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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한국에 소말리아파병 요청/경비·공병·의무 등 3개부대

    ◎우리정부,최근 참여않기로 결정 【뉴욕=임춘웅특파원】 유엔은 계속 악화되고 있는 소말리아사태의 해결을 위해 한국등 회원국들에 파병등 보다 적극적인 평화유지활동에의 참여를 요청하고 있으며 한국도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29일 유엔한국대표부의 한 외교관이 말했다. 이 외교관은 유엔은 지난 몇달동안 여러가지의 외교경로를 통해 협조를 요청해 왔으며 그 내용은 ▲질서유지및 구호물자 수송을 위한 경비부대의 파견 ▲식량수송로 건설을 위한 공병부대의 파견 ▲극심한 기아와 질병에 허덕이고 있는 소말리아 난민들을 위한 의료부대의 파견 등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외교관은 그러나 유엔이 한국민을 대상으로 특정한 「협조」를 요청한 일은 없다고 밝히고 한국이 평화유지활동에의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소말리아사태가 인도적 차원에서 더이상 방치될 수 없는 상황이며 미국·캐나다·벨기에 등이 최근 사실상 파병단계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소말리아는 아프리카 중동해안에 있는 나라로 지난해초 모하마드 시아드 독재정권이 무너진 뒤 무정부상태에 굶주림까지 겹쳐 정부의 공식발표만으로도 지난해부터 모두 30만명이 굶어죽고 또다른 2백여만명이 아사직전 위기에 놓여 있으나 치안부재 상태로 유엔이 공급하고 있는 구조식량조차 거의 대부분 중도에서 약탈당하는 최악의 국면에 놓여있다.
  • UR참가 각국 대표들/농·공산품 개별협상

    【제네바·브뤼셀 로이터 AFP 연합】 우루과이라운드(UR)국제무역협상에 참가중인 각국 대표들은 농산물및 공산품 무역에 관한 비공식 회담에 들어갔다고 협상을 주관하고 있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대변인이 27일 말했다. 데이비드 우드 가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각국 대표들은 이미 비공식협상에 착수했으며 이 협상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각국 대표들은 개별적 쌍무접촉을 통해 농·공산물 부문의 시장접근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대변인은 덧붙였다. 한편 벨기에 정부는 프랑스측이 미국과 유럽공동체(EC)간에 합의된 농산물 협상안의 재고를 요구하며 EC측에 소집요청한 EC 외무·농업장관 긴급회담 개최안을 지지한다고 이날 밝혔다.
  • 농업협상 거부 확산/이·벨기에,불 동조 시사

    【파리·브뤼셀 AFP 로이터 AP 연합】 미·EC(유럽공동체) 농산물협상 합의내용에 반대하는 농민들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25일 프랑스의 「기본적 국익」에 상반되는 관세무역일반협정(GATT)의 어떠한 무역협정도 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벨기에의 경제장관과 농업장관은 미·EC 협상타결안이 『경제적및 사회적인 차원에서 수용할수 없는 것』이라면서 프랑스측 입장에 동조할 의사를 표명했다. EC의 콩 생산량중 90%를 차지하고 있는 이탈리아도 이날 농업부가 농산물 협상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이탈리아 농민의 보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행동을 취해줄 줄 것을 촉구했다.
  • 불,가트협정 거부권행사 선언/베레고부아 총리

    ◎미·EC 등과 협상은 게속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25일 프랑스의 국익에 상반되는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의 어떤 무역협정에 대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피에르 베레고부아 프랑스 총리는 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조속한 시일내에 유럽공동체(EC)외무및 내무장관회의의 개최를 요구,이같은 프랑스정부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베레고부아총리는 거부권을 행사하기 전 EC와 미국 사이의 농산물 협정이 지난 5월 채택된 EC의 농업개혁정책과 완전히 일치할 때까지 「끈질기게」협상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베레고부아총리는 협상 결과 『프랑스의 중대한 이익이 위협을 받을 경우 모든 수단을 사용하는데 주저하지 않겠다』며 거부권행사 의지를 밝히고 그러나 거부권은 미­EC간 무역협상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전세계적 무역관계를 규정짓는 가트 차원에서 행사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방문 직전 각료회의에 참석,농산물 무역협상에 관한 베레고부아총리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벨기에도 농산물 협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프랑스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 유고금수 위반/선박 2척 조사/나토,봉쇄후 첫 조치

    【브뤼셀 로이터 연합】 신유고연방에 대한 해상봉쇄 작전에 참여하고 있는 벨기에및 스페인의 프리깃함이 23일 아드리아해로 진입중인 상선 2척을 정지시킨뒤 유엔 금수조치 위반여부를 조사했다고 이탈리아 해군소식통들이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3천t급 스페인 프리깃함 안달루치아가 시리아 선박을,그리고 1천9백40t급 벨기에 프리깃함 웨스틴더가 슬로베니아 선박을 각각 정지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벨기에 외무부 대변인은 문제의 시리아선박이 무엇을 수송중인지 그리고 조사가 끝난뒤 어떤 조치가 내려졌는지에 대해서도 밝히길 거부했다.
  • 해외도피 경제사범 99명 명단

    검찰은 16일 4억원이상의 거액을 사취하거나 부도를 내고 해외로 달아난 주요경제사범 99명의 명단을 공개했다(괄호안은 나이·직업·사기액수·도피처 순). ▲윤영택(37·나드리유통대표·분양사기등 5백59억·홍콩) ▲허병구(48·신한인터내쇼날〃·어음사기등 5백43억·미국) ▲김종하(37·나드리건설〃·분양사기등 2백87억·〃) ▲최양우(36·효림유통◎·분양대금횡령등 1백66억·일본) ▲이병국(49·양우화학〃·어음사기등 1백61억·미국) ▲김정훈(47·양우전자산업〃·〃1백14억·일본) ▲김방우(46·태화사주지·토지대금횡령등 1백3억·〃) ▲강인호(53·운호학원이사장·어음사기등 1백2억·미국) ▲이민각(66·여·중동학원〃·공금횡령등 87억·〃) ▲이상호(43·위너스대표·어음사기등 82억·태국) ▲염정현(32·고려창업투자〃·수표부도등 77억·일본) ▲김성호(42·태원주택〃·토지대금횡령 60억·말레이시아) ▲길영우(48·유진관광사원·토지대금사기 59억·아르헨티나)▲홍성남(42·일우모토체인대표·수표부도등 58억·미국) ▲이영일(53·신영플랜트〃·〃53억·〃) ▲김방웅(48·중앙무역〃·〃52억·일본) ▲최지섭(37·한국홈테크〃·어음사기등 50억·미국) ▲김용휴(66·남해화학〃·업무상배임 39억·〃) ▲손달용(60·화성전자〃·어음사기등 37억·〃) ▲변성호(28·모퉁이돌 선교회간사·토지사기등 92억·〃) ▲황인철(59·인천희망백화점대표·골프도박등 30억·〃) ▲한동안(38·전KBS기자·주택청약대금횡령등 22억·일본) ▲은재표(64·대한경제일보대표·주식양도사기등 9억·미국) ▲곽효상(57·한민병원원장·경영자금사기 6억·인도네시아) ▲이규종(46·신한인터내쇼날비서실장·선적서류위조등 3백82억·미국) ▲김상호(47·〃상무·3백44억·〃) ▲김완구(43·빌스스포츠랜드대표·물품대금편취등 1백24억·〃) ▲엄기혁(31·산성본갈비〃·어음사기등 47억·홍콩) ▲서기원(43·예성복지산업〃·토지매도사기등 45억·미국) ▲변효철(38·(주)한화〃·어음사기등 42억·〃) ▲엄기천(37·(주)카스티〃 41억·필리핀) ▲김명완(47·기온물산〃·〃39억·태국) ▲한경이(36·도서출판평생학습〃·〃38억·미국) ▲김영수(45·신흥주택〃·〃38억·〃) ▲신종철(36·(주)제이씨〃·수표부도등 35억·홍콩) ▲백일만(40·(주)유조인〃·어음사기등 35억·일본) ▲조선구(42·(주)일강〃·〃29억·캐나다) ▲이승섭(48·한국특수연마대표·수표부도 28억·미국) ▲정명순(44·워드람산업〃·어음사기등 27억·태국) ▲손기현(42·(주)우드하우스〃·〃26억·미국) ▲김춘(51·(주)원풍로사〃·〃26억·〃) ▲박동섭(55·대익건업〃·〃25억·〃) ▲이정백(52·듀크무역이사·〃25억·태국) ▲최용남(37·한일트레이딩이사·물품대금편취 24억·미국) ▲김치호(42·소요광업대표·어음사기등 23억·〃) ▲김경우(52·전원룸살롱〃·수표부도등 23억·일본) ▲나은진(40·라맥스인터내쇼날〃·부동산담보사기등 47억·〃) ▲임정웅(41·두성공업〃·어음사기등 22억·〃) ▲서명철(35·외무부6급공무원·토지보상금 22억횡령·〃) ▲최재구(45·창요실업대표·공금횡령 22억·태국) ▲문재봉(35·호남컬러현상소〃·어음사기등 21억·프랑스) ▲김차윤(36·CY인터내쇼날〃·담보취득사기등 21억·미국) ▲박중록(48·성실학원〃·어음사기등 21억·〃) ▲서길춘(50·진나물산〃·수표부도등 20억·벨기에) ▲이숙영(32·우상락패션〃·어음사기등 20억·미국) ▲정연희(47·에마(주점)〃·〃19억·일본) ▲차만태(37·태람공영〃·〃17억·미국) ▲장옥자(44·한독와이샤스대리점〃·〃16억·일본) ▲정완기(44·희경실업〃·수표부도등 16억·〃) ▲이순옥(41·한국수산산업〃·어음사기등 16억·미국) ▲조평구(45·한국종합조경경리부장·약속어음위조 17억·태국) ▲이귀남(46·켄이상사대표·수표부도등 16억·미국) ▲정하덕(51·한백무역〃·어음사기등 15억·〃) ▲김진범(42·동융무역경영주·〃14억·일본 ) ▲유병기(36·중앙영상대표·〃14억·미국) ▲신태식(33·삼중요업〃·〃12억·필리핀) ▲박준길(36·뉴월드가구〃·〃12억·홍콩) ▲신승광(33·경원어패럴〃·〃11억·미국) ▲정광배(44·삼도물산〃·수표부도등 11억·일본) ▲윤근섭(41·한림기계산업〃·어음사기등 10억·〃) ▲안주남(38·(주)나이코〃·10억·미국) ▲김한범(45·유진산업개발〃·수표부도등 10억·일본) ▲장원균(69·삼원어업〃·〃9억·미국) ▲문병식(47·삼포실업〃·〃9억·싱가포르) ▲김영현(46·세보여행사〃·〃9억·일본) ▲장석일(57·가람어패럴〃·어음사기등 9억·태국) ▲이중배(54·오리엔트상역〃·〃9억·이집트) ▲황현종(36·재미동포·빌라분양사기 8억·미국) ▲전용기(47·경원시스템대표·어음사기등 8억·〃) ▲박성현(29·진흥건재〃·〃8억·태국) ▲조규훈(43·고려증권직원·위탁주식횡령등 7억·미국) ▲강응순(64·(주)썬하우스대표·어음사기등 7억·일본) ▲김수남(51·동희수산〃·〃7억·미국) ▲이명옥(43·소하상사〃·수표부도등 7억·〃) ▲최동준(48·무직·어음사기등 7억·대만) ▲유성균(57·청양식품대표·회사주식횡령 7억·미국) ▲강신중(44·우신무역상사〃·어음사기등 6억·〃) ▲최철용(55·서해산업〃·수표부도등 6억·〃) ▲유해풍(54·도성섬유〃·어음사기등 6억·〃) ▲이중훈(42·금강비료〃·〃6억·필리핀) ▲조광래(36·동진어패럴〃·수표부도등 6억·일본) ▲이기원(46·카이트상사〃·〃5억·홍콩) ▲이병준(59·삼인무역〃·신용장대금편취등 5억·홍콩) ▲임춘탁(50·(주)서중〃·수표부도 5억·일본) ▲최청(61·재일동포·자금해외밀반출 5억·〃) ▲조태수(45·유성피혁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미국) ▲송정섭(57·주부 낙찰계사기등 4억·〃) ▲강신철(51·다원케미칼공업대표·어음사기등 4억·〃) ▲이진호(31·신화테크〃·〃4억·〃)
  • 동남훨타공업/금속필터 국산화… “이젠 수출 채비”(앞서가는 기업)

    ◎“「고부가전략」만이 살길”… 기술개발 6개월/88년 시판… 매출 5년새 40배로 국내외 시장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 오르면서 이제는 고부가가치 전략을 세우지 않고서는 기업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 돼 버렸다. 대기업·중소기업 할 것 없이 기업의 사활차원에서 이같은 전략이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W이론을 만들자」라는 책으로 최근 선풍적 인기를 모으고 있는 서울대 공학연구소장 이면우교수(서울대 공학연구소장)는 기업의 고부가가치 전략을 「하이터치」전략이라고 부르고 있기도 하다. 경기도 안산시 시화공단의 동남휠타공업(대표 김동식)은 고부가가치 전략을 통해 불황을 이기고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동남휠타공업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금속마이크로필터의 제조기술을 자체 개발해 제품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수입대체는 물론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다. 섬유 또는 필름제조용으로 사용되는 금속마이크로필터는 고난도의 용접기술을 필요로 해 그동안 미국·일본·독일·벨기에 등 공업선진국의 전유물이다시피 했다. 더욱이 금속마이크로필터가 들어가는 설비는 대부분 이들 나라로부터 수입된 것이어서 설비에 맞는 금속필터를 국내에서 생산해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국산화에 성공한다 해도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사줄리 만무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불리한 여건속에 동남기업이 금속마이크로필터의 국내개발에 나선 것은 지난 88년 2월. 직원이라야 김사장(36)을 포함해 3명에 불과했지만 그들의 열의만큼은 대단했다. 첫 시제품이 나오기까지 6개월간은 샤워시설을 개조해 만든 10평남짓 규모의 공장에서 3∼4일을 뜬 눈으로 지새우기 일쑤였다.시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 하루밤 사이에 시가 80만원짜리 원자재(가로 1m50,세로 1m)를 몇장씩 날려보내기도 했다. 각고의 노력끝에 첫 시제품이 완성됐다.모두들 이 시제품이 성능면에서는 선진국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는 자신감에 차 있었다.그러나 시제품 개발만으로 모든 문제들이 풀리지는 않았다. 금속필터를 사용하는 기업은 SKC·동양나이론·코오롱·제일합섬등 국내굴지의 합섬회사들이다.이들 기업을 상대로 납품한다는 것은 무명의 중소업체에게는 제품을 개발하는 것 보다 몇배 힘든 과제였다. 우선 이들 기업의 실무자를 만나는 것 조차 정문에서부터 철저히 차단당했다. 그래서 김사장을 비롯한 이 회사 직원들은 이들 대기업의 실무자들을 만나기 위해 정문에서 또는 회사 밖에서 밤을 새운게 하루이틀이 아니었다. 이러한 노력끝에 이들 대기업을 하나하나 거래선으로 트기 시작했다. 동남휠타공업의 제품은 무엇보다 수입제품에 비해 가격이 30∼40% 싸 원매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수 있었다. 물론 제품의 성능도 수입품에 비해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냈다. 동남휠타공업이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된 것은 금속필터 제조공정이 자동화 보다는 거의 수작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선진국 업체들도 금속필터의 제조공정은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질좋은 제품을 남들보다 값싸게 공급하는 기업은 성공하게 마련이다. 88년 공장설립 당시 고작 5천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액은 이듬해인 89년 6억원으로 불어났고 90년 9억원,지난해 12억원,올해는 2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화공단에 번듯한 공장도 마련했다.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가 12월 입주한 공장은 부지 5백3평에 건평 3백87평 규모이다. 공장 식구도 3명에서 현재는 30명으로 10배가 늘어났다. 동남휠타공업은 이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눈을 돌리고 있다. 김사장은 『그동안에는 주로 국내 13개 합섬회사를 상대로 판매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금속필터를 필요로 하는 석유화학·화장품·제약·식품업계에도 판로를 뚫을 생각』이라면서 『지난해 5천만원어치를 로컬수출한 것을 계기로 해외시장에 나서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내년부터는 필터 세정설비를 집중개발,이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무에서 유를 일궈내는데 밑거름이 된 회사의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각별하다. 회사는 집없는 직원들을 위해 안산시영아파트 18평짜리 5채를 구입,이달안에 모두 입주시킬 예정이며 미혼자들을 위해서는 별도로 기숙사를 마련해 두고 회사에서 하루세끼 식사를 모두 제공해 준다.현재 동남휠타에서 생산하는 필터는 크게 립디스크 필터와 주름형 필터,튜브형 필터로 나눌 수 있다. 동남휠타공업은 이 필터를 조립해서 사용할 수 있는 하우징 캐싱·초음파 세척기·오토 스트레이너·버블 포인트 검사기·에어 플로우 테스터등을 자체 개발,필터분야의 독보적 기업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 본사초청 바르샤바필과 협연 피아니스트 백혜선씨(인터뷰)

    ◎“협연자선정 소식에 기쁨으로 들떠”/“이번기회에 「소리 큰 여자」 이미지 바꿨으면/12살때 떠난 고향서 연주하게돼 가슴설레” 『무대에 서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연습을 해왔습니다』 서울신문사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바르샤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협연할 피아니스트 백혜선양(27)은 『지난 여름 협연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을 듣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일이 현실화됐다는 기쁨에 들떴었다』고 회상했다. 백양은 지휘자 카지미에즈 코르드와 11일 서울세종문화회관과 12일 대구예술문화회관,13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쇼팽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협연하게 된다. 『연습을 하면서 이곡이 정말 아름답고 소중한 곡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렇지만 모든 사람이 잘 아는 곡이라 자칫 지루한 연주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백양은 기교와 음악성뿐 아니라 남성이상의 강력한 터치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연주자.그녀는 이번 쇼팽연주를 통해 「소리 큰 여자」라는 이미지를 바꿀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백양은 미국의 뉴잉글랜드콘서버토리에 재학하고 있던 지난 89년 윌리엄 카펠국제콩쿠르 1등을 시작으로 90년 영국의 리즈콩쿠르입상,지난해 벨기에 엘리자베스콩쿠르 은상수상등을 통해 국제음악계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차세대의 거목으로 꼽힌다. 『엘리자베스콩쿠르에 나갔을때 옆사람의 훌륭한 연주에 초조해져 하루종일 단점을 보완하는데 매달렸어요.그런데 결과가 발표되고나니 다른 사람의 연주에는 신경도 쓰지 않고 꼭 하루 한두시간씩 잔디밭에 앉아 여유를 갖던 사람이 우승을 차지한 거예요.그때부터 「자기음악」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백양은 대구 출생으로 예원학교 2학년 재학중인 14세에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국내에서는 추승옥·정진우,미국에서는 변화경·러셀 셔먼에게서 배웠다. 『셔먼교수는 피아노보다 먼저 상상력을 키우고 교양을 쌓아야 한다고 가르쳤어요.그래서 레슨을 갈때마다 수필이나 시를 써가거나 공연을 본 감상문을 내야했지요.당시 그 필요성을 절실히 느껴최선을 다했다면 지금 이처럼 피아노치기가 어렵지는 않았을 거예요』 백양은 이번 연주회가 끝나면 당분간 연주횟수를 가능한한 줄이고 연주가가 아닌 예술가가 되기 위해 좀 더 공부를 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국작곡가의 곡을 연주해야 한다는 의무감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내년 여름에는 국내에서 우리작곡가들의 곡을 집중적으로 공부해볼 작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여름 뉴잉글랜드음악원에서 학위과정을 모두 마치고 현재는 모교의 예비학교에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녀는 『훌륭한 교향악단과의 협연 자체도 즐겁지만 12살때 떠난 고향의 친구들 앞에서 연주하게되어 더욱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 EC,대미 통상보복 찬반 팽팽/불 강경주장 5국동조…독 등선 반대

    ◎12국 외무회담 【브뤼셀 AFP 연합 특약】 유럽공동체(EC)는 9일 개최한 12개 회원국 외무장관회담에서 미국의 유럽산농산물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조치에 대응해 맞보복조치를 취할 것인지 여부를 논의한 결과 회원국간 찬반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다고 이곳 외교관들이 전했다. 외교관들은 이같은 의견충돌이 프랑스와 독일 두나라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밝혔다. 회담에 참석한 호아오 데 핀헤이로 포르투갈 외무장관은 프랑스가 『미국의 보복조치가 실행에 옮겨질 경우에 대비해 맞보복관세부과의 표적으로 삼을 미농산물의 목록을 작성하자』며 「정치적 공세」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핀헤이로장관은 또 EC내 농민에게 지급하는 농업보조금을 삭감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에 저항을 함에 있어 프랑스는 결코 고립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외교관들은 스페인·포르투갈·그리스·벨기에·아일랜드등 모두 5개국이 이같은 프랑스의 대미 강경입장을 지지했으며 대미보복은 미·EC간 무역전쟁만을 초래할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한 독일의 입장에 동조한 국가는 영국·네덜란드·덴마크·룩셈부르크·이탈리아등으로 회담이 팽팽한 의견대립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 본사 초청 파 국립바르샤바필 첫 내한연주회

    ◎매혹의 동구선율 가을을 적신다/1901년 창단… 쇼팽 등 자국작곡가 곡해석 탁월/카지미에즈 코르드지휘… 백혜선·한윤정 협연/새달 11일 서울이어 대구·부산·대전서 공연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첫번째 내한공연을 갖는다. 서울신문사의 초청으로 내한하는 폴란드 국립 바르샤바 필하모닉은 구동구권의 대표적인 교향악단.정식명칭은 바르샤바 필하모닉 심포니 오케스트라로 11월11일 서울연주를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대전에서 4차례 공연한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1977년부터 이 교향악단의 음악감독을 맡아온 카지미에즈 코르드,협연자로는 서울과 대구·부산에서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이,대전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한윤정이 나선다. 바르샤바 필의 내한공연이 의미 깊은 것은 이 악단의 연주활동이 바로 교향악단의 갈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바르샤바 필이 중점을 두는 실내악 활동은 2차대전뒤 악단자체가 큰 피해를 입었음에도 곳곳의 학교를 순회하며 상처입은 청소년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이 악단의 이같은 활동은 현재까지도 계속되어 지난해에도 3백50여차례의 초·중학교 순회연주회와 1백여회의 공장과 공공시설 도서관연주회를 가져 85만명이상의 청중에게 음악을 선사했다. 바르샤바 필의 또 하나의 특징은 「자국작곡가 우선주의」이다.이에따라 펜데레츠키 바체비치 루토슬라브스키등 폴란드작곡가들의 작품에 관한한 바르샤바 필은 세계 최고의 해설자로 군림하고있다.이번 내한연주회에서도 루토슬라브스키와 쇼팽을 연주하는 것은 이런 전통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 바르샤바 필은 지난 1956년 시작된 「바르샤바의 가을」이라는 현대음악제를 주관하고 있으며 5년마다 바르샤바에서 열리는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의 최종입상자들은 이교향악단과 협연하는 행운을 안고있다. 한편 이 악단의 내한공연에서 협연자로 나설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국제음악계에서 한국인으로 백건우와 정명훈의 뒤를 이어갈 기대주. 그동안 미국의 보스턴심포니와 워싱턴내셔널심포니,영국버밍햄심포니와의 협연과 지난해 벨기에에서 열린 퀸엘리자베스콩쿠르에서의 은상입상을 차지한바 있다. 그래서 『힘이 있고 폭이 넓을뿐 아니라 섬세함과 열정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연주자』라는 평을 듣고 있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한윤정은 선화예고와 미국 줄리어드음대·대학원을 졸업한 새로운 가능성을 지닌 연주자이다. 대전출생으로 이번에 고향의 음악애호가들에게 자신의 성숙해진 기량을 선보이게 됐다. 바르샤바필하모닉은 지난 1901년 창단된 유서깊은 교향악단으로 이해에 새로 세워진 바르샤바 필하모닉홀에서 있었던 창단연주회에서는 초대음악감독인 에밀 므리나르스키의 지휘로,후에 폴란드공화국의 초대수상을 역임한 파데레프스키가 자작인 피아노협주곡을 연주하기도 했다. 바르샤바 필은 이후 푸르트벵글러와 니키쉬 발터바인가르트너등 역사적인 지휘자들의 주요연주무대가 되었다.그후 그리이그 오네거 프로코개에프 라벨리하르트 슈트라우스 스트라빈스키 사라사테 이자이 크라이슬러등 작곡가들의 자작자연무대로 더욱 명성을 떨쳤다. 바르샤바 필은 2차대전의 참화속에서 72명의 단원과 연주회장을 잃는 비운을 맛보기도 했다.그러나 1950년 유명한 지휘자 비롤드 로비츠키가 음악감독에 지명된뒤 다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 곧 유럽의 악계를 선도하는 교향악단으로 급부상했다. 바르샤바필의 연주일정은 다음과 같다. ◇공통 ▲루토슬라브스키 「무지카잘브나」(장중음악)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서울(11일),대구(12일),부산(13일) ▲쇼팽 「피아노협주곡 1번」(협연 박혜선) ◇대전(14일) ▲모차르트 「바오올린협주곡 5번」(협연 한윤정)
  • 화란·벨기에도 금리인하/재할인율 8%서 7.75%로 내려

    【프랑크푸르트 로이터 연합】 독일 분데스방크가 변동 금리제실시를 발표해 주요 시중 금리를 떨어뜨린데 이어 네덜란드와 벨기에도 22일자로 재할인율을 현행 8%에서 7.75%로 각각 인하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은 분데스방크가 14일간 유효한 환매특약 변동 금리제 실시를 발표한 직후 성명을 통해 『국내외 금리 하락 추세와 유럽통화제도(EMS)내 길더화의 강세를 감안해 재할인율을 0.25%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벨기에 중앙은행도 이날 성명에서 『분데스방크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따라 재할인율을 7.75%로 내린다』고 발표했다. 분데스방크는 지난 20일 시한부 환매특약 변동 금리제 실시를 발표함으로써 시중 금리를 결정하는 주요 금리를 8.80%에서 8.75%로 떨어뜨린 바 있다. 그러나 금융 시장 관계자들은 분데스방크의 조치가 기대에 못미치는 것이라며 실망을 표시했고 독일 증시도 이를 반영하는 약세를 보였다.
  • 간첩장비 30점 발굴/강화 도로변서/수류탄·소음권총·실탄 등

    ◎남조선로동당사건 관련 추정 【강화】 20일 낮12시30분쯤 경기도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도로옆 참나무 밑에서 간첩이 숨겨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수류탄과 벨기에제 무성권총,무인포스트 발굴용 꽃삽 1 자루등 간첩용 장비 30점이 발견돼 군수사기관과 경찰이 합동으로 정밀 수색작업에 나섰다. 이들 장비는 최근에 발표된 남한조선로동당 간첩사건과 관련,수색작업을 하던 해병 ○○부대 소속 김병찬일병에 의해 발견됐다. 안전기획부와 기무사·경찰은 무기발견 현장에 요원들을 급파,합동으로 정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발견된 물품은 남한조선로동당 간첩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발견된 장비는 수류탄 4발(담배갑 크기의 타원형 초록색 신형),무성권총1정,소음기 1개,탄창 2개,실탄 12발,무인포스트 발굴용 꽃삽 1자루,일제 1회용 라이터 1개,총기 수입품 1개,포장용 비닐 2개,소형 방수용 고무 물주머니 1개(주황색),길이 5m짜리 포장용 나일론끈 2개,수류탄 방수비닐 4개 등이다.
  • 보두엥국왕 이한

    벨기에의 보두엥 1세 국왕내외가 7박8일간의 방한일정을 마치고 19일 제주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 한­벨기에 외무회담

    이상옥 외무부장관은 13일 보두엥 1세 벨기에 국왕을 수행,방한중인 빌리 클레스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및 협력관계의 실질적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장관은 이자리에서 남북대화의 진전 상황및 북한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북한의 개방 유도를 위해 양국이 보다 긴밀히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클레스장관은 한·EC간 경제협력증진을 한·벨기에 양국간의 통상관계 증진과 같은 맥락으로 이해한다면서 앞으로 한·EC간 대화가 보다 구체적인 협력분야에서도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한­벨기에 경협확대 논의/노 대통령­보두앵 국왕 정상회담

    노태우대통령은 13일 상오 청와대에서 벨기에의 보두앵1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벨기에 경제·통상협력관계 증진및 한국과 EC(구주공동체)국가와의 협력관계 발전등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주변정세와 아태지역 협력현황등을 설명하고,구주통합이 역외국가에 대해 배타적이 아닌 개방체제로의 방향으로 발전돼 나가기를 희망했다. 보두앵1세 국왕은 벨기에와 한국의 수교1백주년으로 추정되는 올해에 벨기에 국왕으로서는 처음으로 방한하게 된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양국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확대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이날 저녁 청와대에서 보두앵1세 국왕내외를 위한 공식만찬을 베풀었다.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 본관 대정원에서는 보두앵1세 국왕 공식환영행사가 거행됐다.
  • 벨기에 국왕 내한

    벨기에의 보두앵1세 국왕내외가 노태우대통령의 초청으로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12일 하오 내한했다. 보두앵1세 국왕은 13일 상오 노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협력증진방안을 비롯한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외언내언

    대기중에 방출된 오염물질의 이동범위는 놀라울이만큼 장거리이다.미국과 캐나다는 80년대초부터 살충제 DDT사용을 금지했으나 지금도 모든 호수에서 DDT가 검출된다.멕시코가 아직도 쓰고 있기 때문이다.캐나다의 70만개 호수의 절반은 이미 물을 쓸수 없을 정도로 산성화되어 있다.타국으로부터 오염된 대기가 만들어 놓은 피해이다.◆그래서 오늘날 환경학자들은 대기의 이동에 따른 「지질학적 취약지역」이라는 문제에 관심을 갖는다.유럽에서는 독일·벨기에·덴마크·에이레들이 대표적 피해지역이다.자국의 정화노력과 관계없이 타국의 오염을 감수해야 한다는 어려움을 갖게 된다.독일과 체코 국경지대에 있는 휘첼베르크산은 60년대까지만 해도 삼림의 웅대한 자태로 관광객이 줄을 이었던 곳이다.그러나 이제는 아무도 오지 않는 황폐한 산이 됐다.독일은 독일내 현존하는 삼림의 유지만을 위해서도 50억달러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그렇다고 대기오염피해의 국가간 이해조정을 할수 있는 관례까지는 만들지 못하고 있다.육안으로 확인되는 현실이지만과학적논증의 객관화까지는 아직 할수가 없기 때문이다.아시아지역에서 우리도 「지질학적 취약지역」에 해당된다.우리는 중국의 피해를 받고 있다.중국은 지금 아황산가스 및 부유매연분진오염도에서 어느 항목에서나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오염수치를 갖고 있다.특히 심양과 북경이 그렇다.WHO(세계보건기구)의 대기오염기준치라는게 있다.이 기준치를 연간 7일이 넘으면 우선 건강에 영향을 준다고 본다.이 기준에서 심양은 80년대중반에 이미 연간 1백50일에 도달했다.◆한국교원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한국상공이 메탄가스농도에서 세계 최고라는 논문이 미전문가에 의해 발표됐다.이전문가는 충남 태안군에서 20개월이나 조사를 했고 이 자료는 미해양기상청이 분석을 했다.이 결론에서도 중국의 영향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언제 피해보상에 관한 이야기를 하게 될수 있을지는 모르나,우선은 우리 자신이 피해의 현황파악이라도 직접 하고는 있어야겠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 디자이너 홍은주씨/파리패션계서 각광

    ◎고유브랜드사 설립… 93기성복쇼 참가 홍은주씨(36)는 파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인 디자이너다.이보다 더 주목할 만한 것은 경쟁이 치열한 파리 패션계에서 그 자신의 브랜드를 내걸고 있다는 것이다. 홍씨는 작년 10월 Hoge(호제)패션 디자인 회사를 차렸다.호제는 자신의 이름 홍은주에서 딴 것인데 한자로는 「호제」가 되기도 한다.「호제」라는 의미를 굳이 부여하는 것은 동생 홍현주씨(34)가 회사 일의 절반 몫을 해내고 있기 때문이다.상표도 물론 Hoge다. 호제사는 지난달(9월)4∼5일 파리의 포르트 드 베르샤유에서 열린 93년 여름을 위한 기성복 전시회에 참가했다.이 전시회 참가는 특히 마담 뮈리엘 기요가 뽑은 디자인 회사들 가운데 하나로서였다.이는 「호제」라는 이름을 파리 패션계가 인정했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홍씨는 매우 고무되어 있다. 다음해의 여름과 겨울 패션을 미리 보이고 주문을 받기 위한 포르트 드 베르샤유 전시회는 1년에 두번 열리며 1천여개의 패션 디자인 회사가 참가한다.70∼80%는 프랑스 회사들이다. 이전시회에는 두 개의 특별 코너가 있다.하나는 「에스파스」(우주)인데 우리가 흔히 듣는 세계 일류의 디자인 회사들 10∼12개가 자리잡는다.그 다음 수준인 「아트모스페르」(대기권)에는 35개 정도의 회사가 선정된다.대기권 단계를 돌파하면 우주적인 존재가 된다는 발상일 것이다. 호제는 「아트모스페르」참가자로 뽑혔다.『여기 선정되는 게 여간 어렵지 않고 더군다나 데뷔탕(신참자)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데 운이 좋았다』고 홍씨는 자랑스러워 했다.이륙하자마자 대기권에 진입한 셈이다. 두 특별코너의 선정 책임자 마담 뮈리엘 기요는 홍씨 말에 따르면 파리패션계를 쥐었다 폈다 하는 이다. 홍씨는 여기 참가한 덕분에 스위스 취리히의 고급 의상체인점 두군데로부터 상담이 들어와 계약을 마쳤다.또한 프랑스 최대부수 여성잡지 「마리 클레르」와 패션 전문잡지 「데페슈 모드」에서 취재의사를 전해와 홍씨를 즐겁게 했다. 『파리에 진출하려면 프랑스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홍씨의 주장이다.근래 많은 일본 디자이너들이 좋은 평가를얻고 파리에서 활동하게 된 것은 패션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달은 일본이 19 64년 도쿄 올림픽이후 국가정책으로 막대한 뒷받침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홍씨는 말했다.그 자신은 현재 외로이 도전하고 있지만 이 분야에 더 많은 한국인이 진출할 수 있게 국내 업계가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업체중에서 홍씨와의 연결을 시도해 온 곳이 있긴 했으나 당장 눈앞의 성과를 기대하는 우리 업계의 조급성 때문에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홍씨는 『고급스럽고 심플하게 보이도록 하고 신축성 있는 감으로 몸의 곡선이 드러나게 한다』고 자신의 디자인 특징을 이야기 했다.제품 값은 상하 한벌이 소비자 가격으로 중상에 드는 3천5백프랑(약 56만원)안팎이라고 밝혔다.지금은 사무실만 두고 있으나 내년초 직영 전시매장을 파리 11구에 개설할 계획이다. 홍씨는 이화여자대학교 장식미술학과를 78년 졸업하고 84년부터 파리의 의상디자인학교 에스모드에서 공부했다. 87년부터 크리스티앙 디오르에서 디자이너로 5년간 일했고한국 쌍방울,벨기에 반지 등의 일도 더러 맡았었다.
  • 한국 국가안정도 세계20위/일 신용정보기관,1백개국 평가

    ◎90년대 들어 처음… 북한은 88위 우리나라의 국가안정도(Country Risk)가 높아져 90년대 들어 처음으로 세계 20위권을 회복했다. 26일 관계기관에 따르면 일본공사채연구소가 지난 7월말 기준으로 각국의 정치경제적 안정도를 14개 항목에 걸쳐 평가한 결과 우리나라는 종합평가 점수 8.1점을 얻어 전세계 1백개 평가대상국 가운데 국가안정도 순위 20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권위있는 신용정보기관인 이 연구소가 지난 81년7월이후 매년 1월과 7월 두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컨트리 리스크 조사에서 우리나라는 지난 89년 최고 19위까지 올랐었으나 90년7월 21위로 밀려난 이래 91년1월엔 23위에 그쳤으며 1년전인 지난해 7월에는 평균 7.9점으로 24위까지 떨어졌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조사에서 21위를 기록한데 이어 7월 20위로 평가돼 1년만에 24위에서 20위로 뛰어올랐다. 각 평가항목별로는 외환정책(5.6점),국제수지 구조(6.3점),정권의 안정성(6.7점)의 3개 항목이 7점 이하의 낮은 점수를 받았으나 대외지불능력(8.1점),산업의 성숙성(8.0점)등에서 8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고 이같은 항목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종합평점에서도 8.1점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독일,싱가포르,벨기에 5개국은 10점 만점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북한은 종합평점 2.1점으로 88위에 랭크됐다.
  • 통합조약 관철 다짐/EC5국/재협상 가능성 배제

    【브뤼셀·본 로이터 AP AFP 연합】 헬무트 콜 독일총리를 비롯한 유럽공동체(EC)내 5개국 지도자들은 25일 오는 99년까지 유럽단일통화를 창설하는 것을 포함,마스트리히트 조약의 주요 목표들을 관철키로 다짐했다. 이날 독일과 벨기에,네덜란드,룩셈부르크 및 그리스등 5개국가 총리들은 브뤼셀에서 EC 기민당 지도자 회의를 가진뒤 공동성명을 통해 단일통화 창설작업이 서로 다른 두가지 속도로 추진될 것이라는 가능성을 일축하고 EC 12개국 모두가 가능하면 금년말까지 마스트리히트 조약을 비준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마스트리히트 조약은 여전히 유럽통합의 적절하고 지속력있는 토대이므로 우리는 이 조약의 재협상 가능성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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