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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에 생명존엄 일깨워야(사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10대가 자신의 여자친구가 출산한 아기를 질식시킨뒤 사체를 변기에 버린 사건은 너무도 무모하여 할말을 잃게 만든다.충동적인 10대의 전형의 일면이다.새 생명을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한 그들은 마치 범죄의 흔적을 지우듯이 장애물을 처치해버린 것이다. 더구나 고교를 졸업한 남자의 경우는 사회통념상 청소년으로 구분짓고는 있지만 실은 사회인의 범주에 속한다.옛날 같으면 결혼했을 나이다.또 1년이상 사귀었다고 한다면 두사람은 어느정도 사랑과 신뢰가 묵계되었으리라는 짐작이다.그럼에도 출산일이 가깝도록 대책없이 숨기고 있다가 부모와 측근과 충분한 의논도 없이 단지 양육할 자신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평생을 두고 후회할 끔찍한 일을 저지르고야 만 것이다.물론 임신과 출산을 눈치채지 못한 부모와 학교의 무관심도 지나칠 수 없는 문제다. 보건복지부 입양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외 입양아의 모친 3천309명중 15∼19세가 1천490명이나 된다.학교나 사회 각기관에 청소년 성범죄 예방을 위한 상담역이있다고는 하지만 구색이나 장식일뿐 구체적인 효과를 얻고 있지 못하다는 결과인 셈이다. 학교나 사회 각기관이 좀더 친밀하고 현실적인 관심으로 카운셀링이나 상담역을 했더라면 무모한 출산과 살해유기는 예방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엄벌과 질타에 앞서 임신은 결혼생활에서오는 사랑의 결실이라는 인식,또 아기는 나자신의 제2의 탄생이라는 생명존엄을 일깨워줬어야 한다. 성인들의 범죄는 자기판단하에 저질러지기 때문에 범죄자 당사자의 책임이지만 청소년들의 범죄는 충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러한 충동을 일으킬만한 조건을 제공한 사회의 책임일 수 밖에 없다.학교는 물론 각 가정에서 관심과 애정으로 생명존엄을 가르치는 일부터가 청소년 성범죄를 막는 길이다.
  • 신용철·나카지마 교수 두권의 신간

    ◎중 귀속 앞둔 홍콩의 「과거·현재·미래」/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인구 27% 「객가」의 경제잠재력 주목/홍콩의 미래­번영 계속 될까­군항으로 전락 할까 1997년 7월1일 동아시아에는 새로운 역사의 시대가 열린다.1842년 남경조약으로 영국에 빼앗겼던 홍콩의 주권을 155년만에 중국이 다시 찾게 되는 것이다.「홍콩반환」은 과연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는 것일까.불안과 기대감을 동시에 안겨 주는 홍콩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과거와 현재,미래를 총체적으로 살핀 두 권의 책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경희대 신용철 교수(사학과)가 대표집필한 「홍콩은 어디로 가는가」와 일본 동경 외국어대 나카지마 미네오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김유곤 옮김).도서출판 우석에서 동시에 펴낸 이 책들은 홍콩에 관한 읽을거리가 변변찮은 우리 독서계에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보인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가 홍콩의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분석과 진단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홍콩의 미래」는 홍콩의 미래학을 에세이처럼 쉽게 풀어쓰고 있는 점이 특징. 1842년 영국에 할양되기 이전의 홍콩은 3천여명의 인구가 광동으로 가는 베트남산 향나무를 하역하며 살아가던 작은 어촌에 불과했다.이처럼 척박한 돌섬이자 해적의 은신처였던 홍콩이 지금은 국민소득에서 영국을 앞서는 부국으로 성장했다.「홍콩은 어디로 가는가」는 각종 실증적 자료를 토대로 홍콩 역사의 빛과 그림자를 살핀다. 이 책은 홍콩인구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추적하는데서부터 시작한다.1949년 신해혁명으로 중국이 정치격변기에 접어들자 홍콩에는 많은 중국 내륙인들이 이주했다.그러나 오늘날 홍콩 인구가 6백30만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한 것은 중국 공산화에 따른 난민 이주와 아시아 여러 나라로부터의 상업이민 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이 책은 특히 13세기 말 광동지역에서 대거 이주해 와 현재 홍콩 인구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객가의 잠재적 역량,특히 경제력에 주목한다.객가는 황하 유역의 중원지방에서 살다가 잦은 전란 때문에 남하,중국 남부에 정착한 민족을 일컫는 말이다.객가집단은 북경정부도 그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을 만큼 엄청난 세력을 지니고 있다.이러한 맥락에서 한국도 이제 홍콩을 포함한 중화경제권의 출현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게 이 책의 결론이다. 홍콩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나카지마 교수가 쓴 「홍콩의 미래」는 홍콩이 번영의 열차를 계속 탈 것인가,아니면 한갓 군항으로 전락해버릴 것인가에 초점을 맞춘다.홍콩은 수출의 대부분을 부가가치가 25% 이하인 재수출에 의존하고 있다.지난 95년에는 수출총액의 83%가 재수출에 의한 것이었다.홍콩이 중국에 반환되면 이같은 중계무역 방식은 변화를 겪을수 밖에 없다.이와 관련,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지탱해오던 여러 조건이 사라지면 홍콩의 경제적 우위성은 무너질 가능성이 크며,홍콩은 서서히 로컬화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진단한다. 최근 중국 당국은 홍콩이 반환된 뒤에도 중국의 방침을 따르지 않는 국가공무원은 재임용하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다.나카지마 교수는 이것이야말로 홍콩 사람들에게 노골적으로 「후미에」를 들이대는 것과 같다고 비꼰다.「후미에」는 일본 에도(강호)시대에 막부가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기독교인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토록 하기 위해 밟게한 예수·마리아상이 새겨진 널쪽을 지칭하는 말.이른바 홍콩인이 홍콩을 통치한다는 「항인치항」원칙이 중국공산당에 위한 홍콩통치를 뜻하는 「홍인치항」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음을 반증하는 대목이다.해마다 국방비가 두자리 숫자로 늘어나고 있는 오늘의 중국의 군사적 체질,곧 「군사 보나파르티즘」적 체질로 미루어볼때 인민 해방군의 홍콩주둔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인지 모른다.그러나 나카지마 교수는 『홍콩의 번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의 그림자를 홍콩에 어른거리게 하는 일을 피해야할 것』이라고 충고한다.
  • 경기 하반기 본격 회복세/산업연 전망

    ◎수출 반도체 43%­컴퓨터 28% 증가 우리경제는 하반기부터 반도체,통신기기 및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늘면서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지난해 0.3% 감소했던 수출이 하반기중 두자리 숫자의 증가율에 힘입어 연간 7.5% 증가하고 이같은 증가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연간 12.8%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관련기사 8면〉 16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하반기 산업별 경기전망」에 따르면 상반기중 내수위축과 수출부진으로 침체양상을 보였던 국내 경기는 하반기들어 석유화학 컴퓨터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생산증가율이 상반기보다 높아지고 수출도 가전과 섬유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두자리 수자의 증가율을 기록,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2년여에 걸쳐 진행된 원화절하와 최근의 엔화강세,주요 소재가격의 안정세가 국내경기에 복합적인 효력을 발휘할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최대 폭의 증가세를 보여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됐다.반도체의경우 상반기중 생산과 수출이 각각 26.5%와 25.2%가 감소했으나 하반기에는 각각 45.8%와 43.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세계수요가 하반기에 집중되고 64메가 D램의 조기시장 진입을 통한 품목전환이 이뤄질 것이라는게 이유다. 컴퓨터는 국내경기 회복에 따라 민간 및 공공부문의 내수가 증가하고 수출은 노트북 PC와 모니터,컴퓨터 주변기기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여 생산과 수출이 각각 23%와 28%씩 증가할 전망이다. 주력 수출품목인 철강은 국제 철강경기 회복과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의 수요증가 등으로 수출이 11.7% 늘어나고 생산은 국내 건설 및 기계,조선 수주활동이 활발해져 1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여고생 여관서 아기출산/남자친구가 질식사 시켜

    10대 남녀가 성관계를 가진뒤 아이를 출산하자 바로 질식시켜 사망케 한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16일 유모군(19·서울 서대문구 북가좌1동)을 살인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 유군은 지난 6일 하오 5시30분쯤 지난해 7월 같은 동네에서 알게 돼 성관계를 가진 안모양(당시 H여상 3학년)으로 부터 산기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동네 여관에 함께 투숙,아이를 낳자 질식사시킨 뒤 좌변기에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난다는 여관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유군을 붙잡았으며 안양을 인근 산부인과에 입원시켰다.
  • 정보산업은 “황금알 낳은 거위”/정보화 기반체계 현황

    ◎작년 25% 성장… 정보통신 종사자 5만명/삐삐 1,270만명·이동전화 320만명 가입 ▲정보기기 산업=PC·워크스테이션·프린터·보조기억장치 등과 같은 정보기기 산업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96년 25%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정보기기(통신기기 제외) 생산액은 6조5천3백50억원 규모로 본체가 1조6천9백50억원,주변기기는 4조8천4백원이었다.한해동안 정보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31.5% 증가한 55억6천8백만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본체 2억8천7백만달러,주변기기는 52억8천1백만달러였다.수입은 36억3천2백만달러로 본체가 10억1천2백만달러,주변기기는 26억2천만달로 집계됐다. PC생산은 전년보다 25% 늘어난 1조4천7백억원 규모다.데스크탑 펜티엄PC가 전체 PC생산의 82%를 차지하면서 1조2천1백억원어치 제조됐다.노트북 PC는 1천6백30억원어치가 생산돼 PC제품중 점유율이 11.1%에 이르렀다. 96년말 현재 국내 PC 설치대수는 6백50만대로 인구 100명당 14.2대다.92년에는 2백80만대의 PC가 설치돼 6.4%꼴이었다. ▲통신서비스 산업=부가통신망(VAN)·데이터전송·정보처리를 포함한 부가통신서비스 시장의 96년 매출액은 3천5백50억원.90년 이후 연평균 52 %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96년말 현재 이동전화가입자수는 전년의 2배 남짓 되는 3백20만명에 이르며 무선호출가입자는 31% 증가한 1천2백70만명으로 집계됐다.국내 통신기기 생산액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4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수출액은 21억달러,수입액은 20억7천만달러였다. ▲정보통신산업 인력=96년말 정보통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기술인력은 4만9천3백여명으로 전년보다 2.3% 늘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이 가운데 전문인력으로 볼 수 있는 중급 기술자 이상은 42% 정도다.정보통신 분야가 미래 유망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정보통신 관련 학과가 크게 늘었다.96년말 현재 전국 338개 대학(전문대 포함)중 266개 대학에 782개에 이르는 정보기기·소프트웨어·정보통신 관련 학과가 개설돼 있다.
  • 상하수도료 누진율 단계 인상/정부 물관리 종합대책

    ◎20가구이상 공동주택 절수형변기 의무화 2000년부터 모든 건축물에는 물 절약형 수도기기 설치가 의무화된다.또 물 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상하수도의 요금과 누진률이 단계적으로 상향조정된다. 환경부는 1일 물절약을 유도하고 물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공급 중심의 물관리정책을 수요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물 수요관리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각 부처별로 분산돼 있는 수돗물 수급계획을 통합,10년 단위로 전국 수돗물 수급관리 장기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종합대책에 따르면 물 절약형 수도기기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연면적 100㎡ 이상의 건물이나 2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을 건축할 때에는 반드시 절수형 변기를 설치토록 했다. 또 오는 2000년부터는 절수형 수도기기를 현재의 변기에서 수도꼭지,샤워기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모든 건축물과 시설,주택에 대해 절수형 수도기기 사용을 의무화할 방침이다.
  • 양녕대군 이야기/이원종 서원대 총장(굄돌)

    양녕대군은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의 맏아들로서 이름은 제요 자는 후백이다.그는 태종 4년에 왕세자로 책봉되었다가 실덕이 많다 하여 태종 18년에 폐위됨으로써 셋째왕자인 충녕대군에게 왕세자의 지위를 물려 주게 되었다.그후 양녕은 정치와는 담을 쌓고 주유천하로 풍류를 즐기면서도 형제간에 우애가 돈독하여 많은 일화들을 남기고 있다. 전해 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양녕은 조선초 격변기 속에서 스스로 훌륭한 임금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자기보다 월등한 충녕에게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스스로 미치광이 짓을 하였다는 것이다.충녕이 왕위에 오르자 살아 있는 폐세자는 위험 인물로 배척의 대상이 될 수 있었지만 세종은 형을 믿었고 양녕 또한 오해받을 짓을 아니하였다. 그는 도성내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한강남쪽에서 한양을 바라보며 동생인 상감이 국태민안하게 나라를 잘 다스려 주기를 빌면서 등을 돌려 남으로 내려갔다 하여 방배동이란 지명이 생겨 났다고 한다. 한번은 양녕이 한바탕 사냥을 끝내고는 둘째인 효령대군이 불도를 닦고있는 회암사에 들려 고기를 굽고 술을 마시며 『불도는 닦아서 무엇에 쓰려는가?』라고 물으니 효령이 『성불해야 한다』고 답하자 『그것 참 잘되었다.이 몸은 살아서는 임금의 형이고 죽어서는 부처의 형이니 누가 감히 나를 건드리겠느냐?』고 하면서 거리낌없이 인생을 살았다. 양녕의 지혜와 양보심이 아니었더라면 세종대왕 같은 성군이 없었을 것이며 형제간의 우애와 금도가 없었다면 따뜻한 일화가 생겨나지 못했을 것이다. 연말께 있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라안은 용으로 가득찬 기분이다. 후보들이나 국민들은 양녕대군의 일화를 생각하며 나라를 잘 이끌어 갈 훌륭한 분이 선택되도록 지혜를 모아 세종대왕처럼 존경받는 대통령을 뽑도록 해야 되겠다.
  • 인텔사 펜티엄Ⅱ·AMD사 K6/“내가 최고 「칩」”

    ◎인텔,MMX기술 결합 신제품 출시… 경쟁 가열/펜티엄Ⅱ­최고속 처리속도 자랑/K6­기존침과 호환성·저가 인텔의 펜티엄Ⅱ냐 AMD의 K6냐.세계 최대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업체 인텔사가 최근 펜티엄프로칩에 그래픽 가속처리기술인 MMX(MultiMedia eXtensions)기술을 결합한 펜티엄Ⅱ칩을 발표하면서 지난 4월 AMD사가 동급제품으로 내놓은 K6칩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번에 발표된 펜티엄Ⅱ칩은 작동 주파수가 300·266·233㎒ 3개제품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PC용 마이크로 프로세서중 가장 처리속도가 빠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수형 명령처리,부동소수점 처리능력,멀티미디어성능 등을 크게 향상시킨 첨단기술이 적용됐다는게 인텔측 설명이다.예컨대 이 제품에 채택된 듀얼 인디펜던트 버스(DIB)구조는 기존 제품에서 단일구조였던 프로세서와 주변기기간의 데이터 통로인 버스 구조를 「메모리­프로세서」,「캐시­프로세서」로 이원화했다.이에 따라 프로세서와 주메모리간의 데이터 처리속도와 전송속도 차이를 줄이고 프로세서의 속도 증가에 따라 캐시버스의 속도를 동시에 증가시킴으로써 PC의 성능을 최대 3배까지 향상시켜 준다는 것이다. 국내 PC업체로서 현대전자와 큐닉스가 이미 펜티엄Ⅱ칩을 장착한 새 PC 「멀티캡 포인트」,「파워스피드Ⅱ」를 각각 출시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새달중 일제히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펜티엄Ⅱ칩은 AMD사의 K6칩보다 값이 비싸고 기존 펜티엄칩과 호환이 안되는 약점이 있다.펜티엄Ⅱ칩의 가격은 1천개 판매기준으로 266·233㎒제품이 각각 한개에 756달러,635달러이며 워크스테이션용인 300㎒급이 1천981달러로 K6칩보다 30%가량 비싸다. 또 가로 12㎝,세로 7㎝로 기존 칩보다 훨씬 큰 펜티엄Ⅱ칩은 기존 펜티엄칩의 주기판(메인보드)장착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아예 본체 자체를 교체해야 한다. AMD측은 기존 메인보드를 채택한 PC가 오는 99년까지 전체의 60%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그때까지 K6로 펜티엄Ⅱ와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텔은 최근 부동소수점을 정수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펜티엄Ⅱ의 오류를수정할 수 있는 프로그램 「워크 어라운드」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intel.com/design/news/flag)에 게재,사용자들이 전송받을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말련 기업정보사 프리미어 초이스(G7으로 가는 길:69)

    ◎해외첨단기술 자국업체에 알선/개별적 도입따른 시간·돈 절감… 중기에 큰힘/말련 진출 외국업체에 파트너 중개… 투자 유도/총리가 아이디어… 13개 기업 공동출자 설립 말레이시아정부는 80년대 초부터 본격적인 경제개발에 나섰다.그 결과 88년부터 연 9%내외의 고도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그러나 또다른 문제들에 직면하고 있다.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문제가 기술부족이다.경제개발에 필요한 신기술이 없기 때문에 기술관련 제품(주로 자본재)들을 수입해야 한다. 자본재 수입액은 전체 수입의 약 85%(6백30억달러상당)를 차지하며 매년 급증하고 있어 말레이시아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경제성장의 과실이 대부분 해외로 유출되는 결과를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다.경제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자본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어 경제성장이 자생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술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기구가 지난 95년에 설립됐다.「프리미어 초이스」(Premier Choice)가 그것이다.말레이시아 경제개혁의 기수 마하티르 총리가 내린긴급처방에 따라 생겨난 것이다.그래서 「총리의 선택」이란 이름을 갖고 있다.마하티르 총리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기업들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해 설립했다. 이 기구는 자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해외 최신정보와 첨단기술을 찾아내 원하는 업체에 소개해준다.개별적인 정보수집과 기술도입에 드는 시간과 자금을 절약하기 위한 것으로 비영리 단체이다.말레이시아가 선진공업국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술개발의 향도」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프리미어 초이스(PC)는 이같은 역할에 걸맞게 탄생부터 공공성을 띠고 태어났다.프로톤자동차회사 등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13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법인을 만든 것이다.이 회사들이 출자한 자본금은 3백만 링깃(약 1백20만달러).다소 적은 자본금이지만 이 기구를 운영하는데에는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자본재가 총수입 85% 프리미어 초이스는 어디에 어떤 기술이 있고,어떤 기업이 무엇을 원하고 있느냐에 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한다.모든 업무가 컴퓨터를 이용한 해외정보망의 연결을 위주로 하기 때문에 업무처리과정에는 별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인건비 부담도 크지 않다.다만 첨단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해외의 업체들이 기술을 쉽게 이전해 줄 것이냐 하는 것만이 관건이다. 이때에도 이 기구는 신용도가 낮은 업체를 대신해 창구역할을 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은 말레이시아의 중소기업들로서는 적지 않은 힘이 돼준다.또 단순히 한 업체가 무수한 해외의 업체를 대상으로 필요한 기술을 찾아 헤맬때 드는 무모한 시간과 돈 낭비를 줄여준다. ○신용도 낮은 업체 창구역 혜택은 단순히 해외첨단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 한곳에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일단 해외에서 얻은 기술은 고스란히 말레이시아에 축적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기술습득 및 확산의 효과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 현재 말레이시아는 반도체와 전자산업,그리고 항공우주산업에 눈을 뜨고 있다.이 과정에서 PC사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자체 평가이다.아시아의 어느 나라이건 첨단분야인 전자·항공우주분야는 어차피 선진국의 기술을 엿보지 않을수 없는분야이다. 외국의 특정 기업을 상대로 선뜻 노우하우를 이전해줄 선진기업들은 거의 없다.다분히 정부기구의 성격이 짙은 PC사는 이같은 외국기업들 앞에서 얼굴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는 것이다. PC사는 기술의 주공급원으로 일본기업들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그들의 모회사인 프로톤자동차사가 일본 미쯔비시사와 손잡고 있는데다 자동차 분야에서 아직 말레이시아는 일본에서 엔진제작기술이라는 핵심기술을 배워야 하기 때문이다.전자와 항공산업분야에서 일본은 아시아의 수위에 있기 때문에 촛점이 자연스럽게 이곳에 맞춰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들어 일본이 기술이전의 문턱을 높이면서 한국이나 대만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기술 정보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최근들어 한국과 대만은 교역대상국 순위에서 일본,미국 등에 이어 4,5위를 차지한 것에서도 잘 드러난다.80년대 후반부터 급성장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국가들은 한국의 입장에서도 큰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PC사가 하는 또하나의 큰 역할은 외국회사들이 말레이시아에 진출할 때 안내자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동남아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시장을 엿보는 다른 나라들에게 PC는 적절한 파트너를 찾아주고 합작업체 설립에 큰 힘이 돼준다.공존공생이란 논리를 내세워 외국기업의 말레이시아 투자진출을 촉진하고 있다.수도권 광역정보통신망(MSC)사업,바쿤수력발전소 건립계획,제2조호르 연륙교 건설계획 등 최근에 빛을 보게된 대형 국책사업들도 해외의 합작파트너 물색과정에서 PC사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핵심기술 이전 앞당겨 대부분의 경제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가 당분간은 연 7∼8%의 경제성장을 계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프리미어 초이스는 외국투자업체로부터의 기술이전을 유도하고 있다.핵심기술을 보유한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제도를 확대하는 등 앞으로 활동을 크게 강화할 계획이어서 말레이시아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이 기대된다. ◎대표이사 추웽충/“산업기술 저변확대 항공·전자산업에 큰관심”/일본기술의존도 줄이기위해 노력 프리미어 초이스사의 추웽충(주영송) 대표이사는 『말레이시아가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기술의 도입』이라며 『산업기술의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회사가 추구하는 최상의 목표』라고 말했다. ­기술 도입에 어려움은 없는지. ▲어느 나라나 자국의 기술을 보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그러나 그 기술은 사용하지 않으면 쓸모없는 것이 된다.말레이시아는 그들의 기술을 쓸 수 있는 장을 마련해준다는 전제하에 기술을 들여오도록 적극 유도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우리는 배우는 것이다.기술이란 계속성이 있는 것이다.주변기술만 이전하고 핵심기술은 이전해주지 않더라도 어느 정도는 유추할 수 있다.그때까지 우리는 그들에게 시장을 함께 개척한다고 보면 된다. ­최근 가장 관심을 갖는 기술분야가 있다면. ▲지난해까지 제조업을 중심으로 건설업등의 분야에 관심을 두었으나 현재는 반도체,항공산업,전자업종등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이같은 이유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성장이 전세계적으로 둔화되고 있는 반면 컴퓨터 산업 등 전자·반도체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다.이쪽 분야가 장래성이 밝다고 보는 회사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외국기업이 투자하기에 유리한 업종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외국인 투자의 경우 우리로 볼때에는 첨단기술분야일수록 좋다.그러나 우리의 욕구대로만 할 수는 없는 것이며 외국의 시각에서는 전자를 비롯,금속,석유화학,고무,목재 등의 분야가 유망하다고 볼 수 있다.이들 분야는 말레이시아의 자원을 활용하는 분야로서 풍부한 천연 자원을 이용,부가가치를 높일수 있을 것이다. ­프리미어 초이스의 시각이 주로 일본에 맞춰져 있다는 비판이 있던데. ▲일본의 자본과 기술이 많이 들어와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이는 우리나라의 사정만이 아니다.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의 자본력은 막강하다.그렇지만 우리는 점차 일본에 의존하던 산업을 자국산업으로 대체하고 있다.일본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그 결과 지난해에는 일본의 대 말레이시아 수출이 8.1%나 줄어들었다.대신 주변 관련국들의 비중이 높아졌다.한국도 이에 포함된다. ­이 회사의 설립후 가장 성공한 사례를 든다면. ▲우리 회사를 통해 도움을 받은 회사들은 모두 성공 사례이다.구체적으로 어떤 사례라고 말하기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그러나 가장 성공한 것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산업을 우리의 눈으로 살펴보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
  • 차세대 디지털기술 제왕은 누구

    ◎서울신물·스포츠서울 주최 엑스포컴97 D­2/CDMA­TDMA­GPS장비 불꽃경연/LG 등 대형3사 “통화품질 우월 입증” 별러/세계 통신기업들도 “질수 없다” 대거 출품/벤처기업들 PCS중계기 등 독자개발 선봬 우리나라 최대의 정보통신축제인 「국제 정보통신 및 이동통신전시회(EXPOCOM/WIRESS KOREA 97)」 개막이 마침내 이틀앞으로 다가왔다.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로 1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종합전시장(KOEX)에서 열리는 「엑스포컴 코리아」는 미국·일본 등 15개국 1백22개업체가 5백여종에 이르는 무선통신 분야의 차세대 세계 첨단기술을 선보이며 열띤 경연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올 「엑스포컴 코리아」에서는 첨단 디지털기술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코드분할다중접속(CDMA),시분할다중접속(TDMA), 범유럽표준(GSM)방식의 △디지털 이동전화 시스템 및 단말기 △무선데이터통신(CDPD) △주파수공용통신(TRS) △개인정보휴대단말기(PDA) 등 온갖 새 이동통신기술이 출품돼 전시장은 「디지털 물결」로 넘쳐 흐를 전망이다.여기에다 △미래공중(공중)육상이동통신시스템인 플림스 △광대역 개인휴대통신(PCS) △비동기전송방식 교환기(ATM) △종합정보통신망(ASDN) 등 차세대 정보통신 기술도 총출동한다. 그리고 △셀룰러 테크놀로지 △이동통신용 안테나 △이동통신 기지국장비 △케이블시스템 △위성 이동통신시스템 △디지털 스위칭장비 △마이크로 웨이브시스템 △이동 데이터통신장비 △쌍방향 무선장비 △구내 무선호출시스템 △CDMA 계측기 △PCS 자동필드 계측기 등 무선통신 계측장비도 대거 출품된다. 이밖에 △이동통신 지하중계기 △무선통신용 전원 중계장치 △컨버터 등 각종 부품을 비롯,주변기기인 △핸즈프리 △가죽 케이스 △충전기 △배터리 시험기 등도 「엑스포컴 코리아」의 한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컴 코리아」는 지난 3월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세빗쇼」와 마찬가지로 디지털 무선통신에 관한 각종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의 경연장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특히 PCS,CDMA,범세계 개인휴대통신(GMPCS),고속페이징 분야가 많은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PCS분야는 올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하는 LG텔레롬·한국통신프리텔·한솔PCS 등 3사가 대형 공간을 확보하고 관람객들에게 PCS 통화품질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은 독자적인 PCS단말기를 출품한다.SK텔레콤도 PCS기지국 및 단말기 시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외국업체로는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사가 PCS 스위칭 센터 및 시스템을 비롯해 CDMA·TDMA·GSM 방식의 미니셀을 공개하며 스웨덴 에릭슨사는 PCS1900 시스템에 들어가는 기지국 장비를,그리고 휴렛팩커드는 망관리 장비를 각각 내놓는다.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의 상용화 성공에 힘입어 전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 CDMA 분야에도 국내외 업체의 참여가 두드러진다.제1세대 CDMA 이동전화 시스템을 개발한 삼성전자·LG정보통신·현대전자 등은 이번 전시회에 더욱 첨단·다기능화한 시스템을 출품,관람객들이 현장 통화를 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았다.미국 퀄컴사는 CDMA단말기와 핵심 칩,시스템 장비를 소개하며 휴렛팩커드는 CDMA용 계측기를 출품하는 등 외국 업체들을 주로 핵심장비와 부품을 선보이는 데 주력한다. 부품업체중에는 코리아 마이크로웨이브가 CDMA 기지국용 선형 전력증폭기를 내놓으며 RF하이텍은 가변감쇄기를,동아일렉콤은 국산화에 성공한 전원공급장치를 출품한다. 한편 「엑스포컴 코리아」가 열리는 15∼18일에는 21세기 첨단기술산업인 광학·사진 분야의 국내외 신제품과 신기술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울 국제 광학 및 영상 기자재전」이 같은 장소 KOEX에서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 리모콘으로 작동하는 PC 등장

    ◎대우통신,「코러스 프로넷 CD520」 개발/실행·종료 등 단순방식 도입/2백㎒ 펜티엄 MMX칩 사용 TV,영화,노래방 등 원하는 멀티미디어기능을 리모콘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가전제품 개념의 PC가 나왔다. 대우통신은 최근 까다로운 마우스나 키보드 조작없이 리모콘만으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수행하는 「코러스 프로넷 CD520」을 개발,시판에 들어갔다. 회사측은 이번 제품이 TV나 VTR을 사용할 때처럼 리모콘만으로 전원을 켜 실행하고 종료하는 등 가전제품과 같은 단순한 작동방식을 도입,PC와 TV진영 사이에 전개되고 있는 멀티미디어 주도권전쟁에서 컴퓨터 진영이 유리한 위치에 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PC전면부에 8개의 큐(Q)버튼을 채용,이 버튼에 사용자가 원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설정한 뒤 리모콘으로 작동하도록 돼 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개발에 1년동안 20억원을 들였으며 세계 20개국에 특허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또 상대방 전화기로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인터넷폰을 내장,PC가 없는 사람과도 통화할 수있도록 했으며 본체에 고감도 마이크를 갖춰 다른 컴퓨팅 작업을 하면서 통화할 수 있는 핸즈프리 스피커폰 기능을 수행한다. 또 첨단 주변기기 연결장치인 USB(유니버설 시리얼 버스),차세대 영상기록매체인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드라이브,MPEG(동영상 압축 및 재생표준)Ⅱ보드를 탑재하고 있으며 CPU(중앙처리장치)로 2백㎒의 펜티엄 MMX(그래픽 가속처리기술)칩을 사용하고 있다. 5종의 모델로 나온 이 제품 가격은 2백5만∼3백96만원이다.(02)3779­7094).
  • 현대 정보통신 유통계 진출/일 아도전자와 합작회사 설립

    ◎중기유망품 발굴·수출도 추진 현대그룹이 컴퓨터 및 정보통신기기 전문유통회사를 설립,국내와 해외유통사업에 뛰어든다. 현대그룹은 최근 일본 컴퓨터유통전문업체인 아도전자공업과 합작법인(주)티존코리아 설립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미디어시스템(주)이 사업목적을 추가하고 상호를 변경해 설립한 (주)티존코리아는 총자본금 90억원으로 현대종합상사가 50%,현대전자와 아도전자가 각각 25%씩을 출자하며 대표이사는 전동수 현대전자 전무가 맡고 현대종합상사와 아도전자에서 1명씩 이사를 선임키로 했다. (주)티존코리아는 오는 9월 서울에 국내 최대규모인 1천평짜리 1호매장을 개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대도시에 대규모 양판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합작파트너인 아도전자는 티존이라는 상호명으로 일본에 23개 대형전문매장을 운영하고 미국과 대만에도 1개씩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는 이번 합작을 계기로 아도전자와 함께 미주,아시아 등 해외유통사업에 동반 진출할 계획이다. (주)티존코리아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멀티미디어기기,통신기기,소프트웨어,소모품,서적 등을 총괄취급하게 되며 특히 유통기반이 취약한 중소업체의 유망제품을 발굴해 전세계 티존 유통망에 수출함으로써 국내 정보통신상품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현대측은 강조했다.
  • 황장엽씨 향후 역할(서울에 온 주체사상:하)

    ◎정보 보따리 풀면 북한사 「수술」 불가피/북 이념·권력투쟁사 파악 「고리」 기대/자문역 등 맡겨 활동여건 조성 필요 『어쩌면 지금까지 우리가 파악해온 북한 현대사를 다시 써야 할지도 모른다』 황장엽씨가 북경에서 망명신청을 한 직후 정부 당국자가 말한 이 한마디는 황씨의 정보가치를 단적으로 말해준다.많은 북한문제 전문가들은 북한 사회의 폐쇄적 성격과 관련한 그의 지위에 주목하고 있다. 황씨는 우선 지금까지 남으로 넘어온 북한 인사 가운데 최고위급(최고위때 권력서열 13위)이다.59년 당 선전선동부 부부장,65년 김일성대 총장,70년 당중앙위원,72∼86년까지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3차례 역임했고 85년 이후엔 국제담당비서를 맡아왔다.그의 인생 역정을 나열하는 것만으로도 북한 정권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특히 북한정권의 격변기에 이데올로기 정립을 주도,주체사상을 체계화한 장본인이라는 점에서는 북한의 이념 및 권력투쟁사를 파악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황씨는 또한 김정일의 스승이었고 김정일가의 숨겨진 이면사를 꿰고 있을수 있으며 특히 지금도 풀리지 않은 김일성의 사인을 포함해 김일성사후 2년7개월간의 권력 동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가 이른바 「황장엽리스트」와 같은 구체적인 명단을 갖고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의 입을 통해 남한내 친북세력이 규명된다면 남과 북을 함께 뒤흔들수 있는 메가톤급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과연 그가 자신의 머리속에만 꼭꼭 간직한 정보의 보따리를 얼마나 풀 것인가이다. 정부는 일단 황씨가 『민족을 불행에서 구원하기 위해 남의 인사들과 협의하고자 망명을 결심했다』고 밝힌 망명동기에서 희망적 단서를 발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자신의 정보를 희망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여건을 갖춰주면 자발적 정보제공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씨에게 정부의 대북정책 자문역이나 연구분석역 등을 맡기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에서는 월북한 최덕신 전외무장관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에 앉혀 융숭한 대접과 함께 선전에 이용한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정치적 이용의 배제라는 차원에서 공직을 맡기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TV청문회 스타 꿈꾸는 여야의원들

    ◎맹형규­기관장 답변기록 1천쪽 낱낱이 검토/이신범­5공청문회 증인 경험… 감살리기 연습/이상수­현철씨 당진방문·대북프로젝트 공격/이양희­정 회장 방만경영·화려한 사생활 추궁 7일부터 시작될 국회 한보청문회를 앞두고 국정조사특위의 19명 여야의원들은 연휴를 잊었다.5공 청문회에 이어 제2의 「청문회스타」를 꿈꾸며 증인들의 닫힌 입을 벌릴 묘방을 찾느라 방증자료들을 뒤지며 부산하다. ○…신한국당 맹형규 의원(서울 송파을)은 국조특위가 보고받은 한보철강,금융기관,대검 등 14개 기관장들의 1천 페이지에 달하는 답변 속기록을 낱낱이 직접 검토하고 있다.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은 5공청문회 당시 증인으로 출석했던 경험을 살려 정태수씨 등의 의표를 찌를수 있는 질문리스트를 작성중이다.김재천 의원(경남 진주갑)은 시청각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많은 도표를 이용한다는 작전을 짜고 있다. 김학원 의원(서울 성동을)은 5공청문회를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를 탐독했다.박헌기(경북 영천) 박주천(서울 마포을) 이국헌 의원(경기 고양덕양) 등은 한보의 비자금 조성 경위와 로비자금 사용처 등 핵심분야를 선정,역할 분담을 마친 상태다. 특히 신한국당측 의원들은 지난달 하순 청문회에 대비한 워크숍을 갖고 5공 청문회 당시 비디오테이프를 분석하면서 질의방식과 표정,어투 등을 다듬는 등 도상연습을 벌였다. ○…야당측은 청문회에서 이른바 「현철게이트」와 함께 「대선자금 커넥션」을 파헤치겠다고 벼르고 있다. 유일한 청문회 경험자인 이상수 의원(서울 중랑갑)은 자신이 끈질기게 제기한 현철씨의 당진제철소 방문의혹과 이른바 「대북 프로젝트 의혹」을 주공격대상으로 삼을 예정이다.조순형 의원(서울 강북을)은 핵심의혹을 추궁하는 과정에서 증인들이 『모른다』 『기억나지 않는다』로 일관하면 「공인으로서의 한심한 자세」를 추궁,자존심을 긁는 전략을 준비중이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재계·금융계·관계 등에 두루 포진한 경기고·서울상대 인맥을 활용,사전 정보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민련의 이인구 의원(대전 대덕)은 현철씨의 국정개입의혹을 파헤치면서 대통령중심제의 폐단을 지적하고 한보철강의 무기명 채권이 지난해말 주식으로 전환되는 과정,주식전환이 안된 나머지 채권의 실소유자,전격적인 부도결정 배경 등 세부적인 데까지 접근해볼 생각이다.이양희 의원(대전 동을)은 정태수 일가의 방만하고 화려한 기업운영과 사생활을 추궁함으로써 한보가 망할수밖에 없었던 배경을 시청자들이 자연스레 파악토록 할 계획이다.
  • 부족한 물자원 아껴쓰자(사설)

    오늘은 「세계 물의 날」이다.올해 주제는 「물자원의 평가」.세계에서 한국은 90년부터 물부족국가로 분류돼 있다.물부족기준은 1인당 연 1천∼1천700㎥.현재 우리는 1천470㎥다.다행히 아직은 물부족을 절감할 정도는 아니다.댐저장량이 수요량보다 8억t의 여유를 갖고 있다. 그러나 식수로서의 적합성을 따진다면 문제는 좀 달라진다.물오염상황이 심각한 것이다.한국환경기술연구원이 20일 발표한 4대강 수질평가보고서는 이를 잘 알려준다.한강·금강·낙동강·영산강 모두의 상·중·하류 평균치가 2급수로 나타났다.정화처리를 잘해야 먹을수 있는 수준이다.그러나 이것은 종합수질지표로 본 것이다.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으로 보면 더 심각해진다.낙동강·금강환경관리청 2월 조사에서 두 강 모두 상류까지 3급수로 밝혀졌다.고도의 정화처리를 해야 공업용수로도 쓸 수 있다는 뜻이다.그리고 남부지역 식수부족은 지금 다급한 현실이다. 따라서 물을 아껴 써야 한다는 문제가 절실해지고 있다.국제비교를 하면 우리는 영국이나 일본 등보다 2배 내지 4배까지 물을 많이 쓴다.생활용수를 정화하는데는 공업용수보다 더 많은 맑은 물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해해야 한다.맥주 한컵(150㎖)에는 2천100,식용유 1병(50㎖)에는 1천500의 물이 있어야 희석이 된다.일상생활에서의 물 아껴쓰기는 물만이 아니라 오염해소비용까지 절약하는 것이다. 물을 절약하는 것이 공급확대를 위해 새로운 댐이나 저수지를 만드는 것보다 경제적이라는 사실은 이제 정설이 되었다.그래서 미국 에너지법은 94년부터 분당 9.5이상 소비하는 샤워기와 수도꼭지,한번에 6이상 쏟아지는 가정용 변기의 제조를 아예 금지시켰다.사소한 일 같지만 이런 규정을 법제화하는 단계에 온 것이다.우리도 올해 절수형 설비를 법제화하기로 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가 물부족상황을 인식하고 절약에 동참하는 것이다.
  • 고구려 멀티미디어 통신 김영모(빌 게이츠 꿈꾸는 한국의 도전자)

    ◎문자정보를 그림으로 변환의 마술사/웹환경에서 통신망DB 열람/게이트웨이 프로그램 개발/출판사·학습지회사와 협력/인터넷과 교육분야 접목 시도 인터넷 서비스업체 「고구려 멀티미디어 통신(주)」(대표이사 계두원)은 지난해 10월 창립됐다.국내에선 아직 활성화되지 않았지만 인터넷으로 제공되는 정보의 내용물인 컨텐트 분야에 승부를 걸고 갓 출범한 회사다.35명의 「선원」을 태우고 신생 「고구려호」의 조타수 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모 사업부장(39).인터넷이라는 도도한 물결 위에 그려진 그의 항해도엔 「웹」이라는 보물섬이 그를 손짓한다.그 섬에는 HTML형식의 정보들이 가득 묻혀있다.그는 선원들과 가장 값진 정보들을 캐내 세상에 내다 파는 꿈으로 밤낮을 잊고 산다. 이 회사는 최근 문자 기반의 PC통신 정보를 웹기반의 파일로 바꿔주는 「웹게이트」라는 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을 개발,선을 보였다.게이트웨이 프로그램이란 문자기반의 기존 PC통신 정보들을 웹기반의 그림화면으로 바꿔주는 솔루션을 일컫는다.당연히 화면 이동이 쉽고 PC통신사마다 서로 다른 명령어를 구태여 알 필요가 없다.국내의 경우 인터넷으론 접근할 수 없는 한국통신 하이넷망(01410)의 방대한 공공데이터베이스를 웹 환경에서 들여다 볼 수 있다. 『웹게이트는 PC통신의 기존 데이터 형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없이 간단하게 웹기반의 HTML파일 형식으로 변환시켜 주는 수단이죠.PC통신 이용자에겐 사용상의 편리를,운영자에겐 다양한 광고 형식을 제공해 보다 많은 수입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PC통신이 인터넷 확산과 함께 급변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가장 용이하고 경제적인 수단이라는 것이 김부장의 요지다.이 회사는 이 프로그램을 PC통신 업체나 공공기관에 판매하거나 이들과 계약을 맺고 변환 서비스를 할 작정이다. 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컨텐트 개발이다.그러나 음성이나 동영상등 풍부한 형식의 컨텐트를 개발하기 위해선 파일 용량의 대형화가 수반된다.따라서 고속전송이 가능한 회선의 보급은 컨텐트산업의 사활과 직결되는 문제다.그래서 이 회사는 한국통신과 계약을 맺고 종합정보통신망(ISDN)회선의 대리판매업에도 손을 댔다. 『56KBPS의 전송속도를 낼 수 있는 ISDN회선은 설치비나 S카드등의 주변기기 가격이 아직 높은 것이 흠이지만 빠르고 안정적인 데이터수신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김부장은 회선판매업 자체로 남는 이익보다는 회선 보급과 함께 컨텐트 산업이 활성화할 것에 더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부장은 회사가 교육 분야에 초점을 맞춰 컨텐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단다.교육시장의 엄청난 잠재력은 인터넷 무대에서도 예외가 아니라는 판단이다.현재 회사의 제작기술과 결합시킬 내용을 확보하기 위해 국내 유명 출판사,학습지 회사등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예컨대 장비값이 큰 부담일 수 밖에 없는 과학실험도 인터넷을 통해 시뮬레이션 형태로 값싸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컨텐트의 질만 좋다면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김부장의 자신감은 무엇보다 우수한 제작 인력에 있다.디자인을 담당하는 아트디렉터,프로그래머등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업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실력파들이다.국내 유명 CD롬 타이틀 제작에 참여했던 사람들도 많다. 『고속모뎀,ISDN등 빠른 전송속도를 보장하는 기술이 날로 향상되고 비용도 싸지고 있습니다.컨텐트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유리한 토양이 되고 있지요.기왕 교육컨텐트를 주력상품으로 삼은 바에 학교의 정식 교과목 채택에까지 도전할 생각입니다』 김부장의 고구려호는 이미 보물지도를 갖고 있는 듯하다.
  • 마약복용자 충격적 삶「트레인스포팅」/영화만큼 눈에띄는 사운드트랙

    ◎그룹 「이기팝」·「루 리드」의 90년대 브릿팝 마약복용자의 삶을 적나라하게 그려 화제인 영국영화 「트레인스포팅」(감독 대니 보일)의 사운드트랙이 영화만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레인스포팅」은 영국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서 희망도 없이 마약에만 의존하는 젊은이들의 생활을 충격적이면서도 재기발랄하게 그린 영화다.영화의 상황과 딱맞아 떨어지는 음악때문에 영화를 본 관객들은 자연히 사운드트랙 앨범에 손이 가는 것.하지만 이 앨범은 영화를 위해 따로 제작된 것이 아니라 90년대 이후 주목받은 「브릿 팝」(Brit Pop)의 정수를 한데 모아놓은 편집앨범이다. 영화에서도 젊은이들이 모여 그룹 「이기 팝」과 「루 리드」 등을 거론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들의 노래가 사운드트랙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화 시작,주인공 마크 일당이 돈을 훔치고 뛰어갈 때 달리는 걸음걸이 박자와 꼭 맞게 진행되는 노래는 바로 그룹 「이기 팝」의 「러스트 포 라이프」.국내 한 광고에도 삽입음악으로 깔려 더욱 귀에 익은 이 노래는 지난 90년 발표된것이다.영화에서 주인공 마크가 『인생을 선택해(Choose life)』라고 내뱉는 말과 겹쳐져 상승작용을 하는 노래다.마크가 변기에 빠져 바다를 헤엄치는 환상적인 장면에는 역시 비슷한 분위기의 「딥 블루 데이」(브라이언 에노),마약주사를 맞고 환각상태에 빠져있을때 몽롱하게 흘러나오는 「퍼펙트 데이」(루 리드),나이트클럽의 배경음악 「나이트클러빙」(이기 팝) 등이 때에 맞춰 적절하게 흘러 나온다.
  • 사이릭스사,멀티기능 통합 「GX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CPU하나로 그래픽·사운드 해결/펜티엄과 같은 속도… PC값 하락 예고/컴팩사 첫 장작… 999달러에 출시/삼성·삼보도 개발 끝내고 시판 준비 그래픽·사운드카드 등 PC주변기기가 수행하는 멀티미디어 기능들을 중앙처리장치(CPU)에 통합,멀티미디어 PC의 가격을 1천달러 이하로 낮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나왔다.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 전문 업체 미국 사이릭스사는 최근 멀티미디어 주변기기들 없이도 그래픽 및 사운드를 처리해 주는 「GX마이크로프로세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명령으로 제어되는 방식을 써서 주변기기의 기능을 대신하는 가상시스템 구조(VSA)로 돼 있다는 것이다. 또 램과 CPU 사이의 데이터 전송병목현상을 막기 위한 캐시메모리(임시기억장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해주는 램 컨트롤러를 자체내장하고 있어 처리속도 및 성능이 우수하다는 것이다.이번에 생산된 GX마이크로프로세서는 120㎒,133㎒ 등 2종류이며 이들의 데이터 처리속도는동급 펜티엄 마이크로프로세서와 같은 수준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특히 이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 마이크로프로세서와 호환돼 윈도95를 탑재할 수 있으며 사운드블래스터와도 호환된다. 이 마이크로프로세서의 개발로 그래픽·사운드 카드 등 주변기기가 필요없게 돼 PC의 가격이 1천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이미 컴팩사에서는 GX칩을 장착한 PC를 개발했으며 133㎒,하드디스크 2GB,8배속CD롬 드라이브,33,6KBPS모뎀 등의 사양을 갖춘 PC(모니터 제외)를 999달러에 출시했다.국내에서도 현재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 등에서 GX칩을 내장한 PC의 개발이 거의 끝나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 사이릭스 박명종 지사장은 『GX칩의 개발로 1천달러 PC시대가 열렸다』면서 『가격인하 이외에도 PC사용자들이 멀티미디어 카드 설치에 드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컴퓨터 본체의 크기도 줄일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펜티엄PC 구입 4월이후가 적기/입학시즌맞아 할인판매 경쟁 가열

    ◎인텔 칩 가격인하… 20∼30% 싸질것/MMX는 주변기기 지원될 하반기에 졸업 및 입학시즌 성수기를 맞아 대부분의 PC업체들이 할인판매경쟁에 나섰다.그러나 제한된 품목에 대한 일과성 행사인데다 MMX(MultiMedia eXtensions)칩과 DVD(Digital Video Disc)롬 드라이브 등을 갖춘 새 PC의 출시,이에 따른 펜티엄 PC의 가격인하 등 변수들이 많아 소비자들은 제품선택과 구입시기를 놓고 고민에 빠진다. 대부분 PC회사들이 기존 펜티엄 PC를 대체할 차세대 주력기종으로 최근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은 펜티엄 MMX PC.기존 펜티엄칩에 MMX기술을 적용해 데이터 처리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멀티미디어 기능을 한층 강화한 칩을 마이크로프로세서로 채용한 PC다.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선을 보이는 시기는 새달중일 것으로 예상된다.컴퓨터 시장의 속성상 MMX PC라는 업그레이드 제품의 출현은 기존 펜티엄 PC의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지난해 말 인텔사의 펜티엄 칩 가격인하 선언으로 잠복해 있던 PC값 하락요인도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펜티엄 PC들의 본격적인 값내리기가 오는 4월이후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급사용자가 아닌 경우 제품으론 펜티엄 PC를,구입시기는 4월이후를 권하고 있다. 대우통신 홍보실 한 관계자는 『MMX PC의 출시와 펜티엄칩 가격인하가 겹쳐 펜티엄PC의 값이 늦봄쯤에는 지금보다 20∼30%정도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현재 진행중인 할인기간을 이용해 구입하는 것도 좋겠지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선 이 시기를 이용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MMX PC의 출현은 제품선택에 적지않은 혼란을 준다.MMX PC가 각 사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을 시기는 올 하반기라는 것이 업계 중론.또 MMX칩만을 지원하는 각종 소프트웨어들도 빠르면 연말부터 상당수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이 소프트웨어들이 작동하지 않는 펜티엄PC가 조기에 기능적인 수명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대전자,태일정밀 등 일부 PC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에서 보듯 MMX PC(166㎒급·DVD롬 드라이브 장착)가 모니터까지 4백만원을 호가해 펜티엄 PC보다 1백만원 정도 더 비싼 것이 선뜻 구매를 꺼리게 하는 점이다. 물론 이 제품들이 고가인 것은 DVD롬 드라이브가 주된 요인이지만 설사 CD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MMX PC라 하더라도 펜티엄 PC값이 내릴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1백만원 가까운 차이가 난다. 한 PC전문가는 『고급 사용자들은 어쩔수 없이 MMX PC를 사야할 상황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기왕 MMX PC를 구입할 생각이라면 MMX칩을 지원하는 주변기기 소프트웨어들이 버전업 과정을 거쳐 자리가 잡힐 것으로 보이는 오는 7,8월이후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컴퓨터 유통시장 “마비사태”

    ◎아프로만 이어 거래업체 세양정보통신 부도 국내 최대 컴퓨터 및 부품 유통업체 아프로만이 지난 12일 부도난데 이어 그 여파로 이 회사 주거래업체인 세양정보통신(주)이 13일 또 부도처리돼 컴퓨터유통시장이 최악의 사태로 치닫고 있다. 세양정보통신은 이미 지난 12일 1차부도가 난 상태에서 13일 외환은행 장안동지점과 보람은행 서울압구정동지점에 들어온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이날 최종 부도처리됐다. 세양의 부도는 아프로만으로부터 납품대금 3백40억원을 받지 못한 데서 비롯됐다.세양은 작년 매출액 1천5백억원으로 아프로만과 맞먹는 규모의 국내 굴지의 컴퓨터 유통업체다.부도에 따른 피해액도 1천억원정도로 추정되며 피해 업체수도 2백여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연쇄부도의 파장이 걷잡을 수 없이 증폭될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달 IPC·멀티그램에 이어 아프로만의 부도로 급속하게 얼어붙었던 컴퓨터 및 주변기기 시장은 이날 세양의 부도로 마비상태에 빠졌다. 나진·선인·원효·전자랜드 상가 등 5천여개 컴퓨터관련 점포가 밀집해 있는용산일대 전자상가에선 연쇄부도로 문을 닫는 영세업체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부도업체와 거래관계에 있는 10여개 중대형 업체들의 부도설도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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