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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EG, 경찰병원 ITSM 구축 프로젝트 성료… “표준운영절차 선제 대응 지원”

    STEG, 경찰병원 ITSM 구축 프로젝트 성료… “표준운영절차 선제 대응 지원”

    • 경찰병원, STEG의 E-GENE ITSM™ 기반으로 표준운영절차 선제 대응• 주요 프로세스 정립하고 IT 서비스의 정량적 측정 가능한 환경 구성… “표준운영절차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 IT서비스관리(ITSM) 전문기업 에스티이지(대표 임현길, 이하 STEG)는 경찰병원의 ITSM 구축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정안전부가 제정한 지침인 ‘정보시스템 표준운영절차’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 지침에 따라 모든 공공기관은 2026년 정보시스템 표준운영절차를 의무적으로 도입하여 프로세스 및 데이터 중심의 IT 서비스 관리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이에 경찰병원은 최신 기술 기반의 ITSM 시스템 도입을 결정하고 실행에 착수했다. 이에 STEG는 ITSM 솔루션 ‘E-GENE™ ITSM’을 기반으로 표준운영절차 준수와 더불어 기관 및 서비스 특성에 최적화된 ITSM을 구현했다. 먼저 ITSM 솔루션 ‘E-GENE™ ITSM’을 기반으로 경찰병원의 IT 서비스 관리 프로세스를 설계했다. 표준운영절차 준수를 위해 ▲서비스 요청관리 ▲인프라 변경관리 ▲장애관리 ▲문제관리 ▲구성관리 등 주요 프로세스를 정립했으며, 경찰병원의 업무 환경을 반영해 애플리케이션 변경 프로세스를 커스터마이징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 수준 및 성과 관리 체계를 정립하고 유관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데이터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을 강화하는 등 운영 체계 고도화를 진행했다. 정보시스템 구조 개선을 통해 장애를 사전 예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CI/CD(지속 통합·배포) 연계를 제공하여 IT 서비스 운영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경찰병원은 향후 실제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IT 서비스 관련 정보와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감사, 점검, 사고 발생 시 요구되는 증적 자료를 상시 확보하고 대응하는 체계를 갖췄다. 이번 구축은 제도 변화에 앞서 실행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동일한 표준운영절차 도입을 검토 중인 공공기관의 참고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현길 STEG 대표는 “국립종합병원의 위상에 걸맞은 최고 수준의 ITSM을 제공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며 “표준운영절차 준수에 앞장선 경찰병원의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IT 운영 선진화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법원 관행 제동 건 헌재… 재판소원 대부분 기각·각하 사건

    헌법재판소 지정재판부가 지난 15일 2건의 재판소원 사건을 추가로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면서 제도 시행 약 두 달 만에 전원재판부 회부 사건은 모두 5건으로 늘었다. 회부 사건 대부분이 상고심에서의 본안 판단을 받지 못하고 심리불속행 기각 또는 각하 결정된 사건이란 점에서 헌재가 법원의 기존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헌재에 따르면 15일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두 사건은 모두 항소이유서를 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항소각하 결정’한 사안이다. 위험물품보관업체인 A사는 화성시장의 방제조치 이행명령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지만, 항소이유서 제출 기한을 이틀 넘겼다며 항소각하 결정을 받았다. B 학교법인도 소속 교원들이 성과급 연봉제 변경 이후 보수 차액을 청구한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지만, 같은 이유로 항소각하 결정을 받았다. 쟁점은 항소이유서가 각하 결정 전에 제출됐는데도 법원이 일률적으로 이를 각하할 수 있는지 여부다. 관련법상 항소인은 항소 기록접수통지를 받은 날부터 40일 안에 항소이유서를 내야 한다.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헌법소원도 제기돼 현재 전원재판부가 심리 중이다. 과거 대법원도 보정기간 경과 후 각하 재판을 하기 전 보정이 이뤄지면 이를 바로 각하할 수 없단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결국 이같은 법원 관행의 적법성 여부를 헌재가 다시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앞선 재판소원 1호 사건도 대법원 심리불속행 기각의 위헌성을 따지는 내용이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2심 판결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보고 본격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로, 이에 대한 헌재의 재판소원 본안 판단에 따라 법원의 제도 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2일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재판소원 2·3호 사건은 모두 법원의 법률 해석을 쟁점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이같은 재판소원 사건이 쌓일 경우 양 기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수 있단 분석이다. 2호 사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3호 사건은 압수수색 영장 사본과 관련한 형사소송법을 법원이 각각 위헌적으로 해석해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 최대 100조 손실에 ‘초일류 원팀’ 흔들… 이재용 “모두 제 탓”

    최대 100조 손실에 ‘초일류 원팀’ 흔들… 이재용 “모두 제 탓”

    해외 출장 중 일정 바꿔 긴급 귀국“내부 문제로 전 세계 고객에 사죄”이례적으로 직접 책임까지 언급도입장문 발표하며 세 차례 고개 숙여총파업 땐 글로벌 공급망까지 타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6년 만이자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에 나서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렸다. 창사 이래 두 번째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총파업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기업 이익은 물론 국가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까지 흔들 수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 회장은 이날 세 차례 고개를 숙였다. 8문장 분량의 짧은 입장문에 ‘사과’, ‘사죄’, ‘죄송’ 등 사과 표현을 세 차례 담았다. 이 회장이 해외 일정까지 변경해 귀국한 데다 공개 사과를 넘어 직접 책임까지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대국민 사과를 한 것은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2020년 5월 경영권 승계 및 노조 문제 관련 사과 이후 세 번째다. 또 2022년 10월 회장 취임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 회장은 입장문에서 사과 대상으로 “전 세계 고객”을 먼저 언급했다. 삼성전자의 생산 차질이 글로벌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에 미칠 파장을 의식한 것으로 읽힌다.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AI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의 공급 차질은 수익 감소로 직결될 수 있다. 이미 일부 빅테크 기업들은 삼성전자 측에 생산 차질 가능성과 대응 방안 등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생산 일정이 흔들릴 경우 AI 서버 공급 일정과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노조가 일정대로 오는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을 할 경우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1700여개 협력사 피해, 주가 하락 등을 포함한 직간접 손실 규모가 최대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직접적인 매출 손실만 최대 30조원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추산도 나온다. 무엇보다 반도체 초격차를 위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스스로 경쟁력을 깎아내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파업 현실화 땐 내부 조직원 간 극한 대립을 치유하는 과정에 막대한 시간과 비용도 필요하다. ‘초일류’와 ‘원팀’ 이미지를 중시했던 삼성전자에서 내부 노사 갈등이 분출되고 총파업 위기에 놓이면서 기업 이미지 타격도 우려된다. 김종대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삼성은 그동안 조직 안정 이미지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온 기업”이라며 “이번처럼 노사 갈등이 전면화된 상황에서 총수가 직접 나서 조직을 다독일 필요가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헌재, 재판소원 5건 중 과반 ‘각하·기각’ 사안…법원의 법령 해석도 쟁점으로

    헌재, 재판소원 5건 중 과반 ‘각하·기각’ 사안…법원의 법령 해석도 쟁점으로

    헌법재판소 지정재판부가 지난 15일 2건의 재판소원 사건을 추가로 전원재판부에 회부하면서 제도 시행 약 두 달 만에 전원재판부 회부 사건은 모두 5건으로 늘었다. 회부 사건 대부분이 상고심에서의 본안 판단을 받지 못하고 심리불속행 기각 또는 각하 결정된 사건이란 점에서 헌재가 법원의 기존 관행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헌재에 따르면 15일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두 사건은 모두 항소이유서를 늦게 제출했다는 이유로 법원이 ‘항소각하 결정’한 사안이다. 위험물품보관업체인 A사는 화성시장의 방제조치 이행명령 처분 취소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지만, 항소이유서 제출 기한을 이틀 넘겼다며 항소각하 결정을 받았다. B 학교법인도 소속 교원들이 성과급 연봉제 변경 이후 보수 차액을 청구한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했지만, 같은 이유로 항소각하 결정을 받았다. 쟁점은 항소이유서가 각하 결정 전에 제출됐는데도 법원이 일률적으로 이를 각하할 수 있는지 여부다. 관련법상 항소인은 항소 기록접수통지를 받은 날부터 40일 안에 항소이유서를 내야 한다. 해당 조항의 위헌 여부를 다투는 헌법소원도 제기돼 현재 전원재판부가 심리 중이다. 과거 대법원도 보정기간 경과 후 각하 재판을 하기 전 보정이 이뤄지면 이를 바로 각하할 수 없단 취지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결국 이같은 법원 관행의 적법성 여부를 헌재가 다시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앞선 재판소원 1호 사건도 대법원 심리불속행 기각의 위헌성을 따지는 내용이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2심 판결에 법리적 잘못이 없다고 보고 본격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제도로, 이에 대한 헌재의 재판소원 본안 판단에 따라 법원의 제도 운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 12일 전원재판부에 회부된 재판소원 2·3호 사건은 모두 법원의 법률 해석을 쟁점으로 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향후 이같은 재판소원 사건이 쌓일 경우 양 기관의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수 있단 분석이다. 2호 사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3호 사건은 압수수색 영장 사본과 관련한 형사소송법을 법원이 각각 위헌적으로 해석해 청구인의 기본권을 침해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 24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주가 ‘460원’…그때 샀으면 ‘39만%’ 수익률

    24년 전 시트콤 속 하이닉스 주가 ‘460원’…그때 샀으면 ‘39만%’ 수익률

    SK하이닉스 주가가 반도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힘입어 파죽지세인 가운데 24년 전 한 시트콤에 등장한 ‘하이닉스’ 주가가 화제다. 17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2~2003년 SBS에서 방영된 시트콤 ‘똑바로 살아라’ 속 한 장면이 화제가 됐다. ‘똑바로 살아라’는 ‘순풍 산부인과’, ‘거침없이 하이킥’ 시리즈로 유명한 김병욱 PD 사단의 또다른 시트콤이다. 극 중에서 ‘짠돌이 부부’로 나오는 박영규·이응경 부부가 컴퓨터 모니터로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장면으로, 이들이 담아놓은 관심 종목에 하이닉스를 비롯해 LG화학, 현대차 등 요즘 대형주로 평가받는 종목이 나온다. 2002년 12월 5일 방영된 이 에피소드는 모처럼 크게 마음을 먹고 주식 투자에 나선 ‘개미 중의 개미’ 박영규·이응경 부부가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그렸다. 특히 이들이 보고 있던 모니터 화면 속 하이닉스 주가는 지금으로선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싼 460원이다. 하이닉스의 전신은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다. 현대전자는 2001년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채권단에 매각되며 워크아웃에 돌입했고, 반도체 사업부만 남아 하이닉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2011년 6월 SK가 하이닉스를 인수해 2012년 SK하이닉스로 안착했다. ‘똑바로 살아라’에 등장했을 당시 하이닉스는 자금난과 반도체 업황 침체 등이 겹치며 경영난에 시달렸고 구조조정이 추진되고 있었다. 게다가 당시 하이닉스는 데이트레이더의 집중 공략대상이 되면서 거래량이 폭증했다. ‘똑바로 살아라’ 장면 속 모니터 화면에서도 하이닉스의 거래량은 4억 5400만을 넘어 다른 종목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다. 하이닉스는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고 SK에 인수된 이후 HBM(고대역폭 메모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메모리반도체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투자 붐 속에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폭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 15일 종가 기준 181만 9000원이다. 이날 장중 199만 5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만약 주가 460원 시절 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해 오늘날까지 보유하고 있었다면 거래수수료와 세금을 제하더라도 단순 계산으로 약 39만 4365%의 수익률이 찍힌다. 4만 6000원에 100주만 보유했더라도 현재 거의 2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그 시절의 나에게 제발 하이닉스 주식 사라고 하고 싶다”, “그때 샀더라도 지금까지 안 팔았을 자신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그밖의 종목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3만 5900원, LG화학이 4만 5450원으로 찍혀 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현대차는 70만원, LG화학은 37만 4000원이다.
  • 삼성전자 노사 협상 ‘마지막 기회’…이재용 ‘한가족’ 호소로 물꼬 트여

    삼성전자 노사 협상 ‘마지막 기회’…이재용 ‘한가족’ 호소로 물꼬 트여

    삼성전자 노사가 오는 18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 사후조정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오는 21일 예정된 파업 사태를 해결할 사실상 마지막 기회를 얻게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대국민 사과와 함께 ‘한가족’으로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고, 이를 계기로 노사 모두 한발짝 물러서 양보와 타협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성과급 규모에 대해선 양측의 의견 차가 좁혀질 수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과급 기준의 제도화에 대해선 노사 모두 상대 입장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사실상 ‘마지막’ 조정 기회…중노위원장 직접 참관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18일 세종시 중노위에서 열리는 2차 사후조정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이번 조정은 오는 21일 예고된 파업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중재 시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11~12일 열린 사후조정이 결렬된 이후 노사 양측 간 대화는 공전을 거듭했다. 그러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15~16일 연이어 노사와 만났고, 추가로 협상 테이블이 마련됐다. 노사가 기한 마지노선을 정하진 않았으나 18일부터 파업까지 사흘밖에 남지 않은 만큼 이번 조정까지 결렬되면 파업을 막을 중재는 물리적으로 힘든 게 사실이다. 이재용 회장은 전날 대국민 사과와 함께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대화와 타협을 호소했다. 이재용 회장이 공개석상에서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은 2022년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같은 날 김영훈 장관도 삼성전자 경영진과 만나 전날 노조와의 면담 내용 및 정부 입장을 설명하고 사측도 적극 대화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박수근 중노위 위원장도 직접 조정에 참관하기로 했다. 그만큼 삼성전자 파업 사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대화 의지’만큼은 강해…노사 모두 ‘한발짝’ 양보 국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칠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2차 사후조정이 열리는 만큼 노사 간 대화 의지가 상당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 사측은 노조 요구를 수용해 사측 대표교섭위원을 기존 김형로 부사장에서 여명구 DS(반도체 부문) 피플팀장으로 교체했다. 노조 역시 ‘교섭 과정의 이해도를 위해 김형로 부사장이 발언 없이 조정에 참여하도록 해달라’는 사측 요청을 수용했다. 노사 모두 대화를 위한 서로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이 회장의 호소와 정부의 노력에 화답한 셈이다. 노조 공동투쟁본부의 최승호 위원장은 전날 이 회장의 발언에 대해 “신뢰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사후조정을 앞둔 노사 미팅과 관련해서도 “사측이 노사 신뢰 훼손에 대해 사과하고 교섭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저도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노사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사후조정을 앞두고 내부 전략 수립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 회장도 해외 출장 일정을 변경해 전날 돌아온 뒤 노사 협상 진행 상황을 챙기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과급 제도화 놓고 ‘양보 못해’…지급기준·분배율 등은 타협 가능성 논의의 핵심 쟁점은 성과급 재원과 지급 기준, 제도화 여부다.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해 기존 성과급 제도인 OPI(초과이익성과금) 제도를 투명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연봉의 50%인 성과급 상한도 폐지하고, 이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이같은 기준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올해 삼성전자 실적 전망치 300조원을 고려하면 영업익의 15%는 45조원에 달한다. 반도체 임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평균 6억원에 육박한다. 노조는 또 반도체 부문 내에서 성과급 재원을 부문 전체와 사업부별로 7:3으로 배분하고, 파운드리 등 적자 사업부도 성과급을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사측은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되 업계 1위 달성 시 영업이익의 10%를 상한 없는 특별포상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내놨다. 반도체 부문의 작년 OPI 평균은 약 5000만원이다. 영업익의 10%를 성과급으로 돌리면 반도체 임직원 평균 4억원에 육박한다. 사측은 노조가 요구하는 제도화 대신 특별포상을 통한 유연한 제도화는 가능하며, 반도체 부문 내 적자 사업부의 경우 실적 개선 시 연봉의 75%로 성과급 상한을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들 쟁점 중 성과급에 대해 노조는 영업이익 배분율을 다소 낮춰도 OPI의 최대 50%를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제도로서 OPI주식보상제도를 확대하는 식도 가능하다는 입장이어서 성과급 재원의 기준이나 배분율 등에 대해서는 절충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문제는 성과급 제도화를 둘러싼 이견이다. 노조는 “과거 회사가 성과가 잘 나왔을 때 쌓았다가 적자 때 보전해주겠다고 했으나 정작 이를 지키지 않았다”면서 제도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측은 성과급 기준이 제도화되면 “미래 투자 여력이 감소하고 전체 산업에 미칠 여파도 커진다”고 맞서고 있다.
  • 이재용, 사상 초유 파업 위기에 6년만 대국민 사과… “비바람 내가 맞겠다”

    이재용, 사상 초유 파업 위기에 6년만 대국민 사과… “비바람 내가 맞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상 초유의 총파업 기로에 선 삼성의 노사 갈등 사태와 관련해 마침내 침묵을 깨고 직접 고개를 숙였다. 그동안 경영진 선에서 수습을 시도해온 노사 문제에 대해 총수가 직접 공식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회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선 것은 2020년 이후 6년 만이다. 이 회장은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총수로서의 책임 경영을 전면에 내세워 전향적인 사태 수습의 물꼬를 텄다. 이 회장은 16일 오후 2시 25분쯤 해외 출장 중 노조 파업을 앞두고 일정을 변경해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에 들어선 이 회장은 준비한 원고를 꺼내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 주시는 우리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격 사과했다. 이 회장은 약 3분간 원고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세 차례에 걸쳐 고개를 깊숙이 숙였다. 특히 날 선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노동조합을 향해 강력한 통합의 메시지를 던졌다. 이 회장은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며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이어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며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 우리 한번 삼성인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보자”고 구성원들의 사기를 북돋웠다. 아울러 사태 중재에 나선 정부와 관계자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간 재계와 사내외에서는 노사 갈등이 파업 목전까지 치닫는 상황에서도 총수인 이 회장이 직접 메시지를 내거나 개입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사측 경영진의 협상력이 시험대에 오른 상황에서 총수의 등판은 ‘최후의 보루’여야 한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18일간 예고된 총파업의 규모가 최대 5만명(현재 참여 의사 표명 4만 6000여명)에 달하는 등 파국이 임박하자, 이 회장은 출장 일정까지 조정하며 귀국길 현장에서 직접 머리를 숙이는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이 회장이 이처럼 예상을 깨고 ‘직접 등판’과 ‘대국민 사과’라는 승부수를 던진 배경에는 삼성을 둘러싼 안팎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전영현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은 노조 사무실을 전격 방문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며 “지금은 무한경쟁의 시대다. 회사 내부 문제로 시간을 허비할 수 없다”고 대화 재개를 강력히 요청했으나, 노조는 대표 교섭위원 교체와 성과급 제도화 등 핵심 요구안에 대한 입장 변화가 우선이라며 팽팽히 맞서왔다. 경영진의 읍소에도 완강했던 노조의 기류 속에서, 총수인 이 회장까지 직접 입을 열면서 삼성전자 노사 관계는 새로운 분수령을 맞게 됐다. 총수의 전격적인 사죄와 수습 선언이 공전하던 노사 교섭의 불씨를 되살려 사상 초유의 총파업 파국을 막고 극적인 타결을 이뤄낼 수 있을지 재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 트럼프 “시진핑과 논의, 대만에 무기 안 팔수도…독립 추진말라” 반도체까지 엮어 ‘패키지 압박’

    트럼프 “시진핑과 논의, 대만에 무기 안 팔수도…독립 추진말라” 반도체까지 엮어 ‘패키지 압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 이후 대만 무기 판매를 “좋은 협상칩”이라고 규정하며 승인 여부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만에 중국으로부터의 공식적 독립을 추진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내가 없을 때라면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주장하며, “대만에 있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만을 안보 파트너로 방어한다는 전통적 접근보다, 무기 판매·대만 독립·반도체 산업을 하나의 거래 패키지로 묶어 다루는 거래주의적 인식을 드러낸다. 특히 대만 무기 판매를 “협상칩”이라고 직접 표현한 것은 중국과의 관계 관리 속에서 대만 안보 공약을 유동적 카드로 삼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여기에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을 훔쳤다”는 주장까지 더해지면서, 트럼프가 대만 문제를 중국 견제뿐 아니라 미국 제조업·반도체 이익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려 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만에 무기 팔수도, 안 팔수도”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대만에 대한 추가 무기 판매 승인 여부를 묻는 질문에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며 “승인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것을 일시 보류하고 있고, 그것은 중국에 달려 있다”며 “그것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협상칩이다. 120억 달러(약 17조 9000억원) 상당은 많은 무기”라고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전용기 안에서 “우리는 대만과 무기 판매에 관한 모든 것을 아주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힌 데 이어 나온 발언이다. 미국은 1982년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절 대만에 약속한 ‘6대 보장’에 따라 대만 무기 판매 문제를 중국과 사전 협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대만 무기 판매를 중국과의 협상 카드로 직접 언급하면서 중국의 요구가 향후 미국의 무기 판매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는 ‘1982년 레이건 대통령은 대만 무기 판매와 관련해 중국과 협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취재진 지적에 “1980년대는 꽤 먼 과거”라고 답했다. 이어 “그(시진핑)가 그 얘기를 꺼냈는데 내가 어떻게 하겠느냐”며 “1982년에 서명된 합의가 있으니 그 얘기는 하지 말자고 해야 하느냐. 아니다. 우리는 무기 판매에 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만에 대한 대규모 무기 판매 패키지를 검토 중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111억 달러(약 16조 5000억원) 규모의 무기 판매 계획을 공개했고, 여기에 더해 최소 140억 달러(약 20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 패키지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관련 절차가 지연됐다는 관측이 제기돼왔다. 대만 독립에도 경고…“美 지지한다고 오판 말라”트럼프 대통령은 대만을 향해 중국으로부터의 공식적 독립을 추진하지 말라고도 경고했다. 그는 ‘현상유지’를 선호하며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중국도 괜찮아할 것이라 생각한다”며 “누군가가 ‘미국이 우리를 밀어주니 독립하자’고 말하는 상황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독립 지향 성향의 대만 민진당 정권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 생각에 내가 재임하는 동안에는 그들(중국)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솔직히 말해서, 내가 없을 때라면 (대만을 공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대만 방어와 관련한 약속은 하지 않았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전용기에서 “시 주석은 대만의 독립 움직임을 원하지 않는다. 그는 대만에 대해 매우 강경한 입장”이라며 “나는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만이 美반도체 산업 훔쳐…미국으로 오길”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대만 반도체 산업에 대해 압박성 발언을 내놨다. 그는 “대만에 있는 반도체 제조사들이 모두 미국으로 오면 좋겠다”며 임기 말까지 세계 반도체 산업의 40~50%가 미국에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자신의 전임자들이 대만의 반도체 분야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대만이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그들(대만)은 우리의 반도체(반도체 산업)를 다년간 훔쳐 갔다”고 주장한 뒤, “우리는 반도체 산업을 잃었지만 그것은 모두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이번 미중 정상회담 이후 대만인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는지, 덜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중립”이라고 답하며 대만 정책 자체는 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매우, 매우 강력한 대국이고 대만은 매우 작은 섬”이라며 “대만은 중국 본토에서 59마일(약 95㎞) 떨어져 있지만 미국은 9500마일(약 1만 5000㎞) 떨어져 있다”고도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독립을 선언해서 우리가 9500마일을 건너가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며 대만과 중국 모두 자제하길 바란다고 했다. “대만뿐 아니라 韓日 등 아시아 동맹국도 불안”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대만의 친미 정권은 물론 일본과 한국 등 미국의 아시아 동맹국들도 불안하게 했다고 분석했다. 대만 무기 판매가 중국과의 협상 대상처럼 비칠 경우, 미국의 역내 안보 공약 전반에 대한 신뢰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무기 판매 중단을 최종 결정한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그가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면서도 최종 결정을 유보하는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마이클 커닝엄 컬럼비아대 교수는 스팀슨센터 화상 토론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조만간 판매를 승인하면 대만에는 큰 사기 진작이 될 것”이라면서도 “판매가 거부되거나 규모·품목이 크게 변경된다면 중대한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손훈모 후보,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순천 교육 대전환’ 맞손

    손훈모 후보,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과 ‘순천 교육 대전환’ 맞손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가 국회 교육 행정의 수장인 김영호 국회 교육위원장을 순천으로 초청해 신대지구 고등학교 설립 등 지역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손 후보는 15일 김 위원장과 국회 교육위원인 김문수(순천갑) 국회의원, 학부모와 교육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 도시 순천의 미래와 독서 국가 프로젝트’를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한 신대지구 학부모들은 “조성 15년이 넘도록 고등학교가 없어 아이들이 매일 먼 거리로 등교하며 고통받고 있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직접 제정한 ‘도시형 캠퍼스법’을 언급하며 해법을 제시했다. 그는 “학생 수 감소로 학교 신설이 어려운 상황에서 제가 만든 도시형 캠퍼스법을 적용하면 기존 학교의 제2캠퍼스 형태로 보다 신속하게 학교를 설치할 수 있다”며 “손 후보가 당선된다면 국회 차원에서 신대지구에 이 모델을 우선 적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10년 넘게 방치된 외국인 학교 부지에 대해서도 “미래에 외국인 학교 유치 가능성이 낮다면 용도 변경을 통해 일반 고등학교 부지로 활용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부지 확보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손 후보와 김 위원장은 순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독서 도시’로 만들겠다는 비전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5세에서 9세 사이의 ‘독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순천의 보육 시설을 독서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문 지도사를 파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아울러 도서 대출·독서 활동 실적에 따라 시민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문화 혜택으로 돌려주는 ‘지자체형 독서 국가론’을 도입하겠다는 내용도 밝혔다. 김문수 의원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끌어오고 교육 정책을 실행하는 데 있어 시장과 국회의원의 호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 후보, 국회 교육위원이자 지역구 의원인 저, 그리고 김 위원장이 힘을 합치면 순천은 100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교육 발전의 기회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신대지구 고등학교 문제를 최우선으로 해결하고, 우리 아이들이 질문하는 힘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독서 도시 순천’의 명성을 되찾겠다”며 “서면·용당지구 중학교 신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것이 아닌 순천의 교육 자부심을 되찾는 상징적인 의미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동대문구, 용두역에 공연장 조성 협약…507석 규모

    동대문구, 용두역에 공연장 조성 협약…507석 규모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14일 용두역세권 활성화 사업 시행자인 더미래와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용두역세권에는 연면적 7495㎡, 507석 규모의 전문 공연장이 들어선다. 용두역세권 활성화 사업은 홈플러스 동대문점 부지였던 동대문구 용두동 33-1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과 공연장 등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철거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31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는 구에 공공기여 하는 방식이다. 협약 내용은 ▲공공기여 총량 및 대상 시설 ▲협약 당사자 간 권한과 의무 ▲협약의 변경 및 부속 협약 등이다. 공공기여 시설 제공 방식은 현물 기부채납 방식이다. 새롭게 조성될 문화시설은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 등을 갖춘 동대문구 대표 문화예술 플랫폼이다. 구는 구청 광장, 공연장, 전시 공간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기현 부구청장은 “청량리·왕십리 광역 중심지 공연장 건립은 지역 문화 기반 확충의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울산 지자체, 드론·AI 첨단기술 도입 ‘행정 혁신’ 주도

    울산 지자체, 드론·AI 첨단기술 도입 ‘행정 혁신’ 주도

    울산 지자체들이 드론과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행정 현장에 전격 도입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주군은 직접 드론을 운용해 막대한 예산을 절감했고, 남구는 AI를 활용해 농지 투기 근절에 나서는 등 ‘스마트 행정’의 선도적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울주군은 공무원이 직접 드론을 조종해 구축한 초고화질 항공영상 시스템인 ‘울주 스카이맵’을 통해 약 14억 64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올해 상반기 동안 범서와 언양을 포함한 서부권역 151㎢의 촬영을 마쳤고, 기존 남부권역을 포함해 총 183㎢에 달하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확보했다. 군은 통상 드론 항공영상 제작을 외부 용역에 맡기면 1㎢당 8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이를 공무원이 직접 수행함으로써 예산을 대폭 아낄 수 있었다. 이렇게 구축된 스카이맵은 지형지물 윤곽이 뚜렷해 지적도와 실제 현황을 정밀하게 비교할 수 있다. 군은 이 데이터를 공유재산 관리, 무단 점유 확인, 각종 인허가 업무 및 토지 형질 변경 확인 등 현장 행정 전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남구는 농지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고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AI 기술을 활용한 관내 농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오는 18일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실제 농사를 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한다는 ‘경자유전’의 원칙을 확립하는 데 목적이 있다. 조사는 총 2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7월 말까지 행정 정보와 AI 탐지 결과를 대조해 실제 경작 여부를 비대면으로 사전 분석한다. 이어 8월부터 시작되는 2단계 심층 조사에서는 AI 분석을 통해 선별된 불법 의심 농지를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시설물 운영 상태와 실제 용도 준수 여부를 면밀히 파악한다. 남구는 조사 결과 불법 임대나 무단 전용이 적발될 경우 처분의무 부과와 고발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처럼 드론과 AI를 활용한 울산 지자체들의 혁신 사례는 행정의 정확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예산 절감과 공정성 확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구민들에게 돌려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자체 관계자는 “첨단 기술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만큼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공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문성호 서울시의원, ‘가좌역 역명 변경’ 위한 서울시 교통실 사전 행정 검토 착수

    문성호 서울시의원, ‘가좌역 역명 변경’ 위한 서울시 교통실 사전 행정 검토 착수

    경의중앙선 가좌역 인근 지역의 급격한 도시 변화에 발맞춰 변화된 지역 정체성을 반영할 수 있는 합리적인 역명 변경 절차가 서울시의회 문성호 의원의 주도로 추진된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문성호 의원(국민의힘, 서대문구 제2선거구)은 15일 가좌역 인근 주거 환경 변화에 따른 주민들의 역명 변경 요구와 관련해 효율적이고 타당성 있는 추진을 위해 서울시 교통실에 공식적인 ‘사전 행정 자문 및 정책 검토’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현재 가좌역 일대는 가재울뉴타운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지역 환경이 전면 개편됐다. 이에 과거 행정구역에 기반한 현 역명이 변화된 실상을 반영하지 못해 방문객 혼란을 야기하고 있으며, 지역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명 변경 요구 민원이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문 의원은 주민 주도의 여론 수렴이나 서명운동에 앞서 소관 부서인 서울시 교통실과 선제적인 행정 소통을 실시, 사업 타당성과 구체적 로드맵을 우선 수립하기로 했다. 이는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방지하고 주민들에게 신뢰성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검토 의뢰서에는 ▲서울시 지명위원회 심의 기준에 따른 역명 변경의 행정적 타당성 검토 ▲경의중앙선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의 사전 협의 절차 및 안내판·노선도 교체 등에 따른 원인자 부담 비용 파악 ▲공식 행정 절차로 인정 가능한 객관적 주민 동의율 기준 및 증빙 방식 제시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담겼다. 문 의원은 “역명 변경은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숙원 사업인 만큼 철저하게 주민 중심의 합리적인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라며 “무조건적인 추진보다는 서울시 교통실과의 선제적이고 전문적인 소통을 통해 실현 가능한 행정적 이정표를 먼저 세우는 것이 순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위원으로서 이번 사전 행정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서대문구청, 서울시, 코레일 간의 합리적인 조율을 이끌어내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17인치 대화면에 AI 비서 동승… 더 뉴 그랜저 출시

    17인치 대화면에 AI 비서 동승… 더 뉴 그랜저 출시

    현대자동차가 14일 플래그십 대형 세단 그랜저의 7세대 부분 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한 가운데 전날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한 참가자가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구현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로 주행 경로를 검색하고 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차세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를 탑재해 운전자와 대화하며 지식 검색, 일정 추천 등 지능형 비서 역할을 한다. 위쪽 작은 사진은 더 뉴 그랜저의 외관. 연합뉴스·현대차 제공
  •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다음 진화를 기대하며

    [한영민의 우주路] 누리호의 다음 진화를 기대하며

    올해 3분기 5차 발사를 앞둔 누리호의 미래는 얼마나 발전적 진화를 이룰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의 집 열 자식 부럽지 않은 잘 키운 자식 하나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와 반복 발사로 누리호의 성능과 경제성을 단계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스페이스X의 팰컨9 발사체 개발 과정을 보자. 스페이스X는 추력 43t급 멀린 엔진 한 개로 1단을 구성한 팰컨1 개발 당시 세 번 연속 실패를 겪은 끝에 2009년 네 번째 시도에서 발사에 성공했다. 이후 애초 계획했던 팰컨5를 건너뛰고 불과 1년여 만인 2010년 1단에 9개 엔진을 클러스터링한 팰컨9을 발사했다. 팰컨9의 멀린 엔진은 약 12년 동안 계속 개량되면서 추력이 43t에서 86t으로 증가하는 등 성능과 신뢰성을 높였고 발사체 역시 여러 버전을 거치며 진화를 거듭했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기존 발사체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지금의 팰컨9 경쟁력은 확정된 단일 발사체 모델이 아닌 지속적인 성능 업그레이드로 진화해 가는 발사체 모델에서 나온 것이다. 2015년 도입된 재사용 발사체는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발사 횟수를 비약적으로 늘리며 글로벌 발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팰컨9과 비교해 10배의 수송 능력을 가진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 개발로도 이어졌다. 스타십의 랩터 엔진 또한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구현해 냈다. 스타십 역시 빠르게 반복 시험과 개선을 거치며 ‘개발→운용→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이것이 스페이스X의 진화형 개발 로직이다. 누리호는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독자 개발한 발사체로서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다. 이 성과가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발사 신뢰성 검증, 발사 서비스 시장 진입, 가격 경쟁력, 고객 확보 등 많은 단계가 남았다. 이를 위해서는 반복 발사, 부품 수 감소, 제작 공정의 표준화, 3단 재점화, 엔진 비추력 증가, 구조비 개선 등을 통한 저비용화와 성능 개량이 이루어져야 한다. 5차 발사까지 오는 동안 각각의 위성에 맞춘 탑재와 분리를 위한 위성 탑재부의 최적화가 진행됐고 위성 분리를 확인하는 탑재 카메라 추가 등의 설계 변경이 있었지만, 이제는 비용과 성능에 직결된 보다 근본적인 진화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 우주발사체의 경쟁력은 결국 “얼마나 자주, 얼마나 값싸게, 얼마나 안정적으로 발사할 수 있는가”로 결정된다. 누리호 역시 반복 발사를 통해 계속 데이터를 축적하고 그 과정에서 개선을 멈추지 않는 ‘진화형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할 것이다. 스페이스X가 보여 주는 것은 닫힌 체계로의 완성된 기술이 아니라 실패를 자산으로 바꾸는 진화형 개발 철학의 열린 체계이다. 이제 누리호도 우리의 선택과 결정에 따라 지속적 혁신으로 우주 경제를 견인하는 스테디셀러 발사체로 나아갈 것인지, 기술적 성과를 이룬 데 만족하고 그칠 것인지 갈림길에 서 있다. 한영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연구소장
  • 이태원 한남2구역, 1311가구 아파트로 변신

    이태원 한남2구역, 1311가구 아파트로 변신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조감도)이 확정됐다. 노후 저층 주거지가 1311가구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뀐다. 서울시는 전날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한남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으로 이태원 주변 노후 저층 주거지가 공공주택 197가구를 포함한 총 1311가구의 단지로 거듭난다. 공공주택은 지하철 이태원역 등 기반시설 접근성이 편리한 위치에 우선 배치할 예정이다. 시는 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재구성해 인근 이태원 관광특구와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공공청사 하부 공간은 321면 규모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해 상습적인 주차난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공원을 보광초교 연접부에 배치하고 보광로 폭을 넓힌다. 한남2구역은 지난 1월 이주를 시작해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시행계획 변경 등 행정 절차를 밟게 됐다. 시 관계자는 “한남2구역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한남지구의 나머지 구역도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착공까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날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서초로 지구단위계획 및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 변경안’이 수정 가결됐다. 그동안 경부간선도로로 활용도가 제한됐던 서초동 코오롱 스포렉스 부지가 지상 38층 복합 시설로 개발된다.
  • 한전·한수원 싸우는 꼴 못 봐…정부 ‘원전수출기획위’ 신설

    한전·한수원 싸우는 꼴 못 봐…정부 ‘원전수출기획위’ 신설

    정부 감독권 신설·총괄기관 지정 ‘대외협상창구’는 한전…“경험 풍부” 사업개발·주계약, 한전·한수원 공동 혁신형 소형모듈원전은 한수원 주도 연내 ‘원전수출진흥법’ 제정 추진 다음 달 한미 관세 합의에 따라 3500억 달러(약 522조원)를 투입하는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원전 수출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정부가 원전 수출의 기획·조정을 맡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수출한 원전을 두고 ‘원팀’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소송전을 벌이는 리스크를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정부는 두 개별 기업에 맡겼던 원전 수출 방식을 버리고 정부가 협상의 큰 틀을 짜고 리스크와 경제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부는 1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김정관 장관 주재로 열린 ‘2026년 제1차 원전수출전략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원전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 수출은 기업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가 간 협력 위주인 원전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해 정부가 주도적으로 원전 수출 상대국과 교섭·협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우선 ‘원전수출전략협의회’ 산하에 민관 합동 ‘원전수출기획위원회’를 즉시 신설하기로 했다. 김창희 산업부 원전전략기획관이 위원장을 맡는 이 위원회에는 정부, 공기업, 계약·회계·법률·국제관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원전 수출 상대국에 대한 협상 전략 수립부터 리스크 분석, 경제성 평가를 수행한다. 이를 통해 최적의 ‘협상 지침’을 도출하고 기업은 이 가이드라인 안에서 실무 협상을 진행한다. 김 기획관은 “원전 수출은 단순히 기업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 대 정부 간의 문제”라며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약 20건의 원전 수출이 있었는데 (한수원이 수주한) 체코 사례를 빼고는 모두 국가 간 수의 계약이나 국가 간 협정(IGA)으로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협상의 큰 틀을 짜고 민관이 함께 리스크를 점검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겠다”며 “정부의 원전 수출 기획·조정과 민간·공기업의 상업적 합리성 사이에서 균형을 잡겠다”고 덧붙였다. 연내 ‘원전수출진흥법’(가칭) 제정도 추진한다. 법안에는 원전 수출 공공기관이 중요 의사결정에 대해 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등 감독권을 신설할 계획이다. 원전 수출의 사업개발, 타당성 조사, 발주처와의 협상, 입찰, 계약 등을 총괄적으로 수행하는 ‘원전수출 총괄기관’에 대한 법적 근거도 마련한다. 다만 원전수출총괄기관이 한전이나 한수원, 혹은 제3의 통합 기관이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원전 수출체계 효율화 방안의 성과를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김 장관은 “인공지능(AI) 발전, 에너지 안보 환경 변화로 찾아온 글로벌 원전 르네상스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산업부 주도하에 기존 한국 원전 산업의 경쟁력에, 국내 기관들의 역량 결집, 경제성·리스크 관리 체계를 보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전·한수원 ‘집안싸움’ 국가분담제 폐지정부 “협상장에 두 기관·정부 함께 참석”그동안 갈등의 불씨가 됐던 한전과 한수원의 국가 분담제는 폐지했다. 정부는 한전, 한수원이 나눠 담당하던 수출국들을 양사 협력 아래 통합·관리하도록 했다. 대외 협상 창구는 해외 사업 경험이 풍부한 한전이 맡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로 브랜드 위상과 인지도가 크게 높아진 한전으로 대외 연락 창구를 단일화하는 것이지 한전을 특별히 우대해서 하는 게 아니다”라며 “협상장에는 정부와 한전, 한수원이 모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해외 원전 사업의 개발과 주계약은 양사가 공동으로 수행한다. 건설과 운영은 원전 기술 노하우가 풍부한 한수원이, 지분 투자 등 금융 분야는 자금력을 갖춘 한전이 각각 주도한다. 다만 기존 계약, 발주국과의 관계, 전문성을 고려해 체코와 필리핀 대형 원전 사업,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사업은 한수원이 기존처럼 총괄 수행하기로 예외를 뒀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전은 i-SMR를 해본 적이 없어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바라카 원전 사업에서 발생했던 정산 분쟁 재발을 막기 위해 향후 모든 수출 프로젝트는 조인트벤처(JV)나 컨소시엄 형태의 독립 법인을 설립해 수행하기로 했다. 김 기획관은 “물리적 결합이 아닌 화학적 결합을 통해 한 팀으로서 리스크를 공동 관리하려는 것”이라며 “바라카 원전의 뼈아픈 교훈을 토대로 한 재발 방지책”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전과 한수원은 2016년 박근혜 정부가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을 추진하면서 원전 수출 기능을 나눠 가졌다. 정부는 한국형 원전의 노형을 크게 바꾸지 않아도 되는 국가는 한전이, 노형 설계 변경 등 기술적 요인이 필요한 국가는 한수원이 수출을 추진하는 것으로 조율했다. 이에 따라 바라카 원전은 한전이 수주했고,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한수원이 주도했다. 원전 수출 체계를 한전 단일 체계에서 경쟁을 유도하는 이원화 구조로 바꾼 이 결정은 많은 부작용을 낳았다. 감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한전과 한수원 간 사업비·협상 경험 등 핵심 정보 공유와 인력 및 기술정보 지원 등 협력 미흡으로 입찰·협상에서 비효율이 발생했다”며 “대외 협상·대응 시 일관성 부족으로 국가 신뢰도 저하도 야기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UAE 바라카 원전의 추가 공사비 정산을 둘러싸고 모회사와 자회사 관계인 한전과 한수원 간에 ‘집안싸움’이 발생하면서 대미 투자 등 임박한 국가적 프로젝트 대응에 문제가 발생할까 긴장감이 팽팽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과 김회천 한수원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원전수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수출 사업 단계별로 협력을 강화하고 인사 교류와 정보 공유를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양사는 현재 진행 중인 바라카 원전 사업 정산 분쟁의 중재지를 영국(런던국제중재법원)에서 한국(대한상사중재원)으로 변경하기 위한 계약 수정에 합의하며 소송 비용 절감과 원만한 해결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김 장관은 “미국·체코·베트남 등 당면한 원전 수출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K-원전 원팀 수출 체계를 정비하고 보다 궁극적으로는 입법을 통해 정부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가발 쓰고 촬영하며 암 극복했는데…“세 번째 암 재발” 알린 배우

    가발 쓰고 촬영하며 암 극복했는데…“세 번째 암 재발” 알린 배우

    배우 우현주가 세 번째 암 재발 소식을 알리며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하차한다. 지난 13일 연극 ‘오펀스’의 제작사 레드앤블루는 공식 채널을 통해 “해롤드 역 우현주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인하여 불가피하게 공연의 스케줄이 변경됐다”며 “우현주 배우님은 15일 오후 3시 30분 공연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우현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저는 두 번의 암을 겪은 암 생존자인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는 소식을 어제(12일) 들었다”며 “다음 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2007년과 2017년, 두 차례나 유방암 진단을 받고 투병 끝에 다시 무대로 돌아왔던 그였기에 이번 ‘세 번째 재발’ 소식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그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암 투병 중에도 연기 활동에 매진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2007년 유방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그런데 10년 뒤 암이 재발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7년 ‘라이브’ 촬영 중이었는데 재발한 걸 알게 됐다. 하고 있던 공연은 무사히 마쳤는데 드라마는 촬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하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가발을 쓰고 촬영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배우는 흐름을 잘 타야 하는 것 같은데 그런 운들이 찾아왔을 때 암 투병이라는 어쩔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었다”면서도 “연기에 신경을 다 써도 모자란데 가발에 신경이 쏠렸다. 그래도 와서 해달라고 해주셨던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에는 작품 출연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잠시 멈춤을 택했다. 그는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오펀스’라는 작품은 체력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에 치료 시작 전에 하차하게 됐다”며 “제 욕심으로 공연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차기작 ‘유령들’에 대해서는 “감정 소모는 많지만 러닝타임도 공연 기간도 짧기 때문에 치료를 받은 후 기간만 조정하면 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여전한 연기 열정을 내비쳤다. 극단 ‘맨씨어터’의 대표이자 배우인 우현주의 암 재발 소식에 동료들과 팬들의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그는 ‘오펀스’ 마지막 출연 무대를 준비하며 “5월 15일 금요일 낮 공연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감정 조절을 잘할 수 있을지 조금 걱정도 된다”며 “혹시 저나 동료 배우들이 ‘자제력의 중요성’을 실행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더라도 너그럽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모두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 와이즈버즈, 자사주 20억 원 매입과 소각에 5대1 주식병합 일괄 추진

    와이즈버즈, 자사주 20억 원 매입과 소각에 5대1 주식병합 일괄 추진

    - 매입한 자사주 가운데 75%인 15억 원 소각, 5대1 주식병합 병행으로 주가 안정성 확보-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 동시 추진은 와이즈버즈 창사 이래 처음코스닥 상장사 와이즈버즈(각자대표 김종원, 최호준)가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2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주식병합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자사주 매입 총액은 20억 원으로 결정됐다. 회사는 이 중 75%에 해당하는 1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소각하고, 나머지 5억 원은 임직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부여 재원으로 할당한다. 이는 주주환원 정책과 핵심 인력에 대한 보상 체계를 통합 운영하는 구조다. 매입 규모인 20억 원은 전일 종가 기준 와이즈버즈 시가총액(599억 원)의 약 3.34% 수준이다. 자사주 매입은 5월 14일 개시하며, 매입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소각 절차를 마무리하여 발행주식 수 감소 효과를 시장에 반영할 계획이다. 주식병합은 5대 1 비율로 진행된다.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해 주가의 안정적인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5분의 1 수준인 약 984만 주로 줄어든다. 자사주 소각 예정일은 7월 2일이고, 주식병합은 7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신주권 변경 상장을 위해 8월 20일부터 9월 8일까지 거래가 정지되고, 재상장은 9월 9일로 예정됐다. 자사주 소각과 주식병합을 일괄 추진하는 사례는 와이즈버즈 창사 이후 처음이다. 회사는 이번 결정을 기점으로 정기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최호준 와이즈버즈 대표는 “성장의 결과를 주주와 함께 나누는 것이 책임 있는 경영이라는 판단에서 이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사상 첫 분기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 돌파라는 강한 출발을 보였고, 본업과 신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올해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확신한다”며 “회사 성장에 따라 주주환원도 정기적으로 이어가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와이즈버즈의 1분기 경영 실적은 매출 118억 원, 영업이익 2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매출 100억 원과 영업이익 20억 원을 동시 돌파한 첫 사례다. 본업인 광고 사업이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AI 기반 광고 자동화 플랫폼인 ‘네스트 애즈 매니저(Nest Ads Manager)’ 매출은 전년 대비 95.5% 증가했다. 회사는 본업의 회복세와 신사업의 성장 지표를 바탕으로 네스트 애즈 매니저의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스토킹 신고자 못 찾자 범행 대상 변경

    광주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스토킹 신고자 못 찾자 범행 대상 변경

    광주 여고생 묻지마 살해범 장윤기(23)는 자신이 스토킹한 여성을 찾다가 길을 가던 여고생으로 범행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장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베트남 여성과 교제를 원했으나 이를 거절하자 여성을 협박하고 흉기를 지니고 다녔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사건 발생 당일에도 여성의 거주지와 직장 주변을 배회하며 범행을 계획하던 중, 이곳에서 1km 떨어진 도로에서 여고생을 발견하고 범행 대상을 변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오전 7시 신상정보가 공개된 장씨는 오전 7시 45분쯤 광주 서부경찰서 유치장에서 검찰로 송치되기 전 포토라인에 섰다. ‘지금 심정이 어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그는 범행 동기를 묻는 질문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장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당시 자신의 검은 점퍼에 달린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렸지만, 신상정보가 공개된 이날은 얼굴을 숙이거나 주변인들의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경찰서 정문 앞에서 호송차로 향하는 도중에는 고개를 꼿꼿이 든 채 포토라인 밖으로 몰려든 취재진을 10초가량 응시했다. 그는 지난 5일 0시 11분쯤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보행로에서 고교 2학년생 A(17)양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비명 소리를 듣고 달려온 다른 고교생 B(17)군에게도 흉기를 휘두르며 2차 공격을 가한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다가 이날 송치됐다. 경찰 조사 결과 장씨와 피해자들은 전혀 모르는 사이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동기에 대해 “사는 것이 재미가 없어 자살을 고민하던 중 범행을 결심했다. 누군가 데리고 가려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진단 검사를 실시한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 골반 맞대고 흔들흔들…이정후가 19금 세리머니를? 논란되자 인사로 변경

    골반 맞대고 흔들흔들…이정후가 19금 세리머니를? 논란되자 인사로 변경

    ‘모범생’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동료들이 19금 세리머니를 선보였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국 이들은 세리머니를 곧장 수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이 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사구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승리 직후 나온 세리머니가 문제가 됐다. 샌프란시스코의 승리가 확정되자 외야에 있던 해리슨 베이더, 드루 길버트, 이정후가 외야 가운데에 모여 서로 어깨동무를 한 후 몸을 밀착하고 골반을 흔들었다.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동작이 중계 카메라에 잡히면서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타고 이슈가 됐다. 이전에도 외야진이 모이는 세리머니는 있었지만 서로 끌어안고 자축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동작이 격해지면서 논란이 됐다. 한국에서는 모범생의 정석이었던 이정후가 장면에 한국 팬들의 충격도 컸다. 미국 현지 팬들은 재밌고 유쾌하다는 반응이 있었던가 하면 부적절하다는 비판 여론이 갈렸다. 그러나 어린이 팬들도 지켜보고 있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컸다. 토니 비텔로 “그에 대해선 할 말이 없다”고 감쌌지만 다음 경기 시작 전 외야수들을 향해 골반 세리머니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화는 바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가 6-2로 또 승리하자 외야진 3인방은 나란히 줄을 서서 모자를 벗고 허리를 숙인 채 공손히 인사하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는 18승 24패로 MLB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치며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최근 3연승을 달리며 반등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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