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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천 극조생종‘ 설봉1호’ 첫 노지 벼 수확

    이천 극조생종‘ 설봉1호’ 첫 노지 벼 수확

    경기 이천시는 3일 장록동에서 논농사를 짓고 있는 한태희씨(63)가 첫 노지 벼베기를 했다고 밝혔다. 한씨가 육성한 ‘설봉1호’는 이천시농업기술센터와의 긴밀한 공동연구 끝에 지난 2013년 7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와 품종명칭을 출원하였다. 이천시가 개발하여 설봉산의 이름을 붙인 극조생 품종으로 이날 수확한 벼는 지난 4월 28일 모내기를 한 후 100여일 만에 수확을 했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설봉1호는 타 품종에 비해 수확이 빨라 시장가격보다 높은 4kg에 2만4000원에 판매되며 향후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천의 극조생 품종으로 정착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쌀 생산조정제 내년 도입… ‘여의도 170배’ 논 줄인다

    쌀 생산조정제 내년 도입… ‘여의도 170배’ 논 줄인다

    정부가 만성적인 쌀 공급과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쌀 생산 조정 제도를 다시 도입한다.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쌀 공급 과잉 및 가격 하락 등 수급 불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강력한 쌀 생산조정제를 도입,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쌀 생산조정제는 기존 쌀 농가가 다른 작물로 바꾸면 정부가 소득차익 일부를 보전해 주는 제도다. 국정기획위에 따르면 정부는 국내 벼 재배 면적을 내년과 2019년 5만㏊씩 총 10만㏊를 줄일 계획이다. 이는 국내 전체 벼 재배 면적(작년 기준 77만 8734㏊)의 8분의1 수준이고 서울 여의도 면적의 170배에 해당한다. 이를 통해 쌀 생산 단수(단위 면적당 생산량) 증가와 소비 감소, 이로 인한 쌀값 하락과 재고 누적 등 구조적인 공급 과잉 문제를 해소한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다. 정부는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농가에 ㏊당 340만원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안도 검토 중이다. ㏊당 340만원을 지급할 경우 관리비용 등을 포함해 연간 약 18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다른 작물 수급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쌀 생산조정제 적용 대상 품목을 수입대체 효과가 큰 사료작물 중심으로 추진하되 지역 특화 작물 등 생산자 자율성도 존중할 방침이다. 국정기획위는 “구체적인 정부 지원 단가와 예산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나중에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앞서 2003~2005년에도 쌀 생산조정제를 시행했다. 당시 농가가 사업 대상 농지에 3년간 벼를 재배하지 않는다는 약정을 체결하면 매년 ㏊당 보조금 300만원을 지급했다. 2011~2013년 실시한 논 소득 기반 다양화 사업(논 타 작물 재배사업)도 비슷한 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쌀 생산량은 420만t으로 신곡 수요(390만t)를 넘어선 초과 공급량이 30만t에 이른다. 쌀 수확기(10월~이듬해 1월) 평균 가격이 목표 가격에 미달할 경우 차액의 85% 중 이미 지급한 고정 직불금(생산량이나 가격과 관계없이 법정 요건을 갖춘 농지 경작인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뺀 나머지 금액을 주는 변동 직불금 규모는 지난해 1조 4900억원 규모였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여주시, 대왕님표 여주쌀 전국 첫 벼베기 행사

    여주시, 대왕님표 여주쌀 전국 첫 벼베기 행사

    경기 여주시는 5일 오전 여주 우만동 소재 홍기완씨의 1980㎡ 논에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왕님표 여주쌀 첫 벼베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경희 시장을 비롯해 이환설 여주시의회 의장 , 이길수 농협중앙회 여주시지부장, 농업 관련 단체장 등 약 70여명이 참석했다.금년도 첫 수확된 햅쌀은 극조생종인 진부올벼로, 모내기 이후 106일 만에 수확하는 것으로 비닐하우스 1980㎡에서 재배됐으며, 수확량은 약 1000kg으로 전량 농협유통을 통하여 11일 서울 양재 하나로클럽에서 세종대왕이 드신‘여주 햅쌀’진상미 첫 출하 행사에 활용될 계획이다. 원경희 시장은 “이번 벼베기 행사를 통해 전국 유일의 쌀산업 특구에서 생산된 대왕님표 여주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여주쌀 판매 와 소비 촉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부산 가락들판에 2030등록엑스포 유치 염원 ‘논 그림’ 조성

    부산 강서구 가락 들판에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은 논그림이 조성된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4일 오전 강서구 가락동 들판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농업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색벼 활용 논 아트 조성 행사’를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검은색 벼, 붉은색 벼, 노란색 벼 등 유색 벼를 활용해 논에 그림을 그리게 된다.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기원과 이색 볼거리를 제공 등을 한다. 벼를 이용한 ‘논 아트’는 벼가 자라면서 나타나는 고유의 색깔로 그림 형상을 연출하게 된다. 10월 수확기까지 시기별로 다이내믹한 그림의 변화를 만끽할 수 있다. 논 그림 디자인은 부산의 상징인 용두산공원, 해운대 센텀스카이라인을 이어주는 광안대교, 광안리 불꽃축제를 형상화했다. 부산 농업기술센터는 강서구 죽동동 일원 1만 1900㎡ 논에 디자인 개발과 밑그림 설계를 거쳐 지난달 말 유색 벼를 옮겨 심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린 모가 자라서 가을에 풍요로움을 안겨주듯 2030 부산등록엑스포 유치라는 희망이 엑스포 성공 유치라는 수확으로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들판, 생태둠벙 토종고기로 친환경 벼농사

    토지 무대 하동 평사리 들판, 생태둠벙 토종고기로 친환경 벼농사

    경남 하동군이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평사리 들판에서 전통 친환경생태농법인 생태둠벙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한다. 하동군은 12일 평사리 들판 가운데 있는 호수인 동정호 근처에 10㎡ 크기 생태둠벙을 조성하고 친환경 농사용으로 토종 민물고기 1만 1000마리를 이날 입식했다고 밝혔다.생태둠벙 농법은 들판에 둠벙(웅덩이)을 만들고 미꾸라지·붕어 등 토종민물고기를 키워 민물고기가 볏논을 오가며 잡초와 병해충을 없애는 전통적인 친환경 벼농사법이다. 둠벙은 다양한 생물 서식지로 병해충을 자연적으로 예방할 뿐 아니라 가뭄과 홍수 피해를 막는 소규모 저수지 역할도 한다. 경지정리와 농업기계화로 지금은 사라져 볼 수 없게 됐다. 군은 평사리 전체 들판 140㏊ 가운데 올해 시범적으로 5600㎡ 논에 둠벙농법을 도입해 농약을 쓰지 않고 벼농사를 한다. 둠벙농법 효과를 분석한 뒤 면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생태둠벙에 넣은 물고기는 미꾸라지 5000여 마리와 메기·붕어·잉어 각 2000여 마리 등이다. 군은 가을 벼 수확이 끝난 뒤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둠벙과 볏논에서 자란 토종 민물고기를 잡는 체험 행사를 할 예정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둠벙농법으로 친환경 쌀 생산과 생태계 복원, 농촌 자연 체험 등 농민과 지역경제에 도움되는 여러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파주시, 벼 대신 콩 등 대체작물 재배 적극 권장

    경기 파주시가 쌀값 하락에 대응해 벼 대신 감자·들깨·콩·마늘·옥수수 등 대체작물 재배를 적극 지원해 결과가 주목된다. 31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들어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논에 벼 대신 감자·마늘·옥수수 등을 재배 수확한 뒤 콩과 마늘을 다시 심는 ‘2모작 체계’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2모작은 동일한 농지에 1년에 2회 다른 농작물을 재배하는 것으로, 파주시는 올해 초 각 읍·면·동 농업인 상담실을 통해 농업인학습단체를 대상으로 2모작 신청을 받아 14개 단체를 선정했다. 선정된 단체들은 벼농사 대신 구기자·단호박·들깨·마늘·감자·고구마·옥수수·보리·율무 등의 농사를 짓기로 하고 지난달 파종했다. 전체 재배 면적은 8만 5258㎡로 문산읍 콩 작목반은 다음 달 마늘을 수확한 뒤 논에 콩이나 들깨를 다시 심을 예정이다. 광탄 쌀 작목반은 다음 달 옥수수를 수확한 데 이어 들깨나 마늘을 심을 계획이다. 파주시는 14개 단체에 올해 종자와 농자재 구매비, 소포장 판매 지원비로 1억 1900만원을 지원했다. 수확철 고구마·감자 캐기 등의 체험행사를 열고 도심 소비자들을 모아 직거래 장터도 열 계획이다. 2모작으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 내 농산물직판장, 로컬푸드 판매장, 파주장단콩, 파주개성인삼축제 등에서 판매하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망품목은 국·도비 사업으로 연계해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농민 “모내기 할 물이 없다” vs 환경단체 “4대강보 더 열어라”

    [4대강 6개 보 상시 개방] 농민 “모내기 할 물이 없다” vs 환경단체 “4대강보 더 열어라”

    “더 늦추면 올 벼농사 끝장” 초조 보령댐, 당진·서천 급수 중단 산골엔 계곡마저 말라 식수난 수확기 작물 상품성 잃어 ‘울상’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마을 계곡까지 바짝 말랐어요. 생수를 박스째 사다 먹고 있습니다.”(강원 주민 조서연씨) “야구공만큼 커다랗던 마늘이 탁구공처럼 작아져 수확량이 30%는 떨어졌습니다. 어지간히 가물어야지 원….”(충남 주민 송기흥씨)끝 모르는 가뭄에 주민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비상이 걸렸다. 충남은 저수율이 사상 최악인 보령댐의 부담을 덜기 위해 급수 분산에 나섰다. 하지만 기상청은 장마철에도 예년보다 비가 적게 내릴 것으로 예보해 가뭄 피해는 지금부터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온다. 충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수자원공사 및 시·군 관계자와 긴급 실무회의를 열고 당진시와 서천군에 공급하는 보령댐 급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박영오 수자원공사 보령댐관리단 운영부장은 “보령댐 심각 단계에 대비한 선제 조치”라고 밝혔다.이날 보령댐 저수율은 10.1%로 댐 건설 후 최악이다. 저수율이 8.5%로 떨어지면 현재 ‘경계’에서 ‘심각’ 단계가 돼 제한급수 등 비상조치에 돌입한다. 보령댐은 서산, 홍성 등 충남 서해안 8개 시·군 주민 45만명에게 21만t의 식수를 공급한다. 이를 대청댐과 용담댐 물로 대체하기로 했다. 강원도 산골마을은 이미 식수난이 닥쳤다.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 계곡은 바닥을 드러냈다. 6~7가구의 주민이 마시는 물탱크(20t)가 말라 1주일에 두세 차례 춘천시와 소방서로부터 급수 지원을 받는다. 주민 조서연(71)씨는 “물 좋기로 소문난 마을인데 이게 웬일인지 모르겠다”고 한숨을 쉬었다. 춘천시 서면 덕두원리도 마찬가지다. 10여 가구가 사용하는 마을 취수장(30t)이 말라붙어 춘천소방서로부터 매일 물 6t을 공급받아 생활한다. 손낙주 덕두원1리 이장은 “매년 이맘때만 되면 반복되는 식수난에 주민들이 극심한 고초를 겪고 있다”며 “물 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농작물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에서 마늘 농사를 짓는 송기흥(70)씨는 “요즘은 난지형 마늘을 캐는데 수확량이 형편없다”면서 “한지형 마늘도 곧 수확인데 다음달 중순까지 비가 안 오면 상품가치가 사라진다”고 혀를 찼다. 모내기는 미뤄졌다. 간척지의 상황은 더 심하다. 태안군 원북면 동해리 가만순(58)씨는 “우리 마을 간척지 200㏊의 절반밖에 모내기를 못했다”며 “다음달 10일 이후엔 모가 늙어 올해 모내기를 할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우울해했다. 경기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 마둔저수지는 사막을 방불케 한다. 바닥은 거북 등처럼 갈라졌고 곳곳에 잡초만 무성하다. 낚시 좌대는 물이 아닌 바닥에 주저앉았다. 현재 저수율은 7.9%로 준공 이후 최저치다. 도내에서 세 번째로 큰 금광저수지도 저수율이 10% 밑으로 떨어졌다. 이병석 금광면장은 “모내기는 그럭저럭 했지만 벼가 타들어 갈까 봐 걱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경기도 내 농업용 저수지 342개의 평균 저수율은 49.5%로 평년 저수율(77.4%)에 비해 27.9% 포인트가 낮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안성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길섶에서] 누런 논두렁/이경형 주필

    벌써 모내기를 한 논이 여기저기 눈에 띄었다. 눈짐작으로 볼 때, 아직 모내기를 할 만큼 모의 키가 자라지 않았다. 파주는 북쪽인데도 어린 모를 낸 것을 보면, 5월 기후가 초여름 같은 탓도 있으리라. 들판엔 물을 댄 논이 드문드문 보였고, 백로들이 아침 식사를 위해 긴 목을 빼 논바닥을 훑고 있다. 농로를 따라 걷다 보니, 대개의 논두렁은 풀이 한 뼘 반 정도 자랐는데 어떤 데는 풀이 말라 죽어 누렇게 변했다. 또 어떤 데는 풀을 짧게 깎아 시원해 보였다. 누른 곳은 제초제를 뿌려 풀을 고사시킨 것이다. 농로 주변이나 논두렁의 잡초는 볏논 관리를 하는 농부에게는 늘 골칫거리다. 베트남전 때 살포된 고엽제로 수많은 참전용사가 지금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독성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제초제나 고엽제나 같은 것이다. 비가 오면 제초제의 잔류 독성이 논으로 흘러들어 결국은 시중의 쌀에 남아 있을 것이다. 어떤 농부는 제초제를 뿌릴 줄 몰라서 힘들게 예초기로 풀을 깎지는 않았을 것이다. 벼를 키우는 과정이야 어떻든 수확만 하면 된다는 효율지상주의의 끝은 어딜까. 이경형 주필
  • “벼 심지 말고 뿌리세요” 팔 걷은 농협

    “벼 심지 말고 뿌리세요” 팔 걷은 농협

    “벼, 심지 말고 이제 뿌리세요.”농협중앙회가 ‘벼 직파 재배’로 소득 5000만원 시대 개막에 앞장선다. 직파 재배란 싹이 조금 튼 볍씨를 꽂아 심지 않고 흩뿌려 심는 농업기술을 말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남 나주 동강면에서 열린 ‘벼 직파 재배 파종·동계작물 수확 시연회’에 참석해 “직파 재배 확대 등 다양한 농가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파 재배가 확산되면 고령화로 부족한 농촌 일손과 생산비용 부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직파는 일종의 모내기 방식인 ‘이앙재배’와 비교할 때 생산비의 경우 ㏊당 75만 3000원(10%), 노동시간은 21.8시간(22.8%) 절감된다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또 병충해에도 강할 뿐 아니라 수확량에서도 차이가 없어 새로운 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직파 재배 참여 농협을 지난해보다 65곳 늘어난 117곳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전문기술 교육 및 현장 순회 교육도 할 방침이다. 무이자 자금 1300억원과 영농자재도 적극 지원한다. 직파 재배로 벼를 수확한 논에는 보리 같은 동계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리 농산물을 잘 팔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가 경영비 자체를 절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벼, 심지말고 흩뿌리세요” 농협, 직파기법으로 생산성 향상

    “벼, 심지말고 흩뿌리세요” 농협, 직파기법으로 생산성 향상

    “벼, 심지 말고 이제 뿌리세요.” 농협중앙회가 ‘벼 직파 재배’로 소득 5000만원 시대 개막에 앞장선다. 직파 재배란 싹이 조금 튼 볍씨를 꽂아 심지 않고 흩뿌려 심는 농업기술을 말한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전남 나주 동강면에서 열린 ‘벼 직파 재배 파종·동계작물 수확 시연회’에 참석해 “직파 재배 확대 등 다양한 농가 부담 경감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직파 재배가 확산되면 고령화로 부족한 농촌 일손과 생산비용 부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직파는 일종의 모내기 방식인 ‘이앙재배’와 비교할 때 생산비의 경우 ㏊당 75만 3000원(10%), 노동시간은 21.8시간(22.8%) 절감된다고 농협중앙회는 설명했다. 또 병충해에도 강할 뿐 아니라 수확량에서도 차이가 없어 새로운 농법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는 올해 직파 재배 참여 농협을 지난해보다 65곳 늘어난 117곳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과 연계해 전문기술 교육 및 현장 순회 교육도 할 방침이다. 무이자 자금 1300억원과 영농자재도 적극 지원한다. 직파 재배로 벼를 수확한 논에는 보리 같은 동계 작물을 재배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농가소득 5000만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우리 농산물을 잘 팔고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농가 경영비 자체를 절감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군포 초막골생태공원 다랭이논 전통방식 모내기

    군포 초막골생태공원 다랭이논 전통방식 모내기

    경기 군포시는 지난해 개장한 초막골생태공원 내 600㎡ 크기의 다랭이논에서 모내기 행사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청 접수를 통해 선정된 30가족 60여명과 생태공원 관리 공무원 20명이 참여했다. 못줄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진행된 손 모내기 행사에는 ‘추정’ 품종의 볏모가 심어졌다. 친환경 쌀 300kg의 수확이 예상된다. 시는 다랭이논에서 피 뽑기와 물 조절 등의 체험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0월경 벼 추수 행사도 개최하는 등 생태체험과 도시농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초막골생태공원에서는 이 외에도 매월 계절에 맞는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 생태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군포시 산본동 산 915번지 일원 56만 1500㎡의 면적에 조성된 초막골생태공원에는 생태연못, 잔디광장, 하천 생태원, 어린이놀이광장 등 다양한 시설(13만 9536㎡)이 설치돼 연중 다채로운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시 생태공원과장은 “초막골생태공원은 여가생활과 생태체험이 모두 가능한 군포의 명소”라며 “모든 사람이 언제든 방문 체험에 참여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신혼일기’ 안재현, “장인어른께 살갑게 하려고 노력… 배려하고 신경 쓴다”

    ‘신혼일기’ 안재현, “장인어른께 살갑게 하려고 노력… 배려하고 신경 쓴다”

    ‘신혼일기’ 안재현이 구혜선의 아버지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3일 방송된 tvN ‘신혼일기’에서는 안재현-구혜선 부부가 구혜선의 친정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안재현은 구혜선의 부친과 모친을 “아버지”, “어머니”라 부르며 다정한 사위의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안재현에 “장인어른과 어떻게 지내냐”라고 물었고, 안재현은 “살갑게 잘한다고 생각한다. 엄마가 서운할 수도 있는데 엄마보다 더 살갑게 하는 거 같다. 장인어른한테는 한마디 더 말하게 된다. 배려하고 계속 신경 쓰고 있다”라고 답했다. 실제로도 안재현은 장인에게 계속해서 말을 걸며 먼저 다가가려 애썼다. 안재현은 구혜선 없이 장인과 둘만 감을 따러 가게 되자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이거 깨 아니냐”, “날씨가 정말 좋다”, “벼는 왜 아직 수확을 안 했냐”라며 끊임없이 대화에 나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에 구혜선은 안재현에 “멀리서 봤는데 아빠와 자기의 모습이 잘 어울린다. 예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안재현은 장인어른에 감 따는 법을 배워 감 따기 삼매경에 빠졌다. 특히 구혜선은 안재현에 “왜 혼자서 그걸 다 했냐”라고 묻자, 안재현은 “사랑받으려고”라고 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으~米’ 쌀 1가마 13만원대 무너져 21년 만에 최저

    ‘으~米’ 쌀 1가마 13만원대 무너져 21년 만에 최저

    쌀값이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농민들의 심리적 마지노선인 가마(80㎏)당 13만원 선이 무너졌다. 농가의 쌀값 하락 손실을 메워 주는 정부 예산 지출이 1조 5000억원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은 20㎏ 정곡(낱알) 기준 3만 2337원으로 조사됐다. 열흘 전인 지난달 25일(3만 2407원)보다 0.2% 하락했다. 80㎏ 기준으로 환산하면 12만 9348원이다. 쌀값은 지난달 말(12만 9628원)부터 1995년 이후 21년 만에 13만원 아래로 내려왔다. 지난해 동기(15만 1644원)와 비교하면 2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수확기의 잦은 비와 이상고온으로 벼 이삭에서 싹이 트는 ‘수발아’ 피해가 커져 쌀 예상 생산량이 당초보다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는데도 쌀값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농민들에 대한 직불금 지급에도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올해 산지 쌀값을 14만원대로 예상하고 내년 예산안에 변동직불금 9777억원을 반영했다. 쌀값이 더 떨어지면 변동직불금 지출 규모는 더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 안팎에서는 내년 변동직불금 지출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무역기구(WTO)가 정한 농업보조 총액한도 1조 4900억원을 넘어서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경북도 지원 세네갈 영농시범단지 첫 벼 수확

    경북도 지원 세네갈 영농시범단지 첫 벼 수확

    28일(현지시간) 세네갈 생루이 주의 돔보 알레르바 마을에 있는 영농시범단지에서 김관용(앞줄 왼쪽) 경북도지사와 영농단지 관계자들이 첫 벼농사 수확을 하고 있다. 경북도와 세네갈 정부는 지난해 농촌 발전과 식량자급을 위한 새마을운동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마을에 벼농사 기계화 영농시범단지를 조성했다. 경북도 제공
  • [서울포토] ‘청동기시대엔 반달돌칼로 이렇게’

    [서울포토] ‘청동기시대엔 반달돌칼로 이렇게’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야외농원에서 열린‘어린이 가을걷이 체험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봄에 직접 심은 벼를 청동기시대 농기구인 반달돌칼을 이용해 수확하고 있다. 2016. 10.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부농이 될거야~’

    [서울포토] ‘부농이 될거야~’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야외농원에서 열린‘어린이 가을걷이 체험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봄에 직접 심은 벼를 청동기시대 농기구인 반달돌칼을 이용해 수확하고 있다. 2016. 10.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청동기시대엔 반달돌칼로 이렇게’

    [서울포토] ‘청동기시대엔 반달돌칼로 이렇게’

    19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야외농원에서 열린‘어린이 가을걷이 체험행사’에서 초등학생들이 봄에 직접 심은 벼를 청동기시대 농기구인 반달돌칼을 이용해 수확하고 있다. 2016. 10. 19.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예나 지금이나 가을은 ‘수확의 계절’

    예나 지금이나 가을은 ‘수확의 계절’

    가을은 축제와 수확의 계절이다. 1964년 10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선 ‘꼬마 가을잔치’가 시내 26개 유치원에서 어린이 1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아이들은 각개전투에 이어 둘씩 아군과 적군으로 짝을 지어 육박전을 벌인다. 당시 영화관에서 상영된 대한뉴스는 “아직 전쟁의 비극을 모르는 꼬마들에게 전쟁놀이는 더없이 신나는가 봅니다”라고 소개했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10월 ‘이달의 기록’ 주제를 ‘기록으로 보는 그 시절 가을 풍경’으로 결정하고 1950~2000년 관련 기록물 44건을 17일부터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 공개한다. 동영상 8건, 사진 33건, 문서 3건이다. 1973년 10월 셋째 주 대한뉴스는 “육군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하사관단이 경기 김포군 고촌면 일대에서 벼베기를 도왔다”며 “이들은 앞으로도 복무에 지장받지 않는 한 추수 지원사업에 참여해 군민(軍民) 유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고 밝혔다. 1989년 이맘때 38초의 짧은 소재를 다룬 대한뉴스에서는 “설악의 단풍이 곱게 물들며 하루 20여㎞씩 남쪽으로 내려와 금수강산 삼천리에 만산홍엽으로 장관을 이루는 계절”이라고 소개했다. 여자 아나운서는 이어 “이처럼 어김없는 계절의 변화를 보면서 자연의 법칙과 질서를 배우게 된다”고 덧붙였다. 국가기록원이 이번에 공개하는 자료엔 1967년 9월 29일 경기 수원시 농촌진흥청에서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벼베기 행사를 실시한다는 보고서와 1983년 벼베기 및 보리 파종 일손돕기를 범국민 운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서도 포함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가을걷이도 ‘강남 스타일’

    가을걷이도 ‘강남 스타일’

    황금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를 수확하는 농부의 기쁨을 서울 한복판에서 누려보는 건 어떨까. 서울 강남구는 12일 오전 10시 양재천 영동 4교와 5교 사이에 있는 벼농사 학습장에서 ‘전통 가을걷이 체험행사’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2003년부터 매년 진행해 온 이 행사에선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해 옛 전통방식으로 낫을 사용한 벼 베기, 홀태와 족답식 탈곡기를 사용한 타작, 볏단 나르고 쌓기 등 도심에선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을 하게 된다. 논밭에서 볼 수 있는 메뚜기 잡기 행사도 열린다. 수확하는 벼는 지난 5월 지역 내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이 직접 모내기를 한 것이다. 건조와 도정작업을 거쳐 관내 복지시설에 전량 기부될 예정이다. 구는 추수에 앞서 지난 9월 풍년을 기원하고 사라져 가는 전통문화에 대한 향수를 되살리기 위해 원두막, 테마별 허수아비를 설치해 볼거리도 마련해 왔다. 가을걷이가 끝나면 벼농사 학습장은 전통 썰매장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논바닥에 물을 가득 채우고 얼음판을 만들어 가족들이 함께 썰매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가족놀이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회색 아스팔트 도심에서 자라는 어린 학생들이 전통방식의 벼 베기, 탈곡 등 옛 농사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양재천 가을걷이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노동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을날의 추억을 함께 만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쌀값 뚝뚝… 내년 1조 더 푼다

    정부가 최근 떨어지는 쌀값 관련 대책으로 최대 1조원의 나랏돈을 추가로 투입한다. 올해 초과 생산된 쌀은 시장에 풀지 않고 연말까지 모두 사들인다. 변동직불금 예산도 당초 계획보다 3900억원가량 더 늘린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5일 국회에서 ‘장·단기 쌀값 안정 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30만~35만t의 쌀을 농협을 통해 연내에 수매하는 데 합의했다. 수매 비용은 5000억~6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쌀값이 추가로 떨어지면 1조 8000억원으로 편성된 쌀 직불금 예산을 늘려(피해를)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직불금은 쌀 수확기 평균 가격이 정부가 정한 목표가격(80㎏ 기준 18만 8000원)에 못 미치면 농가에 차액만큼 지불하는 보조금으로 고정직불금과 변동직불금으로 나뉜다. 내년 예산안에 반영된 변동직불금은 9777억원이다. 쌀값을 14만 3789원으로 계산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기준 쌀값이 13만 3436원으로 1년 전보다 16.2% 떨어지면서 예산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평균 쌀값이 지난달 말 수준을 유지한다면 당초보다 3923억원(40%)이 늘어난 1조 3700억원의 변동직불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심는 농가에 보전금을 주는 ‘쌀 생산조정제’를 예산 심의 과정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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