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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체·탄피·올가미 어지러이/스위스·가 「태양사원」 집단자살 현장

    ◎20여명 머리에 총상… 10살짜리도/가인희생자중 기자·공직자 포함 ○…「태양의 사원」신자들이 집단으로 숨진 스위스 셰이리의 농가에서 발견된 희생자 대부분은,노끈에 목이 묶이고 플라스틱백을 머리에 뒤집어쓴채 숨져있었고 20명은 머리에 총상이 있었다.23구의 시체 가운데 프랑스인은 5명,캐나다인 4명,스위스인은 7명인 것으로 일단 신원이 밝혀졌으며 희생자중에는 10살된 어린이도 있었다.현장주변에서는 22구경소총 탄피 52개가 발견됐도 희생자 19명은 붉은 카펫이 깔린 한 방에 발을 중앙으로 하고 머리를 바깥쪽으로 향한 모습으로 원을 이룬채 모여 있었다. 희생자중 몇몇은 붉은색과 검은색 망토를 입고 있었는데 이는 이들이 입문단계에 있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한 관계자는 말했다. ○…셰이리 마을주민들은 이들 신자들이 항상 옷을 잘입고 예의바른 사람들이었을 뿐 사이비종교집단에 속한 사람들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술회.주민들은 신도들이 단순히 「장수식」에 관심이 있어 채소를 가꾸기 위해 이곳에 이주해 온 것으로 믿었다는것. ○…캐나다 당국은 5일 스위스에서 불에타 숨진채 발견된 이른바 「태양의 사원」 교도 48명 가운데 기자등 퀘벡주 출신 4명이 포함돼 있다고 확인. 퀘벡주 경찰당국은 이들 퀘벡주 출신 사망자들은 신문기자인 조셀린 그랑 메종(44),몬트리올 동부 리셸리외 시장인 로베르 오스티기(50) 부부,퀴벡주정부 재무부직원인 로베르 팔라르도(47)등 4명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양의 사원」 신도들의 집단 자살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스위스 경찰은 스위스 서부와 남부 2곳의 산장의 화재가 타이머 또는 전화로 작동되는 원격 전자조종장치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교주 주레는 누구/종말론 신봉 민간요법의사 출신/“불로 신판” 주장하며 예수자처 종말론을 신봉하는 사교집단 「태양의 사원」은 「새로운 예수」를 자처하는 뤽 주레(46)가 교주로 캐나다에 본부를 두고 있다. 벨기에 출신으로 민간요법의사로 활동했던 주레는 종말론을 퍼뜨리며 스위스와 캐나다에 여러개의 사이비 종교집단을 만들어 카리스마적 리더십으로 신도들을 사로잡았다. 주레는 「불에 의한 심판」 등을 주제로 「파국」이나 「파멸」의 불가사의한 힘을 강조했으며 지난해 7월 불법무기 소지죄로 유죄판결을 받은뒤 스위스로 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그리스도의 십자군으로 자처하는 「태양의 사원」 신도들이 지난 17세기 유럽에서 비밀리에 종교활동을 폈던 사교집단 「장미십자회원」이나 「Q37」이라는 신비주의 종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지만 이 단체의 정확한 성격은 여전히 베일에 쌓여 있다. 미남형에 준수한 용모를 지니고 있어 신도들의 호감을 산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주레의 행방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현지 경찰들과 수사당국은 이번에 집단으로 숨진 채 발견된 사람들 중에 그의 시신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콜레라도 방역 비상/국적선 북한 기항 자제요청

    ◎국내 입항땐 선원 상륙금지/인도교민 보호위해 방역팀 내주파견 보사부·검역소·항만등 방역당국은 1일 페스트와 콜레라가 돌고 있는 인도와 중국·북한의 항구에 우리 선박의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이 지역을 거쳐 들어오는 여행자 및 선박과 항공기는 철저하게 검역하는 등의 비상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대책에 따르면 모든 국적선의 북한 및 인도 서부지역 기항을 자제토록 하고 입항이 불가피한 경우에도 선원의 상륙은 전면금지하도록 했다. 우리나라 선원을 고용한 외국적 선박의 선주에게도 기항을 자제토록 요청하고 발병지역을 경유한 선박이 국내 항만에 입항할 때는 항만 밖에서 증기소독·화물소독 등 완벽한 검역을 마친 뒤 입항을 허가키로 했다. 또 여행자 및 승무원의 검사 및 선박과 항공기의 입·출항수속은 검역작업이 끝난 뒤 실시하고 하역작업이나 선원가족의 승선도 검역당국과 협의한 뒤 허용토록 했다. 보사부는 인도주재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현지교민과 여행자들에 대한 검사와 환자발생시 치료를 위해 전문의사와 간호사 각1명과 함께 현지의 페스트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방역전문가 1명을 내주초 파견키로 했다. 해항청은 국적선 가운데 인도에 기항할 예정인 선박은 포항제철의 원료운반선인 대한해운 9만3천t급 「무궁화호」,거양해운 11만t급 「포스브레이브리호」,한진해운 7만7천6백50t급 「한진헤이포인트호」 등 3척이며 포철측과 항로변경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기에 선적의 「오션 펄호」는 철강재 5천t을 싣고 1일 청진항을 출발,오는 3일 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 한국 신용도 조금 높아져/일 공사채연

    ◎북핵 등 긴장에도 0.1포인트 상승 북한 김일성 주석의 사망에 따른 한반도의 긴장에도 불구,한국의 투·융자 신용도는 오히려 좋아졌다.그러나 선진국은 물론 경쟁국인 싱가포르,대만·홍콩·말레이시아 등 경쟁국에는 여전히 크게 뒤지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공사채 연구소가 세계 1백개국을 대상으로 매년 2차례 발표하는 투·융자 위험도 조사 결과 지난 2∼7월을 기준으로 한 한국의 신용도 평점(10점 만점)은 8.1로,직전기(93년8∼94년1월)의 8에 비해 0.1포인트가 높아졌다.국별 순위도 지난번의 23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캐나다·독일·미국 등 선진 3개국은 직전 조사처럼 10점 만점이었다.싱가포르는 9.9로 4위였다.지난 조사에서 9.7로 9위였던 대만은 이번에 싱가포르와 같은 9.9로 높아졌다.이 두나라가 개도국 중 신용도가 가장 높았다.벨기에·프랑스·영국·네덜란드 등도 9.9였다. 홍콩의 평점은 지난 조사보다 0.3포인트 오른 8.6이었다.말레이시아는 지난 조사와 같은 8.3으로 18위였다.태국 역시 지난 조사와 같은 8.1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22위에서 20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6.4로 0.3포인트가 떨어졌다.중국의 신용도가 떨어진 것은 4년만이다.
  • 새 나토 사무총장/벨기에외무 확실

    【브뤼셀 AFP 연합】 빌리 클라스 벨기에 외무장관(55)이 고 만프레드 뵈르너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사무총장을 승계키 위한 16개 전나토회원국의 지지를 획득했다고 나토의 한 외교소식통이 26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나토 16개회원국대사들이 모두 차기 나토사무총장으로 클라스 벨기에 외무장관을 비공식 승인했다』고 말했다. 나토 회원국대사들은 26일 긴급소집된 비공식회의에서 클라스외무장관을 차기 나토사무총장에 선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따라 나토 회원국외무장관들은 이번주말 뉴욕에서 유엔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별도로 비공식 회동,클라스씨의 차기 나토사무총장 지명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통들은 말했다.
  • 제조업체 임금비용 상승률/12개국중 한국이 1위/생산성본부 조사

    지난 12년간 우리나라 제조업체의 임금비용이 주요 선진국과 아시아의 경쟁국 중 가장 많이 올랐다.임금비용 상승률은 명목임금 상승률에서 생산성 향상률을 뺀 것으로 높을수록 비용면에서 경쟁력이 약화된다. 23일 한국생산성본부에 따르면 지난 80년부터 92년까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10개 선진국과 싱가포르와 대만 등 2개국의 임금비용 상승을 비교한 결과 제조업에서 우리나라는 이 기간 중 명목임금이 연 평균 15.17% 오르고 생산성이 6.66% 높아져,임금비용 상승률이 8.51%로 가장 높았다. 임금비용 상승률이 우리나라 다음으로 높은 스웨덴은 5.77%였고 일본과 벨기에는 각각 마이너스 0.44%와 마이너스 0.1%였다.
  • 노인이 14%… 일본은 늙은 나라

    ◎고령화 세계1위 … 양로대책 마련 고심/조세 등 국민부담률 2천년엔 40%선 도쿄시내를 운행하는 전철을 타보면 일본의 젊은이들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이 앞에 와도 양보하지 않는다.두꺼운 만화책을 열심히 보면서 앞에 선 노인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는다.앞에 선 노인도 별로 바라는 눈치가 아니고 주위에서 그런 광경을 보는 사람들도 민망한 표정을 짓지 않는다. 도쿄시내 번화가의 한 곳인 시부야역 앞에는 구두닦이 할머니가 열시히 구두코를 문질러대는 모습이보인다.발을 내민 중년의 남성도 열심히 닦아주는지 들여다 볼 뿐이다. 일본에서는 일하는 노인들이 많다.식당 주방에서 라면 끓여내는 노인도 많다.그만큼 일본은 고령화 사회다.평균수명 세계 제1위국가도 일본이다. 일본 총무청 통계국은 3일 65세를 넘는 인구의 비율,즉 고령화 비율이 지난달 1일 현재 14%를 넘어 섰다고 발표했다.14.008%였다.지난 1955년까지만 해도 노인인구 비율이 5.3%에 불과,「젊은 나라」였던 일본은 70년 7%를 넘더니 불과 24년만에 다시 14%를 넘었다. 유엔의통계 등에서는 고령화비율이 7%를 넘어서면 「노화가 시작되는 나라」로 규정되면 7%에서 14%로 가는데 걸리는 연수가 고령화 속도를 비교하는데 사용된다.이 연수가 영국과 독일은 45년,스웨덴 85년,프랑스 1백15년이 걸린 반면 일본은 24년만에 돌파한 것이다. 이처럼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면 오는 2025년 일본은 노인인구가 27.3%로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그 다음이 이탈리아 22.3%,핀란드,벨기에,덴마크,프랑스,스웨덴이 그 뒤를 이어 20%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은 그때 가서도 노인인구가 18.5% 수준을 유지,비교적 「젊은 나라」로 남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노인인구가 늘어나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 것인가. 일본의 싱크탱크 가운데 하나인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마키노 노보루회장은 『조세부담률과 사회보장부담률을 합한 국민부담률이 지난 60년대말 34,6%에서 2000년 40%,2013년 50%.2025년 60%로 폭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키노회장은 그러나 『일본정부로서는 50% 이상을넘기기가 어렵기때문에 고령자를 위한 시설 등 여러가지 시책이나 계획을 뒤로 미룰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노인에 대한 대접이 소홀해지는 것이다. 정년이 연장돼 나가지 않는 한 라면끓이고 구두닦는 노인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 우면산 등산길/약수 긷고 야생버섯 따고…

    ◎약수터서 정상까지 갓버섯·꾀꼬리버섯 등 자생/중년 아주머니들 새벽운동하며 20∼30송이 채취 요즘 서울지역에 거주하는 시민들도 새벽등산길에 인근 야산 나무숲속에서 야생 식용버섯을 채취할 수 있다. 서울 남부순환도로가 지나가는 서초구장 뒤 오면산 산수회 약수터에서 오른쪽 오솔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는 숲속에는 갓버섯을 비롯,젖버섯·느타리버섯·뽕나무버섯·꾀꼬리버섯등 도심지역에서 좀처럼 보기 힘드는 야생 식용버섯을 따는 50대의 중년 아주머니들을 흔히 볼수 있다. 야생버섯을 취미로 채취하고 있는 여성 등산객들은 원래 건강증진을 위해 새벽 6시30분쯤 약수를 길러 이곳에 왔다가 약 3백여m 떨어진 정상을 오르게 된다. 우면산 숲은 거의가 30∼50여년된 참나무·아카시아·소나무·낙엽송·단풍나무·자작나무·단풍나무가 빽빽하게 들어 찼을뿐 아니라 수많은 잡초와 낙엽이 쌓여 야생버섯이 기생하기에 최상의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요즘 기온이 섭씨15도 안팎의 써늘한 날씨에다 1주일에 2∼3회 정도 가을비를 적당히뿌려 버섯이 매일 새벽 그윽한 향기를 뿜으며 땅속에서 솟아오르고 있다. 부산이 고향이고 성이 박씨라고만 밝힌 60대 초반의 한 할머니는 매일 새벽 우면산 숲속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주로 갓버섯과 느타리버섯·젖버섯을 20∼30여 송이 딸수 있다고 자랑한다. 채집한 버섯은 바로 찌개에 넣거나 나물로 무쳐 온가족이 맛있게 먹고 나머지는 햇볕에 말려 겨울철 부식으로 요긴하게 쓸 계획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자생하고 있는 야생 버섯은 약 7백여종에 달하고 있다.이 가운데 식용버섯은 송이버섯·표고버섯·느타리버섯·뽕나무버섯·흰우단버섯·싸리버섯·참나무버섯·국수버섯·갓버섯·젖버섯·향버섯등 수십여종이나 된다. 특히 표고버섯·송이버섯·느타리버섯·영지버섯은 위암,직장암의 발생을 억제하는 항암성분이 들어있다.또 식용버섯은 가을 식단의 별미로서 단백질·지방·탄수화물이 푸짐하게 들어있을 뿐 아니라 칼슘·철·인·마그네슘등 미네랄 성분이 다른 채소보다 두배 정도 들어있는 건강식품이다. 갓버섯은 조직이 부드럽고흰빛깔이며 맛이 좋은데 초가을부터 침엽수와 활엽수가 함께 자생하는 숲속에서 흔히 발견할수 있다. 세계에서 야생 식용버섯을 가장 많이 채취하는 나라는 프랑스로서 벨기에 면적의 3배나 되는 울창한 밀림지역에서 살구버섯·그물버섯·고슴도치버섯·뿔버섯을 수확,세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야생버섯은 양식버섯 보다 훨씬 맛이 좋은데다가 양식버섯에서 찾을수 없는 숲속의 그윽한 향기와 시골의 아름다운 풍취및 향수를 느낄수 있다.
  • 클라스 벨기에 외무/나토총장 임명확실

    【런던 로이터 연합】 빌리 클라스 벨기에 외무장관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으로 임명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고 외교관들이 13일 말했다.
  • 한국,생산성 선진국의 절반수준/「증가율」은 가장 높아

    ◎생산성본부 분석 우리나라의 1인당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낮다.그러나 생산성 증가율은 선진국보다 매우 높다.임금 역시 절대 수준은 낮지만 상승률에선 선진국을 크게 웃돈다. 한국생산성본부가 미국과 일본 등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12개국의 생산성 및 임금수준을 우리나라와 비교한 결과 한국의 생산성이 가장 낮았으나 생산성 증가율은 가장 높았다. 9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생산성(취업자 1인당 불변 국내총생산)은 1만7천1백달러로 캐나다(3만6천1백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미국이 4만6백달러로 가장 높았고 벨기에(4만1천1백달러,91년) 캐나다,프랑스(3만4천4백달러,91년)의 순이었다.그러나 80년 이후 연평균 생산성 증가율은 우리나라가 5.96%로 가장 높았다.미국은 0.76%,일본 2.67%,프랑스 2.1%,캐나다 1.16% 등이었다.
  • 김정일의 권력승계 북방송 당위성 선전

    【내외】 북한은 23일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지지하는 해외친북인사들의 언급을 장황하게 소개하면서 김일성의 사망에 따르는 김정일 권력승계의 당위성을 부각,선전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이남 전체코공산당위원장,벨기에 노동당위원장,프랑스의 한 대학교수 등 해외친북인물들의 말을 인용,『김일성이 공산주의운동역사에 남긴 업적 가운데 가장 위대한 것은 생전에 혁명위업계승문제를 해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방송은 『여러나라들에서 수령의 위업계승문제를 원만히 해결하지 못해 사회주의가 좌절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김정일이 사회주의위업을 계승한 것은 세계 사회주의자들에게 있어 실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 수정란 상태서 유전병 검사 성공/차병원 이숙환박사팀

    ◎국내 첫 개가… 세계에서 두번째/건강한 수정란만 골라 임신 가능 국내 처음으로 배아가 착상되기전의 수정란에 대한 유전질환 검사가 실시되어 성공을 거뒀다.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 이숙환박사팀은 지난 8월초 치명적 유전질환인 진행성 근육병(두셴근 위축증)보인자 신모씨(여·37)에게 체외수정을 한 뒤 3일째 수정란 일부를 잘라내 중합효소연쇄반응(PCR)으로 유전자검사를 실시,건강한 수정란임을 확인해냈다고 최근 발표했다. 배아가 착상되려면 보통 8일이 걸리는데 이처럼 착상 전단계에서 유전질환을 진단해낸 것은 국내 처음있는 일이고 세계적으로도 벨기에 앙드레팀에 이어 2번째이다.유전질환의 착상전 진단은 90년대 들어 활발히 연구되고 있으나 아직은 성과가 저조,백인에게 많이 나타나는 낭포성섬유종을 진단할수 있는 수준에 머물러왔다. 지금까지 임산부의 유전질환이나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등을 가려내기 위해선 융모막검사·양수검사·초음파검사·태아당단백검사등이 쓰여 왔다.그러나 이러한 진단법들은 모두 임신 8주가 지나야 적용이 가능,유전병이나 염색체이상등이 발견될 경우 중절수술이 불가피했었다. 따라서 이번 착상전 유전병 진단으로 부모에게 유전질환이 있을 경우 체외수정을 통해 질환이 유전되지 않은 건강한 수정란만을 가려내 임신할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신씨도 이미 진행성 근육병을 가진 두 아들을 낳아 그중 한 아들을 잃은 뒤 이처럼 체외수정을 통해 착상전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해외공관장 4명 인사

    ◎파푸아뉴기니대사 이현태씨/페루대사 이원영씨/코트디부아르대사 배상길씨/몬트리올총영사 양태규씨 정부는 22일 주파푸아뉴기니대사에 이현태인도공사,주페루대사에 이원영문화협력국장,주코트디부아르대사에 배상길아시아·아프리카국심의관을 임명 발령했다. 정부는 또 주몬트리올총영사에 양태규코트디부아르대사를 전보,발령했다. ◇이파푸아뉴기니대사 ▲서울(53) ▲육사 ▲인도네시아대사관 무관 ▲육군소장 ▲인도네시아 공사 ◇이페루대사 ▲경북 성주(51) ▲외국어대 서반아어과 ▲유엔1등서기관 ▲러시아공사 ▲구주국 심의관 ◇배코트디부아르대사 ▲경북 경산(54) ▲외국어대 불문과 ▲중남아과장 ▲벨기에참사관 ▲샌프란시스코영사 ◇양몬트리올총영사 ▲서울(57) ▲고려대 정외과 ▲아이티참사관 ▲로스앤젤레스 영사 ▲중동아국 심의관
  • 프랑스에선:1(녹색환경가꾸자:68)

    ◎프랑스인의 85% “분리수거 생활화”/유리병은 38%가 재활용품/“쓰레기 최소화”… 가구당 한해 304㎏뿐/음식찌꺼기·종이 등 이용 퇴비 만들기도 프랑스는 추한 것도 아름답게 느껴지게 하는 나라인 것같다.예술의 도시 파리 시내에는 갖가지 쓰레기통이 있다. 일반 쓰레기를 담는 자그마한 통에서부터 보도의 한쪽에 서있는 초록색의 대형 쓰레기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쓰레기통이 있다.파리를 찾는 이방인들에게는 이런 것들조차 호기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거리에서 마주치는 대형쓰레기통은 2가지가 있다.빈병을 모아두는 곳과 신문잡지를 모으는 곳으로 구분돼 있다.이렇게 분리수거해서 재활용하는 병은 연간 82만7천개로 전체 소비되는 병의 38%에 해당된다. ○쓰레기통 2종 갖춰 신문과 잡지는 연간 15만t이 수거되고 있고 분리수거에 참여하는 사람은 4천7백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된다.프랑스 전체 인구가 5천5백만명인 점을 감안하면 85%의 국민 대다수가 전폭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병·신문·잡지·건전지등 분리수거되는 쓰레기의양은 연간 2만4천여t.분리수거 쓰레기와 그냥 버려지는 쓰레기들을 모두 수거하기위해 동원되는 덤프트럭등 차량수는 파리 시내에만도 1천6백대에 이른다. 여러가정이 모여 사는 파리시내의 5∼6층 가정집 건물에는 2종류의 쓰레기통이 비치돼 있다.하나는 노란색으로 일반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고 파란색 뚜껑의 다른 하나는 신문 잡지를 버리는 것이다. ○쓰레기발전소 추진 신문 잡지를 이 쓰레기통에 버려두면 읽을 거리가 필요한 다른 가정에서 쓰레기통을 열고 볼만한 잡지는 가져다 읽곤 한다.또 쓰레기통 부근에는 빈 포도주병을 모아두는 곳이 따로 있어 분리 수거가 생활화돼 있다. 프랑스의 가정은 쓰레기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쓰레기는 발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상」이라는 의식이 뿌리깊기 때문이다. 한해에 한 가구에서 평균 3백4㎏의 쓰레기를 버려 유럽에서 가장 적게 쓰레기를 버린다.바로 이웃의 독일이 3백31㎏의 가정 쓰레기를 버리고 있고 미국이 8백64㎏,영국 3백53㎏,스위스 4백27㎏,벨기에 3백13㎏,덴마크 4백69㎏,일본 3백94㎏등의 쓰레기 양산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수치다. 생활 쓰레기가 발생되는 일은 불가피하더라도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의식이 몸에 배어 있어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하려는 의식과 노력이 철저하기 때문이다. 분리수거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프랑스 북서부 덩케르크시가 꼽힌다.인구 21만여명의 덩케르크시 당국은 지난91년부터 청색 쓰레기통 3만6천개를 제작,각 가정과 회사의 사무실에 나눠줬다. 이곳에 빈병과 신문·잡지,플라스틱 제품,금속류등을 모아두면 시당국에서 거두어가 분리·처리한다.지난해의 수거량은 1만5천t으로 이일을 시작하기전인 90년 6천2백t에 비해 무려 2.5배의 양을 분리 수거했다. ○1주일만에 걷어가 덩케르크시는 빈병의 전부를 수거하고 신문 잡지는 절반정도,플라스틱 제품과 금속류도 절반정도를 수거한다.지금은 쓰레기를 태워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하는 발전소 건설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쓰레기를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의 보폼시는 생활쓰레기를 퇴비로 만들어 쓰는데 성공한 곳이다.인구 2만2천명의 이도시는 쓰레기 매립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새로운 매립장 건설도 주민들의 반대로 여의치 않자 지난해초 녹색 쓰레기통을 고안해 냈다. 발효가 되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이쓰레기통에는 음식물 찌꺼기,유기물 찌꺼기,광택지를 제외한 종이가 모아져 1주일에 한번씩 수거된다.시행 6개월만에 전체 쓰레기의 50%인 6백t의 녹색쓰레기가 모아져 농가의 퇴비로 활용됐다. 파리 근교의 릴라시에서는 쓰레기를 버리지 말고 재활용하자는 내용을 담은 한 컷짜리 삽화를 아빠용,엄마용,가족용의 3가지로 만들어 각 가정에 배포해 시민들의 의식전환에 앞장서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는 최근 쓰레기 분리수거와 관련한 보고서를 만들면서 이 삽화를 활용하기도 했다. ○메탄가스 활용연구 「적게 버리고 많이 수거하고 잘 처리한다」는 생각을 가진 공업도시 릴은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고 있다.쓰레기를 활용하기 위해 프랑스 최초로 쓰레기 선별센터를 만들어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찾고 돼지사료로 쓰기도 한다.음식물찌꺼기등으로이미 6천t의 돼지 사료를 만들었으며 쓰레기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연구중이다. 「쓰레기도 자원이다」 프랑스 국민의 이런 인식 전환은 24년의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지난71년 환경부를 창설해 쓰레기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고 있지만 쓰레기에서 고부가가치를 찾으려는 프랑스 국민들의 노력은 정부는 물론 지방자치정부에 의해 주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불,과격회교도 검거/알제리불인 피살 관련

    【알제·파리 AP AFP 연합】 회교원리주의자들로 의심되는 과격파 무장회교도들에 의해 3일 알제에서 프랑스인 5명이 살해된뒤 4일 벨기에등 유럽국가들은 알제리거주 자국국민에게 출국을 강력히 권고했으며 네덜란드는 주알제대사관을 폐쇄시켰다. 프랑스당국은 이날 지난 몇달동안 프랑스각지에 연금되어온 프랑스거주 과격파회교도 7명을 정식으로 검거,이들을 동부지방의 촌락 폴랑브레에 집결시켜 전군병영에 수용했으며 외국인을 축출하려는 과격파회교도들의 테러활동에 맞서 알제리거주 프랑스인들을 방위하기가 더 쉬운 곳으로 재집결시켜 이들을 보호할 경비병력을 증파했다.네덜란드 외무부대변인 페테르 반 데 게르는 프랑스인 5명이 살해된후 안전상의 이유로 주알제대사관을 잠장적으로 폐쇄한다면서 대리대사 등 대사관원 3명이 본국에 소환된다고 밝히고 알제에 아직 잔류하고 있는 네덜란드인 30명에게 가능한한 신속히 떠나라고 촉구했다.
  • 유럽경제 되살아난다/장기불황·실업 올초부터 반전(현장 세계경제)

    ◎구조 조정 성공/수출 증가세/엔화 강세/자동차 경쟁력 일제보다 30% 강화/화학·금속·건축 대아·대미수출 신장/기업들 경상이익 25∼49% 늘어 “부푼꿈”… 고율실업이 걸림돌 장기불황과 높은 실업의 몸살을 앓았던 유럽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프랑스 알루미늄 거물 페키니,독일 자동차 다이믈러 벤츠,미쉘린,솔베이등 유럽의 대표적인 기업들은 지난해에도 역시 적자를 면치 못했고 독일의 슈나이더 부동산의 파산은 유럽은행에 새로운 고민거리를 가져다 준 것이 사실이다. ○비영 절감 가시화 그러나 이같은 나쁜 소식들은「즐거운 현실」 즉 유럽경제가 2차대전이후 최악의 타격을 입은뒤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음을 가리기에는 너무나 두께가 얇다.대다수의 기업들은 올해엔 흑자를 점치고 있고 비용절감 노력이 이익증대 효과를 가져오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더욱이 수출이 증가세를 보여 거의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호전」을 경험하고 있어 이같은 기대는 확실히 달성될 것같다. 지난해 마이너스 0.6%성장을 한 유럽경제는 올 초부터 반전을 거듭,올해 1.3%,내년엔 2.1%의 경제성장이 예견되고 있다.물론 이는 구조조정의 법석속에 10.9%나 올라간 실업률을 완화하기에는 미미한 수치임에 틀림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 조정등 비용절감의 노력은 서서히 기업에게 이득을 가져다 주기 시작한 것이다.독일에선 지난해 임금인상없이 생산성이 6% 증가했다.한마디로 구조 조정은 유럽경제 회복의 엔진이 된 것. 이같은 낮은 비용이 올해엔 엄청난 기업이익을 가져다 줄것으로 보인다.지난해 마이너스 24% 성장을 한 독일 기업들이 올해 전년대비,39% 이익증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을 비롯,이탈리아 49%(93년 마이너스 11%),프랑스 32%(93년 마이너스 19%)의 성장이 예견된다.지난해 29% 이익이 증대한 영국은 올해 전년대비,25% 이익증대가 예상된다. ○흑자 전환 예상 자동차에서 항공기 스카치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유럽의 전 산업은 일자리와 시설을 대폭감축 했다.그리고나서 다수의 기업들은 호전될 때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그결과 전 세계적 경쟁력은 떨어진 것이다.그러나지금 유럽산업은「뼛속까지 살을 발라냈다」는 말이 나올만큼 감량작업을 마친 상태다. 그결과 이러한 감축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는데도 미국과 일본에「심각한」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가령 일본이 독식하다시피한 자동차분야만 하더라도 올해 일본은 쿼터를 채우기도 힘들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이유는 단하나,유럽차가 값이 싸졌기 때문이다.특히 지난 18개월동안 일본 엔화가 유럽통화단위 ECU대비,30%나 올라 가격 경쟁력을 상실한 것이다. 이에따라 유럽자동차 산업은 올해 흑자전환점에 들어선 것으로 판단된다.지난해 6대 유럽자동차사중 르노와 GM만이 돈을 벌었으나 올해엔 프조가 흑자대열에 낄 것이 확실하고 메르세데스 벤츠와 사브가 흑자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포드 유럽은 손익이 균등하게 되고 폴크스바겐과 피아트의 경우는 적자폭이 훨씬 줄어들 것으로 예견된다. 지난해 6억2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본 미쉘린은 올해 2억달러이상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으며 피레리,발레오등 다른 자동차부품 공급자들도 마찬가지의 흑자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통화약세에 힘입은 대미 및 대아시아 수출증가도 유럽산업 회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프랑스 알스톰사는 4월 한국으로부터 21억달러 규모의 고속전철 계약을 수주했다.철강업도 지난해 반덤핑관세가 부과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미수출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이밖에 수출증가와 가격상승으로 순익전환이 기대되는 분야는 화학,금속,건축자재 및 종이등이다. ○장미빛 미래 점쳐 벨기에의 화학제품회사인 「솔베이」는 지난 2년동안 이뤄진 9%의 노동력감축에다 미국과 아시아에서 플라스틱제품 수요증가로 93년 1억9천여만달러의 적자에서 올해 1억달러이상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솔베이가 세계 제2의 생산업체인 폴리비닐클로라이드는 지난해 9월이후 약 25% 가격이 상승했다.알루미늄의 가격상승으로 프랑스 알루미늄회사 페키니도 올해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날 것이 확실하다. 소비재부문은 만성적 실업에 시달린 소비자들이 악성부채를 갚기위한 적립금 마련등의 이유에서 쉽게 호전될 것같지는 않다.그러나 그동안 불황에 속을 태웠던 대부분의 유럽기업들은 장미빛 미래를 그리고 있다.『이제 우린 위기를 모면했다』는 피아트사 최고경영자 세자르 로미티의 말에는 유럽기업들의 희망이 농축돼 있는 것이다.
  • 네덜란드/2백88년만의 “불볕더위”

    ◎독 포츠담·베를린 연일 섭씨40도 지구 곳곳을 살인적 무더위로 몰아넣은 올여름은 유럽에서도 마찬가지.나라와 지역마다 전례없는 고통을 겪고 있지만 특히 벨기에는 지난 1833년 이래 1백61년만의 기록적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벨기에뿐 아니라 인접국가들도 평균 1백년만의 더위라는 기록이 이달초부터 속속 집계돼 나오고 있다.폴란드는 최고기온이 거의 매일 40도를 넘나들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도 1세기만의 기록,베를린과 인접 포츠담지역이 매일 낮 40도를 넘어 1백60년만에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더위가 극에 달했다.네덜란드 기상청도 7월 한달이 지난 1706년 이래 최악의 더위라고 발표했다.자그마치 2백88년만의 기록이다. 때문에 날씨 변덕이 심하고 비바람이 잦은 벨기에,프랑스북부,독일중북부 등에서는 『1년중 7,8월 2개월을 바라보고 산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낮에는 적당히 덥고 저녁에는 서늘해 놀기 좋은 시기가 여름 한철이었으나 금년은 완전히 사정히 달라진 셈이다.
  • 경부고속철도 건설 자금조달/25개은행 차관단 구성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사용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차관단이 구성됐다. 재무부는 3일 경부고속철도 건설에 들어갈 자금 가운데 23억3천7백만달러(수출금융 16억1천7백만달러,상업금융 7억2천만달러)를 조달하게 되는 차관단을 주간사 은행인 엥도수에즈 은행 등 세계 8개국 25개 은행으로 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 차관단에는 산업·외환·상업·제일·조흥·한일·서울신탁은행 등 국내 7개 은행의 해외 현지법인이 참여해 전체의 8.8%인 2억6백만달러를 출자한다.국내 은행 이외의 참여은행은 프랑스 7개,일본 5개,독일 2개,미국과 홍콩·벨기에·영국 각 1개 씩이다. 차관조건은 수출금융은 연 6.25%에 상환기간이 8년거치 18년이며,상업금융은 리보(런던 은행간 금리)에 가산금리가 0.57%포인트로 상환기간이 8년거치 15년이다.
  • 2030년 지구촌 85억명이 산다

    ◎인구 증가율 50%… 개도국서 90%/아 1백16% 늘어… 독·이·일은 감소/세은 전망 개발도상국에서의 인구급증으로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인구가 현재보다 거의 50%나 증가,85억명에 달할 것으로 세계은행이 1일 예상했다. 세계은행이 이날 발표한 수정 인구전망에 따르면 개도국 사회의 인구증가가 세계 전체 인구증가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인당 평균소득이 하루 2달러도 안되는 극빈국에서 세계 인구증가의 70%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또 인구증가가 가장 빠른 지역은 아프리카로 향후 35년간 1백16%나 급증,총 16억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으며 아시아지역은 47%가 증가해 51억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의 경우 인구증가가 완만해 현재의 12억에서 15억으로 느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세계인구 2위인 인도는 14억명을 거느리게 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일본은 2.4%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북미대륙은 미국의 3억2천8백만명을 포함,전체적으로 24% 증가해 3억6천6백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은 1% 증가,7억4천2백만명이 될 것이지만 독일이 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비롯,이탈리아(8.1%),헝가리(7.9%),스페인(3.6%),벨기에(2.7%)등의 인구는 오히려 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중남미의 인구는 51% 증가한 7억1천5백만명,오세아니아는 36% 늘어난 3천9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루이스 프레스턴 세계은행총재는 『누가 이들 인구의 의식주를 해결할 것인가』라고 우려하면서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은 개도국의 부부들이 식구 적은 가정이 최선이라는 결단을 내리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다.
  • 남아공 상품에 일반 특혜관세/EU

    【브뤼셀 연합】 유럽연합(EU)은 29일 넬슨 만델라 정부에 대한 지지표시의 일환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일반관세특혜제도(GSP)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EU 관리들이 말했다. 관리들은 지금까지 남아공의 목재,지류,금속가구,망간등에 대한 GSP 부여에 반대하던 프랑스,이탈리아,벨기에,포르투갈이 반대의사를 철회함에 따라 늦어도 내주초에는 GSP 적용을 위한 정식결정이 있을 것이며 남아공에 대한 혜택은 연간 3억2천만달러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관리들도 대남아공 특혜부여에 대한 의회의 반대도 최근 사실상 철회된 상태라고 전했다.
  • 아 부룬디 「제2르완다」 조짐

    ◎“투치족,인종학살 자해에… 2천명 숨져”/내무장관 밝혀 【브뤼셀 AFP 연합】 르완다인접국인 부룬디북서부 난민촌에서도 르완다와 같은 후투족과 투치족간의 인종학살로 2천여명이 사망했다고 레오나르드 니얌고마 부룬디내무장관이 28일 밝혔다. 니얌고마장관은 이날 벨기에의 한 방송과의 회견에서 최근 수일동안 부룬디수도 부줌부라에서 50㎞ 떨어진 음부예에서 벌어진 이같은 학살극이 「군벌세력과 투치족」에 의해 저질러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실을 정통한 소식통들로부터 입수했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그가 밝힌 희생자수는 앞서 부룬디의 같은 난민촌에서 2백명이 사망했다고 밝힌 실베스트레 은티판투가냐 부룬디 임시대통령의 발언보다 훨씬 많은 것이다. 그는 음부예지역의 학살사태가 언제까지 계속될지는 말하지 않았으나 난민촌을 취재한 부룬디의 한 라디오방송기자는 음부예 일부지역이 폭력사태로 완전 황폐화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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