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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무위/“불우돕기성금 전용하다니” 질타(초점)

    ◎일부 여의원 “용도로 보아 일괄매도 곤란”/최내무 “강제모금등 드러나면 엄벌” 약속 내무부의 업무보고를 듣고 정책질의를 벌인 2일 국회 내무위에서 의원들이 보인 관심은 단연 지방자치단체의 불우이웃돕기성금 유용문제가 으뜸이었다. 다소 강도는 차이가 있었지만 질의에 나선 여야의원들 모두가 첫머리에 이 문제를 끄집어냈고 정확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최형우내무부장관도 이같은 의원들의 질타에 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을 약속했다.그러나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처벌 대상자나 규모등에 있어서는 의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지는 못했다. 특히 이효계차관은 광주시장으로 있을때 아세아자동차로부터 시정홍보광고비및 군경위문금 명목으로 기부금을 받은 사실을 야당의원들이 지적하자 곤혹스러워 하는 모습도 보였다. 첫 질의에 나선 민주당의 박상천의원은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관장의 판공비로 썼다면 이는 정부의 심각한 도덕성문제』라면서 신속한 진상발표를 요구했다. 유인태의원(민주)은 『문민정부 출범 이후인 93년의 시도별 기부금및 성금은 4백55억7천4백64만원으로 92년보다 25.8%나 증가했다』면서 『특히 기업으로부터 거두어 들인 기부금은 48.4%나 증가하여 국제경쟁력강화를 위해 기업의 준조세부담을 없애겠다는 정부의 구호는 허구임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문희상의원(민주)도 『내무부는 내무부를 비롯한 2백75개 전 행정단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결과에 따른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고 『벼룩의 간을 내어먹지 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멋대로 쓰나』(김옥두의원·민주),『『국민에 대한 정부의 명확한 사기행위』(김종완의원·민주)라고 질타했다. 그러나 민자당의 조진형의원은 『일선 시장 군수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일반인에 대한 경조사비로 전용했다면 마땅히 엄단하여야 한다』면서도 『미금시와 성남시에서는 식물인간이 된 전직공무원과 시위진압중 사망한 전경의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한 사례도 있다』고 일괄매도는 곤란하다는 의견을 개진했으며 남평우의원(민자)도 이에 동조했다. 최장관은 『일부 지방자치단체의불우이웃돕기성금 유용으로 물의를 야기한데 대해 거듭 죄송하다』고 사과한뒤 『어느 시기에 어떤 형태로 성금 유용이 이루어졌든 간에 지난달 24일부터 특별조사단을 파견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니 며칠 지나면 진상이 분명하게 밝혀지게 될것』이라고 답변했다. 최장관은 특히 『강제모금이나 목적이외의 성금사용이 밝혀질 때는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이에 대한 철저한 지도감독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장터:하/백화점에 밀려나는 재래시장(서울 6백년 만상:9)

    ◎상인들 쇼핑센터로 전환 서둘러/성남모란장 등 재래장터 명맥만 정도 6백년을 맞는 오늘의 서울 장터양태는 한마디로 「춘추전국시대」로 표현할수 있다. 시장과 시장간에,또는 서로 다른 백화점이나 이웃 상점간에 일어났던 상권경쟁이 최근들어 재래시장대 백화점,슈퍼마켓대 편의점등 업태간의 얽히고 설킨 뜨거운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여기에다 이제는 국내 굴지의 재벌들과 함께 외국의 유통업체및 제조업체마저 가세함으로써 가히 유통업계의 적자생존시대를 맞고 있다. ○상거래 개념 확대 장터를 상거래가 이뤄지는 공간적 개념으로만 보더라도 우선 전통 재래시장을 비롯해 백화점·쇼핑센터·전문상가·도매센터·슈퍼마켓·편의점등 그 종류는 셀수 없을 만큼 엄청나게 늘어났다.뿐만 아니라 통신판매·이동식판매·방문판매·무점포판매·벼룩시장등 상거래형태 또한 매우 복잡해져 현대적 의미의 장터는 과거의 공간적 의미 이상으로 발전돼 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말 현재 서울의 상권을 분할하고 있는 4대 업태별 장터현황은 전통 재래시장이3백82곳에 약 6만7천여 점포,백화점과 쇼핑센터가 45개곳에 1만1천여 점포,체인점이 64개본부에 1만2천여 점포,그리고 대규모 농·수·축산물 도매센터 7곳등으로 서로가 보다 많은 고객을 끌어 들이기위해 힘겨운 각축을 전개하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구도는 멀지않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이는 전통재래시장의 세가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점을 가장 큰 이유로 꼽을수 있다. 아직은 전체 소비상품의 80%정도를 거래하는 주력상권이지만 상거래규모의 확대에 걸맞는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많은 재래시장들이 시대조류에의 적응과 생존을 위해 백화점이나 쇼핑센터로 변신할 계획이어서 재래시장 상권의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반해 현대화된 시설과 고품질의 상품,그리고 합리적인 경영을 앞세운 백화점과 쇼핑센터,그리고 편의점의 상권규모는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특히 이중 지난 89년 국내에 처음 상륙한 편의점은 매월 서울시내에서만 20∼30개가 새로 생겨날 정도로 점포수와 매출액면에서 연 1백% 가까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신유통」의 총아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 등 급성장 그러나 뭐니뭐니 해도 향후 서울 장터구도의 최대변수는 시장개방물결을 타고 속속 진출해 들어오고 있는 외국 유통업체들의 자본과 경영노하우라는 것이 유통업계의 공통된 지적이다.1871년의 개항이 서울의 장터를 근대적인 모습으로 변모시킨 계기였다면 지금 맞고 있는 이 상황은 「제2의 개항」으로 서울의 장터에 살벌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외국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7월 정부의 3차 유통시장 개방조치로 점포수와 점포면적에 있어서만 일부 제한을 받을뿐 사실상 국내 유통업계와 대등한 경쟁조건을 획득했다.그나마 이같은 일부 제한도 수년내에 완전개방조치가 단행될 것이 확실해 조만간 국내 유통시장에는 대변혁이 예상되고 있다. 남대문시장에서 잡화상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유통시장 개방이 백화점이나 대형 체인점들이 걱정할 문제쯤으로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시장을 찾는 그 많은 외국사람 모두가 쇼핑하러 들른 관광객이겠거니 했는데 그중에 상당히 많은 시장조사요원이 끼어있는 사실을 알고는 등골이 오싹했다』고 전했다. 장터는 다른 무엇보다도 시대조류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장터의 변모와 상권의 부침은 너무도 자연스런 현상이다.장터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 나타나고 있는 재래장터의 위축과 고전은 서울의 안타까운 모습이기도 하다. ○유통업 개방 “긴장” 서울의 장터는 많은 것을 간직하고 있다.특히 재래장터는 옛사람의 정취뿐 아니라 바로 우리의 어릴적 또는 젊었을때의 자화상속에 각인돼 있다.애환도 있지만 신명도 있다. 요즘들어 전국 곳곳에서는 종종 옛장터의 재현행사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성남·이천·파주등지의 재래장터로 장을 보러 나서는 서울시민이 늘고 있다.옛장터에 대한 우리 민족의 뿌리깊은 향수의 한 단면이자 동시에 재래시장의 장래에 희망을 주는 반가운 현상이라고 할수 있다.
  • “일 2차대전때 세균전” 일군일기 발견

    ◎중 호남성상공서 페스트감염 벼룩 살포 【도쿄 교도 연합】 최근 발견된 구일본제국 육군 장교들의 일기가 2차대전중 일본이 중국에서 자행한 세균전의 실태를 밝혀주고 있다고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30일 공개했다. 「일본의 전쟁 책임에 관한 자료센터」라는 시민단체는 이날 배포된 12월호 회보에서 4명의 일본장교들의 일기가 일본 육군이 항공기를 이용해 상덕을 비롯한 중국 호남성의 여러 도시 상공에서 페스트균에 감염된 벼룩을 살포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기들은 또 세균전 부대가 목표지역에 따라 쥐와 벼룩에 페스트나 콜레라등 여러가지 전염병을 감염시켜 살포했으며 우물이나 식품을 오염시키는 방법으로도 역병을 확산시켰음을 보여 주고 있다. 이같은 발표는 일본 추오대학교 교수 요시미 요시아키와 리쿄대학교 강사 이코토시야가 지난 6월 일본 국방연구소 고문서실에서 일본군 막료본부의 전략담당자들과 육군성 의료 최고담당자의 일기를 발견,검토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 1941년 11월 25일자의 한 일기에는 『상덕 인근에 독해 만연 (일본제국 육군은 상덕 지역 일원에서 항공기로 그것을 살포했다).그것과 접촉하는 사람들은 참혹한 해독을 입음』이라고 기록돼 있다. 42년 8월 28일자의 또다른 일기에도 『사람을 감염시킬 목적으로 건조시킨 「P」병원균을 쌀에 섞어 먹임으로써 감염시킨 쥐와 벼룩들을 살포했으며 「C」를 직접 우물에 타고 식품에 넣고 과일에도 오염시켰다』라고 기록돼 있다. 「P」와 「C」는 각각 페스트와 콜레라균을 의미하는 것같다고 요시미교수는 지적했다.
  • 수도권 생활정보 통신망 첫선

    ◎생활용품 매매/전세­월세 정보/구인­구직 알선/아주대 김동규교수팀 개발… 내년부터 본격 서비스/문화공연·관공서 민원업무 안내 곧 추가계획 수도권지역의 각종 생활정보를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통해 검색할 수 있는 「서울경인지역 생활정보시스템」(SKI­Serve)이 15일 서울체신청에서 열린 시연회에서 첫선을 보였다. 서울체신청이 지역정보화를 위해 아주대 컴퓨터공학과 김동규교수팀에게 의뢰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우선 서울과 안양·수원지역의 자동차 및 생활용품·부동산매매,전세·월세정보,구인·구직정보,아르바이트정보 등을 시범제공하며 일반가정에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정보를 저장·관리하고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트지점」,각종 정보를 모아 호스트에게 제공하는 「정보제공자지점」,서비스를 제공받는 「사용자지점」,각 지점들을 연결하는 「통신망」으로 구성됐다.특히 DB추가및 서비스확대에 대비해 시스템을 확장성이 용이토록 설계했고 검색이나 메뉴이동이 쉬워초보자도 편리하게 지역의 모든 생활정보를 접하도록 했다. SKI­Serve의 주메뉴로는 「공지사항」,「서울특별시」,「수원시」,「안양시」등 4종이 있다. 메뉴에 대한 정보이용 방법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SKI­Serve시스템에 접속하고 명령어에 따라 입력하면 된다. 예를들어 수원의 벼룩시장에 나온 가전제품을 보고 싶으면 주메뉴에서 「수원시」를 선택한 뒤 「수원교차로 생활정보」를 누르면 생활용품과 자동차,부동산,아르바이트 등 7가지 메뉴가 등장한다.여기서 「생활용품」란을 누르고 물품의 종류와 세부종목의 번호를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세부종목 화면에는 『○○년○월○일 TV팝니다』등의 내용이 나와 가격이 적당하고 마음에 드는 품목을 구입할 수 있다. 서울체신청은 내년 상반기에 시범운용 서비스제공지역을 늘리고 생활정보에 음악·무용·연극·영화·스포츠 등 문화시설안내를 추가할 계획이다.또 95년에는 시청과 군청 등의 관공서 민원업무안내와 시·구청 고지사항안내,지역특산물 주문판매 서비스등을추가,말그대로 「종합생활정보」를 안내하고 하이텔·천리안 등 공중정보망과도 접속,지역주민의 정보화사회 적응을 적극 도와줄 계획이다. 시연회를 주관한 김교수는 『지역정보망이 자리를 잡으면 생활에 유용한 각종 지역생활정보는 물론 국가 전체의 정보망 체제와도 연계됨으로써 지역간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정보지」 범죄 악용 많다

    ◎매물란 보고 “집보러 왔다” 강·절도까지 ▷소비자 고발 피해사례◁ 폐차장서 헐값 구입차 도색후 3백만원 내놔 “자본없이도 큰돈 벌수있다”속여 강습비등 챙겨 일부업체선 불법 카드대출·접대부 광고도 게재 필요한 중고품을 사고 팔도록 안내하는 지역생활정보지가 일반화된지 벌써 4년째다.별도의 중개료가 필요없어 보급이 확산되는 생활정보지가 최근 그 양적팽창 만큼 많은 문제점을 담고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국 4백여개 과다경쟁 길가 배포대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타블로이드판 생활정보지는 가전제품,가구,컴퓨터등 생활용품은 물론 중고자동차,부동산매매까지 취급범위가 넓고 다양하다.생활정보지의 본격 효시는 89년 7월 대전에서 창간된 「교차로」.이후 짧은 기간동안 유사한 지역생활정보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현재 공보처 신문2과에 등록된 생활정보지는 서울만 70개를 비롯,전국에 4백여개에 달한다. 이처럼 생활정보지의 숫자가 늘어 업체간 과당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일부 영세업체들이 불법 카드대출등의 사채업,접대부 광고까지 게재하는 폐단이 노출됐다.더 심각한 문제는 생활정보지 광고로 인한 신종 강·절도사범이 생겨나기 시작한 것이다.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공인중개사의 개입없이 매도자와 매수자간 직거래가 가능한 생활정보지를 이용,경매직전의 부동산을 팔아치우거나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왔다며 강·절도를 벌이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4월26일 서울 도봉구 수유동의 이모교수(41) 집에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집을 보러왔다며 침입한 강도가 부인 장모씨(36)를 칼로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도 발생했다.또 중고자동차 거래의 경우 대전시내 무허가 폐차장등에서 20만∼30만원씩에 사들인 사고 차량을 도색·판금만 다시해 생활정보지에 자신의 차를 파는 것처럼 광고해 80만∼3백만원씩 받고 팔아온 정모씨가 최근 대전지검에 구속되기도 했다.이는 일반 소비자들이 중고자동차의 실질적인 성능이나 가격등을 잘 모른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매직전 부동산 팔기도 한편 최근에 발행된 H정보지를 보면 구인란에 「찻집,독신여성 구함」「홀 써빙 여 구함」,영업란에는 「폰팅,데이트 주선」「신용카드 신속 대출」등의 광고가 지면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이밖에 「자본없이 큰돈을 벌수있다」고 광고한뒤 강습비·재료비명복으로 돈을 받고 자취를 감추는 주부부업을 이용한 악덕사기업자에게 입은 피해사례도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가 늘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 측은『생활정보지를 이용할 경우 중개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고 거래가 신속히 이루어지는 장점이 있다』며 그러나 『사실여부의 확인 없이 생활정보지 광고를 그대로 믿다가는 피해를 입을수 있다』고 소비자들의 주의를 촉구했다. ○광고 그대로 믿다가 피해 지방별 주요 생활정보지로는 서울의 「사랑방」「알뜰살림」「한마음정보」「가로수」「자린고비」,부천의 「벼룩시장」「만물상」,대전의 「교차로」「번영로」「중앙로」,광주의 「광주메아리」「광주사랑방」,진주의 「나눔터」등.이중 「교차로」「벼룩시장」등은 전국적인 배급망을 갖고 있어 1회 발행부수가 3백만부에 달하며 1주일에 게재되는 광고도 6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교수부인 살해범 영장

    서울 도봉구 수유동 교수부인 장영미씨 피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북부경찰서는 4일 이호영씨(33·전과7범·경기 부천시 역곡1동 246의7)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달 26일 낮12시30분쯤 지역생활정보지인 「벼룩시장」에 집을 내놓은 도봉구 수유동 S대 교수집에 들어가 주택매매계약을 하는 척하다 부인 장씨에게 금품을 요구,장씨가 반항하자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있다.
  • 뱀·개구리 생식하면 “위험”/희귀 기생충 스파르가눔 감염

    ◎뇌 침투… 발작·반신불수 일으켜 뱀이나 개구리를 날것으로 먹은 농촌지역 주민들이 간질발작과 반신불수,두통을 일으키는 희귀종 기생충질환인 뇌스파르가눔증에 많이 감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져 무분별한 생식문화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서울대의대 장기현교수(진단방사선과)팀은 86년부터 지난달까지 뇌스파르가눔증 환자 38명을 전산화단층촬영(CT)을 통해 분석한 결과,환자의 89%가 농촌주민이었고 75%는 뱀이나 개구리를 날것으로 먹은 경험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뇌스파르가눔증의 주요 증상은 경련발작 84%,반신불수 59%,두통 56%였으며 CT소견상으로 환자의 대부분에서 기생충이 대뇌반구를 침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교수에 따르면 뇌스파르가눔은 물벼룩을 제1중간숙주로 하여 개구리·뱀등 양서류및 파충류에서 제2기 기생충이 되는데,사람이 이를 먹으면 애벌레가 인체내에서 성충이 되지 못하고 여러 장기속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 애벌레는 사람의 몸속을 돌아다니면서 혹과 같은 피부결절을 일으키거나 고름주머니를 만들기도한다.심지어는 음낭속에 들어가 농양(농량)을 만들어 치명상을 입히기도 한다. 특히 이 기생충이 인체에 일단 침투하면 수술에 의한 제거방법 외에는 치료가 불가능할 뿐더러 뇌속에 들어가 만성적인 경련발작을 유발하기 때문에 그 부작용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장교수는 『자연식·생식의 붐을 타고 뱀·개구리를 마구 먹고 생선회를 먹는 경우가 많아져 동물사이에서만 유행하던 기생충이 사람에게까지 기생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뇌스파르가눔증 감염자는 실제로 보고되고 있는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 좋은 만화 잔치 열린다/서울YWCA,24일부터 40권 소개

    여성단체인 서울YWCA는 24일부터 5월8일까지 교보문고에서 서울Y 어린이부 만화모니터팀이 선정한 좋은 만화 잔치를 연다. 불법으로 유통되는 질낮은 각종 외국번역만화에 밀려 나날이 출간이 줄어드는 우리 만화계를 보호하고 어린이들에게 정서적인 우량만화를 보급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회째이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만화는 박수동씨의 공룡나라 우리엄마,윤승운씨의 날아다닌 바위의전설,이향원씨의 파트라슈와 네로등 올해 선정된 10여권의 좋은 만화와 이두호씨의 뛰어야 벼룩이지등 지난해 좋은 만화로 뽑힌 40여권의 작품이 소개된다. 행사기간중 토·일요일과 어린이날 하오3∼5시에는 인기만화가 이진주 이향원 김영하 윤승운 허영만 김영배 이희재씨 등이 나와 사인회도 갖는다. 이와함께 서울Y는 우수 만화작가 1명을 선정,5월3일 우수만화작가 시상식을 갖고 역시 같은날 하오2∼4시에는 2층 묘우당에서 불법유통 만화에 대한 법제정을 위해 토론회를 열고 청소년의 불법유통만화 구독실태와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법제정에 대한 지혜를 모을 계획이다.
  • 「전화노래방」 주부에 인기/음성정보서비스 번호 누르면 반주

    ◎“혼자부르면 음치라도 창피안해” 애용/노래끝나면 “80점” 점수와 함께 충고도 전화기를 들고 노래를 즐기는 전화노래방이 최근 성행하고 있다. 전화노래방은 700국에 지정된 전화번호를 누르고 지정된 노래 번호를 차례로 누르면 음악 반주가 나오고 노래 가락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 된다. 노래가 끝나면 노래방과 같이 성적을 알리는 점수와 함께 「숨은 실력을 발휘하셨어야죠」라는 애교섞인 목소리까지 들려준다. 전화노래방이 인기를 끄는 것은 시내 노래방에 직접 가지 않아도 되고 집에서 혼자 부르면 자신이 음치더라도 창피하지 않기때문이다. 주부 김모씨(38·서울 강서구 화곡동)는 『전화노래방을 안내하는 홍보물을 보고 전화를 해 이용하기 시작했다』며 『아무도 없을때 전화노래방을 이용하면 심심하지도 창피하지도 않아서 좋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화노래방은 「민간 음성정보 서비스」라고 한다. 음성정보서비스는 전화노래방뿐 아니라 부동산·자동차·가전제품의 매매및 임차를 소개하는 벼룩시장에서부터 연예계 소식·프로스포츠계 경기 전적등을 알려주는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연예계 정보등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의 녹화된 목소리를 생생하고 실감나게 직접 들을수 있어 청소년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또 운세를 알려주고 꿈을 해몽해주고 각종 질병의 증상과 이에대한 민간요법을 알려준다.그런가하면 심지어 공개적으로 알기가 어려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정보만을 알려주는 정보서비스도 있다. 이들 정보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전화요금외에 3분당 2백∼3백원의 정보이용료를 내야 한다.
  • 위조 자기앞수표 41장 발견/30대,비디오테이프 대금으로 지급

    1일 하오5시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43의29 「아하」당구장(주인 이종훈·29)내에서 30대 남자가 중고비디오테이프 1천5백여개를 산 뒤 10만원짜리 위조 자기앞수표 41장을 지급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씨는 지난해 10월까지 당구장과 함께 비디오가게를 운영하다 최근 재고를 정리하기 위해 「벼룩시장」에 정리광고를 냈는데 이날 하오3시30분쯤 서울 말씨의 30대 남자가 서울 ××3899 1·4t 화물차를 타고 당구장을 직접 찾아와 위조된 자기앞수표 41장을 낸 뒤 그대로 나갔다고 말했다. 위조된 수표는 한일은행 신길동지점에서 발행된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 「가다98908286」19장과 조흥은행 답십리지점발행 자기앞수표 「가다74181635」10장,국민은행 「가다13614423」12장등이다. 경찰은 위조된 수표고유번호가 은행별로 모두 똑같고 눈으로 식별하기 힘들만큼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미루어 전문수표위조단이 컬러복사기를 이용,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 핀란드지,탈출 안혁·강철환씨 인터뷰 게재

    ◎“북한 강제수용소 비하면 영화 「파피용」 감옥은 낙원” 핀란드의 타나안신문은 핀란드의 정보기관인 IS측이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석방된뒤 최근 한국으로 탈출에 성공한 안육씨(24)와 강철환씨(24)를 서울에서 인터뷰했다고 밝히고 함흥에서 약60㎞ 떨어진 여덕의 제15 강제노동수용소에서 각각 3년과 15개월동안 공포의 생활을 했던 이들의 경험과 목격담을 2일자 지상에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약20만명의 정치범을 수용하고 있는 북한의 강제노동수용소들이 대부분 구소련의 스탈린 시대에 만들어진 「굴라그」체제를 바탕으로 삼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북한에서는 두번째로 큰 여덕 수용소의 수감자 약5만명은 사형선고를 받은 경우와 석방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의 두 부류로 나누어져 있다고 말했다. 타나안지가 북한 강제노동수용소의 경험자로서는 처음으로 서방으로 망명한 북한인임을 강조한 안씨와 강씨가 전한 내용을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여덕의 제15 수용소의 기상시간은 새벽 5시이다.하루 식사는 밥 한 그릇과 약간의 옥수수 그리고소금이 전부다.우리는 매일 13시간씩 돌과 나무를 나르는 노동을 하고 밤에는 김일성의 교시를 학습해야 하며 쉬는 날이라고는 1년에 한번인 김정일의 생일 때 뿐이다. 수감자들은 높이가 낮은 감방에 구부리고 앉아 있어야 하며 날마다 간수들로 부터 구타를 당한다.심지어 몸에 붙은 벼룩을 떨쳐내려고만 해도 때린다. 간수들이 칼로 임신 8개월 된 여인의 낙태수술을 하는 것을 목격한 적이 있는데 그 여인이 살았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수감자들의 출신배경은 학생·노동자·학자 등 다양하다.우리가 있던 수용소에는 전직 리비아 주재 대사,전해군사령관,비밀정보기관의 경제담당 책임자가 끼어있었고 국제회의장에서 외국인들과 너무 오래 대화했다는 이유로 들어온 몇몇 기자들도 있었다. 수용소의 수감자들이 전부 집합하는 것은 공개처형이 있을 때 뿐이다.이 처형은 탈출을 기도했거나 간수들에 대한 태도가 불량한 수감자가 대상이며 그 방법은 총살 또는 교수형이다. 처형이 끝나면 다른 수감자들은 시체를 향해 돌을 던져야 하며 보통 가장 큰돌을 던지는 자는 간수들로부터 한동안 특혜를 받는다. 강제노동수용소에서는 어느 누구도 탈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설령 담을 넘어 수용소 밖으로 나간다고 해도 깊은 도랑이 기다리고 있고 굶거나 얼어 죽기가 십상일 것이다. 결국,우리 모두가 짐승이었다.수감자들은 모두 생존해야 한다는 생각 밖에 하지 않기 때문에 동료 수감자들은 간수들과 똑같이 위험한 존재이다. 서울에 온 후 본 영화 파피용(남미의 한 프랑스감옥에서 탈출하려는 두 죄수의 이야기가 주제)에 나오는 감옥은 우리가 있던 강제노동수용소와 비교할 때 낙원과 같다.단 한가지 공통점은 우리 역시 살아남기 위해 바퀴벌레를 잡아 먹었다는 것 뿐이다.
  • “일단 붙고보자” 빗나간 교육열/대리시험 부정입시 파장

    ◎교사·학부모·명문대생 가담 큰 충격/아르바이트광고 내 극빈학생 포섭/7개월간 준비… 대학관계자 연루된듯 30일 밝혀진 현직교사와 대학생이 낀 후기대 대리시험 입시부정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대학에 들어가려는 삐뚤어진 윤리의 단면을 보여준 것으로서 학부모들과 교육계에 큰 충격을 주고있다. 더욱이 이번 사건은 중간층 학부모,현직고교교사,명문대학생 등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더하다. 이번에 검거된 신훈식씨등 현직교사와 브로커들은 지난해 5월부터 치밀한 계획아래 조직적으로 입시부정을 준비해왔다. 신씨는 같은학교 교사 김원동씨(39)와 부동산관계로 알게된 김세은씨(37)와 함께 임무를 분담,김세은씨는 신문광고를 통해 대리시험을 볼 대학생들을 모집하고 교사 김씨등은 홍정남씨(46·J여상 교감)와 입시브로커등을 통해 성적미달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을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해 10월부터 교차로·벼룩시장등에 난 명문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 광고와 일간지등에 낸 명분대학생모집광고를 통해 30여명의 서울대,연세대,고려대등 명문대학생들을 모집했다. 김씨는 이들을 대상으로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대학성적증명서 등을 제출케하고 가정형편,성격등을 면밀히 관찰한뒤 이들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렵고 지방출신인 우수학생 10여명을 선정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달여동안 용돈으로 10만∼20만원씩 주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모양(19·고려대 법학과 1년)에게는 1백만원을 주는등 선심을 써오다가 지난해 11월 말쯤 자신들의 의도를 알리면서 가난한 대학생들의 약점을 이용,거액을 제시하며 꾀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특히 올 대학입시를 치른 전기 명문대 합격생들을 노렸으나 여의치않아 송형렬군 이외에는 대학1년생들을 택했다고 한다. 또 신씨는 포섭한 대학생들에게 사진4장을 제출토록 해서 수험표,수험표부본,입학원서 등의 사진을 수험생들 것과 바꿔붙이고 수험생들의 출신학교장 직인을 위조해 도장을 찍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때문에 이들이 한양대등 해당대학의 관계자들과 짜고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입학원서의 사진을 바꿔치기 한 것으로 보고 해당 대학관계자들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신씨등이 임시 사무실로 쓴 서울 송파구 잠실 위너스오피스텔에서 서울시내 8개고교학교장의 위조직인을 압수,이들이 이번에 적발된 3건 이외에도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경찰이 압수한 이들의 계획표에는 후기대 대상 3∼4명,전문대 대상 8∼9명이라는 메모와 함께 30여명의 명문대 대학생들의 주소,특히사항등이 적혀있어 이들이 후기대 대리시험부정이외에 전문대 대리시험 부정도 저지르려 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와함께 경찰조사 결과 이번 사건의 주범인 신씨와 김씨,그리고 중간브로커 역할을 한 홍씨등이 모두 86년1월부터 90년3월까지 서울 대원외국어고등학교에 재직했었으며 특히 씬씨와 김씨는 90년4월부터 92년2월까지는 서울 대일고,92년3월부터는 K고로 함께 학교를 옮겨다녔으며 입시브로커 이정택씨는 전강동고 이사였다. 이러한 점들로 미루어 경찰은 이들이 이번 사건이외에도 올 전기대입시 등에서도 같은수법으로 입시부정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신씨와 김씨가 서울시내 명문고의 국어와 수학교사로 재직해온 점으로 미루어 이들이 과거 자신들의 비밀과외망을 통해 대상 학부모들을 물색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번에 붙잡힌 학부모 3명은 모두가 강남지역의 60평이상 고급아파트등에 사는 월수입이 높은 제조업·상업등에 종사하는 부유층들이다. 또 대학생 이모양은 지난해 대입시에서 학력고사 3백10점을 받았고 학교성적이 4·5점만점에 1,2학기 평균 4·07점인 우수자였으며 송형렬군은 올 대학입시에서 3백24점을 받은 고득점자이다. 경찰은 20여일전에 이들이 포섭대상으로 모집했던 30여명 가운데 한 대학생으로부터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아 그동안 이들을 은밀히 미행감시해 오다 29일 하오 후기대입시에서 대리시험을 치른 것을 확인하고 이들을 붙잡았다.
  • 온가족이 오순도순 “알뜰 나들이”

    ◎양재·창동 주말장터/가락동 농수산시장/황학동 벼룩시장/양재동 화훼공판장/도시인들 주말 새 풍속도로 정착/물건 싸게 구입… 독특한 정취 “물씬”/장터별미·눈요기 함께 만끽… 데이트족에도 인기 서울시내에 위치한 일부 전문시장과 장터가 도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있다.농협중앙회가 양재동과 창동에서 여는 주말장터와 가락동 농수산물시장,황학동 벼룩시장 등에는 주말이면 이 일대의 교통이 혼잡할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린다.일반시장이나 산매점보다 물건을 값싸게 구입할수 있는 이곳에서는 비단 물건구입 뿐만 아니라 온가족이 함께 나와 그곳만의 독특한 정취와 풍물을 맛본다.나들이와 쇼핑을 겸하는 실속쇼핑경향이 새로운 풍속도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주말 가족나들이 장터를 소개한다. ◇양재동 농협 주말장터=농협중앙회가 매주 토요일 양재동 농협집배센터의 2천여평 공터에서 여는 주말장터는 8도의 특산물을 고루 접할수 있는 곳.상오8시부터 하오6시까지 하루 1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곳은 오후 늦게 가면 물건이 동이 날 정도다.인근에 진로도매센터와 화훼공판장이 있어 알뜰주부와 가족동반 나들이족들로 더욱 붐빈다.산지에서 갓 올라온 신선한 농산물이 시중보다 20%정도 싼 값에 판매되는데 주거래품목은 가을야채와 사과 배 등 과일류.이번주 「강원도물산전」(7일)에 이어 다음주엔 「경기도물산전」(14일)이 열리며 쌀 과일 등 품목별 8도종합전도 열릴 예정.문의 737­0021 ◇창동 농협 주말장터=매주 토요일 창동역 부근 1천5백평의 농산물공용도매시장부지 예정지에서 열린다.주로 경기도농산물들을 싼값에 선보이고 있으며 수협과도 연계해 생선과 건어물도 한켠에서 취급하고 있다.장터주변의 간이음식점에서는 각 지역의 별미음식을 즉석에서 조리해 판매하는데 가족 동반 쇼핑객들에게 인기.교통이 편리하고 주차시설도 넉넉해 의정부등 경기북부지역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문의 737­0021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송파·강동·서초구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이곳에선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청과및 채소류·수산물등이 시중보다 20∼30% 싼값에 판매되고 있다.현재 청과류로는 감귤 사과 감 등의 거래가 많으며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고추 무 배추 등의 판매량이 늘고있다.또한 일상생활용품을 싸게 판매하는 관련상품상회의 인기도 높다.매월 첫째 셋째 일요일엔 휴장.문의 405­9514 ◇황학동 벼룩시장=청계천8가에 위치한 중고품시장인 이곳은 쓰레기줄이기및 자원재활용운동의 덕을 가장 톡톡히 보는곳.노점및 골동품상,가전제품상,기계·기구류 상점들로 이루어져 있다.특히 골동품등 온갖 잡동사니들이 즐비해 호기심 많은 데이트족들과 알뜰부부들을 끌어들이고 있다.신품과 다름없는 중고품들을 반값이하에 구입할수 있으며 신품도 시중보다 싼 가격에 판매한다.신당동 중앙시장으로 통하는 큰길 포장마차에서 파는 가축내장요리도 쇼핑객에게 인기. ◇양재동 화훼공판장=경부고속도로 양재 인터체인지 부근에 위치한 양재동 꽃시장은 주차공간이 넓을 뿐만아니라 양재시민공원이 인접해 있어 데이트하는 남녀들도 많이 찾는편.국화 카네이션 장미 글라디올로스 백합 등 각종 꽃과 난류,관엽류 3백여종을 시중보다 20 ∼ 30%값싸게 구입할수 있다.매월 셋째주 일요일은 휴장.
  • 관청·학교·군 재활용품 우선구매/행정기관에 분리수집함

    ◎「알뜰시장」 개최땐 시·군·구청사 제공/정부,「재활용 촉진지침」 시달 정부는 각급행정기관 국공립학교 군부대등이 재활용제품을 우선 구매해 사용토록 하고 행정기관 매점에 재활용제품 판매장소를 설치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을 분리수집하기 위해 각급 행정기관의 사무실·구내매점·식당에 분리수집 보관용기를 비치토록 하고 행정기관별로 관리책임자를 지정,관리토록 했다. 총리실은 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공분야 폐기물재활용촉진을 위한 지침」을 총리훈령으로 제정,각부처및 산하기관에 시달했다. 이 지침은 전행정기관이 사무용지와 인쇄용지,화장지및 플라스틱제품등을 구입할 때 재활용가능제품을 우선 구입토록 하고 각종 보고서와 인쇄물은 양면을 사용하도록 하기위해 「이면지함」을 비치,▲초안작성용지 ▲메모용지 ▲복사용지등으로 재활용토록 했다. 이밖에 민간단체들의 폐기물재활용운동 참여를 위해 알뜰시장이나 벼룩시장을 개설할 경우 시·군·구의 청사 공터와 각급 학교운동장·강당등을 제공하도록 하고 고속도로휴게소와 철도역에 폐기물분리수거용기를 비치하도록 했다.
  • 지역생활지 이용 매물정보 교류/부동산·중고품 직거래 활발

    ◎전국에 2백여종… 서울만 30여개 성업/중개업자 안끼어 수수료 절감/이용 쉽고 매매도 빨라 갈수록 인기 집도 당사자들끼리 직접 만나 사고 팔며 중고자동차및 가구·비디오게임기 등도 당사자들이 매매한다. 최근들어 지역주민들에게 갖가지 정보를 전해주는 지역신문들이 주민들 사이에 뿌리를 내려가면서 생겨난 「신풍속도」이다. 부동산중개업자나 알선업자가 끼지 않아 중개수수료 등도 내지 않아도 되고보니 금전상으로도 이득이 커서 앞으로 이같은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교차로」「벼룩시장」「자린고비」등의 이름으로 발행되고 있는 지역생활정보신문들이 최근 부쩍 늘어나 전국에 2백여개,서울에만 30여개나 된다. 이들 신문에는 「단독주택 19평,방2개,마당,기름보일러,입식부엌 전세 1천9백만원」「어린이용게임기,3개월사용,구입가 90만원,판매가 55만원」등의 식으로 공고하면서 세를 놓거나 팔려는 사람의 연락처가 적혀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이와는 반대로 전세 4천만원의 20평대 아파트를 찾고 있다거나중고 유아용도서를 사고싶다는 구입자 광고도 있다. 광고비는 1줄에 3천원 안팎으로 전체광고비라 해도 1만5천원수준. 이 신문들은 보통 1주에 4∼32쪽 타블로이드판으로 발행돼 동네 약국이나 슈퍼마켓앞에 진열되거나 일간지 등에 끼워져 가정에 무료로 배달된다. 생활정보신문을 통한 직거래가 인기를 끄는 것은 부동산중개업소를 찾아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수 있는데다 중개수수료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광고의 경우 가을 본격 이사철이 되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벼룩시장」한상기편집부장(33)은 『1주일에 보통 1천2백여건의 광고게재문의가 오는데 부동산관련부문이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4월과 비교하면 광고물량이 2배이상 늘었다』면서 『4천만∼5천만원 이하의 주택이나 상가를 중심으로 직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부 고명자씨(40·도봉구 방학2동)는 『지난달 부동산 중개업소에 집을 세놓은지 열흘이 넘도록 연락이 오지않아 생활정보신문에 광고를 냈더니 이틀만에 집이 나갔다』고 만족해 했다. 속셈학원을 경영하고 있는 이순례씨(40·여·노원구 상계동)는 『지난 7월 2억5천만원짜리 사무실을 매입하려고 중개업소를 통해 문의했더니 1백여만원의 수수료를 요구해와 생활정보신문에 난 광고를 보고 사무실을 구했다』면서 『중개업소를 통해서 매매가 이뤄지더라도 최종 등기부등본 확인작업은 당사자가 하기 때문에 계약상에도 별 어려움이 없었다』고 밝혔다.
  • 동지나해를 한국해로 표기/19세기초 불 제독이 만든 지도 발견

    【대구=한찬규기자】 국제적으로 「동지나해」라고 불리고 있는 우리나라 남서쪽의 바다를 「한국해」로 표기한 옛 프랑스의 지도가 발견됐다. 경북대 손병해교수(44·무역학과)는 프랑스 파리2대학에 초청교수로 가있던 지난3월 파리시내 벼룩시장에서 발견,구입한 『중국 제국과 일본』이라는 이름의 지도를 9일 공개했다. 이 지도에는 국제적으로 「동지나해」(Sea of China)로 통용되는 우리나라와 중국대만·일본등 4개국 사이에 있는 바다의 명칭이 프랑스어로 「한국해」(Mer de Coree)로 표기돼 있다. 이 지도는 1832년 프랑스 「라삐」제독과 그 아들이 만든 것으로 기록돼 있어 당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동지나해에까지 미쳤음을 입증해주고 있다. 손교수는 『국제적으로 「일본해」라고 불리는 「동해」가 「한국해」로 표기된 지도가 발견된 적은 있지만 「동지나해」를 「한국해」로 표기한 지도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 크렘린궁 주변에 세계최대 「벼룩시장」(러시아에선 지금…:5)

    ◎식품서 춘화까지 거래… 수만명 북적/사상허용 후 “돈벌자” 외국인 몰려/“시장경제 난장판” 일부선 부정적시각도 크렘린에서 멀지않은 루비앙카광장 한쪽 제르스키 미르(어린이 백화점)일대 거리에는 지금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벼룩시장」이 들어서 있다.수만명의 인파가 매일 백화점앞 도로에서부터 인근 중앙백화점까지 꽉 들어차 웬만해선 발을 들여놓기조차 어려울 정도이다.지난 1월초 옐친대통령이 사기업들의 영업을 활성화하고 공장창고와 시민들의 집안에 사재기해둔 물건들을 밖으로 끌어 낸다는 명분하에 시행한 개인상행위자유화조치이후 생겨난 현상이다. 중앙백화점 입구쪽은 스타킹·어린이점퍼·여성옷가지등을 펼쳐들고 서있는 사람들로 꽉들어 찾고 그 옆에 한 청년이 간이탁자에다 외제 버번·코냑·진등을 잔뜩 차려 놓고 있다.유모차에서부터 어른자전거까지 자전거류를 취급하는 사람도 있다.제법 번듯한 판매대를 차려 놓고 프랑스제 화장품,터키제 가죽제품,이탈리아제 선글라스까지 진열해 놓은 곳도 있다. 물론 이런 외제물건들은 2천∼3천루블에서 10만루블이 넘는것에 이르기까지 너무 비싸 좀처럼 사는 사람은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중국인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고 적힌 방한화를 2천5백루블에 팔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팔러 나온 사람들을 보면 각국에서 몰려온 보따리장수들을 비롯,연금생활을 하는 노인,가정주부,일하다 슬쩍 빠져나온 직장인,학교를 중퇴하고 거리로 나선 국민학생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사람들틈에서 물건을 고르고 있는 티흐노바(45)라는 부인에게 소감을 물었더니 『시장경제가 이런 것인줄 몰랐다.이건 완전 난장판』이라며 못마땅한 표정을 지었다.기자가 보기에도 너무 가격체계도 없고 혼란스럽고 무질서해서 이런식의 상행위가 러시아경제에 과연 어떤 기여를 할지 의문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정부는 이 자유시장에 대해 아주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것같다.가이다르 부총리의 대변인인 세르게이 콜레스니코프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이제 제르스키 미르앞에 가면 못사는 물건이 없다.가격이 조금 비싼 것이 흠이긴 하지만 물건은 얼마든지 있다』고 호언했다. 러시아·폴란드 합작무역회사의 이고르사장(42)도 『러시아경제를 살리고 과거 경직된 국가통제체제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선 이런 개인상행위가 적어도 1년은 더 계속되어야 할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하지만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모스크바시 소비자보호위원회위원인 안드레이 샤벨레예프씨는 『정부가 개인상행위에 대해 완전히 통제력을 상실했다』며 이런 원시적인 시장형태가 모스크바시내 한가운데서 더이상 계속돼선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실제로 사람들은 백화점내 통로·계단·점포앞에까지 진출해 물건을 파는데 그 수자가 너무 많아 경찰이 단속을 하기는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거리에서 파는 식품들의 위생문제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우유·피클·주스·빵,심지어 생선에 이르기까지 위생검사가 전혀 안된채 거리에서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모스크바의사회에서는 시당국에 대해 거리에서의 식품판매행위를 중지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제출했다.지난 2∼3월 사이에 거리에서 파는 식품을 사먹고 생긴 배탈환자가 수십명에 이른다는 주장도 있다.아울러 품질검사를 받지 않고 유해색소를 사용해 만든 어린이장난감들이 거리에서 팔리고 있다며 이에대한 단속도 호소했다. 물건을 파는 사람들의 입장은 또 다르다.중앙백화점 옆골목에서 좌판을 벌여놓고 책을 파는 스타니슬라프씨(40)는 단순히 생계를 꾸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여기서 한밑천 잡아 무역회사를 차리겠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12년간 미그기조립공장노동자로 일해온 그는 지난해말 공장을 그만두고 거리의 책장사를 시작했는데 하루 순수익이 1천루블 정도 된다고 했다.파는 책들은 주로 소설류지만 묵은 도색잡지들도 표지를 바꿔 팔고 있었다.「플레이보이」「펜트하우스」등 도색잡지들은 한권당 4백루블,한번 보는데 5루블씩 받는데 손님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그는 5월쯤이면 사무실을 내고 물건을 떼러 폴란드로 첫출장을 갈 계획이라며 의욕에 차있었다. 최근 부쩍 늘어나고 있는 거리의 악사들도 모스크바의 새로운 볼거리로 등장했다.4∼5명이 한조가 돼 외국관광객들과 밤늦은 시간 취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이들은 연주실력도 수준급인 경우가 많다. 아르바트거리에서 러시아민요를 연주하는 4명의 젊은이들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음악대학 동기생들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하면서 하루 수입이 달러까지 합쳐 3천루블은 된다고 했다.이렇게 돈을 모아서 러시아 전통음악 공연장을 여는게 자기들의 목표라고 했다. 시장경제로 가는 길은 예기치 않은 많은 문제점들을 드러내보이고 있는게 사실이다.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도 함께 안겨다주고 있는 것이다.
  • 외언내언

    폴란드가 오늘 사상 처음으로 민선대통령을 뽑는 직접선거를 치른다. 이번 선거에는 자유노조 지도자 레흐 바웬사와 타데우스 마조비에츠키 총리를 포함해 6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25일의 1차투표에서 50%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2명이 내달 9일 2차 결선투표를 갖는다. 당초 바웬사와 마조비에츠키의 맨투맨 대결양상을 띠던 이번 선거는 돈 많이 번 해외동포 스타니슬라브 티민스키가 끼어들어 3파전이 되고 있다. ◆이번 선거는 각 후보들이 내건 정책에 큰 차이가 없어 정책대결보다는 인물중심의 싸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때문에 텔레비전을 통한 선거유세를 처음 맞은 국민들은 선두 세 후보가 벌인 독설적인 인신공격과 선심공세에 어리둥절. 듣다 못한 폴란드 태생 교황 요한 바오로2세가 독실한 카톨릭신자인 바웬사와 마조비에츠키에게 서로 싸우지 말 것을 당부할 정도였다. 이 두 후보는 공산정부의 독재정치에 항거,뜻을 모아 자유노조를 구성함으로써 동구 민주화의 횃불이 됐던 동지였으나 오늘은 정적이 돼 싸운다. ◆바웬사는 마조비에츠키를 가리켜 『벼룩도 제대로 못 잡을 위인』이라며 그의 능력을 마구 깎아내렸다. 티민스키를 두고는 미 달러로 유권자의 신성한 표를 매수하려는 「더러운 사기꾼」이라고 매도. 그러면서 국민들에게는 20년 동안 1만달러씩을 무이자로 빌려주겠다고 선심을 쓴다. 마조비에츠키측은 바웬사가 독단적이고 무지의 화신이라며 그를 「악인화」하는 데 총력. 티민스키는 마조비에츠키를 보고 폴란드 기업을 외국자본에 싼 값으로 팔아넘기려는 「반역자」라고 맹비난. 화가 난 마조비에츠키측은 티민스키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 ◆이러한 선거풍토를 지켜본 관측통들은 지난 10년간 민주화개혁을 추진해온 폴란드에 민주화가 정착하려면 아직 먼 게 아니냐는 견해. 이와 같은 현상은 민주주의 요소 가운데 하나인 정책대결이 아니고 인물중심에서 나오는 초보적 선거양식에 기인하는 것. 인물중심,그리고 선거 때마다 과열되는 인신공격은 남의 나라 일만은 아닌 것 같다.
  • 외언내언

    도시는 대조되는 두 얼굴을 갖는다. 아름다운가 하면 더럽고 화려한가 하면 서글프기도 한 얼굴. 그것을 함께 지닌다. 『도시는 가난한 자의 것과 부자의 것과의 둘로 구별된다』고 한 플라톤의 말(공화국)에도 그 뜻이 담긴다. ◆파리에 몽마르트르의 언덕이나 샹젤리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몽마르트르 북쪽 라 포르트 드 클리냐쿠르에는 이름 그대로의 「벼룩시장」(마르셰 오 퓌스)도 있다. 런던도 화려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여기저기 값싸게 맥주를 즐길 수 있는 퍼브의 거리가 있는가 하면 노점상가 또한 적지않다. 리버풀스트리트역 가까이 있는 페티코트 레인 시장같은 곳은 잡화중심. 그런 곳에서는 소박한 인정과 만나게도 된다. ◆사람의 마음은 공통되는 데가 많다. 우리가 외국에 나가서 뒷골목을 뒤지려 하듯이 외국인도 우리의 잡답을 즐긴다. 이제 외국인이면 누구나 찾는다는 이태원거리. 인생살이의 심오한 기미를 즐기고자 하는 심리들이 찾아든다. 남대문ㆍ동대문 시장도 그렇다. 화려한 곳보다는 서민의 숨결어린 곳이 인상에 더 깊어지는 것.북으로 넘어간 인사가 판문점에서 만난 우리 기자에게 「무교동 용금옥」이 아직 있느냐고 물었다지 않던가. ◆서울의 뒷골목은 하나하나 스러져 간다. 빌딩 숲을 의미하는 「재개발」이란 이름아래. 외국에 오래 머물렀다가 귀국한 사람들일수록 그것을 아쉬워한다. 거기에는 고상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아름다울 수 있는 추억이 서렸기 때문이다. 그 점에서는 서울에 머물렀다가 귀국한 외국인도 마찬가지. 어느날 재입국해서 옛날의 허름한 선술집을 찾건만 그 자리엔 엄청난 건물이 서서 「싱거운 감상」을 비웃는다. ◆이를테면 청진동 해장국집은 수십년동안 배어든 기름때의 목로가 더 명물일 수 있다. 그 목로이기에 맛이 나는 해장국. 플래스틱상에 플래스틱 그릇이면 「해장국 맛」은 아니다. 서린동 낙지골목이 없어지게 되었다한다. 서울의 추억어린 「명소」가 하나 또 가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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