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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째… 폐어구에 걸린 새끼남방큰돌고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10개월째… 폐어구에 걸린 새끼남방큰돌고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폐어구(낚싯줄)에 걸린 새끼 남방큰돌고래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구조에 실패해 10개월째(1살 추정) 힘겹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제주도 등에 따르면 핫핑크돌핀스와 해양다큐멘터리 감독 ‘돌핀맨’, ‘해양동물생태보전연구소(MARC)로 구성된 제주돌고래긴급구조단은 15일 종달이 구조작업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구조단의 이번 구조는 공식적으로 4번째로 모두 같은 구조방식을 썼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일각에선 구조방식을 바꿔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구조단은 배를 통해 종달이에 접근, 수면 위에서 분리형 그물(뜰채)에 포박한 뒤 수의사 등이 낚싯줄을 제거하고 상처를 치료해 풀어주는 구조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구조 방법이 여의찮으면 포획해 보트로 옮겨 낚싯줄을 제거하고 치료한 뒤 방류하는 방법도 쓸 것으로 알려졌다. 낚싯줄에 걸린 종달이는 2023년 11월 8일 처음 발견했다. 그리고 지난 1월 29일 1차 구조 시 종달이 몸에 박힌 낚싯줄 일부(2.5m)와 해조류(196g)를 떼어냈지만 완전히 제거하지는 못했다. 이후 4월 8일 긴급구조작업을 벌인데 이어 5월 24일 포획 허가후 구조에 나섰지만 물거품으로 끝났다. 이날 구조는 사실상 4차 시도였다. 늦은 오후를 택한 구조단이 탄 배가 새끼남방큰돌고래 주변을 빙글빙글 돌며 뜰채를 이용해 구조하려 했으나 어둠이 내려 앉으면서 또다시 성과없이 마무리됐다. 낚싯줄에 얽힌 돌고래가 사망으로 인해 사라지기 전 개입한 첫 사례인 만큼 구조단의 활동은 핫핑크돌핀스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6월 홈페이지 기록에 따르면 해상 모니터링을 위한 선박 운행 40회, 육상 모니터링을 위해 제주 해안도로를 돌고 도는 일을 수개월째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종달이 상처의 변화, 추가적인 병변 확인, 움직임의 변화, 어미와의 관계성,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등을 확인하는 작업도 지속해왔다. 또한 선박 접근에 더욱 예민해진 종달이 반응을 경험한 후에는 종달이 상황과 구조 현장 특성을 고려하여 포획 장비(분리형 후프넷)를 보완했고, 그에 따른 훈련도 잘 마쳤다고 했다. 그러나 오승목 다큐제주 감독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며칠 전까지만 해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 조금은 안심이 되었던 새끼 남방큰돌고래가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 해상에서 이날(15일) 오후 2시쯤 모니터링 과정에서 예전처럼 다시 힘들어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3분여 이상 물 위에 떠 있었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1시간여 이상을 모니터링한 결과 같은 행동을 반복해 구조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걸 직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제 다양한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조금 더 신중한 구조를 하면 어떨까 생각한다”며 “같은 방법으로 여러번 반복하면 돌고래에게도 치명적이고 구조단도 힘들 수 있다. 관계기관도 구조방법 변경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김병엽 제주대 교수는 지난 1월 첫 종달이 구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가두리를 사용해 종달이를 가둬 서서히 행동반경을 좁히게 한 후 구조하는 신중한 접근을 구조단에 요청한 바 있다.
  • “프리미엄 브랜드 독점세 강화…‘작심’ 독주 계속”

    “프리미엄 브랜드 독점세 강화…‘작심’ 독주 계속”

    작심 “부동산 소유자, 투자 전환 모델로 적극 고려”“차별화 출점 전략 눈길” 국내 독서실·스터디카페 1위 브랜드 ‘작심’이 국내 대표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성인층을 고려한 공간과 서비스를 확충하며 예비 창업자들로부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장받을 수 있는 사업모델로 각광받고 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작심’은 다양한 공간 활용도를 갖춘 복합 공간으로 이용자들의 여러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해왔으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며 단순 학습 공간에서 ‘멀티형’ 복합 공간으로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면서 이용자와 창업 점주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건물주, 상가주 중심 높은 신규 창업률을 기록하며 권역내 최다 직영점, 전국 최다 지점 보유 브랜드로 이름을 알렸으며 경쟁력 있는 지점의 ‘대형화’, ‘프리미엄화’ 출점 전략을 기반으로 부동산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며 공실 문제를 눈앞에 둔 건설사, 시행사로부터의 가맹 인바운드 유입률도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작심’ 강남구 대표는 “온오프라인 여러 경로를 통하여 유입된 가맹 인바운드 통계를 살펴보면, 부동산을 소유하지 않은 예비 창업자도 안정적인 프리미엄 브랜드 ‘작심’의 투자 수익성에 주목해 상담 절차를 밟는 경우가 많다”며 “기존 사업을 정리하고 ‘작심’으로 업종 변경을 하여 부동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한편, 업계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는 ‘작심’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공유재산·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울시 공유재산·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은 16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 첫 행보로 ‘고등교육법’ 개정 사항을 반영해 공유재산심의회의 민간위원의 자격요건 중 ‘전임강사’ 명칭을 ‘조교수’로 정비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개정안은 공유재산의 관리 및 처분에 관한 자문을 수행하는 공유재산심의회의 민간위원의 자격요건 중 ‘고등교육법’에 따른 ‘전임강사’ 명칭이 폐지되고 ‘조교수’로 정비된 지 13년이 흘렀음에도, 이를 조례에 적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사항을 개선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본 개정안은 8월 27일부터 시작되는 서울특별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 회부됐다. 이 위원장은 “이번 개정안이 법령의 제·개정 사항을 반영할 뿐만 아니라, 법적 안정성을 강화해 공유재산심의회의 민간위원의 자격요건 기준을 명확히 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라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법령 개정에 발맞춰 조례를 보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영호 “8·15 통일독트린, 흡수통일 아냐”…北 호응 촉구도

    김영호 “8·15 통일독트린, 흡수통일 아냐”…北 호응 촉구도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제시한 ‘8·15 통일 독트린’에 대해 “흡수통일 방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8·15 통일 독트린 관련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께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는 반대한다’라는 입장을 여러 번 밝혔다”라면서 “우리 정부의 입장은 흡수통일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통일을 지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힘에 의한 강압적인 현상 변경을 통한 통일이라고 누군가가 (흡수통일을) 정의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우리 정부의 정책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이 재가동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의 호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대화의 문은 활짝 열어놓고, 비핵화 문제, 인도적 현안문제, 교류와 왕래 문제 등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음을 강조했다”고 했다.김 장관은 8.15 통일 독트린 후속 조치를 소개했다. 김 장관은 북한 주민 정보접근권 확대와 관련해 “민간 차원의 콘텐츠 개발 등 다각적 사업 및 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라며 “통일부는 북한 인권 증진 활동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그러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제사회에서 다양한 (대북 정보 유입) 방식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방안은 언급하지 않았다. 아울러 “‘북한 경제사회 실태인식 보고서’ 등 북한 실상을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이를 확산시킬 방안들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밖에도 북한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서 긴급 구호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에 대한 식량, 보건 지원을 언제라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국제기구와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8.15 통일 독트린 7대 추진방안에 포함된 ‘국제한반도포럼’은 오는 9월 열린다. 김 장관은 “2010년부터 통일부가 연례적으로 개최해온 다자포럼인 ‘한반도국제포럼’을 그 취지에 맞게 확대 발전시켜 올해 9월 첫 번째 ‘2024 국제한반도포럼’을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광복절 79주년을 맞아 열린 경축식에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이 담긴 ‘8·15 통일 독트린’을 내놨다. 여기엔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이 담겼다.
  • 일본항공, 태풍에 한일노선 결항, 지연…16일 운항편은 결항, 17일은 지연 예상

    일본항공, 태풍에 한일노선 결항, 지연…16일 운항편은 결항, 17일은 지연 예상

    제7호 태풍 ‘암필’의 영향으로 국내 항공사들의 일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일본항공(JAL)도 서울과 도쿄 노선의 운항 일정 변경을 긴급 공지했다. JAL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16일 김포항공 정오 출발인 JL92편과 오후 출발인 JL94편이 결항된다고 밝혔다. 이어 “17일 아침 출발 예정인 JL90편은 지연 출발하기로 결정됐다”고 전했다. 일본 하네다 공항 출발편 역시 JL91, JL93편은 결항, JL95편은 다음날 출발로 지연됐다. JAL 측은 “이후 운항편에 대해서도 일본항공 홈페이지(www.jal.co.jp›kr) 상단 긴급공지 및 출도착 정보를 통해 실시간 정보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태풍 암필은 16∼17일에 걸쳐 일본 수도권이 포함된 간토 지역과 혼슈 동북부의 도호쿠 지역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이승만기념관, 오세훈 시장 역사의식 문제 드러내며 송현동에서 용산공원으로”

    최재란 서울시의원 “이승만기념관, 오세훈 시장 역사의식 문제 드러내며 송현동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승만기념관의 최종 건립 부지로 용산공원을 선정했다고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이 밝혔다. 이로써 4·19 혁명을 촉발한 불의의 주인공을 기념하는 공간을 혁명의 중심지에 조성하려는 시도는 막아냈지만 기념관 건립과 관련된 논란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오세훈 시장이 이건희기증관 외에 어떠한 건물도 짓지 않고, 송현동을 비워두겠다던 애초 약속을 지켰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갈등이었다”며 이번 사태가 오 시장의 무책임한 시정의 결과라고 지적하였다. 오 시장은 지난 2023년 5월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하늘소(所) 개장식에서 송현동을 비워놓겠다는 다짐을 밝힌다고 공식적으로 약속했다. 그러나 이승만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의 비공개간담회에서 이승만기념관의 건립 장소로 송현동 부지를 직접 브리핑한 사실이 드러났다. 시민과의 약속 후 불과 6개월 만에 일어난 일이다. 이후 최 의원은 추진위에게 브리핑한 자료 제출을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서울시는 내부 자료임을 이유로 제출을 거부하였다. 결국 시정질문을 통해 오 시장과 추진위가 송현동 부지를 이승만기념관 건립의 최적지로 논의하고 있음을 밝혀내었다. 최 의원은 “추진위에서 서울시와 상시 소통하고 있으며 송현동을 부지로 확정했고 기초설계까지 마쳤다고 밝힌 것을 확인 후, 서울시에 공식 답변을 요청했고 서울시는 추진위와 어떠한 소통이나 협의가 이뤄진 바가 없다는 회신을 받아냈다. 둘 중 누가 거짓을 말하는 것인지 확인하던 중 용산공원 선정 발표가 났다. 결국 오 시장과 추진위는 앞으로는 송현동을, 뒤로는 용산공원을 추진하는 밀실행정으로 시의회와 시민들을 기만하고 있던 것”이라고 분노했다. 또한 최 의원은 “오 시장은 태고종 측 반대가 심해 용산공원으로 위치를 변경했다 주장하지만, 4·19혁명 희생자가 발생한 송현동 부지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검토한 것만으로도 오 시장의 역사의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대한민국헌법 정신을 수호하고자 하는 시민들의 의지가 오 시장을 한발 물러서게 만든 것이라 생각한다”고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의원은 “오 시장과 추진위의 송현동 부지 이승만기념관 건립 의지를 확인한 후로, 행정사무감사, 5분 자유발언, 시정질문과 대시민 의식조사 등을 통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해 왔다”며 “송현동 부지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막아내는 결실을 보게 돼 기쁘지만, 위치만 바뀌었을 뿐이다. 국민의 눈물과 피로 끌어내린 독재자를 기리는 기념관을 시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건립할 수 없다. 이승만 기념관 건립을 끝까지 막아내는 것이 진정한 시민들의 승리가 될 것이다”라며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 ‘위례신사선’ 사업비 3000억 늘려 다시 시동 건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위례신사선’ 사업비 3000억 늘려 다시 시동 건다[서울신문 보도 그후]

    서울시가 좌초 위기에 놓인 ‘위례신사선’<서울신문 7월 29일자 14면> 경전철 건설 사업비를 3000억원 가까이 늘리고 공사 기간을 연장해 다시 추진한다. 서울시는 16일부터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민간 투자사업’ 제3자 제안을 재공고한다고 15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재공고 안에서 가격기준일을 2015년 12월 31일에서 지난해 12월 31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른 소비자물가 변동분을 반영해 건설사업비를 1조 4847억원에서 1조 7605억원으로 증액했다. 또 최근 기상악화 등에 따른 비 작업일 증가와 노동자의 적정 근로 시간 보장 등 변화한 사회 환경을 반영해 총공사 기간을기본 5년에서 6년으로 연장했다. 적정 공사 기간을 확보해 공사품질과 안전성, 경제성을 높이고 사업제안자의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다. 또 실시협약안을 미리 제시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협상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기존 방식으로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후 총사업비와 실시협약안을 협상하는 데 상당한 기간이 소요됐다. 상세한 사업 조건을 먼저 제시한 만큼 서울시는 상당히 신속한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공고 후 다음 달 25일까지 1단계 사전적격심사 서류를 접수하고 2단계 평가를 거쳐 12월 우선협상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여 사업자가 없을 경우에는 시 재정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최적 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사업 여건 개선부터 행정절차 단축까지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했다”며 “위례신사선이 착공까지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게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광복절 0시에 기미가요… KBS 편성 논란

    광복절 0시에 기미가요… KBS 편성 논란

    공영방송 KBS가 광복절이 되자마자 일본 국가와 복식이 등장하는 왜색 짙은 오페라 ‘나비부인’을 방송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KBS는 15일 0시 KBS 1TV를 통해 지난 6월 2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 오페라 ‘나비부인’ 녹화본을 방송했다. 이에 일제의 억압에서 해방된 광복절이 되자마자 기모노와 기미가요가 나오는 작품을 공영방송에 내보낸 것은 부적절하다며 ‘일본 공영방송’, ‘친일 방송’ 등 비판의 목소리가 KBS 시청자 게시판에 쏟아져 나왔다. 오페라 ‘나비부인’은 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작품으로 1900년대 초 일본을 배경으로 미국인 장교와 일본인 여성의 사랑을 다룬 내용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중 일본을 배경으로 한 거의 유일한 작품이며 특히 여주인공은 기모노를 처음부터 끝까지 입은 채 등장한다. 또 결혼식 장면에서는 일본 국가인 기미가요가 나오는가 하면 일본 전통 5음계 선율과 일본 군가의 영향을 받은 선율이 중간에 흘러나오기도 한다. KBS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공연예술 녹화 중계 프로그램인 ‘KBS 중계석’과 관련해 시청자들께 우려와 실망을 끼친 점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덧붙여 “올림픽 중계 때문에 뒤로 밀려 광복절 새벽에 방송하게 됐다”며 “바뀐 일정을 고려해 방송 내용에 문제가 없는지, 시의성이 적절한지 확인하고 검토하지 못한 제작진의 불찰”이라고 해명했다. 애초 KBS는 15일과 16일 0시에 ‘나비부인’을 1, 2부로 내보낼 예정이었으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16일 0시에는 ‘나비부인’ 2부 대신 목관 5중주단 ‘에올리아 앙상블’ 공연 영상을 편성하기로 급하게 변경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KBS는 일기예보를 전달하면서 화면 한쪽에 작게 뜬 태극기를 좌우가 바뀐 이미지로 내보내기도 했다.
  • 캠프페이지 또 시끌… “춘천형 판교 건설” vs “무분별 개발 그만”[이슈&이슈]

    캠프페이지 또 시끌… “춘천형 판교 건설” vs “무분별 개발 그만”[이슈&이슈]

    지지하는 이통장연합회산업·주거·문화 갖춘 도시재생 도모첨단기업들 유치·일자리 창출 도움인근 주민들은 탄원서·서명부 전달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아파트·상가 부동산 개발 중심 사업침체기 분양·임대 부진 땐 서민 부담시민 공감 없이 졸속, 원점 재검토를 강원 춘천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옛 미군 기지인 캠프페이지 개발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춘천시가 새롭게 내놓은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놓고 시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찬반 양측 간 갈등이 갈수록 심화해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캠프페이지는 6·25전쟁 중인 1951년 근화동과 소양동에 걸쳐 만들어졌고 미군이 철수한 2005년 3월 폐쇄됐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캠프페이지 내 오염된 토양에 대한 환경정화작업이 이뤄졌고 2013년 6월 시민에게 개방됐다. 2016년에는 시가 1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국방부로부터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축구장 71개에 맞먹는 면적의 캠프페이지는 ‘노른자 땅’으로 불릴 정도로 입지 조건이 뛰어나 미군이 떠나기 전부터 개발 방향에 관심이 모아졌다. 그러나 문을 닫은 지 19년이 지난 현재까지 빈 땅으로 남아 있다. 그동안 시장이 바뀔 때마다 캠프페이지 개발에 대한 청사진이 다시 그려졌고, 이에 대한 찬성과 반대가 엇갈려 지역사회는 시끄러웠다. 민선 5기 이광준 전 시장 시절인 2010년대 초반 시가 민간 사업자와 함께 진행한 월드라이트 파크(빛 테마파크) 조성 사업은 사업자가 자금을 구하지 못해 흐지부지 끝났다. 민선 6기를 이끈 최동용 전 시장은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모델로 한 시민공원을 조성하기로 2018년 1월 결정했으나 같은 해 7월 취임한 민선 7기 이재수 전 시장이 창작종합지원센터를 추가하며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뒤집었다. 2021년 말에는 캠프페이지에 도청 신청사 건립 계획이 발표됐으나 다음해 백지화됐다.민선 8기 들어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은 또 한 번 바뀐다. 육동한 시장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사업과 연계한 캠프페이지 개발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5월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신청서를 냈고 같은 해 9월 후보지로 지정됐다. 육 시장은 캠프페이지 51만㎡를 산업·상업시설(15만㎡), 2200가구 규모 주거단지(9만㎡), 공원(27만㎡)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산업·주거·문화 인프라가 한데 모인 경기 성남시 판교를 연상케 한다. ‘춘천형 판교’ 건설은 육 시장이 내건 공약 중 하나다. 육 시장은 “도시재생혁신지구를 통해 효율적인 기업 유치, 역세권 인구 유입 유도는 물론 문화·첨단·연구개발(R&D) 산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적정 주거 공간을 마련할 수 있다”며 “10여년째 답보 상태인 캠프페이지 개발을 뚜렷한 방향을 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이달 말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최종 지정되면 시행계획 수립과 인가, 도시기본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026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2030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2조 7000억원은 정부가 운용하는 기금에서 출자, 융자받는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면 건축·도시·교통·재해 통합 심의로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며 “최대한 공원 기능을 유지하면서 인근 상권까지 동반성장토록 하는 재생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시가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한 뒤 바로 춘천시이통장연합회는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시이통장연합회는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을 통해 첨단산업 기업들을 유치하면 새로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일부 시민단체나 정당에서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서로 반목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했다. 캠프페이지가 있는 근화동과 소양동 주민들도 캠프페이지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추진해 달라는 탄원서와 서명부를 전달하며 시에 힘을 보탰다. 공덕중 근화동주민자치회장은 “캠프페이지 인근 명동거리를 비롯한 도심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선 기업, 아파트, 공원이 조화를 이룬 개발이 필요하다”며 “서울과 달리 춘천에는 곳곳에 공원이 있는데 굳이 캠프페이지까지 모두 공원으로 만들어야 하는지 의문이 든다”고 했다.반면 춘천시민연대, 춘천경실련 등의 시민단체로 이뤄진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무분별한 개발”이라며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오동철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집행위원장은 “시가 2200가구의 아파트와 상가, 호텔 등의 분양과 임대 즉, 부동산 개발 사업이 주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애써 축소하고 있다”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분양, 임대가 원활하지 않으면 시와 시민의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는 절차적 정당성도 문제 삼고 있다. 오 위원장은 “수차례 공청회와 용역을 통해 수립한 기존 시민공원 계획을 아무런 이유 없이 폐기하고 충분한 논의와 시민 공감대 형성 없이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시민공원과의 비용 대비 편익 비교평가, 시민 의견 수렴 등을 위한 원점 재검토에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지역 정치권도 반으로 나뉘었다. 육 시장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고 원도심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찬성, 국민의힘 도당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다.
  • “남북 협의체 만들자” 尹의 통일 독트린

    “남북 협의체 만들자” 尹의 통일 독트린

    尹 “자유민주 통일이 완전한 광복”北정권·과거사 직접 언급은 안 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북한에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는 ‘대화 협의체’도 제안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한 내용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화해·협력→남북 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냉전 종식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낙관이 팽배한 시점에 나온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는 민족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관한 추진 전략이 담겨 있지 않다”며 “첫 번째 방안인 화해·협력도 추진하지 못한 만큼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끌어 나갈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서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자유민주주의’다. 헌법 4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문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언급은 없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3대 통일 추진 전략 중 국내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기 위해 부강하고 매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북한이 잘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 남북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인도적 현안, 비핵화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를 필두로 한 남북 협력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통일이 자유와 인권의 보편 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과 지지를 확보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이 담겼다. 이 밖에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북한 인권 국제회의·북한 자유 인권 펀드 등 인권 개선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 통일 역량에 북한 이탈 주민의 역할 반영,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북한 이탈 주민이 우리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선동을 깨닫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대화협의체 제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수용성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차장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대화협의체,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통일 추진 방안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며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임에도 과거사 관련 언급이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지난해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극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본과 대등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일본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제’ 또는 ‘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尹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면 완전한 광복”…‘8‧15 통일 독트린’ 발표

    尹 “한반도 전체에 자유 민주통일 국가 만들어지면 완전한 광복”…‘8‧15 통일 독트린’ 발표

    남북 협의체 제안…“인내심 갖고 준비”북한 정권·일본 과거사 직접 언급 안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에서 “우리에게 완전한 광복은 여전히 미완의 과제로 남아 있다”며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통일 국가가 만들어지는 그날,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도전의 응전’이라는 제목의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했다. 북한에 어떤 문제라도 다룰 수 있는 ‘대화 협의체’도 제안했다. 8·15 통일 독트린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4년 발표한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을 계승·발전한 내용이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자주·평화·민주 원칙에 따라 화해·협력→남북연합→통일국가 완성 등 3단계로 통일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냉전 종식 직후 한반도 통일에 대한 낙관이 팽배한 시점에 나온 만큼 시대 변화에 맞춰 변경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민족공동체통일방안은 민족 통일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추진 전략이 담겨 있지 않다”며 “첫 번째 방안인 화해·협력도 추진하지 못한 만큼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끌어나갈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8·15 통일 독트린에서 ‘3·3·7 구조’인 ▲3대 통일 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자유민주주의’다. 헌법 4조에 명시된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는 문구를 실질적으로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광복절 경축사에서는 북한 정권을 비판했지만 이번엔 직접 언급은 없었다. 다만 북한이 민감하게 생각하는 인권 문제를 거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인권의 참상을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에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3대 통일 추진 전략 중 국내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을 추진할 자유의 가치관과 역량 배양을 강조했다. 자유를 중시하되 질서와 규범이 전제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북 차원에서는 북한 주민의 자유 통일에 대한 열망을 촉진하기 위해 부강하고 매력이 넘치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북한이 잘 알게 해야 한다고 했다. 실질적 남북대화를 통해 경제 협력, 인적 왕래, 인도적 현안, 비핵화 등 모든 사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비핵화를 필두로 한 남북 협력의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열어 놓은 제안”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적 차원에서는 자유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확보, 연대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의 통일이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를 확장하는 과업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믿음과 지지를 확보해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전략이다. 7대 통일 추진 방안에는 남북 당국 간 대화협의체 설치 제안이 담겼다. 이 밖에도 통일 프로그램 활성화, 연례 북한 인권 보고서·북한 인권 국제회의·북한 자유 인권펀드 등 인권 개선 노력, 북한 주민의 정보접근권 확대, 북한 주민의 생존권 보장을 위한 인도적 지원, 북한이탈주민의 역할을 통일 역량에 반영, 국제 한반도 포럼 창설 등이 있다. 윤 대통령은 “많은 북한 이탈주민은 우리 라디오 방송, TV를 통해 북한 정권의 거짓 선전 선동을 깨닫게 됐다고 증언하고 있다”며 “북한 주민들이 자유의 가치에 눈을 뜨도록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했다. 대화협의체 제안,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북한이 응답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북한의 수용성을 염두에 뒀다기보다는 국내용 메시지라는 분석도 있다. 김 차장은 “북한 당국의 호응을 기다리겠다”며 “당장 호응이 오지 않더라도 (대화협의체, 인도적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5개 통일 추진 방안은 우리가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로, 통일은 시간이 걸려도 인내심을 갖고 준비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광복절 경축사임에도 과거사 관련 언급이나 일본을 향한 메시지는 없었다. 지난해 일본을 ‘파트너’로 규정한 것에 이어 이번엔 ‘극일’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작년 우리의 1인당 국민소득은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섰고 2026년 4만 달러를 내다보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한국과 일본의 수출 격차는 역대 최저인 35억 달러를 기록했다”며 일본과 대등한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우리 무역이나 경제 역량이 일본과 대등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칠 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는 함의가 있다”며 “한일 관계를 지적하지는 않았지만 한일 관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윤 대통령이 일본 관련 과거사를 언급하지 않은 것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한국 대통령 연설에 일본 비판 없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대통령의 광복절 연설에서는 역사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을 담는 사례가 많았으나 대일 관계를 중시하는 윤 대통령의 연설에서는 작년에 이어 일본 비판이 전무했다”고 보도했다.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일제’ 또는 ‘일본’이라는 표현도 제대로 쓰지 못했다”며 “광복절 경축사가 이 지경일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 중동 확전 막을 가자협상, 당사자 하마스는 빠진채 ‘간접 협상’ 수순?

    중동 확전 막을 가자협상, 당사자 하마스는 빠진채 ‘간접 협상’ 수순?

    중동정세를 판가름할 가자 전쟁 휴전 협상이 결국 휴전 당사자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빠진채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다만 하마스가 중재국들과 개별적으로 회동하는 ‘간접 협상 방식’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은 남아있다. 사미 아부 주흐리 하마스 대변인은 14일 로이터 통신에 “추가 휴전 협상은 10개월 넘게 가자지구에서 군사작전을 강행하는 이스라엘에 시간만 더 벌어줄 뿐”이라며 이번 협상에 대표단을 파견하지 않겠다고 했다. 하마스의 불참으로 회의에는 또 다른 휴전 당사자인 이스라엘과 중재국 미국, 카타르, 이집트만 참여하게 됐다.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압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GNI) 국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은 해외 정보기관 모사드의 다비드 바르니아 국장을 필두로한 대표단을 파견한다. 지난 1월부터 시작된 가자 휴전 협상은 재개와 결렬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번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을 예고한 이란이 가자 휴전을 ‘보복 유예’와 연계짓는 기류를 보이면서 어느 때보다 협상 성과가 중요해졌다. 양측이 여전히 세부 사항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도 협상 전날까지 가자 공습을 멈추지 않으면서 이른 타결은 힘들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하마스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조건을 변경했다고 비난하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3단계 휴전안 틀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뉴욕타임스와 CNN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스라엘은 필라델피 통로와 라파흐 국경에서 지속적인 주둔할 권리, 석방될 팔레스타인 죄수에 대한 거부권 등을 새로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상이 곧 결렬 수순을 밟는 것은 아니다.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등이 인용한 협상 상황에 밝은 익명의 당국자는 이번 협상에 진전이 있거나 이스라엘 측의 진지한 반응이 있다면 하마스가 중재국과 별도 접촉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하마스 측 협상 수석대표인 칼릴 알하야 하마스 대변인은 현재 도하에 머물고 있으며 중재국인 이집트 카타르와는 소통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마스가 거론한 3단계 휴전안은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월 백악관 연설에서 제안했다. 1단계는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인구 밀집 지역에서 철수하면 6주간 휴전에 돌입, 하마스 피랍 인질과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일부를 맞교환한다. 이후 휴전을 영구적으로 연장해 하마스 피랍 인질을 석방하고 이스라엘 군이 가자에서 철수한 뒤, 폐허인 가자지구를 재건하고 사망 인질 유해를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 권향엽 국회의원 “순천대, 정부에 의대 독자 신청해야”

    권향엽 국회의원 “순천대, 정부에 의대 독자 신청해야”

    더불어민주당 권향엽(순천광양곡성구례을) 국회의원이 전남 단일 의대 추진과 관련해 전남도가 주관한 공모에 응하지 않고 정부에 독자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특히 “전남도가 1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대학 선정 용역은 의뢰기관의 입맛에 맞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용역기관에 대한 불신도 내비쳤다. 권 의원은 지난 14일 “현재 대학들이 개별적으로 정부에 의대 신청을 할 방법이 없는 상황에서 순천시나 순천대가 전남도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버티고만 있는 것은 아니다”며 “순천대의 독자 신청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같은 당 소속의 김문수(순천광양곡성구례갑) 국회의원이 그동안의 입장을 바꾸고, 지역 사회와 아무런 논의도 없이 순천대에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한 행동과 정반대 모습이다. 권 의원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남 의대 신설 이행 계획을 먼저 밝혀야 한다”며 “이어 교육부에서 모집 공고 등 절차를 안내하고 거기에 응모하면 전남 의대 신설 절차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면 전남도에서 추천해 올리든지 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구 용역은 객관적으로 의뢰 발주하는 주체의 의사와 반하는 결론을 내리지는 않는다”며 전남도 공모가 불공정할 수 있음을 지적했다.지난 5월 이병운 순천대 총장, 김문수 의원, 권향엽 의원, 노관규 순천시장, 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등은 불공정 우려 등을 들어 전남도 공모에 반대하기로 합의했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지난 12일 “전남도 공모 절차에 불참하는 것은 순천대 의대 유치 가능성을 사실상 0%로 만드는 행위다”며 돌연 입장을 바꿔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요구해 파장이 일고 있다. 현재 대다수 순천 시민들은 김 의원이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던 당사자들과 한마디 논의도 없이 기존 입장을 번복해 정치적 도의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하고 있다. 순천 지역사회의 전남대 의대 공모 불참은 5자합의에 의해 결정된 사항이란 점에서 입장 변경시 당사자들과 최소한의 논의를 통해 거쳐야하는 것이 기본 자세라는 설명이다. 지역민들은 “당황스럽고 황당하기만 한다”며 “상식을 벗어난 어처구니 없는 처사다”는 비판을 하고 있다. 이와관련 박병희 순천대 의대설립추진단장은 “김 의원 등 많은 분들과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불공정하게 진행되고 있는 전남도 공모에 신청하면 순천대는 100% 떨어지는 만큼 공모에 반대하는 입장은 확고하다”고 말했다. 노관규 순천시장도 “사전에 김 의원에게 한마디 말도 듣지 못했다”며 “공모 참여 촉구는 김 의원 개인 의견일 뿐이다”고 순천대의 공모 반대를 지지하고 있다.
  • [마감 후] 한강 위 버스의 이유

    [마감 후] 한강 위 버스의 이유

    미국 뉴욕(NYC) 페리의 역사는 160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수많은 항로가 생겼다가 폐쇄되고 부활하거나 또 새로 생겼다. 그러면서도 뉴욕 시민의 통근과 관광객 수요를 함께 담당해 왔다. 그런데 이런 NYC 페리, 영국의 ‘런던 리버버스’ 등 여러 수상교통을 체험하고 온 오세훈 서울시장의 ‘한강버스’(이전 명칭 리버버스)는 발표를 들을 때마다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지난 6일 서울시의 발표는 오 시장이 직접 제시했던 계획을 미루게 됐다는 게 골자였다. 선박과 선착장 설계 변경으로 당초 오는 10월에 계획했던 공식 운항을 시작하지 못하게 됐다. 미뤄진 만큼 내년 3월까지 시범운항과 훈련 등을 충분히 거쳐 운항 안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확보하겠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었다. 한강이 뉴욕의 이스트강, 허드슨강, 런던의 템스강 등에 비해 선박 운항 여건이 좋지 않아, 선장 등 관련 인력들의 운항 숙련도를 높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실제로 한강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수위 변동 폭이 상당히 크고, 한강버스는 그런 조건에서 여러 교각 밑을 지나 운항해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까지 왜 꼭 한강에 배를 띄워야 하는지, 왜 모두가 비판하는 수상 대중교통이 꼭 필요한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명쾌하지 못하다. 한강버스가 관광용이 아닌 대중교통임을 계속해서 강조한다. 그런데 출퇴근을 책임지기엔 하루 예상 승객 수가 5200여명에 불과한 수송 분담률은 작아도 너무 작다. 서울 지하철은 이용객이 하루 700만명 정도다. 뉴욕 지도를 보면 NYC 페리가 수백년간 교통수단 역할을 했을 만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다. 뉴욕의 강들은 맨해튼, 퀸즈, 브루클린 등 여러 지역을 복잡하게 가르고 있다. 육상 교통으로 이동하기에 비효율적인 많은 구간이 배를 타면 훨씬 간편해진다. 게다가 세계 최대 도시의 러시아워에 꽉 막힌 도로 위 버스나 낡고 지저분하기로 유명한 지하철에 몸을 욱여넣는 대신, 자유의여신상이 있는 풍경을 감상하며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이에 반해 한강은 단순하다. 서울을 동서로 가로지를 뿐이라 통근자는 강을 두세 번 건널 일이 없다. 그래서 기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대체로 효율적이다. 쾌청한 봄가을은 짧고 국지성 호우가 잦아진 여름과 강물이 꽁꽁 얼 정도로 추운 겨울의 한강에서 낭만은 선뜻 그려지지 않는다. 선박 운항으로 적자를 면하기 어려우니 선착장 카페 등 부대시설 운영 수익으로 손익을 맞춘다는 구상도 ‘굳이 왜 그러면서까지 해야 하는가’ 하는 물음이 들게 한다. NYC 페리의 역사엔 정치인이 선거 공약으로 항로 신설을 내건 장면이 있었다. 결국 출항한 한강버스가 오 시장의 치적이 될 만큼 성공했으면 좋겠다. 다만 이 바람은 시민으로서의 바람이다. 세금이 수백억원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한강에 NYC 페리 같은 멋진 수상교통수단이 생기길 바란다. 하지만 그 배가 한강에 띄워져야 할 분명하고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하겠다. 김민석 전국부 기자
  • 전세사기 지킴이 30곳 활동… 동작구 부동산 범죄 ‘제로화’ [현장 행정]

    전세사기 지킴이 30곳 활동… 동작구 부동산 범죄 ‘제로화’ [현장 행정]

    동별 지킴이 1곳서 2곳으로 확대사회초년생 전월세 상담 등 수행다중주택 피해예방 조사 TF 꾸려찾아가는 상담 등 전방위적 대응 전세사기 등 부동산 범죄가 곳곳에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서울 동작구가 ‘전세사기 지킴이’를 대폭 강화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섰다. 동작구는 전세사기 지킴이를 현행 동별 1곳에서 2곳으로 확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전체 15개 동에서 총 30곳의 지킴이가 활동하게 됐다. 동작구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동작구지회의 추천을 받은 공인중개업소를 지킴이로 선정했다. 지킴이 공인중개업소는 전월세 계약 경험이 없거나 익숙하지 않은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세사기를 예방하는 데 집중한다. 구체적으로는 관할지역 전월세 상담, 전세 가격 동향 및 피해 발생 조사, 전세사기 의심 부동산 목록 작성 및 관리, 동향 전파 등을 수행한다. 동작구는 지난 7일 동작구청에서 전세사기 지킴이 위촉식을 개최해 15명의 지킴이를 추가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 동작구는 지킴이로 선정된 공인중개업소에 지정 스티커를 부착하고 업소 명단을 동작구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동작구는 또 부동산 범죄 위험도가 높은 다중주택을 대상으로 피해 예방 대책을 마련해 임차인 보호 및 안정된 주거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한다. 이를 위해 동작구는 전세사기 지킴이를 비롯해 부동산정보과·건축과 직원으로 구성된 ‘다중주택 피해예방 특별조사단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특별조사단은 2개 조사반과 1개 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전세사고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특별조사단은 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동작경찰서 등 관련 기관 간 긴밀하게 협업한다. 특별조사단은 다중주택 전세사고 위험건물에 대한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전세사고 피해 예방에 대한 홍보 활동을 한다. 불법용도변경 등 건축법 위반사항에 대한 행정조치 등 다각적 대응 또한 추진한다. 이뿐만 아니라 동작구는 전세사기 피해 상담센터에 사회초년생 사전 컨설팅 창구를 신설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하는 등 부동산 범죄에 전방위적으로 맞서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전세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동작구만의 특별 대응 방안을 통해 구민의 재산권을 보호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세사기 제로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DJ센터 제2전시장 결국 ‘무기 중단’

    광주시가 마이스(MICE) 산업 핵심인프라로 2026년 완공 예정인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이 재정난과 부지변경 문제에 가로막혀 결국 무기 중단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종합건설본부에서 진행하다 올 들어 잠정 중단됐던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기본설계 용역’을 현 상태에서 마무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물가와 금리가 급등하면서 제2전시장 건립에 드는 비용이 예상했던 1460억원보다 갑절가량 치솟은 3000억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분석된 데 따른 것이다. 제2전시장 건립사업은 국비 지원이 없어 달해야 하지만 현재의 열악한 지방재정 상태로는 이 비용을 마련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와 함께 제2전시장 건립부지를 제1주차장 부지에서 인근 5·18자유공원으로 변경하는 방안 역시 진척이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업 무기 중단 이유로 꼽힌다. 5·18자유공원은 컨벤션센터에 맞닿아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다 부지도 넓어 과거에도 몇차례 후보지에 들었다. 하지만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장소를 훼손해선 안 된다’는 5·18 관련 단체의 반대로 성사되지 못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건립사업비가 크게 오른 데다 지금으로선 재원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현재 중단상태인 기본설계를 여기에서 멈출 수밖에 없다”며 “지방재정이 어느 정도 회복되고 건립부지가 최종 확정되면 기본·실시설계가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시는 김대중컨벤션센터 제1주차장 부지(1만 8932㎡)에 총 1461억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4만 6000㎡ 규모의 제2전시장 건립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10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이 선정됐다.
  • 날짜·시간 다 알려주곤… 불시 비상소집?

    날짜·시간 다 알려주곤… 불시 비상소집?

    14일 오전 6시 30분 전북특별자치도 공연장. ‘2024 을지연습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에 응소한 공무원 300여명이 푸른색 민방위복을 착용하고 도열해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 불시 비상소집이었지만 이들은 며칠 전부터 소집 날짜와 시간을 이미 알고 있었던 터라 긴장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을지연습 비상소집 훈련에 대해 뒷말이 무성하다. 형식적인 비상소집 훈련을 지양하기 위해 주무 부처도 바뀌었지만 대상자는 물론 날짜와 시간이 일찍이 알려져 효과 없는 훈련이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매년 을지연습 기간 첫날 관행적으로 실시하던 비상소집 훈련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주무 부처를 행정안전부에서 인사혁신처로 변경했다. 형식적인 비상소집 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가 컸다. 이를 위해 예전에는 전국 공무원은 물론 공공기관까지 전 직원을 소집하는 대규모 훈련이었지만 올해는 필수 요원만 응소하도록 했다. 비상소집 연락 체계가 제대로 확립돼있는지, 자신이 필수 요원인지 알고 있는가를 평가하기 위한 훈련이었다. 그러나 훈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을지연습 기간 외 비상소집도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비상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불시 비상소집 훈련이 수일 전부터 날짜와 시간까지 정확하게 알려져 ‘출근만 일찍 하는 날’이 된 셈이다. 비상연락체계 점검 효과조차 전혀 기대할 수 없는 ‘맹탕’ 훈련이 되고 만 것이다. 더구나 이번 비상소집은 일시가 몇차례 바뀌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초 올해 비상소집은 14일 퇴근 후에 실시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러나 수요일은 ‘정시 출퇴근하는 날’인 데다 다음날이 국경일(광복절)이어서 조기 퇴근자가 많은데 무슨 비상소집이냐는 불만이 제기되자 13일로 바뀌었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오락가락하던 비상소집 일은 14일 오전 5시 30분부터 6시 30분으로 하달됐다. 이에 대해 전북의 한 지자체 관계자는 “비상소집 하는 날은 평소보다 2시간가량 일찍 출근하기 때문에 하루가 엄청나게 길게 느껴지고 업무 성과도 오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 60대女 주차하던 테슬라, 카페 돌진해 관통…10여명 부상

    60대女 주차하던 테슬라, 카페 돌진해 관통…10여명 부상

    경기 용인시에서 60대 여성이 운전하던 전기차가 카페로 돌진해 10여 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의 한 카페 건물로 60대 A씨가 모는 전기차 테슬라가 돌진했다. 이 사고로 카페에 있던 60대 A씨 등 3명이 안면부 열상 등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또 50대 B씨 등 카페 손님 8명이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난 카페는 폭이 약 5m 되는 2층 건물로, 1층 전면에 전용 주차장이 있다. A씨 차량은 카페에 도착해 주차하던 중 갑자기 속도를 높여 건물 통창으로 돌진, 카페 손님들과 집기 등을 덮친 뒤 건물을 관통해 반대편 창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를 위해 후진을 하려고 했는데 차가 앞으로 나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전진 기어를 넣은 상태에서 후진 기어로 변경했다고 착각하고 가속 페달을 밟은 것으로 보고 있다. A씨에게서 음주 등 다른 법규 위반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입건해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냈을 가능성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경북도의회,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방안 연구 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방안 연구 보고회 개최

    경북도의회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연구회’(대표 박창욱 의원)는 지난 13일 봉화군농어업회의소에서 ‘경북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이형식 의원은 시·군별 주생산 품목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농축산물 가격안정화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창기 의원은 이미 도내 11개 시·군에서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운영하는 만큼 전체 시·군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기진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의 경우 애초 도비 부담률을 30%로 설정했으나 50%로 변경한 사례를 언급하고, 도 차원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이 조성된다면 시·군의 재정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연구회의 대표인 박창욱 의원은 보다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연구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주길 연구진에 당부하고, 쉽지 않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조성이겠지만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로 제도적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도의회 임기 내에는 농민들의 피땀으로 일궈낸 성과가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제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농축산물 가격안정화 방안연구회’는 박창욱 대표의원을 비롯한 김창기, 이철식, 이충원, 이형식, 임기진 의원 등 6명의 의원으로 구성됐으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에 관한 연구로 농업인의 소득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 공공분야 대형공사, 업계 부담 낮추고 기술 경쟁 강화

    공공분야 대형공사, 업계 부담 낮추고 기술 경쟁 강화

    정부가 공공분야 대형 건설공사에 참여하려는 기업의 부담은 줄여주되 기술 경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입찰·집행 방식을 개선한다. 조달청은 14일 공정한 계약 환경 조성을 통한 업계 부담 경감과 기술 경쟁 내실화를 통한 공공시설물 품질 향상을 위해 300억원 이상 기술형 입찰 개선책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술형 입찰은 계약상대자가 설계단계부터 참여해 설계 및 수정·보완, 시공까지 하는 수행하는 방식으로 고난도 공사에 적용된다. 개선안에 따르면 기술형 입찰의 표준 입찰안내서를 마련한다. 유찰의 주원인인 불합리한 입찰 조건과 독소조항을 개선해 맞춤형 서비스에 우선 적용하고 다른 발주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키로 했다. 사전 공개 설명회와 입찰 주요 정보 사전 공개를 통해 업체의 입찰 준비기간을 늘리고 사전 의견제시를 통해 불합리한 입찰 조건도 개선한다. 입찰공고 전 입찰 조건 등은 나라장터에 게시할 예정이다. 건설업체의 경험과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하고 창의적인 기술 제안이 가능하도록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의 제안범위도 확대해 하반기부터 관급자재의 수량·금액 변경 등을 허용한다. 기술 제안서 평가 시 건축물 고유 특성을 고려해 보안성, 장래 확장성, 사후 활용성 등 세부 평가 항목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지방계약법 적용 기술형 입찰 유찰에 따른 수의계약을 조달청이 대행 가능해진다. 현재는 국가계약법 적용 공사만 조달청이 수의계약을 대행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형 입찰공사에 대한 사전검토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요기관이 서비스를 요청하면 조달청이 입찰 참가 자격과 공사 금액, 공종별 분리발주 여부 등을 검토해 기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고품질 공공시설물 적기 공급을 위해 건설업계와 수요기관의 의견을 반영한 개선 조치를 마련했다”라며 “대형 국책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필요한 제도도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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