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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산그룹 신규여신 단자사들,동결키로

    단자사는 신행주대교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계열사로 있는 벽산그룹에 대한 여신을 동결했다. 6일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경기 침체로 건설업계의 불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벽산건설이 이번 사건의 여파로 인한 신뢰도 실추로 경영난이 예상돼 일단 여신을 동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벽산건설이 재무구조가 건실한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어 기존 여신회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만기도래하는 여신은 연장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 주가 5백선 하룻만에 회복/5백04/부양대책설 상승주도

    하룻만에 종합주가지수가 5백선을 가까스로 회복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71포인트 오른 5백.04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주가 5백선이 무너진 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일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신당 창당설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우그룹 계열사가 상승세로 돌아서며 다른 대형주의 강세로 이어졌다.후장들어 민자당과 정부가 증시대책을 준비중이라는 소문이 나와 주가상승세를 부추겼다. 대우중공업이 상한가를 기록하는등 대우그룹 계열사는 전종목이 올랐으나 벽산그룹의 계열사는 벽산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연5일째 큰 폭으로 떨어졌다. 유공과 선경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발표 연기설에 따라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 벽산,유원건설 설계도 빌려 수주/신행주대교 사건

    ◎사장교기초공사 하도급 조건/설계변경 이유,공사비 16억 추가로 받아내 신행주대교의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은 대안입찰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유원건설로부터 빌린 설계도면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지난 88년 7월부터 올 2월까지 주탑부분에 대한 기초공법변경,행주인터체인지 추가건설 등의 명목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약 16억원의 공사비를 추가로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건설부와 업계에 따르면 콘크리트 사장재 공법에 대한 기술과 시공능력이 없는 벽산건설은 지난 87년 입찰과정에서 정부가 내정한 공사비보다 3억원이 낮게 대안입찰에 들어가면서 입찰참여를 위해 유원건설이 오스트리아 VTA사와 합작으로 설계한 도면을 빌려서 건설부 중앙설계심의회에 제출했다. 벽산건설은 유원건설이 당시 도급순위 1군에서 제외돼 입찰참여 자격이 상실된 점을 이용,유원측의 설계도면을 빌려 입찰에 참여하는 대신 유원측에 대해서는 사장교의 기초공사부분을 하도급주는 조건으로 하도급계약을 체결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벽산건설측은그러나 88년10월 국회의 정기국정감사와 10월25일부터 11월4일까지 계속된 감사원의 감사에서 전문업체가 아닌 유원측이 하도급업체로 선정된 점이 문제가 되자 그해 12월9일 유원측과의 하도급중지결정을 내렸다는 것이다. 한편 건설부는 88년 7월과 12월,89년 12월,90년 12월,91년 5월과 12월,92년2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벽산건설측이 요청한 설계변경을 승인하면서 물가상승비 보전 8억원,행주인터체인지신설및 특수공법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 8억원등 모두 16억원을 입찰가보다 증액시켰다고 밝혔다.
  • 벽산,7차례 설계변경/검·경,도면 등 제출받아 경위 수사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경찰청 고양경찰서는 5일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87년 착공이후 지금까지 7차례에 걸쳐 설계를 변경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시공자인 벽산건설과 설계감리를 맡은 한국종합개발공사 관계자등을 불러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경은 벽산건설이 신행주대교 착공직후인 지난 88년 지반기초공사중 설계변경을 한것을 비롯,사고발생지점인 주탑부분까지 모두 7차례 설계변경을 한 과정에 문제점이 있을것으로 보고 설계도면등을 제출받아 정밀검토중이다. 검경은 또 신행주대교 입찰당시 벽산건설이 유원건설의 설계도면으로 수주한후 유원건설측에 교량하부 기초공사를 하도급주었다가 감사원 감사에 지적받자 취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한편 붕괴된 신행주대교 철거작업을 벌이고 있는 벽산건설은 작업 이틀째인 5일 상오8시부터 굴착기 7대·바지선 2대·예인선 1대·선박 1척·도자 1대·페이로더 1대·크레인 1대등을 동원해 콘크리트 분쇄기로 붕괴된 강물위 상판부분 2백40m를 철거하고 있다.
  • 건설경기 침체속 대형사들 호황/상반기 국내공사 수주 호조

    ◎현대·대우·우성 각각 1조 돌파/현대산업·삼성은 8천억원 육박/동아·쌍용·선경은 저조… 내년 도급순위 바뀔듯 전반적인 건축경기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올들어 새만금간척사업,경부고속전철사업등 각종 대형공사의 발주로 대형건설업체의 국내공사 수주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에는 현대건설만 국내공사 매출액이 1조원대를 넘었으나 올상반기에는 현대건설·대우·우성건설등 3개 건설업체가 각각 이미 1조원 이상의 국내공사를 수주했다. 또 현대산업개발·삼성종합건설·광주고속등도 5천억원 이상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4천1백64억6천만원의 국내공사를 수주,올해 도급한도액 수위를 차지했던 현대건설은 상반기중 올해의 국내공사 수주목표 2조5천4백32억원의 50.8%인 1조2천9백30억원의 공사를 따내 계속 선두를 지키고 있다. 도급한도액 9천2백78억8천만원으로 2위였던 대우는 올 목표치 1조6천3백억원의 67.9%인 1조1천63억원의 공사를 수주,1조원대를 처음으로 넘어서면서 현대건설의 뒤를 바짝쫓고 있다. 도급한도액 3천9백64억4천만원으로 도급순위 11위에 랭크된 우성건설도 올 상반기중 관급공사,재개발및 조합아파트공사등의 적극적인 수주에 힘입어 올해 수주목표 1조5천억원(당초 목표 4천5백억원)의 68·4%인 1조2백58억원의 공사를 따내면서 급부상하고 있다. 또 도급순위 6위인 현대산업개발은 7천9백28억원,4위인 삼성종합건설은 7천3백43억원,10위인 광주고속은 5천4백1억원의 공사를 상반기중에 각각 따냈으며 8위인 럭키개발은 4천9백62억원,5위인 대림산업은 4천3백59억원,18위인 벽산건설은 3천9백12억원,13위인 한신공영은 3천6백59억원의 높은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기간중 도급순위 3위인 동아건설산업은 2천4백4억원,9위인 쌍용건설은 2천6백11억원,12위인 선경건설은 2천9백47억원,14위인 동부건설은 3천21억원,15위인 롯데건설은 1천6백50억원의 수주에 그쳐 내년도 도급순위결정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달청이 상반기중 집행한 정부시설공사의 경우 부산의 국제종합건설이 1백42억원의 공사를 수주,대형업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중소업체의 수주실적이 두드러진 반면 상위 20위안에 든 대형업체는 대림산업·삼부토건·광주고속·코오롱건설등 4개 업체에 불과했다.
  • 주가 500선 붕괴/4년7개월만에 어제 4백93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힘없이 무너졌다.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 떨어진 4백93.33으로 지난 87년 12월21일(4백90.29)이후 4년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5백선을 밑돌았다.이날의 종합주가지수는 증시 최고치인 지난 89년 4월1일의 1천7.77에 비해서는 51%가 떨어진 것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87년 8월19일 500.73으로 증시사상 처음으로 5백선을 돌파했으며 그해 12월22일(5백2.74)이후는 줄곧 5백선을 웃돌았었다. 이날 증시는 개장초부터 종합주가지수 5백선이 무너지는 약세로 출발했다. 실물경제가 불투명한데다 정국불안,신행주대교붕괴 등으로 가뜩이나 냉각되어 있던 증시에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창당설이 가세했다. 후장들어 대부분의 업종에서 투매양상까지 보이며 주가는 1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으나 중반 증시대책 검토설로 낙폭을 다소 줄였다. 대우전자 대우중공업과 벽산·벽산건설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대우그룹과 벽산그룹계열사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거래량은 1천32만주,거래대금은 1천1백52억원이었다.73개 종목만 올랐으며 하한가 1백36개 종목등 6백50개 종목은 내렸다.
  • “추곡수매가 작황 등 고려 10월 확정”/당정회의:4일

    ◎“「6백만섬·5%인상안」 발표한적 없어”/농어촌 각종규제 완화,불편해소 지속 추진/추곡 수매/감리강화등 통해 공사 내실화 기할터/“잇단 교각붕괴 정부에 관리책임있다”/교량 붕괴 정부와 민자당은 4일 상하오에 걸쳐 농수산분야 당정 및 건설분과 당정회의를 잇달아 열고 농정현안 전반에 관한 정책조정을 시도하는 한편 교량등 건설공사의 내실화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이날 상오 여의도당사에서 김영삼대표 주재로 강현욱농수산부장관,황인성정책위의장,정시채국회농수산위원장(내정),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 등이 참석한 농수산 당정회의에서는 ▲농촌진흥지역내 행위제한 완화 ▲농어촌 구조개선사업 중간평가 ▲올해 추곡수매계획 등 농정전반에 걸쳐 당정간 입장을 조율. ◎…김영삼대표는 회의 모두에서 『농어촌은 우리 모두의 마음의 고향임을 잊지 말고 농업정책을 세울때 미리 농민의견부터 수렴해야 할것』이라고 당부한뒤 『특히 농어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각종 규제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은 이에대해 『다각적인 농어가 부담경감 조치와 아울러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금년부터 본격 추진함에 따라 농정에 대해 불만과 과도한 욕구도 점차 자제되고 있다』면서 『농촌일손돕기 운동전개,무허가축사 양성화,농지와 산지의 이용규제완화등 농어민불편해소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가겠다』고 보고.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은 농어촌구조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키 위해 필요한 내년도 예산확보에 당정간 공감대가 확보됐음을 상기시킨뒤 『좀더 사업내용을 구체화시켜 농민들이 농업구조개선으로 인한 혜택을 피부로 느낄수 있게 해 달라』고 주문. ◎…정시채국회농림수산위원장은 올해 추곡수매계획과 관련,『일부 지방지 등에 수매가 5%인상,6백만석 수매 계획이 보도되는 바람에 현지 농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으므로 사실이 아니라면 분명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 ◎…강장관은 이와 관련,『농림수산부는 물론 경제기획원에서도 6백만석 수매,5%인상 계획을 공식발표한 바 없다』고 확인하고 『농민은 최소한 작년수준의 수매량(8백50만석)과 7%이상의 수매가격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재정사정과 작황·물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매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보고. 강장관은 『양곡유통위원회의 대정부건의안을 토대로 관계부처 및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안 확정후 오는 10월20일경 국회동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농민편의를 위해 국회동의 지연시 11월1일부터 일단 정부안으로 수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언급. ◎…당정은 이어 경남 남해군 창선대교와 경기도 고양군의 신행주대교 붕괴사건과 관련,이날 하오 건설분과 당정회의를 열고 교량등 건설공사의 내실화 방안을 논의. 당에서는 황인성정책위의장과 서상목제2정책조정실장,서정화국회건설위원장내정자,박희태대변인등이 참석,잇따른 교각붕괴사고에 대한 정부의 관리책임을 추궁했으며 정부에서는 서영택건설부장관등 관계공무원이 나와 사고경위와 사후대책을 보고. ◎…황인성정책위의장은 『최근 지하철,교각등의 붕괴사고가 연이어 발생,건설행정에 대한 신뢰감이 실추될 염려가 있다』면서 『이같은 사고의 요인은 건설행정에 구조적으로 내재해있기 때문인만큼 공사부조리를 철폐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당부. 신경식의원은 『신행주대교 붕괴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없이 설계자 업자 건설부가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설계자인 오스트리아의 VT사에 책임이 있을 경우 국제소송을 할것인가』고 질의, 구자춘의원도 『정부가 대안입찰제로 건설업자를 선정,얼마만큼의 예산이 절약되었으냐』고 묻고 『건설관계자들에 대한 감독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 또 박희태대변인은 『건설부가 시공중이던 신행주대교의 붕괴에만 관심을 집중시키는 듯하다』고 지적하고 『경남 남해의 창선대교는 사용중이던 다리가 무너진 만큼 복구및 주민수송대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 ◎…서영택건설부장관은 『잇따른 교량붕괴사고로 국민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의 뜻을 표시하고 『앞으로 관련법규와 제도를 범부처차원에서 전면적으로 검토해 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다짐. 서장관은 또 현행 저가입찰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위해 『공사실적,시공능력,자금동원능력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낙찰자를 선정하는 사전자격심사제(PQ)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보고. 서장관은 사고를 낸 벽산건설의 처벌과 관련해서는 『사고원인이 밝혀진뒤 지체보상금을 물리는등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로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
  • 콘크리트에 물 과다혼합 수사/검·경/신행주대교 사고

    ◎작업일지등 관계자료 재검토/벽산 뇌물제공여부도 추적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경찰청 고양경찰서는 4일 이번사고가 시공업체인 벽산건설과 감리회사 그리고 감독관청등이 입찰·설계·시공·하도급·감리등 교량건설과 정의 전반에 걸치 부정공사가 부실시공으로 이어져 일어난 것으로 보고 이부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또 이같은 건설부조리가 관계공무원의 비호나 묵인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점을 중시,벽산건설측과 감독청인 서울지방국토관리청 직원과의 뇌물 수수여부에 대해서도 정밀 조사중이다. 검·경은 벽산건설측이 87년 입찰당시 공사예정보다 낮게 덤핑입찰한데다 수주후 예산배정등의 이유로 공사가 지연돼 공기를 단축해야하는 입장때문에 졸속공사 및 부실공사가 이루어졌고 설계감리자의 안정성 지시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해 온것으로 보고 있다. 검·경은 특히 사고현장을 둘러본 조사단의 『불량레미콘의 가능성이 높다』라는 지적과 현장인부들의 『작업편의를 위해 콘크리트에 물을 많이 부었다』는 증언에 따라 사고발생지점인 주탑의 콘크리트 인장 강도가 규정에 크게 밑돌았을 것으로 보고 작업일지등 관계자료를 재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사고당시의 상황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위해 인근 주민과 당일공사에 참여했던 인부 30여명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펴고 있다. 검·경은 이에따라 건설부 조사단의 사고원인발표와 별도로 시공회사·감리회사·관련공무원등 7∼8명을 재소환해 조사를 마친뒤 혐의가 들어나는대로 각각 업무상 중과실·뇌물수수등의 혐의를 적용,구속할 방침이다.
  • 정부공사 감리 대폭강화/서 건설 밝혀/업체 사전자격심사제 도입

    ◎벽산건설 엄격 제재 서영택건설부장관은 3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한 근본대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강구하겠다』고 말하고 『특히 공사감리체계상의 문제점을 철저하게 재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서장관은 이날 남해 창선대교·서울 신행주대교 붕괴사고와 관련,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신공법을 도입할 때에는 시험과정을 거친 후 현장에 적용토록 하겠다』면서 『또 현행 저가입찰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업체의 건설능력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는 사전 자격심사제(PQ)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사전 자격심사제란 지금 시행중인 도급한도액에 따른 군별 입찰제와는 달리 미리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공사실적 ▲시공능력 ▲자금동원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낙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서장관은 또 『이번 사고로 국민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 주무장관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특히 이번에 사고를 낸 벽산건설에 대해서는 『법이 허용하는 한 최대로 엄격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부실공사 없게 관련법 대폭 개선”/서영택건설부장관 일문일답

    ◎“지역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대 노력/신공법 철저히 분석한후 공사 허용” 서영택 건설부장관은 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잇따른 교량붕괴 사고로 국민에게 충격을 준데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관련 법규와 제도를 범 부처차원에서 전면적으로 검토,다시는 이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신행주대교의 붕괴로 지역교통소통이 크게 어렵게 됐는데. ▲오는 96년까지 건설을 끝내려했던 수도권 외곽순환도로 가운데 김포와 일산을 잇는 김포대교의 완공시기를 앞당길 것을 검토하겠다. ­시공업체에 대한 처벌은. ▲이번 사고에 대해 크게 두가지 생각을 갖고 있다.하나는 사고지역 주민이 받게될 불편을 최소화 해야한다는 것이다. 하루빨리 무너진 구조물을 철거하도록 하겠다.두번째는 앞으로 부실사고가 되풀이되지않도록 법이 허용하는 한 사교업체에게 엄격한 제재조치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정확한 사고원인이 밝혀진뒤 벽산에 지체보상금을 물리는 등 모든 가능한 제재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사고는 신공법을 이용하다 빚어졌는데. ▲건설분야의 발전을 위해서는 신공법의 개발 도입이 필요하다.다만 위헙부담이 뒤따르게되므로 해당업체가 그 공사를 과연해낼 수 있는지 철저하게 따져봐야할 것이다. ­공법보다도 감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않아 사고가 잇따른다는 지적이 많다. ▲앞으로 설계자체를 보다 효율적으로 실시하는 방안과 함께 감리를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 공사가 시공된뒤 정확하게 감리를 해낼 수 있는 감리자를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라도 찾아내 철저한 감리를 하도록하겠다. ­지금까지 사고때마다 대책이 마련됐으나 사고는 여전히 되풀이되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부실공사를 막기위해서는 건설부 뿐 아리나 여러 관계부처가 함께 노력해야한다.앞으로 건설부가 먼저 문제점을 제기,부실공사의 에방을 위한 법령·제도개선책을 마련하겠다. 건설부만으로 어려울 경우에는 보다 상급기관에서 각종 제도개선방안등을 총괄하도록하겠다.또 마련된 법을 엄격하게 적용해 나가겠다. ­항간에는 지방 국토관리청이 비리의 온상으로 비쳐지고 있는데. ▲지방청이 실제 공사를 집행하다 보니 각종 말썽과 부조리가 그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곧 지방청 직원들의 자질과 능력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인사문제가 말썽의 주요인이라면 과감한 인사순환등의 방법을 검토하겠다. ­지금까지 부실시공 업체에 대해 법이 정한대로 제재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은 법의 제재내용이 지나치게 강력한 탓이 아닌가. ▲만일 현행법이 적용하기에 지나친 부분이 있다면 현실적으로 적용가능하게 고쳐나가고 대신 정해진 법은 엄격하게 집행하겠다.
  • 잔해철거 폭파­절단 병행 검토/붕괴 신행주대교

    ◎건설부,원인규명뒤 즉시 착수/부실공사 경우 벽산제재 불가피/감리잘못땐 건설공단·오사 책임/행주대교∼오두산 6차선 이달개통/자유로∼성산대교 4차선 연내 완공/건설부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는 사고원인이 시공업체의 부실공사냐,설계업체의 설계잘못이냐는 문제와 앞으로 붕괴잔해물을 언제 어떻게 철거할 것이며 계속공사는 누가 어떻게 할 것이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건설부는 이번 사고로 무너져내린 교량의 잔해물이 곧 닥칠 태풍홍수기에 한강의 흐름을 막아 또다른 재해를 유발시킬수 있다는 판단아래 사고원인 규명이 끝나는 즉시 철거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시공회사측인 벽산건설측과 철거방법에 대한 협의에 들어갔다. 그러나 건설부와 학계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이 아직 사고현장에 대한 1차적인 육안검사도 마무리하지 못한데다 사고를 일으킨 부위에 대한 판정조차 못내리고 있어 구조물의 강도·응력실험,감리상의 문제점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진단까지 끝내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현재 건설부와벽산건설측은 붕괴된 구조물의 해체작업과 관련,잔해물에 구멍을 뚫고 폭약을 설치,폭파·해체하는 방법과 절단기로 구조물을 10∼20t 무게로 자른뒤 크레인으로 인양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두가지 방법 모두 시행상에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폭파·해체방법은 단시간에 잔해물을 처리할수 있는 장점을 지닌 반면 폭파 진동으로 남쪽에 남은 교각이나 주변 구조물에 충격을 줄수있고 콘크리트 쇄석물에서 발생하는 독성물질에 수질이 오염될수있는 문제점이 있다.반면 절단·인양방법은 작업기간이 최소한 2개월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곧 있을 홍수기에 한강의 흐름에 지장을 주어 수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 이에따라 건설부와 벽산건설측은 수심이 깊은 곳에 완전히 잠긴 구조물은 폭파·해체하고 물위에 드러난 구조물은 절단해 철거하는 방식을 병행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사고의 책임이 있는 벽산건설에 대한 제재조치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장 벽산건설은 올해 연말까지 완공키로 했던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내년 1월1일부터 총 공사비 1백60억원중 91년까지의 기성고 1백21억원을 제외한 92년도분 공사비 39억원에 대해 매일 1천분의 1에 해당하는 3백90만원씩의 공사 지체상금을 물어야 한다.복구와 재시공완료때까지 4년이 걸린다면 약 57억원을 재시공에 소용되는 추가 비용과는 별도로 물어야 한다. 만일 사고원인이 부실공사로 드러날경우 벽산건설은 앞으로 공공공사 입찰에서 제한을 당하게 될 뿐만 아니라 건설업법에 따라 최고 6개월까지 영업정지조치를 당하게 된다.이 경우 벽산에 잔여공사를 계속시킬 것인지도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 이번 사고가 감리부실로 판명될 경우에는 감리를 맡은 건설진흥공단과 설계를 맡는 오스트리아 VAT사등이 책임을 져야한다. 이와함께 건설부는 이번 사고로 이달부터 입주에 들어간 일산신도시와 강북의 서부지역의 교통소통을 위해 이달말까지 행주대교에서 오수산에 이르는 자유로 6차선을 개통하고 자유로와 성산대교를 연결하는 4차선 도로를 올해말까지 개통하는 한편 이를 8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당초계획보다 6개월 앞당게 내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또 일산과 수색을 잇는 6차선 확장고사를 올해중 마무리짓고 수도권외곽 순환고속도로중 김포와 일산을 잇는 교량인 김포대교 가설공사를 조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 「부실시공」 규명에 수사력 집중/검경

    ◎설계변경·무자격업체 하도급여부 조사 【고양=김명승·김학준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도지방경찰청은 3일 이번 사고가 무리한 공기단축과 공사비 절감등을 위한 부실시공에서 빚어졌을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이미 압수한 벽산건설의 공사일지등을 토대로 이 부분에 대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경은 특히 입찰과정에서 덤핑행위가 있었는지의 여부와 무자격 하청업체에 공사를 하도도급 주었는지를 가리기위해 벽산건설 공사관계자들을 소환,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경은 또 공사현장감독관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직원을 불러 건설부와 한국건설안전기술협회가 지난5월25일부터 10일동안 신행주대교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실시하고도 문제점을 밝혀내지 못한 이유등을 조사중이다.검·경은 특히 벽산건설이 설계검토와 감리를 맡은 한국종합개발공사의 안전성지적을 무시한채 공사를 강행해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또한 검·경은 시공과정에서 여러차례에 걸쳐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공사관계자들의 진술에 따라 설계의 임의변경여부를 가리기로 하는 한편,사고현장 콘크리트구조물의 성분검사를 감정기관에 의뢰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고려산업개발 레미콘측에 콘크리트 배합률을 규정대로 지켰는지의 여부와 벽산측이 기술적 타당성도 입증되지않은 콘크리트 사장재공법을 채택한 경위등도 조사를 하고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기술적인 전문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현재 진행중인 전문조사단의 조사가 끝나는데로 본격수사에 착수하게 될것』이라며 현재는 증거보강을 위한 1차조사 단계라고 밝혔다.
  • 「주탑연결강선 끊김여부」 정밀조사/신행주대교 사고

    ◎검·경/「벽산」관계자 재소환,경위 추궁/현장조사로 잔해철거작업 착수못해 【고양=김명승기자】 신행주대교 붕괴사고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의정부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2일 벽산건설 현장사무소및 회 검·경은 행주대교 검문소근무 전경,공사 감독관등 붕괴현장 목격자를 찾아 사고 당시 현장 상황 조사를 벌이는 한편 붕괴된 상판과 가교각등의 콘크리트등 시료를 채취하고 사고현장을 사진과 비디오로 정밀 촬영하는등 기초증거 자료를 수집했다. 사관계자 등을 재소환,사고경위를 집중수사했다. 검경은 특히 벽산건설측이 『주탑연결강선이 끊어져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였다. 이와함께 이 교량의 설계감리를 맡은 오스트리아 VT사 관계자들도 금명간 소환,설명을 듣기로 했다. 한편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상오 무너진 상판 위와 주변에 있던 공사자재를 치운후 각종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등 붕괴된 교량 잔해의 철거준비작업을 마쳤다. 그러나 관계당국의 사고원인 조사를 위한 현장조사가 계속돼 붕괴된 교량잔해 철거작업에 착수하지 못했다. 벽산건설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건설부의 사고대책본부가 사고원인을 찾아낸후 붕괴된 교량잔해를 철거해도 좋다고 통보를 해와야 철거작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부 관계자는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려면 앞으로 2∼3일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현장에는 이 교량 설계고문 라인하트 범씨(37)등 오스트리아 VT사의 기술자들이 나와 이틀째 사고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활동을 벌였으며 구자춘,이웅희의원등 민자당 의원들이 건설전문위원과 함께 사고현장을 살펴봤다.
  • 정부공사 「최저가낙찰제」 환원/저가심사제 폐지

    ◎부실시공·입찰비리 막게/감리제도 선진국수준 강화/댐·교량공사 적격업체 사전심사/「벽산」부실공사 드러나면 입찰배제 정부는 창선대교및 신행주대교가 잇따라 붕괴한것과 관련,정부발주공사의 부실화를 막기 위해 공사계약제도를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1일 이달중 건설부·조달청등 관계기관과 함께 「건설업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가칭)」를 구성,예산회계법과 건설기술관리법등 정부발주공사와 관련된 법규를 대폭 손질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최근 잇따르는 부실공사의 근본원인이 현행 입찰제도의 저가심사제 때문이라고 판단,앞으로 저가심사제를 없애고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업체에게 공사를 맡기는 최저가낙찰제만 시행키로 했다. 저가심사제란 정부가 책정한 직접공사비(직공비)보다 많은 응찰금액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을 써낸 업체에 공사를 맡기는 제도로 이 직공비를 사전에 알아내기 위해 각종 부조리가 그치지 않고 있다.또 일단 공사를 맡은 다음에는 공사비를 무리하게 줄여 이윤을 남기려해 공사가 부실해지는등 부작용이 크다. 이와함께 최저가 낙찰제가 실효를 거둘수 있도록 현재의 형식적인 감리제도를 선진국 수준으로 대폭 강화,실제 공사비 이하의 최저가를 써내 낙찰받은 업체가 부실공사를 하는 경우 중간 감리단계에서 그때까지의 구축물을 모두 철거한 뒤 처음부터 다시 공사를 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댐과 교량등 공사의 성격에 따라 적격업체를 선정,그 업체만 해당공사에 응찰할수 있도록하는 사전자격심사제의 도입을 검토하고 건설업협회등에 각 건설회사의 실적·부실공사사례등 관련 정보를 컴퓨터화하도록 해 업체선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 “주탑에 연결된 강선 끊어져 사장재 상판에 추락붕괴”

    ◎벽산자체조사반 잠정결론 벽산건설의 신행주대교 붕괴사고 자체조사단(단장 허명렬벽산엔지니어링부사장)은 1일 『교각의 상태와 상판및 사장재의 붕괴상태를 조사한 결과 주탑에서 사장재를 연결한 강선의 줄이 끊어져 한개에 1백10t짜리 사장재가 상판위에 떨어지면서 교각이 무게를 이기지 못해 다리가 무너진 것 같다』고 잠정결론을 내렸다. 벽산건설측은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에 이어 2일부터는 무너진 다리를 강북쪽에서 해체하는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다리의 해체작업은 콘크리트 브레카 3대와 크레인등을 동원,1주일정도 걸리며 사고가 처음 발생했던 주탑부분은 현장보존을 위해 그대로 남겨 두기로 했다.
  • 8월 주가 약세 출발 거래량 최저치 경신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8월의 첫 장부터 증시는 약세로 출발했다. 반나절 장인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38포인트 떨어진 5백6.57을 기록했다.거래량과 거대대금은 각각 5백97만주와 7백32억원으로 전날의 올해 최저치를 밑돌았다. 개장초에는 대형제조주가 강세를 보이며 오름세로 출발했다.그러나 중반부터 일부 상장사의 부도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내림세로 돌아섰다. 현대그룹 계열사는 금융제재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강세를 보인 반면 신행주대교의 시공을 맡은 벽산건설외에(주)벽산도 하한가를 기록하는등 벽산그룹계열사는 약세가 두드러졌다. 1백29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60개 종목등 5백20개 종목은 내렸다.
  • 신행주대교 붕괴 계기 「구습관행」 예각분석

    ◎건설 부조리가 「부실」 부른다/업체별 담합… 「돌려먹기식」 수주 보편화/입찰 부조리/환경변화 대응 외면,공비확보책 인식/설계변경/기관점검 있을때만 현장감리 편법 동원/감리부실 지난달 31일 발생한 신행주대교 붕괴는 전날의 남해 창선대교 붕괴사고와 마찬가지로 「예고된」 재난이었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신행주대교의 경우 우선 일차적인 사고원인이 주탑사이에 설치된 임시교각이 중량을 못이겨 무너져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입찰과정에서부터 시공·감리에 이르기까지 이같은 사고를 일으킬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공사를 따내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실제 시공능력도 없으면서 신공법을 도입,덤핑으로 입찰에 뛰어들었다든지,현장에 기술도입처인 오스트리아의 기술진과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의 현장감독이 상주하고 있었음에도 임시교각에 자재와 장비등을 쌓아 무리한 하중을 가하는 비정상적인 현장관리에도 아랑곳하지 않을 정도로 현장감리가 형식적이었다는 점등 건설업계의 관례화된 구습이 화근을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또 창선대교의 경우 단순한 사고나 기술적인 결함이었다고 하기에는 너무나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로 교각을 지탱하는 기초부분이 해류에 휩쓸려 떠내려가 다리가 지금까지 바닷물에 떠있었다는게 현지를 다녀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거대한 다리가 이미 오래전부터 바닷물에 둥둥 떠있었음에도 다리의 윗부분만 보고 안전에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내린 셈이다.주암댐 도수터널 붕괴사고등 올들어 잇따르고 있는 대형 건설공사의 원인및 문제점등을 진단해본다. ▷입찰◁ 현행 정부발주 대형공사는 최저입찰제와 저가심사제를 병행해 시행하고 있다.본래 70년대까지만해도 최저입찰제를 적용했으나 1원짜리 입찰도 속출,결국 부실공사의 요인이 됨에 따라 80년대에 들어서는 이같은 문제점을 보완하는 부찰제로 바뀌었다. 부찰제란 발주기관이 산정한 공사비용의 85%선을 공사예정가로 설정,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제시한 금액중 공사예정가 이상이면서 이와 가장 근접한 금액을 낙찰자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드러리엔 「떡값」 그러나 부찰제는 부실공사를 예방하는 효과는 지닌 반면 업계의 기술개발이나 원가절감의 노력을 저해하는등 건설업계의 발전에 역행된다는 문제점 때문에 다시 최저입찰제와 저가심사제를 병행 실시하는 방식으로 전환됐다.즉 입찰에 참여한 업체중 공사발주기관이 책정한 공사내정가에 가장 근접한 낮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에게 우선권을 주되 그 금액이 공사에 직접적으로 투입되는 인건비·자재비등 경상경비를 근거로 한 직접 공사비 이하일 경우에는 저가심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부공사를 발주하는 조달청은 이를위해 건설업체를 도급순위에 따라 1,2,3,4군으로 분류한 뒤 다시 1군의 경우 약20개 업체씩 소그룹으로 나눠 공사발주 때마다 한그룹씩 입찰에 참여시킨다.그러나 실제 입찰과정에서는 같은 그룹에 소속한 업체가 모두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업체별로 순번을 정해 담합하는 소위 「돌려먹기식」으로 공사를 따내는게 현실이다.이때 공사를 따낸 업체는 들러리를 선 다른 업체에게 「떡값」이라는 명목으로 일정액을 떼어주는 것이 관례가 되고 있다. ○내정가 사전누출 또 최근 경기도 고양군의 국민학교 건설공사 낙찰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것처럼 공사내정가를 사전에 업체들에게 흘려주는 일도 건설업계의 고질화된 부조리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가 난 신행주대교 입찰때에는 이같은 최저입찰제나 저가심사제의 제한규정을 회피하기 위해 벽산건설은 정부가 제시한 설계방식과는 다른 설계및 시공방식인 신공법을 내세워 발주당시 조달청의 공사내정가인 1백47억9백만원보다 싼 1백44억5천만원에 낙찰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즉 공사를 수주하겠다는 욕심으로 건설업 기술향상을 위해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신기술 우대정책을 교묘히 이용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시공및 감리◁ 대부분의 부실공사는 시공업체에게만 일방적으로 유리하게 돼있는 감리제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감리전문업체제도가 정착된 선진국과는 달리 현행 감리제도는 시공업체가 감리업자를 선정토록 규정하고 있어 공사가 설계대로 진행되는지를 감시해야 할 감리자가 업체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또한 10억원을 초과하는 공사의 경우 감리자가 현장에 상주하게 돼 있음에도 실상 대부분의 공사장에서는 감리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상부기관이나 외부기관의 점검이 있을 경우에만 임시로 감리자를 현장에 근무시키는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게다가 정부발주공사의 경우 공사발주기관에서 현장감독관을 파견하고 있다고는 하나 현장감독관의 현장근무수당이 월평균 30만원에 불과,업체의 「신세」를 지지않을 수 없는 현실적인 여건도 현장감독관의 기능을 무력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영세사에 재하청 이와함께 공사를 수주한 업체는 일괄시공이라는 계약조건에도 불구하고 영세한 중소업체에 다시 낮은 금액으로 공정별로 재하청하거나 무면허업자에게 하청을 줘 부실시공을 가속화시키고 있다.보통 낙찰가의 80%선에서 하청이 이뤄지지만 재하청이 거듭되는 과정에서 하청업자에게 지급되는 공사비용이 30%선까지 떨어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전국에서 아파트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의 경우 평당 1백26만원에 수주한 삼풍측이 우성과 현대등에 평당 60만원에 하청을 줘 건설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밖에 이번 사고에서는 아직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무리한 공기단축도 부실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다.당초 올해말 완공예정인 신행주대교도 오는 8월15일 개통되는 자유로공사에 맞춰 공기를 앞당기도록 외부의 압력이 드셌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설계변경◁ 건설업체들이 손해볼 것을 알면서도 덤핑을 일삼는 이유는 설계변경을 통해 추가공사비를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공기단축 외압도 당초 설계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지반·기상조건등 자연적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수단으로 사용되어야 할 설계변경이 실제로는 공사비를 높이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이 과정에서 설계변경을 허용하는 발주업체의 담당자와 시공업체 사이에는 뇌물이 오가는게 관례화돼 있다.현재 붕괴사고및 주탑균열로 공사가 중단되고 있는 팔당대교의 경우도 그동안두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시공업체인 유원건설이 덤핑입찰로 인한 손해를 상당 부분 보전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사고가 난 신행주대교의 경우에는 시공업체인 벽산건설이 독자적인 공법과 설계를 제시했기 때문에 이러한 설계변경을 통한 공사비 추가보전이 안돼 벽산측의 부실시공을 촉진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 담합낙찰/공기단축/공비절감/“부실연결고리” 집중 수사

    ◎검·경,신행주대교 붕괴원인등 규명 착수/현장소장등 관계자 소환/설계도·안전일지등 서류 압수/“하상지반 유실우려” 7월14일 일지 중지 서울지검의정부지청과 경기지방경찰청 고양경찰서는 1일 신행주대교 붕괴사건과 관련,검·경관계자 20여명으로 합동전담수사반을 편성,구체적인 사고원인과 부실공사여부 등에 대한 본격수사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수사에서 위법 사실이 드러나는 대상자는 모두 형사처벌할 방침이다. 검경은 이날 신행주대교의 건설공사를 맡고 있는 벽산건설 현장사무소장 김학은씨(47)등 회사관계자를 소환,사고 경위등을 조사하는 한편 설계도면·안전일지등 공사관계 장부 일체를 압수해 점검작업에 들어갔다. 검찰과 경찰은 신행주대교 13번째 교각에서부터 북쪽으로 교각과 상판이 잇따라 무너진 것으로 미뤄 레미콘강도에 이상이 있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현장의 콘크리트조각을 채취,공업진흥청 공업연구소 등 전문기관에 강도 시험등을 의뢰했다. 검경은 이와함께 공사장에 레미콘을 공급한 고려개발주식회사(서울 강서구 염창동)관계직원을 불러 특수기준강도인 4백㎏/㎠의 레미콘을 공급했는지와 값이 싼 중국산 시멘트나 소금성분이 섞인 바다모래(해사)를 쓴 것이 아닌지 등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설계상의 하자여부를 캐기 위해 설계용역을 맡은 오스트리아의 VTA사및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관계자와 건설부 감독관인 유모씨(47)와 홍모씨(34)등도 소환,감독관의 직무유기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의정부지청은 이사건을 오세범검사에게 배당하기로 하고 서울대 오병환교수(토목공학)등 전문가들의 현장조사결과가 나오는대로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부실시공부분을 집중조사할 방침이다. 검찰과 경찰은 그러나 기술수준이 높은 사장교공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국내 업체가 말레이시아 페낭교를 시공한 H건설,올림픽대교와 팔당대교를 맡았던 Y건설 등 극소수업체에 불과한데다 조달청의 공개입찰에 정가인 1백47억원을 밑도는 1백44억5천만원의 대안입찰로 공사를 따낸 사실등과 관련,업체사이의 담합에 의해 수주한뒤 공기단축을 위해 부실공사를 하지 않았나 보고수사하고 있다. 수사반은 또 공기단축을 위해 설계변경이 있었다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관계자의 말에 따라 건설부퇴직공무원 단체인 건설진흥공단이 감리를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다. 검경은 신공법인 콘크리트사장공법에 대해서는 건설부 중앙설계심사위의 심사를 받게 돼 있는데 현장확인없이 서류상의 심사만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조사하기로 했다. 검·경은 또 지난 14일자 안전일지 가운데 「하상지반의 유실이 우려되므로 지반을 보호해야 한다」고 적혀 있는 점도 중시,현장기술자들이 보강공사를 건의했으나 회사측이 묵살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회사 고위관계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 벽산건설 어떤 회사인가

    ◎58년 설립… 벽산그룹 주력업체/3천억대 매출… 도급순위 18위 벽산건설은 50년대 단성사와 반도극장(지금의 피카디리)을 운영해 부를 축적한 김인득 벽산그룹명예회장(77)이 58년에 설립한 건설회사로 그룹의 주력업체. 올해 국내도급순위 18위의 종합건설업체로 설립당시 이름은 한국건업이었다.70년대중반 해외건설에 주력하다 85년 해외에서 완전히 손을 뗀뒤 주로 국내공사와 아파트 분양사업에 주력해왔다. 지난88년 정우계열 5개사를 인수,합병해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신도시일원과 부산·대전등지에서 높은 영업신장세를 보여왔다.홍은동·수유리재개발사업(도급액 4백77억원)과 반월신도시3공구사업(2백87억원) 국제스노우밸리콘도(2백82억원)등이 벽산이 추진해온 주요사업들이다. 이같은 신장세에 힘입어 국내공사 도급순위가 91년도 19위(도급한도액 1천7백68억원)에서 올해 18위(도급한도액 2천8백33억원)로 뛰어올랐다.지난해 3천3백3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54·1%의 신장세를 보였다. 사장은 김명예회장의 3남인 희근씨(46). 김명예회장은 62년 한국스레트공업을 인수,농가지붕개량붐을 타고 일약 재벌로 발돋움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스레트공업은 벽산그룹을 건자재중심 그룹으로 성장시킨 모체가 됐다.지난해 용산구 동자동에 새사옥을 지은뒤 9월 김인득회장이 그룹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장남인 김희철씨(55)가 승계했다.
  • 조달청,긴급회의

    벽산건설과 신행주대교 가설공사계약을 체결한 조달청은 이번 붕괴사고와 관련,1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사고원인이 부실시공으로 드러날 경우 벽산건설을 부정당 업체로 간주,정부시설공사의 입찰참가를 제한키로 했다. 한편 신행주대교 가설공사는 건설부 산하의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 87년 12월 30일 조달청에 발주를 의뢰,벽산건설(대표 김희근)이 공사예정금액의 98.23%인 1백60억6천8백27만원에 수주했다. 벽산건설은 당시 도급순위 1군업체 23개사와 입찰경쟁을 벌여 공사를 따냈으며 지난 87년 12월31일 착공,같은해 7월15일 1차로 2억7천9백40만원등 지금까지 6차례에 걸쳐 총계약금액의 78.6%인 1백26억4천3백27만원을 기성금으로 지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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