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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신유고 무역 전면봉쇄/안보리,경제제재 강화 결의

    ◎해외자산도 동결/세르비아,“휴전 무시” 회교거점 재공격/카라지치,평화안 수락 계속 거부/“대세르비아 제한공습”/벨기에 외무 【유엔본부 로이터 AFP 연합】 유엔안전보장이사회는 17일 오후 보스니아의 세르비아계가 회교지역인 스레브레니차를 공격한 데 대한 대응조치로 유고연방에 대한경제제재를 강화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 결의안은 러시아와 중국이 기권한 채 나머지 13개 이사국들의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오는 26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안보리의 결의는 지난 12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었으나 오는 26일 옐친대통령의 신임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러시아의 요청으로 연기됐었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공화국으로 구성된 유고연방은 이에 따라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제외하고는 육로와 해상을 통한 모든 무역거래가 봉쇄된다. 또 유고 연방의 해외 자산은 동결되며 유고의 비행기나 화물 기차,트럭 등이해외에서 발견될 경우 영구 압류된다. 【사라예보·브뤼셀·팔레 로이터 AFP 연합】 보스니아 회교도 정부측의 사라예보 라디오 방송은 스레브레니차를 포위하고 있는 세르비아 민병대가 18일 발효된 정전합의를 지키지 않고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세르비아 민병대가 보스니아 정부군측과 체결한 정전협정의 발효 시각인 이날 새벽 4시59분(현지시간)이후에도 보스니아 정부군측에 대한 포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부대를 재편하는등 전열을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르비아계 민병대의 지도자인 라도반 카라지치는 18일 유엔의 수락압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유엔의 유고평화안 수락을 거부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윌리 클레스 벨기에 외무장관은 18일 벨기에의 RTBF 국영 라디오방송과의 회견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신유고연방에 대한 제재강화에도 불구하고 세르비아민병대가 스레브레니차에 대한 군사적 공격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국제사회의 제한된 군사력 사용,즉 선택된 목표물에 대한 폭격이 있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나토,「유고작전」전투기 70대 동원/회원국,세부계획안 오늘 마무리

    ◎러,「내전종식」 새 조치 곧 발동 【몽스(벨기에) 로이터 AFP 연합】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는 유엔의 보스니아상공 비행금지 결의를 이행하기 위해 60∼70대의 항공기를 동원할 계획이라고 나토군최고 사령관 존 샬리카시빌리 대장이 6일 밝혔다. 그는 벨기에 남부 나토사령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토의 작전에 몇대의 항공기가 동원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60대에서 70대 정도를 거론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는 이 수치가 공중 조기경보기와 급유기를 포함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는데 나토 관리들은 전투기만을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샬리카시빌리 대장은 또 작전참가국과 작전방법에 관한 최종결정을 검토중이라고 밝히고 나토 작전기에 자국요원을 파견하지 않겠다는 독일정부의 방침으로 「대단히 곤란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했다. 나토 16개 회원국 대사들은 7일 브뤼셀에서 회동,창설 44년만에 처음으로 역외전투지역에서 전개할 나토의 작전계획 세부안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내전을 종식시킬 새로운 조치를 발동할 것이라고 발표하고 유엔의 스레브레니차 주민 소개 작전을 현지 회교 지도자들이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평화안을 계속 거부하는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해 유엔안보이가 추가 제재조치를 취해주도록 촉구했다.
  • 도예가 황종례씨(이세기의 인물탐구:23)

    ◎예술혼 담긴 「귀얄문양」 대가/탁월한 기품·여성스런 섬세함 한획으로 표출/망망대해·일렁이는 갈대숲 등 깊은맛 일품/32세 “늦깎이” 입문… 남을 의식않고 제작에만 몰두 벽제의 하늘은 아름답다.청자의 비색처럼 영롱하다.산자락에 걸친 구름은 분청사기의 문양인듯 엇비슷 비껴있다.이곳이 바로 현대도예에서의 일인자 위치를 지키는 도예가 황종례씨의 작업실이다.절간같은 고요,사람의 기척이라곤 별로 없이 작가 혼자서 흙으로 성형하고 소성한 도예에 그림을 그릴 뿐이다. 그가 벽제에 온것은 72년 초봄이다.그때까지만 해도 진흙구덩이가 푹푹 패이는 삭막한 황무지였으나 도심에서는 가마를 가질수가 없어 일찌감치 이곳 정착을 서둘렀다. 그리고 드넓은 터에 장작을 때는 흙가마와 기름을 때는 현대식 가마를 갖추었다.그로서는 가마를 갖게된 이상 더 바랄 것이 없었다.그동안 축적한 것을 이뤄나가면 그만이다. 새벽 6시면 그는 벌써 작업실로 내려온다.직접 흙을 반죽하고 까다로운 여러 공정을 거쳐 유약칠과 채식에 들어가 한 획으로 문양을 넣기 시작한다.물론 널리 알려지다시피 그의 도예에서의 특징은 귀얄문양이다.그는 이 과정에서는 거의 몰아의 경지다.느긋하고 너그러워 호들갑스러운 데가 전혀 없으나 이때만은 비호처럼 날쌘,귀신같은 솜씨를 발휘한다.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도 그 순간을 포착하기 힘들다.그때도 그의 얼굴표정에는 온화한 여유가 만만하다. 처음에는 힘없는 붓이 자꾸 흙에 달라붙어 기면의 흡수에 비해 둔한 붓놀림이 따르지 못하자 유화붓을 쓰거나 강도가 센 페인트 붓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이제는 귀얄만으로 능란하게 그림을 구사하게 되었다. 귀얄문의 특징은 그릇의 표면이나 내면에 속도감있게 붓자국을 내며 돌리지않으면 습기있는 기면이 당장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단숨에 그릴 수 있는 기량과 기술이 필요하다.그릇의 한면을 한동안 응시하다가 미리 구상해두었던 그림을 일순간에 성립하는 식이다. ○분청사기에서 힌트 옥색하늘이 아득히 푸르르고 망양한 바다와 바람에 일렁이는 갈대숲,희미한 새벽 서광과 붉게 타는 낙조등 도예기가 보여주는 회화세계는 화선지에서와는 다른 그나름대로의 참신하고 깊은 맛이 일품이다.안료의 농도에 따라 얼마든지 절묘한 표현을 자유자재롭게 만들어 나갈수 있는 것도 한 장점이다. 물론 이런 필력이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그는 60년대 초부터 청전 이상범에게 붓놀림과 먹의 농담이용법,옥산 김옥진에게 사군자,오당 안동숙에게 풀 나무 산과 바위를 사사하면서 수년간 자기표현을 위한 기초적 탐색을 감행해 왔다. 그의 귀얄무늬는 물론 분청사기에서 쓴 귀얄문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고려상감(상감)같은 상감을 이용한 화장법을 거쳐 분청사기의 귀얄무늬를 추상적 회화로 모색해 나갔다. 그 시절의 그런 그릇에 왜 귀얄 붓자국을 썼는가,시간틈틈이 골동품가게나 박물관을 기웃거리며 관계서적과 도록을 빌려다가 밤을 지새워 연구하기도 했다. 발이나 호·기에다 투각수법의 무늬로 부분장식을 표현하거나 단일색인 소문백자의 경우엔 부드럽게 흐르는 몸체에서 무한한 품위가 배어나왔다. 더구나 화사기에서 쓰이던 회청·회회청의 코발트색깔은 지금도 창조하기 힘든 기발한 색조임에 스스로 탄복해 마지 않았다.꽃잎흩날리는 비화문이며 풀잎 나뭇잎 얼킨 초엽문의 활달한 율동감,살얼음이 깨어진 듯한 빙렬등은 현대도예에서도 시도해 봄직한 분방한 방법임에 틀림 없었다. 황종례의 그릇의 형태는 비교적 큼직하고 대담한 편이다.쑥쑥 뻗은듯 휘어진 곡선을 지니면서 탁발한 기품과 여성적인 섬세함을 담고 있다.너무 작아 조잡하거나 너무 우람하여 넘치지 않는다.야무진 티나 인위적인 기교는 없다.꾸미지않은 순결함속에 오랜 전통을 바탕에 둔 든든한 경륜의 실력이 이를 보는 사람들에게 안심과 환희를 안겨준다. 도예의 기물이 지닌 근본적인 문제들을 파악하자 이번엔 좀더 새로운 세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시도에 앞장 섰다.무한한 가능성에 비해 시간이 짧기만 했다. 몇사람 되지않는 창작도예에서 「독자성」을 두루 인정받고 있으면서도 그는 『도예의 길은 멀고 그리고 어렵다』고 말한다. ○성취가 일생 과제로 고전하여 어렵게 이룬것만큼 높이 평가되지 않는데 대한 불만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도무지 그런 울결(울결)과 방종에서 벗어나 흔연한 자세다. 남에게 관심을 갖거나 남을 의식하지도 않는다.그런 자자분한 세상사에 눈돌릴 겨를이 없다.예술가의 자세란 작품에 밀착하여 새 세계에 도전하는 일,그리고 성취만이 평생의 과제이며 목적이다. 그는 인건비등으로 다투는등 사람들에게 시달리기도 싫어 인부들과 손을 끊고 몇년전부터는 흙만드는 일을 직접하고 있다. 12번째 개인전을 연후 수많은 해외전시에 참가,틈틈이 86년 13번째의 개인전을 앞두고 준비해온 1천여점의 작품을 하루 아침에 망친 사건이 있었다. 어느때보다 실험작품이 많아 스스로 기대에 부풀었던 그는 눈앞이 캄캄했으나 「허허!」 한바탕 웃는 것으로 이를 단념해 버렸다.이미 끝난것에 집착하는 것은 시간낭비에 지나지 않았다. 원인은 간단하다.필요한 양을 정확하게 혼합하는 과정에서 인부들이 물과 흙의 분량을 지키지 않은 것이다.이를 지켜보지못한 자신의 불찰로 돌렸다.광주나 이천에 나가면 만들어진 흙을 얼마든지 사다 쓸수 있는것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직접만들어 쓰려다가 생긴 이 낭패가 그로서는 여간 섭섭하지 않았다. 그후론 아직 결혼전인 차남(영학씨·조각·상명여대 출강)이 어머니를 돕고 있다.엎친데 덮친격으로 같은 시기에 그의 도예일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주던 부군 이진우박사(전 영동피부과 제일의원)가 몸져 눕는 바람에 한동안 간호에 매달리느라 이럭저럭 작업을 미룰수 밖에 없었다. 황종례씨는 고려청자의 재현이라는 전통도예를 가업으로 가진 황인춘씨를 부친으로 역시 원로 도예가인 황종구씨(전 이대교수)가 그의 오빠다. 어릴때 영등포 대방동에 있던 그의집 과수원속에 부친의 가마가 있었고 그는 그릇을 빚고 건조시키고 조각하고 백토칠에다 다시 이를 벗겨내고 유약등 까다로운 작업을 지켜보는 유년시절에도 하나의 사기나 파와(파와) 한쪽을 어루만지면서 몸속으로 흘러들어오는 옛 고려왕조·이조왕조의 생활이 따뜻하게 전해졌다고 기억한다. 그후 국민학교 1학년때 조선총독부에 의해 가족이 강제로 개성에 이주,일인들이 선죽교부근에 마련해준 연구소에 살면서 호수돈여고에 다녔다. 미대진학을 꿈꾸며 그림을 그리던 그에게 스승이던 유달영선생의 가르침은 「버려진 제것에 대해 눈뜨라」는 것이었고 특히 졸업을 앞두고 「청년이어 일어나라」는 교훈은 그에게 「나도 무엇인가 나의 일을 하겠다」는 의욕을 심어주었다. 집안형편이 극도로 어려웠으나 그는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서울에 있는 이대미술학부에 진학,어릴때 손바닥 감촉으로 느꼈던 사기의 온기를 못잊어 대학졸업 9년만인 32살때 뒤늦게 대학원에 들어가 도예를 전공했다.그때도 부군이 그의 협력자가 되어주었다. 대학원 졸업전인 61년에 첫 개인전,청자의 태토에 백토로 분장하고 그곳에 단숨에 귀얄문을 그려내는데 매력을 느낀것은 68년 6번째 개인전때부터다. ○“독보적 존재” 평가 「청·백자의 선이 아무리 탁발하다 해도 이를 단순히 재현하는데 그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에 『조작적이고 기교적이 아닌,이른바 이조자기에서 볼수 있는 대중적이고 서민적인 멋』을 담아 새롭게 선보였다. 실내장식품에 지나지 않던 도예를 널리 일상생활에 참여시킨일종의 도예의 활성화 시도였다. 『몇 안되는 창작도예를 만드는 도예가중에서 독자적인 색유사용으로 새 경지를 개척해 왔다는 점에서 황종례는 현대도예에서 단연 독보적 존재』라는게 미술평론가 박래경씨의 평이다.1천여점 작품실패로 9년간 미뤘던 13번째 개인전은 오는 13일 신세계 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흰색으로 시작됐던 그의 귀얄문은 더욱 다양한 아름다운 색깔로 변모되었고 매끄러운 표면은 입체감과 함께 품위있는 추상회화로 조형효과를 이뤄내고 있다. 청자빛 하늘과 파도치는 바람,흩날리는 꽃잎등 조선시대의 사람의 감정과 미의식을 담은 그의 현대적도예 세계는 그의 성격처럼 온유하고 따뜻하여 번거로움과 무질서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에게 인정과 사색,그리고 은은한 기쁨을 넉넉하게 뿌려주는 안식의 경지다. □연보 ▲1927.12.9 서울출생 개성호수돈녀고 26회 졸업 ▲1945.∼1950.5 이화여자대학교 예림원 미술학부 서양화과(학사) ▲1959.9∼1962.2 이화녀자대학교 대학원(도예전공·석사) ▲1963∼19 81 이화녀자대학교 미술대학 도예과 출강 ▲1965.3∼1966.2 상명녀자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조교수 ▲1975.3∼현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공예미술학과 교수 ▲1961.12 도예개인전(서울중앙공보관) ▲1963.10 도예개인전(〃) ▲1964.11 도예개인전(신문회관) ▲1966.5 도예개인전(신문회관) ▲1967.8 도예개인전(미팔군전시장) ▲1968.8 도예개인전(일본,경도 조화랑) ▲1971.9 도예개인전(신세계백화점 전시장) ▲1975.4 도예개인전(신세계미술관) ▲1978.9 도예개인전(신세계미술관) ▲1981.1.20 도예개인전(미국 뉴욕) ▲1982.1.29 도예개인전(미국 로스앤젤레스) ▲1984.4.24∼4.29 도예개인전(신세계미술관) ▲1961∼1983 대한민국 미술전 출품 ▲1968.7∼1981 대한산업디자인전 초대작가(디자인 포장센터)심사위원 ▲1973 한국현대도예작가전 초대전(신세계미술관) ▲1975 전국공예가 초대전(미술회관)문예진흥원 주최 ▲1976 여유도예전 초대전(신세계미술관) ▲1977 역대 국전수상작품전(국립현대미술관) ▲1979 한·중·일 국제도예전 초대출품(일본명고옥) ▲1979 한국도예가회 창립전(신세계 미술관) ▲1979 한국미술전람회(뉴질랜드) ▲1980.9.27 한국도예가전 회원전 2회(신세계미술관) ▲1980 국전 초대출품(국립현대미술관) ▲1980.7.10∼7.16 도예2인전 일본 매일신문사 주최(일본 동경도 대환백화점) ▲1981 한국도예가회 회원전 3회(신세계미술관) ▲1982.3.6 도예2인전(일본 구주 복강시) ▲1983 도예2인전(일본 대판시) ▲1984.3.15∼3.20 도림전 출품 ▲1981 서울신문사 도예공모전 초대출품 ▲1981∼1990 현대도예전 일본 순회전(10연간) ▲1982 제1회 대한민국미술제 초대전(국립현대미술관) ▲1982 서울신문사도예공모전 초대출품·심사위원,한미수교 100주년 기념출품(미국) ▲1982 한국현대도예가 회원전 9회(신세계미술관) ▲1983 한독수교 100주년기념출품(독일) ▲1983 서울신문사 도예공모전 초대출품 ▲1968.8 국제미술교수협회 주최 도예세미나(일본,경도) ▲1975.5 한국도예특강 초대(일본 요업시험소) ▲1980.2 자유중국 교육시찰 ▲1983.8.2∼8.20 한일교류전 출품및참가(일본 구주) 대한산업미술가협회 주최 ▲1983.12 MBC초대전 출품(MBC별관 전시관) ▲1986.9 한국현대도예가회 일본 전시 ▲1987.6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출품 ▲1987.8 대한산업미술가협회 출품및 참가(일본 구주) ▲1987.9 서울신문사주최 도예공모전 심사및 초대출품 ▲1989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및 운영위원장 ▲1988 대한산업미술가 협회 이사장 역임 ▲1990 서울현대도예비엔날례 초대출품 ▲1991 대한민국 미술협회 부이사장 ▲1992 서울 공예대전 출품 ▲1993 벨기에 앤트워프 박물관 주최 ▲1993.3.26 한국도예문화 특별전 출품 ▷작 품 집◁ 황종례 도예작품집(미진사간) ▷수상◁ 국무총리상·국전 초대작가상·대한민국 문화예술상 ▷현재◁ 경희대 수원캠퍼스 출강·대한미술산업가협회 회원·한국도자기문화진흥협회이사
  • 앞으로 124일(93대전엑스포 소식)

    ◎국제로봇경연대회 10월5일부터/엑스포기간 일 관광객 30만명 예상/백14명 참가… 기술전문가회의 열려 ○권리·의무 등 협의 ◎…조직위는 지난달 30∼31일 대전박람회장 국제회의장에서 59개 참가신청국과 5개 국제기구관계자등 1백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엑스포 제2차 참가국 기술전문가회의를 개최했다. 덴마크에서 올리 필립슨,벨기에에서 롤랜드 길렛,일본에서 히로시 쓰야마씨등이 각각 정부대표로 참석해 엑스포 참가국들의 전시물 설치에 관한 사항을 비롯,조직위와 참가국간의 권리·의무등에 관한 절차를 협의했다. 현재까지 대전엑스포에 참가를 통보해온 나라는 미국·영국·러시아등 1백13개국이며 국제기구는 유엔과 유엔산하단체등 23개 이다. ○미·일 등 12팀 겨뤄 ◎…엑스포 93 국제마이크로 로봇 경연대회가 미국·일본등 12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 10월 5일부터 7일까지 박람회장에서 열린다. 이번 로봇 경연대회는 서울대가 지난 83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온 국내대회를 엑스포에 맞춰 국제대회로 격상시켜 그동안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외국팀과 국내팀들이 자웅을 겨루게 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88년 미국 뉴올리언스와 LA에서 개최된 대회에서 학생부문 1위,전체 3위를 차지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설명회 순회 개최 ◎…조직위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일까지 한일 항공편이 개설된 일본 구마모토·히로시마·나고야등 6개도시를 순회하며 여행업계와 언론계를 대상으로 엑스포 93 관광설명회를 개최중이다. 조직위가 예상하고 있는 50만명의 해외관광객중 일본인 관광객은 25만∼3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지난해 10월에는 도쿄·오사카·후쿠오카등 일본의 주요도시에서 같은 취지의 설명회를 열었었다. ○컴퓨터게임 선정 ◎…조직위는 제2차 엑스포 컴퓨터게임 최우수작으로 이선우씨(23·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석사과정)의 「EXPO TOWN」을 선정했다. 총 64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게임에서 우수상은 정찬일씨(26·고려대 전산학과 3년)의 「꿈돌이 화이팅」,장려상은 박찬용씨(23·광운대 컴퓨터공학과 4년)의 「엑스포에서 생긴일」·주경민군(19·한남대 수학과2년)의 「꿈돌이 모험」이 각각 뽑혔다.
  • 유럽노동자,연대파업·시위/실업에 항의/대도시 곳곳 교통마비

    【파리·브뤼셀 외신 종합 연합】 경제불황에 따른 감원사태와 실업률 증가에 항의하는 노동자들의 연대파업과 가두시위가 2일 영국·로마 등 유럽각지에서 벌어졌다. 하룻동안으로 예정된 이날 파업은 21개 유럽국가의 40개 노총과 모두 4천5백만명의 조합원을 포괄하고있는 유럽노총연맹(CEU)이 『직장과 노동자의 권리수호를 위해』 집단행동을 벌일 것을 호소한데 따른 것이다. 파업에는 유럽공동체(EC) 회원국들은 물론 유럽자유무역연합(EFTA)과 불가리아·리투아니아·체코등 구소·동구권 국가들의 노동자들도 대거 동참해 범유럽 차원의 단결을 과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럽 통합조약의 발상지인 네덜란드 마스트리히트와 EC본부인 벨기에의 브뤼셀,유럽의회의 소재지인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등 역내의 몇몇 대도시에서도 파업과 함께 가두 항의시위가 벌어졌다. 이탈리아에서는 이날 수백만의 노동자가 파업에 참여,곳곳에서 철도와 버스 등이 발이 묶였다.
  • 독·화란 합동군 창설협정 조인/95년까지 4만명 규모

    ◎벨기에 등도 동참 할듯 【본 로이터 연합】 독일과 네덜란드 양국은 오는 95년까지 5만명 규모의 합동군을 창설하는 협정에 30일 공식 조인했다. 독일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동맹국들과 합동군 창설을 추진하는 것은 프랑스및 미국에 이어 이번이 3번째이다. 양국은 이 협정에 따라 최소한 1개사단을 차출,합동군을 편성한뒤 독일 북서부뮌스터시에 주둔시킬 예정이다. 독일 정부 관리들은 이와 관련,벨기에와 스페인등 다른 유럽 국가들도 이미 독일군과의 혼성 사단 편성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해 독일을 축으로 한합동군 편성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조인식에 참여한 폴커 뤼에 독일 국방장관과 테르 베크 네덜란드 국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양국 합동군은 나토군 전력의 일부가 될 것이며 다른 나토 동맹국들의 참여도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뤼에 장관은 또 독일은 네덜란드와 잠수함작전을 비롯한 군사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회견에 동석한 베크 장관은 합동군 편성의 목적은 방위 분야의 협력을증진하는데 있다고 말하고 합동군 편성은 유럽 국가들이 탈냉전 시대에 편승,순전히 자국 방위로 후퇴하지 않도록 만드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불식됐었다.
  • 섬유박물관 하나 없어서야…/김희진(여성칼럼)

    청와대 주변이 개방되고난뒤 내가 살고 있는 청운동 일대는 문민정부 출범이후의 큰 변화를 매우 깊게 느끼고 있다.줄을 이어 산책하는 많은 인파들,역사깊은 나의 모교자리가 주차장으로 변해있는 모습,아주 반듯하고 편안한 집터들이 주차장·공원으로 변하는 모습을 놀라운 마음으로 둘러보며 저 좋은 집터들과 안가자리가 경복궁·박물관주변에 있으니 그 둘레속에 섬유박물관을 하나 세울수는 없을까 생각해 본다. 해외전시때마다 틈을 내어 마음먹고 찾아본 스위스·독일·벨기에·프랑스 등의 섬유박물관은 모두가 부러움의 대상이었다.그들은 대기오염에서 격리된 조건의 건물 내부에 습도·온도조절장치는 물론,탈색방지와 섬유를 보호하는 특수조명장치를 갖추고 보관창고내의 보관함은 좀이 쓸지 않는 목재를 쓰고 유물자료를 손으로 직접 만지지 않도록 작고 큰 서랍모양으로 되어있었다.한마디로 대기오염과 인위적인 오염을 가능한한 막는 슬기로 품위있게 진열에도 마음 쓰고 있었다. 우리나라 실정은 어떤가.전국을 통틀어도 섬유박물관은 한군데도없다.이런 저런 공모전을 보아도 섬유예술품에 대한 특별배려는 한치도 없다.목공예·도자기·금속공예등 여타종목들과 더불어 먼지 속에서 접수하고 진열되는 과정에서 눈에 보이게 안보이게 작품이 입을 수 밖에 없는 손상은 내 피부에 상처를 내는 만큼의 아픔으로 전해온다. 정책적으로 우리전통의 맥을 잘 이어야 할 공예분야를 가려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한다.그러나 효율적인 전수교육도 이루어지지 못하고,제대로 여건을 갖춘 전시장조차 마련되어 있지 못해 그 맥을 바르게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요즈음 세상을 온통 들끓게 하고 있는 고위 공직자의 재력을 문화사업에 쏟는다면 광복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세우지 못한 전승공예학교도 섬유박물관도 모두 세울 수 있지 않을까. 내가 꿈꾸는 섬유박물관은 우리옷·매듭·자수·금박·천연염색 다섯분야의 작업실과 전시실이 있어 전문인을 키울 수 있는 전수교육장과 우리문화를 내·외국인에게 보일 수 있는 전시장,또 함께 마음을 쉬고 대화를 나눌수 있는 다실에는 우리의 가락과 다향이그윽한 그런 방이 있는 곳이다.그런 자리가 마련된다면 나는 만 30년간 자료로 만들어 모아온 소중한 내 작품 모두를 기쁘게 내놓을 생각이다.
  • “내장래 국민결정에 맡길것”/옐친/반전 거듭 러사태 이모저모

    ◎정국동향·여론향방 저울질 분주/러 언론 ○“보·혁 충분히 타협”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9차 인민대표대회 긴급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이미 충분히 타협했다』면서 『대통령에 대한 신임 여부를 4월25일 국민투표에 부침으로써 나의 장래를 국민들의 결정에 맡길것』이라고 강조. 그러나 루슬란 하스불라토프 최고회의 의장은 옐친 대통령이 지난 20일 포고령을 발표,상황을 헌정위기로 몰아넣었다고 비난하고 『오늘 회의의 주목적은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것』이라고 주장. ○개혁지지·반대시위 ○…인민대표대회가 소집된 크렘린궁 주위에는 4천여명의 옐친 반대 시위자들과 2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모여 각각 지지 반대 구호를 외쳤다. 두진영은 붉은 광장 외곽 성 바실리아성당 부근에서 1백m의 간격을 두고 대치. 반옐친 시위자들은 구소련기와 「인민의 역적 옐친은 사임하라」고 쓴 플래카드를 흔들었으며 일부 시위자들은 『개혁은 이스라엘로 가라』는등 민족 감정을 자극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옐친 지지자들은 러시아의 3색기를 들고 모스크바 시청에서 크렘린궁부근까지 행진. ○공인들 논평 게재 ○…러시아 언론들은 정치인들을 비롯한 공인들에 관한 다양한 논평을 게재하는가 하면 연방내 각 지방에서 보낸 편지를 공개하는등 정국 동향과 여론의 향방을 저울질하느라 분주한 모습. 로시이스키에 베스티와 로시이스카야 가제타지는 각각 1면에 옐친 대통령의 대의회 메시지를 실었으며 특히 로시이스키에 베스티는 현행 헌법으론 국가의 정상적인 정치,경제,그리고 법치 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지적. 로시이스카야 가제타는 작가 표트르 프로스쿠린의 논평을 실어 주목을 끌기도. ○러시아 지지 방문 ○…유럽공동체(EC) 고위 대표단이 현 러시아 정부의 정치·경제개혁에 대한 확고한 지지 표시로 26일 모스크바 방문길에 올랐다. 니엘스 헬베그 페테르센 덴마크 외무장관을 비롯,더글러스 허드 영국 외무,빌리 클라스 벨기에 외무,한스 반 덴 부르크 EC 대외관계위원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27일 안드레이 코지레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가질 예정이다.
  • 벨기에 총리 사퇴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장 뤽 데하네 벨기에 총리가 23일 국왕 보두앵1세에게 내각 사퇴서를 제출했다. 왕궁 대변인은 정부가 이날 상오 재정적자를 유럽통합조약이 규정하는 선까지 감축하는 문제를 놓고 회의를 가졌으나 합의에 실패하자 데하네총리가 내각사퇴서를 제출했으며 국왕은 수락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발표했다.
  • 미국/“옐친퇴장땐 제2냉정 우려”/서방의 「옐친 선언」지지 안팎

    ◎EC,“러 개혁 보장할 유일한 대안” 평가/백악관,“모스크바서 정상회담개최 용의”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과 불가리아등 동유럽국가 지도자들은 대통령의 비상통치를 선언한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에 대해 대체로 지지를 표명했다. 각국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구체적지원책 모색 ▷미국◁ 미국의 클린턴대통령은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비상통치선언에 대해 「강력한 지지」를 표명했다.옐친선언 즉시 발표된 백악관성명은 ▲미국은 러시아의 민주화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지원 ▲옐친은 이같은 개혁의 기수이자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 ▲오는 4월3일 캐나다 밴쿠버에서의 클린턴­옐친회담 예정대로 개최 ▲우방들과 러시아지원방안모색등을 적시,신속하고도 구체적인 지지입장을 밝혔다. 미국측은 기본적으로 비상통치의 선언이 결코 바람직스러운 사태발전은 아니지만 옐친이 자신의 신임여부를 국민투표에 회부했고 적어도 인민대표대회를 해산한 것은 아니라는 면에서 일단 다행하게 생각하고 있다.이러한 평가의 배경에는 러시아의 민주화와개혁을 위해서는 아직까지 옐친말고 별다른 대안이 없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고 할수있다. 클린턴행정부는 옐친이 실각하여 의회쪽 보수파들이 승리하게 된다면 미국과 러시아간의 군비감축이 무산되고 결국 국방비의 대폭 삭감이라는 클린턴의 미국경제회생처방을 뒤흔들게 되고 나아가 냉전종식의 세계질서를 역행시킬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클린턴행정부의 러시아의회내 보수강경파들에 대한 시각은 『시장경제로의 개혁을 저지하는 옛공산세력의 잔재들』이라는 옐친의 판단과 맥을 같이 하고있다. 클린턴행정부의 옐친지지 입장에는 내심 「비상통치,국민투표」를 통해서라도 옐친이 성공하기를 바라는 희망적 기대가 깔려 있다.그러나 의회의 샘 넌상원군사위원장 같은 이는 『옐친에 대한 반대세력을 모두 옛공산계열로 보는 것은 러시아정치를 너무 단순화시켜보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디디 마이어스 미 백악관대변인은 22일 내달 3·4일로 예정돼있는 빌 클린턴대통령과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간의 정상회담장소를 모스크바로옮기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어스 대변인은 『옐친대통령이 그같은 필요성을 느낀다면 이는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부 관측통들은 이같은 백악관측의 공식발표는 위기상황에 빠진 옐친이 모스크바를 비울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것으로 분석. ○의장국서 성명발표 ▷유럽공동체(EC)◁ 한스 반 덴 브뢰크 EC 외무담당 집행위원은 『우리가 가장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개혁절차가 보장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현재로서는 옐친 대통령이 개혁을 추진할수 있는 유일한 지도적 인물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EC 의장국인 덴마크의 니엘스 헬베크 페테르센 외무장관은 『EC와 덴마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앞으로도 러시아의 정치·경제개혁을 계속 지지할 것』이라는 요지의 성명을 발표했다.그는 또 『옐친 대통령의 입지를 확인하기 위한 국민투표가 실시돼 러시아의 개혁이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민권리 존중 다행 ▷영국◁ 외무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수일간 러시아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러시아 정부가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 수호를 계속 다짐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러시아의 개혁과정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권력투쟁 종식기대 ▷독일◁ 정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옐친 대통령이 의회와의 권력투쟁을 종식할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프랑스◁ 옐친 대통령 지지 성명을 발표하고 러시아에 대한 긴급지원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서방선진공업 7개국(G­7)정상회담의 조기개최 필요성이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내정문제 유보 자세 ▷일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는 러시아 정세와 관련,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야자와총리는 이날 국회출입 기자들에게 『현재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내정문제로서 무엇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옐친 대통령의 개혁노선 자체에 대해서는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불가리아 등도 동조 ▷기타◁ 캐나다와 오스트리아 벨기에 등도 옐친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으며 구소련의 동구권 동맹국이었던 불가리아등도 서방 국가들의 이같은 지지에 동조했다.
  • 한국통신 국제발신통화량 연3억회/텔레지오그래피지 세계24위에 랭크

    국제전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 각국의 통신사업자중 발신통화량이가장 많은 업체는 미전신전화회사(AT&T)이며 한국통신은 세계 24위에 올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의 각종 전기통신통계와 논평을 싣고 있는 국제통신학회(IIC)의 92년판 「텔레지오그래피」에 따르면 한국통신의 연간 발신통화량은 시간기준으로 90년 세계 30위(1억8천8백만분)에서 91년에는 24위(2억9천9백만분)로 올라섰다. 한국통신의 91년 발신통화량은 세계 1위인 AT&T(65억5천7백만분)의 20분의 1 수준이며 AT&T는 2위를 기록한 독일 DBP 텔레콤사(35억5천7백만분)보다 거의 2배나 많은 통화량을 보였다. 3위에서 10위까지는 프랑스 FT(22억9천5백만분),영국 BT(22억1천3백만분),영국 C&W(16억6천만분),미국 MCI(16억분),스위스 PTT(14억2천9백만분),캐나다 스텐토(14억2천5백만분),네덜란드 PTT(10억1천8백만분),이탈리아 ASST(9억8천만분)가차례로 차지했다. 이밖에 한국통신보다 앞서 있는 통신사업자중에는 일본KDD(11위),스페인 텔리포니카(14위),중국 전신총국(20위)을 비롯해벨기에·스웨덴·오스트리아·호주·멕시코·사우디아라비아·덴마크·노르웨이의 통신주관청들이 포함돼 있다. 국제통신분야에 경쟁을 도입한 미국은 AT&T·MCI외에 스프린트사가 13위를 기록했으며 영국은 BT와 C&W가 각각 4위와 5위를,일본은 KDD외에 ITJ(일본국제통신)와IDC(국제디지털통신)가 각각 38위와 39위에 올랐다. 한국통신의 91년 발신통화량증가율은 21.8%로 일IDC(1백75%),ITJ(1백56%),미MCI(35.1%),영C&W(28.6%),사우디아라비아(28.4%),미스프린트(25.3%),터키 PTT(24.5%)에 이어 8위를 기록했다.
  • 21세기로 가는 길(정근모/과학평론)

    ◎북의 NPT 탈퇴와 핵기술개발 북한이 핵비확산조약(NPT)에서 탈퇴함으로써 국제사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동북아 안보체제를 위협하여 세계평화를 갈구하는 인류 전체의 간절한 소망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다.그동안 북한의 핵개발사업이 핵무기개발사업이 아닌가 하고 의구심을 갖고 있던 국제여론사회는 이제 이구동성으로 북한당국의 처사를 비난하고 있으며 북한의 핵개발사업을 핵무기제조를 위한 일련의 작업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이는 중차대한 안보외교문제일뿐 아니라 북한 정권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실추시키는 결정적 사건이라 할 수 있다. 한 국가가 핵무기를 개발하는데에는 국제정치적,내부통치적,기술적,경제적,국가방위적 고려사항들이 개재되어 있다.당초에 미국이 핵무기를 개발한 것은 2차대전중이었으므로 당연히 국가방위및 전쟁승리를 위한 것이었다.최초의 핵분열실험이 독일에서 이루어지는등 핵물리에 앞서있던 독일을 의식하였기에 미국은 우수과학기술자들을 총동원하다시피하여 맨해턴사업(핵개발사업)을 급속히 추진하였던 것이다.여기에 직접 참여한 오펜하이머 시볼그 베네딕트 페르미 등은 당대의 석학들이고 사업추진책임자인 그로브 장군은 월등한 공병장성이었다.2차대전은 원자탄의 위력에 일본이 즉시 굴복함으로써 종결되고 미국은 절대적인 군사우위를 확신하여 재래식 무기를 대량 감축하였고 국방비도 대폭 삭감했었다.그러나 2차대전 종료후 4년만에 소련이 핵실험에 성공함으로써 동서핵무기개발 경쟁을 유발시켰고 핵과 이데올로기의 대립에 의한 냉전체제가 조성되었다.영국(52년),프랑스(60년),중국(64년)은 독자적인 핵무기개발로 세계는 5대강국의 핵공유시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들은 유엔안보리의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정치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였다. 핵비확산조약은 이들 5개 핵보유국들이 국제안보체제의 유지와 자국의 헤게모니보장을 위하여 발의하였고 이에 핵무기의 가공할 파괴력을 인식한 전세계의 호응을 얻어 성안되었다.1970년에 발효된 핵비확산조약은 자국의 지정학적 여건때문에 가입을 안한 인도,파키스탄,이스라엘등을 제외하고 1백53개국이 가입함으로써 범세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물론 NPT에 대하여 불만을 표하고 민주대국이면서도 후진성을 탈피못한 인도는 통치면에서의 핸디캡을 항상 지니고 있었고 이를 희석시키기 위해 국가방위를 명분으로 핵개발을 추진하였다.그러나 우리가 주목할 것은,인도가 핵을 개발했으나 그 반대급부는 너무나 부정적이었다는 것이다.국제정치에서 중립평화국가로서의 발언권을 대부분 상실하게 되었으며 국제적인 기술과 경제제재로 말미암아 국가발전에 상당한 손실을 보았다.인도는 핵국가로서 대우도 못받고 받으려는 노력도 할수 없어서 결국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여 핵은 개발하였지만 국자적으로는 큰 손해를 본 경우가 되었다. 국제적인 위상과 경제적인 이해득실을 고려하여 핵기술을 수출하는 선진국이면서도 핵무기를 개발하지 않고 있는 나라들이 허다하다.캐나다는 CANDU기술을 자체개발하고 국내외적으로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나 핵무기개발은 자제하고 있다.독일 역시 기술이 없어서가 아니라 국가의 안보및 경제이익때문에 핵무기개발을 자제하고 기존 핵보유국의 핵우산을 활용하고 있다.스웨덴,벨기에,스위스등은 자력으로 얼마든지 핵무기를 개발할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국가이익을 장기적으로 고려하여 핵무기개발을 안할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핵비확산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일본도 핵에 대한 자제를 해왔으나 최근 해외에서 재처리된 플루토늄을 반입함으로써 국제적인 비난을 받고 있으며 인근 국가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일본도 거시적인 면에서 핵무기경제를 따져본다면 핵개발을 자제하리라고 보지만 동북아의 핵균형이 깨질 경우 일본의 핵정책이 전환될지도 모른다는 전문가들의 예측은 커다란 위협요인이 아닐수 없다. 살펴본바와 같이 핵비확산은 협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정치적,경제적,안보적 측면에서 국가의 이해관계로 유지되는 것이다.절박한 내부통치차원에서 핵개발을 계속한다면 그것은 단기간의 수단은 될지언정 장기적인 국가발전이나 정권유지에는 오히려 큰 부담이 될 것이다. 이때문에 북한이 NPT로 다시 복귀하는 것도 배제할 수는 없다.또한 북한 핵정책에의 대응은 단편적인 단순대응이나 핵강대국의 정책에 맹종하는 것보다는 우리자체의 포괄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을 수립하여 어떠한 경우라도 대응할 수 있는 신축성을 유지하여야 한다.지나친 두려움이 해결책이 아니듯이 안보측면을 무시한 경솔한 대응도 경계해야 할 것이다.국가이익을 최고로 하는 전문가들의 탁견을 경청해야 할 것이다.
  • “실익위주 교류” 파리 한국예술제

    ◎문민정부 새 의지 반영… 「르노바로」극장서 내일 개막 「한국이 파리로」라는 주제로 오는 18일부터 프랑스에서 열리는 「93 파리 한국종합예술제」는 우리의 해외 문화교류 정책이 실리 위주로 방향을 전환한 뒤 갖는 첫번째 행사이다.과거 해외 문화교류에서 사실상 가장 큰 목적이 되다시피했던 남북사이의 외교적 경쟁과 권위주의 체제의 이미지 보전 노력에서 탈피하려는 문민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유럽은 우리와의 교역량이 최근 크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유럽통합으로 무역규제 등 경제마찰이 심해질 소지를 안고 있는 지역.따라서 『해외 문화교류를 통해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실익을 챙기자』고 나선 것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우리문화의 우수성을 재인식 시킴으로써 문화뿐 아니라 상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따라 행사도 부채춤 등 전통예술 일변도의 대중적인 내용에서 벗어나 현재 우리 문화예술의 폭과 깊이를 그대로 보여줄수 있도록 기획했다.이번 예술제가열리는곳은 파리에서도 문화예술의 중심거리인 샹젤리제의 「르노 바로」극장.예술제는 젊은 조각가 문인수의 전시회로 막을 연다.이어 4월2일부터 15일까지는 국립국악원의 공연.10일까지 대극장에서는 「수제천」과 「가야금산조」「검무」「처용무」「작법」 등 우리 전통예술의 정수를 선보인다. 그리고 10일 소극장에서는 판소리「심청가」가 불리워지고 13일부터 15일까지 대극장에서는 사물놀이가 펼쳐진다.김기수 등 19명의 탈패가 나설 봉산탈춤 판은 4월16일부터 18일까지 대극장에서 벌어진다.이 공연은 4월23일 프랑스의 지방도시인 릴에서도 열릴 예정이다.또 「극단 자유」는 20일부터 25일까지 대극장에서 창작극 「노을을 날아 가는 새」와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번안해 공연한다.예술제는 4월25일 소극장에서 시 낭송회를 겸한 한국문학 소개 행사로 막을 내린다. 한편 국립국악원 공연단은 「93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벨기에의 안트워프에서 열리는 「한국의 도자기전」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한국학 대회」에도 참여한다.이에따라 4월16일에는 안트워프에서 17일과 18일에는 베를린에서 각각 공연을 가져 유럽에 한국 붐을 조성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이 행사에 이어 오는 6월 문화사절단의 중국 파견과 9월부터 1년동안 미국에서 열리는 「코리아 페스티벌」,9∼10월에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예정된 「한국문화주간」행사도 같은 원칙에 따라 준비해 나갈 방침이다.
  • 신임 공업진흥청장 채재억씨(인터뷰)

    ◎“제조업 품질·기술향상에 역점”/일 등에 인력 파견… 국제협력 강화 『국내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진공업국의 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면서 국내 제조업체의 품질과 기술을 향상시켜 나가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채재억공업진흥청장(55)은 어느때보다도 제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품질과 기술」이 강조되는 시점에서 표준화와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기술지도를 관장하고 있는 공진청장 자리를 맡게돼 책임이 무겁다고 말했다. 64년 상공부 입사이래 벨기에·프랑스·제네바주재 상무관과 상공부 통상진흥국장 등 주로 상역분야의 요직을 역임한 국제통으로 알려진 채청장은 선진국의 동향을 국내업계에 알려주고 선진국의 품질과 기술을 수집해나가는 등 국제협력업무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채청장은 이를위해 EC와 일본 등에 서기관급의 전담인력을 파견하는등 국제협력분야의 인원과 기구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채청장은 특히 지방공업기술원의 시설과 인력을 확충해 지방중소기업의 기술난을 타개해나가는 한편 품질경영운동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와함께 올해를 품질경영운동이 각 기업에 뿌리내리는 해로 정해 9·10월쯤에 국내에서도 국제품질인증을 받을수 있도록 추진하고 6백개 중소기업에 대해 종합진단지도를 실시,ISO9000시리즈 등의 국제품질인증을 받을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해외문화행사 통상지원 위주로/무역마찰 해소·과기협력 도움되게

    ◎18일 파리의술제부터 정부는 정치·외교적 목적에 치중했던 종전의 해외 문화교류 정책에서 벗어나 통상 우선의 문화교류 정책을 펴 나가기로 했다. 이에따라 문화체육부는 해외공보관과 함께 오는 18일부터 4월25일까지 프랑스의 파리에서 여는 「한국 종합 예술제」를 경제마찰 해소와 과학·기술협력을 문화적으로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문화체육부는 또 이 행사를 올해 유럽의 문화수도로 선정된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리는 「한국의 도자기전」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한국학 대회」도 연계시킨다고 덧붙였다. 프랑스 주재 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한국 종합 예술제는 「한국이 파리로」라는 주제로 9백석과 1백80석짜리 2개의 공연장과 전시실을 갖춘 샹제리제 거리의 르노 바로 극장에서 열린다.이 예술제 프로그램에는 전통음악 및 무용과 현대 창작극,봉산탈춤,조각가 문인수의 전시회,한국 문학 소개 및 시 낭송회 등이 포함됐다.공연에는 국립국악원 연주단 및 무용단 37명과 「극단 자유」의 단원 21명,김기수 등탈춤패 19명 등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문화체육부의 한 관계자는 『정통성을 지닌 문민정부가 출범한 상황에서 과거와 같이 수세적이고 소비적인 외교문화정책은 국민에게도 해외에서도 설득력이 없다』면서 『이제 실익이 있는 능동적인 통상문화교류 정책으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그동안 해외 문화예술 교류의 정치적 이용 배제와 통상연계를 끊임없이 주장해 온 문화예술계 및 수출 관련부처,업계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 불량수입식품 작년 40% 증가/1천3백만불어치 폐기

    ◎전체의 0.7%/중·태 등 아주산이 절반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이 강화되면서 부적합 판정을 받아 반송되거나 폐기처분된 불량 수입식품이 크게 늘고 있다. 26일 보사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개 검역소에서 검사한 수입식품은 9만5천2백79건(44억3천만달러어치)으로 91년의 9만7천3백77건(42억7천만달러어치)에 비해 건수면에서는 2·2% 줄었으나 이중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식품은 7백4건(1천3백29만달러어치)으로 91년의 5백2건(4백87만달러어치)에 비해 40·2% 늘었다.전체 수입식품에 대한 부접합률도 91년의 0·5%에서 지난해에는 0.7%로 0.2% 포인트 늘었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수입식품을 사유별로 보면 성분규격기준 부적합이 2백83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부적합 식품을 원산지별로 보면 중국·태국·일본등 동남아지역이 3백50건으로 49·7%를 차지했으며 미국등 북미지역이 1백67건으로 23·7%,이탈리아·벨기에·독일·영국등 유럽지역이 1백37건으로 19·5%,호주·터키등 기타지역은 50건에 7·1%로 집계됐다.
  • 한국도자기 유럽나들이/새달부터 벨기에·네덜란드 순회

    ◎토우장식 항아리 등 75점을 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 도자기」전을 3월25일부터 6월6일까지 벨기에 안트워프의 민족학박물관에 이어 6월19일부터 8월29일까지 네덜란드 라이덴의 국립민족학박물관에서 연다. 이 전시회에는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 항아리와 보물 제10 58호 청화백자 초화문 표주박모양병 등 국보 1점과 보물 5건 6점 등 모두 69건 75점의 도자기가 출품된다. 이 도자기들은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토기,청자,분청사기,백자로 구성되어 유럽인들에게 우리 도자문화의 변천 과정을 한 눈에 이해할수 있게 했다.출품될 유물은 또 항아리,전,기와를 비롯해 주자와 매병,편병,장군,연적 등 다양한 형태가 망라되어 있다.한편 이 도자기들과 함께 황종구의 청자,민영기의 분청사기,황종례의 백자가 각 1점씩 출품되어 과거의 도자기 문화가 어떻게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게 된다. 이번에 전시회가 열리는 두 박물관은 유럽밖의 문화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박물관이다.두 박물관은 그동안 중국과 일본문화에 대한 소개는 많았으나 상대적으로 한국문화에 대한 소개가 빈약해 이번 전시회를 기획하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안트워프는 「93 유럽의 문화수도」로 지정되어 갖가지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는 곳이다.도자기전시회는 「한국,그 자연,종교와 도자기」라는 한국을 소개하는 기획전의 한 행사로 사찰과 자연,종교 등 전통문화와 현재의 생활상을 담은 종합사진전과 함께 열린다.
  • 한국수출 세계13위로 “뒷걸음”/상공부 작년 집계

    ◎중국이 추월… 11위 기록/교역도 스페인에 밀려 13위 중국이 한국의 수출을 추월해 우리나라의 수출순위가 91년 12위에서 지난해 13위로 내려앉았다. 이에 따라 전체교역에서도 우리나라는 91년 11위에서 지난해에는 13위로 밀렸다. 19일 상공부가 분석한 「92년 각국의 교역순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해 7백66억달러를 수출,전년보다 한단계 아래인 13위에 랭크됐으나 중국이 91년 13위(7백18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11위(8백50억달러)로 껑충 뛰어올라 대만(12위)과 함께 한단계씩 밀려났다. 수출입을 합친 교역규모는 미국이 9천7백64억달러로 1위를 보였고 우리나라는 1천5백84억달러를 기록,중국(1천6백56억달러)과 스페인(1천6백16억달러)에 추월당해 13위로 두단계가 떨어졌다. 중국은 지난 91년 교역규모 1천3백56억달러로 14위였으나 지난해에는 11위로 뛰어올랐다. 스페인은 수출실적(5백93억달러)이 우리나라보다 적었음에도 수입(1천23억달러)금액이 늘어나 교역실적에서 우리를 앞섰다. 이밖에 교역순위 10개국은 미국 독일(8천2백88억달러) 일본(5천7백25억달러) 프랑스(4천6백44억달러) 영국(4천44억달러) 이탈리아(3천7백25억달러) 네덜란드(2천6백56억달러) 캐나다(2천5백76억달러) 벨기에(2천3백95억달러) 홍콩(2천4백72억달러)등이었다.
  • 외국 영화제/한국영화 출품요청 쇄도/2∼3월 참가 의뢰만도 10곳

    ◎「은마는…」·「하얀 전쟁」 등 유명작 지명/스위스 등서 감독특별주간 초청도 한국영화에 대한 세계각국영화제의 출품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영화진흥공사에 따르면 한국영화의 출품을 요청한 영화제는 2월중에 스웨덴의 제16회 괴테보그 국제영화제,미국의 제16회 포틀랜드 국제영화제,프랑스의 제10회 아노네이 국제영화제등 3개 영화제. 또 3월에는 아일랜드의 제8회 더블린 국제영화제,핀란드의 제23회 템페레 국제단편영화제,미국의 93NAATA국제영화제,벨기에의 제10회 시네마누보 국제영화제,터키의 제12회 이스탄불 국제영화제,이탈리아의 제36회 산레모 국제영화제,프랑스의 제15회 국제여성감독 영화제등 2∼3월에만도 10개 영화제에 달한다. 이들 영화제에 출품을 요청한 영화는 박광수감독의 「베를린 리포트」,장길수감독의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과 「은마는 오지 않는다」,그리고 92년 몬트리올과 하와이영화제에서 제작자상과 동서문화상을 수상한 박종원감독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지난해 동경영화제 그랑프리 수상작인 정지영감독의 「하얀전쟁」등 주로 사회성 소재의 유명작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영화진흥공사는 이들 지명요청작외 2∼3편을 추가선정,출품할 예정이다. 한국영화에 대한 각국의 출품요청은 4월에도 이어져 미국의 제36회 샌프란시스코국제영화제,제17회 홍콩영화제,제17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등 3개 영화제로부터 참가요청을 받아 놓고있는 상태이다. 이밖에 5월에 열리는 제14회 뉴욕인권영화제에 「개벽」(임권택감독)이 지명 초청됐다.한국영화의 이같은 출품요청과는 별도로 한국의 특정감독을 선정,그의 대표작을 집중 소개하는 「특별주간행사」에 대한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스위스의 프리보그 영화제에서 「이장호감독 특별주간」을 마련,감독초청과 함께 그의 대표작 5편을 소개하는 한편 감독과 작품세계에 대한 분석및 비평작업이 열린데 이어 이달 23일 일본의 나라영화제에서 정지영감독을 초청,그의 대표작「하얀전쟁」에 대한 특별시사회를 갖는다. 또 오는 7월 프랑스의 라로셀영화제에서는 이두용감독주간을 계획,그의 대표작 8편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해도 29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는 각국의 주요감독들의 작품을 집중소개하는 감독중심의 비경쟁영화제로 지난해에는 92년 배창호감독의 대표작이 초청 출품되어 호평받은바 있다. 세계각국의 크고작은 영화제로부터 이처럼 한국영화의 출품요청및 감독주간행사요청이 쇄도하기는 한국영화사상 처음 있는 일. 이는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진데다가 그동안 세계 유명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지닌 잠재력과 작품성을 평가받은데 따른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 구서독 경제성장 뒷걸음(해외정보)

    ■올해 유럽의 경제는 재정긴축과 투자감소등으로 제자리걸음을 하며 특히 독일 경제의 타격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의 옥스퍼드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구서독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1%로 독일 경제의 뒷걸음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됐다.반면 프랑스 경제는 정책안정 및 소비자의 신뢰상승에 힘입어 1.3%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독일경제의 부진은 스위스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며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핀란드는 재정난으로 고전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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