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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보라, 뒤태… SK, 뒷심

    [프로농구] 보라, 뒤태… SK, 뒷심

    “기다려! 모비스” 프로농구 SK가 25일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각각 20득점씩 올린 김선형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83-61 승리를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13승(4패)째를 거둔 SK는 모비스와 나란히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두 팀은 지난 16일부터 앞서거니 뒤서거니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SK는 초반 LG의 3점슛에 힘겨워했다. 1쿼터에서 상대 유병훈과 이지운에게 3점슛을 무려 5개나 허용하며 14-23으로 뒤졌다. SK가 던진 5개의 3점슛은 모두 림을 빗나가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SK는 2쿼터 변기훈이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김영환에게 다시 3점슛 2개를 얻어맞고 35-40으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강팀으로 변모한 SK는 후반 들어 저력을 발휘했다. 김선형과 박상오가 3점슛 3방을 터뜨리며 맞불을 놓았고, 헤인즈도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또 외곽에서도 적극적인 수비를 펼치며 LG의 3점슛을 막았다. 3쿼터에서만 21점을 넣은 SK는 상대를 11득점으로 틀어막고, 56-51 역전에 성공했다. SK는 4쿼터에서 김선형이 자유투 6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 의지를 꺾는 데 앞장섰다. 반면 LG는 3점슛이 ‘양날의 검’이 됐다. 전반은 15개 중 7개를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지만, 후반에는 12개 중 2개만 넣으며 무너졌다. 안양에서는 3위 전자랜드가 디앤젤로 카스토의 17득점 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79-65로 꺾고 12승(6패)째를 올렸다. 전자랜드는 모비스와 SK를 1.5경기 차의 사정권에 뒀다. 전반을 34-29로 앞선 채 마친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카스토의 연속 9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카스토는 앞서 상대 후안 파틸로와 충돌하며 코피를 흘렸지만 투혼을 발휘했다. 인삼공사는 4쿼터 들어 전매특허인 전면 강압수비와 더블팀으로 승부수를 던졌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정현(무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삼성은 잠실체육관에서 KT를 64-60으로 꺾고 3연승을 거뒀다. 시즌 9승(9패)째를 챙기며 LG를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정규리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중단하고 28일부터 프로-아마 최강전을 치른 뒤 다음 달 9일 재개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모바일기기 알뜰하게 산다”… 인터넷 중고시장 가자

    “모바일기기 알뜰하게 산다”… 인터넷 중고시장 가자

    직장인 김현수(35)씨는 최근 경품으로 받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를 인터넷 중고시장에 내놓고 재미난 경험을 했다. 새 제품이긴 해도 60만원이나 하는 고가로 제품을 올려놓은 터라 찾는 사람들이 있을까 의아해했지만 이는 기우였다. 글을 올린 지 1분도 지나지 않아 연락이 쇄도했다. 김씨는 “새벽에 글을 올렸는데 그 시간에도 물건을 사겠다는 문자가 와 깜짝 놀랐다.”면서 “일주일 정도 올렸다 안 팔리면 직접 쓰려고 했는데 수지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정보기술(IT) 업계에서도 남이 쓰던 중고제품을 사고파는 수요가 늘고 있다. 과거에는 중고제품이 그저 남이 쓰다 버린 물건으로 치부돼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제품 품질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의 교체 주기도 짧아지면서 양질의 기기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새 시장이 되고 있다. 중고 IT 제품 거래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제품별 대표 사이트 알아두면 편리 사람들이 헌책을 사러 굳이 서울 청계6가나 인천 배다리거리, 부산 보수동 등 헌책방 골목까지 찾아가는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좋은 품질에다 다양한 종류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어서다. 중고 IT 기기도 마찬가지. 제품 카테고리에 맞는 대표 홈페이지들을 알아두면 필요할 때마다 제품을 손쉽게 구입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SLR클럽(www.slrclub.com) 내 ‘회원장터’가 유명하다.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제품에서부터 렌즈, 삼각대, 메모리 등 주변기기까지 모두 살 수 있다. 특히 허가받은 회원만 판매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어 신뢰도가 높은 편이다. 휴대전화는 세티즌(www.cetizen.com)의 ‘중고매매’ 카테고리가 대표적이다. 회원에 가입해 스마트폰 등 다양한 제품을 사고팔 수 있으며, 제조사·기능 등으로 다양하게 검색할 수 있다. 컴퓨터 및 관련 부품은 다나와장터(dmall.danawa.com), 오디오 및 주변기기는 와싸다닷컴(www.wassada.com)의 ‘오디오장터’ 등이 잘 알려져 있다. 이런 곳들은 대체로 해당 분야의 마니아들이 회원으로 포진해 품질 기준이 엄격한 편이다. 판매자가 많다 보니 거래가격도 다른 곳보다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 사이트들을 이용하려면 회원에 가입한 뒤 꾸준한 활동을 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일반 사용자가 급하게 IT 제품을 사거나 팔아야 할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 이용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종합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회원 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중고나라’(cafe.naver.com/junggonara)가 대표적이다. 특정 분야에 관계없이 모든 가전 및 IT 제품들을 제품 이름이나 모델명으로 손쉽게 찾아 거래할 수 있다. 다만, 최근 연이어 사기 거래가 발생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스마트기기에서 제품을 확인하고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 기반의 중고장터들도 생겨나고 있다. 모바일 장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인 ‘헬로마켓’은 지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인근 이용자를 쉽게 찾아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모바일 앱 장터들도 대부분 스마트폰 위치정보를 이용해 위치에 따라 매매정보를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무조건 싼 것보다는 적정한 가격대 제품 찾아야 중고제품을 산 뒤 곧바로 고장이 나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판매자가 전문업자가 아닌 경우 사후관리(AS)에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다음의 원칙들을 숙지해 분쟁을 최소할 것을 조언한다. 무조건 싼 제품만 구입하려 하지 말고 해당 중고제품의 적정가격을 파악해 그 수준에서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게 중요하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거래 물량이 많은 제품들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적정한 시세가 자연스레 생겨난다. 여러 사이트들을 함께 모니터링해 추세가 되는 가격을 찾아낸 뒤 제품 상태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면 된다. 지나치게 쌀 경우 제품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IT 기기들의 경우 대부분 한 번 사면 장기간 써야 하는 만큼 사후 조치를 위해 가급적 ‘에스크로’ 등 안전거래를 활용하는 게 좋다. 에스크로는 소비자가 지불한 물품대금을 은행 등 공신력 있는 제3자가 맡아 가지고 있다가 배송이 정상적으로 끝나면 판매자 계좌로 입금해 주는 제도를 말한다. 이것을 이용하면 개인 간 거래에서 종종 발생하는 배송 사기 사건을 차단할 수 있다. 만약 여러 가지 이유로 안전거래가 어렵다면 판매자에게 양해를 구해 거래 현장에서 직접 성능 검증을 해볼 필요가 있다. 조립·분해가 가능한 컴퓨터나 노트북 등은 양측이 함께 사양 등을 확인한 뒤 제품을 인수해야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중국통신] ‘변기 뚜껑’ 모양 중국 첫 수상호텔 화제

    흡사 ‘변기 뚜껑’을 세워 놓은 듯한 모습의 건물이 들어서면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제의 건물은 저장(浙江)성 타이후(太湖) 남쪽에 건설 중인 중국 최초의 수상 호텔 ‘세계 제9완’(世界第九灣)의 메인 건물로, ‘타이후 명주(太湖明珠)’라는 별칭이 있다. 총면적 6만4700㎢에 투자액만 15억 위안(한화 약 2600억원). 7성급의 초호화 호텔을 목표로 완공 이후 세계 10대 유명 건축물 등록 신청까지 계획하고 있는 건물이지만 뜻밖에도 ‘변기 뚜껑’(馬桶蓋)라는 다소 자존심 상하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강 위로 둥글게 솟은 모습이 마치 변기 뚜껑을 세워 놓은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것. 실제로도 좌우 대칭을 이루는 둥그런 모양에 가운데가 시원하게 뚫린 것이 별명과 어울리기도 하다. 한편 유명브랜드 할인매장과 함께 요트 클럽, 온천 등을 갖추고 이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게 될 타이후 명주는 내년 하반기부터 정식 영업에 들어간다. 홍진형 중국통신원 agatha_hong@aol.com
  • 중국의 역사 속 악인 30명 난세를 살아가는 자기변명

    인간들이 모여사는 사회에서 선(善)과 악(惡)은 시대의 고금과 양(洋)의 동서를 떠나 가장 극단의 대칭 개념으로 꼽힌다. 악행의 예방과 근절을 통해 사회의 공동선을 지향하자는 종교는 물론, 정치·사회·문화 등 어느 분야에서건 이 선악의 분별은 피할 수 없는 영원한 명제에 다름아니다. 그렇다면, 이 선과 악의 분별은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는 고정의 가치 기준을 갖는 것일까. ‘난세기담 30’(쉬후이 지음, 이기흥 옮김, 미다스북스 펴냄)은 그런 측면에서 ‘악’을 통해 사람과 사회를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책이다. 흔히 ‘영웅담’이나 ‘위인전’처럼 모범과 전범의 인물을 추앙하는 구성이 아니라 악명 높은 인물군을 소개해 거꾸로 선을 대비시킨 착상이 돋보이는 책이다. 비록 재야 사학자이지만 중국 5000년 역사 속 악인 30명을 건져내 요즘 사회에 비춰 보이는 구성이 독특하다. 책에 등장하는 악인 30명은 모두 자신의 영달과 안위를 위해 선보다는 악을 택했던 인물들이다. 물론 역사서나 기록에 등장해, 후세로부터 악인으로 낙인된 공통점을 갖는다. 황제에게 잘 보이려 친아들을 쪄서 요리로 바친 끝에 권력을 얻은 제나라 환공의 궁중요리사 역아, 그저 태아의 성이 궁금하다는 이유로 임신부의 배를 가른 제나라 황제 소보권, 당나라 측천무후 시대 고문으로 수천명을 죽인 최초의 고문관련 서적 ‘나직경’의 저자 삭원례…. 책 속의 등장인물들은 세상을 어지럽게 만든 악인이 대부분이지만, 어지러운 난세에 악인으로 둔갑한 반전의 인물도 적지않다. 공주와의 간통죄로 사형당했다는 기록과 달리 그저 권력 다툼의 희생양에 불과했던 ‘대당서역기’의 필사자 변기, 고려인 공녀 출신이면서 고국 고려를 침략해 욕을 먹었던 원나라 마지막 황후 기황후의 가슴 아픈 사례들은 당대 손가락질 받던 ‘악인’의 평가가 과연 온당한 것인지 캐묻게 만드는 사례들이다. 저자는 인간이 본래 착하거나 악하게 나뉘어 태어난다는 성선설·성악설, 그리고 난세가 악인을 만든다는 주장에도 결국 선인과 악인의 구분은 ‘개인이 하기 나름’이라는 주장을 책 곳곳에 비친다. ‘역사가조차 때로는 실수하고 만다’는 주장은 그래서 눈 시퍼렇게 뜨고 잘못된 역사를 가려내야 한다는 역설로 모아진다. 권력자에 아부하며 고문으로 무고한 목숨을 파리 죽이듯 빼앗은 삭원례는 우리의 ‘고문 경관’에 얹혀지고, 나라가 망할 때까지 축재로 일관했다 ‘내 재산은 고작 화장대 하나뿐’이라고 둘러댔다는 당나라 황후 유씨는 한 전직 대통령의 변명과 닮아있다. 2만 5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청소년·여성·장애인 전용 유치장

    청소년·여성·장애인 전용 유치장

    경찰서 유치장에 청소년과 여성, 장애인 전용 공간이 마련된다. 유치장 내 훤히 보이는 공간에 있던 화장실도 밀폐형으로 바뀌는 등 전국 일선 경찰서 유치장이 단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22일 수감자 인권을 배려하고 편의를 높이고자 내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유치장 10곳의 화장실과 배식구 시설 등을 개선하고, 나머지 100여개 유치장은 앞으로 5년간 100억원을 투입해 인권친화형 공간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청소년 피의자가 성인과 같은 유치장에 수감돼 범죄를 학습한다는 지적에 따라 청소년 전용 유치장을 별도 설치할 계획이다. 여성 피의자를 위해서는 수유공간이 있는 전용 유치장을 따로 두고, 장애인용 변기 등의 시설이 설치된 장애인 유치장을 마련한다. 현재 대부분 개방형인 유치장 화장실은 ‘냄새와 소음으로 유치인 인격권을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을 받아들여 밀폐형으로 개선한다. 또 종일 한 공간에 머무르는 피의자들을 위한 운동공간, 응급구호약 등이 비치된 진료실, 마약사범이나 우울증 등 감정기복이 심한 유치인을 위해 상담과 음악 청취 등을 할 수 있는 심리안정실도 설치할 계획이다. 창살 사이로 안을 들여다볼 수 있었던 유치장 문은 사생활 보호와 안전을를 고려해 전면 하단에 불투명 유리가, 위쪽에는 투명 강화유리가 설치된다. 경찰은 앞으로 일선 경찰관서를 신축할 때 설계 단계부터 이런 기준을 반영한 유치장을 설치할 방침이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프로농구] 전자랜드, 오리온스 원정 불패

    전자랜드가 오리온스전 원정 9연승을 내달렸다. 전자랜드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경기에서 23득점 14리바운드를 쓸어담은 리카르도 포웰(왼쪽)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8-70으로 제압하고 시즌 8승째를 올렸다. 최근 2연승으로 단독 2위. 오리온스 원정에 강한 모습을 보인 전자랜드는 초반부터 자신감이 넘쳤다. 1쿼터 초반부터 정병국과 임효성의 3점포가 불을 뿜고 운동 능력이 좋은 포웰이 착실하게 골밑을 노렸다. 유도훈 감독이 “볼 없는 농구는 못하지만 볼 갖고 하는 농구를 잘한다.”던 포웰은 이날 역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며 펄펄 날았다. 특히 문태종(오른쪽)과 ‘찰떡호흡’을 보이며 1쿼터에만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오리온스는 2쿼터 8분을 남기고 전태풍이 바스켓카운트까지 성공시켜 21-21 동점을 만들었으나 턴오버와 오펜스 파울을 범해 역전 기회를 무산시켰다. 기대했던 테렌스 레더는 주태수에 꽁꽁 묶인 데다 골밑슛마저 림을 벗어나는 등 고작 4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발목 부상 중인 김동욱 대신 투입, 3점슛을 무려 4개나 성공시킨 김민섭이 그나마 돋보였다. 오리온스는 4쿼터 5분여를 남기고 전태풍이 3점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정재홍이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2점차로 따라붙었지만 2분 여를 남기고 2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킨 강혁의 쐐기포에 그만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주에선 단독선두 SK가 애런 헤인즈(16점)를 비롯, 최부경(12점), 변기훈(12점)의 고른 활약으로 KCC를 80-54로 제압하고 4연승을 내달렸다. SK가 9승2패로 1위를 굳건히 한 반면 KCC는 7연패의 늪에 빠졌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휴지는 휴지통에? 아니, 변기에”

    앞으로 송파구에 있는 공중화장실에서는 휴지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송파구는 6일 깨끗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화장실 칸마다 설치된 휴지통을 모두 없애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는 그동안 ‘휴지는 휴지통에’라는 공중화장실 문화를 지켜 왔다. 하지만 오히려 휴지통에 가득 쌓인 사용한 휴지가 화장실의 인상을 나쁘게 만들고 최근 나온 휴지들은 과거와 달리 물에 쉽게 녹아 변기를 막는 일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해 휴지통을 아예 없애기로 한 것이다. 특히 화장실 휴지통은 우리나라와 중국, 일부 남미 국가에만 있는 것이라 다른 나라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구는 화장실 문화를 이와 같이 바꾸면 내국인은 물론 잠실관광특구 지정 이후 몰려들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이날부터 2개월간 우선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잠실관광특구 지역인 석촌호수에 있는 더다이닝, 오금공원 관리동, 중소기업정보관 등의 화장실 운영 결과를 보고 제도를 보완해 내년 4월부터 이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다만 휴지통 없는 화장실에도 세면대 옆 휴지통과 여성용 위생통은 비치한다. 이경환 맑은환경과장은 “휴지통 문화가 관습처럼 배어 있고 화장실 관리인이 상주하지 않아 빠른 정착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이는 만큼 전문가 그룹과 협력해 문제를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中 기차역에 황당 ‘커플 화장실’ 등장 논란

    중국의 한 기차역에 일명 ‘커플 화장실’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해협도시보 등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네티즌이 인터넷에 올리면서 화제가 된 사진은 중국 푸젠성 푸톈시의 한 기차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문이 한 개뿐인 화장실 안에는 두 개의 수세식 변기가 벽을 향해 설치돼 있다. 일반적으로 중국에서는 문이 작거나 아예 없는 화장실 등을 종종 볼 수 있긴 하나 이처럼 하나의 공간에 두 사람이 함께 들어가는 구조의 화장실은 거의 볼 수 없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커플 화장실’이라 부르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남녀 커플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두 사람이 동시에 한 공간에서 ‘볼일’을 봐야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기차역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 샤오왕(小王)은 “이곳 화장실은 이해할 수가 없다. 누구도 쉽사리 사용하질 못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기차역 시설 관리부 관계자에 따르면, 애초 수세식 변기 2개 사이에 있던 벽이 파손된 뒤 해당 구청에서 이를 수리할 예산을 내어주지 않자, 어쩔 수 없이 화장실 2개를 합친 채 사용하도록 했다는 것. 네티즌들은 “시민들의 편의는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황당한 공중화장실”, “‘커플 화장실’이라는 별명이 잘 어울리긴 하지만 보기에도 매우 불편해 보인다.” 등의 댓글로 관심을 표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자산업 격변… 안주땐 몰락”

    “전자산업 격변… 안주땐 몰락”

    1일 창립 43주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세계 전자업계 1위로 도약하는 ‘비전 2020’ 달성 의지를 다졌다.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가진 창립 43주년 기념행사에서 “세계 경제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자산업은 격변기를 맞이하는 등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급격한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한순간에 몰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미래 경쟁력을 위한 세부 전략으로 ▲‘열망하는 브랜드’ 도약으로 글로벌 5대 브랜드 달성 ▲소프트 경쟁력과 미래 성장동력 강화 ▲창의적인 조직문화 확립과 우수인재 육성 노력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권 부회장은 “글로벌 5대 브랜드가 되기 위해 세계 모든 사람이 삼성 브랜드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하고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하는 브랜드 지향점을 갖자.”고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이어 “임직원 모두가 브랜드에 대한 열망과 혁신을 내재화하고 일상생활화할 때 제품과 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더 격상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 시장 창조자로 거듭나자고도 역설했다. 권 부회장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통해 전자산업 발전을 주도하는 마켓 크리에이터로 거듭나자.”면서 “이를 위해 소프트 경쟁력을 갖추고 차별화된 플랫폼과 에코시스템을 구축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자.”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프로농구] SK 농구는 이겼다

    2위를 달리고 있는 SK와 KGC인삼공사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전자랜드를 반경기 차로 추격했다. 프로농구 SK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87-77로 6승(2패)째를 거뒀다. 반면 LG는 홈 2연승을 마감하고 5패(3승)째를 당했다. 지난달 28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아쉽게 무릎 꿇으며 6연승이 좌절된 SK는 초반부터 거세게 LG를 몰아붙였다. 1쿼터에서 김효범이 잇따라 3점슛을 성공시키고, 크리스 알렉산더가 거들며 32-18로 크게 앞서 나갔다. 전반까지 54-31로 간격을 벌린 SK는 3쿼터 들어 정창영과 박래훈에게 잇따라 3점슛을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에도 LG에 3점슛을 무려 5개나 얻어맞으며, 한때 10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에런 헤인즈(15득점)와 최부경(8득점)이 경기 막판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키며 LG의 추격을 뿌리쳤다. SK는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변기훈은 2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고, 3점슛도 6개 중 4개를 집어넣는 좋은 슛감각을 보였다. LG는 로드 벤슨(17득점·16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인삼공사는 안양에서 KCC를 85-65로 꺾고 6승(2패)째를 올렸다. 후안 파틸로(15득점 11리바운드)와 이정현(17득점), 김태술(16득점), 양희종(15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C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며 1승7패를 기록,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깊고, 곱고, 매끈

    깊고, 곱고, 매끈

    미술관이란 공간 자체, 그러니까 하얀 벽에다 작품 내걸어 시선을 고정시키도록 유도하는 화이트큐브 자체가 남자에게는 불편할 수 있다. 이리저리 힐끗대는 사냥꾼 습성이 짙게 밴 남자에게 ‘닥치고 작품!’을 외치는 꼴인데, 이건 변기에 앉아서 소변 보라는 마누라의 지청구처럼 느껴질 수 있다. 내년 1월 27일까지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에서 열리는 아니쉬 카푸어(58)의 전시장은 여기다 하나를 더했다. 리움의 거대한 화이트큐브만도 벅찬데, 이번에 전시된 작품을 보고 있노라면 딱 한단어 밖에 생각 안 난다. ‘여근곡’(女根谷). 그 왜, 백제군 때려잡았다는 선덕여왕의 일화 말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이번에 선보이는 그의 작품의 특징을 뽑아보자면 깊은 공간감, 고운 색감, 미끈한 표면이다. 관객을 맞이하는 첫 작품은 지름만 8m에다 무게는 15t에 이르는 작품 ‘동굴’(Cave)이다. 2~3개 연대 병력 한끼 식사 정도는 거뜬히 해결해줄 수 있을 듯한 거대한 밥솥을 위태롭게 엎어놓은 듯한 이 작품을 두고 작가는 그 앞에 서서 그 안을, 무한한 공간을 들여다보라고 제안했다. 실제 그리 해보면, 그 어두컴컴한 공간이 점차 다가선다. 그 외 작품들, 작가의 명성을 널리 퍼뜨렸던 보이드(Void)시리즈들도 비슷하다. 아주 곱디 고운 원색으로 벽이나 바닥을 뒤로, 아래로 깊이 뚫어놓은 작품들이 여럿이다. 이 깊은 공간감이 폐허와 상실이 아니라 긍정적 생산의 공간임을 주장하는 작품은 벽을 볼록하게 솟아오르게 한 ‘내가 임신했을 때’(When I am pregnant), 20t의 거대한 붉은 왁스 덩어리를 1시간에 한 바퀴 도는 시계형태의 운동으로 정리해나가는 ‘나의 붉은 모국’(My Red Homeland)이다. 임신한 상태, 붉은 이미지라는 것은 어떤 생성을 드러내지만, 거대한 순환고리라는 점에서 그것이 꼭 ‘진보’라 단정할 필요는 없다. 으스스한 몸을 진정시키기 위해 눈을 돌린 곳은 야외 전시장. 그동안 리움미술관을 상징했던 루이스 부르주아의 거대한 거미 ‘마망’을 수장고로 밀어넣은, 카푸아의 설치작품들이 있어서다. 잘 닦인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한 작품들이니 야외에서 작렬하는 빛을 받아 번쩍번쩍한다. 아, 드디어 양기 넘치는 작품들인가. 그런데 나가봤더니 젠장, 볼록 거울이 아니라 오목거울이다. 그러니까 구멍을 안 뚫었다 뿐이지 깊이 빨아들이는 공간감은 매한가지란 뜻이다. 작가 스스로도 여성 작가의 작품처럼 보인다는 평이 좋다 하니 말 다 했다. 1990년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관 작가, 1991년 영국 터너상 수상에 이어 지난 런던올림픽 상징조형물 ‘궤도’를 선보인 카푸어는 영국이 내세우는 대표 작가로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최초의 개인전이다. 일반 8000원. 초중고생 5000원. (02)2014-6900.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5연승 SK 공동선두 3연패 KT 최하위로

    프로농구 SK가 공동 선두로 기염을 토했다. SK는 2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애런 헤인즈(22득점)와 변기훈(16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3으로 이겼다. 개막전 패배 후 5연승을 달린 SK는 5승1패로 전자랜드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의 5연승은 2007~08시즌인 2008년 3월14일~22일 이후 처음이다. SK는 지난 시즌 KT에 5연패를 당하는 등 1승5패로 절대 열세를 보였지만, 올 시즌 첫 대결에서 설욕했다. 전반을 39-36으로 마친 SK는 3쿼터 초반 변기훈이 3점슛과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4쿼터 들어 KT의 맹렬한 추격에 2점 차까지 쫓겼지만, 헤인즈와 변기훈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초반 팀 분위기가 어수선한 KT는 3연패에 빠지며 1승5패로 동부, KCC와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지난 20일 KCC 원정경기에서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이 도마에 오른 뒤 좀처럼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조성민이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오리온스는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전태풍(23득점·10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83-77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전반을 35-39로 뒤진 채 마쳤지만, 3쿼터에서만 27점을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연기 수업~입단… 송파구 남다른 취업 교육

    연기 수업~입단… 송파구 남다른 취업 교육

    “연기를 실제로 배우지 않은 사람들도 연기에 쉽게 빠져들 수 있게 가르쳐 줘서 좋아요.” 대한민국 최고의 연기자를 꿈꾸는 이정원(22)씨의 말이다. 26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에서 방영되는 ‘TV쏙 서울신문’은 연기를 하고 싶어 하는 젊은이들에게 무료로 연기를 가르치고 꿈을 실현시켜 주기 위해 노력하는 서울 송파구청의 일자리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지난 23일 제법 쌀쌀한 가을 날씨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사람들을 만났다. 서울 송파구 잠실3동의 신천 지하보도에 내려가니 사진을 통해 신체의 특징들을 알아보는 수업이 한창이었다. 수업에 참여한 수강생 20명은 시종일관 진지한 눈빛과 몸짓으로 최선을 다했다. 이들은 한달 전 송파구청이 취업 전문교육 강좌를 위해 선발한 연기 수업 수강생들이다. 송파구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 하는 주민들을 선발해 전문 교육을 하는 등 그들이 꿈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수업을 원활히 진행하기 위해 5개월간 공사를 거쳐 실습실도 마련했다. 뜻을 함께하는 연극 관계자와 배우들도 재능 기부 형태로 참여했다. 송파구 일자리지원 담당관 천인필 주무관은 “5개월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에 송파구에서 창립하는 극단의 단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까지 창출하는 새로운 형태의 취업 교육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TV쏙 서울신문’은 서울신문이 주관하는 ‘2012 대한민국 우리 술 대축제’에도 다녀왔다. 오는 28일까지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막걸리 제조·유통업체 62개사를 비롯한 118개 업체가 참여해 254개 우리 술 제품을 홍보하고 판촉 활동을 벌인다. 또 고려청자 35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의 고려청자 특별전도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지난 16일 막을 올린 ‘천하제일 비색청자’전에서는 일본으로 반출돼 일본 중요문화재로 선정된 ‘청자 구룡형 정병’과 같이 구경하기 쉽지 않은 작품들이 국내에 처음 전시됐다. 간송 전형필 선생이 기와집 스무 채 값으로 인수했다는 고려청자의 대표작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과 이동용 청자 변기, 여성 화장품 용기 등 일상용품으로 쓰인 희귀한 청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충북 청원군에 있는 대통령의 옛 별장 청남대. 이곳에 만개한 국화꽃을 스케치했다. 지방자치단체장 릴레이 인터뷰에서는 일자리 창출이 최고의 복지라고 말하는 진익철 서초구청장을 만나 일자리 사업에 대한 그의 구상을 들어 봤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빅보이’ 이대호, 연예인야구대회 시구자로

    ‘빅보이’ 이대호, 연예인야구대회 시구자로

    연예인들의 가을야구잔치에 일본 오릭스에서 활약 중인 이대호가 시구자로 나선다. 3회 연예인야구대회가 다음달 3일 고양시 국가대표구장에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는 대한민국 대표 간판타자 이대호가 시구자로 나설 계획이어서 관심을 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알바트로스 스마일 오도씨 공놀이야 조마조마 이기스 그레이트 재미삼아 등 8개 팀과 새롭게 합류된 외인구단, 메세나 등 총 10개 팀이 만나 우승을 두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240여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연예인들이 참석할 예정으로 ‘조마조마’에는 배우 이종원과 임태경, 강성진이, ‘외인구단’에는 개그맨 이휘재와 김현철이, ‘오도씨’에는 개그맨 변기수, 윤형빈, 최효종이 그리고 메세나에는 개그맨 김준현과 박성광 등이, 스마일에는 개그맨 이봉원과 지상렬이 각각 선수로 소속돼 있다. 또한 이기스에는 배우 송창의, 오만석, 박재정 등이, 그레이트에는 김수로, 서지석 등이, 알바트로스에는 김성수와 오지호, 김성민 등이, 그리고 재미삼아에는 안재욱과 차태현이, 공놀이야에는 가수 홍서범과 배우 이근희, 이광기 등이 포함돼 있다. 한편 3회 연예인야구대회는 다음달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주 간 진행될 예정이며 12월 2일 결승전을 가진다. 인터넷 뉴스팀
  • [프로농구] 태풍 잠잠

    [프로농구] 태풍 잠잠

    김선형(SK·189㎝)과 전태풍(오리온스·180㎝)의 포인트가드 대결에서 김선형이 웃었다. SK는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프로농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12득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한 김선형의 활약에 힘입어 80-58로 대승을 거두고 4연승을 내달렸다. 사실 이번 시즌 공격형 포인트가드로 거듭난 김선형은 이날 경기 이전까지 평균 17.8점으로 득점 6위, 평균 스틸은 3.3개로 1위, 3점슛 2.3개로 5위, 4.5도움으로 7위 등에 이름을 올리며 펄펄 날고 있다. 문경은 감독도 경기에 앞서 “전태풍은 경기 조율도 잘하고 득점도 좋은 선수다. 선형이보다 안 되는 건 수비일 뿐”이라고 전태풍을 치켜세웠다. 그러나 경기에 들어가자마자 문 감독은 오리온스를 잡기 위해 변기훈에게 전태풍을 전담 마크하도록 했고 이 전략은 주효했다. 변기훈에게 꽁꽁 묶인 전태풍은 4쿼터까지 단 6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 40초를 남긴 상황에서 전태풍이 미들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고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며 10점차로 벌어졌던 점수를 한 자릿수로 따라붙는 듯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외려 SK는 김선형의 짜릿한 버저비터 3점슛을 시작으로 10점차로 달아나더니 4쿼터 5분을 남기고는 20점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오리온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김선형의 활약에다 21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한 에런 헤임스가 힘을 보탰다. 한편 이날 KBL은 재정위원회를 열어 KT 전창진 감독의 불성실한 경기운영에 대해 논의한 결과 구단에는 견책을 주고 전 감독에게는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중국통신] 닭장같은 홍콩 ‘관재방’을 아시나요?

    집 값 비싸기로 유명한 홍콩에서 이른바 ‘관재(棺材, ‘관’이라는 뜻의 중국어)방’이라고 불리는 ‘초소형’ 주거 공간이 등장, 관련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온라인에서 빠르게 퍼지면서 중국 현지 언론에까지 소개된 이 관재방은 싼 값의 집을 찾는 요구에 맞춰 일부 건물주들이 실내를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 하나의 크기는 1.4제곱미터로, 평수로 따지면 0.5평도 채 안될 정도로 작은 공간. 월세는 1450HKD(한화 약 21만원) 선으로 다소 비싼감도 없지 않다. 사람 한명 지나갈 수 있을 복도 한쪽에는 빨래 등이 어지럽게 널려있고, 다른 한쪽에는 방이 빼곡하게 이어지면서 흡사 ‘닭장’을 연상케한다. 방 실내는 관재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몸만 간신히 뉘울 수 있을 정도로, 바닥에 까는 이불 외에 다른 짐은 꿈도 꿀 수 없어 벽면 가득 잡동사니들로 복잡한 모습이다. 관재방 한쪽에 마련된 공동생활 공간에는 정수기, TV, 세면대, 변기 등이 구비되어 있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gn@aol.com
  • 예산, 女性에 눈뜨다

    서울 각 자치구가 여성을 위한 성인지 예산에 관심을 쏟기 시작했다. 서울 동작구는 8일 서울여성플라자 2층 NGO센터에서 ‘동북여성민우회’, 지역시민단체 ‘좋은세상’ 등과 공동으로 ‘성인지 예산 영향분석과 평가’ 토론회를 가졌다. 내년도 예산 편성에 앞서 여성을 위한 정책 발굴과 함께 정책의 효과를 분석하기 위한 자리다. 이 자리에서 오나경 동북여성민우회 사무국장은 “올해부터는 각 자치구에서 성인지 예산서를 작성하는 등 실질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여성을 위한 자치구의 예산 반영 추세를 언급했다. 성인지 예산은 남녀 특성과 차이를 반영해 효과가 평등하게 이뤄지도록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를 말한다. 호주가 1984년 첫선을 보였다. 지금은 전 세계 70여개국이 이 제도를 도입했다. 화장실 이용 시간이 남성보다 여성이 두 배라는 점을 고려해 여성 화장실 대변기 수를 남성 화장실 대·소변기 수를 합한 수의 1.5배 이상이 되도록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한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오 국장은 “모니터링 운동과 함께 자치구 차원의 여성예산 감시할동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동작구는 “예산 편성 단계에서부터 보다 실질적인 성평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부인 앞에서 딸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

    부인 앞에서 딸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

    부인과 애인이 보는 앞에서 10대 초반의 딸을 성추행하던 인면수심 남자가 수갑을 찼다. 아르헨티나 지방 산 후안에서 부인, 애인, 12살 딸과 함께 목욕을 하던 남자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남자를 고발한 건 다름 아닌 남자의 엄마였다. 엄마는 며느리, 손녀, 애인 등 세 여자와 함께 욕실에 있던 아들을 발견하고 경찰을 불렀다. 남자는 부인과 애인이 지켜보는 가운데 딸을 성추행하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주택에는 남자와 부인, 엄마가 다른 남자의 자식 등 17명이 살고 있었다. 욕실에 변기가 없을 정도로 주거환경은 열악했다. 이런 곳에 대가족이 살면서 남자는 이상한 누드문화를 만들었다. 부인과 딸들을 누드로 생활하게 하고 남녀가 함께 목욕을 하곤 했다. 특히 12살 딸은 부인에 애인까지 거느린 아버지의 성노리개였다. 경찰 관계자는 “남자가 딸을 성추행하고 관계까지 갖는 사실을 부인과 남자의 애인이 알고 있었지만 전혀 말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자는 기소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90세 은퇴 사업가 건대에 30억 “학문 발전에 써달라” 기부

    은퇴한 90세 사업가가 학문 발전에 힘써 달라며 건국대학교에 30억원을 쾌척했다. 건국대는 27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대신해 가족들이 송희영 총장을 만나 30억원이 든 통장을 전달했다.”면서 “이름이나 회사 등 신상이 알려지지 않도록 신신당부했다.”고 전했다. 이 원로 경제인은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광복 이후 혼란기, 6·25전쟁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 자수성가했으며 최근 사업체를 자녀들에게 물려주고 남은 재산 30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 초창기 건국대 인근에 공장을 짓고 터를 닦았던 게 인연이 됐다. 건국대는 이 기금을 부동산학문 연구를 위한 전용공간을 신축하는 데 쓰기로 했다. 공간이 마련될 때까지 기부자의 아호를 건물에 남겨 뜻을 기리기로 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화장실법 무시하는 학교… 여학생만 여전히 발동동

    화장실법 무시하는 학교… 여학생만 여전히 발동동

    낙후된 시설과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개선요구가 끊이지 않는 학교 화장실이 사용자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로 남·여학생 화장실 사이 심각한 불균형을 낳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화장실법은 여성화장실 변기수를 남성화장실 변기수의 1.5배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법 개정 이후 신설된 서울시내 학교 61곳 가운데 기준을 따른 곳은 단 한곳에 불과했다. 최근 무상급식·무상보육 등에 필요한 예산이 크게 늘면서 화장실 개·보수 등 교육환경개선 예산이 줄어든 탓이다. 전문가들은 “화장실 등 학교시설 개선은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복지인 만큼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무상급식 예산↑… 환경개선 비용↓ 18일 서울시교육청의 ‘2012년 학교 화장실 현황’에 따르면 2006년 이후 개교한 초등학교 24곳, 중학교 17곳, 고등학교 20곳 등 61개교 가운데 공중화장실법에 따라 변기를 설치한 학교는 강북구 미양중 한곳이었다. 대부분의 학교는 남학생 변기 수가 여학생 변기 수를 웃돌았다. 지난 3월 개교한 성북구의 길음중은 남학생 123명, 여학생 130명으로 여학생 수가 더 많은데도 남학생 변기 21개, 여학생 변기 15개를 설치했다. 2010년 문을 연 은평구 하나고 역시 남학생 변기 184개, 여학생 변기 149개로 남학생 변기 수가 더 많았다. 1.5배에는 못 미치지만 여학생 화장실 변기 수가 더 많은 곳은 17개교였다. 이달 개교한 동작구 상현초는 남학생 변기 62개, 여학생 변기 65개, 지난해 개교한 강북구 삼각산고는 남학생 변기 73개, 여학생 변기 83개로 여학생 변기수가 조금 더 많았다. ●대부분 학교 남학생 변기 더 많아 변기 1개당 남녀학생의 비율의 차이도 컸다. 서울 시내 1303개 학교에는 평균 남학생 7.1명당 1개, 여학생은 8.7명당 1개의 변기가 설치돼 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 다니는 최수림(16·여)양은 “사람이 몰리는 점심시간이나 모의고사날 쉬는 시간에는 여자 화장실 앞에만 줄이 길게 늘어선다.”고 말했다. 국립환경조사원의 조사 결과 화장실 평균 이용시간은 여성이 3분으로 남성의 1분 24초보다 2배가량 길다. 대부분의 학교 화장실이 기준에 못 미치는 것은 화장실 증축에 쓰이는 예산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의 교육환경개선사업 예산은 2010년 3562억원에서 지난해 1761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올해는 추경예산을 통해 2466억원으로 늘었으나 이마저도 2010년에 비교하면 30%가량 삭감된 액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확대 등으로 복지사업에 쓰이는 예산이 늘면서 재정압박이 심하다.”면서도 “꼭 필요한 시설투자는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자가 화장실 이용시간도 긴데…” 공중화장실의 이 같은 사정은 학교 밖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의 전체 공중화장실의 남성 변기 수는 10만 8918개, 여성 변기 수는 6만 6763개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는 “일부 공원 등에서는 남녀 화장실의 비율을 맞추라는 요구에 여성 변기를 늘리지 않고 남성 소변기를 떼어내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고 있다.”면서 “변기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는 여성 화장실 면적을 남성 화장실의 2배로 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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