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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의사 추모동상 제막식

    구한말 매국노 이완용 제거에 나섰던 이재명(李在明)의사의 추모동상이 전북 진안군에 건립됐다. 사단법인 이재명의사 추모사업회(이사장 안원)와 이재명의사 동상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이경선)는 12일 진안읍 군하리 진안 이씨(李氏) 제각 광장에서 동상 제막식을 가졌다.이날 제막식에는 임수진 군수,김성배 35사단장,김형중 전주보훈지청장,진안 이씨 종친회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의사 동상은 진안군이 3억4,000만원을 지원해 부지 50평에 높이 4.3m 크기로 세워졌다. 진안 이씨인 이 의사는 1909년 12월22일 오전 11시30분쯤벨기에 황제 레오폴트 2세 추도식에 참석하고 나오는 이완용을 비수로 찔러 중상을 입힌 애국심에 불타는 청년이었다. 사건과 연루돼 재판을 받고 다음해인 1910년 23세의 젊은나이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62년 3월1일 대한민국 건국공로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됐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유럽, 美 지구온난화 대책 거부

    [워싱턴 최철호특파원·마드리드 연합] 12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취임 후 첫 유럽 공식 순방일정에 돌입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유럽외교 행보가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부시 대통령이 마드리드에 도착한 직후 성명을 내고 전날 부시 대통령이 제안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교토의정서 대안 제시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이 결여된 것이며 미국의 종전 입장을 되풀이한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교토의정서 문제가 주의제로 대두될 오는 14일의 미·EU정상회담에서의 팽팽한 긴장을 예고했다. 부시 대통령은 유럽 순방에 앞서 11일 교토의정서 협약에 대해 우방과 공동대처할 용의가 있으며 전세계 연구기관간 협력강화와 온실가스 축소를 위한 별도의 신기술 개발연구 기금을 확보하자는 등의 대안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부시 대통령이 구성한 각료급 실무그룹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미국은 이미 정화장치와 청정연료,고효율 자동차 개발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이기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에 대한과학적인 연구사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효과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방안 마련을 위해 민관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기후 관련 연구사업에 대한예산을 우선배정하는 한편 2,500만달러를 개발도상국에 지원해 이들 국가에 기후관측소가 건립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의 교토기후협약 탈퇴가 우방과 동맹국들에 의해 책임회피로 비쳐져서는 안된다”면서 국제적인 공조체제구축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 의정서는 치명적인 결점과 비현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수용할 뜻은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따라서 이번 미·EU 정상회담에서 양측은 교토의정서 문제와 함께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철강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중동 및 한반도정책,발칸평화유지군 감축 등 까다로운 의제를 놓고 팽팽히 맞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시 대통령과 부인 로라 여사는 12일 마드리드 도착 후 사르수엘라궁을 찾아 후안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과소피아 왕비를 만났으며 이후 호세 마리아 아스나르 총리와 오찬을 겸한 공식회담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은 스페인에 이어 13일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나토 동맹국들과 회담을 가지며,14일에는 유럽연합(EU)정상회담이 열리는 스웨덴 예테보리를 방문해 EU정상과 회담할 예정이다.15일에는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며 이어 슬로베이나로 이동,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첫미·러시아 정상회담을 갖는다.
  • 산자부 外資유치 팔걷고나서

    외국인 직접투자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산업자원부가 대한 투자 가능성이 높은 잠재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산자부는 11일부터 15일까지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업체인벨기에의 유니언 미니에르(UM)사 사업본부장 마르셀 미우스 등 2명을 초청,정부의 외국인투자 지원제도 설명과 함께산업현장 방문 등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높은 업체의 임원급을 초청,투자활동에 필요한 항공료와 체재비를 정부가 지원하는 ‘레드카펫 서비스’사업의 일환이다.산자부는 지난 4월 말에도한국 벤처기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프코’ 등 일본벤처캐피털 8개사를 초청,업체들과의 네트워크 결성을 지원했었다. UM사는 무선 통신기기용 최첨단 전지 소재인 리튬이온과리튬이온의 주원료인 고순도 산화코발트를 생산하는 세계적 기업.지난 99년 투자 신고 후 세 차례에 걸쳐 5,800만달러를 투자해 천안 외국인 전용공단에 UM코리아공장을 설립했으며 지난해 12월 가동 이후 6개월 만에 2,400만달러의 매출 실적을 올렸다.함혜리기자
  • 캐프리아티 프랑스오픈 우승

    [파리 AP 연합] 제니퍼 캐프리아티(미국)가 10일 프랑스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결승에서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와 마지막 3세트에서 게임 스코어 12-10까지 가는 대접전을 펼친끝에 우승컵을 안았다. 2시간21분 걸린 이날 결승전 세트 스코어는 2-1.3세트에만1시간17분이 소요됐다.캐프리아티는 이로써 지난 1월 호주오픈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는 기쁨을 누렸다.여자 프로에서 메이저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것은 92년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9년만이다. 남자 복식에서는 한때 결별했다 재결합한 인도의 마헤시 부파티-레안더 파에스조가 2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 MD설득 나서는 부시

    조지 W.부시 대통령이 11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6일간 5개국을 방문하는 동안 부시 대통령은 유럽 지도자들과 미사일방어(MD)체제,환경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15일에는 슬로베니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 이번 순방은 최근 미국이 추진중인 각종 정책에 대한 유럽의 반발을 무마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한 것이나 큰 성과를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MD문제에 있어도널드 럼스펠드 국방부 장관이 유럽을 방문,사전 정지작업을 했으나 유럽측의 태도는 별 변화가 없었다. 부시 대통령은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에 참석,MD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이해를 촉구한다.여기에서는 나토확대 문제,발칸반도의 평화유지 문제 등도 논의된다. 이어 15일 스웨덴 고센버그에서 열리는 미-유럽연합(EU)정상회담에 참석,지구 온난화 문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할방침이다. 전경하기자
  • 파리총회 참석 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정몽구씨

    [파리 연합] “민·관·정이 긴밀히 협력해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기필코 성사시키겠습니다” 2010년 세계박람회 여수 유치를 위해 벨기에와 독일을 방문중인 정몽구(鄭夢九)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세계박람회사무국(BIE) 파리총회를 본 느낌은 중국 상하이(上海)가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 총회과정에 드러난 미비점을 보완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유치활동을 벌여 나가겠다. ◇방문국들의 반응은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유치 가능성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도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유치활동에 애로점은 국민적 호응이 부족한 것이 아쉽다. 앞으로 대내외 홍보활동을 체계적으로 전개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역점을 둘 점은 우리나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개최 후보지인 여수가 갖는 의미,즉 바다와 육지의 만남,남북한간 긴장해소,전세계 평화 기여 등에대한 홍보를 집중적으로 하겠다. ◇홍보의 복안은 있나 88개 BIE 회원국을 직접 찾아다니며우리나라의 박람회 유치열기 및 의미,필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
  • 코레차 4강 진출…프랑스오픈테니스 男개인

    [파리 AFP 연합 특약] 13번 시드의 알렉스 코레차(스페인)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1,000만달러) 남자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코레차는 6일 프랑스 롤랑가로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전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맞아 3-0(7-5 6-4 7-5)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라 안드레 아가시(미국)-사바스티앙 그로지앙(프랑스)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올해 19살인페더러는 시드를 받지 않은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8강까지진출했지만 코레차의 벽에 막혀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이에 앞서 여자단식 8강전에서는 지난 90년 14세의 나이로이 대회 4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했던 캐프리아티가 6번시드 세레나 윌리엄스(미국)를 2-1(6-2 5-7 6-2)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올랐다.캐프리아티는 4강에 먼저 오른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12번시드 킴클리스터스(벨기에)도 이날 페트라 만둘라(헝가리)에게 단4게임만 내주며 2-0(6-1 6-3) 완승을 거둬 벨기에 출신의유스티네 헤닌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 北, EU와의 인권대화에 관리10여명 파견

    북한은 지난달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스웨덴의 요한 페르손 총리와의 합의에 따라 13일 벨기에 브뤼셀에서열리는 유럽연합(EU)과의 첫 인권대화에 10여명의 관리들을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6일 “북한이 외무성 국장급을 비롯해당초 예상보다 두배 가량 많은 10여명의 관리를 파견, 주로EU측의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대표단은 11∼12일 스웨덴의 룬드시내 한 대학이 주최하는 인권세미나에도 참석,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구기자 ckpark@
  • 홍석현씨 세계신문협 차기회장 내정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세계신문협회(WAN) 연례총회에서차기 회장으로 내정됐다.WAN은 6일 홍콩에서 열린 연례총회에서 홍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선출했다.WAN은 관례적으로수석부회장을 차기 총회에서 회장으로 추대하므로 홍회장은내년 5월 벨기에 총회에서 임기 2년의 회장에 정식 취임하게 된다.WAN회장을 아시아권에서 맡는 것은 홍회장이 처음이다. WAN은 전세계 93개국 1만7,000여개의 언론기관이 가입한단체로 68개국 신문협회와 17개 통신사 및 주요 언론사 간부들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홍회장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세계은행, 재무부,청와대,삼성코닝 등에서 근무했으며 지난94년 중앙일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유럽주둔 美軍 감축안한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3일 “유럽주둔 미군 병력의 감축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유럽을 순방중인 럼스펠드 장관은 터키 앙카라에서 행한 기자회견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중요한 지역이지만 미국은유럽지역을 외면한다든가,할 것이라든가 혹은 해야만 한다는 의견은 논리상 근본적인 결함이 있는 표현이다”며 유럽지역에서의 병력감축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 럼스펠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곧 이어질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방문을 앞두고 나온 것이며 최근까지 유럽지역 미군병력이 감축될 것이라는 전망을 정면으로부정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 톨레도는 누구/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서 경제학박사·대통령까지

    ‘구두닦이 원주민 소년에서 미 스탠퍼드대 경제학 박사,그리고 페루 대통령까지...’ 3일 실시된 페루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페루 가능성’(페루 파서블)의 알레한드로 톨레도(55) 당선자는 대표적인 ‘촐로 엑시토소’(성공한 혼혈인디오)로 불린다.페루 바닷가 인디오 마을의 한 빈민가정에서 16남매중 한명으로 태어나 경제학 박사,세계은행 관리,대통령에 이르기까지의 인생역정이 가히 입지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대중적인 인기가 단지 성공한 인디오라는 점에 기인하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정권에 대항한 ‘야당의 반정부 지도자’라는 그의 개혁 이미지는 후지모리 전 정권의 부정부패에 찌든 페루 국민들의 열망에 부응했다.그는 지난해 선거에서도 결선까지 진출했으나 후지모리 정권의 선거부정 의혹을 제기,자진사퇴함으로써 정권퇴진 운동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선거공약으로도 “국가 부정부패 척결과 경제재건을 통해 잉카의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주장,서민층과 중산층에 걸쳐 두터운 지지기반을 확보했다.톨레도는 1821년 페루 독립 이래 최초의 원주민 출신 지도자.페루 인구의 95%에 이르는 원주민들로부터 전례없는 기대를 받고 있지만 기득권층 일각에서는 ‘외모와 혈통만을 앞세운 인기주의자’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한편 톨레도는 구두를 닦아 번 돈으로 페루의 산프란시프코 대학에 입학,경제학을 전공한 뒤 장학금을 받고 미국에서 유학했다.스탠퍼드 대학시절 중남미 원주민 문화를 연구하던 인류학자인 프랑스계 유대인 백인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페루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엘리안 카프(47)는 벨기에 국적의 프랑스계 유대인. 페루의 역사·문화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다. 또 안테스 산맥에서 쓰이는 잉카의 언어인 케추아어를 능숙하게 구사, 원주민들의 지지를 얻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유상철 헤딩골 끝내줬다

    한국이 멕시코를 꺾고 4강에 진출할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컨페더레이션스컵대회 A조 예선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황선홍의선제골과 유상철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1패 뒤 첫승을 올렸다. 한국은 이로써 98프랑스월드컵 예선전 패배를 설욕하며 1승1패(승점3)를 기록,호주(2승,승점6)에 이어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다.한국은 그러나 골득실에서 프랑스(+4)보다 뒤진-4에 그쳐 조3위에 머물렀다.멕시코는 2패. 앞서 열린 대구경기에서는 ‘복병’ 호주가 우승후보 프랑스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사실상 4강 진출을 확정했다. 한국은 그러나 마지막날 경기에서 프랑스가 멕시코를 3패로 주저앉히며 2승을 올릴 가능성이 커 호주를 이기더라도골득실에서 불리해 2위 확보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첫날 프랑스전 참패를 만회하려는 듯 황선홍 김도훈을 최전방에 배치해 대량득점을 노린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멕시코를 몰아붙이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한국은 전반 31분 김도훈의 힐킥 슈팅과 유상철의 헤딩슛으로 멕시코 진영을 유린했다.전반 로스타임 때는 문전을 벗어나긴 했지만 최성용의 오른쪽 돌파에 이은 센터링과 고종수의 왼발 논스톱 슛등 작품을 만들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최성용의 오른쪽 돌파와 고공 센터링을 적절히 활용한 한국은 후반 11분 마침내 갈망하던 첫골을 넣어 팬들을 열광시켰다.아크 오른쪽을 파고든 최성용이 벌칙지역 중앙의 황선홍을 향해 오른발 센터링을 띄웠고 황선홍은 기다렸다는듯 골문 오른쪽을 향해 정확하게 머리로 받아넣었다. 한국은 후반 40분 멕시코의 루이스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했으나 44분 유상철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1점차 승리를 확정했다. 유상철은 게임종료 1분전 박지성의 코너킥을 문전에서 헤딩슛,2번째 골을 터뜨려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1,000여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한국은 이날 헤딩슛으로만 2점을올려 고공 폭격에 약한 멕시코의 헛점을 적절히 역이용하는 등 작전에서 성공을 거뒀다는 평을 들었다. 울산 임병선기자 bsnim@. *컨페드컵 오늘의 스타/ 유상철.멕시코전 결승골로 한국 축구의 구세주가 된 유상철(30·가시와 레이솔)은 힘과 체력을 바탕으로 넓은 활동폭을 자랑하는 히딩크호의 붙박이 미드필더.94년 처음 태극마크를달았고 대표팀간 경기 88회 출장에 15골을 올렸다. 98년 국내 프로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99년 J리그에 진출,요코하마 마리노스를 거쳐 올해 가시와로 이적했다. 이날 유상철이 올린 골은 전반 36분 멕시코 수비수와 부딪쳐 코뼈가 주저앉는 부상을 당하고도 끝까지 뛰다가 얻은것이어서 더욱 빛났다.또 98프랑스월드컵 벨기에전서 후반막판 극적인 1-1 동점골을 터뜨렸던 그 감격을 되살리기에충분했다. 유상철은 경기 후 병원으로 향하면서 “호주전에서 다시한번 승리의 기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 감독 인터뷰. ◇거스 히딩크 한국 감독=세계적 강호 못지 않게 훌륭한 경기를 했다.결정적 기회가 많았는데 이를 다 살렸더라면 6-1까지 이길 수 있었다.한국에 부족한 것은 역시 골결정력이다.프랑스전에서는 부진했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그동안 대표팀은 많은 훈련과 경기를 해왔고 다양한 전술을 시험했다.4강 진출이 어렵겠지만 호주전에서 행운이 있기를 빌겠다. ◇엔리케 메사 멕시코 감독=멘탈 게임에서 졌다.호주와의첫 경기에 패해 위축된 상황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펴지못했다. 멕시코의 팀컬러가 후반 초반 선제골을 내준 뒤 살아났지만 시간이 부족했고 골운도 따르지 않았다.한국은 매우 빠른독특한 컬러를 지녔다.다양한 전술과 함께 찬스를 만들어내는 창조성과 경기를 즐기는 여유를 가졌고 투지도 돋보였다.
  • 阿아동 8천만명 ‘현대판 노예생활’

    아프리카 아동들의 ‘현대판 노예노동’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유엔아동기금(UNICEF)과 아프리카단결기구(OAU)가이집트 카이로에서 공동개최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동에 관한 포럼’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30일 “8,000만명에 이르는아프리카의 어린이들이 노예와 같은 열악한 상황에서 매춘,구걸,건설공사 등의 강제노동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 수치는 2015년까지 1억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점은 아프리카 전역에 걸쳐 ‘어린이 인신매매’가 매우 수지맞는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5∼15세 가량의 아프리카 소녀들은 1인당 14∼140달러를 받고 팔려가 가정부나 매춘부로 일하며 성적인 착취에 시달리고 있다.국제노동기구(ILO)의 법률전문가 팀 데 마이어는 “범죄조직들은 이 사업으로 매년 70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UNICEF에 따르면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 일대에서 아동 인신매매 조직에 의해 거래되고 있는 어린이들은 매년 20만명.특정 아프리카 국가들의 경우,‘처녀와의 성관계를 통해에이즈를 치료할 수 있다’는 미신도 소녀 인신매매를 부추기는요인이 되고 있다.팔려간 어린이들은 학대와 구타,강간 등신체적 상해로 목숨을 잃기도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베닌,카메룬,가봉 등 대부분의 아프리카 국가가 어린이 노예노동의 공급자 또는 수요자,통과지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걸프지역과 벨기에,영국,이탈리아 등 유럽으로 가는 어린이 밀매도 증가하는 추세다. 그러나 각국 정부의 대응은 미온적이기만 하다.노예노동,어린이 인신매매와 함께 어린이 건강에 위협을 주는 여하한 형태의 노동도 ‘최악의 어린이 노동’으로 규정해 규제를 가하도록 한 1999년의 ILO 협약을 비준한 아프리카 국가는 20개국에 불과하다.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아프리카의어린이들은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는 9월 아동문제를 주제로 개최될 유엔 특별총회를 앞두고 이제는 아프리카국가들이 행동에 나서 공동입장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동미기자 eyes@
  • 설기현-고종수 프랑스 깬다

    ‘개막전을 잡아라’-.한국 축구대표팀이 설기현-고종수를앞세워 개막전 골 사냥에 나선다. 한국의 예상 공격진용은 설기현을 원톱,고종수를 오른쪽날개 겸 플레이 메이커로 내세워 오른쪽의 최성용과 함께기본틀을 갖추는 삼각형태.카메룬전에서 윤정환을 중앙 미드필더로 배치하고 최전방에 투톱을 세운 역삼각형과는 다른 꼴이다.공격수를 똑같이 3명으로 하되 측면 공격을 보다강화하려는 형태다. 그동안 빠른 측면돌파를 강조해온 거스히딩크 감독은 측면 센터링에 의한 설기현의 골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 2월 두바이대회부터 꼬박꼬박 히딩크의 부름에 응한데다 언제나 기복 없는 플레이를 보여줬고두바이대회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에서는 골까지 기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진가는 골보다도 플레이 내용에서 더욱 돋보였다. 유럽의 강호들과 맞붙어서도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았고 최전방,오른쪽, 왼쪽 어디에 세워도 상대 수비수 2∼3명씩을 몰고 다니며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곤 했다.FA컵을 포함,벨기에서 11골을 넣으며 갈고 닦은 실력을유감 없이 발휘했다.히딩크 감독은 “플레이가 간결하다” “볼을 쉽게다룬다”는 찬사를 보내더니 컨페더레이션스컵을 앞두고는설기현을 원톱으로 고정한 뒤 누구를 그의 공격 파트너로붙일 것인가를 놓고 고심중이다. 또 한명의 골잡이 후보는 고종수.고종수는 왼쪽에 둥지를틀지만 플레이메이커와 공격 가담 임무를 동시에 수행하면서 적극적으로 골을 노린다.일단 설기현의 도우미로 낙찰됐지만 상황에 따라 기습 슈팅을 노리는 한편 ‘고종수 존’으로 불리는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을 얻을 경우 전담 키커로 나서 골문을 노크할 계획이다. 미드필드에서는 유상철 이영표가 박지성과 함께 1차 저지선을 펼친다.특히 측면 돌파가 강한 프랑스의 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체력이 뛰어난 유상철 박지성을 좌우에 배치해허리 싸움을 붙일 계획이다. 프랑스는 원톱을 맡은 티에리 앙리가 빠졌지만 유리 조르카에프,크리스토프 뒤가리,크리스티앙 카랑뵈 등 미드필드진은 여전히 세계 최강으로 평가 받는다.특히 지네딘 지단의 공백을 메우며 공격을 조율할 조르카에프는경계대상 1호. 공격에서는 니콜라 아넬카와 실뱅 윌토르가 투톱으로 나설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프랑스전을 이번 대회 최대 고비로 여기고 있는 한국대표팀은 경기 하루전인 29일 오전에 휴식을 취한 뒤 오후5시부터 수성시민운동장에서 마지막 전술훈련을 펼쳤고 프랑스는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했다. 프랑스는개막전의 비중을 의식한 듯 훈련 모습을 15분만 공개했다. 대구 임병선기자 bsnim@
  • 두산 “”OB지분 매각 협의중””

    두산의 맥주사업 매각설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국내 시장판도에 커다란 변화가 예상된다. ■맥주사업 매각시인 두산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맥주지분 매각에 대해 외국계 기관투자가와 협의중에 있지만 초기단계여서 합의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지난해말부터 나돌던 주류사업 매각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OB맥주 지분50%를 벨기에 인터브루사에 6,000억원에 추가로 매각한다는소문이었다.OB맥주 박용성(朴容晟)회장은 “구체적인 매각규모와 인수대상은 밝힐 수 없지만 소문처럼 인터브루사는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왜 파나 두산은 지난해 한국중공업(현 두산중공업)을 인수했다.올들어서는 한전 자회사인 한전기공에도 눈독을 들이고있다. 자금확보를 위해 지분매각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들린다. ■맥주업계 향방은 국내 맥주시장은 OB맥주(카스 인수)와 하이트맥주가 양분하고 있다.두산은 지난 98년 OB맥주 지분 50%를 인터브루사에 넘겼다.나머지 지분의 해외매각이 성사될경우 OB맥주는 완전히 외국회사가 된다.하이트맥주의 1대주주도 덴마크칼스버그(12.8%)다.경영에는 아직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언제까지 단순 투자자로서의 대주주 지위에 만족할 지는 미지수다.맥주 시장규모는 연 2조원이다. 안미현기자
  • “김운용, IOC위원장 가능성 높다”

    김운용 대한체육회장이 오는 7월16일 모스크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위원장 후임으로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에서 발간되는 올림픽 패밀리용 내부 소식지 ‘스포르트 인테른’은 최근호에서 IOC 위원들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김 회장이 1차투표에서 최다득표를 할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소식지는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란 질문에서 1차투표에서 김 회장이 48∼50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고 자크 로게 집행위원(벨기에) 40∼42표,딕 파운드 위원(캐나다) 18∼20표,애니타 디프란츠 부위원장(미국) 4∼6표,팔 슈미트 위원(헝가리)은 2∼6표 등을 얻을 것으로 나타났다. 소식지는 이어 “김 회장의 지지세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있다”고 전했다. 박해옥기자
  •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골 가뭄 ’

    한방이 아쉬운 한판이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친선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골 결정력 부족으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컨페더레이션스컵을 닷새 앞두고 벌어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기존의 빈약한 골기근 현상을 그대로 드러냈다. 지난달 이집트 4개국대회 우승 이후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낸 히딩크호는 모처럼 4백 시스템으로 복귀,공격적인 플레이로 일관했다.그러나 전·후반에 걸쳐 설기현 안효연 황선홍최용수 등 한다 하는 골잡이를 모두 기용했음에도 불구하고끝내 골을 올리는데 실패해 화끈한 경기를 기대했던 팬들에게 아쉬움을 안겼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A매치 전적 4승2무2패를 기록했고 카메룬과의 역대 전적에서는 2승2무의 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전반에 설기현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미드필드의 윤정환 하석주 등을 한발짝씩 전진배치시킨 가운데 카메룬 골문을 두드렸고 파트리크 음보마 사무엘 에투 등 스타플레이어가 빠진 카메룬은 특유의 유연성으로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맞섰다. 안효연을 이용,상대의 오른쪽 골문을 파고드는 단조로운 공격 패턴을 보이던 한국은 전반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왼쪽날개 하석주의 날카로운 침투로 공격에 활력을 찾기 시작했다.설기현은 전반 43분 하석주가 띄워준 볼을 그냥 흘려보내는 척하며 왼발 뒷축으로 툭 치는 절묘한 슛을 날렸고 30초뒤 비슷한 상황에서 또다시 위협적인 헤딩슛을 날려 벨기에에서 닦은 기량이 범상치 않음을 과시했다. 안효연도 빠른 발놀림과 공간을 파고드는 돌파력을 보여 공격력에서 무난한 점수를 얻었다. 그러나 한국은 전반 35분 윤정환,39분 이영표의 오른발 슛을 포함,유상철의 프리킥 등 두차례 슛이 골문을 어이 없이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카메룬 역시 후반 30분 추탕 베르나르가 오른쪽 벌칙지역을파고들며 날린 강슛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힌 것을 제외하고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7위에 걸맞는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날 기자단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에는 설기현이 뽑혔다.또 홍명보는 A매치 120경기 출장 기록을 작성,차범근 해설위원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공인받은 국내선수 최다 A매치 출장기록(121회)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한편 수원구장에는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붉은 악마 응원단이 들어와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지만 4만3,000여 관중석은절반을 약간 웃도는 정도여서 썰렁한 느낌을 줬다. 수원 임병선기자 bsnim@
  • 韓·EU공동위 29일 서울서

    [브뤼셀 연합] 한국과 유럽연합(EU)은 협력관계 강화와조선,자동차,화장품 통상마찰 등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1회 공동위원회를 29일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고 벨기에주재 한국대사관 당국자가 23일 밝혔다. 한-EU 공동위원회 개최는 지난달 1일 발효된 ‘한-EU 기본협력협정’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이 기본협정은 양측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위원회와 산하 특별소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이번 공동위원회는 처음 열리는 것인 만큼 양측 경제현황 및 현안을 전반적으로 짚어보고 앞으로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를 협의하는 등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시-푸틴 새달 첫 정상회담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월16일 슬로베니아의 수도 루블라냐에서 첫 정상회담을갖는다고 백악관이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리 플라이셔 백악관 대변인은 부시 대통령이 이 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가 강력하고 적극적인 관계를 구축하고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내달 12일 워싱턴을 떠나 스페인,벨기에,스웨덴,폴란드 및 슬로베니아를 방문한 후 16일 귀국할 예정인데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그의 취임 이후 4개월 사이 이뤄지는 가장 의미있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특파원
  • EU, 對北 수교 결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4일 북한과 공식외교 관계를수립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EU집행위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집행위원회는 회원국들과의 협의 아래 북한과 외교관계를 맺기로 결정했다”며 “이로써 한반도에서의 화해와 특히 (북한의)경제개혁을 지원하고 식량부족과 보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하는 유럽공동체의 노력이 촉진될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EU 서울대표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벨기에 브뤼셀 EU 본부에서 열린 일반이사회 협의 결과”라고 말하고 “지난해북한이 당시 7개 비수교 회원국 및 대외정책위원장에게 관계개선을 원하는 서신을 보낸 데 대한 입장 표명을 취합한결과 한 회원국도 반대가 없어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구기자 c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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