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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릴 것 없는 옥수수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버릴 것 없는 옥수수

    옥수수는 벼, 밀과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이다. 멕시코와 남미가 원산지인 옥수수는 벼, 밀과 달리 세계로 전파된 역사가 500여년밖에 안 된다. 하지만 세계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훨씬 크다. 옥수수가 없었다면 인류 역사가 많이 바뀌었을 것이라 평가도 나온다. 식용 외에도 전분과 액상과당 등의 형태로 거의 모든 가공식품에 들어간다. 최근엔 산업·의약 소재뿐 아니라 바이오연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옥수수는 어떤 곳에서나 잘 자라고 생산성이 높다. 보존과 조리가 쉬워 원산지인 중남미에서는 옥수수의 신(神)이 존재할 만큼 소중한 작물로 인식된다. 고대 남미에서는 1년 중 50여일간의 노동으로 20여만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수확이 가능했다. 365일과 18개월로 이뤄진 마야의 농사력에도 한 해의 시작과 끝이 옥수수 재배 시기와 일치한다. 인류학자들은 “옥수수로 인해 생긴 잉여 시간은 남미 문화 발달에 매우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한다. 여분의 옥수수는 화폐가 없었던 고대 경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물물교환의 수단이었다. 역사학자 페르낭 브로델은 “옥수수가 없었다면 마야나 아스텍의 거대한 피라미드도, 쿠스코의 성벽도, 마추픽추도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수수는 식품과 에너지, 산업소재, 제약 원료 등에 이용되고 있다. 식용으로는 대부분 이삭 부위가 식량과 간식으로 이용되며 전분을 전분당으로 변환해 가공식품의 첨가물로 활용된다. 우리가 주로 먹는 ‘배유’(종자 속에 있는 배에 양분을 공급하는 조직) 부위는 콘플레이크와 빵 제조에 쓰인다. 또 액상과당으로 만들어 각종 식품과 아이스크림, 치약 등에 이용된다. 배아(눈) 부위는 식용유와 연성세제, 크레용, 도료 제조에 활용된다. 종자의 껍질은 섬유소가 풍부해 식품첨가제와 친환경 제품 제조, 동물사료로 이용되고 있다. 사료용으로는 옥수수 이삭과 줄기, 잎이 함께 사용되며 ‘사일리지’(겨울철의 가축 먹이)와 곡실 사료로 널리 쓰여지고 있다. 옥수수는 다른 작물 대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많고 재배의 전 과정을 기계화해 적은 비용으로도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사료용으로 인기가 높은 이유이기도 하다. 적은 양으로도 가축에게 많은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옥수수로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1㎏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옥수수 곡실이 각각 13㎏, 6.5㎏, 2.6㎏이 필요하다. 옥수수수염과 수술 부위의 약리 성분을 추출해 천연물 신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하다. 옥수수수염은 ‘동의보감’에서 배뇨 장애나 신장 기능 개선에 처방하던 약재로, 최근엔 음료 등 다양한 상품으로 출시되고 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옥수수를 통증 억제 효과가 있고 소변을 잘 보게 해준다고 해서 약재로 사용했다. ‘본초강목’에는 옥수수가 속을 편안하게 하므로 위 기능을 강화하고 소변을 편안히 보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기록했다. 옥수수를 먹고 난 속대를 끓여 먹으면 치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민간요법으로도 활용됐다. 옥수수에 포함된 유효 성분을 활용한 항암제와 잇몸 치료제, 비뇨기질환 치료제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미국 농무성 산하 농업연구청은 제2차 세계대전 중 푸른곰팡이에서 추출하는 페니실린이 부족하자 옥수수를 가루로 만들 때 생기는 옥수수 용액을 이용해 페니실린의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유가 상승과 환경에 대한 관심 고조로 친환경 연료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옥수수 바이오에탄올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에탄올 생산에 이용된 옥수수는 2000년 2000만t에서 2010년 1억 1600만t으로 6배가량 급증했다. 미국 옥수수 생산량의 1%가 양조(위스키·맥주)용으로 사용되지만 36%는 바이오에너지 생산에 쓰여지고 있다. 옥수수의 알곡뿐 아니라 부산물도 산업용 바이오가스와 난방용 연료 등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이용된다. 옥수숫대와 볏짚, 유채대 등을 섞은 뒤 발효시켜 천연가스(LNG)의 주성분인 메탄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요 증가로 옥수수 가격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곡물가격의 상승 원인 중 하나로 옥수수가 지목될 정도다. 옥수수는 친환경 산업소재로도 뜨고 있다. 환경 오염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옥수수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새집증후군을 방지하는 벽지와 바닥재, 무독성 페인트 등의 친환경 건축자재가 개발됐다. 친환경 소비 계층이 늘면서 단기간에 자연 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을 활용한 생분해성 용기와 기저귀 등의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매년 1억 5000만t의 옥수숫대가 버려졌다. 하지만 옥수숫대를 가공해 만든 합판이 개발되면서 재활용률이 늘고 있다. 옥수수 합판은 시공이 쉽고 생산비용도 일반 합판의 4분의 1수준이다. 하지만 과도한 옥수수 의존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의 환경운동가 마이클 폴란은 ‘잡식동물의 딜레마’라는 저서에서 “가공식품 1500여개 중 옥수수가 직간접적으로 포함된 것은 1300여개로 우리는 매일 옥수수를 먹고 있으며, 옥수수 가격 상승은 고스란히 우리 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2008년 기준으로 국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500여개의 상품 중 옥수수 첨가 제품은 372개(74%)를 차지하고 있다. 백성범 농촌진흥청 전작과 농학박사 ■ 문의 golders@seoul.co.kr
  • 꼬마농부들 정성 영근 황금 물결

    꼬마농부들 정성 영근 황금 물결

    “지난봄부터 운동장 한켠에 있는 벼가 자라는 것을 보면서 생명의 신비에 대해 느낄 수 있었다. 추수 행사를 통해 농촌 체험을 할 수 있었던 것도 즐거웠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당중초등학교 6학년 장지연(12)양의 관찰일지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일지에는 모내기를 한 지난 5월부터 추수 전까지 벼의 생장 과정이 잘 나타나 있다. 덧붙인 관찰 사진을 보면 처음 모를 심었을 때 한 포기에 5~6줄기 정도의 잎이 있었다가 8월 29일 일지엔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싱싱하게 자라 있는 모습을 잘 그렸다.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대영·신대림·영동·당산·신영초등학교 등 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꼬마 농부들의 벼농사 행사’가 열렸다. 아이들이 학교 운동장 한쪽에 마련해 정성껏 키운 벼를 수확하는 행사다. 올봄 6개교는 구청과 전북 남원 남농영농조합, 충남 보령 및 논산 친환경농업인협회의 도움으로 운동장 가장자리에 모내기를 마쳤다. 논에는 해충과 잡초를 예방하기 위해 우렁이를 뿌렸다. 지난여름 아이들은 모에 물을 주며 애정을 담아 키웠고, 마침내 수확하기에 이르렀다.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은 서툰 솜씨로 낫을 이용해 벼 베기를 거들었다. 이름도 낯선 홀테(곡식의 알을 터는 것)부터 탈곡기, 도정기 등 농기구도 체험했다. 짚신, 키(곡식 따위를 까불러 쭉정이나 티끌을 골라내는 도구), 도롱이(짚, 띠 따위로 엮어 허리나 어깨에 걸쳐 두르는 비옷) 등 각종 공예품이 텐트 밑에 전시됐다. 아이들은 볏짚을 이용해 새끼를 꼬아 보는 시간도 가졌다. 조길형 구청장은 비록 적지만 손수 기른 벼를 쥐고 기뻐하는 학생들을 보며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앞으로도 더욱 많은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체험을 안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쌀 생산량 감소” 발표했는데, 실제론 풍년

    “올 벼농사는 풍작일까 흉작일까.”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때아닌 풍작·흉작 논란이 일고 있다. 풍·흉작 논란은 통계청의 쌀 예상 생산량과 농가들의 실제 수확량에 큰 격차가 발생해 일어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은 최근 전북지역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65만 8000t으로 지난해보다 3.4%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했다. 흉작은 아니지만 예년만 못하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올 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오히려 크게 늘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예년보다 수확량이 10% 이상 증가해 풍년 농사라고 항변한다. 호남평야의 중심지 전북 김제시 공덕면 회룡리에서 6만㎡의 논농사를 짓는 문홍길(57)씨는 16일 “지난해보다 10% 이상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마을에서 4만 6000㎡의 벼농사를 짓는 문병을(68)씨도 “지난해 1필지(1200평)에서 40㎏들이 벼 70포대를 수확했는데 올해는 75개 정도 나왔다”고 전했다. 문용수 공덕농협 상무도 “10~15% 수확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남도도 쌀 생산량이 지난해 80만 1000t에서 올해 81만 7000t으로 늘었다. 벼 경작면적은 지난해보다 3000㏊ 줄어들었다. 단위면적(a)당 생산량은 543㎏에서 562㎏으로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통계청 발표는 쌀 경작 면적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농민들은 오히려 풍작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이런 차이가 생긴 것은 일기가 나빴던 시기에 작황조사를 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은 지난달 15~24일을 전후해 작황을 조사, 올 예상 생산량을 전망했다. 하지만 하필 이 기간에 비가 자주 내려 일조량이 줄었고 기온이 떨어져 수확량이 줄어들 것으로 분석한 것이다. 그러나 조사 이후 날씨가 계속 좋아 황숙기와 등숙기에 접어든 벼가 잘 익어 풍년농사로 반전했다. 예상과 달리 풍년이 전망되지만 농민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다. 쌀값이 떨어져 오히려 농가들의 실질 소득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제지역 미곡종합처리장의 산물벼 매입가는 일반벼가 40㎏ 1포대에 5만 1000원으로 지난해 5만 6000원보다 5000원 떨어졌다. 밥맛이 좋은 신동진벼도 5만 3000원으로 지난해보다 5000원 낮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산물벼 가격이 더 떨어질 것을 우려해 서둘러 미곡종합처리장에 쌀을 내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풍년이 들면 쌀값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확량이 이를 보완해 줘 농민들의 소득에 큰 차이가 없는데 수확량이 조금 늘고 가격이 많이 내려가면 농민과 농협 미곡처리장이 모두 어려움을 겪는다”고 걱정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맛 좋고 돈 되는 ‘패션프루트’

    맛 좋고 돈 되는 ‘패션프루트’

    아열대 과일인 ‘패션프루트’가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우리나라의 기온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2050년에는 지난 30년간 평균기온인 12.3도보다 3.2도 상승하고 강수량도 16% 증가해 내륙을 제외한 대부분이 아열대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열대, 아열대 작물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패션프루트는 도 농업기술원이 2008년 국내 최초로 도입해 2010년부터 일부 농가에서 재배하기 시작하고 2012년 농촌진흥청 지원 사업으로 재배기술을 연구해 오고 있다. 고흥, 무안, 장흥군 등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패션프루트 재배기술 개발, 지도 및 교육을 실시한 결과 지난해 1.5㏊에서 올해 17㏊까지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패션프루트가 지역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광양시 봉강면 한재용(58)씨는 올해 농업기술센터 시범사업으로 패션프루트 시설재배 0.2㏊, 노지재배 0.7㏊에서 첫해 6000만원 이상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0.9㏊ 기준 시험재배에서 6000만원의 수익은 벼 농가의 10여배, 고소득 작물인 매실과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패션프루트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상큼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아열대 덩굴 과수다. 당도(16브릭스 내외)와 산도(2.5~3.0%)가 높고 첫사랑처럼 잊지 못하는 100가지 향이 난다고 해서 타이완에서는 ‘백향과’로 불린다. 보통 사과나 배 등의 과수는 접목한 묘목을 식재해 3년 이상 키워야 수확이 가능하지만 패션프루트는 심은 그해 개화 뒤 50~60일이면 거둘 수 있어 단기간 소득과 연계시킬 수 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해남 메뚜기떼, 어떤 징조? ‘나라에 우환이 생기려나..공포+불안’

    해남 메뚜기떼, 어떤 징조? ‘나라에 우환이 생기려나..공포+불안’

    ‘해남 메뚜기떼’ 전남 해남군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논밭을 습격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산이면 덕호리 일대에 농경지 5~6㏊에 메뚜기떼가 출몰해 피해가 일어났다. 메뚜기떼는 간척지에서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르며 알까지 까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논은 벼 잎은 물론 메뚜기떼가 낟알까지 갉아먹어 수확도 어렵게 됐다.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種)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을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메뚜기떼가 허물을 벗고 막 나온 유충형태로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 먹고 있다”며 “농업과학기술원에 어떤 종인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해남 메뚜기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해남 메뚜기떼..나라에 우환이 생기려나”, “해남 메뚜기떼..너무 무섭다”, “해남 메뚜기떼..수십 억 마리면 사람도 공격할 듯”, “해남 메뚜기떼..천재지변?”, “해남 메뚜기떼..불안하다”, “해남 메뚜기떼..경악”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캡처 (해남 메뚜기떼) 뉴스팀 chkim@seoul.co.kr
  • 메뚜기떼 해남서 수십억마리 알까면서…이유와 징조는? 

    메뚜기떼 해남서 수십억마리 알까면서…이유와 징조는?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 메뚜기떼 이유, 메뚜기떼 징조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했다. 이로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된다.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른다. 이들은 알까지 까면서 이동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가 낱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 25㏊ 농경지에 메뚜기떼가 시커멓게 무리지어 뛰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수십억 마리로 추정된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메뚜기떼 피해가 늘어나자 어제(29일) 오후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진짜 무서운 일이네” “해남 메뚜끼떼, 말도 안돼” “해남 메뚜기떼, 헐 이럴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뚜기떼 해남서 수십억마리 알까지 까면서…이유는?

    메뚜기떼 해남서 수십억마리 알까지 까면서…이유는?

    메뚜기떼 해남서 수십억마리 알까지 까면서 이유와 징조는?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 메뚜기떼 이유, 메뚜기떼 징조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했다. 이로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된다.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른다. 이들은 알까지 까면서 이동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가 낱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 25㏊ 농경지에 메뚜기떼가 시커멓게 무리지어 뛰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수십억 마리로 추정된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메뚜기떼 피해가 늘어나자 어제(29일) 오후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진짜 무서운 일이네” “해남 메뚜끼떼, 말도 안돼” “해남 메뚜기떼, 헐 이럴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남 메뚜기떼, 상상초월 숫자..몇 마리?

    해남 메뚜기떼, 상상초월 숫자..몇 마리?

    ‘해남 메뚜기떼’ 전남 해남군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논밭을 습격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산이면 덕호리 일대에 농경지 5~6㏊에 메뚜기떼가 출몰해 피해가 일어났다. 메뚜기떼는 간척지에서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메뚜기떼 수십억마리 알까지 까…이유와 징조는? 

    메뚜기떼 수십억마리 알까지 까…이유와 징조는?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 메뚜기떼 이유, 메뚜기떼 징조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했다. 이로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된다.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에 이른다. 이들은 알까지 까면서 이동해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가 낱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 25㏊ 농경지에 메뚜기떼가 시커멓게 무리지어 뛰어다니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수십억 마리로 추정된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남군은 메뚜기떼 피해가 늘어나자 어제(29일) 오후 친환경 살충제로 긴급 방제 작업을 벌였다.  해남 메뚜기떼 출몰 소식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진짜 무서운 일이네” “해남 메뚜끼떼, 말도 안돼” “해남 메뚜기떼, 헐 이럴 수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남 메뚜기떼, 수십억 마리 논밭 습격

    해남 메뚜기떼, 수십억 마리 논밭 습격

    ‘해남 메뚜기떼’ 전남 해남군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논밭을 습격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산이면 덕호리 일대에 농경지 5~6㏊에 메뚜기떼가 출몰해 피해가 일어났다. 메뚜기떼는 간척지에서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스팀 chkim@seoul.co.kr
  • 해남 메뚜기, 닥치는대로…메뚜기떼 현장보니 ‘충격’

    해남 메뚜기, 닥치는대로…메뚜기떼 현장보니 ‘충격’

    해남 메뚜기 전남 해남군에 메뚜기 떼가 나타났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산이면 덕호리 농경지 일대에 수십억 마리의 메뚜기떼가 출몰했다. 이로인해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메뚜기는 0.5cm에서 큰 것은 4cm이며 알까지 까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논에서는 메뚜기가 낱알까지 갉아먹어 수확에서도 어려움을 겪게 됐다. 해남에 출몰한 메뚜기는 벼메뚜기의 한 종인 두꺼비메뚜기로 추정되며 농업기술원 등은 정확한 종이 무엇인지 조사하고 있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는 “유충 형태의 메뚜기떼가 벼 등을 닥치는 대로 갉아먹고 있다”며 “현재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곳을 중심으로 역방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해남 메뚜기떼, 추석이 코앞인데” “해남 메뚜끼떼, 피해 없길” “해남 메뚜기떼, 사진만 봐도 소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남 메뚜기떼, 수십억 마리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떼, 수십억 마리 메뚜기떼

    ‘해남 메뚜기떼’ 전남 해남군에 수십억 마리로 추정되는 메뚜기 떼가 나타나 수확을 앞둔 논밭을 습격했다. 29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산이면 덕호리 일대에 농경지 5~6㏊에 메뚜기떼가 출몰해 피해가 일어났다. 메뚜기떼는 간척지에서 마을 앞 농지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벼와 기장 등 농작물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팀 chkim@seoul.co.kr
  • 도시농부 이끄는 강서구

    도시농부 이끄는 강서구

    강서구에 서울시 최대 규모의 ‘힐링체험농원’이 들어섰다. 농작물 친환경 자연학습장, 파머스마켓, 텃밭·텃논, 녹색 식생활 체험장 등을 갖춘 영농학습장이다.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김포공항 인근 과해동 22-2 일대 2만 1385㎡(6480여평) 크기의 힐링체험농원을 구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조성계획을 세워 지난 2월 사업을 시작했다. 1단계 조성사업에 모두 6억 8000만원이 투입됐다. 이를 통해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과 특용작물원, 수생식물원, 작은동물원, 영농체험, 파머스마켓, 경관자원 등 다양한 테마농원과 볼거리를 만들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오는 10월까지 ▲제기차기와 연날리기, 팽이치기, 투호놀이, 굴렁쇠, 농기구 등을 다루는 전통놀이 체험 ▲허수아비 만들기 체험 ▲전통과 현대식 농기계를 이용한 벼베기 및 탈곡 체험 ▲고구마, 감자 등 수확한 농산물을 직접 삶고 구워 먹는 가마솥 체험 ▲영농 체험 가족 캠핑(1박 2일) 등을 잇달아 마련한다. 오는 11월에는 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김장축제 한마당도 펼친다. 겨울철에는 텃논을 활용한 썰매장도 운영할 방침이다.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상세 일정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또 내년에는 5억 5000만원을 들여 육묘 및 가공시설·시설작물 재배·힐링학습장으로 사용할 시설농업학습장(비닐하우스 5개동 3300㎡)과 전통음식·농업전시관·전통농기구 체험장인 전통농업 체험시설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노현송 구청장은 “내년이면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에 체계적인 영농체험학습장으로서의 면모를 자랑하게 된다”며 “도시민과 농업인이 함께하는 도시농업의 저변을 확대해 연간 1만명에 이르는 도시농부를 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상) 동남아 농어촌개발사업

    [해외원조 현장을 가다] (상) 동남아 농어촌개발사업

    한국의 두 번째 무역 파트너로서, 한국으로 이주하는 다문화사회의 주요 구성원으로서 우리에게 가깝게 다가서고 있는 동남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한국의 대화관계 수립 25주년을 맞아 한국이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어떻게 동남아에 다가가고 있는지 현지에서 농촌개발사업, 인적개발 지원사업 등을 통해 살펴본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대도시 다바오. 공항에서 숲과 무논이 번갈아 펼쳐지는 농촌지대를 자동차로 2시간 가까이 달리자 태극기가 펄럭이는 큰 건물 몇 동이 눈에 들어온다. 건물에는 ‘코리아-필리핀 미곡 종합처리장(RPC)’이라고 영어로 씌어 있다. 물에 젖은 벼를 건조시키고, 도정한 뒤 포장해서 보관하는 곳이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230만 달러를 지원해 건립, 지난해 9월부터 가동되고 있다. 건물 옆 공터 한편에는 수확해 온 벼 이삭들이 작열하는 여름 햇살을 받아 마르고 있다. 어느 정도 말려진 벼들은 건조기에서 수분량 13%까지 다시 말린 뒤 도정해 포장한다. 공장의 건조기, 정미기, 선별기, 수분측정기 등이 모두 다 한국산으로 코이카에서 기증했다는 표지가 있다. RPC 관리자인 필리핀 농업부의 리카르도 오나테 국장은 “이 시설 덕택에 15%의 증산 효과를 보고 있다”며 웃었다. 벼의 건조와 도정을 위한 시설이 없을 때에는 물에 젖은 볏단째 썩거나 손실률이 높았다고 했다. 이 지역은 필리핀에서도 이름난 곡창지대. 이곳 RPC에서 처리하는 벼의 양은 연간 200만t에 이른다. RPC의 판매담당 조안 라모스는 “수매와 유통까지 맡는 판매거점 기능도 함께 갖추고 있어서 벼의 가격도 제대로 받을 수 있고 덕분에 농민조합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유통업자들에게 얽매여왔던 농민들은 이 시설의 가동을 계기로 자립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농민들은 비료와 농기계 구입비 등 영농자금을 업자들에게 비싼 이자에 빌려온 뒤 막상 추수를 하고 돈을 갚고 나면 손에 쥐는 수익은 쥐꼬리만 하기가 일쑤였다고 한다. 오나테 국장은 “이곳은 필리핀 RPC의 모델로, 선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은행에서 관리센터를 통해 농민들에게 영농자금을 지원하는 등 생산과 영농 및 기술지도의 중심이 됐다”고 소개했다. 쌀의 품질도 호평받아 대형 음식체인과 필리핀 최대 쇼핑몰 체인, 필리핀 한인회 등에 쌀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쌀 증산과 농업생산력 향상이 국가 현안인 필리핀 정부는 우리에게 추가 건설을 요청했고, 이에 화답해 코이카가 2009년부터 4년 동안 팡가시난 주, 일로일로 주, 보홀 주, 다바오델수르 주 등 다른 4개 주에 RPC 4곳을 건립했다. 필리핀은 쌀을 많이 생산하지만 소비량도 많아 전체 소비량의 20%가량은 수입에 의존한다. 동남아국가 가운데는 상대적으로 좁은 국토(한반도의 1.3배인 30만㎢)에, 많은 인구(1억 700만명) 탓이다. 농어민이 전체 인구에 3할 이상을 차지하지만, 국내총생산(GDP) 전체에서 농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2%에 그칠 정도로 농촌 빈곤율이 높다. 그런 만큼 한국에 대한 농업 협력의 기대가 크다. 코이카가 올해 진행 중인 우량 벼종자 생산 및 보급 역량강화사업, 퀴리노주 새마을 농업종합개발사업 등도 이런 맥락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 농업생산성 증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지원해 지역 빈곤 감소와 식량 확보를 돕고, 현지인들의 자립 능력을 높여주려고 있다”고 코이카 필리핀사무소의 김경란 부소장은 설명했다. 글 사진 다바오(필리핀)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중국 여름 가뭄 ‘심각’…12개 성 160만 명 식수난

    중국에서 올여름 가뭄 지역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12개 성·자치구에서 160만 명이 심각한 식수난을 겪고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5일 보도했다. 허난, 허베이, 산시(山西), 산둥, 안후이, 후베이, 간쑤, 신장 등지에서는 최근 불볕더위 속에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 불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주요 하천이 말라붙고 마을의 물 저장소가 고갈되는 지역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951년 이후 63년 만에 최악의 여름 가뭄을 겪고 있는 허난성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지난 2개월 동안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아 74만 명의 주민이 식수난에 시달리고 있다. 허난성 쑹(嵩)현의 한 주민은 “처음에는 마을에서 3㎞ 떨어진 하천에서 물을 길어와 식수로 사용했는데 최근에는 해당 하천도 말라붙어 정부의 비상급수차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전체 급수량이 매우 적고 급수차가 금방 동나 마을 주민끼리 몸싸움을 벌이다가 제비뽑기로 배급 순서를 정하는 비참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이 심각한 이들 12개 성·자치구에서는 남한 면적의 40%에 해당하는 농경지 3만 9천㎢가 가뭄 피해를 보고 있다. 중국의 농업 전문가들은 벼와 옥수수 생장에 중요한 시기에 물 부족 사태가 이어짐에 따라 올가을 곡물 수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쌀시장 개방] 쌀 경쟁력 강화·수입보험제 도입… 성난 農心 달랠 수 있을까

    [내년 쌀시장 개방] 쌀 경쟁력 강화·수입보험제 도입… 성난 農心 달랠 수 있을까

    정부가 쌀 시장 개방(쌀 관세화)을 선언한 18일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전여농) 등 농민 단체들은 정부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 발표는 농민 단체의 요구를 모두 무시한 것”이라면서 “관세율을 공개하지 않았고, 고율관세 유지 대책 역시 언제든 바뀔 여지가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높은 관세로 수입 쌀 진입을 막을 수 있지만 관세 감축과 철폐 압력을 막아낼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이후 김영호 전농 의장과 강다복 전여농 의장 등 단체 관계자 4명은 항의성 삭발을 하며 투쟁 방침을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날 쌀 시장 개방에 따라 성난 농심(農心)을 달래기 위한 ‘당근’을 내놨다. 쌀산업발전대책 수립과 수입보험제도 도입 등이 그것이다. 이번 쌀 시장 개방을 계기로 쌀 농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포석도 깔아 놓는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쌀산업발전대책의 주요 방향은 ▲안정적 생산 기반 유지 ▲농가 소득 안정 ▲경쟁력 제고 ▲국산 쌀과 수입 쌀의 혼합 유통 금지 등의 부정 유통 방지 등이다. 앞으로 국회와 농업계 의견을 수렴해 세부 내용을 확정할 계획이다. 쌀 산업의 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우량 농지를 보전하고 기반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기반을 유지, 강화할 방침이다. 벼 재배 면적이 매년 1.7% 포인트씩 감소하는 상황에서 시장 개방으로 쌀 산업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소비, 수출을 촉진하고 가공 산업을 육성해 수요 기반도 넓힌다. 쌀값 하락과 농가 소득 감소에 대비한 소득안전장치도 보완하기로 했다. 쌀 직불금 제도를 보완하고 쌀 재해보험 보장 수준을 현실화하는 등의 제도 개선과 함께 이모작을 확대해 곡물·식량 자급률을 제고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모작 논이 10만㏊ 늘어나면 곡물 자급률이 2.5% 포인트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수입보험제도 도입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농가 수입이 일정 기준에 못 미치면 정부와 농가가 공동으로 적립한 기금 중 일부를 농가에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의 직불제처럼 가격 차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하거나 수확량 증감에 따른 수입 감소를 보전해 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와 함께 장기적으로 수입 쌀과의 경쟁에 대비해 국산 쌀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쌀 전업농과 경작 규모 50㏊ 이상의 ‘들녘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국내 쌀 산업을 규모화, 조직화한다. 쌀 생산비 절감 기술을 개발하고 고품종 종자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R&D)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농민 단체의 우려를 반영해 국산 쌀과 수입 쌀의 혼합 판매를 원천적으로 금지하고 부정 유통에 따른 제재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세종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용어 클릭] ■쌀 관세화 국내외 가격 차이만큼 관세를 설정해 수입량을 조절하는 조치를 뜻한다. 수입 물량 제한 등 국내 쌀 산업 보호를 위한 비관세 보호 수단을 관세로 전환하는 것이다. 쌀 관세는 ‘(국내 가격-국제 수입 가격)/국제 수입 가격×100%’를 적용해 결정한다. ■관세화 유예 1994년 타결된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에서 모든 농산물에 대해 관세화 원칙이 채택됐다. 그러나 특정 국가의 식량안보, 환경보호 등을 위해 주요 품목은 관세화를 일정 기간 미룰 수 있도록 예외를 인정했다. 우리의 경우 쌀이 대표적인 품목이다.
  • [쌀 미래는 있다] 쌀 제대로 알고 사자

    [쌀 미래는 있다] 쌀 제대로 알고 사자

    매일 먹으면서도 잘 알지 못하는 것이 쌀이다. 통상 이천 쌀, 김포 쌀, 여주 쌀, 나주 쌀, 함평 쌀 등 지역명을 보고 쌀을 사지만 좋은 쌀은 산지보다 품종에서 나온다. 농가들이 재배하는 175개의 밥상용 쌀 중 11개가 최고 품종에 해당된다. 이점식 농촌진흥청 연구사는 19일 “흔히 쌀의 품질을 결정하는 요소로 산지를 많이 꼽는데 가장 영향을 많이 주는 것은 품종”이라면서 “재배 방법, 산지, 기상 조건 등은 그다음”이라고 말했다. 쌀 품질의 결정 요인은 수확 전과 후로 나뉜다. 수확 후에도 저장을 알맞게 했는지, 도정을 어떻게 했는지, 유통기간이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품질이 달라진다. 탈곡 중 쌀알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 밥솥의 종류, 물의 양, 뜸 들이는 시간 등 밥하는 방법은 가장 적은 영향을 미친다. 국가 품종 목록에 등재된 쌀 품종은 총 241개다. 이 중 지난해 농가들이 재배한 품종은 230여개이며 이 중 가공용 쌀과 기능성 쌀을 제외한 밥상용 쌀은 175개다. 그리고 최고 품질 등급을 받은 품종은 11개다. 빨리 수확하는 조생종 중에는 윤광이 있고 중생종에는 고품, 하이아미, 대보 등이 있다. 수확이 다소 늦은 중만생종은 미풍, 삼광, 진수미, 칠보, 영호진미, 호품, 수광 등 7종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까지 최고 품질 등급을 15개 품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현품, 해품이 등록 과정을 진행 중이다. 2003년 전혀 없었던 농가의 최고 품질 품종 재배 비율은 지난해 23%로 급격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품종에 대한 중요성을 알았다면 좋은 쌀을 고를 수 있는 기본이 된 셈이다. 쌀 포장의 전면에는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쌀에 대한 정보를 기입하게 돼 있다. 통상 품종 밑 칸에는 쌀의 등급이 있다. 등급은 완전미(쌀에 손상이 없는 상태)의 비율을 나타내는 것인데 완전미가 많을수록 좋은 쌀이다. ‘특’은 93.9% 이상이 완전미라는 의미이고 상은 84.7~93.9%, 보통은 65.3~84.7% 정도의 완전미가 들었다는 뜻이다. 단백질 함량은 낮을수록 좋다. 단백질이 많으면 밥이 딱딱하고 찰기가 적으며 질감을 떨어뜨린다. 밥을 지을 때 단백질이 수분 흡수를 막기 때문인데 단백질 함량이 높은 쌀은 식을 때도 빨리 굳는다. 생산 연도도 중요하다. 통상 11~12월에는 같은 해 생산한 햅쌀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쌀은 보관 중에 밥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최소한 전년도에 생산된 쌀을 사는 것이 좋다. 또 최근에 도정(벼를 깎아 쌀을 만드는 과정)한 것을 사면 좋다. 벼를 저장하면 쌀알이 공기와 만나지 않지만 도정한 후에 장기간 방치하면 쌀이 공기와 만나 산화작용을 일으켜 냄새나 색이 변할 수 있다. 같은 산지 제품이라도 생산자에 따라 재배 방식이 달라 맛이 달라질 수 있다. 가공용 쌀은 크게 국수용, 현미, 발아현미, 양조용으로 나뉜다. 국수용에는 쌀의 전분 성분인 아밀로스가 25% 이상 들어 있다. 면의 모양과 면발의 탄력을 유지해 준다. 고아미벼와 새고아미벼가 주로 쌀국수용으로 재배된다. 단미는 천연 유리당이 많아 시리얼용으로 쓰인다. 현미에는 백진주, 설백, 월백, 만미 등의 품종이 있고 발아현미는 큰눈, 큰눈흑찰 등이 주요 품종이다. 비타민, 식이섬유, 칼슘, 미네랄 등의 영양 성분을 100%로 볼 때 현미의 기능성 성분 함유량은 95%에 달하고 쌀은 5% 정도다. 발아현미는 현미의 눈이 일반 현미보다 3배나 크다. 두뇌 활동을 촉진하고 기억력을 좋게 하는 가바(GABA)의 함량이 5배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능성 벼는 체지방 감소나 독소 억제 등의 기능을 가진 쌀이다. 흑광벼는 지방세포의 분화를 저해해 비만을 억제한다. 흑진주벼는 그 추출물로 동물 실험을 한 결과 고지방 축적량은 13%, 콜레스테롤은 15%가 줄었다. 조생흑찰은 위염을 일으키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독소 분비를 억제한다. 고아미 2호와 3호는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는 난소화성 전분의 함량이 10% 이상(일반 쌀은 1% 미만)이어서 일반 쌀과 반반씩 섞어 임상실험을 한 결과 중성지방의 체내 축적량이 30% 낮아졌다. 흑설은 항산화 기능이 있어 노화를 억제하는 쌀로 알려져 있고, 홍진주는 현미차용으로 쓰인다. 영안벼는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많아 키 크는 쌀로 유명하다. 술을 만드는 일품벼와 설갱벼는 쌀알 내에 공간이 많아 발효 미생물의 번식이 왕성하고, 술에서 쓴맛이 적도록 만들어졌다. 발효가 잘될수록 붉은색을 띠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쌀 개방을 대비하는 데 있어 우리나라 쌀의 품질을 높이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숙제”라면서 “품질이 높을수록 농가 수입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싱싱한 토마토 땄습니다, 구청 옥상에서

    싱싱한 토마토 땄습니다, 구청 옥상에서

    에코센터로 유명한 금천구가 청사 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생태텃밭을 만들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지역공동체 일자리 근로자들이 참여했다. 각종 상자와 화분이 적극 활용됐다. 2층 구립어린이집 앞 실외 공간은 상추 등 엽채류와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꾸며졌다. 3층 구의회로 가는 경사로엔 수박, 참외 등을 심은 과수원을 만들었다. 구청 광장에서 2층 보건소 입구로 향하는 경사로에는 넝쿨 작물로 초록 커튼을 드리우는 터널텃밭이 휴식공간으로 마련됐다. 특히 보건소 입구 앞 실외 공간엔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벼의 성장 과정을 배울 수 있게 상자논을 비치했다. 보건소 옥상인 6층 야외 공간엔 힐링텃밭과 어린이 체험 학습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허브길, 수수길, 목화길이 마련됐다. 생태텃밭은 건물 온난화 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구 관계자는 “작물이름 알기, 허브 체험 활동 등 어린이집, 유치원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가 함께하는 생태투어를 실시할 계획”이라며 “정성스럽게 가꾼 친환경 농작물을 주민과 소외계층이 함께 수확해 나누는 행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감자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감자

    감자는 세계적으로 벼, 밀, 옥수수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이 재배된다. 아메리카나 유럽에서는 주식으로 이용된다. 2012년 기준으로 연간 재배면적은 약 1800만ha에 생산량은 3억 3000만t에 이른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감자가 식량뿐 아니라 돈이 되는 환금작물이어서 더 가치가 높다. 우리나라에는 1824년 북간도를 통해 처음 도입됐다. 감자는 대부분 삶거나 쪄서 먹고 있다. 국산 감자를 가공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감자칩, 감자떡, 감자탕용 등에 불과하다. 전분, 프렌치프라이, 군감자용 등은 대부분 수입해서 먹고 있다. 감자의 원산지는 남아메리카 페루와 볼리비아 경계에 있는 티티카카호 근처로 추정된다. 이곳에는 기원전 400년경 감자를 재배한 흔적이 남아 있다. 페루인들은 감자를 ‘빠빠’(Papa)라고 부르는데, 어머니신(Pachamama)으로부터 유래된 ‘감자여신’(Papamama)이라는 말에서 나왔다. 다산숭배에 대한 의식과 식량으로서 감자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셈이다. 남미를 정복한 스페인 사람들이 유럽으로 감자를 처음 도입한 것은 1570년경이다. 미국에는 영국과 버뮤다를 거쳐 17세기 초에 도입됐다. 유럽인들은 감자를 처음 보았을 때 성경에 나오지 않는 작물이라는 이유로 악마의 선물, 만병의 원인이라고 여기고 사료나 죄수의 식사로만 사용했다. 하지만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대왕은 척박한 독일 토양에서도 잘 자라는 감자에 주목했다. 감자를 강제로 심게 해 기근을 극복하고 독일 통일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프랑스의 파르망티에는 프러시아에서 포로생활 중에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루이16세와 마리 앙트와네트 왕비를 설득해 프랑스에서 감자를 대중화시켰다. 괴테는 감자를 “신이 내린 가장 위대한 축복”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감자는 유럽에서 동양으로 전파됐다. 조선말 실학자인 이규경이 쓴 ‘오주연문장전산고’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1824년이다. 북간도를 통해 개마고원으로 산삼을 캐러 다니던 청나라 사람들에 의해서 들어왔다는 것이다. 또 1832년 영국 상선 로드암허스트호에 의해 충청도 해안으로 전래됐다는 설도 있어 감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조선에서 감자는 즉시 식량작물이 된 것으로 보인다. 조정에서 쌀을 세금으로 받았기 때문에 감자 재배를 그다지 장려하지 않았음에도 1879년에 강원도와 한성부에서 널리 퍼질 정도였다. 감자는 지구상의 대부분 지역에서 잘 자란다. 특히 재배 중 필요로 하는 물이 벼농사의 37% 수준이어서 물이 부족한 준사막지대, 고산지대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알래스카, 그린란드와 같이 추운 곳이나 아프리카의 우간다, 케냐, 에티오피아 등 열대지방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또 1㏊당 벼 4.7t, 보리 2.4t, 옥수수 9t을 생산할 수 있는데 비해 개발도상국에서도 감자는 10~15t을 생산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당 평균 25t을 생산한다. 감자는 재배기간도 짧다. 벼가 5개월, 콩·옥수수·고구마 등이 4개월인데 비해 감자는 3개월 정도면 수확할 수 있다. 밭이 빌 때 다른 작물들도 재배할 수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감자는 땅에서 캐서 별다른 가공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다는 게 밀이나 옥수수와는 다른 장점이다. 감자는 다양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거의 완전한 식품이다. 거의 모든 필수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감자에 들어있는 비타민 B1은 쌀의 2∼3배, 비타민 B2와 B3는 쌀의 3배에 이른다. 또 비타민 C는 사과의 6배를 함유하고 있다. 채소류의 비타민 C 함량도 높긴 하지만 열로 가공하면 대부분이 파괴된다. 반면 감자의 비타민 C는 가열을 해도 전분입자들이 막을 형성해 손실이 많지 않다. 감자에 특히 많이 들어있는 성분이 칼륨(K)이다. 중간 크기의 감자 1개를 껍질째 먹을 경우 720mg을 섭취하게 되는데, 대표적인 칼륨함유식품인 바나나(400mg)보다 많은 양이다. 칼륨은 고혈압 개선에 효과가 있다. 감자의 이런 영양적 특성에 주목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선 내에서 자체적으로 식량을 조달할 수 있는 BLSS(Bio-regenerative Life Support System)를 개발하고 있다. 이미 1988년 수경재배를 이용한 우주 식량으로서 감자의 가능성을 시험한 적도 있다. 예전에는 속이 희거나 담황색인 감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붉은색, 자주색, 줄무늬 등도 개발됐다. 자주색이나 붉은색을 나타내는 성분은 항산화 기능성 물질로 잘 알려진 안토시아닌이다. 컬러감자는 항암작용을 하고 통풍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겉은 담황색이고 속은 흰색인 감자가 인기 있다. 그러나 동남아시아나 중국에서는 노랑색을 황제의 색으로 숭상하는 문화가 있어서 속이 노란색일수록 인기가 있다. 속이 노란 감자의 색소 구성성분은 카로티노이드다. 감자의 카로티노이드 중에는 루테인, 제아잔틴 등 망막의 구성성분으로 시력 감퇴나 실명의 위험을 낮추는 성분이 들어있다. 특히, 루테인은 동물 실험에서 단시간 내에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학박사 조지홍 문의 kdlrudwn@seoul.co.kr
  • [쌀 미래는 있다] 잡초에서 병충해까지…쌀 한톨에 농민손길 88번

    [쌀 미래는 있다] 잡초에서 병충해까지…쌀 한톨에 농민손길 88번

    ‘농부의 수고가 얼마나 많이 들었는데, 쌀 한 톨도 남기지 말라’던 부모의 잔소리를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쌀 한 톨이 나오려면 88번의 손길이 필요하다. 벼에 붙는 병충해를 없애기 위한 노력을 말하는 것이다. 6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봄에는 강피, 논피, 방동사니, 물달개비, 올방개, 벗풀 등의 잡초가 벼의 생육을 방해한다. 이 잡초들은 양분흡수능력이 어린 벼보다 월등하기 때문에 양분을 빼앗는다. 늦봄인 5월 중순부터는 벼물바구미, 굴파리 등 해충들이 산란을 하는 시기다. 벼물바구미의 유충은 벼 뿌리를 갉아먹어 벼의 성장을 억제한다. 굴파리는 벼의 잎이나 줄기에 알을 낳고 연한 부분을 파먹는다. 끝동매미충은 벼의 즙을 빨아먹는다. 이때 키다리병이 육안으로 보이기 시작한다. 키다리병은 식물체가 가늘고 연약하게 자라 말라 죽거나 멀쑥하게 키만 크게 자라 열매를 맺지 못하는 병이다. 초여름인 7월부터 벼꽃이 피는 8월 초까지는 갖가지 병이 문제다. 도열병은 벼의 수확량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며 흰잎마름병은 비에 침수될 때 생기는 것으로 벼의 에이즈로 불린다. 해외에서 바람을 타고 들어오는 벼멸구는 벼가 말라 죽을 때까지 즙을 빨아먹는다. 벼 해충 방제에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한 이유다. 낟알이 맺히는 8월 중순 이후에도 해충의 공격은 계속된다. 이화명나방 어린벌레는 8월 초에 깨어나 벼 줄기를 갉아 먹는다. 줄기만 남기고 모두 먹어치우는 메뚜기 떼의 공격도 있다. 벼를 수확한 후에도 화랑곡나방, 보리나방, 쌀바구미 등 저장한 쌀을 갉아 먹는 해충이 있다. 그렇다면 왜 벼는 이렇게 약할까. 벼는 논에서 자라도록 개량되어 온 식물이다. 자연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이긴 자만이 살아남는 생존 경쟁에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농부의 입장에서는 그만큼 손이 많이 가는 식물이라는 의미다. 무농약, 무화학비료로만 재배한다면 50년 내에 인구 50억명 중 90%인 45억명이 굶어 죽을 것이라는 일부 학자의 견해도 있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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