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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청장 든 北리수용 분주한 순방 외교길

    초청장 든 北리수용 분주한 순방 외교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오는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활발한 순방 외교를 펴고 있다. 북한 사회가 개방된 사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안정됐다는 증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러·쿠바 등 우호국 방문… 고위급 인사 참석 요청 정부 소식통은 13일 “북한이 올해 당 창건 70돌 행사에 외국의 전·현직 국가수반급을 초청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지난 11일 인도를 공식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13일과 15일에는 러시아와 쿠바를 차례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였다. 리 외무상이 이처럼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를 순방하는 것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 다자외교무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올 10월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때문이다. 국내외에 대대적인 잔치를 예고한 상황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외국의 수반급이나 고위직이 참석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일부선 “김정은 체제 안착·다자외교 보여주기용” 일부에서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호흡하는 국가라는 것을 부각하고 자신들이 상당히 개방적인 체제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활발한 순방외교는)전체적으로 북한이 폐쇄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당장 오는 10월 당 창건 70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용 외교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 외무상은 국제기구에서 침묵을 지키던 전임자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와 군축회의에서 북한 외무상으로는 처음으로 연설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핵, 미사일, 인권문제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고립과 한계를 직접 경험하고 난 뒤 곧바로 자신에 우호적인 유럽 국가인 벨라루스를 찾아 총리와 외무장관을 방문하는 등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제는 김정은 체제도 자신들이 안착돼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세적 외교정책을 통해 소위 ‘대외적 혁명 역량 강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포토] 인디언 깃털 모자와 컷팅 수영복?…언발란스 매력 만점

    [포토] 인디언 깃털 모자와 컷팅 수영복?…언발란스 매력 만점

    26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이탈리아 수영복 브랜드 ‘토티(Totti)’ 패션쇼에서 모델이 수영복을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4] 이탈리아 브랜드 ‘토티’의 이색 수영복, “볼수록 특이하네..”

    [포토+4] 이탈리아 브랜드 ‘토티’의 이색 수영복, “볼수록 특이하네..”

    26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의 이탈리아 패션 데이 동안 열린 이탈리아 브랜드 ‘토티(Totti)’ 패션쇼에서 모델이 이색적인 수영복을 입고 무대를 누비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가슴에 보석이… 시선 사로잡는 비키니

    [포토] 가슴에 보석이… 시선 사로잡는 비키니

    26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린 이탈리아 수영복 브랜드 ‘토티(Totti)’ 패션쇼에서 모델이 수영복을 선보이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4] “이러면 안되지만 묘하게 눈이”… 땀에 젖은 男 댄서의 겨드랑이에

    [포토+4] “이러면 안되지만 묘하게 눈이”… 땀에 젖은 男 댄서의 겨드랑이에

    25일 중국 상하이의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ISU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페어 쇼트 프로그램에 참가한 벨라루스팀이 아찔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푸틴 “EEU 내 단일통화 고려해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옛 소련권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 안에서 단일통화 도입 가능성을 고려해 볼 시점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의 3개국 정상회담 직후 금융시장 보호를 위해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며 경제협력을 강조했다. 3개국 정상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 [포토묶음] “이를 꽉문 샤라포바를...프로다...”

    [포토묶음] “이를 꽉문 샤라포바를...프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안웰스 테니스 가든에서 열린 BNP 파리바 테니스 오픈 여자 단식 3라운드에서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의 공격을 되받아치고 있다. 샤라포바는 아자렌카를 2-0(6-4, 6-3)으로 이겼다. 사진 AP/뉴시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린신부’ 가방에 넣어 불법 입국한 60대 男

    ‘어린신부’ 가방에 넣어 불법 입국한 60대 男

    유럽 입국 비자가 없는 ‘어린 신부’를 여행용 가방에 넣은 60대 남성이 현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6일자 보도에 따르면 60대로 알려진 이 프랑스 남성은 결혼할 여성을 찾기 위해 여러차례 러시아를 방문했고, 이 과정에서 자신과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30대의 여성을 만나 결혼에 성공했다. 이후 그는 어린 아내를 데리고 유럽을 여행하려 했지만 그녀는 합법적인 입국 비자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어쩔 수 없이’ 자신의 아내를 여행용 가방에 ‘구부려’ 넣은 뒤 프랑스 니스에서 폴란드 테레스폴로 향하는 열차의 짐칸에 가방을 실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폴란드와 벨라루스의 경계에 있는 테레스폴 역에 도착한 뒤 현지 보안검색대원들에게 덜미를 잡혔다. 현지 입국 심사부의 한 관계자는 “한 여성이 여행용 가방 안에 있는 것을 발견했다”면서 “ 가방의 주인을 찾았고 두 사람을 모두 현장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입국 심사 관계자들은 이 여성이 납치를 당했거나 학대를 당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했지만, 여성의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뒤 의심을 풀었다. 입국 심사부 관계자는 “가방 속 여성은 의료조치가 전혀 필요없을 정도로 건강했고 차림새도 말끔했다”면서 “하지만 두 사람 모두 명백히 절차를 어기고 불법으로 입국을 시도한 잘못이 인정돼 결국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두 사람이 징역 3년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김희정 장관, 9개국 주한 여성 대사들과 간담회

    김희정 장관, 9개국 주한 여성 대사들과 간담회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17일 9개국 주한 여성 대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양성평등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여성 경제활동 참여, 청소년 및 여성 인권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장관은 간담회 후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삐차르도 도미니카공화국 대사, 로하나 말레이시아 대사, 이숨빙가보 르완다 대사, 오도노휴 아일랜드 대사, 플로리오 레그나니 우루과이 대사, 김희정 장관, 즐레비치 벨라루스 대사, 빨로메께 볼리비아 대사, 펀리 뉴질랜드 대사,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글로벌 인사이트] 친유럽과 친러의 공생… 핏빛 우크라, 분열은 숙명인가

    [글로벌 인사이트] 친유럽과 친러의 공생… 핏빛 우크라, 분열은 숙명인가

    #1 지난달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들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러시아 방문을 긴급 뉴스로 전했다.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행보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같은 시각 CNN은 친러시아 분리주의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도네츠크에서 또다시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 반군이 점령한 도네츠크 키로프 거리의 병원에 정부군이 쏜 우르간 미사일이 수차례 떨어져 환자 5명 이상이 숨지고 2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반군이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향해 로켓 공격을 퍼부어 민간인 30명이 숨진 데 따른 보복이란 비난이 쏟아졌다. #2 지난 7일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은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동부지역에 배치된 중화기들을 50~100㎞ 후방으로 철수했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15일 자정을 기해 발효된 휴전 합의에 따른 조치였다. 독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정상이 17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마련한 휴전안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교전 당사자인 자칭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루간스크 인민공화국’의 지도자들이 벨라루스 민스크에 도착해 추인하면서 효력을 얻었다. 오는 16일은 우크라이나 동부의 크림반도가 주민투표로 러시아에 합병된 지 1년째 되는 날이다. 친러파인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축출되자 이에 반발한 크림반도의 러시아계 주민들은 97%란 찬성표를 던졌다. 한 달 뒤 정부군과 반군은 ‘지옥 같은’ 교전을 개시했다. 피비린내 나는 1년 내전의 서막은 이렇게 열렸다. 최근 휴전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의 앞날은 여전히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민스크 평화협정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데다,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 제재가 풀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타산지석의 교훈을 준다고 말한다. 국가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면 지역색을 등에 업은 다양성이 분열을 초래한다는 교훈이 첫손가락에 꼽힌다. 세계 5대 군사대국이던 우크라이나는 1994년 부다페스트 양해각서를 통해 핵무기를 포기하는 대신 주권과 영토를 보장받았다. 이런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빼앗겼다는 건 두 번째 교훈이다. 북한의 핵무기 협상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긴 셈이다. 우크라이나는 동슬라브어로 ‘변경’(邊境)이란 뜻이다. 유럽과 아시아가 만나는 지정학적 요지에 남한의 6배 면적을 지닌 자원 대국이다. 13세기 몽골, 14세기 리투아니아, 17세기 이후에는 러시아의 침략을 받으며 제대로 된 민족 국가를 형성하지 못했다. 중서부 지역은 수백년간 폴란드·리투아니아에 가까웠고 동남부는 친러시아 정서가 강했다. 러시아정교와 가톨릭, 러시아어와 우크라이나어가 공존해온 것도 이런 배경 탓이다. 1917년 제정러시아가 붕괴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소비에트연방(옛 소련)에 편입됐으나 수탈과 기근이 겹쳐 100만명 넘는 주민이 목숨을 잃었다. 석탄, 철광석 등 지하자원이 풍부한 동부 지역에 러시아인들이 대거 이주하자 정서적 괴리감은 더욱 커졌다. 1991년 12월 옛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했으나 고난의 행보를 알리는 신호탄에 불과했다. 수많은 민족이 이동과 교역, 충돌과 통합을 반복하던 이곳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사태의 발단은 2013년 11월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던 야누코비치가 러시아의 압력에 굴복해 협상을 중단하자 “러시아 치하로 돌아갈 수 없다”며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벌어졌다. 의회의 탄핵을 받은 야누코비치는 이듬해 2월 러시아로 망명한다. 이른바 ‘우크라이나 혁명’이다. 기업가 출신의 친서방파 포로셴코가 집권했지만 이미 경제는 붕괴 직전에 내몰렸다. 동부지역의 친러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나면서 우크라이나는 동서로 분열됐다. 야누코비치의 축출은 친유럽 진영에선 시민혁명으로, 친러 진영에선 쿠데타로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놓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애초부터 국가 정체성을 친유럽, 친러시아 등 어느 한쪽으로 단정 지을 수 없었음에도 독립 이후 정부가 바뀔 때마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행태를 보여왔다. 1991년 독립 이후 크라우축, 쿠치마, 유셴코, 야누코비치, 현재의 포로셴코까지 정권은 예외 없이 친유럽과 친러시아를 오갔다. 뉴욕타임스는 우크라이나의 분열을 숙명이라 표현했다. 민족 구성은 우크라이나계가 75%, 러시아계가 25%다. ‘유럽의 화약고’는 잠시 총성이 멎었을 뿐이다. 로이터통신은 향후 변수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이라고 단정 지었다. 미국 입장에선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이야기하지만 러시아는 서방 세력의 동진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우크라군·친러 반군 15일부터 휴전…중화기 철수도 합의

    우크라군·친러 반군 15일부터 휴전…중화기 철수도 합의

    우크라이나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인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독일 4개국 정상이 16시간에 걸친 끝장 토론을 벌인 끝에 12일 낮 12시쯤(현지시간) 평화협정을 타결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평화협정으로 되돌아갔을 뿐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AFP통신과 리아노보스티통신 등에 따르면 4개국 정상 합의안의 골자는 네 가지다. 우선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반군은 15일부터 휴전에 돌입한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지금 현재의 전선에서, 친러 반군은 지난해 9월 평화협정 당시 형성된 전선에서 중화기를 후퇴시키면서 양측 사이의 빈 공간은 비무장지대로 만든다. 이어 영구적 평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측은 구체적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 또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 ‘특수 지위’를 부여하는 개헌 작업도 시작해야 한다. 협상 타결 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협상으로 희망의 단초를 발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군세력 수장인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도 “이번 합의로 평화적 해결에 대한 희망이 생겼다”고 일단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10개월간 54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전면적 해법은 아니지만 돌파구는 마련했다는 것이다. 이날 협상은 진통을 거듭했다. 메르켈 총리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11일 오후 8시 15분 벨라루스 민스크의 독립궁에 마련된 회담장에 들어선 뒤 16시간이나 협상을 진행했다. 러시아위성TV RT는 “회담이 어찌나 격렬하게 진행됐는지 회담장의 푸틴 대통령 자리에는 녹색 펜 하나가 부러져 있었다”고 전했다. 회담 뒤 푸틴 대통령은 마라톤협상이 이어진 까닭에 대해 “우크라이나 정부가 반군과 직접 대화를 꺼려 했기 때문”이라면서 “아무리 상대가 싫다 해도 실체가 있다면 인정하는 게 순리”라고 말했다. 반대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최후통첩성 발언이 난무했으나 우리는 거기에 흔들리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협상 타결 자체는 모두에게 이롭다. 러시아는 영토 야욕을 보인다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독일과 프랑스는 미국이 개입해 유럽이 다시 냉전의 대결장이 되는 것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마침 협상 타결 소식 직후 국제통화기금(IMF)은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약 19조 4582억원)의 구제금융 추가 지원을 결정했다. IMF 등 서방세계는 빨리 평화를 안착시킨다는 조건 아래 우크라이나에 40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평화협상이 유지되겠느냐는 시각도 많다. 평화협상 내용이 사실상 지난해 9월 평화협상의 재탕에 가까운 데다, 그 평화협상조차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경험에서다. 이는 평화협상을 주도한 독일도 인정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앞으로 넘어야 할 더 많은 허들이 있기 때문에 환상에 젖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외무장관도 “이번 협정이 불충분해 보일 것이고, 독일 정부에도 그렇게 보이는 건 매한가지”라면서 “그러나 오늘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봐 달라”고 말했다. 일단 봉합한 것만 해도 성과라는 얘기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고립된 차르, 이집트 군부 독재와 손잡다

    고립된 차르, 이집트 군부 독재와 손잡다

    ‘강한 러시아를 꿈꾸는 거침없는 행보인가, 생존을 위한 방어인가.’ 9일(현지시간) 이집트를 공식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행보가 서방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푸틴의 이집트 방문은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집권하던 2005년 이후 10년 만이다. 푸틴은 이날 오후 카이로국제공항에 도착해 압둘팟타흐 시시 이집트 대통령의 환영을 받으며 이틀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푸틴과 시시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13년 이슬람주의자인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쿠데타로 축출한 군부 출신 시시는 대통령 취임을 전후한 지난해 2월과 8월 잇따라 러시아를 방문했다. 이같이 국제사회의 비난과 고립에서 벗어나려는 양국 정상의 뜻과 맞물려 지난해 러시아와 이집트의 무역 규모는 전년 대비 50%나 급증한 45억 달러(약 4조 9000억원)로 치솟았다. BBC방송은 양국 정상의 관계를 1956년 2차 중동전쟁 당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집트의 나세르 정권 때와 비교해 “냉전 시대를 상기시킨다”고 꼬집었다. 당시 옛 소련과 이집트는 서방에 맞선 가장 가까운 맹방이었다. BBC는 카이로 도심 곳곳에 푸틴을 환영하는 인파가 몰려 러시아와 이집트 국기를 흔들었고, 푸틴은 시시에게 미국과 겨루는 러시아 군사력의 상징인 AK47 소총을 선물했다고 전했다. 반면 이날 알렉산드리아의 경찰서 등 3곳에서 사제 폭탄 테러가 일어나 10명이 다치는 등 반발도 적지 않았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AFP통신은 푸틴과 시시가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전에 휘말린 시리아와 리비아, 예멘 사태 외에도 이집트가 옛 소련권 경제동맹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에 참여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겉으로 드러나는 것일 뿐 방점은 무기 거래와 루블화 영향력 확대에 찍혔다. BBC는 러시아가 이집트와 미그 29기와 공격형 헬기 등 30억 달러(약 3조 3000억원) 규모의 무기 거래 성사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양국이 무역 결제에서 미국의 달러를 배제하고 양국 화폐인 루블과 이집트 파운드를 사용하는 방안과 원자력·위성내비게이션 등으로 교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가디언은 이번 푸틴과 시시의 만남이 미국 등 서방국가에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푸틴 전문가인 벤 유다의 말을 인용, “우크라이나 사태로 고립된 푸틴이 옛 소련 동맹국과의 관계가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 주려 한다”고 설명했다. 푸틴은 이날 이집트 관영 알아흐람과 가진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와 유럽연합(EU) 사이에서 양자택일을 강요한 미국과 서방 동맹국들 탓”이라며 “해법은 연방제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11일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열릴 4자 회담 참가를 앞둔 푸틴이 여전히 서방과 분명한 인식 차를 지녔음을 보여 주는 발언이다. 한편 알아흐람은 10일 러시아가 이집트에 첫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정상이 이날 서북부 해안 도시 알다바에 원전을 짓는다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이집트에 원전을 수출하려던 한국의 계획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獨·佛·러·우크라, 11일 민스크서 평화협정안 논의 정상회담 연다

    독일과 프랑스, 러시아, 우크라이 등 4개국 정상은 오는 11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기로 했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총리실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 4개국 정상이 전화통화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4개국 정상은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평화협정안 도출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11일 재협상을 벌이기로 한 것이다 . 푸틴 대통령도 민스크 4개국 정상회담 계획을 확인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날 남부 도시 소치에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지금 막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정상과 전화통화를 끝냈다”며 “11일까지 그동안 집중적으로 논의해 온 입장들을 조율하는 데 성공하면 민스크에서 4개국 정상회담을 갖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메르켈 총리는 9일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 정상회담에선 특히 미국이 검토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은 무기 지원에 반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8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미국은 사태를 해결하려는 프랑스와 독일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6일에도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크렘린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두고 5시간 이상의 마라톤 협상을 벌였으나 구체적 합의에 도달하는 데는 실패했다. 올랑드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자체 준비한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 방안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통령에게 제시하고 타협안 도출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랑드 대통령은 7일 프랑스2TV와의 회견에서 평화협정 초안은 교전 지역인 우크라이나 동부에 반경 50~70㎞의 비무장지대를 설치하고 이 지역에 자치권을 확대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우크라 반군 박격포 공격… 최소 30명 사망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마리우폴에 24일(현지시간) 반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박격포 포격이 쏟아져 민간인 등 최소 30여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인구 50만명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우크라이나의 철강과 곡물 수출 요지로, 이곳에 대한 반군의 공격이 이 지역에서의 전면전을 부추기고 있다고 외신들은 우려했다. AP는 마리우폴 10㎞ 외곽의 반군 측 거점에서 무차별 포격이 가해져 5세 소년 등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날 공격은 주택가와 상점, 학교, 시장 등을 가리지 않고 이뤄졌으며 거리 곳곳에선 포격으로 인해 자욱한 연기가 치솟고 신문지로 감싼 시신들이 널브러졌다.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시 북동쪽과 동쪽에서 방사포가 잇따라 발사됐다”며 “이 지역은 반군이 일방적으로 선포한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점령지”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민간인 피해가 늘어난 것은 정부군 군사시설이 주택가 인근에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합의한 휴전 이후 가장 큰 위기에 놓였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지난 13~21일 사이에 벌어진 양측의 국지적 교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즉각 반격에 나서 인근 반군 점령지역의 방사포를 거의 파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변인은 지난 하루 동안 반군과 러시아 측 용병 260여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지도자인 알렉산드르 자하르첸코는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우리는 마리우폴에 대한 공격을 감행해 우리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렸다”고 밝혔으나 국제 여론이 악화된 직후 “마리우폴을 공격한 적이 없다”고 발뺌했다. 러시아 정부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자하르첸코는 수일 내에 다시 도네츠크 북동부 데발체베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의 장례식 참석을 위해 사우디로 향하던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일정을 취소하고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4898조원 시장’ EEU 출범… 푸틴, EU에 맞설까

    옛 소련에 속했던 나라들의 경제공동체인 ‘유라시아경제연합’(EEU)이 1일 공식 출범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숙원인 EEU 출범을 통해 러시아가 옛 소련권 국가들의 맹주로 거듭나길 기대했으나, 서방의 경제 제재와 국제 유가 하락 등으로 동력을 잃은 상태다. 이타르타스통신에 따르면 EEU는 이날 러시아와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등 3개국으로 출범했다. 인구 1억 7000만명, 총생산 4조 5000억 달러(약 4898조 2500억원)에 이르는 거대 단일 시장이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아르메니아는 하루 뒤인 2일, 키르기스스탄은 오는 5월 1일 각각 동참한다. EEU는 1995년 출범한 유라시아관세동맹, 지난해 마련된 유라시아경제공동체(EAEC)보다 진일보한 개념이다. 내년까지 의약품 시장을, 2019년에는 전력 시장을 통합한다. 이어 2025년까지는 석유, 천연가스 등 에너지 시장이 합쳐진다. 거시적으로 통화, 경제 정책 등을 공동 시행하고 회원국 간 거래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달러와 유로화를 퇴출해 회원국 통화나 공동 통화로 대체한다는 복안을 담고 있다. EEU의 출범은 내우외환의 위기에 봉착한 푸틴에게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푸틴이 1994년 유럽연합(EU)에 대응하는 옛 소련 경제공동체 구상을 처음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후 EEU 창설은 늘 푸틴의 대외정책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EEU를 바라보는 서방의 시선은 곱지 않다. 워싱턴포스트는 “EEU는 옛 소련권에 대해 정치·경제적 영향력을 구축하려는 푸틴의 최고 업적”이라면서도 “루블화 폭락과 저유가 충격으로 고조된 러시아 경제 위기가 주변국으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고 지적했다. 크림반도 사태를 겪은 우크라이나는 EU 가입을 추진 중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중국의 실크로드 경제권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여전히 참여를 저울질 중이다.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는 이를 의식한 듯 “EEU와 EU의 협력이 요구되며 EU가 EEU를 무시하는 근시안적 행태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타르타스통신에 말했다. 한편 푸틴은 이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러시아와 미국의 동반자 관계는 성공적으로 발전돼 왔다”는 내용의 신년 서한을 보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와 BBC 등 서방 언론은 일제히 푸틴과 관련된 특집기사를 실어 푸틴의 ‘이너서클’과 러시아의 기형적 국가자본주의 체제가 올해에도 변함없이 그에게 힘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용산 외국인들, K팝·한국어 좀 하시네요

    “K팝 때문에 한국에 왔는데 요즘에는 한글 배우는 게 더 재밌어요.” 캐나다에서 온 엠마(21·여)는 11일 열리는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한국 노래와 춤을 선보일 생각에 설렌다고 9일 밝혔다. 용산아트홀 문화강좌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참가 대상은 이태원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 강좌를 수강하는 외국인이다. 약 80명의 참가자 중 지난 1일부터 5일간 예선을 거쳐 12명을 추렸다. 미국인이 4명으로 가장 많고 터키, 네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벨라루스, 인도, 일본 출신이 각각 1명이다. 주제는 한국생활이야기, 모국 소개, 자기소개 등이며 발표시간은 3분이다. 심사는 한국어 강사 8명과 글로벌빌리지센터장이며 쓰기 능력, 발음, 말하기 속도, 주제 적합성 등을 평가한다. 1등 3명, 2등 3명, 참가상 6명에게 시상한다. 본선에 오른 무라트 주한 터키 대사관 직원은 “한국어를 잘하면 대사관에서 인사상 특진이 있어 시작했는데 이제는 언어 배우기를 즐기게 됐다”고 말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자하라는 “남편이 아프가니스탄 대사관의 고위 간부”라면서 “처음엔 어쩔 수 없이 왔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지금은 외국인 친구들을 사귀며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성장현 구청장은 “한류 열풍에 따라 한국어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이 높다”면서 “이런 관심이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유럽 자동차 물류시장 공략… 현대글로비스 ‘아담폴’ 인수

    현대글로비스는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과 러시아 등에서 글로벌 자동차업체의 차량 운송을 맡고 있는 물류기업 ‘아담폴’을 인수했다고 19일 밝혔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18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이뤄진 인수 서명식에 참석해 아담폴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아담폴은 1990년 폴란드 북동부에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영국, 벨기에,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 지사를 두고 전 유럽에서 폭스바겐, BMW, GM, 도요타 글로벌 메이커의 차량 40만대의 운송과 보관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억 유로를 기록하며 유럽 10위자리에 올랐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 인수를 기반으로 프랑스 게프코, 독일 BLG, 오스트리아 허들마이어 등 물류 대기업들과 본격적으로 경쟁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아담폴이 벨라루스 국경 인근 말라쉐비체와 라피에 운영 중인 1만 7000대 규모의 차량 물류기지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30여 개의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 중인 현대글로비스는 유럽에 독일, 슬로바키아, 체코, 러시아 등 10여 곳에 물류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아담폴의 기업가치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 이상으로 그동안 국내 기업이 인수·합병(M&A)한 해외 물류기업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라면서 “내년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5∼20% 올리고 5년 내 기업가치를 2배 이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올해 월드컵 챔피언 독일, 전 챔피언 스페인 1-0 격파

    독일과 스페인의 최근 월드컵 챔피언 대결에서 독일이 신승을 거뒀다. 독일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비고의 에스타디오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스페인을 1-0으로 제압했다.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가 많은 비가 내리는 그라운드에서 후반 44분 결승골을 터뜨렸다. 독일은 토마스 뮐러, 마리오 괴체, 케빈 폴란트의 스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에 맞선 스페인은 알바로 모라타를 최전방 공격수로 앞세웠다.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결장해 스페인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명수문장 대결은 무산됐다. 카시야스는 최근 잇따른 실책에 따른 불안한 시선을 거부하며 이날 전반에 멋진 슈퍼세이브를 연발했다. 괴체, 폴란트의 슈팅을 잘 막아냈고 위협적인 크로스도 적절히 차단해냈다.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후반 32분 카시아스를 프란시스코 카시야로 교체했다. 스페인 관중은 경기력을 회복한 카시야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바뀐 골키퍼 카시야는 후반 44분 폭우 속에 크로스의 슈팅을 막지 못해 패배를 불렀다. 독일은 올해 브라질 월드컵 우승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스페인도 최근 부진한 플레이를 털고 독일과 대등한 경기를 펼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챔피언의 체면은 차렸다. 잉글랜드는 스코틀랜트 셀틱파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완승했다. 간판 골잡이 웨인 루니가 두 골을 터뜨렸고 공격수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이 한 골을 보탰다. 브라질은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오스트리아를 2-1로 따돌렸다. 네이마르, 윌리안, 오스카르 등이 골문을 계속 위협하는 가운데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 미드필더 로베르토 피르미노가 골맛을 봤다. 프랑스는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평가전에서 라파엘 바란이 결승골을 터뜨려 1-0으로 이겼다. 북아일랜드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북중미의 터줏대감 미국을 4-1로 완파했다. 러시아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수비수 세르게이 이그나세비치, 공격수 알렉산데르 케르자코프의 연속골에 힘입어 헝가리를 2-0으로 눌렀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루이지 페라리스 경기장에서 열린 알바니아와의 평가전에서 상대 자책골을 헌납받아 1-0으로 이겼다. 최근 사령탑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그리스는 아테네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세르비아에 0-2로 고배를 들었다. ◇ 19일 평가전 전적 프랑스 1-0 스웨덴 잉글랜드 3-0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4-1 미국 포르투갈 1-0 아일랜드 독일 1-0 스페인 이탈리아 1-0 알바니아 러시아 2-1 헝가리 루마니아 2-0 덴마크 브라질 2-1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2-0 그리스 벨라루스 3-2 멕시코 콜롬비아 1-0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 2-1 핀란드 폴란드 2-2 스위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정부 설계도의 중요성/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전자정부 설계도의 중요성/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전자정부 설계도의 중요성/ 김경섭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 요즘 한국 전자정부를 배우려는 각국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달 말만해도 도미니카공화국, 벨라루스, 탄자니아 등 많은 국가들의 고위공무원들이 전자정부를 배우기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을 방문했다. 190여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UN의 전자정부 평가에서 올해 한국이 3회 연속 1위를 한 이후 이런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전자정부 평가는 전자정부 발전지수와 온라인 참여지수 등을 평가한다. 온라인 서비스, 정보통신 인프라, 인적자본 등의 평가 항목은 정보시스템 형태를 통해 서비스가 이루어진다. 정보나 서비스 전달에 있어서 핵심 역할을 하는 것이 정보시스템 주요 기능의 하나다. 전자정부와 같은 온라인 행정 서비스는 국민들에게 공기(公器)처럼 존재하며 생활 편의를 도와준다. 출퇴근 시간의 버스정보(BIS) 제공에서부터 시작하여 실시간 ‘스마트 안전 귀가 서비스’ 등에 이르기 까지 사례는 수없이 많다. 일반 국민들의 개인생활에서부터 평소 잘 느끼지 못하는 사회 국가의 공공부문 정책집행까지 약 2만 여개의 정보시스템과 1만8천여종의 공공데이터가 우리의 모든 생활 영역에 걸쳐 지원되고 있다. 이러한 공공정보 시스템은 정부의 핵심 정책으로 정부3.0에서 추구하는 국민행복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 이러한 일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라는 두 톱니바퀴와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이다. 가트너 그룹에 의하면 사물인터넷 현장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기반의 정보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활용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호주 정부는 최근에 범정부적 ‘클라우드 조달’원칙을 수립하고 정부 기관을 위한 조달 접근방법을 클라우드 서비스 방식으로 전환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 움직임은 시민들이 여러 창구를 전전하지 않고 한 번에 서비스를 받아 일을 처리하여 만족감을 높이는 시도의 일환이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서울역 플랫폼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 전국 어디나 갈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서울역으로 간다. 이러한 개념에 기반한 기술을 활용하여 ‘정부3.0 클라우드 로드맵’을 내년 2월까지 그리겠다고 발표했다. 이 로드맵을 위해서는 전자정부 설계도(EA: Enterprise Architecture)와 클라우드 기술의 융합을 통해 수요자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 그러므로 전자정부 EA를 다음과 같이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첫째, 인프라 서비스구현에 기술 아키텍쳐를 적극 활용한다. 국민 맞춤형서비스를 위해서는 다양한 정보 시스템들의 상호연계가 필요한데, 이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상호 운영성 수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데이터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 구축 시 데이터 아키텍쳐 분류체계와 일치화 시켜야 한다. 이런 접근을 통해 데이터 소유와 연관성 등 각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 데이터 개방과 이용에 효율성을 기할 수 있다. 셋째, 새로운 행정서비스 개발시 서비스 아키텍쳐를 활용하여 DIY(Do It Yourself) 응용형태의 정보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 플랫폼을 활용해 행정서비스 그림을 그리고 이를 표준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컴포넌트 방식으로 조립을 해 나감으로써 맞춤형 요구를 쉽게 충족시킬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운영의 투명성·효율성을 위해 정부기능 분류체계와 예산 분류체계도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처럼 전자정부 설계도를 잘 관리·운영해야 단일창구를 통해 국민들이 원하는 바를 충족할 수 있는 접근방식이 될 것이다. 정부3.0도 국민이 원하는 바를 맞추어 통합적이고 연계되는 서비스를 클라우드 환경기반으로 추구한다. 국민행복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정부 서비스 방향인 맞춤형 서비스의 조기 구축을 위해서는 클라우드 기반의 전자정부 설계도를 제대로 디자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 정부 내의 모든 데이터가 디지털화됨에 따라 전자정부가 데이터기반의 디지털정부로 진화할 수밖에 없는데 이때 전자정부 설계도를 활용함으로써 전체 큰 그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누락될 수 있는 측면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실제 도로상의 싱크 홀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가 가고자 하는 길 위의 싱크 홀을 발견하고 예방할 수도 있다. 결국 공공행정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전자정부 설계도 활용이 필수적인 것이다.
  • 푸틴, 나토 접경 지역서 군사작전… 동유럽 다시 충돌 위기

    러시아가 전략핵폭격기까지 동원한 군사훈련을 벌이고 공군기지를 강화하는 등 동유럽 긴장을 한껏 높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강화되고 있는 서방의 제재에 맞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무력시위 아니겠느냐는 분석이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3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냉전시대로 되돌아가자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 급증한 러시아의 군사행동은 오랜 기간 쌓아 온 양측의 신뢰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이 공개적으로 이런 언급을 내놓은 건 최근 러시아가 취한 일련의 행동들이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나토를 가장 긴장시킨 것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진 위협적인 공군 훈련이었다. 나토의 설명에 따르면 20여대의 러시아 전투기가 며칠간 4개 그룹으로 나눠 북대서양, 발틱해, 흑해 등을 회원국 영공에 바짝 붙어서 날아다녔다. 나토는 “이들은 국적과 비행계획 등을 묻는 무선통신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사라졌다”며 “영공을 침범하지 않았다지만 이런 비행은 그 자체만으로도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장거리 전략핵폭격기 Tu95가 공중급유기와 함께 훈련에 참가하는 바람에 Tu95의 항로를 따라 노르웨이, 영국, 스페인 공군이 차례로 발진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나토는 “올해 러시아의 비행훈련에 대응 출격한 것이 100건을 넘어섰는데 이는 지난해의 3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벨라루스와의 군사적 밀착도 강화되고 있다. 벨라루스 현지 언론들은 29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자국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내년까지 보브루이스크에 두 번째 공군기지를 건설하고 여기에다 Su27전투기 12대, Mi8 다목적헬기 8대 등을 배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방공미사일시스템 S300도 올해 안에 벨라루스에 공급하기로 했다. 벨라루스는 20년 철권통치를 이어 가고 있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 알레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 때문에 유럽연합(EU)의 제재를 받는 등 러시아와 동병상련의 처지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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