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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전남도는 정당성 없는 ‘의대신설 공모’ 방식 철회하라”

    순천대 “전남도는 정당성 없는 ‘의대신설 공모’ 방식 철회하라”

    전남 의대 유치를 놓고 순천대와 목포대학교가 양보없는 경쟁을 하는 가운데 순천대학이 17일 전남도의 의대 신설 공모 방식을 철회하라고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4일 노관규 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 김문수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 당선인, 이병운 국립순천대학교총장이 순천 국가정원지원센터에서 회동하고 합의한 내용이어서 순천지역의 반발을 엿볼수 있는 모습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순천대와 목포대 의과대학 공동유치를 추진해 왔으나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 민생토론회 발언 후 해당 대학들과 별도의 협의 없이 ‘통합의대 추진’으로 급선회했다. 또 대학들의 동의 없이 통합의대 계획서를 정부에 제출했으나 거부되자 ‘단일의대 공모방식’으로 정책을 다시 변경함으로써 행정력 낭비와 동·서 갈등을 유발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순천대는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남도는 정책 추진에 대한 신뢰를 상실했고, 지역사회에 대혼란을 초래시켰다”며 “전남도의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는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의 과열 경쟁을 유발하고, 양 지역 간 갈등을 조장하는 일인 만큼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순천대는 “공정성을 보장하겠다는 전남도의 공언에도 불구하고, 공모 결과에 대한 도민들의 수용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의과대학 설립 공모 및 선정 권한은 전남도가 아니라 정부에 있어 법적 권한이 없는 전남도는 단일의대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즉각 중단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정성 보장과 도민 갈등 최소화가 전남 의대 추진의 전제조건이 돼야한다”며 “법적 권한이 있는 정부 주관 의대 신설 공모 외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독자 신청 의사를 밝혔다. 순천대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내에 접근성이 뛰어난 5만 7000㎡의 의료부지를 확보하고 있고, 광주전남 유일의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돼 대학 역량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았다”며 “전남 제조업 생산의 70%를 차지하는 인구 100만 동부권의 중심에 자리한 점 등 단일의대 유치에 필요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이날 화합과 협력을 강조하며 공모 참여를 요청한 도민 호소문을 발표하자 순천대학이 곧바로 공모 불참을 발표하면서 김 지사의 노력은 빛이 바랬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박홍률 목포시장을 만난데 이어 18일 이병운 순천대 총장, 노관규 시장과 만난다. 이 자리에서 순천대가 공모 불응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전남도의 의대 공모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의대 설립 자체에도 빨간불이 켜지면 책임론 등 거센 논란과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 이와관련 김 지사는 “도지사의 명예를 걸고 가장 공정하고 공평무사하게 공모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전남도의원 일동도 이날 성명을 내고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전남도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국민이 주시할 것이다”며 “우리에게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화합과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단일 된 목소리를 내자”고 주장했다.
  • 사명·엠블럼 확 바꾼 르노코리아… ‘뉴 르노 아르카나’로 시작 알린다

    사명·엠블럼 확 바꾼 르노코리아… ‘뉴 르노 아르카나’로 시작 알린다

    르노코리아가 기존 쿠페형 SUV 모델인 XM3를 글로벌 모델명 ‘뉴 르노 아르카나’로 이름을 바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뉴 르노 아르카나는 르노의 심볼인 ‘로장주’ 엠블럼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면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더욱 강조했다. 엠블럼뿐만 아니라 기존 모델보다 디자인과 기능도 향상했다. 특히, 새틴 크롬 로장주 엠블럼과 다이아몬드 모티프 그릴, 크리스털 리어 램프를 장착해 스포티한 외관을 구현했다. 앞서 르노코리아는 기존 르노코리자동차에서 사명을 바꾸고, 르노코리아 엠블럼도 기존 ‘태풍의 눈’ 대신 다이아몬드 형태인 로장주로 변경했다. 르노코리아는 ‘일렉트로 팝’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프랑스 브랜드로서 더욱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 전략은 모터스포츠 F1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E-Tech 전동화 기술,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그리고 사용자 중심의 안전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런 전략의 일환으로, 르노코리아는 올 하반기 국내 시장에 새로운 D세그먼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을 출시하고, 매년 한 모델씩 신차를 내놓는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서울 성수동에 ‘르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르노 성수는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카페, 팝업스토어, 브랜드 굿즈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구성됐다. 방문객들이 르노의 새로운 브랜드 전략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뉴 르노 아르카나 출시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이는 르노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프랑스에서 태어나, 한국에서 만들어진’이란 새로운 모토를 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 노량진4구역에 35층 844가구 아파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인근 노량진4구역(동작구 노량진동 227- 121 일대)에 최고 35층 844가구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를 개최하고 노량진4 재정비촉진구역에 대한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2009년 12월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22년 12월 관리처분계획인가가 완료돼 지난해 12월부터 이주를 시작한 곳이다. 이번 변경안은 재개발과 함께 신설되는 도로 8~15m 주변으로 근린생활시설과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고 장승배기로에서 송학대공원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공공보행통로를 3m에서 6m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담겼다. 시는 이번 도시재정비위에서 ‘강북5구역(강북구 미아동 61-79 일대)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가결했다. 지하철4호선 미아사거리역에 붙어 있는 이 지역에는 최고 48층 3개 동 688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 지역은 2014년 민간 주도 정비계획이 수립됐으나 주민 갈등 등을 이유로 진척이 없다가 2021년 서울시가 강북5구역을 공공재개발사업으로 선정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가결에 따라 내년 건축심의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7년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 최태원·노소영 이혼, 새달 2심 선고

    최태원·노소영 이혼, 새달 2심 선고

    거액의 재산 분할을 걸고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최태원(64) SK그룹 회장과 노소영(63)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또다시 법정에서 마주했다. 가사 재판은 당사자 출석 의무가 없지만 두 사람은 1심에서 팽팽하게 대립해 온 만큼 지난달 12일 항소심 첫 변론에 이어 16일 마지막 변론에도 모두 출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가사2부(부장 김시철·김옥곤·이동현) 심리로 열린 2차 변론기일 법정에 들어서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굳은 표정으로 “잘하고 나오겠다”고 짧게 답했다. 이어 도착한 노 관장은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법정으로 들어섰다. 앞서 1심 재판부는 2022년 12월 노 관장 측의 이혼 청구는 받아들이면서 최 회장이 낸 이혼 청구는 기각했다. 혼인 관계 파탄의 책임이 최 회장에게 있다는 취지의 판단이었다. 다만 재판부는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받아야 한다는 노 관장 측 재산 분할 요구는 기각하면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선고했다. 이혼 위자료로는 1억원이 책정됐다. 최 회장은 자신의 이혼 청구를 기각한 판결에 불복했다. 노 관장은 ‘최 회장의 자산 형성 과정에 직접 기여한 부분이 없다’는 1심 판단에 반발했다. 이어 항소심에서는 재산 분할 요구액을 SK㈜ 주식 절반이 아닌 ‘현금 2조 30억원’으로 변경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변론에서는 양측 변호인단이 각각 30분씩 준비한 발표를 진행한 뒤 최 회장과 노 관장이 각각 5분씩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 관장은 재판이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비록 잃어버린 시간과 가정을 되돌릴 수는 없겠지만, 이 사건이 가정의 가치와 사회정의가 설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재판 소감을 묻자 “변호사님들이 다 이야기하셨다”고 짧게 답한 뒤 법원을 떠났다. 항소심 판결은 다음달 30일 오후 2시 선고된다.
  • 日, 14년 만에 ‘한국은 파트너’라면서… ‘독도는 일본땅’ 억지

    日, 14년 만에 ‘한국은 파트너’라면서… ‘독도는 일본땅’ 억지

    “협력 폭 넓힐 것” 관계 개선 반영강제동원 배상 판결엔 “용납 못 해”‘中 전략적 호혜관계’ 5년만에 부활외교부,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 일본 정부가 16일 발표한 올해 외교청서에 한국을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표현에 이어 ‘파트너’로 명기하는 등 개선된 한일 관계를 반영했다. 그러나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고 일제강점기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을 거부하는 행태도 여전히 반복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4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국제정세 분석과 일본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매년 4월에 발표한다. 올해는 외교청서에서 “중요한 이웃나라인 한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파트너로서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에 대한 표현을 더 늘렸다.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기한 건 2010년 외교청서가 마지막이었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표현도 약화했다가 2021년부터 관계 개선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한국을 강조한 표현이 늘었다. ‘중요한 이웃나라’라는 단어도 3년째 이어졌다. 2010년대 중반에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이라는 수식어가 달린 ‘가장 중요한 이웃나라’라고 썼지만 2018년부터는 사라졌었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반성도 없었을뿐더러 독도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는 등 잘못된 인식을 이어 갔다.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한국이 불법 점거한다’고 주장했다. ‘불법 점거’는 2018년 외교청서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강력히 항의하며 이를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에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불러 항의했다. 외교청서에는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썼다. 지난 2월 일본 기업이 한국 법원에 납부한 공탁금이 원고 측에 인도된 사안에 대해 “지극히 유감”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3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제시하자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일본 기업 압류 자산 현금화 회피 촉구 등 기존 주장을 삭제했다. 대신 지난해 5월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국에 대해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는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양국이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일본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필리핀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판 키운 클럽월드컵, 울산에 달린 ‘라이벌’ 전북 운명?…한일 최강팀 ACL 4강 격돌

    판 키운 클럽월드컵, 울산에 달린 ‘라이벌’ 전북 운명?…한일 최강팀 ACL 4강 격돌

    한일 프로축구 최강팀이 몸집을 확 키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울산 HD 성적에 따라 ‘현대가 맞수’ 전북 현대의 운명이 결정되는 미묘한 상황도 벌어졌다. 울산은 1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2023~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을 갖는다. 상대는 일본 J리그 2022년 우승팀 요코하마 마리노스다. 1993년 J리그 출범 이후 우승컵 5개를 품에 안은 요코하마는 지난해 2위, 올해 현재 5위에 올라 있는 전통의 강호다. 한국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남태희도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고 K리그 챔피언 울산과 맞붙는다.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주민규가 요코하마 골문을 노린다. K리그1 4라운드까지 침묵했던 주민규는 6일 수원FC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트린 다음 14일 강원FC전에서 멀티 득점으로 상승세를 탔다. 주의할 인물은 J리그 득점왕 안데르송 로페즈다. 김영권, 설영우, 이명재, 조현우 등 국가대표 수비진이 로페즈를 견제하면서 강한 압박을 통해 짧은 패스로 공격하는 요코하마의 조직력을 무너트려야 한다.울산이 이번 경기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클럽월드컵 티켓이 걸렸기 때문이다. FIFA는 지난해까지 대륙별 최상위 6개 팀, 개최국의 프로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으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던 클럽월드컵을 내년부터 4년 주기로 32개 팀이 참가하는 대형 이벤트로 판을 키웠다.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클럽 점수 3위(78점)인 울산이 홈에서 요코하마를 꺾고 3점을 더하면 2위 전북(80점)을 제치고 클럽월드컵 진출을 확정한다. 아시아에서는 4개 팀이 참가하는데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우라와 레즈(일본)가 각각 2021년, 2022년 ACL 정상에 올라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남은 2자리는 이번 ACL 우승팀과 클럽 점수 최상위 팀에 돌아간다. 원래 내년 우승팀도 클럽월드컵에 참가해야 하지만 ACL 종료와 클럽월드컵 개최 시점이 2025년 5월로 같아 규정이 변경됐다. 클럽 점수 선두 알 힐랄(115점)이 이미 출전권을 따냈기 때문에 2위에 자격이 넘어간다. 울산과 전북이 동시에 웃는 경우의 수도 있다. 울산이나 알 힐랄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클럽 점수 1·2위 팀이 모두 진출 자격을 갖춘 상태가 되면서 3위 전북도 티켓을 얻는다. 한편 이날 울산과 요코하마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고(故) 유상철의 추모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 전 추모 영상이 상영되고 유상철의 등번호를 의미하는 전반 6분에 관중들의 박수 응원이 펼쳐질 예정이다.
  • 日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독도는 일본땅”…망언 내뱉은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日 “강제징용 판결 수용 못해, 독도는 일본땅”…망언 내뱉은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일본이 외교청서를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소송 판결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으며 독도는 일본 땅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보고한 ‘2024 외교청서’에는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담겼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7년째 반복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청서에 해당 표현을 두 차례씩 담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한 차례만 언급했다.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피해 소송에서 일본 피해기업에 비행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앞서 지난해 외교청서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관련 ‘제3자 변제 해법’ 조치에 대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제3자 대위변제 해법) 조치는 한·일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제3자 변제 해법은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민간의 자발적 기여로 마련한 재원을 통해 소송에서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피해자들에게 일본 기업 대신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그러나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판결과 관련해 명백하게 ‘부정적’임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가을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하락으로 위기에 빠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외교적 강경 노선으로 지지층을 끌어모으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한국 총선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한 여파로 윤 정부가 추진해 온 ‘제3자 변제안’ 등이 차질을 빚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사전에 공세를 강화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다만 일본은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며 한국과의 관계 중요성을 강조했다. 외교청서는 “국은 국제사회의 수많은 과제에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명기했다. 중국과의 관계에서는 ‘전략적 호혜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다시 사용하며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표명했다. 다만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중국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일본·필리핀 간 3국 협력 강화의 중요성을 명시했다.한편, 일본의 2024 외교청서가 공개된 뒤 한국 외교부는 즉각 논평을 내놓았다. 16일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에서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면서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청사로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외교청서 내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 광진구, 모아타운 투기세력에 경고장

    광진구, 모아타운 투기세력에 경고장

    서울 광진구가 모아타운 투기세력에 칼을 빼들었다. 지역내 모아타운 사업 추진에 따라 갭투자, 지분쪼개기 등 주민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투기 조장행위를 더 이상 두고 볼수 없다는 취지에서다. 모아타운은 신축, 노후 주택이 혼재돼 대규모 재개발 등이 어려운 지역을 계획적, 효율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이다. 현재 광진구에 추진되고 있는 모아타운 사업지역은 사업을 찬성하는 측과 반대하는 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 와중에 외부 투기세력 유입에 따라 거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민원이 빗발치고 있다. 이에 구는 주거환경 개선이라는 본래 취지에 맞게 운영될 수 있도록 대응책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 갈등을 봉합하고 부동산 투기를 해소하기 위해 단호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부동산중개업소의 투기조장행위에 대해서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주민신고제를 도입하고 지역내 부동산중개업소와 간담회를 통해 사전 안내와 협조를 구한다. 또 현장점검반을 운영해 부적절한 중개행위를 원천 차단한다. 권리기준산정일도 앞당긴다. 기존 권리기준산정일은 서울시에서 대상지 선정하는 날이다. 그러나 대상지 선정에 3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투기, 지분쪼개기 등이 우려된다. 권리산정기준일을 사업신청 접수일로 변경해 투기수요를 잠재운다. 건축허가 제한도 검토한다. 모아타운 대상지 선정된 경우 및 모아타운 관리계획 주민제안 동의율 50% 이상 확보해 요청하는 경우에는 건축허가 및 착공허가 제한을 적극 검토해 서울시에 요청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모아타운 사업이 점차 구체화되면서 투기세력이 들어와 사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투기세력을 사전에 차단해 원주민들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14년 만에 ‘파트너’라 했지만 ‘독도는 일본 땅’ 외친 日 외교청서

    14년 만에 ‘파트너’라 했지만 ‘독도는 일본 땅’ 외친 日 외교청서

    일본 정부가 16일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또다시 반복했다. 한국을 중요한 이웃 국가라고 하면서도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대해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국의 입장만을 강조했다.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외교청서를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최근 국제정세 분석과 일본의 외교활동을 기록한 외교청서를 매년 4월 중 발표한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독도에 대해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한국은 경비대를 상주시키는 등 근거 없이 다케시마를 계속 불법 점거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표현은 2018년 외교청서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 외교부는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했다.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이날 발표한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한다”고 즉각 철회하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한국 대법원이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소송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일본제철 등 피고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에 대해서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또 지난 2월 일본 기업이 한국 법원에 납부한 공탁금이 원고 측에 인도된 사안에 대해 “일본 정부는 지극히 유감으로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고 했다. 또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 올해 외교청서에서도 반영되지 않았다.다만 일본 정부는 지난해 5월 방한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나 자신은 당시 혹독한 환경에서 많은 분이 매우 고통스럽고 슬픈 일을 겪으셨다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밝혔다는 내용을 외교청서에 담았다. 또 지난해 3월 한국 정부가 제3자 변제라는 해법을 제시하자 올해 외교청서에서는 일본 기업 압류 자산 현금화 회피 촉구 등 기존 주장을 삭제했다. 일본 정부는 역사 문제와 별개로 2010년 외교청서 이후 14년 만에 한국을 ‘파트너’라고 표현하는 등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요한 이웃 나라인 한국과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계와 협력의 폭을 넓히고 파트너로서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다양한 레벨에서 긴밀한 의사소통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일 관계 악화에 따라 외교청서에서 한국의 중요성에 대한 표현이 약해졌다가 지난해부터 한일 관계가 급속도로 개선되면서 한국에 대해 강조한 표현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중요한 이웃 나라’라는 단어로 3년째 이어졌다. 2010년대 중반에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썼지만, 2018년엔 사라졌던 말이다. 또 올해 외교청서에는 “인도·태평양 안보 환경이 엄중해지는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과 한국의 긴밀한 협력이 지금처럼 필요했던 시기는 없다”며 “일한 관계 개선이 궤도에 오르는 가운데 글로벌한 과제에서도 협력을 한층 강화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미일 3국 연계’를 별도로 다루며 3개국이 다양한 레벨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올해 외교청서에서 중국에 대해 “전략적 호혜 관계”라는 표현을 5년 만에 부활시켰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정상회담에서 재확인한 것으로 양국이 경쟁과 대립보다는 서로 관계 개선에 나서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다만 일본은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과 일본·필리핀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 중국의 군사력 강화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일본과 국제사회의 심각한 우려 사항이며 이전엔 없던 최대의 전략적 도전”이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외교청서에서 국제 정세에 대해 “유럽과 중동, 동아시아 3개 지역 중 2곳에서 전쟁이 이뤄지고 있다”며 “동아시아를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정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7개국(G7)과 미국과 일본·호주·인도 4개국의 ‘쿼드’, 한미일 등 동맹과 동지국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 “한국 사창굴”…‘나홀로집에2’ 배우, 인종차별 농담 논란

    “한국 사창굴”…‘나홀로집에2’ 배우, 인종차별 농담 논란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정치권 관계자들 모임에서 배우 롭 슈나이더가 인총차별적인 농담을 해 여성 상원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던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참석자들은 그의 농담 소재가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했는데, 그 중에는 한국과 관련된 농담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미국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지난해 말 상원 워킹 그룹(SWG)이 주최한 행사에서 롭 슈나이더의 30분짜리 공연이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인해 10분 만에 중단됐다. SWG는 공화당 전·현직 보좌관들을 중심으로 하는 비영리 네트워킹 단체다. 당시 행사에는 상원의원들을 포함해 150여명이 참석해 있었는데, 미시시피주가 지역구인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은 슈나이더의 발언에 큰 불쾌감을 표시하며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미 정치권에선 통상 만찬 행사 때 코미디언이나 배우 등이 무대에 올라와 ‘스탠드업 코미디’ 공연을 하며 분위기를 띄운다. 스탠드업 코미디란 무대에 선 이가 농담이나 행동을 빠른 속도로 독백하지만, 대중과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짓궂은 농담은 가능하지만 청중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 행사에는 슈나이더가 무대에 올랐는데 예정된 30분을 다 채우지 못했다. 매체는 “선정적이고 적합하지 못한 농담이 이어지자 주최 측이 이를 중단시켰다”며 “한국 사창굴(Korean Whore-houses) 등 아시아인을 겨냥한 얘기도 있었다”고 했다. 중도 퇴장한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의 대변인은 “슈나이더의 무대는 역겹고 저속했다. 더이상 들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떠난 것”이라고 했다. SWG는 다음날 참석자들에게 메일을 보내 사과했다. SWG는 “슈나이더가 깔끔한 무대를 구두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켜지지 않았다”며 “어젯밤 일은 우리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았다”고 했다. 해당 보도가 나간 뒤 슈나이더는 TMZ를 통해 “폴리티코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아무도 나를 무대에서 쫓아내지 않았고, 50분 내내 공연을 이어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슈나이더는 자신의 농담이 현재 논란이 된 것을 두고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했다. 그는 16일 엑스를 통해 “(당시 농담이) 3개월 반이 지났는데 지금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다”며 “왜 그들은 택스데이(세금의날)를 선택했을까. 지연하고, 일정 변경하고, 방영도 늦게 하고”라고 비꼬았다. 한편 롭 슈나이더는 1992년에 개봉한 영화 ‘나홀로집에2’에 출연해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배우다. 그는 주인공 케빈(매컬리 컬린)에게 상습적으로 팁을 요구하는 호텔 직원 세드릭 역을 맡았다.
  • 주위에 아파트만 빼곡… 빛바랜 일산 ‘한류월드’

    한류의 세계화와 체계적인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한류월드가 당초 취지와 달리 ‘아파트 단지’로 채워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신문이 경기도시주택공사로부터 받은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주택건설 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소유였던 일산 장항동 대화동 일대 한류월드에는 15일 기준 12개 단지에 1만 2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건설이 승인돼 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입주 중이다. 2019년 10월 착공한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는 일산동구 장항동과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156만 2000㎡ 규모다. 1만 1857가구에 2만 7257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자유로와 제2자유로 한류월드IC가 인접하고, 인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킨텍스역이 있다. 앞서 경기도시주택공사는 2015년 5월 킨텍스 제2전시장 맞은편인 고양관광문화단지 복합시설용지 4개 블록(M1~M4)을 민간에 매각해 이미 2340가구를 입주시켰다. 이들 부지는 고양시에 들어설 마지막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4개 블록은 당초 복합시설용지로 아파트와 랜드마크형 상업시설을 동시에 건설하기 위해 용적률을 최고 1100%까지 설정했다. 그러나 소송 등의 문제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상업시설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경기도는 이곳 용적률을 360%(최고 높이 250m)로 낮추고 주거시설 비율을 기존 70%에서 90%로 높히는 등 아파트 건설 위주로 방향을 틀었다. 고양시도 전임 최성 시장 시절 한류월드 옆 킨텍스 지원시설용지 상당 면적을 주거용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토지 용도를 변경해 건설사에 매각, ‘헐값매각 의혹’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운남 고양시의회 의원은 “한류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시작한 국책사업이 ‘돈벌이용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전락했다”며 “시가 이제라도 CJ라이브시티 건설사업 등 자족도시에 도움이 될 만한 시설 건설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 [단독] “사장 연임 앞두고 부당 압력 주장” “새 공연일 정도로 상당한 변경”

    [단독] “사장 연임 앞두고 부당 압력 주장” “새 공연일 정도로 상당한 변경”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측이 “세종문화회관의 내한공연 취소 결정을 되돌려 달라”며 법원에 호소했다가 무산된 후에도 전후 과정과 배경을 둘러싸고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다. 발레단 측은 최근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법원에 낸 계약이행 가처분 신청서에서 “오는 9월 연임을 앞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논란이 되는 것을 우려해 공연 취소를 압박한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세종문화회관 측은 “발레단 측의 공연 내용이 바뀌어 질을 보장할 수 없어 내린 조치”라며 반박하고 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한국 에이전시인 발레앤모델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계약이행 가처분 서류를 통해 “‘푸틴의 발레리나’로 알려진 러시아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이슈에 놀란 안 사장이 강제적으로 공연을 취소하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사장의 연임을 앞두고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또 발레단 측은 “안 사장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A대표(발레단 에이전시 대표) 귀에 들어가란 말이다. 결론적으로 알아서 포기하란 것”이란 취지의 한국발레협회 관계자 통화 녹취록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레단 측은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과 올해 4월 16~18일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란 이름의 공연을 위한 대극장 대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일며 발레단 소속 자하로바의 단독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이후 발레단 측은 지난 3월 말 공연명을 ‘발레앤모델 슈퍼 발레콘서트’로 바꾸고 출연자, 프로그램 등도 변경해 공연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은 “신규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당한 변경이었다. 내용 변경과 관련한 서류 제출도 늦어 심의가 지연됐다. 사장 연임과는 무관하며 대관 행정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발레단 측은 법원에도 호소했지만 실패했다. 안 사장은 “심의위와 법원 결정에 따른 것이며 공연을 중단시킨 게 아니라 원래 계획안대로 진행하라는 취지”라며 “발레단 측 주장과 해석에 따로 언급할 건 없다”고 말했다. [반론보도] 위 기사에 대하여 세종문화회관 측은 “발레앤모델이 주장의 근거로 사용한 녹취록 내용은 한국발레협회 관계자의 추측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안 사장이 한국발레협회 관계자에게 발레단 공연 내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불이익도 고지한 적이 없다. 발레앤모델이 당초 신청한 공연의 제목, 공연 내용, 공연자 변경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하여 심의한 결과가 부결 된 것이지 세종문화회관이 당초 승인한 결정을 취소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장의 연임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송영길 재판서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국토부 전관이 ‘잘 검토해 달라’ 민원”

    송영길 재판서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국토부 전관이 ‘잘 검토해 달라’ 민원”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 측이 기업인의 청탁을 받고 민원 해결을 도와줬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토교통부 과장 A씨는 “2021년 7~9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작업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이던 김모씨와 10여 차례 통화했다”며 “김씨가 민원성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묻고 ‘잘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A씨가 언급한 민주당 전문위원 김씨는 송 대표의 고교 동창이자 국토부 전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기간 송 대표가 국토부 전관 출신 김씨를 통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민원 해결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본다.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업체는 여수단지 내 소각장 증설을 추진했다가 2021년 실패한 바 있다. 이어 재판부가 “(통화 당시) 김씨가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일을 수행하는 걸로 생각했나”라고 직접 묻자 A씨는 “일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고향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송 대표는 3회 기일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일엔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재판 거부와 함께 단식을 선언했고 현재는 단식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총선 이후 첫 재판에 출석해 일제히 혐의를 부인했다. 허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20일 증인신문 재개

    ‘성남FC 후원금 의혹’ 재판, 내달 20일 증인신문 재개

    다음 달 20일 재개되는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재판의 첫 증인으로 검찰이 성남FC 창단 당시 성남시 체육진흥과장을 증인 신문하겠다고 신청했다. 검찰은 1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허용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두산건설·네이버 전직 임원·전 성남시 공무원·전 성남FC 대표 등 7명의 뇌물공여·뇌물 등 혐의 사건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같은 의견을 냈다. 검찰은 김모 전 성남시 체육진흥과장 외에 이 사건 의혹에 연루된 당시 네이버·두산건설·차병원 관련 직원들, 또 이 사건의 공범으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에서 재판받고 있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 정진상 전 성남시 정책실장,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 등 155명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7명의 피고인 측은 2명에서 6명 등 모두 10~20명의 증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양측이 추가로 신청 검토 중인 증인을 합하면 17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장은 “검찰이 5월 재판에서 첫 번째로 신문하겠다고 신청한 증인의 주신문 시간을 8시간으로 예측하는데 그렇게 되면 피고인 측 반대신문 시간(피고인 7명 반대신문 시간을 합해)은 똑같이 주거나 그 2배의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라고 재판 진행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주신문 시간을 줄일 수 있는지 검토하고 다음 준비기일 전까지 증인신문 목록과 신문 사항, 신문 소요 예상시간 등을 다시 정리해 재판부에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하지 않고 한 번 더 준비 절차를 거치기로 했다. 이날 공판은 지난 봄 법관 정기인사로 재판장을 포함해 판사 3명이 모두 변경돼 새롭게 재판부가 구성됨에 따라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됐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 재임 당시 성남FC 구단주로 있으면서 시 공무원과 공모해 2016~2018년 두산건설·네이버 등 모두 6곳으로부터 13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피고인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다음 재판은 오는 29일로 한 번 더 공판준비기일로 진행된다. 재판부는 또 5월 20일 오후 2시 열리는 재판의 첫 증인 신문 대상자를 정하게 된다.
  • [단독] ‘러시아 볼쇼이’ 가처분서 “안호상 사장, 연임 앞두고 공연 취소 압박”… 안 사장 “심의위 결정 따라”

    [단독] ‘러시아 볼쇼이’ 가처분서 “안호상 사장, 연임 앞두고 공연 취소 압박”… 안 사장 “심의위 결정 따라”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측이 “세종문화회관의 내한공연 취소 결정을 되돌려 달라”며 법원에 호소했다가 무산된 후에도 전후과정과 배경을 둘러싸고 공방전이 지속되고 있다. 발레단 측은 최근 세종문화회관을 상대로 법원에 낸 계약이행가처분 신청서에서 “오는 9월 연임을 앞둔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논란이 되는 것을 우려해 공연 취소를 압박한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세종문화회관 측은 “발레단 측의 공연 내용이 바뀌어 질을 보장할 수 없어 내린 조치”라며 반박하고 있다. 1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한국 에이전시인 발레앤모델은 지난 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낸 계약이행가처분 서류를 통해 “‘푸틴의 발레리나’로 알려진 러시아 무용수 스베틀라나 자하로바 이슈에 놀란 안 사장이 강제적으로 공연을 취소시키는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사장의 연임을 앞두고 논란을 만들지 않기 위한 결정이었다는 것이다. 또 발레단 측은 “안 사장한테 전화 받았는데 A대표(발레단 에이전시 대표) 귀에 들어가란 말이다. 결론적으로 알아서 포기하란 것”이란 취지의 한국발레협회 관계자 통화 녹취록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발레단 측은 지난 10월 세종문화회관과 올해 4월 16~18일 ‘볼쇼이 발레단 갈라 콘서트’란 이름의 공연을 위한 대극장 대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우크라이나 침공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비난 여론이 일며 발레단 소속 자하로바 단독 내한 공연이 취소됐다. 이후 발레단측은 지난 3월 말 공연명을 ‘발레앤모델 슈퍼 발레콘서트’로 바꾸고 출연자, 프로그램 등도 변경해 공연하겠다고 신청했다. 하지만 세종문화회관은 “신규 공연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의 상당한 변경이었다. 내용 변경과 관련한 서류 제출도 늦어 심의가 지연됐다. 사장 연임과는 무관하며 대관 행정절차를 따랐다”고 말했다. 발레단측이 법원에도 공연하게 해달라 호소했지만 실패했다. 안 사장은 “심의위와 법원 결정을 따른 것이며 공연을 중단시킨 게 아니라 원래 계획안대로 진행하라는 취지”라며 “발레단 측 주장과 해석에 언급할 건 없다”고 말했다. [반론보도] 위 기사에 대하여 세종문화회관 측은 “발레앤모델이 주장의 근거로 사용한 녹취록 내용은 한국발레협회 관계자의 추측을 기반으로 하고 있을 뿐이다. 안 사장이 한국발레협회 관계자에게 발레단 공연 내용과 관련하여 어떠한 불이익도 고지한 적이 없다. 발레앤모델이 당초 신청한 공연의 제목, 공연 내용, 공연자 변경을 승인해달라고 한 가처분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되었고, 공연변경심의신청이 부결된 것이지 세종문화회관이 당초 승인한 결정을 취소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사장의 연임과는 관련이 없는 사안이다”라고 밝혀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5999원’ 결제 논란 신한 ‘더모아카드’ 약관변경…비정상거래 포인트 회수

    신한카드가 포인트 적립을 위한 ‘쪼개기 결제’ 등으로 논란이 된 ‘더모아카드’에 대해 약관을 변경하고, 비정상 거래 적발시 포인트를 회수하기로 했다. 신한카드는 15일 홈페이지를 통해 더모아카드 포인트 적립과 관련한 약관 변경사항을 공지했다. 신한 더모아카드는 5000원 이상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금액을 모두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카드다. 예컨대 5999원어치를 카드로 결제하면 999원이 적립되는 식이다. 문제는 일부 이용자들이 포인트 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동통신요금 분할결제 서비스를 이용해 5999원씩 나눠 결제하는가 하면, 일부 소매업자는 도매업자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을 때 더모아카드로 분할결제를 반복해 수백만원의 이득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카드는 약국과 제약몰에서 물품이나 용역 없이 신용카드로 거래한 것처럼 꾸민 것으로 의심되는 약사 등 고객 890명에 대해 카드를 정지한 바 있다. 신한카드는 개정 약관에 “포인트 지급 후 포인트 적립대상 제외거래(상품권·선불전자지급수단 구매 및 충전금액 등)에 해당하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민법 제741조에 근거해 기지급된 포인트를 회수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비정상 거래에는 ▲특정 가맹점에서 물품이나 용역의 가격으로 단정하기 어려운 금액(5999원 등) 결제가 상당 기간 반복되는 경우 ▲오픈마켓·소셜커머스 판매자가 허위의 상품을 게시하고 회원이 해당 상품을 결제한 경우 ▲허위매출로 의심되는 거래 등이 포함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비정상 의심 거래가 발견되면 이용자에게 소명을 요구하고, 정당한 거래가 아닐 경우에만 적립된 포인트를 회수하게 된다”면서 “원래 물품가가 5990원인 경우엔 정상적으로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 “전관 출신 수차례 전화해 ‘잘 검토해달라’”...송영길 측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전관 출신 수차례 전화해 ‘잘 검토해달라’”...송영길 측 인허가 청탁 정황 증언

    宋 고교 동창·국토부 전관 출신 ‘민원성 전화’“일이라기보다 고향 일 하는 거라 생각” 송영길(60) 소나무당 대표 측이 기업인의 청탁을 받고 민원 해결을 도와줬다는 혐의를 뒷받침하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1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허경무) 심리로 진행된 송 대표의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공판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토부 과장 A씨는 “2021년 7∼9월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폐기물 소각시설 증설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 작업과 관련해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토교통수석전문위원이던 김모씨와 10여차례 통화했다”며 “김씨가 민원성 전화를 걸어 진행 상황을 묻고 ‘잘 검토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증언했다. A씨가 언급한 민주당 전문위원 김씨는 송 대표의 고교 동창이자 국토부 전관 출신 인사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기간 송 대표가 국토부 전관 출신 김씨를 통해 박용하 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장의 민원 해결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4000만원을 수수했다고 본다. 박 전 회장이 운영하는 폐기물 처리업체는 여수단지 내 소각장 증설을 추진했다가 2021년 실패한 바 있다. 이어 재판부가 “(통화 당시) 김씨가 수석전문위원으로서 일을 수행하는 걸로 생각했나”라고 직접 묻자 A씨는 “일이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고향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날 송 대표는 3회 기일 만에 재판에 출석했다. 지난 2일엔 “참정권을 침해당했다”며 재판 거부와 함께 단식을 선언했고 현재는 단식을 중단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무소속 의원 등 전·현직 의원들은 4·10 총선 이후 첫 재판에 출석해 일제히 혐의를 부인했다. 이 가운데 허 의원은 재선에 성공했다.
  • 기고/의대 증원보다 전공의 교육 이슈에 대한 의견...홍종원 연세대 의대 교수

    기고/의대 증원보다 전공의 교육 이슈에 대한 의견...홍종원 연세대 의대 교수

    작년 10월 정부의 의대 정원증원에 대한 가능성이 기사화된 이후 지난 2월 초 2,000명 증원을 발표하였다. 이후 모든 언론에서 지난 2달 동안 의료 관련 뉴스가 하루도 안 나온 적이 없다. 처음에는 정부 의견 쪽에 기울어졌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의료계의 의견도 이유가 있다는 분위기가 되더니, 나중에는 교육과 입시, 선거와 맞물려서 이제는 주제와 방향에 대해서 종잡을 수 없게 되었다. 코로나 시기에는 전 국민이 백신 신약 개발 전문가가 되었고, 이제는 급기야 전 국민이 의료정책 전문가가 될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정작 간과된 것은 의과대학 정원이 아니라 전공의 정책이다. 의사 양성과정을 보면 의대생, 전공의(인턴, 전문과목 수련의), 전문의 과정으로 구성된다. 우선 의대에 합격해야 하고, 의대 과정 후 의사국가고시에 합격해야 수련의가 될 수 있으며, 최종적으로 전문의 시험에 합격해야 비로소 한 명의 전문과목 의사가 나오게 된다. 이 지난하고 긴 과정은 따로 설명하지 않겠다. 다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의대합격이 훌륭한 의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의대합격은 의사 교육 자격을 뜻할 뿐 의사를 의미하지 않는다. 즉, 의대에 들어왔다고 우수한 의대생을 보장하지 않으며, 의사 국가시험을 통과했다고 훌륭한 의사를 보장하지 않는다. 그 어려운 과정을 통과하는 것은 그 다음을 위한 기본일 뿐, 그 다음은 매 순간 다시 시작하여야만 비로소 진료실에 앉는 ‘전문의사’가 되는 것이다. 이 말은 단순히 의대생을 늘렸다고 모든 의료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전공의 신분은 피교육자이면서 근로자인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 전공의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서 어느 한 부분만을 강조할 수는 없고, 이를 조화롭게 균형을 맞추는 방향으로 지금까지 보건복지부, 학회, 수련기관이 모두 같이 노력하였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내과, 외과부터 성형외과, 정형외과 등에 이르는 26개 전문과목 학회는 기준을 가지고 매년 상반기 수련실태조사를 통하여 각 수련기관의 교육의 질을 평가하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연도 전공의 정원 배정 의견을 복지부에 전달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의료정책을 보면 실타래같이 엮여 있는 다양한 원인을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느낌이다. 이번에 의대 정원도 그렇고, 작년의 전공의 정원정책도 그렇다.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를 위해서 전공의 정원증원 없이, 다른 곳에서 무리하게 빼어서 부족한 영역에 배정하고 말았다. 분명 이 숙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의료시설이나 전문의사가 진료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숫자만을 늘려서 마치 착시현상을 일으키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내과, 외과부터 성형외과, 정형외과에 이르기까지,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26개 전문학회가 시행한 교육의 질 평가는 고려 순위에서 밀렸다. 그 결과 심장 수술을 하는 병원에서 정원을 빼서 심장 수술을 하지 않는 병원으로 정원을 배정하는 어색한 배정을 하고 말았다. 사실 수도권도, 비수도권도 전공의가 부족하기는 매한가지이다. 2014년부터 전공의를 감원하여 10년 가까이 동결하였다. 특히 많은 과의 전공의 증원 요청을 필수의료, 지역의료 지원이 상대적으로 더 줄어든다고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작년의 경우 급작스러운 정원정책 변경으로 수도권의 전공의 배정은 더 줄어들었다. 물론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발전을 반대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아니다. 의대 정책과 마찬가지로 전공의 수련제도는 수련 후 일선 환자 앞에서 정책이 얘기하는 진료를 위해서는 짧게는 수련 기간 3~4년, 수련 후 군대 3년과 혹은 강사 기간까지 하면 길게는 6~9년이 걸린다. 이렇게 정책의 최종목표까지 오래 걸리는 정책은 계획이 용의주도하거나 적어도 예측할 수 있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툭 튀어나온 정책으로 한국의 10년 뒤를 맡기기에는 한국이 그렇게 녹록하지는 않아 보인다. 전공의 정원 조정으로 정책을 추진하는 기본 전제는 그 전공과목을 끝내면 그 전공과목에 종사한다는 가정이다. 그러나 현재 각 과를 전공해서 현재에도 그 과목에 전공한다는 통계를 정부에서는 아직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 국회에 보낸 교육부 자료에서 지역을 떠난 의대생 자료만이 그나마 우리가 받아본 결과이다. 결국 전공의 정원정책만으로 정부뿐만 아니라 의료계, 국민이 원하는 필수의료, 지역의료 활성화를 이룰 수는 없다. 의대 정원도 마찬가지다. 결국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할 수는 없다. 작년 11월 복지부는 200여 개 수련 기관병원과 26개 전문학회와 향후 6년 치 전공의 증원수요 예측 조사를 요청하였다. 앞으로 미래 의료 수요에 대한 중요한 예측치를 화요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전주 금요일 밤에 발송하였다. 10월까지 3번의 전문과목 회의에서 전공의 증원 건의에 대해 복지부는 반대하였던 터라 모든 학회에서는 반겼으나, 향후 인구구조, 환자 수, 의료인프라, 구성원들의 의견, 배출되는 의사 수 등을 분석하여 합리적인 의견을 제시하기에는 도저히 물리적으로 제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복지부에서는 수요일 2시까지로 연기해주었으나, 시간이 부족하기는 역시 마찬가지였다. 모든 전문학회에서는 이는 중요한 의료정책이며 의료계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도움을 주고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말 올해 초에 다시 심도 있게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었다. 그러나 알고 보니 제출 시한이 의대 증원 논의를 위한 의협회의 전까지 제출이었고, 이후에는 전공의 증원에 대한 논의 요청은 지금까지 없다. 이런 식의 의견수렴으로는 의료계의 현실을 반영할 수도 없고, 정책의 목적달성도 담보할 수 없다. 최근에 전공의들의 사직 관련하여 이를 달래고자 많은 정책이 나오고 있다. 그중에는 교육을 강조하는 내용도 많다. 정부뿐만 아니라 의학교육, 의료교육을 담당하는 쪽에서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는 현장은 답답하다. 이러한 정책들이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내놓는다기보다는 좋다고 생각하는 것들, 다른 나라에서 좋았다고 하는 것들을 덧붙이는 형식이 되어, 결국은 이를 교육하는 전체 일반 지도교수들의 부담만 가중하는 옥상옥이 되어 실제 교육을 구현해야 하는 교수들의 외면을 받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즉흥적인 정부의 대응도 아쉬움이 많다. 복지부의 수련 교과과정 훈령에 있는 미용수술을 의사가 아닌 사람이 해도 된다는 것과, 부족한 시신에 대한 공유와 수입에 대한 의견들이 그렇다. 자격이 없는 부적절한 미용수술의 부작용은 결국 전문의들이 해결하고 있다. 아프면서도 뜻한바 본인의 육신을 치료기관에 기증하시는 분들, 그리고 이를 통해 교육받는 의대생, 전공의들과 수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연마하는 surgeon들, 그리고 가족을 잃은 슬픔도 잠시 접고 교육이 끝날 때까지 1여 년 동안 기다린 후에 2번째 장례를 치르는 가족들이 모두 어우러진 것이 인체 해부 실습이다. 정부 고위공직자가 정부 공식 브리핑에서 시신을 공유하거나 해외에서 시신을 수입한다는 발언은 상당히 아쉽다. 당장 실습 중에 바늘이나 해부칼에 다칠 경우를 대비한 시신 검역은 어떻게 할 것이며, 실습 종료 후 그분들의 장례식은 우리가 어떻게 해드려야 하는지부터가 염려다. 이러한 공식 브리핑이 발표자 단독 의견이라기보다는 나름대로 관련 부처의 논의해서 나온 이야기일 것인데, 이 부분이 더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사실 전공의 수련에 대해서도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전공의의 신분이 피교육자이면서 근로자이다. 과거에는 교육을 핑계 삼아 100일 당직 등 무리하고 부당한 근로가 너무 많았다. 이러한 부분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아직도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많다. 전공의들도 더 노력해야 한다. 근무 시간을 줄였지, 공부 시간을 줄여 놓은 것이 아니다. 의학이라는 분야는 다른 분야와 달리 구성원 모두가 끊임없이 평생 공부해야 하는 분야이다. 본인의 지식이 환자와 관련되기 때문이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상징적인 1만 시간의 법칙을 정해진 시간으로 나눠서 연장해서 할 이유는 없다. 그리고 꼰대적 발언일 수는 있겠으나 의사다운 태도와 자세, 복장, 그리고 유급까지는 아니지만 충실한 교육에 대한 평가도 필요하다. 자유가 방임이 되어서도 안 되듯이 자신감이 자만감으로, 자유로움이 무례가 되어서도 안 된다. 이제는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의대 정원보다도 실질적인 전문의를 배출하는 전공의 수련 과정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 그동안 많은 개선을 하려고 하였으나, 정부도, 병원도, 교수도, 심지어 전공의들도 관습을 벗어나기 어려웠다. 정부도 작년 전공의 배정은 교육의 질을 배제하고 철저히 근로 인력으로만 보고 배정을 한 것이며, 병원도 전공의가 없는 인적 구조 개선에 소홀했으며, 교수들도 각과의 관습적인 전공의 잡무를 줄이지 못했고, 전공의들도 위 연차로 올라가면 여전히 아래 연차에 업무를 전가하는 문화를 개선하지 못했다. 사회 분위기도 처음에는 의사들의 이기주의로 생각했으나, 지금은 고질적인 저수가, 고강도 노동, OECD 대비 정부의 공공의료에 대한 낮은 투자의 민낯을 모두 알게 되었다. 2002년 합계출산율 세계 최저로 인구감소에 대한 이슈가 나왔을 때, 많은 언론이 과거 산아제한 정책을 원인으로 보곤 했었다. 그러나 그때도 높은 교육비, 어려운 취업, 부동산 등 다양한 원인 때문이었다. 그때의 잘못된 분석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해결되고 있지 않다. 의료현안도 마찬가지다. 결과를 바꿔서 원인을 해결하려는 방법은 맞지 않는다. 이번 의료공백을 겪으면서 역설적으로 응급진료를 비롯한 의료 이용 패턴도 변화하고 있고, 병원 내에서 각 직역과 각과 별의 관습적인 부분도 리셋되었다. 지금처럼 의료계에서 주장하는 모든 얘기들을 들어준 적도 없으며, 정부도 의견을 듣는 모양새만으로는 정책을 시행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이 가장 적기이다. 바쁘지만 조급해하지 않으면서, 서로가 좀 더 성의있게 상대방을 존중한다면, 특히 정부가 최종 결정권을 가진 만큼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자세 변환이 있다면 모두가 서로 도움이 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조기개통”

    김혜지 서울시의원 “암사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조기개통”

    김혜지 의원(강동구 제1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3월 5일 의원 발의 예산으로 진행된 암사역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와 캐노피 교체공사 준공 및 개통식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작년 의원 발의 예산으로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비 10억과 캐노피 설치비 2억 5000만원의 공사비 총 12억 5000만 원 확보했다. 최초 계획은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교체와 3번 출입구 캐노피를 신설하려고 하였으나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작년 6월 사업 대상을 1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교체와 캐노피 설치사업으로 변경하여 착공하였고 10개월 만에 준공되어 조기개통했다. 암사역 1번 출입구의 에스컬레이터는 설치된 지 20년이 지나 잦은 고장이 있었고 작년 9월에 에스컬레이터 고장으로 한 달 동안 주민들이 사용하지 못하여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교체공사를 1번 출입구로 변경하여 빠르게 추진했다. 김 의원은 “암사역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은데 그동안 에스컬레이터의 잦은 고장으로 불편을 겪는 분들이 많았다”라면서 “불편을 감수하고 기다려 주신 주민분들과 공사가 빠르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주신 관계자분들께도 감사드린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혜지 의원은 “제가 임신하고 지하철로 의회를 등원하면서 교통약자들에게 이동편의시설이 얼마나 필요한지 절실하게 느낀 게 되었다”라면서 “암사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4번 출입구 에스컬레이터 교체도 신속하게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 영산강 Y벨트에 ‘걷고싶은 역사문화유산길’ 만든다

    영산강 Y벨트에 ‘걷고싶은 역사문화유산길’ 만든다

    광주시가 영산강 Y프로젝트의 시작점인 신창동 유적지부터 황룡강으로 이어진 호가정까지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창동유적지에는 2000년 전 마한의 옛 수로를 재현하고, 시 지정 문화유산인 호가정에는 역사길을 조성하는 등 역사·문화·생태가 함께하는 시민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신창동 유적과 시 지정 문화유산인 호가정 일원 등 영산강Y벨트에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비 1억원을 투입해 설계를 우선 추진하며, 신창동 유적 서쪽 구릉 경사면에서 시작해 저습지로 이어지는 500m 길이의 수로를 조성해 저습지 생태를 복원한다. 수로는 옛 마한의 자연 배수로 형태로 재현될 예정이다. 광주시는 자연 배수로 설계를 위해 관련 문화재 전문가의 의견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 철저한 고증을 거쳐 배수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 신창동 유적은 지난 1992년 9월 국가사적 제375호로 지정됐다. 월봉산 능선의 끝자락에 자리해 자연경관이 뛰어나며 초기 철기시대와 삼한시대의 생활상을 추정할 수 있는 유물이 발굴돼 역사문화 교육에 있어 중요한 자산으로 꼽힌다. 과거 영산강 범람으로 유입된 토사가 자연적으로 저습지로 형성돼 수천년이 지났음에도 문화유산의 보존상태가 타임캡슐처럼 매우 양호한 곳이다. 광주시는 또 국비 예산으로 ‘신창동 종합정비 연구용역’을 추진, 신창동 유적의 종합적인 복원 및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용역을 통해 신창동 유적의 흔적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업과 역사공원 조성, 마한유적체험관 연계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영산강과 황룡강 합수부에 위치해 수변경관 조망이 우수한 ‘호가정’(시 지정 문화유산)에도 국토교통부 2023년 공모사업을 통해 확보한 국비 9억원으로 올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2025년 역사문화유산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호가정 주변에 돌계단을 설치하고 수목을 심는 등 환경정비가 이뤄지며, 인근 영산강과 황룡강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수변 산책로와 경관 정원도 마련된다. 광주시는 이를 위해 오는 17일 문화재위원회 회의에서 역사·문화·환경이 어울리는 수변 산책로, 경관 정원 조성 등을 심의할 계획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지역 역사유산과 영산강 Y프로젝트의 시작점인 신창동 유적과 황룡강에 이어진 호가정까지 걷고 싶은 역사문화유산길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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