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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보자 평균 선거비 4,625만원”/선거비용 신고내용과 문제점

    ◎신고총액 6백42억… 법정한도의 57%/초과지출 1명도 없어 짜맞추기 의혹 15대 총선출마자들의 선거비용 신고가 마무리됨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6월30일까지 본격적인 실사작업에 들어간다. ▷선거비용 분석◁ 17일 중앙선관위 집계 결과 당선자 2백53명등 15대 총선 지역구출마자 1천3백89명이 선관위에 신고한 선거비용은 모두 6백42억4천6백72만원이다.이는 후보별 평균 4천6백25만4천원으로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의 57.1%에 해당한다. 2백53명의 당선자들이 쓴 비용은 평균 6천89만4천원(74.1%)으로 전체평균보다 1천5백만원정도 더 들었다.법정선거비용을 초과해 돈을 썼다는 후보는 단 1명도 없다.이에 따라 상당수의 출마자들이 실제 선거비용을 법정한도에 짜맞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가장 많은 돈을 썼다고 신고한 후보는 신한국당의 송훈석당선자(강원 속초·고성·인제·양양)로 1억2천5백77만원(법정한도액 1억3천2백만원)을 신고했다.가장 적게 신고한 후보는 서울 중구에 출마한 대민당 김명주후보로 3백20만원을 썼다고 밝혔다.신한국당의 강신성일후보(대구 동갑)는 6천8백72만원을 신고,법정한도(6천9백만원)의 99.6%를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선자중 9천만원 이상을 쓴 인사는 모두 10명으로 송훈석후보와 ▲김영준(무소속·충북 제천 단양·1억5백89만원) ▲김동욱(신한국당·경남 통영 고성·1억2백8만원) ▲서정화(신한국당·인천 중동 옹진·1억23만원) ▲어준선(자민련·충북 보은 옥천 영동·9천9백14만원) ▲강창희(자민련·대전중구·9천6백70만원) ▲황병태(신한국당·경북 문경 예천·9천5백85만원) ▲오세응(신한국당·경기 성남 분당·9천4백96만원) ▲정세균(국민회의·전북 무주 진안 장수·9천3백60만원) ▲변웅전(자민련·충남 서산 태안·9천46만원)후보 등이다. 후보들 가운데 최대 재력가로 꼽히는 신한국당 김석원당선자(대구 달성)는 4천6백82만원,무소속 정몽준당선자(경남 울산동)는 6천80만원,신한국당 김진재당선자(부산 금정갑)는 5천3백69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여야 지도부 가운데 신한국당 김윤환 전 대표(경북 구미을)는 7천39만원,자민련 김종필 총재(충남 부여)는 6천9백61만원,민주당 이기택 상임고문(부산 해운대·기장갑)은 7천2백95만원을 신고했다. 정치1번지로 여야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서울 종로에서는 당선자인 신한국당 이명박후보가 7천1백50만원을 신고,민주당의 노무현후보(7천2백72만원)와 자민련 김을동후보(7천2백56만원)보다 선거비용이 적었다.국민회의 이종찬후보는 6천8백19만원을 신고했다. 지역별 당선자 평균 선거비용은 충북이 7천4백4십여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서울과 5개 광역시는 5천6백만원 안팎에 불과해 대도시의 선거비용이 지방보다 오히려 적게 든 것으로 분석됐다. 득표순위와 선거비용은 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당선자의 평균 선거비용은 6천89만4천원,차점자는 6천39만4천원,3위 득표자는 4천7백90만4천원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실사작업◁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천7백9명의 조사요원을 투입,전국 2백53개 선거구별로 현지실사를 벌인다.후보의 선거사무원과 자원봉사자등에 대한 면접조사가 중심이다.이어 6월10일부터 15일까지 국세청 직원 3백여명의 지원을 받아 선거기획사,인쇄소,음식점,영상장비대여업체등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실사를 벌인 뒤 25일까지 선거구 현지실사를 계속한다. 신고비용의 축소·누락여부를 가릴 맥점은 선거관련업체에 대한 조사이다.선관위는 이번 선거에 참여한 홍보관련업체를 1백17개,이들과 거래한 후보를 2백33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또 대부분의 거래계약이 선거벽보와 소형인쇄물의 도안에서부터 제작,인쇄까지 전담하는 「패키지 계약」으로서 대략 2천만∼3천만원 안팎이 든 것으로 추산한다.「멀티큐브」「점보트론」등의 첨단영상장비를 17일의 선거운동기간동안 빌리면 1천5백만∼5천만원까지 별도로 든다.후보에 따라서는 홍보비에만 법정한도액 평균인 8천1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지출한 셈이다. 선관위는 상당수의 후보와 선거관련업체가 담합,거래비용을 축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이들 업체에 대해 국세청 직원과 함께 집중적인 회계조사를 벌인다는 계획이다.이미 지역별로 파악해 놓은 시중거래가격과 비교해 터무니없이 싼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졌을 때는 선거법에 따라 통상거래가격으로 선관위가 재산출해 신고비용과의 차액을 선거비용에 합산하겠다는 방침이다. 18일 선거비용 공고와 함께 이뤄지는 상대후보나 유권자들의 이의신청에도 선관위는 큰 기대를 걸고 있다.돈이나 향응을 제공받은 선거관계자라도 이를 자수하면 처벌받지 않는다는 선거법의 특례조항을 적극 홍보,이들의 제보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조사 총책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엄정하고 투명한 실사에 총력”/허위신고땐 예외없이 형사고발 15대 총선 출마자 선거비용 조사의 실무작업을 진두지휘할 중앙선관위 임좌순 선거관리실장은 17일 『선관위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엄정하고 투명한 선거비용 실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허위신고나 축소신고 사실이 드러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락과 관계없이 전원 사법당국에 형사고발하겠다』며 『당선자를 집중조사하고 낙선자는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돈을 많이 쓴 후보를 잡아내는 소극적 자세가 아니라 돈을 적게쓰는 선거풍토를 만드는 적극적인 자세가 실사작업의 진정한 의미라는 얘기다. 임실장은 실사방법과 관련,각 후보의 선거비용 보고서에 대한 서류검토에 이어 선거사무장·회계책임자·선거운동원등에 대한 면접조사의 순으로 진행하면서 신고내용을 선관위가 수집한 각 후보들의 선거운동실태자료와 비교검토해 차이가 드러날 때는 국세청과 협조,정밀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선거관련업체와 후보자간의 담합의혹에 대해서는 『선관위가 파악하고 있는 통상적인 거래가격을 적용,차액을 전부 선거비용에 합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고 있는 후보자들의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서는 『법정비용을 초과하는 위법을 저질렀다고 자수할 후보는 없지 않느냐』고 반문하고 『통상적인 당원단합대회나 당원교육,지구당개편대회,의정보고회등 신고대상이 아닌 정당활동비용을 선거비용과 혼동해 불신이 가중되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축소신고의혹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진경호 기자〉
  • 이변 속출… 곳곳서 무명이 중진 꺾어/4·11총선 화제의 당선자

    ◎홍준표­“부패와의 전쟁 중단하지 않겠다”/이상현­3진끝 당선… 운동원과 감격 눈물/김민석­전국 최연소… 한밤 「당선사례」 벅보/백승인­3차례 맞대결 정호씨 설욕 4·11 총선에서는 역대 어느 선거에서보다 많은 새 인물들이 여의도 입성에 성공하며 풍성한 화제를 뿌렸다. 하오 6시부터 개표 방송에 귀를 기울이던 국민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방송사의 투표자 조사와 실제 개표결과가 상당한 차이를 보이자 TV 앞을 떠날 줄 몰랐다.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후보가 단 한차례만에,또는 재수 삼수를 하며 절치부심했던 후보가 당선이 확정될 때는 탄성을 터뜨렸다. ○안심하기엔 일러 ○…하오 6시 개표 시작과 동시에 방송 3사에서 발표한 합동 여론조사 결과 1위로 나타난 신한국당 서울 관악갑의 3수생 이상현 후보 사무실의 일부 운동원들은 때이른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감격.그러나 이후보는 『한광옥 후보와의 차이가 3.8%포인트에 불과해 아직 샴페인을 터뜨리기는 이르다』며 감정을 억제. 서울 종로의 이명박후보측은 개표 결과 국민회의의 이종찬후보를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나자 만세를 부르며 『종로구민들이 얼마나 변화를 갈구하는지 보여줬다』며 승리를 장담. 서울 금천의 신한국당 이우재후보측도 방송사 조사결과 국민회의의 이경재후보를 비교적 큰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상기된 가운데서도 『2위와 8.3%포인트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마지막 뚜껑을 열 때까지 안심할 수 없다』고 자제. 3선인 국민회의의 박실의원을 앞선 3수생 신한국당 동작을의 류용태후보도 『지난 14대 총선 때도 개표 초반 앞서다 역전패 당했었다』면서도 『낙선을 거듭하면서도 꿋꿋이 지역주민을 위해 헌신해 온 점이 표로 연결된 것 같다』고 자평. ○국가경영에 일조 ○…신한국당의 최영한후보와 경쟁 끝에 전국 최연소로 금배지를 단 영등포 을의 국민회의 김민석후보(32)는 당선이 확실시되자 환호성을 지르는 운동원을 남겨놓고 「당선사례」 벽보를 붙이러 나서며 『세계화 시대와 국가경영에 일조하는 국회의원의 자질을 갖추기 위해 공부하는 의원이 되겠다』며 『지난 선거에서 떨어진 뒤 밥상에 미역국을 올린 적이 없었는데,이제 미역국을 마음놓고 먹을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광진을 국민회의의 추미애후보는 당선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도되면서 쇄도하는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고무적인 표정으로 응하면서 『아직 확실한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니 끝까지 지켜보자』며 신중한 표정. ○…송파 갑 신한국 홍준표 후보(42)도 여론조사 결과가 압도적인 지지로 나타나자 『지역구민과 당원,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한다』며 『국회에 진출하더라도 「부패와의 전쟁」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장담. 서초 을의 신한국당 김덕용 후보(55)측도 초반 개표결과 압승으로 나타나자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면서도 『최종 개표결과를 기다려보자』며 신중한 반응. ○득표수계산 분주 ○…신한국당 후보와 민주당 고문이 경합,전국적 관심을 모은 부산 해운대·기장 갑선거구는 하오 11시까지 신한국당의 김운환후보와 민주당의 이기택후보가 서로 승리를 장담 못하며 선관위측에서 불러주는 득표수를 계산하느라 분주한 모습. 이후보가 2백표차로 김후보를 뒤쫓아오다하오 11시 10분쯤 해운대 반여 1동 투표함 개표에서 9표차로 바짝 추격. 김후보는 뒤이어 개표가 시작된 반송동에서 2백여표차로 추격을 뿌리치며 다시 달아나기 시작. 대구 서갑에서 4전5기의 신화를 이룬 무소속의 백승홍후보는 『숙적이던 정호용후보와 3차례 맞대결 끝에 번번이 차점으로 낙선했으나 이번에 압도적인 차이로 설욕했다』며 『부정과 부패를 심판한 주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생활정치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
  • 민주 서초을지구당 간부 상대후보 벽보훼손 입건

    서울 서초경찰서는 9일 상대방후보의 정당연설회 안내벽보를 훼손한 민주당 안동수후보(서초을)의 선거기획실장 권오성씨(39)와 노모군(17)등 2명을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노군은 권씨의 지시를 받고 이날 상오 8시50분쯤 지하철2호선 서초역 앞과 서초3동 1481의 1 「서초문구」 앞 벽에 붙은 신한국당 김덕용후보의 정당연설회벽보 두장을 뜯어낸 혐의다.
  • 허위경력 게재/3년이하 징역·1천만원이하 벌금(4·11 가이드)

    ◎선관위선 허위사실 투표구에 공고 후보의 경력이나 학력·학위·상벌에 관해 선거벽보나 신문 등에 허위사실을 게재하면 허위사실공표죄로 3년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정규학력을 정확히 게재해야 함은 물론 비정규 교육과정을 수학한 이력도 교육과정의 명칭과 수학기간을 정확히 써야 한다. 가령,「○○대학교 행정대학원 제10기 고위정책관리자 6개월 과정 수료」라는 식으로 자세하고 틀림없이 게재해야 허위학력 경력 게재에 대한 시비를 막을 수 있다. 상대방 후보가 게재한 학력이나 경력에 대한 이의가 있으면 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선관위는 해당 후보로부터 소명자료를 받아 허위로 판단되면 고발하고 투표구마다 5장이상씩 공고한다. 또 선거일에는 투표소 입구에 허위게재를 했다는 사실을 담은 벽보를 붙여 유권자에게 알린다.
  • 정부,「우선협상국」 지정 움직임에 적극대응 방침(정책기류)

    ◎「미 지재권압력」 다자 협상 유도/저작권 소급 기준연도·보호기간 “쟁점”/우리뜻 관철 안될땐 “개도국 대우” 요구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에 관한 미국의 통상압력 대처에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미국은 지난 1일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를 통해 우리나라의 지적재산권 보호문제에 대해 「선전포고」를 한 바 있다.정부가 한·미간의 여러 통상 이슈 중에서도 지적재산권 보호문제를 가장 큰 현안으로 꼽는 이유는 우선 시간상의 촉박성 때문이다. 미국은 NTE보고서와는 별도로 이달 말까지 한국의 지적재산권 보호 이행상황을 점검,그 결과에 따라 우선협상 대상국(PFC) 등으로 지정해 의회에 제출한다는 계획이다.「스페셜 301조」에 의한 조치로 우리에겐 발등의 불인 셈이다.다른 분야는 슈퍼 301조 등에 의해 오는 9월까지 지정하게 돼 있어 사안에 따라 사정이 다르기는 하나 마음의 여유가 있다. 미국이 우리나라에 해당하는 16쪽 짜리의 NTE보고서에서 불만사항으로 꼽은 9개항목 중 지적재산권 분야에 가장 큰 비중을 둔 점도정부의 마음을 급하게 한다.미국은 홍콩의 지적재산권 보호미흡을 이번에 처음 지적할 정도로 이 분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한·미간의 지적재산권 보호문제 중에서도 실타래처럼 복잡한 부문은 저작권 소급보호 기간. 미국은 우리나라의 저작권 소급 보호기간이 세계무역기구(WTO) 지적재산권(TRIPS) 협정에서 정하고 있는 기간보다 11년이나 짧게 돼 있다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이 협정은 외국의 저작물에 대해 96년 1월을 기준으로 50년간 소급해 보호하게 돼 있다.따라서 46년 1월이후 사망한 저작자의 저작권은 보호 대상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 내국인에 대해서만 지난 87년 1월을 기준으로 30년을 소급 적용,57년이후 사망한 사람의 저작물에 한해 저작권을 보호하고 있다.외국인의 경우에는 국내 저작물 보호와의 형평을 기하기 위해 지난해 저작권법을 개정,오는 7월부터 87년 1월을 기준으로 30년간 소급해 보호하게 돼 있다.때문에 WTO TRIPS 협정에서 규정하고 있는 저작권 소급 보호기간에 비하면 11년이 짧은 것은 사실이다.57년 이전에사망한 저작자의 저작물은 보호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외형적인 제도상으로는 미국이 시비를 걸 수도 있게 돼있는 셈이다. 이에 대한 우리 정부의 대응 카드는 대략 두 가지로 모아지고 있다.통상정책을 총괄조정하는 재정경제원과 저작권법의 소관 부처인 문화체육부 등 관련 부처간 이미 몇 차례 만나 지혜를 짜냈다. 우선 저작권의 소급보호 기간에 대한 통상현안은 미국과의 양자협상이 아닌 국제기구 등을 통한 다자협상을 통해 해결되어야 할 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우리와 입장이 비슷한 나라가 많은 다자협상에서 다뤄 미국의 직접적인 화살을 피해보자는 것이다. 특히 다자협상에서 논의될 경우 『저작권 소급보호에 관한 사항은 각 나라가 적용요건을 정한다』고 돼 있는 TRIPS 협정 제 18조의 규정을 각 나라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유리할 가능성도 있다.우리는 이 규정의 「적용요건」에는 소급보호 기간도 포함된다고 해석,기간을 30년으로 정한 것이 합당하다는 논리다. 지난 해 개정한 저작권법을 시행하기도 전에다시 고치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점도 내세울 방침이다. 미국은 그러나 『말도 안된다』며 강공으로 밀어붙일 공산이 크다.실제로 미국은 지난 2월 지적재산권과 관련해 일본을 WTO에 제소,저작권 소급보호기간을 50년으로 늘리는 수확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은 TRIPS 협정 18조에 대해 미국과 해석을 같이했기 때문이 아니라 미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많이 내는 점을 감안,「아량」을 베풀었다는 후문이다. 정부는 기존 전략이 먹혀들어가지 않을 경우 저작권 분야도 농업분야처럼 개도국으로 인정받아낸다는 대안도 준비하고 있다.그럴 경우 TRIPS 협정 이행시기를 오는 2000년까지 4년간 유예받을 수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미국은 일본 및 중국에 이어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한국에 대해 집중포화를 퍼부을 것』이라며 『미국이 WTO에 제소하거나 협상을 요구해 올 경우 즉각 대응할 있도록 미국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승호 기자〉
  • 대미 통상외교 공세형 돼야(사설)

    미국무역대표부(USTR)가 연례무역장벽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무역장벽에 대한 불만을 다시 제기했다.그 내용들은 앞으로 통상압력을 계속 가하겠다는 경고성을 띠고 있다.이번 보고서는 한국이 이미 적지않게 양보한 자동차 식품유통등은 물론 여러 쟁점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불만사례를 적시,압력을 노골화하고 있다.이 보고서에 대한 우리정부의 평가와 대응이 주목되지 않을 수 없다. 올해 미국의 통상압력이 강화되리라는 것은 미국의 대통령선거와 관련,예견된 터이다.클린턴 대통령은 벌써부터 강력한 통상정책의지를 표명해왔다.공화당의 보브 돌후보도 WTO(세계무역기구)라도 미국익과 충돌할 경우 미국의 이익을 우선하겠다고 보호주의 의지를 표명했다. 지금까지 특히 미국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통상협상은 양보로 점철되어왔고 방어적인 것으로만 인식되어 왔다.그렇게된 불가피한 사연도 적지않지만 수세적 자세만을 견지한 결과 한국은 통상압력만 넣으면 개방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지 않았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우리도 미국의 불만만을 매년 경청할게 아니다.미국의 정당한 요구는 긍정적으로 수용하되 부당하고 국제통상규범에 어긋나는 요구에 대해서는 거부할 수 있어야 하며 반면 미국에 대한 통상요구도 당당히 제기할수 있는 자세를 지녀야 할 것이다.세계12위의 무역대국으로서 한국은 수출대국이기 이전에 수입이 더큰 비중을 차지하는 수입국가다.미국에 대한 무역적자액만 지난해 60억달러에 이른다.이런 처지에서 당당해야 할 것은 오히려 우리다.일본은 대미 최대흑자국이면서도 미국과 대등한 입장에서 의연한 대응을 하고있다.EU(유럽연합)는 미국의 무역장벽 사례를 담은 독자적인 연례보고서를 작성,대미통상공격에 활용하고 있다.얼마전 정부는 대외통상외교를 공세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우리도 주요 통상대상국에 관한 연례무역보고서를 작성,통상외교에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USTR 무역보고서 한국관련 내용

    ◎농산물·공산품 등 가산세로 차별/불법복제 여전­지재권보호 미흡/대형차 세금경감 등 조치는 양호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발표한 올해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적재산권보호 등 단골메뉴를 거론하면서 지난해에 비해 한·미통상현안 가운데 항목별 불만사항에 체중을 실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통산부는 전체적으로는 지난해에 비해 본질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추후협상을 통해 조용히 실리를 추구해 나간다는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정리한다. ▷수입정책◁ ▲관세=관세와 함께 내국세 가산에 따라 외국농산물,공산품 등에 차별적인 대우를 하고 있다.국산 소주에는 35%의 세금을 물리지만 위스키,브랜디에는 1백% 부과.외국산 승용차 세율 8%는 미국의 3배 이상이며 여기에 부가세 부과.배터리에 대한 조정관세 부과.▲수량제한=쌀수입 금지를 풀고 쿼터제로 전환했으나 최종소비는 제한.수입선다변화정책으로 일제 부품을 사용한 미국제품의 한국 수출에 영향.한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을 앞두고 수입선다변화를 폐지해야 한다.▲통관=보건복지부,농림수산부 및 세관에서 과도한 통관지연,자의적 처리. ▷표준◁ 공식적 수입장벽은 없어졌으나 규정의 명료성 부족 및 통보 불이행 등으로 비공식 장벽 상존.한국의 식품공전상 불합리한 절차와 식품 유통기한 제한.수입화장품에 대한 이중 검사절차 및 비과학적 기준.의료장비 수입검사. ▷정부조달◁ 과도한 형식승인 서류,영업비밀 보호 부족,실질적인 국산품 구매정책 등에 불만. ▷지적재산권보호◁ 소프트웨어의 대량 불법복제,직물디자인 도용,영업비밀보호 미흡.의료보험상 수입의약품에 대한 환불이 국산에 비해 차별적.미키마우스 등 만화주인공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호 부족. ▷서비스장벽◁ TV외국프로그램 방영 쿼터제,영화수입 쿼터제 등 차별제도 실시.세계무역기구(WTO)규정에 따라 쌍무협상 추진할 것. ▷투자장벽◁ 정보통신부,한국통신 등은 통신기기 분야에서 사실상 국내 구입을 강요.외국인 토지취득과 개발 제한. ▷기타장벽◁ ▲자동차=대형차에 대한 세부담 경감,광고 및 할부금융제한 완화 등 협정이행이 잘되고 있으나 외제차에 대한 형식승인 이행여부 실무점검 필요.▲시청각제품=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 금지,비디오 테이프 수입 및 복제를 국내업체에만 허용.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 금지.채널당 외국산 프로그램 쿼터제 실시.▲철강=지난해 시장원리에 의한 강판가격의 변동 등을 약속했으나 냉연강판의 국내가격은 수요변화에도 변동없음.〈임태순 기자〉
  • 한국 차시장 “불만”/USTR 무역장벽 보고서

    ◎미,방송광고·CATV 프로도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우리나라의 방송광고와 케이블 TV프로그램의 수입규제,자동차시장 개방제한 등을 대표적인 불공정 사례로 지목해 이 분야의 대미 통상파고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산업부는 2일 USTR가 1일(미국시간) 발표한 국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서 우리나라의 수입정책과 서비스·투자장벽,반경쟁적 관행 등 문제있다고 판단한 법과 규정,관행을 적시하고 세계무역기구(WTO) 서비스 교역협정상의 양국간 협의 등을 추진할 것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USTR는 우편송달업,어학강습소,케이블 TV,보험중개인 등에 대한 투자제한과 TV,라디오 광고시간대 제한 등을 불만사항으로 지적하고 일반 TV 및 케이블 TV에 있어서의 외국 프로그램 방영쿼터제,수입영화 의무 상영 쿼터제를 구체적 사례로 들었다. 또 ▲외국업체의 비디오 테이프 제조업자 등록을 금지하고 있으며 ▲비디오 테이프의 수입 및 복사를 국내업체에만 허용하고 ▲지역 유선방송 채널의 재전송을 금지,유료TV서비스 프로의 유통을 제한하며 ▲지역프로의 부적절한 공급으로 시장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이 멸균우유와 먹는 샘물에 대해 유통기한 규제를 계속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에 대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제소할 권리를 유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은 수입농산물에 대한 통관·검역제도가 지나치게 까다롭고 요구조건이 많으며 특히 비관세장벽이 관세장벽화하면서 내국세가 가산돼 외국농산물,공산품에 대한 차별이 초래된다고 지적했다. NTE는 84년의 개정통상법에 따라 교역상대국의 법·정책 및 관행을 분석하는 연례보고서로 미국이 슈퍼 301조에 따른 우선협상대상국가관행(PFCP)리스트를 지정하는 오는 9월말까지 이해당사국과 불공정무역 관행 시정을 위한 사전협상을 벌이게 된다.사전협상이 결렬,PFCP로 지정되면 미국은 해당국에 협상을 요구한뒤 협상기간안에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지 못하면 일방적인 보복조치를 내린다. 통산부는 이번 보고서에서 지적한 사항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관계부처와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방송 등 추가협의가 예상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대응논리와 협력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지방의원 보궐선거 4·11총선때 동시 실시

    ◎투표제도 선진화 시금석 기대/선거비용 절감·과열 폐단해소 도움/15명 선출… 유권자 무관심 극복 과제/투표지 기표뒤 각각의 함에 넣어야 4·11총선일에 지방의원보궐선거도 함께 실시된다.선거비용을 줄이고 선거과열등의 폐단을 줄이기 위해 통합선거법 제정이후 처음으로 지방의원보선이 총선에 맞춰 치러지지만 이같은 사실을 아는 유권자는 드물다. 동시선거는 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다.따라서 우리의 이번 동시선거의 성과 역시 선진선거문화정착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는 게 선거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지방의원후보자들은 선거당국의 홍보가 미흡했기 때문이라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보궐선거에 입후보한 출마자들만 선관위와 유권자의 무관심속에 외롭고 힘겨운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6·27선거에서 당선된 지방의원 가운데 사망·사직·당선무효등의 사유로 공석이 된 자리를 충원하는 4·11보선은 서울시의원 3명을 비롯,전국 5개 시·도에서 시·도의원 9명과 4개 시·도에서 구·시·군의원 6명을 뽑는등 모두 15명을 선출한다.동시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의 유권자는 투표소로 가서 국회의원 투표용지와 지방의원 투표지를 한장씩 받아 한 기표소에서 투표를 한 뒤 각각의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이번 보선은 3명의 시의원을 뽑는 서울에서 8명이 출마하는등 모두 41명이 후보자로 나와 2·6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유권자의 반응은 냉담하다.냉담한 이유는 하찮게 생각해서라기보다는 동시선거를 몰라서 그런 것이다.지방의원의 선전벽보나 플래카드는 붙어 있으나 보궐선거를 하는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신한국당 류용태후보가 총선에 출마한 지역인 서울 동작제4선거구의 정지홍시 의원후보(신한국당)의 사무실에는 심지어 『왜 같은 당에서 2명이나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하느냐』고 묻는 전화가 하루에 20∼30통씩이나 걸려온다. 정후보의 선거사무장은 『시의원선거를 하는지 전혀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어서 선거운동에 애로점이 매우 많다』면서 『선관위가 동시선거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지역 주민에게 홍보를 해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런실정에 총선날 같이 실시하는 보궐선거투표에서 유권자가 얼마나 후보자를 잘 파악해 훌륭한 지역일꾼을 선출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선거비용을 줄이기 위한 동시선거가 정착되려면 어느 한 선거가 소외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고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손성진 기자〉
  • 총선후보 선전벽보 전국서 일제히 부착

    전국 시·군·구등 각급 선관위는 31일부터 2백53개 선거구별로 각후보자들이 제출한 선전벽보를 붙이기 시작했다. 선관위는 30일까지 후보자들로부터 선전벽보·공보·책자형 소형인쇄물을 제출받았으며 미제출자 3명을 제외한 1천3백85명의 선전벽보를 1일까지 선거구내 지정된 장소에 붙이게 된다. 선관위는 지난해 지방선거와는 달리 이번에는 시간이 충분해 미제출자에 대해 당선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벽보첩부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선전벽보에 기록된 학력·경력등에 대한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당사자의 소명자료제출 요구등 확인 절차를 거쳐 허위신고사실이 발견되면 투표구에 게시해 유권자들이 참고토록 할 예정이다. 통합선거법은 선전벽보를 훼손하거나 불법철거하면 2년이하의 징역 또는 4백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벽보나 현수막이 훼손됐을 경우에는 각 후보들이 해당 선관위의 검인을 받은 후 보완 첩부토록 하고 있다. 이와함께 선관위는 1일 전국적으로 1만6천3백94개에 달하는 투표소 명칭과소재지를 공고한다. 선거인수가 가장 많은 투표구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 제3투표구로 4천3백34명이며 가장 적은 투표구는 인천 강화군 상산면의 제6투표구로 26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 선거 폭력사범 구속 수사/배후조종자 철저색출/대검지시

    ◎연설방해·현수막 훼손 등 집중 단속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4·11총선을 앞두고 폭력사건이 잇따르자 선거폭력사범은 구속을 원칙으로 엄중하게 단속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폭력 또는 후보자와 선거사무관계자에 대한 폭행 등 사안이 중대할 때는 배후조종자를 철저히 추적해 색출토록 했다. 집중단속대상은 ▲후보자 및 가족,선거사무장과 사무원 등에 대한 폭행이나 협박 ▲선관위 직원행세 등 공무원사칭 ▲선관위위원과 직원 등 선거사무관계자 등에 대한 폭행 ▲각종 연설회에서의 연설방해 및 소란 ▲벽보와 현수막 등 선전 및 선거관리시설의 무단설치·방해·훼손 등이다.〈박홍기 기자〉
  • 연설회 절차와 방법/연예인 동원 여흥제공 금지(4·11 가이드)

    ◎개최장소 안내벽보는 1백장 이내로/명함형 소형인쇄물 현장 배부도 안돼 여야4당이 대부분의 선거구에서 후보등록 첫날인 26일 등록을 일찌감치 마치고 27일부터 연설회를 개최하는 등 선거전에 본격 돌입한다. 선거운동의 꽃이라할 수 있는 연설회에 유권자들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여야정당과 후보자들은 연설회를 얼마나 잘치르느냐가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당력을 집중할 작정이다. 그러나 통합선거법은 연설회의 진행절차와 방법을 매우 엄격하게 규정하고 있어 법의 제재를 받지 않도록 유의해야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연설회를 법의 테두리안에서 적법하게 치르도록 각 정당에 요청하는 등 탈법 연설회를 막는데 부심하고 있다. 현행법에 규정된 연설회의 종류는 ▲정당·후보자의 연설회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 ▲합동연설회 등 3가지다.이 유형별로 연설회에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이 명백히 구분돼 있다. 정당이나 후보자가 연설회를 개최하려면 개최 일시와 장소 등을 적은 안내 벽보를 1백장 한도안에서 붙일 수 있다.연설회장에서는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배부하고 녹음기나 녹화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당보나 당원용 홍보물,책자형 인쇄물을 배부해서는 안된다.차량과 음식물을 청중에게 제공하거나 농악대나 연예인들을 데려와 여흥을 베푸는 것도 금지된다.확성기로 연설회 개최를 안내하거나 열차·터미널안·병원·도서관·연구소 등에서 연설회를 여는 것도 안된다.후보자를 지지하기 위한 연호는 가능하나 후보자의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연호는 제재를 받는다. 공개장소에서의 연설·대담에서는 후보자와 배우자가 참석해 연설내용을 녹화기나 녹음기로 방송할 수 있으나 배우자만 참석해서 녹음 방송을 하는 것,이동중의 가두방송,연설외의 활동내용을 방송하는 것은 허가되지 않는다.후보자의 배우자는 연설은 할 수 없고 대담만 할 수 있다.연설 대담용 자동차에 나발을 1개 이상 부착하는 것도 규제된다. 합동연설회에서도 명함형 소형인쇄물외에 당보나 책자형 소형인쇄물,선거공보 등의 유인물을 배부할 수 없으며 청중을 동원하기 위해 차량이나 음식물,일당을 지급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연설하는 행위,특정후보자를 지지 또는 반대하기 위한 연호,북·꽹과리·징 등을 소지하거나 사용하는 것도 법에 저촉된다. 중앙선관위는 이같은 연설회의 규정을 어길때에는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경고하고 유권자도 법에 어긋나는 연설회의 진행이 있을 경우 관할 선관위에 제보해주기를 바라고 있다.〈손성진 기자〉
  • 금품수수땐 모두 구속 수사/대검/총선 불법운동 오늘부터 집중단속

    ◎한표미끼 전문브로커도 처벌/호별방문흑색선전 밀착 감시/“의원·단체장 등 71명 내사” 안법무 정부는 25일 4·11 총선과 관련,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국회의원 46명과 지방자치단체장 13명,공무원 25명 등을 수사 혹은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이 날 선거관계 장관회의에서 지난 21일까지 모두 5백42명의 선거사범을 단속했다고 보고하고 『불법·탈법 사실이 드러나면 소속 정당이나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신속·엄정하게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전체 선거사범 가운데 구속 20명,불구속 2백42명 등 모두 2백60명이 입건됐고,2백82명은 내사 또는 수사 중이다. 입건자들은 금품 사범이 83명으로 가장 많고 불법선전이 62명,흑색선전 23명,신문·방송 등의 부정이용 18명,선거폭력 1명,기타 73명 등이다. 정당별로는 무소속이 90명,신한국당 76명,국민회의 52명,민주당 22명,자민련 2명 등이다.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로 내사 중이거나 입건한 출마예정자들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이번 주말까지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선거운동에불이익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검찰청은 이날 4·11 총선의 선거운동이 26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각 지역별로 불법 선거운동을 집중 단속하고,적발된 사람은 엄중하게 사법처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특히 금품을 뿌리는 행위는 물론 지지를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유권자나 선거브로커 등은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처벌하라고 강조했다.공무원의 선거 관여,호별방문,흑색선전도 중점단속 대상이다. 검찰의 관계자는 『당락에만 얽매여 조직적으로 탈법 선거운동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선관위 등 관계 공무원들과 연계해 24시간 밀착 감시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단속 대상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면서 금지되는 ▲국회의원의 의정활동보고 ▲야간 연설회나 반상회 ▲책자나 연예·영화 등을 이용한 선거운동이나 광고 ▲신문·방송 등을 통한 불법 광고 ▲허위·논평 보도 등이다. 선전벽보·소형 인쇄물·현수막 등을 불법으로 작성해 돌리거나 여론 조사 결과의 공표,연설회장에서의 유세 방해 등도 위법이다. 정당의 신문광고,당원 단합대회,당원 교육,당원모집도 횟수에 제한을 받는다. 검찰은 선거기간 동안 대검찰청 선거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전담 검사 및 요원들을 비상대기토록 시달했다.〈박홍기 기자〉
  • 선거운동/후보등록한후 선거전날까지(4·11 가이드)

    ◎이번엔 최장 16이란 활동가능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법정 기간은 후보자가 등록을 마친 때부터 선거 바로 전날까지이다. 26일과 27일 이틀동안 후보자가 관할 선거구 선관위에 등록을 하면 4월 10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거일 새벽에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불법이다.따라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기간은 최장 16일이다. 선거운동기간에는 법규로 허용하고 있는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현수막·합동연설회·정당이나 후보자가 주관하는 연설회·경력방송·토론회·서신이나 전화 또는 컴퓨터를 이용한 선거운동등은 선거법이 규정하고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무소속 후보자가 정당을 표방하거나 단체가 특정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하는 행위,정당 또는 후보자의 명의를 나타내는 저술 등을 광고하는 행위는 할 수 없다. 또 법규에 따르지 않는 신문·방송에 의한 광고,야간연설회,단합대회·향민회·야유회·종친회·동창회 등 각종 집회,여론조사의 결과를 공표하는 행위,호별방문,전보나 팩시밀리에 의한 선거운동도 금지된다. 외국인·미성년자·공무원·예비군간부·통반장·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새마을운동협의회·자유총연맹직원·의료보험조합직원등은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 선관위/총선 인쇄물 3천t 제작 급피치/선거관리 준비점검

    ◎투표소 1만6천여곳 설치/병원·교도소 등 83곳에 부재자투표소 마련/56만여명 동원 투개표 관리 26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7일 동안의 4·11 총선 선거운동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산하 15개 시·도위원회와 3백2개 구·시·군위원회 소속 선거관리 인력을 풀 가동,선거법 위반행위의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공명선거 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수가 14대 총선때보다 2백40여만명이 늘어난 3천1백49만5천여명이며 2백53개의 선거구에 1만6천3백94개 투표소가 설치된다. 또 83만9천4백76명으로 예상되는 부재자의 투표를 위해 4백26개 구·시·군 및 투표구 선관위에 부재자 투표소가 설치되며 16개 병원과 38개교도소 20개 요양소 등 83개의 기관시설안에도 부재자를 위한 투표소가 만들어진다. 또 교통 사정이 몹시 나쁜 17개 낙도 주민 5백79명을 위해 12곳에 순회투표소를 임시로 세운다. 각 후보자가 선거사무에 동원할 선거사무장·선거연락소장·회계책임자 등선거사무원은 한 선거구에 5명의 후보자가 나설 것으로 가정할 때 6만여명으로 추산된다. 선거운동 기간에 들어가면 본격 배포하게 될 선거공보는 한 지역구에 5후보 기준으로 전국에 7천만부로 이는 8t 트럭으로 1백10대분인 8백80t이나 되는 양이다. 또 선전벽보는 47만매에 12t,책자형 소형 인쇄물은 1천7백60t,명함형 소형 인쇄물은 2백40t 등으로 법에 정해진 대로만 배포하더라도 3천t가량의 인쇄물이 홍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합동연설회는 한 지역구에서 평균 12회씩 총 3천3백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밖에 공개된 장소에서의 연설과 대담,토론회,자필 서신 등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한 선거구당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은 통영·고성선거구가 1억4천1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북제주군이 5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어 5후보 기준으로 1천12억원이 소요될 예상이나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상회할 전망이다. 중앙선관위는 6백29억원의 선거관리 비용과 공식 선거관리요원 및 공무원과 교원,은행원,자원봉사자 등 56만5천여명을 투·개표 관리와 선거사범 단속에 투입,4·11총선의 선거관리에 물샐 틈 없이 대비하고 있다.〈손성진 기자〉
  • 선거벽보 12t 분량/수량으로 본 총선 홍보

    ◎정당·후보자 연설회 2천7백75회/선거관리 인력 12만3천4백43명 15대 총선에서 여야 및 무소속 후보들이 쏟아부을 각종 홍보물과 투입될 인력등이 구체적 수치로 드러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각 정당 및 후보자가 작성,제출해야 할 선전벽보와 선거공보,소형인쇄물의 수량등을 확정했기 때문이다.통합선거법은 이들을 마감일인 오는 30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등록토록 하고 있다. 선관위는 이중 전국 2백53개 지역구에 붙일 공식 선전벽보는 약 12t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선거구당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준으로 한 지역구당 평균 1천9백장씩,총 47만장을 부착한다는 계산인 셈이다.전국구후보의 것을 제외한 수치다. 각 가정으로 보낼 선거공보는 지역구 평균 28만장씩 총 7천만장으로 총 8백80만t에 이르는 방대한 물량이다.지역구당 5명의 후보가 5만5천가구에 보내는 것을 전제로 산출한 결과다. 책자형 소형인쇄물은 7천만권으로 선거공보와 수량은 같지만 무게로는 8톤트럭 2백20대 분량으로 어마어마하다.명함형 소형인쇄물도 총 1억5천8백만장으로 8톤트럭 30대 분량인 2백40톤이다. 또 합동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2천장씩 총 11만장(3톤)이고 정당·후보자등에 의한 연설회 고지벽보는 지역구당 1천장으로 총 28만장(7톤)이다.현수막은 지역구당 75장씩 전국적으로 1만9천장에 이르고 있다. 한편 선관위 주관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지역구 평균 2번씩 총 5백13회,정당·후보자연설회는 5명의 후보가 2번씩 해서 전국적으로 2천7백75회에 달한다.다만 공개장소에서 후보자와 배우자의 연설·대담은 선거운동기간중 상오 7시부터 하오 10시까지 무제한으로 허용된다. 선관위는 20세 이상의 주민수는 총 3천1백49만5천9백38명으로 선거구당 평균 12만4천4백90명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다.그러나 형이 확정됐거나 금치산자등 선거권이 없는 사람들을 제외하면 실제 유권자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투표구수는 지역구당 65개로 총 1만6천3백94개,개표소수는 지역구당 1.2개로 총 3백2개이다.그외에 부재자 투표소 4백26개와 도서지역을 상대로 한 순회투표소가 12개이다. 선관위는 이밖에선거관리 인력을 선거구당 4백88명으로 총 12만3천4백34명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선거 홍보물 전량 재활용”/환경부

    ◎현수막·인쇄물 5천여t 수거 계획 환경부는 15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관련 각종 인쇄물을 재생용지로 활용하도록 관계기관에 권고했다.선거가 끝난 뒤 사용한 인쇄물과 현수막 등도 전량 회수해 재활용키로 했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의 「선거 홍보물 재활용 대책」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협조를 요청했다. 대책에 따르면 합동 연설회장에 재활용품 수거함 및 수거차량을 배치해 홍보물이나 신문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별도로 수거한다.현수막은 선거가 끝난 뒤 수거해 농작물 보온덮개나 가구의 내장재 등으로 재생한다. 이번 총선에 쓰일 것으로 예상되는 홍보물은 인쇄물 4천7백t,현수막 75t이다.수거하는 데만 5t트럭 1천2백14대가 쓰인다. 이 인쇄물들을 전량 재활용할 경우 30년생 나무 9만4천여그루 및 9억4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부가 집계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의 각종 홍보물은 모두 11종으로,선거관리위원회가 제작하는 투표용지·긴 봉투·선거공보 봉투·투표안내문 용지 등 4종과 후보자의 선전벽보 및 전단·책자·명함같은 소형 인쇄물,선거 현수막 등이다.
  • 출마자 벽보제작비 등 국가보전금 총 3천2백80억 확정

    중앙선관위는 15일 4월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선전벽보·선거공보·소형인쇄물등의 작성비용에 대한 국가보전 금액을 총 2천2백80억여원으로 확정·고시했다. 선거공영제에 따라 국가가 후보자의 선거비용을 일정부분을 되돌려주는 것으로 선전벽보는 평군 68만4천원,선거공보는 2백81만6천원,소형인쇄물은 5백51만3천원등 1인당 평균 9백1만원까지 보전받을 수 있다.
  • 법정 선거비용 평균 8천1백만원/중앙선관위 발표

    ◎최고 통영·고성 1억4천만원/최저 북제주군 5천2백만원 중앙선관위는 13일 15대 총선에서 지역구 후보자가 쓸 수 있는 법정선거비용 제한액은 평균 8천1백만원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남 통영·고성군이 1억4천1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북제주군이 5천2백만원으로 가장 적다.선관위는 지역구의 경우 기본액 2천6백만원에 선거연락소와 읍·면·동 수에다 인구수를 감안,비용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국구는 정당의 추천 후보자수에 따라 산정했으며 전국구 후보에 한해 방송연설비,선전벽보 등으로 정당이 쓴다.10명 추천했을 때 4억1천5백만원을,46명을 추천했을 때 5억1천5백만원까지 쓸 수 있다. 서울에서는 용산이 9천7백만원으로 가장 많고 도봉갑이 6천만원으로 가장 적다.부산은 중·동이 1억2천1백만원으로 최고이며 동래을이 5천4백만원으로 최저이다.
  • 선거법 위반 2백70명 내사/경찰청/현역 포함 출마예정자

    경찰청은 11일 4·11총선과 관련,현직 국회의원을 포함한 출마예정자 2백70명을 불법선거운동혐의로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소형인쇄물 제작·배포 1백28명,벽보·현수막게시 22명,금품살포 24명,향응제공 27명,기타 기부행위 42명,상대후보비방 2명 등이다. 경찰청은 이날 전국 지방경찰청의 수사과장회의를 열고 불법행위를 철저히 수사해 엄벌하라고 강조했다.특히 선거브로커의 금품강요행위를 비롯,금품살포,조직폭력배의 선거개입,상대후보에 대한 음해·모략·흑색선전 등을 중점단속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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