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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실 충분히 설치하고 사용법 제대로 알렸으면 ‘나라 망신 잼버리’ 피할 수 있었을 것

    화장실 충분히 설치하고 사용법 제대로 알렸으면 ‘나라 망신 잼버리’ 피할 수 있었을 것

    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은 화장실 변기와 샤워장을 충분히 설치하고 사용법만 제대로 교육했어도 국제적 망신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 각국에서 온 스카우트 대원들이 가뜩이나 부족한 화장실에서 생소한 변기 사용법을 제대로 익히지 못해 오물 화장실이라는 지적이 잇따라 나왔다는 분석이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잼버리 조직위는 4만 3000명이 참여하는 2023새만금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 이동식 화장실 354개를 설치했다. 이는 121.5명 당 1개 꼴로 수만명이 몰리는 행사장에서 생리적 현상을 해결하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것이다.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잼버리 정신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애초 화장실을 설치하는 기준부터 잘못됐다는 비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계획이다. 더구나 세계 150여개국에서 참여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각자 언어와 생활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법을 충분히 알려주었어야 했는데 이를 간과했다는 지적도 면할 수 없게 됐다. 새만금잼버리 야영장 화장실 청소 자원봉사 활동을 벌인 전북도청 공무원들에 따르면 ‘수직 낙하식’인 변기는 페달을 밟아 오물을 내려보내는 수세식으로 설계돼있다. 그러나 이 변기는 페달을 힘차게 밟지 않을 경우 오물이 내려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 관계자는 “변기를 청소하고 작동시켜본 결과 세번 정도만 페달을 힘차게 밟으면 어지간한 오물은 모두 처리되는데 작동법을 제대로 몰라 혼란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화장실을 사용하는 대원들이 물휴지를 변기에 버리거나 화장지를 너무 많이 넣은 것도 변기가 막히는 주요인으로 지적됐다. 막힌 변기를 직접 뚫는 작업에 참여한 전북도 공무원은 “비닐장갑을 끼고 막힌 곳의 이물질을 빼내 보면 물휴지가 걸린 경우가 대부분이고 화장지를 너무 많이 몰아넣은 사례도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화장실 부족과 함께 많은 민원이 발생한 것은 샤워장 부족이다. 폭염을 견디지 못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씻을 장소를 찾는데 샤워장은 겨우 381개소에 불과하다. 샤워장 1곳을 112.9명이 사용하는 구조다. 전북도 관계자는 “남은 기간이라도 스카우트 대원들이 보다 쾌적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화장실 사용법을 제대로 알려주고 물휴지 등을 변기에 넣지 않도록 교육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변기 누런 때 벗겨라.” 강제 화장실 청소에 뿔난 공무원들 ‘보이콧’ 움직임

    “변기 누런 때 벗겨라.” 강제 화장실 청소에 뿔난 공무원들 ‘보이콧’ 움직임

    “단순 환경 정화를 돕는 것으로 알고 왔더니 누렇게 때가 낀 변기를 닦으라네요. 협의 없는 즉흥적인 강제 동원 명령은 이제 듣고 싶지 않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화장실 청소에 강제 동원된 시군 공무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잼버리 야영장 내 화장실과 샤워실이 지저분하고 허술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조직위 측이 전북도, 군산, 김제, 부안 공무원들을 청소에 투입했다. 그러나 폭염에 마땅한 휴식 공간도 없고 사전 협의 되지 않은 업무를 즉흥적으로 지시해 공무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또 웰컴센터에서 현장까지 꽤 먼 거리를 도보로 이동할 수밖에 없는 처지다. 전북 시군 한 공무원은 “아무런 도구도 없이 갑자기 화장실로 보내 누런 때를 벗기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변기도 새 제품이 아닌 헌것으로 보였고 전문 업체에서 약품을 사용해야만 청소가 가능한 수준이었다”고 주장했다. 일부 시군 공무원 노조에선 무리한 직원 동원을 시정하지 않을 경우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노조는 휴식 공간 제공, 협의를 통한 명확한 업무 분담 등을 요구했다. 도내 한 공무원은 “조직위는 공식적으로 동원을 요청하는 대신 총리도 청소하는데 가만히 있을거냐는 식으로 우리를 압박하고 있다”면서 “공무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앞으로는 무리한 동원 명령은 거부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 건설·건축 신기술 한자리에…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미래를 보다

    건설·건축 신기술 한자리에… 스마트홈·스마트시티 미래를 보다

    서울신문사와 국내 대표 박람회 전문 기업인 메쎄이상이 오는 3~6일 서울 코엑스에서 미래를 선도할 건설·건축 신기술을 선보이는 ‘서울 미래 DX Con World’를 개최한다. 국내 최고의 건설, 건축, 인테리어 전문 전시회인 ‘2023 코리아빌드위크’ 전시 주간에 특별관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디지털 변혁 과정에 있는 건설, 건물 관리 분야는 물론 인테리어, 전기차 충전기 등 유관 산업 전시를 동시 관람할 수 있다. 특히 ‘건축-무한 가능성의 디지털 시대로 전환’을 주제로 스마트홈, 스마트시티, 프롭테크 분야의 기술 발전 현황과 더불어 다가올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참여 업체로는 스마트 건설기술의 선도 기업인 포스코이앤씨, 첨단 스마트홈 기술을 가진 LG유플러스, 모듈러 욕실을 구현한 새턴바스, 호반그룹의 벤처캐피탈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H)가 투자한 유망 스타트업 10곳 등이 있다.포스코이앤씨는 빌딩정보모델링(BIM), 가상시공,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건설 현장에 접목한 ‘스마트 건설’의 사례를 선보인다. 스마트 건설 기술들은 신속성·정확성·경제성 면에서 세 마리 토끼를 잡으며 건설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가령 드론을 활용해 지형 조사와 측량을 실시하고 3차원(3D) 도면을 자동으로 작성해 주는 레이저스캐너를 통해 구조물의 시공 오차, 누수, 균열 등을 확인한다. 또한 국내 건설사 최초로 해상 공사에 활용한 수중드론은 시속 2노트로 최대 4시간 잠행이 가능하고 실시간 영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터널 공사에 적용되는 자율보행 로봇은 낙하 위험이 있는 암반 등의 위험 요소를 사전에 확인해 사고를 방지한다. 이 밖에도 친환경 디자인으로 구현한 아파트 커뮤니티 시설 ‘클럽 더샵’과 식물원 카페 ‘플랜트리움’을 소개할 예정이다.LG유플러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인천 미추홀구에서 침입한 도둑을 잡아 화제가 됐던 홈 폐쇄회로(CC)TV ‘우리집 지킴이’를 선보인다. ‘유플러스 스마트홈’은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국내 1위 IoT 서비스 브랜드로 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집 안을 확인하고 주요 영상을 저장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으로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집 밖에서도 가전제품을 켜거나 끌 수 있다. 집 안에서는 AI스피커를 통해 말 한마디로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고 가전을 제어하는 등 스마트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 준다. ‘우리집 지킴이’는 홈 CCTV와 현관문 열고 닫힘, 집 안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함께 제공하며, ‘펫케어’는 부재중일 때에도 반려동물을 관찰할 수 있는 CCTV뿐 아니라 공놀이 훈련이 가능한 펫토이, 원격 급식기 등을 제공한다. 욕실 전문 제조업체 새턴바스는 미래 건축 트렌드로 주목받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한 ‘유니버설 마스터 룸’을 선보인다. ‘유니버설 마스터 룸’은 침실과 욕실이 넓은 면적으로 개방돼 있어 휠체어 사용 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욕실과 화장실을 분리해 양변기와 세면기는 건식 영역에, 욕조와 샤워 부스는 습식 영역에 배치해 물을 사용하는 공간에서 사고가 날 위험성을 낮춘 것도 특징이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까지 이동할 때는 동선을 따라 벽체에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설치돼 낙상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공장 제작 후 현장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어 건축 공사 현장의 공사 기간을 단축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호반그룹, 참가 기업 후속 투자 지원 호반그룹은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플랜H)가 투자한 스타트업 10곳과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다. 호반그룹은 2019년 국내 건설 업계 최초로 액셀러레이터 법인을 설립한 후 지금까지 32개 기업에 투자했으며 2020년에는 오픈이노베이션팀을 신설해 그룹의 각종 사업장에 유망 기업의 혁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참여 스타트업은 위성항법시스템(GPS) 신호가 없는 실내와 지하 공간에서 정밀측위기술을 통한 주차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베스텔라랩. 차량 데이터수집·가공솔루션을 보유해 효율적 차량 운용에 기여하는 자스텍엠. 프라이버시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스마트윈도우 기술을 보유한 디폰, AI 건축설계 플랫폼 빌드잇과 친환경 모듈러 시스템 기술로 건축설계 패러다임 변화에 기여하는 텐일레븐, 차세대 스마트락·보안솔루션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추구하는 라오나크, 자율주행 드론과 AI 비전 기술을 결합해 건설시공 품질관리 플랫폼 ‘보다’(VODA)를 개발·운영하는 뷰메진, 가상현실 기술로 고객체험형 모델하우스와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변환하는 기술을 보유한 에이디, 농업의 낮은 생산성과 계절적 제약 등을 극복할 프리시전 파밍 기술을 통해 딸기 등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쎄슬프라이머스,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과 산업현장 안전에 기여하는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에프알티로보틱스, 건설일용직 근로자 구인구직 플랫폼 ‘가다’를 운영하는 웍스메이트 등이다. 호반그룹은 박람회 부대 행사로 ‘하이 데모데이 2023: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통해 참가 기업의 후속 투자를 지원할 계획이다.●참관객에게 인테리어 무료 컨설팅 이번 ‘2023 코리아빌드위크’에서는 정부 정책과 건설·건축산업의 동향을 반영한 탄소중립건축 특별관, 건축공구 특별관, 인테리어 마감재 특별관, 일본목재 특별관 등이 선을 보인다. 산업의 최신 이슈를 바탕으로 한 전문 콘퍼런스와 세미나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더불어 참관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건축주 설계·시공 상담관’에서는 전원주택과 상가주택 전문 시공업체가 건축 상담을 무료로 진행하며 ‘모듈러건축특별관’을 통해 모듈러 공법을 이용한 건축 상담의 기회도 제공한다. 인테리어 수요자를 위한 ‘인테리어 컨설팅관’에서는 인테리어·리모델링 무료 컨설팅을 진행한다. 모두 코리아빌드 홈페이지(koreabuild.co.kr)에서 사전 신청 가능하다. 한편 ‘서울 미래 DX Con World’를 비롯해 ‘NEXTCON’, ‘공간디자인 페어’, ‘건물유지관리산업전’, ‘전기차 충전인프라 산업전’까지 총 5개의 유관 행사가 열린다. 2일까지 박람회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진행하면 무료입장할 수 있으며, 전용 바코드를 발급해 빠른 입장과 무료 초청장 발송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교사에게 욕하던 초등 5년생, 변기 뚜껑 들고 왔다”

    “교사에게 욕하던 초등 5년생, 변기 뚜껑 들고 왔다”

    일선 교육 현장에서 교권 침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위험한 물건을 들고 교사와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4일 대구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오후 수업 중 교사에게 생활지도를 받던 중 욕을 하거나 모욕성 발언을 하며 소리를 질렀다. 이후 학생은 화장실에 가서 도기로 된 변기 뚜껑을 들고 와 한때 교사와 대치했다. 이 모습은 당시 교실에 있던 학생들이 모두 지켜봤다. 해당 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교권인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게 교내봉사와 특별교육 10시간, 학생 보호자에게 특별교육 5시간을 받도록 조치했다. 또 시교육청 및 관한 교육지원청의 장학사가 학교를 찾아 사건 발생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부산서도 초등학생이 수업 시간에 ‘교사 폭행’ 부산에서도 초등학생이 수업 시간에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전 부산 한 초등학교에서 3학년 A학생이 수업 시간에 B교사의 얼굴을 때리고 몸을 발로 차는 사건이 벌어졌다. 음악 수업을 마친 뒤 악기를 정리하다가 B교사가 A학생 행동을 제재하는 과정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는 가슴뼈 등을 다쳐 전치 3주 진단을 받았고 곧바로 병가를 낸 상태다. B교사는 올해 초에도 A학생의 행동을 제지하다가 A학생으로부터 가슴 부위를 가격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교사는 상당한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지만, A학생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교권호보위원회 개최 신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7월 중순까지 수출 15%↓…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우려

    7월 중순까지 수출 15%↓…10개월 연속 마이너스 우려

    7월 중순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15% 넘게 줄면서 10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12억 3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 15.2% 감소했다. 월간 수출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9개월째 감소세다. 이달도 마이너스 가능성이 커지며 수출 감소세가 10개월 연속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이 10개월 연속 이상 감소한 사례는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5.4%)와 석유제품(-48.7%) 수출이 크게 떨어지며 감소세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 감소는 월간 기준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철강제품(-15.2%), 무선통신기기(-13.5%) 등의 수출도 전년보다 줄었다. 반면 승용차(27.9%)와 컴퓨터 주변기기(16.8%) 수출은 1년 전보다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대한 수출이 21.2%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달까지 13개월째다. 미국(-7.3%), 유럽연합(-8.3%), 베트남(-22.6%) 등 수출도 줄었고, 반대로 인도(3.6%), 홍콩(21.1%)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했다. 수입액은 이달 20일까지 325억 94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8.0% 감소했다. 3대 에너지원인 원유(-53.3%), 가스(-46.6%), 석탄(-48.3%) 등 수입이 모두 줄었다. 반도체(-26.5%), 기계류(-10.4%), 석유제품(-41.2%), 승용차(-30.1%) 등도 감소했다. 무선통신기기(14.5%)는 수입이 늘었다. 국가별로는 중국(-21.4%), 미국(-21.0%), 유럽연합(-14.0%), 일본(-18.9%) 등 수입이 줄었고, 베트남(0.6%), 말레이시아(17.5%)는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3억 61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세가 계속됐지만 수입도 함께 쪼그라들면서 지난달 같은 기간(16억 2700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이 줄었다.
  • “배관 막혀 거실까지 넘쳤다” 분노의 공지문… ‘고양이용 모래’ 때문 [넷만세]

    “배관 막혀 거실까지 넘쳤다” 분노의 공지문… ‘고양이용 모래’ 때문 [넷만세]

    반려묘 가구 때문에 배관 막힌 사연 화제아파트 관계자 “공용 관리비 상승 요인…고양이 모래·우드 종량제봉투에 버려달라”네티즌들 “키울 자격 없다” “업체도 문제” 반려묘를 기르는 주민의 이기적인 행동에 아파트 배관이 굳어 이웃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사태가 벌어졌다. 20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충격적인 어제자 어느 아파트 근황’ 등 제목으로 한 아파트에 전날 붙은 공지문 사진이 공유됐다. 아파트 내부에 붙은 것으로 보이는 공지문은 제목부터 ‘정말 이래서야 되겠습니까’라며 피해를 끼친 주민의 행동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공지문에는 “207동 2호 라인 세탁실 배관이 막혀 저층세대 거실까지 넘쳐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확인 결과 사진처럼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를 세탁실 배관에 버려 돌처럼 굳어 있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 아래엔 특정 이물질이 쌓여 완전히 막혀 버린 배관의 모습이 사진으로 첨부됐다. 공지문을 붙인 아파트 관계자는 “이런 행위는 범죄 행위나 다름없으며 공용 관리비 상승의 요인이 된다”며 “나 혼자 편하자고 이웃에게 피해를 주면 되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고양이 화장실용 모래와 우드는 절대 녹지 않는다”며 “버리실 때는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 주시라”고 당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펨코)에는 이 글에 400개 넘는 댓글이 달린 가운데 해당 반려묘 주인을 질타하는 반응이 이어졌다. 펨코 이용자들은 “물 닿으면 굳는데 편하자고 변기통이나 배수구에 버리는 사람들 있다”, “종량제 봉투 살 푼돈이 아까웠나 보다”, “개·고양이 키우면서 뭘 해야 되고 뭘 하면 안 되는지 모르는 사람들 많다. 운전면허 없이 차 끌고 고속도로 나오는 것과 같다” 등 비판 댓글을 이어갔다. 한 이용자는 “반려동물 시장 커지면서 제품 막 만들어서 파는 업체 많아졌는데 (고양이용 배변용품이) 녹는다고 적어놓고 실제로는 안 녹아서 저렇게 되는 경우 많다”는 지적을 하기도 했다. 다음 카페 ‘소울드레서’(소드)에서도 “녹는다고 변기에 버리라는 제품도 있다. 그런데 그런 모래도 계속 버리면 배관 막힐 수 있고 대공사가 된다. 녹는다는 홍보 자체를 못 하게 해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이 나왔다. 다른 소드 이용자들도 “대형 오피스텔 살 때 저 사례랑 똑같이 고양이용 모래 때문에 한층 전체가 물난리 난 적 있다”, “저런 사람이 고양이는 제대로 키울까”, “시민의식이 점점 퇴보하는 것 같다” 등 반응을 보였다. 다른 커뮤니티들에서도 “물에 녹는 휴지라고 대변 보고 휴지 미친 듯이 쓰고 내려서 변기 막은 사람 생각난다”(개드립넷), “왜 공용관리비가 상승하냐. 저 집에만 전액 청구해야 한다”(엠엘비파크), “사람보다 자기가 키우는 동물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클리앙) 등 다양한 비판 댓글이 이어졌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환자 항문에 패드 넣은 것 맞다” 60대 간병인 혐의 인정

    “환자 항문에 패드 넣은 것 맞다” 60대 간병인 혐의 인정

    뇌병변 장애를 앓는 환자의 항문에 위생패드 조각을 집어넣은 60대 간병인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20일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간병인 A(68)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말했다. 시설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장애인복지법 위반)로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병원장 B(56)씨의 변호인은 “다음 공판 때 공소사실과 관련한 의견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는 다만 앞서 “B씨는 (A씨를) 관리·감독할 지위에 있지 않다”며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날 황토색 수의를 입고 법정에 출석한 A씨는 생년월일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는 재판장의 인정신문에 담담한 목소리로 답변했다. A씨는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모 요양병원에 입소해 있던 뇌병변 환자 C(64)씨의 항문에 여러 차례에 걸쳐 위생 패드 10장을 집어넣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병상에 까는 패드를 가로·세로 약 25㎝ 크기의 사각형 모양으로 잘라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수사 과정에서 “C씨가 묽은 변을 봐서 기저귀를 자주 갈아야 했다”며 “변 처리를 쉽게 하려고 패드 조각을 항문에 넣었다”고 진술했다. C씨는 A씨의 범행으로 항문 열창과 배변 기능 장애를 앓게 됐으며, 병세가 악화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범행은 C씨가 5월 4일 폐렴 증상으로 길병원으로 전원돼 치료를 받던 중 C씨의 딸이 부친의 항문에서 위생매트 조각을 발견하면서 발각됐다. A씨는 검찰 송치 당시 ‘폭행’에 의한 장애인복지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그러나 검찰은 1차례 보완수사를 거쳐 A씨의 범행으로 C씨가 항문에 열창과 배변기능 장애를 입은 사실을 확인하고 죄명을 ‘상해’로 변경해 재판에 넘겼다.
  • “시체냄새 난다고 연락받았다”…20대 여성의 ‘쓰레기집’

    “시체냄새 난다고 연락받았다”…20대 여성의 ‘쓰레기집’

    버려야 할 것들이 실내에 가득한 집을 ‘쓰레기집’이라고 부른다. 구더기 수백 마리가 냉장고 안에 득실대거나 배설물 자국이 양변기 곳곳을 뒤덮은 사례도 있다. 코로나 이후 쓰레기집 청소 의뢰는 크게 늘고 있다. 부산에서 오피스텔 임대를 하고 있다는 A씨는 “최근 시체 냄새가 난다는 연락을 받았다”라며 직접 목격한 쓰레기집의 충격적인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공유했다. 지난 18일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올라온 현장 사진에는 발 디딜 곳 없이 쓰레기로 가득 찬 집안 모습이 보였다. A씨는 “집에 들어가보니 20대 여성 임차인은 도망갔고 변기 아닌 곳에 용변을 계속 보고 온 천지 쓰레기였다”라며 “비위 약하신 분은 사진을 보지 말라”라며 화장실 사진도 공개했다. A씨의 설명처럼 화장실은 바닥까지 치워지지 않은 용변으로 가득했다. A씨는 “이런 사진을 올려도 되는 건지 보시는 분들 불쾌할까 봐 몇 번을 고민했다. 그런데 안 보면 모르지 않냐. 9시 뉴스에 나올 일이 일어났다. 테러나 다름없다”라고 호소했다. 전문가들은 위와 같이 임대차 관계에서 임차인이 도망갔을 경우 ‘계약 일방 파기’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임대인은 원상회복 비용을 보증금에서 쓰고, 나머지를 돌려줄 수 있으며 원상회복 비용이 보증금보다 초과했을 경우에는 추가적인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정신건강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을 강박증이나 우울증이 발현한 것으로 본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이런 현상이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쓰레기집을 고독사의 전조라고 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있지만 위험 가능성까지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고 말한다.
  • “목욕은 한 달에 2번 적당”…중국 발표 담화문 ‘눈길’

    “목욕은 한 달에 2번 적당”…중국 발표 담화문 ‘눈길’

    역대급 폭염으로 중국 쓰촨성이 몸살을 앓고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쓰촨성은 지난 5일부터 전력 소비가 많은 철강과 시멘트 업체들에 대해 전력 공급을 제한했다. 쓰촨성은 수자원이 풍부해 곳곳에 수력발전댐이 설치돼 중국의 ‘수력발전 기지’로 불린다. 그런데 올해 들어 폭염과 가뭄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수원이 고갈됐고, 용수 부족에 전력 생산까지 차질을 빚은 것이다. 지난 4~5월에는 수원이 고갈돼 쓰촨성 곳곳에서 용수 부족으로 주민들이 식수난을 겪기도 했다. 량산현 당국은 주민들에게 물을 아껴 쓸 것을 당부하면서 “목욕은 매달 2~4회가 적절하다”고 안내해 주민들의 원성은 물론 중국 내 네티즌들의 조롱을 받기도 했다. 또한 샤워한 물은 버리지 말고 빨래를 하거나 변기 물로 재사용하거나 바닥 청소용으로 사용하라고 권했다. 샤워하는 동안 물을 계속 틀어 놓지 말고 머리에서 발까지 물로 적신 후 바로 물을 끄고, 전신에 거품을 낸 뒤 한 번에 물로 씻어내라며 샤워 방법까지 제시했다. 주민들은 한 달에 샤워 횟수까지 제한하는 것은 너무하다는 불만이 제기됐다. 쓰촨성의 폭염이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폭염과 전력 부족으로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청두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유니버시아드 경기 시설과 선수단에 우선적으로 전기를 공급하면 현지 기업과 주민들의 전력난이 가중될 수 있다”며 걱정하고 있다.
  • 부영, 하자보수 당일 처리로 시스템 개편

    부영, 하자보수 당일 처리로 시스템 개편

    부영그룹이 하자보수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관련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우선 하자보수 접수를 관리소장과 영업소장이 직접 확인하고 처리한다. 기존 하자보수 방식은 입주민들이 직접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고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관리소로 전화 또는 내방해 접수하면 관리소장이 직접 확인, 하자접수를 즉시 처리하게 된다. 접수 당일 조치 가능 건은 전등 및 조명기구 일체, 홈오토·디지털 도어록·인터폰·스위치, 하수구·변기·싱크대 막힘 공사, 수전류, 욕실 액세서리 등이다. 그 밖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 하자보수는 일주일 이내 처리를 원칙으로 한다. 부영그룹은 이번 하자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하자보수와 관련된 협력 업체를 해당 지역의 업체 위주로 참여시켜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하자보수 시스템 개편과 동시에 부영은 하자보수 기간이 남아있는 세대에 소정의 선물 세트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 세트는 약 11만 2000여개로 금액으로는 31억 3000만원에 달한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이번 하자보수 시스템 변경으로 입주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빠르게 해소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그들은 왜 영아를 유기했을까…‘두려움·경제적 곤란’

    그들은 왜 영아를 유기했을까…‘두려움·경제적 곤란’

    영아 유기 범행의 가장 큰 이유는 두려움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경제적 곤란까지 더해져 영아 살해라는 심각한 범죄로 이어진 사례가 많았다. 9일 김윤신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법의학교실 교수가 대한법의학회지에 게재한 ‘영아유기·치사 범죄의 법의학적 분석’ 논문에 따르면 영아를 유기한 산모의 60%(12건)가 ‘출산 사실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진술했다. 김 교수는 2013~2021년 영아 유기와 영아 유기치사 판례 91건을 모은 뒤 세부 정보가 부족한 사건을 제외하고 1세 이하 영아가 피해자인 판례 20건(유기치사 10건·유기 10건)을 추려 분석했다. 영아유기 60%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 두려움 때문에 영아를 유기했다는 산모 12명 중 7명은 특히 ‘부모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다’고 답했다. 임신을 인지한 사례는 모두 13명이었는데, 이 중 12명이 임신 사실을 부모에게 숨겼다. 이 가운데 6명의 산모가 낙태나 출산 준비를 하지 않았고 2명은 병원에서 산부인과 검진을 받은 적도 없었다. 연구팀은 “난처하고 절박한 상황에서 가장 먼저 도움을 요청해야 할 대상인 부모가 산모에게는 비밀을 위해 가장 멀리해야 할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 영아유기 범죄의 이면에 자리하고 있다”고 봤다. 영아 유기의 두 번째 이유는 ‘경제적인 사유’(8건)였다. ‘영아의 생부를 알 수 없어서’, ‘영아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가 각각 4건이었다. 65%가 20대, 대부분이 ‘병원 밖 출산’ 영아 유기 당시 산모의 나이는 20대가 13명으로 65%를 차지했다. 30대가 3명, 10대가 2명, 40대가 1명이었다. 미혼이 18명, 기혼은 2명이었으며 기혼 2건 중 1건은 불륜관계에서 이뤄진 출산이었다. 산모와 영아 생부의 관계는 부부 1건, 불륜관계 2건, 연인관계 9건 등 지속적인 만남을 이어온 관계가 12건(60%)이었다. 나머지 8건(40%)은 산모도 영아 생부의 인적 사항을 알지 못했다. 출산 장소는 16건이 주거지(화장실 12건, 방 4건)였고, 나머지 4건이 병원 화장실·직장 화장실·여관·폐가에서 각각 이뤄졌다. 지난달 30일 국회를 통과한 출산통보제는 의료기관에서 이뤄진 출산에만 적용돼 ‘병원 밖 출산’이 사각지대로 남을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유기 장소는 옥내가 12건, 옥외가 9건이었다. 옥내에서는 주거지 3건, 교회 2건(계단, 베이비 박스), 다른 건물의 보일러실, 빌라 2층의 현관문 앞, 공원 화장실, 원두막, 헛간이 각 1건씩이었다. 주거지 3건에서 구체적인 유기 장소는 서랍장, 여행용 가방, 종이상자였다. 옥외 유기 장소는 아파트 화단, 야산 입구의 바위, 병원 근처 노상, 헌옷수거함, 지하철역 입구 벤치, 아동복지시설 주차장, 교회 건물 앞, 텃밭 등이었다. 변기에 빠진 영아 구출하지 않고 욕조 청소까지 출산 후 최소한의 조처를 하지 않은 사례는 7건이었다. 7건 모두 영아의 코와 입속의 이물질을 제거하거나 체온 유치 조치를 하지 않았고 변기에 빠진 영아를 구출하지 않고 방치한 사례, 영아가 욕조 안에 있는데도 욕조를 청소한 사례, 책상 아래 영아를 방치한 사례, 속옷과 바지를 벗지 않고 출산하고선 영아가 종아리와 바지에 끼어있도록 방치한 사례도 있었다. 치사를 포함한 영아유기 범죄 20건 중 실형(징역 1년 6월)은 1건에만 선고됐으며, 19건은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실형이 선고된 사례는 산모가 간호조무사였다. 출산 시 취해야 할 조치를 잘 알고 있는데도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며 산모의 직업적 역량을 고려해 판시했다.
  • 자동차 개소세 5% 환원… 타인 정보 SNS 유포 땐 스토킹 처벌 [하반기 이렇게 달라집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자동차 개별소비세율이 3.5%에서 기본세율 5.0%로 환원돼 구매 가격이 소폭 인상된다. 해외여행을 갔다가 돌아올 때 휴대품 세관 신고와 세금 납부는 모두 스마트폰으로 이뤄진다. 영화 관람료로 지출한 비용은 연말정산에서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제 타인의 개인정보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포한 ‘온라인 스토킹’ 행위자도 처벌받는다. 오는 9월 4일은 ‘제1회 고향 사랑의 날’로 지정됐다. 9월 25일부터 병원 수술실 폐쇄회로(CC)TV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의료분쟁을 보다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0월 19일부터는 택배·순찰 로봇이 거리를 활보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를 분야별로 살펴본다. 보건·복지·고용환자·보호자 요청 땐 수술 장면 촬영외국인 계절근로자 8개월까지 체류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9월 25일부터 전신마취 등 환자의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의료기관은 수술실 내부에 CCTV를 설치해야 하고, 환자나 보호자의 요청에 따라 수술 장면을 촬영해야 한다. ●세척제 유형 표시 변경 7월부터 세척제 유형이 ‘1종·2종·3종’에서 ‘용도’로 바뀐다. 1종은 과일·세척용, 2종은 식품용 기구·용기용, 3종은 식품제조·가공장치용이다. 젖병 세척제에는 ‘식품용 기구·용기용’이라고 표시된다. ●중장년·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지원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과 질병을 앓고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에게 일상돌봄 서비스가 하반기부터 새롭게 도입된다. 돌봄 서비스는 재가 돌봄, 가사를 비롯해 심리 지원, 간병 교육, 병원 동행, 교류 증진 가운데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직무능력은행제 도입 9월 1일부터 개인의 교육·훈련·경력·자격 등 다양한 직무능력에 대한 인정서를 발급하는 ‘직무능력 인정·관리체계’가 시행된다. 기업은 구직자의 직무능력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채용이나 인사에 활용할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공개 기준 강화 올해 하반기부터 고용·산재보험료를 1년 이상, 5000만원 이상 체납한 사람의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이전까지는 2년 이상, 10억원 이상이었는데 공개 기준이 더 강화되는 것이다. ●기간제·파견근로자 잔여 유산·사산휴가 급여 지급 7월부터 유산·사산휴가 기간 중 근로계약 기간이 만료된 기간제·파견근로자에게도 남은 휴가 기간에 대한 유산·사산휴가 급여가 지급된다. 지금까지는 출산 전후 휴가 기간 중에 근로계약이 만료된 경우에만 남은 기간에 대한 출산 전후 휴가 급여 상당액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휴게시설 설치 의무화 확대 8월 18일부터 휴게시설 미설치 또는 설치·관리 기준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상이 되는 사업장의 범위가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된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체류 기간 확대 농어촌의 계절적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현행 5개월인 외국인 계절근로자(E8)의 체류 기간이 3개월 범위에서 연장돼 최장 8개월간 취업이 가능해진다. 교육·보육·가족300개 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 시범 도입 9월부터 300개 내외의 디지털 선도학교가 AI 기반 코스웨어(교육용 프로그램)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한다. 학생의 학습활동을 분석하고 맞춤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된다. ●행정처분 학원의 ‘편법 폐원’ 금지 10월 19일부터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가 행정처분이 진행 중일 때 폐원·폐소 신고를 할 수 없게 된다.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은둔형 청소년도 위기청소년 특별지원 대상에 포함돼 기초생계비 월 65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 양육비를 받는 한부모가족 자녀도 위기청소년이면 특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성매매 경고문구 게시 대상 확대 9월 1일부터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된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에 ‘성매매 경고문구’를 게시해야 한다. 위반 시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스토킹 방지법 시행·피해자 지원 강화 7월 18일부터 스토킹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돼 스토킹 행위 발생 단계부터 주거·의료·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조치가 이뤄진다. 금융·재정·조세영화 관람 소득공제… 연금계좌 확대 해외여행자 모바일앱으로 세관 신고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 내수 활성화를 위해 30% 인하된 3.5%가 적용됐던 자동차 개소세율이 기본세율인 5.0%로 환원된다. 7월 1일 이후 자동차 제조장에서 반출되는 국산차와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수입차부터 적용된다. ●개소세 과세표준 경감제도 도입 7월부터 자동차 제조사가 직접 소비자에게 물품을 판매할 때 개소세 과세표준은 판매가격이 아닌 유통·판매마진을 고려한 기준판매 비율만큼 경감된 가격으로 적용된다. 그동안 수입차보다 국산차에 더 많은 개소세가 매겨져 온 것을 평등하게 개선한 것이다. ●여행자 휴대품 모바일로 세관 신고 7월 17일부터 해외여행자는 모바일 앱 ‘여행자 세관신고’를 통해 과세 대상 물품을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할 수 있다. 앞서 지난 5월 1일부터 여행자 휴대품 신고서 작성 의무가 폐지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 영화 관람료 추가 7월 1일 이후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현금으로 결제한 영화 관람료도 연말정산 때 도서·공연 등 사용분과 함께 30%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무증빙 해외송금 한도 확대 7월 4일부터 증빙 서류 없이 해외로 송금할 수 있는 돈이 기존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늘어난다. 기업이 기획재정부나 한국은행에 사전 신고해야 하는 외화 차입 규모도 연 3000만 달러에서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골프장 과세체계 개편 7월부터 그동안 개소세를 내지 않았던 일반 비회원제 골프장에도 개소세 1만 2000원이 부과된다. 교육세·농어촌특별세 7200원, 부가가치세 1920원을 더하면 총 2만 1120원이다. ●연금계좌 추가 납입 확대 7월부터 부부 중 1명이 60세 이상인 고령의 1주택자가 주택을 팔고 나서 가격이 낮은 주택을 사면 그 차액을 최대 1억원까지 연금계좌에 납입해 노후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 소비자가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털사에서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더 유리한 조건으로 갈아탈 수 있는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지난 5월 31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12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는 금융감독원에 사전 등록을 하지 않고 여권번호를 활용해 국내 상장증권에 투자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전세사기 피해자 임대·매입 신속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 신속 지원 7월 2일 이후 전세사기 피해자는 임차주택을 낙찰받을 수 있고, 계속 거주를 희망하면 공공이 매입한 뒤 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공인중개사 책임·역할 강화 10월 19일부터 공인중개사는 임대차 중개 시 임차인이 확인해야 할 주요 정보에 대한 열람 권한을 설명해야 한다. 중개 보조원은 중개 의뢰인을 만날 때 반드시 신분을 밝혀야 한다. ●상습 다주택 채무자 성명 공개 9월 29일부터 상습 다주택 채무자의 성명·나이·주소 등의 정보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공개 대상은 3년 이내 2건, 합산 2억원 이상 채무가 발생한 임대인이다.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기 콘센트 확대 7월부터 이동식 콘센트 설치 기준이 주차단위구획의 4% 이상에서 7% 이상으로 확대되고 2025년부터는 10% 이상으로 늘어난다. ●국내 공항 짐 배송 서비스 확대 승객의 짐을 대신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7월 말부터 기존 제주공항에서 김포·김해·대구·청주·광주공항으로 확대 운영된다.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 적립 횟수 상향 7월부터 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최대 60회까지 적립된다. 형사·법무보이스피싱 벌금 범죄 수익 5배까지 ●보이스피싱 처벌 수위 강화 11월 17일부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범죄 수익의 3배 이상 5배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온라인 스토킹도 강력 처벌 7월부터 개인정보나 위치정보를 온라인에 유포하는 행위, 온라인 사칭 행위 등도 스토킹 행위로 처벌된다. ‘반의사불벌’ 조항 폐지로 스토킹 가해자는 피해자 의사와 상관없이 처벌받는다. ●미성년 성폭력 피해자 수사·재판 지원 강화 10월부터 수사·재판 과정에서 진술 조력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나이 기준이 13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확대된다. 또한 미성년·장애 성폭력 피해자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국선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다. ●마약 재활 전담 교정시설 운영 9월부터 일부 교정시설을 마약 재활 전담 교정시설로 지정하고 보건의료 인력, 중독심리사 등 전문 인력을 배치해 마약중독 치료·재활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외국인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 이용 법무부가 외국인등록증 진위 확인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국내 체류 외국인은 7월 3일부터 영주증, 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신고증을 포함한 외국인등록증으로 각종 비대면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 출범 11월부터 전국 단위 농산물 온라인 도매시장이 출범한다. 판매자와 구매자는 전국 단위로 가격을 비교할 수 있고, 거래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예약 거래 방식이 도입된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 규모 확대 대학생에게 아침밥을 1000원에 제공하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의 지원 규모가 수요 급증에 따라 69만명에서 234만명으로 3.4배 확대된다. ●유통 전 종자 유전자변형생물체(LMO) 검사 확대 7월부터 신품종 보호 출원이나 생산·수입 판매 신고 시 LMO 검사 대상 품목이 8개에서 13개로 늘어난다. 기존 검사 품목 8개에 토마토·멜론·피망·파프리카·파파야가 추가된다. ●음식점 내 수산물 원산지 표시 품목 확대 7월부터 음식점 내 원산지 표시 대상 품목에 가리비·우렁쉥이(멍게)·방어·전복·부세 등 5종이 추가된다. 기존 대상은 넙치·참돔·고등어 등 15종이었다.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기준 개선 10월 19일부터 닭·오리 사육업체에만 적용하던 소독설비·방역시설의 설치 기준이 메추리·칠면조·거위·타조·꿩·기러기 사육업에도 확대 적용된다. 산업·중기·에너지신축 건축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신축 건축물 광케이블 설치 의무화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확산을 위해 6월 7일부터 신축 건축물 내 광케이블 설치가 의무화된다. ●인허가 타임아웃제 도입 7월부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인허가 타임아웃제’가 도입된다. 인허가 요청이 최대 60일 이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안전성 검사제 도입 전기차에 탑재됐던 사용 후 전지를 폐기하지 않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재활용할 수 있도록 10월 19일부터 재사용 전지 안전성 검사 제도가 시행된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 10월 4일부터 주요 원재료가 있는 모든 위·수탁 거래 시 위탁기업에 ‘납품대금 연동 약정서’를 반드시 발급해 줘야 한다.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민에게 주거환경개선비 지원 7월 4일부터 345㎸ 이상 송·변전 설비 주변 지역 주택 소유자는 1200만~2400만원 범위에서 주거환경개선비를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유명 상표 선의의 선사용자 보호 9월 29일부터 국내에 널리 알려진 유명 상표와 같거나 유사한 상표를 부정한 목적 없이 먼저 사용했다면 앞으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행정·안전·질서어린이 보호구역엔 노란색 횡단보도 ●고향 사랑의 날 지정 고향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취지로 9월 4일 제1회 고향 사랑의 날이 시행된다. ‘9월 4일’은 ‘고향 사랑’과 발음이 비슷해 대국민 공모에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실외 이동 로봇 보도 통행 허용 10월 19일부터 물류 배송·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실외 이동 로봇이 ‘자동차’가 아닌 ‘보행자’에 포함돼 보도 통행이 가능해진다. ●공중화장실 대변기 칸막이 설치 기준 마련 7월 21일부터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대변기 칸막이 아랫부분은 바닥과 5㎜ 이내여야 하고, 윗부분은 천장에서 30㎝ 이상 공간을 둬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7월 4일부터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노란색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카카오·네이버에서도 SRT 승차권 예매 가능 7월부터 SRT 승차권 예매, 자동차 검사 예약, 수목원 예약 등을 네이버·네이버지도·카카오T·KB스타뱅킹 앱에서 할 수 있다. ●해수욕장 알박기 텐트 규제 6월 28일부터 전국 280여개 해수욕장에서 텐트를 비롯한 야영용품을 알박기로 방치하면 관할 지자체가 즉시 제거할 수 있다. 반환받으려면 물건 처리에 든 비용을 내야 한다. 국방·병무임관 예정 모든 군 간부 마약류 검사 ●군 간부 마약류 검사 확대 8월 1일부터 임관 예정인 군 간부와 장기 복무를 지원한 모든 군 간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에서 마약류 검사를 시행한다. ●장병 맞춤형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7~8월 사이 군 장병의 정신건강을 위해 ‘마음건강’ 모바일 앱이 신설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마음건강 회복 콘텐츠를 제공한다. ●육군 통신장비운용병 지원 자격 확대 8월부터 통신장비 분야 비전공자나 관련 면허·자격증이 없는 사람도 육군 통신장비운용병에 지원할 수 있다. ●병무 민원 상담 예약 서비스 도입 11월부터 휴일이나 야간에 병무청 AI 챗봇을 통해 상담받다가 추가로 자세한 상담이 필요하면 원하는 시간에 전문 상담원과 다시 상담할 수 있다. ●병역의무자 학생건강기록부 확인 절차 간소화 6월부터 병역판정검사에 필요한 학생건강기록부를 학교에서 서류로 발급받지 않고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 병적기록 정정 절차 간소화 9월부터 참전용사와 국가유공자 등의 병적기록이 실제 이름이나 생년월일 등과 일치하지 않을 때 병무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병무청 직권으로 병적기록을 고칠 수 있다.
  • 김경훈 서울시의원 “절수형 양변기 설치…서울시, 청사 설치 현황도 파악 못 하고 있어”

    김경훈 서울시의원 “절수형 양변기 설치…서울시, 청사 설치 현황도 파악 못 하고 있어”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소속 김경훈 의원(국민의힘·강서5)이 지난 16일 제319회 정례회 환수위 상수도사업본부 질의에서 절수형 양변기 설치가 의무화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모범을 보여야 하는 서울시에서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 환경부는 지난 2012년, 절수형 양변기, 수도꼭지 등 절수설비의 물 사용량 기준을 강화하는 ‘수도법’을 개정했으며, 기존 1회당 평균 13L를 사용하는 양변기의 경우 6L 절수형 양변기로 교체 시 가구당 연간 약 37t의 물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이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제출받은 서울시 산하기관 절수설비 관련 자료를 보면 절수형 양변기 설치에 대한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 또한 전혀 없는 상황이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 청사의 설치 현황조차도 제대로 파악이 안 되어 있음이 나타났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2021년 고효율 절수기기 보급 활성화를 통해 효과적으로 물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는 보도자료까지 배포했으면서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김 의원은 “절수형 양변기 설치로 인한 물 절약은 수돗물 생산 비용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도 함께 절약되어 탄소배출 양까지도 줄일 수 있다”라며 서울시의 절수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공공기관인 서울시가 솔선수범해 물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상황에 정작 제대로 된 현황 파악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면서 “과연 서울시가 산업계나 시민들께 물 절약을 요청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연식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물 절약을 위해 앞으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절수설비 관련 소홀했던 면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며,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 “무책임한 성관계로 임신, 입양 노력도 안해”…징역 3년

    “무책임한 성관계로 임신, 입양 노력도 안해”…징역 3년

    출생신고 없는 미등록 영아가 지난 8년간 2200명이 넘는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최근 2년간 영아살해 유죄 판결이 나온 사건을 보면 모두 ‘병원 밖 출산’ 사례였던 것으로 26일 파악됐다. A씨는 2021년 1월 집에서 남자친구 아기를 분만했고 수건으로 숨지게 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해 12월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무책임한 성관계로 임신에 이르렀고 입양 등 노력도 하지 않았다”며 “다만 원만하지 않은 성장환경, 원치 않은 임신, 고통스러운 출산 과정을 경험하며 느낀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고려했다”는 양형 이유를 밝혔다. B씨의 경우 2018부터 2021년까지 동거남 아이를 3차례 임신했는데 한 명은 보육원에 보냈고, 두 차례는 임신 중절을 했다. 네 번째로 임신한 아이는 화장실에서 출산한 뒤 30분간 변기에 그대로 방치해 숨지게 했다. 법원은 불우한 성장 과정 등을 고려해 B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여야,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급한 통과 강조” 여야 모두 출생 미등록 영유아 사망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시급히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의 시급한 통과를 강조하면서도, 입법 시기와 방법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 현재 국회 법사위에는 의료기관이 출생 사실을 국가기관에 의무적으로 통보하도록 하는 ‘출생통보제’ 관련 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계류돼있다. 또 보건복지위원회에는 병원 밖 출산을 막기 위해 여성이 익명으로 낳은 아이를 국가가 보호하는 ‘보호출산에 관한 특별법안’도 소위 단계에 멈춰 있다.국민의힘은 오는 30일 본회의에서 출생통보제와 보호출산제를 동시처리하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원내관계자는 “(두 법안을) 동시 처리했으면 해서 빨리 처리해달라고 복지위·법사위에 말해놨다”며 “상임위에서 양당 의견을 조율해야 하고 의료계를 어떻게 설득할지 해서 되도록 빨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30일에 처리되면 좋고, 안 되면 7월이라도 할 수 있게 최대한 속도를 내보라고 주문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역시 두 법안의 조속한 처리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 다만 보호출산제의 경우 당내 이견이 있는 만큼, 오는 30일에는 이견이 적은 출생통보제를 먼저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병원 밖 분만’ 실태 등을 고려할 때 법제화 외에 미혼모 지원 등 복지 정책도 뒷받침돼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또 영아살해 사건 자체의 형량을 올려 사회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이날 경찰은 출생 기록이 있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이른바 ‘투명 아동’ 사건 11건을 전국에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김홍진 유나이티드 갤러리 개인전…붓으로 낚은 마음을 화폭에 담아 나누는 ‘Soul Fishing’

    김홍진 유나이티드 갤러리 개인전…붓으로 낚은 마음을 화폭에 담아 나누는 ‘Soul Fishing’

    김홍진 작가 개인전 ‘Soul Fishing 5 마음터’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김홍진 작가는 마음을 탐구하는 여행자로서의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해 왔다. 전시회의 명칭인 ‘Soul Fishing’은 짧은 붓을 낚시대로 삼아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과정을 비유해 지었다. 작가는 1984년 서울대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창원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가는 1980년대 격변기 속 한국사회에서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에 심각한 갈등을 겪고 난 뒤 ‘삶의 지혜’에 관심을 갖고 추구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러던 중 초기 원시불교의 수행법인 ‘윗사파나’를 접하고 단순한 원을 그리며 마음을 성찰하는 자신만의 작업방법을 개발했다. 작가는 “2019년 봄의 어느 새벽, 작업실이 있던 건물 옥상에서 여명을 바라보며 자신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신비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 뒤 자연과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새로운 기운을 접하고 에너지를 받아 가며 작품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김홍진 작가는 ‘Soul Fishing’에 담긴 내면 찾기와 마음 다스리기의 방법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는 데 큰 의미를 둔다. 작가는 “하늘 아래 수평선으로부터 무한대로 밀려오는 파도로부터 지혜로 가득 찬 선조들의 사물로부터 배우고 깨달았다. 그리고 이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전시 기간 중인 30일 전시장소인 유나이티드 갤러리에서 ‘Soul Fishing’ 방법론에 대한 일반인 대상 무료 워크숍도 진행한다.
  • 단톡방서 “더러운 ×”…여고생 죽음으로 몬 10대 집행유예

    단톡방서 “더러운 ×”…여고생 죽음으로 몬 10대 집행유예

    소셜미디어(SNS) 단체 대화방에서 여고생을 상대로 ‘사이버 불링’(왕따)을 해 결과적으로 극단적 선택에 이르게 한 10대 여학생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이 가해자는 2021년 인천에서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이기도 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항소5-2부(부장 강부영)는 전날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A(19)양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1심과 같은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A양은 지난 2020년 9월 25일 또래 7명이 모인 SNS 단체 대화방에서 B(2020년 사망 당시 16세)양이 성적으로 문란하고 이른바 ‘일진’으로 활동했다는 등 허위 내용으로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A양은 사흘 후에도 SNS 단체 대화방을 만든 뒤 B양과 친구들을 초대해 “더러운 ×. 패줄게. 좀 맞아야 한다”면서 B양에게 모욕적인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이전에도 “성적으로 문란하다고 소문을 내겠다”면서 B양을 협박하거나 폭행했고 현금을 빼앗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성폭행 피해를 당한 B양은 2020년 9월 단체 대화방에서 모욕당하고 몇 시간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B양을 성폭행한 가해자의 선고 공판을 열흘 앞둔 시점이었다. A양의 사이버 왕따 사건을 담당한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지난해 3월 “(A양이) 피해자 부모로부터 용서를 받으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법질서를 우습게 아는 태도가 인성에 내재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당시 검찰은 A양에게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되자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를 생각하면 피고인을 엄벌하는 게 타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앞길이 창창한 피고인을 생각하면 1심 판단처럼 기회를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 부장판사는 “여러 고민 끝에 원심 양형이 피고인에게 유·불리한 정상을 충분히 고려한 것으로 보이고 형량도 적정하다고 판단했다”면서 “검사의 항소 이유를 고려해도 형량이 너무 가볍지 않다고 판단해 검찰 항소를 기각한다”라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한편 A양은 2021년 6월 발생한 장애 여고생 오물 폭행 사건의 주범으로도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아 석방됐다. A양 등은 당시 인천시 부평구 한 모텔에서 지적장애 3급인 여고생의 머리를 변기에 내려찍고 옷을 벗긴 채 담뱃재와 샴푸 등 오물을 몸에 끼얹는 모습을 촬영하기까지 했다.
  • 중소기업인 “가업승계 세제 지원 때 업종변경 제한 완화해 달라”

    중소기업인 “가업승계 세제 지원 때 업종변경 제한 완화해 달라”

    플라스틱 욕실 자재가 주력 제품인 중소기업 A사는 절수형 양변기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싶어 한다. 문제는 가업승계에 대한 상속공제에서 플라스틱 자재와 양변기의 업종이 구분돼 자칫하면 가업으로 인정되지 않아 세금 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A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업종변경 제한 요건을 완화해 달라는 목소리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쏟아졌다. 추 부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납품단가 연동 문제나 상속세 유예 문제와 같은 중소기업인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는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경제부처 장관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해 달라”고 요청한 뒤 이뤄진 것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이슈였던 납품단가 연동제가 올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런 것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업승계와 관련해 지난해 대대적인 세제 개편으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더 풀어야 할 과제가 있는 만큼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추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가업승계 지원 세제 활용 시 업종변경 제한 요건을 완화 또는 폐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 업종변경 제한이 없는 만큼 트렌드 변화에 맞게 업종변경 요건을 완화하고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한도도 1000억원으로 늘려 달라고 요청했다.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세와 마찬가지로 20년으로 늘리고 세율도 단일 세율인 10%로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밖에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변경 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즉 근무처 변경이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면 입국 후 최소 1년 6개월 이상 사업장 변경을 전면 금지해 달라는 것이다. 김 회장은 “계획적 사전 승계를 위해 연부연납 기간 확대와 업종변경 제한 폐지 등 추가 보완책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월 이후 정부 경제부처 장관의 첫 현장 방문 일정에는 추 부총리를 포함해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범석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단체 및 업종별 대표 21명이 모였다.
  • 중소기업인, “가업승계 지원세제 활용 시 업종변경 제한 요건 완화해달라”

    중소기업인, “가업승계 지원세제 활용 시 업종변경 제한 요건 완화해달라”

    욕실자재 제조 업체인 A사의 현재 주력 제품은 플라스틱 자재로 업종을 확대해 절수형 양변기까지 분야를 넓히고 싶어한다. 문제는 가업상속공제에서 플라스틱 자재와 양변기의 업종이 구분돼 가업상속 전 절수형 양변기 사업이 주된 사업으로 성장하면 가업으로 인정받지만 가업상속 후 성장할 경우 가업으로 인정되는 것이 불확실해 고민스럽다. A사와 같이 중소기업의 가업승계 업종변경 제한 요건을 완화해달라는 목소리가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쏟아졌다. 추 부총리는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납품단가 연동 문제나 상속세 유예 문제와 같은 중소기업인의 고충을 들었다. 이 자리는 지난 5월 용산 대통령실 잔디마당에서 열린 ‘제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경제부처 장관이 중소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속도감 있는 규제 해결을 해달라”고 요청한 뒤 이뤄진 것이다. 추 부총리는 “지난해 이슈였던 납품단가연동제가 올 10월 시행을 앞두고 있어 이런 것이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업승계 관련해 지난해 대대적 세제개편으로 큰 진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아직까지 더 풀어야할 과제가 있는 만큼 미래를 걱정하지 않도록 반드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시간30분 동안 이어진 추 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가업승계 지원세제 활용 시 업종변경 제한 요건을 완화 또는 폐지해줄 것을 건의했다. 독일이나 일본의 경우 업종변경의 제한이 없는 만큼 트렌드 변화에 맞게 업종변경을 완화하고 가업승계 상속세 공제한도도 1000억원으로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증여세 연부연납 기간을 상속세와 마찬가지로 20년으로 늘리고 세율도 단일 세율인 10%로 해줄 것도 요구했다. 이밖에도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변경제도를 개선해 달라는 요구도 나왔다. 즉 근무처 변경이 불가피한 사정이 아니라면 입국 후 최소 1년 6개월 이상 사업장 변경을 전면 금지해달라는 것이다. 또 렌터카 차종에 0.7t 이하 소형화물차도 포함시켜달라고 내용도 포함됐다. 김 회장은 “계획적 사전 승계를 위해 연부연납 기간 확대와 업종 변경 제한 폐지 등 추가 보완책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5월 이후 정부 경제부처 장관의 첫 현장 방문일정에는 추 부총리를 포함해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보, 변태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에서는 김 회장을 비롯해 중소기업 단체 및 업종별 대표 21명이 모였다.
  • “대변 물 안 내려” 이상화♥ 강남, ADHD였다

    “대변 물 안 내려” 이상화♥ 강남, ADHD였다

    방송인 강남이 소아 ADHD였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6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동반출연한 가수 강남과 어머니 권명숙 모자 사연을 들은 오은영 박사는 이 같이 진단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남 어머니 권명숙씨는 “강남은 태어날 때부터 말썽을 피웠다”고 밝혔다. 그는 유년기 시절 강남이 ‘벨튀’는 기본이었고 시장에서 잔뜩 쌓인 판매용 채소를 무너뜨리는가 하면, 공항에서 자신의 치마 지퍼를 내린 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 어머니는 “얘가 제 뒤로 살짝 와서 치마 지퍼를 확 내렸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호기심이 많았던 것 같다. 다친 적도 있다. 강남이 국민학교 저학년 때 일이다. 제가 높은 신발 신고 걸어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리를 걸더라”고 말했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도 강남 어머니는 “아들이 좋게 말하면 철이 안 들었다”는 속내를 드러냈다. 강남은 반발했다. 그는 “역효과다. 엄마가 나를 이렇게 만들었다. 엄마가 어른스럽게 대처했으면 이 정도까지 안 됐을 텐데 리액션이 좋다”고 했다. 이어 “우리 엄마가 비위가 약하다. 제가 봤던 사람들 중 가장 약하다”며 놀라운 얘기를 꺼냈다. 강남 어머니는 “그 이야기는 하기 싫다. (며느리) 상화도 놀라서 ‘오빠 왜 그래’ 기겁을 한다”며 고개를 저었다. 알고보니 강남은 화장실 변기 물을 일부러 내리지 않는 습관이 있었다. 강남은 “제가 큰일을 보고 일부러 물을 안 내린다. 1시간 뒤에 비명 소리가 들린다. 그 장난을 3년간 했다. 이후로 엄마가 뚜껑 닫힌 변기는 사용 못한다”고 했다. “어머니에게 장난을 치는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강남은 “솔직하게 말하면 복수”라고 답해 출연진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그는 “어렸을 때 저를 세게 혼냈다. 너무 엄마한테 많이 맞았다. 나래 누나보다 훨씬 큰 야구방망이로 신경 안 쓰고 때렸다. 문을 프라이팬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강남 어머니는 “아들을 강하게 키운 이유가 뭐냐”는 물음에 “박사님도 보셨겠지만, 얘가 안 맞을 것 같나. 저는 선생님께 묻고 싶다. 얘를 안 때리면 제가 어떻게 해야 되나. 제가 할 수 있는 건 때리는 것 밖에 없었다”며 강남 양육이 쉽지 않았음을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강남씨는 어릴 때 소아 ADHD였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아동”이라고 진단했다. 오 박사는 “태어나서 일정 나이에는 주의력과 행동 조절이 미숙한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성장을 하면서부터는 나이에 맞는 조절능력을 습득하게 된다. ADHD는 조절 능력이 나이보다 늦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난폭하다는 것과는 별개이다. 충동성이 높고, 단계를 밟으며 생각하는 것이 어렵다. 엄마 치마 지퍼를 내린 일화도 그렇다. 고리를 보자마자 착 내린 거다. 이 반응이 굉장히 빠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강남은 “맞다. 제가 생각을 안 한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또 오 박사는 “현재도 일부 (ADHD) 양상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학습 효과라는 게 있다. 같은 것을 반복해서 경험할수록 더 나은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머님께 장난치는 것은 바뀌지 않고 있다. 이 부분은 학습 효과가 떨어지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 깜짝, 수출 플러스… 반짝, 적자 탈출구

    깜짝, 수출 플러스… 반짝, 적자 탈출구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해 온 수출이 6월 들어 ‘플러스’로 전환됐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무역수지 적자는 16개월째 이어졌지만 적자 규모는 대폭 축소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강조한 ‘상저하고’(상반기 부진·하반기 반등) 경기 전망의 현실화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관세청이 12일 발표한 6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52억 7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했다. 월초인 1~10일에 수출액이 플러스를 기록한 건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지만, 2월에도 전체 수출액은 7.5%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다만 이달 1~10일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6.0%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137.1% 급증했다. 선박도 수출액이 161.5% 가파르게 상승하며 조선업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반도체 수출액은 31.1% 감소하며 여전히 힘을 못 썼지만, 수출 규모는 21억 8200만 달러로 지난 5월 1~10일 19억 7500만 달러에서 한 달 새 2억 700만 달러(10.5%) 늘었다. 다만 반도체를 비롯해 석유제품 -35.8%, 철강제품 -7.6%, 컴퓨터 주변기기 -22.3%, 가전제품 -21.1%를 기록하는 등 제조업의 수출 위기는 계속됐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액은 3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감소했다. 대중 수출 감소세는 지난해 6월부터 13개월째 멈추지 않고 있다. 다만 지난 5월 1~10일 실적인 32억 700만 달러(-14.7%)와 비교하면 수출액은 5300만 달러 늘었고 감소폭은 3.8% 포인트 축소됐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액은 각각 6.9%, 7.9%, 26.6% 증가하며 월초 수출액의 플러스 전환을 이끌었다.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4억 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 5월 1~10일 41억 7100만 달러 적자에서 적자 규모가 27억 6100만 달러 줄었다. 지난 5월 월간 적자 규모는 21억 20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15억 7700만 달러 적자 이후 최소를 기록하는 등 무역적자 규모는 점점 줄어드는 양상이다. 정부 관계자는 “아직 수출이 살아난 건 아니지만 바이털사인(활력 징후)인 건 분명해 보인다”면서 “대중 수출 회복과 세계 반도체 시장 수요 개선이 수출 반등의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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