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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룩셈부르크, 구매력 기준 국민 생활수준 1위

    파리 연합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는 12일 OECD 최근 통계를 인용,2위는미국으로 미국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유럽 평균보다 40% 앞선다고 전했다.OECD가 29개 회원국 및 과거 동구권국가 등 총 52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전체 OECD 회원국들의 구매력 평균을 100으로 정했을 때 룩셈부르크는지수 160으로 1위,미국은 지수 140으로 2위를 차지했다. 두 국가에 이어 노르웨이(128),스위스(126),일본(121),아이슬랜드(118),덴마크(117),캐나다(114),벨기에(112),오스트리아(111)로 나타났다.
  • [주한 외국대사에 듣는다]카를로 트레차 伊대사

    카를로 트레차 이탈리아 대사는 11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구조조정으로 인한 한국기업의 합리화는 이탈리아 등 유럽 여러 나라로부터 투자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탈리아를 간략히 소개한다면. 흔히 패션과 오페라의 나라로만 한국에 알려진 이탈리아는 세계적 과학연구소와 공업지역 등을 보유한 고도공업국이기도 하다.우리는 문화를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테크놀로지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유럽연합(EU)은 이탈리아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가 이탈리아는 EC시절부터 가입해온 EU 터줏대감이다.우리는 유럽의 단일화로공업화에 필수적인 테크놀로지,서비스분야의 넓은 시장을 얻었고 EU는 우리가입으로 발언권이 더욱 확대됐다.EU는 가입국의 정치 경제 발전의 산파로서 더욱 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의 유로화 가치 하락이 도입국간 경제격차에서 나온다는 시각이 있는데. 한 나라의 유로 도입은 그 자체로 다른 도입국과의 격차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EU는 유로 도입의 전제조건으로 성장률,인플레,공공적자 등에서 일정한 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는 강한 유로보다는 안정된 유로를 추구한다.최근의 유로절하는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코소보 분쟁 개입국의 하나로 최근 사태 진행을 어떻게 보는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개입은 유럽 앞마당에서 저질러지고 있는 인종청소와 인권유린을 묵과할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도덕적 의지를 보여준 것이었다.사태가 해결됨에 따라 국제문제 해결사로서 UN 역할은 강화될 것이다. 우려되는 것은 코소보 난민들이 옛 고향을 불안정하다고 여겨 팔레스타인인들처럼 영원한 난민 캠프를 차리는 경우다.나토는 이들의 귀향과 경제재건에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최근 EU 15개국중 13개국에서 좌파가 집권하고 있다.이같은 유럽인들의 선택은 어디에서 나온 것이며 이탈리아 좌파정권에 특히 다른 점이 있다면?유럽 좌파들은 사회보장, 인권 등 전통 좌파 가치와 함께 시장경제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서로 같다.‘제3의 길’로 알려진 이같은 정책은 영국블레어,독일 슈뢰더,프랑스 조스팽,이탈리아 달레마 정권 할것 없이 유럽좌파가 공유하는 부분이다. 몇년전만해도 보수적 정권 일색이던 유럽의 물갈이는 특별한 계기가 있어서라기 보다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정권교체로 본다.재미있는 것은 이같은 정치적 순환주기가 전유럽에 같은 사이클로 일어난 점이다. ■한국과 이탈리아간 경제협력 전망은. 최근 진행중인 한국 재벌 구조조정 성과가 양국간 투자협력에 큰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탈리아는 한국과 달리 산업구조가 중소기업 위주다.반면 한국경제는 재벌중심이라 그간 양국은 투자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구조조정을 통한 재벌 합리화는 곧 중소기업 강화를 의미하며 이렇게 되면 양국 기업간 협력 여지는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이와 관련,우리는 올 10월 서울에서 중소기업들을위한 투자 세미나를 열려고 준비중이다. ■이탈리아 산업의 특징을 들자면. 이탈리아에는 패션,안경,스포츠용품,조선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경제에 뿌리박은 특색있는 중소기업들이 많다.이들에 따라 지역사회 문화색조차 좌우된다.중소기업의 전문성과 융통성은 고부가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21세기 테크놀로지 시대의 유용한 산업 모델이 될수 있다고 생각한다. ■2006년 동계올림픽 유치 도시 결정을 위한 IOC총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후보지의 하나인 이탈리아 토리노는 어떤 곳인가. 토리노는 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자연환경과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가 조화를 이뤄 동계올림픽 유치에 최적일 것으로 자부한다. ■최근 벨기에산 식품의 다이옥신 오염파동에 대한 이탈리아 입장은? 국제사회가 날로 하나의 시장이 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이같은 ‘사고’는 검역 등 제도가 시장을 뒷받침하지 못한 대표적 사례다. 다만 한 나라에서 일어난 일을 확대해 인접국에 대해서까지 과잉반응하지 말아주기를 우리는 바라고 있다. 손정숙기자
  • “고등어 다이옥신 기준치 이하”

    고등어와 갈치 등 수산물에서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다이옥신은 직접 인체에 위해를 입힐 정도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수산물 다이옥신 검출문제를 제기한 경남대 민병윤(閔丙允·공간 환경시스템 공학부)교수는 11일 부산시 대형선망수협에서 주최한 조합원 간담회에 참석,우리나라 연근해산 수산물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은 벨기에산 돼지고기보다 훨씬 적은 양이라고 밝혔다. 민교수는 “지난해 발표한 논문에서 제기한 고등어 1g당 3.6pg(1조분의 1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는 내용은 인체에 유해한 수치를 나타내는 독성 등가값으로 환산할 경우 다이옥신 검출량은 0.7pg에 불과하다”고 말했다.이같은 수치는 어패류를 많이 섭취하는 일본의 수산물 다이옥신 검출기준 10pg보다 크게 낮고 독일 기준의 1pg이나 최근 문제가 된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검출된 1pg보다도 낮은 것이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정부‘다이옥신 파동’대책

    정부는 ‘다이옥신 파동’ 여파로 국산 돼지고기 소비도 덩달아 주는 등 폐해를 막기 위해 육가공업체에 대한 돼지수매 지원자금을 대폭 늘려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10일 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에서 육가공업체에 연 5%의 저리로 빌려주는 돼지 수매자금을 당초 110억원에서 370억원으로 늘려 책정,돼지수매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주한 벨기에 대사관은 이날 한국 등에 대한 자사 육류제품 오염 가능성의늑장통보와 관련,“프랑스와 네델란드보다 한달 늦게 통보했다는 언론보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대사관은 “프랑스 정부 등에 통보한 내용은육류제품이 아니라 (사료로 쓰이는) 공업용 유지의 오염 가능성에 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농림부는 이번 다이옥신 파동으로 국산 돼지고기 수출기회가 늘어날것으로 보고,국내 제품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농수산물유통공사 등 관련 단체와 함께 오는 29일부터 6일동안 일본 식육전문가 등 15명을 초청,수출상담회를 열기로 했다.
  • 코리아컵 국제축구 내일부터

    현대자동차 99코리아컵 국제축구대회가 오는 12일 한국을 비롯,멕시코 이집트 크로아티아 등 4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막,19일까지8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초청국 모두 북중미와 아프리카,동유럽의 최강팀으로 2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한국은 풀리그로 열리는 이번대회에서아시아 최강의 자존심을 살릴 수 있을지 궁금하다. 멕시코와 크로아티아는 98프랑스월드컵 본선에서 각각 16강과 3위에 진출한 강팀이고 이집트는 아프리칸컵 우승팀.특히 멕시코는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을 3-1로 이겼다.사령탑이 바뀐 한국이 어떤 복수전을 펼칠지 관심이다. 지난 5일 벨기에와의 초청 평가전 이후 부상당한 고참선수을 제외시키고 올림픽대표팀 멤버 일부를 긴급수혈하는 등 전력보완에 힘을 기울여 온 허정무 한국대표팀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과감하게 기용해 한국축구의 자존심을세우겠다”고 각오를 보인다. 허감독은 우선 장기적인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이번 대회를 통해 해외파노장선수들 보다는 국내 프로무대에서 뛰고 있는 신진선수들에게 기회를 많이 줄 계획.이에 따라 박성배(전북 현대) 고종수(수원 삼성) 안정환(부산 대우) 등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벨기에전 후반에 교체 멤보 나서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어준 안정환을 스트라이커 황선홍의 투톱 파트너로 기용한다는 복안이다.게임메이커 고종수 역시 이번 기회에 A매치 무대에서의기량을 검증할 생각이고 아직 A매치에 한번도 출전치 못했던 골잡이 박성배의 공격력도 실험대상이다. 한편 초청팀들 가운데는 이집트가 10일 오후 가장 먼저 입국했고 크로아티아와 멕시코는 11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 다이옥신 국내오염 실태/산모 모유에서도 검출

    환경호르몬(내분비교란물질) ‘다이옥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가고 있다. 벨기에산 수입 돼지고기에서 촉발됐지만 다이옥신 오염은 이미 국내산 어패류나 대기,토양 등에서도 광범위하게 진행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 어패류 오염 경남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민병윤(閔丙允)교수팀의 검사결과(99년 1월)에 따르면 고등어와 갈치,조기,대구 등 어류 4종류의 다이옥신평균 함유량은 g당 2.1pg(1pg은 1조분의 1g)이다.종류별로는 고등어가 3.6pg으로 가장 높았고 갈치 2.1pg,조기 1.5pg,대구 0.6pg 등이다.민교수는 “우리 국민이 어류만을 통해 하루에 섭취하는 다이옥신 양은 체중 ㎏당 평균 0. 6pg”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섭취 허용기준(1∼4pg)보다 밑돌지만 다른 경로를 통해서도 다이옥신이 체내에 축적되는 점을 감안하면 안심할 수만은 없다”고 말한다. 부산 경성대 임숙현(林淑賢)박사의 학위논문(96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경남 마산만 일대 어패류의 오염을 검사한 결과 넙치가 마리당 36pg,숭어 24pg,청어 44pg이었다.하루에 청어 1마리만 먹더라도 WHO 기준치(60㎏ 성인기준 60∼240pg)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대기 오염 포항공대 장윤석(張允碩)교수팀의 검사결과(98년)는 자못 충격적이다.서울 목동 소각장 주변과 인천 거주 산모 10명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모유지방 g당 평균 18p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신생아가 매일 800g의 모유를 1년동안 먹을 경우 다이옥신 섭취량(하루)이 몸무게 1㎏당 52pg에 달했다.WHO 기준치보다 13∼52배 높은 수치다.연구팀은 “모유를 먹는 기간이 1년으로 짧기는 하지만 유아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려할 만할 결과”라고 말했다.경성대 임박사는 “소각장에서 나오는 다이옥신이 인간이 섭취하는 총량의 84%를 차지한다는 게 통설”이라며 “대기 및 소각장 오염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박은호기자 unopark@
  • 다이옥신 농축산물, 국회 보건복지위 집중 추궁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에서는 예상대로 다이옥신 파동이 도마위에 올랐다.여야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사전정보 입수부재와 늑장대응을 집중 추궁하면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명섭(金明燮)의원은 “농림부는 6월3일자로 벨기에산 농축산물에 대한 통관 및 유통금지 조치를 내렸으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7일에야 축산물 가공품 유통을 금지했다”면서 늑장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이어 다이옥신 검사능력 확보와 검사기준 제정을 거듭 요구했다.같은 당 이성재(李聖宰)의원은 “이미 소비자에게 팔려나간 다이옥신 함유 육류에 대한 수거 방법은 무엇이냐”고 추궁했다. 자민련 어준선(魚浚善)의원은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다이옥신 함유량이 얼마만큼의 위험성이 있느냐”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기 위해 벨기에산 돼지고기에 함유된 다이옥신량의 위험성 정도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도 “WHO(세계보건기구),EU(유럽연합),국제식품규격위원회 등에 모두 6명의 직원이 파견돼있는데도 외신보도가 난 이후에야 뒤늦게 국내에 알렸다”면서 “이는 명백한 직무태만”이라고 주장했다.또 다원화되어 있는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와 함께 벨기에 정부에 대해 정부차원의 손해배상청구를 요구했다.같은 당 김정수(金正秀)의원은 조속한 연구시스템 마련,국제협력시스템 구축,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검사장비 확보등을 촉구했다.김의원은 “다이옥신 파동은 우리나라 식품위생관리 체계의허점과 후진성이 적나라하게 노출된 사건”이라면서 관련기관의 책임추궁을요구했다. 김정숙(金正淑)의원은 “당국의 대응은 사후약방문식”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국산 돼지고기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김의원은“식약청은 이번 사건을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도록 대처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흥봉(車興奉)보건복지부장관은 “검사장비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면서 “앞으로 국민의 안정성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준석기자 pjs@
  • EU, 벨기에에 수십억弗 소송 검토

    유럽연합(EU)이 다이옥신 오염파동을 일으킨 벨기에 정부에 강한 제재를 가할 전망이다. 영국 BBC방송은 8일 EU집행위가 벨기에 정부를 상대로 수십억달러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리 킬리 EU 농업담당 대변인은 “벨기에 당국이 지난 4월에 이미 다이옥신 오염사실을 알았으면서도 이를 통보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이라며 “집행위는 이번 사태로 유럽농민들이 입은 손실보전을 위해 벨기에 정부에 법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다이옥신 오염파동으로 전세계 대부분 국가들이 벨기에산 육류와 낙농제품을 수입금지시킨 데 이어 일부 국가에서는 아예 유럽농장서 생산되는 모든 식품을 전면 수입금지해 유럽농가의 피해가 확대됐었다. 한편 다이옥신 오염파동이 계속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벨기에 정부는 이날 수일내로 다이옥신 오염조사에서 안전한 것으로 판명된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의 시판은 허용할 것이라고 발표,파문이 일고 있다. 장 뤽 드하네 벨기에 총리는 이날 자정(현지시간)부터 전체 3,266개 닭사육 농장중 2,456개 농장에서 생산된 닭고기의 시판을 허용하고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10일부터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 벨기에 정부는 지난달말 다이옥신에 오염된 사료가 공급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육류 및 낙농제품의 시판을 전면 금지했었다.그러나 이번 사태가 점점 더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이번엔 서둘러 문제 제품에 대한 시판허용 방침을 밝혀,사태를 축소하려 한다는 비난을 일으키고 있다. 아시아 국가들이 속속 유럽산 육류 및 낙농제품 수입금지 조치를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날의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이날 타이완(臺灣)과 필리핀도수입금지 국가대열에 합류했다. 이경옥기자 ok@
  • ‘다이옥신 豚肉’ 20t 소비 확인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산(産) 돼지고기가 경남·북 등 전국 곳곳에서 상당량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경남도는 8일 파문을 빚고 있는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도내 유통여부를 역추적한 결과 부산 D무역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수입한 30t중 10t이 경남·부산·울산지역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고밝혔다. 도는 도내에서 유통된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거의 소비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아직 소비되지 않은 고기는 전량 수거하라고 시·군에 긴급 지시했다. 대구·경북지역에는 G통상이 지난 4월 초부터 한달간 벨기에산 돼지고기 10t을 일부 식당과 소규모 음식점 등 100여곳에 공급한 것으로 밝혀졌다.유통된벨기에산 돼지고기는 이미 한달이 경과해 거의 소비된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에서도 벨기에산 돼지고기 572㎏과 프랑스와 네덜란드산 각각 1,000㎏이반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오늘의 눈] 농림부의 속앓이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다이옥신 파동’으로 온 나라가 시끌벅적하다.당장밥상에 오르는 먹거리가 의심되는 판이니 소동이 무리는 아니다. 주무부서인 농림부는 요즘 마치 폭격을 맞은 듯한 분위기다.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커져 나가자 당황하는 눈치도 역력하다.농림부 당국자는 “이렇게까지 폭발력이 클 줄 몰랐다”고 털어놓기도 한다.한편으론 속앓이도 깊다.무엇보다 국내에 들어온 유럽산 육류제품이 과연 오염돼 있는지조차 알 길이없다.1차적으로는 국내에 검사장비가 없어서다.이에 대해서는 “대비가 소홀했다.공무원으로서 죽을 죄를 지었다.할 말이 없다”는 반응이다. 국내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농림부는 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 당국에 오염사료를 먹고 자란 돼지고기인지 등에 대해 두차례 확인요청을 했다.그렇지만 아직까지 회신이 없는 상태다.“너무도 무책임한 처사”라는 불만만 터뜨릴 뿐 오염확인 여부는 여전히 알 도리가 없는 상태다. 이런 와중에 “국내산도 안심할 수 없다”거나 “미국산 고기도 다이옥신에 오염됐다”는 등의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소비자들의 불안은 확산될 수밖에 없고,관련 공무원들은 불똥이 어디까지 튈 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소비자단체 등은 며칠 째 늑장대응에 대한 항의성 전화세례를 하며 농림부 직원들을 몰아세우고 있다.국회 농림수산위원회 등 정치권에서도 당국자들을 이리저리 불러 해명을 듣는 등 단단히 ‘손을 볼’ 채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농림부의 한 간부는 “문책이 눈앞에 다가온 것 같다.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불안감을 표시했다. 여기서 한번 사태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물론 적기에 행정조치를 발동하지 못하거나,사전 대비가 미흡한 점 등이 드러나면 문책은 마땅하다. 그렇지만 최근의 분위기는 지나치게 들떠있는 인상이다.다이옥신 파동은 비단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라 외국도 마찬가지다.식품 선진국이라는 이웃의 일본도 검역과정에서 다이옥신 함유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장비가 아직 제대로 없다고 한다.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사태재발을 막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다.당국자들이 차분히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배려하는여유도 다소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unopark@
  • [사설] 수입식품 관리 강화하라

    벨기에산 축산물에서 시작된 ‘다이옥신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수입 돼지고기뿐 아니라 계란과 우유로 만든유제품,피자,과자류까지 기피대상이 되고 있다.심지어 국내산 소·돼지·닭고기조차 팔리지않아 축산농가와 정육·식품업체가 큰 피해를 입고 있다.소비자들은 안심하고 먹을 것이 없어 불안해한다. 소비자들은 비단 이번 사태뿐 아니라 광우병 파동,O-157균,유전자 조작의안전성 등 식품오염문제가 발생할때마다 불안에 떨어야 한다.농·수·축산물을 비롯한 수입식품에 대한 검역과 관리체제가 너무나 허술하기 때문이다.우리의 수입식품 관리 체제를 믿을 수 없어 때로는 필요 이상으로 불안이 증폭되는 경우도 많다. 현재 수입식품의 검역과 관리는 축산품의 경우 농림부 산하 수의과학연구원이,농산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수산품은 해양수산부 산하 수산물검사소가각각 나누어 맡고 있다.수입식품 관리체제의 다원화로 일률적인 관리가 불가능한데다 그나마 인력이나 장비까지 턱없이 모자라 샘플을 통한 형식적인 검역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외국에서 문제가 되거나 통보가 있어야 뒤늦게난리를 치고 이미 시중에 유통되어 소비된 후 뒷북을 치기 일쑤다. 이번 다이옥신의 경우는 더욱 한심하다.암을 유발하는 환경호르몬 물질로다이옥신의 위험성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도 우리는 허용 기준치나 이를 검출할 장비조차 제대로 없는 형편이다.대기뿐 아니라 토양,강과 바다에 존재하며 가축과 물고기,야채등을 통해 인간을 위협하고 있는 무서운독성물질에 국민 모두가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셈이다.문제의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어디로 어떻게 유통됐는지조차 정확히 파악할 수 없는 한심한상황이다.유럽산만이 아니라 국내산 식품에까지 의심이 번지고 있는데도 이를 진정시킬 실험분석 자료나 뾰족한 대책을 찾기 힘든 처지다.그러니 소비자들은 불안해하지 않을 수 없다. 급속한 세계화로 우리의 먹거리에도 국경이 없어지고 있다.수입 식품은 봇물처럼 쏟아져 들어오는데 이를 감당할 검역이나 관리체제는 예전 수준 그대로이다.미국 식품의약국(FDA)수준을 목표로 출범한 식품의약품관리청(KFDA)도 뇌물소동이나 일으켰지 별로 믿을 만하지 못하다.급한대로 관리체제를 일원화하여 인력과 장비를 집중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중장기적으로는 전문인력을 대거 양성하고 필요한 첨단장비를 골고루 갖추는 등 관리체제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
  • 벨기에·佛·네덜란드産 육류·가공식품 판매금지

    정부는 7일 다이옥신 오염 우려가 있는 벨기에와 프랑스,네덜란드산(産) 돼지고기 등 육류제품과 이를 원료로 사용한 모든 제품에 대한 판매중단 및 유통금지 명령을 내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에 따라 이날 벨기에산 돼지와 닭고기,계란 등을 원료로 쓴 비스켓 등 수입과자류에 대해 판매금지 및 압류처분을 내렸다.금지대상 제품은 ㈜한국토투스가 수입한 ‘벨기에 웨하스’와 ‘브레든 버터 비스켓’,한국관광용품센터가 들여온 ‘종합빵반죽’ 등 9건 1만82㎏ 분량(3만8,000여달러 어치)이다.이미 대부분 소비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각 시·도의 잔유량 확인을 거쳐 남은 제품은 모두 압류할 방침이다. 농림부도 이날 벨기에산 돼지고기 등 국내 13개 수입업체 관계자들을 불러회의를 갖고 대리점과 소매점 등을 통한 판매를 금지하도록 통보하는 한편유통여부에 대한 현장확인 작업에 나섰다.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1차 경고,2차 영업정지 등 조치가 내려진다. 이와 함께 환경부 산하 환경관리공단 등을 통해 수입 돼지고기의 성분을 분석,국내에서유통된 수입고기의 다이옥신 함유량 및 유해성을 파악,공표키로 했다. 한편 수입 돼지고기에 대한 유통금지 조치에 대해 네덜란드와 프랑스 정부가 주한대사관을 통해 “오염이 판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과도한조치”라는 입장을 전달하는 등 다이옥신 파동이 통상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한종태 박은호기자 jthan@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벨기에 “오염원 규명능력 없다”

    - 벨기에 “오염원 규명능력 없다” 벨기에는 다이옥신 파동의 확산을 막기 위해 진상조사특위 설치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고 있다.그러나 벨기에 내에는 다이옥신 분석기관이 한 곳밖에없는데다 그나마 시간이 많이 걸려 진상파악이 어렵다는 지적이다. 장 뤼크 데하네 총리는 6일 “다이옥신이 벨기에 음식물 ‘사슬’에 들어온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의회 내에 조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오는 일요일로 예정된 총선 운동도 뒤로 미룬 데하네 총리는 “다이옥신에오염된 사료를 공급받은 양계장에서 생산된 닭과 계란 등 두 가지만 다이옥신에 오염됐다”고 밝히고 철저한 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현재 벨기에에는 한 곳의 다이옥신 분석기관이 있기는 하지만 한 차례 분석에 최소 4만 벨기에 프랑(120만원)의 비용이 드는데다 분석기간도 최대 3개월이나 걸려 정확한 분석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더욱이 분석대상도 우유에 한정되어 있다. 뤼크 반덴 보쉬 보건장관은 “동물사료 성분의 오염을 검사할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다”고 인정하고 있다. 오염된 사료를 공급받은 회사와 그렇지 않은 회사를 정확히 분류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먼저 진행되어야 하는데도 벨기에 정부는 자신이 없어 이를 미루고 있다. 벨기에 정부는 그간의 자체 조사결과를 토대로 지난 1일 닭고기와 계란을수거토록 한 데 이어 6일에는 소시지와 쇠고기 등의 수거와 함께 돼지 닭 등 가축 도살과 유통도 8일까지 전면 금지했다. 정부는 지난 5일 인터넷을 통해 베르케스트사의 동물성 지방이 벨기에 사료 회사 8곳과 프랑스 및 네덜란드 회사 각각 1곳 등 10개사에 공급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한 오염된 사료는 4개 씨암탉 양계장과 6개 식용닭 양계장에 공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벨기에 농무무는 지난 3월19일 동물성 지방 생산업체인 베르케스트의 제품에 문제가 있다는 보고를 받고 네덜란드 시험기관에 의뢰, 다이옥신이 문제의 원인이라는 결론을 얻었으나 제때에 대처하지 못해 사태가 국제적으로 확산됐다.이에 따라 보건·농무장관이 사임했다. 박희준기자 pnb@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축산시장·정육점 르포

    - 일부 도매업자들'사재기',돼지고기값 상승 기현상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오염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소비자들은 국내외산을 가리지 않고 돼지고기는 기피하고 있으며 다른 고기들이나 낙농제품에까지 여파가 미치고 있다.그런데도 돼지고기 값은 오르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7일 오후 100여개의 육류 수입업체가 자리잡은 서울 성동구 마장동 축산시장은 평소보다 매우 한산했다.이곳에서 우리나라 수입고기의 대부분이 유통된다. 그런데도 덴마크산 수입 돼지고기가 지난 5일에 비해 1㎏에 평균 12% 정도오른 4,600여원에 거래됐다.한 수입업체 관계자는 “다이옥신 파동으로 수입이 금지된 벨기에 네덜란드 프랑스산 돼지고기가 전체 수입 돼지고기의 약 30%를 차지한다”면서 “파동이 끝나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하는 일부도매업자들이 사재기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낮 서울 잠실 롯데백화점 수입고기 매장.종업원은 “수입 돼지고기를모두 창고로 들여놓았다”고 말했다.수입 돼지고기를 취급하지 않던 대형 백화점들도 ‘수입돼지고기를 팔지 않습니다’라는 알림판을 설치했다. 평소 주부들로 북적대던 서울 노원구 상계동 M백화점 정육점 매장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매장 직원들은 “순 국산 고기만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고객을 붙잡으려고 안간힘을 썼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드물었다. 노원구 중계동 무지개아파트 단지 상가의 한 정육점 주인은 “수입 돼지고기 다이옥신 파동 뒤 손님은 뜸해지고 돼지고기 한근 값이 평소 3,000원대에서 5,000원으로 껑충 뛰었다”면서 “정부가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다보니 판매업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 서대문구 염천동에서 20년 동안 정육점을 운영해 온 김모(45·여)씨는 “지난 주말부터 돼지고기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면서 “IMF사태 뒤에는 돼지고기를 팔아 겨우 수지를 맞췄는데 큰일”이라고 울상을 지었다. 주부 이순생(53·경기도 성남시)씨는 “당분간 수입고기는 밥상에 올리지않을 것”이라면서 “국산도 어느 나라 사료를 먹이는지 알 수 있어야지…”라며 난감해했다.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고기도매업을 하고 있는 김국열(42)씨는 “월요일 오전에는 식당 주인들이 몰려드는데 오늘은 평소의 20%도 팔지 못했다”면서 한숨을 쉬었다. 전영우 주현진기자 ywchun@- 농림부 늑장대응이 '禍' 키웠다 ‘다이옥신 파동’에 대한 정부의 미숙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행정조치를 제때 발동하지는 않은 채 오히려 파문 확산을 막는 데 급급했다는 지적이다. 늑장 대응 유럽 각국은 지난달 하순부터 벨기에산 육류제품과 사료 등에대한 수입·유통금지 및 회수조치를 내리는 등 신속하게 대응했다. 농림부는 그러나 지난달 31일에야 현지 동향파악에 나서는 등 3일 동안 ‘분위기만 파악하는’ 수준이었다.그러다 지난 3일 유럽연합(EU)의 발표 이후에야 비로소 벨기에산 닭고기에 대한 수입중단 조치를 내리는 등 ‘아마추어식’ 대응을 했다.이어 돼지고기 수입중단조치(4일)를 하면서도 다이옥신 함유량에 대한 국내 기관의 성분분석을 외면하다 7일 비로소 관계부처와 협의에 나섰다.수입축산물의 국내 유통 여부를 알 수있는 재고파악(3일)과 다이옥신 사료의 국내 수입 여부(7일)에 대한 파악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왜 그런가 농림부는 이에 대해 “EU측과 정보를 교환하면서 같은 수준의조치를 취해 왔다”며 “너무 앞서갈 경우 무역마찰 등이 우려된다”고 말한다.또 농림부로서 할 수 있는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국내에아직 식품에 대한 다이옥신 검사기준이 없어 무작정 유통금지 등에 나서기어려운데다,무엇보다 주무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다이옥신 함유량 기준설정이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정부 축산물관리·감독 '두 목소리' 유럽산 ‘다이옥신’ 돼지고기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농림부와 보건복지부로 이원화돼 있는 현행 축산물 관리체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높아지고 있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지난해 6월 14일부터 시행된 축산물가공처리법에 따라 농림부의 소관이다.돼지고기 등 축산물을 파는 정육점의 영업허가는 물론 축산물 제조공정의 관리·수거·검사 업무도 농림부 몫이다. 축산물 가공처리업무는 85년부터식품관리업무 일원화 차원에서 복지부가맡아왔으나 97년 정기국회에서 국회 농림수산위가 의원입법으로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상정,통과시킴으로써 농림부로 환원됐다. 햄·소시지 등 식육가공식품,계란 등 알가공품,우유 등 유제품의 위생관리업무도 함께 넘어갔다. 반면 복지부 산하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백화점,슈퍼마켓,식품판매업소,식품접객업소 등 소매 유통단계에서 판매되는 식육제품,알가공품,유제품에 대한수거 및 검사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백화점이더라도 포장육을 정육점에서 팔면 농림부가,일반 식품매장에서 판매하면 식약청이 관리·감독하는 웃지 못할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다시말해 식품유통과정에서 위해성이 나타나면 식약청은 위해성의 실상과 정도만을 파악해 농림부에 넘기고,제조공정이나 유통단계상 문제의 현지조사및 처벌은 수의사 신분의 농림부 공무원이 전담하고 있는 것이다. 유제품으로 분류된 아이스크림류도 사정은 비슷하다. 수입시 농림부 산하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안전성 검사를 하지만,일반 빙과류는 식약청이 관리를 맡고 있다. 농림부는 동물성 식중독 등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농장에서부터 일관성있는 위생관리를,식약청은 가공단계부터 식품관리업무의 일원화를 각각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양쪽의 관할이 달라 사건만 터지면 서로 떠넘기기에 바쁘다.그런 와중에 피해를 보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이다.관리·감독행정의 일원화가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그래서 나온다. 한종태기자
  • 수입肉類 다이옥신 파문-지구촌 ‘식품오염’ 사례

    동서를 막론하고 단순히 식중독 하나로 설명되는 데 그치던 식품오염 및 이로 인한 질병이 수송수단의 발달과 국경없는 무역으로 인해 지구촌이 싫어도공유해야만 하는 화두가 됐다. 이번에 문제가 된 벨기에의 다이옥신 육류 오염은 지난 92∼93년 겨울 발생한 영국의 광우병(BSE) 파동 이후 최대의 사건이다.영국 북아일랜드의 소 10만 마리가 도살됐고 영국 소 축산 농가는 거의 전멸한 상태.특히 사람의 크로이츠펠트 야곱병과 연관있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럽연합(EU)과 미국,아시아 각국은 영국산 소에 대해 전면 수입금지 조치를 내렸다.최근 유럽연합이광우병이 나타나지 않은 지 8년이 넘고 연령 30 이하의 소 등 엄격한 한계를 정해 수입해제를 논의했으나 15개 회원국 가운데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스위스가 반대,아직도 금지중이다. 유럽의 다이옥신 오염 파동은 사실 이번이 두번째.지난 76년 이탈리아 세베소의 한 화학공장이 폭발,이때 강과 공기,토양에 퍼져간 다이옥신의 1·2차감염으로 현지 주민의 상당수가 지금 암으로 고통받고 있다. 공동농업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유럽은 92∼95년 프랑스의 리스테리아균 오염 치즈 파동을 겪었다.또 85년엔 오스트리아에서 부동액에 오염된 물로 만든 포도주가 유통돼 유럽이 시끌했었다. 가공식품의 천국 미국도 예외는 아니다.지난해엔 O-157 대장균에 감염된 가공용 쇠고기,97년엔 캄필로박터균에 감염된 닭고기와 대장균에 오염된 네브래스카산 햄버거 분쇄육,그리고 리스테리아균에 오염된 아이스크림 파동을차례로 겪었다.이를 수입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이 공포에 떨었음은물론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축구대표팀 ‘젊은피’ 3명 보강

    오는 12일 개막되는 코리아컵에 출전할 축구국가대표팀에 올림픽대표팀의박진섭(고려대)과 이영표(건국대), 김도균(울산 현대) 등 3명이 보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벨기에와의 평가전을 치르면서 다친 하석주(세레소 오사카)와 유상철(요코하마 마리노스),이상윤(로리앙)을 제외시키고 이들 3명을 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 [독자의 소리] 다이옥신 파동 검역체계 한심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이옥신 육류파문이 확산되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벨기에를 비롯해 인접국으로부터 수입된 돼지고기만도 9,000여t에가깝고 이중 유통금지시킨 3,000여t외 6,000여t은 이미 소매점을 통해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국내에는 다이옥신오염식품에 대한 검사기능조차 없다고 한다.수입 돼지고기의 안전유무 확인을 전적으로 유럽국가들에 의존하고 있다 하니 이번에도유럽에서 다이옥신의 검출이 확인되지 않았다면 꼼짝없이 당했을게 뻔하지않은가.더욱이나 한심한 것은 식품에 함유된 다이옥신 규제기준도 정해져 있지않다는 것이다. 당국은 다이옥신 오염 돼지고기를 모두 수거해 즉각 폐기처분하고 국민건강을 위한 다각도의 대책마련과 검사장비의 현대화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박동현[서울 관악구 봉천동]
  • 한국축구대표 전열정비 시급

    한국축구대표팀이 벨기에의 힘과 기술에 눌려 패했다. 한국은 5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조직력난조와 기동력 열세로 1-2로 져 통산 전적 1무2패를 기록했다.한국은 12일개막하는 코리아컵을 앞두고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골결정력 부족 등을 드러내 보완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황선홍과 홍명보 등 해외파 8명이 합류,최강의 전력을 갖춘 한국은 초반 유상철의 날카로운 공격력을 앞세워 주도권을 잡았으나 중반부터 미드필드 싸움에서 밀려 전반 23분과 후반 8분 벨기에의 주포 마르텐스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한국은 후반들어 김도훈과 고종수 안정환 등을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꾀했으나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다 종료직전 고종수의 페널티킥으로영패를 면했다. 한편 홍명보는 이 경기 출전으로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100회 출장’의대기록을 세웠다. 김경운기자
  • [사설] 다이옥신 대책 서둘러라

    강력한 발암물질로 알려진 다이옥신에 오염된 벨기에산(産) 수입돼지고기등이 다시한번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그동안 유전자변형식품의 유해여부가 끊임없이 논란을 빚어왔고 이에 대한 안전과 검역체계가 전무한 가운데일어난 다이옥신 파동은 수입농축산물에 대한 비상한 경고가 아닐 수 없다. 농림부는 국내에 유통중인 2,000여t의 벨기에산 돼지고기가 다이옥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수입중단조치와 함께 긴급 수거에 나섰고 국내에 수입되어 업체가 보관중이거나 통관대기중인 계란 가공품 등은 폐기처분토록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번 유전자변형 식품의 경우처럼 먼저 벨기에 정부의 조사결과를통보받은 후 벨기에산 돼지고기 등에 대한 수입중단조치를 취했다니 우리의식품행정은 언제나 뒷북만 치느냐는 걱정이 앞선다.더구나 검역이 통과되어음식점과 정육점에서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회수하기가 어렵다고 한다면 국민들은 어떤 것이 다이옥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돼지고기인지조차 몰라 불안할 수밖에 없다. 다이옥신이 얼마나 위험한 물질인가는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다.PVC나 플라스틱 등을 태울 때 발생하는 다이옥신은 극소량만 섭취해도 면역체계기능이저하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일이다.국제암연구소(IARC)도 명백한 발암물질로 분류하여 선진국에서는 총량규제 외에 다이옥신의 소각장 배출기준과 인체섭취 허용량(TDI)에 대한 기준치까지 마련하고 있다.그러나 우리는 다이옥신 함유량과 허용량에 대한 연구조차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이번 다이옥신파동을 계기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벨기에산 육류 뿐 아니라 유럽연합(EU)제품에 대해서도 수입을 금지시키고 있다는 것이다.우리도 벨기에산 돼지고기 등을 수거폐기하는 일 외에 국내에 반입된 다른 유럽산 육류와 육가공품,유제품에 대한 다이옥신 함유여부를 철저하게 가려야 한다. 선진국들은 국민 건강을 해칠 위험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우리의 식품행정은 다이옥신 섭취 허용치 기준을 마련하는 데만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비단 벨기에산 돼지고기의 예만을 말하자는 것은아니다.국민이 수입식품을 사먹는 것은 정부가 이에 대한 안전을 보장하고통관시켰다고 믿기 때문이다.선진국의 조사결과를 통보받고 나서 사후조치를 취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먹는 모든 국산·수입식품을 막론하고 식품에 대한 검역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은 기본이다.이를 위해 검역인원 및장비현대화·다이옥신에 대한 검출실험과 섭취허용치 마련 등이 시급하다.식품을 놓고 국민이 불안에 떠는 일이 없도록 정부차원에서 책임지고 보호해주기를 바란다.
  • 佛·네덜란드産 육류도 출고보류

    농림부는 ‘다이옥신 육류제품 파동’과 관련,6일 벨기에산(産) 돼지고기와쇠고기, 계란,치즈를 비롯한 유제품 등 모든 육류제품에 대한 수입을 중단한데 이어 프랑스와 네덜란드산 가금류(家禽類) 및 돼지고기에 대해서도 검역장 출고보류 조치를 내리는 등 국내유통을 금지시켰다. 이들 3개국 육류제품의 수입업체가 보관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서도 출고 판매금지 조치하는 한편 일반 소매점에서의 판매금지도 검토중이다. 올들어 지난 5일까지 이들 3개국에서 모두 8,776t의 돼지고기가 수입돼 이중 5,826t이 이미 국내에서 유통됐다.벨기에산은 2,441t, 프랑스산 1,408t,네덜란드산은 1,997t이 각각 유통돼 전량 소비된 것으로 추정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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