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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링컨기념관/제퍼슨기념관/스미소니언박/대대적 개보수공사

    ◎포토맥강 습기로 지반취약/10년간 백76억원 투입… 전시물도 재배치 워싱턴을 찾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리는 관광명소 가운데는 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이 포함된다.워싱턴의 심장부인 워싱턴기념탑을 중심으로 동쪽엔 국회의사당이,서쪽에는 링컨기념관,북쪽에는 백악관,남쪽엔 제퍼슨기념관이 자리잡고 있다.이같은 배치는 미국역사의 정신적 지주가 바로 링컨과 제퍼슨의 이념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있다. ○1년간 컴퓨터촬영 최근 1∼2년사이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링컨기념관과 제퍼슨기념관 바깥벽에 건물보수용 이동철제사다리가 1년내내 설치되어있는 것을 보아야만 했다. 그리고 보수공사를 왜 그렇게 느리게하며 도대체 어떠한 공사를 하는지에 대해 질문을 하곤한다. 미국의사당은 1세기에 걸쳐 완공됐고 단일건물인 링컨기념관은 9년,제퍼슨기념관은 5년간에 걸쳐 건축됐다. 이들 두 기념관의 대리석기둥을 따라 이동하는 철제사다리는 바로 이 건축물에 대한 10개년 보수계획의 일환으로 건축물의 보존상태를 컴퓨터로 촬영하기위한 것이다.91년 12월부터 모두 2천2백만달러(한화 약1백76억원)의 경비로 시작된 보수공사중 1단계 석조물 하나하나에 대한 컴퓨터촬영은 거의 끝나가고있어 곧 2단계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1922년에 완공된 링컨기념관은 이번 2단계 공사를 통해 기초를 보강하게 된다.주로 방수공사라 할 수 있다.1944년에 완공된 제퍼슨기념관도 기초보강공사를 하게되는데 특히 지하강철파일을 교체하는 작업이 주류를 이룬다.이들 건물의 2단계 기초보강공사는 오는 94년까지 계속된다. 이같이 대대적인 기초보수공사를 하는 이유는 두 기념관이 모두 워싱턴의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포토맥 강변에 있어 습기가 지하로 스며들어 지반이 약한것이 주된 이유다.특히 제퍼슨기념관은 저습한 지대를 메워 성토한 지역에 석조건물을 지었기때문에 철근과 콘크리트로 토대를 다시 보강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기념관을 관리하는 국립공원서비스당국은 밝히고있다.보수당국은 땅속에 박을 강철파일은 종전같이 부식하기쉬운 일반파일이 아니라 녹슬지않는 스테인리스 파일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히고있다. 보수관계자들은 건축공학적인 보수공사는 별문제가 아니나 링컨기념관의 내부벽에 그려져있는 대형벽화가 완공직후의 사진에 비해 크게 훼손된것을 어떻게 완벽히 복원하느냐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미국의 건축문화의 한 단면을 이들 두 기념관의 보수과정을 통해서도 엿볼수있다. ○자연사전시관 단장 이와 함께 세계최대를 자랑하는 스미소니언박물관 자연사전시관도 대대적인 개조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90년 취임한 부원장 로버트 설리번은 최근 현대인의 시각과 동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자연사박물관의 전시구조와 배치,전시물에 대한 설명등을 모두 바꾸기로 했다. 그동안 많은 사가들은 이 자연사박물관이 지나치게 서구의 시각에서 진열돼 인종차별을 노골적으로 비치고 있으며 성적 차별도 심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해왔다. 박물관측은 이에따라 생태계에 관한 인식을 오늘날에 맞게 바로잡고 성적 중립을 꾀하는 한편 세계의 문화가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도록 한다는 목표를 설정해 놓고 개조작업에 착수했다.오는97년까지 1만 3천㎡의 전시관 가운데 절반가량을 완전히 개조할 계획이다. 편견으로 얼룩진 아프리카관은 올연말쯤 다시 문을 열기로 하고 이미 폐쇄했다. 새 전시관에는 아프리카에 촌락뿐 아니라 도시도 있다는 사실을 관람객들에게 알리는 대신 식인종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아프리카인들의 날카로운 무기들은 사라질 것이다. 이 계획의 아이디어를 처음으로 낸 설리번부원장은 이렇게 말한다.『세상은 변했다.박물관도 더이상 식민지시대의 유산에 얽매어 있을수는 없다』고.
  • 애 문화재 수난/무리한 발굴·복원으로 훼손 잦아

    피라미드와 스핑크스의 나라로 잘 알려진 이집트에선 요즘 전국 곳곳이 파헤쳐져 흉한 황토색의 몰골을 드러내고있다.벽화와 집채만한 돌덩이가 포클레인에 의해 어디론가 치워지고 이름모를 예술품들도 자리를 옮겨간다. 그런가하면 푸른색을 띤 회교사원들로 둘러싸인 마을의 테라스에는 사료용 건초더미가 잔뜩 쌓여있다. 공중에서 내려다보면 선사시대의 무덤들이 마치 황갈색 칸막이를 질러놓은 것 같은 아름다운 도시도 「복원과 발굴」이란 이름아래 심하게 훼손돼있다.나일강에 흰 새떼가 떼다니는듯 하던 물위의 집들도 수난을 당하기는 마찬가지다. 특히 아스완 사막에 자리잡고 있는 웅장한 생 시메온 수도원에도 최근들어 무리한 발굴작업이 진행돼 문화재 전문가들을 안타깝게 하고있다. 이집트당국은 그 옛날 수에즈운하로 가는 지중해의 길목에 자리잡고 있던 알렉산드리아 등대를 재건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알렉산드리아 등대는 기원전 2백70년 톨레미왕조시대에 한 고관의 아리따운 신부가 타고가던 배가 칠흑같은 밤바다에서 좌초한뒤 난파사고를 막기위해 건설됐다.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인 이 등대는 1천5백년동안 서있다가 14세기 이집트를 휩쓴 대지진때 무너졌다. 알렉산드리아 시의 관광관계자들은 알렉산드리아 등대사업이 완료되면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및 국제회의센터와 함께 이 도시를 지중해의 일급 관광중심지로 변모시켜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화가 장우성씨(이세기의 인물탐구:8)

    ◎시·서·화 도양화삼절의 노인가/인위·조작없는 「무위사상」바탕,독창적 화풍/안으로는 응축된 깊은 사유 은은하게 표출/정많은 성품.부정엔 단호… 「친일논란」때 미술계풍토 비판도 대나무처럼 곧고 차가운 죽색청한과 물빛처럼 영롱하고 푸르른 수광징벽의 한벽원.이는 월전 장우성화백의 개인미술관 이름이다. 경복궁뒤 사간동 화랑가에서 삼청공원으로 이르는 초입에 위치한 한벽원은 서울 한복판(종로구 팔판동 35)이건만 인적없는 산간에 묻힌 선비의 서숙인양 적요속에 묵향이 감도는 분위기다. 눈부시게 흰 화강암건물과 「한벽원」이란 이름만으로도 주인의 기상과 풍도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소나무·대나무·백매와 계수나무 사이사이로 진귀한 옛 석물·석등이 배치되고 뜰한가운데는 일중 김충현의 「한벽원용」,내부벽면은 12지신·광개토대왕 비문·석굴암 관음상에서 탁본해온 석고부조로 장식되어 미술관다운 품위를 한층 높이고 있다. 바로 이곳이 월전의 모든 예술생애가 집약되고 또 앞으로 우리 한국전통미술의 올바른 맥을 보존·육성해나갈 본산이기도 하다. 아다시피 화단의 거봉인 월전은 시를 짓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시·서·화의 삼절로 동양화 전영역에서 유창탁발의 화업을 이뤄낸 노대가다. 그의 작품은 공자가 그림을 두고 말한 「회사후소」,즉 그림을 그리기에 앞서 마음을 깨끗하게 가다듬는다는 후소정신과 인위와 조작이 없는 무위사싱을 바탕으로 하고있다. 월전의 이런 선비기질은 그의 그림에서 보듯 한점의 허세나 과장이 없이 잔잔한 운율이 유운문처럼 번지고 안으로는 응축된 깊은 사유가 은은하게 표출되어 있다. 그가 즐겨 그리는 학과 백로,화훼와 산수는 모든 기교가 배제된 간결 산뜻한 선묘와 담백한 설채,특히 그만의 묵의 묘취는 그림을 보는 사람들에게 기막힌 환희를 안겨준다. ○담백한 선조 일품 월광을 배경으로한 백매가지에는 방금 물오른 새싹을 틔울듯 팽팽한 긴장감이 돋보이고 흰 눈속을 헤쳐서 꺼낸듯한 꽃의 화관은 보석처럼 눈부신 진주빛을 발한다. 마치 신운이 움직이는듯한 절제의 필치로써 겉으로 드러난 화려함과 장인기질보다는 원로의 정신미를 정밀하게 누리고 펼치는 시기라 할수있다. 1912년 임자생.80의 나이에도 그에게는 「노인」이란 단어가 무색하다. 바르고 건강한 모습에 단정하고 깎듯한 움직임,사물을 꿰뚫는듯한 예지의 눈길은 『글씨나 그림등 예술은 가장 천진한것이 극치』라는 완당의 말대로 그 청정의 눈빛을 지니고 있다.그에게선 어떤 흐트러짐이나 허술한 곳도,만모의 기색도 찾아볼수 없다. 그리고 일상생활에선 다감하고 정이 깊고 상대방을 포용한다.단지 그것이 마음에 들지않으면 추호의 용서나 양해가 없다.늘 옳은자의 편을 들고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한다. 주말에는 골프,커피와 담배,두주불사의 애주가로 몇년전까지만해도 양주 한병을 비운 술실력이나 요즘은 친한 친구들과 어울려 순한 청주나 곡주를 즐긴다. 집은 압구정동 현대아파트,그러나 작업실이 있는 한벽원까지 아침 9시반에 출근해서 하오2시부터 작업대 앞에 선채로 3시간에서 4시간씩 작업에 몰두한다. 내년 가을 호암아트홀이 기획한 그의 화력 60년을 총정리하는 신작준비 때문이다.이는88년 일본 세이브미술관 초대 「한국·국화의 거장 장우성전」이후 5년만의 대작전시회여서 그는 모든 정열을 이곳에 쏟고있다. 그의 화적을 새삼 더듬을 필요는 없겠지만 월전은 18세되던 해인 30년 스승인 이당의 낙청헌에 입문,초기에서 10여년은 사실적 시각에 바탕을 둔 감각적 형태의 극세극채색의 치밀한 묘사에 밀착해왔다.그러다가 해방후 서울대미대에 재직하면서 스승의 회화권에서 벗어나 전통동양화인 수묵화에 정진하여 추상이 곁들여진 힘차고 분방한 용필로 활달한 화면을 추구해나갔다. ○18세때 이당에 사사 그는 경기도 여주의 전통적 유교가문에서 2남5녀중 다섯째,부친(장수영씨)의 나이 30세에 얻은 만득자여서 부모의 귀여움을 한몸에 받고 자랐다.「월전」은 어릴때부터 유난히 달을 좋아한 아들을 위해 부친이 손수 지어내린 아호다. 할아버지에게 「동몽선습」「소학」「명심보감」과 「사서삼경」을 배우고 붓글씨를 공부하면서 그림을 시작,그림공부를 위해 상경할 무렵에는 평소 위당 정인보선생과 교분이 두터웠던 부친의 배려로 위당댁에 드나들면서 조선역사를 익혔다. 이당문하에서 운보 김기창,현초 이유태와 나란히 수학한지 2년만인 32년 제11회 선전에서 부서지는 파도와 갈매기를 그린 「해병소견」으로 화단에 등단,41년에 「푸른 전복」으로 총독상,그리고 연이어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두차례 수상하고 44년 화가로서 최고의 영예인 추천작가가 되었다. 이때 그린 「푸른 전복」은 열정적으로 부채춤을 추고난후 호흡을 가다듬는 무녀의 휴식을 섬세하게 묘사한 것으로 우리미술사를 말할때마다 거론되어지는 대표작중의 하나다. 범접하기 힘든 깨끗한 눈매며 전립의 영모,패영의 구슬은 이슬이 방울진듯,푸르른 구군복과 치마단까지 흘러내린 붉은 끈의 선과 색의 대비,공간을 여백으로 설정한 것등은 훗날 월전 문인화와도 일맥 상통한다. 싸늘한 겨울 날씨와 화면을 가득 채운 만월,한천을 가로지르는 기러기떼를 문인화의 무기교와 자연스럽게 절제된 묵선으로 관조한 조형어법은 「종교와도 같은 높은 이념이 함축」되어있다는 평이 뒤따르고 있다. 한치의 흔들림없이 지금도 여전히 화단의 정상을 지키는 월전으로서도 80성상을 돌아보면 흑색반점처럼 지워버리고 싶은 이야기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44년 최고상을 받았을때 총독부의 요청으로 수상자를 대표하여 「답사」한것을 스승과 의논없이 했다는 이유로 수년간 이당의 미움을 받아 소원했던 일,서울대 미대교수시절 「교수자리」를 탐내는 후배의 이간으로 미대 창설동지이며 당시 학장이던 장발씨와의 긴 오해등,어지러운 세속에 휘말려야했던 곤혹과 환멸이 잊을수 없는 얼룩으로 남아있다.물론 시간이 흘러 밝은 대낮처럼 모든 진상이 밝혀졌다곤 하지만 꼿꼿하게 앞만보고 살아온 그에겐 자존심에 먹칠당한 슬픈 추억의 장면장면들이다. 문인사대부의 학문과 역량은 익히 알려진 바이고 그의 그림속에 실린 아름다운 시구외에도 그는 「화맥인맥」등 신문에 자주 글을 발표한 미문으로도 유명하다. ○문장력도 뛰어나 그 한예로 83년봄 한 미술계간지가 다룬 「한국미술의 일제식민잔재를 청산하는 길」이란 특집기사로 인한 「친일 화가파동」때 그는 대단한 문장실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같은해 4월21일자 모 두 일간지 광고를 통해 발표한 「불신과 불화를 조장하는 저의를 묻는다」는 이 성명서는 잡지에 게재한 내용을 조목조목 열거하면서 「일제36년과 해방후 오늘날까지 우리나라의 모든 미술가는 친일파이며 모든 미술작품은 일본의 식민지 잔재인양 매도하고 미술교육도 잘못되어 후진들에게 악영향을 미치게 했다는 기사내용은 실로 어처구니없는 망설」임을 전제,「작고작가와 현역 미술인 대부분을 부관참시식으로 난도질」하면서 과거 민족수난의 불행했던 역사는 외면한채 「민족예술창조라는 허구에찬 궤변」으로 사회여론을 오도,「이 방약무인한 오만을 나무라기전에 그들은 일제 강점하에서 무엇을 하고 살아왔으며 소위미술평론가의 자격은 어디에서 취득했고 누가 인정했던가 묻고싶다」는 실랄한 항변과 규탄의 내용이 그것이다. 이 글을 기초한 사람이 바로 월전으로 이 사건은 화단의 경종이 되어 서로 자숙하고 침착하게 자기 성찰하는 기회로 마무리 되었다. 월전은 이처럼 깐깐하다.굳이그가 나서지 않아도 되지만 「화단의 누」라는 차원에서 가차없이 솔선하고 나섰다.그의 작업실은 그의 성품만큼이나 정갈하고 청결하여 난초의 홍자색은 싱그럽고 고고하기만 하다.호불호를 선명하게 가려 「한다」고 마음먹은 것은 일사불란하게 실천하기를 서슴지 않는다. 이번 미술관도 88년 구상·계획하여 그가 몸담았던 서울대 미대와 홍대미대의 제자·화우들을 주축으로 즉시 월전미술문화재단을 설립,89년 미술관 착공,91년 3월개관 2주일전 부설 동양미술연구소 제1회 수강생 20명을 배출했다. 까다로운 성품과는 달리 각계각층과의 다양한 교분은 수화 김환기,영운 김용진,의재 허백련,소전 손재형과 친형제같은 우의를 다졌고 대한교육보험의 신용호회장과 황수영 유경채 이대원 김원용 특히 일중과의 우정은 난향과도 같다. 가족은 부인 유리정여사(73)와 1남3녀.장녀인 정란씨가 동양미술사를 전공했다.그의 만년의 예술은 「붓가는대로 그린다」는 명경지수의 염과 자연에 돌아가 자유하는 마음으로 우주를 넘나드는 광대무변의 세계를 구사하고 있다. 이제 월전화는 그의 생을 황홀하게 장식하기 위한 무르익은 화경에 접어들어 그 마지막 붓끝까지도 불후의 명작을 그리게 될것을 의심할 사람은 없다. 아산 현충사·정읍 충렬사 봉안 이충무공 영정,세종대왕 기념관 벽화 「집현전학사도」 낙성대봉안 강한찬장군·김경신장군·윤봉길의사·정포은선생·문익참선생·김종직선생·조식선생·정기용박사·유관순열사등 영정 제작.국회의사당 벽화 「백두산천지도(1천호)」,고려대벽화 「군려도」크리스트상화(63빌딩)제작. □연보 ▲1912년6월 경기도 이주출생 ▲30년 이당 김은호 「낙청헌」입문 ▲32’ 제11회 선전 「해병소견」입선이후 계속 출품 ▲33’ 육교 한어학원 졸업 ▲41∼44’ 「푸른 전복」등 연4회 특선·추천작가 ▲46∼61’ 서울대 미대 교수 ▲49’ 로마 국제미전 「성모와 순교복자」3부작 출품(바티칸시 수장) ▲50’ 제1회 개인전(동화백화점 미술관) ▲63’ 도미,미국무성 화랑 개인전 ▲64’ 워싱턴 스퀘어 화랑주최 국제미술제 한국대표초대출품 ▲65’ 워싱턴에 동양예술학교 설립 ▲71’ 홍대 미대 교수 ▲75’ 유럽7개국 미술계시찰 ▲80’ 현대화랑서 도불 기념전 ▲〃 프랑스 정부초대 파리세루뉘시 미술관 개인전 「홍매」「석」등 프랑스문화성소장 ▲81’ 월전화집(지식산업사간) ▲82’ 독일 쾰른 시립미술관 초대 개인전 ▲85’ 국립 현대미술관 원로작가 초대전 ▲88’ 도쿄 아트포럼에서 「한국 국화의 거장 장우성전」개최 ▲〃 동산방화랑서 개인전 ▲92’ 오늘의 작가 11인전(진화랑) 국전심사위원·운영위원역임 현 예술원회원 서울특별시 문화상·예술원상·5·16민주상 수상.
  • 미 의회도서관 새 단장(건축)

    ◎7년 보수 매듭… 백년전 화려함 되찾아 화려한 모자이크와 아름다운 벽화로 미국문화의 자존심이 되어 온 미국의회도서관이 지난 7년동안의 「때벗기기」작업을 마무리 짓고 새해 벽두 새로이 단장된 모습을 선보인다. 무려 1억권에 이르는 장서와 문서·필름등을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 도서관이 건축된 것은 1889년. 이보다 9년앞선 1880년 상원의원 대니얼 보히스가 역사발전에 있어서의 지식의 힘을 강조하며 도서관 설립을 촉구해 탄생한 도서관이다. 워싱턴 국회의사당 바로 옆에 지어진 이 도서관은 화려한 장식과 웅장함으로 당시 세계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이 화려함도 1백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그 빛을 잃어갔다. 별다른 생각없이 쳐놓은 칸막이와 조금씩 쌓여버린 먼지들로 이 「아메리칸 르네상스」양식의 광채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85년 더이상 이 도서관이 쇠락해 가는 모습을 방치해서는 안된다는 여론이 미국전역에서 일어나면서 정부는 대대적인 복원작업에 착수했다. 칙칙하게 퇴색한 천장의 벽화를 원래의 색으로 덧칠하고 대리석의 때를 벗기는 작업에서부터 황금빛으로 도금된 석고장식 속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작업까지 벌였다. 장장 7년동안 수백명의 전문가가 동원된 이 복원작업에 소요된 비용은 1백년전 이 건물을 처음 지을때 들어간 6백만달러보다 무려 13배가 넘는 8천1백60만달러(약 6백60억원)에 이른다. 제임스 빌링턴 도서관 사서는 『새로이 드러난 찬란함에 넋을 잃었다』면서 『1백년의 역사를 한눈에 생생히 보는 것 같다』고 감탄했다. 새해 1월 맞이하게 될 의회도서관의 「제2의 탄생」은 미국민들에게 세계유일의 초강대국민이라는 힘의 자존심과 함께 문화적 긍지마저도 한껏 심어 줄 것으로 보인다.
  • 평북 백령대굴은 「지하금강」(북한 이모저모)

    ◎5㎞길이 14개굴에 폭포까지 “절경”/형제탑·비룡담 등 신비한 석순 즐비 ○…평북 구장군 대풍리에 있는 길이 5㎞의 「백령대굴」은 북한의 「지하금강」으로 불릴만큼 아름다운 절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소개했다. 「백령대굴」은 원굴과 거기에서 갈라진 미로굴,산해굴을 비롯한 14개의 크고 작은 굴로 이루어져 있는데 원굴은 총연장 9백50m로 내부로 들어갈수록 백색 또는 남황색의 반투명체인 종유석과 석순들이 특이한 모양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이 굴에는 맘모스를 연상케 하는 「맘모스동」,두 그루의 석순이 5m 높이로 대리석 기둥처럼 서있는 「형제탑」이 있으며 비룡담에서 떨어지는 폭포와 샘물이 있는 동굴인 「모험동」이 있다. 또한 길이가 72m나 되는 넓은 구역인 「명사십리」,폭포모양의 종유석이 있는 「폭포동」,장정에 등불같이 종유석이 달리고 밑에는 아이들이 계단에 앉아 노는 것 같은 신비로운 모양과 그밖에 「삼태자」석순,「만탑동」,「포도동」등으로 불리는 절경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한복 잘 입는 법」 등 소개/「옷차림」화첩 최근 출간 ○…북한은 최근 주민들의 옷차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현대적이면서도 사회주의 생활양식에 맞는 옷치장」을 유도하기 위해 「옷차림」이란 제목의 화첩을 출간한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최근 보도했다. 정무원 경공업위원회 산하 피복연구소에서 출간한 이 화첩에는 한복을 계절과 때,장소(예:결혼식,무도회,명절)에 맞게 『우아하고 고상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맞춰 입는 방법』들과 남녀별,노소별로 「나뉜돗」(투피스) 「달린옷」(원피스) 「간이옷」(간편복) 등을 입는 방법들이 다양하게 소개돼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또한 이 화첩은 다양한 옷차림 소개와 함께 개개인이 모두 옷을 지어 입을 수 있도록 기본적인 의상의 경우 「설계도안」(재단본)까지 수록했는데 특히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거리에 「낙랑식당」/대형 대중식사실 개업 ○…북한은 평양시내 신시가지로 조성중인 통일거리(구 낙랑거리)에 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돕기위해 「낙랑식당」을 개업했다고 평양신문 최근호가 보도했다. 대동강 북쪽 평천구역에서 「충성의 다리」를 건너 통일거리와 만나는 교차지점 왼쪽 충성1동에 자리잡은 「낙랑식당」은 2층 건물로 1층 정문에 들어서면 수·소화물 보관소가 있고 그 옆으로 2개의 대중식사실이 마련되어 있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왼쪽에는 금강산을 화폭에 담아 벽화로 장식한 64석짜리 방이 있고 오른쪽에는 각종 장신구로 치장한 1백42석의 비교적 큰 방이 있다. 메뉴로는 국수 빵 떡 만두국밥 고기국밥 상밥등의 요리와 청량음료등이 구비되어 있는데 1층에서는 주로 국수 빵 떡류를 서비스하고 나머지는 2층에서 취급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 그림으로 각종 질병 치료한다

    ◎지난 30일 국내최초 「한국 미술치료학회」 창립… 가능성 제시/환자 무의식세계 화상으로 표출/알코올·심신장애 등 폭넓게 적용/외국선 다양한 예술치료가 의술영역으로 정착 그림으로 병을 고친다. 지난달 30일 대구대사회개발대학원에서 국내최초의 「한국미술치료학회」가 창립됐다.기념강연회를 가졌는가하면 지난 82년 창립된 임상예술학회가 질병치료과정에서 제작된 작품들을 전시하는등 미술을 응용한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의 미술치료법은 국내에 아직 보편화된 것은 아니다.그러나 마음의 병이 늘어나는 현대문명사회에서 의식과 무의식이 융합하는 예술이야말로 정신질환을 효과있게 치료 할수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점에서 이 치료가 주목을 받는다.대구대 심리치료학과 과장으로 한국재활심리학회부회장을 맡고있는 김동연박사가 준비위원장으로 나서 창립된 한국미술치료학회는 지난 10월말 열린 창립행사에서 1백여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했다.각대학의 심리학과교수,임상심리사,화가,미술학원원장,유아교육과교수,국민학교·특수학과교사,간호사,임상사회사업가,장애자복지관 심리담당자 등이 주축이 되고있다. 이들은 앞으로 학회지 발간과 세미나를 통해 홍보에 주력하는 한편 예술치료에 앞서간 외국의 사례와 기법을 자신들의 업무에 효율적으로 활용할수 있도록 연수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학회창립을 주도한 김동연박사는 『미술작업을 통해 치료대상자로 하여금 예술을 통찰 할수있게 도와주는 것이 미술치료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미술치료는 위기치료와 같은 특정의 목적을 위해서도 활용될수있고,노인들의 삶을 정리할수 있도록 부추기는데도 응용된다는 것이다.또 약물이나 알코올중독환자,심신장애인등에게도 폭넓게 적용될수 있다는게 김박사의 이론이다. 특히 외국에서는 미술뿐 아니라 음악,영화,문학,춤,레크리에이션등 다양한 장르를 통한 예술치료가 의술의 한 영역으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추세.미술치료가 그중에서도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기법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즉 비언어적 수단으로 통제를 적게받는 미술은 환자의 예상치 않았던 인식을 표출시키는데 큰 효과를 지닌다.구체적 형태의 자료를 얻을수있는 미술치료는 또한 치료도구로서의 작품을 쉽게 옆에 둘수 있다는 점에서도 치료효과를 높일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지난 82년 창립,이 분야에서 일찍 영역을 개척해온 한국임상예술학회(회장 이근후·이화녀대교수)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녹색갤러리에서 「인간,예술,그리고 무의식의 세계」란 전시회를 가졌다.여기에는 정신질환을 앓고있는 20세이상의 성인들이 미술치료를 받으며 제작한 그림40여점이 출품됐다 특정한 형상을 왜곡시키거나 추상적으로 처리한 그림부터 고도의 숙련된 극세필화까지 공개돼 환자의 내면에 잠재된 무의식이 어떤 화상으로 표현됐는가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 임상예술학회는 심리학자,정신과의사,예술인등 2백여명의 회원을 갖고있다.임상예술학회는 미술치료의 근원을 자신들의 세계관을 벽화에 표현,실존의 의미를 추구했던 선사인들로까지 거슬러 올라가 찾는다.어떻든 이들 두 학회의 활동은 재활분야를 비롯 심리치료분야,교육분야등이 다양하게 접목된 정신의학치료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 피카소의 눈/김희수 청주대교수 문학평론가(굄돌)

    위대한 예술은 흔히 종교와 비견된다.그리고 예술은 하나의 신화로 정착되기도 한다.예수나 부처가 사랑 가득한 눈빛으로 우리들 앞에 다가올 때 처럼 한편의 감동적인 작품도 우리를 그토록 경건하게 압도하게 한다. 이러한 예술을 우리가 신화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그 작품의 미와 힘이 영원하다는 점에서 신화와 같기 때문이다.여기서 우리는 20세기 미술가중 가장 위대한 거장인 피카소의 「게르니카」라는 벽화하나를 두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그림은 1937년 독일의 폭격기가 스페인의 「게르니카」라는 작은 상업도시를 무차별 폭격한 처참한 광경을 그린 것이다.거장 피카소는 비인간적인 아비규환의 그 현장을 인류역사 앞에 영원히 고발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위대한 절망의 그림속에는 황소의 눈 하나가 유난히 빛나고 있다.거기에는 여러사람들의 여러가지 해석이 있지만 전문가가 아닌 소박한 눈으로 보아도 그 황소의 눈은 극도로 비극적인 인간사를 개탄하는 우주적 이성의 눈빛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또는 연민에 찬 절대자의 눈빛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여기서 좀더 의도적인 해석을 가한다면 세상사는 아무리 비밀리에 진행되어도 그것을 낱낱이 보고 있는 무서운 눈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라 할 수도 있다.인간의 사회에는 더구나 오늘같이 미망속에 방황하는 현대사회속에는 갖가지 사건들이 미궁에 빠지기도 하고 혹은 비밀리에 자행되는 사건들이 허다하게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모든 사건들에는 반드시 보는 눈이 있다는 것을 피카소는 그 황소의 눈에 영원히 각인시켜 둔 것이리라. 비밀의 눈은 자기양심일 수도 있고 또는 전지전능한 신의 눈빛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이 세상에 비밀은 없는 것이다.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의 구호 속에는 이 세상에 진리가 어디 있느냐고 하지만 그러나 누가 무어라해도 진리는 있는 것이다.진리가 햇빛처럼 있듯이 이 세상에는 영원히 감추어지는 비밀은 없다는 것도 진리인 것이다.이것을 신앙처럼 믿을 때 인간은 인간으로 사회는 사회로 건전하게 될 것이다.
  • 눈동자/김희수 김안과병원장(굄돌)

    우리는 그림을 그리는 사람을 화가라고 부른다.화가는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그리기도 하지만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있는 것을 없는 것처럼 그리기도 한다. 선녀가 피리를 불며 구름을 타고 내리는 그림을 그리는가 하면 천당과 지옥까지도 그려 보여주는 이가 화가이다. 신라의 전설적인 화가 솔거는 황룡사의 벽에 노송 한 그루를 그렸다고 한다. 그 소나무는 너무나 실물과 흡사하여 지나든 새들이 날아 들다가 벽화예 머리를 부딪혀 수도 없이 죽게되므로 살생을 금하는 불가의 가르침에 따라 할 수없이 그림을 지웠다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나라 국보 제13호인 무위사극락전은 벽화로 유명하다.처음 절을 지어놓고 내부벽화를 그려줄 화가를 찾지 못하여 걱정만을 하고 있을때,지나가던 걸인 차림의 과객이 찾아와서 『내가 벽화를 그려 드리겠소.그러나 한번 법당문을 닫고 들어가면 벽화가 완성 될때 까지 밖으로 나오는 일이 없을 것이니 절대로 문을 열거나 틈새로 들여다 보아서는 아니됩니다』라는 약속을 굳게하고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고 한다. 한달이 지나고 두서너달이 지나도록 인기척이 없으므로 궁금하게 생각한 스님이 창문에 구멍을 내고 법당안을 들여다 보았다고 한다.한마리 새가 입으로 붓을 물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다가 약속이 깨어지자 그만 붓을 떨어뜨리고 날아가 버렸다고한다.문을 열고 내부를 둘러보니 아름다움을 넘어서 신비스러움까지 느낄 정도로 완벽한 그림을 그렸으나 오직 관세음보살의 눈동자만은 그리지 못한채 영원한 미완성으로 끝맺음을 하였다고 한다.화가는 관세음보살의 눈동자를 그릴 수 없었을까,그리지를 못했을까? 하나의 숙제가 아닐 수 없다.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어머니의 눈동자라고 한다.꽃이 아름답다고 하지만 10일을 넘지 못한다.나이를 먹고 늙어갈수록 익어가는 어머니의 눈동자는 더욱 아름다워지고 성스러워진다. 자식을 바라보는 어미의 눈동자를 보라! 어느 화가가 감히 그릴 수 있단 말인가.슬플때는 슬픔을,기쁠때는 기쁨을,아플때는 아픔을,미울때는 미움까지도 간직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눈동자이다.있는것 없는것 모두를 그릴 수 있는 화가라도 눈동자만은 그려내지 못한다는 교훈을 남겨준 그림이라고 생각한다.
  • 최수철 작 「벽화그리는 남자」(이달의 소설)

    ◎삶과 영화의 대비통해 현실해부/영상시대의 발빠른 대응작품 평가 「벽화 그리는 남자」는 가장 전형적인 최수철적 소설이다.돌발적 사건에 대한 자세한 묘사,그것과 뒤엉킨 상념과 관념 덩어리들의 순간확대적 배열,공간적 삽화에 의한 서술방식,세상(또는 말)에 대한 강한 자의식 등이 최수철 소설의 형식적 특성이라 할 수 있다면 이러한 특징들은 「벽화」에서도 여전히 중심적 위치를 차지한다.우리는 기왕에 10여년 간이나 이러한 방식으로 글을 써온 그의 인내력과 열정에 경외감을 품으면서도 이 작가가 일종의 자동기술의 소설기술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갖게 된다. 그는 이러한 위기를 느꼈음인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섣불리 기능인이 되어가고 있음을 깨닫는다』고 작중인물을 통해 자신의 글쓰기의 위기의식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는 이 작가의 위기감이 그의 초기 작품에서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세계에 대한 원천적인 비관적 세계관에서 비롯되는 것이라 생각한다.『얼음판 위에서 항상 쭉쭉 미끄러지는 두 발,원근법이무시된 풍경,쌓이면 벽이 되고 마는 사랑,허무감을 극복하기 위한 「무정부적」글쓰기…』라는 최수철의 세계에 대한 비관적 인식은 그의 초기 작품의 기조와 거의 동일하다.왜 그는 세계에 대해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것일까?「화두·기록·화석」을 감동으로 읽던 우리는 「벽화」속에 드러난 고정된 세계인식에 실망을 느끼게 된다.또 이런 식이로군! 하는 자조의 말이 튀어나오는 것이다. 작중화자인 김인곤이 영화조감독으로 영화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만나게 되는 정영민 강수남 박중빈 그리고 과거의 끈에 의해 만나게 되는 서성대 최봉진 손태문에 대한 벽화그리기인 이 작품은 삶과 영화의 길항을 통하여 삶이란 내레이션이 없는 영화와 같다는 것을 보여준다.영화 속에 구멍을 파놓고 스태프들을 원격조종하는 강수남,영화를 편집하는 동시에 자신의 삶을 편집당하는 박중빈및 정영민이 그 한 쪽을 차지한다면,국민학교 이후 지능이 멈추어버린 서성대,의문의 죽음을 당한 손태문,여성과 남성에 대한 자의식에 시달리고 있는 최봉진,자전거로 작은 원을그리며 그 자리를 빙글빙글 도는 세탁소의 배달부 등은 그 반대편인 현실의 삶을 드러내 준다.내레이션 없는 이미지의 집적,그것이 현실 삶의 모습이라는 것이 이 글의 전언이다. 말에 대한 탐구가 영상에 대한 탐구로 변화했을 뿐 최수철의 글쓰기 방식은 견고하기만 하다.원초적인 의사소통의 추구를 위한 언어에 대한 강한 자의식이 「벽화」에서는 객관적 세계의 이미지화에 대한 탐구로 바뀌어 있다.80년대가 말의 성찬의 시대였고,90년대는 영상압도의 시대라는 작금의 시대인식에 대한 작가의 발빠른 대응일까? 「벽화」속의 주인공이 같은 종합예술인 연극을 두고 영화를 제작한다는 사실은 영상(이미지)이 가지는 환영성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는 것 같다.이미지에는 경계가 없으므로 무한정 중첩될 수 있다.기술매체에 매개된 이미지에 종속되어 단지 이미지덩어리로 존재하는 인간들,이것이 최수철이 우리에게 비판적으로 보여주는 90년대 삶의 모습이다.여기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고전적인 최수철식의 방법인 동물적 감각(에 매개된 이미지에 기대어)으로 살아가는 것이다.그는 예상대로 『세상이라는 동물의 급소가,또한 나 자신의 것이기도 한 그 급소가 휑뎅그레 펼쳐져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있다,그것이 바로 『그동안 내가 그려오던 벽화에 다름아니었다』고 중얼거리면서….
  • 중국/등소평 「개인 숭배운동」 조짐(특파원코너)

    ◎홍콩 관측통들,잇따른 사례에 관심/기념식수지 성역화… 접근금지/등노선 「집정당 사상」으로 격상 최근 중국에서는 최고지도자 등소평에 대한 개인숭배운동이 시작된 것으로 의심가는 몇가지 사건들이 연이어 터져나와 홍콩의 차이나 워처(중국관측가)들의 촉각을 곤두서게 하고 있다. 개인숭배운동의 징후가 처음 나타난 곳은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심수시에서였다.지난 1월하순 이른바 남방경제특구들을 순시하던중 심수시 한 식물원에서 등이 기념으로 심은 나무가 최근에 와서 칙사대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나무주위에는 왕릉에서나 볼수있는 커다란 돌기둥 6개가 세워진후 쇠줄로 연결,사람의 접근을 금지하고 있었으며 별도로 세워진 약 1m 크기의 화강암에는 「등소평수식수」(등이 손수 심은 나무)라는 글씨를 새겨놓고 있었다.한 정치지도자의 기념식수가 이같이 융숭한 대접을 받기란 드문 일이다. 이보다 더 본격적으로 개인숭배 냄새를 피운 것은 심수시내 한복판에 지난 6월말부터 모습을 드러낸 대형 초상화이다.7월1일 당창건 71주년기념일에 맞춰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이 등초상화는 높이 10m에 가로 30m의 대형 광고판에 점퍼차림의 등이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는 모습을 그려넣고 그 오른쪽에는 등이 지난 84년 이곳에 들렀을 당시의 어록을 써놓았다.이 글은 『심수의 발전과 경험은 우리가 세운 경제특구정책이 정확했음을 증명하고 있다』는 내용이며 그림하단에는 심수시의 발전된 모습을 담고 있다. 이 그림이 나붙자 대부분의 심수시민들은 괜찮다며 찬성하는 의사를 보이고 있으나 외지에서 이곳에 들른 사람들은 가지각색 반응.상해에서 왔다는 한남자는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이렇게 큰 개인선전광고는 찾아볼수 없을 것』이라며 『심수사람들이 등소평선전을 통해 자기들을 높이려 한다』고 비난했다.어떤 신혼부부는 정치적 의도야 어떻든 한시대를 대표한 인물이 아니냐며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고 홍콩신문들이 전했다. 이 선전벽화를 제작한 심수시미술광고공사의 황붕사장은 『심수시가 개인숭배에 뜻을 두고 있는것 같지는 않다』면서 『왜냐하면 이 선전화 구상은 먼저 내가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황사장의 말을 그대로 믿기 어려운 것은 심수이 아닌 상해와 북경에서도 개인숭배와 관련된 움직임들이 있기 때문이다. 상해에서는 등소평이 문화혁명 후반기 정계에 복권된 이후의 정치생애를 그린 「등소평의 길­1973」이란 제목의 전기영화를 제작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내년봄부터 촬영에 들어갈 이 영화의 감독은 『개혁개방정책 최고설계사로서의 등의 이미지를 은막에 투영하는 최초의 대작』이라고 설명했다. 북경에서는 지금까지 등소평 「노선」으로 부르던 개혁개방정책을 「사상」으로 승격시키려는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중국에서는 지도자들의 정책방향에 대해 「주의」「사상」「노선」등 3단계로 엄격히 구분해 오고 있는데 지금까지 주의는 마르크스·레닌에게,사상은 모택동에게만 붙여왔었다. 당창건 기념일을 앞두고 북경에서 3일동안 열린 「등소평 집정당건설사상연토회」에서는 그동안의 「등로선」이 「등사상」으로 격상된채 당과 국가 및 언론기관의 이론관계자들로부터『계통적이고 완벽하며 심오한 사상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등의 극찬을 받았다.특이한 점은 모사상을 혁명초기의 「건당사상」으로,등사상을 건국이후의 「집정당건설사상」으로 분류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쨌든 등자신이나 일부집권층은 11억 인구를 통솔하고 개혁·개방을 무난히 추진키 위해서는 문화혁명이후의 모와 같은 절대권위가 필요하다는 쪽으로 뜻을 굳힌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홍콩경제일보의 한 칼럼은 천안문사태이후 달아오른 모택동열풍을 식히려면 등소평열풍을 일으켜 모와 등사상중 어느편이 배불리 먹여주는 노선인지를 분명히 인식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쓰고 있다.뿐만 아니라 뿌리깊은 좌경세력을 제압하고 개혁에 저항하는 기득권자들을 압도하기 위해서도 모처럼 개인숭배를 통한 등의 권위제고가 필요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환경규제 무역장벽화 반대/개도국 산업구조 전환 지원 마땅

    ◎권 환경처,리우회의서 연설 권이혁 환경처장관은 『한국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권장관은 11일 상오(현지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한국등 세계 1백78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는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본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지구 환경보전은 모든 나라가 자국의 단기적 경제이익을 어느 정도 희생하려는 의지가 확고해야만 가능하다』고 전제하고 이같이 말했다고 한국 대표단이 환경처에 알려왔다. 또 권장관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책임과 부담은 각국의 경제현실과 지구환경 악화에 대한 역사적 누적적 책임에 따라 공평하게 배분되어야 한다』고 전제,개도국등이 지구환경 규제로 인한 경제구조전환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늘어나는 국가에 대한 특별한 고려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리우회의 계기로 본 실태·과제(우리가 살아야할 지구:6)

    ◎밀려오는 「그린 라운드」/무역시장에 「환경장벽」 대두/공해산업제품에 관세부과 추세/UR버금가는 충격 몰고올 전망 리우선언 12조는 환경이 비관세무역장벽화되어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담고 있다. 환경을 목적으로 한 자의적 또는 부당한 차별조치나 위장된 제한이 무역정책에 포함되어서는 안된다. 그러나 이 원칙이 지켜질 것으로 믿는 사람은 없다. 선진국 산업체와 환경보호주의자들은 공공연히 환경관세제도등의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내에서도 지난 1971년 구성된이래 활동을 정지하고 있던 「무역환경작업반」을 다시 활성화시켜가고 있다.현재까지 「무역환경작업반」은 4차례의 회의를 갖고 환경요소의 고려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이른바 「그린라운드」가 세계경제의 새로운 흐름을 조율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리우회의를 계기로 전세계에 확산된 환경위기의식은 이같은 「그린라운드」의 현실화를 보다 앞당기게 될 것이다. 환경에 의한 무역장벽은 개별환경협약에 의해 직접 규제되는 것이 있고 GATT체제를 이용한 규제,각국의 입법에 따른 것등 세가지로 대별되고 있다.국제환경문제에 있어서의 무역규제는 그 충격이 우루과이라운드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환경무역규제를 「그린 라운드」로 부르는 것도 이같은 충격의 크기를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선진국의 환경론자들은 현재의 GATT체제가 상품교역문제를 다루면서 상품생산과정의 환경기준준수여부를 따지고 있지 않아서 각국의 환경기준이 저하되도록 조장하고 있다고 비난한다.결과적으로 환경기준을 지키지 않고 값싸게 생산된 제품이 수출에 유리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GATT가 상품의 생산과정까지도 고려해 환경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공상의 제품에 대해서는 환경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맥스 바우쿠스 미상원의원은 지난해 10월 워싱턴의 국제경제연구소 연설에서 『각국의 환경기준적용과 관련된 소요비용이 국제시장에서의 대외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환경기준불준수국가에 대한 환경관세제도등을 도입할 수 있도록 「그린라운드」의 출범이 필요하다고주장한바 있다. 개도국들은 환경이 새로운 비관세무역장벽으로 등장하는 것에 반대해왔다.GATT는 국제무역창출에만 충실해야 하며 환경문제가 GATT내에서 논의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리우회의가 끝나는대로 환경과 무역의 연관관계를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도국간에 힘겨루기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다. 개도국 상품들은 환경이 구체적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기도 전에 이미 상품 이미지면에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환경의식이 선진국을 중심으로 높아지면서 개발도상국들의 오염산업 제품들에 대한 선진국 국민들의 인식이 비우호적으로 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개별협약과 각국의 환경관련법은 해당제품에 대해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무역장벽으로 등장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제협약들은 미가입국에 대해 무역규제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지난 5월부터 발효된 바젤협약은 고철·폐지등을 포함한 폐기물의 국가간 이동을 금지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미국·일본·한국은 바젤협약에 가입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유럽중심의 바젤협약 가입국들이 미가입국앞에 설치할 무역장벽을 피하려면 가입하지 않을 수 없다.우리나라가 바젤협약가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도 미가입시에 입을 무역보복을 두려워해서다. CFC(불화염화탄소)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는 1986년 기준으로 생산과 소비를 동결토록 하고 있다.또한 미가입국에 대한 무역규제를 규정하고 있어 강력한 환경협약의 전형적인 예가 되고 있다. 채택여부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기후변화협약이나 생물다양성협약들도 미가입국들에는 강력한 비관세무역장벽으로 작용한다. 세계경제는 「그린라운드」를 통해 재편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그린라운드」는 산업구조가 고도화되고 환경관련기술이 앞서 있는 선진국들을 더 잘살게 하기위한 체제라는 비난도 만만찮다.그만큼 개도국들의 반발도 심하지만 환경이 세계무역시장의 큰축이 되고 있다는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 허난설헌 시비 제막/강릉시 강문동에… 벽화 3기도 건립

    조선시대 대표적 여류시인인 허난설헌의 시세계를 기리는 시비가 강릉에 세워져 8일 제막됐다. 강릉시 강문동 100의2 2백30여평의 부지에 시비 1기 및 벽화 3기로 건립된 허난설헌 시비는 지난해 6월부터 올 4월까지 10여개월에 걸쳐 총5천5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완공된 것으로 강릉시민들의 성금과 강릉시 20개 여성단체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시비의 비문작성은 허미자 성신여대교수,설계및 도안은 권순형 서울대 미술대학교수가 각각 맡았으며 시비에는 허란설헌의 대표적 시 「몽유광상산시」가 한문과 한글로 함께 새겨졌다. 허난설헌은 1563년 지금의 강릉시 초당동에서 태어났다.본명은 초희로 여덟살의 나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짓는등 일찌감치 문재를 떨쳐 그 이름이 중국과 일본에까지 알려졌던 문장가.그러나 27살의 나이로 요절하며 자신의 시편들을 불태우라고 유언,현재는 동생인 「홍길동전」의 작가 허균이 수습하여 간행한 시 2백13수와 산문 2편만이 남아전해지고 있다.
  • 환경보호,새 무역장벽으로 등장/새달5일 리오회담… 무엇이 쟁점인가

    지구역사를 1백년으로 환산했을 때 지구를 구하기 위해서는 1분내에 행동해야 한다는 계산이 있다.오는 6월5일 브라질의 리오에서 개막될 유엔 환경회의를 앞두고 세계가 환경열병을 앓고 있다.선진국은 더 많은 환경규제를 주장한다.개도국은 대안 없는 무조건적 규제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그러나 「지구를 구해야 한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환경문제는 세계의 구체적이고 가장 광범위한 현안으로 등장하고 있다.리오 환경회담을 계기로 환경장벽과 우리 업계와의 관계,한국의 환경외교,환경규제에 대처하는 우리 업계의 기술개발수준 등을 알아본다. ◎정상회담 의제/지구 온난화 방지·벌목­어획제한 모색/국내 CFC제품 연4조원 생산차질 환경문제를 젖혀두고 더이상 경제발전을 말하기는 어렵게 됐다. 지구온난화,오존층파괴현상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경제발전의 개념전환을 요구하고 있다.선진국들은 앞선 환경기술을 내세우면서 환경규제를 속속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등장시켜가고 있다. 리오에서 열리는 환경정상회담은 우려수준에 있던 환경무역장벽을 현실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구체적으로 뉴욕 준비회의에서 초안이 마련된 「리오선언」은 환경이 새로운 세계질서의 초점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리오 환경정상회담에서는 새로운 환경협약의 지침이 될 「리오선언」을 채택하는데 이어 이산화탄소(CO□)배출량 규제를 위한 기후변화협약을 채택한다.또 2000년으로 예정된 프레온 가스의 전면사용금지 시한을 96년 1월1일로 앞당기기 위한 몬트리올의정서 개정문제를 논의할 예정으로 있다.여기에다 열대림개발제한과 바다에서의 어획제한조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생물종다양성협약문제를 다룬다.뉴욕준비회의에 참석했던 우리측 관계자들은 기후변화협약은 미국의 반대로,생물종다양성협약은 열대림을 보유한 당사국의 반발로,몬트리올의정서개정문제는 개도국들의 반대로 각각 당장에 성사되기 어렵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세계 1백43개국 대표들은 지난 9일 회의에서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기 위한 환경협정문안을 공식으로 채택,우리측의 전망이 「기대」에 불과한 것임을 입증해 보였다.물론 협정문안은 금세말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안정화시키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어 여유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미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협정문안이 채택되는 것에서 보듯이 개별국가들의 환경무역장벽은 리오회담을 계기로 보다 정당화되고 환경무역장벽이 선·후진국을 가리지 않고 휩쓸 것임이 분명해지고 있다. 우리업계와 정부의 이에대한 대응은 아직은 걸음마 수준에 있다.당장 올해 국내사용량이 1만2천3백55t으로 제한된 CFC(불화염화탄소)대체물질개발만 해도 선진국과 대비하면 초보단계수준을 면치 못한다. 냉매·발포제·세정제로 쓰이는 CFC,일명 프레온가스는 에어컨·냉장고·분사기제조에 없어서는 안될 물질이다.국내 업계의 계산으로는 대체물질이 원활하게 개발되지 않을 경우 연간 관련제품 4조원어치가 생산및 수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억제시키자는 「기후변화협약」은 에너지다소비형태인 우리산업구조를 뿌리째 뒤흔들 소지가 크다.석유·석탄등 화석연료의 소비증가율이 세계최고인 우리산업구조로서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현단계에서 억제하기로만 합의돼도 치명상을 입을 수 밖에 없다. 목재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쓰는 우리나라에서는 생물종다양성협약의 위협도 무시할 수 없다.공해상 어로행위를 규제하게 될 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 역시 4천여명의 선원이 실직했던 유자망어업규제의 타격에 비할바가 못될것으로 우려된다. 논의되고 있는 협약을 통한 규제가 어쨌거나 미래의 일이라면 각국에서 실시하거나 실시하려는 개별적 환경규제는 당장 꺼야할 불이다.GATT(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체제내에 지난79년 「기술적 장벽에 관한 협정」이 발효된이후 35개국에서 2백11개의 수입제한규정을 설정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지난4월 9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개최한 심포지엄에서 제시된 숫자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자동화배기가스 규제강화법안을 통과시킨바 있다.탄화수소배출량을 1마일당 0.4g에서 0.25g으로 낮춘다는 내용이다.이러한 개별국가의 환경무역장벽은 거의 모든 선진국에서 강구되고 있거나 발효시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리오환경정상회담에는 세계 60여개국정상과 1백70여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환경문제는 우리나라에서 당장은 경제에 미칠 영향측면에서만 언급돼 온게 사실이다.그러나 경제문제에 미칠 영향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환경 그자체가 국가경영의 가장 주요한 현안으로 등장할수 밖에 없게돼있다. 중국 황해연안의 공업화는 한반도에 열흘정도의 시차를 두고 오염물질을 그대로 옮겨다 놓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지역의 공업화는 세계 어느지역보다 약동적으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국내환경관계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1인당 세계최고의 배출량을 「자랑」하는 쓰레기문제도 획기적인 개선책을 찾지 않으면 안될 시점에 이르렀다.때문에 리오환경회담을 계기로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를 극소화하는 방안마련과 함께 중국 공업화에따른 피해문제,국내 환경오염실태등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있어야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으로 국내환경기준을 선진국수준으로상향조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환경문제를 우회하거나 소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함으로써 새로운 호기로 활용하자는 의견도 점차 우세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입장/개도국발전 일방저해 막기 주력/선진국에 재정·기술적 지원 요구 환경외교에서 우리정부는 개도국의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그러나 구체적 사안에서는 경우에 따라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경우도 있다.지난 4월 뉴욕의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준비회의에서 우리정부는 개도국그룹(77그룹)의 일원이면서 또한 선발개도국의 현실적 위상을 고려한 입장을 취했다. 우리정부는 먼저 「지속가능한 성장」의 개념이 「지속 불가능한 성장」을 억제하는데만 일방적으로 적용되어서는 안되고 선진국의 「지속불가능한 소비행태」억제에도 적용되어야 한다는 전제위에서 출발하고 있다. 둘째로 개도국에 대한 환경규제는 선진국의 재정지원·기술이전의 범위내에서만 부과되어야 하며,셋째로 지구환경보전을 위해 선진국 소유의 환경기술이전체계가 마련되어야 함을강조하고 있다. 이밖에 환경의 비관세무역장벽화반대,지구환경파괴에 대한 역사적 책임의 존재여부가 선진국과 개도국 구분의 기준이 되어야한다는 입장 등을 제시했다. 일반개도국들이 선진국에 대한 자금지원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비해 우리 정부는 기술이전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또 우리가 지구환경오염에 역사적 책임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이 6천달러 수준으로,개도국도 선진국도 아닌 미묘한 위상때문이다.선진국으로부터 자금·기술지원은 받되 책임부담에서는 면책되어야 하는 현실적 입장 때문이다. 우리의 입지를 어렵게 만드는 또다른 큰 이유는 세계은행이 주관하는 GEF(지구환경금융)가 개도국을 국민소득 4천달러 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다 주위에서 우리나라를 더이상 개도국으로 보지 않으려는데 있다.특히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입장이어서 선진국으로서의 책임부담문제도 고려해야할 형편이다. 자칫하다간 선진국과 동일한 규제를 받으면서 개도국에 주어지는 기술이전·재정지원 등의 특혜에서 빠지는 이중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는 난처한 입장이다. 이에따라 정부는 OECD에 가입하더라도 환경규제적용에 관한한 OECD회원국이면서도 개도국 대우를 받는 터키·멕시코 등과 같이 개도국으로 분류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또한 선발개도국으로서의 위상을 고려,멸종위기의 동식물협약,런던덤핑협약가입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몬트리올의정서가입에 이어 지구환경협력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지구환경협력에 동참하면서도 우리 산업도 보호하는 이중목표가 우리 환경외교에 주어져 있다. ◎대체기술 수준/프레온가스 대용품 94년까지 실용화/선발국과 5∼7년차… 제3물질도 연구/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엔 손도못댄 실정/박원훈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환경·복지기술연구단장 지구환경파괴에 관한 논의의 핵심은 지구온난화와 오존층파괴 두가지 문제로 압축된다.이중 오존층파괴는 물론,지구온난화에도 한몫하는 CFC(염화불화탄소)의 경우,세계각국이 오는 2000년까지 몬트리올조약에 의한 전면적인사용금지를 앞두고 대체물질개발에 어느 정도 성공,일부는 이미 상품화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인 듀폰사를 비롯,미국의 얼라이드 시그널,영국의 ICI,독일의 훼스트등 일본·프랑스·이탈리아에서는 이미 HCFC­134a(냉매용),HCFC­141b(분사제 및 발포제),HCFC­123(세정제 및 발포제)을 생산하고 있다.우리나라도 HCFC­134a,HCFC­152a,HCFC­123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CFC대체기술센터에서 1994년까지 제품화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울산화학은 HCFC­141b와 142b의 생산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태로 대략 세계수준을 5∼7년차로 뒤쫓고 있다. 그러나 HCFC,HFC같은 제2세대 대체물질은 오존파괴 지수나 지구온난화지수가 프레온가스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을뿐 여전히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따라서 멀지않아 역시 규제대상이 될 가능성을 갖고있기 때문에 선진국들은 CFC계열이 아닌 제3세대 대체물질개발에 몰두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범부처적인 연구개발계획인 G7과제로 채택,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CFC대체물질개발이 발등의 불이라면 지구온난화를 유발시키는 온실가스 감소대책은 강건너 불처럼 여겨지고 있는 것이 국내실정이다.그러나 CFC와 같이 시간적 급박성에 몰려있진 않지만 산업과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는 더 큰데다가 국내에선 산업활동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배출량을 줄일 기술과 연구가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점에 이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특히 유럽국가들을 중심으로한 선진국들이 산업생산의 전영역에서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급격히 줄여나가는 기술을 개발·확보해 나가면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의 동결」을 하나의 조약으로 확보하려는 대대적인 공세를 취하고 있다는 점에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이다.이 문제에 대하여 CFC와 유사한 조약이 확립될 경우,대체기술이 전무한 국내석유화학분야는 물론 전산업분야의 성장률은 당장 0 또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다.전세계적인 이산화탄소배출 증가량이 연1.7%인데 비해 국내 증가율은 3%라는 것이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온실가스중 지구온난화의 50%이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는 석탄·석유·천연가스를 태울때 자연적으로 발생되고 있다. 따라서 온실가스의 발생을 막기 위해선 대체에너지개발은 물론 화석연료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산업구조를 개선하는 길도 시급하다. 일본만해도 오는 2010년까지 국가전체 에너지사용량에서 석유 비중을 현재57.9%에서 45.3%로 낮추고 석탄비중도 현재17.3%에서 15.7%로 낮추기로 결정했다.이를 위해 일본정부는 통산성산하에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대체기술연구센터(RITE)를 운영하고 있고 새로운 터빈및 발전설비개발등 효율이 높은 발전시스템개발을 통한 단위발전량당 이산화탄소배출량감소전략을 채택·운영하고 있다.또 이산화탄소고정화 및 재이용기술,제3세대 CFC개발,생분해성 플라스틱개발,환경조화형 생산공정연구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직접적인 방법으로는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고정화시켜 저장하거나 유효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을 찾는것인데 인공광합성·플랑크톤배양·인공산호초가 유망한 고정화 방법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 조광호신부,10년만에 작품전(미술화제)

    ◎내일부터 서울갤러리서 40점 전시/“격조있는 색채” 독화단서 높게 평가 성직에 몸담고 있는 사제이면서 화가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이고 있는 조광호신부(성베네딕도수도회·엘리지오)가 82년이후 10년만에 국내에서 개인발표회를 12일부터 24일까지 서울갤러리에서 펼친다. 국내미술계에는 아직 낯선 이름이지만 그가 유학했던 독일화단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바 있는 조신부는 『자유분방한 획과 재빠른 선묘,차분하고 격조있는 색채구사를 통한 조형언어로 인간의 고뇌와 구원을 향해 천마디 설교보다 더 진하게 심금을 울린다』는 평을 들어왔다. 『나의 그림은 신앙생활의 체험이자 우리시대에 공감할 수 있는 내용들을 표출해 낸 것』이라 말하고 있는 조신부의 그림들은 마치 초월자에로 향하는 치열한 만남을 그만의 독특한 형상으로 창출해내고 있는 듯 하다. 그의 화법은 동양화적인 한지와 서양화적인 아크릴에 바탕하여 혼합채색이 서로 어우러진 발묵효과와 획선의 필법에서 살아나고 있으며,해독이 불가능한 독자적 기호와 암호들은 서예적인 역동성을 지니며 생동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년간 제작한 40여점의 비구상작품을 출품하는 이번 전시는 미화랑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서강대출강과 성베네딕도 미술연구소 책임자 등 바쁜 일과속에서도 예술에 대한 개인적 열정을 불태운 작가신부의 예술세계를 한눈에 대할 수 있는 자리이다. 조신부는 1947년 강원 삼척에서 태어나 72년 성베네딕도수도회에 입회하고 이듬해부터 동양화 판화 벽화를 공부하기 시작했다.85∼90년 독일 뉘른베르크대학과 대학원에서 현대회화를 전공하고 현지 화랑초대로 5회의 개인전을 독일에서 개최,호평을 받았다.
  • “단원의 고향” 안산시 벽화로 채색

    ◎선부·고잔동 아파트외벽 김홍도 그림으로 장식/수도권 위성도시의 삭막함 해소/아파트는 물론 대형건물도 시도 「김홍도의 도시」 안산. 서해안과 수인고속도로를 양쪽에 끼고 반월공업단지를 배후에 둔 수도권 산업도시인 이곳은 2백50년전 조선조 대표적인 풍속화가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1713∼1791)가 스승 작암 강세황으로부터 회화의 기초를 배우던 곳이며 몇몇 사가들로부터 그의 고향으로 추정되는 곳이기도 하다. 이 인연으로 「김홍도의 도시」가 된 안산시 선부동과 고잔동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외벽에는 단원의 풍속도가 거대한 벽화로 그려져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 긴 소맷자락을 풀풀 날리며 춤을 추는 무동,활쏘기를 배우는 학동의 모습등.도시의 하늘을 배경으로 회색빛 콘크리트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이들 풍속화속의 인물들은 한결같이 생생한 표정으로 저마다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도시인의 피로를 위로하는 것만 같다. 86년 시로 승격된 뒤 철저한 도시계획에 의해 공단배후도시로 급성장한 위성도시의 삭막함과획일성을 누그러뜨리는 풍경이기도 하다. 90년 11월 문화부가 이달의 문화인물로 김홍도를 선정하고 안산시를 「김홍도의 도시」로 명명하자 시는 단원을 안산의 상징적인 인물로 조명하기 위한 여러가지 사업을 벌이게 됐는데 그중의 하나가 「벽화설치」였다. 시는 앞으로 민간건설업자의 협조를 얻어 이러한 벽화작업을 신축아파트뿐만 아니라 대형신축건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또 별도로 1년에 2천만원의 예산을 책정,기존아파트에도 벽화설치작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대 이동주교수와 이화여대 변영섭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단원이 자신의 스승으로 삼고 평생 가까이 지냈던 작암 강세황의 처가가 안산인데 그는 25세 이후 이곳에 정착해 30년 이상을 보냈다고 한다.그가 남긴 기록 「단원기」에도 어린 단원이 이곳을 드나들며 그림그리기를 배웠다는 사실이 남아있다.
  • 노쇠기에 접어든 「100리 청춘과원」(새로 쓰는 북녘지리지:24)

    ◎황해남도:하/62년 군전체에 과수 심고 과일군으로 개칭/수종갱신·비배관리 안돼 품질저하로 고심 ○특용작물 재배 역점 황해남도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입지조건을 이용하여 농업부문 발전에 전력투구한 지역중 하나이다. 자연개조사업이라 불리는 대규모 간석지건설사업이 추진되었으며 알곡 증산을 위한 관개·수리시설의 확충과 영농의 기계화·과학화 등을 꾀해왔다. 그 효과와 생산성을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으나 과일군은 군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과수단지로 만들고 「100리 청춘과원」이라 선전한다. 과수원의 길이가 40㎞에 달한다는 뜻인데 1962년부터 심은 과수여서 많은 나무들이 이미 노쇠기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초기에 심은 과수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등이며 포도 살구나무도 많이 심었는데 생산되는 과일을 오래 보존하고 처리하기 위하여 과일저장고와 통조림공장 건조공장 양조공장 등의 시설도 많이 갖추고 있다. 수종경신이나 비배관리가 제대로 안돼 알의 크기나 품질이 떨어져 과일주를 만들거나 통조림용으로 주로 쓰인다고전하는 사람도 있다. 농업부문에서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재령 안악 신천 연안 배천 청단 등지에서의 논벼 증산이지만,특용작물 재배도 큰 몫을 한다. 주요 특용작물은 담배를 비롯한 목화 유채 참깨 등인데 신천 삼천 송화 은률 등지는 잎담배의 주산지. 궐련 「구월산」은 신천담배공장에서 생산된다. 황해남도의 공업은 채취공업이 으뜸이다. 예부터 철광석으로 이름난 은률광산과 재령광산 등이 있어 황해남도 흑색광업연합기업소(지배인 김성하)를 이루고 있다. 재령광산의 철광석 생산량은 연간 5백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생산되는 철광석은 주로 황해제철소 등에 공급되어 중후판 박판 조강 등의 철재를 만드는데 쓰인다. 그밖의 주요 산업시설로는 해주시멘트 공장과 해주도자기 공장 해주곡산공장 해주종합기계공장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해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편직 피복 신발등 경공업 공장들이 들어서 있으며 페인트등 화학공장도 세워져 있고 현재 화력발전소가 건설되고 있다. 도내 특산물은 해주의 「부용주」(술),벽성·옹진의 곶감,강령의 다시마가공품,안악의 수지그릇,태탄의 우산,장연의 안경·머리빗 등이다. ○해주는 교통중심지 수산업 부문은 몽금포수산사업소와 해주수산사업소등 여러 수산사업소와 천해양식사업소들이 있어 비교적 활기띤 편. 강령반도의 남동부에는 북한에서 가장 큰 다시마양식기지인 부포천해양식사업소가 자리하고 있다. 도내에는 황해청년선(해주∼사리원),배천선(장방∼은빛),옹진선(해주∼도원),은률선(은파∼철광),장연선(수교∼장연),부포선(신강령∼부포) 등의 철길이 있고 해주∼재령∼사리원,해주∼장연∼룡연,해주∼배천∼개성,해주∼평천∼평산,해주∼안악∼제도,안악∼신천∼태탄,벽성∼옹진∼강령 사이의 자동차길이 있다. 해주항을 비롯한 부포 제도 몽금포 구미포 등의 항구와 재령강을 통한 강·하천 운수도 이루어진다. ○소문난 명승지 많아 도내에는 구월산을 비롯하여 예부터 「황해금강」이라 불려온 장수산과 룡연반도의 몽금포,벽성의 석담구곡등 소문난 명승지가 많다. 유적·유물도 다양한데 원시시대의 것으로 룡당포·몽금포·룡매도에 분포되어 있는 조개무지,은률군 관산리·안악군 로암리·배천군 룡동리의 고인돌,은천군 송봉리의 선돌,그리고 고조선시대의 것으로 은률군 운성리·신천군 청산리의 토성과 고분군,고구려시대의 것으로 해주의 수양산성,안악의 고분들이 있다. 안악군의 안악 제1호·제2호,제3호고분 가운데 특히 제3호 고분의 벽화는 그 내용이 다양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이밖에도 고려시대의 것으로 옹진군 본영리의 화산산성,신천군의 자혜사,해주5층탑,해주다라니석당,신광사무자비 등이 있으며 이조시대의 것으로 안악군의 월정사,연안읍성터 등이 있다. ◎황해남도 행정구역 ▲해주시=옥계동 구제동 연하동 양사동 선산동 장춘동 영광동 부용동 사미동 해운동 해청동 광하동 광석동 세거리동 승마동 대곡동 용당동 서애동 석천동 석미동 결성동 남산동 읍파동 학현동 산성동 영양리 신광리 장방리 작천리 ▲강령군=강령읍 부민리 광천리 금수리 오봉리 용연리 인봉리 향죽리 신암리 평화리 부포노동자구 식여리 등암리 쌍교리 삼봉리 봉오리 송현리 내동리 사언리 동포리 동강리 수압리 순위도리 어화도리 금정리 ▲과일군=과일읍 신평리 수풍리 신대리 염전리 포구리 덕안리 월사리 오정리 장암리 송곡리 용학리 사기리 운산리 율리 산수리 숙도리 석도리 세교리 천남리 주촌리 북창리 논벌리 신성리 풍해리 ▲용연군=용연읍 사원리 금수리 구미리 선포리 가평리 용호리 용정리 근록리 석교리 평촌리 봉태리 박계리 몽금포리 장산리 오차진리 향초리 원촌리 남창리 고현리 곡정리 ▲백천군=백천읍 봉양리 강호리 석산리 도태리 정촌리 창포리 화산리 오봉리 일곡리 대아리 화양리 홍현리 신월리 수복리 수원리 금성리 향정리 추정리 방현리 금곡리 운산리 금산리 문산리 용동리 봉화리 역구도리 ▲벽성군=벽성읍 옥정리 장현리 석동리 서원리 사현리 상림리 월현리 용정리 죽천리 백운리 쌍암리 대성리 월봉리 안곡리 내호리 도현리 통산리 원평리 석담리 대형리 장촌리 ▲삼천군=삼천읍 수장리 덕천리 추릉리 고현리 궁흥리 달천리 도명리 신명리 금천리 월봉리 용천리 용암리방남리 탑평리 군산리 도봉리 연평리 괴정리 수교리 ▲송화군=송화읍 원당리 악산리 흥암리 수증리 용호리 다암리 구탄리 온천리 관양리 명례리 ▲신원군=신원읍 검촌리 무학리 화석리 신흥리 가여리 백운리 염탄리 자하리 영월리 신창리 률라리 계남리 장금리 수원리 청석두리 운양리 월당리 아양리 신덕리 ▲신천군=신천읍 서원리 반정리 우용리 원암리 새길리 본산리 용당리 온천리 송암리 백석리 명석리 새날리 우산리 석당리 청산리 화산리 건산리 용산리 사창리 복우리 근로자리 월성리 석교리 호암리 명사리 동영리 이목리 도락리 냉정리 지남리 장재리 인암리 ▲안악군=안악읍 연등리 평정리 판육리 남정리 금강리 유성리 신촌리 엄곳리 구와리 복사리 봉성리 대추리 원용리 굴산리 덕성리 오국리 노암리 마명리 경지리 월산리 용산리 한월리 월지리 강산리 패엽리 월정리 ▲연안군=연안읍 자양리 나진포리 개안리 장곡리 용호리 해월리 고포리 정촌리 창덕리 아현리 와룡리 풍천리 청하리 천태리 호서리 화양리 본산리 소정리 신양리 해남리 호남리 봉덕리 소아리 도남리 부흥리 오현리 송호리 염전노동자구 남산리 관철리 ▲옹진군=옹진읍 옹진노동자구 은동리 수대리 냉정리 노호리 입석리 장송리 남해리 서해리 본영리 구곡노동자구 삼산리 연봉리 전산리 마진리 국봉리 대기리 용천리 제작리 해방리 송월리 진해리 구랑리 용호도리 창인도리 기린도리 ▲은율군=은율읍 언암리 산승리 낙천리 구월리 원평리 산동리 삼리 운성리 가천리 대조리 관산리 서곡리 금산포노동자구 서해리 김천리 송관리 이도포리 철산리 장연리 관해리 금복리 율리 은혜리 ▲은천군=은천읍 초교리 신창리 덕양리 송봉리 제도리 남산리 양담리 마두리 복두리 덕천리 숙정리 제양리 안리 학천리 학월리 매화리 동창리 정동리 삼산리 은혜리 ▲장연군=장연읍 산천리 화원리 명천리 청계리 박산리 산수리 샘물리 학림리 내산리 창파리 광천리 금사리 백촌리 추화리 삼산리 세마리 낙흥리 석장리 선정리 낙연노동자구 ▲재령군=재령읍 삼지강리 용교리 석탄리 봉오리 서림리 양계리 천마리 장국리 서원리 청천리 신곳리 부덕리 벽산리 고산리 재천리 신환포리 강교리 굴해리 김제원리 동신흥리 북지리 남지리 내임리 고잔리 봉45 금산노동자구 ▲청단군=청단읍 용포리 구월리 영산리 남촌리 신생리 소정리 금학리 화산리 갈산리 칠봉리 삼정리 운곡리 덕달리 화양리 동대리 흥산리 청정리 심평리 구암리 사동리 ▲태탄군=태탄읍 성남리 목감리 학천리 삼봉리 기엄리 광탄리 부양리 지촌리 운산리 유정리 의거리 대진리 옥암리 공세리 수동리 ▲평천군(*봉천군으로 개칭가능성 큼)=평천읍 행정리 한정리 신답리 황용리 신명리 백석리 연홍리 원산리 용촌리 송정리 봉암리 대용리 누천리 군동리 죽동리 응촌리 가동리 성기리 한촌리 주답리 석사리 화촌리 광암리
  • 대구 지하철시대/월배∼안심 27.6㎞ 대역사 한창

    ◎1호선 1조원 들여 95년말 완공/2천20년까지 6개노선 1백47㎞ 거미줄망/총4조2천억 최대사업… 시민 230만명중 140만명 이용 대구시 지하철건설공사가 해빙과 더불어 본격 추진되고 있다.오는 96년초 우리나라 대도시가운데 세번째로 지하철시대를 맞기위한 대역사가 활기차게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2월7일 역사적인 기공식을 가진 지하철건설공사는 오는 2020년까지 3단계 로 나눠 건설된다.6개노선(2개 지선포함)에 총1백46.7㎞의 대구시 지하철공사는 사업비만 단일공사로는 대구시 사상 최고액수인 4조1천8백59억원에 달한다. ○보상비만 9백35억 1단계공사는 오는 2001년까지 2조2천4백38억원을 들여 1·2·3호선구간이 완공되고 2단계공사는 2002년부터 2010년까지 6천6백54억원을 들여 4호선은,그리고 3단계공사는 2011년에서 2020년까지 5·6호선및 지선이 1조2천7백67억원이 투입돼 건설된다. 이 가운데 현재 진행중인 공사는 1단계 1호선인 월배∼안심간 27.6㎞구간. 대구시는 이 공사를 총사업비 1조9백7억원을 들여 오는 95년말까지 완공,96년초에 개통할 예정으로 있다. 현재 진행중인 1호선의 분야별 투자계획을 보면 전체예산중 공사비가 7천7백28억원으로 70·9%를 차지하고,차량구입비가 15·8%인 1천7백22억원,보상비 9백35억원,용역비및 기타 5백22억원 등이다. 경북 기믿공고에서 대구역까지의 1호선 1구간은 하루에 동원장비만도 천공기 6대,백호우 20대,크남쉘 13대,로우더 13대,크레인 6대,덤프트럭 48대,불도저 15대 등이 투입되며 하루에 동원되는 인원도 현장기술자 71명을 비롯,기능공만 3백50여명에 달하는등 인력도 역대 대구시의 단일 공사중 최대 규모이다. 또 ◎빔,ㄷ형강 등 강재류 16만5천6백t,철근 3만4천여t,시멘트 63만부대,아스콘 8만7천여t등 건설에 충당되는 자재비도 6종에 1천1백32억원에 이르며 특히 토목공사에 소요되는 자재만 15만t으로 7백88억원에 달한다. 대구시는 1호선이 운행되는 96년에는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11%,2001년에는 25%,2010년에는 31%로 높아지며 6호선까지 모두 완공되면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시말해 4호선이 완공되는 2010년에는 1백15만명의 노면 교통량이 지하철로 흡수되며 6호선까지 모두 운행되는 2020년에는 대구시민 2백30만명가운데 1백40만여명이 지하철 이용객으로 변해 지하철이 명실공히 대중교통의 총아로 자리를 굳히게 된다는 것이다. 시에 따르면 대구지하철의 차량은 부산과 비슷한 중형전철이지만 서울·부산의 지하철에 비해 경량화를 꾀하며 소음도 선진국 수준을 유지,쾌적한 승차감을 기하도록할 계획이다. 시가 설계해 대우중공업,현대정공 등에 발주하게 될 차량은 길이는 물론 폭·높이 등이 다른지역 차량보다 작아 터널단면 축소등 예산절감 효과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완전무인 운전 가능 속도제어방식도 다른지역이 직류전동기를 사용하는데 반해 대구지하철은 교류전동기를 채택해 이에따른 설비비와 유지비를 줄일 수 있고 주파수변동에 의한 제어방식으로 고장률도 크게 줄일 수 있게된다. 특히 지하철 운행의 가장 중요한 요건인 운전방식의 경우 ATC/ATO 장치를 탑재,완전 무인운전도 가능하며,열차내 주요제어및 안전장치를 감시하는 항공기타입의 전자시스템을 갖춰 유사시 운전자와 중앙제어실에 자동으로 이상유무에 따른 경고와 함께 대응방법까지 알려주도록 설계돼 안전도가 거의 완벽에 가깝다는 대구시의 설명이다. 대구지하철은 열차 한편당 차량수가 6∼8량으로 정원이 9백70명인데 출·퇴근등 러시아워 때는 한번에 2천명까지 수송이 가능하며 시간당 4만6천7백42명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운전시격은 개통 초기에는 8분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지만 2010년에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역사는 1호선이 29개,2호선 24개,3호선 25개,4호선 29개,5호선 17개,6호선 15개 등으로 모두 1백39개소이며 대구 전역이 거미줄같은 지하노선망에 의해 30∼40분 권역으로 묶여지게 된다. 특히 대구지하철 정거장은 철도와 서로 바꿔탈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시민의 이용이 편리하도록 화장실을 개찰구 밖에 설치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집중 배치한다. ○5백대주차장 설치 대구시는 지하공간의 활용도를 크게 높이기 위해 1호선의 경우 반월당역을 지하3층 규모로 건설,1층에 광장과 2·3층에 5백여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을 설치하고 성당못역도 지하3층으로 건설,1층에는 대규모 쇼핑센터,2·3층에 주차장 등을 지어 전국 최초로 「주차후 탑승방식(ParkAndRide)」을 도입하는 한편 각종 쇼핑활동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각 역에는 30∼50평 규모로 만남의 장소를 설치하고 대구역·명덕·중앙로 등 일부 역에는 슈퍼그래픽·조각·모자이크·스페인드 글라스 등 각종 미술기법을 동원한 대규모 벽화를 장식하게 된다. 대구지하철이 개통될 경우 대구는 유통거점도시로 2000년대 동남권 중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호선에서 6호선까지의 모든 구간이 완공되면 신천고속화도로 및 동서 고가도로를 비롯,역내 모든 간선도로와 연계될 뿐아니라 경부철도 및 고속도로와 구마·88·중앙고속도로 등 전국 교통망과 직접 연결된다.따라서 포항·경주·영천·구미·밀양·부산·마산 등의 생산 및 관광단지를 배후로 사실상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지역균형개발과 환경오염을 예방하게 돼 현재 중앙로 중심의 상권이 분산되고 변두리 지역에 새로운 주거지역이 개발되는 등 도심지역의 생활이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검토되고 있는 연장노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경북 일부지역은 대구 생활권에 편입돼 대구를 중심으로 거대한 위성도시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해봉 대구시장의 청사진/“지하철 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금호강·신천·정화에 4백45억원 투입(인터뷰) 『대구지하철은 2000년대 3백만 대구시민의 주 교통수단이 될 뿐만 아니라 종합 유통단지,첨단산업기지,섬유산업의 발전 등으로 대구가 국토 동남권의 중추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해봉대구시장은 대구지하철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지하철 공사중 안전사고에 대한 대비책은. ▲지질조사 등을 철저히 해 다이너마이트 등으로 발파작업을 할 때는 주변에 영향을 주지않도록 철저한 대비책을 세워 놓고 있습니다.특히 공사장에 투입되는 모든 요원들에게는안전교육을 실시해 사고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경북도 지역과의 지하철 연장계획은. ▲지난번 경북도 연두순시때 노태우대통령이 한 지시에 따라 현재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민들의 부담이 최소화되는 범위내에서 건설부와 신중히 검토,구미·영천·현풍까지 연장해 건설할 방침입니다. ­서울등 다른 도시의 지하철과 비교,대구 지하철의 장점이 있다면. ▲서울및 부산 지하철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보완시키는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주차후 탑승(ParkandRide)」개념을 도입,주요 역에 대규모 주차장시설을 갖춰 차를 세워둔 후 지하철로 도심을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페놀유출사건이 있은지 1년이 되는데 환경오염및 수질개선을 위한 특별한 대책이라도. ▲우선 오염된 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금호강·신천 종합개발 사업에 4백45억원을 들여 주변 정화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3월 페놀사건 이후 상수도 관리를 우선과제로 삼아 단기및 중·장기대책을 마련해 활발히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60억원을 들여 수질관리 인력을 17명에서 51명으로 대폭 늘렸으며 민간 수질감시위원회를 구성,수질검사기능을 강화했습니다. 또 장기적으로는 1천5백9억원을 투입,다사및 낙동강수원지에 설치된 2급수 처리시설을 3급수로 처리할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시설로 개체하고 낡은 관을 모두 개량하는 한편 운문댐 계통의 상수도 확장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2000년대를 향한 대구시의 발전 구상은. ▲도심권·동부권·남부권·북부권으로 크게나눠 1도심·3부도심의 권역별 개발방향을 설정,도심권은 중추관리기능을 수용하는 중심 상업지구및 업무시설단지로,동부권은 안심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대규모 휴양시설을 유치할 계획입니다. 또 남부권은 달서지구를 부도심으로 하여 성서지구를 첨단산업 위주의 공단조성으로 육성하고 북부권은 칠곡을 부도심으로 대규모 집단주거단지를 조성할 것입니다.산격·검단등 일대에는 대규모 종합유통단지를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기본토대 아래 이들 각 권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을 갖추도록하고 지하철을 주축으로 하는 광역 교통망을 구축,경부고속전철과 도시 순환도로 등을 연결하는 교통체계를 대폭 정비할 것입니다. 또 시민들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속에서 안락한 생활을 할수 있도록 팔공산·금호강·신천 등을 종합적으로 개발하고 21세기 거대 도시에 부합하는 대규모 관광 유람시설및 경기장 시설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 독일파 이희중씨 가람화랑서 초대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작품활동(1985∼1991)을 하다 지난해 귀국한 젊은 작가 이희중씨가 22일부터 29일까지 가람화랑(733­6170) 초대전을 통해 그의 최근 5∼6년간 작업들을 발표한다. 이씨는 민화적 소재와 고대 동굴벽화의 색채감을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해석해내고,활달한 붓질로 표현력이 강한 회화세계를 지닌 작가. 현실과 초현실,이승과 저승,관념과 실재등 온갖 이질적인 세계를 한 화면위에 통합시키면서 실재의 형태적 왜곡(이를테면 물고기가 집보다 크게 표현되는 등)을 거리낌 없이 행하며 강인한 에너지를 내보이고 있다. 79년 홍익대 서양화과 출신으로 독일에서의 개인전만도 10회나 가졌다.
  • 외언내언

    먹거리 가운데서 한국을 대표하는 것은 무엇일까.누가 뭐라해도 역시 김치 덮을 것은 없을듯.한국인에게 있어 김치 없는 밥상은 비유컨대 배 없는 항구라 할까.어떤 형태의 것이건 끼니마다 먹는다.◆「삼국지」위서 동이전의 고구려조에 「선장양」이라는 말이 나온다.고구려 사람들의 풍습을 말하는 대목.이를 『술을 잘 빚는다』고만 볼 일은 아닌듯 하다.발효식품 일반을 가리킬 수도 있는 것.그것은 간장·된장 뿐 아니라 오늘의 김치 비슷한 것을 생각할 수도 있다.이와 관련하여 흥미있는 것이 황해도 안악고분의 벽화.우물가에 장독대가 보이기 때문이다.◆그 독들에 무엇이 들어 있었던지는 모른다.그러나 임란이후 고추가 들어오고부터 우리의 김치 문화는 독특한 발전을 보여온다.갖가지 영양이 듬뿍 들어있는 점은 외국의 학자들도 놀라고 있을 정도.한국 사람은 외국에 나가서도 김치를 먹고 힘을 낸다.일제시대 일본사람들이 한국사람을 업신여기면서 『닌니쿠 쿠사이(마늘내 난다)』했던 냄새가 바로 김치 냄새.한국 사람한테서는 김치내가 난다.◆국제화 시대 따라 김치도 국제화 해간다.특히 88서울올림픽은 그런 계기를 지어 주었다.처음에는 맵고 짜고 이상했지만 먹어볼수록 감칠맛을 느끼게 하는 김치.한국에 온 외국인들도 김치와의 친숙도와 체류 햇수가 정비례한다.오래 있을수록 김치와 정이 든다는 뜻.이래저래 김치도 수출품으로.재외한국인 때문이기도 하지만 맛들이고서 귀국한 외국인 때문이기도 한 것이리라.53개국 식탁에 오르는 먹거리로 되고 있다.◆김치 종주국은 한국이건만 수출은 장삿속에 약삭빠른 일본한테 뒤지는 형편.선도유지가 중요한 것이 김치인데 포장기술이 모자라서 그렇다고 한다.하여간 바르셀로나올림픽 공식 메뉴로까지 된 김치.자랑스런 한국의 먹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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