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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섶에서] 사라진 횟집/황비웅 논설위원

    [길섶에서] 사라진 횟집/황비웅 논설위원

    집 근처 단골 횟집이 사라졌다. 연어회를 좋아하는 딸애가 가끔 가자고 졸라 대던 집이다. 활어회를 시키면 매운탕도 저렴하게 추가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동네 맛집이었는데, 넓은 매장 안에 수조마다 그득하던 싱싱한 횟감들을 이제는 볼 수 없다니 못내 아쉽다. 횟집이 자리하던 장소에는 요즘 핫하다는 돼지갈비집이 오픈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한파도 견뎌 온 횟집이 왜 사라졌을까. 예전보다 손님이 뜸해진 듯했지만 원인을 알 수는 없었다. 그저 명멸해 가는 자영업의 숙명이라고만 받아들이기엔 뭔가 께름칙하다. 횟집 주인의 사정을 알 수는 없지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풍평피해(風評被害·헛소문으로 인한 피해)일지도 모른다. 오염수 방류로 인해 횟집에 비전이 없다고 생각하고 업종 변경을 한 것일 수도 있다. 어쨌든 최근 방류를 시작한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동해안에 도달하려면 4~5년이 걸린다는데, 아무 영향이 없는 지금 내린 결정이라면 안타까운 일이다.
  • [세종로의 아침] 국방부는 일머리가 없는 게 아니다/강국진 정치부 차장

    [세종로의 아침] 국방부는 일머리가 없는 게 아니다/강국진 정치부 차장

    시작은 박정희 정부였다. 1962년 10월 독립운동가 56명에게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수여했다. 홍범도 장군도 그중 한 명이었다. 박정희 정부에서는 본격적으로 봉오동·청산리 전투를 강조했고 홍 장군을 조명했다. 노태우 정부는 냉전 종식이라는 전환기를 맞아 북방정책을 추진했다. 1992년 카자흐스탄과 수교했다. 카자흐스탄에서 1943년 세상을 떠났고 현지 고려인 사회에서 큰 존경을 받던 홍 장군은 한국과 카자흐스탄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 김영삼 정부 들어서는 유해 봉환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1995년 광복 50주년을 맞아 홍 장군 유해 봉환을 카자흐스탄 정부와 협의했을 정도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북한이 강하게 반발했다. 남북한 사이에 외교전이 벌어졌다. 그런 속에서도 김영삼 정부는 기념비를 세우고 공원 묘역을 단장하는 등 공을 들였다. 김대중 정부는 1998년 10월 홍 장군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 박근혜 정부는 2016년 진수한 1800t급 잠수함을 ‘홍범도함’으로 명명했다. 함명 제정은 매우 까다롭다. 어지간해선 함명 변경을 하지 않으니 신중할 수밖에 없다. 함명제정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선정하는데 이 과정에서 공적심사는 물론 예상할 수 있는 다양한 논란까지 엄격한 검증을 거친다고 한다. 홍범도함도 예외는 아니었다. 문재인 정부는 2019년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유해 봉환을 요청했다. 애초 봉오동 전투 전승 100주년을 맞는 2020년으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1년 늦어졌다. 2021년 8월 유해 봉환 당시에는 카자흐스탄 대통령도 한국을 방문해 양국 협력 관계를 과시했다. 많은 사람이 유해를 모셔 오는 수송기를 공군 전투기들이 호위하던 장면을 기억한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홍범도 장군님의 귀환을 모시게 돼 영광입니다. 지금부터 대한민국 공군이 안전하게 호위하겠습니다”라는 당시 수송기 호위 공군 소령의 말은 지금도 가슴을 울리는 감동이었다. 조국을 위해 피 흘린 영웅에게 바칠 수 있는 최고의 예우였다. 코로나19 속에서도 ‘이 정도는 돼야 선진국이지’ 하는 국민들의 자부심을 충족시키기에 부족함이 없는 이벤트였다. 윤석열 정부도 처음에는 다르지 않았다. 지난해 7월 정부는 홍 장군처럼 직계 후손이 없는 무호적 독립유공자 156명을 위해 처음으로 가족관계등록부를 창설했다. 등록기준지도 ‘독립기념관로 1’로 부여했다. 그렇게 반세기에 걸쳐 대한민국은 ‘일관성’을 지켜 왔다. 처음엔 ‘남북 체제 경쟁’이라는 사심이 가득했던 건 부인할 수 없을 듯하다. 군사독재 정부에서 독립군 ‘군대’가 일본군과 직접 맞붙어 승리한 역사를 강조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선진국으로 도약한 국격에 맞게 ‘영웅을 끝까지 예우’하는 전통 그리고 포용성과 자신감도 보여 줬다. 육군사관학교에서 느닷없이 홍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서기 전까지는. 요즘 들어 주변에서 ‘국방부가 일머리가 없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어떤 이는 ‘총선 끝나고 조용히 흉상을 이전했으면 이렇게 시끄러웠겠느냐’는 얘기도 한다. 동의할 수 없다. 국방부는 일머리가 없는 게 아니다. 이쯤 되면 그냥 ‘머리’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 같다. 자기 머리로 생각을 못 하니 50년 넘게 이어 온 국가정책의 일관성조차 안중에도 없다. 어쭙잖은 ‘사이비 역사학’을 홍보하는 게 국가안보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생각할 머리도 없다. 하긴 전시작전통제권도 없으니 굳이 머리가 필요 없을 것 같기도 하다.
  • 예금보호 ‘5000만원→1억’ 상향 추진… 은행권은 왜 달갑지 않나 [경제 블로그]

    예금보호 ‘5000만원→1억’ 상향 추진… 은행권은 왜 달갑지 않나 [경제 블로그]

    23년째 1인당 ‘5000만원’에 머물러 있는 국내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할지에 대한 논의가 다음달부터 국회에서 본격화된다. 정치권에서는 경제 규모가 커진 만큼 예금자보호한도를 높일 때가 됐다는 목소리가 우세한 반면 은행권에서는 예금보험료율 인상 등을 이유로 꺼리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예금보험공사는 다음달 예금자보호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특정 방안을 정하지 않고 예금자보호한도 변경에 대한 찬반 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회에 예금자보호한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예금자보호한도를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이미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개정안만 11건이 발의돼 있다. 예금자보호한도는 2001년 이후 5000만원에 머물러 있다.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대비 예금자보호한도 비율은 1.2배로 미국(3.3배), 영국(2.3배), 일본(2.3배) 등과 비교해 낮다. 특히 지난 3월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를 계기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예금자보호한도 상향에 대한 의견이 힘을 받았다. 예금자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높이면 은행 파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나올 때 예금자의 불안감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들은 달갑지 않은 분위기다. 예금보험공사는 금융기관으로부터 보험료를 받아 이를 기금으로 적립하고, 금융기관이 예금 지급불능 상태 등이 발생했을 때 고객에게 예금보험금을 대신 지급한다. 금융업권에서는 예금자보호한도가 상향될 때 예금보험료 상승은 필연적이라고 보고 있다. 게다가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으로 ‘머니무브’(자금이동)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시중은행은 ‘득 볼 것이 없다’는 계산이다. 한국금융학회는 보호한도를 1억원으로 상향할 경우 저축은행 예금이 최대 40% 증가할 수 있다고 추산한 바 있다. 저축은행업계의 반응은 엇갈린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예보료율이 안 그래도 높은데 더 올릴 경우 부담이 크다”면서 “법정 최고금리는 20%로 제한돼 있는데 비용만 증가하는 셈”이라고 말했다. 현재 예금자보호법상 책정된 예보료율은 예금액 대비 은행 0.08%, 저축은행 0.40%로 저축은행이 5배 높다. 다만 1억원으로 한도 상향 시 저축은행에 대한 이미지 개선 등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 청계천·을지로·명동 빌딩숲 사이로 ‘개방형 숲’ 들어선다

    서울시가 서울시청 서울광장 옆 무교다동과 명동에 개방형 녹지를 추가로 만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는 녹지생태도심 조성사업의 하나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29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과 ‘명동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과 2호선 을지로입구역 사이 서울광장과 프레지던트호텔 맞은 편에 위치한 이곳은 용적률 890.3% 이하, 높이 113.6m 이하로 건축 밀도를 정하고 대지의 32.8%인 690.0㎡가 개방형 녹지로 조성된다. 시는 대상지 남측(을지로변)과 북서측(을지로1길변)에 시청광장, 청계천, 인근 공공공지 및 공개공지와 연계할 계획이다. 대지 내부로 지하철 출입 시설이 이전되고, 전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된다. 명동관광특구와 청계천·을지로 사이에 있는 명동구역 제1지구은 용적률 1043% 이하, 높이는 130m 이하로 정하고, 962㎡ 규모의 개방형 녹지가 만들어진다. 명동구역 제1지구는 1983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돼 1988년 재개발사업을 완료한 지 30년이 지난 지역이다. 시는 민간 대지와 공공보도를 통합해 명동 남북을 잇는 보행녹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에서 ‘신반포4지구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신반포4지구재건축(신반포메이플자이)조합의 기부채납시설 일부를 학교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이는 서울시가 지난해 11월 서울시교육청과 압구정동에 있는 청담고를 현 잠원 스포츠파크 부지로 이전하기로 하는 내용의 부지교환 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 중러 보란 듯… 尹 “북핵,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 더 무겁다”

    중러 보란 듯… 尹 “북핵, 안보리 상임이사국 책임 더 무겁다”

    “세계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 성토우크라 전쟁·남중국해 분쟁도 언급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EAS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회원국과 한미일, 중국과 러시아 등 18개국이 참여해 역내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보편적 가치에 따른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에 기여하겠다”며 이를 위배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분쟁 등 북중러와 연관된 글로벌 안보 현안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불법적인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로 인해 유엔 안보리로부터 가장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다”면서 “따라서 모든 유엔 회원국은 이러한 안보리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하며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영국·프랑스와 함께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구성하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유엔에서 대북 제재에 미온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음을 겨냥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는 리창 중국 총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눈앞에서 직접 들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러시아에 대해 전날 북한과의 무기 거래 가능성을 비판한 데 이어 이날 대북 제재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책임까지 거론하며 거듭 압박에 나선 모양새가 됐다. 윤 대통령은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와 해외 노동자 송출 문제에 대해서도 전날에 이어 재차 언급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대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복구 노력에 책임 있게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중국해에서의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 확립을 강조하며 사실상 중국을 겨냥하는 문구인 ‘힘에 의한 현상 변경 시도’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이 성장의 중심축 역할을 하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이 계속 번영하기 위해서는 역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규칙 기반의 해양 질서가 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편 윤 대통령은 자카르타 방문 사흘째인 이날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등과 회담을 갖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이들 국가와의 협력을 약속하며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인도네시아에서 한국을 홍보하는 해외 홍보관인 ‘코리아360’을 찾아 한국 문화·관광 서포터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김정은·푸틴,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듯

    김정은·푸틴, 12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날 듯

    러 정부 “극동연방대 등 장소 조율”北, 첨단기술 요구·경협 가능성 커중러 고위급 9·9절 초대 결속 과시 고조되는 한미일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정은(왼쪽 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흘에 걸쳐 도박에 가까운 ‘외교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김 위원장은 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을 초대해 한미일 안보 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모색한다. 이어 오는 1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오른쪽)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한 무기 거래를 공공연하게 할 태세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NHK에 “북러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며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일 극동연방대 인근에 평소와 달리 경찰차와 경찰관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처음 보도한 이후 “할 말이 없다”던 러시아가 처음 회담 검토를 인정한 것이다. 다만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는 바뀔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측은 지금까지도 예정을 변경해 왔다”고 전했다. 특히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거듭된 압박에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다.정상회담이 이뤄지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9·9절 민간무력 열병식 등에서 중러 대표단과 강력한 결속을 과시한 뒤 전용 방탄열차 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EEF 본회의 당일엔 참석해 왔다는 점에서 12일 오후 3시 본회의에 맞춰 김 위원장도 이르면 10일, 늦어도 11일에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20시간가량이 소요된다.극동연방대는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인 만큼 북측은 이번에도 유사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사진)은 당시 백두혈통 특별 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회담 전날 새벽 평양을 출발해 접경 지역 하산역에 들러 환영행사를 한 뒤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 방문 시 경호를 이유로 전용기보다는 방탄 소재로 만들어진 전용 열차를 이용해 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열차를 기준으로 1000㎞ 이상인데 방탄열차의 무게와 열악한 철로 사정을 감안하면 20여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나 약 1500㎞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무대 경험이 없기에 EEF가 끝난 뒤 따로 회담에 나설 여지 등도 열려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정보위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국가정보원 관계자에게서 “사전 노출로 기존에 공개된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김 위원장은 나흘간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어지는 중러와의 외교 행보를 통해 동아시아 안보지형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위험을 감수하고 국제사회의 ‘왕따’인 러시아에 탄약과 포탄을 지원하는 대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등 첨단 군사기술을 얻어내려 한다. 대북 제재에 돈줄이 막힌 북한이 노동자 추가 파견을 요청하고 러시아는 식량과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는 등 경협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에서 “북러는 식량과 에너지를 위한 일회성 무기 거래를 넘어 더욱 강력한 미사일 협력으로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EEF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포함해 북중러 3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국 측이 부총리급 인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무산됐다. 다만 23일 시작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다음달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북중러 정상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중러의 사회주의 연대와 한미일의 자유 가치 연대가 대립되면서 동북아 정세에서 신냉전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는 북러의 ‘위험한 브로맨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교류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AP통신 인터뷰에서 북러를 ‘잠재적(possible) 동맹’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가 북한과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 구매 협상을 벌이는 것은 ‘무분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과거 EEF에 우리 정부에서 대통령과 부총리, 장관 등이 참석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현지 공관 관계자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 尹대통령 “北 걸림돌 안 돼야” 시진핑 “한중 가까운 이웃”

    尹대통령 “北 걸림돌 안 돼야” 시진핑 “한중 가까운 이웃”

    10개월 만에 최고위급 51분 회담尹 “中, 북핵 책임·역할 다해 달라”시, ‘2인자’ 리 총리 통해 안부 전해EAS 합의문에 우크라戰은 빠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리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 회담에서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 북한이 한중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핵은 우리에게는 실존의 문제다.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와 관련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고, 리 총리는 “적절한 시기 개최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리 총리는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라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안부를 윤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한중 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열린 시 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여 만에 이뤄진 양국 최고위급 인사 간 만남이다. 회담은 51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중 회담에 앞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조를 당부하는 한편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오늘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법 원칙”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날 EAS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포함하지 않은 정상 간 공동 합의문도 도출됐다.
  • 尹, “북핵 해결 안되면 한미일 협력 공고해질 것”

    尹, “북핵 해결 안되면 한미일 협력 공고해질 것”

    리창 中 총리와 회담 개최“북한이 한중관계 걸림돌 안되게 협력을”한일중 정상회의 재개 공감대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리창 중국 총리와의 한중 회담에서 “중국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 달라. 북한이 한중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회담에서 “북핵은 우리에게는 실존의 문제다. 북핵이 해결되지 않으면 한미일 협력 체계는 더욱 공고해질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 재개와 관련해 “최대한 이른 시기에 한국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했고, 리 총리는 “적극 호응하겠다”고 응답했다고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회담에서 리 총리는 “한국과 중국은 가까운 이웃”이라는 시 주석의 안부를 윤 대통령에게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번 한중 회담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윤석열 정부에서 처음 열린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이후 10개월여 만에 이뤄진 양국 최고위급 인사 간 만남이다. 회담은 51분간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한중 회담에 앞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서 북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공조를 당부하는 한편 글로벌 안보 이슈에 대한 기여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오늘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판하며 우크라 전후 재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법 원칙”이라고 재확인했다. 이날 EAS에서는 우크라 전쟁을 포함하지 않은 정상간 공동 합의문도 도출됐다.
  • 김정은 ‘운명의 4일’...러와 군사밀월로 국면전환 꾀하나

    김정은 ‘운명의 4일’...러와 군사밀월로 국면전환 꾀하나

    12일쯤 EEF서 푸틴과 정상회담 러 정부 “극동연방대 등 장소 조율” 북한, 첨단기술 요구, 경협 가능성 커 중러 고위급 9.9절 초대 결속 과시 고조되는 한미일의 대북 압박을 돌파하기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흘에 걸쳐 도박에 가까운 ‘외교 승부수’를 던지려 한다. 김 위원장은 9일 정권수립기념일(9·9절) 75주년에 중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대표단을 초대해 한미일 안보공조에 맞선 북중러 연대를 모색한다. 이어 12일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력 경고한 무기거래를 공공연하게 할 태세다.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6일(현지시간) NHK에 “북러 정상회담을 조율 중이며 장소로는 블라디보스토크 앞바다 루스키섬에 있는 극동연방대를 포함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7일 극동연방대 인근에는 평소와 달리 경찰차와 경찰관이 배치되는 등 경비가 삼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4일(현지시간) 정부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러 정상회담 개최 계획을 처음 보도한 이후 “할 말이 없다”던 러시아가 처음 회담 검토를 인정한 것이다. 다만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는 바뀔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측은 지금까지도 예정을 변경해 왔다”고 전했다.특히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우리만의 관계를 맺고 있다. 다른 국가들의 의견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거듭된 압박에 개의치 않겠다는 의미다. 정상회담이 확정된다면 김 위원장은 평양에서 열리는 9·9절 민간무력 열병식 등에서 중러 대표단과 강력한 결속을 과시한 뒤 전용 방탄열차편으로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푸틴 대통령이 EEF 본회의 당일엔 참석해 왔다는 점에서 12일 오후 3시 본회의에 맞춰 김 위원장도 이르면 10일, 늦어도 11일에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20시간가량이 소요된다. 극동연방대는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장소인 만큼 북측은 이번에도 유사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 김 위원장은 당시 백두혈통 특별 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회담 전날 새벽 평양을 출발해 접경 지역 하산역에 들러 환영행사를 한 뒤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했다. 김 위원장은 해외 방문 시 경호를 이유로 전용기보다는 방탄소재로 만들어진 전용열차를 이용해 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열차를 기준으로 1000㎞ 이상인데 방탄열차의 무게와 열악한 철로 사정을 감안하면 20여 시간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치고 러시아 태평양함대사령부나 약 1500㎞ 떨어진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김 위원장이 다자외교 무대 경험이 없기에 EEF가 끝난 뒤 따로 회담에 나설 여지 등도 열려 있다. 국회 정보위원회 국민의힘 간사 유상범 의원은 정보위가 끝난 뒤 기자들을 만나 국정원 관계자에게서 “사전 노출로 기존에 공개된 경로가 아닌 다른 경로로 ‘깜짝 행보’를 보일 가능성도 생각하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나흘간 평양에서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어지는 중러와의 외교 행보를 통해 동아시아 안보지형의 게임체인저가 되기를 기대하는 모양새다. 위험을 감수하고 국제사회의 ‘왕따’인 러시아에 탄약과 포탄을 지원하는 대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재진입 등 첨단 군사기술을 얻어내려 한다. 대북 제재에 돈줄이 막힌 북한이 노동자 추가 파견을 요청하고 러시아는 식량과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는 등 경협을 논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보고서에서 “북러는 식량과 에너지를 위한 일회성 무기 거래를 넘어 더욱 강력한 미사일 협력으로 범위를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EEF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포함해 북중러 3국 정상이 만날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중국 측이 부총리급 인사를 파견하겠다고 밝히며 무산됐다. 다만 23일 시작하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다음달 일대일로 정상포럼에서 북중러 정상 회동이 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중러의 사회주의 연대와 한미일의 자유 가치 연대가 대립되면서 동북아 정세에서 신냉전이 고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미는 북러의 ‘위험한 브로맨스’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북러 교류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AP통신 인터뷰에서 북러를 ‘잠재적(possible) 동맹’으로 규정하며 “러시아가 북한과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 구매 협상을 벌이는 것은 ‘무분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과거 EEF에 우리 정부에서 대통령과 부총리, 장관 등이 참석하기도 했지만 이번에는 현지 공관 관계자를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 尹, 러·중 향해 “北·핵미사일은 모두에게 실존적 위협” 경고

    尹, 러·중 향해 “北·핵미사일은 모두에게 실존적 위협” 경고

    윤석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은 오늘 회의에 참석한 모든 국가를 겨냥하고 타격할 수 있는 실존적인 위협”이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준수를 촉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EAS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북한 핵 개발 의지보다 이를 저지하려는 국제사회 결의가 훨씬 더 강력하다는 것을 우리가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은 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가장 엄격하고 포괄적인 제재를 받고 있고 모든 유엔 회원국은 제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며 “그러한 결의안을 채택한 당사자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책임은 더욱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는 안보리 상임이사국(러시아·미국·영국·중국·프랑스) 일원이면서도 거부권 발동으로 추가 대북 제재 이행에도 미온적인 중국과 러시아를 정면으로 겨냥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북한과 무기 거래를 논의하기 위한 정상회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를 향해 연이틀 압박 메시지를 날린 것이어서 윤 대통령의 발언은 더욱 주목받았다. 윤 대통령은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탈취, 해외노동자 송출, 해상환적 등 북한의 불법 행위를 적극 차단해야 한다”면서 “북한 독재정권의 권력 유지 수단으로 동원되고 있는 주민의 참혹한 인권 실상에 눈을 감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도 “국제사회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며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등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리창 총리와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이 참석해 윤 대통령 발언을 지켜봤다. 한편, 윤 대통령은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의 남중국해(서필리핀해) 영유권 갈등과 관련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 국제법 원칙”이라는 입장을 재차 표했다. 이어 “역내 핵심 해상교통로인 남중국해에서 ‘규칙 기반 해양 질서’가 확립돼야 한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남중국해 행동 준칙이, 국제법 원칙을 존중하는 가운데 각국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도록 수립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AS는 역내 주요 안보 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이 속해 있다.
  • 김경 서울시의원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 유예기간 줘야”

    김경 서울시의원 “역세권장기전세주택 운영기준 변경, 유예기간 줘야”

    김경 의원(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지난달 30일 제320회 임시회 본회의(제3차)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이하 역세권시프트) 운영기준 변경에 따른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김 의원은 지난 6월 30일 급작스럽게 변경된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운영기준과 관련해서 시민들이 크게 고통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사업을 지속해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는 데 대해 강력하게 지적했다. 역세권시프트 사업 운영기준 변경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 번째는 면적 범위의 축소, 두 번째는 노후도 요건의 강화, 마지막은 사전 검토 신청 요건의 강화이다. 면적의 경우, 3000㎡ 이상인 것을 최대 3만㎡까지로 상한을 걸었으며, 노후도의 경우엔 30년 이상 건축물 30% 이상이 60% 이상으로 조건 강화가 됐으며, 사전검토의 신청 요건은 ‘정비계획 입안제안 동의에 따른 토지등소유자의 50% 이상’이었지만, ‘20m 이상 도로변에 접하는 대지의 토지등소유자의 2/3 이상’으로 변경됐다. 특히 대로변 대지 소유주들은 대부분 큰 건물을 갖고 안정적인 월세 수입을 받고 있기 때문에 2/3 이상의 동의서를 받기는 거의 불가능한 일에 가깝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 운영기준을 변경한 것”이라고 답변했고, 김 의원은 “진심으로 서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여주시려면 지금이라도 유예기간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거나 또 다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촉구했다. 올해 역세권시프트 사업 관련해서 할당된 사업비는 주택 매입비용으로 책정된 84억원뿐이다. 2023년 표준건축비로 계산해보자면 평당 745만원이고, 이 계산으로 20평대 주택 매입을 할 경우 한 세대당 약 1억 5000만원~2억원 정도로 계산되며 한 해에 약 42세대밖에 매입을 못 한다는는 결론이 나온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예산을 너무 작게 편성한 점이 문제고, 계약과 비용 지급이 한 번에 되지 않는다는 점을 고려해도 올해 계약한 가구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과연 해당 사업을 진정으로 할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이 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최근 도심과 교외의 사회적 불평등 등급화가 커지면서 서울시 또한 갈등이 증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맞춰 개발 집중화를 통한 효율 극대화를 노려야한다”라며 “도시 빈민을 줄이고 중산층 늘려야 이러한 불평등을 해결하는 서울로 거듭날 수 있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 시민과 소통하는 이권재 오산시장, 도시공사 설립 총력…“지역 미래 위해 꼭 필요”

    시민과 소통하는 이권재 오산시장, 도시공사 설립 총력…“지역 미래 위해 꼭 필요”

    민선 8기 경기 오산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오산도시공사’ 설립을 위해 이권재 오산시장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7일 오산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열린 제278회 오산시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에서 도시공사 설립 관련 안건이 상정됐다. 앞서 이권재 시장을 비롯한 시청 주무부서 관계자들은 전문가의 자문을 바탕으로 오산시의회와 시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도시공사 필요성을 두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왔다. 민선 8기 출범 직후부터 도시공사 설립을 준비해 온 이권재 시장은 올해 초 6개 행정동에서 진행된 백년동행 소통 한마당과 유관 단체와의 간담회 등 관내 주요 행사에서 거듭 도시공사 설립의 필요성을 피력해 왔다. 지난 6월 9일 ‘오산시 시설관리공단 공사전환(조직변경) 타당성 검토 용역보고서’를 바탕으로 주무 부서 관계자들이 오산시의회를 찾아 의원 설명회를 진행했다. 해당 관계자들은 지난 5월 25일 오산시의회가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주관한‘시설관리공단 도시공사 전환 사례 연구 아카데미’에도 참석해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오산시의회 제2회의실에서 진행된 아카데미에는 성길용 의장(더불어민주당, 중앙·신장·세마)을 비롯한 여야 의원 전원이 참석했다. 오산시의회 초청 연사로 참석한 소재선 한국종합경제연구원 회장은 도시공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시의회 차원에서도 필요성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산시는 지난 7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시공사 전환 시민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8월 10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관내 6개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도시공사 전환 필요성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이재철 대외협력관은 도시공사의 필요성 및 지속가능 방안과 도시공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강의했다. 질의 및 응답시간에는 ▲도시공사의 방만 경영에 대한 견제 장치 필요성 ▲지속가능한 사업 유무 ▲지역 개발사업에서의 도시공사 역할 ▲도시공사 사장 임명권 등에 대한 궁금점이 나오기도 했다. 오산시는 도시공사 방만 경영 위험성과 관련해서는 초기 안정성을 위해 인원을 최소인력으로 구성할 것이며, 적정한 사업 규모와 자본 건전성 유지를 제1과제로 삼아 운영할 예정임을 밝혔다. 아울러 아파트 지구단위 지정, 반도체 소부장 관련 산업단지 조성, 노후화된 원도심 및 아파트 재개발사업, 공공기관 신축 등의 대규모 사업을 예로 제시했다. 지역개발에서 도시공사의 역할은 지역맞춤형 개발을 통한 공공성을 확보하고, 개발이익 창출로 지역 낙후지역에 재투자하는 선순환을 목표로 하는 것을 명확히 했다. 공사 사장 임명건도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약속했다. 이권재 시장은 “지난 1년간 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고 검토했으며, 그 과정들이 시민들에게 전달돼 시민 공감대도 형성됐다고 본다”며 “전문가 그룹 차원에서도 필요성을 강조하는 만큼 도시공사 설립 건이 시민을 위하는 마음에서 여야 합의로 임시회 문턱을 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내년부터 본격 시작… 설계비 1350억 배정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내년부터 본격 시작… 설계비 1350억 배정

    경북 포항시의 숙원사업이지만 15년간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못했던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영일만대교) 건설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교통량 분산과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을 2008년부터 추진해왔다. 같은 해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사업으로 선정됐지만 수년간 상징적으로만 10억~20억원의 국비가 배정됐을 뿐 실제 사업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지도 못했다. 7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영일만대교 설계비가 반영돼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투입되는 영일만대교 건설 설계비는 1350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 사업(총사업비 3조2천억원)에 국비가 40% 들어가고 한국도로공사가 60%를 부담하는 만큼 내년 정부 예산안에 540억원이 반영됐고 이에 따라 도로공사가 추가로 8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영일만 횡단 구간은 포항시 남구 동해면 약전리에서 북구 흥해읍 남송리를 연결하는 18㎞ 구간으로 해상교량 9㎞, 터널 2.9㎞, 도로 6.1㎞로 건설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15년 개통한 포항∼울산 고속도로와 2025년 개통 예정인 포항∼영덕 고속도로를 연결한다. 경북도는 내년 예산안에 설계비가 충분히 반영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공사발주(설계·시공 일괄 턴키방식)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 도는 해저 터널과 교량 등 조사로 설계에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업은 현재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결과와 총사업비 변경 승인 절차가 남아 있다.
  • 충남 인권조례 운명은…도의회, 폐지 주민조례청구 수리

    충남 인권조례 운명은…도의회, 폐지 주민조례청구 수리

    기독교연합회 등 보수성향의 단체가 교권 추락 등의 이유로 폐지를 청구한 충남의 ‘인권기본조례’와 ‘학생인권조례’의 폐지 절차에 들어갔다. 두 조례안의 폐기를 위한 유효 서명이 필요 서명수를 넘으며 청구요건을 갖췄기 때문이다. 충남도의회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방한일)는 7일 열린 제347회 임시회 운영위 1차 회의에서 주민조례청구된 ‘충남 인권기본조례 폐지조례안’과 ‘충남 학생인권 조례 폐지조례안’의 청구요건 심사 결과 주민조례청구를 수리하기로 의결했다. 운영위원회는 폐지 청구인 명부의 유효 서명수가 주민 조례 청구 요건인 1만273명을 넘고, 주민 조례 청구 제외 대상에도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 이날 청구를 수리했다. 유효 서명은 인권조례 1만2282명, 학생인권조례 1만2673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폐지 서명을 주도한 충남기독교총연합회 등 단체들은 지난 3월 두 조례가 잘못된 인권 개념이 담겨 있다며 도의회에 2만 963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 주민 조례 청구가 수리됨에 따라 앞으로 30일 이내에 의장 명의로 주민청구 조례안이 발의돼 상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보수성향의 도의원이 다수였던 2018년 5월 폐지됐던 ‘충남인권증진조례’는 그해 10월 진보성향의 도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충남인권기본조례’로 변경돼 다시 제정됐다. 2020년 7월에는 ‘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다.
  • 시공능력평가에 안전·품질 강화…건설사 순위 대폭 변동 예상

    시공능력평가에 안전·품질 강화…건설사 순위 대폭 변동 예상

    아파트 지하주차장 철근 누락 사태 등을 반영해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안전과 환경, 준법경영 등 평가를 강화한다. 또 건설사의 자본금보다는 공사실적이 시공능력을 평가하는데 우선시 된다. 건설사 시공능력평가 순위의 대규모 변동이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이 담긴 ‘건설산업기본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40일간 입법예고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시행규칙을 이번과 같이 대폭 개정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시공능력평가는 건설사가 한 해 동안 어느 정도의 공사 능력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종의 ‘건설사 성적표’다. 입찰참가 제한 기업을 선별하거나 시공사를 선정하는 데 척도로 쓰인다. 먼저 이번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안전사고를 철저하게 지키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하는 건설사와 그렇지 않은 건설사 간 차이를 키웠다. 신인도평가 상한과 하한을 대폭 늘려 기존엔 최근 3년 연차별 평균 공사실적액에 ±30%를 곱했는데, ±50%로 확대했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공사실적액에서 10%를 감점한다. 하자보수 시정명령을 받으면 횟수 당 4% 점수가 깎인다. 공사대금을 한번 체불하면 4% 감점되지만, 2회 이상 상습체불하면 30% 감점된다. 소음·진동관리법, 폐기물관리법 등 환경법을 위반해도 4% 점수가 깎인다. 부실시공, 하자 등으로 영업정지·과징금 처분이 내려질 경우 기존엔 1% 감점했는데 이를 두배로 늘렸고, 불법하도급 항목도 추가했다. 부실벌점은 1점만 받아도 1% 감점되고 15점 이상 받으면 9% 점수가 깎이도록 세분화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산재 사망자 수(사망사고 만인율)는 공사실적액의 5~9% 감점된다. 건설사가 회생·워크아웃에 들어간 경우 감점은 5%에서 30%로 대폭 늘렸다. 반면 건설 신기술을 지정하면 4% 가점을 받고, 고용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면 6%까지 점수가 가중된다. 해외건설 인력을 500명 이상 고용하면 5% 점수가 더해진다. 최근 3년간 안전관리수준평가 평균이 95점이 넘으면 2% 가점된다.또 건설사의 재무건전성 척도 중 하나인 경영평가액 가중치는 현재와 같이 80%를 유지하되, 실적평가액의 상하한을 3배에서 2.5배로 줄였다. 시공능력평가의 취지가 공사 수행 능력을 들여다보는 것인데 건설사의 자본금을 평가하는 수치가 너무 높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건설사의 유동성 공급이 여전히 문제 되는 상황에서 중견·중소건설사를 위주로 재무건전성을 평가할 필요가 있어 경영평가액 가중치는 낮추지 않았다. 이번 개정대로 상하한을 줄이면 공사실적이 좋아 과도하게 가점받던 대기업 위주로 경영평가액이 비교적 감소한다. 신인도 평가가 강화되면서 건설사들은 공사실적액의 최대 20% 감점되고, 29%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자본금이 많고 공사실적이 좋더라도 안전사고 발생이 잦고 건설현장 내 불법행위가 만연하면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떨어지는 구조다.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의 비중은 공사실적 36.3%, 경영평가 40.4%였지만, 올해 변경된 기준을 적용하면 공사실적 38.8%, 경영평가 36.7%로 바뀐다.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경영평가액이 3.02% 줄어드는 등 상위 건설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순위 변동이 예상된다. 예를 들어 가상의 A건설사는 시공능력평가액이 지난해 기준 2조 4000억원으로 1~30위권 내에 위치했었지만, 중대재해에서 유죄를 받아 10% 감점되면 2조 2000억원으로 시공능력평가액이 깎여 순위가 3단계 하락한다. 김상문 건설정책국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건설현장의 안전·품질 및 불법행위에 대한 평가가 강화됨에 따라 건설사들의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방지 노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40조 관리, 수수료 4000억 챙긴 일당 검거

    불법 도박사이트 여러 곳에서 거래되는 도박 자금 40조원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로 4000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강력범죄수사대는 도박개장,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20대 A씨 등 3명을 구속하고, 공범 21명을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64개 불법 도박사이트가 입금한 돈을 관리, 세탁하고 수수료 1%를 받은 혐의를 받는다. A씨 등이 관리한 자금의 규모는 무려 40조원으로, 수수료만 4000억원을 챙겼다. 이들은 전국에 36개 지부를 차리고 지부마다 대포통장 수집책, 도박사이트 연락책, 관리자 등을 두고 1, 2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겨다니면서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다. 특히, 이들은 수사기관이나 금융당국에 단속 당하지 않으려고 도박사이트가 자금을 입금하는 대포통장 계좌를 빠르면 1시간마다 변경했다. 조직 내 모든 연락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을 사용했고, 조직원들에게는 행동강령과 메뉴얼도 숙지시켰다. A씨 등이 사용한 대포통장은 모두 425개로, 계좌 하나 당 200만원을 주고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 일당에 본인의 은행계좌를 넘긴 77명도 붙잡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인건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수수료 수익으로 암호화폐에 약 300억원을 투자했으며, 부산 해운대에 고급 주택을 매입하고, 고급 외제 스포츠카를 구매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수사가 시작되자 A씨가 상당수 자산을 처분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 일당의 범죄 수익 중 8억 3000만원에 대한 추징보전 인용 결정을 받았다. 빼돌린 범죄 수익금 환수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300억원 상당 암호화폐는 비밀번호를 밝혀내지 못해 아직 몰수하지 못했다 . 경찰은 A씨 일당에 돈세탁을 의뢰한 불법 도박사이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경제 활성화”-“경관 훼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시끌시끌’

    “경제 활성화”-“경관 훼손”… 울산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시끌시끌’

    울산 중구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 설치를 놓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세운 상인들과 ‘주변경관 훼손’을 우려하는 시민단체 간의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태화루 스카이워크는 사업비 61억원을 들여 중구 태화루와 태화강 용금소를 연결하는 길이 30m·높이 13m 규모로 연말쯤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울산 태화종합시장·우정전통시장상인회 등 16개 단체는 지난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 전망대 사업 추진을 환영한다”며 “이 사업이 지역경제 회복과 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외부 관광객이 다녀가는데, 인접한 태화루에는 일 평균 50여명 정도가 방문하는 실정”이라며 “이는 연계할 수 있는 주변의 관광 인프라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태화루 공원 스카이워크는 중구 원도심으로 관광객을 이끄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라며 “이는 산업기반이 취약한 중구를 살리는 문화예술관광산업의 융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시민단체 등은 스카이워크 설치로 태화루 주변경관 훼손과 태화강의 역사·문화 파괴를 주장하면서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울산시민연대는 “스카이워크 사업은 태화강 국가정원 구역과 태화루 사이에 위치해 주변 경관과 조화를 깨뜨릴 뿐 아니라 태화강 국가정원과 태화루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곧 울산이 자랑하는 최고의 랜드마크를 파괴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시민연대는 “스카이워크, 출렁다리, 케이블카 등은 반짝 유행한 뒤 한철 지나면 애물단지로 전락한다는 평가도 있다”며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계곡·하천 무단 점령 닭백숙 판매’ 다시 기승…경기도,불법행위 38건 적발

    ‘계곡·하천 무단 점령 닭백숙 판매’ 다시 기승…경기도,불법행위 38건 적발

    계곡을 무단 점용해 평상을 설치하고 닭백숙을 판매하는 등 휴양지에서 불법 영업을 한 업주들이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휴가철인 지난 7월 17~ 8월 11일 가평 용소계곡·어비계곡 등 도내 주요 계곡과 하천 등 유명 휴양지 360개소를 대상으로 단속한 결과, 불법행위 38건을 적발했다고 7일 밝혔다. 주요 위반내용은 ▲허가 없이 하천구역과 공유수면을 무단 점용해 사용 8건 ▲신고하지 않고 식품접객업 운영 11건 ▲식품접객업 영업장 면적을 확장해 운영하면서 변경내역 미신고 8건 ▲등록하지 않고 야영장을 운영 4건 ▲신고하지 않고 유원시설을 운영 2건 ▲미신고 숙박업 및 미신고 식육판매업 등 5건이다. 위반사례를 보면 가평군 A펜션은 하천구역 내 토지를 무단 점용하고 데크와 수영장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펜션 이용객들에게 제공하다 적발됐으다. 광주시 B음식점은 하천수를 무단 취수해 식당을 이용하는 이용객들에게 물놀이용으로 제공하다 적발됐다. 가평군 C음식점은 공유수면관리청의 점용·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공유수면을 무단으로 점용했으며,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를 하지 않고 무단으로 옥외에 평상·방갈로 등을 설치하고 닭백숙과 오리백숙 등을 조리해 판매했다. 시흥시 D카페는 식품접객업 영업 신고를 하지 않고 테이블, 주방 시설 등을 갖추고 인근 저수지를 찾는 행락객 등을 대상으로 커피, 차 등을 판매하다 적발됐다. 도는 2019년부터 도내 계곡, 하천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는 다양한 불법행위를 적극 단속하고, 도 및 시군 하천관리 부서의 합동 관리도 추진 중이다. 이에 2019년 142건, 2020년 74건, 2021년 47건, 2022년 68건, 2023년 38건 등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감소 추세지만 여전히 일부 휴양지 내에서 휴가철인 7~8월 사이 행정기관의 단속을 피해 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천구역 무단 점용·사용은 ‘하천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공유수면 무단 점용·사용은 ‘공유수면 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 HD한국조선해양, 가스텍 2023서 6100억원 규모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 가스텍 2023서 6100억원 규모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 수주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사, 그리스 캐피탈사와 8만 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두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이번 계약은 모두 6168억원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 올드파나막스급 선박에서는 세계 최초다. 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중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선제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운반선 4척 계약…올해 수주 목표 초과

    HD한국조선해양, 암모니아 운반선 4척 계약…올해 수주 목표 초과

    HD한국조선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동시에 수주하면서 올해 수주 목표를 달성했다. HD현대의 조선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최근 싱가포르서 열린 ‘가스텍 2023’ 행사에서 싱가포르 EPS 및 그리스 캐피탈과 8만 8000㎥급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4척 계약금은 6168억원에 이른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모두 122척에 159억 4000만달러를 계약하면서 수주 목표(157억 4000만달러)를 초과 달성했다. 이번에 수주한 암모니아 운반선은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발주된 27척의 초대형 LPG·암모니아 운반선 가운데 70%가 넘는 19척을 수주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기존 초대형 가스운반선과 비교해 암모니아 선적 용량을 탱크의 86%에서 98%까지 크게 늘렸다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이 선박은 LPG 이중연료추진 선박이지만, 향후 암모니아 추진 엔진이 개발 완료되면 선주와의 협의를 통해 암모니아 추진선으로 변경을 검토할 예정이다. 사양이 변경되면 이 선박은 세계 최초의 암모니아 추진·운반선이 된다. 현재 HD현대중공업은 내년을 목표로 암모니아 대형 엔진을 개발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또 이날 EPS 및 미국선급협회(ABS), 독일 만 에너지솔루션(MAN ES), 싱가포르해양항만청(MPA)과 암모니아 이중연료추진 운반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풍부한 가스선 건조 경험과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꼽히는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에 성공했다”며 “선제적인 기술개발 노력으로 차세대 친환경 선박 시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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