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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LH, 전세사기 전담 인력 늘려야… 의지 없으면 효과 ‘0’[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경찰·LH, 전세사기 전담 인력 늘려야… 의지 없으면 효과 ‘0’[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다가구주택에 거주 중인 A(29)씨는 지난 1월 20일 주택 경매가 시작된다는 통지를 받았다. 전세 계약 연장을 위해 1월 5일 전세금 대출 연장 심사를 받았고, ‘심사가 완료됐다’는 안내까지 받은 뒤 벌어진 일이었다. A씨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인정받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를 찾았다. 위원회는 “임대인이 기망(사기)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를 입증할 수 없다”며 부결 판정을 내렸다. A씨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지만 ‘조사가 어렵다’는 말만 들었다”고 토로했다. 2023년 6월 1일 시행한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 이후 전세사기 피해지원 위원회는 4만 9330건을 심의했다. 이 중 피해자 인정은 지난달까지 3만 2185건으로, 전체 신청의 65.2%에 이른다. 19.1%(9443건)가 부결 판정을 받았는데, 임대인의 기망 의도를 입증하지 못했다는 내용의 특별법 제3조 제1항 4호 ‘보증금 미반환 의도 미충족’이 포함된 사유가 9321건으로, 전체의 98.7%를 차지했다. 경찰 수사로 임대인의 기망 의도를 밝히는 일은 전세사기 피해자 인정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이다. 이철빈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 공동위원장은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진행한 범정부 전세사기 특별 단속 종료 이후 일선 경찰서에서 전세사기 수사를 거부하는 사례가 급증했다”면서 “지난해 상반기 70% 후반대에 이르던 피해자 인정률이 지난해 9월 이후 급감했고, 올해 들어 40%대로 주저앉았다”고 했다. 이에 “경찰에서 전세사기 수사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제대로 된 수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인력 보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LH는 지난해 11월 개정 전세사기 특별법 시행에 따라 피해 주택을 매입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모두 1만 5267건의 피해 주택 매입을 요청받았고, 이 가운데 7870건이 ‘매입 가능’으로 심의 완료됐다. 이후 현재까지 1440가구를 매입했다. LH 피해 주택 매입 인력은 서울의 경우 물건 분석과 낙찰가격을 결정하고 실제 경매에 나서는 정규직이 10명, 전화 상담과 서류조사 등을 맡은 시간제 근로자가 13명이다. 경기는 9·7명, 인천은 7·7명이다. 최근엔 정규직이 원주인인 임대인이 주택 관리와 처분을 신탁회사에 넘긴 후 신탁사의 동의 없이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을 가로채는 신탁사기와 관련해 신탁사 협의 업무도 맡고 있다. 신은경 강서구청 전세피해대책총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업무가 과중해 시간제 근로자들이 그만두는 일이 속출하고 있다”면서 “권리관계가 복잡해 물건 분석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다중주택과 대규모 신탁사기 피해 주택 매입 전담 인력을 배치해야 한다”고 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우선 변제권을 갖는 소액임차인 범위를 넓히고, LH의 피해 주택 매입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지난달 18일 내놓으면서 눈길을 끈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에는 소액임차인에 관한 판단 시점이 최초 근저당권 설정일로 돼 있는데, 이를 임대차 계약일로 변경해 최우선 변제권을 받는 소액임차인을 늘릴 계획이다. 전국 지방법원과 피해 주택의 경·공매 속행 협의를 적극 추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신탁사기 피해 주택의 실태조사를 다음달까지 진행하고, 신탁사가 LH에 피해 주택 매각을 우선 협의하도록 하는 절차도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국정기획위는 공공에서 금융기관이 보유한 전세사기 관련 부실 채권을 일괄 매입해 피해자를 지원하는 ‘전세사기 배드뱅크’ 설립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국토교통부가 전세사기 피해 주택의 선순위 채권 현황을 파악하는 사전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세사기·깡통전세 피해자 전국대책위원회, 전세사기·깡통전세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원회 등은 국정기획위 대책에 더해 “전세가율 규제, 공공주택 공급 확대, 주택임대차 안정화 정책의 일관된 추진, 제도 개선 등도 국정 과제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볼보코리아, 프리미엄 중형 SUV ‘XC60’ 신형 출시

    볼보코리아, 프리미엄 중형 SUV ‘XC60’ 신형 출시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현대적인 스칸디나비아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프리미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60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식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5인승 SUV인 XC60은 2008년 이래 누적 판매량 270만대를 기록하며 브랜드 사상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다. 신형 XC60은 최대 61㎞를 전기모드로 주행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T8)과 최고 250마력의 가솔린 기반 48V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B5)로 나뉜다. 판매 트림은 ‘플러스’와 ‘울트라’로 구분되며 B5 울트라 트림은 외관 테마를 브라이트와 다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B5 울트라 트림부터는 에어 서스펜션이 포함된 액티브 섀시를 기본으로 적용된다. 주행 조건에 따라 실시간으로 핸들링과 지상고를 조절하는 기능이다. 또 신형 XC60은 차세대 사용자 경험인 ‘볼보 카 UX’를 탑재했는데,퀄컴의 차세대 스냅드래곤 콕핏 플랫폼 기반으로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빠른 응답성을 갖췄다. 11.2인치 독립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용 내비게이션 ‘티맵 오토’, 인공지능(AI) 플랫폼 ‘누구 오토’, 네이버의 차량용 웨일 브라우저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신형 XC60의 국내 판매 가격은 B5 AWD 플러스 6570만원, B5 AWD 울트라 7330만원, T8 AWD 울트라 9120만원으로 책정됐으며 본격적인 차량 출고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 가족 캐릭터 5종 만들어....도민 누구나 활용 가능

    경기도의회, 마스코트 소원이 가족 캐릭터 5종 만들어....도민 누구나 활용 가능

    경기도의회(의장 김진경)는 도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의회 마스코트 ‘소원이’의 가족 캐릭터 5종을 새롭게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소원이’는 지난 2016년 도민을 위해 소처럼 열심히 일하고, 도민의 소원을 듣고 해결해주는 의원이라는 의미를 담아 ‘황소’를 모티브로 제작된 경기도의회의 공식 마스코트다. 지난 2022년 리뉴얼을 거쳐 현재의 모습이 되었으며, 크고 선한 눈망울은 민생을 살피는 도의원의 모습을, 듬직한 체격은 성실히 임무를 수행하는 일꾼의 이미지를 담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제작된 가족 캐릭터는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아기 등 5종으로 기존 소원이의 외형 및 색채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세대별 특성과 역할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는 3D 턴어라운드 이미지와 응용 동작 30종으로 구성돼 향후 SNS 콘텐츠, 유튜브 영상, 인쇄홍보물, 굿즈 등 다양한 콘텐츠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의회는 SNS와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채널에서 ‘소원이’를 활용해 도민과 적극적으로 소통한 성과로 「2024 대한민국 SNS 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하며, 91개 기관 가운데 1위의 성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소원이’ 가족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뉴스, 쇼츠 영상 등 SNS 콘텐츠 홍보를 강화하고, 주요 행사에 홍보부스를 운영해 도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며 인형, 키링 등 굿즈 제작도 검토 중이다. 임채호 의회사무처장은 “소원이는 도민과 의회를 연결하는 상징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도의회의 역할과 정책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친숙하고 신뢰받는 의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원이’는 한국저작권위원회에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으로 공공저작물로 등록되어 있으며, 도민이 활용을 원할 경우 의회 캐릭터 담당자(031-8008-7124)에게 신청 및 승인을 거쳐 사용할 수 있다.
  • 현장은 발로 정책은 머리로…경북 발전 이끄는 두 바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현장은 발로 정책은 머리로…경북 발전 이끄는 두 바퀴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순범 칠곡2)가 지난 1년간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과 ‘날카로운 정책 심의’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도민의 안전과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실천적 의정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재난의 최전선에서부터 도민의 삶과 직결된 조례 제정까지, 위원회의 지난 1년은 경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쉼 없는 행보로 채워졌다.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 중심’ 철학은 재난 현장에서 가장 빛났다. 2025년 3월 경북북부지역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당시, 건설소방위원회는 가장 먼저 피해 현장을 찾아 소방대원과 산불진화대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총력 대응에 나섰다. 당시 박순범 위원장은 “도민들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산불이 완전히 진화될 수 있도록 도의회에서도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서 가용한 소방장비와 인력 지원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신속한 복구와 지원을 위한 도의회의 협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러한 현장 행보는 재난 복구 과정에서도 이어졌다. 건설소방위원회는 청송 산불 이재민 임시조립주택 설치 현장(6월 16일)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주거 환경을 세심히 살피고, 중·장기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건설소방위원회의 현장 점검은 경북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포항 동빈대교 건설 현장(6월 17일)에서는 SOC 사업의 안전한 추진과 기한 내 완공을 강조했으며, 칠곡군 행정문화복합플랫폼 건립 현장에서는 저출생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주거복지 모델을 직접 챙겼다. 이처럼 위원회는 단순한 사업 현황 보고를 넘어, 현장에서 직접 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정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건설소방위원회의 진가는 의회 본연의 심의 기능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난 6월 정례회에서는 소방본부, 건설도시국 등의 2024회계연도 결산을 꼼꼼히 심사하며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김진엽 부위원장은 119 아이행복돌봄터 사업의 안정적인 인력 운영을, 남영숙 의원은 잦은 예산 변경 문제를 지적하며 재정 운용의 정밀성을 강조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졌다. 이 외에도 ‘경북도 소방용수시설 관리 조례’, ‘경북도 혁신도시 산학연 유치센터 조례’ 등 최근 회기 동안 총 10건의 조례를 원안 의결하며 민생 중심의 법적 기반을 강화했으며, 소방 인프라 개선부터 혁신도시 활성화까지 다방면에 걸친 제도적 성과를 이뤄냈다. 특히 박순범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퇴직소방공무원 특수건강진단 지원 조례’는 소방관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정책으로 전국 최초로 결실을 맺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조례는 유해 환경에 노출되며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이 퇴직 후에도 특수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도록 도가 예산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소방공무원의 건강권 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방청사는 지역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주요 공공기반시설로,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그간 일부 지자체에서는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절차 없이 부지가 결정되어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김창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소방청사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되었다. 이 조례는 향후 소방청사 부지 선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해 재난 대응 골든타임 확보에 가장 유리한 최적의 입지를 선정할 수 있는 제도적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 위원장은 “건설소방위원회는 단순한 예산 심의를 넘어, 현장에서 도민과 함께 문제를 파악하고 실질적인 정책과 제도로 연결하는 실천적 의정활동을 지향한다”라며 “앞으로도 산불·수해 같은 재난 대응은 물론, 통합신공항 개발, 산불진화용 대형헬기 확보, 주거·SOC 인프라 확충 등 경북의 미래 현안 해결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시흥 시티투어버스 타고 야경 즐긴다…6일부터 야간 운행

    시흥 시티투어버스 타고 야경 즐긴다…6일부터 야간 운행

    경기 시흥시는 오는 6일부터 ‘순환형 시티투어 2층버스’의 시범운행 시간을 야간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티투어를 시범운행하면서 수집된 탑승객 의견, 현장 모니터링 결과, 폭염 등 기상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시민들은 “더운 시간대를 피하고 싶다”, “야경과 함께 시흥을 즐기고 싶다” 등의 의견을 냈다. 야간 운행은 6일부터 오후 4시~오후 10시, 총 6회차 순환 운행 체제로 전환한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막차는 오후 9시에 거북섬홍보관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월~화요일은 휴무다. 노선도 개선됐다. 시민 의견을 반영해 ‘해양생태과학관’ 인근 정류장이 신규 추가되면서 기존 4개 정류장에서 5개 정류장으로 확대됐다. 또 ‘오이도선사유적공원’ 정류장은 ‘배다리선착장’으로 명칭을 변경, 정류장 혼선을 방지했다. 변경된 노선은 거북섬홍보관~해양생태과학관~배다리선착장~오이도박물관~거북섬마리나~거북섬홍보관(종점)이다. 탑승 방식은 기존과 같게 선착순 자유 탑승제며, 사전 예약 없이 원하는 정류장에서 대기 후에 승차할 수 있다. 탑승 시에는 버스 내에서 손목 티켓을 받은 뒤 자유롭게 착석하면 된다. 시는 이번 야간 운행 전환을 통해 탑승객들에게 시흥의 노을과 야경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체류형 관광 활성화 및 지역 상권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교육청 급식 계약 방식 변경, 학생과 농가 피해 방지 위해 신중 검토 촉구

    방성환 경기도의원, 교육청 급식 계약 방식 변경, 학생과 농가 피해 방지 위해 신중 검토 촉구

    경기도 농정해양위원회 방성환 위원장(국민의힘, 성남5)은 1일 경기도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서, 경기도교육청의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변경 방침과 관련하여 친환경 급식 체계의 특수성과 계약재배 기반의 공적 공급망이 훼손될 우려를 지적하며, 학생과 농가 피해 방지를 위한 신중한 검토를 거듭 촉구했다. 방 위원장은 “경기도 친환경 급식은 20년 가까이 학생 건강과 지역 농가의 생계를 동시에 지켜온 상생 모델”이라며, “특히 계약재배 기반의 품질 관리와 안정적 공급 체계는 가격 급등기에도 학생 식판을 지켜온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제기된 수의계약 제한ㆍ계약기간 축소 등의 방안은 일반 공산품 계약 논리를 농산물에 적용한 것으로, 경쟁입찰로 전환될 경우 가격 안정과 품질 관리가 동시에 무너지고, 학생 급식 질 저하와 농가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방 위원장은 구체적으로 “계약재배가 무너지면 학교급식은 시세 급등기마다 불안정한 공급에 직면하고, 농가는 안정적인 판로를 잃게 된다”라며, “그 피해는 결국 학생들의 식판과 농민의 생계에 직격탄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청이 제도를 개선하려면 먼저 계약재배 물량, 관내외 공급 구조, 품목별 가격 형성 과정, 전처리ㆍ물류ㆍ품질검사 비용 등 정량 데이터와 현장 실태를 종합 분석해 투명하게 제시해야 한다”라며, “그 결과를 도와 의회, 농민 단체, 진흥원과 공유하며 대안을 찾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또한 “일방적 방침이 강행되면 경기도 친환경 급식 체계와 조례 취지를 훼손하는 것이며, 농정해양위원회는 예산 심사와 정책 평가 과정에서 교육청과의 협력 구조를 재검토할 수밖에 없다”라며, “현실을 반영한 대안을 만들기 전까지 현장 혼란을 최소화하는 것이 교육청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방 위원장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7월 30일, 8월 1일 연속으로 회의를 진행하였으며, 앞으로도 농정해양위원회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담회, 추가 현장점검 등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임을 밝혔다. 방 위원장은 “농정해양위원회는 이번 사안을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현장 데이터와 구조 개선의 문제로 접근해, 교육청-경기도-농가와 함께 지속가능한 친환경 급식 모델을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짱구와 함께 버텼다”…‘짱구 엄마’ 강희선, 암 투병 끝 하차

    “짱구와 함께 버텼다”…‘짱구 엄마’ 강희선, 암 투병 끝 하차

    25년간 ‘짱구 엄마’ 봉미선의 목소리로 국민들에게 사랑받아온 강희선(64) 성우가 결국 ‘짱구는 못말려’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2021년 대장암 간 전이 진단을 받고 “2년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던 그가, 마지막까지 작품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으로 버텨왔던 여정이 막을 내렸다. 투니버스는 1일 공식 SNS를 통해 “오랜 시간 짱구 엄마, 맹구 역할을 맡아주셨던 강희선 성우님의 개인 사정으로 인해 짱구 엄마 역에 소연님, 맹구 역에 정유정님으로 변경되었습니다”라고 발표했다. 강희선 성우는 1999년부터 ‘짱구는 못말려’의 봉미선과 맹구 역할을 맡아왔다. 지난달 25일 공개된 ‘짱구는 못말려 25’ 출연진 명단에서 그의 이름이 빠지며 하차설이 제기됐지만, 이번 공식 발표로 25년간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17개 전이암, 2년 시한부” 절망적 진단 1979년 TBC 공채 성우로 데뷔해 영화 ‘원초적 본능’ 시리즈 등에서 샤론 스톤으로 활약하며, 서울교통공사와 인천교통공사 전철 안내방송까지 담당해온 강희선 성우. 강희선 성우의 하차 배경에는 지난 몇 년간의 치열한 암 투병이 있었다. 2021년 3월 건강검진에서 대장암이 발견된 그는 이미 간으로 전이된 상태였다. CT 촬영 결과 간 전이 병변만 17개가 확인되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2023년 유튜브 채널 ‘간 보는 의사’에 출연한 강희선은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처음에 저보고 ‘2년 살겠네요’라고 하더라”며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순간을 회상했다. 담당 의사 역시 “17개 정도 전이돼 있고 다발성으로 있으면 더 빨리 운명 달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다”고 당시 상황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47번 항암치료에도 녹음 멈추지 않았다 절망적인 진단에도 불구하고 강희선 성우는 포기하지 않았다. 수술 전 치료로 암세포 크기를 줄인 후 2차에 걸친 알프스(ALPPS) 수술로 전이 병변을 제거했고, 총 47번의 항암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모든 치료 과정에서 ‘짱구는 못말려’ 녹음을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그는 “퇴원하면 그 주에는 목소리가 안 나오고, 그 다음 주에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래서 짱구는 그때 가서 녹음했다”고 말했다. 2022년 8월 수술을 받은 직후에도 극장판 녹음을 강행했다. 그는 “수술하고 나서 극장판 짱구 녹음을 했는데 14시간 반 녹음하고 힘들어서 나흘을 못 일어났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담당 의사조차 “그렇게 무리하면 어떻게 하나”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강희선 성우는 “만약에 내가 이렇게 아픈데 짱구마저 없었으면 뭐로 버틸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다”며 “난 성우라는 내 직업을 정말 사랑한다. 짱구 엄마를 너무 사랑하고 그래서 가능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프고 나서는 ‘오늘이 항상 마지막이다’라고 생각하고 산다”면서도 “의지가 있었고, 사명감도 있다. (짱구가) 버팀목이 되어줬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마지막 수술 후 “더 이상 못하겠다” 하지만 결국 한계는 찾아왔다. 강희선 성우는 “마지막 수술 후에는 PD님께 ‘도저히 짱구 엄마 못 하겠다. 성우 바꿔달라’고 했다”며 자신이 먼저 하차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제작진의 배려로 “PD님이 ‘다행히 짱구가 나갈 게 있으니까 편성을 뒤로 미루겠다’고 하셔서 두 달 후에 가서 녹음했다”며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했다. 다행히 최근 검진에서는 “깨끗하다는 말을 들었다”며 팬들을 안도하게 했지만, 25년간 함께해온 ‘짱구 엄마’와는 잠시 이별을 고하기로 했다.
  • “北 해커, 美·유럽 IT업체 위장 취업”…중국에서 신분세탁

    “北 해커, 美·유럽 IT업체 위장 취업”…중국에서 신분세탁

    북한 해커들이 중국으로 파견된 후 ‘다단계 위장 신분’으로 위장해 미국과 유럽의 기업들에 취업한 뒤 외화벌이를 한 뒷얘기가 공개됐다. 지난 2일 영국 BBC방송에 따르면 북한 해커인 진수(가명)씨는 탈북하기 전 몇 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IT 기업에 취직해 외화벌이를 해왔다. 그의 위장 취업 활동은 북한이 아닌 중국에서 주로 이뤄졌다. BBC는 해커들이 상대적으로 인터넷에 대한 보안이 엄격한 북한보다 중국이나 러시아, 아프리카 등 해외로 파견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보통 10명 정도의 소규모 팀으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수의 IT 기업 취업에는 여러 단계를 통해 위장된 신원이 사용됐다. 우선 중국인을 가장해 헝가리나 튀르키예 등 동유럽 국가들의 사람들에게 ‘돈을 줄 테니 신원을 제공해달라’는 방식으로 위장 신분을 획득했다. 빌린 신원을 통해서 영국 등 서유럽 국가 사람들에게 접근해 또 다른 신원을 확보했다. 이후 위장 신분을 이용해 수백 개의 미국·유럽 소재 IT 기업에 원격 취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일자리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여러 기업에서 동시에 일하는 방식으로 진수는 한 달에 최소 5000달러(약 694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벌어들인 수입은 15%만 자신이 가지고, 85%는 북한 당국에 상납했다. 진수씨는 “다른 동료들은 훨씬 더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며 “(자금 분배가) 강도 같은 일이란 것을 알지만 운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6월 미연방수사국(FBI)은 원격 취업을 통해 미국 회사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북한 국적자 4명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 이들은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미 애틀랜타와 조지아 등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으로 취업했다. 이후 점차 고용주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총 91만 5000달러(약 12억 4000만원) 가량의 가상화폐를 빼돌렸다.
  • [데스크 시각] 지게차 사건 그리고 공존

    [데스크 시각] 지게차 사건 그리고 공존

    지난 2월 충북 청주 아트홀. 이주민 16명과 한국인 15명이 결성한 ‘두드림 합창단’ 공연 대기실.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52세 올가가 흰색 한복 치마를 잡고 한 바퀴 돌자 한국인 단원들이 “아이고 새색시 같네”라며 사진을 찍어댔다. 부끄러워진 올가는 알토 파트를 함께 연습해 온 정경일씨를 안으며 소리 내 웃었다. 51세 단원 진선화씨는 외국인 ‘왕언니’들의 한복 속치마를 허리까지 끌어올려 입혀 주고, 접힌 저고리 고름을 다시 매 줬다. 석 달간 매주 함께 노래를 연습했던 이들은 진짜 ‘이웃사촌’이 돼 그렇게 무대에 올랐다. 대한민국 대표 민요인 ‘아리랑’으로 하모니를 빚어냈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이들의 눈시울이 너나 할 것 없이 붉어졌다. 지난 5월, 우리 이웃으로 녹아든 이주민들의 이런 이야기를 ‘공존-그러데이션 한국’이라는 제목의 시리즈로 풀어냈다. 노동자든 학생이든 다문화가정이든 더불어 사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는 취지였다. ‘산불 영웅’으로 유명한 수기안토의 사연도 기억에 남는다. 그는 지난 3월 발생한 화재에서 마을 주민 7명을 업어 대피시킨 ‘동네의 은인’이었다. 수기안토는 원래도 이 마을에 없어선 안 될 존재였다. 화재 당시 수기안토의 등에 업혀 대피한 윤랑자씨는 “수기는 증손자”라고 했다. 마을 주민들은 “수기 같은 애들 덕분에 배를 띄운다”고 했다. 작업이 위험하고 고돼 뱃일을 하러 오는 사람이 없어서다. 선주들과 마을 주민들도 그들을 배려했다. 이슬람교를 믿는 수기안토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돼지고기가 아닌 생선 위주로 밥상을 차렸다. 이유도 간단했다. 같이 일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렇게 함께 살아가는 것이니까. 이 내용이 갑자기 떠오른 건 최근 ‘지게차 인권유린’ 사건 때문이다. 처음 영상을 봤을 때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 사람 하나가 벽돌과 같이 물건처럼 매달려 이리저리 옮겨지는데, 다른 사람들은 웃고 있었다. 한국은 선진국이다. 세계 10위 경제 규모, 1인당 국내총생산(GDP) 3만 달러 이상, 수출 세계 6위, 인구 5000만명 이상의 강국이다. 그런데 이런 나라에서 사람이 지게차에 묶여 웃음거리가 됐다. 그리고 우리도 웃음거리가 됐을지 모르겠다. 이 사건을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직장 내 괴롭힘’ 정도로 보면 안 된다. 뿌리 깊은 인종차별과 노동 착취의 구조를 살펴야 한다. 우리가 언제부터 인간을 ‘벽돌’ 취급했던가. 국격과 국가브랜드는 어느 정도까지 떨어진 것일까. 국내 외국인 수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내국인은 4년 연속 줄어들고 있는데 말이다. 대한민국은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었다. 그런데도 일자리를 빼앗긴다고, 말이 안 통한다고, 우리 문화를 잘 모른다고, 외모가 다르다고 막연한 공포와 혐오는 여전하다. 그런데 우리도 한국 밖을 나서면 외국인이다. 얼마든지 차별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걸 되새겨야 한다. 이미 한국의 산업은 일부 블루칼라 업종에서 외국인 노동자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인구를 넘어 지역소멸이라는 절벽에 직면한 우리가 이민자를 대하는 자세는 이제 달라야 한다. 값싼 노동력으로만 치부하면 안 된다. 앞서 공존시리즈에서도 이런 문제점과 대안을 제시했다. 입국부터 출국까지 단일 기관이 관할하는 이민청 같은 총괄 부서를 만들거나 장기 체류 비자 등 정착을 장려하는 제도를 확대하거나 벽돌공장 이주노동자와 같은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 유연화 등 여러 대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주민 2세대로 차별이 대물림되지 않도록 하는 건 기본이다. 사회적 인식이 더 바뀌게 교육도 강화해야 한다. 그들이 떠난 자리를 상상해 보자. 공장부터 바다, 농촌, 병원, 시장까지. 이 빈자리를 우리가 과연 다 채울 수 있나. 공존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이주민이 아니라 진짜 이웃으로 여겨야 한다. 백민경 사회부장
  • SK온 ‘미래기술원’ 출범… 차세대 기술 확보 시동

    SK온은 지난 1일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따라 차세대 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겠다는 포부다.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폼팩터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특히 단기 전략으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에 주력할 계획인데, 가격 측면에서 셀투팩(배터리 셀을 팩에 바로 조립하는 방식)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에 집중한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반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과 열폭주 방지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게 목표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은 “전 세계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선명한 연구개발 전략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금융위’ 해체 수순으로 간다… 9월 정기국회 때 패키지 처리

    ‘금융위’ 해체 수순으로 간다… 9월 정기국회 때 패키지 처리

    이재명 대통령이 6·27 대출 규제를 긍정 평가한 이후 커졌던 금융위원회 존치 가능성이 사그라지는 분위기다. 관가에서는 대통령실이 이달 중순쯤 금융위를 해체하는 방향으로 조직 개편을 확정 짓고 9월 정기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조직 개편안의 위헌 소지가 여전히 쟁점으로 남아 있다. 3일 정치권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국정기획위원회는 최근 금융위의 정책 기능을 재정경제부(기획재정부에서 예산 기능을 분리한 조직)로 이관하고 감독 기능은 금융감독원과 통합해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보고했다. 사실상 금융위 해체 수순으로, 대통령실은 국정위 활동 종료일인 이달 14일을 전후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개편안의 막바지 쟁점은 비(非)행정기관, 즉 공무원 조직이 아닌 금감원(공법인)에 포괄적 감독권을 부여하는 것이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다. 2017년 유사한 논의 당시 법제처를 비롯한 정부입법정책실무협의회는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제재는 국민 권리·의무에 직결되므로, 공무원 조직이 직접 수행해야 한다”며 사실상 위헌이라고 해석했다. 헌법 제66조 제4항에는 “행정권은 공무원이 행사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정부조직법 제6조도 민간 위탁 가능한 업무 범위를 단순·반복·통계 등 보조적 업무로 제한하고 있다. 반면 금감원이 이미 실질적인 제재·감독 업무를 수행해 온 점을 들어 특별법 등으로 감독권을 직접 부여하면 정부조직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이 개편안이 시행되려면 금융위 설치법(금융위 명칭)과 정부조직법(정책 권한 조정), 은행법(금융위 권한 조항 변경)까지 ‘패키지’로 개정이 필요하다. 대통령실은 이달 중순까지 개편안을 준비해 다음달부터 시작하는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정기국회는 다음달 1일부터 100일간 열린다. 한편 이번 개편안에는 금감원 소비자보호처를 ‘금융소비자보호원’(금융소보원)이라는 별도 독립기구로 분리하는 방안도 담겼다. 금감원은 그간 감독권 없는 소보원은 실효성이 없다며 반대해 왔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소보원에 광범위한 감독권이 부여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실무급 일부에서는 ‘소보원 줄서기’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 뼈만 앙상한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팔 국가 수립 전까지 무장 해제는 없다”

    뼈만 앙상한 인질 영상 공개한 하마스… “팔 국가 수립 전까지 무장 해제는 없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식량 부족으로 인한 아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무장정파 하마스가 삐쩍 마른 인질의 영상을 공개하며 이스라엘에 휴전을 압박했다. 또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전까지 이스라엘의 무장 해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2일(현지시간) 660일 넘게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인질 에비아타르 다비드(24)를 촬영한 4분여의 영상을 노출했다. 영상 속에서 다비드는 앙상한 갈비뼈를 드러낸 채 “콩 통조림만이 제공되며 3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은 날도 있다”면서 “버림받은 기분이 든다”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호소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인질의 충격적 영상에 텔아비브 고속도로를 점거하고 휴전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는 지난 1일 가자지구를 직접 방문해 현지의 원조 상황을 점검하고 다음날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질광장을 찾아 “하마스가 무기를 내려놓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하마스는 위트코프 특사의 무장 해제가 준비됐다는 발언에 완전한 주권을 갖춘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을 주장했다. 또 위트포크 특사의 가자지구 방문을 “연출된 쇼”라고 비난하면서 “(이스라엘) 점령이 지속되는 한 저항과 무기는 합법적 권리”라고 강조했다. 이날 굶주린 팔레스타인 주민 최소 10명이 가자인도주의재단(GHF) 배급소 근처에서 이스라엘군 발포로 숨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난달 24일 하마스가 60일 휴전안과 관련해 이스라엘 철군 확대, 구호품 배급 방식 변경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전달한 뒤 교착상태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휴전 조건으로 하마스 무장 해제, 지도부 추방을 요구하고 있다.
  • (영상) “내 무덤 파고 있다”…‘살아있는 해골’ 된 이스라엘 인질 근황 충격 [포착]

    (영상) “내 무덤 파고 있다”…‘살아있는 해골’ 된 이스라엘 인질 근황 충격 [포착]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의 영상을 잇달아 공개했다. 660일 넘게 억류돼 있던 인질들을 처참할 정도로 마르고 쇠약해진 모습이었다. 영국 BBC, 미국 뉴욕타임스 등 외신과 이스라엘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2일(현지시간) “전날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660일 넘게 억류하고 있는 에비아타르 다비드(24)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다비드는 어둡고 좁은 땅굴에서 삽을 든 채 무언가를 파내고 있다. 그는 늑골의 윤곽이 훤히 드러날 만큼 앙상해진 모습이었다. 하마스는 다비드가 등장하는 영상에서 영양실조로 죽어가는 가자지구 어린이의 모습을 함께 등장시킨 뒤 “점령군(이스라엘) 정부는 그들(가자 주민들)을 굶기기로 결정했다”, “그들은 우리가 먹는 것을 먹고, 우리가 마시는 것을 마신다”는 내용의 자막을 띄웠다. 또 다른 영상에서 다비드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며칠 동안 음식을 먹지 못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나와 다른 인질들을 신경 써야 한다. (지금은) 버림받은 느낌”이라고 말한다. 이스라엘타임스는 “하마스가 다비드에게 자신의 무덤을 직접 파도록 강요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면서 “다비드는 파고 있는 지하의 땅이 자신의 무덤이 될까 봐 두려워한다”고 전했다. 다비드는 지난 2월 하마스가 공개한 인질 영상에서보다 더 마르고 쇠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다비드의 가족들은 그가 등장하는 영상을 보도하지 말아 달라고 언론에 요구했다가 입장을 바꿨다. 다비드의 가족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인 에비아타르가 굶주린 모습을 지켜봤다. 그가 살아있는 해골처럼 산 채로 묻혀있다”면서 “우리 아들은 이런 상태로는 며칠밖에 살 수 없을 것이다. 하마스가 다비드를 역겨운 캠페인의 실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마스 “국가 인정 전까지 무장 유지” 선언이스라엘 안팎에서는 하마스가 현재 교착에 빠진 휴전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압박하려 다비드 등 인질들의 영상을 공개했다고 분석했다.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난달 24일 하마스가 60일 휴전안과 관련해 이스라엘 철군 확대, 구호품 배급 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전달한 뒤 교착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역제안 핵심 사항을 거부하는 답변을 전달했다. 양측 갈등은 일부 서방 국가가 팔레스타인을 정식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뒤 더욱 심화하는 분위기다. 주요 7개국(G7) 중 영국과 프랑스, 캐나다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거나 인정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반면 미국과 이스라엘은 반대하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는 건 하마스의 테러를 용인해주는 것과 다름없다는 입장이다. 하마스는 2일 성명을 통해 “무장 저항은 독립적이고 온전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할 때만 포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가 이스라엘과 가자지구를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나왔다.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 때까지 무장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협상은 더욱 돌파구를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GV70,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GV70,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 돌파…제네시스 SUV 중 처음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70이 제네시스 SUV 모델 중 처음으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GV70은 올해 6월 기준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30만 3803대가 판매됐다. 2020년 12월 출시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GV70은 출시 이후 매년 5만대 이상 판매됐는데 특히 해외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누적 판매 30만대 중 국내 판매는 15만 6000대, 해외 판매는 14만 7000대로, 해외 시장 점유율이 50%에 육박했다. GV70은 프리미엄 SUV 시장 경쟁이 치열한 미국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다. 2021년 미국 시장에 처음 선보인 후 해당 해에만 1만 740대가 판매됐고, 지난해에는 이의 3배에 달하는 2만 9920대가 현지에서 팔렸다. GV70은 미국 시장에서만 누적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하며 글로벌 판매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중 지난해 5월 출시된 GV70 부분 변경 모델은 해외 주요 자동차 전문 매체들에 큰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 앤 드라이버는 “GV70은 럭셔리와 스포츠의 경계를 능숙하게 넘나든다”며 “승차감이 울퉁불퉁한 노면에서 더욱 개선됐고, 이전보다 날카로운 조향이 가능해 코너링도 더 정교해졌다”고 평가했다. U.S.뉴스 앤 월드 리포트도 “패널의 마감과 모던한 대시보드 디자인, 센터 콘솔의 카본 파이버 트림까지 정말 환상적”이라며 “동급의 경쟁 차종을 부끄럽게 만들 정도”라고 극찬했다.
  • “저는 지금 제 무덤을 파고 있어요” 살아있는 해골…시간이 없다 (영상) [포착]

    “저는 지금 제 무덤을 파고 있어요” 살아있는 해골…시간이 없다 (영상) [포착]

    “저는 지금 제가 묻힐 무덤 파고 있습니다.” 갈비뼈가 드러나 보일 정도로 깡마른 모습의 남성은 금방이라도 부러질 듯한 손에 삽을 쥔 채 이렇게 말했다. “지난 며칠간은 먹지도 못하고 물만 마시고 있다”라며 관심을 호소한 그는 660일째 하마스에 억류된 이스라엘인 에비아타르 다비드(24)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과 1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억류 중인 생존 인질 2명의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1일에는 야윈 다비드의 모습과 영양실조에 걸린 가자지구 어린이의 모습을 번갈아 보여주며 “점령군(이스라엘) 정부가 그들을 굶기기로 결정했다”라는 자막을 띄웠다. 하마스는 또 “그들은 우리가 먹는 것을 먹고, 우리가 마시는 것을 마신다”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의 봉쇄로 가자지구 기아 위기가 심화한 만큼 인질들에 대한 처우가 열악해진 책임은 이스라엘에 있다는 주장이다. 영상에서 다비드는 자신이 죽으면 묻힐 무덤을 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한 달간 배급받은 식량을 기록한 달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기록에 따르면 다비드는 겨우 렌틸콩만 먹었고 그나마도 하루나 이틀씩 먹지 못한 날들이 많았다. 다비드는 “나는 버림받았다. 내 조국의 총리로서 베냐민 네타냐후 당신은 나와 다른 수감자들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 당신만이 이 상황을 끝낼 유일한 사람이다. 가족들과 함께 내 침대에서 자고 싶다”라고 읍소했다. 앞서 31일에는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가 인질 롬 브라슬라브스키(21)의 영상을 공개했다. 독일·이스라엘 이중국적인 그는 영상에서 가자지구 기아 위기에 대한 뉴스를 시청하다가 이스라엘 정부에 석방을 호소하며 눈물을 흘렸다. 다비드와 브라슬라브스키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침공한 하마스에 끌려간 인질 251명 중 일부다. 하마스의 통제 아래 있는 인질 55명 중 생존자는 20명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가자지구 휴전 협상은 지난달 24일 하마스가 60일 휴전안과 관련해 이스라엘 철군 확대, 구호품 배급 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는 역제안을 전달한 뒤 교착에 빠졌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30일 역제안 핵심 사항을 거부하는 답변을 전달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압박하는 심리전 차원에서 인질 영상을 잇따라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 다비드 관련 영상 공개에 동의한 가족은 성명에서 “사랑하는 아들이 가자지구 지하 터널에서 굶어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봐야만 한다. 아들은 마치 살아있는 해골처럼 산 채로 묻혀 있다”라고 규탄했다. 가족은 “하마스는 우리 아들을 잔혹한 ‘기아 캠페인’의 살아있는 실험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대로면 아들은 며칠밖에 살 수 없다”라고 호소했다. 또 “하마스는 선전을 위해 아들을 고의로 굶기고 고문하고 학대하고 있다”며 “이런 잔혹함에 침묵하거나 눈을 감아서는 안 된다”라며 국가와 국제사회에 신속하고 단호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후 다비드의 가족과 대화했다는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은 의도적으로 인질들을 굶기고 있다. 전 세계가 하마스의 나치 같은 학대와 범죄를 비난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는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질광장에서 인질 가족과 만나 “우리는 이제 모든 것을 하든지, 아예 하지 않든지 해야 할 것”이라며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발언 직후 하마스는 “우리는 무장 해제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예루살렘을 수도로 하는 팔레스타인 독립 주권 국가의 설립을 포함한 우리의 국가적 권리를 온전히 회복할 때까지 무장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 부산, 15분 도시 실현 생활권 계획 수립 의무화...관련조례 시의회 통과

    부산, 15분 도시 실현 생활권 계획 수립 의무화...관련조례 시의회 통과

    부산의 15분 도시 실현을 뒷바침할 도시계획시설 이적지 규제가 완화됐다. 3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지난29 제33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배영숙 의원(국민의힘,부산진 4)이 대표발의한 부산광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15분 도시 정책’ 실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일몰제 적용을 통한 도시계획시설 이적지의 규제 완화로 도시공간의 활용성을 높인다. 주요내용은 첫째, 도시기본계획 수립 시 ‘생활권계획’을 의무 수립하도록 규정해 도시계획의 실행력을 강화했다. 둘째, 도시계획시설 이적지로 결정된 날로부터 20년이 경과시, 해당 부지에 대해 건폐율 및 용적률을 일반 용도지역 기준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규제 완화했다. 다만, 학교로 완화대상에서 제외하였다. 도시계획시설 이적지는 도시계획시설 중 1,500㎡ 이상의 학교, 유류저장 및 송유설비, 전기공급설비, 가스공급설비, 열공급설비가 이전ㆍ폐업으로 도시계획시설을 폐지(변경)결정하고 남은 대지를 말한다. 현재 부산에서 도시계획시설 이적지로 지정되어 있는 곳은 4곳이다. 배영숙 의원은 “이번 개정은 생활권 중심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고, 장기간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개발이 제한되던 부지의 활용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 외국인 유학생 출석률 조작한 한국어교육원장

    외국인 유학생 출석률 조작한 한국어교육원장

    외국인 유학생들의 출석률을 조작해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업무를 방해한 한국어 교육원 원장이 1심에 이어 2심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위계공무집행방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1심과 같은 형량이다. 강원지역 한 대학에서 교수이자 한국어 교육원장으로 근무한 A씨는 2022년 6월 출석률이 22%였던 외국인 유학생 B씨의 출석률을 74.5%로 허위로 기재하는 등의 수법으로 182회에 걸쳐 유학생들에 대한 체류 기간 연장 및 체류자격 변경을 거짓 신청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판결에 불복한 A씨는 “학생의 개별적이고 객관적인 상황을 종합해 교육기관장의 정당한 권한과 재량에 따라 출석부를 보완했다”며 “결석하는 학생들을 학교에서 포용해 불법체류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2심 재판부 판단은 1심 재판부와 같았다. 2심 재판부는 “출석률 조작으로 정당한 체류 자격 심사를 불가능하게 한 것은 불법행위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 또한 재판부는 주된 범행 동기는 학생의 사정을 배려한 것이라기보다는 학교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 “혈변보는 동생, 말기 암?”…친누나는 2억 사망보험에 가입했다 [이런 法이]

    “혈변보는 동생, 말기 암?”…친누나는 2억 사망보험에 가입했다 [이런 法이]

    동생이 말기 암으로 위독한 상황임을 알고 몸무게 등을 속여 보험에 가입하고 자신의 명의로 2억원을 타내려 한 50대 누나가 2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일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1)씨의 항소심에서 A씨와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보험설계사 B(52)씨도 원심인 벌금 300만원을 유지했다. A씨는 동생 C씨가 혈변을 보고 배에 복수가 차는 등 위독한 것을 알고 2023년 4월 4일 보험설계사인 지인 B씨를 만나 동생이 사망할 경우 2억원을 자신 명의로 받을 수 있는 보험 가입을 위해 공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동생 C씨는 원주의 주거지에 방문한 행정복지센터 공무원과 사회복지사, 간호사로부터 병원에 가기를 여러 차례 권유받았으나 이를 거절하다 같은 해 4월 22일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면서 직장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C씨가 암 판정을 받을 당시 A씨는 B씨와 함께 2억원을 받을 수 있는 보험에 가입한 상태였다. 그는 보험 가입을 위해 C씨의 직업과 몸무게를 허위로 기재하기도 했다. 4일 뒤 C씨가 치료받다 숨지자 A씨는 보험사에 C씨의 사망 보험금 지급을 요구했다. 하지만 보험사 측은 보험사기를 의심하고 추가 사고 조사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A씨에게 지급을 거절했다. 1심을 맡은 춘천지법 원주지원은 “A씨가 이 사건 보험계약 체결 당시 직장암이라는 구체적 병명까지는 아니더라도 망인의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서 질병 사망이라는 보험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농후했을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A, B씨의 범행 가담 정도 및 이 사건 각 범행을 통해 취득할 수 있던 이익의 정도, 이 사건 범행이 미수에 그쳐 아무런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지 못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을 설명했다. 이에 A씨와 검찰은 모두 항소를 제기했다. A씨는 “동생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곧 사망할 것이라고는 예견하지 못했다”며 “보험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농후함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면서도 이를 숨기려는 의도로 직업과 몸무게를 사실과 다르게 고지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항소심 재판부는 ‘눈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부었다고 하길래 내가 대판 해버림’, ‘이참에 동생 죽으면 엄마도 그만 갈 길 갔음 좋겠어’ 등 A씨와 보험설계사 B씨가 나눈 문자 내용 등을 토대로 A씨가 보험계약 체결 당시 직장암이라는 구체적인 병명까지는 아니더라도 C씨의 건강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인식한 것으로 보고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보험 사고 발생의 개연성이 농후함을 인식하면서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망인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채 보험계약을 체결한 후 보험금을 청구한 행위는 보험사기 방지법 구성요건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A씨와 검사가 항소 이유로 주장하는 사정들은 이미 원심의 양형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원심판결 선고 이후 양형의 조건이 되는 사항이 변경된 사정을 찾아볼 수 없다”며 양측의 양형 부당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 예산 소진돼 멈췄던 ‘실버론’, 250억 증액해 재개

    예산 소진돼 멈췄던 ‘실버론’, 250억 증액해 재개

    예산이 소진돼 일시 중단됐던 국민연금 노후긴급자금 대부사업(실버론)이 이달 둘째 주 재개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올해 제5차 회의를 열고 실버론 사업 예산을 250억원 증액하는 내용의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실버론은 60세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의료비 등의 긴급 생활안정 자금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연간 연금 수령액의 2배 내에서 최대 1000만원을 빌릴 수 있다. 분기별 변동금리로 5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과 예금은행 가중평균 수신금리 중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올해 3분기 기준 연 2.51%다. 지난해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도 대상에 포함되는 등 대상자가 늘어나면서 신청자도 늘어 올해 예산 380억원이 조기 소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9일 신규 대출 접수가 중단됐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령층에 대한 긴급자금 지원이 재개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연금 수급자의 노후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정 장관이 취임 후 처음 주재한 기금위 회의다. 기금위는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을 맡는다. 정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국민의 소중한 노후 자금인 국민연금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용돼 국민 기대에 부응하고 더욱 신뢰받는 제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렉스필, 새로운 로고와 함께 ‘편안한 잠자리의 기준’을 다시 쓰다

    렉스필, 새로운 로고와 함께 ‘편안한 잠자리의 기준’을 다시 쓰다

    프라이빗 슬립 브랜드 ‘렉스필(LEXFEEL)’이 새로운 로고를 공개하며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전면 리뉴얼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리뉴얼 로고는 기존의 절제된 모던함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부드럽고 균형 잡힌 형태로 브랜드가 지향하는 ‘안정감 있는 휴식’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을 전달하는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LEXFEEL이 추구하는 잠자리는 단순한 수면이 아니다. 렉스필이 추구하는 수면은 그저 눈을 붙이는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몸을 맡기는 순간 무게감이 사라지고, 깊은 수면 끝에서 회복된 상태로 다시 깨어나는 ‘완성된 휴식’을 지향한다. 이러한 경험은 소재, 설계, 디자인 등 제품의 모든 요소에서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렉스필만의 완벽주의에서 비롯된다. 로고 리뉴얼은 렉스필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현재의 행보와도 맞닿아 있다. 렉스필은 최근 고급 골프 투어 대회를 공식 후원하며 최상위 고객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정상급 골프 선수들과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잠자리를 제공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렉스필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제품뿐 아니라 브랜드 경험 전반에 걸친 감각적 혁신의 일환”이라며,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만드는 깊은 안락함, 그것이 렉스필이 말하는 진짜 잠자리”라고 전했다. 새롭게 선보인 렉스필의 로고는, 그 ‘깊은 감각’의 첫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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