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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 前사령관 “美, 한국에 사드 공개 압박은 잘못”

    벨 前사령관 “美, 한국에 사드 공개 압박은 잘못”

    버월 벨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자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핵심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한국 배치를 검토 중인 데 대해 “미국이 한국을 공개적으로 압박하는 것은 잘못이고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벨 전 사령관은 이날 워싱턴DC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나는 사드의 한국 배치에 동의하지만 미 정부가 이 문제를 공개적으로 거론하고 압박하는 방식에는 찬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사드 배치에 대한 공개적 발언을 멈추고 한국에 숨을 쉴 공간을 줘야 한다”며 “한국이 이 문제를 정부 내에서 우선 조용히 논의하고 이를 한국 국민에게 설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사드 배치 추진에 대한 중국의 반발에 대해서는 “미국은 사드 배치가 중국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설명해야 한다”며 “중국이 북한에 개입해 북한의 공격용 미사일 능력을 감축하고 핵무기프로그램을 종료시킬 경우에만 더 이상 사드가 필요 없게 된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하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에볼라 바이러스 미국 첫 확진 남성, 주변인 10명 감염 고위험군 분류

    ‘에볼라 바이러스 미국’ ‘미국 에볼라’ 에볼라 바이러스 미국 첫 확진 판정을 받았던 남성과 접촉했던 주변인 10명이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미국 에볼라 확산 여부를 놓고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의료당국은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첫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토머스 에릭 던컨과 접촉했던 주변인 가운데 10명을 감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이들이 던컨의 미국 입국 후 아파트를 함께 사용했던 4명과 병원에서 그를 진료했던 의료진이라고 보도했다. 의료당국은 또다른 40명에 대해서는 매일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에볼라에 감염될 위험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이들 가운데 에볼라 징후가 나타난 사람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라이베리아 출신 40대 중반 남성 던컨은 미국 입국 후 에볼라로 확진되기 전까지 최다 80∼100명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첫 증상이 8∼10일 사이에 나타나지만, 최장 21일 후 발병할 수도 있다. 미 의료당국은 에볼라가 미국에서 확산될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베스 P. 벨 박사는 NYT에 “환자와 가깝게 접촉했던 사람 가운데 일부는 에볼라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 9월 20일 미국 댈러스에 도착한 던컨의 경우, 처음 에볼라 증상을 느껴 병원에 갔던 24일부터 확진 후 격리수용된 28일까지 5일간 접촉했던 주변 사람들이 감염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텍사스 댈러스 카운티 측은 전날 던컨과 아파트를 함께 사용했던 4명에게 신속한 초기대응과 원활한 소통을 하지 못했던 데 대해 사과했다. 던컨이 머물던 아파트에서는 이날 오후부터 노란색 보호장구를 착용한 구호요원들이 투입돼 에볼라 바이러스가 있을만한 가재도구를 제거하는 작업이 실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꿀보직? 그렇지 않아요!

    군 입대를 앞둔 젊은이들 사이에서 ‘꿀보직’(편한 군 생활을 일컫는 은어)으로 통하는 곳이 있다. 1년 11개월 동안 소총 대신 구급상자를 들고, 군용트럭 대신 구급차나 펌프차를 타며, 최전방 일반전초(GOP) 대신 소방서에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항상 출동 대기한다. 군 입대를 대신해 소방서 근무를 자원한 의무소방원. 그들에게 요즘 말썽 많은 군 폭력은 남의 얘기다. 의무소방원의 세계를 살짝 엿봤다. 지난 1일 경기 포천소방서로 배치받은 제44기 의무소방대(GIFF) 한동수(23) 대원은 지난 3월 시험에서 4단계의 전형과 5.5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뚫었다. 군인 계급으로 이제 막 이등병(소방계급 이방)을 단 한 대원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말끝마다 “…다, …나, …까”를 반복했다. ●소방학교선 매일 소방PT 1~2시간씩 “소방학교 훈련받을 때를 생각하면 지금 불평불만을 토로할 수 없습니다. 기상하자마자 10분 만에 옷 갈아입고 운동장에 집합해야 하는 아침점호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한 대원은 얼마 전까지 소방훈련을 받던 충남 천안의 중앙소방학교 이야기를 꺼내자 손사래를 쳤다. 꿀보직을 기대했다가 ‘빡센 뺑뺑이’에 혼났다는 것이다. 오전 6시에 기상벨이 울리고 10분에 점호가 시작된다. 그전에 침구를 정리하고 옷까지 입어야 한다. 한 대원은 “아침마다 전쟁을 치르는 기분이 들었다”며 살짝 미소 지었다. 소방학교의 아침점호가 엄격하게 이뤄지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 출동 상황이 되면 지체 없이 출동 준비를 할 수 있는 투철한 정신 자세와 태도를 의무소방원에게 심어 주기 위해서다. 점호와 식사 후 오전 8~10시 소방학교 운동장에는 비명이 울려 퍼진다. 의무소방원 훈련병들은 구토와 어지럼을 동반한 체력 고갈, 근육 경련을 기본으로 겪게 된다. 환자를 들것에 옮기고, 무거운 장비를 날라야 하는 의무소방원 임무의 특성상 강한 체력은 필수이기 때문에 공포의 체력단련(PT)은 하루 1~2시간씩 빠짐없이 이뤄진다. 소방PT는 육군의 PT보다 강도나 횟수가 두 배 이상 강력하다. 소방학교에서는 체력훈련, 소방예절 등 기초소양훈련과 함께 소방장비 운반 및 활용, 진화훈련, 로프 매듭법 등 구조장비 활용, 심폐소생술(CPR), 환자 운반 등 구급법, 인성교육까지 소방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출동직만 있고 구조 작업 땐 책임감 커 “소방서에 배치받은 지 일주일 됐습니다. 그래서 기초적인 업무를 익히고 교육받고 있어 아직 출동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주부터 근무조에 편성돼 출동하게 되면 구급차나 P차(펌프차)를 타고 현장에 나가 출입 통제나 장비 조달, 들것을 나르고 환자를 옮기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임무가 저희 임무죠.” 중앙소방학교 제44기 의무소방원 가운데서도 가장 우수한 교육 성적을 거둬 최우수상을 받은 한 대원이지만 아직 소방서 생활이 익숙하지는 않다. 오전 6시 30분 기상벨이 울리고 포천소방서에서 근무하는 4명의 의무소방원이 눈을 뜬다. 군에선 연대전술훈련(RCT), 대대 군전투력측정(ATT), 혹한기 훈련, 유격 등 각종 훈련과 초소 근무, 제초 작업, 진지 공사 등을 한다. 의무소방원의 일과도 군의 일과만큼이나 빡빡하다. 의무소방원은 2교대 혹은 3교대로 돌아가면서 출동당번을 맡는다. 출동직과 행정직으로 구분돼 있던 과거와 달리 2012년부터는 모든 의무소방원이 출동직으로 분류돼 항상 출동 대기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출동벨이 울리면 당번은 곧장 출동해야 하기 때문에 내무반엔 늘 긴장감이 흐른다. ‘혹시라도 잘못된 조치를 취하거나 제대로 구조 작업을 보조하지 못한다면 환자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장에 출동하기 때문에 소방서로 복귀하면 항상 녹초가 된다. 한 대원은 사고 현장에 가는 것이 두렵지 않으냐는 질문에 “두개골이 함몰되거나 피부가 찢어져 뼈가 보이는 환자, 피 칠갑이 된 구조자는 물론 시체를 보거나 실내에 가득 찬 피 냄새로 악몽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안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내무생활은 가족 분위기… 폭력 없어 포천소방서의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 하루 평균 화재출동이 2.12건, 구조출동 3.87건, 구급출동 28.9건, 벌집 제거 등 생활 민원 관련 출동은 3.2건에 달한다. 당번이 아닌 날에는 장비 관리 및 정비, 상황 대비 훈련 등으로 하루 일과가 채워진다. 의무소방원이 행정 업무를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다. 빡빡한 일과와는 별개로 의무소방원의 내무생활에선 구타, 폭행 등 가혹 행위를 찾아볼 수 없다. 기수당 150~200명 등 비교적 소수를 선발하는 데다 배치받는 센터나 소방서에 의무소방원이 10명을 넘지 않아 자연스레 가족과 같은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번갈아 출동당번을 맡는 데다 새벽 출동 대기로 인한 고질적인 수면 부족도 서로 돕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구급법 교육받고 소방관 진로 선택 많아 “소방학교에서 들었던 강의 가운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구급법입니다. 구조자의 상태가 육안으로 봐서 사망한 것 같아도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강사님의 한마디 때문입니다. 사람의 사망 여부는 의사만이 판단할 수 있고, 구조대원은 ‘살아 있다’ 혹은 ‘살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무조건 CPR를 실시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한 대원은 “구급법교육 이후 죽음을 대하는 소방관의 자세에 대해 존경심을 갖게 됐다”고 다시 말을 이어 갔다. 그는 “의무소방원 가운데 소방관을 진로로 생각하지 않았던 친구들이 소방교육과 소방서에서의 생활을 거치면서 소방관에 대한 매력과 동경으로 진로를 바꾸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실제로 소방서에 와서 생활해 보니 평상시에는 사람 좋은 이웃 아저씨 같다가도 출동벨만 울리면 눈빛이 바뀌면서 다른 사람이 되는 소방관의 모습에 새삼 대단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에둘러 감정을 표현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완판녀 김남주, 뷰티 편집매장 벨포트(BELPORT) 모델 전격 발탁

    완판녀 김남주, 뷰티 편집매장 벨포트(BELPORT) 모델 전격 발탁

    배우 김남주(43)가 뷰티 편집매장인 벨포트(BELPORT) 모델로 발탁됐다고 홍보사 트루컴이 18일 밝혔다. 각종 드라마에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김남주는 입고 바르는 것마다완판 행진을 이어나갈 정도로 여성들의 워너비 스타일 아이콘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프레스티지 뷰티브랜드 모델을 역임할 만큼 서구적인 뚜렷한 이목구비와 매혹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어 이번 벨포트광고에서도그 특유의 고혹적이고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벨포트는 “김남주는 여성이라면 누구나 원하는 세련미와 매혹적인 아름다움을 모두 갖췄기에 우리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았다”고 밝혔다. 김남주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한 ‘벨포트’는 국내 최초 뷰티 리테일 스토어로 헝가리와 이탈리아 등 유럽과 미국 등지의 뷰티 헤리티지 아이템을 선별해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오프라인 스토어이다. 김남주는 이달 말 벨포트 모델 활동을 시작, 다음달 TV와 인쇄물 광고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신형 죄수도 죽을 권리

    벨기에에서 성폭행과 살인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무기수가 ‘죽을 권리’를 인정받았다. 30년째 복역 중인 범죄자 프랑크 반 덴 블리컨(50)은 안락사로 생을 마감하게 됐다. AFP통신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법무부가 블리컨에게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2002년 안락사를 합법화한 벨기에서는 지난해에만 1807건의 안락사가 시행됐지만 재소자가 대상이 되는 건 처음이다. 변호인은 “수일 내로 병원으로 옮겨져 의사가 안락사 처치를 시행할 것”이라면서 “정확히 언제 어디서 시행될지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블리컨은 “참을 수 없는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2011년 안락사를 요청했다. 그는 성적 충동이 통제되지 않아 자신은 사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면서 가석방도 거부했다. 그는 “내가 무슨 짓을 저질렀더라도 나는 여전히 인간이다. 인간으로 남을 수 있게 안락사를 허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후 3년간의 싸움 끝에 안락사를 위한 법적 조건을 모두 충족한다는 판결을 받아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 벨기에는 네덜란드에 이어 두 번째로 안락사를 허용한 국가다. 올 2월에는 나이에 관계없이 미성년자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한다는 법안을 승인했다. 네덜란드는 안락사를 12세까지 허용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청각장애인인 45세 쌍둥이 형제가 유전자 이상으로 시력까지 잃게 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자 안락사 허용 판결이 나왔고, 10월에는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 이후 성 정체성을 찾지 못한 44세 여성에게 안락사가 시행돼논란이 일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갤럭시노트4 “측면 화면 활용성” 관전 포인트

    갤럭시노트4 “측면 화면 활용성” 관전 포인트

    갤럭시노트4 “측면 화면 활용성” 관전 포인트 내달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가전전시회 IFA의 개막을 앞두고 정보기술(IT) 업계의 이목과 관심이 신기술과 신제품에 쏠리고 있다. IFA는 원래 가전제품 위주의 전시회였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등 착용형(웨어러블) 기기가 더 주목을 받게 됐다. 올해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양자점TV를 공개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지만 일반의 관심은 개인용 기기들에 더 몰린 상황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스마트폰·스마트 손목시계(스마트워치) 대전에 일본의 소니와 대만의 에이수스도 가세할 전망이다. 애플도 다음 주 행사에서 새 아이폰과 스마트 손목시계를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IFA를 앞두고 가장 관심의 초점이 되는 제품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4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IFA 일정에 맞춰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발표해왔다. 처음에는 화면이 너무 커서 실용적이지 않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동영상·게임 등 멀티미디어가 강조되면서 시장은 이 시리즈에 열광했다. 휴대전화와 태블릿PC을 합성한, 패블릿(phablet)이란 새말이 생길 정도였다. 삼성전자는 IFA 개막에 앞서 3일 진행하는 ‘언팩’ 행사에서 3화면을 단 갤럭시 노트4를 내놓을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의 휜 화면을 이용해 정면뿐 아니라 측면까지 화면을 잇는다는 것이다. 이 예측이 사실이라면 측면 화면을 어떻게 사용자에게 유익하게 활용할 것인지와 내구성 등이 제품 성공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2월 선보인 엑스페리아Z2의 후속작 엑스페리아Z3를 삼성전자 ‘언팩’ 행사와 같은 날 선보인다. 엑스페리아Z3는 전작의 방수·방진 기능을 이어받으면서 건강관리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탑재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하다. LG전자는 초점을 달리해 IFA에서 L벨로, L피노 등 보급형 3세대(3G) 스마트폰을 진열한다. 이들 제품은 LG전자가 선전하는 남미와 유럽 등 아직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미비한 곳을 공략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들 스마트폰은 미국에서 9일 공개될 애플 아이폰6와 4분기에 본격적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준석 선장 “공황상태에 빠져 비상벨 못 눌렀다”

    이준석 선장 “공황상태에 빠져 비상벨 못 눌렀다”

    세월호 이준석(69) 선장이 사고 당시 공황 상태에 빠져 조타실 비상벨을 누르지 않는 등 적절한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고 변명했다. 29일 광주지법 형사13부(부장 임정엽) 심리로 열린 청해진해운 임직원과 우련통운 등 관계자 11명에 대한 5회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이 선장은 관행 핑계를 대거나 동문서답식으로 증언해 재판부와 검찰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심리는 참사 원인과 관련해 기소된 피고인들의 과실 여부를 파악하는 단계로, 검찰과 피고인 양측 모두 이 선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선장은 참사에 대한 책임으로 선원 14명과 함께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선장은 “정신적으로 문제를 겪으면서 판단할 능력을 잃어 비상벨을 누를 생각을 못 했다”며 “또 비상벨을 누르면 선내 알람이 울리지만 2등 항해사에게 방송을 하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벨을 누를 생각을 못 했다”고 책임을 다른 직원들에게 떠넘기기에 바빴다. 이 선장은 출항 전 안전점검 보고표가 허술하게 작성된 경위에 대해 “관행적으로 했다”고 답했다. “잘못된 관행을 직접 만든 것이냐”는 검사의 질문에는 “(세월호의 또 다른 선장) 신모씨가 시킨 것으로, 나도 그렇게 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게다가 “난 나이가 많고 촉탁직이기 때문에 교대 선장이고, 신씨가 정식 선장”이라며 책임을 부인했다. 화물, 구명설비 등과 관련한 고박이나 적재는 1등 항해사 담당이므로 “다 잘됐다”는 보고만 받고 출항했다고 이 선장은 밝혔다. 과다 적재로 복원성에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화물을 더 많이 실어야 해 평형수를 채우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이 선장은 사고 지점이 위험 해역인데도 조타실을 떠나 침실로 간 이유에 대해 변호인이 묻자 “3등 항해사가 무난히 잘할 것으로 믿었다”고 해명했다. 선장이 조타실에서 근무해야 하는 구간이라는 점은 인정했다. 이 선장은 잘 들리지 않는 듯 질문의 취지에서 벗어난 답변을 반복했다. 특히 출항 당시 평형수나 화물 적재량 등 선장의 책임과 관련한 민감한 질문에는 말을 더듬거나 엉뚱한 답변을 늘어놨다. 광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자아이용 ‘핑크색 진짜 총’ 불티…美서 논란

    여자아이용 ‘핑크색 진짜 총’ 불티…美서 논란

    최근 미국의 9살 된 소녀가 사격 체험을 하던 중 실수로 교관을 향해 총을 발사해 교관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총기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총기업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규모를 줄이지 않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최근에는 여자 아이들 전용 라이플까지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한 총기업체가 4~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판 총은 무려 6만대. 한 업체는 ‘나의 첫 번째 라이플’(My First Rifle)이라는 이름으로 총기 구매를 유도하기도 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총기 소유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고,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존재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총기 구매를 고민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어린이 총기 문화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을 보면 실상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벨기에 작가인 앤 소피 케스텔레인은 ‘마이 리틀 라이플’이라는 사진전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어린이들을 통해 미국 총기 문화의 단면을 고발했다. 그의 사진 속 아이들은 자신의 키만한 긴 총을 들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는 앙증맞은 분홍색 총이 쥐어져있는데, 문제는 이 총들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총은 펜실베이니아의 한 회사가 판매한 것으로, 실제 총이 장난감 총처럼 특별한 규제없이 팔려나가 논란이 인 바 있다. 사탄이나 강도, 좀비나 상어 등 위협적인 존재들로부터 총이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 믿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부 업체들이 마케팅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사건 사고는 한동안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누가 이 여아들에게 ‘핑크색 총’을 들게 했나 

    누가 이 여아들에게 ‘핑크색 총’을 들게 했나 

    최근 미국의 9살 된 소녀가 사격 체험을 하던 중 실수로 교관을 향해 총을 발사해 교관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의 총기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총기업계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 규모를 줄이지 않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최근에는 여자 아이들 전용 라이플까지 불티나게 팔리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현지 조사에 따르면 한 총기업체가 4~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 동안 판 총은 무려 6만대. 한 업체는 ‘나의 첫 번째 라이플’(My First Rifle)이라는 이름으로 총기 구매를 유도하기도 한다.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총기 소유의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고, 10살도 채 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은 자신이 두려워하는 존재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는 안도감 때문에 총기 구매를 고민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어린이 총기 문화를 적나라하게 표현한 작품을 보면 실상을 자세히 알 수 있다. 벨기에 작가인 앤 소피 케스텔레인은 ‘마이 리틀 라이플’이라는 사진전에서 소총으로 무장한 어린이들을 통해 미국 총기 문화의 단면을 고발했다. 그의 사진 속 아이들은 자신의 키만한 긴 총을 들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고 있다. 특히 여자아이들에게는 앙증맞은 분홍색 총이 쥐어져있는데, 문제는 이 총들이 단순한 장난감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총은 펜실베이니아의 한 회사가 판매한 것으로, 실제 총이 장난감 총처럼 특별한 규제없이 팔려나가 논란이 인 바 있다. 사탄이나 강도, 좀비나 상어 등 위협적인 존재들로부터 총이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 믿는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일부 업체들이 마케팅을 확장하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사건 사고는 한동안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3) ‘감시’ 일상화된 일터

    [CCTV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 (3) ‘감시’ 일상화된 일터

    #. 50대 남성 A씨는 2012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대형 건물에서 경비업무를 시작했다. 2교대로 하루 12시간씩 근무하는 A씨는 낮 근무 시에는 8시간을 서서 일한다. 근무보다 더 힘든 것은 이따금 걸려 오는 전화다. 옆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와 잠깐 대화를 나누거나 뭔가를 찾으려고 주머니에 손을 넣으면 여지없이 벨이 울린다. 수화기를 들자마자 “일 똑바로 안 해?”라는 경비반장의 고함 소리가 들려오고, 그럴 때마다 이마와 등줄기에서는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경비반장은 건물 입구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로 B씨의 근무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 B씨는 “CCTV 안내판에는 분명 ‘방범용’이라고 적혀 있는데 노동자 감시용으로 쓰이고 있다”면서 “사람 대접을 못 받는다는 생각에 모욕감이 들었지만 항의할 수도 없어 속 터질 노릇”이라고 하소연했다. #. 보육교사 9년차인 B(33·여)씨는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자부심 하나로 버텨 왔다. 지금 근무하는 어린이집은 2011년 말 영·유아 안전사고 예방을 이유로 CCTV 5대를 설치했다. 원장은 면접을 볼 때 보육교사들에게 “CCTV 열람에 동의하지 않으면 고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근로 조건에는 아이들 부모도 CCTV 영상을 언제든 열람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B씨는 “음악수업 중 다른 노래를 틀려고 컴퓨터 앞에 잠깐 앉았는데 나중에 CCTV를 본 학부모가 쫓아와서 ‘근무 시간에 왜 놀았느냐’며 아이들 앞에서 면박을 준 적도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집중하지도 못하고 오해받을 일도 할 수 없어 늘 초조하다”고 말했다. #. 한 협동조합 매장에서 근무하는 판매직원 C씨는 매니저의 끊임없는 업무 지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매니저는 현장에서는 물론이고 본인이 쉬는 날에도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일일이 지적했다. 매장에 설치된 CCTV 영상을 개인 휴대전화로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놓고 직원들의 동태를 감시했던 것이다. 사전에 직원들의 동의는 전혀 없었다. C씨는 “매장 안 CCTV는 도난 대비용인데 매니저가 본래 목적과는 달리 직원들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사업장 안에 설치된 CCTV가 범죄 예방이나 시설안전관리 등의 본래 목적보다는 근로자 감시 수단으로 변질되고 있다. 27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2001~2012년 CCTV를 비롯해 휴대전화, PC, 지문인식기 등 각종 정보 기기로 인해 발생한 노동 인권 침해 사례를 조사, 분석한 결과 전체 진정 및 상담 사례 679건 가운데 70.8%인 481건이 CCTV와 관련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직장 내 CCTV 설치 용도를 제한한 법령은 없다. 개인정보보호법에 ‘공개 장소’에서 CCTV 설치가 가능한 조건(범죄 예방·수사, 화재 예방, 교통 단속 목적 등)만을 명시했을 뿐이다. 안전행정부에서 개인정보보호법에 근거해 제정한 표준개인정보보호지침은 ‘공개된 장소’를 공원, 도로, 지하철, 상가 내부, 주차장 등 정보 주체의 접근과 통행에 제한이 없는 장소로 정의하고 있다. 직원만 출입할 수 있는 사업장 내부는 ‘비공개 장소’에 해당하기 때문에 사용자가 CCTV를 근로자 근무 태도를 감시·감독할 목적으로 설치, 운영한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문제 삼기 어렵다는 얘기다. 근로자 감시 설비 설치는 노사 협의 대상이다. 근로자 참여 및 협력 증진에 관한 법률에는 근로자 감시 설비 설치 문제를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삼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하지만 사측이 협의하지 않고 무단으로 설치해도 처벌 규정이 없어 노측으로서는 속수무책이다. 민주노총 조현주 변호사는 “사용자가 CCTV 문제를 처음부터 협의하지 않거나 협의 사항을 위반했을 때 어떻게 규제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진선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사업장에 CCTV를 포함한 전자 감시 설비를 원칙적으로 설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했지만 아직 국회에서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업장이 비공개 장소라고는 하지만 CCTV로 촬영하는 영상정보는 개인정보에 해당한다. 개인정보보호법은 정보 주체의 동의 등이 있어야 개인정보를 수집, 이용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회사 측이 근로자들에게 CCTV 설치 및 열람 동의를 강요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것은 이 같은 규정을 피해 가기 위해서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의 류하경 변호사는 “사용자와 노동자의 불평등한 지위를 감안하면 동의를 요구하는 것 자체가 인권 침해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 “근로계약 조건으로 CCTV 설치 및 열람 동의를 강요하는 것은 불공정 계약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얼음물 샤워’ 여성 운동기구에 ‘꽝’ …사고로 ‘얼룩?’

    ‘얼음물 샤워’ 여성 운동기구에 ‘꽝’ …사고로 ‘얼룩?’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버킷챌린지가 전 세계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영상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며 애초의 의미에서 벗어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일간지 미러 등은 25일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아일랜드의 한 여성의 아찔한 사고 순간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테레시나 벨이라는 여성으로, 얼음물이 몸에 쏟아지는 순간 차가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리를 박차고 뛰어간다. 차가운 느낌 때문에 눈을 질끈 감은 채 뛴 그녀는 결국 마당에 설치해놓은 운동기구(?)에 얼굴을 부딪쳐 그대로 뒤로 넘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한다. 아이스버킷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ALS)협회에서 루게릭병의 치료법을 개발하고 환자들을 돕자는 취지에서 고안한 모금 캠페인이다. 하지만 최근 말에 탄 채 아이스버킷챌린지를 하다가 말이 놀라는 바람에 낙마하는 사고가 일어나는가 하면, 지난 21일에는 미국 캔터키주 한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아이스버킷챌린지를 돕던 소방관이 감전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이들에게 크고 작은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영상=Teresina Bell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오바마 취임 이후 美경찰 중무장화

    미국 미주리주 경찰이 퍼거슨 사태 시위 진압에 군대 수준의 과잉 무장을 해서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미 국방부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수만 정의 자동소총 등 무기를 경찰에 대량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는 19일(현지시간) 전국의 경찰이 2006년부터 군에서 양도받은 장비는 자동소총과 유탄발사기, 지뢰 방호 차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전했다. 20만개가량의 자동소총 탄창과 방탄복, 장갑차, 야간 투시장치, 중무장 공격용 헬기 등도 포함됐다. 오바마 대통령이 전날 경찰의 과도한 공권력 행사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지만 정작 시위대를 향한 총탄은 사실상 정부가 제공했다는 얘기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이에 대해 “군은 장비를 아무에게나 무리하게 공급하지 않는다”면서 “공권력을 집행하는 사법기관이 원하거나 그럴 자격이 있다고 판단할 때 상당한 주의를 기울여 제공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군이 여분의 장비를 경찰에 공급해 경찰의 중무장화를 돕고 있다는 비난 여론은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퍼거슨시에서 불과 6㎞ 떨어진 세인트루이스에서 20대 흑인 청년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편의점에서 에너지 음료 등을 훔친 것으로 알려진 청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들고 “나를 죽이라”고 외치며 다가가던 중 총에 맞았다. 세인트루이스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안전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지만 경찰의 과잉 대응 논란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번 총격 사건은 퍼거슨시 소요 사태가 격화되는 와중에 발생했다. 지난 9일 백인 경찰 대런 윌슨의 총격에 18세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이 사망한 이후 이 지역에서 연일 항의 시위가 끊이지 않고 있으며 이날 현재까지 78명이 체포됐다고 CNN은 보도했다. 거리에는 시위대가 던진 돌과 화염병 등이 난무하는 상태다. 상황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자 이전에 경찰 총격 사망사건을 겪은 유족도 사태 진정에 나섰다. 2006년 결혼을 몇 시간 앞두고 나이트클럽에서 총각파티를 벌이다 뉴욕 경찰의 50여 차례 총격에 사망한 숀 벨(당시 23세)의 부모는 “(약탈과 폭동, 강제진압은) 해결책이 아니다”라며 “이웃의 눈물을 빌미로 새로운 문제를 만들지 말라”고 호소했다고 뉴욕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브라운의 아버지 역시 “이번 사건의 초점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폭력을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도 “진상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평정을 유지해 달라”고 양측에 촉구했다. 한편 흑인 여성으로는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최고법원 판사가 된 나비 필레이 유엔 인권최고대표도 “이번 사태는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정책)를 연상시킨다”며 “경찰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14~17일 미국 성인 1000명을 조사한 결과 퍼거슨 사태와 관련해 응답자의 40%가 “경찰이 너무 과도하게 대응했다”고 말한 반면 28%만이 “정당했다”고 답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말처럼 올라타기까지…늑대와 사는 가족 화제

    말처럼 올라타기까지…늑대와 사는 가족 화제

    커다란 늑대 한 마리가 소녀의 얼굴을 핥으며 호의를 보인다. 마치 반려견처럼 말이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의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한 마을(Zacherevye)에서는 늑대 몇 마리가 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들 늑대는 지역 산림관리원인 올레그 세레크가 5년 전인 2009년 버려진 새끼들을 주워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늑대들은 함께 사는 사람들과 매우 사이좋게 지내는 듯 보인다. 올레그의 10살 된 딸 엘리사는 늑대를 말처럼 올라타고 놀며 늑대 역시 엘리사의 뺨을 핥는 등 서로 우정을 과시한다. 서로 간에 신뢰가 얼마나 투터운 지 여실히 보여준다. 늑대는 일반적으로 개와 달리 무리 내에서 엄격한 서열 구조를 가지는 데 암수에 상관 없이 능력에 따라 알파, 베타, 오메가 순으로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늑대와 달콤한 키스?…늑대와 교감하는 일가족 화제

    늑대와 달콤한 키스?…늑대와 교감하는 일가족 화제

    커다란 늑대 한 마리가 소녀의 얼굴을 핥으며 호의를 보인다. 마치 반려견처럼 말이다.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의 북쪽으로 약 250km 떨어진 한 마을(Zacherevye)에서는 늑대 몇 마리가 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고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이들 늑대는 지역 산림관리원인 올레그 세레크가 5년 전인 2009년 버려진 새끼들을 주워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속 늑대들은 함께 사는 사람들과 매우 사이좋게 지내는 듯 보인다. 올레그의 10살 된 딸 엘리사는 늑대를 말처럼 올라타고 놀며 늑대 역시 엘리사의 뺨을 핥는 등 서로 우정을 과시한다. 서로 간에 신뢰가 얼마나 투터운 지 여실히 보여준다. 늑대는 일반적으로 개와 달리 무리 내에서 엄격한 서열 구조를 가지는 데 암수에 상관 없이 능력에 따라 알파, 베타, 오메가 순으로 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명량’ ‘해적’ ‘군도’ 높은 파고에 맥 못 춘 해외영화들

    ‘명량’ ‘해적’ ‘군도’ 높은 파고에 맥 못 춘 해외영화들

    여름이 되면 국내 영화들이 해외 대작 눈치를 보며 개봉 시기를 늦추거나 당기던 시절이 있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를 이겨낼 역량도, 의지도 부족한 탓이었다. ‘웰컴투동막골’ ‘괴물’ 등을 시작으로 맞이한 한국 영화의 르네상스는 더 이상 이런 수모를 감당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선언이었다. 해외 대작들이 국내 영화와 맞붙어 맥을 못 춘 지 오래다. 올해 여름은 아예 정점을 찍었다. 무섭게 몰아치는 ‘명량’ ‘해적’ ‘군도’ 등의 높은 파고에 밀려난 해외 영화들은 아예 느지막히 개봉을 준비했다. 소나기는 일단 피하고 보는 것이 지혜로운 일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대명사와도 같은 ‘트랜스포머4’는 6월 말 개봉했지만 열흘도 채 못 가 정우성 주연의 ‘신의 한 수’에 밀려 기세가 확 꺾이고 말았다.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역시 지난달 초 개봉해 400만명을 동원하긴 했지만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달 31일 개봉해 여전히 상영 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도 관객 114만명에 그치는 초라한 성적표로 사실상 퇴출 수순에 접어들었다. 여름 시장 뒤끝을 준비 중인 후발 주자 역시 큰 기대를 걸기에는 부족하다. 뤼크 베송 감독이 제작을 맡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주연배우 폴 워커가 ‘13구역’의 다비드 벨과 함께 쉴 새 없이 부딪치고 뛰어다니는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위)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브릭 맨션’은 프랑스 영화 ‘13구역’을 할리우드판으로 다시 만든 작품이다. 시 정부가 범죄자들과 하층민을 콘크리트 장벽 안으로 몰아넣은 것도 부족해 이들을 아예 몰살하려는 음모를 꾀한다는 기본 서사를 그대로 가져왔다. 액션영화에 탄탄한 서사의 개연성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과하다. 다만 중력을 비웃듯 맨몸으로 건물을 타고 넘으며 뛰어다니는 ‘파쿠르 액션’의 전설 다비드 벨은 어느덧 40줄을 훌쩍 넘어서며 ‘13구역’ 시절보다 날렵함이 떨어졌고, 주로 자동차 액션을 선보였던 폴 워커의 맨주먹 액션은 채 무르익지 않았다. 다만 폴 워커의 팬이라면 지난해 11월 교통사고로 세상을 뜬 그의 마지막 작품을 본다는 점에서 영화 외적으로 먹먹해질 수 있다. 같은 날 개봉을 준비 중인 ‘오드 토머스’(아래)는 초대형 베스트셀러 작가 딘 쿤츠의 소설 ‘살인 예언자’를 원작으로 삼았다. 죽은 자들을 볼 수 있고 죽음의 예후를 알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주인공 청년이 대량 살인을 통해 존재감을 확인하려는 이들에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다. 초능력 못지않게 큰, 주인공의 주변 이들의 아픔에 대한 공감 능력과 공동체를 지키려는 순수한 열망, 인간에 대한 가없는 연민 등 원작 소설이 품고 있는 섬세함을 기대한다면 실망감만 키울 수밖에 없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구본영 칼럼] 이순신 리더십 바로 읽어야 길이 보인다

    어디 가나 영화 ‘명량’이 화제다. 울돌목(명량) 인근 맹골수도에서 세월호 참사를 겪은 때문일까. 아니면, 팍팍한 삶에 지친 이들마다 이순신의 리더십에서 구원의 빛이라도 찾으려는 걸까. 최단기간 내 1000만 관객 돌파라는 한국 영화사의 신기원을 열어젖혔다. 며칠 전 전직 해군 제독이 낀 저녁 모임에서도 명량이 토픽이었다. ‘이순신 전문가’인 그는 잘 만든 영화지만 주연배우를 잘못 캐스팅했다고 주장했다. 고뇌에 찬 이순신 장군의 진면목을 담아내기에는 배우 최민식의 얼굴 살집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사족 하나. 조선 수군이 왜병들과 배 위에서 백병전을 벌이는 설정도 역사적 고증이 부족한 결과라고 했다. 사무라이들이 포진한 왜군을 농어민 백성들이 주축인 조선 수군이 칼싸움으로 이길 순 없고, 사려 깊은 이순신이 그런 무모한 선택을 했을 리가 없다는 것이다. 문득 6년 전의 비화가 떠올랐다. ‘신의 방패’로 불리는, 최첨단 함정 방공전투 시스템인 이지스체계를 개발한 ‘록히드마틴’사를 방문했을 때다. 미 외교관이나 해군 제독 출신의 간부들이 “16세기 이순신 장군의 조선 해군은 세계 최고였다”고 연신 치켜세웠다. 판옥선이나 거북선을 만든 당시의 조선술까지 높이 평가하면서다. 칭찬 속에는 이지스체계를 세일즈하려는 복선이 깔려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세계 최고인 한국의 선박 건조 능력에다 이지스체계를 얹어야만 최강의 구축함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란 점에서다. 사실 이순신은 선입견과 달리 호방한 성격의 지휘관은 아니었다. 그는 극한의 생사 갈림길에서도 매일 난중일기를 썼다. 소심할 정도로 노심초사하면서 치밀하게 앞날을 대비했다는 얘기다. 영화 명량에도 나오지만, 이순신은 겁에 질려 도망가는 장졸의 목을 벨 정도로 까칠한 면모를 보였다. 반면 명량해전 직전 칠전량에서 대패한 원균이 외려 호쾌한 돌격형 장수였다고 한다. 정사(正史)를 봐도 이순신을 띄우기 위한 사극에서처럼 그는 혼자 도망다니는 비루한 장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영웅인 미국의 조지 패튼 장군은 “조국을 위해 죽지 말고, 적들이 그들의 나라를 위해 죽게 하라”고 병사들을 다그쳤다. 패튼의 명언에 비춰보면 이순신이 원균에 비해 얼마나 나라와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했는지 확연히 드러난다. 그는 설령 임금의 명이라 하더라도 민·군을 사지에 몰아넣는 무모한 전투는 최대한 피했다. 조선 수군의 연전연승 비결도 그런 애민정신에 따른 그의 선견지명과 헌신에 있었다. 선체 하부가 뾰족한 왜선과 달리 우수한 화포를 많이 실을 수 있는 판옥선을 미리 건조해 포격전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생전에 이순신을 성웅으로 받드는 작업을 폈다. 어떤 정치적 목적이 있었을 수도 있지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야말로 이순신 리더십의 요체임을 잘 파악했던 듯하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명량 열풍이 불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참모진이 영화를 관람하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무민무당’(국민이 없으면 당이 없다)이라며 이순신 정신을 거론했다. 하지만, 여든 야든 ‘이순신 리더십’의 핵심을 제대로 읽고 교훈을 얻고 있는지는 여전히 미심쩍다. 이순신은 한낱 촌로의 말도 허투루 듣지 않고 울돌목 조류의 특성을 분석해 전술에 반영했다. 반면 청와대는 그렇게 잦은 ‘인사 참사’를 빚고도 코미디언 자니 윤을 전문성과 동떨어지게 한국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해 다시 비판을 자초했다. 민생이야 도탄에 빠지든 말든 현 정권을 궁지에 몰아야만 차기 정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정략적 착각이 잇단 선거 참패의 원인임을 깨닫지 못하는 야당은 또 어떤가. 이순신을 배우려면 확실히 배워야 한다. 그는 신출귀몰한 작전을 펴겠다는 허장성세 대신 평시에 유사시를 차근차근 대비하는, 어찌 보면 상식적 인물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말로만 국리민복이나 민주를 외치는 얼치기 신료들이나 정치꾼들과는 달라도 한참 달랐다. 논설실장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장 자크 루소는

    장 자크 루소가 살았던 18세기는 이른바 ‘계몽의 시대’였다. 이 시기의 사상가들은 인간의 이성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루소는 계몽과 이성을 중시하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라고 외쳤고,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아이들은 버렸다. ‘모순의 사상가’로 불리는 까닭이다. 루소는 이 모순조차도 철학의 밑거름으로 삼았다. ‘고백록’이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형편없는 인간인지, 얼마나 혼란스러운지를 가감 없이 털어놓았다. 철학자들은 ‘삶의 모순에 대한 성찰’이 루소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평가한다. ‘벌거벗은 자신을 드러내면 드러낼수록 작품은 더욱 진실하게 된다’는 것이다.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에는 ‘벨 에포크’라는 황금시대가 등장한다.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스콧 피츠제럴드 등이 자연스럽게 교류하던 20세기 초반의 프랑스 파리다. 하지만 루소의 시대에도 프랑스와 파리는 여전히 벨 에포크였다. 루소는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오페라 ‘마을의 점쟁이’를 쓸 정도로 다방면에 관심이 많았다. 루소에게 영향을 미친 사람으로는 마키아벨리와 식물분류의 아버지 칼 린네가 꼽힌다. 평생 자연을 갈구한 루소는 린네를 “이 지구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불렀다. 루소는 당대의 철학자는 물론 예술가, 정치인들과 끊임없이 교류했고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모순’으로 대표되는 루소의 인생처럼 그의 영향은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판이했고 결과도 제각각이었다. 루소에게서 비롯된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프랑스대혁명을 들 수 있다. 북프랑스의 시골뜨기 로베스피에르는 파리로 유학 와 루소의 사상에 깊은 감명을 받고 혁명을 결심, 프랑스대혁명에서 단두대로 대표되는 ‘공포정치’로 이름을 떨쳤다. 역사상 최초의 전업 경제학자인 토머스 로버트 맬서스 역시 루소와 사상적 교류를 나눴던 부친을 통해 기반을 쌓았다. 그는 19세기를 유토피아적 환상으로 낙관하던 사람들에게 ‘인구론’과 ‘공황론’을 통해 사회 붕괴와 소멸이라는 끔찍한 미래를 제시했다. 루소 사상의 광신도였던 시몬 로드리게스는 자신의 제자들에게 사상을 물려줬고 그중 한 명은 역사를 바꿨다. 그가 바로 남미 해방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몬 볼리바르다. 평생 하루도 빠지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산책에 나서 동네 주민들에게 ‘시계’로 불린 비판철학자 이마누엘 칸트는 단 한 번 산책 시간을 어겼는데 이때 읽던 책이 ‘에밀’이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맨유 친선 경기 중 반나체로 골대 올라간 축구팬

    맨유 친선 경기 중 반나체로 골대 올라간 축구팬

    7일(이하 현지시간) AJ 벨 스타디움에서 열린 샐포드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클래스 오브 92)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한 축구팬이 나체로 골대에 올라가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일어났다고 영국 메트로 등 주요 외신들이 같은 날 보도했다. ’클래스 오브 92’팀의 귀환에도 불구하고 맨유가 샐포드시티에 뒤쳐지는 모습에 흥분한 축구팬이 난입해 반나체로 축구 골대에 올라간 것이다. 결국 잠시 후 나타난 4명의 보안요원들이 이 축구팬을 끌어내리면서 경기는 재개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지난 1992년 FA유스컵 우승을 이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친선 경기로 긱스를 비롯해 필 네빌, 게리 네빌, 니키 버트, 폴 스콜스 등이 ‘클래스 오브 92’라는 이름으로 경기에 참여했다. 이날 특히 맨유는 긱스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파넨카 킥(페널티킥 키커가 골키퍼 정면을 향해 느리게 차는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으나 샐포드시티에 1:5로 완패했다. 사진·영상=Simon Neil/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청동기시대 유물 발굴한 英 초등학생들

    청동기시대 유물 발굴한 英 초등학생들

    영국의 초등학생들이 4천3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청동기 시대 금제 머리 장식물을 발굴해 화제다. 고고학계 주목을 받는 이번 발굴은 잉글랜드 북부 컴브리아주 노스페닌스의 고고학 발굴터에서 현장수업을 하던 초등학생들을 통해 이뤄졌다고 5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컴브리아 앨스턴초등학교의 조지프 벨(7) 군 등 일행은 견학생을 위한 발굴터를 조사하다가 땅속에서 반짝이는 이 유물을 발견했다. 벨 군은 친구들과 찾아낸 유물이 수천 년 전에 묻힌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기쁨에 겨워 춤을 췄다”고 소감을 밝혔다. 친구 루카 앨더슨(8) 군은 “처음에는 플라스틱으로 생각했는데 진짜 금이라는 사실에 행복했다”고 말했다. 3.3㎝ 크기의 발굴품은 머리카락 가닥을 묶는 장식물로 선사시대에 이 지역에서 금과 구리를 채굴하던 인물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됐다. 이 지역에서는 1935년에도 같은 머리 장식물이 발굴돼 뉴캐슬 그레이트노스 박물관에서 소장·전시되고 있다. 이번 발굴 현장에서는 선사시대 화살촉들도 함께 발견됐다. 폴 프로드셤 발굴팀장은 “발굴 지역은 선사시대의 금속 채굴 현장으로서 고고학적으로 연구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찾아낸 선사시대 머리 장식물은 전문가 분석 작업을 거쳐 1935년에 발굴된 장식물과 짝을 이뤄 전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실제 방불 액션 영화 ‘브릭맨션’ 메인 예고편

    실제 방불 액션 영화 ‘브릭맨션’ 메인 예고편

    2009년 개봉한 영화 ‘13구역: 얼티메이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브릭 맨션: 통제 불능 범죄구역’(이하 브릭 맨션)이 국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원작에 이어 리메이크작 역시 뤽 베송 감독이 다시 한 번 제작에 참여 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브릭 맨션’은 그 누구도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험지대인 브릭 맨션에 설치된 시한폭탄을 맨 몸으로 막아야 하는 잠입 경찰과 범죄자와의 위험한 동행을 다룬 액션 영화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액션들을 선보이고 있어 예비관객들의 기대치를 높인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범죄자인 ‘리노’(데이빗 벨)가 자신을 뒤쫓는 갱단을 피해 마치 하늘을 나는 듯 ‘파쿠르 액션’을 선보이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그가 잠입 경찰 ‘데미안’(폴 워커)과 파트너가 되어 브릭 맨션에 설치되어 있는 시한폭탄을 해체해야 하는, 이야기 속으로의 진입 과정을 엿볼 수 있다. 특이 이번 영화에는 뜻밖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사망한 폴 워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가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선보인 자동차 액션의 일면까지 볼 수 있어 워커를 사랑했던 영화팬들에게 일정 부분 위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브릭 맨션’은 오는 8월 27일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영상=D&C엔터테인먼트, 씨네그루(주)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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