미터’가 되는 금리 인상에 대해서도 신중한 입장이었다.응답자들은 미국의금리인상은 빠르면 2분기말,늦으면 4분기중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러나 한국의 경우,금리가 계속 동결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이나 됐다.현대증권 이 팀장은 “미국은 실업률이 본격 하락할 것으로 보이는 4분기중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며,한국은 이에 앞서 3분기중 소비경기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미국은 5월 전후로 물가상승 압력이 커져 금리인상이 예상되나 한국은 현 수준(3.75%)이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복 가로막을 요소도 많아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한국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악재로 ‘정치불안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 증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메리츠증권 고 연구위원은 “경제정책의 일관성 유지도 주안점을 둬야 할 사항이며 가계부채·고용부진도 대내적으로 풀어야 할 숙제”라고 지적했다. 외적 요인으로는 선진국의 부동산가격 거품 붕괴에 따른 소비위축과 수출 둔화,급격한 달러약세 가능성,유가 상승세 지속,북한 핵문제 악화 가능성등이 대두될 수 있다고 지적됐다. ●반도체업종 유망,종합주가지수 최고점 950∼1050선 전망 이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정보기술(IT)업종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출 관련 자동차·부품 등과 경기민감주인 석유화학,음식료·백화점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LG투자증권 이 팀장은 “경제여건이 올해보다 개선되고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는 판단에 따라 상반기 최고 102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대신경제연구소 김 실장은 “대내외적 변수가 많아 변동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최고치를 2분기중 950선으로 예측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동전도 경기탄다/소비 1%P 증가때 발행잔액 0.475%P 늘어

    동전(주화)의 수요는 민간소비와 소비자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됐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경기와 주화 수요간의 관계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민간 소비가 1%포인트 증가하면 동전 발행 잔액은 0.475%포인트 늘고,소비자물가가 1%포인트 상승하면 동전 발행 잔액은 0.547%포인트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1990년대 이후 민간소비의 변동성이 확대된 데다 소액 결제에서 주화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주화 수요가 민간소비나 소비자물가 변동에 민감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민간소비가 크게 둔화됨에 따라 동전의 순발행액 규모도 지난해 1∼3분기 1043억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28% 수준인 295억원으로 급감했다.민간소비는 지난해 상반기에는 8.4% 증가한 반면 올 상반기에는 0.7% 줄었다.동전 종류별로는 500원짜리와 100원짜리가 50원 및 10원짜리보다 민간 소비와 소비자물가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우리나라의 동전 발행은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분기별 평균 발행액은 1980년대 후반 125억원에서 1990∼1997년 192억원,1998년∼2003년 2분기에는 275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김태균기자
  • 외국인 시가총액 비중 40% 돌파/ 경영간섭 심화등 역기능 우려

    주가가 나흘 연속 올라 종합주가지수가 연중 최고치인 785.94를 기록했다.외국인들의 매수세도 계속돼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주가 연중최고치 30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28포인트(0.81%) 오른 785.94로 마감,지난 21일 이후 9일 만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이는 지난해 7월12일 792.9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전날의 상승 여세를 몰아 5.12포인트 오른 784.78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약보합세로 밀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하면서 780 고지에 안착했다. 외국인은 246억원,기관은 945억원을 순매수했으며 프로그램 매매도 578억원 매수 우위였다.그러나 개인은 181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치중했다.삼성전자는 0.86% 오른 47만 1000원에 마감,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외국인 비중 세계 최상위 외국인들의 그칠 줄 모르는 ‘바이코리아’로 외국인 투자자의 시가총액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돌파했다. 증권거래소에따르면 29일 종가 기준 상장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329조 9966억원이었다.이 가운데 외국인 보유액은 132조 756억원으로 40.02%를 차지했다.외국인 비중이 40%를 넘은 것은 1992년 12월 증시 개방 이후 처음이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3조 389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올해 순매수 규모가 10조 5748억원에 달하고 있다.외국인이 10조원 이상의 순매수를 한 것은 2000년 이후 3년 만이다.반면 기관·개인은 올들어 각각 7조 286억원,5조 4839억원을 순매도했다. ●부작용 우려 외국인 투자자들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에 의한 충격뿐 아니라 경영간섭 심화,인수·합병(M&A) 등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조성목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기업실적과 관계없이 외국인 매매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지면 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다.”면서 “개인의 간접투자를 활성화시키도록 기관투자자 비중을 높이는 방안이 제고돼야 한다.”고 말했다.대우증권 홍성국 투자분석부장은 “무리한 배당요구로 국부가 유출되거나 소유권이 외국인에게 넘어간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연말 재테크 ‘세토끼 몰이’/ 배당·시세차익·절세효과 겨냥 ‘펀드’ 상품

    증시가 750∼7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등 불안한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개미’ 투자자들은 어떤 종목을 골라 투자해야 할지 난감하기만 하다.이럴 때 안정적인 펀드를 골라 배당과 시세차익을 모두 겨냥할 만하다. 한국투자증권 정기왕 연구위원은 “증시 상승 가능성을 향유하면서 손실을 최소화하려면 전문가에 의한 간접투자가 바람직하다.”면서 안정된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주가연계형(ELS)펀드와 전환형펀드,공모주펀드 등에 가입할 것을 추천했다. 삼성투신운용 정성환 팀장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개인이 적절한 종목을 선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특히 연말을 앞두고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시세차익은 물론 배당수익,절세효과 등을 노려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안정성+수익성 동시 추구 안정된 수익률로 각광받고 있는 ELS펀드는 원금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주가 상승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4월 이후 출시된 ELS펀드 대다수가 연 8% 이상 수익률을 확정했고,최근 한투증권이 판매한 ‘부자아빠ELS펀드2호’는 연 16.5%라는 고수익을 실현했다.ELS펀드에 투자하려면 가입시점을 잘 선택하고 투신사들의 운용능력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환형펀드는 주식투자를 통해 일정한 수익률을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안정정인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대한투신운용의 ‘인베스트타겟10주식’7호는 17일만에 목표수익률 10%를 달성,채권형으로 전환됐다.수익률에 따라 주식형과 채권형·머니마켓펀드(MMF)로 구성된,펀드간 자유롭게 전환되는 엄브랠러펀드도 손실을 최소화한다. 최근 공모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공모주를 선별,투자하는 공모주펀드도 주목을 받고 있다.채권 위주로 안정적으로 운용하다가 우수한 공모주에만 투자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연말 배당익·비과세 노려 연말을 앞두고 고배당 기업들이 1순위 투자종목으로 떠오르면서 배당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배당전용펀드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주식을 산 뒤 예상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고,주가가 주춤해도 배당 때까지 기다렸다가 배당금을 받아 수익을 올리는 구조다.특히 배당주가지수(KODI)를 추종,운용하는 배당지수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적립식펀드는 매월 10만원 정도를 꾸준히 투자해 목돈을 만들 수 있으며 은행 적금 금리보다 수익이 높다.일반 주식형펀드는 원금을 잃을 수 있는 점에서 적립식을 택하면 여러 번에 걸쳐 투자액을 나눠 변동성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 연말을 앞두고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장기주택마련펀드도 눈여겨볼 만한 재테크 상품이다.이자소득세(16.5%)가 비과세되고 연말정산시 연간 투자금액의 40% 범위 내에서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원래 올해 말로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판매기간을 2006년 12월31일까지 연장키로 했다.그러나 내년부터 가입자격이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서 세대주로 강화되기 때문에 세대주가 아닐 경우 올해 말까지 가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외국자금 증시유입 得될까 失될까

    ‘외국인 자금 유입은 약인가 독인가’ 국내 주식시장에 외국인 자금이 대거 들어와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종합주가지수도 연중 최고치를 연일 돌파하고 있다.삼성전자·국민은행 등 시가총액 상위업체들의 외국인 지분율도 50%가 훌쩍 넘어 외국회사나 다름없는 형국이다. 외국인 증시자금의 유입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로 떨어지는 데도 한몫하면서 증시뿐 아니라 전체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지분율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것은 긍정·부정적인 면이 상존한다.”면서 “시장의 취약점을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시장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 5월부터 7조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이달 들어 지난 22일 현재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의 비중이 38.06%에 달했다. 2000년말 기준으로 외국인 보유비중이 높은 스웨덴(38.9%)·프랑스(36.5%)·스페인(34.7%)·영국(32.4%) 등과 비교할 때 아주 높은 수준이다. 거래소시가총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57.32%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시가총액 상위 10개사중 외국인 지분율이 40%를 넘은 기업도 6개사나 됐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아지면 우선 주가가 오르고,기업들이 외국주주를 신경써 배당·공시·회계처리 등을 강화하게 되는 것은 장점이 될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이 대량 팔고 나갈 경우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해외시장에 의해 국내시장이 휘둘리는 등 시장을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브릿지증권 김경신 상무는 “현재 국내기업의 외국인 지분율 수준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만 외국인 주주와 국내 경영진의 이해관계가 상충될 때 외인들이 응집력을 발휘,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향후 외국인 주주들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 보유율이 높아지는 것은 증시 선진화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면서 “외국인 지분이 높은 기업들도 알려지지 않은 우호지분이 많아 충분히 경영권을 사수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환차익 논란 브릿지증권 김 상무는 “중국 위안화 절상 가능성과 함께 한국 등 아시아권의 절상 동반화로 달러가 유입,환차익을 노리는 자금이 들어올 수 있다.”면서도 “외국인 자금이 단기보다는 1∼2년 이상 장기 투자자금일 경우가 많아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김 상무는 그러나 외환보유고,수출기업 등을 고려해 정부의 개입을 통한 환율방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증권 이 센터장은 “환율 하락은 경기회복 부분과 외환보유고 규모 등 강세요인에 의해 하락의 토대가 이미 형성됐다.”고 말했다. ●시장투명성,제도개선 시급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에 의한 시장 변화에 주목하면서 취약한 구조를 경쟁력 있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연구원 노희진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블루칩’을 매수할 때 국내 기관과 개인은 그렇지 못한 이유는 기업 리처치나 산업에 대한 예측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면서 “IMF 외환위기처럼 국내 시장에 부정적인 상황이 터졌을 때 외인이 한꺼번에 팔고 나가는 것을 기관들이 과연 받을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우려했다. 노 위원은 이어 “장기 투자자들에게 배당·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기업 경영자들이 주주에게 이익을 제대로 배분할 수 있도록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사외이사제 강화 등 제도적인 방안이 강화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연금·기금 등 펀드의 수익률에 대한 평가기간을 6개월∼1년이 아니라 3∼5년으로 늘려 대규모로 장기투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