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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 의장석 3명 배출

    삼성전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단체 의장석 3명 배출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기술 표준 단체인 3GPP 표준회의에서 부의장 3명을 동시 배출했다. 업계 최고 수준인 삼성의 기술력이 의장단 구성의 배경이 됐다. 삼성전자는 선행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의 정경인 연구원이 3GPP의 ‘무선 접속 실무 워킹그룹 2’(RAN2) 부의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23일 밝혔다.3GPP는 1998년 설립된 세계 최대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 기구로, 삼성전자를 비롯해 퀄컴과 애플,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전 세계 주요 국가의 이동통신 관련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며 이동통신 표준 정립을 주도하고 있다. RAN2는 단말과 기지국 간 무선 통신 프로토콜 표준을 개발하는 분과다. 2021년 8월 3GPP의 ‘서비스 및 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4’(SA4)와 ‘코어망 및 단말 실무 워킹그룹 3’(CT3)의 부의장으로 각각 당선됐던 삼성리서치(SR) 송재연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2년 임기를 마치고 연임을 확정지었다. SA4는 5G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 확장 현실(XR) 등 실감형 미디어의 전송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이며, CT3는 5G 통신망과 외부 인터넷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신규 부의장 당선과 연임 등에 따라 삼성전자는 업계 최다 의장석(의장 2석, 부의장 5석)을 확보하게 됐다. 앞서 지난 5월 삼성리서치의 김윤선 마스터와 앤드루 베넷 연구원은 각각 3GPP의 ‘무선 접속 실무 워킹그룹 1’(RAN1)과 ‘서비스·시스템 실무 워킹그룹 2’(SA2)의 의장으로 선임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의장단 의석 확보를 통해 이동통신 전반에 걸친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5G-어드밴스드 표준화와 6G 표준화 연구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인도로 몰려가는 美반도체 기업… 삼성·SK “국내·美 투자에 집중”

    인도로 몰려가는 美반도체 기업… 삼성·SK “국내·美 투자에 집중”

    정보기술(IT) 강국이자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가 ‘글로벌 반도체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성장을 억누르기 위해 거액의 기업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가운데 유럽과 일본에 이어 인도까지 ‘반도체 전쟁’에 참전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해외 기업들과 달리 인도 투자에는 다소 유보적인 분위기다. 31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4억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실리콘밸리 샌타클래라에 본사를 둔 AMD는 개인용 컴퓨터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인도에는 대규모 반도체 디자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8일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연례 반도체 콘퍼런스 ‘세미콘인디아’에서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우리의 투자에 따라 향후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구자라트주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으로, 모디 총리는 이 행사에서 “인도의 강점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많다는 것”이라며 “상당수 기업이 가장 활기찬 시장인 인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첨단 산업의 자국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모디 총리도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해외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조성했고, 반도체 시설 건립 비용의 절반을 부담한다. 여기에 인도 주 정부가 추가로 20%의 재정을 지원한다. AMD에 앞서 글로벌 메모리 3위 마이크론과 장비 전문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AMAT), 마이크로테크놀로지 등 미국 기업들이 인도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마이크론은 인도 구자라트에 8억 2500만 달러를 들여 D램과 낸드플래시 테스트 시설 등을 건립하고, AMAT는 벵갈루루에 4억 달러 규모의 엔지니어링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기업 폭스콘은 인도에 반도체 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5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최근 투자 계획이 보류된 폭스콘과 인도 베단타그룹의 195억 달러 합작투자와는 별개의 신규 투자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투자를 요청하고 있지만 두 기업의 투자 계획에 인도는 비교적 후순위로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두 회사는 각각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미국 공장 및 연구개발(R&D) 단지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도는 메모리 기업이 생산시설을 구축할 정도의 인프라가 조성되지 않았고, 인도 시장이 원하는 메모리와 우리 기업이 공급하는 메모리의 공정 차이가 커서 시장성도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돈 줄 푸는 코끼리 올라타는 미국·대만 반도체…삼성·SK “시장성 우리와는 거리 멀어”

    돈 줄 푸는 코끼리 올라타는 미국·대만 반도체…삼성·SK “시장성 우리와는 거리 멀어”

    정보기술(IT) 강국이자 세계 1위 인구 대국인 인도가 ‘글로벌 반도체 허브’ 구축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과 대만 반도체 기업들이 인도로 향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반도체 성장을 억누르기 위해 거액의 기업 보조금을 앞세워 자국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가운데 유럽과 일본에 이어 인도까지 ‘반도체 전쟁’에 참전하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해외 기업들과 달리 인도 투자에는 다소 유보적인 분위기다. 31일 반도체 업계와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AMD는 최근 인도 벵갈루루에 4억 달러(약 51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AMD는 개인용 컴퓨터부터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도체를 설계하는 기업으로, 인도에는 대규모 반도체 디자인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마크 페이퍼마스터 AMD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28일 인도 구자라트주에서 열린 연례 반도체 콘퍼런스 ‘세미콘인디아’에서 인도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우리의 투자에 따라 향후 30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가 열린 구자라트주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으로, 모디 총리는 이 행사에서 “인도의 강점은 숙련된 엔지니어가 많다는 것”이라며 “상당수 기업이 가장 활기찬 시장인 인도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첨단 산업의 자국 제조 경쟁력을 높이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모디 총리도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메이드 인 인디아’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해외 반도체 기업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10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조성했고, 반도체 시설 건립 비용의 절반을 부담한다. 여기에 인도 주 정부가 추가로 20%의 재정을 지원한다. AMD에 앞서 글로벌 메모리 3위 마이크론과 장비 전문업체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마이크로테크놀로지 등 미국 기업들이 인도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마이크론은 인도 구자라트에 8억 2500만 달러를 들여 D램과 낸드플래시 테스트 시설 등을 건립하고, AMAT는 벵갈루루에 4억 달러 규모 엔지니어링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기업 폭스콘은 인도에 반도체 시설 조성을 목적으로 5년간 20억 달러를 투자한다. 이는 최근 투자 계획이 보류된 폭스콘과 인도 베단타그룹의 195억 달러 합작투자와는 별개의 신규 투자 계획이다. 인도 정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도 투자를 요청하고 있지만 두 기업의 투자 계획에 인도는 비교적 후순위로 밀려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두 회사는 각각 용인에 조성하는 반도체 클러스터와 미국 공장 및 R&D(연구개발) 단지 투자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인도는 메모리 기업이 생산시설을 구축할 정도의 인프라가 조성되지 않았고, 인도 시장이 원하는 메모리와 우리 기업이 공급하는 메모리의 공정 차이가 커서 시장성도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인도·태국 방문한 김동연, “대한민국 경제 심장 경기도 만들 것”

    인도·태국 방문한 김동연, “대한민국 경제 심장 경기도 만들 것”

    인도·아세안 ‘신남방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지난 1일부터 인도와 태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 개장 상황 점검, 벵갈루루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설립, 1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지페어(G-FAIR) 아세안+ 지원 등 6박 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귀국했다. 김동연 지사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와 상공부 장관, 태국 경제부총리, 관광체육부 장관, 방콕시장, 유엔(UN) 산하기구장, 현지 기업인 등 정·재계 인사를 만나며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경제 공동체 초석도 다졌다. ■ 수출빙하기, 발로 뛰며 기업들 판로 개척 우선 국내 중소·강소기업들이 인도를 비롯한 서남아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해 교역하고 투자 유치를 이끌 역할의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IICC·India International ConventionExpo Centre) 10월 개장 준비를 살폈다. 인도 뉴델리에 조성되며, 총면적 30만㎡로 아시아 5위(중국 제외하면 1위) 규모의 전시장이다. 킨텍스가 20년간 운영권을 수주한 인도 정부의 핵심 마이스(MICE. 국제회의·전시회·박람회 등을 열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 프로젝트인 만큼 각종 국제 무역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를 얻은 국내 기업의 세계적 성장이 기대된다. 내년 7월 인도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대규모 전시 개최 계획도 밝혔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현장에서 “(개장을 앞둔) 9월에 G20 서밋(Summit·정상회의)이 열리는데, 윤석열 대통령이 이곳에 방문해 주셔서 격려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인도의 미래 성장산업 집적지인 ‘벵갈루루’에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 마케팅을 위한 현지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도 10월 설립한다.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원하던 카르나타카주가 유치 희망서를 제출할 정도로 향후 주정부 의 협력이 기대되며, 인도 남부에 있는 카르나타카주정부 관계자가 멀리 뉴델리까지 김동연 지사를 만나기 위해 찾아오기도 했다. 역대 지페어(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중 참여기업이 최대 규모였던 ‘2023 지페어 아세안+’도 6일부터 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김동연 지사가 경기도지사 최초로 현지 행사에 참석해 태국 부총리에게 ‘일일 영업’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그 결과 온라인(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실적은 기업 120곳과 바이어 160곳이 연결돼 상담 365건(9910만 달러·약 1291억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221건(4290만 달러·약 559억원)이다. 오프라인(태국) 실적은 기업 107곳과 바이어 3천57곳(참관 기준)이 연결돼 상담 3482건(1억 2200만 달러·약 1589억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398건(4477만 달러·약 582억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 6000달러·약 142억 2000만원)이다. 총 실적은 기업 227곳과 바이어 3217곳이 연결돼 상담 3847건(2억 2100만 달러·약 2879억원)이 진행됐으며 이 중 계약추진은 1619건(8800만 달러·약 1146억원), 계약 체결은 9건(1091만 6000달러·약 142억 2000만원)이다.■ 신남방국가 경제 공동체 초석.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기대 이번 해외 출장에서 김동연 지사는 한-인 수교 50주년, 한-태 수교 65주년을 맞아 각국 장관 등 정·재계 인사를 두루 만났으며, 유엔(UN) 산하기구장들도 접견해 ‘기후도지사’로서 기후 위기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에서 만난 고위급 인사들은 아쉬위니 바이쉬나우 (Ashwini Vaishnaw)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피유시 고얄(Piyush Goyal) 인도 상공부 장관, 쭈린 락사나위싯(Jurin Laksanawisit) 태국 경제부총리 겸 상무부장관, 피팟 라차킷프라칸(Phiphat Ratchakitprakarn) 태국 관광체육부장관, 찻찻 싯티판(Chadchart Sittipunt) 태국 방콕시장 등으로 경제, 관광, 환경 등 폭넓은 의제로 대화했다. 이 중에서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 태국 방콕시장과의 만남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을 합의해 추후 반도체를 비롯한 경제와 환경 등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이외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 데첸 쉐링(Dechen Tsering) UNEP(유엔 환경계획) 아태사무소장, 인도·태국 현지 한국기업, 인도 경제단체·기업, 태국 관광업계 등을 만나며 숨 돌릴 틈 없는 일정을 소화했다. 인도 현지 한국 기업인이 요청한 민원(게임업체 크래프톤의 서비스 조건부 재개 문제 등)을 인도 전자정보기술부 장관에게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등 ‘해결사’ 역할도 수행했다. 김동연 지사는 “두 번째 해외 출장, 경기도는 더 커지고 있다. 지난 미국·일본 출장에서 ‘경기도 안으로(Inbound)’ 투자를 유치했다면, 이번 출장은 ‘경기도 밖으로(Outbound)’ 기업의 수출과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도지사’로서 세계를 만나겠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인 경기도를 더 크게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 인도 열차사고 사상자 1200명 육박…최악의 참사

    인도 열차사고 사상자 1200명 육박…최악의 참사

    인도 열차 사고와 관련, 객차 안에 갇힌 승객 구조 및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사상자 수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 소방당국 발표와 외신 보도를 종합, 실시간으로 인명피해를 업데이트합니다. 이에 따라 기사 내용 중 사상자 집계도 계속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288명입니다.인도에서 발생한 열차 사고 인명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인도 소방당국은 열차 사고 사망자가 288명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부상자는 9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전날인 2일 저녁 7시쯤 인도 동북부 오디샤주(州)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200㎞ 떨어진 발라소르 인근에서 여객 열차 두 대가 충돌했다. 탈선한 여객열차가 맞은편에서 달리던 다른 여객열차와 충돌하면서 수백 명이 죽거나 다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은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일부 파편이 인접한 선로로 떨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 파편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도 탈선했다. 철도 당국은 사고 열차가 웨스트뱅골주 벵갈루루에서 하우라로 가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콜카타에서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밝혔다. 애초 철도 당국은 최소 207명이 숨지고 900명 넘게 부상한 것으로 파악했다. 하지만 객차 안에 갇힌 수백명에 대한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다. 3일 오전 8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288명, 부상자는 900명 이상으로 사상자가 12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순드한슈 사란기 오디샤주 소방국장은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에 말했다. 프라딥 제나 오디샤 주지사는 구급차 200여대가 부상자들을 인근과 다른 지역의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에는 객차 여러 대가 구겨지듯 뒤틀려 쓰러져 있고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객차를 수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살아남은 일부 승객도 잔해 속에 갇힌 다른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주변에 피와 부러진 팔다리가 보였고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말했다. 한 남성 생존자는 “(충돌로 열차 내부 사람들이) 마구 얽혀 내 위로 10명에서 15명이 쌓였다. 나는 맨 아래 바닥에 깔렸다”며 “나는 손과 목을 다쳤지만, 열차에서 빠져나오자 주변에 다리를 잃는 등 크게 다친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고 BBC에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관계자들은 현장에 멈춰 있던 화물열차도 같이 충돌했다고 말했으나 자세한 사고 상황은 아직 파악 중이다.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로 비통함을 느끼고 있으며, 희생자 유족과 함께할 것”이라면서 “사고 현장에서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피해자들에게 가능한 모든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슈위니 바이슈나우 연방 철도부 장관은 트윗에서 오디샤주의 부바네스와르와 웨스트뱅골주의 콜카타 등지에서 구조대를 보냈으며 국가재난대응부대와 주 정부, 공군도 사고 수습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또 지역 버스회사들도 부상 승객 이송을 돕고 있으며 주민 수백명이 헌혈하기 위해 모여들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AP에 따르면 인도에서는 철도가 주요 장거리 이용 수단으로 매일 1200만명이 열차 1만 4000대를 이용해 6만 4000㎞를 이용할 정도지만 구식 신호장비와 노후한 차량, 안전관리 부실로 열차 사고가 자주 일어난다. 2016년에는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열차가 탈선해 약 150여명이 사망했으며, 2018년 10월 펀자브주에서는 달리던 열차가 철로 위에서 축제를 즐기던 인파를 덮치면서 60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작년 1월에도 웨스트뱅골주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일어나 9명 이상이 숨졌다.
  • [포토] 인도서 열차 탈선 충돌 ‘최악 참사’…사망자 최소 288명

    [포토] 인도서 열차 탈선 충돌 ‘최악 참사’…사망자 최소 288명

    인도 동부 오디샤주(州)에서 2일 오후(현지시간) 대규모 열차 탈선·충돌 사고가 발생, 최소 28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NDTV 등 인도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오디샤주 주도 부바네스와르에서 약 170km 떨어진 발라소레 지역 바항가 바자르역 인근에서 열차 세 대가 잇따라 충돌했다. 아미타브 샤르마 철도부 대변인은 사고 열차 중 한 대의 객차 10∼12량이 먼저 탈선하면서 인접 선로로 넘어졌고, 해당 선로를 이용해 반대편에서 오던 다른 여객 열차가 이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두 번째 열차의 객차 3량가량도 탈선했다. 충돌한 여객열차는 철로에 정차해있던 화물열차까지 덮쳤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수단슈 사랑 오디샤주 소방청장은 AFP통신에 “열차 3대가 연관된 이번 사고로 288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다. 철도 당국은 사고가 난 여객열차가 서부 벵갈루루에서 동북부 하우라로 가던 ‘하우라 슈퍼패스트 익스프레스’와 동북부 샬리마르에서 남부 첸나이로 가던 ‘코로만델 익스프레스’라고 밝혔다. 당국은 아직 수백명이 객차 안에 갇혀 있고 구조·수색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부상자 수는 9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중상자가 많아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AFP에 말했다. 현장에는 구급차와 소방차 등 200여대와 구조대원 1200명이 투입된 상태다. 다만, 사상자 중에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인도한국대사관 측은 이날 “인도 경찰 당국을 통해 파악한 결과 오늘 오전까지 사상자 중에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과 영상에는 객차 여러 대가 구겨지듯 뒤틀려 쓰러져 있고 구조대가 생존자를 찾기 위해 부서진 객차를 수색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살아남은 일부 승객도 잔해 속에 갇힌 다른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사고 현장에 있었다는 한 목격자는 로이터에 “주변에 피와 부러진 팔다리가 보였고 사람들이 죽어갔다”고 말했다.
  • 대중교통의 ‘늑대들’ 물리치려고 인도 여성들 옷핀 챙긴다

    대중교통의 ‘늑대들’ 물리치려고 인도 여성들 옷핀 챙긴다

    인도 여성들이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숱한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한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늑대들’은 복잡한 공간임을 틈타 가슴이나 엉덩이를 만지거나, 팔꿈치를 가슴께로 들이대거나, 몸을 문질러 대곤 한다. 이들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주려고 여성들은 가능한 모든 도구를 총동원했다. 영국 BBC가 20일 보도했는데 기타 판데이 기자는 수십년 전 서벵골주 콜카타에서 대학생이었던 자신과 친구들은 사람들이 가득 찬 버스와 트램을 타고 등하교하면서 늘 우산을 챙겼다고 말했다. 많은 여대생이 다가오는 남성의 손을 할퀴려고 손톱을 길고 날카롭게 길렀다. 또한 승객들이 서로 밀착한 틈을 타 뒤에서 성기를 밀착시키는 남성들에게 하이힐로 맞서곤 했다. 그런데 훨씬 작지만 더 효과적인 도구가 있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옷핀이다. 1849년에 발명된 이 물건은 직물을 잇거나, 갑작스럽게 옷이 찢기거나 했을 때 옷핀을 사용하곤 했다. 전 세계 여성들은 성희롱에 맞서고, 심지어 피를 내기 위해 옷핀을 쓰고 있다. 몇 달 전 트위터에선 언제나 옷핀을 들고 다닌다는 인도 여성들의 고백이 이어졌다.그 중 한 명인 디피카 셰르길은 20세였던 때 40대 중반의 남성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몸을 밀착해 왔는데도 소심한 성격과 관심을 끌고 싶지 않아 침묵하기만 했는데 어느날 밤 “그 남성이 어깨 위로 자위하고 사정하자”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다음날 셰르길은 평소 신던 굽 없는 구두 대신 하이힐을 신었다. 그리고 옷핀을 챙기고 통근 버스에 올랐다. “그 남자가 제 가까이 서자마자 자리에서 일어나 그 남자의 발가락을 힐로 짓눌렀다. 숨을 헐떡이더라. 기뻤다. 그리고 옷핀을 꺼내 팔뚝을 찌르곤 재빨리 버스에서 내렸다.” 셰르길은 그 뒤 일년 동안 같은 통근 버스를 탔지만, 한 번도 그 남성을 보지 못했다. 30대 여성은 남부 케랄라주 고치와 벵갈루루 지역을 오가는 야간 버스에서 한 남성이 반복적으로 자신을 더듬으려 했다고 털어놓았다. 처음엔 우연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를 뿌리쳤는데 그 남성의 행동이 멈추지 않자 의도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스카프를 매기 위해 들고 있던 안전핀이 “그날 자신을 구했다”고 했다. “옷핀으로 그 남성을 찔렀다. 물러나면서도 계속 반복해 성희롱을 시도했다. 그래서 계속 찔렀다. 그랬더니 마침내 물러났다. 옷핀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당시 그 남성의 뺨을 때리지 못한 것이 바보처럼 느껴졌다.”지난 2021년 인도 내 140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성의 56%가 대중교통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했으나, 경찰에 신고했다는 비율은 2%에 불과했다. 52% 이상이 “(성폭력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교육 및 취업 기회를 거절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여성에게 더 안전한 공공장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세이프티 핀’의 공동 설립자인 칼파나 비스와나트는 “성폭력에 대한 두려움은 실제 폭력보다 여성의 정신과 (사회) 활동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비스와나트는 남미와 아프리카에서도 옷핀을 지니고 다니는 여성들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미국 ‘스미소니언 매거진’에 따르면 심지어 1900년대에도 미국 여성들은 아주 가까이 다가오는 남성들을 찌르고자 모자핀을 사용했다고 한다. 몇몇 도시에선 상황이 나아졌다는 것이 비스와나트의 설명이다. 수도 델리에는 버스에 패닉 버튼과 CCTV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여성 운전사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버스와 지하철 운전자 가 여성 승객에 더 세심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또 버스에는 보안관이 배치됐으며, 경찰은 여성들이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과 핫라인을 내놓았다.
  • [영상] 젤렌스키, 비밀 벙커 내부 공개…“살아남으려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영상] 젤렌스키, 비밀 벙커 내부 공개…“살아남으려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결국 1년을 넘긴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수도 키이우에 있는 지하 벙커 내부를 직접 공개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인 드미트로 코마로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젤렌스키 대통령의 지하 벙커에는 회의실과 침실 등이 있으며, 이번 전쟁의 상징 중 하나가 된 대통령의 의상을 보관하는 작은 옷장이 마련돼 있었다. 코마로프 기자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침공이 시작된 뒤 정장을 입은 모습을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 다만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 마지막으로 입었던 정장은 옷장에 잘 보관돼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옷장 대부분은 녹색과 검은색 옷으로 채워져 있었으며, 바닥에는 군용 신발이 놓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벙커 내 회의실 책상 위에는 영부인인 올레나 여사와 두 자녀의 사진이 담긴 액자가 놓여있었고, 침실에는 성인 한 명이 간신히 누울만한 작은 침대 하나와 세면대 등 씻을 수 있는 좁은 공간이 마련돼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개전 이후 1년간 이 벙커에 머물며 전쟁을 진두지휘해왔다. 이곳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항전의 의지를 강조하는 영상을 수없이 촬영했으며, 전 세계 국가 수장과 화상 회담을 통해 우크라이나를 향한 지지를 당부했다. 동시에 벙커 내 회의실의 크지 않은 탁자에서는 전쟁의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2022년 2월 24일 이른 시간, 푸틴의 침공을 보고받은 뒤 곧바로 이 벙커로 달려왔다”고 면서 “가족을 사랑하지만 대통령으로서 전쟁이 시작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이곳(벙커)에 먼저 와야했다”며 전쟁이 발발한 당일을 회상했다.  녹색과 검은색의 옷으로 가득 채워진 옷장과 관련해서는 “전쟁 이후 군용 복장으로 갈아입는 순간, 인생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그리고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은 불가능했다”면서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입었던 정장은 ‘상징’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곳(벙커)은 내가 사는 집이다. 난 1년 동안 이곳에서 살았다”면서 “러시아군의 표적이 된 이후 이곳을 떠나 거처를 옮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지만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벙커는 러시아의 공습에 견디도록 요새화 된 곳이자, 이번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시작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지난해 3월 1일, CNN과 로이터 등 외신을 벙커로 초청해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의 침략성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렸다.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는 개전 한 달 여가 흐른 후인 지난해 4월 9일, 젤렌스키 대통령과 벙커에서 회동하기도 했다.  그가 머무는 벙커는 키이우 외곽의 비밀 장소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23일 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대국민 화상 연설에 나섰다. 이날 화상 연설 역시 지하 벙커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전선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남부 전선 일부 지역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지만 우리 군인들이 점령군에 대응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많은 시련을 극복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땅에 이 악과 전쟁을 불러들인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회원국은 지난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평화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만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논의했다. 그 결과 G7은 올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39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 G7 “제3국, 러 지원 중단을… 어기면 대가”

    G7 “제3국, 러 지원 중단을… 어기면 대가”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은 지난 24일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기로 결의를 다졌다. G7 정상은 화상 회담 후 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를 변함없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으며,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하지 않으며 명분 없는 전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 에너지 수입 및 추가 채굴 능력 제한, 러시아 다이아몬드에 대한 추가 조치 등 러시아에 대해 제재 강화 방침을 밝혔다. 특히 일본은 드론(무인기)과 관련된 물품 등의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다. G7 정상은 “우리는 (제재) 조치를 회피하거나 훼손하는 제3국 및 국제 행위자들에게 러시아에 대한 물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중대한 비용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러시아 지원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특히 같은 날 중국 외교부가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대화를 재개하고 휴전을 모색할 것을 촉구하자 미국 등 서방 세계는 ‘패배 위기에 놓인 러시아를 구하려는 시도’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24일 ABC방송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에 완전히 부당한 이 전쟁의 결과를 중국이 나서서 협상하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일갈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4일 수도 키이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구체적 시기나 장소를 언급하지 않은 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계획이다. 그와의 만남은 양국과 세계 안보에 유익할 것”이라고 우호적으로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한국산) 무기가 지원된다면 긍정적일 것”이라며 “한국 지도자들의 우크라이나 초청과 우리 국무총리의 한국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G7은 결속했지만 25일(현지시간)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내용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동의하지 않으면서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못하고 폐막했다. 의장국인 인도가 의장 성명을 발표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쟁 1주년을 앞두고 대대적으로 개최한 행사에 남동부 점령지 마리우폴에서 끌고 온 아이들을 앞세워 선전에 활용해 빈축을 샀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22일 모스크바의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국의 수호자들에게 영광’이라는 행사에는 마리우폴 출신 안나 나우메코와 동생 카롤리나 나우메코가 참석했다. 안나는 러시아 군인을 두고 러시아의 우주비행사이자 국민적 영웅인 ‘유리 가가린’이라는 별명을 붙여 부르며 “마리우폴에서 저와 제 여동생 그리고 수십만명의 아이들을 구해 준 삼촌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안나 자매는 지난해 4월 어머니가 포격에 숨지는 아픔을 겪었다.
  •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IRA 가이던스에 韓기업 피해 없도록”… 美옐런 장관 만나 협력 요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만나 미국이 다음달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하위 규정(가이던스)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협력을 당부했다. 올해 첫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차 인도 벵갈루루를 방문 중인 추 부총리는 옐런 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IRA 가이던스가 한국 기업들에 더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IRA는 북미에서 조립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보호무역주의 기조의 법안이다. 추 부총리가 당부한 ‘관심’에는 IRA 가이던스에 한국 기업에 불리한 내용이 포함되지 않도록 협력해 달라는 뜻이 담겼다. 정부는 IRA 가이던스에 세액공제 대상이 되는 핵심 광물 비율을 인정하는 원산지에 인도네시아, 아르헨티나 등 우리 기업이 주로 광물을 조달하는 국가가 포함되도록 설득하고 있다. 그래야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이 미국에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추 부총리는 같은 날 파올로 젠틸로니 유럽연합(EU) 재무장관과 만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탄소중립산업법·핵심원자재법 등 최근 EU가 발표한 통상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추 부총리는 “EU의 이런 정책이 역외 기업에 실질적인 불이익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업계 우려를 전달한 뒤 “법안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 짐 차머스 호주 재무장관과도 양자 면담을 하고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 관계자들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이 다소 개선됐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세계 경제가 분절화함에 따라 하방 위험이 크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세계 경제 분절화로 인한 국내총생산(GDP) 손실이 0.2~7.0%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물가 안정을 위한 일관된 통화 정책, 취약계층 중심의 재정정책, 규칙에 기반을 둔 자유무역 체제 회복이 세계 경제 성장과 회복을 위한 중요한 과제라는 데 공감했다. 또 취약국 채무 위기가 고조되는 만큼 저소득국 채무 재조정을 신속히 이행하고, 다자개발은행의 역할을 빈곤 감축에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위기 대응으로 확대·개편하는 논의를 지지하기로 했다. 가상자산 규제와 관련해선 IMF 등을 중심으로 가상자산이 거시경제·금융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세 문제는 필라1(매출 발생국 과세권 배분) 잔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국가별로 필라2(글로벌 최저한세율 15% 도입) 이행 노력을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2013년 인천 송도에서 출범한 녹색기후기금(GCF)의 2차 재원 보충에 관한 관심을 촉구했다.
  • 푸틴, ‘3일’이면 우크라 점령할 줄 알았는데…‘굴욕’ 못 피한 이유 [우크라 전쟁]

    푸틴, ‘3일’이면 우크라 점령할 줄 알았는데…‘굴욕’ 못 피한 이유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오늘(24일)자로 1년을 맞은 가운데, 당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번 전쟁을 3일 안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는 내용의 문서가 유출됐다.  영국 미러의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인권 운동가인 블라디미르 오세킨은 ‘변화의 바람’이라는 가명을 쓰는 러시아 연방보안국(이하 FSB) 내부 고발자로부터 크렘린 내부 상황이 적힌 문건을 제보 받았다. 유출된 FSB 문건에는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일으킨 지 3일 만에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이후 푸틴의 스파이들과 군대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그의 행정부를 신속하게 퇴위시킬 계획을 세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점령을 위해 침공하면,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두 팔 벌려 러시아 군인을 환영할 것이라는 푸틴 대통령의 언급도 포함돼 있다.  해당 문건은 FSB 정보국에서 지난해 3월 11일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약 1년 후인 최근 이메일을 통해 인권운동가 오세킨에게 전달됐다.  이를 보도한 영국 더 선은 “당초 해당 문건의 이메일을 작성한 사람이 FSB 직원 한 명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현재로서는 여러 사람이 작성한 것이라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유출된 문건에서 ‘3일 안에 키이우 점령이 실패할 경우’에 대한 차기 계획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단 3일이면 끝날 것이라던 푸틴 대통령의 예상이 빗나간 이유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과소 평가 및 잘못된 판단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출된 FSB 문건과 관련해 영국 싱크탱크인 왕립합동군사연구소(RUSI)는 “러시아 정보부가 침공 당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인의 결의를 과소평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키이우의 한 시민은 영국 미러에 “러시아는 우리가 그들에게 맞설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가 어떻게 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는 걸 두려워할 것”이라면서 “두렵지만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며, 함께 있다”고 강조했다.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한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맞아 대국민 화상 연설에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동부 전선은 매우 어렵고 고통스럽지만 살아남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 남부 전선 일부 지역은 상황이 매우 위험하지만 우리 군인들이 점령군에 대응할 방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SNS를 통해서도 “우리는 무너지지 않았고, 많은 시련을 극복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우리 땅에 이 악과 전쟁을 불러들인 모든 이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엔 회원국은 23일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맞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긴급 특별총회에서 러시아의 즉각적인 철군을 요구하는 평화결의안을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했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들은 이날 인도 벵갈루루에서 만나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재정 지원을 논의했다. 그 결과 G7은 올해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390억 달러(약 50조7000억원)로 증액했다고 밝혔다.
  • 창업을 준비한다고요?… 서울창업허브에 무조건 입주하세요!

    창업을 준비한다고요?… 서울창업허브에 무조건 입주하세요!

    “창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서울창업허브 같은 곳은 무조건 들어와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어요. 단순히 업무공간이나 자본금만 지원받는 게 아니라 네트워크 확장으로 초기 사업 기반을 단단하게 할 수 있는 곳입니다.”(조규석 투니모션 대표) 웹툰을 기반으로 한 짧은 분량의 ‘쇼트폼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콘텐츠 스타트업 투니모션은 서울시가 서울산업진흥원(SBA)에 위탁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입주해 있다. 서울창업허브는 초기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발전 가능성과 기술력 등을 바탕으로 입주기업을 선정해 저렴한 임대료로 사업의 기반을 닦을 수 있도록 돕는 기관이다. 최대 2년 동안 입주할 수 있다.창동을 비롯해 서울에는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 M+(엠플러스)’, 마포구 공덕동 ‘서울창업허브 공덕’, 성동구 성수동 ‘서울창업허브 성수’ 등 총 4곳이 운영 중이다. 지역마다 스타트업 업종별로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만들었다. 투니모션이 입주한 창동의 경우 메타버스나 콘텐츠 제작 등 뉴미디어 기반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지난해 4월에 이곳에 입주한 투니모션의 경우 2019년 조 대표와 애니메이션 감독인 여성재씨가 의기투합해 만든 스타트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서울창업허브 입주 전까지 변변한 사무실이 없어 매번 스튜디오를 대여하거나 집에서 재택으로 영상을 제작했다. 조 대표는 22일 “제가 경기 양주에 거주 중이어서 가까운 창동에 둥지를 틀기로 마음먹고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공고가 뜨자마자 착실하게 준비해 입주에 성공했다”면서 “창업허브 창동의 네트워크와 지원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두 명이었던 직원이 저를 포함해 15명으로 늘어났고, 투자금도 입주 초기 대비 20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투니모션은 서울창업허브 창동에 마련된 스튜디오 촬영 시설에서 애니메이션 홍보 영상을 찍는 등 기반 시설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투니모션은 이제 넷플릭스를 비롯해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창업허브가 세계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준 셈이다.서울창업허브 창동에는 현재 투니모션을 비롯해 21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기업이 올해에만 10월 현재 145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전체 입주기업 매출액 96억 5000만원(15개 기업) 대비 51% 이상 증가한 액수다. 이들 기업에 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를 유치한 금액은 올해에만 292억원에 달한다. 서울창업허브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곳은 성수다. 2011년 7월 문을 열고 도시문제해결 기업과 EGS(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을 집중 유치했다. 올해 3월엔 ESG 분야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전략)을 개관하고 스타트업의 ESG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ESG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이 ESG 경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요소별 컨설팅을 진행하고 맞춤형으로 경영 수준을 맞춰 주는 ESG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0월 20일에는 ESG 경영의 필요성과 인식을 넓히기 위한 스타트업 ESG 포럼을 열기도 했다. 스타트업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이 포럼에서 스타트업들은 ESG 동향과 적용 사례들을 공유하며 ESG 경영의 밀도를 높였다.창업허브 성수에 입주한 도시문제 해결 관련 22개 기업은 지난해 총 2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171명을 신규 고용했다. 2017년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대·중견기업의 연계를 강화해 스타트업들이 새로운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서울 4곳의 창업허브 중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다. 이른바 ‘오픈이노베이션’인데, SK텔레콤이나 LG전자 등 대기업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함께 윈윈 동반성장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네트워크의 한계로 국내에 머물러 있는 스타트업들이 해외로 적극 진출할 수 있는 현지 거점도 확보했다. 지난해 해외거점 1호인 서울창업허브 호찌민을 개관했고, 올해 10월에는 인도 벵갈루루에 2호 서울창업허브를 개설했다. 서울창업허브 공덕은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입주기업들의 총매출이 2020년 1813억원, 지난해 1924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서울창업허브 M+는 스타트업들의 투자 유치에 특화해 만들어졌다. 미국의 펜 벤처스와 사단법인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가 각각 지난 4월과 6월 입주해 입주 기업들의 투자 매칭을 돕고 있다. 마곡산업단지 내 입주 기업들과 서울창업허브 M+ 입주 기업들의 연구개발(R&D)과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창업·재도전 펀드매칭,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등 대규모 투자 연계도 이뤄진다. 9월 현재 총 60개사가 입주해 다양한 투자 연계 지원을 받으며 사업 초기 기반을 다지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문어 대가리’라고 놀리면 안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문어 대가리’라고 놀리면 안되는 이유, 알고보니…

    기억을 잘 못하거나 머리회전이 느린 사람을 ‘새 대가리’나 ‘문어 대가리’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많은 과학 연구에 따르면 새들이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머리가 나쁘지 않다. 문어가 머리가 나쁘다는 것도 근거 없는 편견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인도, 미국, 일본, 오스트리아 7개국 연구진으로 구성된 국제 공동연구팀은 문어의 뇌가 인간의 뇌와 분자적 유사성을 갖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이탈리아 안톤 돈 동물학연구소, 이탈리아공과대(IIT) 중앙RNA연구실, 국제고등연구소(SISSA), 독일 마인츠 분자생물학 연구소, 퀼른대, 하이델베르크 유럽분자생물학연구소(EMBL), 스웨덴 린쉐핑대, 인도 벵갈루루 스트랜드 생명과학, 스위스 분자·임상안과학 연구소, 미국 해양생물학연구소(MBL), 일본 오키나와 과학기술대학원대학교, 오스트리아 빈대학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BMC 생물학’ 6월 25일자에 실렸다. 한국에서 문어는 몸 속에 먹물을 갖고 있다고 해서 글을 아는 물고기라는 뜻의 ‘文魚’로 불리며 양반들이 먹는 물고기로 알려졌다. 사실 문어는 무척추동물 중 가장 복잡한 뇌를 갖고 있다. 장기기억과 단기기억이 있어 어떤 문제를 해결하면 기억하고 있다가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면 쉽게 해결한다. 또 시행착오를 통해 새로운 사실을 추론하고 익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인지능력에 있어서는 무척추동물보다는 척추동물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연구팀은 우리가 흔히 문어라고 부르는 참문어(Octopus vulgaris)와 캘리포니아 두점박이 문어(Octopus bimaculoides) 뇌 게놈을 분석했다. 그 결과, 게놈 전이인자가 비슷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게놈 전이인자는 유전체 내에서 위치를 바꿀 수 있는 DNA 염기서열이다. DNA는 염색체 내 한 쪽에 고정돼 있지만 전이인자는 다른 쪽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전이인자를 점핑유전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이인자는 모든 생명체에 존재하고 있는데 자연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원인이면서 진화와 적응을 돕기도 한다. 사람의 게놈 중 45%가 바로 이 전이인자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이인자 중에는 뇌에 있는 ‘긴반복염기순서’(LINE)가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LINE는 뇌 인지와 기억 능력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기억과 학습에 관여하는 해마 부분에서 많이 발견된다. 연구팀은 이번에 사람과 똑같이 문어의 뇌에서도 LINE를 발견했으며 사람의 해마와 비슷한 수직엽이라는 부분에 특히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레모 산게스 이탈리아 IIT 교수는 “유전적으로 거리가 먼 생물에서 비슷한 기능을 갖는 분자 물질을 발견한 이번 연구는 수렴진화의 대표적 사례”라며 “지능의 진화 연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카슈미르 SNS’ 현대차 유감표명에도… 성난 인도, 불매운동 확산

    9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최대 도시 아마다바드에 있는 현대자동차 전시장 앞에 수십명의 성난 시민들이 모였다. 인도 제1야당 인도국민회의(INC)의 청년당원조직인 인도청년회의(IYC)에 소속된 이들은 “현대차를 불매한다”, “현대차는 부끄러운 줄 알라”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전날인 8일에는 극우 성향 힌두교 단체 자나자그루티 사미티(HJS) 회원들이 인도 벵갈루루의 현대차 전시장 앞에서 항의 시위에 나섰다. 인도 자동차 시장 2위 사업자인 현대차가 소비자 불매 운동으로 곤경에 처했다. 최근 이 회사 파키스탄 대리점이 카슈미르 연대의 날(5일)을 맞아 “카슈미르 형제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지지하자”는 글을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면서 현지 여론이 들끓고 있기 때문이다. 카슈미르는 1947년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리 독립한 뒤 군사 충돌이 끊이지 않는 분쟁 지역으로 ‘남아시아의 화약고’로 불린다. 인도 네티즌들은 현대차가 대놓고 파키스탄을 지지했다며 비판을 쏟아 내고 있다. 현대차는 유감 표명을 통해 민심 달래기에 나섰지만 인도 정부가 외교 라인을 통해 우리 정부에 항의를 표명하는 등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7일 트위터 계정에 ‘비공식적인 SNS 활동으로 인도 국민이 받은 불쾌감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히면서 문제의 게시물이 본사와는 관계없는 파키스탄 대리점의 독립적 행위임을 분명히 했다. 인도 외교부는 장재복 주인도 한국대사를 불러 이번 소동에 대해 항의했다고 8일 밝혔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에게 이 문제로 전화를 걸어 국민과 정부가 느낀 불쾌감에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인도 외교부는 전했다. 인도는 주한 인도대사를 통해 현대차 본사에도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시장에 각별히 공을 들여 온 현대차는 돌발 악재에 난처해하고 있다.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에서 판매된 310만대의 차량 가운데 현대차는 50만 5000대(16.2%), 기아차는 18만대(5.8%)를 판매해 각각 시장점유율 2위와 4위에 올랐다. 기아차와 도요타, 스즈키, 혼다, KFC, 도미노피자 등 인도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도 줄줄이 고개를 숙였다. 인디아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파키스탄 협력업체 등도 카슈미르에 연대를 표하는 게시물을 잇달아 올려 불매 운동의 표적이 되고 있다.
  • “성폭행, 피할 수 없다면 누워서 즐겨라” 인도 의원 망언

    “성폭행, 피할 수 없다면 누워서 즐겨라” 인도 의원 망언

    인도의 한 지방 의원이 “피하기 어려운 성폭행은 즐겨라”는 농담성 발언을 했다가 비판 여론이 일자 사과했다. 17일 타임스오브인디아, NDTV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주의회 의장 출신인 KR 라메시 쿠마르는 전날 주도 벵갈루루의 주의회에서 “성폭행 피해가 불가피할 때는 누워서 즐기라는 말이 있다”고 발언했다. 야당인 인도국민회의(INC) 소속인 그의 이날 발언은 농업 이슈에 대한 논쟁이 길어지던 가운데 나왔다. 의장이 역경을 억지로 즐기게 됐다며 어려움을 호소하자 쿠마르가 이를 성폭행 상황에 빗댄 것이다. 그의 발언에 의장을 비롯한 현장 의원들 일부는 폭소를 터뜨렸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여성 의원 등으로부터 비난이 쏟아졌다. 인도국민회의 소속 여성 의원 루파칼라 M은 “성폭력에 직면한 여성은 평생 트라우마에 시달린다”며 이를 다른 상황에 비유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여론이 악화하자 쿠마르는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그는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에 “성폭행과 관련한 경솔한 발언에 대해 모든 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썼다. 그는 악랄한 범죄를 경시하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발언이 즉흥적이었다며 “앞으로 단어를 신중하게 고르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쿠마르가 성폭력 관련 단어를 부적절하게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9년에도 자신에 대한 부패 혐의에 대해 대응하면서 스스로를 성폭행 피해 생존자에 비유하기도 했다.
  • “코로나 나을 거야” 소똥 서로 던지고 문질…인도 축제 [이슈픽]

    “코로나 나을 거야” 소똥 서로 던지고 문질…인도 축제 [이슈픽]

    인도 소똥 싸움 축제에 인파 몰려마스크 안 쓰고 거리두기도 ‘실종’코로나19 폭증 사태 재연될 우려 “소똥 싸움으로 병에 걸린 사람이 나을 수 있을 겁니다.” 지난 6일 ‘고레 하바’ 축제가 열린 인도의 한 마을. 수많은 사람이 소똥을 서로 던지고 몸에 바르며 즐거워했다. 우선 소를 키우는 집들이 공터에 소똥을 쌓았고, 마을 사람들은 눈싸움처럼 소똥을 뭉쳐 던졌다. 이 싸움에는 마을의 남자들만 참여했다. 마치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것처럼 모여 축제를 즐겼고, 마스크를 쓴 사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이 온몸에 소똥을 묻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소똥에 정화와 치유의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암소를 신성시하는 힌두교도는 암소에서 나온 것들은 무엇이든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믿는다. 8일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에서 남쪽으로 180㎞ 떨어진 구마타푸라 마을에서 지난 6일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채 소똥 싸움 축제가 열려 코로나19 폭증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재 인도는 일일 확진자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힌두교 명절 축제 등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이다. 구마타푸라 마을에서 열린 축제에서도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 해당 지역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폭증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이다.앞서 인도에서는 소똥과 오줌을 이용한 ‘코로나19 치료법’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일부 힌두교도들은 면역력을 높이거나 코로나19 치료를 돕는다고 믿고 매주 한 번씩 소똥과 오줌을 몸에 바른다. ‘아유르베다’라고 불리는 고대 인도 의학은 신성한 소의 배설물과 우유에 치유력이 있다고 믿는다. 이에 일부 힌두교도들은 외양간에서 소의 배설물을 마시거나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른 뒤 우유로 목욕하는 ‘소똥 치료법’을 시행한다. 구자라트주의 한 코로나19 격리소는 아예 환자들에게 소똥을 바르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라고 경고했다. 인도 의학협회의 JA 자얄랄 박사는 “소똥이나 오줌이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을 증진한다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며 “오히려 다른 질병이 동물에서 사람에게 퍼질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 삼성전자, 3GPP 의장단 2석 추가 ‘최다’

    삼성전자, 3GPP 의장단 2석 추가 ‘최다’

    삼성전자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 ‘3GPP’에서 삼성리서치의 송재연(왼쪽)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나렌 탕구두(오른쪽) 연구원이 분과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송 연구원은 SA4(통신시스템 미디어 기술) 분과에, 탕구두 연구원은 CT3(통신망 외부망 인터페이스 기술) 분과의 부의장을 각각 맡게 되며 삼성전자는 3GPP에서 업계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확보하게 됐다.
  • 인도,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1200구 화장해 강물에 수장

    인도, 코로나19 사망자 시신 1200구 화장해 강물에 수장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옛 방갈로르) 외곽에 있는 수마나할리 화장터에서 유골함 몇십 기가 하얀 천으로 싸여 번호가 적힌 스티커만 붙여진 채 인수자도 없이 방치돼 있었다. 이 유골함들은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간) 벵갈루루에서 약 125㎞ 떨어진 벨라카바디 마을 근처 코베리강 기슭으로 옮겨져 또 다른 무연고자들의 유골함과 함께 강물에 수장됐다고 AFP통신이 3일 전했다.인수자가 없는 이 유골함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사람들의 유해로 총 1200구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강변 단상에 놓인 이 유골함에는 빨간색 꽃이 흩뿌려지고 노란색 마리골드 화환이 걸렸다. 카르나타카주의 한 고위 관계자가 유골함 1기를 코베리강에 가라앉히자 함께 온 공무원들이 나머지 유골함을 수장했다. 인도에서는 코로나19의 2차 대확산으로 피해가 극심한데 각 지역의 의료 체계는 완전히 붕괴됐고 화장터에는 시신이 밀려들어 그야말로 아비규환인 것으로 전해졌다.인도의 국교인 힌두교에서는 성스로운 것으로 여겨지는 강물에 시신을 수장하거나 유골을 뿌리면 고인의 영혼이 해방된다고 믿는다. 따라서 각지에서는 이런 방법으로 장례를 치르는데, 벵갈루루에 있는 화장터에서는 유골을 찾으러 오지 않는 가족이 점차 늘어 정부 측에서 합동 장례를 진행했다는 것이다. 가난 탓에 장례를 치르지 못하는 가족도 있지만, 화장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을 두려워해 오지 못하는 등 여러 가지 사정 탓에 망자의 시신이 무연고 처리되는 사례가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벵갈루루에 있는 한 화장터의 계약직 노동자 키란 쿠마르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가족 중 두세 명이 코로나19에 쓰러져 오지 못한 것일 수도 있지만 일부 사람들은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 두려워 유골을 인수하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달 초 41만명까지 늘었다가 꾸준히 줄어들어 3일 기준 13만4154명까지 감소했다. 누적 확진자는 2844만1986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2887명, 누적 사망자는 33만7989명으로 집계됐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인도 주재원 등’ 코로나19 확진 14명 특별기편으로 귀국

    ‘인도 주재원 등’ 코로나19 확진 14명 특별기편으로 귀국

    인도 체류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우리 국민 14명이 특별 전세기편으로 28일 귀국했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들 14명을 태운 특별기(KLJ2084)가 오전 5시 47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특별기는 전날 오후 11시 5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7시간 정도 지연됐다. 특별기는 현지시간으로 전날 오후 5시쯤 인도 남부 벵갈루루 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탑승자 14명 중 13명은 경증 환자이며, 1명은 탑승 직전까지 입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방대본은 귀국자들에 대해 인도 주재원과 현지에 체류하는 파견업체 직원 등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별기에는 의료진도 2명 동승했다. 방대본은 항공기가 도착한 뒤 검역소에서 환자를 중증도에 따라 분류했다. 14명 중 13명은 경증환자로 검역소 내 검사시설로 보냈고 증증환자 1명은 의료기관으로 이송했다. 현재 한국-인도 간에는 부정기편이 운행되고 있으나, 일반 부정기 항공편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탑승할 수 없다. 한편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인도에서 교민 등 1718명이 입국했는데 이 가운데 3%인 52명이 입국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0명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이달초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41만명을 넘는 등 거셌다가 최근 다소 주춤해졌지만 여전히 하루 20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도 코로나 최악인데…전세기 띄워 ‘기내 결혼식’ 하객 빽빽

    인도 코로나 최악인데…전세기 띄워 ‘기내 결혼식’ 하객 빽빽

    코로나19 사태가 최악으로 치달은 인도에서 봉쇄 조치를 피한 공중 결혼식이 열렸다. 24일 ANI통신은 전세기를 띄워 하늘 위에서 결혼식을 올린 신랑신부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23일 오전 7시, 타밀나두주 마두라이공항에서 전세기 한 대가 이륙했다.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까지 2시간의 운항 동안 전세기에서는 성대한 공중 결혼식이 거행됐다. 꽃과 보석으로 장식한 전통 예복차림의 신부와 신랑은 전세기를 가득 메운 하객의 축하 속에 예식을 치렀다. 빽빽한 하객들 틈에서 결혼의 기쁨을 만끽했다.관련 영상이 공개되자 즉각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연일 코로나19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돌파한 상황에서 방역 지침을 모두 어긴 전세기 결혼식이 웬말이냐는 비판이었다. 이날 전세기에 탑승한 하객은 모두 161명. 코로나19 이후 결혼식 하객을 50명으로 제한한 타밀나두주 규정을 위반한 셈이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도 여럿 확인됐다. 인도민간항공청(DGCA)은 기내 마스크 착용을 필수로 규정하고 있다. 오는 31일, 다음 달 7일까지로 각각 연장한 타밀나두주와 카르나타카주의 봉쇄 조치도 지켜지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전세기 이륙을 승인한 마두라이공항 관계자는 “공중 결혼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면서 “항공사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현지 항공청은 노골적으로 코로나19 규정을 무시하고 전세기를 띄우는 꼼수를 부린 신랑신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인도 보건가족복지부에 따르면 24일 기준 인도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30만372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병 후 누적 사망자가 30만 명을 돌파한 건 미국(60만4087명), 브라질(44만9185명)에 이어 인도가 세계 3번째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의 수는 347만8240명인데 이 가운데 8.7%가 인도에서 나온 셈이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연일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규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신규 사망자 수도 4454명으로 집계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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