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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속도 낸다

    세계유산도시 경북 고령군, 대가야 고도(古都) 지정 속도 낸다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북 고령군이 대가야 고도(古都)로 지정될 전망이다. 고령군은 내년 상반기에 문화재청에 대가야 고도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군은 고대 국가 면모를 갖추고 있어 대가야 고도의 역사적·경관적 가치가 보존된 대가야읍을 중심으로 고도 지정을 추진해 왔다. 대가야읍 지역에는 대가야 궁성지, 주산성, 지산동 고분군, 고아리 벽화 고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고령군이 대가야 고도 지정을 추진한 배경에는 지난해 8월 고도 보존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개정 시행령은 ‘특정 시기의 수도 또는 임시 수도이거나 특정 시기의 정치·문화 중심지로서 관련 유형·무형유산이 잘 보존돼 역사적 가치가 큰 지역’을 고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조백섭 고령군 문화유산과장은 “대가야 고도가 지정되면 고령의 도시 정체성이 강화되고 주민 생활환경이 개선돼 지역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등 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 유적 7곳을 묶은 ‘가야고분군’(Gaya Tumuli)이 지난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 “진정한 보물” 로마의 심장서 대발견…2천년전 고대 호화 주택 발견 (영상)

    “진정한 보물” 로마의 심장서 대발견…2천년전 고대 호화 주택 발견 (영상)

    조개껍데기 등으로 장식된 모자이크 벽화 이탈리아 로마의 콜로세움 인근에서 고대 로마 공화정 후기에 지어진 호화로운 주택이 발견됐다.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로마의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 로마노 사이에서 2000년 전 호화 주택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주택이 기원전 2세기 후반에서 1세기 말 사이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주택은 여러 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지금까지는 일부 방만 발굴됐다. 발굴 과정에서 조개껍데기, 파란색 테세라, 유리 조각, 흰색 대리석 조각과 기타 유색 돌을 활용한 모자이크 벽화가 발견됐다. 모자이크 벽화는 세 척의 큰 배가 파도를 타고 해안 도시 쪽으로 항해하는 모습을 담았다. 벽화에는 켈트족의 나팔, 군함, 삼지창도 묘사돼 있다.젠나로 산줄리아노 문화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아마도 원로원에 속하는 귀족 집주인이 지상과 해상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둔 것을 암시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산줄리아노 장관은 “로마의 심장이 진정한 보물을 드러냈다”며 “이 발견을 특별하게 만든 것은 연대기와 묘사된 장면의 복잡성 측면에서 어디에도 비할 데 없는 모자이크로 장식된 특별한 벽”이라고 밝혔다. 알폰시나 루소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소장은 발굴 작업이 내년 초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소 소장은 “고대 로마를 가장 잘 보여주는 이곳을 가능한 한 빨리 대중에게 공개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굴 작업은 내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 나사렛대, ‘낡은 골목길을 환하게’, 벽화봉사 펼쳐

    나사렛대, ‘낡은 골목길을 환하게’, 벽화봉사 펼쳐

    나사렛대학교 나눔풍성봉사센터는 대학 후문 일대에서 ‘낡은 골목길을 환하게, 마음이 머무는 길 조성’ 벽화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벽화봉사는 노후 벽면에 새롭게 활기를 불어넣어 지역주민과 소통의 장을 만들고 골목길 환경을 개선해 잠재적 범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봉사에는 봉사단을 비롯해 나사렛대 홍보대사들과 지역 상가 주민, 천안시 관계자 등이 참석해 함께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나사렛대 총장직무 대행 정무성 교수는 “앞으로도 나사렛대학교가 지역을 위해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와 엄지를 아신다면…경북 울진군 이현세 만화거리 마을 [한ZOOM]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와 엄지를 아신다면…경북 울진군 이현세 만화거리 마을 [한ZOOM]

    웹툰(Webtoon)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 영화의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엔딩 크레디트(Ending Credits)에서 ‘웹툰 원작’ 이 네 글자를 보는 것은 흔한 일이 되었고, 웹툰 작가로 성공하면 부와 명예를 얻을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그런데, 이런 세상에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만화를 본다는 것은 시간낭비이자, 일탈이었고 심지어 나쁜 행동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그러한 사회적 편견에 정면으로 맞서 만화를 작품의 수준으로 끌어올린 작가들이 있었다. 특히 군부독재시절 글자 하나하나까지 검열을 받아야만 했던 창의력 말살의 시대에 등장한 이현세, 허영만, 김수정, 박봉성, 황미나 등의 작가들은 대한민국 만화를 예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선구자들이었다. 이 작가들의 작품은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드라마로 만들어졌고, 세월이 흐른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 만화의 선구자 '공포의 외인구단'  작가 이현세  작가들 중에서도 ‘식객’, ‘타짜’ 등의 흥행을 통해 유명해진 허영만 작가는 미디어에도 자주 출연하여 대중의 인지도가 높다. 반면, 미디어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지금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가진 작가가 있다. 바로 ‘공포의 외인구단’의 이현세 작가이다. 2012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각계 전문가 100명과 독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만화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인 ‘공포의 외인구단’이 1위에 선정되었다. ‘공포의 외인구단’은 1986년 작품이다. 출간된 지 약 30년이 흘렀음에도 1위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은 대한민국 만화에서 이 작품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이 작품은 자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경북 울진군 매화면 ‘이현세 만화거리마을’ 경북 울진군 매화면은 이현세 작가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곳은 부친의 고향이다. 이현세 작가는 포항에서 태어났고 경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시라소니 역할을 맡았던 조상구 배우를 만났는데, 조상구 배우를 모티브로 ‘까치 오혜성’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매화면 매화마을 역시 많은 지방 소도시처럼 인구감소 위기로 고민하고 있었다. 비록 이현세 작가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모친이 이현세 작가를 임신한 곳이었기 때문에 그 작은 인연을 가지고 주민들이 이현세 작가를 찾아 설득했다. 이후 마을 곳곳에 이현세 작가가 창조한 캐릭터들이 그려지기 시작했고, 2017년 이 곳에 ‘이현세 만화거리 마을’이 탄생했다. 매화초등학교와 면사무소가 있는 마을 입구에 들어서니 커다란 벽에 그려진 ‘공포의 외인구단’그림이 그려져 있었고, 반대편에는 마을 지도가 그려져 있었다. 만화거리는 매화초등학교와 매화면사무소가 있는 곳에서 시작하는 ‘1구간’, 만화도서관이 있는 복지회관에서 시작하는 ‘2구간’ 그리고 마을 가운데 있는 3구간, 총 세 개 구간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특히 3구간은 ‘공포의 외인구단’ 전편 줄거리 명장면을 걸으면서 감상할 수 있는 구간이었다. 남벌열차 카페와 만화도서관 작품을 감상하며 걷다 보니 어느 새 마을의 끝에 이르렀다. 마을 끝에는 매화천이 흐르고 있었고 그 옆에는 오래 전 철로를 달리던 새마을호 열차의 1량을 개조해 카페로 만든 ‘남벌카페’가 있었다. 카페 입구에는 ‘공포의 외인구단’의 주인공 까치, 엄지, 마동탁의 동상이 서 있었고, 정문 옆 커다란 벽에는 이현세 작가의 또 다른 대표작 ‘남벌’의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남벌(南伐)’은 이현세 작가의 1990년대 초반 작품이다. 조선시대 효종이 병자호란의 치욕을 씻고자 청나라를 상대로 북벌(北伐)을 추진했던 것을 모티브로 한 이 작품은 대한민국이 일본 정벌전쟁을 일으킨다는 내용으로 대히트를 기록했다. 남벌카페에서 다시 마을로 들어서니 매화마을 복지회관이 나타났다. 복지관 1층에는 ‘만화도서관’에 들어서니 약 2000권의 만화책이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이 곳에는 ‘공포의 외인구단’, ‘남벌’, ‘그리스 로마신화’, ‘아마게돈’, ‘폴리스’와 같은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품뿐만 아니라 허영만, 이두호, 박봉성 등 유명작가들의 시그니처 작품들도 있었다. 이제는 대여하기도, 구매하기도 어려운 작품들을 마주하니 반가움에 눈물이 날 정도였다. 만화가 그린 미래를 현실로 만드는 사람들 일본의 로봇 과학자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과학자가 된 동기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과학자들은 어린 시절 텔레비전에서 본 ‘아스트로 보이(Astro Boy, 한국명 : 아톰)’을 보며 인간과 교감하는 인조인간 로봇을 만드는 꿈을 꾸었다고 했다.  2008년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가 공개한 아이언맨(Iron Man)은 1963년 故 스탠리(Stanley Martin Lieber, 1922~2018)’가 창조한 만화 캐릭터였다. 현존하는 하이테크가 집대성된 아이언맨에 성인들은 열광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아이언맨을 보고 자란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인류가 인공지능 하이테크 수트를 만들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은 만화에서 재미를 찾는다. 하지만 누군가는 만화가 그리는 세상을 현실로 만드는 꿈을 꾸기도 한다. 변신로봇을 타고 우주여행을 하는 꿈을 꾼 적이 있다. 당장은 불가능하지만 그 꿈을 현실로 만드는 꿈을 꾸는 세대들이 그 꿈을 놓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몫일 것이다.
  • 온기·다정함 품은 회색빛… 한국적 초현실주의

    온기·다정함 품은 회색빛… 한국적 초현실주의

    언뜻 냉담해 보이는 회색빛이지만 은근한 온기와 다정함, 한국적 미감이 깃들어 있다. 일명 ‘권옥연 그레이’라 불리는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 권옥연(1923~2011) 특유의 회색빛 풍경과 인물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다. 권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회색빛 서정을 꿰는 주요작 20여점이 모였다.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이 오는 12월 16일까지 여는 ‘권옥연 100주년 기념전’에서다. 1950년대 프랑스 유학 시절 프랑스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주창자인 앙드레 브르통(1896~1966)에게 “동양적 초현실주의”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특정 사조에 휘둘리기보다 고분벽화나 민속적 요소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조형 의식과 색채를 작품에 펼쳐 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인의 초상’(1951),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1957), ‘절규’(1957) 등 1950년대 초반 작품부터 ‘귀향’(1999)과 같은 작고 직전의 1990년대 후반 작품까지 어우러져 시기별 변화상을 조망해 볼 수 있다. 상형문자인 듯 야생동물의 모습을 본뜬 듯한 ‘절규’는 한 존재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짖는 듯한 투박하고 거친 표현이 눈에 띈다. 여기에 푸른빛을 머금은 회색빛의 중성적 색채가 더해져 작가 특유의 조형과 색감에 대한 실험 정신을 짚어 보게 한다. 이에 대해 김윤섭 미술평론가는 “원시적 체취가 물씬 배어 나오는 작품부터 목가적 서정주의, 절제된 색감과 화면 구성까지 결국 권 화백의 작가적 삶은 자연과 인간미의 서사적 만남을 어떻게 한국적 미감으로 되살려 낼 것인가에 대한 천착이었다”고 평했다. 전시에서는 작가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비디오도 함께 소개된다.
  • ‘권옥연 그레이’에 깃든 한국적 미감과 온기…100주년 기념전

    ‘권옥연 그레이’에 깃든 한국적 미감과 온기…100주년 기념전

    언뜻 냉담해보이는 회색빛이지만 은근한 온기와 다정함, 한국적 미감이 깃들어 있다. 일명 ‘권옥연 그레이’라 불리는 근현대미술 대표 작가 권옥연(1923~2011) 특유의 회색빛 풍경과 인물에서 느낄 수 있는 정서다. 권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회색빛 서정을 꿰는 주요작 20여점이 모였다. 서울 삼청동 현대화랑이 오는 12월 16일까지 여는 ‘권옥연 100주년 기념전’에서다. 1950년대 프랑스 유학 시절, 프랑스 시인이자 초현실주의 주창자인 앙드레 브르통(1896-1966)에게 “동양적 초현실주의”라는 평가를 받은 그는 특정 사조에 휘둘리기보다 고분 벽화나 민속적 요소 등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조형 의식과 독창적인 색채를 작품에 펼쳐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부인의 초상’(1951), ‘몽마르트르 거리 풍경’(1957), ‘절규’(1957) 등 1950년대 초반 작품부터 ‘귀향’(1999)과 같은 작고 직전의 1990년대 후반까지 작품까지 어우러져 시기별 변화상을 압축적으로 조망해볼 수 있다.상형문자인 듯 야생동물의 모습을 본 뜬 듯한 ‘절규’는 한 존재가 입을 크게 벌리고 울부짖는 듯한 투박하고 거친 표현이 눈에 띈다. 여기에 푸른빛을 머금은 회색빛의 중성적인 색채가 더해져 작가 특유의 조형과 색감에 대한 실험 정신을 짚어보게 한다. 이에 대해 김윤섭 미술평론가는 “원시적 체취가 물씬 배어 나오는 작품부터 향토적 소재주의, 목가적 서정주의, 절제된 색감과 화면 구성까지, 결국 권 화백의 작가적 삶은 자연과 인간미의 서사적 만남을 어떻게 한국적 미감으로 되살려낼 것인가에 대한 천착이었다”고 평했다. 전시에는 작가의 생애를 살필 수 있는 디지털 아카이빙 비디오도 함께 소개된다.
  • 출렁출렁 걷는 발길에 가을의 情 취해 보게

    출렁출렁 걷는 발길에 가을의 情 취해 보게

    경북 영천까지 왔는데 동네 구경을 안 할 수 없다. 올해 새로 조성됐다는 ‘신상’ 보현산댐 출렁다리, 영천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잡은 별별미술마을 등 볼거리가 은근히 많다.영천 가상리(佳上里)는 ‘아름다운 윗마을’이란 뜻이다. 마을 가운데로 삼부천이 흐르고 마을 뒤로는 백학산이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예전엔 가래실이라 불렸다. 가래나무가 많아서다. 지금도 ‘가래실 문화마을’이라 불리는 이유다.가래실은 영천을 대표하는 문화마을이다. ‘지붕 없는 갤러리’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미술 작품으로 장식돼 있다. 마을이 변화를 시작한 건 2011년이다. 당시 ‘신몽유도원도-다섯 갈래 행복길’ 사업이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미술 프로젝트다. 가래실, 화산리 등 다섯 마을에 벽화, 조형미술 등 다양한 미술 작품이 조성됐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은 바람길, 스무골길, 귀호마을길, 도화원길, 걷는길 등의 다섯 갈래로 엮었다. 이 새로운 ‘몽유도원’이 바로 ‘별별미술마을’이다. 그중 가래실의 골목길 이름은 ‘걷는길’이다. 이 길은 2016~2018년 3년 동안 ‘가래실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다시 한번 변했다. 사라진 것도 있고, 꿋꿋하게 제자리를 지킨 것도, 새로 조성된 것도 있다.별별미술마을의 터줏대감은 마을 초입의 시안미술관이다. 사실상 문화마을의 들머리 구실을 하는 공간이다. 20년 전 옛 초등학교를 고쳐 조성했다. 2016년엔 담을 허물어 마을과의 물리적인 경계를 없앴다. 커다란 플라타너스들이 둘러싸고 있는 운동장은 잔디광장이자 야외 전시장이다. 뛰어놀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천국이나 다름없다. 미술관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마을 안으로 들어가면 공예체험장 등 다양한 공간과 작품들이 여행자를 맞는다. 옛 마을회관은 ‘마을 박물관’이 됐다. 마을 사람들과 그들의 소박한 삶을 옮겨 왔다. 마을 입구엔 체험 공간인 갤러리와 무인카페가 새로 생겼고, 노인회관은 ‘가래실 행복나눔쉼터’가 됐다.보현산댐 출렁다리는 지난 8월 말 처음 선보인 ‘신상’ 여행지다.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등 지역 관광의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의 길이는 530m다. 호수에 조성된 출렁다리로는 충남 논산 탑정호 출렁다리(600m)에 이어 두 번째로 길다. 주탑은 ‘X’자 모양이다. 영천시의 상징인 별을 형상화한 것이다. 주변에 2.5㎞ 둘레길과 광장, 부대시설 등이 조성돼 있다. 야간에는 경관 조명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출렁다리 인근에 모노레일과 집와이어도 조성돼 있다. 모노레일을 타고 보현산 일대의 풍경을 감상하며 1㎞ 정도 오르면 집와이어 승차장이다. 탑승 거리 1411m의 2개 라인이 설치돼 2명이 동시에 하강할 수 있다. 고도 차는 345m, 탑승시간은 1분 30초 정도, 최고 속도는 시속 100㎞다. 인근에 보현산천문과학관, 보현산 자연휴양림 등 체험과 휴양 시설도 있다.북안면 관리의 ‘돌할매’는 기복 신앙을 믿는 이들에게 진작부터 명소로 이름이 자자한 곳이다. 운세를 점치는 신비의 돌이라서다. 주말이면 소원을 빌러 온 사람들이 타고 온 차로 마을 입구부터 붐빈다. 돌할매는 지름 25㎝, 무게 10㎏의 원형 돌이다. 꼭 달걀을 몇 배 뻥튀기해 놓은 듯하다. 겉면은 기름을 바른 듯 반들반들하다. 수많은 이들의 손길이 거쳐 간 흔적이다. 돌할매가 숭배의 대상이 된 건 무려 350여년 전이라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가정의 길흉화복이나 마을의 대소사가 궁금할 때마다 ‘돌할매 지러 간다’며 참배를 했다. 소원을 말할 때는 먼저 정중하게 삼배부터 해야 한다. 무례하게 돌부터 들면 아주 쉽게 들린다. 여기에 함정이 있다. 돌할매는 들리지 않아야 소원을 들어준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인사를 올리고, 자신의 생년월일과 주소, 이름 등을 고한 뒤에 소원을 말하면 처음보다 묵직해져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돌할매가 소원을 들어줄 때는 “씨름선수가 와도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한다. 주변에 ‘돌할배’와 ‘돌아주매’ 등의 표지판도 있는데, 글쎄, 어딘가 아류라는 느낌이 든다.
  • LG유플러스, 점자의 날 맞아 희망도서관 구축

    LG유플러스, 점자의 날 맞아 희망도서관 구축

    LG유플러스는 제97주년 한글 점자의 날을 맞아 광주 서구 세광학교에 8번째 유플러스(U+)희망도서관을 구축했다고 3일 밝혔다. U+희망도서관은 맹학교에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지원해 시각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LG유플러스는 2017년부터 전국 맹학교에 U+희망도서관을 구축해 왔다.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구축한 이번 광주세광학교 U+희망도서관은 부산맹학교, 대구광명학교 등에 이은 8번째 도서관이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7월 LG유플러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해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한 나눔행사 수익금으로 U+희망도서관 기금을 마련했다”라면서 “저시력 학생들을 위한 필요 물품이 내재된 스마트 교탁, 저시력 학생들이 큰 화면을 이용해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 노트북 등 ICT 기기를 기증했다”고 말했다. 기기 전달식은 지난달 30일 세광학교에서 진행했으며 전달식엔 김광진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이철훈 LG유플러스 대외전략그룹장(전무), 김선미 광주세광학교 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임직원들과 함께 광주세광학교 등하교 길목 벽을 다양한 색의 벽화로 채우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저시력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등하교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유플러스는 아울러 임직원이 직접 제작한 ‘유삐와 친구들’ 점자 동화책 120권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용산지회에 기부했다. 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인의 책 읽을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U+희망도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목소리로 음성도서를 만드는 캠페인 ‘내책소(내가 아끼는 책을 소개합니다)’를 시작으로, 일반도서를 점자파일 등으로 표현한 대체도서인 시각장애인용 e북 제작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U+희망도서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는 점자문맹률 개선을 위해 점자 책을 제작하고 있다.
  • 성동구, 전통시장의 이유있는 변신...예술가 손길로 재탄생

    성동구, 전통시장의 이유있는 변신...예술가 손길로 재탄생

    서울 성동구가 전통시장 상점가 71곳을 대상으로 ‘성동형 아트테리어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는 ‘전통시장의 변신’을 테마로 뚝도시장과 행당시장, 왕십리도선동 상점가 71곳 상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지역예술가 26명도 참여해 특색 없던 점포는 미적 감각이 넘치는 점포로 변신했다. 성동형 아트테리어 사업은 2021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사근동, 송정동 일대 39곳의 점포를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어 2022년에는 용답상가시장과 무학봉 상점가, 신금호역 골목형 상점가 등 3개 지역의 105곳 점포를 집중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구는 침체된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예술가에게는 사회참여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도 소상공인과 예술가의 협업으로 마치 바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벽화가 꾸며지고 발을 갖다대면 실제로 연탄을 발로 차는 듯한 모습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탄생했다. 또 밤에 더욱 돋보이는 개성만점 조명으로 거리 곳곳에 포토존을 조성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이번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한 행당시장 식당 점주 김 모씨는 “가게를 예쁘게 꾸미고 나니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 활력이 생기고 즐겁다”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경기불황으로 모두가 힘들지만 앞으로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관광공사, 발달장애가족 120명과 기차여행

    경기관광공사, 발달장애가족 120명과 기차여행

    경기관광공사가 26일 도내 발달장애가족 120명과 ‘기차 여행’을 떠났다. 이번 여행은 수원역에서 출발, 충남 아산의 현충사, 신정호 국민관광단지, 외암민속마을 등을 관람, 체험한 후 다시 수원역으로 돌아오는 하루 일정이다. 공사는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지부와 함께 여행 대상자를 모집했으며, 참여자들의 이동 경비와 장애인 기업에서 제작한 생활용품(비누) 등을 후원했다. 조원용 사장은 “이번 여행이 발달장애 아동에게는 평소 접하기 힘든 기차여행의 기회를 선사하고 발달장애인 부모들에게는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할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사 특성에 어울리는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최근 도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광명 하안초교에서 ‘여행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여행을 테마로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 굿피플, 후원자와 함께하는 ‘네팔 필드트립’ 해외봉사 성료

    굿피플, 후원자와 함께하는 ‘네팔 필드트립’ 해외봉사 성료

    굿피플 필드트립, 후원자와 결연아동이 교류하는 특별한 만남의 장굿피플, 네팔 시라하 RTN 학교 방문… 아이들과 교감하며 다양한 봉사활동 진행김천수 회장 “앞으로도 후원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정직하게 전달하는 굿피플이 되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굿피플 필드트립’이 4년 만에 재개됐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지난 6일부터 17일까지 네팔 시라하에서 후원자와 결연아동이 함께하는 특별한 해외 봉사활동 프로그램 ‘굿피플 필드트립’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굿피플 필드트립은 후원자와 결연아동이 교류하는 만남의 장이다. 후원자는 마음으로 품은 결연아동과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며, 결연아동은 후원자와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이번 필드트립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됐다. 굿피플은 ‘Long time KNOW see!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후원자들과 함께 네팔 시라하(Siraha) 지역에 위치한 ‘시라하 RTN 학교’를 방문했다. 시라하는 수도 카트만두에서 동남쪽으로 242km 떨어진 농촌 지역으로 인도에 접경하고 있다. 굿피플은 시라하의 낙후된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붕괴 위험에 놓였던 시라하 RTN 학교를 재건축한 바 있다. 후원자들은 페이스 페인팅, 비누 만들기,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을 통해 아이들과 교감했다.또 미니 운동회를 개최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삭막했던 학교 교실 벽면에 벽화를 그리기도 했다. 필드트립에 참여한 한 후원자는 “사업 현장에서 후원해 온 아이들을 직접 보니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제가 더 열심히 나눠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필드트립 기간 동안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수 굿피플 회장은 “‘굿피플 필드트립’은 나눔의 가치가 실현되는 굿피플의 사업 현장을 후원자에게 공유한다는 점에서 뜻깊다”며 “굿피플은 앞으로도 후원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정직하게 전달하는 연결고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 갱스터에서 배우 겸 작가로 변신했던 데이브 코트니 의문의 죽음

    갱스터에서 배우 겸 작가로 변신했던 데이브 코트니 의문의 죽음

    영국 런던 뒷골목의 갱 단원 출신으로 나중에 배우로 전업했고, 작가로 도 여섯 권의 책을 써낸 데이브 코트니가 64세 삶을 접었다. 22일(현지시간) 이른 아침 플럼스테드의 체스넛 라이즈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글에는 극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인은 런던에서 악명을 떨쳤던 갱단 두목 크레이 쌍둥이의 동료였다고 주장해 왔다. 가이 리치 감독이 제이슨 스태덤과 스팅 등을 기용해 만든 갱스터 영화 ‘록 스톡 투 스모킹 배럴즈’(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1999)에 나오는 비니 존스란 캐릭터의 실제 모델이란 소문이 돌았다. 범죄의 손을 씻고 작가로 변신해 여섯 권의 책을 내놓았고 영화 ‘욕망의 대가’(Hell To Pay, 2005) 주연을 맡기도 했으니 배우로서도 상당한 성공을 거둔 셈이었다. 그는 사망 전날에도 잉글랜드 프로축구 찰턴 애슬레틱이 레딩을 4-0으로 제압한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페이스북에 올릴 정도로 아무일 없는 것처럼 행동했다. 런던경찰청 경관들이 신고를 받고 그의 자택을 찾은 것은 오전 11시 25분쯤이라고 BBC는 전했다. 자택 벽에는 자신이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담은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모두 방패를 들고 서 있다. 그는 평소 자택을 ‘캐멀롯 성’이라고 불러왔다고 했다. 이른 아침 절명했는데 왜 이렇게 신고가 늦어진 것인지 궁금해진다. 현장에서 곧바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가족들에게도 사망 소식을 알렸다. 일단 경찰은 구체적인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아직 체포된 인물은 없다고 방송은 전했다.
  • 이새날 서울시의원,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분야 참여 증대 공로 인정 감사패 수상

    이새날 서울시의원, 발달장애인 문화예술 분야 참여 증대 공로 인정 감사패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강남1)은 지난 19일 발달장애인에 대한 봉사 정신과 공로를 인정받아 (사)서울장애인부모연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이 의원은 제11대 서울시의회에서 교육위원으로 활동하며 성인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그리아미’ 작가의 벽화 전시행사 참여를 시작으로 서울시의회 본관 중앙홀에서 특별 초대전 개최를 끌어내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발달장애인의 활동 참여와 복지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이 의원은 교육위원으로서 학교 디지털 기기 보급 정책인 ‘디벗’ 사업 시행에 있어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한 사각지대 해소와 지원책 마련을 강력히 주문하는 등 장애인 복지 향상과 동행하는 지역 사회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의원은 “발달장애 작가들의 꿈을 실현하는 멋진 여정에 함께해서 저 또한 너무나 큰 영광”이라며 “장애인의 권익 보호와 복지 증진 정책을 마련하고,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울산 장생포문화창고·지관서가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울산 장생포문화창고·지관서가 지역문화매력 100선 선정

    울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남구 장생포문화창고와 복합문화공간인 지관서가 6곳이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문화매력 100선은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국민 발굴단이 추천한 1000여곳에 대해 빅데이터 분석과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 지역문화매력 100선은 지난 3월에 발표한 ‘지방시대 지역문화정책 추진 전략’의 하나로, 지역 대표 유·무형 문화자원을 선정해 홍보하기 위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남구 장생포고래로에 있는 장생포문화창고는 과거 수산물 가공창고였던 폐업시설이다. 이곳을 새로 단장해 우리나라 산업화 역사와 장생포를 상징하는 고래를 벽화, 조형물 등으로 배치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지관서가는 시와 SK가스가 협력해 지역의 유휴공간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꾸민 시설이다. 2021년 울산대공원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6호점까지 개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문화명소인 장생포문화창고와 지관서가가 지역문화매력 100선에 선정된 덕분에 국내외 다양한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길이 얼렸다”고 밝혔다.
  • 주민자치, 브랜드로 키웠다… 금천 ‘주민자치 박람회’

    주민자치, 브랜드로 키웠다… 금천 ‘주민자치 박람회’

    지난 17일 서울 금천구청 앞 광장에 10동의 대형 천막 부스가 나란히 들어섰다. 날씨 좋은 이맘때 넘쳐 나는 여느 가을 축제와는 사뭇 달랐다. 부스에는 가산동, 독산 1·2·3·4동, 시흥 1·2·3·4·5동 등 금천구 행정동 이름이 간판처럼 붙어 있었고 구민들이 스스로 준비한 체험 행사가 펼쳐졌다.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하나로 모으고 주민들이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대표기구인 ‘주민자치회’는 금천구가 공들여 만든 브랜드이다. 구는 주민자치회 활동의 성과를 알리기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주민자치 박람회를 개최했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주민자치 박람회를 준비한 곳은 금천구가 유일하다.이날 오후 부스를 돌아보며 돌림판 퀴즈 맞히기, 캘리그래피 체험 등 주민들이 준비한 행사에 참여한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우리 구의 가장 큰 자랑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주민자치가 가장 활성화돼 있다는 것”이라며 “행정과 주민이 손잡고 모범적인 주민자치와 민주주의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구는 2017년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참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전국 최초로 전 동에 자치회를 두고 사무국과 자치회관을 운영한 기초자치단체이다. 서울시의 시범사업은 2021년 6월 끝났지만 구는 금천형 주민자치회 정책을 수립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다. 지속가능한 주민자치회 운영 기반을 만들기 위해 사무국을 설치하고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민자치회에 주민편익시설, 공원, 행정사무 등을 위탁해 자치회 권한을 확대했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상시적으로 공론장을 운영함으로써 공공성과 공익성을 보장하는 자치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주민자치회의 주요 역할은 크게 세 가지이다.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주민자치운영과 마을 발전, 민관협력에 관한 종합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마을 일을 논의하고 결정하는 주민총회를 연 1회 개최한다. 동네에 필요한 마을사업을 선정해 직접 실행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예를 들어 시흥5동은 지난해 시흥행궁의 이야기를 골목 안 담장에 그리는 틈새 벽화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는 시흥계곡 생태복원과 멸종위기종 2급인 맹꽁이의 서식지를 지키는 ‘맹꽁이 지구대 사업’을 통해 환경 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교육과 재난안전체험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어린이들을 위한 여름·겨울방학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자치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유 구청장은 “보다 많은 주민이 자치계획 결정에 참여하도록 지원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확산함으로써 각 주민자치회가 상호학습으로 발전할 기회를 만드는 게 구의 역할”이라며 “지방자치의 근간인 주민자치 육성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구는 박람회 첫날 주민자치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전달하고 노래, 춤 등 자치회관 프로그램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틀차인 18일에는 10개 동 모든 부스가 주민자치 공동사업인 탄소중립 활성화 홍보에 집중했다. 독산1동 주민자치회는 음식물퇴비 만드는 법을 시연하고 500㎖ 페트병을 가지고 온 방문객에게 세제를 소분해 나눠 줬다. 가산동은 기후위기 퀴즈를 진행하고 독산2동과 시흥3동은 재활용 화분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했다. 올해 주민자치회 사업 7년차를 맞은 구는 20일까지 제4기 주민자치위원을 모집한다. 기존 주민자치회 구성원의 절대다수가 60대 이상 여성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내년에 전면적인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일식 금천구 주민자치사업단장은 “40대 이하 청년과 성별 할당을 두어 다양한 연령대의 남녀가 참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주민자치의 저변을 넓히고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하마스 “엄마 생각나네”…밥상 차려 살아남은 노부부

    하마스 “엄마 생각나네”…밥상 차려 살아남은 노부부

    지난 7일(현지시간) 유대교 안식일의 아침이 밝아올 무렵, 이스라엘에 공습경보가 울려 퍼졌다. 이날 이스라엘 쪽으로 수십 발의 로켓을 발사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오토바이와 모터보트, 행글라이더와 패러글라이더 등을 이용한 육해공 동시다발 침투 작전을 펼쳤다. 가자지구와 약 10㎞ 떨어진 이스라엘 남부 오파킴시에 사는 라헬 에드리(65)와 그의 남편은 분리 장벽을 뚫고 침투한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피해 대피소에 몸을 숨겼다. 얼마 뒤 공습경보가 잠잠해진 틈을 타 부부는 다시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부부의 집 거실은 이미 하마스 무장대원들 차지가 되고 난 뒤였다. 로켓포와 수류탄, 소총으로 무장한 대원 5명은 부부를 2층 침실에 가두고 휴대전화를 부쉈다. 에드리는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마음속으로 기도했다. 현지경찰인 아들이 상황을 알아채고 너무 늦기 전에 구조팀을 데려오길 간절히 바랐다.에드리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당뇨가 있어 인슐린 주사를 가져와야 한다거나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말하며 그들의 감시망에서 조금씩 벗어났다. 그 사이 무장대원 중 한 명이 총부리로 에드리의 얼굴을 가격했지만, 에드리는 오히려 그를 달래며 대원들의 환심을 샀다. 시간이 흐르면서 무장대원 중 한 명은 에드리에게 “당신을 보니 우리 엄마 생각이 난다”고 했다. 에드리는 “내가 당신 엄마와 다름없다. 당신을 도울 것이고 돌볼 것이다. 무엇이 필요하느냐”고 물으며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정성껏 대접했다. 그는 하마스 대원들에게 그들의 가족에 대해 묻고 파인애플 통조림과 차, 모로코 쿠키 등을 대접했다. 에드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장대원들이 ‘제로 콜라’가 아닌 ‘일반 콜라’를 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당뇨가 있어서 집에 제로 콜라밖에 없다고 말했다”며 웃었다. 시간이 흘러 오후 4시가 넘어가자 에드리는 무장대원들이 또 배가 고플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인질범들이 배고파서 좋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며 밥을 차려줬다. 그들은 차려진 음식을 “말처럼” 아주 많이 먹었다고 한다. 에드리는 무장대원들에게 이집트 가수의 아랍어 노래들을 불러줬고, 흥분이 가라앉은 무장대원들은 에드리에게 이스라엘 가수의 히브리어 노래를 답가로 불러줬다. 에드리는 이스라엘 언론 와이넷과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먹고 마신 후 훨씬 더 침착해졌다. 나는 그들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에는 그들이 테러리스트라는 사실을 잠시 잊기도 했다”고 밝혔다. 17시간 후, 마침내 이스라엘 구조팀이 도착했다.구조팀은 부부의 아들 도움으로 그들을 구출했다. 현지 경찰관인 부부의 아들 에비아타르는 구조팀에게 집 내부 구조를 그려줬고, 구조팀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을 기습했다. 무장대원 중 한 명은 무심코 집 밖으로 나갔다가 구조팀이 쏜 총에 맞아 숨졌으며, 나머지 대원 4명은 지붕을 통해 집 안으로 진입한 구조팀에 사살됐다. 구출된 노부부는 하마스 무장대원들과 이스라엘 구조팀의 총격전으로 쑥대밭이 된 집을 나와 이스라엘 중심부의 한 호텔에 임시로 거처를 마련했다. 그리고 지난 18일 에드리의 가족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이스라엘 생존자 간 만남의 자리에 초청됐다. 이 자리에서 에드리는 바이든 대통령의 위로에 미소를 지으며 그를 끌어안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에드리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이스라엘 언론은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거실을 점거, 총으로 위협하는 상황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기지를 발휘한 에드리를 구약성경 속 인물 ‘야엘’과 비교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텔아비브 거리에는 그의 얼굴과 애국 여성을 상징하는 ‘리벳공 로지’(Rosie the Riveter)의 이미지를 합친 벽화가 등장했다. AP 통신은 일부 이스라엘인들은 에드리의 적군 장수를 살해하기 전에 그에게 음식을 대접한 유대교 성경 속 인물인 야엘(Yael)에 빗대어 보기도 한다고 전했다. 야엘은 가나안 왕 야빈의 군대와 이스라엘 간에 싸움이 벌어졌을 때, 이스라엘군에 쫓기던 야빈왕의 최신 정예부대 대장 시스라를 제거한 여인이다. 야엘은 자신의 천막으로 숨어든 시스라에게 따뜻한 우유와 잠자리를 내어주는 등 극진히 대접해 그의 경계심을 푼 뒤 말뚝과 방망이로 시스라를 살해했다.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유혈 분쟁 2주 만에 양측 사망자는 5000명을 넘어섰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19일까지 3785명 숨지고 1만 2493명 이상이 다쳤다고 집계했다. 이스라엘은 이날까지 14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
  • 전현무, 김병현에 소송 예고…‘인테리어 저작권’ 때문?

    전현무, 김병현에 소송 예고…‘인테리어 저작권’ 때문?

    방송인 전현무가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15일 방송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전현무가 김병현의 햄버거 가게 인테리어를 위해 여러 가지 조언을 건넨다. 전현무는 “(김병현 가게인 만큼) 야구다운, 야구장 콘셉트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 과정에서 홈플레이트 안에 햄버거가 있는 벽화를 발견한다.이에 전현무는 김병현에게 “누구 아이디어냐. 내 그림 따라 한 거 아니냐”고 묻는다. 전현무는 김병현에게 초상화를 선물한 적이 있는데, 해당 초상화의 포인트는 김병현 뒤로 담긴 야구공과 햄버거를 합친 그림이었다. 전현무는 인테리어 저작권을 주장했고 김병현이 말을 이어가지 못하자 “소송에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이주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 못 붙이게 할 것”

    이주호 “사교육 이권 카르텔 발 못 붙이게 할 것”

    국회 교육위원회가 11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여당이 정부의 ‘사교육 카르텔 근절’ 의지를 엄호한 가운데 야당은 아들의 학교폭력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를 증언대에 세우고 강하게 질타했다.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은 “강남 학원가가 수능 출제와 검토 위원에 참여했던 현직 교사 명단을 언제든 파악해 거래를 타진할 수 있다고 한다”며 “수능 출제 정보를 독점한 일부 세력이 카르텔을 형성해 그들끼리 돈을 버는 구조가 굳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사교육 영리 행위를 철저히 금지하겠다. 이권 카르텔이 더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같은 당 이태규 의원은 전남 화순 능주초등학교에 6·25 전쟁 때 중국군 위문 활동을 해 논란이 된 항일운동가 정율성 흉상과 벽화가 설치된 점을 거론하며 “정율성은 조선인민군 행진곡을 작곡하고 6·25 침략 전쟁 때 북한 입장에 서서 북한군 선전 활동을 하면서 대한민국에 총부리를 겨눈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교실에서 아이들에게 위인 대접을 받는다는 게 바람직하냐”고 비판했다. 이에 서재숙 능주초 교장은 “8월 말쯤 화순교육청에 철거 및 조처를 해 달라고 요구했고 행정절차에 의해 철거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증인인 정 변호사에게 “아들 학폭과 관련해 국민이 공분하고 있는데 기득권과 법 전문성을 활용해 아들의 입장을 방어하고 기득권을 지키려고 했던 것에 분노가 가장 컸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순신 증인이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나 (아들의 학폭 문제에 있어) 본질적으로 같다”며 “이 부분에 대해 국민에게 입장을 내놔야 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당 서동용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한국폴리텍대 겸임교수로 2009년 발행한 논문과 설민신 한경대 교수의 2008년 논문의 연구조사 방법과 수치가 유사하다는 점을 들어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서 의원은 “김 여사 논문 위조에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 설 교수가 국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기 하루 전 해외 출장 결재를 받았다”며 “설 교수의 출장을 승인해 준 한경대 총장을 오는 24일 증인으로 출석시켜야 한다”고 요청했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설 교수 외에도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김지용 학교법인 국민학원 이사장 등 김 여사 논문 표절 의혹 관련 증인이 대거 불참한 것을 지적하며 이들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요청했다.
  •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伊 고대 벽화 발견 [핵잼 사이언스]

    ‘지옥의 수문장’ 케르베로스…伊 고대 벽화 발견 [핵잼 사이언스]

    이탈리아 나폴리 인근에서 오랜 시간 묻혀있던 고대 로마 시대 무덤이 처음으로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캄파니아 주 줄리아노시에서 놀랍도록 잘 보존된 방 무덤이 최근 현지 고고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초기 조사결과 약 2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이 방 무덤은 원래는 입구가 석판으로 막혀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입구 안으로 들어서면 방 벽을 장식한 아름다운 프레스코화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것이 특징이다. 프레스코화는 석회 반죽 위에 그리는 회화 기법으로 주로 벽화에 활용된다.이중 가장 주목 받고있는 프레스코화는 고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케르베로스를 묘사한 벽화다. 케르베로스는 저승 세계인 하데스 왕국의 출입문을 지키는 머리 셋 달린 개로, 이 벽화의 장면은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업 중 마지막 과업을 나타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다른 벽화는 조금 더 기괴한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 전문가들은 상체는 인간, 하반신과 앞다리는 말, 꼬리는 어룡의 신화적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고 분석했다.벽화의 내용은 두 마리의 어룡이 서로 마주보며 클리페우스(로마인의 방패)를 들고있으며 그 옆으로 날개달린 한쌍의 에로테스가 시중을 드는 모습이다. 최초로 무덤을 조사한 고고학자 마리아노 누조는 "무덤은 완벽한 상태의 프레스코화 천장과 벽을 갖고 있으며, 방 전체가 신화적인 장면과 비유적인 표현으로 가득하다"면서 "현재 방 무덤의 전체 발굴이 진행 중에 있으며 차후 주변으로 범위를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광주시, “정율성 기념사업 위법 사항없어”

    광주시, “정율성 기념사업 위법 사항없어”

    광주시는 ‘정율성 기념사업을 중단하라’는 국가보훈부의 권고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주시는 11일 입장문을 내고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 등 기념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사무”라며 “지방자치법 제188조에 따르면 자치사무는 위법한 경우에만 주무부 장관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율성 기념사업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부터 35년간 지속돼 온 한중 우호 교류 사업으로 위법한 사항이 없다”며 시정명령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또 “정율성 생가터 복원사업인 역사공원 조성 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시민 의견을 수렴, ‘종합적인 운영계획’을 수립해 지혜롭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율성 관련 시설이 있거나 앞으로 계획 중인 광주 남구와 동구, 전남 화순군 등 기초단체들도 보훈보와 광주시 등의 동향을 주시하며 대책 검토에 나섰다. 정율성 기념사업은 그가 나고 자란 광주 동구와 남구, 전남 화순군에서 추진되어 왔다. 광주 동구 불로동에는 최근 논란이 불거진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작업이 마무리 중이며, 남구 양림동에는 거리 전시관과 함께 최근 보수단체 회원이 훼손한 정율성 흉상 등이 들어선 정율성로(路)가 설치돼 있다. 정율성이 다녔던 학교가 있는 화순군 능주면에는 전시관, 그리고 능주초등학교에는 흉상과 벽화 등이 있다. 이에 앞서 국가보훈부는 이날 오전 서울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방자치법 제184조에 따라 정율성 기념사업 중단, 이른 시일 내 이미 설치된 흉상 등 기념시설 철거를 권고했다.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같은 법 제188조에 따라 시정 명령을 즉각 발동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지방자치법 제 188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명령이나 처분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현저히 부당해 공익을 해친다고 인정되면 시·도에 대해서는 주무부 장관이, 시·군·자치구에 대해서는 시·도 지사가 기간을 정해 시정을 명하고 이행하지 않으면 취소·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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