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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민, 고개 숙인채 울먹이며 “죄송”…변호사와 함께 경찰 출석

    조현민, 고개 숙인채 울먹이며 “죄송”…변호사와 함께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이날 오전 9시56분 서울 강서경찰서에 출석한 조 전 전무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반복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조 전 전무는 이날 법무법인 율촌 박은재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했다. 박 변호사는 앞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함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공사 비리 사건 변호를 맡았다. 조 전 전무는 지난 3월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광고업체 A사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폭행 등)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 전 전무의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도 조사할 방침이다. 그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협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조현민 오늘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 대한항공 조현민 오늘 경찰 출석

    ‘물벼락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한다.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폭행과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조 전 전무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조 전 전무는 지난달 16일 대한항공 본사에서 A광고업체 팀장 B씨가 자신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자 소리를 지르며 유리컵을 던지고 종이컵에 든 매실 음료를 참석자들을 향해 뿌린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당시 문제가 됐던 광고업체와 회의에서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던졌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조 전 전무가 유리컵을 사람을 향해 던졌을 경우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혐의 확인을 위해 당시 회의 참석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왔다. 다만 이에 관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조 전 전무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조 전 전무를 상대로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협박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 전 전무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특수폭행 혐의를 적용할지, 추가 조사가 필요한지 등을 결정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내버스 출근 노동자 교통사고는 산재”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하다 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에 대해 출퇴근 산업재해가 인정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이모(40)씨를 출퇴근 재해로 인정하고, 유족에게 산재 유족급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5일 오전 9시 28분쯤 울산 북구 아산로에서 K5 승용차가 갑작스럽게 차선을 바꾸면서 133번 시내버스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스는 승용차를 피하려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담벼락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이씨를 포함해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공단에 따르면 울산의 한 백화점에서 일하던 이씨는 사고 당시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 중이었다. 공단은 이씨 외에도 사망자 1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이 해당 버스를 타고 출근하던 노동자인 것으로 파악했다. 공단은 현재 산재를 신청하지 않은 사상자들에 대해서도 향후 산재를 신청하면 신속히 인정할 방침이다. 산업재해보상보험법 개정으로 올해부터는 통상적인 경로와 방법으로 출퇴근하다 발생한 사고도 산재로 인정된다. 지난 3월 기준 출퇴근 재해는 모두 1698건이 접수됐고 검토 중인 사건을 제외한 1235건 중 1135건이 산재로 승인됐다. 출근 중 사고가 68%, 퇴근 중 사고가 32%였고 교통수단별로는 도보 64%, 승용차 20%, 자전거 6%로 집계됐다. 심경우 이사장은 “이번 울산 시내버스 사고와 같이 대중교통은 물론 자가용, 도보 등 교통수단과 관계없이 노동자들이 출근 혹은 퇴근 중 사고를 당하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관세청장, 한진가 탈세의혹에 “꼭 처벌받도록 할 것”

    관세청장, 한진가 탈세의혹에 “꼭 처벌받도록 할 것”

    김영문 관세청장은 30일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탈세 혐의에 “성역없이 수사해 꼭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청장은 이날 인천공항 현장 점검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진실을 밝혀달라는 요구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진 일가의 소환 조사 여부에는 “확인할 부분이 많고 제보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항 관계자들이 드나드는 상주직원 통로를 통해 밀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는 “큰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은데 서로 보는 부분이 달라서 생기는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칙적으로 통제는 되지만 엑스레이 검사를 하지 않고 나가면 검색이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개선할지 고민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세관 직원의 묵인이 있었는지도 엄정히 살펴보겠다”며 “밀수 관련해서 어떤 부분이든 살펴보고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한진 오너일가의 갑질 논란 여파로 대한항공이 일명 ‘착한기업 지수’에서 빠질 가능성이 거론 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거래소의 ‘KRX ESG Leaders 150지수’에는 상장사인 대한항공이 들어 있다. 착한 기업 지수라고 불리는 이 지수는 거래소가 2015년 12월21일부터 산출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이 지난해 12월 상장지수펀드로도 만들었다. 이 지수는 재무적 관점보다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를 평가한 기업 150곳으로 구성된다. 대한항공 제외 여부는 이르면 6월쯤 판가름 난다. 거래소는 5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종목별 등급 정기 평가를 한 결과를 기초로 6월 제외 또는 유지를 결정한다. 대한항공 제외를 점치는 이유는 오너 일가의 갑질 논란에 이어 탈세 혐의 등 의혹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어서다. ‘물벼락 갑질 논란’을 일으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1일 경찰에 출석해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등을 추궁받는다. 일련의 상황은 지수 내 종목 유지를 결정하는 사회적 책임 평가에서 대한항공이 낮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을 높인다. 거래소는 지난달에 현대건설, 현대제철, 대림산업, 효성 등 4개사를 지수에서 제외했다. 이들 회사는 회계처리 기준 위반, 불공정 하도급 논란 등에 휘말리면서 지수에서 탈락했다. 대한항공 오너 구성원들의 혐의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지만, 갑질 논란으로 국민적 공분을 사면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금, 이 영화] “시궁창에서도 어떤 이는 별을 본다”...원더스트럭

    [지금, 이 영화] “시궁창에서도 어떤 이는 별을 본다”...원더스트럭

    50년을 뛰어넘은 소통의 기적이 영화의 제목 ‘원더스트럭’(wonderstruck)은 “놀라움에 압도당하다” 또는 “경이로움에 타격당했다”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다. 그렇다는 것은 이 작품이 이상하고 야릇한 사건을 다룬다는 뜻일 테다. ‘원더스트럭’에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교차되며 펼쳐진다. 하나는 1927년 미국 뉴저지주에 사는 농아 소녀 로즈(밀리센트 시몬스)의 사연이다. 그녀는 아버지의 강압에 숨이 막힌다. 로즈는 집을 나와 뉴욕에 가기로 결심한다. 그녀가 기사 스크랩까지 하며 애정을 쏟는 배우 릴리언(줄리앤 무어)의 공연이 그곳에서 열려서다. (로즈의 삶은 흑백 무성영화 기법으로 그려진다. 관객은 귀가 들리지 않는 그녀의 상태와 그 시대를 영화적으로 경험한다.) 다른 하나는 1977년 미네소타주에 사는 소년 벤(오크스 페글리)의 사연이다. 그는 엄마 일레인(미셸 윌리엄스)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이모집에서 살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벤에게 한 가지 불상사가 더 일어난다. 벼락을 맞아 청력을 상실하게 된 것이다. 이를 계기로 그는 이곳을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행선지는 뉴욕이다. 엄마가 남긴 책 ‘원더스트럭’에서 발견한 단서를 따라가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빠와 만나게 되리라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서 말이다. (벤의 삶은 컬러 유성영화의 기법으로 그려진다. 그러다 사운드가 사라지기도 한다. 관객은 사고로 귀가 들리지 않게 된 그의 상태와 그 시대를 영화적으로 경험한다.)이와 같은 두 가지 이야기가 어떻게 서로 연관을 맺을까. 우선 로즈와 벤의 공통점을 찾아보자. 앞서 언급한 대로 그들은 소리를 듣는 능력을 잃었다. 어떤 관객은 소녀와 소년을 불쌍하다고 여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감독 토드 헤인즈가 흑백 무성영화와 (때때로 음소거되는) 컬러 유성영화 기법의 활용을 통해, 관객에게 바란 것은 다른 데 있다. 둘의 처지에 대한 동정이 아니라, 둘의 감각에 대한 느낌을 공유하는 일이다. 음성언어를 쓸 수 없을 때의 불편함, 하지만 곧 침묵 가운데 눈앞에 있는 사람의 비언어적 표현에 온전히 집중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 관객은 깜짝 놀라게 된다. 말보다 더 긴밀한 소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로즈와 벤은 생전에 일레인이 집에 붙여 놓았던 글귀로 묶이는 듯하다. “우리는 모두 시궁창에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어떤 이들은 별을 바라본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조차 희망을 붙잡으려는 사람들이 있다. 로즈와 벤도 그렇지 않았나. 두 사람은 더는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장애 탓이 아니다.) 소망을 이루고자 모험에 나섰다. 밑바닥에서 별을 지향한 것이다. 실제로 ‘원더스트럭’은 로즈와 벤이 함께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끝난다. 이런 결말에 이르는 동안, 관객은 놀라움에 압도당하거나, 경이로움에 타격당할 수 있다. 지켜만 보지 않고 같이 느껴서 그렇다. 허희 문학평론가·영화칼럼니스트
  • [단독] “비행기까지 별도 통로 이용…‘VIP·가족 짐’이면 프리패스”

    [단독] “비행기까지 별도 통로 이용…‘VIP·가족 짐’이면 프리패스”

    허술한 보안 검색 후 손쉽게 탑승 의전팀 수속·짐들기 등 다 해줘 다른 항공사도 특혜 마찬가지 경찰, 조현민 내일 소환 조사고위층 인사들이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 불편이 없도록 대한항공이 ‘주요 직종·직급별 리스트’를 만들어 관리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출국 시 보안 검색을 받기 위해 호주머니 물품을 죄다 꺼내고 벨트를 풀고 몸수색을 받아야 하는 일반인과 달리 이 리스트의 직급에 해당하는 인물은 손쉽게 탑승 수속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 측의 ‘중요 인사’(VIP) 의전 관리가 법에 저촉되는 것은 아니지만 직급·직위에 따른 ‘수하물 프리패스’는 관세법 위반에 해당한다. 29일 대한항공이 VIP 고객으로 관리한 정·재계 주요 인사들의 등급별 리스트에 따르면 가장 높은 등급인 ‘A3’에는 전·현직 3부 요인, 주요 언론매체 회장·사장단, 경제5단체장이 포함됐다. 그 아래 ‘A2’에는 국회의원 및 장·차관급 이상, 시중은행장, 재계 30대 그룹의 비오너 그룹, 주요매체 편집국장·보도국장, 주요 국립·사립대 총장이, ‘A1’은 주요 정부부처 팀장급 이상 및 국토교통부 주요 실무자, 100대 기업 사장이 수혜 대상으로 명기됐다. 대한항공 내 상무급 이상 및 그룹사 사장단은 ‘KIP’ 등급으로 분류됐다. 이들은 비행기까지 이동하는 데 별도의 통로를 이용한다. ‘짐 옮기기’ 서비스가 제공돼 자신의 짐을 직접 들지 않아도 된다. 수하물 검사나 개인 보안 검색도 까다롭지 않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A3와 A2 승객과 그의 수하물은 사실상 ‘프리패스’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에서 근무하는 각 기관의 간부들이 나와 배웅을 하기도 한다. 대한항공 전직 직원인 B씨는 “코드로 분류된 고위 인사들은 수하물 프리패스 혜택을 받았다”면서 “공항공사와 항공사 직원이 이들을 VIP 라운지로 안내하면 수하물팀과 해당 인사의 비서진이 총출동해 수하물을 찾고, 세관 직원에게 ‘VIP의 짐’이라고 하면 그냥 통과된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런 서비스는 대한항공뿐만 아니라 다른 항공사도 마찬가지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VIP의 가족들도 “누구의 가족”이라고만 하면 똑같이 특혜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직 국회의원의 가족인 C씨는 “현직 의원일 때 입국하면 공항이나 항공사 의전팀이 와서 안내했고 이 팀에서 알아서 입국 수속을 밟고 짐도 찾아 놓기 때문에 비행기에서 내려 차에 탈 때까지 전혀 기다릴 필요가 없었다”면서 “항공권을 직접 발급받거나 짐을 직접 찾아 본 적이 없으며 구매 물품이 면세 한도를 넘어도 그냥 통과됐다”며 의혹이 사실임을 인정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물벼락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를 다음달 1일 폭행 혐의 등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조양호 없는 대한항공” 퇴진 촉구 집회

    “조양호 없는 대한항공” 퇴진 촉구 집회

    물벼락 갑질에 이어 해외 물품 밀반입 의혹 등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일반직노조와 조종사노조 조합원들이 27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합동 집회를 열고 조 회장 일가 퇴진과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중간·기말고사 전 기출 문제 통해 출제 스타일 파악하라”

    “중간·기말고사 전 기출 문제 통해 출제 스타일 파악하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점수가 중심이 되는 정시 전형과 학생부 기록 및 내신 교과 성적 위주로 신입생을 뽑는 수시 전형 간 비율을 두고 논쟁이 뜨겁다. 현재 고등학교 1·2학년이 치를 대학 입시에서 정시·수시 비율이 어떻게 정해질지 몰라 불안감을 느끼는 학생이 적지 않다. 하지만 향후 정시 전형이 늘어난다 해도 2019학년도 기준으로 65.7%인 학생부 위주 수시 전형 비율(학생부 종합+학생부 교과 전형)인 수시 전형 비율이 단시간 내 급격히 줄어들 가능성은 없다. 결국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려면 좋은 내신 교과 성적을 확보해야 한다. 내신 성적은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입시 전문가들은 중간·기말고사를 대비해 전년도 문제부터 꼼꼼히 살펴볼 것을 권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팀장은 “많은 고교들이 학교 홈페이지에 기출 문제를 공개하고 있다”면서 “같은 문제를 내지는 않지만 선생님들의 출제 스타일을 파악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들이 까다로워하는 서술형 문제는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대비할 수 있다. 벼락치기보다는 시험 3~4주 전부터 계획을 세워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꼼꼼하게 한번 보는 것보다 비록 모르는 것이 있더라도 여러 번 반복해 공부하는 게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또 내신은 학교 선생님이 시험 문제를 출제하는 만큼 수업 시간에 강조한 부분을 잘 정리하고 반복해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선생님이 시험 전 주는 힌트를 얼마나 잘 알아차리고, 정리하느냐에 따라 시험 성적이 차이날 수 있다. 김 소장은 “시험 일주일 전이면 출제가 끝나기 때문에 교사들이 수업시간에 힌트를 주는 경우가 많다”면서 “시험 직전 집중해 힌트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 안에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하다. 시험 준비 때 한 문제를 오랫동안 붙잡고 풀기만 하다 보면 막상 시험 때도 시간에 쫓겨 풀지 못하게 된다. 시험 막판에는 오답 정리만 할게 아니라 시간을 정해 두고 문제 풀이 능력을 스스로 점검해 봐야 한다. 우 팀장은 “고1 학생들은 중학교에 비해 많은 학습량을 요구하는 첫 중간고사 준비 때 힘들 수 있다”면서 “시험 한번으로 대입 성패가 좌우되는 건 아닌 만큼 중간고사 결과를 학업계획 수립의 기회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단독] 검역본부, 금지과일 반입 차단… 대한항공 전수조사

    [단독] 검역본부, 금지과일 반입 차단… 대한항공 전수조사

    승무원 등 직원 검색 강화 통보 자체교육 후 결과 제출 주문도농림축산검역본부가 대한항공 임직원과 승무원에 대한 휴대 물품 검역·검문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항공기를 개인택배처럼 사용하면서 망고 등 열대과일을 검역절차 없이 반입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25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휴대 검역 강화에 따른 협조 요청’ 문서에 따르면 농축산검역본부 인천공항지역본부는 지난 23일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지점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직원들의 휴대 물품에 대해 검색을 강화할 예정임을 통보하고 내부 직원 교육을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검역본부 측은 승무원을 포함한 직원들이 수입·휴대하는 물품에 대해 세관과 협조해 엑스레이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검역 탐지견의 검색을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또 대한항공 측에 “검역 물품을 몰래 휴대 반입하는 일이 없도록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체 교육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본부에 제출하라”고 주문했다. 검역본부 측에 따르면 기존에는 직원이나 여행객이 소지한 휴대 물품에 대한 엑스레이 검사는 무작위로 선별해 조사하는 ‘샘플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22일 한 승무원이 유럽에서 금지 과일인 참다래 700g을 가방에 몰래 넣어 왔다가 적발됐고, 같은 날 동남아에서 입국한 승무원이 망고 2.9㎏을 들여오다 적발돼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검사를 강화한 것이다. 검역본부 측은 “불법으로 들여오는 농축산품으로 인한 국외 병해충 등의 유입을 우려해 직원에 대한 검역 검색 강화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승객에게 불법 반입을 하지 말라고 안내하며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할 승무원이 오히려 불법 반입을 했다는 것은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면서 “이런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협조를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에서 촉발된 조 회장 일가의 밀수 및 관세 탈루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관세청은 인천세관과 대한항공과의 ‘유착 정황’에 대해 지난 24일부터 내부 감찰에 착수했고, 조 회장 일가의 자택과 대한항공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최근 세관 직원들이 조 회장 일가의 물품 밀반입을 묵인해 주는 조건으로 대한항공으로부터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내부 고발이 잇따르면서 관세청이 대한항공의 비리 혐의를 조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고용노동부, ‘갑질’ 대한항공 실태조사 검토 착수

    고용노동부, ‘갑질’ 대한항공 실태조사 검토 착수

    ‘갑질’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대한항공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실태조사에 나섰다.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남부지청 근로감독관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를 찾아 박창진 전 사무장과 김성기 대한항공 노조위원장을 만났다. 서울남부지청 관계자는 “대한항공 내 폭행 등의 사례를 그동안 언론 보도를 통해 모니터링 하고 있었다”며“언론 보도 내용이 맞는지 근로자를 상대로 확인해야 했기 때문에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격적으로 조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다”며 “최근 보도된 폭행이나 갑질이 근로기준법이나 노동관계법령에서 다룰 만한 사안인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한진가 3세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 조 전무의 어머니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 역시 그룹 직원들에게 일상적으로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물벼락 갑질’ 논란이 밀수·탈세 등 다방면의 의혹으로 번지며 검찰과 경찰, 관세청, 공정거래위원회까지 조사에 나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끼줍쇼’ 은혁, 강호동과 환상 호흡 “원조 강라인” 증명

    ‘한끼줍쇼’ 은혁, 강호동과 환상 호흡 “원조 강라인” 증명

    은혁이 강호동과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25일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는 러시아 사할린에서 한 끼에 도전한다. 사할린 주는 일본의 조선인 집단 강제이주가 이루어진 아픔이 묻어있는 땅이다. 밥동무로는 슈퍼주니어 디앤이(D&E)의 은혁과 동해가 함께한다. 최근 진행된 러시아 촬영에서 규동형제와 밥동무는 동포들을 만나기 위해 사할린 주택가로 향해 동포들이 살 것 같은 집을 추리 해보았다. 하지만 사할린의 주택가는 높은 담벼락은 물론 문패도 없었고, 동포를 비롯한 러시아 사람들도 보이지 않아 험난한 한 끼를 예고했다. 사람하나 지나가지 않는 불길한 상황에서 강호동은 “이곳에 동포 기운이 있다”라고 긍정 기운을 북돋았고, 이에 은혁은 “확실히 있다”라며 강호동의 말에 힘을 실었다. 뿐만 아니라 한 주택에서 숫자 5를 발견한 강호동이 “우리나라 사람들이 숫자 5 좋아하지 않냐”라고 밑도 끝도 없는(?) 주장을 했지만 은혁은 “맞다. ‘오~ 필승코리아’를 외치니까”라며 강호동의 멘트를 받아치는 등 재치있는 입담으로 원조 강라인 임을 입증했다는 후문이다. 은혁, 동해와 함께한 사할린에서의 막막한 한 끼 여정의 결과는 25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JTBC ‘한끼줍쇼’에서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명희 전 운전기사 “욕만 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날”

    이명희 전 운전기사 “욕만 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날”

    25일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어머니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게로 번진 이후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23일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호텔 공사현장에서 난동을 피우는 영상이 등장한데 이어 전날(24일)에는 이 이사장이 운전기사에게 폭언하는 것으로 보이는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이날 SBS가 공개한 녹취 파일에서는 한 여성이 상대에게 일방적으로 고함을 지르는 모습이 등장했다. 그는 “이거 왜 밑에 갖다 놓고 XXX야. 당장 못 고쳐놔 이 개 XX야. 너 가서 고쳐와 빨리” 등 입에 담기 힘든 욕설을 쉴 새 없이 내뱉었다. 당사자들은 욕설을 한 여성이 이 이사장이라고 주장했다. 자신이 이 이사장의 운전기사였다고 밝힌 A씨는 오전 8시 출근부터 저녁 6시 퇴근 때까지 시도때도 없이 이 씨의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말했다.그는 “장을 제대로 못 봤다고, 퇴근해도 되냐고 물었다고, 심지어 집에 생강이 없다고 욕설을 들어야 했다”며 “약간의 터치(폭행) 없이 욕만 주워 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퇴근”이라고 말했다. 폭언 욕설 뿐만 아니라 폭행도 있었다. A씨는 이명희 이사장이 던진 주방기구(홍두깨)에 맞아 이마가 부어오르고, 그가 던진 책에 맞아 눈이 퉁퉁 부어 병원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보도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해당 인물이 이명희 이사장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관 직원들, 좌석 특혜받고 밀반입 눈감아줘”

    “세관 직원들, 좌석 특혜받고 밀반입 눈감아줘”

    “수십년간 밀수 세관 모를 수 없어” “관세청 압수수색은 쇼” 비난 여론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결과 확보 피해자 회유·협박 여부 검토 중조양호 대한항공 회장 일가의 해외 물품 밀반입 및 관세 탈루 의혹이 세관 당국의 ‘공모 의혹’으로 옮아 붙고 있다.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에서 비롯된 ‘나비효과’가 세관 당국의 비리 의혹으로까지 번진 것이다. 24일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세관 직원들이 조 회장 일가의 물품 밀반입을 묵인해 주는 조건으로 대한항공으로부터 ‘좌석 업그레이드’ 등 특혜를 받아 왔다”는 폭로가 잇따랐다. 세관 직원들이 해외에 나갈 때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민원’을 제기하면 좌석 배정 담당 직원이 그들의 좌석을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등으로 변경해 준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측이 세관 직원들에게 이런 특혜를 주는 배경과 관련해 제보자들은 “조 회장 일가의 해외 물품 반입을 눈감아 주는 조건”이라고 입을 모았다. “조 회장 일가가 해외에서 산 명품이나 가구는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해 들어온다”, “별도의 ‘VIP 의전팀’이 물품을 따로 운반한다” 등 대한항공 총수 일가의 각종 밀반입 행위가 여태까지 단 한 번도 적발되지 않았던 배경에 세관 직원에 대한 ‘좌석 특혜’가 있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 직원이라 밝힌 제보자 A씨는 “미신고된 고액 물품이 있다고 의심될 경우 국제선 항공기가 도착하자마자 세관 직원들이 승객들의 짐까지 뒤져 세금을 매기는데 대한항공 일가가 수십년간 해외 물품을 들여온 사실을 세관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실제 조 회장 일가의 해외 물품 반입을 담당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세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아무런 제재 없이 수하물을 밖으로 빼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조 회장 일가의 관세 탈루 의혹에 대해 두 차례 고강도 압수수색에 나선 관세청을 향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조사를 받아야 할 세관 당국이 조사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 “관세청이 자기 잘못을 덮으려고 먼저 조사에 나선 것”이라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관세청과 대한항공 사이에 뒷거래가 있었는지를 검찰 수사로 밝혀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제보자 B씨는 “세관당국이 이번 일이 마치 자신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식으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여론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쇼”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비난 여론에 대해 관세청 측은 난감하고 곤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울 강서경찰서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조 전 전무의 휴대전화 분석 결과를 확보해 피해자를 회유·협박한 내용이 있는지 검토 중이다. 경찰은 폭행·특수폭행 혐의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공정위도 대한항공 일감 몰아주기 조사… 총수 일가 ‘사면초가’

    ‘재벌 저승사자’ 기업집단국 나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파문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진그룹에 대한 현장 조사에 나섰다. 경찰과 관세청에 이어 공정위까지 가세하는 모양새다. ‘진에어 봐주기 의혹’에 대한 내부 감사를 진행 중인 국토교통부도 진에어·대한항공 조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어 한진그룹 총수 일가에 대한 정부의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공정위는 지난 20일부터 ‘대기업 저승사자’로 불리는 기업집단국의 조사관 30여명이 한진그룹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정위는 “대한항공 외 다수의 계열사에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기내면세품 판매와 관련된 통행세와 총수 일가의 사익 편취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익 편취란 일감 몰아주기 등 불법으로 총수 일가가 수익을 올리도록 하는 행위를 말한다. 공정위 조사관들은 기내에서 파는 면세품 등을 관리하는 대한항공 기내판매팀을 집중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과 진에어의 기내면세품 판매 수익이 부당하게 한진 총수 일가로 흘러들어 갔는지를 들여다볼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1000명이 모인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에서도 기내면세품 계약·판매 및 수익 배분 과정에서 그룹 총수 일가가 부당하게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공정위는 이미 대한항공을 일감 몰아주기 혐의로 한 차례 조사한 적이 있다. 2016년 11월 계열사 내부 거래로 총수 일가에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혐의에 대해 대한항공과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에 총 14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대한항공 법인과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당시 총괄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는 당시 대한항공이 직원들을 동원해 기내면세품 인터넷 광고 업무를 대부분 하게 하고, 광고 수익은 조현아·원태·현민씨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에 몰아줬다고 판단했다. 다만 서울고법은 지난해 증거가 부족하다며 대한항공의 손을 들어줬고, 이 사건은 현재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는 소송 중인 사안과는 별개”라면서 새로운 혐의에 대한 조사임을 강조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결과 확보

    경찰, 조현민 휴대전화 분석결과 확보

    조현민(35·여) 전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는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조 전무의 휴대전화 등에 대한 압수물 감정 결과를 받아 분석 중이다.서울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23일 국과수로부터 디지털 포렌식 분석결과를 건네받았다”며 “휴대전화에 삭제된 자료가 복원된 형태로 와서 이를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물벼락 갑질’ 사건 전후 문자 메시지 등을 분석해서 삭제된 내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며 “다만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19일 압수수색을 벌여 조 전무와 회의에 참석한 임원의 개인용·업무용 휴대전화 4대 등을 확보했다. 휴대전화를 확보한 경찰은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정황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과수에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의뢰했다. 만약 삭제된 메시지 등에서 증거 인멸을 위한 말맞추기나 회유·협박 등 새로운 정황이 나오면 수사 범위가 확대될 수도 있다. 또 경찰은 폭행·특수폭행 혐의와 함께 조 전 전무에게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 전무가 폭언이나 폭행으로 광고대행사의 업무를 중단시켰을 경우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조 전 전무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한 수사를 위해 압수물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며 “다만 압수물 분석결과에 따라 조 전 전무의 소환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물벼락 갑질’·‘폭언’…대한항공, 브랜드가치 아시아나에 역전 위기

    ‘물벼락 갑질’·‘폭언’…대한항공, 브랜드가치 아시아나에 역전 위기

    ‘물벼락 갑질’과 탈세 의혹 등의 논란에 휩싸인 대한항공이 브랜드 가치도 계속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쟁사인 아시아나항공에 항공사 부문 1위 자리를 내줄 것이 확실시된다.24일 브랜드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소비자 평가를 토대로 가상화폐를 통해 거래가 이뤄지는 브랜드 증권거래소에서 대한항공의 주가는 전날 종가 기준으로 47만 3000원을 기록했다. 논란이 본격화했던 지난 16일 이후 줄곧 하강 곡선을 이어가며 6거래일 만에 7.8%나 곤두박질친 것으로, 지난해 3월 29일(종가 46만 7000원) 이후 약 1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브랜드 주가가 40만 4000원에서 47만원까지 16.3%나 올라 대한항공 주가에 육박했다. 브랜드 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 지수를 합쳐서 산정하는 종합 브랜드 평가지수(BSTI)도 두 회사의 희비가 엇갈리면서 대한항공은 일주일 만에 전체 10위에서 12위로 떨어진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36위에서 28위로 급등했다. 이미 브랜드 주가가 거의 같은 수준이 된 데다 추후 소비자조사 지수가 반영되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브랜드 평가는 역전이 유력한 상황으로, 현실화할 경우 땅콩 회항 사태 이후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2014년 12월까지 단 한 번도 항공사 부문에서 브랜드 가치 1위를 내준 적이 없었으나 땅콩 회항 사태로 인해 2015년 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1년 이상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후 파문이 점차 가라앉으면서 2016년 5월부터는 대한항공이 다시 선두자리를 회복했으나 최근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면서 조만간 다시 아시아나항공에 밀릴 것으로 예상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반송 짐에 끼워넣어… 甲질 일가, 밀수 수법도 甲

    [단독] 반송 짐에 끼워넣어… 甲질 일가, 밀수 수법도 甲

    의전팀 이용 ‘세관 프리 패스’ 등 대한항공 직원들 폭로글 이어져 경찰, 이명희 갑질 의혹 내사 조현민 이번 주 피의자로 소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가 수천만원대 해외 물품을 관세를 내지 않고 밀반입했다는 본지 보도<서울신문 4월 17일자 11면> 이후 그 정황들이 속속 사실로 확인되고 있다. 조 회장 일가는 해외에서 구매한 각종 물품을 세관을 뚫고 들여오는 데 다양한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23일 대한항공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익명 제보를 통해 “해외에서 수하물로 국내 인천공항까지 운반된 총수 일가의 물품은 비행기에 실렸다가 승객 미탑승 등으로 인해 출국장 밖으로 되돌아 나오는 수하물에 섞여 세관을 통과했다”고 폭로했다. 항공기 부품으로 신고한 뒤 법인을 통해 수입되거나 해외 지점에서 파우치에 담아 보내는 서류 등에 포함시키는 방식 등 기존에 제기됐던 의혹 외에 출국장 밖으로 반송되는 수하물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세관을 통과했다는 의혹이 새롭게 제기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는 태그(표)가 떨어지거나 연결편 부족으로 승객은 탑승했지만 실리지 못한 수하물, 이륙 시간에 맞춰 도착하지 못한 승객의 수하물 등이 하루에 수십 개가 발생한다. 이 수하물은 비행기에서 내려진 뒤 다시 출국장 밖으로 빠져나온다. 조 회장 일가는 해외에서 넘어온 물품을 이 수하물에 끼워 넣는 방식으로 세관을 통과해 공항 밖으로 갖고 나온다는 게 제보자의 주장이다. 그는 “해당 수하물은 이미 한 차례 보안 검색을 통과해서 들어갔기 때문에 되돌아 나올 때 검색은 허술하게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조 회장 일가의 갑질을 폭로하기 위해 만들어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세관 직원들이 총수 일가의 물품이 들어올 때 쉽게 통과시킨다”는 주장도 쏟아지고 있다. 또 총수일가의 쇼핑 물품이 별도의 ‘VIP 의전팀’에 의해 세관에서 아무런 검색을 받지 않고 통과한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들은 공항에 상주하며 전용통로를 이용해 밀반입 검사 없이 세관과 출입국장을 드나드는데, 이런 특혜를 이용해 이들이 총수일가의 물품을 세관을 거치지 않고 운반하는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조 회장 일가의 밀수·탈세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관세청은 이날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 중구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지난 주말 조현아·원태·현민 등 한진그룹 3남매의 자택과 인천공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불과 이틀 만이다. 조 회장 일가는 해외에서 구입한 고가의 의류와 신발, 시계, 가방, 아동복, 식자재, 인테리어 소품, 가구 등을 회사 물품이나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해 운송료와 관세 등 세금을 내지 않고 반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진그룹 일가에 대한 수사 과정에서 대한항공이 상습·조직적으로 동원된 사실이 발견되면 항공운송면허 정지 등 국적기 자격 박탈 목소리도 한층 더 커질 수 있다. 한편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의혹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번 주쯤 조 전 전무를 피의자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열흘 만에 아빠가 달랑 이메일 한 장… “이게 사과냐” 더 싸늘해진 여론

    열흘 만에 아빠가 달랑 이메일 한 장… “이게 사과냐” 더 싸늘해진 여론

    전문경영인에 조 회장 ‘복심’ 신설 준법위원장 목영준 위촉 사과문·쇄신안 향한 비판 커져 한진그룹 오너 일가의 사과와 보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이메일 대리 사과’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더 들끓고 있다. ‘물벼락 갑질’로 사태를 촉발시킨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직접 나오지도 않고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대신 사과에 나선 데다 조 회장도 마이크를 잡지 않고 이메일로 갈음했기 때문이다.23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는 조 회장 일가의 경영 퇴진 및 특검을 해야 한다는 청원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전날 조 회장은 그룹 출입기자들에게 자신의 명의로 된 사과문을 달랑 이메일로 보냈다. A4용지 한 장 분량도 안 된다. 인터넷 등에는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이 있다면 두 딸과 함께 직접 나와 마이크를 잡고 고개를 숙였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사과도 아버지가 대신 하고, 대리 사과도 문자로 하는 편한 세상”이라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다시 물러나긴 했지만 ‘땅콩 회항 장본인’ 조현아씨의 칼호텔네트워크 사장 복귀 사례에서 보듯 언제든 ‘회항’(복귀)이 가능한 만큼 물의를 일으킨 오너 일가는 제도적으로 경영 참여를 막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쇄신안으로 내놓은 ‘전문경영인 부회장직 신설’도 진정성을 의심받고 있다. 초대 부회장으로 선임된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조 회장의 ‘복심’으로 불려서다. 조 회장의 신임을 바탕으로 ‘그룹 후계자’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과도 호흡을 맞춰 온 사이다. 그룹 안에서조차 ‘자식 대신 가신(家臣)으로 돌려막기’라는 냉소가 나온다. 대한항공 측은 “석 부회장은 유동성 위기에 빠진 한진해운을 살리기 위해 구원투수로 투입됐을 만큼 (능력을 인정받은) 전문 경영인”이라면서 “경영 관련 원칙을 고수하고 오너라도 양보하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반박했다. 한진그룹은 이날 사내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하는 준법위원장에 목영준 전 헌법재판관을 위촉했다. 목 위원장은 1983년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시작으로 법원행정처 차장, 헌법재판관 등 29년간 현직 법관으로 활동했다. 앞으로 계열사별 준법지원 조직 구축, 상법·공정거래법·노동법 등 관련 감사, 위법사항 사전점검 및 개선안 마련 등의 업무를 맡는다. 익명을 요구한 한 내부인사는 “준법위원회를 외부인사 중심으로 구성하겠다고 하지만 지금도 이사회와 감사위원회는 외부 인사 중심”이라면서 “관건은 구색 갖추기가 아니라 얼마나 견제 및 감시 목소리를 내느냐”라고 지적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에서 탈세 자료 확보

    관세청, 대한항공 본사 압수수색에서 탈세 자료 확보

    관세포탈 혐의 조사 ..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도한진그룹 총수 일가 관세포탈 혐의를 조사 중인 세관 당국이 대한항공 본사에서도 추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23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관세청 조사관 20여 명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강서구 방화동 대한항공 본사 전산센터와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 김포공항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소공동 한진관광 사무실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업무공간으로 사용하는 곳이다. 조사관들은 현장에서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밀수·관세포탈 혐의와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관세청의 추가 압수수색은 지난 21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21일 조현아·원태·현민 등 한진그룹 3남매의 자택과 인천공항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통관 내역에서 누락된 명품 사진을 촬영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압수수색은 대한항공 사무실을 상대로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주말 압수수색이 최근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해외 신용카드 내역 분석에 따른 혐의 입증에 맞춰졌다면 이번 조사는 조직을 동원한 상습적 탈세 혐의를 조사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조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 이후 한진일가가 개인 물품을 조직적으로 회사 물품이나 항공기 부품으로 위장해 내야 할 운송료나 관세를 회피했다는 내부 증언이 SNS 등을 통해 꼬리를 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양호 일가 ‘갑질 논란’에 두 딸만 퇴진?

    조양호 일가 ‘갑질 논란’에 두 딸만 퇴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차녀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컵 갑질’로 촉발된 일련의 사태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두 딸이 경영에서 손 떼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직원들에게 욕설을 퍼붓고 해외 명품이나 식자재를 무단 반입하는 등 불법을 저지른 조 회장 일가 전체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조 회장은 23일 오후 공식 사과문을 내고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과 대한항공 임직원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조 전무가 한진그룹 내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지난 2014년 ‘땅콩 회항’ 갑질 사건으로 재판을 받은 뒤 최근 복귀한 장녀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시킨다고 밝혔다. 조 전무의 갑질 논란으로 불거진 이번 파문은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욕설 논란’으로 번지며 한진 일가 전체에 대한 비난으로 커졌다. 특히 조 회장은 사과에 앞서 자신의 집무실에 방음공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비난을 초래했다. 대한항공 직원 900여명이 참여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대한항공 갑질 불법 비리 제보방’에는 조 회장이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 7층의 집무실의 방음공사를 진행했다는 복수의 발언이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과문을 뜯어보면 내용이 ‘물벼락 갑질’에 집중됐고 ‘최근 한진 일가가 빚은 논란’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려져 있어 각종 의혹을 해소하고 국민적 분노를 가라앉히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온라인 상에서는 자매뿐만 아니라 조 회장과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도 한진그룹 경영에서 손을 떼야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다음은 조양호 회장 사과문 전문이다. 이번 저의 가족들과 관련된 문제로 국민 여러분 및 대한항공의 임직원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서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대한항공의 회장으로서,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제 여식이 일으킨 미숙한 행동에 대하여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모든 것이 저의 불찰이고, 저의 잘못입니다. 국민 여러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항공의 임직원 여러분께도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직접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 여러분들께도 머리 숙여 다시 한번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조현민 전무에 대하여 대한항공 전무직을 포함하여, 한진그룹 내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하고, 조현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도 사장직 등 현재의 모든 직책에서 즉시 사퇴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 도입 요구에 부응하여 전문경영인 부회장직을 신설하여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를 보임하겠습니다. 또한 차제에 한진그룹 차원에서 이사회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고, 특히 외부인사를 포함한 준법위원회를 구성하여 유사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겠습니다. 한번 더 이번 사태를 통하여 상처를 입은 피해자, 임직원 및 국민 여러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리며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이 환골탈태하여 변화된 모습으로 국민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는 기업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2018년 4월 22일 한진그룹 회장 조양호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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