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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특집] 한국투자증권, 급락장선 위험 축소… 상승장선 고수익

    [재테크 특집] 한국투자증권, 급락장선 위험 축소… 상승장선 고수익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 글로벌 주식시장은 역사적인 고점에 가까운 상황이다. 반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움츠러들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저변동성(로볼)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급격한 하락장에서의 위험을 줄이면서도 상승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한국투자 SSGA 글로벌 저변동성 펀드’를 독점 판매한다. 이 상품은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하락기에는 변동성이 낮은 주식에 투자해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추구하고, 선진국 위주의 분산투자를 통해 변동성을 통제한다. 저변동성 주식 투자 운용자산 규모는 2010년 말 23조원에서 지난해 9월 말 272조원으로 6년여 만에 11배 성장했다. 세계 3대 운용사 중 하나인 SSGA(State Street Global advisors)에서 위탁운용하며 해외비과세 상품으로 가입할 수 있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장은 “최근 정치·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저변동성 주식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면서 “위험자산 비중이 높은 고객의 리밸런싱 투자처로도 추천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박스권 장세 최적 ‘하나 스마트 랩’ 내놔

    [재테크 특집] 하나금융투자, 박스권 장세 최적 ‘하나 스마트 랩’ 내놔

    하나금융투자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를 편입해 수익을 추구하는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 랩’을 내놨다. 이 상품은 좀처럼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박스피’에 대응하기 위해 시장 방향과 상관없이 다양한 ETF 매매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코스피 범위를 중장기와 단기로 구분해 각각 개별적인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운용한다. 또 코스피의 최근 추세와 변동성을 반영해 모델의 예측률도 높였다. 이 상품에 활용되는 인공지능은 코스피의 가격 패턴, 추세, 변동성 등의 요소를 분석해 시장 상황에 적절하게 반영하도록 돼 있다. 지수가 급등락할 때 위험을 최소화하도록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위험관리에 충실하면서도 박스권 장세에 최적화된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 랩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하나 스마트 레인지 ETF랩은 1000만원 이상 가입이 가능하다. 추가 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선취수수료 0.5%를 받는다. 성과보수는 고객과 별도로 협의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년 7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지긋지긋 ‘박스피’ 뚫나

    1년 7개월 만에 2100선 돌파… 지긋지긋 ‘박스피’ 뚫나

    “상반기 2200 넘을 가능성도”코스피가 1년 7개월여 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올 상반기 2200선 도전도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나오면서 6년 동안 이어 온 ‘박스피’를 탈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8.54포인트(0.89%) 오른 2102.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0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7월 3일(2104.41) 이후 19개월여 만이다. 코스피 시가총액도 1359조 938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월 들어 환율변동성 확대로 매수세가 약해졌던 외국인은 이날 1213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도 15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319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글로벌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2월 수출 호조 발표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관세청은 이날 장 개장에 앞서 한국 수출이 2월에도 호조세를 이어가 1년 전보다 26% 늘었다고 발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부터 호조세인 수출이 계속 나아지고 있어 글로벌 수요가 살아난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모처럼 상승세를 보인 코스피가 상반기 중 2200선에 다다를 것으로 전망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집중됐던 투자 관심이 다른 산업과 종목으로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라면서 “상반기 중 2200포인트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지난해 4분기 기업들 실적도 나쁘지 않아 주식시장 환경이 지금보다 좋을 순 없다”면서도 “2200선을 넘어 박스피를 탈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박정원호 2년차 승부수 ‘두산重·밥캣 투톱’

    박정원호 2년차 승부수 ‘두산重·밥캣 투톱’

    다음달 취임 1주년을 맞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공격 경영에 나선다. 2014년 이후 3년간의 고강도 구조조정으로 지난해 전 계열사가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게 발판이 됐다.20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은 지난해 연결 실적으로 매출 16조 4107억원, 영업이익 9172억원, 당기순이익 504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두산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매출이 줄었지만, 수년간 그룹을 괴롭혀 온 일부 계열사의 부실이 정리되면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두산은 KFC,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 사업부 매각 등을 통해 3조원의 자금을 마련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했다. 두산은 탄탄해진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올해는 좀더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전망이다. 2015년 1조 700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던 두산에 지난해 3월 구원투수로 등장한 박 회장도 올해는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뜻을 내비치고 있다. 박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미국 새 행정부 출범, 금리 인상과 원자재 시장 변동성, 보호주의적 정책 확대 등을 변수로 꼽으면서도 “사업의 근원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신규 사업 및 신규 시장을 선도적으로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전국 곳곳의 사업장을 돌며 현장을 챙기며 두산의 체질 개선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는 올해 경영 목표에서도 드러난다. 두산은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6.5% 높은 19조 1257억원으로, 영업이익 목표치는 35.8% 증가한 1조 2460억원으로 높여 잡았다. 두산 관계자는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계열사들의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서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통적인 주력 사업인 두산중공업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두산밥캣이 올해 투 톱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조원의 수주를 따냈던 두산중공업은 올해 10조 6000억원의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4140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두산밥캣은 올해 매출 4조 940억원, 영업이익 4485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의 공약인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가 속도를 내면 두산밥캣의 실적도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가까스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계열사도 올해는 더 나은 실적을 보일 전망이다. 지난해 매출 1조 2745억원, 영업이익 128억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힘을 보탰던 두산건설은 올해 매출 1조 8000억원, 수주 2조 8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올해 3월 안에 1조원의 수주를 따낸다는 것이 내부 목표”라고 말했다. 면세점 등 실적이 신통치 않은 사업은 일단 시간을 두고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면세점 사업은 이제 시작하는 만큼 시간을 두고 명품관 유치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비트코인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비트코인과 전쟁’을 선포한 중국

     “중국 동북부 산둥(山東)성에 살고 있는 황(黃·32)모는 소위 ‘비트코인(디지털 가상화폐) 트레이더’이다. 유치원생 두 아이의 아빠인 그는 지난해 2월 자동차 정비공 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투자 수단으로 떠오르는 비트코인 분야에 뛰어들었다. 황은 비록 전문적인 금융투자 경력이 없지만 그래도 자신을 ‘비트코인 전문가’라고 부른다. 먹고 자고 집안 일을 하는 시간을 빼고 하루종일 집안에서 비트코인 거래에만 촉각을 곤두세우는 ‘데이트레이더’(Dday Trader)이기 때문이다. 황은 비트코인에 본격적으로 투자한 이후 6개월 동안 가족의 저축 절반을 투자해 3배로 불렸다. “왜 그렇게 많은 돈을 주식시장에 갖다 버리느냐”며 침체된 증시를 기웃거리는 친구들을 설득해 비트코인 투자로 끌어들여 ‘대박’이 났다. 친구들은 감사 인사와 함께 고급 양주를 그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미국 온라인 매체 쿼츠(QUARTZ)가 지난해 9월 26일 보도한 중국의 비트코인 투자 열풍의 모습이다. 중국 정부가 이 같은 비트코인 투자 열풍을 잠재우기 위해 전쟁을 선포했다.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가 고객의 인출을 돌연 정지시키는 등 중국 금융당국이 ‘해외 자본유출’의 주범으로 지목된 비트코인의 거래를 줄이기 위해 규제를 대대적으로 강화하고 있는 까닭이다.  중국 3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와 훠비(火幣), OK코인은 지난 10일 고객들의 자금 인출을 돌연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보도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요청으로 BTC차이나는 전날부터 72시간 심사를 실시한다는 이유로 모든 비트코인 인출을 중단했고, 훠비와 OK코인도 비트코인의 인출을 완전히 막아버렸다. 다만 이들 비트코인 거래소는 비트코인을 위안화로 바꾸거나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구입하는 거래는 가능하다. 이번 인출 중단 사태는 관련 법률의 준수와 대응 조치가 끝나는 대로 풀리게 된다고 이들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시기는 불투명하다. 인민은행은 앞서 지난 8일 하오비터비(好比特幣) 등 소형 비트코인 거래소 9곳의 대표를 불러 외환 관리와 돈세탁, 결제에 관한 규제를 위반하면 폐쇄시키겠다고 강력히 경고했다. 지난달에는 BTC차이나, 훠비, OK코인 이들 3대 거래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이례적으로 실시하고 비트코인을 거래할 때 해당 금액의 0.2%를 거래수수료로 수취하라는 규정을 발표했다. 비트코인 전문 조사기관 비트코이니티(Bitcoinity)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전 세계 거래량은 1억 7471만 비트코인에 이른다. 이 가운데 거래량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졌다. 중국이 사실상 세계 비트코인 가격을 쥐락펴락하는 셈이다. 중국 정부가 비트코인과 전쟁을 천명한 것은 중국에선 투자가가 위안화 하락에 대한 헤징(위험 분산), 부유층은 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대규모로 사들이는 바람에 위안화 약세를 부추기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2015년 1월 12일 코인당 214.08 달러에서 불과 2년 만인 지난 1월 4일 무려 4배 이상 오른 1129.87 달러까지 치솟는 등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에 당황한 중국 정부는 위안화 약세를 저지하기 위해 외화보유고를을 헐어 달러를 팔고 위안화 사들이는 시장 개입을 지속하는 한편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데 두 팔을 걷고 나선 것이다. 특히 지난 1월 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심리적 저지선인 3조 달러(약 3415조원) 선마저 맥없이 무너지면서 자본 해외 유출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인들이 비트코인 매매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보다 중국 내 위안화 자산을 손쉽고 편하게 해외 반출할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자산 가치 축소가 걱정되지만 각종 규제에 막혀 중국 내 자산을 자유롭게 해외에 반출할 수가 없다. 하지만 비트코인 거래를 통해 위안화를 해외로 빼내 다시 달러로 바꾸는 과정은 의외로 간단하다. 중국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소인 BTC차이나와 OK코인, 훠비 등을 통해 위안화로 비트코인을 사들인 뒤 이 비트코인을 국외 거래소로 옮겨 놓으면 곧바로 달러로 환전이 가능하다. 돈을 해외로 빼돌리는 데 걸리는 시간이 5분이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순식간에 이뤄진다. 이 덕분에 당국의 감독과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비트코인 거래소가 중국 내 자산을 간편하게 해외로 밀반출하는 통로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다. 덩젠펑(鄧建鵬) 중앙민족대학 교수는 “비트코인 거래는 외환관리제도를 피해가기 쉽고, 거래소에서 고객 확인에 더 노력하지 않으면 돈세탁으로 악용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새로운 ‘역대급’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른 점도 투자 열풍을 조장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한햇동안 120% 수직 상승하며 수익성이 높기로 소문 난 부동산 투자수익률을 크게 압도했다. 여기에다 급격한 위안화 평가절하에 따른 중국 금융당국의 외환 관리·감독 강화가 한 몫 했다. 인민은행은 올 들어 개인들이 달러를 매입할 수 있는 연간 한도(5만 달러·5700만원)를 초과할 경우 매입 목적이나 기간 등을 서류로 제출하도록 했다. 개인들의 무분별한 달러 매입이 위안화 가치 하락을 부추긴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이런 규제가 미국 금리인상과 맞물리며 오히려 비트코인 같은 대체 투자처로 ‘쏠림’ 현상을 가속화했다는 분석이다. 세금이나 환전 수수료 같은 부담이 없고, 거래 익명성이 보장되는 것도 개인 큰손에게 더 없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비트코인 자체가 갖는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보비 리 BTC차이나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입장에서 위안화나 달러는 정부의 자본 통제나 매수 수요에 따라 변동성이 큰 투자처”라며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런 변동성에서 벗어난 신흥 투자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차량공유 서비스인 우버의 가치가 이에 참여하는 승객과 운전기사가 얼마나 많느냐에 따라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처럼 비트코인 가치도 같은 맥락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나치게 단기 급등하는 바람에 거품 논쟁이 끊이질 않는다. 중국에서는 2013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가인 1120 달러대까지 치솟았다가 이후 거품이 빠지며 40% 단기 급락한 사례가 있다. 2011년에도 급등하던 가격이 단번에 80% 정도 곤두박질치기도 했다. 이런 연유로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아직까지 안전성 측면에서 지급 결제의 주류는 될 수 없다는 견해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계좌의 안전성은 은행 계좌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비트코인은 고수익을 노리는 중국 큰손들에게 큰 인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중국에서 비트코인 1일 거래 규모는 많게는 200만 비트코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은 일반 화폐와 사실상 똑같은 기능을 하고 있지만 정부나 중앙은행, 금융기관이 거래에 개입하지 못하는 가상화폐다. 개인과 개인이 온라인을 통해 직접 거래하며, 거래 내역은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에 남는다. 세금이나 환전수수료가 없고, 익명성이 보장돼 마약 거래나 돈세탁 같은 검은 거래에 이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각국 중앙은행이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대안 통화로 주목하기 시작했다. 2009년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인터넷 닉네임을 가진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만들었으며, 첫 개발 당시에는 단돈 1달러에 거래됐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트럼프 약달러 공세에 원화·엔화가치 껑충

    트럼프 약달러 공세에 원화·엔화가치 껑충

    ‘약(弱) 달러’(달러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를 표방한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환율 변동성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그 영향을 우리나라가 주요 신흥국 중에서 가장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1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미 달러화와 비교한 원화의 가치는 3.9%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신흥국 통화 중에서는 가장 큰 절상폭이다. 같은 기간 중국 위안화는 0.8% , 브라질 헤알화는 3.3% 올랐다. 선진국 가운데서는 일본 엔화의 절상폭이 4.2%로 가장 높았다. 일일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의 일간 변동률은 평균 0.60%로 지난해 12월(0.34%)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됐다. 한은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주요 인사의 ‘강(强) 달러’ 경계 발언 등이 영향을 끼쳤다고 해석했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오는 4월 중 미국 재무부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한은이 나서서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원화 절상 기조는 더 오래갈 수 있다”며 “수출 기업들이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은 “최근 몇 개월에 비해서는 변동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지만, 통상적으로 위기 직전의 환율 변동성에 비해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당장 우리 기업의 수익성 등에 영향을 미치거나 엄청난 폭으로 원화 절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경제 블로그] 로봇의 자산 관리 고수익 내도 걱정

    [경제 블로그] 로봇의 자산 관리 고수익 내도 걱정

    저금리 시대 안정적 운용이 취지… 단기 아닌 장기 수익률 따져 봐야 6개월로 예정된 인공지능(AI) 투자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의 시험 가동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안정성 점검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진행 중인 테스트베드에는 현재 27개 회사(32개 알고리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금융 당국은 오는 4월까지 시험 가동을 한 뒤 2분기부터 상용화한다는 계획입니다.7일 코스콤에서 심사 중인 32개 로보어드바이저의 누적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해외 적극투자형’ 평균 수익률이 1.14%로 가장 높았습니다. ‘국내 적극투자형’에선 누적 수익률 6%에 육박하는 상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말 그대로 로봇이 알고리즘을 활용해 자산을 관리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로보 어드바이저의 등장으로 안정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로보어드바이저를 단기 수익률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에서 로보어드바이저가 탄생한 이유는 저금리 시대에 낮은 수수료로 일반 사람들도 안정적 자산 배분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한국에선 ‘고수익’에만 눈독을 들인다는 겁니다. 스타트업 파운트의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주식 투자자보다 현재 1%대 수익률에 머무르는 예·적금 가입자들이 더 주목해야 할 상품”이라면서 “수익률 평가는 최소 2~3년은 지나서 하는 게 의미 있는데 단기 수익률로만 따지다 보면 시장이 형성되기도 전에 사기꾼 취급을 받을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보어드바이저가 보통 3~4%대 수익률과 낮은 변동성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합니다. 유동원 키움증권 글로벌전략팀장은 “고수익을 기대하고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시작하면 실망할 수 있다”면서 “변동성을 최소화해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안정적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中 외환보유 3조弗 붕괴… 환율전쟁 거세진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3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외환시장의 불안은 원·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중국 실물 경제로 전이될 경우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내외금리 격차 축소로 우리나라도 자본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 발표한 1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조 9982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11년 2월 말 2조 9914억 달러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3조 99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로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방어가 이어지면서 무려 1조 달러(약 25%) 급감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을 매도한 것이 지난달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이 지난해 4분기 이후 확대되자 ‘위안화 가치 방어’와 ‘외환보유액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외국 기업 인수와 달러 송금 등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미국 대선을 전후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에서 자본유출 압력이 지속되고 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도 불가피해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뿐 아니라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의현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 투자펀드의 경우 아시아에 일정 비율을 두고 중국과 한국 등에 투자하는데 중국에서 돈을 뺀다는 것은 동아시아 전체 금융시장이 별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방증”이라면서 “연쇄적으로 우리나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면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회복세에 접어든 우리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中 외환보유고 3조弗 붕괴… 환율전쟁 거세진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던 3조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중국 금융시장의 불안은 원·위안화 환율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불확실성이 실물 경제로 전이될 경우 우리의 대(對)중국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내외금리 격차 축소로 우리나라도 자본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 발표한 1월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조 9982억 달러를 기록하며 3조 달러 아래로 주저앉았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아래로 추락한 것은 2011년 2월 말 2조 9914억 달러 이후 5년 11개월 만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2014년 6월 4조 달러에 육박하는 3조 9932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로 자본유출과 위안화 가치 방어가 이어지면서 무려 1조 달러(약 25%) 급감했다. 중국 인민은행 산하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을 매도한 것이 지난달 외환보유액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외환보유액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자본유출이 지난해 4분기 이후 확대되자 ‘위안화 가치 방어’와 ‘외환보유액 유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고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외국 기업 인수와 달러 송금 등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가치는 지난해 미국 대선을 전후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지난달 3일 역내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2008년 5월 이후 최고인 달러당 6.9640위안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중국에서 자본유출 압력이 지속되고 환율 안정을 위한 시장 개입도 불가피해 외환보유액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시장뿐 아니라 수출에도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의현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미국 등 선진국 투자펀드의 경우 아시아에 일정 비율을 두고 중국과 한국 등에 투자하는데 중국에서 돈을 뺀다는 것은 동아시아 전체 금융시장이 별로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방증”이라면서 “연쇄적으로 우리나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의 흐름이 이어지면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회복세에 접어든 우리 수출에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트럼프 환율전쟁에… ‘수출 한국’ 환율 공포

    트럼프 환율전쟁에… ‘수출 한국’ 환율 공포

    원·달러 환율이 3개월 만에 달러당 1130원대로 추락했다. 연초 1200원대에서 형성된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가 너무 강하다”는 한마디에 급락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하락해 조만간 1100원선이 무너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다른 신흥국과 비교해도 유독 하락 폭이 커 우리 수출 기업의 또 다른 부담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달러당 9.7원 하락한 1137.9원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8일(1135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형성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입’에 의해 좌지우지됐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은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앞서 발표된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2% 오른 데 그쳐 시장 전망치 0.3%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고, 달러 약세(원화절상)로 이어졌다.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연초 이후 원화의 달러 대비 절상률(원화가치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은 4.87%로 신흥 22개국 중 폴란드(5.1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브라질(4.6%)·페루(4.49)·칠레(4.21%) 등 남미 국가보다도 절상 폭이 크다. 같은 아시아권에선 대만(3.84%)이 약간 높았을 뿐 태국(2%)·말레이시아(1.55%)·인도(1.42%)·중국(1.36%)·인도네시아(0.91%)·필리핀(-0.03%)·홍콩(-0.04%) 등은 2% 이하에 그쳤다.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원화가치가 대외 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인 데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꺼내든 환율조작국 카드가 가세하면서 엎친 데 덮친 형국이다.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7% 수준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제시한 환율조작국 지정 요건 가운데 하나는 이 비율이 3%다. 따라서 추가적인 원화절상 압력이 거셀 수밖에 없다. 원화가치가 오르면 국제 교역시장에서 수출 가격경쟁력이 약해져 경상흑자가 줄어들 수 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학계에선 원·달러 환율이 1000원대 초반, 심지어 900원대 후반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며 “정부가 외환시장 대책을 어떻게 마련하느냐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이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는 “우리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큰 이유는 정부가 수출 활성화를 위해 외환시장에 암묵적으로 개입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라며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 전략을 수정할 때가 왔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혼돈의 트럼프 시대’ 재테크 어떻게… 4대 은행 PB가 조언하는 4가지

    럭비공 같은 한 남자의 등장으로 세계경제가 한층 더 불확실해졌다. 미국 45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이야기다. 당장 글로벌 시장에선 환율부터 주가, 채권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널뛰듯 한다. 자산전문가들은 좋든 싫든 내 재산을 지키려면 최소 임기 4년간 공생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한다. 4대 시중은행 대표 PB(프라이빗 뱅커)들이 조언하는 ‘트럼프 시대 재테크 법’을 정리해 봤다. ① 적과의 동침 자국 우선주의 공언… 주식형 美 인프라 펀드 주목 일단 PB들은 “올해 역시 지나친 욕심은 금물”이라고 입을 모은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만큼 눈높이는 낮추고 방망이도 짧게 쥐어야 한다는 것이다. 단 짧은 방망이를 어디에 휘두를지에 대해선 의견이 조금씩 갈린다. 박해영 KEB하나은행 압구정역PB센터 PB팀장은 트럼프에게 베팅할 것을 주문했다. 힌트는 트럼프의 취임사 속에 녹아 있다고 했다. 박 팀장은 “취임사에서 트럼프가 미국 우선주의 아래 세계 제조공장을 자국으로 불러들이고 고용도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공언을 한 것만으로도 미국은 유력한 투자처”라면서 “미국 인프라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에 주목하되 투자처가 석유산업을 품고 있다면 더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투자업계에선 “미국펀드 투자는 꽃놀이패”라는 이야기가 돈다.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에 따른 주식 매매차익은 물론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정책 및 무역분쟁 속에서도 비교적 안전하다는 점도 장점이다. ② 치고 빠지기 인덱스 ETF로 단기투자… 손실 땐 꼬리 자르기 전문가들은 또 수익률 확보를 위해 단기 틈새시장 등을 노리되 목표 수익률에 이르면 지체 말고 빠지라고 훈수한다. 윤석민 신한PWM해운대센터장은 국내 주식은 여전히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형주인 삼성전자 등을 필두로 해 코스피가 1900~2100선을 왔다 갔다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스피 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등이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2050선에 다다르면 주가가 내려갈 것을 예상해 인버스 펀드를, 1950선이면 올라갈 것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품을 이용하라”고 말했다. 손실이 났을 때 꼬리를 자르고 도망가는 도마뱀 식 투자도 PB들이 권유하는 방법이다. 리자드 주가연계증권(도마뱀ELS)가 대표적이다. 보통 증권사 ELS는 만기 3년 이내로 6개월마다 일정 기준을 충족시키면 약정된 수익을 돌려준다. 반면 리자드형 ELS는 수익률은 기존과 비슷하지만 만기가 1년으로 짧다. 만기가 짧아 변동성 장세에 유리한 데다 안정성과 수익성도 기존 ELS보다 더 낫다는 평가다. ③ 안전이 본전 달러나 엔화로 환차익… 안전자산 金도 아직 유효 안전자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라는 주문도 이어진다. 이종혁 KB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팀장은 “트럼프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엇박자를 내고 있지만 결국 달러 강세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 “자산분산 차원에서 달러나 엔화 같은 기축통화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달러 예금이란 환율이 낮을 때 통장에 돈을 넣었다가 비쌀 때 팔아서 환차익을 노리는 상품이다.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가 되고 환차익은 비과세 대상이라는 장점도 있다. 또 채권과는 달리 소액 투자가 가능하다. 단 이자에 대한 기대보다는 환율을 보고 팔아야 한다는 점에서 매도와 매수의 타이밍이 중요하다. 기축통화에 투자할 바엔 유로나 엔화를 보라는 주문도 있다. 박 팀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라는 고정 변수를 생각하면 미 달러보다는 엔화나 유로가 유리하다”면서 “상반기에는 엔화, 하반기에는 유로를 노려라”라고 말했다. 이 밖에 지난해 7% 이상 수익률을 올린 금 역시 아직은 유효한 투자 수단이라는 의견이다. ④ 쉬었다 가기 100일쯤 현금 묶어두고 투자 방향 고심하라 급하지 않으면 당분간 쉬라는 조언도 있다. 지금은 시장과 트럼프의 정책이 일일이 부딪치며 파열음을 내는 만큼 섣부르게 보폭을 넓히지 말라는 이야기다. 박승안 우리은행 투체어스센터장은 “지금의 불확실성이 방향성을 찾을 때까지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모셔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당장은 일일이 부딪치는 상황이지만 이런 기간이 생각보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정기예금이나 머니마켓펀드(MMF). 증권종합계좌(CMA) 등 확실히 원금 보전을 할 수 있는 곳에 돈을 넣어두는 ‘재테크 휴식기’가 필요할 때라는 것이다. 박 센터장은 “과거 사례를 볼 때 약 100일 정도면 불확실성은 걷힐 것”이라면서 “그때 투자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우리은행,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 고객 이벤트 우리은행은 2월 말까지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쿠·키~ 이벤트’를 진행한다. ‘쿠·키’는 ‘쿠와 함께 하는 키오스크’의 줄임말로 ‘쿠’는 닭을 상징하는 위비프렌즈 캐릭터다. 위비 스마트 키오스크를 통해 총 7가지 거래(바이오정보 등록, 입출금통장 신규, 청약저축 가입, 펀드 가입, 인터넷뱅킹 가입, 체크카드 발급, OTP카드 발급) 가운데 세 가지를 가입한 고객 선착순 20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키움증권 ‘ISA와 함께 부자되기’ 상품권 이벤트 키움증권은 오는 3월 말까지 ‘키움 콕! ISA와 함께 부자 되기 프로젝트’ 이벤트를 실시한다. 13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모델 포트폴리오 누적 수익률이 모두 플러스인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납입 금액에 따라 키움증권에서 판매하는 모든 펀드를 살 수 있는 펀드상품권을 지급한다. ISA 납입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1만원, 500만원 이상이면 5만원, 1000만원 이상이면 10만원 상품권을 준다.●신한금투, 가치주 투자상품 ‘신영마라톤펀드’ 신한금융투자는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해 장기수익을 노리는 ‘신영마라톤펀드’를 판매한다. 이 펀드는 기업의 자산 가치, 영업수익성, 핵심 경쟁력 등 내재가치를 분석해 종목별로 접근하는 분산 투자 전략을 지향한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시장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저평가 소외주를 발굴하는 역발상 운용전략을 채택해 변동성이 확대되는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밝혔다. 총보수는 1.49%로 가입 후 90일 전에 환매 시 이익금의 70%는 환매수수료로 부과(Class A 기준)된다.●신한은행, 써니뱅크 비대면 신규 계좌 이벤트 신한은행이 오는 3월 말까지 써니뱅크로 입출금 통장을 신규 개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FAN클럽포인트’를 제공하는 ‘써니뱅크 계좌신규, 아주 칭찬해~’ 이벤트를 실시한다. 스마트폰과 신분증만 있으면 회원 가입이나 기존 은행 거래 없이도 간편하게 입출금 통장을 만들 수 있다. 공인인증서도 필요 없다. 써니뱅크에서 신한은행 계좌를 처음 개설하는 고객 선착순 1만명에게 ‘FAN클럽포인트’ 1만 포인트를, 기존 거래고객이 써니뱅크에서 입출금 통장을 새로 만들고 당일 써니간편이체 서비스를 이용하면 5000포인트를 준다.
  • 대륙이 키운 비트코인, 中입김에 ‘롤러코스터’

    대륙이 키운 비트코인, 中입김에 ‘롤러코스터’

    위안화 가파른 약세 투자자 몰려 전문가 “가격 변동성 커 투자 주의”새해 들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에 이달 초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 조사에 나서자 하루에 14%나 급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위안화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지적한다. 31일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4일 코인당 1129.87달러까지 올랐다가 11일 775.98달러까지 떨어지며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동안 30% 넘게 가격이 출렁였다. 급락 이후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 30일에는 920.2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2월 5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전자화폐를 말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3대 비트코인 거래소도 모두 중국에 있다. 1월 초 달러 강세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중국 투자자들이 위안화 대신 비트코인에 몰려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국외 송금 한도를 제한하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여 국외로 송금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중국에서의 활발한 거래를 바탕으로 지난해 1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0%나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도 비트코인 ETF였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위안화 가치하락에 대한 효과적인 위험회피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비트코인의 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조사에 나서자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904.70달러에서 775.98달러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의 정책과 환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에 나설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중국이 살린 비트코인, 한달새 롤러코스터

    중국이 살린 비트코인, 한달새 롤러코스터

    새해 들어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위안화 가치 하락에 이달 초 1000달러를 돌파했지만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 거래 조사에 나서자 하루에 14%나 급락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위안화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며 변동성이 커졌다고 지적한다.31일 비트코인 정보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4일 코인당 1129.87달러까지 올랐다가 11일 775.98달러까지 떨어지며 급등락을 보이고 있다. 일주일 동안 30% 넘게 가격이 출렁였다. 급락 이후 가격은 다시 상승세를 타 30일에는 920.2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3년 12월 5일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2009년 1월부터 발행되기 시작한 전자화폐를 말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락 배경에는 중국이 있다. 전 세계 비트코인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3대 비트코인 거래소도 모두 중국에 있다. 1월 초 달러 강세로 위안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자 중국 투자자들이 위안화 대신 비트코인에 몰려 가격이 급등했다. 중국 당국이 자금 유출을 막기 위해 국외 송금 한도를 제한하자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사들여 국외로 송금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중국에서의 활발한 거래를 바탕으로 지난해 1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130%나 올랐다. 지난해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것도 비트코인 ETF였다.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비트코인이 위안화 가치하락에 대한 효과적인 위험회피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위안화 약세가 전망되고 있어 비트코인의 위상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중국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심한 가격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11일 비트코인 거래소에 대한 조사에 나서자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만에 904.70달러에서 775.98달러로 급락하기도 했다. 이성복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중국의 정책과 환율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앞으로도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투자에 나설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시론] 신보호무역주의 시대를 준비하라/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시론] 신보호무역주의 시대를 준비하라/신승관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하루 만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탈퇴하겠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앞으로 미국의 통상 압력이 거세질 것을 예고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대외 통상정책의 주요 타깃은 중국이다. 중국 수입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거나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여년간 중국의 불공정 무역으로 미국 경제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보고 있다. 불법 보조금 지급과 환율 조작, 지적재산권 절도, 국제 노동 및 환경 기준 불이행 등으로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고 막대한 무역 흑자를 챙겼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990년대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확대돼 왔다. 특히 대중 무역수지 적자가 급격히 증가해 2015년에는 전체 무역수지 적자의 50%에 육박했다. 1980~90년대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 규모 가운데 절반을 차지했던 일본은 최근 그 비중이 10% 수준으로 낮아졌다. 미국은 1985년 9월 ‘플라자 합의’(미 달러와 일 엔화 환율에 대한 시정)를 통해 미국의 대외무역 불균형 개선을 시도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중국의 환율결정 시스템 개선과 무역 시정 조치를 통해 무역 불균형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부터 중국 수입품에 45%의 관세 부과와 환율조작국 지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공언해 왔다. 우선 고관세 부과는 세계무역기구(WTO) 협정 위배 문제가 있어 ‘국경세’ 부과 등의 다른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실행 여부를 떠나 다양한 방법으로 높은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구두 개입은 중국 수출 기업의 경영 활동에 엄청난 불안감을 준다. 고관세 부과가 아니더라도 미국은 반덤핑 및 상계관세, 세이프가드 부과 등 WTO 협정에 부합하는 다양한 조치들을 적극적으로 취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중국의 대미 수출 위축을 야기할 것이고, 대중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우리나라도 간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중국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 우리나라에 부과할 가능성도 높아 우리의 대미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다. 중국에 대한 환율조작국 지정 문제는 중국의 고관세 부과와 다분히 연계돼 있다. 즉 고관세 부과의 배경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이라면 환율 조작도 불법 수출보조금의 하나로 인식하는 것이다. 다만 과거와 달리 현재의 위안화 약세는 중국 정부의 인위적 개입보다는 중국 경제의 둔화, 달러 강세에 따른 자금 유출, 중국 기업의 해외투자 증가로 인한 것이기에 환율조작국 지정은 현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부분도 적지 않다. 미국 재무부가 내놓은 최근 환율 모니터링 보고서에서도 중국의 경우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0.1%를 초과하는 것 외에 외환시장 개입이나 경상수지 흑자 부문에서는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처럼 단기간 내에 환율조작국 지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최악의 상황은 미국의 무역 제재와 이에 따른 중국의 보복이 빚어지면서 주요 2개국(G2) 간 무역 분쟁이 본격화되는 것이다. 이는 결국 세계 경제와 국제 교역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고, G2에 대한 수출 비중이 40%에 달하고 수출 의존도가 높은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나라는 독일과 일본 등 경쟁국들보다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미·중 간 통상정책의 불확실성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올해 세계 교역의 최대 하방 리스크 요인이다. 공약이 구체적인 정책으로 실행되는 과정에서 처음과는 달리 완화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보여 준 예측 불가의 행보를 본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단하기가 쉽지 않다. 다분히 통제 불가능한 외부 변수이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 환율 변동성 확대나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등 우리 수출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을 사전에 모니터링하고 외환시장 개입의 투명성 제고, 기업의 통상 법무기능 강화, 대미 무역수지 균형 노력 및 투자 확대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할 수밖에 없다. 어느 때보다 정부, 연구기관, 기업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때다.
  • ‘중원’ 합종연횡… 본게임 신호탄

    문재인 대 反문재인 구도 속… 潘, 제3지대 연대 주력할 듯 설 연휴를 기점으로 사상 유례없이 많은 대선주자군(群)이 난립하는 복잡다기한 대선 국면이 본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본선에서 최소 3자 내지 4자 구도가 펼쳐질 수도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직선제 개헌 이후 최다(4자) 유력 후보 난립 사례는 1987년 대선인데 그때는 노태우·김영삼·김대중·김종필 등 일찌감치 각 당의 후보가 확립됐었다. 반면 지금은 어떤 구도로 어떤 후보가 최종적으로 격돌할지 안갯속이다. 현재 지지율 1위(문재인 전 대표) 주자를 보유한 더불어민주당과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세력이 주축인 새누리당의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작은 가운데 변수는 중원지대에 널려 있다. 안철수 전 대표가 대선 주자로 있는 국민의당과 유승민 의원 및 남경필 경기지사가 출마한 바른정당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정운찬 전 국무총리 등이 외곽에서 연대를 저울질하고 있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반 전 총장과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전격 회동하는 한편 안 전 대표와 정 전 총리도 따로 만나 연대를 타진한 것은 중원지대의 합종연횡이 본게임에 들어갔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앞서 반 전 총장은 전날 김무성 바른정당 고문과, 지난 27일에는 손 의장과 만나 연대를 타진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은 당분간 특정 정당 입당이나 신당 창당보다는 제3지대 세력화를 통한 연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져 난립 구도는 장기화할 전망이다. 현재 정치권에서는 성향상 ‘안철수·손학규·정운찬’ 조합이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다른 한편에서는 ‘반기문·유승민·남경필’이 준플레이오프를 한 뒤 각각의 승자가 플레이오프로 후보를 단일화하는 시나리오가 회자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하나의 시나리오일 뿐 반 전 총장이 국민의당과 먼저 손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결국 큰 방향은 ‘문재인 대 반(反)문재인’ 구도다. 실제 유 의원은 이날 “문 후보를 상대로 승리할 보수 후보로 단일화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단일 보수후보론’을 제기했다. 일각에서는 연대론의 범위를 종국적으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주자로 포진한 새누리당까지로 확장하기도 한다. 정치권 관계자는 “단일 후보론은 어디까지나 연대가 순조로울 경우”라며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른 영향 등 대형 변수가 남아 있어 구도를 속단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투자처 못 찾은 시중자금 MMF에 19조원 몰려

    올해 들어 초단기 투자처인 머니마켓펀드(MMF)에 자금이 몰리고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빠져나가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새 정부 출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2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MMF에 순유입한 자금은 19조 5728억원으로 집계됐다. 총설정액은 106조 4497억원 규모였다. 반면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1조 8207억원이 이탈했다. 총설정액도 44조 4382억원에 불과했다. 최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돼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MMF는 가입금액이나 만기가 정해져 있지 않고 하루 뒤에 되찾아도 환매수수료가 붙지 않는 수시입출금식 펀드다. 수시로 현금화가 필요하거나 당장 투자할 곳을 찾지 못했을 때 돈을 맡기는 창구로 활용된다. MMF 규모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이 방향성을 잡지 못해 떠돌고 있다는 뜻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투자자들이 특정 자산에 자신감을 갖고 장기간 베팅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대부분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 채권형 펀드와 혼합형 펀드에서 각각 8069억원과 3201억원이 이탈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2441억원이 순유출됐다. 그나마 해외 채권형 펀드에 1587억원이 들어왔다. 반면 증시 하락에 투자하는 ‘리버스마켓’ 펀드에는 7362억원이 유입돼 눈길을 끌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100선에 다다르면 투자자들이 환매 물량을 쏟아낸다고 지적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온 ‘박스피’ 장세의 학습효과로 코스피가 충분히 올랐다고 판단한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올해 들어 코스피가 2050~2100선에서 움직이자 투자자들의 펀드 환매 욕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트럼프 정부의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발표되기 전까지는 안정적 투자처를 찾지 못한 단기 유동자금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눈여겨볼 금융상품]

    글로벌 주식·채권·인프라에 투자… HMC투자의 ‘SS자산배분 펀드’ HMC투자증권은 글로벌 변동성에 대비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한국투자SS글로벌자산배분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일반적인 자산배분펀드와 달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주식, 채권, 인프라 등 전 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SSGA만의 위험관리 전략을 통해 낮은 변동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는 게 HMC 측의 설명이다. 유가 변동 비용 리스크 최소화… 카라이프 삼성카드 ‘주유 할인’ 삼성카드는 유가 변동으로 인한 고객들의 비용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카라이프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모든 주유소에서 ℓ당 90원의 결제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1일 1회, 1회당 10만원까지 할인되며 월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료 30만원 이상 결제 때 2만원 할인 혜택도 연 1회 받을 수 있다. 뉴욕·현지법인 보유 IB주식 투자… 한국투자 ‘월스트리트 펀드’ 판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투자은행(IB) 주식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월스트리트투자은행 펀드’를 판매 중이다. 금리 상승, 세제 개편, 규제 완화 등 미국 경제의 긍정적 시장환경 변화에 주목해 뉴욕에 본점이나 현지법인을 보유한 IB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다양한 분석 기법으로 25개 기업을 선정해 시가총액을 참고로 투자비율을 배분한다. 환위험 헤지 상품이며 선취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다.
  • 달러 가치↓·금값↑… ‘트럼프랠리’ 숨고르기

    달러 가치↓·금값↑… ‘트럼프랠리’ 숨고르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2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에선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감지됐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지속된 ‘트럼프 랠리’도 숨고르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국제금융센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금융시장에선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금값이 상승하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취임식(20일 오전 11시 30분) 직전 101.50을 기록했으나 이날 종가는 100.74로 0.8%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만 9833에서 1만 9827로 보합세를 보였고, 금값은 온스당 1198달러에서 1210달러로 1%가량 올랐다. 국제금융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취임식에서도 경기 부양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재정지출 확대 및 감세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집권 초기 대중영합주의에 따라 많은 정책을 집중적으로 쏟아 낼 가능성이 높지만 여러 제약 요인으로 인해 일부는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노믹스(트럼프의 경제정책)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여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간 각국이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축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약 100일 동안 무역 재협상, 세제 개혁, 연방준비제도이사회(미국 중앙은행) 이사 임명, 오바마케어 개정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취임까지) 미국 증시는 약 11% 상승했는데 이는 연평균 상승률과 유사할 정도로 높은 수치”라며 “트럼프 정책의 실행 여부는 1~3개월 후에나 윤곽이 잡힐 것으로 보여 구체적인 안이 나올 때까지는 관망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트럼프랠리 숨고르기..글로벌 금융시장 불안불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지난 20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은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감지됐다. 지난해 11월 트럼프 당선 이후 지속된 ‘트럼프 랠리’도 숨고르기에 돌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2일 국제금융센터 분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금융시장에선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금값이 상승하는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났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취임식(20일 오전 11시 30분) 직전 101.50을 기록했으나 이날 종가는 100.74로 0.8%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1만 9833에서 1만 9827로 보합세를 보였고, 금값은 온스당 1198달러에서 1210달러로 1%가량 올랐다. 국제금융센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취임식에서도 경기 부양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재정지출 확대 및 감세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집권 초기 대중영합주의에 따라 많은 정책을 집중적으로 쏟아낼 가능성이 높지만 여러 제약요인들로 인해 일부는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노믹스(트럼프의 경제정책)를 불안하게 바라보는 시선도 여전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세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그간 각국이 추진했던 경기 부양책의 효과를 축소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으로 약 100일 동안 무역 재협상, 세제 개혁, 연방준비제도이사회(미국 중앙은행) 이사 임명, 오바마케어 개정 등 다양한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시장은 트럼프 정부의 일거수일투족에 주목하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당선 이후 (취임까지) 미국 증시는 약 11% 상승했는데 이는 연평균 상승률과 유사할 정도로 높은 수� 굡窄� “트럼프 정책의 실행 여부는 1~3개월 후에나 윤곽히 잡힐 것으로 보여 구체적인 안이 나올 때까지는 관망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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