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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자원개발 어디까지(서울신문 50돌 특집)

    ◎태평양 심해 망간단괴광 탐사 “러시”/추정 매장량 2천억t… 육상의 50배 넘어/국내기업도 개발협 구성… 광구개발 참여 지구의 육상자원은 산업화로 점차 고갈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그러나 해양에는 무수한 광물자원이 매장돼 있다.바다를 「21세기의 자원보고」,「21세기의 신대륙」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우주자원도 거론되고 있지만 채산성이나 실현성에 있어 해양자원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해양자원의 실태와 탐사추진현황 및 개발상황 등을 알아본다. ▷해저자원 현황◁ 해저에는 석유·가스·석탄과 같은 에너지 자원,모래·자갈 등의 골재자원이 있다.또 심해저에는 망간단괴 등이 있다.이 속에는 망간·철·니켈·구리·코발트 등 40여종의 유용금속이 함유돼 있다. 해수에는 브롬·마그네이트·우라늄 등이 용존돼 있다.용존광물은 농도는 낮지만 양이 막대해 미래의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광물자원이 얼마나 매장돼 있는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는데다 설사 해저탐사를 했다 하더라도각국이 정확한 석유·석탄 등 자원의 부존량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대륙붕에서의 석유 개발작업은 영국 등이 북해에서,중국이 황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상업성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정확한 매장량도 각국이 비밀로 하고 있어 전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해저석탄 광상은 이스라엘·스페인·북극·러시아·노르웨이·그리스·미국의 연안을 포함해 전 세계의 대륙붕 지역에 널리 알려져 있다.현재까지 알려진 해저석탄 매장량은 70억∼75억메가t정도이며 확인된 가채 매장량도 26억∼30억메가t가량이다. 현재 세계 각국이 관심을 쏟고 있는 곳은 수중 3천∼4천m의 망간단괴이다.망간단괴에 대한 탐사는 하와이 C­C해역에 대해 이루어졌다.이 곳의 금속자원 부존량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망간 추정매장량은 2천억t으로 육상매장량 35억3천8백만t의 57배이다.니켈은 90억t·구리는 50억t·코발트는 30억t에 이른다.특히 코발트의 추정매장량은 육상매장량의 3백59배에 이르는 것으로 앞으로 8천8백60년동안이나 쓸수 있는 물량이다.이들 금속들은 첨단산업의 원료자원으로 유망 광물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각국의 개발추진 동향◁ 해저 광물탐사 및 개발은 60년대초부터 서구선진국을 중심으로 추진되기 시작했다.70년대에는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80년에는 일본·프랑스·서독 등 자원이 빈약한 국가를 중심으로 기업그룹(컨소시엄)이나 국가 주도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국가 또는 컨소시엄별 개발동향을 소개한다. ▲OMA:미국의 주도로 벨기에·이탈리아 기업이 참여해 C­C해역에서의 탐사활동을 실시하고 공기흡입식 채광방법 등을 개발,시험단계의 평가를 하고 있다. ▲KCON:미국·영국·캐나다·일본의 6개 기업이 참여하여 구성돼 있다.앞으로 연간 3백만t의 망간단괴를 개발할 예정이다. ▲IOM:불가리아·구 소련·쿠바·체코·폴란드 등 5개국의 정부간 협정에 의해 설립된 동구권 컨소시엄이다. ▲프랑스:정부와 민간기업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및 탐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일본:관민합동개발회사를 설립해 통산성의 지원을 받아 망간단괴 채광시스템개발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남태평양에 분포하고 있는 섬을 중심으로 망간각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국가해양청을 중심으로 과학조사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제련기술을 적극 개발하고 있다. ▲인도:인도양을 중심으로 탐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관련기술개발 및 경제적 타당성 검토를 활발히 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황 및 개발실태◁ 한국자원연구소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해저에는 불행하게도 광물자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육지 뿐만아니라 바다도 가난한 것이다. 현재는 골재자원에 대한 조사가 3년째 진행되고 있다. 93년과 94년 경기만 일대를 조사한데 이어 올해에는 군산 서부해역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 사업은 97년까지 계속된다. 국내대륙붕에 대한 석유개발사업은 지난 72년부터 시작돼 현재까지 모두 26개공을 시추했다.미국의 셸·걸프,일본 등과 우리나라의 석유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 사업에서 일부 시공추에서 가스가 발견되기도 했으나 석유는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우리나라는 자동차·항공기 등 국가 기간사업의 필수 원자재인 망간·구리·니켈·코발트 등의 공급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태평양 심해저 망간단괴의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3년부터 과학기술처 연구사업으로 C­C해역에 대한 연구탐사를 4차례 실시하는 등 준비작업을 해오다 91년 심해저 광물자원 탐사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6월에는 광업진흥공사·자원연구소·기계연구원,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선경·대두 등 28개 정부 관련기관과 민간기업이 참여,심해저자원개발협의회(KADOM)를 구성했으며 이 해 8월 C­C해역 15㎦에 대한 광구등록을 승인받았다. 2003년까지 진행될 2단계 사업에서 등록광구에 대한 정밀탐사를 연차적으로 실시하면서 탐사·채광 등 실용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2004년부터 2013년까지는 상업생산을 위한 시설투자를 계속한다. 전망:우리나라를 비롯,세계 각국이 해저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해저탐사 및 개발에 대한 기술 개발이 아직 실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한데다 육상자원 개발에비해 엄청난 비용이 들어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자원이 고갈되는 추세에 비추어 차세대를 위한 자원확보라는 차원에서 목전의 실익이 없더라도 소홀히 할수 없다.UN 등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에는 해양자원의 상업적 이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불­핀란드 정상회담 연기/불 핵실험 비난 관련

    【파리 로이터 연합】 프랑스는 유럽연합(EU) 10개 회원국이 지난주 프랑스 핵실험을 비난하는 유엔동의안을 지지한 것과 관련,이탈리아 및 벨기에와 총리회담을 취소한데 이어 19일 다시 핀란드총리와의 회담을 연기했다.
  • 아프리카 고대 예술품 첫 공개

    ◎브뤼셀서 은콘디상 등 250점 “햇빛”/“아프리카 영혼 상징… 예술의 비밀” 평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 위치한 왕립 중앙아프리카 박물관이 최근 지하실 깊숙이 보관하고 있던 아프리카예술의 비밀들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는 박물관 기능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테르부렌 박물관의 숨겨진 보물들」이라는 전시회가 열린데 따른 것. 이번에 전시되는 2백50점의 전시품 가운데는 아프리카의 영혼을 나타내주는 형형색색의 마스크와 조각,공예품들이 포함돼 있어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품 가운데 단연 걸작을 꼽을수 있는 것은 몸체에 못이 무수하게 박힌 은콘디상.못으로 상의 영혼들을 일깨워 적을 공격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이밖에도 액운을 쫓는다는 의미를 가진 음풍구 인형,건강과 다산을 상징하는 헬멧모양의 가면등 전통 아프리카 문화를 한눈에 볼수 있는 유물들이 전시실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 박물관이 이처럼 많은 아프리카의 유물들을 소장하고 있는 것은 물론 벨기에가 과거 아프리카를 식민통치했기 때문이다.레오폴드 2세 국왕 시절인 1897년에 설립된 이 박물관도 사실은 식민통치기간 동안 약탈한 아프리카의 자원과 보물들을 보관하기 위한 것이었다. 당시 벨기에 원정대는 세계 최고의 유물들을 입수해 본국으로 운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도하고 있는 구스타프 베르스비에베르는 『벨기에가 아프리카를 식민통치한 것은 부끄러운 과거이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아프리카의 비밀들을 세상에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국가원수의 청렴성/프랑수아 좌이유(지구촌 칼럼)

    언제 어느 시대나 정치와 금전적 도덕성을 일치시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권력에는 남용과 독직의 가능성이 많은 만큼 굶어 죽지 않을 정도로 청렴함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 요즘 우리가 살고 있는 민주사회에서 나타나는 일들을 보노라면 정치인들은 이런 자질을 점점더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한국의 노태우전대통령이 축재를 한것도 동떨어진 일이 아니다.세계 곳곳에서 언론은 연일 권력층의 금융사건과 권력남용,부정이득을 캐내고 있으며 게다가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있다.이런 사건들은 정치및 경제계 지도자들에게 문제가 있는 것들이다.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클라스 사무총장도 벨기에의 무기거래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총장직을 사임했다.또 이탈리아의 안드레오티 전총리도 마피아와 밀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과거 집권 기민당의 재정문제를 파헤치던 한기자의 살인사건에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프랑스에서도 몇년전부터 부정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대도시의 시장들이 뇌물수수혐의로 기소당했으며 사회당 집권시절 장관을 지낸 사업가 타피씨도 수십억 프랑을 가로챘다는 혐의이다.대기업의 회장들도 사업을 따내기 위해 검은 돈을 주고 있으며 권력을 남용해 개인적인 부를 쌓기도 한다. 최근에는 알렝 쥐페총리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이 싼값으로 아파트 임대를 받아 비난을 받기도 했다.미국과 독일등에서도 그같은 예는 적지 않게 찾아볼수 있다. 아시아에서는 일본 정계에 수많은 부정사건이 일어나고 있으며 다나카 전총리의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이다.그러나 이것뿐 아니다.중국에도 이런 일은 많이 일어나고 있으며 몇년전에는 부정부패 금지 운동을 벌인 적이 있다.정계의 부정행위에 사법적으로 처리해야하는 이유는 많이 있다. 우선 한나라의 국내및 국제무역에서 경제적 역할이 점차 늘어나고 있으며 국가나 자치단체의 예산에 따른 국가의 부도 늘어나고 있다.다시말해서 그만큼 권력남용의 기회도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예를들어 프랑스의 지역 기업들은 몇년전부터 많은 정치지도자들이 공공자금과 접할수 있도록 했다. 또 정치비용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있다.미국식 나쁜 영향을 받아 민주주의는 점점더 정치적 구경거리로 변질되고 있다.따라서 정당들은 사상이나 이념 대신 더욱 많은 돈을 필요로 하게 됐다.예기치 않은 변화도 불가피하게 많아졌다. 언론매체들도 이런 일에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사건을 파헤치는 취재활동은 더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하지만 국민들은 알 권리가 있고 언론자유는 민주주의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다.그러나 조치를 어떻게 하는지가 더 중요하다.부정사건에 대해 더이상 정치적 논쟁을 해서는 안되고 민주주의 게임을 변질시키는 거래를 해서도 안된다. 프랑스 전직 국방장관의 경우에서 보듯 자신의 집 벽을 공짜로 지었기 때문에 그는 불안해했으며 정당한 가격을 지불하지 않은 대통령과 총리도 마찬가지이다.이런 것이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있는가. 그러나 한국의 경우 많은 부정사건이 다른 양상이다.한 개인의 축재가 수십억달러를 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런 엄청난 사건이 어떻게 정치권 전체의 사건이 되지 않고 있을까.한국의 짧은 민주주의로는 그런 일은 지금처럼 정상적인 일이다.그러나 경제적 위기상황에서 이런 일로 정치적 논란이 이는 것이 비정상적인 것일수 있다.민주주의는 서커스 게임이 아니다.
  • 대우 차 수출가속도 계속 붙을까

    ◎올 262% 신장 싸고 자동차업계 논쟁/대우측­서구 집중공략 결실… 광고도 한몫/경쟁사­덤핑공세의 산물… 무역보복 우려 올들어 대우자동차의 수출증가율은 가히 폭발적이다.지난달 말까지 대우자동차는 22만5천5백6대의 승용차를 수출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백62%나 늘었다.현대와 기아자동차의 수출이 각각 전년 동기보다 28%와 26% 늘어난 것과 비교하기 어려울만큼 신장률이 두드러진다. 특히 지난 달에는 4만1천8백81대의 승용차를 수출해 현대자동차를 제치고 1위에 오르기도 했다.대우가 월간 수출실적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대해 관계자들은 9월 말에 통관된 물량 중 약 1만대 정도가 10월 수출물량으로 잡혔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대우의 이같은 수출비교우위를 놓고 업계의 관심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대우의 수출이 올해 크게 늘어난 것은 유럽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다.합작사던 GM과의 계약에 따라 작년까지는 서유럽에 가지 못했으나 GM과 결별,올부터 수출지역 옵션이 풀렸다. 대우의 서유럽 진출 전략은 공격적이다.지난 2월말 서유럽국가 중 시장이 가장 큰 독일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것을 비롯,그동안 서유럽 17개국에 판매거점을 마련했다.유럽 전체로는 1천여곳의 판매점과 5천여명의 판매인력을 확보,현지 업체들까지 긴장할 정도다.유럽의 중심부와 주요도로 어디나 대우자동차의 간판이 보일만큼 막대한 광고비를 쏟아붓고 있다.유럽시장에 늦게 진출한 것을 만회하기 위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판촉도 독특하다.넥시아와 에스페로를 판매하면서 「테스트 드라이버제」를 도입해 화제를 모았다.벨기에에서는 판매한 뒤 3개월 또는 주행거리 3천㎞전에 문제가 생기면 바꿔주는 「프리 리턴 개런티」 제도를 실시하기도 했다.특히 독일서 명성을 날린 입술광고,영국서 대히트를 친 자동차 내부단면보이기 광고가 가파른 상승을 유도했다. 대우의 수출급증에 대해 경쟁사들은 덤핑의 결과라고 비난한다.기아자동차의 고위 관계자는 『헝가리에서 팔리는 넥시아(대우)의 가격은 세피아나 아반떼의 판매가격보다 23%나 싸다』면서 『덤핑수출로 국내 업체들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그러나 대우는 독립딜러대신 현지 판매법인을 통한 판매마진축소로 15%의 절감이 가능해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도 남는 장사라고 맞서고 있다.대우는 그동안 적자였던 대우자동차가 올들어 흑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덤핑주장은 무가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쟁사들은 대우의 쏟아붓기 전략이 반덤핑 관세 무역보복을 당할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한다.여러가지 비난에도 불구,성공의 주요인중 하나가 기발하고 공격적인 수출전략에 있고 보면 수출시장에서의 대우의 상대적 우위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 대우자 신판매전략/「테스트 드라이버제」 화제

    ◎“에스페로 1년간 무료시승”/1백명 모집에 10만명 지원 대우자동차가 신차가 없는 설움을 극복하기 위해 독특한 판매전략을 잇달아 터뜨려 주목된다. 대우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지난달말 도입한 「테스트 드라이버제」가 요즘 자동차업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대우는 테스트 드라이버제도로 판촉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고객에게 자동차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고 제품의 품질전반에 관한 사항을 직접 모니터하는 고객품질평가제도다.대우는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1백명의 「세계품질평가단」을 공개모집해 이들에게 에스페로를 1대씩 1년동안 무료로 빌려주기로 했다. 고객모니터의 의견을 신차개발에 반영하고 영업에도 활용하겠다는 1석2조의 전략이다.5일 현재 지원자는 약 10만명으로 마감일인 오는 15일까지는 30만명을 웃돌 전망이다. 대우는 올초 서유럽시장에 첫 수출을 하면서 대우차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영국·벨기에·네덜란드 등에서 현지인을 모니터요원으로 하는 테스트 드라이버제를 도입해 성과를 거뒀다.당시 나라마다 10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판촉에도 도움이 됐다는 게 대우쪽의 설명이다. 국내에서도 테스트 드라이버제를 도입한 것은 박성학우리자동차판매(대우자동차 판매전담회사) 사장의 아이디어다.이 제도로 대우자동차에 대한 신뢰를 높여 에스페로의 판촉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사장은 지난 9월에는 정부의 경차지원방침을 이용해 티코의 부품가격을 10% 내리고 할부기간도 종전의 36개월에서 48개월로 연장하는 등 「티코판촉」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제2탄으로 에스페로판촉에 나선 셈이다. 티코는 9월에는 5천4백78대,지난달에는 5천8백85대가 팔리는 등 티코판촉전략을 펴기 전보다 판매가 1백%나 늘어나고 있다. 박사장은 지난 8월 대우자동차의 내수판매부진을 타개할 「마지막 카드」로 영입됐다.대우자동차와 박사장의 뜻대로 테스트 드라이버제도 도입으로 에스페로가 잘 팔릴지 주목된다.
  • 부여무장간첩 15년 훈련받은「새세대 공작원」/권안기부장,국회보고

    ◎과감히 신분 밝히며 운동권에 접근/공작금 거액 소지… 최첨단 장비 사용 권영해 국가안전기획부장은 3일 충남 부여 무장간첩사건과 관련,『생포된 간첩 김동식과 사망한 박광남은 6·25 당시 피살된 혁명유자녀 출신이며 15년간 교육받아온 「새세대 혁명공작원」』이라면서 『이들의 주임무는 15년전 남파된 고정간첩의 활동실태점검 및 대동복귀이며 부차적으로는 남한정세자료수집과 운동권 활동실태파악이었다』고 밝혔다. 권안기부장은 이날 국회 정보위에서 『이들은 국내 침투활동중 재야운동권에 접근,북한에서 파견된 공작원이라는 신분을 밝히면서까지 포섭을 기도하는 과감한 전술을 구사했다』면서 『미화 6만5천달러,한화 4백만원등 거액의 공작금을 소지하고 제2의 침투공작원이 사용할 수 있도록 남대문시장에서 의류등을 구입하는 기동성도 발휘했다』고 중간수사결과를 보고했다. 권부장은 『북한이 새세대혁명 공작원을 침투시키고 최첨단장비를 사용하는등 새로운 전술을 구사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 정권수립 후 지금까지 대남적화전략을 전혀 변화시키고 있지 않음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총선·대선등 선거정국에 편승한 무장간첩의 침투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권부장은 이어 『간첩들이 소지한 주민등록증은 북한에서 정교하게 위조,서울과 부산의 실제거주자 인적사항이 그대로 기재돼 육안이나 컴퓨터조회로도 판별이 곤란할 정도였다』고 밝혔다. 권부장은 『북한은 대남침투에 필요한 새로운 공작장비를 부단히 개발해오고 있다』면서 『이들 간첩은 휴대및 은닉이 간편하고 소음장치가 부착돼 발사해도 소리가 들리지 않는 벨기에제 브로닝과 소량만 투입해도 즉사할 수 있는 고성능 독약앰플을 휴대했다』고 설명했다. 권부장은 또 『간첩들은 남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교육받아 남한사정에 밝은 30대초반 전후세대로 산뜻한 용모에 전형적 서울말씨를 쓰고 비디오방·백화점및 음식점등 각종 편의시설을 마음대로 이용할 정도로 남한사정에 밝았다』고 말했다. 권부장은 『이들은 지난 8월29일 침투후 2개월간 여인숙과 여관등을 임시거처로 삼고 고속버스·기차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전국을 활보하면서 현지적응실습을 했고 한화와 미화등 거액의 공작금을 소지하고 장비와 생필품은 현지조달했다』고 보고했다.
  • 서유럽·남미 등 「부패와의 전쟁」 한창

    ◎세계 각국 「검은 돈」 스캔들로 “몸살”/부정축재 지도자들 실형·망명/좌·우 진영 거액들 줄줄이 법정위해­이태리/클린턴 「화이트 워터」로 구설수 올라­미국 세계 각국에서 정치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부패와의 전쟁」이 한창이다.특히 최근들어서는 후진국에서의 엄청난 부패스캔들이 비교적 잠잠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유럽과 같은 선진지역에서 크고 작은 스캔들이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로 대변되는 부패추방운동이 전개되고 있는 이탈리아에서는 좌·우파 정치세력의 거두들이 모두 철퇴를 맞고 있다.지난 9월 우파정치의 대명사 줄리오 안드레오티 전총리가 마피아조직과의 유착혐의로 법정에 선데 이어 지난 27일에는 20여년간 이탈리아 사회당을 이끌었던 베티노 크락시 전총리가 92년 총선 당시 유수 재벌인 페루치그룹으로부터 1백10억리라(약 55억원)를 수뢰한 혐의로 밀라노법정에서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아 마니 풀리테 이후 최대의 금융스캔들을 기록했다. 언론재벌출신으로 화려하게 정계에 등장했다가 지난해 12월 연정붕괴로 집권 7개월만에 실각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총리도 자신 소유의 4개 기업이 세무관리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을 처지에 놓여 있다. 프랑스에서도 「검은 돈」이 문제가 되고 있다.최근 우파정당인 공화당(PR)의 불법정치자금 조성경위를 조사하던 한 검사가 PR당사에서 2백40만프랑(3억6천만원)의 뭉칫돈을 발견,재정담당자로부터 이 돈이 총리관저에 보관돼 있는 비자금에서 흘러나온 것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 현정부에 와서도 알랭 쥐페 총리가 파리 부시장 재직시 아들에게 낮은 임대료로 시소유의 아파트를 빌려준 혐의로 상당한 곤욕을 치르다 검찰의 불기소결정으로 간신히 위기를 벗어났다. 한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사무총장인 빌리 클라스는 벨기에 경제장관 재직 당시인 지난 88년 2억2천5백만달러에 상당하는 헬기를 이탈리아의 군수회사로부터 도입하면서 1백60만달러의 뇌물을 받아 소속 정당인 플랑드르사회당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나토 사무총장직을 사임한 것은 물론벨기에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되기에 이르렀다. 미국에서는 클린턴 대통령이 아칸소 주지사 시절 부동산전문회사인 화이트워터사에 투자해 부당하게 재산증식을 한 「화이트 워터 스캔들」로 줄곧 정치적 압박을 받고 있으며 특히 상원 화이트워터 특위가 26일 클린턴 대통령측에 대해 49건의 문서를 제출토록 소환장을 발부하는 한편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에 대한 청문회 증인 출석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중남미도 정치지도자들의 부패스캔들이 끊이지 않는 지역.비록 증거불충분으로 무죄선고를 받기는 했지만 콜로르 전 브라질대통령이 지난해 12월 뇌물수수혐의로 법정에 선데 이어 비슷한 시기 페레스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도 공금횡령혐의로 법정에 섰다. 또 최근 알베르토 다익 에콰도르 부통령이 45만달러의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도피,현재 코스타리카에 망명중이며 콜롬비아의 삼페르 대통령은 마약조직으로부터 6백만달러를 받아 선거에 사용한 혐의로 검찰수사를 받고 있다.
  • 올 수출 1,000억달러 돌파

    ◎오늘중… 연말까지 1,250억달러 예상/중 이어 12번째… 세계시장점유 2.3% 연간 수출 1천억달러 시대가 열렸다. 통상산업부는 올들어 27일까지의 수출액이 9백98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통산부 관계자는 『이달 20일 이후 하루평균 6억달러가 수출되고 있어 28일 중 연간 수출이 1천억달러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연말까지 1천2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연간 수출이 1천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네덜란드 벨기에 홍콩 중국에 이어 세계 12번째이다. 우리나라 수출은 64년 최초로 1억달러를 넘어선 뒤 71년에 10억달러,77년에 1백억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다시 1천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세계에서 유례가 드물게 빠른 속도로 증가해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우리나라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은 지난 64년에 0.08%에서 올해에는 2.3%로 30배로 높아졌으며 수출상품 수는 1백42개에서 7천7백23개로 54배,수출 대상국은 41개국에서 2백12개국으로 5배 가량 늘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이날 수출 1천억달러 달성에 즈음한 발표문을 통해 『이는 경제발전을 위해 땀흘린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앞으로 수출 2천억달러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양적인 성장에서 질적인 성장으로의 발전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며 첨단기술과 문화가 담긴 상품만이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되돌아본 수출 35년사/연평균 25% 증가… 세계 1위/주력품목 중석·가발서 첨단제품으로/수출구조 경공업 20%·중공업 70%로/1인당 수출액은 2,200달러로 세계 12위 우리의 수출 35년사를 돌아보면 세계 최고기록이 수두룩하다.60년부터 85년까지 최고 48%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세계 1위의 수출성장률을 고수했다.86년부터 홍콩에 1위를 빼앗기고 3위권으로 떨어졌지만 35년 간 연평균 수출증가율은 25%로 20대 수출대국 중 1위였다.이어 대만(19.6%) 홍콩(18.2%) 싱가포르(16.9%) 순으로 아시아의 네마리 용이 1∼4위를 휩쓸었다. 시대별로 수출 주력품목의 변화가 심했던 것도 특징이다.그만큼 우리경제가 역동적으로 변했다는 증거로 60년(수출 3천3백만달러)은 중석과 양말이,64년(1억달러)은 가발과 스웨터가,71년(10억달러)은 합판이 주력 수출품이었다. 77년 대망의 수출 1백억달러를 달성했을 때는 주력이 섬유였고 88년(수출 5백억달러)부터는 철강과 선박,가전제품 등 중화학 제품으로 주도권이 넘어갔다.반도체와 자동차를 앞세워 올해는 1천3백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이렇게 해서 64년 경공업 72%,중공업 14%의 수출구조가 올해엔 경공업 20%와 중공업 70%로 역전됐다. 수출 10억달러에서 1천억달러까지 걸린 시간은 우리가 25년으로 가장 짧고 대만이 26년으로 2위,일본 28년,홍콩 28년,싱가포르가 38년.그러나 수출의 인프라라 할 국내 전시장 규모는 초라하기 이를 데 없다.수출 1억달러를 기준한 전시장 면적은 싱가포르가 37평(95년 기준)으로 가장 넓고 대만이 25평,일본이 15평,홍콩 13평이며 한국은 6평에 불과하다. 1인당 수출액(94년 기준)은 싱가포르가 3만3천6백달러로 1위,홍콩이 2만5천5백달러,벨기에가 1만3천1백달러로 각각 2·3위.수출대국 일본은 3천2백달러로 11위,한국은 2천2백달러로 12위에 그친다. 한편으론 세계경제의 호황여부가 우리수출을 좌우해 왔다.80년대 초반 오일쇼크로 세계경제가 휘청일 때 우리수출도 불황의 수렁을 헤맸고 80년대 하반기 세계경제가 4%를 웃도는 성장을 거듭할 때는 우리 교역도 흑자를 누렸다.앞으로 12∼13%의 수출 증가를 가정할 때 2000년에는 2천억달러의 수출달성이 예상되고 97년 네덜란드를 제치고 G10(홍콩은 반환으로 자동 탈락) 국가가 된다.2000년에는 벨기에를 추월하고 2010년(통일한국일 경우)에는 대망의 G7으로 발돋움할 것같다.
  • 10년 고첩 월북시키려 침투/잡힌 간첩 진술

    ◎8월 29일 강화도해안 잠입/무전기·난수표 분당공원 은닉/달아난 1명 추적 포위망 압축 지난 24일 충남 부여군 석성면 정각리에서 군·경과 총격전을 벌였던 무장간첩 2명은 지난 8월말 남파간첩을 대동해서 월북하라는 명령을 받고 침투한 북한 노동당 사회문화부 소속 공작원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25일 총격전 끝에 생포된 간첩 김동식(33)을 서울로 압송,조사를 한 결과 김으로부터 지난 8월29일 달아난 동료 박광남(31)과 함께 5t 크기의 공작선을 타고 황해도 해주를 거쳐 같은 날 자정쯤 강화군 양도면 건평리 해안으로 침투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김등은 그동안 서울·경기 성남등을 배회하다 지난 9월21일부터 한달동안 이 부근에서 활동중인 고정간첩과 접선하기 위해 부여군 석성면 정각사 주변을 정찰해왔다. 김등은 노동당 사회문화부 소속으로 지난 17일 임진강변으로 침투했던 인민무력부 소속 무장간첩들이 전방 정찰임무를 띠고 침투했던 것과는 달리 후방 깊숙이까지 침투해 활동한 점이 특징이다. 경찰은 김으로부터 벨기에제 브로닝권총 1정·독침 2개·통신조직표 1장·위조주민등록증 1장·공작금 56만원등 간첩활동에 필요한 물품 40종 1백33점을 증거물로 압수했다.특히 김으로부터 자백을 받아 이날 하오 분당 중앙공원 약수터위의 묘지옆에서 매몰된 송신기 1대·난수표·암호표등을 추가로 찾아냈다. 김은 경찰에서 『같은 사회문화부 소속인 박과 남한에서 10년 이상 고정적으로 간첩활동을 벌이고 있는 또다른 남파간첩 1명을 대동하고 월북하라는 지령을 받고 안내원2명과 함께 2인1조로 침투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강화도 해안에 상륙한뒤 사복으로 갈아입고 서울을 거쳐,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부근 여인숙에 투숙했으며 9월21일 충남 부여군으로 내려가 한달동안 임무수행을 위한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군·경 합동 수색대는 경찰과 예비군 1만8천여명 외에 제7 및 13공수여단 6개 대대 1천2백명을 석성산에 투입,달아난 무장간첩 박을 이틀째 추적했으나 이날 하오 6시까지 발견하지 못했다. 수색대는 박이 석성면 정각리 석성산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보고 병력 2만여명을 동원,포위망을 압축하고 있다. ◎간첩 남파 도발행위/미,북 비난 논평 【워싱턴=나윤도 특파원】 미 국무부는 24일 북한의 무장간첩 남파는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도발행위라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이날 한국 부여에서 총격전 끝에 생포된 북한의 무장간첩 사건과 관련,『북한측 침입자로 확인된 한 남자가 한국 군·경에 총격을 가한데 이어 생포됐다는 언론보도를 보았다』고 밝히고 『무장간첩들의 대남침투는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바란다는 북한측의 기존 주장과 맞지 않는 도발행위』라고 논평했다.
  • 한국과 미국의 아시아정책/찰머스 존슨 전 버클리대교수(해외논단)

    ◎미,21세기 「동아 세력균형」 노력을/미군주둔 한계… 중·일·아세안 「힘의 안배」 필요/통일한국이 완충역으로… 미 안보지원 절실 미국 아시아전문가로 미·일정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찰머스 존슨 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미국의 권위있는 보수계 계간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최근호에다 「한국 그리고 미국의 아시아정책」을 기고,남북한통일문제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이해관계등을 따졌다.이를 요약한다. 일본은 한반도의 분단에는 책임이 없다면서 중국과 더불어 이곳의 분단상태에 아주 느긋해하고 있다.한반도 통일에 조그마한 진전이라도 있는 기색이 있으면 그땐 가만히 있지를 못한다. 만약 미국이 한국에서 다시 한번 군사력을 사용해야만 할 경우 일본이 예상대로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다면 미·일 동맹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한반도분단,동아시아 국제관계에서 장래 한국이 차지할 위치 등에 일본이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의 입장 또한 불분명한 데가 없지 않다.옛 소련과 함께 미국은 한반도 분단에직접적인 책임을 지고 있지만 이 사실은 오래전에 망각되어 버렸다. 한국의 첫 식민통치국이라 할 중국은 한반도 현상태에서 가장 큰 이익을 누리고 있다.중국은 옛날의 삼국시대와는 달리 한국과 북한 양쪽 모두와 외교관계를 트고 있는데 한국이 중국·러시아·일본 사이의 완충역할을 완전하게 수행할 수 없는 지금같은 분단구조에 머물러있기를 중국은 바란다.그래야만 중국은 한반도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얼마전까지 중국의 최대 걱정은 북한이 경제적 고립과 이념의 시대착오성으로 붕괴,통일한국이 출현하는 것이었다.그럴 경우 한국은 옛 서독만큼이나 커지면서 그와 똑같이 부국이 될 잠재력에다 핵무기를 가진 군사력을 가진 나라로서 동북아시아 정치에서 독립적인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걱정되었다. 그래서 중국은 결국은 국외자인 미국이 일면 한국을 보호하고,일면 북한체제를 경제적으로 지탱시켜주는 이중역할을 수행하는 걸 계속 지켜보는 위치이기를 원한다.특히 미국이 북한을 도와주는 일을 하면서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으로 하여금 그 실제적인 부담금을 지불하도록 하는 것을 즐기면서 바라보고 있다. 러시아는 더 이상 한반도 상황에 커다란 영향력을 지니지 못한다. 지금처럼 모든 나라가 외교에서 딱 부러진 자세를 가질 수 없는 애매모호성의 시대에서 한국과 북한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의 방정식을 생각하면 미국과 일본은 가장 중요한 변수이다.중국은 최대 상수이다.중국은 현상태의 영원한 고착을 원한다.즉 「통일도 없고 전쟁도 없기」 정책이다. 중국·일본 그리고 한국은 지난 핵사태 때 나타났듯 북한에 대한 미국의 경제봉쇄 정책에 동참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도 그렇게 짐작하고 있다. 또 일본은 유사시 한반도의 군사력 사용필요시 결코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여기에서 미군의 일본주둔을 재고할 필요가 생긴다. 지난해 10월 제네바,올 6월 콸라룸푸르 회담을 통해 미·북한은 53년 휴전협정 이후 한반도에 관한 가장 중요한 협상을 마무리했다.장래 전망에서 한국과 미국 사이에는 차이점이 노출되었는데 이 사실은 미국보다는 한국과 일본에서 더 공개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미 국방부는 올 초 한국과 일본에서 미군이 현상유지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강력 피력했다.특히 동아시아 장래와 관련해 일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는데 이는 일본의 한반도 군사개입 전망과 주한미군 문제 등과 얽혀 여러 문제점이 제기되고 있다.한편 한국과 일본의 장래는 분명해 보인다. 10년이나 15년뒤 한국은 통일국가가 되어있을 것이며 일본은 완전히 독립적이고 완전하게 무장한 나라일 것이다.모두다 더이상 안보를 위해 미군에 의존하지 않는다.이는 대세이며 한국과 일본 국민들이 얼마나 빨리 이 새 현실에 적응하느냐가 관심사일 따름이다. 동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은 이 지역에서 미군의 영구한 주둔에 의해서가 아니라 세력간의 균형이 잡히면서 이뤄진다.이의 구체적인 전개는 여러 형태가 있을 수 있으나 중국·일본·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간에 힘의 밸런스가 잡히는 모습이 가장 가능성 있다.이때 특히 통일한국과 베트남이 중요 완충지대 역할을 수행하는데 이는 지난 19세기 유럽에서 폴란드와 벨기에가 해낸 역할에 비견된다.이 균형잡기에 기여하기 위해서 미국은 한국과 베트남의 안보를 보장해주는 한편 다른 3대 축에다 힘을 고루 안배하야 한다. 현재로 되돌아와서 미국은 한국·일본·중국이 각각의 난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유일 슈퍼파워」 노릇을 하려고 들면 안된다.이는 한손으로 손뼉을 치려는 것으로 비유될 수 있다.냉전의 종식과 함께 모든 분쟁은 국지적이 돼 슈퍼파워만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전략적 규모를 상실했기 때문이다.
  • 클라스 나토사무총장 사임/뇌물수수 관련

    ◎벨기에 의회,면책특권 박탈 【브뤼셀 AFP 로이터 연합】 지난 80년대 각료 재직시의 뇌물 수수혐의와 관련,곧 기소될 빌리 클라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이 20일 총장직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클라스총장은 이날 상오 16개 나토회원국 대사들을 초청,사임 의사를 밝힌뒤 하오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사임을 정식으로 발표했다. 앞서 19일 벨기에 의회는 과거 각료 재직시 군수장비 구매와 관련,뇌물 수수혐의를 받고 있는 클라스 사무총장의 면책특권을 박탈함으로써 검찰이 그를 기소할 길을 열었다. 벨기에 의회는 이날 수개월에 걸친 논란끝에 비밀투표를 실시,재적의원 1백50명중 97대 52로 클라스의 외교관 면책 특권을 박탈키로 최종 결정했다.표결에는 1명이 기권했다. 의회 특별위원회는 지난주 클라스 사무총장을 부패 및 위증·사기혐의로 기소해야 한다는 검찰측 요청을 승인할 만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결정한 바 있다. 이날 표결에 앞서 클라스 총장은 의회에 출석,연설을 통해 자신이 경제장관으로 재직하던 지난 88,89년 당시 외국업체들과 군수 장비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뇌물 수수에 관련됐다는 혐의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이에 따라 유엔 창설 5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뉴욕에서 회동하는 나토 회원국 외무장관들은 금주말 클라스의 후임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뇌물」에 무너진 첫 나토총장 빌리 클라스 어떤 인물인가/대세계 공습주도로 지휘능력 인정받아/장관때 헬기구입관련 160만달러 받은 듯 지난 80년대말 벨기에 경제장관 재직중 군수장비 구매와 관련한 뇌물수수혐의로 20일(현지시간) 사임할 것으로 알려진 빌리 클라스 제8대 나토 사무총장(56)은 나토사상 최초로 불명예 퇴진하는 사무총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그는 나토 사상 최대규모의 군사행동을 주도한 유능한 인물로 높이 평가받아왔다.그는 재임기간중 옛유고정책을 둘러싸고 유엔 내부에서 심각한 불협화음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도 나토 회원국들의 결속을 유지하기위해 동분서주하며 회원국들의 불만을 다독거리는등 불굴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나토 사무총장 재임 초반 그는 주변의 충고에도 귀를 기울이지 않는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그러나 그는 사라예보와 기타 유엔 안전지대 주변에 포진한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중화기를 강제 철수시키기위해 과감한 공습작전을 개시,주변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나토 사무총장으로서의 지휘능력을 인정받았다.그는 또한 보스니아내 유엔과 나토의 관계설정에 대한 재협상에서 능란한 솜씨를 발휘하는등 뛰어난 정치적 수완을 과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88년 경제장관으로 재직하던 시절 벨기에군 헬리콥터 구매를 둘러싸고 뇌물을 받았다는 추문이 올해 2월 다시 터져나오면서 곤경에 처하기 시작했다.클라스가 소속된 당시 집권 네덜란드어계 사회당이 이탈리아의 「아구스타」사로부터 2억2천만달러(1천6백억원)규모의 전투헬기 46대를 구입할 당시 1백60만달러(12억원)를 받았다는 혐의가 불거진 것이다. 그는 뇌물수수 혐의를 극구 부인하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으나 그러한 주장은 얼마가지 않아 설득력을 잃었다.그의 집무실에서 열린 한 회의에 참석한 이 업체간부가 『사회당에 모종의 선물을 주기를 원했다』고 말한 것으로 회의참석자들의 입을 통해 유포되었기 때문이었다.이때부터 그의 퇴진은 사실상 예고됐다.
  • 기능올림픽(외언내언)

    스포츠선수들에게만 올림픽이 있는 것은 아니다.젊은 기능인들을 위한 올림픽도 있다.「국제 기능올림픽 대회」.스포츠올림픽의 추구목표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라면 기능올림픽의 그것은 「더 빨리」 「더 치밀하게」 「더 완벽하게」다. 기능올림픽이 처음으로 열린 곳은 스페인.2차대전직후인 1947년 스페인정부가 실의와 좌절로 방황하던 청소년들을 선도하기 위해 기능경기대회를 창설한 것이 그 효시였고 1950년 이웃 포르투갈이 이 대회에 참가,두나라 젊은이들이 기량을 겨룬 것이 제1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로 공인됐다.이후 영국·프랑스·서독·오스트리아등 유럽각국이 다투어 참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돋움했다. 다른 나라에서는 몰라도 우리에겐 기능올림픽이 스포츠올림픽 못지않게 잘 알려져 있다.우리의 젊은 기능인들이 이 올림픽에서 찬란한 업적을 쌓아 왔기 때문.우리나라가 기능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것은 67년 벨기에 브뤼셀대회.8개부문에 9명의 선수를 출전시켜 종합순위 4위를 차지했었다.첫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룩한 것은 77년 네덜란드 유트리히트대회.이 대회에서 12개의 금메달을 따내 일본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으며 91년대회까지 9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다.그러나 93년 대만 타이베이대회에서 10연패의 꿈을 이루지 못한채 준우승에 머물고 말았다.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지난 12일부터 프랑스 리용시에서 열리고 있다.33개국이 참가한 이대회에서 한국의 젊은 기능인들은 다시 정상을 정복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19살에서 22살까지의 한국선수들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각분야의 전문기능을 익혀온 장한 얼굴들.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10번째의 종합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한때 기능올림픽에서 입상한 젊은이들은 큰 환영을 받았고 갖가지 특전도 주어졌었다.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흐지부지,영광은 퇴색되고 관심도 줄어들었다.세태변화의 한 단면이겠지만 젊은 기능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성원은 지속돼야 한다.
  • IMF 긴급자금 555억 달러 조성/현재의 두배로

    ◎G10,추가출연국 한국 등 거론 【워싱턴 AFP 로이터 연합】 서방선진10개국(G1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은 8일 국제통화기금(IMF) 긴급자금대출 규모를 현재의 2백55억달러에서 5백55억달러로 배가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G10은 G7에 네덜란드,벨기에,스웨덴 3국이 포함된다. G10 대표들은 9일 IMF 잠정위원회를 개최하는 성명을 발표,『앞으로 멕시코 재정위기와 같은 국제적인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IMF 긴급자금대출 규모를 배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G10 의장국인 이탈리아의 람베르토 디니 총리 겸 재무장관은 또 관계국들의 협의를 거쳐 내년 4월까지는 이에 관한 정식 협정이 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IMF 긴급자금대출이란 지난 62년 개설돼 5년마다 경신되는 일반대출조항(GAB)에 따라 필요시 GAB 회원국들로부터 갹출할 수 있는 재원으로 현재 한도는 1백70억 특별인출권(SDR) 또는 2백55억달러이며 재원은 주로 G10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충당하고 있다. IMF 긴급자금대출 규모 확대는 미국의 제안에따른 것으로 G10 회원국들은 늘어날 재원은 각 회원국 및 국제금융체제를 지원할 능력이 있는 국가들이 분담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성명은 밝히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긴급자금 추가 갹출국으로는 한국과 호주,오스트리아,콜롬비아,칠레,덴마크,핀란드,인도네시아,아일랜드,말레이시아,노르웨이,포르투갈,싱가포르,스페인,태국 및 아랍에미리트연합(UAE)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앞서 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총재들은 7일 워싱턴에서 회담을 갖고 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긴밀히 협조하며 무역 불균형 시정에 협력하기로 다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G7 재무회담 대표들은 현재 각국의 경제성장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낙관하고 이같은 최근의 세계경제 호전은 지난 4월 회담 이후 시작된 달러화 상승의 영향에 힘입은 것으로 지적했다.
  • 나토 사무총장 기소/헬기 구매 수뢰 혐의/벨기에 법원

    【브뤼셀 로이터 연합】 벨기에 최고법원은 빌리 클라스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사무총장이 아구스타 헬기 구매비리와 관련,기소돼야 할 것으로 의회측에 통보했다고 벨기에 BRTN 라디오 방송이 6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최고법원이 의회에 클라스 나토 사무총장을 기소하도록 요청했으며 공안검사는 클라스에게 부패와 문서위조 등의 혐의를 두고있다』고 말했다. 의회 특별위원회는 이날 이탈리아 헬기 제작사인 아구스타사가 지난 88년 납품계약을 따내기 위해 정치인들에게 뇌물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사건에서 당시 경제장관이었던 클라스 나토 사무총장이 연관돼 있는지 여부를 계속 조사하도록 한 검찰의 요청에 따라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나토 국방장관 회담차 이날 윌리엄스버그에 온 클라스 총장은 이탈리아 헬기 구매와 관련해 아무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으며 나토 사무총장직을 계속 수행할 생각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 WTO 국제 통신시장 개방 논의/미·일·EU 등 10국

    ◎5천1백억달러 규모/전면 자유화 요구 【제네바 AP 로이터 연합】 세계무역기구(WTO)는 5천1백30억달러 규모의 국제통신시장 개방을 위한 논의를 6일 시작한다. 96년 4월말을 시한으로 통신시장 개방의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제네바회의에서 미국,유럽연합(EU),일본 등 주요 통신개방 관련 당사국들이 상호 이해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통신시장 개방논의를 앞두고 미국과 EU대표들은 지난 93년말 타결된 우루과이 라운드 협정에서 약속한 내년 4월말의 시한까지 WTO가 통신시장 개방규칙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제프리 랑 미무역대표부 부대표는 통신시장 개방은 세계무역체제에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말하고 미국은 이미 사실상 미국 통신시장의 전부문을 개방하는 통신시장 개방안을 WTO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랑 부대표는 『미국은 다른 나라들이 상응한 조치를 취한다면 통신시장의 완전한 개방을 위한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칼 프레드릭 팔켄베르크 EU 협상대표는 시한내에 협상을 마무리 지을것이라고 말하고 EU는 WTO의 「최혜국대우 원칙」에 입각한 차별 없는 시장 개방안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팔켄베르크 대표는 EU가 제출한 통신시장 개방안은 EU 역내 통신서비스와 역외통신 서비스에 대해 차별하지 않는 전면적인 자유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팔켄베르크 대표는 EU의 개방안에는 아직 외국 통신회사의 소유지분을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 협상을 통해 이 같은 제한이 제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U의 개방안에 따르면 외국 통신회사의 소유지분을 벨기에는 49%,포르투갈과 스페인은 25%,프랑스는 20%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제네바 통신시장 개방회의를 하루 앞둔 5일 현재 미국·EU·일본·캐나다를 비롯 10개 국가가 WTO에 시장개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 IMF,5백억불 모금/한국 등 개도국서 절반 출연 기대

    ◎경제위기 타개대책 【워싱턴 로이터 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은 물론 아시아개발도상국들로부터 기금을 갹출,향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세계경제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5백억달러의 자금을 마련키로 했다고 한 소식통이 3일 말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벨기에,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이탈리아,일본,네덜란드,스웨덴,스위스 등 선진국은 IMF에 2백50억달러를 지원키로 약속했다. 이들 선진국은 국내 예산사정으로 나머지 자금을 호주,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스페인,태국 등으로부터 지원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 루빈 미 재무장관은 3일 기부 가능국들과의 초기 비공식접촉에서 반응이 호의적이었다고 말했다.
  • 「통일동산」에 20만평 실버타운/토개공,파주 일원서 내년 착공

    ◎대규모 문화마을도 조성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과 규화면일원에 조성중인 통일동산에 대규모 실버타운과 서울 인사동과 같은 문화의 마을이 들어선다. 한국토지개발공사는 4일 통일동산내에 20만3천평규모로 실버타운인 망향의 마을과 6만5천평의 문화의 마을인 서화촌 등을 조성키로 하는 등 사업계획을 조정,경기도의 실시계획 변경승인을 받는대로 내년부터 사업을 본격추진 한다고 발표했다. 조정된 사업계획안에 따르면 망향의 촌에는 양로원등 노인복지시설부지 3만7천평과 노부모 부양가구와 실향민에게 분양될 3세대주택지 5만4천평,의료시설부지 1천평,근린생활시설부지 3천평,공공문화시설부지 2천평이 각각 조성된다.3세대주택지에는 대지 70∼1백50평의 단독주택 5백30가구를 짓는다. 서화촌은 고서 및 중고서적·그림 등 에술품의 교환판매와 관련분야 전문가가 모여 사는 마을로 꾸민다.서점·갤러리·호텔·휴게소가 곳곳에 있고 문학·연극·음악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연중 내내 열리는 특화된 영국 웨일스의 헤이온 웨이나 벨기에의 레뒤마을처럼 꾸밀 방침이다. 대신 통일관련 시설은 당초에 계획한 6만1천평에서 2만2천평으로 휴식시설도 19만9천평에서 16만2천평으로 줄였다.12만8천평의 청소년야영장과 1만4천평의 청소년과학문화시설,9만평의 체육시설을 조성키로 한 계획도 취소했다. 토개공은 이들 사업에 민자를 유치하기로 하고 지난 11월부터 8개월간의 4차례에 걸쳐 1백여개에 이르는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수요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희망업체가 많아 조성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 유럽 단일 통화 「유로」 유력

    ◎EU 재무장관들 의견 접근… 12월 결정 【발렌시아(스페인) 로이터 연합】 유럽연합(EU) 단일통화의 이름은 「유로(EURO)」로 정해질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벨기에의 필리페 마이스타트 재무장관은 「유로」가 모든 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라는 이름은 독일의 테오 바이겔 재무장관이 제안한 것이다. 지난주 발렌시아에서 열린 EU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유럽통화위원회 나이젤 윅스 의장은 EU단일통화의 명칭이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EU단일통화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단일통화의 이름은 어떤 불쾌한 역사적인 연관이 없어야 하며 짧아 발음하기 쉽고 어디서도 같아야 하며 유럽과 관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나라들은 「ECU」라는 이름에 호감을 갖고 있었으나 독일은 최근 몇년간 꾸준히 약화돼온 유럽통화 ECU바스켓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로 반대해왔다. EU 15개 회원국은 오는 12월 마드리드 정상회담에서 이 문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 미·러·일 등 핵보유 9개국 “민생용 플루토늄량 공개”

    ◎내년 3월까지 세부사항 마련 【도쿄 연합】 미국과 러시아,일본 등 9개국은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민생용 플루토늄 양을 공개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니혼 게이자이(일본 경제)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비공식회의에서 핵보유국인 미국·영국·프랑스·러시아·중국 등 5개국과 원자력발전소에서 플루토늄을 이용하고 있는 일본,독일,벨기에,스위스 등 9개국이 이같이 합의했으며,내년 3월까지 플루토늄 보유량 공표의 방법과 시기 등 세부사항을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들 9개국이 공개키로 한 사항은 해체된 핵무기의 회수분을 비롯한 「분리플루토늄」과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돼 있는 플루토늄으로,분리플루토늄의 경우 재처리시설,핵연료가공시설,원자로시설 등 4개분야에 걸쳐,사용후핵연료 포함 플루토늄은 3개 분야에 걸쳐 각각 관련 데이터를 산출,공표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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