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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우뉴스] 관객 모두 나체로 영화 감상하는 이색 누드영화제 화제

    [나우뉴스] 관객 모두 나체로 영화 감상하는 이색 누드영화제 화제

    극장 안 관객 모두가 옷을 벗고 나체가 되어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상영회가 열리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1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관객 모두가 누드가 된 상태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영화 관람의 기회가 마련된다. 관객 모두가 누드가 되어 감상할 영화는 벨기에서 제작된 ‘패트릭’이라는 영화이다. 누드촌에서 사는 패트릭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담은 블랙 코미디 영화다. 누드촌을 배경으로 나체주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관객도 누드가 되어 영화를 감상한다는 설정이다. 다만 누드로 영화를 보기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일단 관객은 모두 성인이어야 하며,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영화가 시작되기전 극장안에서 옷을 모두 탈의하여야 한다. 관객 각자는 수건을 지참하여 의자위에 놓고 앉아야 한다. 영화 상영 중 화장실이나 매점을 가야할 때는 다시 옷을 입어야만 한다. 이번 이색 누드 영화 상영을 기획한 허드슨 소와다 영화제 위원장은 “영화가 누드촌을 배경으로 나체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객도 누드로 감상한다면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멜버른 리도 극장은 옷을 입고 볼 수 있는 상영과 옷을 벗고 보는 상영 두 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현재 누드 상영회 티켓이 더 많이 팔려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900개의 좌석이 있는 시드니 랜드윅 리츠 상영관은 1층은 옷을 입은 관객, 2층은 누드 관객으로 나누어서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한편 이 영화제에는 우리나라의 정우성, 전도연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초대를 받어 호주 관객들을 만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벨기에 대사 “대사부인 행동 용납될 수 없어” 사과

    벨기에 대사 “대사부인 행동 용납될 수 없어” 사과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직원을 폭행한 뒤 경찰 조사에 응하지 않아 논란이 가중되던 가운데 주한 벨기에 대사관이 22일 공식 사과 메시지를 내놨다. 폭행이 발생한 지 13일 만에, 경찰 조사 사실이 알려진 지 일주일 만이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이날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을 통해 성명서를 내고 “지난 4월 9일 벌어진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면서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사 부인이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입원하던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면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주한 벨기에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하거나 인터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를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면서도 “다만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또 “대사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해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는 바”라고 덧붙였다. 보도자료는 영문과 이를 한 문장씩 번역한 국문으로 발표됐다. 다만 국문의 경우 통상적인 사과문에 쓰이는 경어체 대신 ‘~한다’는 문장으로 쓰여 어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주한 벨기에 대사 A(63)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매장에 방문했다가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상황에서 벨기에 대사 부인이 피해자에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경찰 조사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이에 피해자 측은 당시 매장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하며 대사 부인에 대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영상에 따르면 폭행을 말리다 뺨을 맞은 직원 외에도 처음 실랑이를 벌였던 직원의 뒤통수도 때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대사 부인은 매장에서 옷을 입어본 뒤 사지 않고 나갔다가 매장의 옷을 그대로 입고 나간 것으로 착각한 직원의 확인 요구에 실랑이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 측은 “대사 부인은 잠시 둘러보고 나간 게 아니라 약 1시간 정도에 매장에 체류하며 다양한 제품을 착용해 보았고 기둥과 수많은 옷으로 가려진 사각지대에서 제품을 착용해 어떤 제품을 입고 왔는지 정확하게 알 수 없었다”고 했다. A씨를 쫓아간 직원은 ‘이 제품을 여기서 구매한 것이냐’고 물었지만, A씨가 중국어로 답해 알아듣지 못하자 영어로 연신 ‘죄송하다’고 하며 A씨의 재킷 왼쪽 라벨을 살짝 들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은 1분이 채 안 되는 시간 안에 이뤄졌다.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대사 부인 측에서 이렇다 할 사과나 행동이 없자 우리 외교부는 전날 패트릭 엥글베르트 주한벨기에대사관 공관 차석을 외교부 청사로 불러 ‘대사 부인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경찰 조사에 임할 것’을 권고하고, ‘국민 정서를 고려한 사과나 유감 표현이 사태 해결에 도움 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 측 입장 전문 Shopping incident clothing store 벨기에 대사부인 사건 관련 보도자료 The Ambassador of Belgium sincerely regrets the incident involving his wife which happened on April 9th and wants to apologize on her behalf. 주한 벨기에 대사는 지난 4월 9일 벌어진 그의 부인에 관련된 사건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그의 부인을 대신하여 피해자에게 사과 드린다. No matter the circumstances, the way she reacted is unacceptable.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녀가 한 행동은 용납될 수 없다. The Ambassador was informed by the police that an investigation is ongoing on the day his wife was hospitalized. 주한 벨기에 대사는 부인이 입원하던 당일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임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 Given the investigation is still ongoing, he will not comment any further on the incident nor give interviews. 사건에 대한 조사가 아직 진행 중이므로, 주한 벨기에 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코멘트(comment) 하거나 인터뷰 하지 않을 것이다. He confirms his wife will go to the police once possible. 주한 벨기에 대사는 그의 부인이 가능한 빨리 경찰 조사 받을 것임을 확인한다. Unfortunately, she is unable to respond to the police invitation right now as she is under medical care following a stroke she suffered in the beginning of last week. 그러나 그녀는 지난주부터 지금까지 뇌졸중으로 인해 입원 치료 중으로, 현재 경찰 조사에 임할 수 없는 상태이다. We hope her health will improve quickly, so she will soon be able to assist with the police investigation, so we can all put this regrettable incident behind us. 우리는 대사 부인이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경찰 조사에 협조하여, 이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마무리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면책특권 믿고 무개념 행동…벨기에 대사 부인 영상보니

    면책특권 믿고 무개념 행동…벨기에 대사 부인 영상보니

    옷가게 종업원의 뺨을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가게에서 신발을 신고 흰색 바지를 입어보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사 부인은 1시간 가량 매장에 머물며 물건을 구경하다가 의자에 앉아 신발을 신은 채 바지를 착용했다. 쉽게 얼룩이 생길 수 있는 흰 바지였지만 막무가내였다.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 매장에서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물어보는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 매장에서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물어보는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손가락질을 하는 등 항의하다 직원의 뒤통수를 치고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직원은 ‘입고 있는 옷이 매장에서 파는 옷과 비슷하다’며 혹시 결제를 하지 않고 입었는지 물었고, 오해였다는 걸 알고 사과했지만 화가 난 A씨는 가게로 돌아와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자신을 말리는 다른 직원을 밀치며 뺨을 때렸다.용산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지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22일 벨기에 대사관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는 지난주 뇌경색으로 입원했다. 처음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며칠 전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지금은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고, 회복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같은 해 6월 한국에 온 A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했으며, 태극권을 수련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뒤통수 치고 뺨 때린 벨기에 대사 부인…뇌경색 입원

    뒤통수 치고 뺨 때린 벨기에 대사 부인…뇌경색 입원

    옷가게에서 일하던 종업원의 뺨을 때려 논란이 된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다. 22일 벨기에 대사관에 따르면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는 지난주 뇌경색으로 입원했다. 처음에는 말을 하지 못하는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며칠 전 일반병실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 측은 “지금은 말을 할 수 있는 정도로 병세가 호전됐고, 회복되는 대로 경찰 조사에 응할 예정”이라면서도 “다만 완전히 회복되는 시점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벨기에 대사 아내 A씨는 지난 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의류 매장에서 자신의 옷을 들춰보며 구매 여부를 물어보는 직원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측이 공개한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에는 A씨가 손가락질을 하는 등 항의하다 직원의 뒤통수를 치고 뺨을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직원은 ‘입고 있는 옷이 매장에서 파는 옷과 비슷하다’며 혹시 결제를 하지 않고 입었는지 물었고, 오해였다는 걸 알고 사과했지만 화가 난 A씨는 가게로 돌아와 직원의 뒤통수를 때리고 자신을 말리는 다른 직원을 밀치며 뺨을 때렸다. 용산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지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같은 해 6월 한국에 온 A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여기는 호주] 관객 모두 나체로 영화 감상하는 이색 누드영화제 화제

    [여기는 호주] 관객 모두 나체로 영화 감상하는 이색 누드영화제 화제

    극장 안 관객 모두가 옷을 벗고 나체가 되어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상영회가 열리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주 호주 시드니와 멜버른에서 열리는 ‘2021 판타스틱 영화제’에서는 관객 모두가 누드가 된 상태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특별한 영화 관람의 기회가 마련된다. 관객 모두가 누드가 되어 감상할 영화는 벨기에서 제작된 ‘패트릭’이라는 영화이다. 누드촌에서 사는 패트릭이라는 주인공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담은 블랙 코미디 영화다. 누드촌을 배경으로 나체주의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만큼 관객도 누드가 되어 영화를 감상한다는 설정이다. 다만 누드로 영화를 보기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있다. 일단 관객은 모두 성인이어야 하며, 사진 촬영은 금지된다. 영화가 시작되기전 극장안에서 옷을 모두 탈의하여야 한다. 관객 각자는 수건을 지참하여 의자위에 놓고 앉아야 한다. 영화 상영 중 화장실이나 매점을 가야할 때는 다시 옷을 입어야만 한다. 이번 이색 누드 영화 상영을 기획한 허드슨 소와다 영화제 위원장은 “영화가 누드촌을 배경으로 나체주의자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관객도 누드로 감상한다면 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기획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약 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멜버른 리도 극장은 옷을 입고 볼 수 있는 상영과 옷을 벗고 보는 상영 두 개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현재 누드 상영회 티켓이 더 많이 팔려 관객들의 호응이 뜨겁다. 900개의 좌석이 있는 시드니 랜드윅 리츠 상영관은 1층은 옷을 입은 관객, 2층은 누드 관객으로 나누어서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한편 이 영화제에는 우리나라의 정우성, 전도연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이 초대를 받어 호주 관객들을 만난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 [장애인의 날] 1년에 176일… 병원에 갇혔다

    [장애인의 날] 1년에 176일… 병원에 갇혔다

    비자의적 입원 32.1%… 인권 침해 우려퇴원 후 30일 내 재입원 비율도 27.4%인권위 “격리·수용 중심 복지 바꿔야”국내 정신장애인들이 1년의 절반가량을 병원에서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 정신장애인의 평균 입원 일수가 100일이 넘는 유일한 나라다. 정신장애인의 장기 입원은 치료 효과가 낮고 인권침해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신장애인 인권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정신·행동장애 환자의 평균 입원 기간은 2018년 기준 176.4일로, OECD 27개국 평균인 30.6일의 약 6배였다. 입원 기간이 가장 짧은 벨기에(9.3일), 네덜란드(9.6일)와 비교하면 18배, 한국에 이어 입원 기간이 긴 스페인(56.4일), 이스라엘(41.7일)과 비교해도 서너 배 수준이다. 비자의적 입원 비율 역시 32.1%로 높았고,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하는 비율도 27.4%로 OECD 평균(12.0%)의 2배 이상이었다. 장애인의 소득수준도 낮은 편이다. 2017년 기준 전체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361만 7000원이었으나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이보다 약 120만원 적은 242만 1000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신장애인 가구는 장애인 가구 평균보다 60만원가량 더 적은 180만 4000원으로 나타나 전체 장애 유형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이었다. 인권위는 정신장애인 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장기 입원 대신 지역사회 의료 체계가 중심인 정신보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권위는 “우리나라의 정신건강 복지정책은 ‘지역사회에서의 회복’보다는 ‘격리·수용’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며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신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와 법령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치료와 보호, 지원이 기본적으로 지역사회에 기반해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병원과 시설 중심의 치료·서비스가 탈원화(탈시설화) 패러다임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대사 부인이 폭행…벨기에 대사관에 비난 댓글 쇄도(종합)

    대사 부인이 폭행…벨기에 대사관에 비난 댓글 쇄도(종합)

    주한 벨기에 대사관의 페이스북이 대사 부인의 폭행 사건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20일 벨기에 유명 만화 스머프를 소개한 게시물에는 수십개의 댓글이 달려 대사 부인의 옷가게 직원 폭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인 A씨(63)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2명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의류매장에서 직원의 뺨을 때렸고, 그 이전에도 다른 직원을 폭행했다. 앞서 A씨는 매장에 머물며 옷을 구경한 뒤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갔다. 이때 A씨는 매장에서 파는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직원은 A씨가 입어본 옷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간 걸로 오해하고 확인차 따라갔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A씨는 다시 매장을 찾아 직원 둘을 폭행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아무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벨기에 대사관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대사 부인이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중국인이란 사실을 지적하는 비판글이 이어지고 있다. 레스쿠이에 벨기에 대사는 1980년대 중국 난징대에서 유학했으며, 1991~1997년 중국 베이징에 있는 벨기에 대사관에서 근무했다. 2018년 한국으로 부임했고 중국인 아내도 같은해 한국으로 왔다. 벨기에 대사관은 지난해 12월 대사관저를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마련한 사실을 알리며 축하하기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다른 직원도 때려

    옷가게 직원 폭행 벨기에 대사 부인, 다른 직원도 때려

    의류 매장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 주한 벨기에 대사의 아내 A씨가 다른 직원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아내인 A씨로부터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2명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의류매장에서 직원 B씨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A씨는 B씨를 폭행하기 전 다른 직원도 폭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행위는 피해자 측이 공개한 가게 내부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확인된다. 또 다른 피해자는 A씨가 매장을 나갈 때 쫓아가 제품 구매 여부를 확인한 직원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는 매장에 머물며 옷을 구경한 뒤 구매하지 않고 매장을 나갔다. 이때 A씨는 매장에서 파는 옷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고, 직원은 A씨가 입어본 옷을 구매하지 않고 그냥 나간 걸로 오해하고 확인차 따라갔다. 직원은 자신이 오해했다는 것을 알고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돌아왔지만 A씨는 다시 매장을 찾아 직원 둘을 폭행했다. 피해자 측에 따르면 A씨는 아무 사과도 하지 않았으며, 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외교관계에 관한 비엔나 협약에 따라 면책특권이 있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2명으로 A씨는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며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대한민국, ‘정신장애인 평균 입원일 OECD 국가 1위’ 불명예

    대한민국, ‘정신장애인 평균 입원일 OECD 국가 1위’ 불명예

    국내 정신장애인들이 1년의 절반가량을 병원에서 지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에 정신장애인의 평균 입원일수가 100일이 넘는 유일한 나라다. 정신장애인의 장기 입원은 치료 효과가 낮고 인권 침해 우려가 있는 만큼 지역사회 의료 서비스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정신장애인 인권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정신·행동장애 환자의 평균 입원기간이 2018년 기준 176.4일로, OECD 27개국 평균인 30.6일의 약 6배였다. 입원 기간이 가장 짧은 벨기에(9.3일), 네덜란드(9.6일)와 비교하면 15배, 입원기간이 2번째로 긴 스페인(56.4일), 이스라엘(41.7일)과 비교해도 3~4배 수준이다. 비자의적 입원 비율 역시 32.1%로 높았고, 퇴원 후 30일 이내 재입원하는 비율도 27.4%로 OECD 평균(12.0%)의 2배 이상이었다. 정신장애인의 돌봄 비용과 부담은 가족의 몫이다. 2017년 기준 전체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361만 7000원이었으나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가구소득은 이보다 약 120만원 적은 242만 1000원으로 분석됐다. 특히 정신장애인 가구는 장애인 가구 평균보다 60만원가량 더 적은 180만 4000원으로 나타나 전체 장애 유형 중에서도 최하위 수준이었다. 정신장애인 건강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고 장기 입원 대신 지역사회 의료 체계가 중심인 정신보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인권위는 “우리나라의 정신건강복지 정책은 ‘지역사회에서의 회복’보다는 ‘격리·수용’을 중심으로 설계됐다”면서 국무총리와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정신장애인 인권 증진을 위한 제도와 법령 개선을 권고했다. 인권위는 “정신장애인에 대한 치료와 보호, 지원이 기본적으로 지역사회에 기반해야 하고, 근본적으로는 병원과 시설 중심의 치료·서비스가 탈원화(탈시설화) 패러다임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모리뉴 경질에 손-케 듀오 “함께 일해 기뻤다”

    모리뉴 경질에 손-케 듀오 “함께 일해 기뻤다”

    조제 모리뉴 토트넘 감독의 전격 경질에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듀오가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리뉴 감독이 자신의 얼굴을 감싸쥐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려 작별 인사를 했다. 그는 “내 기분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당신과 함께 일해서 기뻤다”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죄송하고 함께 한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하다. 미래에 행운이 있길 빈다”고 썼다. 케인도 “보스, 모든 것에 감사했다. 함께 일할 수 있어서 기뻤다”면서 “다음 챕터에도 모든 것이 잘 되길 빈다”고 트위터에 썼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에릭 다이어 등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작별의 아쉬움을 나눴다. 토트넘은 앞서 모리뉴 감독과 그의 스태프들의 경질을 발표했다. 2019년 11월 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5개월 만이었다. 당시 모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 14위까지 떨어졌던 토트넘을 6위까지 끌어올리며 급한 불을 껐으나 이번 시즌 들어 현재 리그 7위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들지 못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고 있었다. 오는 22일 사우샘프턴과의 EPL 33라운드와 2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리그컵 결승전을 치러야 하는 토트넘은 일단 라이언 메이슨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차기 토트넘 감독 후보군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시티 감독, 스콧 파커 풀럼 감독, 레들리 킹 토트넘 코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울버햄턴 감독,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유벤투스 감독, 에디 하우 전 본머스 감독,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면책특권’ 벨기에 대사 부인의 손찌검…벌게진 점원 볼

    ‘면책특권’ 벨기에 대사 부인의 손찌검…벌게진 점원 볼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에서 일하던 종업원의 뺨을 때린 폐쇄회로(CC)TV 화면이 공개됐다. 20일 MBC, SBS 등은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의 부인 A씨가 한남동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등 항의하다 직원의 뒤통수를 치고 뺨을 때리는 장면을 공개했다. 피해 종업원 측은 다시는 서비스 근로자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며 영상을 제보했다. 이달 초 이 옷가게에 방문했던 A씨는 ‘입고 있는 옷이 매장에서 파는 옷과 비슷하다’며 혹시 결제를 하지 않고 입었는지 묻자 거세게 항의하며 직원들을 때렸다. 오해였다는 걸 알게된 점원이 A씨에게 사과한 뒤 매장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2분 뒤 A씨가 다시 가게로 들어오더니 가해 여성의 뒤통수를 때렸다. A씨는 자신을 말리는 다른 직원을 거칠게 밀치며 손가락질을 하고, 뺨을 때렸다. A씨에게 뺨을 맞은 직원은 왼쪽 볼이 빨갛게 부어오를 정도로 다쳤지만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경찰서는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지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외교부는 수사기관과 협력해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같은 해 6월 한국에 온 A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 백신 접종률 2%대…OECD 37개국 중 35위 최하위

    한국 백신 접종률 2%대…OECD 37개국 중 35위 최하위

    ‘코로나 청정국’ 뉴질랜드 빼면 일본 다음으로 낮아…전세계 63위1위 이스라엘 62%, 2위 영국 48%1년 1개월만…사망자 300만명 넘어전세계 누적 확진자 1억 4000만명 한국의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접종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 37개국 가운데 35위로 사실상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의 없어 ‘코로나 청정국’으로 불리는 뉴질랜드를 제외하면 일본만 유일하게 우리보다 접종률이 낮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해 3월 11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한 지 1년 1개월만에 이 전염병으로 숨진 사망자가 전세계에서 300만명을 넘어섰다. 현재까지 보고된 확진자 누적수도 1억 4000만명에 달한다. 인구 대비 접종률 한국 2.95%인구 100만 이상 128개국 중 63위 칠레 등 상위 10개국 중 6개국 中백신 접종 19일 아워월드인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인구 대비 최소 1회 접종률에서 한국은 2.95%를 기록해 인구 100만명 이상인 나라 128개국 가운데 63위를 차지했다. 접종률은 이스라엘(61.7%)로 전세계에서 가장 높았고, 영국(48.2%), 칠레(40.1%), 미국(38.7%), UAE(35.2%), 바레인(34.8%) 등이 뒤를 이었다. 벨기에(14위), 오스트리아(15위), 스페인(17위), 독일(18위), 프랑스(20위) 등 확진·사망자 순위가 높았던 서유럽 국가의 백신 접종률이 높은 편이었다. 한국은 인구 100만 이상 국가 순위에선 중위권이었지만 OECD 회원국 37개국 가운데는 35번째로 하위권이었다. OECD 회원국 중 뉴질랜드와 일본이 한국보다 접종률이 낮았다. 접종률 상위 10위 국가 중 가운데 칠레, UAE, 바레인, 헝가리, 우루과이, 세르비아 등 6개국은 중국산 백신을 도입한 곳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52일간 전 국민(5200만명)의 2.92%가 1차 접종을 마쳤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총 151만 7390명이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사람이 100만 258명이고,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은 51만 7132명이다. 100만명당 누적 확진자 수 한국 157개국 중 110위 ‘확진자 최다’ 체코 15만명 한국은 누적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비교적 하위권에 속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구 100만이 넘는 나라 157개국 가운데 한국의 100만명당 누적확진자는 18일 현재 2224명으로 110위에 하위권에 해당한다. 인구 100만명당 누적확진자가 가장 많은 곳은 체코(약 15만명), 슬로베니아(약 11만명), 미국(약 9만 7000명), 바레인(약 9만 4000명), 이스라엘(약 9만 1000명), 스웨덴(약 8만 9000명) 순이다. 네덜란드(10위), 벨기에(12위), 프랑스(13위), 스위스(20위), 영국(29위) 등 서방 선진국으로 불리는 유럽 국가도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 수가 많은 편이었다. 한국보다 인구 대비 누적 확진자수가 적은 47개국 중 33개국이 검사와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평가되는 아프리카 대륙 나라와 내전 중인 시리아, 예멘이었다. 이들을 제외하면 호주(126위), 뉴질랜드(144위), 대만(154위) 등이 하위권에 속했다.100만명당 누적 사망자 수 한국 35명, 112번째 뉴질랜드·싱가포르 사망자 적어 인구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수를 보면 한국은 35명으로 집계돼 112번째였다. 체코(2651명)가 가장 많았고, 헝가리(2612명),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천386명), 불가리아(2천200명) 등 동유럽 국가가 뒤를 이었다. 벨기에(6위), 이탈리아(9위), 영국(10위), 미국(11위), 스페인(15위), 프랑스(19위) 등 서방 선진국도 인구 대비 사망자수가 상위권이었다. 브라질(12위), 페루(13위), 멕시코(17위), 파나마(20위) 등 남미 지역 국가도 사망자수가 많은 편이었다. 호주(113위), 싱가포르(146위), 뉴질랜드(147위) 등이 인구 대비 사망자가 적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내 스크린서 만나는 ‘아비뇽 페스티벌’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예술축제 ‘아비뇽 페스티벌’을 국내 공연장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다. LG아트센터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아비뇽 페스티벌에서 공연된 작품 5편을 서울 LG아트센터 대형 스크린으로 상영한다. 필름 버전의 아비뇽 페스티벌 공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상영작은 샤우뷔네 베를린의 연출가 토마스 오스터마이어의 대표작 ‘햄릿’과 벨기에 출신 세계적인 안무가 안 테레사와 로사스 무용단의 ‘체세나’, 2013년부터 아비뇽 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연출가 올리비에 피의 ‘리어왕’, 프랑스 연극계에 떠오르는 신예 연출가 토마스 졸리의 ‘티에스테스’, 몰리에르상과 유럽연극상 수상자인 극작가 겸 연출가 조엘 폼라의 ‘콜드룸’ 등이다. 특히 ‘햄릿’, ‘체세나’, ‘리어왕’, ‘티에스테스’는 페스티벌의 상징인 아비뇽 교황청 안뜰 무대 ‘쿠르 도뇌르’(명예의 뜰)에서 펼쳐지는 공연이어서 더욱 실감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아비뇽 페스티벌은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연 축제로 꼽힌다. 매년 7월 약 3주간 열리는 동안 약 50만명이 아비뇽을 방문한다.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취소됐고 올해 열릴지도 불투명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유입 확인...‘4차 유행’ 변수 우려(종합)

    인도발 ‘이중 변이’ 국내 유입 확인...‘4차 유행’ 변수 우려(종합)

    기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인도발 ‘이중 변이’(B.1.617) 감염까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중 변이는 아직 구체적인 역학적 위험성이 입증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자칫 ‘4차 유행’을 확산시키는 한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올해 인도에서 입국한 사람 중 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이들의 약 10%에 해당하는 9명이 인도 변이 감염자로 파악됐다. 인도 변이는 그동안 인도 외에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도 나타났다. 국내에도 이미 유입된 사실이 이날 뒤늦게 알려진 셈이다. 9명의 인도 변이 감염자 중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 인도에서 입국했다. 인도 변이는 스파이크 단백질 유전자에 주요 변이가 두 개(E484Q, L452R)가 있어 흔히 ‘이중 변이’라고 불린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기 때문에, 이 단백질 유전자의 변이가 바이러스 감염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방역당국은 아직은 인도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 등을 평가할 정보가 충분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참고자료를 통해 “정확한 정보가 없고 전파력에 대해서도 연구 중”이라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현재 주요 변이나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내 유입 여부에 대해 “현재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발생 현황은 변이 바이러스 브리핑 때 발표하겠다”고만 전했다. 인도 이중 변이와 별개로 다른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감염력이 더 세다고 알려진 영국, 남아공, 브라질 주요 3종 변이 감염자만 해도 지난 12일 기준 379명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유입…“총 9건 확인”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국내 첫 유입…“총 9건 확인”

    최근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중 변이 바이러스’(공식 명칭 B.1.617)가 잇따라 발견된 가운데 국내에서도 인도 변이 감염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1월 이후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는 총 94명이었고, 이 가운데 인도 변이는 총 9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도발(發) 변이 감염자 9명 가운데 2명은 지난달, 7명은 이달에 각각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경유지 없이 인도에서 국내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 반장은 “현재 인도 변이는 전파력이나 치명률에 대한 정보가 확실하지 않은 관계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아직은 주요 또는 기타 변이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다”면서 “WHO에서도 주요 변이로 지금 분류하지는 않는 상황이라 지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동향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인도 변이는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와 브라질발 변이와 같은 부위에 아미노산이 치환된 것(E484Q)이 있어 현재 개발된 백신이나 단일 항체 치료제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인도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것이 변이 바이러스 때문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인도 변이는 E484Q, L452R, P681R을 포함하는 변이로 남아공·브라질 변이가 갖는 484부위의 변이를 고려할 때 백신이나 단일항체(치료제) 효과 감소가 예상되나 아직 정확한 정보가 부재해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방대본은 “현재 인도 외 호주, 벨기에, 독일, 아일랜드, 영국, 미국, 뉴질랜드 등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해당 변이에 관해 확인 가능한 유전체분석 시스템을 운영하여 감시 중”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가검사키트 대신 자영업자 지원을”… 보상 없인 거리두기 없다

    “자가검사키트 대신 자영업자 지원을”… 보상 없인 거리두기 없다

    키트 도입도 소상공인 피해 최소화 취지“확산세 멈출 때까지 업소 문 닫고 보상”“유럽 80~90% 보상”… 한국은 절반 수준“계속 영업할 수 있는 시스템 투자 필요”사실상의 방역 완화 조치인 오세훈 시장의 ‘서울형 상생방역’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를 도입할 돈으로 차라리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노래연습장 등에 자가검사키트를 시범 도입하자는 오 시장의 제안도 결국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자는 취지이기 때문이다. 감염내과 전문의인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5일 “어차피 자가검사키트는 무증상자나 바이러스 배출량이 적은 사람은 잡아내지 못한다. 보건소 직원이 노래방 입구에 서서 ‘어제오늘 증상이 없으셨나요’라고 묻고 기록하는 수준”이라며 “차라리 코로나19 확산세가 멈출 때까지 유흥업소는 문 닫게 하고 자가검사키트에 들일 비용으로 손실 보상을 더 해 주는 게 원리에 맞다”고 말했다. 그는 “방역과 경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한다면 일단 한 마리 토끼를 잡고 나머지는 보상을 해 주는 게 현실적인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무작정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희생만 요구할 수 없다는 점에선 오 시장 방식에 원론적으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전체를 위해 너희만 희생하라고 할 순 없다”며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해 집합금지 제한 등을 내릴 때는 보상방안이 꼭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점에는 정부도 공감한다. 앞서 지난 3월 방역 당국도 ‘자율’과 ‘책임’에 방점을 찍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발표했지만 확진자가 속출하는 바람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 새 거리두기 개편안으로 지속가능한 방역을 하려면 우선 확진자를 줄여야 하고, 이를 위해선 당장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감염 고리를 끊어내야 하는데, 자영업자들에게 제대로 보상을 해 주지 못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지난 2월 열린 거리두기 단계 개편 토론회에서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주요국의 재정 지원 지수는 영국 95, 스페인 82, 덴마크 80, 벨기에 76, 프랑스 70, 이탈리아 66, 네덜란드 59, 포르투갈 58 등이었다. 한국은 47에 그쳤다. 지원이 전혀 없으면 0, 임금의 50% 이상을 정부가 보전해 주었거나 채무를 탕감 혹은 상환 지연해 주었으면 100으로 계산한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밥굶을 처지에 내몰리면 방역에 협조하고 싶어도 못한다”면서 “손실 보상이 없으면 방역도 없다”고 지적했다. 정재훈 가천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올 초 여당에서 언급한 손실보상제가 (자영업자들의) 경제적인 문제 해결을 해 주고 다음 감염병이 도래했을 때도 본질적인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의 경우 자영업자에 대해서는 손실보상이 80~90% 정도 이뤄진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자영업자들이 계속해서 문을 열고 최대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에 자금이 투입돼야 한다”면서 “환기 시설이 잘 안 돼 있거나 거리두기를 하기 어려운 곳에 제대로 비용을 지원해서 방역수칙을 지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식으로 비용 지원을 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도둑 의심받아서?…주한벨기에대사 부인, 옷가게 직원 폭행 조사(종합)

    도둑 의심받아서?…주한벨기에대사 부인, 옷가게 직원 폭행 조사(종합)

    실랑이 중 말리던 직원 뺨 때려피해자는 아직까지 사과 못 받아 주한벨기에 대사의 부인이 옷가게에서 점원의 뺨을 때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 부인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이를 말리던 다른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가게에서 판매하는 옷을 입어본 뒤 구매하지 않고 나갔는데, 마침 A씨가 입고 왔던 옷도 매장에서 취급하던 제품이라 이를 오해한 직원이 구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씨를 따라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입고 있던 옷이 계산되지 않은 옷이 아닌 걸 확인한 직원은 ‘죄송하다’고 말한 뒤 매장에 돌아왔다. 그러나 절도범으로 의심받아 기분이 상한 A씨는 다시 매장 카운터로 돌아와 해당 직원의 어깨를 잡고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다른 직원이 실랑이를 말리던 중 A씨에게 뺨을 맞아 왼쪽 볼이 부어오르고 왼쪽 눈 실핏줄이 빨개질 정도로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뺨을 맞은 피해자는 아직 A씨로부터 사과를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옷가게 직원 뺨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면책특권’ 가능성

    옷가게 직원 뺨 때린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면책특권’ 가능성

    서울 용산경찰서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벨기에 대사의 부인을 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레스쿠이에 대사 부인은 이달 초 서울의 한 옷가게에서 직원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다만 ‘외교관계에 관한 빈 협약’에 따라 우리나라에 파견된 외교사절과 그 가족은 면책특권 대상이기 때문에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가능성이 높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레스쿠이에 대사는 2018년 한국에 부임했다. 부인은 중국인 쑤에치우 시앙씨로 같은 해 6월 한국에 왔다. 시앙씨는 중국 명문대를 졸업하고 벨기에에서 UN 산하 EU 환경 관련 부서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아프간 미군 9·11 테러 20주년까지 철수, 주독 미군은 500명 증원

    아프간 미군 9·11 테러 20주년까지 철수, 주독 미군은 500명 증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끝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는 9월 11일까지 미군 철수를 완료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9월 11일은 미국의 최장기 전쟁으로 기록되고 있는 아프간 전쟁을 촉발한 9·11 테러가 발생한 지 꼭 20년 되는 날이다. 보도에 따르면 소식통은 아프간의 미군 철군은 특정 안보와 인권보장(상황)에 기초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을 방문 중인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들에 이런 사실을 알릴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날 결정 사항을 공식 발표한다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링을 통해 확인했다. 사키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은 아프간에 대한 군사적 해결방안이 없고, 우리가 거기에 너무 오래 있었다는 견해에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철군이 아프간 내 상황에 따른 잠정적인 것이라기보다는 절대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에 이처럼 결정했다고 한 고위 당국자가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다음 달 1일까지 아프간 주둔 미군을 철군하겠다고 탈레반 반군과 합의한 바 있는데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철군 완료 시한을 현실 상황에 맞춰 4개월여 늦춘 것이다. 이에 따라 아프간 정부나 탈레반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새로운 정파 대립과 분열의 씨앗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는 감축 논란에 휩싸였던 독일 주둔 미군을 오히려 증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 연 회견을 통해 500명의 미군을 독일에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P 통신과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의 주독 미군 감축 계획을 뒤집는 것이라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오스틴 장관은 “독일 주둔 미군 증원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 병력은 유럽에서 억제와 방어를 강화할 것이며, 물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우리의 기존 능력을 증가시키고 필요하다면 싸워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원 병력은 올해 가을 도착 즉시 독일 비스바덴 지역에 배치될 것이라고 오스틴 장관은 덧붙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의 방위비 분담에 불만을 표출하면서 사실상의 보복 조치로 3만 6000명의 주독 미군 중 약 1만 2000명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의 조치는 독일의 반발은 물론, 유럽 주둔 미군이 저지해야 할 러시아에게 선물을 안긴 것이라는 민주당과 공화당의 공격을 받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미중 패권 각축장’ 에콰도르

    ‘미중 패권 각축장’ 에콰도르

    수년간 경제 불황에 시달린 남미 에콰도르에서 친시장주의자인 기예르모 라소(66) 후보가 차기 대통령으로 뽑히며, 에콰도르가 미중 패권경쟁의 각축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에서 빌린 거액의 국가채무를 갚지 못해 ‘부채의 늪’에 빠진 에콰도르를 이끌게 된 라소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밀착해 국가를 개혁하겠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 라소 당선인이 ‘친중 기득권 세력’을 견제하고 미중 간 관계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날 치러진 대선 결선투표에서 우파 ‘기회창출당’(CREO) 소속 라소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52.5%의 득표율로 좌파 ‘희망을위한연합’(UNES) 소속인 안드레스 아라우즈를 5% 포인트 앞섰다. 라소는 “에콰도르가 그간 걸어온 길과 전혀 다른 길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며 대변혁을 예고했다. 금융계 출신 ‘경제 전문가’인 라소는 텅텅 빈 국고를 다시 채우겠다며, 해외 투자를 유치해 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제통화기금(IMF)에서 65억 달러(약 7조 3000억원)의 지원을 받아 내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전폭적 지지를 염두에 둔 목표이자, ‘에콰도르를 나락으로 빠뜨린 주범’으로 지목되는 라파엘 코레아 전 대통령 이후 정책 기조와 정반대 공약이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집권 기간(2007~2017년) 동안 미국 대사를 추방하고 쿠바·베네수엘라 등과 ‘반미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미국 정부 기밀을 폭로한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에게도 망명처(영국 주재 에콰도로 대사관)를 제공했다. 대신 그는 중국에 기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016년 에콰도르를 찾아 병원과 수력 발전소를 지어 주기로 약속했다. 댐과 병원, 도로 등이 ‘차이나 머니’로 대거 지어졌다. 결과적으로 현재 에콰도르의 대중국 채무는 184억 달러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많다. 코레아 전 대통령은 부패 혐의 재판을 피해 벨기에 브뤼셀로 사실상 망명했다. WSJ는 “포퓰리즘 지도자들로 가득 찬 중남미에서 에콰도르가 미국의 새로운 동맹이 될 것”이라면서도 “에콰도르가 중국을 완전히 밀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기득권을 차지하고 있는 좌파 세력이 여전히 중국을 지지하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1월 미국국제개발금융공사(DFC)는 에콰도르가 5세대(5G) 네트워크 투자에서 중국 업체를 배제하는 조건으로 3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허용했지만, 에콰도르 정부는 여러 이유를 들어 여전히 중국을 떼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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